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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최장수 포도주 ‘마주앙’… 45주년 맞아 리뉴얼·협업

    국내 최장수 포도주 ‘마주앙’… 45주년 맞아 리뉴얼·협업

    ‘마주 앉아 함께 즐긴다’는 뜻을 가진 ‘마주앙’은 1977년에 출시된 국내 최장수 와인으로, 현재까지 국내 누적 판매량 1위를 기록 중이다. 올해 출시 45주년을 맞아 ▲제품 리뉴얼 ▲간송미술관과 콜라보 한정 제품 출시 ▲한식 다이닝과 콜라보 ▲디자인 그룹 ‘위글위글’과 협업 등을 전개했다. 롯데칠성음료는 현재 200여종 브랜드의 2000여종 와인을 운용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가 강화되며 와인 소비가 더욱 높아지기 시작한 2021년엔 전년 대비 34.4% 성장한 약 8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의 경우 3분기까지 전년 대비 28.3% 성장한 745억원의 매출을 기록, 연말까지 1000억원 매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옐로우 테일’ 등의 메가 브랜드, ‘오린 스위프트’와 같은 컬트와인, 하이엔드 와인 등 다양한 콘셉트의 와인을 국내 시장에 소개하고 있다. 이 중에서 옐로우 테일은 국내 시장에서 연평균 100만병 이상 판매되는 대표적인 와인 브랜드다. 특히 롯데칠성은 지난여름 출시 2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경품 증정 행사를 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2017년부터 국내 시장에 선보인 미국의 대표적 컬트와인 오린 스위프트는 최근 3개년간 연평균 50%에 가까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 하반기 새롭게 내놓은 로마네 꽁띠급 하이엔드 와인 ‘르 루아’ 역시 초도 수입 물량 대비 약 40%의 판매 실적을 올리고 있다. 한편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서울 신용산과 청담에 ‘나의 와인을 쉽게 선택할 수 있는 와인 복합 공간’이란 콘셉트의 와인 직영숍 ‘오비노미오(OVINOMIO)’를 차례로 열었다.
  • 아빠 된 현빈 수염 덥수룩, ♥손예진 놀랄 파격

    아빠 된 현빈 수염 덥수룩, ♥손예진 놀랄 파격

    배우 현빈이 또 한 번의 파격 변신을 예고했다. 현빈은 영화 ‘교섭’에서 중동, 중앙아시아 전문 국정원 요원 박대식을 연기하며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카리스마와 날 것 그대로의 매력을 펼친다. ‘교섭’(감독 임순례)은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을 그린 영화다. 극중 박대식은 현지에서 잔뼈가 굵은 중동, 중앙아시아 지역 전문 국정원 요원으로, 과거 이라크 사태 때 인질을 구하지 못한 트라우마를 가슴 속에 묻고 사는 인물이다. 자신을 이용만 하려는 것 같은 상부에 실망해 일을 그만두려 했으나, 한국인들이 피랍되어 목숨이 위험하다는 말에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다. 박대식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인질을 구출하겠단 일념으로 사건을 해결하려다 원칙과 절차를 내세우는 교섭 전문 외교관 정재호(황정민)와 대립한다. 현빈은 이런 대식을 통해 자신의 과거 트라우마를 이겨내고 나아가는 인물의 성장과 한층 섬세한 감정 연기를 보여준다. 여기에 교섭 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위험한 상황에서도 몸을 사리지 않는 다이내믹한 액션으로 극에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오래된 중동 생활로 인해 거칠게 자라난 수염, 헝클어진 헤어스타일, 아프간 현지에 최적화된 패션 등 파격적인 모습으로 외적인 변화를 꾀했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현빈의 거친 매력은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이다. 임순례 감독은 “대식은 원초적이고 바람같이 자유로운 사람이다. 현빈이 그런 고독하고 외로운 인물을 잘 표현해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현빈은 “과거 트라우마와 싸우고 있는 인물의 아픔과 작전에 대한 절박함, 거칠게 살아온 배경들을 점층적으로 쌓아 더 매력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라고 밝혔다. ‘교섭’은 오는 2023년 1월 1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편 현빈과 손예진 부부는 지난달 27일 득남했다.
  • [와우! 과학] 소변 냄새만으로 암을 진단하는 ‘전자 코’ 개발

    [와우! 과학] 소변 냄새만으로 암을 진단하는 ‘전자 코’ 개발

    개의 후각은 극도로 예민하다. 눈을 뜨지도 못하는 갓 태어난 새끼도 냄새로 어미의 젖을 찾고 공기 중으로 극소량 유출된 폭발물이나 마약의 냄새도 맡을 수 있어 탐지견으로 인간을 돕는다. 냄새를 통해 주인을 알아보는 것은 물론 병에 걸렸는지도 알아낼 수 있다. 과학자들은 몇 년 전 개가 예민한 후각을 통해 암을 진단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예를 들어 소변 속에 포함된 극미량의 휘발성 유기 화학 물질(VOCs)의 냄새를 맡아 전립선 암이 있다는 것을 알아챌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훈련된 개라고 해도 개마다 진단 정확도가 들쑥날쑥 할 수밖에 없다. 여기에 같은 개도 그날 상태에 따라서 다를 수 있어 질병 진단 목적으로 활용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 물론 현실적으로 병원에서 개를 키우기 일도 쉽지 않다. 따라서 과학자들은 개를 훈련시키는 것보다 개처럼 예민한 후각을 지닌 전자 코(e-nose) 개발에 집중했다. 이 가운데 이탈리아 밀라노의 휴마니타스 대학 연구팀은 전립선암을 진단할 수 있는 전자코인 다이아그-노즈(Diag-Nose)를 개발해 임상 시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전립선암 환자 100명과 건강한 사람 100명의 소변을 채취해 다이아그-노즈의 성능을 테스트했다. 그 결과 전립선암 환자의 85% 정도에서 전립선암을 진단하는 정확도를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간단한 소변 검사를 통해 전립선암을 빠르게 진단할 수 있는 셈이다. 다만 질병이 없는 사람에서 없다고 판정하는 특이도가 79%에 불과하다는 점이 문제다. 정상인의 1/5 정도에서 전립선암 의심 판정을 내리는 셈으로 전립선암 유병률이 매우 낮다는 점을 생각하면 단독으로 사용하기는 무리다. 그러나 연구팀은 전립선 특이항원(PSA)같은 전립선암의 선별 검사 방법과 같이 사용하면 전자코가 전립선암의 조기 진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냄새로 질병을 진단하는 전자 코의 활약이 늘어날지 주목된다. 
  • “멸종 위기 해양생물 돕는 데 더 노력해야”

    “멸종 위기 해양생물 돕는 데 더 노력해야”

    “멸종 위기를 겪는 해양생물을 돕는 데 우리가 더 노력해야 한다.” ‘아바타: 물의 길’을 감독한 제임스 캐머런은 “영화에 해양 보전 메시지를 넣어 전달하고 싶었다”고 했다. 그는 지난 9일 한국 취재진을 대상으로 한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이 다이버이자 탐험가로서 수천 시간을 물속에서 보냈고, 내셔널지오그래픽 팀과 해양 다큐멘터리도 찍었던 점을 강조했다. 그는 “잠수정을 타고 바다에 종종 들어가기도 한다”며 “바다는 그야말로 나의 드림월드”라고 밝히기도 했다. 영화는 바닷속 화려한 그래픽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지만, 그저 바닷속을 보여 주는 데 그치지 않는다. 배우들의 물속 연기도 그래픽으로 생생하게 그려 내는 데 주력했다. 네이티리 역을 맡은 배우 조 샐다나는 “움직임뿐 아니라 감정을 드러내는 연기를 함께해야 해서 무척 어려웠다”고 했다. 키리 역을 맡은 시고니 위버 역시 고령임에도 1년 이상 훈련을 받았다. 캐머런 감독은 “위버는 처음 시작할 때 숨을 1분 정도밖에 못 참았는데, 이제는 6분까지 참을 수 있다”며 웃었다. 캐머런 감독은 “첫 편과 둘째 편 모두 주제는 동일하다. 서구 세계가 환경을 파괴하고 자원을 탈취하는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영화가 5편까지 이어지는 만큼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도 흥미롭다. 캐머런 감독은 이번 편을 마무리하면서 3편 모션 캡처와 실사 촬영을 마쳤고, 4편 일부도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편은 1편보다 상영 시간이 대폭 늘어났다. 캐머런 감독은 “영화가 형편없지 않은 이상 관객들이 좋아할 수밖에 없다. ‘같은 돈에 소고기 더 주는 것’ 아니겠느냐”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 포스코, 13년 연속 ‘세계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1위

    포스코는 철강 전문 분석기관인 월드 스틸 다이내믹스(WSD)가 발표하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순위에서 13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13년 연속 1위는 글로벌 철강사 가운데 포스코가 유일하다. 포스코는 WSD가 올해 글로벌 35개 철강사를 대상으로 평가하는 23개 항목 가운데 ▲친환경 기술혁신 ▲고부가가치 제품 ▲가공 비용 ▲인적 역량 ▲신성장사업 ▲투자 환경 ▲국가 위험요소 등 7개 항목에서 만점을 받는 등 평균 8.5점(10점 만점)으로 종합 1위에 올랐다. 필립 엥글린 WSD 최고경영자는 “포스코가 주도한 수소환원제철포럼이 철강업계 밸류체인 차원의 협력을 이끌어 내 탄소중립을 위한 구심점이 됐다”고 평가했다. 앞서 지난 10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세계철강협회 회장에 취임했고, 스틸리 어워드에서 ‘기술혁신’과 ‘지속가능성’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 이커머스·백화점에 밀려… 가전 양판 ‘빅2’ 혹한기

    이커머스·백화점에 밀려… 가전 양판 ‘빅2’ 혹한기

    가전 양판업계 ‘빅2’가(롯데하이마트·전자랜드) 혹독한 겨울을 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몸집을 키운 이커머스 업체와 가전에 힘을 준 백화점 등에 온오프라인 고객을 뺏긴 탓이 크다. 여기에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등으로 소비자들의 지갑까지 닫혔다. 13일 업계 등에 따르면 가전 양판업계 실적 부진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롯데하이마트는 롯데쇼핑 타 계열사의 실적 회복세에도 홀로 실적 악화를 기록했다. 지난 3분기 롯데하이마트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무려 98.7%나 감소했다. 매출 역시 약 16% 줄었다. 실적 악화에 2020년 이후 2년 만에 다시 희망퇴직 카드까지 꺼내 들었다. 지난해 1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9년 만에 영업 적자를 낸 전자랜드도 우울한 건 마찬가지다. 비상장사로 실적 공개 전이지만 업계 안팎에선 매출 부진을 이유로 올해 임기 만료를 맞는 대표의 교체설까지 나돌고 있다.가전 양판점의 부진은 판매 채널이 다양해진 이유가 가장 크다. 업계 관계자는 “신선식품을 판매하는 마켓컬리 등에서도 가전을 살 수 있을 정도로 온라인 구매가 활발하고, 고급가전 수요는 삼성·LG전자 등 백화점 단독 매장으로 몰리고 있어 양판점으로서의 특장점이 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TV를 비롯한 생활가전시장 자체가 가라앉은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TV 대신 모바일 기기를 이용하는 등 시청 행태가 달라져 양판 업계는 월드컵 특수도 예년만 못했다. 볕 들 날은 찾아올까. 롯데하이마트는 ‘점포효율화’로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20여개, 올해도 28개 매장을 정리하는 등 5년 내 300개 수준으로 점포 다이어트를 하는 한편 체험형 메가스토어는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자체브랜드(PB) ‘하이메이드’ 라인도 강화한다. 전자랜드도 지방 위주이긴 하나 체험형 매장 ‘파워센터’를 늘리고 판촉비를 확대하는 등 공격적인 확장 전략을 선택했다. 전자랜드는 지난 상반기 매장 8개를 신규로 선보이고 3개를 재단장해 열었다.
  • ‘희망의 빛’ 연말 광화문광장 밝힌다

    ‘희망의 빛’ 연말 광화문광장 밝힌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오는 19∼31일 광화문광장에서 빛 축제 ‘2022 서울라이트 광화’와 ‘2022 서울 빛초롱’을 동시에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행사 기간 매일 오후 6∼10시 미디어 아트쇼와 각종 빛 조형물 등을 만날 수 있다. 새해를 앞둔 31일에는 운영 시간이 밤 12시까지 연장된다. 올해로 14회째인 서울 빛초롱은 새롭게 단장한 광화문광장에서 ‘함께하는 동행의 빛’을 주제로 개최된다. 광화문광장을 이순신 장군 동상이 있는 광장 초입, 세종대왕 동상 구역, 세종로 공원, 광화문 앞 잔디마당 등 총 4개 구역으로 나눠 구역별로 발광다이오드(LED) 바다 위 거북선, 토끼, 활주로 모양의 대형 빛 조형물을 선보인다. 서울라이트 광화는 광화문광장 조성에 맞춰 올해 처음 선보이는 행사다. 매시 정각 세종문화회관·KT빌딩·역사박물관 등 광화문 일대 건물을 활용한 미디어 아트쇼가 펼쳐지고, 미디어 체험 공간도 운영된다. 31일 밤 12시에는 세종문화회관과 KT 빌딩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 새해를 맞이하는 초읽기(카운트다운) 행사가 진행된다. 행사장에는 높이 12m의 대형 트리와 지름 2m의 대형 눈덩이가 설치된다. 시와 재단은 야간에 진행되는 야외 행사인 점을 고려해 혼잡 시 일방통행 강제 동선을 운영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안전 매뉴얼을 수립했다. 종로구·경찰·소방 등과 인파 밀집에 대비한 합동 안전점검을 한다.
  • 얼짱 캐스터 강아랑 ‘이 사람’과 결혼 발표

    얼짱 캐스터 강아랑 ‘이 사람’과 결혼 발표

    KBS 간판 기상캐스터 강아랑이 결혼한다. 장군엔터테인먼트는 13일 “강아랑이 내년 1월 15일 오후12시 서울 중구 신라호델 다이너스티 홀에서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고 기쁜 소식을 전했다. 이어 “강아랑의 마음을 훔친 예비신랑은 훈훈한 외모의 동갑내기로 서울대 출신 수의사로 지인에게 소개받아 1년여 동안 사랑을 키우며 결실을 맺고 서로를 보듬으며 세상을 아름답게 살겠다” 라며 웨딩 사진을 공개했다. 결혼식 진행은 주례 없이 양가 가족과 일가친지, 가까운 지인만 초대해 진행될 예정이다.
  • 오리고기도 ‘튀김’으로 즐긴다…제이에스물산, ‘치킨덕킹’ 브랜드 8일 공식 론칭

    오리고기도 ‘튀김’으로 즐긴다…제이에스물산, ‘치킨덕킹’ 브랜드 8일 공식 론칭

    오리고기는 ‘신이 내린 마지막 선물’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큼 건강에 유익한 역할을 한다.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혈관건강, 성인병예방과 다이어트 식품으로 최고이지만 국내 오리고기 소비량은 닭고기, 소고기 등 기타 육류에 비해 현저히 낮다. 지난해 국내 오리고기 소비량은 1인당 2㎏으로, 닭고기의 7분의1 수준에도 못 미친다. 오리고기의 특성상 닭고기처럼 튀김 요리가 어렵다는 조리법의 한계가 주요한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오리고기는 주로 삶거나 굽는 조리법이 사용됐다. 최근에는 조금 더 가정에서 즐기기 편한 ‘훈제 오리’ 제품이 등장하면서 접근성이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여전히 국민음식이라 불리는 ‘치킨’처럼 기름에 튀기는 요리는 좀처럼 찾아볼 수 없다. 오리 기름은 불포화지방산이지만, 닭고기나 소고기 등에 비해 지방층이 두꺼워 튀김으로 해 먹기는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육질이 질겨지고 텁텁한 맛과 잡냄새 제거 때문에 오리를 튀기는 조리법으로 요리하기는 매우 어렵다. 그런데 최근 오리를 튀김으로 즐길 수 있도록 튀김기와 조리법이 개발돼 주목받고 있다. 제이에스물산은 지난 8일 ‘치킨덕킹’ 브랜드를 론칭하고 오리 후라이드, 오리 강정, 오리 탕수육 등 다양한 메뉴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제이에스물산은 불가능이라고 여겨졌던 오리 후라이드 요리를 성공시키기 위해 ‘인덕션 초음파 튀김기’와 숙성용 염지제를 2018년 4월부터 약 4년여 동안 연구 개발했다. ‘인덕션 초음파 튀김기’는 가스를 사용하지 않고 전기를 사용해 유해가스 배출을 줄였다. 또 초음파 기능을 더해 빠르게 조리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오리고기는 닭고기보다 익히는 속도가 더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육질이 질겨 질 수 있고, 오리 기름 때문에 빨리 타버린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초음파’를 사용해 단시간에 오리고기 뼈속까지 빠르게 익히는 기술을 적용했다. 또 인덕션 기능은 기름의 온도를 유지하는 기능을 한다. 기름의 온도를 160도로 맞추고 조리를 시작해도 음식물이 들어가면 온도는 떨어지기 마련이다. 떨어진 온도를 다시 올리려면 3분 내외의 시간이 필요한데, 이는 음식의 맛에 큰 영향을 미친다. 제이에스물산에서 개발한 튀김기는 온도를 빠르게 올릴 수 있게 설계돼 오리고기 튀김에 최적화되어 있다. 보이차를 활용한 ‘숙성용 염지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추창민 제이에스물산 식품연구소장은 “육류의 단백질과 지방을 부드럽게 만드는 연육작용, 오리고기 고유의 냄새를 제거하는 효과도 탁월해 오리고기 고유의 맛을 잘 살렸다”고 설명했다. ‘인덕션 초음파 튀김기’와 ‘숙성용 염지제’는 특허 출원 준비중이고, 오리 후라이드는 현재 특허 출원을 한 상태다. 한국오리협회는 오리고기 요리의 다양화로 오리고기 소비를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지난 8일 열린 치킨덕킹 신제품 론칭 품평회에 참석한 김만섭 한국오리협회 회장은 “닭고기는 후라이드 형태로 조리해 배달시켜 먹을 수 있는 간편한 음식이지만 오리고기는 그렇지 못해 가정에서 쉽게 즐기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오리 후라이드 요리의 출시로 닭고기를 뛰어넘는 인기 제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오리농가의 소득 증대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국오리협회는 앞으로 제이에스물산과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다양한 오리고기 제품을 출시할 계획도 밝혔다. 치킨덕킹의 오리 후라이드 요리는 현재 망향휴게소에서 판매 중이며 빠른 시일 내에 20여곳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도 맛볼 수 있도록 준비중에 있다. 또 오리고기 튀김 출시에 앞서 오리 햄버거도 론칭해 기흥, 망향 휴게소에서 판매 중이다. 엄승섭 제이에스물산 대표는 신제품 치킨덕킹과 관련해 “소비자가 직접 배달주문해 치킨 후라이드와 오리 후라이드를 동시에 맛을 비교해 보고 오리고기의 우수성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라며 “오리 소시지, 오리 핫바, 오리 떡갈비 등과 같이 소비자가 가정에서 쉽고 간편하게 접근하여 즐기고 맛 볼 수 있는 대중적인 간식거리 탄생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미 개발된 보이차 (캔음료)와 함께 제품구성을 하여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길섶에서] 노(老)챔프의 꿈/박록삼 논설위원

    [길섶에서] 노(老)챔프의 꿈/박록삼 논설위원

    동네에 권투 체육관이 하나 있다. 샌드백은 청테이프로 덧대져 있고, 마룻바닥은 곳곳에서 삐걱대며, 거울은 세월의 때가 군데군데 묻어 있다. 옛날 만화 ‘지옥의 링’에서나 볼 법한 풍경이다. 낡음 자체가 권투의 전통인 양 지키고 있다. 70~80년대 권투의 최전성기를 온몸으로 기억하는 공간이며, 세계 챔피언을 무려 5명이나 배출한 곳이다. 건물 입구에 들어서기만 해도 3층 체육관에서 줄넘기 타닥거리는 소리와 샌드백 매단 쇠줄이 철그럭거리는 소리가 심장을 괜히 쿵쾅거리게 만든다. 요즘에야 다이어트 복싱 등 깨끗한 곳도 많지만, 복고 바람으로 관원 또한 꽤 많다. 웰터급 동양챔피언 출신 조민(78) 관장이 1974년 세웠다. 최요삼, 백종권 등 5명의 세계챔피언을 키워 지도자로서 명성을 떨친 그의 바람은 소박하기만 하다. 똘망한 선수 키워 시합에 내보내는 꿈이다. 이미 종합격투기가 대세가 된 데다 ‘매 맞으며 푼돈 버는 일’을 하려는 이가 없는 세상이다. 노챔프의 꿈이 이뤄지길 바란다.
  • “에너지 다이어트 동참을”

    “에너지 다이어트 동참을”

    이상훈(왼쪽)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이 12일 서울 중구 서울역에서 ‘에너지 다이어트 10 거리 캠페인’의 일환으로 시민들에게 에너지절약 실천요령을 안내하고 무릎담요, 넥워머 등을 배포하며 동참을 당부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 제공
  • 경동시장에 가면 추억이 방울방울… LG·스타벅스, 복합문화공간 연다

    경동시장에 가면 추억이 방울방울… LG·스타벅스, 복합문화공간 연다

    LG전자와 스타벅스가 서울의 대표적 전통시장인 동대문구 경동시장에 대형 복합문화공간을 개장한다. 두 기업은 4층짜리 경동시장 건물 중 옛 경동극장이 있던 3~4층을 개조해 각자의 특성을 살린 공간을 만들어 냈다. LG전자와 스타벅스는 오는 16일 경동시장에 ‘금성전파사 새로고침센터’와 스타벅스 ‘경동 1960점’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LG전자가 경동극장 매표소와 매점 등이 있던 자리를 전시관과 체험관으로 꾸몄고, 스타벅스는 상영관과 영사실 공간을 대규모 카페로 개조했다. LG전자가 운영하는 금성전파사는 레트로 콘셉트의 이색경험 공간으로, 1958년 금성사 설립 이후 최초로 선보인 흑백 TV부터 과거 출시한 냉장고와 세탁기 등을 전시한다. 한쪽 벽면에는 LG 발광다이오드(LED) 사이니지로 13.2×2.7㎡ 크기 LED벽을 조성해 경동시장의 옛 모습과 계절별 테마 영상을 상영한다. LG전자는 젊은층 고객들이 전통시장을 즐겨 찾도록 최신 가전제품들로 구성한 씽큐 방탈출 카페와 금성오락실 등 체험존도 운영한다. 환경 보호를 위해 마련한 체험공간에서는 일회용 컵을 재활용해 친환경 화분을 만들거나 폐가전에서 추출한 재생 플라스틱으로 팔찌 등 자신만의 기념품을 제작할 수 있다. 재생 플라스틱으로 만든 친환경 굿즈 등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 전액은 지역 상생 기금으로 조성한다.스타벅스는 3층부터 4층으로 이어진 옛 극장 관람석을 200석 규모의 계단식 좌석으로 되살렸다. 극장 무대가 있던 공간 일부는 공연 무대로 살려 지역 예술가들에게 제공하며 정기적으로 공연을 열 계획이다. 스타벅스는 경동 1960점의 의미를 되새기고 상생의 가치를 더하기 위해 오는 15일 경동시장상인회, 동반성장위원회, 케이디마켓주식회사와 상생 협약도 맺는다. 협약을 통해 스타벅스는 경동 1960점을 ‘스타벅스 커뮤니티 스토어 5호점’으로 운영하면서 매장에서 판매되는 품목당 300원씩을 적립해 경동시장 지역 상생 기금에 전달한다. 아울러 향후 지역 인프라를 개선하고, 상생 프로그램을 발굴하면서 시장 관계자에게는 바리스타 채용 기회도 제공할 방침이다.
  • 트렌스젠더 풍자 사칭범 잡고보니 11살 아이… “사랑받고 싶었다며 눈물”

    트렌스젠더 풍자 사칭범 잡고보니 11살 아이… “사랑받고 싶었다며 눈물”

    트랜스젠더 유튜버 겸 방송인 풍자가 자신의 사칭범을 잡고 ‘반전 정체’에 놀란 일화를 털어놨다. 풍자는 지난 11일 방송된 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에 출연해 “내 인생은 산전수전 공중전 매운맛”이라며 “세치혀 하나로 톱이 된 사람이다. 누구랑 견주어도 무섭지 않다”며 입담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풍자는 이어 “유튜브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사람으로서 너무 감사했다. 감사한 하루를 보내고 있는데 빌런들이 꼬이기 시작했다”며 욕설이 담긴 문자 등을 받기 시작한 일들을 본격적으로 풀어놨다. 그에게 날아온 문자는 처음에는 ‘바보야’ 등 귀여운 수준의 욕설이었지만 점차 인신공격이 심해지더니 급기야 풍자의 가족까지 모욕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풍자는 “기억에 남는 건 ‘야 미친×아 나가 죽어’라는 문자”라고 했다. 해당 문자를 보낸 사람에게 그 이유를 물었더니 ‘넌 트랜스젠더잖아. 넌 나랑 급이 달라. 나보다 급이 낮아.왜 나보다 잘 살고 웃으면서 살아? 그래서 분했어’라고 말했다고 한다.이보다 더한 일도 벌어졌다. 풍자는 “어느 날 DM(다이렉트 메시지)이 폭발했는데 그 와중에 음성 메시지가 왔다. 겁이 나서 이틀을 못 눌렀다”며 “음성 메시지를 눌러봤더니 제 목소리가 나왔다. 말도 안 되는 언행을 하고 있더라”고 했다. 음성 메시지 속 자신이 비하발언과 쌍욕을 하고 있던 것을 들은 풍자는 “‘내가 언제 했지?’라고 생각하며 1시간을 식은땀을 흘렸다”고 했다. 그러나 음성 메시지 속 주인공은 풍자가 아니라 그를 똑같이 따라하는 사람이었다. 풍자는 “내가 활동하지 않는 플랫폼에서 내 성대모사를 하는 분이었다. 내가 쓰는 습관을 똑같이 따라 했다. 저도 전 줄 알았다. 저만 아는 버릇들 습관들이 있는데 똑같이 따라 하더라. 그래서 저도 모를 정도였다”고 설명했다.풍자 사칭범이 인터넷 방송을 통해 후원금을 받는다는 얘기를 듣고 약 한 달 만에 범인을 잡고보니 그의 정체는 11살 남자아이였다고 한다. 풍자는 “초등학생에서 중학생, 만 11살 친구가 내 앞에 나타났다. 이 친구를 어쩌면 좋을까 속이 뒤집어졌다”며 “이야기를 나눠보니 가정이 불우하고 힘들더라. 이 친구가 울면서 ‘사랑받고 싶었다’면서 벌을 받겠다고 눈물을 흘렸다. 반성문 2장을 받고 끝냈다”고 말했다. “그 반성문을 읽으면서 저도 마음이 많이 녹았다”는 풍자는 그 소년에게 “‘나중에 10년이 지나서 방송할 마음 있으면 꼭 연락해달라’고 약속했다. 같이 듀엣으로 행사를 다니면 너무 재밌을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풍자는 “사실 너무 마음 아픈 이야기인데 남을 부러워하기보다 나 자신을 사랑하셨으면 좋겠다. 저도 지금 당당하게 살고 있고, 당당하게 여러분들 앞에서 인사드리고 있는 만큼 여러분의 인생도 당당했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을 향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 투비메타, ‘클럽메타’ 앱 출시

    투비메타, ‘클럽메타’ 앱 출시

    투비메타는 기술 파트너인 투비소프트의 AI(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한 ‘클럽메타’(ClubMeta) 앱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클럽메타는 AI 안무 인식 기술을 이용해 댄스 챌린지를 즐길 수 있는 숏폼 플랫폼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댄스를 인식하고 유저들 간 점수와 순위를 매길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다. 클럽메타를 이용하는 유저들은 챌린지에 참여하여 점수를 받을 수 있으며, 점수로 매겨지는 순위에 따라 ‘슈’(Shoe)라고 하는 보상을 지급받는다. 슈는 신발 모양으로 된 포인트로, 댄서들이 존경의 의미로 신발을 던지는 문화에서 착안했다. 투비메타는 어플리케이션 출시를 기념해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 팔로우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해당 이벤트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인증하면 이벤트 참여가 완료되며, 총 100명을추첨해 이벤트 경품을 지급한다. 더불어 ‘xxmas 댄스 챌린지’도 진행중이다. 챌린지를 참여한 유저 중 베스트 퍼포머로 순위에 든 유저에게 LG스탠바이미(1명)와 다이슨 에어랩(1명)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어 챌린지에 참가한 유저 중 100명에게 추첨을 통해 치킨 기프티콘을 지급한다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클럽메타 앱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클럽메타는 댄서들의 안무 저작권을 보호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력과 AI 기술력을 동반했다”며 “이에 그동안 저작권을 보호받지 못한 댄서들의 안무를 보호하고, 유저들의 챌린지 참여를 통해 댄스 신드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클럽메타의 어플리케이션은 안드로이드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며, 추후 앱스토어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 [포토多이슈] 추운 겨울은 누구나 외로움을 느끼는 계절

    [포토多이슈] 추운 겨울은 누구나 외로움을 느끼는 계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서울시는 12일 서울도서관 외벽 ‘서울꿈새김판’에 시민 공모를 거쳐 선정한 겨울편 문안을 게시했다이 문안을 작성한 백현주 씨는 “추운 겨울은 누구나 외로움을 느끼는 계절”이라며 “올 겨울은 서로의 외로움을 이해하고, 함께 따뜻해지는 시간을 갖자는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지난 10월 21일∼11월 3일 겨울 편 문안을 공모해 1042편을 접수했으며, 이 중 백씨 외 5명의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서울 꿈새김판은 서울시가 지난 2013년 6월 서울도서관 정면 외벽에 설치한 대형 글판으로, 시민 창작 문안을 공모해 계절마다 새 글과 그림을 선보인다.
  • 전통시장에 새바람...LG전자·스타벅스, 경동시장에 복합문화공간 오픈

    전통시장에 새바람...LG전자·스타벅스, 경동시장에 복합문화공간 오픈

    LG전자와 스타벅스가 서울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인 동대문구 경동시장에 대형 복합문화공간을 개장한다. 두 기업은 이곳에서 발생하는 이익의 일부는 지역 상생 기금으로 조성에 경동시장에 전달한다.LG전자와 스타벅스는 오는 16일 경동시장에 ‘금성전파사 새로고침센터’와 스타벅스 ‘경동 1960점’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금성전파사는 레트로 콘셉트의 이색경험공간으로, 1958년 금성사 설립 이후 최초로 선보인 흑백 TV부터 금성사 시절 출시한 냉장고, 세탁기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경동시장의 주요 고객층인 장년층에는 옛 향수를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한쪽 벽면에는 LG 발광다이오드(LED) 사이니지로 13.2×2.7㎡ 크기 LED월을 조성해 경동시장의 옛 모습과 계절별 테마영상을 상영한다. LG전자는 젊은 층 고객이 전통시장을 즐겨 찾도록 씽큐 방 탈출 카페와 금성오락실 등 체험존도 운영한다. 폐기되는 자원을 재활용해 환경보호에 동참하는 체험공간도 마련한다. 일회용 컵을 재활용해 친환경 화분을 만들거나 폐가전에서 추출한 재생 플라스틱으로 팔찌 등 나만의 굿즈를 제작할 수 있다. LG전자는 금성전파사에서 재생 플라스틱으로 만든 친환경 굿즈 등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 전액을 지역 상생 기금으로 조성한다. 스타벅스는 1960년대 문을 열었으나 지금은 운영하지 않는 경동극장을 리모델링해 매장을 만들었다. 매장은 경동시장 본관 3·4층에 1201.6㎡(363.5평) 규모로 마련됐으며 좌석은 200여 석이다. 매장 내 공연 공간에서는 지역 예술가들이 정기적으로 공연을 연다.스타벅스는 경동 1960점의 의미를 되새기고 상생의 가치를 더하기 위해 오는 15일 경동시장상인회, 동반성장위원회, 케이디마켓주식회사와 상생 협약을 맺는다. 협약을 통해 스타벅스는 경동 1960점을 ‘스타벅스 커뮤니티 스토어 5호점’으로 운영하면서 매장에서 판매되는 품목당 300원씩을 적립해 경동시장 지역 상생 기금을 조성한다. 또 이후 지역 인프라를 개선하고 상생 프로그램을 발굴하는 한편 시장 관계자에게 바리스타 채용 기회를 줄 계획이다.
  • 결혼 미루고 카타르 간 아르헨 남성, 억대 연봉 제안 받아 화제

    결혼 미루고 카타르 간 아르헨 남성, 억대 연봉 제안 받아 화제

    누구나 살다 보면 일생에 3번의 기회가 온다는데 이 남자에겐 그 기회가 일찍 찾아온 것 같다. 결혼까지 미루고 월드컵이 열리는 카타르로 날아간 아르헨티나 청년이 억대 연봉의 기회를 잡았다. 주인공은 27살 청년 빅토리오 베라온도. 아르헨티나 지방 투쿠만 출신인 베라온도는 지난달 18일(이하 현지시간) 카타르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2022 카타르월드컵 여행보험을 판매한 한 보험회사가 낸 구인광고를 보고 이력서를 냈는데 덜컥 합격하면서다. 보험회사는 월드컵대회 기간 중 카타르를 찾는 스페인어권 보험 가입자(관광객)들을 보기 위해 이비인후과 의사를 찾는다는 광고를 냈다. 마침 이비인후과 의사인 베라온도는 “아무리 길어야 월드컵결승전이 열릴 때까지 일하는 아르바이트 같은 일이었지만 일도 하고 월드컵 열기도 현장에서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을 것 같아 지원했다”고 말했다. 베라온도는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이었다. 그는 12월 18일로 결혼식날짜를 잡고 식을 준비를 진행 중이었지만 카타르행을 결정했다. 베라온도는 “여자친구에겐 카타르에서 사정을 이야기하고 식을 내년 1월로 미루자고 얘기할 작정이었다”고 말했다. 카타르로 건너간 그는 한 병원에 배치돼 관광객 환자들을 보기 시작했다. 세계 각지에서 월드컵을 보기 위해 밀려든 관광객이 넘쳐 병원 일은 고됐다. 눈코 뜰 새 없이 바빴지만 결혼에 진심이던 베라온도는 현지에서 결혼반지를 구입하기도 했다. 다이아반지를 장만한 경제력이 되지 않은 그는 중동의 금 품질이 좋다는 얘기를 듣고 현지에서 금반지를 장만했다. 가격은 400달러였지만 금은방 주인은 월드컵 때문에 왔다는 말을 듣고 100달러를 깎아주었다고 한다. 뜻하지 않은 행운이라는 생각에 기분이 좋아진 베라온도. 하지만 진짜 행운이 찾아온 건 그 후였다. 성실하고 환자 치료에 열정적인 그를 눈여겨 본 병원 주인이 취업을 제안한 것이다. 카타라의 손꼽히는 부자 중 한 명으로 알려진 병원 주인은 “카타르에 이비인후과 의사가 부족하다. 당신처럼 젊고 열정적인 이비인후과 의사가 필요하다. 우리 병원에서 의사로 일해달라”고 했다. 조건은 파격적이었다. 집과 승용차를 제공하고 월급 1만5000달러(약 1960만원) 이상을 주겠다고 했다. 수술을 하면 수당이 별도로 지급돼 월 2만 달러 소득도 기대할 수 있는 자리였다. 아르헨티나에선 1년 의사로 일해야 벌 수 있는 돈이다. 베라온도는 제안을 받은 뒤에야 예비신부 여자친구에게 결혼을 내년 1월로 미뤄야겠다는 말을 꺼냈다. 화를 낼 줄 알았던 여자친구는 “일생일대의 기회가 왔는데 결혼식 미루는 게 문제냐. 그리고 고민할 필요 없이 카타르로 가라”고 말했다. 베라온도는 인터뷰에서 “내게 일어난 일이 아직도 믿어지지 않아 얼떨떨하다”면서 “월드컵이 끝나면 일단 아르헨티나로 돌아가 내년 1월에 결혼식을 올리고 카타르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베라온도의 사연은 10일 현지 언론에 소개되면서 화제가 됐다. 
  • PK…케인 울고 요리스 웃고

    PK…케인 울고 요리스 웃고

    소속팀 11명이 10개 대표팀 출전 케인·히샤를리송은 8강서 탈락 로메로·요리스·페리시치 4강행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안토니오 콘테(53) 감독은 누구보다 2022 카타르월드컵을 즐겁게 감상하는 사람 중 한 명일 것이다. 조국 이탈리아가 본선 진출에 실패했으니 진심으로 응원할 팀은 없지만 ‘토트넘 아이들’이 각 팀에서 맹활약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결승까지 네 경기만 남겨 두기까지 한국 축구 대표팀 ‘캡틴’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선수들의 희비가 극명하게 갈렸다. 토트넘 소속 11명의 선수가 10개 국가대표팀에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손흥민을 비롯해 해리 케인과 에릭 다이어(이상 잉글랜드), 파프 마타르 사르(세네갈), 벤 데이비스(웨일스), 크리스티안 로메로(아르헨티나), 이반 페리시치(크로아티아), 히샤를리송(브라질), 골키퍼 위고 요리스(프랑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덴마크), 로드리고 벤탕쿠르(우루과이)까지 모두 본선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고 주전으로 뛰었다. 이 가운데 데이비스와 호이비에르, 벤탕쿠르는 웨일스와 덴마크, 우루과이가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면서 일찌감치 귀국했다. 16강에서 잉글랜드와 맞붙은 세네갈이 0-3으로 패배, 돌풍을 이어 가지 못하면서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날리는 등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사르와 브라질을 만나 1-4로 진 한국의 손흥민도 아쉬움을 남기고 카타르를 떠났다.반면 세네갈전에 선발 출전해 이번 대회 자신의 첫 골을 넣으며 8강에 진출했던 잉글랜드의 케인은 프랑스를 상대로 두 번의 페널티킥 기회에서 한 번밖에 성공시키지 못해 4강 문턱에서 분루를 삼켰다. 그래도 토트넘의 부주장 케인은 이번 대회에서 웨인 루니의 잉글랜드 국가대표 통산 최다골(53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물론 8강전 두 번째 페널티킥까지 성공했으면 잉글랜드도, 자신도 더 높은 곳에 오를 수 있었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2골을 넣는 등 브라질의 차세대 스타로 급부상했던 히샤를리송도 8강에서 만난 크로아티아에 승부차기 끝에 패하면서 케인과 같은 신세가 됐다. 토너먼트에서 살아남아 여전히 대회 정상을 향해 뛰는 토트넘 선수는 3명이다. 중앙수비수 로메로는 아르헨티나가 8강에서 네덜란드에 승부차기 끝에 이기고 4강에 오르며 2경기를 더 뛰게 됐다. 그리고 로메로는 4강전에서 토트넘 수비라인을 함께 짊어지고 있는 크로아티아의 페리시치를 적으로 만난다. 16강 일본전에서 헤더 동점골을 넣은 페리시치는 월드컵과 유로를 포함, 모두 10골을 기록해 크로아티아 국가대표 통산 토너먼트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프랑스의 주장이자 토트넘의 주장인 요리스는 16강 폴란드전, 8강 잉글랜드전에서 자신의 특기인 선방 능력으로 위기의 순간 팀을 구했다. 특히 잉글랜드와의 8강전에 선발로 나오면서 프랑스 대표팀 소속으로 143경기에 출전, 레전드 수비수 릴리앙 튀랑의 A매치 최다 출전 기록(142경기)을 갈아 치웠다. 요리스에겐 아직 두 경기가 남아 있다.
  • 불광천의 밤, 오색 꽃이 핀다

    불광천의 밤, 오색 꽃이 핀다

    서울 은평구는 불광천 산책로에 발광다이오드(LED) 야간 조명을 설치해 ‘불광천 별빛거리’를 조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주민을 위로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만든 불광천 별빛거리는 내년 4월 초까지 오후 5시부터 밤 11시까지 운영한다. 구민들은 지하철 6호선 새절역에서 응암역까지 이어지는 불광천 산책로를 따라 조성된 은하수 터널, 플라워 로드, 무지개 조명, 신비의 정원 등을 감상할 수 있다. 구간별로 신비로움과 희망을 상징하는 다양한 LED 조형물들도 설치됐다. 구는 색다른 문화공간을 연출해 희망 문구도 함께 제시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코로나19와 물가 상승으로 인한 어려움에 지친 주민들이 야간 산책로를 걸으며 위안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거리를 조성했다”면서 “불광천 별빛거리가 이색적인 볼거리와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은평구 명소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메시 1골 1도움 아르헨, 승부차기로 네덜란드 누르고 준결 합류

    메시 1골 1도움 아르헨, 승부차기로 네덜란드 누르고 준결 합류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이 1골 1도움을 기록한 아르헨티나가 후반 잇따라 두 골을 내줘 연장 30분까지 2-2로 비겨 승부차기 끝에 준결승에 합류했다. 역시 승부차기 끝에 우승 후보 브라질을 물리친 크로아티아와 오는 14일(한국시간) 결승 진출을 다툰다. 메시는 10일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8강전에 선발 출전해 전반 35분 중앙으로 찔러주는 환상적인 패스로 나우엘 몰리나의 선제골을 도왔다. 메시는 후반 28분 동료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가볍게 차넣어 준결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하지만 네덜란드는 후반 교체 투입된 바우트 베호르스트가 후반 37분 헤더 만회골을 뽑은 뒤 후반 추가시간 10분이 끝날 때쯤 프리킥 세트 피스 상황에 의료를 찌르는 땅볼 크로스를 베호르스트가 그대로 차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연장 30분 더 이상 골문을 열지 못해 승부차기에 들어간 네덜란드는 1번과 2번 키커의 킥을 상대 골키퍼 마르티네스의 선방에 막혀 3-4로 무릎을 꿇었다. 메시는 월드컵 통산 도움 5개로 축구 황제 펠레(4개)를 따돌리고 1위로, 통산 득점 10골로 가브리엘 바티스투타와 함께 아르헨티나 선수 월드컵 통산 최다 득점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네덜란드는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각포, 베르바인, 둠프리스, 더 용, 블린트, 더 룬, 데파이, 아케, 반 다이크, 팀버가 선발로 나서고 노페르트가 골문을 지켰다. 아르헨티나도 3-5-2 포메이션으로 응수했다. 메시, 알바레스, 몰리나, 페르난데스, 맥 알리스터, 아쿠냐, 데 파울, 마르티네스, 오타멘디, 로메로가 선발 출전했고 마르티네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반 초반 흐름은 팽팽했다. 전반 11분 왼쪽에서 아쿠냐가 높게 올라와 왼발 크로스를 올렸지만 그대로 오른쪽으로 흘러갔다. 네덜란드는 5분 뒤 아르헨티나의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데파이가 반대로 크로스를 올렸고 둠프리스가 오른발로 붙여줬지만 아르헨티나 수비진이 따냈다. 메시가 발끝을 예열했다. 전반 22분 그가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왼발로 감아찬 슛이 다소 높게 떠버렸다. 양 팀의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전반 25분 단번에 아르헨티나 진영으로 넘어온 공이 베르바인에게 흘렀고 왼발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골문 오른쪽으로 흘렀다. 전반 33분 아르헨티나의 역습 과정에 데 파울이 침투하며 오른발로 밀었지만 노페르트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했다. 몰리나의 선제골이 터진 5분 뒤 이번에는 메시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진 등을 진 채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에게 안겼다. 전반까지 네덜란드는 슈팅 하나(유효 슛 0)에 그쳤고 아르헨티나는 슈팅 5개(유효 슛 3)로 심심하고 답답한 경기 흐름이었지만 후반 상대에 추가골을 내준 뒤 완전히 경기 흐름이 바뀌었다. 두 팀 선수들이 곳곳에서 드잡이를 벌였고 옐로카드가 남발됐다. 연장 전반에도 이런 거친 흐름이 이어졌다. 연장 후반 중반 아르헨티나가 공격 빈도를 높였다. 연장 후반 9분 페르난데스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컷백 패스를 전달했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슈팅이 판다이크를 맞고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연장 후반 10분에는 페르난데스의 중거리 슛이 베호르스트 맞고 골대로 향했는데, 골대 위를 살짝 넘어갔다. 1분 뒤 앙헬 디마리아의 코너킥에 이은 페셀라의 헤딩 슈팅도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연장 후반 14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중거리 슛을 노페르트가 쳐냈다. 연장 후반 추갓시간 1분 페르난데스의 슛마저 왼쪽 골포스트를 맞고 퉁겨나왔다. 결국 추가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들어간 승부차기.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골키퍼가 네덜란드의 1, 2번 키커 판다이크, 베르하위스의 슈팅을 막아내면서 아르헨티나는 4번 키커 페르난데스의 슈팅이 빗나갔는데도 짜릿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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