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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테크+] 지금 사면 대박? 쪽박?…‘반값 세일’ AI 대장주의 매수 골든타임은

    [재테크+] 지금 사면 대박? 쪽박?…‘반값 세일’ AI 대장주의 매수 골든타임은

    올해 미국 주식시장이 거의 제자리걸음을 하며 인공지능(AI) 관련 주식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지금이 바로 우량 AI 기업 주식을 저렴하게 살 기회라는 분석이 나오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시장이 또다시 세차게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24일(현지시간) 미 투자전문매체 모틀리풀에 따르면, 지난 20일 종가 기준으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나스닥 종합지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등 3대 주요 증시 지수는 모두 연간 수익률에서 거의 손익분기점에 도달했습니다. ‘AI 붐’이 일었던 지난해라면 이처럼 저조한 수익률은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었겠지만 올해는 다릅니다. 지난 몇 달 동안 경기 침체 가능성과 엇갈린 경제 지표, 유럽과 중동의 지속적인 지정학적 긴장, 관세를 포함한 여러 가지 소식에 시장은 크게 흔들렸죠. 주요 지수는 한때 두 자릿수 급락했습니다. 나스닥은 최고점에서 21% 하락하며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몇 주 동안 상당히 회복했지만 일부 기술주는 평소보다 여전히 낮은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죠. 1년 전만 하더라도 ‘손실’을 보기 어려웠던 ‘매그니피센트 7’(엔비디아·애플·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아마존·메타·테슬라)마저 올해 들어선 기업 실적을 가늠하기 어려워졌다는 평가입니다. 모틀리풀은 “최근에는 시장이 어느 정도 회복력을 보여줬는데, 이는 일부 투자자들이 신중하긴 하지만 저점 매수에 나서고 있다는 신호로 보인다”며 “중요한 건 어떤 주식이 경쟁사나 업계 전체보다 수익률이 높다고 해서 반드시 매수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라고 했습니다. 현 주가 흐름만 보고 성급하게 투자에 뛰어들지 말고 기업의 잠재력과 펀더멘털을 꼼꼼하게 따져보라는 조언입니다. 경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AI 분야에서 여전히 높은 관심을 받는 분야는 바로 ‘인프라’입니다. 알파벳,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오라클 등 글로벌 기업들이 수천억 달러를 쏟아부어 데이터 센터를 짓고 최첨단 칩을 갖추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모틀리풀은 현재 AI 주식 투자를 생각한다면, 이런 대규모 인프라 투자의 수혜를 받을만한 기업들을 눈여겨볼 만하다면서 대표적인 종목으로 엔비디아, AMD, 브로드컴, TSMC 등을 꼽았습니다. 그런 와중에 시장이 당분간 요동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은 최근 뉴욕 맨해튼 JP모건 본사에서 열린 연례 투자자의 날 행사에 참석해 투자자들에게 관세가 기업 실적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시장이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극도로 안일한 태도”라고 꼬집었죠. 또한 신용 거래 비용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많은 기업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즉, 기업 재무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여러 경제적 변수들이 여전히 복잡하게 얽혀 있다는 것입니다. 그는 가까운 미래에 시장이 최대 10%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시장의 붕괴까지는 아니더라도 시장의 변동성을 키우고 강력한 상승세로의 전환을 저해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 김도영 4경기 연속 홈런 때려도 나성범·김선빈·위즈덤 없으면…‘디아즈 멀티 홈런’ 삼성 끝내기 승

    김도영 4경기 연속 홈런 때려도 나성범·김선빈·위즈덤 없으면…‘디아즈 멀티 홈런’ 삼성 끝내기 승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개인 첫 4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렸지만 나성범, 김선빈, 패트릭 위즈덤의 공백을 혼자 메우기엔 역부족이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거포 르윈 디아즈의 대포 두 방으로 KIA를 무너트렸다. 삼성은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KIA와의 홈 경기에서 디아즈의 9회 말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5할 승률(26승1무26패)을 맞춘 삼성은 SSG 랜더스(25승1무25패), NC 다이노스(23승2무23패)와 공동 5위가 됐다. 반면 KIA(24승26패)는 연패에 빠지면서 8위를 유지했다. 4번 타자 디아즈(4타수 2안타 2득점)가 홈런 2개로 3타점을 쓸어 담았다. 1회 말 역전 2점 홈런을 터트린 디아즈는 2-2로 맞선 9회 조상우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시즌 20번째 아치로 개인 홈런 1위를 굳히는 순간이었다. 다만 그 외 타자들이 2안타에 그친 점은 아쉬웠다.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은 6이닝 5피안타 7탈삼진 1실점 호투했다. 1회 초 김도영에게 맞은 홈런이 유일한 흠이었다. 다만 다음 투수 백정현(1이닝 1실점)이 실점하면서 원태인의 승리가 날아갔다. 승리는 새 마무리 이호성(1이닝 무실점)의 차지였다. 신인 좌완 배찬승(1이닝 무실점)도 8회 김도영을 직구로 삼진 처리하는 등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KIA에선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도영(4타수 1안타 1득점 1타점)이 1회 초 원태인의 시속 149㎞ 직구를 밀어 쳐 시즌 7호 아치를 그렸다. 지난 22일 kt 위즈전부터 개인 첫 4경기 연속 홈런이었다. 김도영은 38개의 홈런을 터트렸던 지난해 3경기 연속 홈런만 3번 기록한 바 있다. 포수 김태군도 7회 동점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로 분전했지만 KIA는 김선빈과 나성범(이상 종아리), 위즈덤(허리) 등 중심 타자들이 부상 이탈한 여파를 이겨내지 못했다. 이날 전까지 5경기 등판에서 모두 패전을 떠안았던 선발 투수 윤영철은 이번 시즌 최다 5이닝을 소화하며 3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으나 불펜 조상우(3분의2이닝 1실점)가 미끄러졌다. LG 트윈스는 인천 원정에서 SSG를 9-3으로 꺾고 리그 선두(33승1무18패) 자리를 공고히 했다. 지난 23일 리그 통산 12번째로 600승 고지를 밟은 염경엽 LG 감독은 7회 오스틴 딘(4타수 2안타 2득점 1타점)과 문보경(4타수 2안타 3득점 1타점)의 연속 타자 홈런을 앞세워 이틀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마운드에선 5선발 송승기가 6과 3분의2이닝 4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 맹활약했다.
  • 광주시민들, 시청서 60번째 생일 잔치 열고 “광주만세!”

    광주시민들, 시청서 60번째 생일 잔치 열고 “광주만세!”

    광주시민들이 24일 시청에서 60번째 생일잔치를 열고 ‘광주만세’를 외쳤다. 광주시는 제60회 광주시민의 날을 맞아 ‘광주만세’를 주제로,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는 시민 화합의 장으로 행사를 꾸렸다. 행사 전부터 큰 기대를 모은 ‘빛돌이 결혼식’, 시청 앞 도로를 어린이들의 즐거운 함성으로 가득 메운 ‘워터월드’, 60세 이후의 생일을 기념하는 전통 방식의 ‘수연례’ 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광주 대표 캐릭터 ‘빛돌이·빛나영’ 커플 드디어 결혼 광주시 대표 캐릭터 ‘빛돌이’와 ‘빛나영’의 결혼식이 시청 앞 ‘빛의 정원’에서 성대하게 진행됐다. 이날 전국 지자체와 기관을 대표하는 32개 캐릭터가 하객으로 참석하는 등 ‘광주 홍보캐릭터 대전’에서 치러진 이날 ‘빛돌이 결혼식’은 큰 화제를 모았다. 이날 결혼식은 축하객 환영영상, 신랑신부 입장·맞절·혼인서약과 성혼선언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캐릭터들이 참여하는 미니 체육대회·정책 골든벨, 포토존 체험 및 홍보부스 전시 관람 등도 다채롭게 펼쳐졌다. 이날 결혼식 주례는 강기정 광주시장이 맡았다. 강 시장은 광주의 청년이자 신혼부부로 함께 미래를 열어갈 빛돌이와 빛나영에게 상무지구 통합공공임대주택, 초등학부모 10시 출근제, 광주만의 대중교통 할인정책인 G-패스 등을 소개하며 이들의 앞날을 축복했다. 광주 동구 ‘충장축제프랜즈’, 서구 ‘서해온’, 북구 ‘부끄&부부’를 비롯해 서울 ‘해치’, 부산 ‘부기’, 대구 ‘도달쑤’ 등 24개 기관 32개 캐릭터들이 하객으로 참여한 이색 세리머니는 시민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빛돌이의 결혼 소식이 알려지자 광주시 홍보플랫폼 ‘모두의 광주’에는 ‘신혼 재밌게 즐기세요’, ‘영원토록 행복 만땅 기원합니다!’, ‘드디어 가는구나, 평생 꽁냥꽁냥 행복하길 바라’, ‘나보다 먼저 하다니, 축하해’ 등의 시민 축하가 이어졌다. ▲회갑 맞은 시민들 초대해 전통 생일잔치 올해 회갑을 맞은 ‘광주시민의 날’ 행사에는 동갑내기 친구들이 특별히 초대됐다. 광주시는 시민 신청을 받아 올해 회갑을 맞은 1966년생 7명과 ‘수연례(壽宴禮)’로 전통 생일잔치를 했다. 강기정 시장은 수연자에게 장수를 기원하는 ‘장수의 잔’을 헌수하는 등 회갑을 함께 축하했다. 이날 수연례를 한 양애숙씨는 “60살은 흔히들 인생 2막 시작이라고 말한다. 이번 수연례를 기점으로 제 인생을 새롭게, 기쁨과 감사의 두 번째 삶을 시작하려 한다”며 “지금까지는 해야 할 일들을 하고 살았다면 앞으로는 이 세상에 태어난 이유를 찾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제 이름으로 살겠다. 수연례를 마련해준 광주시에 진심으로 고맙다”고 말했다. 오후 6시 시청 야외음악당에서 열린 기념식은 관악대 행진을 시작으로, 광주시민의 날 60년 회고 영상 상영, 시장 기념사, 내빈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광주시 자매도시인 일본 센다이, 미국 센안토니오, 인도네시아 메단 등지에서 축하영상을 전했다.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 1호 티켓 전달식도 열렸다. 문애준 한국여성장애인연합 상임대표는 1호 티켓을 구매하고, 성공 개최를 기원했다. 특히 기념식 말미에는 민주·인권·평화의 5·18민주화운동을 기념하고자 시민과 내빈이 함께 주먹밥을 만들어 나누는 ‘주먹밥 나눔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연대와 나눔’ 정신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순간도 마련됐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긴 다채로운 문화행사 시청 앞 도로에는 물놀이장인 ‘웰컴 투 더 워터월드’가 펼쳐져, 어린이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끌었다. 또한 야외음악당에 준비된 본무대에서는 7080 레트로 음악과 광주 이야기를 담은 ‘광주의 노래’, 5·18민주화운동과 제주4·3의 이야기를 담은 조선대학교 학생들의 태권도 뮤지컬, ‘꿈의 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시청 앞 잔디광장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단위로 참여한 시민들이 돗자리를 펴고 도심 속 소풍을 즐기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시민 재주꾼들의 무대인 ‘싱투게더 광주 시즌2’도 관객의 환호 속에서 막을 올렸다. 오후 7시부터 열린 ‘싱투게더 광주 시즌2’에는 광주 5개 자치구에서 예선을 거쳐 올라온 20개 팀이 화려한 결선무대를 선보였다. 시민 재주꾼들은 무대에서 끼와 열정을 마음껏 뽐냈다. 이날 초대가수 김연자의 축하공연은 축제의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시청 1층 시민홀에서 열린 ‘정책평가박람회’에서는 광주시 5개 분야 31개 주요 정책을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고 평가하는 시정 참여의 기회도 마련됐다. 이밖에도 세계인의 날, 문화다양성의 날 기념행사, 시민안전체험 한마당, 홍보부스, 플리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강기정 시장은 “시민의날은 광주 발전을 함께 자축하는 날이자 80년 5월 전두환 계엄군에 맞서 싸운 광주를 기념하는 날”이라며 “80년 당시 시민이 엄혹한 열흘을 견뎌준 덕분에 오늘의 시민은 이 축제 같은 열흘을 즐기게 됐다. 어제의 시민, 오늘의 시민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경제위기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그간 광주의 힘은 시민으로부터 나왔고, 광주는 늘 위기 속에서도 희망의 씨앗을 심었다”고 돌아본 뒤 “시민의 일상에 따스한 볕이 드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민의 날인 5월 21일은 1980년 5월 시민 항거에 계엄군이 퇴각한 날을 기념하는 날로, 광주시는 2010년부터 기존 11월 1일에서 5월 21일로 변경해 기념하고 있다.
  • 이재명 “비방·헐뜯기 아쉬워”…김문수 “단일화 절실” 이준석 “관심 없다”

    이재명 “비방·헐뜯기 아쉬워”…김문수 “단일화 절실” 이준석 “관심 없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3일 두 번째 TV 토론회를 마친 뒤 “토론이 진행될수록 국가의 미래 비전 얘기보다는 점점 더 비방이나 근거없는 헐뜯기가 많아져서 참 아쉽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2차 대선 후보 TV 토론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끊임없이 국민들 삶을 어떻게 더 개선할 수 있을까 정책적 논쟁에 저라도 좀 집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상대방의 얘기를 존중해야 하는데 의도와 다르게 단정하고 왜곡하고 전제를 바꿔서 다른 말을 한다든지 이렇게 하면 토론이 쉽지 않다. 그런 점들이 여전히 아쉬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도 부족한 점이 많고 대한민국의 토론 문화가 아직 많이 미숙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앞으로 부족한 점을 채우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를 강조했다. 김 후보는 토론회 직후 “지금 단일화가 특별히 이야기되는 것이 없다”며 “원래 같은 당에 있었던 같은 뿌리인데 지금 헤어졌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준석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한 데 대해 “공동정부라기보다는 힘을 합쳐 하나가 돼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국가 위기를 막을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에서 말씀드린다”고 했다.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에 거리두는 데 대해선 “정치는 안 되는 것도 없고 되는 것도 없다. 매우 유동성이 크고 다이나믹하다”며 여전히 단일화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준석 후보는 “국민의힘 관계자가 무슨 말을 했는지 알지도 못하고 관심 가지지 않는다”며 재차 선을 그었다.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향해선 “오늘도 찰나를 이용해 호텔경제론을 변명했는데 안쓰럽기 그지없다”며 “에너지 정책도 이념에 경도된 모습을 보였다. 자신을 친중으로 몰려 한다는 피해망상에 싸여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도 거짓말을 했다. 부정선거를 주장한 것에 대해 질문했더니 국정원 댓글 사건 때문이라고 거짓말을 했다”며 많은 국민이 생중계로 지켜보는 과정 속에서 뻔뻔히 거짓말하는 그런 후보란 것을 다시 입증했다”고 몰아붙였다. 이어 “이재명 후보가 저한테 한 말은 결국 저를 어린 사람 또는 모르는 사람 또는 극단적 사람으로 만들려 하는 아주 유치한 비평이었다”고 평가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손바닥에 민(民) 글자를 쓴 의미’에 대한 질문에 “노동자들의 마음을 모아서 쓰고 나왔다”며 말했다. 이어 “3년 전에 윤석열씨가 왕(王)을 쓰고 토론회에 나왔다. 그것은 아마 무속인의 얘기를 듣고 쓴 것”이라며 “(이번 선거는) 왕이 아니라 민중의 대표를 뽑는 것이라는 의미”라고 했다.
  • [생생우동] 행복한 주거가 행복한 구민 만든다... 자치구 주거환경 개선 안간힘

    [생생우동] 행복한 주거가 행복한 구민 만든다... 자치구 주거환경 개선 안간힘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지만 정작 우리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는 쉽게 접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딱딱한 행정 뉴스는 매일 같이 쏟아지지만 안에 숨겨진 알짜배기 생활 정보는 묻혀버리기 십상입니다. 서울신문 시청팀은 서울시와 자치구가 내놓은 행정 소식 중 우리 일상의 허기를 채우고 입맛을 돋워줄 뉴스들을 모은 ‘생생우동’(생생한 우리 동네 정보)을 매주 전합니다. 집 없이 인간은 인간답게 살 수 없다. 집이 옷, 음식과 함께 인간 생존의 세 가지 필수 요소로 꼽히는 것도 그래서다. 인간은 집에서 먹고 자고 생활한다. 어떤 집에 사느냐는 한 인간의 정서와 심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서울 자치구들은 쾌적하고 안락한, 안전한 주거 환경을 구민에게 제공하는 데에 신경을 쓴다. 그게 구민 행복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광진 119주택서 안전하게 안심하고 지내요 광진구는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광진119주택’은 광진구 대표 주거안정사업이다. 화재, 폭력, 강제퇴거 등 긴급 상황에 놓인 구민에게 단기 임시거처를 제공한다. 2020년 처음 시행했다. 연평균 432일 지원했다. 이용자의 만족도가 높다. 올해는 지원대상을 청년, 신혼부부, 아동양육가구까지 확대했으며 최대 6개월까지 거주할 수 있게 했다. ‘광진형 청년월세 지원’을 통해 주거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층에게 주거비를 지원한다. ▲중위소득기준 150% 이하 ▲보증금 8000만원·월세 60만 원 이하 ▲재산기준 1억 3000만원 이하인 청년ㅇ게 20만원을 최대 12개월 지원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주거가 안정돼야 생활이 안정되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이 생긴다. 변화하는 주거환경과 새로운 주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여러 가지 정책들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도봉 ‘새빛주택 지원 사업’... 더 밝고 환한 집 도봉구는 노후주택의 에너지효율 개선 공사비를 지원하는 ‘새빛주택 지원사업’을 한다. 대상은 공시가격 3억원 이하면서 15년 이상 된 서울 소재 주택이다. 공공주택·준주택·무허가 주택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난방 공간 외벽의 저효율 창호를 단열창호(에너지소비효율등급 1~3등급)로 교체하거나 주택 내 저효율 조명을 고효율 발광다이오드(LED)조명으로 교체할 경우 공사비가 지원된다. 지원금액은 공사비의 70% 이내다. 단독주택의 경우 최대 5백만원, 공동주택의 경우 최대 3백만원까지 지원한다. 저소득층이 거주하는 주택의 경우는 공사비의 최대 90%까지 지원하며 금액 제한이 없다. 신청은 주택 소유자 또는 소유자의 위임을 받은 세입자가 할 수 있다. 에너지효율화(BRP)지원시스템으로 온라인 또는 서울시저탄소건물지원센터로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단열창호·고효율 발광다이오드(LED)조명은 9월 30일까지, 차열도장은 다음 달 30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새빛주택 지원사업은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다. 지원 대상에 해당하는 구민께서는 많이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월 1만원에 해피 동작 라이프... ‘만원주택’ 추가 동작구는 대표 상품 ‘만원주택’을 추가 공급했다. 이달 공급한 만원주택은 상도·대방·사당 3개 지역에서 총 8호다. 임대 기간은 최초 2년이며, 자격 유지 시 최대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주택별 보증금은 1187만 원에서 4221만 원이며 월 임대료는 15만원대에서 43만원대 수준이다. 만원주택인 만큼 월 임대료 중 자부담 1만원을 제외한 차액은 구 출자기관인 대한민국동작 주식회사가 지원한다. 대상은 공고일 기준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미혼으로 무주택 세대 구성원이면서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 및 자산 기준을 충족하는 청년이다. 지난 15일까지 접수를 받았다. 최종 입주 대상자는 서류심사와 배점 평가를 통해 선발한다. 8월 8일에 구청 누리집과 개별 문자로 발표될 예정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올해도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보탬이 되기 위해 만원주택을 추가로 공급했다. 앞으로도 청년층을 위한 주거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영등포 “집 깨끗 정신도 깨끗”... 저장강박 개선 영등포구는 저장강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마을안(安) 희망살이’ 사업을 한다. ‘저장강박’은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물건을 버리지 못하고 집 안에 쌓아두는 병증이다. 개인의 정신건강 악화뿐만 아니라 화재, 질병, 이웃 간 갈등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영등포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한 청소, 정리 정돈을 넘어 사회적 고립 해소와 재발 방지까지 포괄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역사회와 협력해 저장강박 의심 가구를 발굴하고 초기 상담부터 사후 관리까지 통합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한다. 대상은 영등포구에 거주 중인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의 저소득 가구다. 가구당 최대 500만원을 지원한다. ▲쓰레기 처리 ▲전문 청소 ▲해충 방역 ▲공간 재배치 등 실질적인 주거환경 개선 서비스가 제공된다. 영등포구는 지난 2022년부터 ‘마을안(安) 희망살이’ 사업을 통해 총 29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해왔다. 최호권 구청장은 “저장강박은 단순한 청소로 해결되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사안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이웃과 함께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구민 몸 건강·집 건강 챙기는 중랑 중랑구는 ‘방문재활 및 실내환경개조 서비스’를 통해 재활과 주거환경 개선을 결합했다. 기존 돌봄SOS 서비스에 특화 서비스를 추가한 사업이다. 고령자와 돌봄이 필요한 주민의 자립을 돕고 생활환경을 개선한다. ▲방문 재활서비스와 ▲실내환경 개조 서비스로 구성된다. 작업치료사, 물리치료사 등 병원 재활전문 인력이 직접 가정을 방문하여 물리치료 및 재활치료를 제공한다. 이어 전문가가 방문해 대상자의 변화된 신체 상태를 고려해 주거 환경을 개선한다. 미끄럼 방지시설 설치, 이동 편의 공간 조성 등이다. 방문재활 또는 환경개선이 필요한 중랑구민 누구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신청자는 돌봄매니저의 사전 상담을 통해 서비스 필요도가 확인된 후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특히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에는 비용 전액을 지원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방문재활과 환경개선을 통합 지원하여 구민들의 자립을 도울 수 있게 됐다. 앞으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돌봄 체계를 구축해 구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 NC 다이노스 “30일 경기부터 창원NC파크 재개”…KBO, 사용 승인

    NC 다이노스 “30일 경기부터 창원NC파크 재개”…KBO, 사용 승인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30일 한화 이글스와 경기부터 경남 창원 NC파크에서 홈 경기를 치른다. NC는 “30일 창원 NC파크에서 한화와 홈 경기 개최를 결정했다”며 “6월 말까지 울산 문수야구장을 사용하기로 울산시와 협의했으나 지역 상권, KBO리그 팬, 선수단 운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23일 발표했다. NC의 홈구장인 NC파크는 3월 29일 20대 여성 한 명이 숨을 거두는 시설물 낙하 사고가 발생하면서 안전 점검 등으로 폐쇄됐고, NC는 한 달 넘게 원정경기만 치르다 지난 8일 울산 문수야구장을 임시 홈구장으로 선정했다. NC는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와의 각 3연전을 울산에서 진행했다. 이진만 NC 구단 대표이사는 이날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께 다시 한번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과 부상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시민과 팬들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야구장이 되도록 창원시, 창원시설공단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은 NC 구단 요청에 따라 창원NC파크의 홈구장 경기 재개를 승인했다. 허구연 KBO 총재는 이날 KBO 사무국에서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제1부시장)과 만나 창원NC파크와 관련해 논의했다. KBO 사무국은 “이 자리에서 허 총재는 프로야구단 운영에 있어서 지자체가 갖는 책임과 의무를 강조하고, 앞으로 팬들이 편리하게 창원NC파크에서 야구를 즐기도록 창원특례시가 NC 구단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NC는 27일부터 이틀간 경남 마산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롯데 자이언츠와 퓨처스(2군)리그 2연전을 창원 NC파크에서 치르며 1군 경기 재개를 준비할 예정이다. 롯데와 퓨처스리그 경기는 모두 오후 6시에 시작하며 27일 무관중, 28일 유관중 경기로 진행된다.
  • ‘컴백홈’ 7행시 압박한 창원시의회, 시구·시타 ‘울산시설공단’ 초대한 NC

    ‘컴백홈’ 7행시 압박한 창원시의회, 시구·시타 ‘울산시설공단’ 초대한 NC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린 지난 22일 울산 문수야구장. 두 팀의 주중 3연전의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그라운드에 미묘한 기류가 조성됐다. NC 구단이 이날 경기의 시구와 시타자로 문수야구장 관리 주체인 울산시설공단의 직원들을 초대하면서다. 구단은 지난 3월 29일 창원NC파크 인명사고 이후 오랜 떠돌이 생활을 청산할 수 있도록 울산 구장을 NC의 임시 홈구장으로 내어준 울산시와 공단에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 이들을 그라운드로 불렀다. 하지만 야구팬들 사이에서는 최근 NC가 창원시와 창원시의회로부터 노골적인 창원 복귀 압박을 받아왔다는 점에서 이날 시구·시타자 선정이 창원시를 향한 NC의 응답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창원시의회는 지난 14일 시의원 전원이 참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NC다이노스에 드리는 글’을 낭독했다. 참사 이후 안전진단으로 폐쇄된 창원NC파크의 신속한 재개장과 함께 울산에 임시 홈구장을 마련한 NC가 다시 창원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는 내용이었다. 문제는 이 글의 형식이었다. 시의회는 20대 여성 1명이 숨지고 그의 동생이 크게 다친 참사에도 이 글의 각 문단 첫 글자를 ‘다이노스 컴백홈’이라는 7행시 형태로 풀어 작성했다. 창원시와 시의회는 참사 직후 대응 과정에서 책임을 NC 구단에만 떠넘기고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점에서 거센 비판을 받아왔고, 이번 7행시 호소문은 비판 여론을 재점화했다. 결국 NC는 오늘 30일 한화 이글스와 경기부터 다시 NC파크를 홈구장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NC는 “30일 창원 NC파크에서 한화와 홈 경기 개최를 결정했다”며 “6월 말까지 울산 문수야구장을 사용하기로 울산시와 협의했으나 지역 상권, KBO리그 팬, 선수단 운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23일 발표했다.
  • LG 올레드TV, 유럽 누적 판매 1000만대 돌파

    LG전자가 유럽에서 올레드 TV 누적 판매 1000만대를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2013년 유럽 시장에 올레드 TV를 처음 출시한 이후 약 12년 만의 성과다. 특히 2021년 누적 판매량이 500만대를 넘어선 이후 4년 만에 두 배를 기록하며 판매 속도가 급격히 증가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1분기 유럽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시장에서 약 39만 1100대를 출하하며 점유율 56.4%를 기록했다. 이는 유럽에서 OLED TV를 구매한 고객 2명 중 1명이 LG전자를 선택했다는 의미다. 같은 기간 전 세계 OLED TV 출하량은 약 70만 4400대로, LG전자의 유럽 출하량은 세계 출하량의 55.5%에 해당한다. LG전자는 콘텐츠 측면에서 유럽 16개국에서 자사의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 ‘웹OS’를 기반으로 ‘LG채널’을 운영 중이다. 이 채널을 통해 영화, 스포츠 생중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1700개 이상의 채널을 갖추고 있다. 특히 LG전자는 콘텐츠를 직접 구매하고 편성까지 책임지는 O&O(Own & Operate) 채널도 함께 운영하는 중이다.
  • 검찰‘건진 샤넬백’ 한학자 통일교 총재 출국 금지

    검찰‘건진 샤넬백’ 한학자 통일교 총재 출국 금지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65)씨가 통일교 관계자에게서 김건희 여사 선물용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한학자 통일교 총재를 출국 금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전씨에게서 샤넬백을 전달받은 김 여사의 수행비서 유모씨를 피의자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부장 박건욱)는 한 총재를 최근 출국 금지 조치했다. 한 총재는 현재 참고인 신분이나 검찰은 피의자 전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인 윤모씨가 2022년 전씨에게 김 여사 선물 명목으로 6000만원대 명품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백 등을 건네며 통일교 현안과 관련한 각종 청탁을 한 게 아닌지 수사하고 있다. 특히 윤씨의 청탁 배후에 통일교가 있었는지 들여다보는 과정에서 한 총재가 관여했을 가능성을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윤씨가 전씨에게 건넨 샤넬백이 다시 유씨에게 전달된 사실을 확인하고 유씨도 출국 금지했다. 유씨는 전씨에게서 받은 샤넬백 2개를 다른 가방으로 교환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씨는 샤넬백 교환에 대해 검찰 조사에서 “전씨의 부탁을 받아 심부름한 것”이라고 진술했다. 전씨는 “가방을 잃어버렸다”고 진술했다가 최근 “개인적으로 유씨에게 샤넬백을 다른 제품으로 교환해 달라고 한 것”이라며 말을 바꿨다고 한다. 검찰은 두 사람이 김 여사를 청탁 수수 혐의에서 배제하기 위해 말을 맞춘 것으로 보고 있는 만큼 전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할 가능성도 있다.
  • 한학자 통일교 총재 출국금지…‘김건희 선물’ 관련

    한학자 통일교 총재 출국금지…‘김건희 선물’ 관련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통일교 측으로부터 김건희 여사 선물용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한학자 통일교 총재를 출국금지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부장 박건욱)는 최근 한 총재에 대해 출국금지 조처를 내렸다. 한 총재는 현재 참고인 신분이나, 검찰은 피의자 전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인 윤모씨가 2022년 전씨에게 김 여사 선물 명목으로 6000만원대 명품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 가방 등을 건네며, 통일교 현안과 관련한 각종 청탁을 한 게 아닌지 수사하고 있다. 특히 윤씨의 청탁 배후에 통일교가 있었는지 들여다보는 과정에서 한 총재가 관여했을 가능성을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총재, 목걸이 논란에 ‘하나 사다 드려라’ 지시설”통일교는 최근 입장문에서 “어느 개인의 사적인 동기와 행동”이라며 관련 의혹에 관해 선을 그은 바 있다. 하지만 검찰이 한 총재를 출국금지하면서, 수사는 통일교 ‘윗선’까지 향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재판에서는 윤씨가 한 총재의 “아들과 같은 역할”을 자임하는 인물이라는 얘기도 나온 적이 있다. 통일교 내부에서는 한 총재가 2022년 김 여사의 첫 순방 직후 불거진 ‘6000만원대 명품 목걸이 대여 논란’을 전해 들은 뒤 “어떻게 한 나라의 영부인이 남의 것을 빌리느냐”며 “하나 사다 드려라”라고 지시했다는 소리도 나온다. 일각에는 한 총재가 최근 전세기를 타고 미국으로 출국하려 했다가 출국금지 때문에 발이 묶였다는 주장도 있다. 한편 검찰은 2022년 7월쯤 윤씨가 전씨를 통해 ‘아프리카 새마을운동’ 추진 관련 청탁을 시도한 정황도 추가로 포착하고 수사를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 신애라·블랙핑크 지수가 매일 찾는 ‘이 음료’…혈당조절에 항산화까지

    신애라·블랙핑크 지수가 매일 찾는 ‘이 음료’…혈당조절에 항산화까지

    두유는 콩이 주재료인 식물성 음료이다. 두유는 단백질이 풍부해 포만감이 오래 간다. 두유에 풍부한 식이섬유는 체내에서 소화가 흡수가 천천히 이뤄지므로 혈당 스파이크를 줄이고 에너지 공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 이렇듯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막으면 인슐린 분비를 조절해 체지방 축적을 억제할 수 있다. 또 근육량을 유지하거나 증가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식이섬유가 풍부한 두유를 챙겨 먹으면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된다. 두유는 수분을 흡수해 대변을 부드럽게 만들고, 대장의 운동을 촉진해 변비를 예방한다. 연예인의 경우 다이어트와 건강한 몸 상태 유지를 위해 두유를 늘 챙기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2월 유튜브 채널 ‘일일칠·117’의 ‘덱스의 냉터뷰’ 영상에서는 지수의 냉장고가 공개됐다. 덱스가 냉장고에 있는 음식들을 보며 “(다이어트) 관리를 할 때 애용하는 음식이 있냐”라고 묻자 지수는 두유를 집어 들었다. 그는 “촬영할 때 밥을 먹을 수 없으니까 그럴 때 (두유를)먹으면 좋다”라며 “냉장고에 갖춰두고 촬영장 갈 때 챙겨간다. 오늘 아침에도 먹었다”라고 말했다. 두유의 원재료인 대두에는 여성호르몬 대체제 역할을 하는 이소플라본 성분이 있어 갱년기 여성의 증상 완화에도 좋다. 항산화 효과도 있어 세포 손상을 방지하고 노화를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다. 지난 2월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테라피 하우스 애라원’에서 배우 신애라는 아침마다 꼭 병아리콩 두유를 마신다고 밝혔다. 50대에 들어선 신애라는 “난 아침이면 병아리콩 두유 한 잔을 꼭 먹는다. 병아리콩과 대두만 들어가 단백질 폭탄이다”고 말했다. 두유가 완전식품에 가깝지만, 주의가 필요한 사람도 있다. 신장이 좋지 않은 사람은 두유를 과다 섭취하면 고칼륨혈증을 유발할 수 있다.
  • “1억원짜리 귀걸이?” 中 17세 여배우, 아버지 ‘파묘’당한 사연

    “1억원짜리 귀걸이?” 中 17세 여배우, 아버지 ‘파묘’당한 사연

    중국의 17세 배우가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사진 한 장으로 걷잡을 수 없는 후폭풍에 휘말렸다. 사진 속에서 그가 착용한 귀걸이가 1억원이 넘는 명품 귀걸이라고 추측한 네티즌들이 “17살짜리 배우가 어떻게 저런 사치품을 사느냐”는 의문을 제기하며 그의 아버지의 행적을 ‘파묘’하기 시작한 것이다. 네티즌들이 공무원이었던 아버지의 비리 의혹을 제기하고, 급기야 당국이 조사에 착수하는 사태로 이어졌다. 대중뉴스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아역배우 출신인 황양톈톈(17)은 지난 11일 자신의 SNS에 귀걸이를 착용한 채 찍은 ‘셀카’ 사진과 함께 “학교 성년의날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처음으로 인터넷에서 옷을 샀고, 귀걸이는 엄마가 준 것”이라는 글을 적었다. 네티즌들은 그가 착용한 귀걸이의 가격을 수소문한 뒤 깜짝 놀랐다. 네티즌들은 그가 착용한 귀걸이가 영국의 명품 주얼리 브랜드 ‘그라프’의 ‘클래식 버터플라이’ 라인으로 출시된 것 중 하나라며 제품의 이름과 사진, 가격 등을 SNS에 게시했다. 그라프는 다이아몬드 반지 하나의 가격이 20억원이 넘는 명품 브랜드 중에서도 초고가 명품으로 꼽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고객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서 판매되는 그라프의 귀걸이 가격은 4000만원대에서 많게는 2억원에 육박한다. 그가 착용한 제품은 정교하게 컷팅된 에메랄드가 나비 모양처럼 박혀있고 에메랄드와 다이아몬드로 전체를 장식한 디자인이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서 판매되지는 않지만, 오는 10월 이 귀걸이를 경매에 부치는 경매 회사 소더비는 예상 낙찰 가격으로 5만 5000 스위스 프랑(9200만원)에서 7만 스위스 프랑(1억 1700만원)을 제시하고 있다. 네티즌 “父 비리”…父 “귀걸이 정품 아냐”황양톈톈은 2015년 데뷔해 중국에서 주목받고 있는 신예 배우다. 드라마 ‘대명풍화’에서 주인공 탕웨이의 아역을 맡는 등 유명 드라마에서 스타 여배우들의 아역으로 이름을 알렸다. 네티즌들은 그가 이전에도 SNS에 호화 저택과 명품들을 선보인 적이 있다고 지적했다. “17살짜리 배우가 1억원짜리 귀걸이가 웬말이냐”라는 의문을 제기하던 네티즌들은 쓰촨성 야안시 공무원이었던 그의 아버지에게로 화살을 돌렸다. “공무원의 딸이 무슨 돈으로 사치품을 사느냐”는 의문이 쏟아지던 사이, 한 네티즌은 “그의 아버지가 공직에서 입찰 관련 업무를 했으며, 이와 관련해 비리가 있었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의혹이 일파만파 커지자 그의 아버지는 지난 16일 SNS에 글을 올려 해명에 나섰다. 아버지는 “딸이 착용한 귀걸이는 어머니의 것으로, 정품이 아니다”라며 귀걸이의 정품 여부에 대해 감정을 받을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또 자신은 공무원으로서 일반적인 도시 관리 업무를 했을 뿐이며, 퇴직한 뒤 현재 사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아버지가 쓰촨성의 자선단체에서 지진 복구 프로젝트를 맡으며 복구 자금을 횡령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아버지는 “자선단체에 있었던 인물은 동명이인이며, 나는 공직에 있는 동안 일체의 불법 행위를 하지 않았다”라고 일축했다. 또 “제기되는 의혹에 대해 당국 감사실에 제보하면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나섰다. 바이두 등 중국 포털 및 SNS에서는 “논란이 커지자 아버지가 지분을 100% 갖고 있던 회사에서 대표직을 사임했다” 등 연일 그와 그의 아버지에 대한 검색어가 순위에 올랐다. 그의 소속사가 “허위사실을 유포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으나 소용없었다. 급기야 야안시 당국은 관련 부서가 이같은 의혹에 대해 처리 중이라고 밝혔다. 네티즌들과 현지 언론은 황양톈톈이 착용한 귀걸이가 정품인지, 그의 아버지가 퇴직 후 무슨 일을 했는지 등에 대해 ‘파묘’에 나섰다. 父 “사실 무근”…당국 ‘父 비리’ 의혹 감사 야안시 당국은 감사실과 공안 등의 합동 조사를 진행하고 22일 결과를 발표했다. 당국은 네티즌들이 제기한 그의 아버지에 대한 의혹 대부분이 사실 무근이라고 확인했다. 다만 “공직에 있는 동안 규정을 위반해 기업을 운영한 혐의가 있다”면서 이와 관련해 사건을 조사 중이며 법에 따라 엄중히 처분할 것이라고 밝혔다. 17세 배우가 착용한 귀걸이 하나가 불러일으킨 ‘나비효과’에 대해 현지 언론은 단순히 연예인과 그 가족의 ‘신상털이’를 넘어 부(富)의 불평등에 대한 대중의 민감한 심기가 응축돼 드러난 사건이라고 분석한다. 대중일보는 지난 21일 논평에서 “자신의 소득을 아득히 뛰어넘는 소비를 하는 사람들을 보며 대중은 부의 배분의 공정성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면서 “이같은 소비의 뒤에는 불법의 가능성이 있다는 게 대중의 생각”이라고 분석했다. 또 네티즌들이 공무원인 그의 아버지의 비리 의혹을 눈덩이 굴리듯 키운 것에 대해서는 “자선단체와 공직사회, 나아가 정부에 대한 대중의 불신을 드러낸 것”이라고 짚었다.
  • “아이 입양하면 1920만원 입금”…여성 붙잡는 日 파격 실험

    “아이 입양하면 1920만원 입금”…여성 붙잡는 日 파격 실험

    출산율이 9년 연속 하락하고 있는 일본에서, 기업들이 직원의 임신·출산·입양을 적극 지원하는 제도를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여성 인력 유출을 막고, 여성 관리자의 비율을 높이기 위한 시도다. 18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패밀리마트, 이토추상사, 유니참은 직원의 난자 동결 비용을 일부 지원하고 있고, 후지필름은 불임 치료 등을 위해 1년간 휴직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 화장품 업체 폴라의 지주회사인 폴라 오르비스 홀딩스는 의사에게 온라인으로 임신 상담을 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했으며, 완구 업체 다카라토미는 아이를 낳거나 양자를 입양하면 200만엔(약 1920만원)을 지급한다. 요미우리는 이처럼 일본 기업들이 임신과 출산 지원에 나선 데에는 불임 치료를 이유로 회사를 그만두는 사례가 늘어나는 현실이 있다고 진단했다. 후생노동성의 2023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불임 치료 경험자 중 열 명 중 한 명(10.9%)은 일하기 힘들어 퇴직했다고 답했다. 이 밖에도 일본 정부가 2030년까지 주요 상장기업의 여성 임원 비율을 30%까지 끌어 올리려 한다는 점 또한 기업에 임신 지원 움직임이 확산하는 요인 중 하나라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지난해 7월 기준 일본 주요 상장 기업의 여성 임원 비율은 15.6%였다. 요미우리는 “불임 치료를 받는 여성은 30~40대가 많다”며 “여성 관리자를 늘리려면 이직을 막는 것이 과제인데, 실제로는 불임 치료·임신·출산·육아와 업무의 양립이 어렵다는 이유로 퇴직하는 여성이 많다”고 전했다. 다이이치생명경제연구소 관계자는 요미우리에 “불임 치료를 지속하면서 일하도록 하려면 휴가와 유연 근무제 사용을 쉽게 하는 등 사원의 신체적·정신적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민간 연구기관 일본종합연구소에 따르면, 2024년 일본의 합계출산율은 1.15명으로 추산되며, 이는 9년 연속 감소세다. 2023년 기준 출생아 수는 1899년 통계 작성 이래 최저인 72만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관련 통계를 낸 1899년 이후 역대 최소다.
  • 현대家 사돈 백지연 “유세윤, 내 몸 ‘여기’만 쳐다보더라…덕분에 잘 관리”

    현대家 사돈 백지연 “유세윤, 내 몸 ‘여기’만 쳐다보더라…덕분에 잘 관리”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백지연(60)이 MBC 예능 ‘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진행자 유세윤과의 특별한 인연을 소개했다. 특히 유세윤과의 만남 후 목주름 관리에 신경을 기울였다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백지연은 지난 21일 방송된 ‘라디오 스타’에서 그간 유세윤과의 만남을 고대했다고 밝혔다. 백지연은 “유세윤 씨는 하나도 안 변하셨다”며 “유세윤 씨를 ‘무릎팍도사’에서 만났다”고 했다. 백지연은 지난 2013년 MBC 예능 ‘무릎팍도사’에 초대 손님으로 출연한 바 있다. 당시 유세윤은 해당 프로그램 보조 진행자였다. 두 사람은 이날 ‘라디오스타’ 방송에서 12년 만에 재회한 것이다. 백지연은 “(유세윤이) 그때 제 목만 쳐다보셨다”고 운을 뗐다. 그러자 유세윤은 과거 기억이 되살아난 듯 “목에 주름이 하나도 없으셨다”고 했다. 백지연은 “유세윤 씨가 당시 제 목을 보고 어찌나 놀라셨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다이아몬드를 가졌어도 소중한 줄 모르면 가치가 없다”며 “그때 목의 소중함을 깨달아 보습제도 바르고 휴대전화를 볼 때도 고개를 숙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백지연은 목주름이 생기지 않은 것이 유년 시절 어머니의 말씀 덕인 것 같다고 추측했다. 그는 “예전 어른들은 이중 턱을 ‘두 턱’이라고 했다”며 “어머니가 늘 ‘고개 들어, 두 턱 돼’라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옆에 앉아 있던 개그맨 홍현희는 “우리 엄마는 왜 그런 얘기를 안 해주셨는지 모르겠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백지연은 1987년 공채 아나운서로 MBC에 입사했다. 입사 1년 만에 ‘뉴스데스크’ 앵커가 돼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당시 그의 나이는 23세였다. 2023년에는 그의 아들 강인찬 씨가 정몽원 HL그룹 회장의 차녀 정지수 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정몽원 회장은 HL그룹 창업주 고(故) 정인영 전 회장의 아들이자, 현대그룹 창업주 고 정주영 회장의 조카다.
  • ‘20kg 감량’ 스윙스, 요요 왔다…공개된 근황에 팬들 “누구세요?”

    ‘20kg 감량’ 스윙스, 요요 왔다…공개된 근황에 팬들 “누구세요?”

    래퍼 스윙스가 요요현상으로 체중이 증가한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20일 스윙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래퍼 몰리얌과 함께 춤추는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스윙스는 몰라보게 살이 오른 모습이었다. 이에 팬들은 “진짜 스윙스 맞냐”, “뭐가 그렇게 맛있었냐”라며 놀랐다. 앉아서 춤을 추다 바닥을 짚고 힘겹게 일어나는 스윙스의 모습에 팬들은 “살 많이 찌면 무릎에 안 좋다. 건강 관리해야 한다”라고 걱정하기도 했다. 스윙스는 지난달 인스타그램을 통해 “× 됐다. 방금 체중 쟀는데 105킬로”라며 체중 증가를 고백한 바 있다. 2023년 84kg을 달성하며 20kg 가까이 감량에 성공했던 스윙스는 요요현상을 막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한 스윙스는 다이어트 비법에 대해 “한 달에 딱 1kg씩 빼는 게 좋다”며 “요요를 30번 겪고 나서 이제야 방법을 찾았다”라고 밝혔다. 최근 과학자들은 세포에 남는 비만에 대한 기억이 요요현상의 원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대 연구진은 요요 현상의 원인이 단순히 식욕을 참지 못하기 때문이 아니라 유전정보의 영향일 수 있다고 밝혔다. 잦은 요요현상은 당뇨병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요요현상을 방지하려면 균형 잡힌 식습관을 유지하고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한편 스윙스는 지난달 웹드라마 ‘없는 영화’를 통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했다.
  • “저를 싫어하셨던 분들…” ‘첫 우승’ 손흥민 울먹이며 韓 팬들에게 한 말

    “저를 싫어하셨던 분들…” ‘첫 우승’ 손흥민 울먹이며 韓 팬들에게 한 말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토트넘 홋스퍼 주장 완장을 차고 커리어 첫 우승컵을 들어올린 손흥민(32)이 고국의 팬들에게 “그동안 오래 기다리게 해 죄송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은 21일(현지시간) 스페인 빌바오 산 마메스 바리아에서 열린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브래넌 존슨의 결승골로 맨유를 1대0으로 꺾고 우승한 뒤 스포티비와의 인터뷰에서 새벽에 TV를 보며 응원하는 한국 팬들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요청에 “여러분들의 응원과 성원, 사랑 덕에 완벽한 퍼즐을 맞췄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흥민은 한국 팬들을 떠올리자 감정에 북받친 듯 말을 잇지 못했다. 몇 초간 머뭇거리던 손흥민은 울먹이는 목소리로 “저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고 싫어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이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저를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우승까지) 정말 오래 걸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 “(저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이것(우승)으로 인해 저를 조금이라도 좋아해주시는 감정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싫어하시는 분들, 좋아해주는 감정 느끼셨길”‘올해 한국을 가장 빛낸 스포츠 스타’(한국갤럽)에 8년 연속 선정되는 등 한국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스포츠 스타이자 ‘국민 영웅’인 손흥민이 “저를 싫어하시는 분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힌 것은 그간 소속팀과 대표팀의 부진한 성적으로 인한 국내외의 비판적인 여론에 마음고생이 심했음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23-24 시즌부터 토트넘의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은 토트넘이 이번 시즌 막판에 리그 17위까지 내려앉으면서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함께 비판적인 팬들과 언론의 십자포화를 받았다. 또 지난 시즌 리그에서 17골 10도움을 기록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주특기인 스피드와 ‘감아차기’ 등을 발휘하지 못한 채 7득점 9도움에 머물며 ‘에이징 커브’가 온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국가대표팀에서도 클린스만호와 뒤이은 홍명보호의 잇단 부진에 대한 비난의 여론을 주장으로서 감당해야 했다. 손흥민은 “한국인으로 태어나 자랑스럽다”면서 한국 팬들에게 “완벽한 퍼즐을 맞추는 데 있어 가장 큰 역할을 해주셨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여러분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손흥민은 이같은 내용의 감사 인사를 토트넘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공개된 영상에서도 한국어로 전했다. “한국인으로 태어나 자랑스러워”손흥민은 “항상 어려운 길을 선택하고 누구도 하지 못하는 길을 찾아 나서는 게 내 철학이고 내가 가장 하고 싶어하는 일”이라며 “10년 동안 있는 토트넘에서 아무도 해내지 못한 걸 해내서 기쁘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이날 우승을 확정지은 뒤 그라운드에 무릎을 꿇고 앉아 포효한 뒤 절친한 동료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껴안은 채 기쁨을 나눴다. 당시 감정을 묻는 질문에 손흥민은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이었다. 다시 되돌아봐도 처음 감정이 제일 뜻깊다”면서 “그동안 해왔던 노력, 희생한 선수들, 고생하는 스태프 등을 생각하면서 여러 감정이 떠올랐다”고 돌이켰다. 팀 동료들에게는 “지난 10년동안 가장 힘들었던 시즌이었지만 똘똘 뭉쳐 하나의 목표만 보고 달려가는 모습에 큰 영감을 받았다”면서 “못난 주장을 두고 시즌을 치르느라 힘들었을텐데, 포기하지 않고 멋진 모습을 보여줘 고맙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달고 토트넘의 17년만의 공식 대회 우승이자 41년만의 유럽 클럽 대항전 우승을 이끌었다. 2015년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이적한 손흥민은 10년 동안 세 차례 우승 문턱에서 좌절한 뒤 눈물을 쏟았다. 2018-19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 선발 출장한 선수 중 유일하게 팀에 남은 손흥민이 결국 주장 완장을 차고 팀에 우승컵을 안겼다는 점에서 이번 우승은 의미가 깊다. 10년간 세 차례 좌절…주장 완장 달고 웃었다이같은 손흥민의 공헌에 토트넘은 “역사를 만든 레전드”라는 헌사를 전했다. 토트넘은 이날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올린 게시물에서 태극기를 몸에 두른 뒤 그라운드를 밟고 있는 손흥민의 사진에 “팀을 메이저 유럽 클럽 대항전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한 우리 클럽의 첫 한국 출신 캡틴”이라는 문구를 새겨넣었다. 토트넘은 또 공식 SNS에 손흥민이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사진과 영상, 그라운드에 앉아 우승컵에 입을 맞추는 영상,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영상 등을 올리며 손흥민 관련 게시물로 ‘도배’를 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TNT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7년 동안 아무도 해내지 못한 것을 해냈다”면서 “오늘만큼은 나도 토트넘의 레전드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토트넘은 이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UEL 결승전에서 전반 42분에 터진 브래넌 존슨의 선제골을 지켜 1대0으로 승리했다. 이날 교체 명단에 오른 손흥민은 후반 22분 히샬리송과 교체해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날 우승으로 토트넘은 2007-08시즌 잉글랜드 리그컵인 EFL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공식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유럽 클럽 대항전 우승은 1983-84시즌 유로파리그의 전신인 UEFA컵 이후 41년만이다. 손흥민은 2010년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프로 데뷔를 한 지 15년 만에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로서 UEFA컵까지 포함해 차범근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1980·1988년 프랑크푸르트 소속)과 김동진·이호(2008년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소속)에 이어 네 번째로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린 한국인이 됐다. 리그에서 17위에 머물러 있는 토트넘은 이번 우승으로 다음 시즌 UCL 본선 티켓을 따냈다.
  • 매일유업, 건강식 레스토랑 ‘닥터로빈’과 협업 메뉴 선봬

    매일유업, 건강식 레스토랑 ‘닥터로빈’과 협업 메뉴 선봬

    국내 식물성 오트(귀리)음료 브랜드인 매일유업의 ‘어메이징 오트’와 프리미엄 건강식 레스토랑 ‘닥터로빈’(Dr.Robbin)이 ‘노슈가, 예스비건’(No sugar, Yes vegan)을 주제로 함께 선보인 특별메뉴와 팝업스토어를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두 브랜드가 공유하는 ‘식물성, 건강한 미식’이라는 공통 철학을 기반으로 기획됐다. 다음달 8일까지 닥터로빈의 전 매장에서 협업 메뉴들을 운영하며, 구매자를 위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또한 행사 기간 닥터로빈 한남LAB점에서는 이번 두 브랜드의 협업을 테마로 꾸민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닥터로빈은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레스토랑 운영 기업으로 ‘NO SUGAR, NO BUTTER, NO MSG, YES WELLNESS, YES OLIVE OIL’이라는 슬로건을 추구하며 건강한 식재료와 균형 잡힌 영양을 기반으로 소비자들에게 건강한 외식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두 브랜드가 함께 출시한 메뉴는 총 6종으로, 어메이징 오트를 활용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돋보이는 음료 3종과 베이커리 3종이다. 비건음료인 ‘바닐라플랫화이트’, ‘지구라떼’, ‘크리미인절미라떼’가 있으며, 닥터로빈 전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베이커리는 어메이징 오트로 만든 풍성한 크림과 귀리 원물이 함께 들어간 ‘단팥오트크림빵’과 ‘오렌지 마리토쪼’, ‘샤인머스켓 마리토쪼’로 닥터로빈 한남LAB점, 흑석점, 강서점에서만 선보인다. 또한 이번 메뉴 주문자에게는 100% 당첨 기회를 제공하는 스크래치 쿠폰 이벤트를 진행한다. 쿠폰을 긁는 즉시 닥터로빈의 에이드 음료 및 인기 메뉴들, 그리고 매일유업의 관계사인 농촌형 테마파크인 상하농원의 숙박권까지 다양한 경품들을 준다. 더불어 쿠폰 뒷면의 QR코드를 모바일로 스캔하면 매일유업 공식몰 매일다이렉트 할인쿠폰과 어메이징 오트 굿즈 등 추가 혜택도 누릴 수 있다.
  • 김도영마저 잠재운 ‘잠수함’ 고영표, 2연승 kt… 상위권 도약 발판 놨다

    김도영마저 잠재운 ‘잠수함’ 고영표, 2연승 kt… 상위권 도약 발판 놨다

    프로야구 kt 위즈 ‘잠수함’ 고영표가 리그 간판타자 김도영(KIA 타이거즈)을 잠재우며 팀이 상위권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kt는 2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KIA와의 홈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전날 KIA의 5연승 도전을 가로막은 kt는 2연승을 달리며 5위(23승3무23패)에 올랐다. KIA(22승24패)는 8위까지 밀렸다. 6위는 이날 한화 이글스(29승19패)를 5-2로 꺾은 NC 다이노스(21승1무22패), 7위는 키움 히어로즈(14승37패)를 6-1로 제압한 삼성 라이온즈(23승1무25패)의 차지였다. kt 선발 고영표가 7이닝 8피안타 4탈삼진 1실점 호투했다. 지난 15일 삼성전에서 개인 4연패에 빠졌던 고영표는 이날 투심패스트볼과 체인지업으로 상대 타선을 요리하며 시즌 3승째를 따냈다. 이어 필승조 손동현과 박영현이 1이닝씩 책임졌다. 마무리 박영현은 세이브 1위(15개)를 질주했다. 타선에선 1번 타자로 나선 황재균이 5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 5번 멜 로하스 주니어가 3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KIA는 안타 수에서 kt에 10-9로 앞서고도 타선의 응집력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최형우가 4타수 3안타로 분전했으나 김도영(3타수 무안타), 박찬호(5타수 1안타 1득점) 등이 부진했다. 1회 초 승부가 갈렸다. KIA는 선발 아담 올러(5이닝 6피안타 2실점)가 1사 1, 3루 위기에서 장성우(4타수 무안타)에게 뜬 공을 유도했다. 그러나 우익수 최원준이 공을 놓치면서 실점했다. 이어 로하스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KIA는 3회 1점을 만회했으나 6회 다시 황재균에게 안타를 내주고 무너졌다.
  • ‘유튜브 프리미엄+지니 TV’ 출시

    ‘유튜브 프리미엄+지니 TV’ 출시

    KT가 국내 IPTV 최초로 IPTV 요금제에 유튜브 프리미엄을 결합한 요금제를 출시하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KT는 자사 IPTV 플랫폼인 지니TV에서 유튜브 프리미엄과 결합한 ‘지니TV 유튜브 프리미엄 초이스’ 요금제를 지난 15일 출시했다. 새 요금제는 유튜브 프리미엄을 포함해 269개 실시간 채널과 40만편 이상의 주문형 비디오(VOD) 콘텐츠, KT알파 쇼핑 5% 할인 혜택과 유튜브 프리미엄 멤버십을 제공한다. 기존 구글 계정으로 모바일과 태블릿에서도 유튜브 프리미엄을 이용할 수 있다. 요금은 3년 약정 기준 월 2만 9000원이다. 유튜브 프리미엄(1만 4900원)과 지니TV 에센스 요금제(1만 6500원)를 각각 따로 이용할 때보다 매달 2400원가량 아낄 수 있다. KT는 이달 말까지 신규 가입 및 요금제 변경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다이슨 에어랩 스타일러, 네스프레소 버츄오 팝 패키지, 네이버페이 1만원 쿠폰을 제공하며 기존 지니TV 이용자가 이 요금제로 변경하면 최대 4만원 상당의 TV 쿠폰을 준다.
  • 김도영 잠재운 ‘잠수함’ 고영표, kt 상위권 도약 발판…KIA는 1회 최원준 실책에 울상

    김도영 잠재운 ‘잠수함’ 고영표, kt 상위권 도약 발판…KIA는 1회 최원준 실책에 울상

    프로야구 kt 위즈 ‘잠수함’ 고영표가 리그 간판타자 김도영(KIA 타이거즈)을 잠재우며 팀이 상위권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KIA는 외야수 최원준의 결정적인 실책에 아쉬움을 삼켰다. kt는 2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KIA와의 홈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전날 KIA의 5연승 도전을 가로막은 kt는 2연승을 달리며 5위(23승3무23패)에 올랐다. KIA(22승24패)는 8위까지 밀렸다. 6위는 이날 한화 이글스(29승19패)를 5-2로 꺾은 NC 다이노스(21승1무22패), 7위는 키움 히어로즈(14승37패)를 6-1로 제압한 삼성 라이온즈(23승1무25패)의 차지였다. kt 선발 고영표가 7이닝 8피안타 4탈삼진 1실점 호투했다. 지난 15일 삼성전에서 개인 4연패에 빠졌던 고영표는 이날 투심패스트볼과 체인지업으로 상대 타선을 요리하며 시즌 3승째를 따냈다. 이어 필승조 손동현과 박영현이 1이닝씩 책임졌다. 마무리 박영현은 세이브 1위(15개)를 질주했다. 타선에선 1번 타자로 나선 황재균이 5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 5번 멜 로하스 주니어가 3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KIA는 안타 수에서 kt에 10-9로 앞서고도 타선의 응집력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최형우가 4타수 3안타로 분전했으나 김도영(3타수 무안타), 박찬호(5타수 1안타 1득점), 오선우(4타수 무안타 3삼진) 등이 부진했다. 1회 승부가 갈렸다. KIA는 선발 아담 올러(5이닝 6피안타 2실점)가 1사 1, 3루 위기에서 장성우(4타수 무안타)에게 뜬 공을 유도했다. 그러나 우익수 최원준이 공을 놓치면서 실점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한숨을 내쉰 뒤 최원준을 빼고 김호령을 투입했다. 이어 올러가 로하스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KIA는 2-0으로 밀렸다. KIA는 3회 박찬호의 2루타, 김도영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6회 권동진과 황재균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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