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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독님, 어림없죠!

    감독님, 어림없죠!

    여자농구 아산 우리은행의 위성우 감독이 블루스타 김정은(부천 하나원큐)의 유니폼을 입고 코트 위에 들어섰다. 그러나 데뷔 5년 만에 생애 첫 올스타 팬 투표 1위에 오른 핑크스타 박지현은 소속팀 사령탑의 공을 가차 없이 가로챈 다음 레이업을 넣고 기쁨의 춤을 췄다. 박지현이 주장을 맡은 핑크스타는 7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올스타전에서 팬 투표 2위 신지현(하나원큐)이 이끄는 블루스타를 90-88로 이겼다. 2년 연속 올스타전 매진으로 여자농구의 뜨거운 열기가 입증됐는데 다이나믹듀오의 하프타임 축하 공연 때는 선수 모두 코트에 나와 2309석을 가득 메운 관중과 함께 축제를 맘껏 즐겼다. 박지현은 경기 전 “지난해엔 후반까지 세리머니를 해서 긴장감이 없었다. 전반엔 즐기다가 후반에 승부를 걸 예정”이라며 “(박)지수(청주 KB) 언니와 (김)단비(우리은행) 언니가 있어 전력은 우리가 위”라고 했는데 그대로 실현했다. 최우수선수(MVP)는 화려한 쇼맨십으로 분위기를 휘어잡은 박지수(17점)였다. 총 78표 중 45표를 받은 박지수는 개인 통산 두 번째 MVP를 받았다. 득점상은 26점을 넣은 진안(부산 BNK), 베스트 퍼포먼스상은 김정은이 수상했다. 박지수는 “뜻깊은 한 해가 될 것 같다. 농구뿐 아니라 팬들을 위한 퍼포먼스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전반 보여 준 덩크 시도에 대해선 “감기 기운으로 연습할 시간이 없어 점프가 부족했다. 조금 더 노력해 정규시즌에 보여 주겠다”고 다짐했다. 양 팀 선수들은 춤으로 전반 열기를 끌어올렸다. 핑크스타 선수들은 박지수가 진안의 레이업을 블록슛한 뒤 카메라 앞에서, 블루스타는 강이슬(KB)이 3점슛을 넣은 후 코트 중앙에서 안무를 선보였다. 박지현은 1쿼터 막판 사제 대결에서 위성우 블루스타 감독을 따돌리며 차이를 벌렸다. 2쿼터 KB 사령탑-선수 일대일 승부에선 허예은이 김완수 핑크스타 감독 앞에서 3점슛을 꽂아 36-36 균형을 맞췄다. 3쿼터엔 허예은과 박지수의 KB 집안싸움이 펼쳐졌는데 제공권을 장악한 박지수가 연속 득점하며 핑크스타가 앞서갔다. 4쿼터 불꽃 튀는 승부처에선 블루스타 진안이 돌파로 추격한 다음 강이슬의 외곽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핑크스타 이해란(용인 삼성생명)이 결정적인 미들슛으로 승기를 가져왔다. 3점슛 콘테스트에선 한일 교류전을 위해 아산을 찾은 일본 W리그 가사기 하루나(미쓰비시전기)가 22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까지 추격한 이소희(BNK)는 21점, 지난 시즌까지 3회 연속 정상에 오른 강이슬은 14점에 그쳤다.
  • ‘흥청망청’ 메츠의 실속 선택은 ‘코리안 몬스터’?

    ‘흥청망청’ 메츠의 실속 선택은 ‘코리안 몬스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돈을 펑펑 썼지만 성적은 엉망인 가운데 세금 폭탄까지 맞은 뉴욕 메츠가 실속 있는 선택지로 ‘몬스터’ 류현진(37)에게 주목하고 있다. 미국 뉴욕포스트와 블리처리포트, MLB 단장 출신 스포츠 칼럼니스트이자 ESPN 해설자인 짐 보든 등은 지난 6일 “메츠가 일본인 투수 이마나가 쇼타(요코하마)에 대한 관심을 접었다”며 “안정적 선발진을 구축하기 위해 자유계약선수(FA) 류현진과 션 마네아를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메츠는 선발 로테이션을 센가 고다이-호세 킨타나-루이스 세베리노-에이드리언 하우저로 짜 놓고 올겨울 스토브리그에서 마지막 5선발을 찾고 있었다. 애초 메츠는 영입을 노렸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LA 다저스를 선택하면서 이마나가로 관심을 돌렸다. 하지만 메츠는 1억 달러(약 1316억원) 이상의 계약을 원하는 이마나가가 2020년 어깨 수술을 받은 점에 주목, 영입전에서 발을 뺐다. 재작년 맥스 셔저(텍사스 레인저스), 지난해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 등 MLB 최고 연봉 투수들을 덮어놓고 끌어모았던 것과는 크게 달라진 모습이다. 그러면서 현지 매체들은 메츠가 류현진을 영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MLB닷컴은 메츠가 1~2년 단기 계약을 맺을 수 있는 FA 후보로 류현진을 거론했고, 뉴욕 지역 매체 SNY 또한 영입을 고려해야 할 선발투수로 류현진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비록 팔꿈치 수술 뒤 내구성에 의문이 없진 않지만 MLB 통산 10시즌 동안 평균자책점 3.27에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18로 정상급 기록을 남긴 류현진을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하고 있다.
  • ‘1대1 사제대결’ 박지현, 위성우 감독 공 가로채 레이업…‘댄스 축제’ 올스타전 MVP는 KB 박지수

    ‘1대1 사제대결’ 박지현, 위성우 감독 공 가로채 레이업…‘댄스 축제’ 올스타전 MVP는 KB 박지수

    여자농구 아산 우리은행의 위성우 감독이 블루스타 김정은(부천 하나원큐)의 유니폼을 입고 코트 위에 들어섰다. 그러나 데뷔 5년 만에 생애 첫 올스타 팬 투표 1위에 오른 핑크스타 박지현이 소속팀 사령탑의 공을 가차 없이 가로챈 다음 레이업을 넣고 기쁨의 춤을 췄다. 박지현이 주장을 맡은 핑크스타는 7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올스타전에서 팬 투표 2위 신지현(하나원큐)이 이끄는 블루스타를 90-88로 이겼다. 2년 연속 올스타전 매진으로 여자농구의 뜨거운 열기가 입증됐는데 다이나믹듀오의 하프타임 축하공연 때는 선수들 모두 코트에 나와 2309석을 가득 메운 관중들과 함께 축제를 맘껏 즐겼다. 박지현은 경기 전 “작년엔 후반까지 세레머니를 해서 긴장감이 없었다. 전반엔 즐기다가 후반에 승부를 걸 예정”이라면서 “(박)지수(청주 KB) 언니와 (김)단비(우리은행) 언니가 있어서 전력은 우리가 위”라고 했는데 그대로 실현했다.최우수선수(MVP)는 화려한 쇼맨십으로 분위기를 휘어잡은 박지수(17점)였다. 총 78표 중 45표를 받은 박지수는 개인 통산 두 번째 MVP을 받았다. 득점상은 26점을 넣은 진안(부산 BNK), 베스트 퍼포먼스상은 김정은이 수상했다. 박지수는 “뜻깊은 한 해가 될 것 같다. 농구뿐 아니라 팬들을 위한 퍼포먼스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전반 보여준 덩크 시도에 대해선 “감기 기운으로 연습할 시간이 없어서 점프가 부족했다. 조금 더 노력해서 정규시즌에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양팀 선수들은 춤으로 전반 열기를 끌어올렸다. 핑크스타 선수들은 박지수가 진안의 레이업을 블록 슛한 뒤 카메라 앞에서, 블루스타는 강이슬(KB)이 3점슛을 넣은 후 코트 중앙에서 안무를 선보였다. 박지현은 1쿼터 막판 우리은행 사제 대결에서 위성우 블루스타 감독을 압도하며 21-12로 차이를 벌렸다. 신이슬이 외곽포, 이해란(이상 용인 삼성생명)이 속공으로 달아나자 진안과 강이슬이 내외곽 공격으로 따라붙었다. 2쿼터 중반 KB 사령탑-선수 1대1 승부에선 허예은이 김완수 핑크스타 감독 앞에서 3점슛을 꽂았다. 이어 블루스타 진안, 양인영(하나원큐)이 정확한 슈팅으로 36-36 균형을 맞췄다.허예은과 박지수의 KB 집안싸움이 펼쳐졌는데 제공권을 장악한 박지수가 연속 득점하면서 핑크스타가 앞서갔다. 신지현이 외곽슛, 레이업으로 따라붙었으나 박지현이 주도하는 상대 빠른 공격을 막지 못했다. 이어 핑크스타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이 출격해 속공 패스와 3점포로 3쿼터 10점 차 우위를 가져왔다. 4쿼터 불꽃 튀는 승부에선 박정은 BNK 감독은 외곽슛, 구나단 인천 신한은행 감독은 패스로 경기를 풀었다. 진안이 돌파 득점했지만 박지수가 박지현의 패스를 받아 슛을 넣었다. 블루스타는 압박 수비와 강이슬의 외곽 득점으로 동점을 맞췄다. 하지만 이해란이 결정적인 미들슛으로 승기를 잡았다. 3점슛 콘테스트에선 한일 교류전을 위해 아산을 찾은 일본 W리그 카사기 하루나(미츠비시전기)가 22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까지 추격한 이소희(BNK)는 21점, 지난 시즌까지 3회 연속 정상에 오른 강이슬은 14점에 그쳤다.
  • ‘K댄스’로 의기투합한 댄서와 시장 “도시를 춤추게 했죠”

    ‘K댄스’로 의기투합한 댄서와 시장 “도시를 춤추게 했죠”

    댄서와 시장이 의기투합했다. ‘춤’으로 세계적인 축제를 만들어 보자고. 경기도 안양시와 K팝 댄스레이블 원밀리언 댄스스튜디오의 축제 실험이 시작된 순간이다. 안양시는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자 오프라인 축제를 대신해 자체 제작한 K댄스 콘텐츠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했다. 원밀리언의 전문 댄서와 시민들이 방탄소년단(BTS)의 ‘다이너마이트’를 커버하는 댄스챌린지 영상이 화제가 됐다. 코로나로 국내 축제가 중단되거나 취소됐지만 안양시는 온라인 춤 콘텐츠로 3년 연속(2020~2022) 대한민국 축제콘텐츠 대상을 받았다. 안양시축제추진위원회가 지난해 7월 축제 공식 명칭을 ‘안양춤축제’(영어명 안양댄스페스티발)로 변경하며 ‘춤의 도시’ 브랜드에 시동을 걸었다. K팝 댄스를 축제로 브랜딩한 주역은 리아킴(40·김혜랑)과 최대호(66) 시장. 리아킴은 선미, 소녀시대, 박재범 등 국내 유명 가수들의 안무를 기획한 정상급 안무가. 그는 해외 K팝 팬들이 ‘K댄스 성지’로 찾는 원밀리언 댄스스튜디오를 설립했다. 현재 원밀리언 유튜브 구독자 규모는 2620만명, 90%가 외국인으로 누적 조회수가 79억회에 달한다. 지난 4일 서울 성동구 원밀리언 댄스스튜디오에서 리아킴과 최 시장을 만났다. 안양에서 초·중·고교를 마친 리아킴은 중학교 3학년 때 마이클 잭슨 영상을 보고 댄서의 꿈을 키웠다. 당시 안양 청소년수련관의 댄스동아리에서 처음 방송 댄스를 배우면서 스트릿 댄서의 세계에 입문했다. 그 인연이 리아킴과 축제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하는 제안으로 이어졌다. 최 시장은 수도권 자치단체장의 현실적 고민이 깊었다고 했다. 그는 “1957년 동양 최대의 영화 촬영소가 세워지고 연산군 등 한국 영화의 산실이 됐던 안양이 문화적 유산을 지켜내지 못했다”며 “관광자원이나 지역을 대표할 문화 콘텐츠가 없이 서울의 ‘베드타운’으로 쇠락하는 안양을 바꾸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가 주목한 테마가 세대·국적을 떠나 글로벌하게 통할 수 있는 ‘춤이라는 장르였다. 변화의 기폭제는 K팝 댄스다. 지난해 9월 열린 닷새간의 축제는 재작년 대비 3만명이 늘어난 17만 2000명(통신사 빅데이터 집계)이 관람했고, 타시도민의 주말 방문율이 축제 기간 50% 가까이 치솟았다. 축제 만족도 조사에서 재방문 의사가 98%나 됐다. 유명 연예인 초청없이 이뤄낸 결실이다. 안양시가 주최하는 K팝 댄스대회는 2년 만에 최대 규모의 전국대회로 발돋움했다. 2021년 엠넷의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의 준우승자 아이키가 리더인 댄스크루 ‘훅’이 참여한 스트릿 배틀 공연이 폭발적 인기를 끌었다. 도심 곳곳이 K팝 리듬을 타고 즉석에서 춤을 추는 랜덤 플레이댄스와 댄스버스킹으로 댄서와 10대 팬들의 놀이터가 됐다. 최 시장은 “기존 유명 가수들을 초청하는 트로트 위주의 축제로는 관람 연령대가 50·60대로 한정됐다면 이제는 10·20대의 참여도와 가족 관람객이 크게 늘면서 전 세대가 즐기는 축제가 됐다”고 자평했다. 최근 종영한 ‘스우파2’에서 원밀리언 리더로 인기몰이를 한 리아킴은 K팝 댄서들의 위상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포털의 공식 프로필에 댄서가 정식 직업으로 추가됐고, 댄서들의 활동 무대가 전 세계로 넓어졌어요. K팝의 글로벌 인기와 함께 이제 K댄스가 주목받고 있죠.” 최 시장은 “미국 LA 댄스페스티벌이나 브라질 리우 카니발을 벤치마킹해 세계적 축제로 성장하는 게 목표”라면서 “춤 관련 콘텐츠의 제작과 스튜디오 구축 등으로 ‘춤의 도시’ 안양 브랜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했다.
  • 동작구, 구민 안전 최우선 ‘치안협의회’ 강화

    동작구, 구민 안전 최우선 ‘치안협의회’ 강화

    서울 동작구는 구민의 안전을 위해 새해 ‘동작구 치안협의회’를 강화해 범죄 예방활동을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동작구 치안협의회’는 구와 동작경찰서, 동작소방서 등 민·관·경의 23개 기관으로 구성된 협의체다. 치안 관련 사업을 매달 상호 공유하고 치안 기반 시설(인프라) 확대, 지역사회 문제 해결 등의 업무를 한다. 올해 구는 ‘성범죄 예방 안심동작’을 조성하고자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 해소 ▲범죄 예방 환경 설계 ▲순찰체계 강화 ▲피해자 사후 지원 등을 추진한다. 성범죄 취약 지역 5곳에 CCTV 25대를 설치하고 관내 가로 및 보안등을 발광다이오드(LED)로 전면 교체해 도시를 안전하고 밝게 바꾼다. 민간단체 등과 성범죄 취약 지역을 집중 순찰한다. 1인가구 등 성범죄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안심장비를 지원하고 안심스카우트를 운영한다. 또구민안전보험의 범위를 확대해 성폭력 피해 보장 항목을 추가해 피해자는 최대 300만 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지난해 법무부에서 주최한 ‘범죄예방대상’ 법질서 분야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전국 최초로 비상벨과 CCTV을 결합한 ‘통합방범모듈’을 개발하는 등 안전한 도시 환경 조성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새해에도 유관 기관과의 협력 관계로 촘촘한 도시안전망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구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안전한 동작을 조성해 구민이 자부심을 느끼는 가치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동성 커플 축복’ 대혼란… 교황청 “동성애 지지 아냐” 해명

    ‘동성 커플 축복’ 대혼란… 교황청 “동성애 지지 아냐” 해명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달 동성 커플에 대한 가톨릭 사제의 축복을 허용한 것을 두고 아프리카 주교들을 중심으로 반발이 커지자 교황청이 진화에 나섰다. 바티칸 관영매체 바티칸 뉴스에 따르면 교황청 신앙교리부는 4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동성 커플을 축복하는 것이 그들의 모든 행동을 정당화하거나 그들이 영위하는 삶을 지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신앙교리부는 동성 커플에 대한 축복을 이단적이거나 교회의 전통에 위배되거나 신성 모독적인 것으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태는 교황이 지난달 동성 커플의 ‘일상적 축복’을 허용하면서 불거졌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간청하는 믿음’이라는 제목의 교리선언문을 통해 “혼인 성사(가톨릭 결혼식)에 합당한 축복과 혼동되지 않는 형식에 한해 동성 및 비정상적 상황의 커플을 축복할 수 있다”고 밝히며 동성애자와 동성 커플에 대한 축복을 엄격하게 금지했던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모습을 보였다. 교황청은 지난 수 세기 동안 “결혼은 남녀 간 불가분의 결합”이라며 동성 결혼에 반대해왔다. 2021년에도 ‘동성 결합은 이성간 결혼만을 인정하는 교회의 교리를 훼손하는 것이기에 동성 커플을 축복할 수 없다’고 했지만 2년 만에 입장이 바뀌었다. 교황청의 입장 변화는 성소수자 가톨릭 신자들에게 환영받았지만 일부 국가에서 강한 반발에 직면했다. 특히 아프리카의 저항이 심했다. 아프리카에선 절반이 넘는 국가가 동성애를 범죄로 취급하고 있다. 우간다는 지난해 5월 동성애자를 최대 사형에 처할 수 있는 법을 제정했다. 에바리스트 은다이시몌 부룬디 대통령은 지난주 “동성애자로 밝혀진 사람은 투석형에 처해야 한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신앙교리부는 이처럼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고문과 투옥, 심지어 사형까지 처할 수 있는 곳에서는 동성 커플 축복이 무분별한 행위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했지만 전면적으로 금지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신앙교리부는 “우리는 약 10초 또는 15초 정도 지속되는 것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며 “축복을 요청하는 두 사람에게 이런 종류의 축복을 거부하는 것이 합리적일까요”라고 반문했다. 그러나 이런 일련의 과정은 그간 프란치스코 교황이 취했던 여러 진보적인 조치 중에서도 이번 일만큼은 가톨릭 사회에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음을 보여준다. 구약성경은 물론 신약성경 곳곳에서도 동성애를 명확하게 반대하고 있음에도 교황이 이를 무시한 것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로이터 통신은 교황청이 지난달 18일 선언문을 발표한 지 2주도 채 지나지 않아 해명자료를 낸 것은 많은 국가에서 동성 커플 축복이 얼마나 큰 혼란을 야기했는지 보여준다고 꼬집었다.
  • 부자 나라의 비밀… ‘4개 불씨’ 있었다

    부자 나라의 비밀… ‘4개 불씨’ 있었다

    1820년까지 인류 GDP 0% 불과산업혁명 후 ‘차별적’ 폭발 성장네덜란드 간척지를 국토로 개발 재산권·자본·운송 등 4요인 갖춰번스타인 “성장 자질 갖춘 한국인적 자본 잠재력 극대화해야” 숫자는 때때로 놀라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스코틀랜드 경제학자 앵거스 매디슨이 산출한 인류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 연간 성장률은 예수 탄생 이후 1820년까지 거의 0%에 머물렀다. 지금의 전례 없는 풍요는 산업혁명 이후 두 세기간 이어진 폭발적 성장의 산물이다. 역사 베스트셀러 ‘군중의 망상’을 쓴 경제사학자 윌리엄 번스타인은 “인류 전체 역사를 하루로 나타낸다면 현대의 번영은 10초도 되지 않는 시간”이라고 말한다. 1820년 이후 전 세계 1인당 GDP는 8배 성장했지만 같은 기간 영국은 10배, 미국은 20배 늘었다. 경제사를 관통해 온 오랜 의문도 이 대목에서 출발한다. 왜 어떤 나라는 부유하고, 어떤 나라는 가난할까. 재러드 다이아몬드의 명저 ‘총, 균, 쇠’에는 “당신네 백인들은 어떻게 저 많은 ‘화물’(기술 제품)을 갖고 있느냐”는 뉴기니 부족민 얄리의 질문이 나온다.책은 인종주의적 관점으로 접근하지 않지만 18세기 산업혁명만으로도 설명하지 않는다. 저자는 번영의 불씨가 된 네 가지 핵심 요인을 제시한다. ‘재산권’, 기술 혁신을 촉진하는 ‘과학적 합리주의’, ‘자본시장’, ‘운송과 통신의 발달’ 등 국가 제도의 완비가 부의 속도와 방향을 결정했다고 통찰한다. 산업혁명 이전 근대적 성장 모형의 발상지는 네덜란드다. 국토의 절반이 해수면보다 낮은 저지대 국가인 네덜란드는 유럽 봉건 국가들과 다른 길을 걷는다. 농민은 새로 개발한 간척지의 소유권을 인정받았다. 간척지에서 물을 빼기 위해 풍차와 제방을 건설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저리 조달할 수 있는 금융시장이 발달했다. 수로와 바다를 연결한 수상 운송으로 저렴한 물류 이동이 가능했다. 17세기 네덜란드는 전체 인구 3분의1이 도시에 거주하면서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의 도시화율을 앞섰다. 번스타인이 제시한 4개의 번영 공식에 딱 들어맞는 국가다.영국 산업혁명기의 기술 혁신도 저절로 이뤄진 게 아니다. 파산했던 제임스 와트는 정부의 발명 특허권 보장과 금융시장의 투자 지원으로 증기기관 개발에 성공했다. 저자는 헨리 포드,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 일론 머스크 같은 극소수 천재의 아이디어와 혁신이 오늘날에도 번영의 불씨가 된다고 강조한다. 일본은 20세기를 가난하게 시작했지만 빠르게 서구를 추격한 국가다. 19세기 후반까지 일본은 전체 인구의 6%를 차지하던 사무라이가 85%에 달하는 농민을 지배했다. 저자는 그런 일본을 ‘기생충의 나라’라고 불렀다. 메이지 유신의 국가 개혁을 통해 성장했지만 2차 세계대전 패배로 주저앉았다. 저자가 보기에 일본의 번영은 민주적·경제적 내부 개혁의 결과가 아닌 냉전의 덕이었다. 미국이 제공한 군사적 우산 속에서 막대한 국방비용을 줄이고 성장에 몰두했기 때문이다. 저자는 한 국가의 장기적 번영과 미래가 천연자원이나 군사력보다는 네 요소가 제대로 기능을 하는지에 따라 달라진다고 결론짓는다. 이는 부패한 권력과 열악한 법치주의, 종교적 억압, 천연자원에 의존하는 지대추구적 유산이 강한 남미와 중동이 빈곤한 이유와 연결된다. 번스타인은 이번 개정판 출간 기념 서문을 통해 한국을 번영의 자질을 갖춘 국가로 평가하면서도 미래 성장이 둔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계속 성장하려면 한국이 재산권, 개인의 자유, 법치주의를 지키는 동시에 취약계층 등 국민에 대한 교육 기회를 확대해 인적 자본의 잠재력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장르소설은 허깨비? 가짜라 더 아름다워[오경진 기자의 노이즈캔슬링]

    장르소설은 허깨비? 가짜라 더 아름다워[오경진 기자의 노이즈캔슬링]

    “미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진짜보다는 가짜가 낫다. 천연 다이아몬드 원석과 세공된 인조 다이아몬드 중 아름다운 건 후자다. 생화보다 조화를 좋아했다는 김춘수 시인의 이야기를 좋아한다.” 소설가 위래(33)는 장르소설의 미학을 이렇게 압축했다. 여느 장르소설 작가처럼 그 역시 얼마간 베일에 싸여 있었다. 사진 촬영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인터뷰 기사에 캐릭터를 사용하길 희망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그로테스크한 인형…. ‘위래’도 필명이다. ‘위아래’에서 ‘아’ 자를 뺀 것으로 별다른 의미는 없단다. 다소 낯설지만 요즘 장르소설 업계에서 이 정도 신비주의는 꽤 흔한 전략이다. “장르소설의 인기가 높아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장르마다 사정이 다르다. 영화·드라마 제작 지원도 많은데, 문제는 ‘영상화할 수 있는 소스를 제공하라는 요구다. 소설의 가치는 제작비를 상관하지 않는 자유로운 상상에 있다.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발표할 지면이 더 많아져야 한다.” 주고받은 이메일에서 확인한 위래의 문장은 딱딱하기 그지없었다. 소설 속 문장도 그렇다. 톡 건드리면 부러질 듯 위태롭다. 하지만 하고자 하는 이야기의 본질에서 벗어나지 않고 끝까지 파고든다. 소설은 본디 거짓의 예술. 장르소설은 그 거짓을 누구보다 집요하고 뻔뻔하게 밀어붙인다는 점에서 그의 문장과 직업은 퍽 잘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다. “작가의 브랜드는 창작물만으로도 담보할 수 있다. 창작 환경이 오프라인 위주일 땐 홍보를 위해서라도 작가를 드러냈다. 이젠 아니다. 불필요한 정보는 굳이 공개하지 않는다.” 웹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그는 말보다는 작품으로 이야기하는 걸 즐기는 듯하다. 2010년 네이버 ‘오늘의문학’에 실린 ‘미궁에는 괴물이’로 첫 고료를 받으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지난해 황금가지 출판사의 ‘종말문학 공모전’에 당선됐고 웹소설 ‘슬기로운 문명생활’은 웹툰으로도 연재 중이다. 오는 11일 단행본 ‘허깨비 신이 돌아오도다’(아작)도 출간된다. 사물의 공간과 기억을 들여다보는 ‘시공 감응’ 능력자들이 사람을 제물로 삼는 괴물들과 맞선다는 재밌는 상상력의 소설이다. “로저 젤라즈니는 내 소설의 기원이다. 이언 뱅크스가 보여 준 잔인함은 아직도 흉내 내는 중이고 차이나 미에빌의 기이함을 재현하려 한다. 망가진 캐릭터는 니시오 이신, 어두운 분위기는 오쓰이치, ‘이런 걸 써도 된다’는 긍정은 듀나에서 왔다. 김보영의 결말을 보고 ‘반전이 없으면 소설이 아니다’라는 생각을 가졌다. 그리고 여전히 이영도가 보여 준 세계에서 소설을 쓴다.” 존경하는 작가가 누구인지 물었다. 위래는 국내외 걸출한 장르소설 거장을 여럿 호명했다. 하나같이 빛나는 고전을 써낸 이들이다. 그럼에도 문단은 이들의 작품이 과연 진지한 ‘문학성’을 갖췄는지 의심의 눈초리를 쉽사리 거두지 않는다. 장르문학의 예술성은 언제쯤 오롯이 인정받을 수 있을까. “장르성이 문학성을 해친다는 신화가 있다. 나는 이런 신화를 용인하지 않는다. 독자에겐 읽게끔, 작가에겐 쓰게끔 한다는 점에서 장르성은 문학성과 동등한 지위를 가진다. 그동안 장르성은 비평적으로 의미 있게 다뤄지지 못한 게 사실이다. 문학은 분명 문예 전반을 지칭하지만, 여전히 장르소설은 문학성이 모자란 것으로 취급되곤 한다. 문학성이라는 개념이 확장돼 앞으로 장르소설의 가치까지도 포섭해야 한다고 믿는다.”
  • 모델 두연가, ‘왼손 절단’ 했다

    모델 두연가, ‘왼손 절단’ 했다

    중국 모델 두연가가 사고 소식을 전하며 왼손 절단 사진을 공개했다. 최근 중국 외신은 모델 두연가의 왼손이 절단됐다고 보도했다. 두연가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병원 침대에서 촬영한 사진을 여러 장 공개했다. 그는 얼굴에 미소를 보이며 “35년 동안 함께해줘서 고맙다”라는 글과 함께 거즈로 감싸져 있는 왼손에 입맞춤하는 사진을 올렸다. 두연가는 “나는 이제 모두에게 왼손이 절단됐다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로 왼손을 절단하게 된 것은 슬픈 일이지만, 곧 생체 공학 로봇 팔을 장착하고 인간 두뇌 인터페이스를 통해 인간과 기계의 공생을 체험할 수 있다”며 “반로봇 생활을 통해 많은 사람에게 미래가 유망하다고 느끼게 해줄 수 있다”라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는 어떤 경위로 왼손을 절단하게 됐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두연가는 “스포츠와는 무관하다”며 “호전되면 모든 원인과 결과를 모두에게 공유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두연가는 “환상통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손이 사라진 것은 분명하지만 여전히 그 존재를 느낄 수 있고 각 손가락의 통증은 바늘로 찌르는 것 같다”라며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한편 두연가는 평소 스카이다이빙, 다이빙 등 야외 스포츠를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해 10월부터 SNS를 중단했고 약 3개월 만에 절단 소식을 전해 우려를 샀다.
  • “현대차그룹, 끊임없는 혁신… 건강 체질로 만들어야”

    “현대차그룹, 끊임없는 혁신… 건강 체질로 만들어야”

    “올 한 해는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지속 성장하는 해’로 삼아서 어려움에 흔들리지 않는 건강한 체질을 만들고자 합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3일 기아 오토랜드 광명에서 ‘같이 하는, 가치 있는 시작’이라는 주제로 열린 그룹 신년회에 참석해 새해 메시지와 그룹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신년회가 열린 기아 오토랜드 광명 2공장은 국내 최초 전기차 전용 공장이다. 현대차그룹이 신년회를 기아에서 개최하는 것은 1999년 기아 인수 이후 처음으로, 모빌리티 패러다임 변화와 혁신 의지를 강조하려는 정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정 회장은 “그룹 최초의 전기차 전용 공장인 오토랜드 광명에서 여러분과 함께 새해를 시작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이곳에서 출발해 울산과 미국, 글로벌로 이어지게 될 전동화 혁신이 진심으로 기대된다”며 공장에 의미를 부여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2분기에 기아 오토랜드 광명 전기차 공장을 완공하고 소형 전기차 EV3를 생산해 국내외에 판매할 예정이다. 이후 미국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기아 오토랜드 화성 전기차 전용공장, 현대차 울산 전기차 전용공장을 순차적으로 가동해 2030년에는 전기차 글로벌 톱3로 자리매김한다는 포부다. 정 회장은 올해 화두로 변화와 체질 개선을 강조했다. 그는 “안정적인 상황이 지속된다는 것은 곧 정체되고 도태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며 “고객들은 항상 지금보다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원하기 때문에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한결같으며 끊임없는 변화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환경, 품질, 보안이라는 세 방향을 제시했다. 정 회장은 “수소 생태계를 신속히 조성하는 한편 소형 원자로와 청정에너지를 통한 탄소 중립 활동을 강화해야 하고, 자원 재활용 등 순환 경제를 활성화해야 한다”면서 아울러 “고객의 만족과 신뢰를 얻을 수 있는 핵심 요소는 바로 품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속 성장의 원천이 되는 지적 자산을 지키기 위해 프로세스를 더욱 강화하며 완벽한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대차그룹은 로보틱스,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등 신성장 사업의 청사진도 제시했다. 자동차를 넘어 미래 모빌리티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정 회장의 의지를 담았다. 김흥수 현대차 글로벌전략총괄(GSO) 부사장은 “인공지능(AI)과의 유기적인 결합으로 자율성을 극대화한 지능형 로봇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2021년 인수한 보스턴 다이내믹스, 2022년 설립한 로봇AI연구소를 중심으로 연구개발 역량을 결집해 로봇의 운영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재원 현대차 AAM본부 사장은 “올해 말 기술 개발 목적의 시제기 초도비행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9일 개막하는 세계가전박람회(CES)에서 신형 기체의 티저 이미지를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고우석 MLB행

    고우석 MLB행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마무리 투수 고우석(26)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다. 고우석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계약을 마무리하면 동갑내기 ‘처남’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에서 ‘가문의 대결’을 펼친다. LG 구단은 3일 “고우석이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 절차에 따라 최근 MLB 구단으로부터 영입에 대한 오퍼를 받았다. LG는 선수의 의사를 존중해 오퍼를 보내온 팀으로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우석은 오늘 메디컬 테스트를 포함한 계약 진행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뉴욕포스트의 존 헤이먼 기자는 소셜미디어(SNS)에 “고우석과 샌디에이고의 계약이 임박했다. 아마 마무리 투수를 맡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헤이먼은 앞서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행을 가장 먼저 전하는 등 대표적 MLB 소식통이다. 2023시즌 마무리를 맡았던 조시 헤이더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으면서 불펜 전력이 약해진 샌디에이고는 최근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활약했던 왼손 마무리 마쓰이 유키(5년 총액 2800만 달러·약 366억원)와 계약을 맺으며 불펜 강화에 나섰다. 그러나 불펜이 충분히 보강되지 않았다고 느낀 샌디에이고가 오른손 마무리인 고우석 영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고우석의 협상 기한은 한국시간으로 4일 오전 7시까지다. 하지만 메디컬 테스트를 받는 자체가 사실상 계약이 성사됐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샌디에이고가 제시한 몸값은 당초 설정했던 수준에 미치지 못했지만, LG는 빅리그 진출을 향한 고우석의 간절함에 이적을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이 확정되면 고우석은 김하성(29)과 한솥밥을 먹는다. 김하성은 지난해 동양인 내야수 최초로 MLB 포지션별 최고 수비수에게 주어지는 골드글러브(유틸리티)를 수상할 만큼 맹활약을 펼쳤다. 김하성이 트레이드되지 않는다면 고우석은 김하성과 함께 3월 20~21일 고척돔에서 열리는 2024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개막전에서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상대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된다. 또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개막 시리즈를 앞두고 수도권 연고팀과 연습경기도 펼칠 계획인데 고우석이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LG 타자를 상대하는 모습 또한 기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MLB 미국 개막 뒤에는 고우석과 이정후의 ‘매제 대 처남’ 대결도 펼쳐진다. 샌디에이고와 샌프란시스코, 다저스는 콜로라도 로키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함께 NL 서부지구에 속해 2024시즌 각각 13번의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 조용한 종로… 심야 오토바이 소음 NO

    서울 종로구가 주민들의 소음 피해 예방을 위해 북악스카이웨이에서 심야 시간대 95데시벨(dB) 이상 소음을 내는 오토바이를 규제한다고 3일 밝혔다. 심야 시간 오토바이 규제는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처음이다. 종로구는 야간 소음 민원이 꾸준히 발생해 온 인왕산로 3~북악산로 267(북악팔각정)에서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배기 소음 95dB을 초과하는 오토바이 등 이륜자동차 사용을 금지한다. ‘바이크 성지’로 불리는 해당 지역은 새벽까지 달리는 오토바이들로 많은 주민이 피해를 호소해 왔다. 또 종로구는 1분기 중 인왕산로와 북악산로 초입, 북악팔각정 등에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을 설치하고 규제 지역을 알릴 예정이다. 이번 규제는 환경부가 2022년 11월 배기 소음 95dB을 초과하는 이륜자동차를 규제 대상으로 추가 지정한 데 따라 이뤄졌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주민 민원 해결을 위해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고시를 시행하게 됐다”며 “위반 시에는 과태료 처분 등의 조처를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청담 호텔서 ‘샤워 20분’ 후 퇴실한 男연예인

    청담 호텔서 ‘샤워 20분’ 후 퇴실한 男연예인

    그룹 엠블랙 출신 미르가 과거 ‘연예인 병’을 앓은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찹찹’에는 신규진과 미르, 나선욱이 출연했다. 이날 미르는 “과거 연예인 병을 앓았다”며 “세게 앓았다. 사실 여기 나온다고 해서 다이어트를 좀 했다”고 말했다. 이어 “연예인은 연예인 병에 한 번 걸려봐야 한다. 왜냐하면 데뷔를 하자마자 갑자기 돈이 생기고 사람들이 다 챙겨주고 뭐 사려고 해도 그냥 주시고 최고라고 해주시니까 연예인 병이 걸릴 수밖에 없다. 너무 세게 왔다. 21세 때 목욕하러 서울 프리마 호텔에 갔다. 샤워만 하고 20분 만에 나왔다”고 고백했다. 미르는 “연예인 병은 걸려도 된다. 하지만 완치 하려면 바닥으로 떨어져야 한다”며 “그렇게 되니 병이 자연스럽게 낫더라”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또 이혜영이 “미르가 회식 때 계산하려다가 영수증을 보고 두려웠던 적 있다고 하더라”라고 언급하자, 미르는 “오킹 형이 밥을 사주겠다며 오마카세를 데리고 갔다. 계산을 하려고 영수증을 봤는데 정말 못 하겠더라. 단위가 너무 컸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쓸 때는 잘 쓴다. 연예인병 낫기 전에는 여자친구에게 계산할 수 없을 정도로 썼다. 선물로 여자친구에게 현금을 준 적도 있다. 당시에는 그게 멋있어 보였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 7개월간의 대장정, 2024 KBO리그 개막은 3월 23일…올스타 휴식기는 4일로 단축

    7개월간의 대장정, 2024 KBO리그 개막은 3월 23일…올스타 휴식기는 4일로 단축

    3월 23일, 2024 KBO리그 7개월 대장정의 막이 오른다. 11월 10일부터 예정된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의 여파로 1주일 앞당겨졌는데 3월 개막은 2019년 이후 5년 만이다. 3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프로야구 10개 구단 각각 144경기씩, 총 720경기를 치르는 2024 KBO 정규시즌 일정을 발표했다. 개막일은 오는 3월 23일이다. 프리미어12와 일정이 겹칠 우려가 있어 지난 시즌 4월 1일보다 일주일 앞당겼다. 개막전은 올해부터 직전 시즌 리그 상위 5개 팀의 홈 경기 2연전으로 진행된다. 우승팀 LG 트윈스는 잠실에서 한화 이글스와, 준우승팀 kt wiz는 수원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맞대결한다. 문학에선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가 경기를 갖는다. 5위 두산 베어스는 LG와 홈구장이 중복돼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가 편성됐고, 6위 KIA 타이거즈가 홈인 광주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승부를 펼친다. 개막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는 3연전으로 열린다. 각 구단은 8월 29일까지 134경기를 치르고 나서 남은 10경기는 우천 취소 경기와 추후 함께 편성될 예정이다. 홈-원정 경기는 팀 간 이동 거리 등을 고려해 격년으로 홈 73경기-원정 71경기를 배치하는 원칙에 따라 LG와 NC, KIA, 삼성, 키움이 홈에서 73경기를 치른다. 올스타전은 7월 6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올스타 휴식 기간은 7월 5일부터 8일까지로 지난해(7월 14일부터 20일까지)보다 단축됐다. 격년제로 편성되는 5월 5일 어린이날 경기는 잠실(두산-LG), 문학(NC-SSG), 수원(키움-kt), 대구(롯데-삼성), 광주(한화-KIA)에서 열린다.
  • ‘매제’ 고우석 VS ‘처남’ 이정후···MLB에서 ‘가문의 대결’ 개봉박두

    ‘매제’ 고우석 VS ‘처남’ 이정후···MLB에서 ‘가문의 대결’ 개봉박두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마무리투수 고우석(25)이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다. ‘매제’ 고우석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을 마무리하면 동갑내기 ‘처남’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에서 ‘가문의 대결’을 펼친다.LG 구단은 3일 “고우석은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 절차에 따라 최근 MLB 구단으로부터 영입에 대한 오퍼를 받았다. LG는 선수의 의사를 존중해 오퍼를 보내온 팀으로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우석은 오늘 메디컬 테스트를 포함한 계약 진행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 기자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SNS)에 “고우석과 파드리스의 계약이 임박했다. 아마 마무리 투수를 맡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존은 앞서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행을 가장 먼저 전하는 등 대표적 MLB 소식통이다. 2023시즌 마무리를 맡았던 조시 헤이더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으면서 불펜 전력이 약해진 샌디에이고는 최근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활약했던 왼손 마무리 투수 마쓰이 유키(5년 총액 2800만 달러)와 계약을 맺으며 불펜 강화에 나섰다. 그러나 불펜이 충분히 보강되지 않았다고 느낀 샌디에이고는 오른손 마무리인 고우석 영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고우석의 협상 기한은 한국시간으로 4일 오전 7시까지다. 하지만 사실상 계약이 성사됐다고 볼 수 있다. 당초 몸값을 보고 빅 리그 진출 여부를 정하겠다고 밝혔던 LG가 이날 고우석의 미국행을 허락한 만큼 샌디에이고는 상당한 규모의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계약이 확정되면 고우석은 김하성(28)과 한솥밥을 먹는다. 김하성은 지난해 동양인 내야수 최초로 MLB 포지션별 최고 수비수에게 주어지는 골드글러브(유틸리티)를 수상할 만큼 맹활약을 펼쳤다. 김하성이 트레이드되지 않는다면 고우석은 김하성과 함께 3월 20~21일 고척돔에서 열리는 2024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개막전에서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상대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된다. 또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개막 시리즈를 앞두고 수도권 연고 팀과 연습경기도 펼칠 계획인데, 고우석이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LG 타자를 상대하는 모습 또한 기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MLB 미국 개막 뒤에는 고우석과 이정후의 ‘매제 대 처남’의 대결도 펼쳐진다. 샌디에이고와 샌프란시스코, 다저스는 콜로라도 로키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함께 NL 서부지구에 속해 2024시즌 각각 13번의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 군대가려면 반드시 ‘마약류 검사’ 받아야…7월부터 실시

    군대가려면 반드시 ‘마약류 검사’ 받아야…7월부터 실시

    마약이나 대마, 향정신성의약품을 이용한 범죄와 오·남용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윤석열 정부가 지난해부터 마약 유통과 관련 범죄 차단에 나선 가운데 병무청도 팔을 걷고 나선다. 병무청은 올해 하반기부터 입영 판정검사 대상자와 현역병모집 신체검사 대상자 전원에게 마약류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3일 병무청에 따르면 입영대상자 마약 전수조사는 이르면 7월부터 시행된다. 현재는 신체검사 사전 설문조사에서 ‘마약류 복용 경험이 있다고 진술한 사람’과 ‘병역 판정 전담 의사가 검사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람’에 한해 선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2023년까지 병무청이 선별적으로 마약류 검사를 실시한 사람은 총 6457명으로 이 중 정밀검사를 통해 최종 양성으로 확인된 사람은 27명이다. 최근 일부 마약 중독자가 군으로 유입되면서 소포로 병영 안에서 마악을 유통하다 적발되는 등 군내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병무청은 병역법을 개정해 입영 판정검사 때 마약류 투약·흡연·섭취 여부에 관한 검사를 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병무청은 전수 검사에서 최종 양성이 확인되는 경우 마약류와 다른 질병의 연관성 확인을 위한 치료 기간을 부여해 대상자가 즉시 입영하는 것을 막겠다는 계획이다. 마약류 검사는 현재의 5종(필로폰·코카인·아편·대마초·엑스터시)에 2종(벤조다이아제핀·케타민)이 추가돼 모두 7종에 대해 이뤄지게 된다. 병무청은 마약 양성 명단을 경찰청에 통보하는 한편, 검사 결과를 국방부에 통보해 검사 이력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병무청은 “사회적 마약류 오·남용과 사고를 예방하고 총기를 다루는 고위험 직무를 수행하는 군 장병들의 복무 관리에도 크게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더 나아가 국민의 안전과 보건 향상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KBO 족집게 쌤’ 거듭난 강정호…“타격왕 손아섭도 그의 작품”

    ‘KBO 족집게 쌤’ 거듭난 강정호…“타격왕 손아섭도 그의 작품”

    한국 프로야구(KBO)리그 통산 621경기에 출전한 최익성(52) 저니맨육성사관학교 대표가 미국 로스엔젤리스(LA)에서 개인 코치로 활동하는 강정호(37)의 근황을 전했다. 강정호는 KBO에서 미국 메이저리그 프로야구(MLB)로 직행한 최초의 한국인 타자로, 2015~2016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소속으로 맹활약하다가 음주운전 3회 적발로 ‘불명예 은퇴’했다. 최 대표는 2일 유튜브 채널 ‘체육공단’에 출연해 “요즘 KBO 타자들이 시즌이 끝나고 미 LA 등에서 개인코치를 고용해 훈련하고 있다”며 손아섭(36·NC 다이노스)을 대표적 성공 사례로 꼽았다. 그는 지난해 1월에 강정호 야구 아카데미에 참가해 스윙 궤적과 발사각 등을 조정한 뒤 2023년 시즌에서 타격왕과 최다안타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손아섭은 올해 1월에도 다시 한번 강정호 스쿨을 찾는다. 손아섭이 강정호를 극찬하면서 김재환(36·두산 베어스)과 박세혁(34·NC 다이노스), 한동희(24·롯데 자이언츠), 정훈(37·롯데 자이언츠) 등도 올 겨울 강정호를 찾아 개인 교습을 받거나 받을 예정이다. 강정호는 “모든 타자의 성공을 보장하지 못하지만 적어도 타자의 방향성을 확실하게 설정해주고 그 이유를 명확히 설명해줄 수 있다”고 자신했다고 한다. 최 대표는 “C급 선수라면 큰 걸 바꿔야 할 수도 있지만 (손아섭 같은) A급 선수들은 하나만 찾아주면 된다. 강정호가 그걸 세밀하게 잘 한다”며 “큰 걸 바꾸는 건 아닌데 (미세한 조정이) 굉장히 중요하다. (강정호가 이 부분을) 잘 짚어주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LA는 날씨도 좋고 운동 환경도 좋다. (선수들이) 몸도 만들고 (강정호의) 어드바이스도 받으면 야구에 대한 시야도 넓어진다. 여러 효과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비활동기간에 KBO 타자들이 자신의 약점을 극복하고자 개인 코치를 고용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봤다. 그는 “미국에서 애런 저지(32·뉴욕 양키스)나 마이크 트라웃(33·LA 에인절스)도 비(非)시즌에 사비로 코치를 섭외해서 엄청나게 훈련한다. 운동선수가 돈을 받으면 (자신에게)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팀에서 코치들은 (개인별 맞춤 지도에) 한계가 있다. 타자가 30명인데 개개인 다 붙어서 집중적으로 지도하기가 어렵다”며 “요즘은 좋은 지도자들이 밖에 많이 있다. 자기한테 맞는 사람을 찾아가면 된다”라고 했다.
  • 여성 승무원까지… 한국인 대상 ‘원정 성매매’ 조직 적발 [여기는 베트남]

    여성 승무원까지… 한국인 대상 ‘원정 성매매’ 조직 적발 [여기는 베트남]

    베트남 호치민에서 한국인을 주요 고객으로 매춘을 알선해 온 한국 남성 2명이 현지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2일 베트남텔레비전(VTN.vn)에 따르면, 한국인 황(42,남)씨는 호치민시 1군 응웬타이빈구에 음식점을 차린 뒤 한국인을 비롯한 외국인을 위한 매춘 조직을 운영하다 현지 경찰에 적발됐다. 황씨는 지난해 7월부터 음식점을 운영하며, 매춘 알선 행위를 직접 관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음식점에는 30개의 비인가 노래방을 구비하고, 여성 접대부 180명, 서비스 직원 20명 등의 직원을 고용한 뒤 한국인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 손님만 받아 왔다. 미모의 여승무원을 접대부로 끌어들여 성매매 1회당 380만동(약 20만원)을 제공했다. 한국인 총지배인 정씨와 현지 관리인이 고객의 호출이 들어오면 여승무원과의 일정을 직접 조율해 제공했다. 식당 출입구에는 3~5명의 경비원이 삼엄한 경비를 펼쳤고, 첨단 경보 시스템을 이용해 감시망을 피해 왔다. 음식점을 방문한 고객에게 고급 차량 제공 및 매력적인 여성 소개 등을 광고하며, 경찰의 검열 없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국 관광객 사이에서는 ‘파라다이스(천국)’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인기 장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달 30일 호치민시 형사 경찰국은 해당 음식점을 검열하는 과정에서 다량의 성매매 문건과 성매매 녹화 영상을 적발했다. 또한 호치민시 1군의 한 호텔과 7군의 아파트에서 여승무원 3명이 성매매하는 현장을 급습했다. 사업장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황씨 등 일당은 호치민시의 인근 성으로 도주했다. 하지만 경찰의 대대적인 수사 작전에 황씨, 정씨를 포함한 현지인 5명이 지난달 30일 긴급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성매매 알선 혐의를 인정했다. 음식점에서 성매매 알선 행위로 벌어들인 수익은 200억동(약 10억76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확보한 증거물을 바탕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도 한국인이 운영하는 거대 매춘 알선 조직이 적발됐다. 한국인 손(47,남)씨 등 한국인 4명은 호치민시 7군에 음식점과 노래방을 차리고 여성 접대부 180명을 고용해 한국인을 비롯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성매매를 알선하다 체포됐다. 여성 접대부들은 손님 1명당 300만~500만동을 받고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 업소의 월 매출액은 수억 원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7월에도 한국인 3명이 성매매 알선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이들은 호치민 시내 불법 노래방과 식당을 차린 뒤 여성 접대부 80명을 고용해 호텔과 고급 아파트에서 윤락을 알선했다. 역시 한국남성이 주요 고객이었다.
  • “2년 걸렸네요”…돌연 잠적했던 300만 유튜버 ‘땅끄부부’ 돌아왔다

    “2년 걸렸네요”…돌연 잠적했던 300만 유튜버 ‘땅끄부부’ 돌아왔다

    구독자 300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땅끄부부가 2년 반만에 활동을 재개했다. 2일 땅끄부부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신 다이어트 최고의 운동 칼소폭 찐 핵핵핵 매운맛’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땅끄부부는 영상 설명란을 통해 “몸의 근육은 있었지만 정작 마음의 근육은 없었나 보다. 아무 이유도 없이 갑작스럽게 찾아온 마음과 몸의 감기로 인해 방황하다가 그걸 알아차리고 스스로를 찾아가는 데에만 2년이 걸렸다”고 운을 뗐다. 이어 “얼마 전 우연히 팬분을 만나 글을 올리고 난 후 며칠이라도 더 빨리 찾아뵙고 싶어 몇 번이나 카메라 앞에 서 보았지만 예전처럼 자연스럽게 웃음이 나오지 않아 몇 번이나 영상을 다시 찍었다”며 “정작 저희 스스로가 즐기지 못한다면 보시는 분들도 그걸 알고 똑같이 느낄 것이고 그로 인해 진정성 없는 영상으로 표현될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땅끄부부는 “4개월 전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고 많은 분들이 응원을 해주셨다”며 “그 글을 올리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영상을 찍어야겠다는 생각은 꿈조차 못 꾸고 여전히 긴 터널 같은 동굴 속에 있었던 것으로 기억난다”고 전했다. 땅끄부부는 “하지만 적어주신 댓글을 매일매일 한자 한자 읽어보면서 에너지를 받고 4개월이 지난 지금 오늘의 영상까지 만들 수 있게 되었다”며 “여전히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완벽한 상태는 아니지만 현재 그런 스스로를 인정해 주면서 한걸음 한걸음 내딛어 영상을 찍어봤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짧은 머리가 어색해서 급하게 신발 끈이라도 머리에 묶어봤다”며 “기다려주신 분들께 너무나 감사드리고 이 영상을 보시는 모든 분들 항상 웃으시고 건강하셨으면 좋겠다. 여러분, 너무나 보고싶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땅끄부부는 다양한 홈트레이닝 영상들을 통해 유튜브 구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2021년 6월 영상 후 돌연 업로드를 멈추며 ‘이혼설’, ‘건강 이상설’ 등 각종 루머가 불거졌다. 이에 땅끄부부는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몇년 전부터 마음과 몸에 지친 신호가 오기 시작했다”며 강박증과 공황 장애를 고백해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 “뻔뻔하게 마치 돌 같은 무적 투수! 반드시 국대 투수!” [새해 인터뷰]

    “뻔뻔하게 마치 돌 같은 무적 투수! 반드시 국대 투수!” [새해 인터뷰]

    ‘정신적 지주’ 김재윤·고영표 값진 조언 마음잡는 데 큰 도움21순위 지명 상무서 ‘절치부심’결정구 ‘포크볼’로 PO서 활약천적 김도영 잡고 우승 재도전 시리즈 점수 0-2로 벼랑 끝에 몰린 지난 NC 다이노스와의 프로야구 플레이오프(5전 3승제) 3차전 이강철 kt wiz 감독이 경기를 앞두고 “불펜투수 싸움은 자신 있다”며 가장 먼저 꺼낸 이름은 국가대표 박영현(21)도, 끝판왕 김재윤(34)도 아닌 손동현(23)이었다. 손동현은 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서울신문사 회의실에서 진행한 신년 인터뷰에서 “2차전부터 돌을 던지는 무적 투수가 된 기분이었다. 어떤 타자도 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감독님이 사우나에서 왜 이렇게 잘 던지냐고 물어볼 정도였다”고 말했다. 5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친 손동현은 팀의 한국시리즈(7전 4승제) 진출과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 두 마리 토끼를 품에 안았다. ‘정신적 지주’ 김재윤과 고영표의 존재가 성장의 밑거름이었다. 손동현은 “저와 (박)영현이가 무너지면 먼저 다가와 맥주를 사 줬다”며 “방으로 불러 ‘자신을 낮추면 더 힘들다. 뻔뻔한 생각도 할 줄 알아야 다음 경기에 잘할 수 있다’고 했던 조언이 마음을 다잡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삼성 라이온즈로 둥지를 옮긴 김재윤에 대해선 “파란 유니폼이 안 어울린다(웃음). 이젠 새로 합류하는 우규민 선배에게 의지하겠다”면서도 “이적 기사를 보고 계약을 취소하면 안 되겠냐고 물었더니 미안하다고 하더라”고 아쉬워했다. 그는 이어 “철저한 자기 관리로 꾸준하게 활약하는 (김)재윤이 형이 저의 첫 롤모델이다. 상대로 만나면 성장한 모습을 보여 주고 싶다”고 말했다. 포스트시즌 활약의 기술적인 비결은 포크볼이었다. 2019 신인 드래프트 전체 21순위로 kt에 입단한 손동현은 2020시즌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기량 발전을 위해 상무 입대를 결심했다. 그는 “결정구가 없으면 살아남기 힘들다고 판단해 2년 동안 포크볼을 연습했다. 가을야구부터 손에 제대로 걸리는 느낌이었다”며 “포수 (장)성우 형도 정규시즌엔 슬라이더, 커브 사인을 많이 냈는데 포스트시즌엔 변화구로 포크볼만 던졌다”고 설명했다. LG 트윈스와의 한국시리즈에서 가장 아쉬웠던 순간으로는 지난해 11월 8일 2차전 7회말 박해민에게 내준 볼넷을 꼽았다. kt는 시리즈 점수 1-4로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다. 손동현은 “가운데만 보고 던지면 되는데 볼넷은 안 된다는 압박감에 공을 자신 있게 못 눌렀다”며 “열심히 달리다가 2차전에서 영현이와 같이 떨어지니까 회복하기 어려웠다”고 상했다. 첫 번째 목표는 김도영(KIA 타이거즈)과의 천적 관계 청산 그리고 태극마크다. 손동현은 비장한 표정을 지으며 “지난 시즌 김도영에게 4타수 4안타로 고전했다. 올해는 반드시 잡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로 뽑히지 못해 아쉽다. 문보경, 노시환 등 친구들이 국가대표로 뛰는 모습을 보고 태극마크에 대한 열망이 커졌다”고 덧붙였다. 소속팀 kt에선 ‘영혼의 단짝’ 박영현과 불펜의 중심을 잡아 우승에 도전한다. 손동현은 “감독님이 시즌 뒤풀이 회식 때 준비를 잘하라고 의미심장하게 말씀하셨다. 시즌 끝까지 8회를 든든히 지켜 20홀드를 넘기겠다. 재윤이 형과 같은 꾸준함이 목표”라며 “파트너 영현이가 있어 1년을 버틸 수 있었다. 둘 다 더 발전한 모습으로 다시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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