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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짜 다이아로 380억대 대출사기…새마을금고 간부도 유착 정황

    가짜 다이아로 380억대 대출사기…새마을금고 간부도 유착 정황

    금융권·대부업자·브로커, 조직적 금융비리대출사기 금액으로 서민 상대 고금리 대출가짜 다이아몬드(큐빅)를 담보로 새마을금고에서 380억 원대 대출 사기를 벌인 대부업자 등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새마을금고 중앙회 고위직 간부가 범행에 가담한 정황도 드러났다. 서울동부지검 공정거래·경제범죄전담부(부장 민경호)는 새마을금고에서 불법대출을 받은 대부업체 대표 A(48·구속)씨와 새마을금고 중앙회 본부장 출신 B(55·구속)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와 B씨를 이어준 금융브로커 2명과 A씨를 도와 불법대출에 가담한 대부업체 직원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2020년 2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가짜 다이아몬드와 가짜 감정평가서를 이용해 대출 용도를 허위 기재하는 방법으로 16개 지역 새마을금고에서 25회에 걸쳐 총 380억원대 대출금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브로커 2명에게 청탁받아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A씨를 위한 대출상품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해당 대출을 알선한 대가로 브로커 등에게 1억 3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의 도움으로 연이율 6%로 대출을 받았고, 그 돈을 서민들에게 15% 이자를 받고 빌려줘 막대한 차익을 남긴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이번 사건은 새마을금고 고위직과 금융브로커, 대부업자가 밀접한 유착관계를 형성한 조직적 금융비리”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지난해 6월 16일 새마을금고 전 직원의 B씨 고발과 다음달 16일 행정안전부의 의뢰를 바탕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압수수색을 통해 A씨가 범행에 사용했던 가짜 다이아몬드 등 증거물을 확보하고 자금 추적과 회계 분석 등 수사를 진행해 가담자 3명을 구속했다. 서울동부지검 관계자는 “금융기관에 대한 신뢰를 저해하고 금융질서를 교란하는 대출사기 또는 불법금품수수 등 중대금융비리 범죄에 대해 엄정하게 대처하고 건전한 금융질서 확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30대 이하 마약사범 60% 넘었다…다크웹서 불법 유통

    30대 이하 마약사범 60% 넘었다…다크웹서 불법 유통

    추적 피하려 암호화폐 이용하기도경찰, 식약처와 병의원 점검 예고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한 마약 불법 거래가 증가하면서 30대 이하 마약사범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마약류 유통·투약 사범을 집중 단속한 결과 전체 3033명이 적발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중 인터넷과 SNS에 익숙한 30대 이하는 1918명(63.2%)으로 10명 중 6명꼴이었다. 이번 단속에서 압수한 마약은 필로폰 7046g, 엑스터시 4752정, 대마초 9691g 등이다. 경찰은 불법 수익금 23억 6000만원 상당을 기소 전 추징보전 조치했다. 비대면 거래의 주요 수단인 인터넷, SNS 등을 이용한 마약류 불법 유통 사범은 117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92명에 견줘 31.6% 늘었다. 특히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다크웹(특정 프로그램을 통해서만 접근할 수 있는 웹사이트)과 가상자산(암호화폐)을 이용한 비대면 마약 유통이 느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단속 기간 중에도 다크웹·가상자산을 이용했다가 적발된 인원이 409명에 달한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4월까지 다크웹에서 마약류 판매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광고를 보고 찾아온 매수자에게 암호화폐(비트코인)를 송금받고 일명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류를 유통한 판매책 등 53명(8명 구속 포함)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청소년 사이에서 다이어트 약물 등의 의료용 마약류를 불법으로 처방받아 SNS를 통해 판매·투약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합동으로 불법 오남용이 의심되는 병의원을 선정해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황정음, 남편 이영돈과 재결합…첫 아들 공개, 넷째 계획까지

    황정음, 남편 이영돈과 재결합…첫 아들 공개, 넷째 계획까지

    남편 이영돈과의 이혼 위기를 딛고 둘째 아들을 품에 안은 배우 황정음이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행복한 근황을 전했다. 그는 첫째 아들 얼굴을 깜짝 공개한 데 이어 넷째까지 갖고 싶다며 자녀 계획까지 당당히 밝혔다. 황정음 지난 17일 방송된 KBS2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 오윤아와 영상 통화로 얼굴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드라마에서 만나 10년째 우정을 이어가고 있는 사이. 황정음은 침대에 누워 영상 통화를 했고, 이를 본 첫째 아들이 화면 속에 깜짝 등장했다가 사라졌다. 이에 황정음은 “왕식이가 올해 6살이 됐다. 부끄러움이 많은 시기”라며 웃었다. 지난 3월 둘째 아들을 품에 안은 황정음. “몸은 괜찮냐”는 오윤아의 말에 그는 “안 괜찮다. 보통 둘째는 회복이 느린데 나는 회복이 더 빠르다. 첫째 출산 때 30㎏ 쪄서 고생했는데 둘째 때는 20㎏밖에 안 쪘다”고 말했다.“둘째 낳으니 어떠냐”는 말에는 “너무 예쁘다. 최고”라면서도 “딸이 없지 않나. 아들 둘, 딸 둘이 목표”라고 2세 계획을 밝혔다. 황정음은 통화내내 행복한 미소를 숨기지 않았다. 출산 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다이어트를 근황을 전했던 황정음은 벌써 살이 다 빠진 듯 날렵한 얼굴을 자랑했다. 황정음은 둘째를 가지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2년 사이 이영돈과 이혼 위기부터 재결합, 임신까지 이어진 것. 황정음과 이영돈은 2015년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당시 4살 연상의 이영돈이 철강회사 대표이사의 아들이자 프로골프 선수 출신의 사업가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황정음은 열애 소식 후 2개월 만에 결혼 발표, 그로부터 한 달 뒤인 2016년 2월 결혼하는 등 초고속 행보를 보였다. 그리고 이듬해 8월 첫아들을 얻었다.황정음은 결혼 4년 만인 2020년 9월, 이영돈과 이혼 소식을 알려 충격을 안겼다. 황정음은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했고, 소속사 역시 “원만하게 이혼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정음, 이영돈 부부는 이혼을 알린 지 10개월 만에 위기를 극복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재결합 3개월 뒤 둘째 아이 임신을 발표했다, 황정음은 임신 발표 5개월 만에 출산했다. 이에 황정음은 이영돈과 재결합 발표 전에 이미 임신을 했던 것이 밝혀졌다. 한 차례 위기를 극복한 후 더욱 관계가 단단해진 황정음과 이영돈. 좋아진 금슬을 자랑하듯 딸 둘을 더 낳을 거라는 계획까지 발표한 황정음이다. 좋은 엄마와 아내 역할에 푹 빠진 황정음이 언제쯤 배우로 복귀할지 앞으로의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 김서영 한국 수영 역사를 바꿨다…세계선수권 단일종목 3개 대회 연속 결선행

    김서영 한국 수영 역사를 바꿨다…세계선수권 단일종목 3개 대회 연속 결선행

    한국 여자수영의 ‘간판’ 김서영(28·경북도청)이 한국 선수 최초로 롱코스(50m)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단일 개인종목에서 3회 연속 결선 진출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김서영은 19일(이하 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두나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개인혼영 200m 준결선에서 2분10초47에 레이스를 마쳐 2조 3위, 전체 16명 중 5위에 올라 8명이 겨루는 결선 출발대에 서게 됐다. 개인혼영 200m는 ‘접영-배영-평영-자유형’ 순으로 50m씩 헤엄쳐 기록을 다투는 종목인데, 김서영은 예선에서 2분11초29를 기록해 전체 38명 중 9위로 결선에 안착했다. 그는 첫 접영 50m 구간을 27초78에 끊은 뒤 배영 33초04, 평영 38초50에 이어 자유형 구간을 31초15에 마무리했다. 여자 개인혼영 200m는 김서영이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2분08초34의 한국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딴 주 종목이다. 세계선수권에서는 2017년 부다페스트와 2019년 광주에서 2회 연속 결승에 진출해 각각 6위를 차지했다. 세계선수권에서 개인혼영 결선에 오른 한국 선수는 김서영이 유일하다. 세계선수권 단일 개인종목 3회 연속 결선 진출도 최초다. 이는 경영의 유일한 세계대회 메달리스트인 박태환(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도 이루지 못한 것이다.또 2013년 바르셀로나 대회부터 4회 연속 결선에 진출했던 다이빙의 우하람(국민체육진흥공단)도 단일 종목으로만 따지면 남자 싱크로 10m 플랫폼에 나선 2015년 러시아 카잔 대회를 시작으로 세 차례 결승에 올랐을 뿐이다. 첫 세계대회 메달에 집중하기 위해 이날 함께 열린 접영 100m를 포기한 김서영은 20일 오전 치러질 결선에서 금빛 물살에 도전한다. 김우민(21·강원도청)은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박태환 이후 한국 남자 선수로는 5년 만에 결선에 올라 3분45초64의 기록으로 6위를 차지했다. 그는 예선에서 3분45초87의 개인 최고 기록으로 전체 42명 중 6위로 결선에 올랐는데, 기록을 또 줄였다. 김우민은 소속사를 통해 “(한국 선수로) 5년 만에 자유형 400m에 출전해 영광이다. 특히 결선에서 개인 기록을 앞당길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며 “앞으로 남은 자유형 800m와 1500m, 계영 800m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호주의 일라이자 위닝턴은 이 종목에서 3분41초22에 터치패드를 찍어 자신의 세계대회 첫 우승과 함께 이번 대회 경영 종목 1호 금메달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 [포착] 친러軍 손에 넘어가버린 프랑스제 무기… ‘아조트 공장’ 겨냥 (영상)

    [포착] 친러軍 손에 넘어가버린 프랑스제 무기… ‘아조트 공장’ 겨냥 (영상)

    친러시아 반군이 노획한 프랑스제 무기를 동원해 아조트 공장을 공격하고 있다. 1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군사전문가 롭 리는 친러 반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의 운명을 가를 세베로도네츠크 아조트 공장 전투에 프랑스제 무기를 들고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국 필라델피아 싱크탱크 외교정책연구소(FPRI) 선임연구원으로 현재 킹스칼리지런던대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리 연구원은 "친러 루한스크인민공화국(LNR) 군대가 아조트 공장에서 대전자유도미사일(ATGM) 밀란(MILAN)-2를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LNR 민병대가 내놓은 아조트 공장 전투 동영상을 공유했다.동영상에는 실제 LNR 민병대가 아조트 공장을 향해 밀란2 미사일을 발사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LNR 민병대는 "적군에 대항하여 무기 전리품을 사용한다"며 아조트 공장 전투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밀란2는 프랑스와 독일이 공동 개발한 2세대 보병 휴대용 대전차 미사일이다. 최대 사거리는 2㎞다. 프랑스는 개전 초기부터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해왔다. 지난 4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케사르 차륜형 자주포와 밀란 대전차미사일 등 여러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전달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에서 우크라이나군이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서방이 지원한 무기 일부가 러시아군 또는 친러 반군에게로 흘러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우크라이나군은 현재 동부 돈바스 요충지인 세베로도네츠크에서 러시아군에 맞서 항전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얼마 못가 러시아군이 세베로도네츠크를 완전 장악할 거란 관측이 우세하다. 특히 러시아군은 세베로도네츠크 최후의 항전지로 꼽히는 아조트 공장에 집중적으로 포격을 가하고 있다. 이 때문에 공장에 고립된 민간인들도 피란을 꺼리는 상황이다. 보도에 따르면 아조트 공장에는 어린이 38명 등 총 568명의 민간인이 고립돼 있다. 고립된 민간인들은 안전이 보장되지 않은 상태에서 피란길에 오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나가면 죽는다'는 공포가 지배적이다.  이와 관련해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는 아조트 공장을 마리우폴 최후의 항전지였던 아조우스탈 제철소와 비교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주지사는 "아조우스탈 제철소와는 또 다른 상황이다. 아조우스탈 제철소 지하 방공호 같은 게 없다. 대피소 여러 개가 연결되지 않은 채 따로 떨어져 있을 뿐이다. 각 대피소에 민간인 수백 명이 흩어져 있다"고 지적했다.
  • [STOP 푸틴] “나가면 죽는다”...최후의 ‘아조트 공장’ 민간인 568명 피란 거부

    [STOP 푸틴] “나가면 죽는다”...최후의 ‘아조트 공장’ 민간인 568명 피란 거부

    세베로도네츠크의 최후 항전지 '아조트 화학공장'에 고립된 민간인들이 피란을 거부했다. 19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는 아조트 공장에 숨어 있는 민간인들이 피란을 거부했다고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아조트 공장에는 어린이 38명 등 총 568명의 민간인이 고립돼 있다. 하지만 러시아군의 무차별 공습으로 대피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고립된 민간인들도 안전이 보장되지 않은 상태에서 피란길에 오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나가면 죽는다'는 공포가 지배적이다. 하이다이 주지사는 "고립된 민간인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있다. 우리는 여러 번 주민들에게 대피를 제안했지만, 그들은 대피를 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만일을 대비해 우리 군에게 민간인들과의 영상 통화, 대비 거부 발언 등을 녹화해 달라고 요청해뒀다"고 설명했다.하이다이 주지사는 아조트 공장을 마리우폴 최후의 항전지였던 아조우스탈 제철소와 비교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주지사는 "아조우스탈 제철소와는 또 다른 상황이다. 아조우스탈 제철소 지하 방공호 같은 게 없다. 대피소 여러 개가 연결되지 않은 채 따로 떨어져 있을 뿐이다. 각 대피소에 민간인 수백 명이 흩어져 있다"고 지적했다. 민간인들이 장기간 피란 생활을 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방어시설이 구축돼 있지 않다는 얘기다. 앞서 우크라이나 측은 아조트 공장에 고립된 민간인 대피를 위해 러시아 측과 휴전 및 대피로 마련에 관한 협상을 진행했다. 그러나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이 주둔한 리시찬스크가 아닌 러시아군이 장악한 북쪽 지역으로 인도주의적 통로를 열겠다고 고집했다. 현재 러시아군은 아조트 공장을 향해 포격을 계속하고 있다. BBC러시안에 따르면 18일 저녁에도 아조트 공장에서 강력한 폭발이 발생했다는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 루한스크인민공화국(LNR) 소식통의 전언이 있었다.
  • 약국에서도 ‘아임뮨’ 판다… 유니베라, 입점 기념 경품 행사

    약국에서도 ‘아임뮨’ 판다… 유니베라, 입점 기념 경품 행사

    유니베라의 면역 전문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아임뮨’이 약국 전문 유통 채널로 영역을 확장한다. 유니베라는 17일 ‘아임뮨’, ‘아임뮨 슬림핏’, ‘아임뮨 스킨부스터’ 3종 제품을 온누리스토어 온라인몰과 전국 주요 온누리약국 40여개의 건강기능식품 전문 코너를 통해 선보인다고 밝혔다. 온누리약국은 전국 2200여개의 가맹점을 보유한 국내 최대 약국 체인이다. 유니베라 관계자는 “아임뮨은 간편하게 건강 관리를 하는 데 도움주는 제품으로, 더 많은 소비자가 기능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소비자 접점을 확대했다”고 전했다. 입점을 기념해 아임뮨 공식 인스타그램(@immune.univera)에서 17일부터 2주간 이벤트를 한다. 온누리스토어 입점 장소를 지인에게 공유하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총 30명에게 여행상품권, 커피 기프티콘, 아임뮨 등의 경품을 준다. 한편 아임뮨은 알로에의 핵심 성분인 면역 다당체를 주원료로 한 젤리 타입의 건강기능식품이다. 면역력을 뜻하는 단어인 ‘Immune’을 활용해 ‘I’MMUNE=나는 면역이다’라는 것을 의미한다. 아임뮨 슬림핏은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을 함유해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이며 아임뮨 스킨부스터는 히알루론산을 넣어 피부 보습 기능성을 높였다. 아임뮨 브랜드 담당자는 “아임뮨은 하루 1포로 간편하게 면역력과 장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며 “다이어트를 고민하면 아임뮨 슬림핏을, 피부 보습과 아름다움을 원하다면 아임뮨 스킨부스터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 갤럭시Z플립4 실물 유출!? 보톡스 맞은 듯 주름 눈에 띄게 줄어.

    갤럭시Z플립4 실물 유출!? 보톡스 맞은 듯 주름 눈에 띄게 줄어.

    삼성전자의 차세대 폴더블폰인 갤럭시Z플립4 실물이 온라인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동안 갤럭시Z플립4의 예상 디자인은 변화가 적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는데 사실로 확인됐다. 하지만 해당 소식을 최초로 전파한 유튜버 테크토크TV가 올린 영상 속 갤럭시Z플립4의 외형은 몇몇 부분에서 개선된 모습을 보여준다. 현재 해당 영상은 시청할 수 없도록 조치되어 있다.먼저 베젤 두께가 줄어든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 베젤 두께는 얇을수록 화면 몰입도를 가중 시켜준다. 또한 반으로 접히는 폴더블폰의 특성상 디스플레이의 주름(crease)이 존재할 수밖에 없는데 상당히 줄어든 모습이다. 해외 네티즌들은 화면 주름이 전작 대비 눈에 띄게 얕아져 만족스러운 눈치다. 다만 다양한 각도를 연출하지 않아 실제 주름이 얼마나 줄었는지 비교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개선 원인으로 새롭게 설계된 경첩이 지목되고 있는데 디스플레이가 최대로 접히는 부분에 주름 발생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도록 고려한 모양새다. 그동안 갤럭시Z플립4와 갤럭시Z폴드4의 경첩은 2개의 부품을 하나로 통일해 무게, 내구성, 화면 주름 등에서 어느 정도 개선을 보여줄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다. 갤럭시Z플립3와 비교해 보면 알루미늄 프레임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는데 경첩의 설계가 확실히 변했다는 점을 알 수 있다.그간 출시 예상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Z플립4는 6.7형 크기에 FHD+(1080×2640) 해상도를 지원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rganic Light Emitting Diode) 디스플레이가 사용된다. 전작의 1.9형 크기의 외부 디스플레이는 2.0형(inch) 이상으로 커진다는 예상이 있다.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퀄컴의 최신작 스냅드래곤8 1세대플러스(Snapdragon8 Gen1 Plus)가 지역에 관계없이 전 모델에 탑재된다. 배터리 용량 또한 전작 대비 3700mAh(밀리암페어시)로 400mAh 증가한다. 하지만 충전 속도는 15W(와트)의 완속 충전에서 25W 급속 충전으로 개선되어 더 빠르다. 전력 효율이 개선된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와 배터리 용량 증가로 그동안 단점으로 지목된 짧은 사용시간이 어느 정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Z플립4는 갤럭시Z폴드4, 갤럭시워치5 시리즈와 함께 오는 8월 삼성 언팩 행사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하반기 스마트폰의 예상 판매량이 줄어드는 가운데 예상대로 폴더블폰의 수요만은 증가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고든 정의 TECH+] CPU와 GPU 붙이기 누가 제일 잘할까?

    [고든 정의 TECH+] CPU와 GPU 붙이기 누가 제일 잘할까?

    GPU는 본래 그래픽 연산, 특히 3D 관련 연산에 초점을 맞춘 특수 목적 프로세서였으나 최근에는 인공지능 연산 및 병렬 컴퓨팅 목적으로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인텔 같은 전통적인 CPU 제조사까지 GPU 개발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GPU가 CPU가 하던 일을 모두 대신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GPU는 특정 연산 속도는 매우 빠르지만, 컴퓨터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CPU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빠른 연산을 위해 CPU와 GPU의 연계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인텔, 엔비디아, AMD는 모두 자체 CPU와 GPU를 넣은 고성능 통합 프로세서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2023-2024년 사이 등장할 차세대 하이브리드 프로세서들은 제각기 다른 방식으로 CPU와 GPU를 하나로 묶을 예정입니다.   자체 ARM 프로세서와 GPU의 결합을 꿈꾸는 엔비디아 엔비디아는 ARM 인수에 실패했지만, 여전히 ARM 기반 고성능 프로세서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가 최근 공개한 그레이스 슈퍼칩은 고성능 서버용 ARM 아키텍처 기반의 72코어 CPU를 CPU + CPU 방식으로 조합하거나 혹은 CPU + GPU 방식으로 조합할 수 있습니다.  두 개의 칩을 물리적으로 결합하는 일은 엔비디아의 독자 고속 인터페이스인 NV Link Chip to Chip (C2C)가 담당합니다. NVLink는 업계 표준 규격이지만, 대역폭이 좁은 PCI express를 대신하는 엔비디아의 독자 규격으로 PCIe 5.0과 비교할 때 25배 정도 에너지 효율이 우수하고 90배 정도 밀도가 높습니다. 데이터 전송 속도는 900GB/s 이상입니다. 엔비디아는 그레이스 슈퍼칩 CPU와 최신 호퍼 GPU, HBM3 메모리를 붙여 매우 강력한 슈퍼컴퓨터를 만들 계획입니다. 미국 에너지부 산하의 로스 알라모스 국립 연구소에 설치될 버나도 슈퍼컴퓨터가 그 주인공으로 10엑사플롭스급의 인공지능 연산 능력을 지녀 가장 빠른 인공지능 컴퓨터가 될 예정입니다. 엔비디아는 그레이스 슈퍼칩이 출시 시점에서 가장 뛰어난 고성능 프로세서가 될 것으로 자신하고 있습니다.  앤비디아는 GPU 전문 제조사로 CPU 분야에서 영향력은 미미했습니다. 그래서 첫 서버 CPU인 그레이스 슈퍼칩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전통의 APU 제조사 AMD AMD는 이미 2006년에 ATI를 인수하면서 그래픽 카드 시장에 진입했고 CPU + GPU 형태의 프로세서인 APU를 출시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콘솔 게임기 시장에도 AMD의 특화된 APU들이 탑재됩니다.  하지만 최근 GPU가 인공지능 연산 및 데이터 분석에서 역할이 커지면서 AMD 역시 에픽 CPU와 고성능 GPU를 결합한 제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AMD는 내년 선보일 인스팅트 MI 300에서 Zen 4 아키텍처 기반의 서버 CPU와 CDNA3 GPU를 결합할 예정입니다. 이 CPU와 GPU는 칩렛 형태로 고성능 메모리와 함께 3D 패키징 방식으로 묶어서 제조됩니다. AMD는 CPU와 GPU를 통합하는 데 오랜 노하우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결과에 대해 자신하고 있습니다. AMD에 따르면 인공지능 연산 능력은 전 세대와 비교해서 5배나 높아질 수 있습니다.  다만 GPU 자체의 연산 능력과 인공지능 생태계는 엔비디아 쪽이 더 앞서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입니다. 과연 엔비디아의 첫 서버 CPU가 GPU와 잘 결합해 AMD를 누를지 아니면 통합 프로세서 제조에 경험이 많은 AMD가 판정승을 거둘지 주목됩니다.  GPU 시장에 도전자 인텔 인텔은 GPU 시장의 신참이지만, AMD의 라데온 개발을 담당한 라자 코두리를 영입해 공격적인 GPU 개발 로드맵을 공개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인텔이 밀고 있는 타일 기반의 프로세서 제조 방식을 통해 서버 CPU와 GPU를 결합하려고 준비 중입니다. 2024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팔콘 쇼어스 XPU는 x86 CPU와 Xe GPU, 그리고 HBM 메모리를 결합한 것으로 기존 프로세서와 비교해서 5배의 와트당 성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인텔의 프로세서 제조 방식은 전통적으로 하나의 다이에 모든 것을 집중시키는 방식이었으나 최근 프로세서 크기가 커지고 비용이 증가하면서 작은 타일 여러 개를 묶어 하나의 큰 프로세서를 만드는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붙여서 만든다면 CPU에 GPU를 못 붙일 이유가 없습니다. 다만 인텔 GPU의 성능은 아직 베일에 가려 있어 실제 결과물이 어떻게 나올지는 두고 봐야 알 수 있습니다.  현재 인텔, AMD, 엔비디아는 방식은 달라도 결국 비슷한 목적의 제품을 2023-2024년 사이 시장에 내놓고 경쟁할 예정입니다. 이들이 CPU, GPU 통합 프로세서를 내놓은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CPU와 메모리가 탑재된 메인보드에 독립 그래픽 카드를 여러 개 설치하는 방식은 부피도 크고 에너지 효율이 낮습니다. 이들을 모두 통합해 하나로 묶으면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것은 물론 전력 소모도 줄어들게 됩니다. 부피가 큰 폭으로 감소하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인텔은 최대 5배 정도 시스템 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인공지능 연산 등 특정 목적의 고성능 서버와 슈퍼컴퓨터에서 CPU + GPU + 고속 메모리의 조합은 앞으로 특수한 경우가 아니라 일반적인 상황이 될 것입니다. 전통적인 GPU 제조사인 엔비디아가 서버 CPU를 만들고 업계 1위의 CPU 제조사인 인텔이 갑자기 서버 GPU 개발에 나선 건 그럴 만한 이유가 있는 셈입니다. 모두 만만치 않은 회사들인 만큼 앞으로 누가 이 시장에서 주도권을 가져갈지 쉽게 예측할 수 없지만, 결과에 따라 GPU는 물론 CPU 업계 판도까지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나성범 ‘빨간 맛’ 역전포에 친정 ‘눈물 쏙’

    나성범 ‘빨간 맛’ 역전포에 친정 ‘눈물 쏙’

    KIA 타이거즈가 나성범의 3점 홈런으로 NC 다이노스에 역전승을 거뒀다. KIA는 16일 경남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전에서 4-2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NC 선발은 구창모였다. 왼쪽 척골(팔뚝뼈) 부상으로 지난해 시즌아웃 됐다가 지난달 28일 1군 무대에 복귀한 구창모는 직전까지 3경기에 선발 등판해 모두 승리를 거둘 만큼 분위기가 좋은 상태였다. 구창모는 이날도 5와3분의1이닝 동안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위력적인 제구로 KIA 타선을 잠재웠다. 그러는 사이 NC는 5회 권희동의 1타점 3루타와 손아섭의 1타점 2루타 두 장타에 힘입어 2-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침묵했던 KIA 타선이 7회 깨어났다. 이창진이 1아웃 상황에서 솔로 홈런(시즌 5호)을 쏘아 올려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2사 1, 2루 득점 기회를 맞은 나성범이 3점 홈런을 터뜨려 KIA는 4-2로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KIA는 이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수원에서는 SSG 랜더스가 KT 위즈를 6-0으로 눌러 2연패를 탈출하고 시즌 40승 고지에 올랐다. 거포 유망주 전의산이 2회 1아웃 상황에서 3루타를 때려 SSG 선취점의 기초를 닦았다. 김성현의 1타점 적시타와 추신수의 2타점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SSG는 3-0으로 달아났다. 이어 9회초 3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일찌감치 타선 지원을 받은 선발 오원석은 무실점 완벽 투구를 선보였다. 6이닝 동안 2피안타, 6탈삼진 호투를 선보이며 시즌 5승과 5번째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실점 이하) 기록을 함께 챙겼다. 서울 잠실구장에서는 김현수의 투런 홈런(시즌 12호)과 선발 케이시 켈리(8승 1패)의 호투를 앞세워 LG 트윈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2-1로 꺾었다. 대전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추재현, 한동희의 적시타에 힘입어 한화 이글스를 3-0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6연패 수렁에 빠졌다.
  • 이번엔 대만해협 ‘공해 충돌’…미중 해양전쟁 새 뇌관 되나

    이번엔 대만해협 ‘공해 충돌’…미중 해양전쟁 새 뇌관 되나

    21세기 글로벌 패권을 두고 미국과 중국이 전방위적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이번에는 두 나라가 대만해협의 국제법적 지위를 놓고 맞붙었다. 최근 베이징이 “대만해협은 중국의 바다”라는 입장을 반복해서 전달하자 워싱턴은 “대만해협은 누구나 다닐 수 있는 공해(公海)”라고 쐐기를 박았다. 중국의 주장대로면 현재 미군이 대만해협에서 벌이는 ‘항행의 자유’ 작전은 명백한 영해 침범이 된다. 양국 간 군사 충돌이 일어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날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언론 인터뷰에서 “대만해협은 국제수역”이라며 “이는 항행과 비행의 자유가 보장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최근 대만해협을 둘러싼 중국의 공세에 우려를 표하며 “미국은 국제법이 허용하는 어디에서나 비행하고 항행할 것이다. 대만해협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12일 “중국군 장교들이 미군과의 다양한 회동에서 ‘대만해협은 중국의 배타적경제수역(EEZ)’이라고 여러 차례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대만해협은 중국의 바다이니 더는 침범하지 말라는 경고다. 중국이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을 성사시킬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회의(오는 11월 예정)를 앞두고 대만에 대한 위협의 강도를 높여 내부 결속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대만해협은 중국과 대만 사이의 바다로 길이 400㎞, 폭 150~200㎞의 전략 요충지다. 1949년 국공내전에서 패한 장제스가 대만으로 들어오자 미군은 양안(중국과 대만) 충돌을 막고자 1955년에 해상 중간선을 그었다. 미국은 중간선 개념을 토대로 “대만해협은 상당 부분이 공해”라는 입장을 피력하며 한 달에 한 번꼴로 함선을 통과시키고 있다. 중국 역시 ‘현상 유지’ 차원에서 이 선을 묵인해 왔다. 그러나 대만에서 독립 성향의 차이잉원 총통이 취임하자 그간의 태도를 바꿔 2020년 9월 “대만해협에 중간선은 없다”고 선언했다. 현재 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에 근거해 “대만해협은 중국의 앞바다인 만큼 외국 군함의 활동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판단을 내렸다. 지난 13일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대만해협 관할권은 중국이 갖고 있다”며 워싱턴과 타이베이를 압박했다. 그러자 조앤 오우 대만 외교부 대변인은 다음날 “말도 안 된다”며 “대만은 국제법에 따라 대만해협 내 외국 선박의 어떠한 움직임도 존중한다”고 반박했다.
  • ‘LG 올레드 기술 유출 혐의’ 삼성 직원들 7년 재판끝 무죄 확정

    ‘LG 올레드 기술 유출 혐의’ 삼성 직원들 7년 재판끝 무죄 확정

    LG디스플레이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을 삼성디스플레이에 유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협력업체 대표와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들이 법정 공방이 벌어진 지 7년 만에 무죄 판결을 받았다. 대법원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16일 부정경쟁방지법 위반(영업비밀 누설 등) 혐의를 받는 LG디스플레이 협력업체 사장 A씨와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들에 대한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A씨는 LG디스플레이의 OLED 페이스실 기술과 관련해 2010년 5~6월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에게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그 자료를 이메일로도 전달한 혐의로 2015년 2월 기소됐다. 페이스실이란 OLED 소자의 공기 접촉을 막아 디스플레이의 수명을 늘리는 기술이다. 또한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 4명도 LG디스플레이에 손해를 입힐 목적으로 영업비밀을 취득한 혐의로 함께 기소됐다.쟁점은 페이스실 기술이 담긴 자료가 영업비밀에 해당하는지 여부였다. 피고인들은 이것이 이미 업계에 알려진 기술이고 협력업체 직원이 판매 확대를 위해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에게 설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1심 법원은 A씨가 삼성디스플레이 직원에게 넘긴 자료 중 일부가 영업비밀에 해당한다고 봤다. A씨가 메일을 보내면서 “민감한 부분은 삭제했습니다”라고 부연했는데 이것이 영업비밀에 관한 인식이 있었다는 근거로 판단한 것이다. 결국 1심은 A씨에게 징역 5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삼성디스플레이 직원들에게도 징역형의 4~6개월 집행유예 1~2년을 선고했다.하지만 2심 판단은 정반대였다. ‘페이스실 주요기술자료’는 이미 수년 전부터 업계에 알려진 기술 내용이 포함됐다는 것이다. 비밀스럽게 관리해야 하거나 이것이 경제적 이득을 크게 가져다줄 정도의 영업비밀이라고 인정하기 어렵고 봤다. A씨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술 정보가 LG디스플레이와 일부 공동 개발한 기술 정보와 혼재돼 있다는 점도 판단에 영향을 미쳤다. 대법원도 이와 같은 2심 판단에 법리 오해와 같은 문제가 없다고 보고 판결을 그대로 확정지었다.
  • ‘살쪘다’ 소리 듣기 싫어서...마약류 식욕억제제 판매·구매한 10대 여학생 등 59명 기소

    ‘살쪘다’ 소리 듣기 싫어서...마약류 식욕억제제 판매·구매한 10대 여학생 등 59명 기소

    마약류로 지정된 일명 ‘나비약’으로 불리는 식욕억제제를 판매·구매·소지한 중·고 여학생 등 10~30대 59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이들은 대부분 살을 빼기 위해 약을 처방받았다가 판매하거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음성적으로 구매한 것으로 조사돼 청소년에 대한 마약류 관리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경남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10∼30대 59명을 적발해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여성이 58명이고 10대가 47명이다. 이들은 올 3월 5일부터 4월 15일까지 마약류 식욕억제제를 강원·경북 소재 병원에서 본인 또는 다른 사람 명의로 처방받은 뒤 SNS를 통해 판매하거나 투약·구매·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약 모양이 나비처럼 생겨 속칭 나비약으로 불리는 이 식욕억제제는 비만 환자에게 체중감량 보조요법으로 단기간 처방하는 전문의약품이다. 중독성과 환각, 환청 같은 부작용이 있어 오·남용 하면 위험성이 심각해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에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된 약품이다. 검거된 피의자 가운데 판매자가 8명이다. 판매자는 10대 6명, 20대와 30대 각 1명이다. 구매자는 51명(10∼30대)으로 중학생이 18명, 고등학생 22명이고 나머지는 대학생과 일반인이다.판매자들은 다이어트를 위해 병원에서 한번에 60~90알을 처방받아 1알당 1000원 안팎으로 구입한뒤 SNS를 통해 5000~6000원에 판매하거나 다른 판매자로 부터 1알당 3000원에 구입해 5000~6000원을 받고 다시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조사결과 식욕억제제 구매자들은 본인들의 비만 정도로는 병원에 가더라도 식욕억제제를 처방받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SNS 검색 등을 통해 약을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약을 구매한 여학생들은 ‘살이 쪘다’는 소리가 듣기 싫거나 교복이 맞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살을 빼기 위해 식욕억제제 약을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경찰조사에서 이들은 다이어트를 위해 식욕억제제를 처방받거나 구입해 한두번 먹다가 구토나 두통 등 부작용이 나타나 먹지않고 보관하고 있거나 용돈을 마련하기 위해 판매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59명이 취득한 약은 모두 567정으로 이 가운데 복용하지 않고 갖고 있던 106정을 압수해 추가 유통을 차단했다. 경찰은 마약류로 지정된 식욕억제제는 정상적인 진료와 처방을 통해 복용하는 것은 법률 위반이 아니지만 오·남용되면 심각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병의원 등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처방할 때에는 반드시 안전기준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단순한 호기심에서라도 마약류에 접근하면 처벌될 수 있기 때문에 가정과 학교에서도 마약류 오·남용 방지를 위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세이코, ‘아스트론 GPS 솔라’ 신모델 3종 출시… 네트워크 연결해 시간대 정밀 조절

    세이코, ‘아스트론 GPS 솔라’ 신모델 3종 출시… 네트워크 연결해 시간대 정밀 조절

    세이코의 손목시계 브랜드 ‘아스트론 GPS 솔라’가 새로운 디자인의 워치 3종을 선보였다. 아스트론 GPS 솔라는 전 세계 여행자들이 사용하기 적합하도록 정확성과 유용성을 살린 제품이다. 아스트론만의 GPS 성능으로 모든 필요 에너지를 빛으로만 얻으며, 터치 한 번으로 네트워크에 연결돼 시간대가 정밀하게 조절된다. 새롭게 선보인 시계는 블루 그레이 및 블랙 다이얼이 있는 메인 아스트론 컬렉션 2종(SSH109J1, Cal .5X53)과 스트라이프 다이얼의 리미티드 에디션 1종 등 3가지 종류가 있다. 3종 모두 케이스와 브레이슬릿(팔찌)을 하드 코팅된 티타늄 소재로 만들어 긁힘 방지에 신경 썼다. 세이코 관계자는 “날렵하면서 슬림한 라인, 무엇보다 케이스에서 러그를 통해 브레이슬릿까지 연결되는 각진 디자인 덕분에 현대적인 느낌을 준다”며 “무게가 가볍고 케이스 무게 중심이 낮아 손목에 편안하게 착용된다”고 말했다. 이들 시계는 ‘GPS 솔라 무브먼트 5X53 듀얼 타임’으로 구동된다. 시간대 조절이 필요할 때 버튼 하나만 누르면 각 핸즈가 독립적으로 움직여 일광 절약 시간을 포함한 현재 시각을 정확하게 맞춰준다. 또한 하루 최대 두 번 GPS 네트워크에 연결돼 정확도를 유지한다. 리미티드 에디션은 메인 2종 버전과 디자인은 같고 다이얼이 회색빛 음영의 스트라이프 디자인이다. 사파이어 크리스털로 이뤄진 베젤은 UTC 시간대 표시가 선명하게 보이도록 짙은 회색을 띤다.
  • 태양광 시설에 훼손된 산림… 규제 강화해 부작용 막겠다 [최광숙의 Inside]

    태양광 시설에 훼손된 산림… 규제 강화해 부작용 막겠다 [최광숙의 Inside]

    올해만 산불 10번… 진화의 어려움 초기 진압할 초대형 헬기 6대뿐 인명 보호하며 불끄기 진행 더뎌 산림 망가지는 청정에너지 경계를 생태계 보전할 개선안 입법 추진 탄소중립 실현과 정책 변화 탄소 흡수만 생각한 나무심기 그만 경제수종으로 바꾸고 고용 창출을 숲 활용한 코로나 우울 치료 ‘효과’ “재임 동안 산림 르네상스 시대로” 평소 1년에 2~3건 발생하던 대형 산불이 올해 벌써 10건이나 발생했다. 기후 온난화와 건조한 날씨 등으로 인한 현상이다. 지난달 취임한 남성현 산림청장을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산림비전센터에서 만나 산불 진화 대책과 산림 분야의 탄소중립 방안을 비롯한 산림 정책 변화 등에 대해 들었다. -지난 3월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강릉과 동해에 이어 최근 경남 밀양에서도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이유는. “올해는 예년보다 산불이 많이 발생하고 피해 규모도 훨씬 크다.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지구 온난화 등을 꼽을 수 있다. 이상 기후로 강수량에 변화가 오면서 1년 내내 마음을 놓을 수 없다. 봄 들어 날씨가 건조해지고 돌풍이 부는 데다 영동 지방에 많이 자라는 소나무 군락이 불쏘시개 역할을 하면서 대형 산불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대형 산불로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조기 진화가 중요하지 않나. “우리나라같이 산이 많은 지형에서는 진화 헬기가 산불을 초기 진압하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한다. 강풍과 짙은 연기에도 뜰 수 있는 초대형 진화 헬기가 필요한데 단 6대뿐이다. 이번 추경 예산에도 불과 1대 더 도입할 수 있는 계약금 정도가 반영됐을 뿐이다.” -그동안 엄청난 예산을 투입해 첨단 시스템을 구축했는데도 왜 산불 진화가 잘 안 되나. “산 주변에 전원주택, 요양원, 교도소, 송전 철탑 등 인명과 시설을 우선 보호하면서 산불을 꺼야 하기에 시간이 걸린다. 5~6월에 발생하는 산불은 숲이 우거지면서 연기가 많이 나 헬기가 접근하기 어렵고, 헬기에서 물을 뿌리면 나뭇가지에 물이 걸려서 밑에까지 내려가지 않는다. 공중에서는 물을 뿌리고 임도(산길)를 따라서 차를 타고 사람이 직접 가서 마지막으로 불을 꺼야 하는데 임도가 없는 곳이 많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는다. 임도를 더 내고 싶어도 산림 훼손을 이유로 환경단체들이 반대해 여의치가 않다.” -대형 산불 피해 지역에 대한 대책은. “지역 주민과 지자체, 임업인 등으로 구성된 ‘산불피해 복원 방향 설정을 위한 협의회’를 구성해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협의회는 과학적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산불 피해지 복원의 기본 원칙과 방향을 설정하고 지자체 주관으로 정밀조사, 주민설명회, 연구용역 등을 거쳐 복원 계획을 수립·추진할 계획이다.” -소나무 송진이 대형 산불의 원인 중 하나인데 산불 피해지에 활엽수를 심으면 되지 않나. “소나무 피해 지역에 활엽수 등 다양한 수종을 같이 심을 필요가 있다. 하지만 송이버섯 채취 등 소나무를 중심으로 한 지역주민들의 경제활동 때문에 산림청이 일방적으로 활엽수를 심을 수 없다. 어떤 나무를 심을지는 지역주민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에서 결정한다.” -요즘 산불 이외에도 문재인 정부 때 산에 태양광 시설이 마구잡이로 들어서면서 산림 훼손이 심각하다. “기본적으로 산림에 태양광·풍력 발전 시설이 들어서는 것에 반대한다. 태양광·풍력 시설이 대부분 평지에 들어서 있는 유럽, 미국, 캐나다 등과 달리 우리나라는 국토의 63%가 산지이다 보니 태양광·풍력 시설이 주로 산지, 바다 등에 들어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자연적 환경이 다른 만큼 이들 국가의 재생에너지 정책을 그대로 따라갈 수는 없다. 청정에너지를 만든다고 산림을 망가뜨려서는 안 된다. 불가피하다면 산지의 경우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해야 한다.” -산림청은 그동안 태양광 설치로 산림이 망가지는 것에 대해 뒷짐지고 있었던 것 아닌가. “문재인 정부 초창기에 강하게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추진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산림 훼손 등이 사회적 이슈가 되자 2018년부터 태양광 설치 경사도 허가기준을 기존 25도에서 15도로 강화하는 등 산지 관련 법령을 개정했다. 앞으로 더 엄밀한 설치 기준을 세워 부작용을 막는 등 규제를 더 강화할 수 있는지 살펴보겠다.” -전형적인 ‘뒷북’ 규제였다. “당시 누가 산림청장이었다고 해도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역행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그렇지만 산림이 망가지면서 청정에너지를 만들 수 없다는 점에서 반성한다. 앞으로 교훈으로 삼겠다.” -특히 전임 정부에서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하면서 산림청이 오래된 나무들은 탄소 흡입 능력이 떨어진다며 무분별하게 벌목에 나서 비판을 받았다. “2050년까지 30억 그루의 나무를 심어 3400만t의 탄소를 흡수하게 한다는 탄소중립 정책은 사실 숲이 탄소 흡수원이라는 측면만 강조했다는 점에서 너무 나갔다. 정부의 강력한 드라이브에 맞추다 보니 여러 가지 실수가 있었다. 산림이 갖고 있는 경제·환경·사회문화적 기능을 충분히 발휘하게 하는 것이 글로벌 스탠더드다. 그런데 그런 얘기는 쏙 빼고 탄소 흡수원에만 초점을 맞추다 보니 생긴 일이다. 대규모 벌채를 원천적으로 금지하고 숲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한 수림대 존치 등 벌채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해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 -산림은 유일한 탄소 흡수원인데 대규모 벌채가 이뤄진 것은 문제 아닌가. “일부 지역에서 과다한 벌채가 문제가 된 것은 사실이지만 목재를 이용하기 위한 정상적인 벌채는 권장돼야 한다. 최근 나이 든 숲이 젊은 숲보다 온실가스를 더 많이 흡수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는데 연구 결과 우리나라와 같은 산림은 나이가 들면서 생장이 줄어들고 온실가스 흡수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는 ‘저출산 고령화’ 숲이라고 할 수 있다. 건강한 숲을 조성하려면 어린나무를 심어서 연령층이 골고루 분포돼야 한다. 그런 차원의 숲 가꾸기는 반드시 필요하다.” -탄소중립과 관련해 산림 정책 기조에 변화가 있는 건가. “탄소중립 실현은 이번 정부에서도 중요하게 추진해야 할 국제적 어젠다이다. 특히 산림을 통한 탄소중립 전략은 지난해 산림청 주도로 사회적 합의를 거쳐 목표를 설정했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세부이행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30억 그루의 나무를 심는 계획은 폐기됐다. 산림의 탄소 흡수 기능에만 초점을 두지 않고 종합적인 시각에서 접근할 것이다.” -정부 부처 간 산림을 보는 시각이 다른데 산림청의 입장은. “환경부는 산림 보호,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개발 쪽이라고 할 수 있다. 산림청은 두 가지 다 살려야 하는 입장이다 보니 이들 부처 간에 코디네이터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된다. 산림청은 산림자원의 순환경영 차원에서 경제·환경·사회문화적 가치를 어떻게 조화롭게 하느냐를 고민해야 한다.” -산림의 경제적 가치는. “연간 국내 목재 수요의 84%인 6조원어치를 수입한다. 16%인 목재자급률을 2027년까지 25%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후변화에 적응하고 활용도가 높은 경제수종으로 바꿔 나가는 한편 임도 등 경영 인프라를 확충하겠다. 양질의 산림 일자리도 창출하겠다.” -점차 산림휴양과 치유 등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숲에서 마음의 위안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산림청은 코로나 우울을 숲을 활용해 극복하는 심리회복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년간 의료진 등 코로나 대응인력 4000명에 대한 산림치유 지원 결과 정서 상태가 안정되는 효과를 거두었다. 코로나 사태로 등교하지 못한 학생 9000여명에 대한 심리회복 지원사업도 벌였다. 이런 것이 바로 산림복지이고 산림의 사회문화적 가치이다.” -재임 기간 꼭 이루고 싶은 게 있다면. “숲을 가꿔 공익적 가치를 증진하는 산주 등 임업인 소득안정과 산림복지 서비스 강화에 적극 나설 것이다. 산림도 보전할 곳은 보전하고 이용이 필요한 곳은 지속가능한 자원 순환이 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산림 르네상스 시대’를 열고 싶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1978년 고교 졸업 후 만 18세에 7급 공채로 산림청에 입사해 평생 산림청에서 뼈가 굵었다. 입사 초기 가슴에 품은 “꼭 산림행정의 총수가 되겠다”는 꿈을 이룬 의지의 사나이다. 야간대학을 다니며 실력을 쌓고 주요 핵심 부서를 두루 거친 정통 산림 행정가다. 작지만 매섭게 몰아붙이면서 일한다고 해서 ‘나폴레옹’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 찍어내기 바쁜 ‘K팝 시스템’… ‘나’를 찾고 싶은 일곱 청년의 성장통

    찍어내기 바쁜 ‘K팝 시스템’… ‘나’를 찾고 싶은 일곱 청년의 성장통

    “우리가 어떤 팀인지 잘 모르겠다. 방향성을 잃었다고 생각했다.” 데뷔 9년 만에 그룹으로서의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선언한 방탄소년단(사진·BTS)의 고백은 국내외에 여러모로 큰 충격을 안겼다. 그룹을 아예 해체하는 건 아니지만 현재 세계 최정상급 아티스트로 사랑받고 있는 데다 지난 10일 신보까지 내놓은 상황이라 더 그렇다. 화려한 조명 아래 노래로 춤으로 기쁨을 안기고 말과 행동으로 선한 영향력을 펼쳐 온 이들에게, 그동안 고충이 켜켜이 쌓여 왔음이 이번에 드러났다. ●쉴틈 없이 내달린 9년… 정체성 고민 지난 14일 밤늦게 공개된 1시간짜리 유튜브 영상 ‘찐 방탄회식’에서 리더 RM은 “‘다이너마이트’까지는 우리 팀이 내 손 위에 있었던 느낌인데 ‘버터’와 ‘퍼미션 투 댄스’부터는 모르겠더라. 어떤 메시지를 던지느냐가 살아가는 의미인데 그런 게 없어졌다”며 그룹의 정체성과 방향성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지민도 “지금에 와서야 우리가 각자 어떠한 가수로 팬분들에게 남고 싶은지를 알게 돼서 힘든 시간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팀의 급속한 성장으로 인한 피로 누적과 팀에 가려진 개인에 대한 아쉬움이 이번 결정의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2013년 데뷔한 BTS는 꽤 오랜 무명 시절을 거쳤는데, 2016년 국내 시상식에서 대상을 차지하고 2020년 코로나19 이후 발표한 영어곡 ‘다이너마이트’, ‘버터’ 등이 폭발적 반응을 얻으며 월드스타로 떠올랐다.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핫100’을 잇따라 휩쓸고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대상까지 받았다.●RM “쉬겠다는 말조차 죄책감 느껴” 그러나 ‘영광의 시기’에 정작 멤버들은 큰 혼란을 겪었다. RM은 “최전성기를 맞은 시점에서 세상에 어떤 식으로든 기능해야 할 것 같은데, 생각할 틈이 없었다. 좀 쉬고 생각한 후에 다시 돌아오고 싶은데, 이런 걸 얘기하면 죄를 짓는 것 같았다”고 토로했다. 특히 그는 “케이팝 아이돌 시스템 자체가 사람을 성숙하게 두지 않는다. 계속 뭔가를 찍어내야 하니 내가 성장할 시간이 없다”며 “랩 번안하는 기계가 됐고 영어를 열심히 하면 내 역할은 끝났었다”고 아쉬워했다. ●슈가 “쥐어짜도 이젠 할 말이 없어” 슈가는 “한 번도 작업하며 ‘행복하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며 “그래도 7~8년 전엔 하고 싶은 말이 있지만 스킬이 부족해서 나를 쥐어짰다면, 지금은 진짜 할 말이 없다”고 토로했다. 뷔는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10년 동안 항상 위를 보고 나아가다 보니 무서웠고, 팀을 위해 나를 포기했어야 했다”며 “행복 뒤에 오는 지침과 힘듦은 셀 수 없었다”고 썼다. 개별 작업에 대한 갈증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상당수 케이팝 그룹들이 개인 활동을 곁들이는 것과 달리 BTS는 소속사 정책에 따라 팀 활동에 매진했다. 일부 개인 작업은 정식 음반이 아닌 ‘믹스테이프’(비정규 음반) 형태로만 선보이고 정식 발매되지는 않았다. ●이르면 새달 제이홉 ‘BTS 2막’ 첫 출격 영상에서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병역 문제 역시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맏형인 진은 1992년생으로 내년 초 입대해야 한다. 대중문화예술인의 예술·체육요원 편입을 위한 병역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지만 통과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결국 막내인 1997년생 정국까지 차례로 군 복무를 마치려면 짧게는 4~5년, 길게는 7년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뜻이다. 팀 활동을 잠시 멈춘다면, 입대 멤버를 제외한 다른 이들은 활동을 이어 갈 수 있다. 이에 따라 멤버들은 앞으로 솔로 활동을 정식으로 펼칠 계획이다. 이르면 다음달 ‘첫 타자’가 될 제이홉은 “BTS의 챕터2로 가는 데 있어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사전 녹화된 BTS의 신곡 ‘옛 투 컴’ 무대는 16일 엠넷, 17일 KBS2, 19일 SBS를 통해 공개된다.
  • ‘아름답다’는 감사, ‘섹시하다’는 싫어…어느 여자 축구선수의 하소연

    ‘아름답다’는 감사, ‘섹시하다’는 싫어…어느 여자 축구선수의 하소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축구선수’로 불리는 한 여자 축구선수가 섹시하다고 불리는 게 싫다고 밝혔다. 이 말에 불특정 다수의 남성이 소셜미디어로 원치 않는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내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1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스위스 여자축구 1부리그인 스위스 여자슈퍼리그 소속 구단 그라스호퍼의 공격수인 아나 마리아 마르코빅(22)은 자신에 대한 기사에서 섹시하다는 표현은 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그는 스위스 유력일간 ‘20미누텐’과의 인터뷰에서 “내 기사에서 나를 가장 아름다운 축구선수 또는 가장 아름다운 운동선수 중 한 명이라고 불러주면 감사하다. 아름답다는 말을 들으면 즐겁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자신에 대한 기사에서 ‘가장 섹시한 축구선수’라고 표현하는 말은 좋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런 기사가 나올 때마다 모르는 남성들이 그에게 접근하고자 에이전트나 매니저를 사칭하며 추잡한 DM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많은 사람이 매니저인 척 내게 노골적인 DM을 보냈다. 그러나 그들은 내가 축구 경기를 뛰는 모습을 본 적이 없고 겉모습만 보고 있다”면서 “그 점이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족들도 내가 섹시하다고 불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사진을 공개하며 팬들과 소통한다. 유니폼은 물론 사복이나 수영복 차림의 사진까지 올리고 있는데 팔로워는 59만 명이 넘는다. 크로아티아 스플리트에서 태어난 그는 12세 때 스위스로 이주했고 14세부터 축구를 시작했다. 그는 최근 한 크로아티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10대 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축구 시합을 뛰는 모습을 보고 영감을 받아 축구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 BTS ‘당분간 쉼표’ 배경은…재충전 필요·군복무 등 영향 관측

    BTS ‘당분간 쉼표’ 배경은…재충전 필요·군복무 등 영향 관측

    "저희가 각자 어떤 가수로 팬분들에게 남고 싶으냐는 생각을 이제야 하게 돼서 지금 좀 힘든 시간을 겪는 것 같습니다. 정체성을 인제야 찾아가려고 하는 시기라 지치고 시간이 걸리는 게 아닐까 합니다." (지민) 14일 전격적으로 '팀 활동 잠정 중단'을 선언한 그룹 방탄소년단(BTS)은 2013년 데뷔 이래 9년간 쉴새 없이 정상을 향해 달려오면서 피로가 누적된 상황에서 정체성 회복과 성장을 도모할 '휴식'이 필요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달리고 또 달리고…데뷔 후 9년간 쉼없는 도전의 연속멤버들은 유튜브로 공개된 '찐 방탄회식'에서 저마다 그동안 쌓였던 고충과 피로감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민은 "팬들도 우리를 알고, 우리도 팬들을 알지 않느냐"라며 "그동안 너무 힘들어서 지친 것도 있어서 이제야 조금씩 풀어나가려 한다"고 말했다. RM도 "K팝이라는 것과 아이돌 시스템 자체가 사람을 숙성하게 놔두지 않는다"며 "내가 성장할 시간이 없다"고 토로했다. 이로 인해 음악을 업으로 삼고 있음에도, 음악적 결과물이 마음대로 나오지 않는다는 고민도 전했다. 슈가는 "2013년부터 작업을 해 오면서 한 번도 '너무 재미있다'고 하면서 작업해 본 적이 없다"며 "그래도 지금 쥐어짜는 것과 7∼8년 전에 쥐어짜는 것과는 너무 다르다. 그때는 하고 싶던 말이 있는데 스킬이 부족해서 쥐어 짜낸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진짜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잠시 멈춤'이냐 '해체'냐 하는 차이는 있지만 26년 전인 1996년 마찬가지로 '창작의 고통'을 언급하며 최정상 자리에서 활동 중단을 선언한 서태지와아이들을 떠올리게 하는 대목이다. 2013년 데뷔한 방탄소년단은 2015년 국내 음악방송 첫 1위를 거머쥔 이래 2016년 국내 시상식 대상을 차지하는 등 정상에 올랐다. 이듬해인 2017년부터는 해외에서도 인기를 구가해 K팝을 대표하는 월드스타로 등극했다.이들의 글로벌 인기에 '날개'를 달아준 곡은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발표한 영어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 '버터'(Butter),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였다. 이들 노래는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에서 연거푸 1위를 한 것에 더해 방탄소년단에게 아시아 가수로는 처음으로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인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대상을 안겨줬다. 그러나 정작 멤버들 본인에게는 이 시기가 정체성의 혼란을 안겨준 것으로 보인다. 2020년 2월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 이래 코로나19로 준비한 계획이 꼬이면서 멤버들조차도 그룹이 어디로 향해 가는지 알지 못했다고 했다. RM은 "방탄소년단이 '온'(ON)과 '다이너마이트'까지는 우리 팀이 내 손 위에 있었던 느낌인데, 그 뒤에 '버터'와 '퍼미션 투 댄스'부터는 우리가 어떤 팀인지 잘 모르겠더라"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3일 신보 '프루프'(Proof) 발매를 기념한 유튜브 무대에서도 "2020년부터 지금까지 저희가 한 많은 것들이 계획된 것은 전혀 아니었다"며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그때그때 고민하고 갑작스럽게 결정한 유동적인 것이 많았다"고 말한 바 있다. 이들은 그러면서 "걸어가면서도 '이게 맞나?' 싶어 무섭기도 했고, 정답인지 많이 고민하기도 했다"며 "많이 고생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정책에 개개인 역량 발휘 기회 차단팀 활동을 중시해 개인 활동을 용인하지 않던 소속사 정책으로 멤버 개개인의 빼어난 음악적 역량을 분출하지 못한 점도 단체활동 중단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지금까지 솔로 음악 활동은 정식 음반이 아닌 '믹스테이프'(비정규 음반) 형태로만 선보여왔다. 이 때문에 정작 국내 음원 사이트에서는 멤버들의 솔로곡을 들을 수 없었다. 제이홉은 이 같은 점을 두고 "기조의 변화가 확실히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RM은 더 구체적으로 "믹스테이프는 원래 저작권도 없는 것들을 대충 녹음해서 기획사에 (소개용으로) 돌릴 때 쓰던 것에서 유래했다"며 "그런데 그동안 (우리의) 믹스테이프는 노력, 시간, 자본이 웬만한 앨범 이상으로 투입됐다"고 말했다. 이어 "믹스테이프라고 했던 콘텐츠들이 앞으로 (정식) 앨범으로 본격적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 방탄소년단 개개인이 누가 있는지는 (대중이) 잘 모르니까, 우리는 가수이니 음악과 퍼포먼스로 이야기하는 게 가장 임팩트가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RM은 또 "앞으로는 믹스테이프가 아니라 앨범이 될 것 같고, 한국 음원 사이트에 이것이 나간다는 게 상징적"이라고 짚었다. 더 미룰 수 없는 병역문제…현실적 요인으로 작용한 듯대한민국 남성이라면 피할 수 없는 군 복무 또한 팀 활동 잠정 중단과 솔로 활동 본격화라는 큰 결정에 영향을 끼쳤으리라는 관측이 나온다. 방탄소년단의 맏형 진은 1992년생으로 2020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입영 연기 추천을 받아 올해 말까지 입영이 연기된 상태다. 대중문화예술인도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할 수 있게 하는 병역법 개정이 국회에서 논의 중이지만, 통과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설사 국회 문턱을 넘는다고 해도 통상 시행까지 6개월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방탄소년단 그룹 차원의 대체복무는 어렵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통상 글로벌 스타들은 1년 전에 미리 해외 투어 콘서트 등을 계획하지만, 방탄소년단은 입대의 불확실성 때문에 올해 하반기와 내년 팀 단위 계획도 잡기 어려웠을 것으로 추정된다. 팀 활동에 잠시 쉼표를 찍는다면 입대를 목전에 둔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은 솔로 활동으로 팬을 계속 만날 수 있다. "이젠 무겁기만 해"…신곡 '옛 투 컴' 가사 재조명한편, 방탄소년단의 이 같은 선언을 두고 지난 10일 발매된 신곡 '옛 투 컴'(Yet To Come)의 가사도 재조명받고 있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이 노래를 두고 "첫 소절부터 마지막까지 담담하지만 힘 있게, 어려운 시기를 함께했고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당신의 내일이 더 빛날 것'이라고 전하는 노래"라며 "역경과 환희의 순간을 늘 함께하며 단단해진, 어제와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방탄소년단의 이야기"라고 소개한 바 있다. 방탄소년단은 '옛 투 컴'에서 '다들 언제부턴가 말하네 우릴 최고라고 / 온통 알 수 없는 네임즈(names) / 이젠 무겁기만 해'라고 그간의 부담감을 읊조렸다. 그러면서도 '긴긴 원을 돌아 결국 또 제자리 / 백 투 원(Back to one)'이라며 다시 하나가 될 것임을 약속했다.
  • BTS, 그룹활동 잠정중단 전격 선언…개별 활동으로 2막 연다

    BTS, 그룹활동 잠정중단 전격 선언…개별 활동으로 2막 연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데뷔 9년 만에 단체 활동 잠정 중단을 전격 선언했다. 그룹 해체는 아니지만 세계 최정상에서 엄청난 팬들을 거느리며 최전성기를 누리는 상황을 감안하면 K팝을 넘어 세계 가요계와 대중문화 분야에 큰 파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방탄소년단은 14일 오후 늦게 올린 유튜브 영상 '찐 방탄회식'에서 "우리가 잠깐 멈추고, 해이해지고, 쉬어도 앞으로의 더 많은 시간을 위해 나아가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영상은 방탄소년단이 멤버들과 술잔을 기울이며 마음속 깊은 이야기를 터놓는다는 콘셉트로 촬영됐다. 멤버들은 각자 다양한 종류의 술과 음식을 즐기며 지난 9년간 겪은 고민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리더 RM은 "'다이너마이트'(Dynamite)까지는 우리 팀이 내 손 위에 있었던 느낌인데 그 뒤에 '버터'(Butter)랑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부터는 우리가 어떤 팀인지 잘 모르겠더라"며 "어떤 이야기를 하고 어떤 메시지를 던지느냐가 되게 중요하고 살아가는 의미인데, 그런 게 없어졌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단체 활동 잠정 중단의 배경으로 팀 활동에 매몰돼 미처 돌아보지 못한 '개인의 성장'을 꼽았다. RM은 "K팝 아이돌 시스템 자체가 사람을 숙성하게 놔두지 않는다"며 "계속 뭔가를 찍어야 하고 해야 하니까 내가 성장할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인간으로서 10년 전이랑 많이 달라졌다"며 "내가 생각을 많이 하고, 뒤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낸 다음에, 그것들이 숙성돼서 내 것으로 나와야 하는데 10년간 이렇게 방탄소년단을 하며 물리적인 스케줄을 하다 보니 내가 숙성이 안 되더라"고 토로했다.RM은 또 "우리가 최전성기를 맞은 시점에서 세상에 어떤 식으로든지 기능해야 할 것 같은데 내가 생각할 틈을 주지 않았다"며 "언제부터인가 우리 팀이 뭔지 모르겠다. 나와 우리 팀이 앞으로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를 몰랐다"고 덧붙였다. 그는 "랩 번안하는 기계가 됐고, 영어를 열심히 하면 내 역할은 끝났었다"며 "(우리 팀이) 방향성을 잃었고, 생각한 후에 다시 좀 돌아오고 싶은데 이런 것을 이야기하면 무례해지는 것 같았다. 팬들이 우리를 키웠는데 그들에게 보답하지 않는 게 돼 버리는 것 같았다"고 고충을 말했다. 슈가도 "가사가, 할 말이 나오지 않았다"며 "(언제부턴가) 억지로 쥐어 짜내고 있었다. 지금은 진짜 할 말이 없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창작의 고통도 호소했다.방탄소년단은 앞으로의 활동 변화로 그동안 '믹스테이프'(비정규 음반)로만 진행했던 솔로 음악 활동을 정식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그 첫 타자는 제이홉이 될 전망이다. 제이홉은 "개인 앨범에 대한 방탄소년단의 기조 변화를 이야기해야 할 것 같다"며 "방탄소년단의 챕터 2로 가기에 중요한 부분"이라고 언급했다. RM은 "믹스테이프라고 했던 콘텐츠를 이제 (정식) 앨범으로 본격적으로 전환할 것"이라며 "제이홉의 콘텐츠부터는 정식으로 발매할 것이다. 각각 개인의 뭔가를 발현하기에는 너무 늦긴 했다"고 소개했다. 진은 "나는 배우가 하고 싶었다"며 "아이돌을 하게 되면서 더 많은 것들을 경험하니 그쪽(배우)에 대한 미련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인생은 모르는 것"이라고 말했다.방탄소년단은 지난 10일 챕터 1을 정리하는 앨범 '프루프'(Proof)를 발표해 2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바 있다. '챕터 1을 정리한다'는 것은 결국 팀 활동에 잠시 쉼표를 찍는다는 의미였던 셈이다. RM은 "사람들이 원하는 퍼포먼스를 (이번에) 보여드리지 못해서 너무 미안하다"면서도 "나중에 모였을 때 제대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탄소년단을 오래하고 싶다. 오래 하려면 내가 나로서 남아 있어야 한다"며 "우리가 옛날처럼 멋있게 춤을 추지는 못하더라도 방탄소년단으로, RM으로 남아있고 싶다"고 강조했다.  멤버들은 지난 9년 동안 변함없이 지지해준 팬들을 향한 사랑도 가감 없이 드러냈다. RM은 "여러분(팬)이 저희의 본질"이라며 "그래서 늘 여러분을 놓을 수가 없다. 지금 활동이 사실 괴롭다고 이야기하면서도 죄책감을 느끼는 것은 여러분이 그것을 미워하실까봐서다"라고 말했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방탄소년단은 팀 활동과 개별 활동을 '병행'하는 계획을 밝힌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서 '병행'이란 방탄소년단으로서의 음반 발매 등 음악 활동은 당분간 멈추지만, 웹 콘텐츠와 광고 촬영 등의 팀 활동은 계속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빅히트뮤직은 "방탄소년단은 팀 활동과 개별 활동을 병행하는 새로운 챕터를 시작하게 된다"며 "멤버 각자가 다양한 활동으로 성장하는 시간이 될 것이고 향후 방탄소년단이 롱런하는 팀이 되기 위한 자양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해체 아니라지만 눈물로 전한 활동중단… 방탄소년단의 진심·배려 빛났다 [다쿠아즈]

    해체 아니라지만 눈물로 전한 활동중단… 방탄소년단의 진심·배려 빛났다 [다쿠아즈]

    대한민국이 낳은 최고의 글로벌 슈퍼스타 방탄소년단(BTS)의 ‘중대 발표’는 그들의 남다르기로 유명한 팬 사랑만큼이나 특별했다. 끝내 참지 못한 눈물로 ‘아미’(팬덤명)들에게 전한 완전체 활동 중단은 그 순간을 지켜본, 그리고 방탄소년단의 지난 9년을 함께해온 이들에게는 충격보다는 감동으로 다가왔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4일 오후 9시 공식 유튜브 채널 ‘방탄티비’(BANGTANTV)에 데뷔 9주년 기념 콘텐츠의 일환으로 올린 ‘찐 방탄회식’ 영상을 통해 그룹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음악 시장에 굵직한 한 획을 그은 대한민국 역사상 최고의 아티스트 방탄소년단의 이 같은 발표는 십수년 전이었다면 대대적인 기자회견을 통해 알렸을 만한 중대 사건이었다. 그러나 방탄소년단은 데뷔 10년차에 밝히게 된 그룹의 가장 큰 변화를 딱딱하고 무겁게 전하는 대신 웃음과 눈물이 뒤섞인 진솔한 고백으로 풀어내는 방법을 택했다. 팬들과 언제나 소통하던 창구를 통해 자신들의 목소리로 직접 전한 ‘제1막’의 끝은 그렇기에 더욱 설득력을 얻었다.얼마간의 알코올로 약간의 취기가 오른 상태에서 방탄소년단은 1시간 동안 그간 팬들에게 다 할 수 없었던 얘기들을 들려줬다. 리더 RM은 8년차쯤부터 그룹으로 음악 활동을 이어가며 갈수록 깊어진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제가 음악을 시작하고 방탄소년단을 한 건 세상에 무언가를 얘기하고 싶어서였는데 (2020년 2월 발표한) ‘온’(ON) 다음부터는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랐다. ‘다이너마이트’(Dynamite), ‘버터’(Butter),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등 활동을 하면서 뭔가 팀이 확실히 달라졌다”고 말했다. 이 시기는 국내 활동만으로도 세계 최정상 아이돌 그룹으로 우뚝 선 방탄소년단이 본격적으로 미국 시장을 노리고 영어 싱글들을 발표하던 때다. 국내 활동 때는 멤버들의 작사·작곡·프로듀싱 비중을 늘려가며 아이돌을 벗어나 아티스트로 한 걸음씩 도약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영어로만 된 노래로 활동하면서는 소속사가 그려놓은 ‘팝스타’ 청사진에 갇히게 됐다. 그 덕분에 빌보드 메인싱글차트 ‘핫 100’ 9주간 1위라는 기록적인 성과를 내고, 그래미어워드에 노미네이트되는 등 최고의 순간들을 누릴 수 있었다. 하지만 초심을 잃은 게 아니냐는 비판이 팬들 사이에서도 나왔고, ‘방탄소년단’보다는 ‘BTS’가 더 잘 어울리는 듯한 멤버들의 모습이 때때로 낯설게 느껴지기 시작한 것도 사실이다.RM도 이런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온’, ‘다이너마이트’까지는 우리 팀이 내 손 위에 있었던 느낌인데 ‘버터’와 ‘퍼미션 투 댄스’를 하면서는 이제 우리가 어떤 팀인지 잘 모르겠더라”며 “어떤 얘기를 하고 어떤 메시지를 던지느냐가 제가 살아가는 의미인데 그런 게 없어진 것 같은 거다”는 고민을 밝혔다. 슈가는 쉼 없이 앞만 보고 달려온 9년간에 방탄소년단 일원으로서의 창작 원동력이 고갈되고 있음을 시인했다. 그는 “제일 힘든 게 가사 쓰는 거다. 내가 이야기하고 싶은 걸 해야 하는데 쥐어짜고 있는 거다. 2013년에도 항상 괴로웠고 항상 쥐어짰다. 그런데 지금 쥐어짜는 거랑 7~8년 전 쥐어짜는 거랑 너무 다르다. 그때는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스킬적으로 부족해 쥐어짜는 것이었고 지금은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가감 없는 그들의 고백에 팬들 사이에선 ‘이렇게까지 솔직할지 몰랐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RM은 “제가 가수로 데뷔해서 어쩌다 보니까 전 세계적으로 대단히 무거운 책임감을 갖게 됐다. 그런데 우리는 그거에 걸맞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저희는 그렇게 대단한 사람들도 아니고, 똑똑한 사람들도 아니다. 실수도 하고 잘못도 많이 한다. 완벽하지 않다”며 “그렇지만 제가 아는 건 우리가 방탄소년단이고 우리가 여러분(아미)을 만났기 때문에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옛날처럼 멋있게 춤추지 못하더라도 저는 방탄소년단의 RM으로 있고 싶다. 잠깐 우리가 멈추고 해이해지고 쉬더라도 앞으로의 더 많은 시간을 위해서 나아간다는 점을, 그 진심을 알아줬으면 좋겠다”며 눈물을 글썽였다.“지금은 BTS로 더 익숙하지만 저한테는 방탄소년단이다”라는 RM의 이 한마디에는 데뷔 10년차를 맞아 그룹 활동은 당분간 중단하지만 팬들을 향한 초심만큼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는 진심이 녹아있었다. 지민은 “그동안 저희(멤버들)가 많이 부딪히고 대화하고 싸우고 이런 과정들에 사실 다 팬분들이 섞여 있던 것”이라며 “어떻게 저희가 꿈을 꾸겠나. 팬분들이 있어 가능한 거다. 어떻게 빼놓고 얘기를 할 수 있겠나”라며 눈시울을 적셨다. 데뷔 9주년을 맞아 그간의 활동을 총정리하는 앤솔러지 앨범 ‘프루프’(Proof)를 최근 발매한 방탄소년단은 앞으로 멤버별 음악 작업 등 솔로 활동에 집중하며 ‘제2막’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첫 주자는 제이홉이다. 제이홉은 이날 영상에서 “이제 저를 시작으로 각자가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첫 솔로 음반이 언제, 어떤 형태로 발매될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RM은 제이홉의 신곡을 두고 “딱 멋있는 게 있다”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방탄소년단이 해체를 발표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기약 없는 무기한 그룹 활동 중단이 결국엔 해체로 이어질 수도 있지 않겠냐는 우려도 나온다. 다만 방탄소년단의 경우는 멤버 모두가 2018년 일찌감치 빅히트엔터테인먼트(현 하이브)와 7년 재계약을 했기에 멤버들의 의지만 있다면 언제든 일곱 명이 한 무대에 다시 서는 게 어렵지 않다. 또한 향후 솔로 활동에 집중하더라도 자체 예능 콘텐츠 ‘달려라 방탄’(달방)은 계속 촬영해나갈 것이라고 밝힌 만큼 팬들 곁에는 친근한 방탄소년단으로 계속 남을 전망이다. 방탄소년단이 조심스럽게 전한 그룹 활동 잠정 중단 발표는 아미들에 대한 배려와 진심이 가득 담겨 있었기에 둘 사이를 잇는 ‘보랏빛 끈’은 더욱 단단해졌다. “각자 시간을 갖고 다양한 경험도 쌓으면서 한 단계 더 성장해서 (일곱 명으로) 여러분들한테 돌아오는 날이 분명 있을 거다.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막내 정국의 약속에 믿음이 가는 이유다. [다쿠아즈] 때로는 바삭, 때로는 달콤. ‘덕후 아재’의 눈으로 본 케이팝, 그리고 아이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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