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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림은 돈이 됩니다, 단 제대로 샀다면

    그림은 돈이 됩니다, 단 제대로 샀다면

    “담배를 피우지도 않고, 술도 한 적 없습니다. 골프도 안 치고, 주식에 손댄 적도 없지요. 제 유일한 취미는 미술품 수집입니다.” 문웅(70) 인영기업 대표의 집에 들어서면 누구나 탄성이 나오게 마련이다. 오치균 화백의 ‘감´을 비롯해 랄프 플렉의 ‘스타디움’ 등 그림이 먼저 손님을 맞는다. 식견이 짧더라도 비싼 그림이란 걸 단박에 알 수 있을 만한 작품들이다. 그는 김환기, 이중섭, 데이비드 호크니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화가 작품을 다수 가지고 있다. ‘억’ 단위에 이르는 숱한 작품과 함께 개인 수장고에 3000여점의 미술품이 있다. 지난 50년 동안 수집가로서의 삶을 소개한 ‘수집의 세계´(교보문고)를 최근 출간한 그를 만났다.●“결혼반지 살 돈 아껴 그림 샀다” ‘미술품 수집´이라 하면 부유한 재벌 회장이나 사모님들이 우선 떠오르게 마련이다. 이들이 사고파는 수억, 또는 수십억원짜리 고가 미술품 이야기는 나와 상관없는 일처럼 들린다. 문 대표는 1970년대 후반 건설사를 세운 뒤 중동 건설 붐을 타고 돈을 벌었다. 주식회사 인영기업을 필두로 물류, 바이오 기업도 창업했다. 이력 탓에 ‘역시 돈이 많아 미술품을 수집하는구나´ 짐작하게 된다. 그는 고개를 젓는다. “용돈을 모아 미술품을 샀습니다. 돈이 넉넉지 않아 여러 차례 망설이고, 좋아하는 작품 한 점 손에 넣으려 갖은 노력을 했습니다.” 1978년 그가 결혼할 무렵의 일이다. 그의 어머니가 “신부에게 예물을 하라”며 다이아몬드 5부 값의 돈을 줬다. 그는 신부의 손을 잡고 금은방으로 가 1부 다이아몬드 반지 2개를 맞춰 서로의 손에 끼웠다. 나머지 돈으로 오지호 화백의 그림 ‘해경’을 60만원에 구입해 선물했다. 다이아몬드 5부의 현재 가격은 250만원 정도. 오 화백의 비슷한 크기 그림은 현재 4000만원을 웃돈다.집을 옮기고 증축을 할 무렵, 지인에게서 “변시지 화백 작품이 나왔다”는 연락이 왔다. 아내와 아들에게 “내가 직접 인부로 뛰겠다. 내 인건비로 그림을 사겠다”고 설득해 사들였다. 변 화백이 젊었을 적 그린 희귀작이다. 10년 넘게 타던 차가 고장이 잦자 아들이 “이참에 차를 새로 사자”고 했다. 그는 급한 부분만 수리하고, 차 살 돈으로 천경자 화백의 그림을 샀다. 비슷한 크기의 천 화백 작품 가격은 현재 고급 외제차 두 대를 사고도 남을 정도다. ●“돈 되는 그림 찾으려면 안목부터 길러야” ‘미술품이 돈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 때는 1971년, 그가 스무 살 때였다. “친한 형님이 의재 허백련 선생의 열 폭 병풍을 사라고 권하더군요. 미술에 대한 소양이 없던 터라 덜컥 샀습니다. 1977년 2월 의재 선생이 타계하시고, 그해 가을에 형님께서 그림을 4배 이상 받고 되팔아 줬어요. 미술품도 돈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지요. 그런데 그 병풍이 1년도 안 돼 절반이 또 뛰었습니다. ‘좀더 가지고 있을걸’ 하고 생각하니 속이 쓰리고 후회가 밀려왔어요.” 그 뒤로 악착같이 미술품을 사들이기 시작했다. 처음엔 돈을 벌기 위해 모았지만, 사면 살수록 진짜 가치에 눈을 뜨게 됐다. “조선시대 유명한 미술품 수집가 석농 김광국 선생이 쓴 ‘석농화원´에 이런 말이 나옵니다. ‘그림에는 그것을 아는 자, 사랑하는 자, 보는 자, 모으는 자가 있다. 그림의 묘미는 잘 안다는 데 있으며, 알게 되면 참으로 사랑하게 되고, 사랑하게 되면 참되게 보게 되고, 볼 줄 알게 되면 모으게 되나니 그때 수장한 것은 한갓 쌓아두는 것과는 다른 것이다’라고.” 그래서 미술품 수집 첫째 기준으로 ‘마음이 가는가’를 우선 따진다. “그래야 사도 후회를 안 하고, 가격이 뛰면 더 좋아지기 때문”이라고 했다. 미술품은 공산품과 달리 일률적으로 찍어낼 수 없다. 특히나 유명 작가 작품은 희소가치가 있다. 그래서 “좋은 미술품은 사두면 무조건 오른다”고 거듭 강조한다. 무조건 오른다니, 의심스런 표정을 짓자 “제대로 공부하고 제대로 샀다면”이라는 단서를 달았다.●“대가의 스케치화부터 모아라” 그가 박수근 화백 그림 2점을 사들일 때의 일이다. 강원 양구군이 고향인 박 화백이 양구공립학교 교정을 그린 미공개 희귀 작품이었다. 그림 뒤에 ‘수근’이라는 이름도 적혀 있었다. 양구 교육청에 가 자료를 수집해 당시 상황과 대조해 봤다. 그래도 확신이 서지 않아 화랑협회에 감정을 맡겨 아들인 박성남씨를 찾아 검증을 받았다. 결국 위작임을 알아냈다. “미술품은 여러 채널로 검증해야 합니다. 좋은 작품을 발견하기 위해, 위작이나 졸작에 속지 않기 위해 공부를 게을리해선 안 됩니다. 그래서 처음에 그림을 구입하는 이들에겐 최소한 검증이 된 대가의 스케치화나 수채화를 권합니다. 예컨대 김환기 화백의 캔버스 10호짜리 유화는 억대지만, 수채화는 몇천만원대 정도이고, 연필 스케치화는 일반인도 돈을 아껴 살 수 있습니다. 처음 미술품을 구입할 땐 반드시 환금성을 생각해야 합니다. 나중에 돈이 급할 때 유명 작품이 아니면 쉽게 안 팔릴 수 있기 때문이죠.” 미술을 보는 눈이 밝아졌다면, 좀더 장기적으로 투자하고 싶다면 ‘중견에 이르기 전 젊은 작가 작품´을 권한다. 그는 “전망 있는 작가 작품을 사면 작가와 내가(수집가가)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물론 주의해야 할 작가도 있다. 실력에 반해 높은 직책에 있어 미술품값이 비싸다면 ‘거품’이 있는 작가다. “거품이 있는 작가의 작품은 작가 사망 이후 가격이 폭락합니다. 신진 작가는 판매 수익을 갤러리와 작가가 6대4 정도 가져가고, 원로 작가는 4대6 정도로 나눠 갖습니다. 갤러리는 최대한 수익을 남길 수 있는 신진 작가 작품을 권하죠. 미술품이 돈이 된다는 전제는 즉, 미술품의 가격은 화랑이나 화가가 아닌, 시장이 말해 줘야 한다는 데에 있습니다. 처음이라면 경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공부하니 교수까지… “예술, 내 인생 바꿔” 이왕이면 제대로 공부하자 싶어 사업을 하며 마흔 초반에 중앙대에서 석사, 마흔 후반에 성균관대 예술학 박사 과정을 시작했다. 특히 박사 과정은 8학기 전 학위를 딴 사례가 없었는데, 5학기 만에 박사학위를 따는 진기록을 세웠다. “심사받는데 심사위원들이 ‘관례가 없다’며 아주 심하게 심사했다”는 후문이다. 졸업하자 ‘교수를 하라’는 제안이 들어왔다. 호서대와 중앙대에서 교수로 후학을 양성했다. “만약 제가 스무 살 때 미술을 만나지 않았으면 어찌 됐을까 생각해 봅니다. 다른 취미가 있었으면 어땠을까 돌이켜 봅니다. 미술품 수집하느라, 공부하느라, 후학 양성하느라 잡스런 취미도 안 가지고 사고도 안 쳤습니다. 그래서 사업도 잘 풀린 것 같아요. 인생이란 게 이렇게 재밌습니다. 하하하.” 정년을 마치고 대학에서 나온 뒤에도 그는 여전히 미술품을 공부하고 사들이고 소장한다. 이런 수집 행위는 언제까지 이어질까. “카이스트에 500억원 이상을 기부하신 정문술 미래산업 창업자께 이런 고민을 드린 적이 있어요. ‘회장님. 제가 소장해 온 작품을 제 손에서 벗어나게 하는 건 살점을 떼어내는 것보다 어려울 거 같습니다’. 그랬더니 ‘자네 나이에는 그런 생각을 하지 말고 더 열심히 살아가게’라고 하시더군요.” 50년을 수집가로 산 그에게, 앞으로도 수집을 이어 갈 그에게 ‘수집의 의미는 무엇인지’ 물었다. 우문에 현답이 돌아온다. “예술품은 인류의 유산입니다. 예술품은 계속 만들어져야 하고, 우리 같은 수집가는 이것이 상하지 않도록 아끼고 보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수집한 예술품이 후대로 전해지면, 일생 예술을 아끼고 사랑해 온 내 마음도 이어지지 않을까요.”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속보] BTS, 빌보드 싱글차트 한국 가수 최장기 기록 경신

    [속보] BTS, 빌보드 싱글차트 한국 가수 최장기 기록 경신

    ‘다이너마이트’, 32주째 50위권 유지그래미 어워즈 무대 이후 역주행도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히트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가수 싸이 ‘강남스타일’의 한국 최장기 차트 진입 기록을 경신했다. 빌보드가 6일 발표한 최신 핫 100 차트에서 ‘다이너마이트’는 30위를 기록하며 32주 연속 차트를 지켰다. 지난주(26위)보다 순위가 다소 하락했지만 상위권 수성에 성공했다. 이로써 ‘다이너마이트’는 싸이의 글로벌 히트곡 ‘강남스타일’이 앞서 세운 한국 가수의 핫 100 최장기 진입 기록(31주)을 깼다. 빌보드는 최신 히트곡 흐름을 반영하기 위해 20주 넘게 차트에 오른 곡이 50위 밖으로 하락하면 핫 100 차트에서 제외한다. 그러나 지난해 8월 21일 발매된 ‘다이너마이트’는 발매 이후 한국 가수 최초로 핫 100 정상에 올랐고 50위권 밖으로 단 한 번도 떨어진 적이 없다. 방탄소년단이 지난달 14일(미국 현지시간) ‘그래미 어워즈’에서 무대를 선보인 이후에는 2주 연속 순위가 오르며 역주행하기도 했다. 빌보드에 따르면 이 곡은 음원 다운로드로 순위를 내는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도 통산 최다 기록인 18주째 1위를 차지하며 신기록을 썼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이 사람이 사는 법]“그림, 잘만 사면 돈 됩니다”

    [이 사람이 사는 법]“그림, 잘만 사면 돈 됩니다”

    “담배를 피우지도 않고, 술도 한 적 없습니다. 골프도 안 치고, 주식에 손댄 적도 없지요. 제 유일한 취미는 미술품 수집입니다.” 문웅(70) 인영기업 대표의 집에 들어서면 누구나 탄성이 나오게 마련이다. 오치균 화백의 ‘감‘을 비롯해 랄프 플렉의 ‘스타디움’ 등 그림이 먼저 손님을 맞는다. 식견이 짧더라도 비싼 그림이란 걸 단박에 알 수 있을 만한 작품들이다. 그는 김환기, 이중섭, 데이비드 호크니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화가 작품을 다수 가지고 있다. ‘억’ 단위에 이르는 숱한 작품과 함께 개인 수장고에 3000여점의 미술품이 있다. 지난 50년 동안 수집가로서의 삶을 소개한 ‘수집의 세계’(교보문고)를 최근 출간한 그를 만났다. ●“결혼반지 살 돈 아껴 그림 샀다” ‘미술품 수집‘이라 하면 부유한 재벌 회장이나 사모님들이 우선 떠오르게 마련이다. 이들이 사고파는 수억, 또는 수십억원짜리 고가 미술품 이야기는 나와 상관없는 일처럼 들린다. 문 대표는 1970년대 후반 건설사를 세운 뒤 중동 건설 붐을 타고 돈을 벌었다. 주식회사 인영기업을 필두로 물류, 바이오 기업도 창업했다. 이력 탓에 ‘역시 돈이 많아 미술품을 수집하는구나’ 짐작하게 된다. 그는 고개를 젓는다. “용돈을 모아 미술품을 샀습니다. 돈이 넉넉지 않아 여러 차례 망설이고, 좋아하는 작품 한 점 손에 넣으려 갖은 노력을 했습니다.”1978년 그가 결혼할 무렵의 일이다. 그의 어머니가 “신부에게 예물을 하라”며 다이아몬드 5부 값의 돈을 줬다. 그는 신부의 손을 잡고 금은방으로 가 1부 다이아몬드 반지 2개를 맞춰 서로의 손에 끼웠다. 나머지 돈으로 오지호 화백의 ‘해경’을 60만원에 구입해 선물했다. 다이아몬드 5부의 현재 가격은 250만원 정도. 오 화백의 비슷한 크기 그림은 현재 4000만원을 웃돈다. 집을 옮기고 증축을 할 무렵, 지인에게서 “변시지 화백 작품이 나왔다”는 연락이 왔다. 아내와 아들에게 “내가 직접 인부로 뛰겠다. 내 인건비로 그림을 사겠다”고 설득해 사들였다. 변 화백이 젊었을 적 그린 희귀작이다. 10년 넘게 타던 차가 고장이 잦자 아들이 “이참에 차를 새로 사자”고 했다. 그는 급한 부분만 수리하고, 차 살 돈으로 천경자 화백의 그림을 샀다. 비슷한 크기의 천 화백 작품 가격은 현재 고급 외제차 두 대를 사고도 남을 정도다. ●“그림은 돈 된다. 단, 제대로 샀다면” ‘미술품이 돈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 때는 1971년, 그가 스무 살 때였다. “친한 형님이 의재 허백련 선생의 열 폭 병풍을 사라고 권하더군요. 미술에 대한 소양이 없던 터라 덜컥 샀습니다. 1977년 2월 의재 선생이 타계하시고, 그해 가을에 형님께서 그림을 4배 이상 받고 되팔아 줬어요. 미술품도 돈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지요. 그런데 그 병풍이 1년도 안 돼 절반이 또 뛰었습니다. ‘좀더 가지고 있을걸’ 하고 생각하니 속이 쓰리고 후회가 밀려왔어요.”그 뒤로 악착같이 미술품을 사들이기 시작했다. 처음엔 돈을 벌기 위해 모았지만, 사면 살수록 진짜 가치에 눈을 뜨게 됐다. “조선시대 유명한 미술품 수집가 석농 김광국 선생이 쓴 ‘석농화원‘에 이런 말이 나옵니다. ‘그림에는 그것을 아는 자, 사랑하는 자, 보는 자, 모으는 자가 있다. 그림의 묘미는 잘 안다는 데 있으며, 알게 되면 참으로 사랑하게 되고, 사랑하게 되면 참되게 보게 되고, 볼 줄 알게 되면 모으게 되나니 그때 수장한 것은 한갓 쌓아두는 것과는 다른 것이다’라고.” 그래서 미술품 수집 첫째 기준으로 ‘마음이 가는지’를 우선 따진다. “그래야 사도 후회를 안 하고, 가격이 뛰면 더 좋아지기 때문”이라고 했다. 미술품은 공산품과 달리 일률적으로 찍어낼 수 없다. 특히나 유명 작가 작품은 희소가치가 있다. 그래서 “좋은 미술품은 사두면 무조건 오른다”고 거듭 강조한다. 무조건 오른다니, 의심스런 표정을 짓자 “제대로 공부하고 제대로 샀다면”이라는 단서를 달았다. ●“정말 가치 있는 미술품인지 공부하라” 그가 박수근 화백 그림 2점을 사들일 때의 일이다. 강원 양구군이 고향인 박 화백이 양구공립학교 교정을 그린 미공개 희귀 작품이었다. 그림 뒤에 ‘수근’이라는 이름도 적혀 있었다. 양구 교육청에 가 자료를 수집해 당시 상황과 대조해 봤다. 그래도 확신이 서지 않아 화랑협회에 맡겨 아들인 박성남씨를 찾아 검증을 받았다. 결국 위작임을 알아냈다.“미술품은 여러 채널로 검증해야 합니다. 좋은 작품을 발견하기 위해, 위작이나 졸작에 속지 않기 위해 공부를 게을리해선 안 됩니다. 그래서 처음에 그림을 구입하는 이들에겐 최소한 검증이 된 대가의 스케치화나 수채화를 권합니다. 예컨대 김환기 화백의 캔버스 10호짜리 유화는 억대지만, 수채화는 몇천만원대 정도이고, 연필 스케치화는 일반인도 돈을 아껴 살 수 있습니다. 처음 미술품을 구입할 땐 반드시 환금성을 생각해야 합니다. 나중에 돈이 급할 때 유명 작품이 아니면 쉽게 안 팔릴 수 있기 때문이죠.”미술을 보는 눈이 밝아졌다면, 좀더 장기적으로 투자하고 싶다면 ‘중견에 이르기 전 젊은 작가 작품’을 권한다. 그는 “전망 있는 작가 작품을 사면 작가와 내가(수집가가)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물론 주의해야 할 작가도 있다. 실력에 반해 높은 직책에 있어 미술품값이 비싸다면 ‘거품’이 있는 작가다. “거품이 있는 작가의 작품은 작가 사망 이후 가격이 폭락합니다. 신진 작가는 판매 수익을 갤러리와 작가가 6대4 정도 가져가고, 원로 작가는 4대6 정도로 나눠 갖습니다. 갤러리는 최대한 수익을 남길 수 있는 신진 작가 작품을 권하죠. 미술품이 돈이 된다는 전제는 즉, 미술품의 가격은 화랑이나 화가가 아닌, 시장이 말해 줘야 한다는 데에 있습니다. 처음이라면 경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공부하니 교수까지… “예술, 내 인생 바꿔” 이왕이면 제대로 공부하자 싶어 사업을 하며 마흔 초반에 중앙대에서 석사, 마흔 후반에 성균관대 예술학 박사 과정을 시작했다. 특히 박사 과정은 8학기 전 학위를 딴 사례가 없었는데, 5학기 만에 박사학위를 따는 진기록을 세웠다. “심사받는데 심사위원들이 ‘관례가 없다’며 아주 심하게 심사했다”는 후문이다. 졸업하자 ‘교수를 하라’는 제안이 들어왔다. 호서대와 중앙대에서 교수로 후학을 양성했다.“만약 제가 스무 살 때 미술을 만나지 않았으면 어찌 됐을까 생각해 봅니다. 다른 취미가 있었으면 어땠을까 돌이켜 봅니다. 미술품 수집하느라, 공부하느라, 후학 양성하느라 잡스런 취미도 안 가지고 사고도 안 쳤습니다. 그래서 사업도 잘 풀린 것 같아요. 인생이란 게 이렇게 재밌습니다. 하하하.” 정년을 마치고 대학에서 나온 뒤에도 그는 여전히 미술품을 공부하고 사들이고 소장한다. 이런 수집 행위는 언제까지 이어질까. “카이스트에 500억원 이상을 기부하신 정문술 미래산업 창업자께 이런 고민을 드린 적이 있어요. ‘회장님. 제가 소장해 온 작품을 제 손에서 벗어나게 하는 건 살점을 떼어내는 것보다 어려울 거 같습니다’. 그랬더니 ‘자네 나이에는 그런 생각을 하지 말고 더 열심히 살아가게’라고 하시더군요.” 50년을 수집가로 산 그에게, 앞으로도 수집을 이어 갈 그에게 ‘수집의 의미는 무엇인지’ 물었다. 우문에 현답이 돌아온다. “예술품은 인류의 유산입니다. 예술품은 계속 만들어져야 하고, 우리 같은 수집가는 이것이 상하지 않도록 아끼고 보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수집한 예술품이 후대로 전해지면, 일생 예술을 아끼고 사랑해 온 내 마음도 이어지지 않을까요.”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포토] 야구장서 걸레질하는 ‘택진이형’

    [포토] 야구장서 걸레질하는 ‘택진이형’

    ‘택진이 형’으로 불리는 NC 다이노스 구단주인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걸레를 들었다. 김 대표는 5일 NC가 공개한 ‘공룡들의 팬 맞이 준비’ 영상에서 창원NC파크 관중석의 테이블을 걸레질하는 다이노스 일원으로 깜짝 출연했다. 이 영상은 개막을 맞아 NC 선수들이 구장 청소, 티켓 점검, 기념품 가게 정리, 그라운드와 잔디 정비, 조명·전광판 점검 등에 나서는 모습을 담았다. 영상 말미에는 NC 유니폼을 입고 테이블 석을 열심히 걸레로 닦는 김 대표가 등장한다. 김 대표는 자신을 보고 깜짝 놀라는 선수에게 능청스럽게 손 인사를 하기도 한다. NC 팬들은 이 영상에 “‘형이 왜 거기서 나와?’ 중 최고”, “연기력이 늘었어요”, “우리 구단주님 참 친근해” 등 댓글을 달며 코믹 연기를 펼친 김 대표의 파격 행보를 환영했다. 연합뉴스
  • ‘화사한 다이어트’, 홍윤화 홍보 모델 전격 발탁

    ‘화사한 다이어트’, 홍윤화 홍보 모델 전격 발탁

    ‘화사한 다어이트’(대표 김승현)가 홍보 모델로 개그우먼 홍윤화를 전격 발탁했다고 밝혔다. 친근하면서도 특유의 밝은 에너지를 가진 홍윤화는 TV 개그 프로그램은 물론 유튜브 채널까지 종횡무진 활약 중인 대세 개그우먼이다. 남편 김민기씨와 함께 운영 중인 ‘꽃냥꽁냥’ 유튜브의 경우 구독자 47만 5000명을 확보한 파워 인플루언서로 최근에는 개그맨 김준현과 SBS FiL ‘외식하는 날 at Home’에서 MC를 맡아 더욱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다이어트로 한층 건강해지고 예뻐진 홍윤화는 건강과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기업 화사한 다이어트 브랜드 이미지와 ‘찰떡궁합’이라는 평가이다. 코로나19로 바깥 활동이 제한되면서 체중 증가에 대한 고민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가운데 화사한 다이어트는 이번 홍윤화를 홍보 모델로 발탁을 통해 앞으로 다이어트 비만 관리 컨설팅 프랜차이즈 가맹 등 헬스케어 대표 브랜드로 입지를 다져 나간다는 방침이다. 여느 프랜차이즈와는 달리 회사내에 인테리어 사업부를 자체 운영 중일만큼 럭셔리한 인테리어와 수기 기반의 몸매관리가 특징이다. 화사한 다이어트는 ㈜화사한에서 뷰티 노하우와 다이어트 비법을 집대성한 브랜드다. 프랜차이즈 가맹 사업을 전개한지는 불과 1년 남짓하지만 30년이라는 내공이 쌓인 기업이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개인 맞춤 관리 등 컨설팅은 물론 자체 개발한 기능성 화장품으로 건강과 아름다움을 관리를 해준다. 기능성 화장품은 천연 추출물의 프리미엄 성분 함유돼 있다. 다이어트가 끝난 뒤에 찾아올 요요현상을 줄이고 계속해서 아름다운 몸매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만약 끝까지 살을 못 뺄 경우 다이어트 관리 비용을 환불해줄만큼 책임 환불 시스템을 구축해놓고 있다. 특히 화사한의 ‘한달 10kg 체중감량’ 프로그램은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는 물론 출산 후 산모, 갱년기 여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부터 인기다. 화사한 다이어트는 현재 서울 강남과 목동 잠실, 노원, 일산 등 10개의 직가맹점을 두고 있다. 화사한 다이어트의 김승현 대표는 “대세 개그우먼 홍윤화 씨를 모델로 모시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홍윤화 씨와 함께 단순 체중 감량뿐만 아니라 건강식품에 이르기까지 토탈 뷰티 & 헬스 케어기업으로 고객들에게 다가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화사한 다이어트 가맹점 개설 및 상담 문의는 대표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종차별 시위서 황당하게 학벌 자랑한 중국계 상원의원 빈축

    인종차별 시위서 황당하게 학벌 자랑한 중국계 상원의원 빈축

    동양인 차별 저항 운동(Anti-Hate Rally)이 한창인 하와이 주에서 난데없이 ‘명문대’ 출신임을 강조한 중국계 미국 상원의원에게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논란의 사건이 발생한 것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하와이 주 의회 앞 마당에서 벌어진 ‘동양인 차별 금지’ 저항 운동 현장이었다. 당시 약 2000여 명의 하와이 주민들이 집회에 참여, 주최 측이 마련한 연단에 올라 개인 발언을 이어가던 중 스탠리 창 상원 의원이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이목이 집중됐다. 올해 39세의 스탠리 창 의원은 호놀룰루를 대표하는 민주당 소속 상원 의원이다. 대표적인 동양인 출신의 상원인 그는 평소 소수 민족과 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인물로 알려져 있었다. 창 의원은 이날 수 천 명의 시위대가 지켜보는 가운데 연단에 올라 “극단적인 백인 인종주의와 극단주의로 비롯된 증오 범죄의 심각성이 사회에 표출됐다”면서 지난달 초 애틀란타에서 발생한 총기 사건의 심각성을 지탄했다. 당시 사고로 아시아계 미국인 여성 6명을 포함해 총 8명의 희생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인종주의자들은)내가 가진 멋진 학위를 보는 눈은 없다”면서 “그들은 내가 하와이 주에서 고위직을 맡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그저 나를 피부색이 노란 동양인으로 판단할 뿐”이라고 발언했다. 이어 “그들(백인 우월주의자)은 바라보고 있는 그 이상의 높은 곳에 내가 있다는 사실을 보지 못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시 그의 발언이 스피커 너머 현장에 있던 집회 참여자들에게 전달되자 현장은 일순간 그를 지탄하는 성토의 현장으로 변했다. 현지 주민들은 “의원 역시 인종차별과 별다른 차이가 없는 특권 의식과 계급 의식을 드러낸 것”이라면서 “이번 발언은 결코 하루 이틀 만에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실제로 현장에 참석했던 하와이 주민 라일라니 맥세라는 “창 의원이 발언한 것을 듣고 내 귀를 의심했다”면서 “현장에 함께 있었던 남자친구에게 의원이 발언한 문장의 의미를 거듭 확인했을 정도다. 당시 현장 연단에 섰던 창 의원은 그야말로 최악의 발언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시위 참여자였던 라히 응은 “동양인 차별 금지를 위해 모인 집회에서 오히려 학력 차별과 계급 차별 등을 강조한 상원 의원의 발언은 ‘빌어먹을’ 엘리트 주의일 뿐이었다”면서 “증오가 또다른 증오로 이어지게 만든 사례에 불과하다. 다음 선거에서 그의 실패를 기원하고 싶게 만드는 발언이었다”고 했다. 문제가 심각해지자 해당 의원은 자신의 SNS에 사과문을 게재하는 등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창 의원은 “연단에 올라 발언한 것은 실언이었다”면서 “나의 발언으로 인해 고통받은 많은 분들에게 사과하고 싶다. 하지만 당시 발언의 의도는 하와이에서 성장한 동아시아인이 피부색 때문에 공격받아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저의 발언에 대해 저 역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나는 매우 저급한 수준의 발언을 했고, 이것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상처를 입었을 것을 인정하며 고개 숙여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현지 학계에서는 당시 창 의원의 발언에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하와이 주립대학교 마노아 캠퍼스 조나단 오카무라 교수는 “창 의원은 주민들의 힘이 모아져 근무하는 ‘선출직’ 공무원”이라면서 “그가 가진 학위가 아무리 멋진 ‘하버드대’의 것이라 해도 그것으로 인해 다른 동양인과 달리 자신을 취급해야 한다는 논리로 이어질 수는 없다”고 입을 열었다. 오카무라 교수는 이어 “그의 이번 발언은 오히려 동양인에 대한 증오 범죄를 양산하는데 기여하는 인종차별적인 발언 중에서도 심각한 수준의 것이었다”고 거듭 비판했다. 한편, 창 의원은 하와이 주의 오아후 섬 하와이 카이에서 다이아몬드 헤드 지역으로 이어지는 상원 9선거구를 대표하는 민주당 소속 의원이다. 그의 선거구는 하와이 주에서도 가장 부유한 지역으로 꼽힌다. 하와이 주 호놀룰루 시에서 출생한 그는 카할라 유치원, 카할라 초등학교 및 이올라니 학교 출신이다. 그는 이후 하버드대에 진학, 당시 하버드 로스쿨 장학금을 받으며 졸업장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된 바 있다. 2010년 초선 의원으로 호놀룰루 시 의회에 진출할 당시 그는 부동산법을 전공한 젊은 법률가로 먼저 알려진 바 있다. 호놀룰루=임지연 통신원 808ddongcho@gmail.com   
  • 몸 풀리나 했는데… 왜 빼! 김하성, 멀티히트 친 다음날 선발 제외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메이저리그(MLB) 데뷔 첫 경기에서 멀티 히트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MLB 적응을 무사히 마치면서 6일(한국시간) 치러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3연전이 주목된다. 샌디에이고는 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서 1-3으로 졌다. 김하성은 4일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리는 등 멀티 히트를 기록했지만 이날은 선발명단에서 빠졌다. 김하성은 팀이 0-3으로 뒤진 9회말 1사에서 투수 키오니 켈라의 타석에 대타로 투입됐으나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김하성의 타율은 0.400에서 0.333으로 떨어졌다. 샌디에이고는 6일부터 8일까지 샌프란시스코를 홈으로 불러들여 승리를 이어갈 태세다. 김하성에게는 팀이 애리조나와의 시합에 이은 연속 시합이라 선발 로테이션으로 충분한 출전 기회가 찾아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김하성은 2루, 3루, 유격수 등 멀티 플레이어다. 코치진 입장에서는 다양한 내야 포지션 기용 등 선택의 폭이 큰 만큼,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클 것으로 관측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청순 걸그룹 에이핑크 리더 박초롱 학폭 의혹

    청순 걸그룹 에이핑크 리더 박초롱 학폭 의혹

    청순한 이미지로 활동하고 있는 걸그룹 에이핑크 리더 박초롱의 학교 폭력 의혹이 법정으로 간다. 박초롱의 초등학교 동창 A씨는 5일 다수 언론을 통해 과거 학폭 피해에 대해 당사자인 박초롱에게 사과를 요구했지만 돌아온 것은 소속사의 고소였다고 주장했다. A씨가 학폭 피해를 주장하는 시기는 2008년 18살 때다. 그는 사창동 길거리에서 우연히 박초롱을 마주치고 미소를 지었더니 못마땅한 얼굴로 째려봤고, 이후 박초롱 친구들이 ‘야 초롱이가 너 때리고 싶대’라고 하며 어떤 골목길로 끌고 갔으며, 박초롱은 ‘네가 나를 보며 웃는 모습이 기분 나빴다’고 말한 뒤 뺨을 때리고 정강이도 걷어 찼다고 말했다. A씨는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를 통해 사과를 요구했지만 오히려 ‘허위사실명예훼손죄’ ‘강요미수죄’ 로 경찰조사를 받게 됐다”면서 학폭 피해자로서 무고죄로 고소해 강경대응 하겠다고 밝혔다. 소속사의 입장은 달랐다. 소속사는 A씨를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죄와 강요미수죄로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소속사는 언쟁과 다툼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사실 관계를 지속적으로 번복하고, 돌연 만남을 취소하며, 박초롱의 진심 어린 사과가 들어있는 통화내용을 녹취하여 허위사실과 함께 언론사에 제보하는 등 막무가내식 행태를 이어나갔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는 당초 소속사에 피해 사실을 전하기도 했으나 안티팬의 장난전화 정도로 취급하며 미온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반박했다. A씨는 “박초롱과 연락이 닿았지만 ‘미안해’ 한마디로 상황을 정리하려 했고, 10년 넘게 받았던 고통이 미안하다는 한 마디에 풀리지 않았다. 두 번째 통화에서는 학폭을 가한 사실이 없다고 말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박초롱 소속사는 “해당 제보는 명백한 흠집내기이며 이미 같은 내용으로 박초롱에게도 협박을 해왔고, 사실 관계를 바로잡았으나 김씨는 사실 관계에 대해 지속적으로 번복했다”면서 “증거자료들을 바탕으로 엄중하게 이 사안에 대해 법적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는 입장을 강조하면서 학폭 의혹은 법정에서 가려지게 될 전망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이광식의 천문학+] 세계 인구가 모두 바다에 뛰어들면 수위 얼마나 올라갈까?

    [이광식의 천문학+] 세계 인구가 모두 바다에 뛰어들면 수위 얼마나 올라갈까?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이 한꺼번에 바다에 뛰어들면 바닷물의 수위는 과연 얼마나 올라갈까? 이런 엉뚱하면서도 재미있는 문제를 다룬 과학 에세이를 소개한다. 지난 4일(현지시간) 스페이스닷컴(Space.com)에 게재된 것으로, 필자는 미국 로체스터 공대 토니 E. 웡 수리학 교수다. 욕조에 물을 맨 위까지 가득 채운 후 들어가면 당신의 몸이 물을 밀어내기 때문에 욕조 바깥으로 물이 넘친다. 이를 배수량이라고 한다. 욕조는 바닥과 측면이 단단하기 때문에 물이 올라갈 수 있는 유일한 방향은 위쪽 뿐이고, 따라서 물은 넘쳐서 흘러나온다. 물체가 차지하는 공간의 양을 부피라고 한다. 욕조에 넘쳐흐르는 물의 양은 물에 담긴 몸의 부피와 같다. 이제 욕조가 반만 차 있는 상황을 생각해보자. 욕조 안으로 뛰어들 때 몸의 부피는 여전히 물을 밀어올린다. 우리는 몇 가지 간단한 수학 방정식으로 욕조의 수위가 얼마나 상승하는지 계산할 수 있다. 욕조가 직사각형 상자라고 가정하자. 욕조에 추가되는 당신 몸의 부피를 욕조의 바닥면적으로 나누면 올라간 수위의 값을 구할 수 있다. 즉, 욕조의 바닥면적에 올라간 수위의 곱이 바로 당신 몸의 부피가 되는 것이다. 길이가 1.5m이고 폭이 0.6m 트인 욕조의 바닥면적은 0.9m^2(평방미터)이다. 이제 부피를 알아보자. 계산을 더 쉽게 하기 위해 욕조처럼 당신 몸도 직사각형 상자라고 가정하다. 키가 약 2m, 너비가 0.5m, 폭이 0.3m라고 가정할 때 당신 몸 부피는 2m x 0.5m x 0.3m, 곧 0.3^3(입방미터)가 된다. 이 몸피의 당신이 욕조 물속으로 완전 잠수한다면 욕조물의 올라간 수위는 당신의 몸피를 욕조 바닥면적으로 나눈 값이 된다. 계산해보면 0.3^3 ÷ 0.9m^2 = 1/3m가 나온다. 즉 욕조물의 수위가 약 0.33m 올라갔다는 뜻이다. 우리 몸은 직육면체가 아닌 굴곡 형체이므로 부피 계산이 쉽지 않다. 따라서 욕조 물의 올라간 수위를 알고 바닥면적을 안다면 우리 몸의 부피를 쉽게 구할 수 있다. 바다를 거대한 욕조라고 생각할 수 있다. 지구 표면의 70% 이상이 바다이며, 이 욕조의 면적은 약 3억6000만km^2(평방킬로미터)이다. 바다의 수위가 얼마나 올라갈지 알아내기 위해서는 그 안에 들어간 사람들의 전체 부피를 알고 그것을 이 바다 면적으로 나누면 된다. 현재 지구상에는 약 80억의 사람들이 살고 있다. 인간은 작은 아기부터 큰 성인에 이르기까지 모두 부피가 다르다. 그래서 평균 크기가 1.5m, 평균 부피가 0.2m^3(입방미터)라고 가정해보자. 바다에 들어가 앉을 때 각 사람의 몸의 절반만 물에 잠기므로 0.1m^3(입방미터)만 수위에 추가된다. 총 80억 명의 사람들의 전체 부피 총합은 8억m^3가 나오고, 이것이 바다의 수위에 추가되는 양이다. 그러나 이 인류의 총 부피는 바다의 광대한 지역에 분산되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이전과 동일한 욕조 수학을 사용하여 계산서를 뽑아보면, 8억m^3 ÷3억 6000만km^2 = 0.0022mm가 나온다. 전 인류가 완전 잠수하더라도 0.0044mm만큼 상승한다. 머리카락 두께가 0.05mm이니까, 모든 인류가 다 바다에 뛰어들어도 바닷물의 수위는 머리카락 두께만큼도 더 오르지 않는다는 뜻이다. 양동이에 물 한 방울 떨어지는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지구도 알고보면 이처럼 광대한 곳이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첫 선발에 멀티히트… 김하성, 몸 풀렸네

    첫 선발에 멀티히트… 김하성, 몸 풀렸네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메이저리그(MLB) 데뷔 첫 선발 경기에서 멀티 히트를 터뜨리며 소속팀의 대승을 견인했다. 김하성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 6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의 특급 주역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맹타에 힘입어 7-0 대승을 거뒀다. 김하성의 시즌 성적은 5타수 2안타(0.400) 1타점이 됐다. 김하성은 팀이 1-0으로 앞선 1회말 2사 1, 2루에서 애리조나 좌완 선발 케일럽 스미스를 상대로 풀카운트까지 가는 치열한 대결을 벌였다. 스트라이크를 2개 지켜본 뒤 파울에 이어 유인구 3개를 잘 고르고 풀카운트를 만든 김하성은 스미스의 7구째 시속 148㎞짜리 포심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수비수 사이를 가르는 깨끗한 좌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그 사이 2루 주자 윌 마이어스가 3루를 돌아 홈을 밟았고 팀은 2-0으로 앞서 나갔다. 타격감을 익힌 김하성은 3회말 스미스의 3구째 144㎞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날렸다. 김하성은 4회말 2사 1, 2루에서 바뀐 투수 라일리 스미스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볼이었지만 주심은 삼진을 선언했고 김하성은 억울해했지만 판정을 뒤집을 순 없었다. 김하성은 6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 스미스와 재대결했고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이후 7회초 수비를 앞두고 타순 재정비 차원에서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앞서 김하성은 지난 2일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7회말 대타로 나와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3일 경기에는 결장했지만 이날 멀티 히트를 터트리며 주전 경쟁에 청신호가 켜졌다. 개막 2연전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맹타를 휘두른 에릭 호스머가 이날 빠지면서 김하성에게 선발 출전의 기회가 찾아왔고 멀티 히트로 존재감을 확인시켰기 때문이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승리로 개막 3연승의 기쁨을 이어갔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5명도 못 모이지만… 新가상현실선 2억명 함께 논다

    5명도 못 모이지만… 新가상현실선 2억명 함께 논다

    인기 모바일게임 ‘포트나이트’로 유명한 에픽게임즈의 팀 스위니 최고경영자(CEO)는 2019년 12월 트위터에 “포트나이트는 게임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하지만 12개월 뒤에 (정말 포트나이트가 게임인지에 대한) 질문을 다시 해달라”고 말했다. 당시 그가 듣고 싶었던 대답은 포트나이트는 ‘게임 이상의 다른 무엇’이라는 말이었을지 모른다.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포트나이트의 가상현실이자 3차원 소셜미디어 공간인 ‘파티로얄’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게임 등 가상현실에서 사회적, 경제적 활동을 벌이는 현상을 지칭하는 개념이 최근 유행하고 있다. 바로 ‘메타버스’다. ‘10대들의 놀이터’나 현실과 동떨어져 사는 괴짜들이나 관심있는 것으로 여겨졌던 가상현실은 새로운 경제모델을 창출하며 이제 ‘메타버스 이코노미’가 탄생했다는 말까지 나온다. 가상·추상을 뜻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인 메타버스는 1992년 닐 스티븐슨의 소설 ‘스노 크래시’에서 가상세계의 이름으로 처음 등장하며 알려지게 됐다. 그보다 10년 전인 1982년 영화 ‘트론’ 등에서 이미 비슷한 개념이 소개됐다는 점에서 ‘스노 크래시’가 가상현실을 다룬 원조 콘텐츠가 아니라는 반론도 있지만, 이후 이 소설에서 영감을 받은 영화나 게임들이 우후죽순 만들어지며 대중의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영화 ‘매트릭스’나 닌텐도 인기 게임 ‘모여봐요 동물의 숲’, ‘마인크래프트’, 토종 소셜미디어 ‘싸이월드’ 등이 좋은 예다. 사실 가상현실은 정보기술(IT)이나 관련 문화 콘텐츠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이들이라면 아주 낯선 개념은 아니다. 하지만 메타버스는 기존의 가상현실보다 이용자의 참여도가 높고 한 단계 진보한 개념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코로나와 함께 찾아온 ‘메타버스 신드롬’ 미국에서는 최근 가상현실 개념을 차용한 게임들이 인기를 끌며 메타버스가 주목받게 됐다. 가장 대표적인 게임은 지난달 뉴욕 증시에까지 상장된 ‘로블록스’다. 로블록스에서는 이용자가 아바타가 돼 다양한 게임에 참여하거나 직접 게임을 만들 수도 있다. 이용자들이 기존의 다른 게임처럼 ‘게이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개발자가 돼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의미다. 로블록스 내에서 아이템이나 개발 게임 등 각종 상품을 사고팔 때는 가상화폐 ‘로벅스’가 이용된다. 이용자들에게 로블록스는 게임 이상의 또 다른 현실을 의미한다. 로블록스 이용자들은 친구들과 게임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상 테마파크에서 놀 수 있고, 콘서트와 생일 파티 등도 즐긴다. 로블록스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생활이 일상화되며 10대들에게 더욱 인기를 끌게 됐다. BBC에 따르면 지난해 로블록스 사용자는 전년 대비 85% 증가했다. 미국에서는 9~12세 어린이 4명 가운데 3명이 로블록스에 가입돼 있다. 지난 1월 기준 한 달에 한 번 이상 로블록스를 즐긴 이용자는 2억명에 이르고 하루 평균 이용 시간은 2시간 36분이나 된다. 앞서 소개한 ‘포트나이트’도 일종의 메타버스인 ‘파티로얄’로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포트나이트 이용자들은 파티로얄에서 다른 이용자들과 함께 영화를 보거나 콘서트를 즐기는 등 또 다른 세상을 즐긴다. 특히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난해 신곡 다이너마이트의 안무 버전 뮤직비디오를 파티로얄에서 공개하며 한국에서도 큰 관심을 끌었다. 이처럼 로블록스나 포트나이트 파티로얄에서 가수들이 신곡이나 뮤직비디오를 발표하는 사례는 이제 미국에서는 더이상 화제가 아닐 정도가 됐다. 메타버스는 정치권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미국 대선 유세가 한창이던 지난해 9월 게임 ‘동물의 숲’에는 선글라스를 낀 낯익은 중년 남성이 등장했다. 바로 조 바이든 당시 민주당 후보의 아바타가 게임에 등장해 유세를 벌인 것이다. ‘동물의 숲’을 좋아하는 젊은 유권자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한 전략으로, 정치에서조차 가상현실과 실제의 경계가 더욱 모호해지고 있음을 보여 주는 사례로 꼽혔다. ●한국도 메타버스 기반 비즈니스 속출 국내에서도 메타버스 기반의 새로운 이벤트와 사업 아이템이 속속 소개되고 있다.SK텔레콤과 순천향대는 지난달 초 메타버스 공간에서 새 학기 입학식을 여는 가상현실 속 캠퍼스를 소개했다. SK텔레콤의 가상현실 플랫폼인 점프VR 내 ‘소셜월드’에 순천향대 본교 대운동장을 구현한 뒤 대학 총장과 신입생들이 ‘아바타’로 참여해 상견례를 나눈 것이다. 코로나19로 오프라인 행사가 어려워지자 가상현실에서 입학식을 연 것인데, 업계에서는 게임을 통해 알려진 메타버스가 교육이나 의료 등에도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 준 시도라는 평가가 나왔다.네이버 계열사 네이버제트의 메타버스 애플리케이션 ‘제페토’는 가입자가 2억명에 달하며 세계 시장에서 로블록스와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사용자가 원하는 아바타를 만들어 가상현실에서 다른 이용자와 다양한 활동을 즐기는 제페토는 얼굴 인식과 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등 네이버의 IT가 총동원된 플랫폼이다. 네이버는 향후 글로벌 신규 투자를 전개할 사업으로 이커머스와 더불어 메타버스를 꼽고 있다.LG전자는 게임 ‘동물의 숲’에 LG 올레드TV를 알리는 가상공간인 ‘올레드 섬’을 마련하기도 했다. 가상현실에서 ‘노는’ 것에 익숙한 MZ세대(밀레니얼과 Z세대)를 겨냥한 시도로 게이머들은 올레드섬을 방문해 다양한 이벤트를 즐기고 제품의 장점을 자연스럽게 알 수 있게 된다. 게임업계의 움직임은 더욱 빨라지고 있다. 컴투스는 최근 시각특수효과(VFX) 전문업체에 450억원대의 투자를 결정했는데, 메타버스 분야에서의 협업까지 염두에 둔 행보로 해석됐다. ‘게임 한류’의 원조로 불리는 중견게임사 위메이드, 블록체인 기반 게임업체인 플레이댑 등도 앞서 메타버스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메타버스에 참여하기 위해 필요한 장비인 AR·VR 기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전 세계 AR·VR 시장이 2019년 464억 달러(약 51조원)에서 2030년 1조 5000억 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페이스북 등 유명 IT 기업들은 이미 관련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메타버스 이코노미의 미래는 코로나19 사태가 메타버스 신드롬을 만들었다면 반대로 현재의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상황이 종식된 이후에는 가상현실에 대한 관심도 줄어들게 될까.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이후에도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는다. 이미 가상현실 내에서 소비하고 즐기는 ‘메타버스 이코노미’가 형성되기 시작하며 더이상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어 가고 있다는 게 이들의 분석이다. 로블록스를 보면 메타버스의 경제적 가치를 실감할 수 있다. 지난해 매출이 1조원을 돌파한 로블록스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첫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이 382억 6000만 달러(약 43조 3700억원)로 뛰며 초등학생들이나 하는 게임이라는 일각의 평가를 무색하게 했다. 이 같은 가상현실이 만든 대박의 배경에는 핵심 비즈니스 모델인 가상화폐 ‘로벅스’가 있었다. 디즈니랜드를 가상의 테마파크로 바꾸겠다는 틸락 만다디 월트디즈니파크 부사장의 발언은 이미 물리적 공간을 중심으로 한 사업 모델을 가상공간으로 바꾸는 움직임이 시작됐음을 보여 준다.전문가들은 메타버스 속에서 가상화폐,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모빌리티, 스마트헬스 등 신기술들이 연결되면서 또 다른 새로운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짜’ 현실이지만, 이를 통해 나오는 수익은 ‘진짜’라는 의미다. 세계 최대의 아바타 소셜 플랫폼인 IMVU의 데런 추이 CEO는 포브스에 “사람들이 가상현실에서 아바타를 위한 장비를 사는 이유는 그것이 재미있고 몰입감을 주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사람들이 계속 머물기를 원하는 가상현실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방탄소년단(BTS) 日 신곡 ‘필름 아웃’(Film out) 오리콘차트 접수, 전 세계 인기몰이

    방탄소년단(BTS) 日 신곡 ‘필름 아웃’(Film out) 오리콘차트 접수, 전 세계 인기몰이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작곡에 참여한 ‘필름 아웃’(Film out)이 오리콘 차트 정상에 올랐다. 2일 오리콘뉴스는 영화 ‘극장판 시그널 장기 미해결 사건 수사반’의 주제곡으로 정국이 작곡에 참여한 이 노래가 대단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2일 0시 공개된 신곡 ‘필름 아웃’은 해당일 기준 다운로드 수 2만3344건을 기록하며 오리콘차트 데일리 디지털 싱글 랭킹 1위에 올랐다. 역대 방탄소년단 곡 가운데 최고 높은 판매고를 올리며 오리콘차트에 입성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일본 주요 음원 차트 ‘라인 뮤직’과 ‘무모’에서도 3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레코초쿠’에서는 이틀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필름 아웃’의 인기는 전 세계적이다. 4일 현재 바베이도스, 그레나다, 케이맨 제도, 도미니카 연방, 짐바브웨, 과테말라, 니카과라 등 전 세계 97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즈 톱송 차트에서 정상을 휩쓰는 등 막강한 음원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월드와이드와 유럽 아이튠즈 송 차트 1위에도 3일 연속 랭크됐다. 음원 공개와 동시에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된 뮤직비디오 역시 단시간 만에 높은 조회 수를 끌어모았다. 오리콘뉴스는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지 12시간 만에 1800만 뷰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의 일본 오리지널 송 사상 최단 시간 만에 기록한 최다 조회 수다. 공개 후 60시간이 지난 현재는 4600만 뷰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사랑하는 이를 향한 아련하고 애틋한 마음을 노래한 발라드 장르의 일본어 곡 ‘필름 아웃’은 일본 영화 ‘극장판 시그널 장기 미해결 사건 수사반’의 주제곡으로 정국이 작곡에 참여, 일본 록밴드 ‘백 넘버’(back number)와 방탄소년단이 협업했다. 한편, ‘BTS, THE BEST’에는 ‘필름 아웃’과 전 세계에 돌풍을 일으킨 디지털 싱글 ‘Dynamite’(다이너마이트)를 포함해 방탄소년단이 2017년부터 4년 동안 일본에서 발매한 싱글과 앨범 수록곡 등 총 23곡이 담길 예정이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미국 래퍼 겸 배우 DMX 심장마비 일으켜 “위중한 상태”

    미국 래퍼 겸 배우 DMX 심장마비 일으켜 “위중한 상태”

    미국의 래퍼 겸 배우 DMX(51)가 심장마비를 일으켜 “위중한 상태”라고 변호사 머리 리치먼이 밝혔다. 영국 BBC가 미국의 연예전문매체 TMZ를 인용해 3일(현지시간) 전한 데 따르면 리치먼은 본명이 얼 시먼즈인 DMX가 뉴욕 화이트 프레인스의 한 병원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사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사실상 임종을 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다만 리치먼드 변호사는 예전부터 문제가 됐던 약물 과용 습관 때문에 그가 심장마비를 일으켰는지 여부는 모른다고 했다. 제이지, 자 룰, 이브, 엘엘 쿨 제이 등과의 협업으로 유명한 힙합 아이콘이었던 그는 여러 차례 약물 남용으로 재활시설을 들락거렸다. 15세 자녀를 뒀지만 동물학대, 난폭운전, 약물과 무기 소지 혐의 등으로 수감된 적도 많았다. 2018년 세금 탈루 혐의로 재판을 받으면서 판사 앞에서 자작곡을 연주해 신문 지면에 실리기도 했다. 당시 판사는 노래를 들은 뒤 피고가 좋은 남자라면서 1년 징역형을 선고했다. 2016년에도 뉴욕주의 한 호텔 주차장에서 호흡을 멈춰 심폐소생술을 받고 간신히 목숨을 구한 일이 있었다. DMX는 음악계 경력이 20년 이상 됐으며 제트 리(이연걸)가 주연한 영화 ‘크레이들 2 그레이브(Cradle 2 the Grave)’와 ‘로미오 머스트 다이’ 두 편에 얼굴을 내밀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포토] ‘반갑다’ 프로야구 개막

    [포토] ‘반갑다’ 프로야구 개막

    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1년 프로야구 KBO리그 개막전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가 열리고 있다. KIA 타이거즈-두산 베어스(서울 잠실구장), 롯데 자이언츠-SSG 랜더스(인천SSG랜더스필드), 한화 이글스-kt wiz(수원케이티위즈파크), LG 트윈스-NC 다이노스(창원NC파크) 경기는 우천 취소됐다. 2021.4.3 연합뉴스
  • 김하성, MLB 시작은 헛스윙 삼진…샌디에이고, 난타전 끝 승리

    김하성, MLB 시작은 헛스윙 삼진…샌디에이고, 난타전 끝 승리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데뷔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2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1 MLB 정규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개막전에 대타로 등장했다. 팀이 8-7로 앞선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투수 에밀리오 파간 대신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좌완 불펜 알렉스 영을 상대한 김하성은 초구 스트라이크를 그대로 흘렸고 2구째에는 방망이를 헛돌렸다. 이후 볼 2개를 골라낸 김하성은 5구째 커브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올해 MLB에 입성한 김하성은 스프링캠프 시범경기 타율이 부진해 이날 개막전 26인 로스터에는 포함됐지만 선발 라인업에서는 제외됐다. 경기는 타격전 끝에 샌디에이고가 8-7로 이겼다. 특히 샌디에이고는 에릭 호스머가 4타수 3안타 3타점, 빅터 카라티니가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 했다. 양 팀 선발들은 모두 부진했다. 이적하자 마자 샌디에이고 개막 선발 자리를 꿰찬 다르빗슈는 4와 3분의2이닝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애리조나의 매디슨 범가너는 4이닝 7피안타(2피홈런) 3볼넷 6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1회초 먼저 1점을 내준 샌디에이고는 2회말 카라티니의 2타점 적시타와 3회말 호스머-윌 마이어스의 백투백 솔로포, 카라티니의 추가 적시타로 5점을 뽑아내며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4회말에도 호스머의 2루타로 한 점 더 달아났다. 하지만 5회초 애리조나는 홈런 2방을 터트리며 다르빗슈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고, 바뀐 투수 팀 힐을 연타석 홈런으로 두들기는 등 7-6로 역전했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6회말 호스머의 적시타로 다시 균형을 맞춘 뒤 7회말에는 김하성의 경쟁자인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우월 3루타를 이은 유릭손 프로파르의 희생플라이로 8-7 재역전하며 승리를 챙겼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기내식이 61만원’ 만우절 거짓말처럼 보였지만 진짜였던 10가지 소식

    ‘기내식이 61만원’ 만우절 거짓말처럼 보였지만 진짜였던 10가지 소식

    올해 만우절 앞뒤로 거짓말인 것처럼 보이고 들리지만 진실이었던 소식 10가지를 영국 BBC가 한자리에 모아 눈길을 끈다. 1. 기내식은 모두에게 환영받는 음식이 결코 아닐지 모른다. 활주로에 계류돼 있는 항공기에서 마치 길거리 음식을 팔 듯이 한다. 일본 최대의 항공사 전일본공수(ANA)가 지난달 31일 5만 9800엔(약 61만원)이란 비싼 가격에 내놓았는데 순식간에 팔려 4월에 더욱 많은 판매 날짜를 편성하기로 했다. 2.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스’ 심사위원 윌아이엠(Will.i.am)이 지난달 29일 씹어먹어야 하는 음식을 일절 거부하고 있다며 자신의 식단을 “리퀴터리언(liquitarian)”이라고 표현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후 매주 특정한 날을 골라 액체 상태의 음식만 먹고 다른 날은 뒤섞은 음식이나 매시간 주스를 마시곤 했다고 팟캐스트 테이블 매너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3. 친환경 미용실이 대양을 깨끗이 청소하는 데 도움이 되게 하기 위해 고객의 머리카락을 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들로티안 달케이스에서 미용실 루블리를 여는 주인 젬마 힐은 “머리칼은 물을 흡수하지 않지만 기름은 흡수한다”고 말했다. 고객의 잘린 머리카락은 한데 모은 뒤 바다의 기름 오염띠를 흡수하는 데 쓰인다고. 4. 진짜 도마뱀처럼 벽을 타고 오를 수 있는 로봇 도마뱀이 만들어졌다. 호주 선샤인 코스트 대학 팀이 도마뱀의 움직임을 연구해 더 효율적으로 움직이게 만들었다. 이 팀은 진짜나 로봇 도마뱀이나 너무 빠르거나 너무 느리게 움직이지 않는 게 최선이란 점을 알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5.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은 초콜릿 상자를 옆에 두고 늘 즐기는데 다른 사람은 먹을 수 없다고 새로운 ITV 다큐멘터리가 폭로했다. 여왕의 두 번째 조카인 파멜라 힉스 부인은 ‘여왕과 함께한 내 세월(My Years with the Queen)’에서 여왕 폐하의 치아 건강 상태를 알리기도 했다. 6. 미국 흑곰이 이상한 바이러스에 감염돼 인간과 친해지겠다며 덤벼들었다. 네바다주에서도 캘리포니아주에서도 흑곰들이 평소와 다른 행동들을 했기 때문이다. 특히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사람들 무리에 가까이 있었던 어린 곰이 완전히 편해 보였다. 사람들에게 사과를 건네받아 안뜰 뒤에서 먹었다. 물론 불행히도 이런 식이 아니라면 치명적인 위험에 직면할 수 있는 일이었다.7. 구조대 임무를 수행하던 조랑말 미키가 코로나19 봉쇄 기간 예사롭지 않은 임무를 찾아냈다. 영국 윌트셔주 훌라빙턴 북클럽 회원들에게 소설책을 배달하는 임무다. 엘리자베스 패리윌리엄스의 어머니인 애비 엘리엇윌리엄스가 북클럽을 운영하는데 회원들이 읽고 싶은 책을 고르면 사서가 책을 조랑말 등의 바구니에 책을 담아준다. 8. 대다수 사람은 슈퍼마켓에 가면 염가할인 상품을 가득 실을 수 있길 바란다. 미국 뉴멕시코주의 한 불운한 남성은 차에 1만 5000 마리의 벌이 차지하고 있었다. 식료품점에 장 보러 가면서 창문을 올리지 않았던 탓이었다. 그는 차를 움직일 때까지도 까마득히 몰랐다. 하지만 운 좋게도 이 남성의 차에 문제가 있음을 파악한 비번 소방대원이 안전하게 벌들을 쫓아내줬다..9. 영화 ‘매리 포핀스’의 스타 딕 반 다이크(95)가 길거리에서 한움큼의 현찰을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장면이 목격됐다. 캘리포니아주 말리부의 한 은행 앞에서 였는데 일자리를 찾아주는 한 단체에 줄지어 서 있던 이들에게 얼마씩을 쥐어주었다. 10. 질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인에 대한 만화책이 발간됐다. 돌리 파튼이나 테레사 수녀처럼 만화로 그려지는 대접을 받았다. 아울러 색칠하기 책도 이달 말쯤 발간될 예정이다. 이른바 ‘여성의 포스(Female Force)’ 시리즈인데 세상을 바꾸는 여성들을 다룬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그리워~ 함성이…왔구나! 야구야

    그리워~ 함성이…왔구나! 야구야

    프로야구 40번째 시즌 관전 포인트코로나19로 지난해 5월에야 무관중 개막했던 프로야구가 40번째 시즌을 3일 유관중으로 시작한다. 2020년 팀당 144경기를 모두 치르고 무관중으로 개막했던 프로야구는 수도권의 경우 경기장 수용 규모의 10%, 비수도권은 30%의 관중을 받는다. 이번 시즌 관전 포인트는 국내 동계 훈련에 따른 초반 판도, SK를 대신해 새롭게 프로야구판에 뛰어든 SSG 랜더스와 추신수의 활약 여부, 도쿄올림픽 등 세 가지로 요약된다. 전문가들은 2021시즌은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양강 구도를 전망했다. 각 구단은 코로나19로 해외 전지 훈련이 어려워지자 국내에서 겨울을 났다. 연습경기와 시범경기를 거치며 실전 감각을 키우긴 했지만 연습량이 전반적으로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 이 때문에 여름철에 순위 싸움이 벌어지기보다 4~6월 시즌 초반에 포스트시즌 진출팀이 사실상 판가름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와 함께 SSG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관심이다. SSG는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16년 동안 맹활약한 추신수를 영입한 데다 두산 베어스에서 최주환을 데려왔고, 또 기존 최정, 제이미 로맥과 한유섬 등까지 막강 타선을 구축했다. KBO 리그 데뷔를 앞둔 추신수는 홈런 20∼30개를 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SSG는 실질적인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이 프로야구와 유통을 결합한 시너지를 일으키겠다고 공언한 바 있어 공격적인 마케팅 등으로 KBO리그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며 화제를 낳을 가능성이 크다. 프로야구는 도쿄올림픽이 예정대로 열리면 7월 19~8월 9일까지 리그를 중단한다. 추신수가 대표팀에 승선할 지 관심인 상황에서 한국 대표팀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13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한다. 지난해 꼴찌로 대대적인 리빌딩을 하며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을 영입한 한화 이글스는 창의적인 수비 시프트로 새 바람을 몰고 왔다. 외국인 선수 중에선 지난해까지 MLB에서 뛴 투수 앤드루 수아레즈(LG)와 대니얼 맹덴(KIA 타이거즈)이 주목받는다. 전문가들은 올 시즌 탄탄한 전력을 구축한 NC의 2연패 가능성과 함께 류지현 감독을 새로 사령탑에 올린 LG가 1994년 이후 27년 만에 우승에 도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장정석 KBSN 해설위원은 1일 “NC와 LG의 2강 체제가 이뤄지지 않을까”라며 “2강을 제외한 팀의 중위권 싸움을 시즌 끝까지 재밌게 지켜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중위권 팀으로는 두산, kt 위즈, 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 등이 거론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MLB 개막전보다 시즌 전체”… 빅리거 류현진의 ‘빅픽처’

    “MLB 개막전보다 시즌 전체”… 빅리거 류현진의 ‘빅픽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한국인 최초로 3년 연속 빅리그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서며 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서막을 장식한다. 류현진은 2일 새벽 2시 5분(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1시즌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개막전에서 MLB 최고 몸값 게릿 콜과 맞대결 한다. 류현진은 개막 하루 전 열린 1일 화상 기자회견에서 “개막전보다 시즌 전체를 잘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개막전에 애써 큰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는 마인드 컨트롤로 보인다. 개막전 상대가 결정된 직후인 지난달 16일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지난 시즌 초 부진을 다시는 겪고 싶지 않다”며 의욕을 불사르기도 했다. 한국인 최초 빅리거 박찬호가 LA다저스 시절인 2001, 2002년 개막전에 연속 선발 등판한 적이 있으나 3년 연속은 류현진이 처음이다. 그는 다저스 마지막 시즌인 2019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개막전에서 6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해 승리를 챙겼다. 그러나 토론토 이적 뒤 치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지난해 개막전에서는 4와 3분의2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승패 없이 등판을 마쳤다. 류현진-콜의 매치업은 CBS 스포츠가 개막 15경기 중 주요 경기로 올려놓을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이 미 전역에 생중계한다. 류현진은 2013년 MLB 데뷔 이후 양키스를 상대로 통산 4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6.04로 부진했다. 지난해 9월 대결에서 7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내기 전까지 양키스는 류현진에게 천적으로 통했다. 이번에 양키스에게 또 승리를 따낸다면 명실상부한 전국구 스타로 자리매김하는 격이다. 류현진은 “양키스는 같은 지구에 속해서 자주 만나는 팀으로 (상대해야 할) 여러 팀 중 하나”라며 “콜은 나보다 굉장히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라고 설명했다. 또 개막전을 앞두고 조금 긴장된다며 “어느 정도 긴장감이 있어야 좋은 결과가 나오기도 한다”고 했다. 개막전 호흡을 맞추는 포수 대니 젠슨에 대해서는 “이제는 말하지 않아도 어떤 상황에서 어떤 공을 던져야 할지 알만큼 잘 맞는다”고 설명했다. 빅리그 2년차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풀타임 3년차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은 부상자 명단(IL)에서 시즌 개막을 맞이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진기록 소년단’ BTS

    ‘진기록 소년단’ BTS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그래미 어워즈에 이어 영국 최고 권위 대중음악상인 ‘브릿 어워즈’(Brit Awards)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후보에 올랐다. 31일(현지시간) ‘2021 브릿 어워즈’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명단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히트곡 ‘다이너마이트’로 인터내셔널 그룹 부문 후보에 지명됐다. 록밴드 푸 파이터스, 3인조 자매 밴드 하임, 힙합 듀오 런 더 주얼스, 펑크 밴드 폰테인 DC 등과 트로피를 놓고 경쟁한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그래미 어워즈, 빌보드뮤직 어워즈(BBMA), 아메리칸뮤직 어워즈(AMA), MTV 비디오뮤직어워드 등 미국 4대 시상식에 이어 브릿 어워즈 후보까지 오르는 진기록을 썼다. 1977년 영국음반산업협회 주관으로 시작된 브릿 어워즈는 1000명 이상의 라디오, TV DJ 및 진행자, 방송사 임원, 음반 제작사 대표, 언론인 등으로 구성된 패널이 투표해 수상 후보를 선정한다. 영국 출신 아티스트들을 위한 시상식이지만 1980년대 후반부터 인터내셔널 부문을 신설해 다양한 국가 뮤지션에게 문을 열었다. 그동안 본 조비, 레드 핫 칠리 페퍼스, U2, 카터스, 푸 파이터스, 그린데이, 다프트 펑크 등 쟁쟁한 팀들이 이 상을 받았다. BBC는 “방탄소년단은 유력한 수상 후보이지만 비평가들은 하임과 폰테인 DC에게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의 앨범 부문은 후보 5명 중 4명이 두아 리파, 제시 웨어 등 여성 가수들이다. 시상식은 오는 5월 11일 런던 오투(O2) 아레나에서 열린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MS에 이어 아마존 “가을까지 전원 출근해라”

    MS에 이어 아마존 “가을까지 전원 출근해라”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아마존이 올가을까지 직원들이 전부 사무실로 출근하도록 했다. 코로나19 백신 보급·확산과 함께 재택근무에 대한 본격적인 반동의 흐름이 일어나는 모양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아마존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직원들에게 “올가을까지 사무실 중심의 직장 문화를 복귀시키는 것이 우리 회사의 기본 방침”이라고 통보했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지역별 복귀 시점은 다르며 사무실 근무는 단계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아마존은 설명했다. 아마존은 앞서 사무실 복귀 시한을 6월 30일로 책정해 발표했지만, 시애틀 본사 지역에만도 6만명에 달하는 직원들이 재택근무를 하고 있는 만큼 이들을 계속해서 집에서 파트 타임으로 일하게 허용할 것인지 여부는 여전히 문제 거리로 남아 있었다. 아마존은 사무직 근무자들이 복귀 전에 반드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쳐야 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호세 네그레테 아마존 대변인은 “모든 직원들과 계약업체 종사자들은 순서가 되자마자 백신을 받도록 하라고 권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시애틀 지역에서는 지난해 3월 처음으로 코로나19 감염증이 발생했을 때 가장 먼저 본사 건물 대부분을 폐쇄한 대기업은 아마존과 MS였다. 그렇지만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모든 직원이 재택근무를 할 수는 없다”고 강조하면서 상당수 인력을 현장으로 출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MS는 앞서 지난달 29일 시애틀 교외에 있는 본사의 직원들을 다시 출근시키기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직접 만나서 회의를 하면 만남 전후 다양한 대화를 통해 좀 더 의미 있는 만남을 할 수 있다”며 “오랜 재택근무는 직원들의 정신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JP모건은 상반기 중 거의 모든 직원을 다시 사무실에서 일하게 한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지난달부터 직원 백신 접종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은 “재택근무는 직원 생산성을 떨어뜨리며 직원들의 창의적 협업도 가로막는다”며 “특히 젊은 직원들이 배울 기회를 잃고 있다는 점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JP모건의 트레이딩(상품 거래) 부서 등 일부 직원들은 이미 지난해 9월부터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업무 특성상 사무실 출근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직원들이 머리를 맞대 투자와 영업 전략을 짜야 하고, 보안이 튼튼한 사무실 컴퓨터로 업무를 처리하는 게 더 쉽다는 것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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