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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 167㎝·몸무게 25㎏…혼수상태에 빠진 거식증 中여성

    키 167㎝·몸무게 25㎏…혼수상태에 빠진 거식증 中여성

    다이어트에 대한 스트레스로 극단적인 식단을 선택한 여성이 혼수상태에 빠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헤룽장성(省) 하얼빈시(市)에 사는 21세 여성 샤오셴은 키 167㎝로 큰 편이지만 몸무게는 25㎏에 불과했다. 이 여성은 3년 전부터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시도했고 몸무게를 약 30㎏이나 감량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건강을 잃었고, 두 달 전 급기야 정신을 잃고 쓰러지고 말았다. 그녀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내 혼수상태에 빠졌다. 당시 샤오셴을 진료한 하얼빈의과대학 병원 의료진은 “환자는 극심한 영양실조와 장기 기능 장애를 앓고 있었다”면서 “혼수상태는 장기 기능 장애로부터 유발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샤오셴이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시작한 것은 18살 무렵 부터였다. 당시 그녀의 몸무게는 50㎏으로, 권장몸무게보다 더 적게 나가는 ‘미달’이었지만 다이어트에 대한 욕심은 줄어들지 않았다. 그녀가 하루에 섭취한 음식의 양은 성인 일일 권장량의 3분의 1 수준밖에 되지 않았다. 다이어트 보조제를 맹신했고, 몸무게를 조금이라도 더 줄이기 위해 고의적으로 구토를 일삼았다. 그 결과 약 30㎏을 감량해 몸무게는 25㎏에 이르렀고, 음식을 먹거나 몸을 움직이는 일이 불가능해졌다. 결국 장기 기능 이상으로 혼수상태에 빠지고 말았다. 혼수상태에 빠진 지 40일이 지난 최근, 다행히 샤오셴은 의식을 회복했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건강을 되찾아가고 있다. 샤오셴은 “이제 움직일 수도, 음식을 먹을 수도 있다. 몸무게도 10㎏이나 늘었다”면서 “의사가 조만간 내 몸무게가 54㎏정도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샤오셴을 치료한 담당의사는 “이 환자가 코마 상태에서 깨어난 것은 기적이라고 볼 수 있다. 그녀가 다시 건강을 회복할 수 있으리라고 기대하지 못할 상태였다”면서 “하지만 현재까지도 환자의 뇌 조직은 60세 노인의 수준이다. 극단적인 다이어트의 결과다.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내 개 건강이 우선! ‘불금’도 반납, 반려견 피트니스

    내 개 건강이 우선! ‘불금’도 반납, 반려견 피트니스

    “대부분의 견주들은 반려견 운동을 산책하는 것으로 만족하는데, 그 점이 많이 아쉽다. 국내에서 반려견들의 정신적, 신체적 단련을 위해 함께 놀고 즐기면서 교감을 나눌 수 있는 곳이 점점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변우진 수석코치)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한 반려견 피트니스 센터. 복잡한 도심 속을 살아가는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운동하고, 놀고, 배우는 곳이라 해서 지난 17일 저녁 이곳을 찾았다. 이날은 모든 직장인들이 열광한다는 ‘불타는 금요일’. 하지만 자신의 반려견의 건강을 위해서라면 ‘그깟 불금쯤이야’라고 가볍게 여기는 견주들이 하나 둘 모였다. 현장에 도착했을 때, 기자를 놀라게 했던 두 가지. 첫째는 일부 애견카페에서 볼 수 있는 속칭 ‘개판 5분전 개들’과 많이 다르단 점이다. 서로 견제하고 싸우고 하는 개들 고유의 본능이 다소 진정돼 있었고 견주에게만 집중하는 모습이 꽤 인상적이었다. 둘째는 특유의 개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 점이었다. 반려견 뿐 아니라 견주들을 위해 쾌적한 환경을 잘 조성해 놓았기 때문이다. 이곳은 짧은 기간 동안 행동교정만을 위해 기존 훈련소에 반려견을 보내는 것과 달리 견주들이 반려견과 함께 교육 받고, 교감을 나누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가득했다. 수업 당 6마리가 정원이며, 전문 코치진 2명이 투입된다. 수업 시간은 한 타임당 50분간 진행되며 반려견들의 교육에 대한 ‘집중‘을 극대화하고 있다.최승애 대표는“이곳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반려견들이 함께하는 50분이란 시간은, 일반 애견센터에서 반려견들이 하루 종일 놀면서 에너지를 소비하는 것과 비슷하다”며 “개들이 같은 공간에 있지만 서로 방해하지 않는 이유는 사회화 과정을 배웠기 때문”이라고 했다. 전체적인 프로그램은 변우진 수석 코치가 지도한다. 변 코치는 미국 테네시 대학에서 반려견 피트니스 트레이너 교육을 받았다. 또한 반려견 운동 기구와 프로그램을 개발, 제작하는 핏포(FitPAWS)의 마스터 트레이너 인증도 갖고 있다. 평범한 것처럼 보이는 운동 기구들이 개들에게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었다.이날은 주로 도그 다이어트, 유산소 운동, 앞다리 뒷다리 근육강화운동, 균형잡기 등 다양한 반려견 피트니스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또한 이곳에선 도심 속 반려견들이 사람들과 함께 잘 어울려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매너교육과 사회화 과정도 병행한다. 예를 들어 초인종 소리, 자동차 경적 소리 등과 같이 흔히 접할 수 있지만 반려견들이 놀랄 수 있는 소리에 일부러 노출시키고, 그러한 소리 대신 보호자의 행동에 집중하도록 하는 것과 같은 교육이다.아프간 하운드 종인 자신의 반려견과 자주 이곳을 찾는다는 손종호씨는 “도심에서 인간과 함께 살아가면서 필요한 매너를 반려견과 함께 배우는 것이 매우 좋았고, 반려견의 전체적인 근육량 증대 및 앞다리 뒷다리 자세 교정에 있어서도 큰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변 수석코치는 “반려문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고, 이곳처럼 반려견들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잘 마련된 곳들 또한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며 “가장 큰 목표는 이곳에서 반려견들과 견주들이 함께 웃고 즐기며 기뻐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글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영상 박홍규,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120kg 머라이어 캐리 다이어트, 위절제술+운동+식단 25kg 감량

    120kg 머라이어 캐리 다이어트, 위절제술+운동+식단 25kg 감량

    팝가수 머라이어 캐리(Mariah Carey)가 다이어트에 성공한 근황을 공개했다. 19일 머라이어 캐리가 SNS를 통해 연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그는 이날 13세 연하 연인 브라이언 다나카와 해변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공개된 사진에서 머라이어 캐리는 원피스를 입고 환하게 웃고 있다. 옆에는 근육질 몸매를 자랑하는 연인도 함께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 머라이어 캐리는 몸에 밀착되는 바디수트를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머라이어 캐리는 급격한 체중 증가로 주위 걱정을 샀다. 당시 체중이 120kg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그는 다이어트에 돌입, 위 절제술을 받는 등 체중 조절을 위해 힘썼다. 최근 체중 25kg을 감량했다. 현재까지도 식단 관리와 운동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송혜교 근황, 복귀 앞두고 다이어트? 운동복+민낯+모자 ‘수수한 일상’

    송혜교 근황, 복귀 앞두고 다이어트? 운동복+민낯+모자 ‘수수한 일상’

    복귀를 앞둔 배우 송혜교 근황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헤어스타일리스트 주형선이 SNS를 통해 송혜교 소식을 전했다. 이날 주형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이어트? 날씬한데. 자기 관리 중독. 방부제 계속 드세요? 방부제 미인. 피부가!”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주형선과 함께 포즈를 취하며 환하게 웃고 있는 송혜교 모습이 담겼다.송혜교는 흰색 모자를 쓴 채 화장기 없는 얼굴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꾸미지 않은 모습으로 수수한 매력을 풍겼다. 한편 송혜교는 오는 11월 tvN 새 드라마 ‘남자친구’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이는 지난해 결혼 이후 첫 작품이다. ‘남자친구’에서 송혜교는 정치인 딸로, 단 한 순간도 자신의 삶을 살지 못한 차수현 역을 맡았다. 배우 박보검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사진=주형선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다이어트 적’ 탄수화물, 너무 적게 먹으면 사망위험↑ (연구)

    ‘다이어트 적’ 탄수화물, 너무 적게 먹으면 사망위험↑ (연구)

    탄수화물의 섭취를 지나치게 제한할 경우, 조기 사망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공공건강센터가 성인 1만 54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탄수화물 섭취량과 사망률의 연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탄수화물 비율이 전체 식단의 40% 미만 또는 70% 이상인 사람의 사망률이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반면 탄수화물 비율이 전체 식단의 50~55%인 경우 사망의 위험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50세의 성인이 적정한 탄수화물을 섭취할 경우 33년을 더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탄수화물 비율이 식단의 40% 미만인 경우는 29년을, 섭취 비율이 식단의 70% 이상일 경우는 32년을 더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탄수화물을 적정 비율 섭취하는 사람의 사망위험이 가장 낮았으며, 탄수화물을 적게 섭취하는 사람의 사망위험이 가장 높았다. 이러한 결과는 과거 연구결과를 뒷받침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미국 보스턴 브리검 여성병원 연구진이 과거 20개국의 43만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탄수화물을 고기나 치즈 등 단백질 위주로 대체 섭취할 경우 사망위험이 급격하게 높아진다는 사실이 확인됐었다. 다만 탄수화물 대신 콩이나 견과류, 채소 등을 대체 섭취할 경우에는 사망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연구를 이끈 하버드대 공공건강센터의 월터 윌렛 박사는 “지나친, 혹은 지나치게 적은 탄수화물 섭취는 모두 우리 건강에 좋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번 연구는 특정한 영양소와 오래 건강을 유지하는 것 사이에 명확한 연관관계가 있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보스턴 브리검 여성병원의 사라 세이델만 박사는 “우리가 먹고 있는 식품에 어떤 건강한 성분이 들어있는지 주의깊게 살필 필요가 있다”면서 “탄수화물을 단백질이나 지방으로 대체하는 저탄수화물 식단은 건강에도 좋고 몸무게를 줄이는데도 효과적이라고 알고 있지만 우리가 연구한 사실과는 달랐다”고 밝힌 바 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의학전문지 랜싯 공중보건(Lancet Public Health journal)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컬투쇼’ 한혜연, 디톡스로 5kg 감량 “일부러 달라붙는 옷 입어”

    ‘컬투쇼’ 한혜연, 디톡스로 5kg 감량 “일부러 달라붙는 옷 입어”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이 디톡스 다이어트 효과를 전했다. 한혜연은 17일 오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서울·경기 107.7MHz) ‘두시탈출 컬투쇼’의 ‘컬투 의상실’ 코너에 출연했다. 이날 김태균은 한혜연을 향해 “디톡스를 시작한 지 시간이 꽤 지난 것 같다. 진짜로 몸매가 달라졌다”고 말했다. 이에 한혜연은 “지금 5kg정도 빠졌다”고 밝혔다. 한혜연은 “그런데 저는 뱃살이 빠졌으면 좋겠는데 뱃살만 빼고 다 빠지고 있다”면서 “요즘 배가 나와보여도 일부러 달라붙는 옷을 입는다”고 다이어트 팁을 전했다. 이어 한혜연은 “디톡스 중이지만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나를 풀어주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선물 같은 개념”이라고 덧붙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오는 24일, 부산 우유 시민강좌 통해 ‘의사들이 우유 권하는 이유’ 발표

    오는 24일, 부산 우유 시민강좌 통해 ‘의사들이 우유 권하는 이유’ 발표

    8월 24일,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와 신문 청년의사(대표 양경철)가 ‘의사들과 함께하는 우유인식 개선을 위한 시민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특별히 부산대병원 권역호흡기질환전문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객관적이고 신뢰도 높은 전문의의 강연을 통해 평소 소비자들이 갖고 있는 우유 정보의 잘못된 점을 바로잡고, 건강한 인식을 확립시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의사가 우유를 권하는 이유’라는 주제로 마련된 본 행사는 내과, 가정의학과, 피부과 전문의들의 주제발표를 통해 우유에 대한 새롭고 유익한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시민강좌는 개회식 이후, 오후 3시부터 본격적인 분야별 전문가들의 주제발표 및 질의응답 시간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의 주제발표는 ▲범일연세내과 이동형 원장의 ‘우유에 관한 오해와 진실’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신현영 교수의 ‘다이어트 하는데 우유 먹어도 될까’ ▲서울의료원 피부과 김현정 과장의 ‘우윳빛깔 피부, 우유로 만들어요’ 등 세 가지 세션으로 구성된다. 먼저, 이동형 원장은 일반 사람들이 갖고 있는 우유에 대한 잘못된 사실을 알려줄 예정이며, 신현영 교수는 우유 속에 포함된 지방 때문에 다이어트 시 기피되는 우유가 사실은 다이어트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한 서울의료원 피부과 김현정 과장은 우유와 아토피의 상관관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알레르기 반응인 아토피의 경우, 우유 섭취를 꺼리는 경우가 많은데,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환자가 우유를 섭취했을 때 증상 발현 정도와 악화 여부를 확인한 연구를 통해 실제 아토피 피부염과 우유가 어떤 관계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우유 속에 함유된 피부장벽 구성 성분이 어떻게 피부건강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이에 대해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주로 서울에서 진행된 본 행사가 이번에는 부산 시민을 찾아간다. 신문 청년의사와 함께 우유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고, 전문의들의 주제발표를 통해 우유의 효능 및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는 알찬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무료이며, 부산 지역 시민은 물론이고 부산여행객 및 피서객 등 부산을 찾는 사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더운 여름철 다이어트 방법뿐만 아니라 강한 자외선에 손상된 피부를 되살리는 방법 등 유용한 정보를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터뷰] ‘김비서’ 박민영 “김미소는 인생캐… 걸음걸이까지 완벽하려 노력했어요”

    [인터뷰] ‘김비서’ 박민영 “김미소는 인생캐… 걸음걸이까지 완벽하려 노력했어요”

    “제가 너무 좋아했던 캐릭터라 찍으면서 스트레스가 없었어요. 저의 최애 캐릭터에 등극했어요. 이렇게까지 다른 것에 신경 안 쓰고 연기에만 오롯이 집중했던 적이 없었죠. 끝나고 나서도 촬영장이 그리워요.” 배우 박민영은 지난달 종영한 로맨틱 코미디(로코) ‘김비서가 왜 그럴까’(tvN)에서 ‘인생캐’를 만났다. 박서준(이영준 역)을 보려고 TV를 켠 여성 시청자들은 싱크로율 100%를 뽐낸 박민영(김미소 역)에 빠져들었다.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종영 인터뷰에서 ‘로코퀸’으로 등극한 박민영을 만나 종영 소감을 들었다. 그는 인터뷰 내내 김미소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극중 주변 인물 모두가 미소를 좋아하기 때문에 시청자들도 더 예쁘게 봐주신 것 같다”고 겸손해하면서도 “적정선을 지키는 게 미소답다고 생각해 오버하지 않고 연기했다”며 캐릭터에 대한 주관을 드러냈다.박민영은 “(김미소는) 어떤 상황에서 기죽지 않고 의견을 피력하는 모습이 매력적”이라며 “닮고 싶은 워너비 같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인생캐’가 처음부터 나온 건 아니었다. 그는 “미소가 쓰는 (비즈니스) 용어가 제가 평소 쓰는 게 아니다 보니 첫 대본 리딩 때 톤을 잡기 힘들었다”며 “그래서 공통점을 찾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 앞에서 ‘자본주의 미소’를 짓는 모습이나 일은 완벽하게 하지만 집은 청소도 안 돼 있는 모습 등 저와 비슷한 점들이 하나씩 눈에 보였고 점차 연기하기 수월해졌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박민영은 촬영 분위기에 대한 예찬도 아끼지 않았다. “처음 편집실에 갔는데 ‘갓준하를 찬양하라’는 글이 걸려 있고 해서 어떤 분이길래 스태프들이 (박준화 PD를) 이렇게까지 좋아할까 했어요. 그런데 저도 이미 촬영 중반부에 그렇게 부르고 있었죠. 배우들의 장점을 일일이 살려서 하모니로 만드는 지휘자로서의 능력이 대단하가도 생각해요. 주조연 가리지 않고 모두를 존중하고 막내 스태프까지도 이름을 불러주시는 점들을 모두가 존경하는 것 같았어요.” 촬영장에서 배우들이 마음껏 뛰어놀아도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는 분위기에서 좋은 작품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드라마 방영 당시 박민영의 패션은 ‘김미소 룩’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연일 화제를 모았다. 박민영은 “웹툰 원작이라 원작과의 싱크로율을 외적으로도 최대한 높여야 보시는 분들이 거부감 없이 받아주실 것 같았다”며 “지금 트렌드와는 동떨어진 느낌이지만 헤어·메이크업도 최대한 비슷하게 하고 치마 주문제작만 15개씩 만드는 등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던 박서준과 배드신에도 그의 아이디어가 고스란히 담겼다. 단추를 푼다고 돼 있던 신에서 그가 긴 리본이 있는 옷을 입고 온 것. 단추 대신 리본을 푸는 장면이 야릇한 느낌을 극대화하며 명장면으로 남았다. ‘김비서는 왜 그럴까’를 성공작으로 만든 데는 박민영의 노력도 빠질 수 없었다. 그는 “제가 원래 좀 게을러서 2주간 안 먹고 빼는 다이어트를 했었는데 이번에는 촬영에 들어가기 전 4개월간 꾸준한 운동과 다이어트로 체지방을 줄였다”고 말했다. 완벽주의 성향이 있는 김미소를 떠올리며 유산소 운동을 했다고 한다. 걸음걸이도 완벽해야 한다고 생각해 사소한 것 하나까지도 설정을 생각했고 그 결과 완성된 캐릭터가 탄생했다.박민영은 연기 욕심은 여전하다. “재미있고 웃긴 장르를 맛보기로 해봤으니까 한두번은 더 해보고 싶어요. 또 안 해본 것도 많기 때문에 카리스마 있는 베테랑 역할도 해보고 싶고요. 제가 보통 해왔던 건 사회초년생이 많았거든요.” 2006년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데뷔한 박민영은 어느덧 13년차 배우가 됐다. 그는 “나이와 상황에 따라 목소리부터 감정 표현까지 모든 것들에서 다른 느낌이 나는 것 같다”며 “저의 그런 변화들도 지켜봐달라”고 밝게 웃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을지대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 2년 연속 선정

    을지대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 2년 연속 선정

    을지대학교는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돼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을지대학교 학술정보원은 이번 프로그램의 주제를 ‘헬스 에이징 시대,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늙어가기’로 정하고 오는 9월 5일부터 10월 5일까지 성남캠퍼스와 대전캠퍼스에서 강연(6회)과 탐방(3회), 후속모임(1회)을 펼친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이영민 분당척병원 도수센터 팀장, 정윤정 한국식문화연구원장, 이정열 일본APU대학 교수 등이 강사로 나서며, 특히 올해 사업은 폼롤러를 활용한 몸을 지키는 운동법과 숲으로 떠나는 힐링 탐방, 건강한 다이어트바와 떡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있을 예정이다. 이한숙 학술정보원장(물리치료학과)은 “을지대학교에서 진행되는 이번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행사는 재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과 함께할 수 있도록 확대시켜 나갈 것”이라며, “참가자들에게 인문학적 소양은 물론, 실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프로그램 신청은 을지대학교 학술정보원 전화(성남:031-740-7497, 대전:042-259-1576) 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로도 접수 가능하다.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을지대학교 학술정보원 홈페이지(http://lib.eulji.ac.kr/eul)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통가 총리 이색 제안 “태평양 섬나라 지도자들 살 빼기 경쟁을”

    통가 총리 이색 제안 “태평양 섬나라 지도자들 살 빼기 경쟁을”

    ‘지도자의 첫 번째 덕목은 솔선수범이다.’ 아킬리시 포히바 통가 총리는 이 말이 하고 싶었는지 모른다. 그는 남태평양 섬나라 지도자들이 1년 동안 체중을 감량해 누가 가장 많이 살을 뺐는지 겨뤄보자고 다음달 연례 퍼시픽 아일랜드 포럼에서 제안할 것이라고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이들 10개 섬나라는 전체 인구의 90% 가까이가 과체중인 것으로 세계보건기구(WHO)는 파악하고 있다. 이들 나라에서 이처럼 과체중 인구 비중이 급격히 늘어난 것은 전통적으로 생선과 채소를 많이 먹던 식습관이 가공식품과 지방 성분이 많은 살코기 섭취로 눈에 띄게 바뀌었기 때문으로 지적된다. 포히바 총리는 사모안 옵저버 인터뷰를 통해 어린이 비만부터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심장병과 당뇨병 같은 질병이 계속 늘어난다며 식습관이나 라이프 스타일 등 모든 것들이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퍼시픽 아일랜드 지도자들끼리 만나 얘기하고 또 얘기를 나눴지만 아직까지 우리의 대책은 어떤 임팩트도 만들어내지 못하고 아예 작동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한 뒤 동료 지도자들에게 다이어트 경쟁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나아가 “누가 많이 살을 뺐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살을 빼기 위해 가볍게 먹고 늘 건강한 정신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긴요하다”며 “일단 지도자들이 그런 마음가짐에 적응하게 되면 국민들을 같은 생각에로 이끌 수 있게 되며 더 나아갈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스포츠클라이밍 日 잡아야 金

    스포츠클라이밍 日 잡아야 金

    노나카·나라사키 등 日선수 넘어야 김자인·사솔·천종원 金 3개 이상 목표아시안게임을 넘어 도쿄올림픽 메달까지 가늠해 본다.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정식종목으로 데뷔하는 스포츠클라이밍은 인공 암벽과 안전장치만 갖추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데다 전신 근육을 사용해 다이어트 운동으로도 인기를 끈다. 2년 뒤 도쿄올림픽에서도 정식종목 데뷔를 앞두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남녀 스피드 개인과 릴레이, 콤바인드(스피드·리드·볼더링) 세 종목에 모두 6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스피드는 15m 높이의 인공암벽을 누가 더 빠르게 오르느냐를 따지고, 콤바인드는 스피드, 리드(정해진 시간 가장 높이 오르는 종목), 볼더링(4~5m 암벽 구조물을 로프 없이 오르며 과제를 해결하는 종목) 세 종목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한국은 암벽 여제 김자인(30·스파이더코리아)과 차세대 유망주 사솔(24·노스페이스), 남자부 볼더링 간판 천종원(22·아디다스)을 앞세워 금메달 셋 이상을 노린다. 김자인은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월드컵 여자부 리드 종목을 통산 26차례 제패하며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고쳐 썼다. 리드 전문이지만 이번 대회에는 리드 종목이 따로 없어 콤바인드 종목에 출전한다. 김자인은 셋이 팀을 이루는 스피드 릴레이 후보로도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가능성은 낮다. 사솔은 콤바인드, 스피드 개인과 릴레이까지 세 종목 모두 나선다. 남녀부를 통틀어도 그녀가 유일하다. 볼더링이 주 종목인 사솔은 지난 5월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을 겸한 제38회 전국선수권에서 볼더링(금메달), 스피드, 리드(이상 은메달) 등 모든 종목 시상대에 올랐다. 2015년과 지난해 볼더링 세계랭킹 1위를 차지한 천종원은 남자부 콤바인드에 출전한다. 이들의 발목을 잡을 선수로는 일본 선수들이 꼽힌다. 여자부 볼더링 랭킹 9위 사솔은 1위 노나카 미호(21), 2위 노구치 아키요(29)를 넘어야 하고 남자부 볼더링 5위 천종원은 2위 나라사키 도모아(22)와 3위 스키모토 레이(27)를 거꾸러뜨려야 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박봄, 컴백 앞두고 살 빠진 모습 “여러분 보고싶어요”

    박봄, 컴백 앞두고 살 빠진 모습 “여러분 보고싶어요”

    가수 박봄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7일 박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I miss ya‘ll”이라는 글과 함께 동영상 한 개를 공개했다. 영상에는 박봄이 침대에 누워 카메라를 보는 모습이 담겼다. 진한 아이 메이크업을 한 박봄은 이전에 비해 살이 빠진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박봄은 지난 2009년 그룹 2NE1으로 데뷔해 수많은 히트곡들을 발표했다. 이후 2016년 11월 2NE1이 공식 해체되면서 박봄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났다. 최근 박봄은 “팬들 생각하며 폭풍 다이어트 중, 노래도 폭풍 연습 중”이라며 컴백을 예고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150㎏→60㎏’…90㎏ 감량하고 인생역전 성공한 女

    ‘150㎏→60㎏’…90㎏ 감량하고 인생역전 성공한 女

    고도비만으로 생명에 위협을 받던 여성이 피나는 노력 끝에 무려 90㎏를 감량하고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호주 브리즈번에 사는 베로니카 콜버트(33)는 몸무게가 149.7㎏에 달했던 3년 전, 심각한 비만 탓에 호흡곤란 및 현기증 등의 증상을 겪었다. 체지방지수(BMI)는 36.6에 달했고, 단 음식이나 탄수화물을 스스로 절제할 수 없어 체중은 끝도 없이 증가했다. 의료진은 그녀에게 이 상태가 지속되다가는 조기 사망에 이를 것이라는 끔직한 진단도 내놓았다. 이후 그녀는 목숨을 건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식단을 조절하고 쉼 없이 운동하는 한편, 위 절제술을 통해 식욕을 억제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그녀가 살을 빼고 건강을 되찾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강도 높은 운동과 식단 조절, 수술 등을 통해 점차 체내 지방을 제거해 나갔지만, 그와 동시에 늘어나 있던 피부가 힘없이 쳐지기 시작한 것. 결국 그녀는 또 한 차례 수술을 통해 늘어진 피부를 잘라내는 시술을 받았다. 늘어져서 잘라낸 피부의 무게만 5㎏에 달했다. 3년간 피나는 노력 끝에 베로니카는 무려 90㎏을 감량하는데 성공해 현재 몸무게(59.2㎏)에 도달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지난달 호주 퀸즈랜드에서 열린 ‘트랜스포메이션 챔피언십’ 1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 대회는 베로니카처럼 노력과 열정을 통한 다이어트로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얻는 동시에, 자신의 삶을 보다 더 건강하고 멋지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모여 경쟁하는 자리다. 베로니카는 “이 모든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나는 언제나 비만이고, 건강하지 못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불과 몇 년 전이었다”면서 “이번 대회에 출전해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이 가진 기회에 대해 생각해보길 바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름다움은 몸무게가 아닌 마음에 있다. 나는 예전보다 훨씬 건강해졌으며, 내 삶의 질도 훨씬 좋아졌다. 살을 빼면서 자신감도 한껏 생겼다”며 달라진 삶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열두달 예림, 혹독한 과정 끝에 데뷔 “체중 20kg 감량...쓰러질 뻔”

    열두달 예림, 혹독한 과정 끝에 데뷔 “체중 20kg 감량...쓰러질 뻔”

    여성 듀오 열두달(12DAL) 예림이 혹독한 다이어트로 체중 20kg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8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열린 열두달 데뷔 쇼케이스에서 멤버 예림이 고생했던 시간을 회상했다. 예림은 앞서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바 있다. 그는 이날 행사에서 “‘K팝스타’때 방송 화면을 보니 실제보다 부하게 나오더라. 그때보다 20kg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이번 뮤직비디오 촬영 전날에는 두유만 먹고 아무것도 안 먹었다. 숲에서 햇빛을 받으며 노래를 하는데 갑자기 쓰러질 것 같더라”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예림은 “저 때문에 촬영이 잠시 중단됐다. 스태프 분들께 정말 죄송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진 열두달은 이날 첫 싱글앨범 ‘일초 하루’를 공개하고 활동을 시작한다. 사진=더블엑스엔터테인먼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한고은 남편 공개+털털 반전 매력에 ‘동상이몽2’ 시청률 상승

    한고은 남편 공개+털털 반전 매력에 ‘동상이몽2’ 시청률 상승

    배우 한고은과 남편 신영수가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에 6일 첫 출연했다. 기대감과 함께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은 동시간대 1위와 함께 시청률도 상승했다. TNMS 미디어데이터에 따르면 6일 방송에서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시청률은 8.1% (1부 7.6%, 2부 8.8%)를 기록하면서 지난 주 7.2% (1부 6.2%, 2부 8.6%) 보다 0.9% 포인트 상승 했다. 수도권만을 분석 했을 때 시청률 상승 폭은 더 컸다. 이날 수도권 시청률은 9.4% (1부 9.1%, 2부 9.8%)를 기록하면서 지난 주 7.9% (1부 6.6%, 2부 9.6%) 보다 1.5% 포인트 더 상승했다. 이날 한고은은 털털한 먹방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남편 회사 근처에 간 한고은은 국수 세 그릇을 시키며 입안 가득 넣어 먹었다. 신영수는 “원래 네다섯 개 시키는데 오늘은 적게 먹네”라고 말했고 한고은은 “다이어트 중”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가수 이적을 닮은 4살 연하 남편 신영수의 첫 방송 출연과 더불어 한고은의 반전 매력이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효석의 신호를 찾아서] 삼중 소셜 다이어트

    [이효석의 신호를 찾아서] 삼중 소셜 다이어트

    지난 칼럼(서울신문 6월 26일자)에서는 많은 현대인들의 고민인 ‘비만’과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방법들을 ‘이중 소셜 다이어트’라는 이름으로 제시했다.짧게 요약하자면 비만은 칼로리 공급이 수요를 초과해 발생하는 현상인 만큼 우선 공급을 줄여야 한다는 원칙에서 시작한다. 인생의 매우 중요한 즐거움인 타인과의 식사가 주는 기쁨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공급 제한을 이룰 수 있는 ‘혼밥 금지’라는 첫 번째 축과 실현 과정에서 개인 의지가 가지는 한계를 인정하고 타인의 시선으로 감시를 하고자 하는 ‘공개 선언’이라는 두 번째 축을 이용하자는 것이었다. 먼저 결론을 이야기하자면 지난 6주간 체중 5%를 줄였다. 이는 당초 제시했던 최종 목표의 절반에 해당한다. 물론 실험 대상은 필자 한 명에 불과하지만 충분히 의미 있는 결과라 믿는다. 이런 수치 변화 외에도 생활 습관 측면에서 여러 긍정적인 경험을 하고 있다. 특히 제목처럼 소셜 다이어트에 적용 가능한 새로운 요소 하나를 발견했기에 이를 다시 한번 나누려 한다. 첫 번째 축인 ‘혼밥 금지’, 혼자는 아무것도 먹지 않겠다는 결심은 생각보다도 매우 강력한 원칙이었다. 이 한 가지 심리적 장벽은 그동안 틈틈이 간식을 얼마나 많이 먹고 있었는지를 알게 해 주었다. 지난 6주 동안 기록은 첫 번째 원칙을 지킬 수 있었던 날이 절반 정도에 불과함을 말해 준다. 그러나 오히려 절반이나 지킬 수 있었다는 것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하는 점이다.여기에는 두 번째 축인 ‘공개 선언’이 매우 큰 역할을 했다. 직장에서, 가정에서 첫 번째 장벽을 무시하고 무언가를 입에 넣으려 할 때 이를 누군가가 볼 수 있다는, 곧 내 의지가 시시각각 타인의 실험대에 올라간다는 자각은 항상 커다란 장벽으로 작용했다. 새로 발견한 세 번째 축은 뭘까? 이 요소는 의외로 효과가 매우 커 스스로도 놀란 것이다. 바로 ‘경쟁’이다. 다이어트를 절반 정도 진행했을 때 마침 대부분 같은 문제를 가지고 있는 또래 친구들의 단체 메신저에서 한 친구가 자신의 다이어트 진행 상황을 공개하면서 서로를 자극하게 됐다. 특히 늦은 밤처럼 의지력이 약해지기 쉬운 취약 시간을 견디는 데 이런 추가적인 장벽이 크게 도움이 됐다. 새로 소셜 다이어트를 시작하려는 이들은 비슷한 문제를 가진 지인들과 모여 이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경쟁 요소를 더함으로써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런 시도의 의미를 놓쳐서는 안 된다. 십수 년 전 처음 다이어트에 관심을 가졌을 때 가장 와닿았던 말은 자신의 체중은 자신의 삶을 드러내는 하나의 지표라는 것이었다. 식습관 외에도 운동, 수면, 규칙적인 생활, 그리고 스트레스, 건강 상태 등이 모두 작용해 하나의 숫자로 나타난다. 이런 의미에서 다이어트는 자기자신이 몸의 주인임을 새삼 확인하는 또 다른 방법일 것이다. 때마침 지난 5월 MIT 연구진은 쥐에게 24시간 먹이를 주지 않았을 때 줄기세포의 재생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런 결과가 인간에게 반드시 적용된다고는 말할 수 없겠지만 적어도 소식(小食)이 건강에 이롭다는 주장이 더욱 힘을 받을 것이며, 다이어트의 중요성 또한 마찬가지일 것이다.
  • ‘히든싱어5’ 에일리 “몸무게 49kg 당시 제일 우울했다” 눈물

    ‘히든싱어5’ 에일리 “몸무게 49kg 당시 제일 우울했다” 눈물

    ‘히든싱어5’ 에일리가 과거 혹독한 다이어트를 했던 것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지난 5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히든싱어5’에서는 가수 에일리 편이 꾸며졌다. 이날 강고은 참가자는 “15kg를 감량했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꿈은 가수인데, 감량을 해야만 가수가 될 수 있었다. 그러던 중 (에일리) 언니가 감량했다는 기사를 봤다. 하루에 500칼로리만 먹고 하루종일 운동을 했다 하더라. 그래서 그 스타일 그대로 따라해보자고 했다가 죽는 줄 알았다. 그렇게 다이어트를 하니까 목소리도 얇아지고, 고음도 잘 안 나왔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에일리는 “한참 다이어트 기사가 나왔을 당시 제 몸무게는 약 49kg였다. 그때 정말 너무 배고픈데 하루종일 아무것도 먹지 않았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에일리는 “저는 지금 고은 씨의 마음이 너무 이해가 간다”며 “노래를 하는 가수인데, 무대에 서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 게 너무 슬펐다. 확실히 체중이 늘었을 때보다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는 것도 알아서 너무 슬펐다. 제 100%를 못 보여주는 느낌이었다. 그 때가 보기에는 좋았겠지만 제일 우울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에일리는 이어 “그래서 신경 안 쓰기로 했다. 지금 내가 행복하고, 내가 내 노래에 만족하는 게 더 중요한 것 같다. 자기가 자신의 몸을 제일 사랑하는 게 더 중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JTBC ‘히든싱어5’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관악구, ”약초학교에서 100세 인생 챙기세요‘

    관악구, ”약초학교에서 100세 인생 챙기세요‘

    서울 관악구가 약초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배울 수 있는 ‘제8기 관악약초학교’의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관악약초학교’는 2015년부터 매년 사회적 협동조합 ‘허준약초학교’와 손잡고 진행하는 평생학습강좌다.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약초의 효능에 대해 배우고 민간자격증인 약초관리사까지 취득할 수 있다. 약초에 대한 기초 상식뿐 아니라 약초의 활용법까지 배울 수 있어 은퇴자나 귀농 준비자, 도시 농업에 관심이 많은 주민들에게 특히 호평을 얻고 있다. 올해 진행되는 ‘관악약초학교’는 혈액순환에 좋은 약초, 다이어트에 좋은 약초, 마음의 병을 다스리는 약초 등 주제로 구성된다. 약초 해설 전문가와 함께 약초효능 및 발효효소 담그기 등 다양한 실습이 준비돼 있으며 강원도 약초현장체험도 진행할 계획이다. 강좌는 오는 20일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 관악구평생학습관에서 오후 6시 30분~9시, 총 16회 진행된다. 관악구 주민 또는 관악구 소재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참가가 가능하며, 신청은 6일부터 관악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접수는 선착순 50명으로 마감하며, 수강료는 5만원이다. 단 약초산행 참가비(1회 6만원)는 별도다. 관악약초학교는 현재까지 총 299명이 교육을 수료했으며, 그 중 211명이 약초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관악약초학교는 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마련된 평생학습강좌로 다양한 약초를 배우고 만지며 체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약초에 관심이 있는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길섶에서] 청계천 꼴불견/김성곤 논설위원

    가끔 회사 근처에서 저녁을 먹게 되면 다이어트를 위해 청계천을 이용, 신답교까지 걸어가 답십리역에서 전철을 타고 귀가한다. 먹는 것을 줄이면 될 테지만 쉬운 일은 아니다. 청계광장에서 답십리역까지는 대략 1시간 20분, 집까지는 2시간이 조금 넘게 걸린다. 그제도 퇴근길 동료와 소주를 한잔한 뒤 밤 9시가 조금 넘어서 청계천에 들어섰다. 배오개다리였을 것이다. 청계천에 한 남성이 들어가 있다. 혹시 실족한 것은 아닌가 했더니 옷을 벗어서 차곡차곡 쌓아놓고 물놀이 중이다. 여성들은 기겁해 외면하고 지나간다. 어이가 없었다. “아저씨 여기가 동네 목욕탕인 줄 아시나 봐요. 아무리 더워도 그렇지… 나오세요.” 힐끗 보더니 개헤엄까지 친다. 가만히 보니 나이가 지긋하시다. ‘음~저 옷을 저 아래쪽에 가져다 놓고 저분을 선녀(?)로 만들어….’ 청계천은 본래 발을 담그는 것도 안 되지만, 요즘은 이 정도까진 용인된다. 그러나 옷 벗고 ‘풍덩’까지는 아니다. 주변에 점잖고 곱게 늙은 어르신들을 자주 본다. ‘나도 저렇게 늙어 가면 좋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그러나 그날은 ‘곱게 나이 먹기도 쉬운 일은 아니구나’하는 생각에 마음이 무거웠다. sunggone@seoul.co.kr
  • 레이양 “과거 별명이 코끼리 다리” 하체비만 탈출 위해 끊은 세 가지

    레이양 “과거 별명이 코끼리 다리” 하체비만 탈출 위해 끊은 세 가지

    ‘나는 몸신이다’ 레이양이 과거 하체 비만이었다고 고백하며 관리 비법을 공개했다. 31일 방송된 채널A ‘나는 몸신이다’에서는 절대 빠지지 않는 하체 살 때문에 고민인 20인의 방청객과 함께 ‘탈출! 하체 비만’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게스트로 출연한 개그맨 홍현희와 김영희는 “아무리 다이어트를 해 체중을 줄여도 허벅지와 종아리에 붙은 살은 빠지지 않았고 오히려 사이즈가 증가했다”고 말하며 생생한 경험담을 털어놓아 공감을 자아냈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미스코리아부터 머슬마니아까지 섭렵한 완벽한 각선미의 소유자, 방송인 레이양이 몸신으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레이양은 “과거 상체 44, 하체 77 사이즈로 별명이 ‘코끼리 다리’였다. 하체에 쌓인 노폐물과 지방을 빼기 위해 ‘5분 하트 운동법’을 해 하체비만 탈출에 성공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하루 한 번, 5분만 따라 해도 허벅지 둘레가 1cm 정도 줄어든다는 ‘하트 운동법’은 허벅지를 한쪽씩 접은 채 매트에 눕기만 하면 되는 것이었다. 코미디언 홍현희와 김영희는 레이양의 운동을 따라 하며 곡 소리를 내질렀다. 간편해 보이지만 만만치 않은 동작이었던 것. 레이양 역시 “저는 점점 산발이 돼 간다”며 쉽지 않은 운동임을 설명했다. 그만큼 효과는 대단했다. 불과 5분만에 기진맥진하게 됐다. 허벅지 둘레를 직접 재 본 결과 감소의 효과가 있었다. 특히 김영희는 왼쪽 허벅지 둘레가 45.3cm에서 44cm로 줄어들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날 또 레이양은 하체 비만을 극복하기 위해 끊어야 할 음식으로 ‘떡볶이, 빵, 초콜릿’을 꼽았으며, 반대로 부종을 빼주는 음식으로는 ‘양배추’를 소개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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