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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자력연구소, 해킹에 12일간 노출…北 소행 추정”

    “원자력연구소, 해킹에 12일간 노출…北 소행 추정”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북한 소행으로 추정되는 해킹 공격에 12일간 노출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정보원은 8일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올해 상반기 국가 배후 해킹조직의 공격으로 인한 피해가 지난해 하반기보다 9% 증가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정보위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과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전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등도 해킹 정황”하 의원은 “원자력연구원으로부터 6월 1일 피해를 신고받고 조사 중”이라면서 “12일 정도 북한에 노출됐다”고 전했다. 국정원은 해킹 공격 배후에 대해서는 “제3국 연계 조직으로 북한 소행으로 추정한다”면서 “핵심 기술자료가 유출되지는 않았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 밖에도 “한국항공우주산업(KAI)도 해킹 정황이 포착돼 며칠간 노출됐는지 조사 중”이라며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11월 해킹당했다. 북한의 소행은 아니라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6월 7일쯤 핵융합연구원 PC 2대가 감염된 사실이 확인돼 조사 중”이라며 “항공우주연구원도 지난해 일부 자료가 유출됐다”고 말했다. “김정은, 10~20㎏ 감량…활동에 문제 없어”한편 국정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과 관련해선 “최근 10∼20㎏ 체중을 감량하고 정상적인 통치 활동을 하고 있다”며 “몇 시간씩 (회의) 주재를 하고 걸음걸이도 활기차 활동에 전혀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보고했다. 하 의원은 “약 4개월간 다이어트를 한 것으로 본다. 건강하다”고 전했다.
  • 결핵 감염 땐 5~10% 발병… ‘콜록콜록’ 2주 넘으면 흉부방사선

    결핵 감염 땐 5~10% 발병… ‘콜록콜록’ 2주 넘으면 흉부방사선

    지난해 한 노인복지시설 입소자 2명이 흉부 X선 검사를 통해 폐결핵을 진단받았다. 이들과 접촉한 같은 층 입소자와 직원 등 124명을 조사한 결과 입소자 1명이 결핵환자로 진단됐고 직원 1명은 잠복감염으로 진단돼 치료를 받고 있다. 역시 지난해 한 사업장에서는 폐결핵 진단을 받은 직원과 사내 모임을 같이하는 13명을 조사한 결과 추가 환자와 잠복감염자 3명이 나왔다. 질병관리청이 최근 발간한 ‘2019~2020년 집단시설 결핵역학조사 주요 사례집’에 실린 내용이다. 결핵역학조사란 결핵환자가 발생했을 때 같은 공간에서 지낸 접촉자를 대상으로 결핵검사를 하는 것을 말한다. 사례집은 주요 집단시설별 감염 사례와 역학조사 결과를 담고 있다.결핵은 결핵균이라는 세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전염병이다. 다른 세균과 달리 결핵균은 사람 몸속에서만 살 수 있다. 아주 천천히 자라고, 감염된 후 오랜 시간이 지난 뒤 병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어릴 때 몸 안에 들어온 결핵균이 잠복해 있다가 나이가 들어 몸이 쇠약해졌을 때 발병하기도 한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2010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적으로 880만명 이상의 결핵환자가 발생했고 110만명 이상이 결핵으로 사망했다. 우리나라에서도 1960~1970년대에 비해 많이 감소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매년 3만 5000여명 정도의 결핵환자들이 발생하고 있다. 때문에 결핵을 ‘사라지지 않는 질병’으로 일컫기도 한다. 윤호일 분당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결핵은 대부분 공기를 통해 전파된다. 환자가 말하거나 기침을 할 때 나오는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가래방울을 다른 사람이 흡입하면서 감염이 이뤄진다”면서 “결핵 감염이 이뤄졌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환자가 되는 것은 아니며 감염된 사람의 5~10%에서만 발병한다”고 설명했다. 결핵균은 우리 몸속에 오랜 기간 동안 별다른 증상 없이 잠복한 채 병을 일으키지 않을 수도 있다. 다만 당뇨, 알코올 중독, 영양실조 등 몸 상태가 나빠지면 발병률이 높아진다. 결핵이 발병하면 기침과 가래가 생기고 간혹 가래에 피가 섞이는 혈담이 나타나기도 한다. 미열, 식은땀, 식욕감퇴,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문지용 한양대구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결핵 증상은 아주 다양하지만, 초기 결핵의 경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을 수도 있어 건강검진 때 흉부방사선 사진을 통해 우연히 발견되기도 한다”면서 “결핵의 가장 흔한 증상인 기침은 감기, 천식, 기관지염 등에서도 볼 수 있어 증상만으로는 구분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감기로 인한 기침은 1주일 정도 지나면 대부분 호전되기 때문에 뚜렷한 원인 없이 기침이 2주 이상 계속되면 반드시 의사의 진료와 흉부 방사선 촬영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결핵이 우리 몸의 어떤 장기로 침범하느냐에 따라 증상도 여러 가지로 나타난다. 가장 흔한 폐결핵의 경우에는 70~80% 정도가 기침과 가래 증세를 보인다. 신장 결핵이면 혈뇨와 배뇨 곤란, 빈뇨 등 방광염 증상이 나타나고, 척추 결핵이면 허리에 통증을 느낀다. 두통과 구토 등 결핵성 뇌막염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심태선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결핵 중에서 가장 중증인 것은 결핵성 수막염과 급성 속립성 결핵”이라면서 “결핵성 수막염은 주로 소아에서 많이 발생하고 두통, 구토, 발열, 의식혼탁, 경련, 혼수상태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속립성 결핵은 다량의 결핵균이 혈액 속에 퍼졌을 때 일어난다. 속립은 ‘좁쌀의 낟알’을 일컫는 말이다. 결핵균 전파로 각종 장기에 좁쌀 모양의 결절이 생긴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증상은 패혈증과 비슷하다. 초기에는 신경이 예민해지고 피로감을 자주 느낀다. 열이 나거나 피가 섞인 가래가 나올 수도 있다. 결핵이 유전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결핵을 치료하지 않고 임신상태를 유지하면 결핵균이 혈관을 통해 아이에게 옮을 수 있다. 또 태어난 아이와 접촉하면서 공기를 통해 결핵을 전염시킬 수도 있다. 임신 전에 받는 결핵치료는 태어날 아이에게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치료를 망설여선 안 된다. 결핵 치료에는 주로 약물을 사용한다. 결핵균을 없애는 데 효과가 있는 항결핵 약제 3~4가지를 6개월에서 9개월 동안 꾸준히 복용하면 대부분 성공적으로 치료된다. 결핵균은 서서히 자라고 약제에 대한 내성이 발생할 위험이 크기 때문에 한두 가지 약으로는 효과를 보기 어렵다. 박영목 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3~4가지 결핵약을 동시에 복용함으로써 약제 내성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해야 한다”면서 “결핵약을 복용하다가 조기에 중단하면 결핵균이 기존에 쓰던 결핵약에 내성이 생길 위험성이 늘어나 다제내성 결핵이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다제내성이란 다양한 약제에 내성을 가진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말한다. 다제내성 결핵이 되면 치료가 쉽지 않아 2년 이상 치료하더라도 실패할 위험성이 크다. 결핵은 치료 후 2주가 지나면 전염력이 거의 없어지기 때문에 결핵 환자는 이 기간 동안에는 일상 생활을 잠시 멈추고 격리 생활을 해야 한다. 결핵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일상 생활에서 면역력을 키우고 감염을 막기 위한 생활 수칙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 과도한 다이어트를 피하고 규칙적인 식사를 한다. 흡연은 폐의 면역력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금연을 실천한다. 당뇨을 앓는 사람은 당 조절에 신경을 써야 한다. 아울러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되면 결핵 검진을 받도록 하고, 주변의 전염성 결핵 환자에게 노출됐을 때는 감염 여부를 검사한다. 최재철 중앙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결핵을 진단받은 뒤 꾸준히 치료해 완치판정을 받았더라도 약 3% 정도에서는 평생 동안 한 차례 정도 결핵이 재발할 위험성이 있다”면서 “6개월 이상 긴 시간 동안 결핵 치료를 하는 이유도 재발하지 않도록 몸속에 숨어 있는 균을 모두 없애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결핵에 한 번 걸렸던 사람이 결핵환자와 접촉하면 다시 결핵에 걸릴 수 있다. 치료가 끝나고 2년 이내에 다시 결핵이 발생하면 재발된 것으로 보지만, 2년을 넘겨 발생하는 경우에는 재감염 사례일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결핵에 한 번 걸린 사람은 재발을 막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시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 [달콤한 사이언스] 폭식, 거식증 등 식이장애가 뇌를 바꾼다

    [달콤한 사이언스] 폭식, 거식증 등 식이장애가 뇌를 바꾼다

    한 번에 많은 양의 음식을 먹고 배가 부른데도 계속 먹는 폭식이나 다이어트에 집착해 비정상적인 음식섭취 현상을 보이는 거식증 등은 신경정신과 질환으로 분류된다. 폭식의 경우 최근 유튜브 등을 통해 ‘먹방’이 유행하면서 문제가 없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이 역시 대표적인 식이장애 중 하나이다. 그렇다면 섭식장애는 뇌가 이상이 있기 때문에 생기는 것일까, 섭식 이상행위로 인해 뇌에 이상이 생겨 강화가 되는 것일까. 일반적으로 각종 정신과적 문제가 뇌에 영향을 미쳐 음식섭취 행위에 이상이 유발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신신경학자들이 섭식장애 행동으로 인해 뇌 신경망에 이상이 발생하고 이것이 섭식장애를 강화시킨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고대(UCSD) 의대 정신과학과, 콜로라도대 의대 정신과학과, 콜로라도 주립식이장애치료센터 공동연구팀은 폭식, 거식증 같은 섭식장애 행동은 뇌의 보상반응시스템과 음식섭취 제어 회로를 변화시켜 문제를 만성화시키고 치료를 어렵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고 5일 밝혔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미국의학회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JAMA 정신과학’ 7월 1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197명의 섭식장애를 앓고 있는 여성과 120명의 정상 여성을 대상으로 체지방율(BMI)를 포함한 각종 신체지수를 측정하고 식사와 관련한 인식 및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음식과 관련한 자극에 뇌신경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보기 위해 기능성자기공명영상(fMRI)를 측정했다. 그 결과 섭식장애가 없는 일반 여성들에게서는 BMI와 식사습관, 뇌의 보상시스템 이상이 관측되지 않았으며 이들 사이에서 섭식장애와 관련된 어떤 상관관계도 발견할 수 없었다 그렇지만 섭식장애 여성들은 BMI가 정상보다 지나치게 높거나 낮고 폭식행위가 자주 나타나는 것으로 관찰됐다. fMRI 측정 결과 섭식장애를 가진 여성들은 음식섭취와 관련된 복측 선조체와 시상하부의 연결방향이 정상인과는 반대로 형성돼 음식과 관련해 통제불능의 상태에 쉽게 빠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섭식장애를 가진 여성들은 뇌 보상시스템이 과도하게 반응하고 음식섭취제어 회로는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귀도 프랭크 UCSD 의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식습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생물학적, 행동적 요인들은 이상행동 전후에 모두 관여해 증상을 강화시킨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라며 “섭식 장애행동이 뇌의 보상체계와 음식섭취회로에 문제를 일으켜 만성화시킨다는 것을 알게 된 만큼 이를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 저혈압 환자 급증 주위보...남성 70대·여성 20대 많아

    저혈압 환자 급증 주위보...남성 70대·여성 20대 많아

    저혈압 환자가 해마다 10% 가까이 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저혈압으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가 2019년 3만 6024명으로, 2015년(2만 4946명) 이후 1만 1078명 늘었다고 5일 밝혔다. 연평균 증가율은 9.6%였다. 저혈압 환자는 1년 중 가장 더운 여름인 7∼8월에 가장 많이 병원을 찾았다. 건보공단은 더운 날씨로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 탈수로 일시적인 저혈압이 생길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저혈압 환자 추이를 성별로 나눠보면 2019년 남성 저혈압 환자는 1만 6430명으로 2015년(1만 153명)보다 48.6% 늘었고 여성은 1만 9594명으로 2015년(1만 3893명)보다 41%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전체 진료 인원 중 70대가 19.6%로 가장 많았고 60대(16.5%), 80대(14.2%) 등이 뒤를 이었다. 남녀 간 차이도 존재했다. 남성은 70대(26.9%), 60대(20.5%), 80대(16.0%) 순으로 60대 이상에서 주로 발생했다. 이에 비해 여성에서는 20대(15.3%), 10대(15.0%), 70대(13.5%) 등으로 어린 연령층 중 저혈압 진료 환자가 많았다. 오성진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고령 남성은 저혈압을 유발하는 자율신경계 또는 심혈관계 질환 유병률이 높고 혈압을 낮출 수 있는 여러 가지 약을 먹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젊은 여성은 흔히 다이어트로 인한 체중 감소와 월경 관련 철 결핍성 빈혈 등이 높다”고 분석했다. 환자 증가에 따른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2019년 95억원으로 2015년(48억원)보다 98.6% 올랐다. 1인당 진료비는 2019년 26만 6000원으로 2015년(19만 3000원) 대비 37.6% 증가했다. 오 교수는 “치료가 필요한 원인 질환을 동반하지 않는 경우 대부분의 저혈압은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 체중 조절, 금연 및 절주 같은 방법으로 예방할 수 있다”면서 “다만 기저질환으로 인한 저혈압은 반드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다이어트 선언 4주 장성규…“베일 것 같은 턱 선” 선보여

    다이어트 선언 4주 장성규…“베일 것 같은 턱 선” 선보여

    소아비만을 고백하며 다이어트 의지를 불태운 장성규가 4주 만에 눈에 띄는 성과를 공개했다.그는 지난달 3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이어트 시도, 실패 반복 지친다. 98㎏. 이러다 또 100㎏ 될라”라며 “마지막 다이어트 도전”이라는 글과 함께 체중조절을 선언했다. 이후 4주가 지난 5일 오전 인스타그램을 통해 “베일 것 같은 턱 선 뭐지? 4주 만에 10㎏ 감량 마지막 다이어트는 성공하고야 만다 내 목표는 감량이 아니라 감량 후 유지하는 것이다”라는 글과 함께 변화된 이미지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장성규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건강한 음식을 세끼 먹으며 감량하니 요요 현상이 오지 않을 거라는 믿음도 생기고 10㎏ 정도 감량하니 평소 고생했던 불면증도 사라지고 기상 시 몸이 가볍다”전했다. 또한 장성규는 과거 ‘소아비만’ 사실을 고백하며 성인이 된 후에도 감량과 요요현상을 반복했다 고백한 바 있어 건강한 변화에 주변에서 큰 응원을 받고 있다고 한다.장성규는 “술자리도 많았고 생활도 불규칙했던 자신이 감량을 위해 건강한 식생활습관으로 변하니 특히 아내가 무척 좋아한다”며 ”자신 또한 체중조절 후 피부도 좋아지고 활기도 넘쳐 많은 것이 달라졌다”소감을 전했다. 이러한 장성규 소식에 그의 감량을 도운 헬스케어 기업도 함께 이슈로 떠올랐다. 장성규가 도움을 받고 있는 다이어트 전문 업체는 최근 DJ.DOC 정재용을 비롯해 빅마마로 화려하게 컴백한 가수 이영현과 배우 이승연 등 수많은 유명인이 찾은 곳으로 알려졌다. 장성규는 “이번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유전자 분석부터 시작, 몸에 대한 다양한 분석과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서 감량을 하니 이후 요요가 올 것 같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다”고 전하며 “꼭 적정체중까지 감량한 후 건강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그리고 감량뿐 아니라 유지까지 완벽하게 성공해서 유지태를 보여드리겠다”며 즐거운 인사를 전했다.
  • 홍현희 제2의 전성기 시작, 다이어트 선언

    홍현희 제2의 전성기 시작, 다이어트 선언

    개그우먼 홍현희가 다이어트 성공 후 물오른 미모와 브이라인을 뽐냈다. 홍현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와 머리 짱마니 길렀당♡♡♡♡♡♡”라고 전하며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홍현희는 다이어트 성공 후 날렵한 브이라인과 미모를 뽐내며 팬들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특히 홍현희가 언급한 55사이즈 옷을 입게 되었다며 그녀의 다이어트 비법에 대한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홍현희는 방송을 통해 평소 롤모델로 여기던 비(정지훈)를 보며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전해졌다. 홍현희는 최근 헬스헬퍼 광고모델로 발탁되어 헬스헬퍼 맥스컷과 45일 체중감량을 진행했다. 이 외에도 홍현희의 색다른 모습을 담아낸 광고 비주얼과 영상은 7월 중순 공개될 예정이다.
  • “다이어트 위해 입에 자물쇠 채운다”…당당한 개발자

    “다이어트 위해 입에 자물쇠 채운다”…당당한 개발자

    뉴질랜드에서 개발한 다이어트 보조 장치가 논란에 휩싸였다. 30일 메트로·인디펜던트지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뉴질랜드 오타고 대학 연구팀은 최근 트위터를 통해 “세계 최초로 치아에 장착하는 체중 감량 장치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덴탈 슬림 다이어트 컨트롤(Dental Slim Diet Control)’이라는 이름의 장치는 윗니와 아랫니에 각각 1개씩 장착하는 자석 장치로, 잠금 볼트가 있어 착용하면 입을 2mm 정도만 벌릴 수 있다. 말하거나 호흡하는 데는 지장이 없으나 구강의 움직임이 제한돼 액체류와 유동식만 섭취할 수 있다. 저칼로리 식단을 강제로 지키게끔 해 체중을 감량하고, 새로운 식습관을 길들이는 장치인 셈이다. 폴 브런턴 교수는 “치과에서 장착하지만 응급 시 사용자가 풀 수도 있고, 반복적으로 착용하거나 제거하는 것도 가능하다”며 “비만과 싸우는 사람들에게 효과적이고 안전하며 경제적인 도구가 될 것”이라고 했다.연구팀은 임상시험에 참여한 비만 환자들이 2주 동안 평균 6.36kg의 체중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또 부작용도 없어 계속 다이어트를 하는 동기부여가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연구팀의 기대와 달리 이날 장치가 공개되자마자 “섭식 장애가 생길 수 있다”, “고문 기구인가?”, “다이어트 위해 입에 자물쇠 채운다”등 비판이 쏟아졌다. 그러자 브런턴 교수는 “뭔가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며 “이 장치는 의학적 이유로 급격한 체중 감량이 필요한 병적인 비만 환자들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타고 대학 측도 “이 장치는 수술이 필요한 사람들을 돕기 위한 것으로 체중을 감량하지 않으면 수술을 받을 수 없는 사람들이 주요 대상”이라고 해명했다.
  • 여름철 대표 과일 ‘미국북서부체리’ 국내 판매 개시

    여름철 대표 과일 ‘미국북서부체리’ 국내 판매 개시

    ‘워싱턴체리’로 알려져 있는 여름철 대표 과일 미국북서부체리가 제철을 맞아 국내 판매를 개시했다. 미국북서부체리협회는 워싱턴체리 출시를 기념해 SSG, 이마트와 함께 워싱턴 체리 출시 기념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레드체리보다 당도가 높아 인기가 많은 노란색의 스카일라래(skylar Rae) 체리를 특별가로 선보인다. 노란 체리는 신세계 멤버쉽 할인가를 적용하여 판매되며 레드 체리와 사이즈가 큰 킹체리도 동시 판매된다.미국북서부체리는 미국 북서부의 5개 주(워싱턴, 오리곤, 아이다호, 유타, 몬태나)에서 6월 중순에서 8월 중순까지 생산되는 체리의 대명사로 미국산 수입 체리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새콤달콤한 맛과 진한 붉은색 과즙이 특징으로 ‘과일의 다이아몬드’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록키 산맥과 캐스케이드 산맥에 둘러싸여 있는 미국북서부체리 농장은 화산지역 특유의 비옥한 땅과 풍부한 일조량, 일교차가 18도 이상 벌어지는 기온 등 체리 재배에 적합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어 맛과 영양소가 풍부하다. 진한 붉은색의 빙(Bing) 체리가 가장 유명하며 고당도의 노란색 레이니어(Rainier) 체리도 매년 인기가 높아지는 추세다. 체리에는 건강에 유익한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체리의 빨간 색을 만들어 내는 폴리페놀 성분 중 하나인 안토시아닌은 여러 연구 논문을 통해 만성 염증성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체리에 함유된 멜라토닌, 엘라그산 등과 같은 항산화 성분은 불면증이나 통풍질환을 예방하며, 통증을 감소시켜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체리는 혈당지수가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으며 칼륨, 칼슘, 마그네슘과 같은 미네랄이 풍부해 활력이 떨어지는 여름철 건강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 [길섶에서] 트럼프 책/김균미 대기자

    하루에 많게는 수십 번 트윗을 날리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트위터와 페이스북 계정이 정지돼 직접 소통의 길이 막혔으니 얼마나 갑갑할까. 폭스뉴스 빼고 트럼프 관련 기사도 현저히 줄었다. 그런데 조만간 상황이 바뀔 것 같다. 다음달부터 트럼프 관련 책이 줄줄이 출간된다. 트럼프 관련 새로운 사실이 폭로되면 언론이 이를 다루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책 내용이 호의적인 것만은 아니어도 자신에 대한 뉴스에 목말라 있는 트럼프에게는 성공적인 홍보전략인 셈이다. 재임 중에도 트럼프 관련 책은 많았지만, 내년 말까지 적어도 17권의 책이 더 나올 예정이라고 미 언론은 전했다. 전임 대통령 관련 책이 이처럼 봇물을 이룬 적이 있었나 싶다. 트럼프는 지난 1월 말 퇴임 후 최소 22번 인터뷰를 했다. 플로리다 마라라고에서 보도·출판을 전제로 한 사람당 평균 90분을 할애했단다. 정장 차림으로 나와 다이어트 콜라를 ‘대접’한다고. 트럼프 백악관을 다룬 ‘화염과 분노’를 쓴 마이클 울프가 7월 27일 테이프를 끊는다. 자신에 대한 책을 2권이나 낸 워싱턴포스트 밥 우드워드의 인터뷰 요청은 이례적으로 거절했다. 책 내용은 차치하고 언론의 속성을 훤히 꿰고 ‘밀당’을 즐기는 트럼프가 놀랍다.
  • 2주년 맞은 에듀윌 대표 복지 주4일제 “근무일 줄어도, 성과는 더 커질 수 있다”

    2주년 맞은 에듀윌 대표 복지 주4일제 “근무일 줄어도, 성과는 더 커질 수 있다”

    종합교육기업 에듀윌(대표 박명규) 임직원들은 월요병도, 출근에 대한 부담도 적은 편이다. 주중 5일 중 하루는 자유롭게 ‘드림데이’를 지정해 쉴 수 있기 때문이다. 많은 직원들이 주로 월요일이나 금요일 그리고 수요일에 드림데이를 보내곤 한다.지난 2019년 6월, 에듀윌이 업계 최초로 주 4일제를 도입한 지 올해로 2주년을 맞이했다. 도입 초기에는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어느 정도의 시행착오가 있었으나, 업무 집중도를 높이고, 효율성을 개선해 현재는 에듀윌 대표 복지로 자리 잡았다. 에듀윌은 주 4일제를 도입하면서 근무일이 줄어도 성과는 더 커질 수 있음을 확신했다. 이에, 보다 성과에 집중했고, 지속적으로 업무 효율화에 힘썼다. 워크 다이어트에 집중하며, 근무 시간에는 업무 몰입도를 더욱 높였다. 또한, 협업과 팀워크로 전 직원이 일주일에 4일만 일할 수 있도록 ‘우리’를 강조하는 사내 문화를 조성했다. 박명규 에듀윌 대표는 “근무일은 하루가 줄었지만, 임금은 그대로 유지됐고 임금 상승률 또한 주 4일제 시행 전과 동일해 직원들의 호응이 더욱 높았다”면서, “앞으로도 임직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많이 고민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에듀윌은 오후 4시부터 30분간 집중휴식시간을 운영한다. 이 시간에는 자유롭게 쉬거나 개인 용무를 볼 수 있다. 지난해에는 시차출퇴근제를 도입해 유연한 근무환경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주 4일제 시행 이후 임직원 수 또한 꾸준히 늘어 현재 700명이 넘는다. 이와 같이,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높게 평가받아 ‘2019 일자리 창출 유공 정부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2년 연속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됐으며, 여성가족부가 주관한 ‘2020 가족친화인증기업’으로도 최종 선정된 바 있다. 한편, 에듀윌은 세 번의 대통령상 수상을 비롯, 정부기관상 13관왕에 빛나는 종합교육기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1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대상 권여름 ‘Y의 마지막 다이어트’ 선정

    제1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대상 권여름 ‘Y의 마지막 다이어트’ 선정

    도서출판 넥서스가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작가를 발굴하고자 올해부터 신설한 제1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대상으로 현직 국어 교사인 권여름(39·본명 권하얀) 작가의 ‘Y의 마지막 다이어트’를 선정했다. 우수상은 김성준 작가의 ‘비밀이라는 게 비밀’이 뽑혔다. 넥서스는 지난 1~3월 600여편의 응모작을 접수하고, 심사를 거쳐 작가상 수상작을 결정했다. 본심 심사는 문학평론가 유성호 한양대 국어국문학과 교수와 박상률·조해진 작가가 맡았다. ‘Y의 마지막 다이어트’는 단식원에 들어가서 살을 빼야 하는 사람들의 절박한 이야기로, 단식원 운영 주체와 입소생, 강사들을 둘러싼 욕망을 그렸다. 유 교수는 이에 대해 “공들인 현장 탐사와 인물들의 성격 구현이 구체적이며 다이어트 산업에 대한 비판과 인물들의 내면의 움직임이 찬찬한 문장에 실려 가독성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현재 군산 진포중학교 교사로 근무 중인 권 작가는 소상 소감으로 “지금 여기를 섬세하게 관찰하고 성실하게 이야기하는 작가가 되겠다”면서 “세상의 다양한 가치를 재미있는 이야기로 보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대상 수상자 상금은 3000만원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제1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대상에 권여름

    제1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대상에 권여름

    도서출판 넥서스가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작가를 발굴하고자 올해부터 신설한 제1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대상으로 현직 국어 교사인 권여름(39·본명 권하얀) 작가의 ‘Y의 마지막 다이어트’를 선정했다. 우수상은 김성준 작가의 ‘비밀이라는 게 비밀’이 뽑혔다. 넥서스는 지난 1~3월 600여편의 응모작을 접수하고, 심사를 거쳐 작가상 수상작을 결정했다. 본심 심사는 문학평론가 유성호 한양대 국어국문학과 교수와 박상률·조해진 작가가 맡았다. ‘Y의 마지막 다이어트’는 단식원에 들어가서 살을 빼야 하는 사람들의 절박한 이야기로, 단식원 운영 주체와 입소생, 강사들을 둘러싼 욕망을 그렸다. 유 교수는 이에 대해 “공들인 현장 탐사와 인물들의 성격 구현이 구체적이며 다이어트 산업에 대한 비판과 인물들의 내면의 움직임이 찬찬한 문장에 실려 가독성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현재 군산 진포중학교 교사로 근무 중인 권 작가는 소상 소감으로 “지금 여기를 섬세하게 관찰하고 성실하게 이야기하는 작가가 되겠다”면서 “세상의 다양한 가치를 재미있는 이야기로 보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대상 수상자 상금은 3000만원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나우뉴스] “같은 사람 맞아요?” 9개월 만에 70kg 감량, 새 삶 시작한 美남성

    [나우뉴스] “같은 사람 맞아요?” 9개월 만에 70kg 감량, 새 삶 시작한 美남성

    미국의 20대 남성이 다이어트를 시작한 지 단 9개월 만에 약 70kg을 감량한 비결을 소개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뉴저지 출신의 27세 남성 달튼 앨러드는 5살 때부터 무분별한 식습관으로 끼니를 이어갔고, 이후 몸무게는 급속도로 늘어만 갔다. 12세 때 처음으로 다이어트를 시도했지만 이후 매번 실패한 그는 23세가 될 때까지 꾸준히 체중이 늘었고, 결국 최고 몸무게가 158㎏에 달하는 상황에 이르렀다.하루에 5000칼로리를 섭취하며 다이어트를 완전히 포기할 즈음, 회사에 입사한 그는 자신이 동료들의 비웃음거리가 된다는 사실을 깨달은 뒤 마음의 병까지 앓아야 했다. 4년 전인 2017년, 마음의 병과 더불어 몸의 병도 찾아왔다. 극심한 가슴 통증을 느낀 그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정확한 원인을 찾을 수 없었다. 결국 그는 자신의 몸과 마음을 괴롭게 하는 원인을 비만으로 지목하고 본격적인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앨러드가 시작한 다이어트의 첫 단계는 탄수화물을 줄이는 것이었다. 다이어트를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4.5㎏을 감량한 그는 희망을 느낀 뒤, 저탄수화물·저지방 식단을 시작했다. 닭가슴살을 곁들인 샐러드를 드레싱 없이 먹었고, 종종 다이어트 탄산음료를 약간만 마시며 식욕을 억제했다. 몇 주 후에는 일주일에 5일씩 피트니스 트레이닝을 시작했고, 9개월 만에 무려 68㎏을 감량하는데 성공했다.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한 다이어트를 시작한 뒤 그의 삶은 완전히 바뀌었다. 극심한 가슴 통증은 사라졌고, 무너진 자존감으로 인한 마음의 병도 희미해졌다. 다이어트에 성공한 후에는 난생 처음 연애를 시작했고, 현재는 여자친구와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이 남성은 “사람들과 만나는 자리에 나가서도 다이어트 식단을 고수하는 일이 가장 어려웠다”면서 “하지만 나는 어느 식당에 가서도 평범한 샐러드를 주문했고, 주변 친구들과 가족에게 다이어트 식단의 루틴을 깨고 싶지 않다고 말해왔다. 그리고 그들은 모두 나를 이해해 줬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의 나는 내 몸무게 때문에 내가 의도한 사람이 아닌 것 같았다”면서 “자존감이 지나치게 낮은 탓에 다이어트 성공 전까지는 데이트를 하지도 못했다. 지금은 좋은 여자친구가 생겨서 정말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같은 사람 맞아요?” 9개월 만에 70kg 감량, 새 삶 시작한 美남성

    “같은 사람 맞아요?” 9개월 만에 70kg 감량, 새 삶 시작한 美남성

    미국의 20대 남성이 다이어트를 시작한 지 단 9개월 만에 약 70kg을 감량한 비결을 소개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뉴저지 출신의 27세 남성 달튼 앨러드는 5살 때부터 무분별한 식습관으로 끼니를 이어갔고, 이후 몸무게는 급속도로 늘어만 갔다. 12세 때 처음으로 다이어트를 시도했지만 이후 매번 실패한 그는 23세가 될 때까지 꾸준히 체중이 늘었고, 결국 최고 몸무게가 158㎏에 달하는 상황에 이르렀다.하루에 5000칼로리를 섭취하며 다이어트를 완전히 포기할 즈음, 회사에 입사한 그는 자신이 동료들의 비웃음거리가 된다는 사실을 깨달은 뒤 마음의 병까지 앓아야 했다. 4년 전인 2017년, 마음의 병과 더불어 몸의 병도 찾아왔다. 극심한 가슴 통증을 느낀 그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정확한 원인을 찾을 수 없었다. 결국 그는 자신의 몸과 마음을 괴롭게 하는 원인을 비만으로 지목하고 본격적인 다이어트를 시작했다.앨러드가 시작한 다이어트의 첫 단계는 탄수화물을 줄이는 것이었다. 다이어트를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4.5㎏을 감량한 그는 희망을 느낀 뒤, 저탄수화물·저지방 식단을 시작했다. 닭가슴살을 곁들인 샐러드를 드레싱 없이 먹었고, 종종 다이어트 탄산음료를 약간만 마시며 식욕을 억제했다. 몇 주 후에는 일주일에 5일씩 피트니스 트레이닝을 시작했고, 9개월 만에 무려 68㎏을 감량하는데 성공했다.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한 다이어트를 시작한 뒤 그의 삶은 완전히 바뀌었다. 극심한 가슴 통증은 사라졌고, 무너진 자존감으로 인한 마음의 병도 희미해졌다. 다이어트에 성공한 후에는 난생 처음 연애를 시작했고, 현재는 여자친구와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이 남성은 “사람들과 만나는 자리에 나가서도 다이어트 식단을 고수하는 일이 가장 어려웠다”면서 “하지만 나는 어느 식당에 가서도 평범한 샐러드를 주문했고, 주변 친구들과 가족에게 다이어트 식단의 루틴을 깨고 싶지 않다고 말해왔다. 그리고 그들은 모두 나를 이해해 줬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의 나는 내 몸무게 때문에 내가 의도한 사람이 아닌 것 같았다”면서 “자존감이 지나치게 낮은 탓에 다이어트 성공 전까지는 데이트를 하지도 못했다. 지금은 좋은 여자친구가 생겨서 정말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우유자조금관리위, 여름철 건강은 ‘밀크어트’로 준비

    우유자조금관리위, 여름철 건강은 ‘밀크어트’로 준비

    사람들의 옷차림이 얇아지고 노출이 많아지는 여름이 성큼 다가왔다. 여름이 다가온 만큼 급하게 다이어트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 단기간에 무리한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시도할 경우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유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특히 극단적으로 식사량을 줄이거나 굶는다면 요요 현상이 찾아올 수 있다. 이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건강한 다이어트 방법으로 여름철 아름다움을 위한 우유 활용 다이어트인 ‘밀크어트’를 적극 추천했다. 우유(Milk)와 다이어트(Diet)의 합성어인 밀크어트는 우유와 함께 균형 잡힌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는 건강한 다이어트를 의미한다. 우유는 114가지 영양소를 고루 갖춘 완전식품이며, 지방 배출에 효과적인 칼슘과 근육 생성에 중요한 단백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또한 우유 속 공액리놀레산(CLA)은 다이어트 시 가장 힘든 공복감을 달래줄 수 있도록 과식을 막아주고 포만감을 주는 효과가 있다.한편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2018년부터 ‘밀크어트 챌린지’를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는데 올해는 유명 헬스 트레이너 겸 유튜버인 핏블리와 협업하여 새로운 콘텐츠 제작에 힘쓰고 있다. 지난 6월 1일에는 채널 ‘핏블리 FITVELY’에 ‘회원 몰래 따라가봤더니 햄버거를?? 이성 날아간 트레이너.. [밀크어트 EP. 01]’이라는 제목과 함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트레이너로 등장한 핏블리가 지치지 않고 오래 지속할 수 있는 굶지 않는 다이어트 ‘밀크어트’를 소개하며 ‘완벽한 사육’ 이후 요요현상이 찾아온 초고도비만 유튜버 엘피디, 맨만숙, 임파 3인의 마지막 A/S에 들어갔다. 영상에서 핏블리는 “밀크어트의 포인트는 하루 1~2잔 정도의 우유는 반드시 섭취할 것이며 식사는 무조건 삼시세끼 챙겨 먹으면서, 평소 식사량에서 500kcal 정도 줄일 것이다”라고 설명하며 “풍부한 단백질이 들어 있는 우유는 식욕 조절에 도움이 되고, 우유를 통해 다이어트 중에 놓칠 수 있는 비타민군도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 ‘핏블리 FITVELY’에 6월 1일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마다 ‘밀크어트’편 영상이 순차적으로 게시되고, 영상을 통해 엘피디, 맨만숙, 임파 3인의 생생한 밀크어트 도전기를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취하지 않을 권리… 무알코올 맥주시장 10년 새 10배로

    취하지 않을 권리… 무알코올 맥주시장 10년 새 10배로

    요즘 맥주 알코올 농도가 ‘영’(0)에 수렴하고 있다. 알코올을 쏙 뺀 ‘무알코올 맥주’가 인기를 끌면서 너도나도 ‘제로’를 앞세워 전쟁을 펼치고 있는 것. 예전에는 관심도 없던, 취하지도 않고 맛도 밍밍한 무알코올 맥주가 최근 다시 사랑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맥주 맛 즐기면서 건강도 다이어트도 잡고 국내 주류업계가 무알코올 맥주를 출시한 것은 2012년이다. 하이트진로가 ‘하이트제로 0.00’를 처음 선보이며 시장이 생겼다. 맥주맛을 느끼고 싶지만 술을 마실 수 없는 임신부 등을 공략하기 위한 것이었다. 무알코올 맥주는 그래서 술이 아닌 ‘맥주맛 음료’에 더 가깝다. 그러나 당시 ‘취하지도 않는 술을 굳이 왜 마시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분위기 속에 주목받지 못했다. 2012년 국내 무알코올 맥주 시장 규모는 13억원에 불과했다. 그러나 최근 상황이 달라졌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무알코올 맥주 시장은 약 150억원으로 2012년보다 10배 이상 커졌다. 이마트엔 국산과 수입을 합쳐 총 24종의 무알코올 맥주가 판매되고 있는데, 올해 1~5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46.4%나 늘어났다. 업계는 올해부터 무알코올 맥주 시장 경쟁이 본격적으로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200억원을 돌파한 뒤 3~4년 안에 2000억원까지 10배 가까이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국내 맥주업계 양강구도를 형성하는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의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하다. 잠잠하던 시장에 불을 붙인 것은 오비맥주다. 지난해 10월 선보인 ‘카스 0.0’는 최근 100만캔 판매를 돌파했다. 그간 무알코올 맥주를 제조할 때 발효과정을 생략하고 맥아 액기스에 홉과 향을 첨가했지만 오비맥주는 다른 방식을 택했다. 일반 맥주와 같은 방법으로 만든 뒤 마지막에 알코올만 추출한 것이다. 도수(0.05% 미만)는 조금 남지만, 그만큼 맥주의 향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무알코올 맥주 시장 점유율 60%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하이트진로는 ‘올 프리’(All Free)를 내세우며 전면 리뉴얼한 제품으로 지난 2월 전쟁에 가세했다. 하이트진로의 하이트제로 0.00는 극소량 알코올이 포함된 다른 제품과는 달리 전혀 알코올이 들어 있지 않다는 점이 강조됐다. 여기에 당류, 나트륨도 제거했고 열량도 한 캔(350㎖)에 13.8㎉로 대폭 낮췄다는 것도 차별되는 점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다 빼고 라거 맥주 본연의 청량감을 구현하는 데 집중했고 압도적인 점유율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해외선 맥주시장 20%가 저알코올·무알코올 수입 브랜드의 공세도 거세다. 네덜란드 하이네켄은 지난달 국내 시장에 ‘하이네켄 0.0’를 선보였다. 이미 유럽, 북미, 남아프리카, 러시아 등 전 세계 94개국에서 팔리고 있는 이 제품은 2019년 기준 글로벌 무알코올 맥주 시장 점유율 1위(17%)를 차지하고 있다. 오비맥주와 마찬가지로 마지막 단계에서 알코올을 추출하는 방식으로 맥주 본연의 맛을 지켰다. 중국 칭다오의 ‘칭다오 논알콜릭’은 지난해 6월 한국에 상륙한 뒤 올 1분기에 직전 분기 대비 두 자릿수(52%) 성장률을 보이며 고공행진 중이다. 이외에도 무알코올 맥주의 원조로 평가되는 ‘바바리아 0.0’(네덜란드), ‘비트부르거 드라이브’(독일), ‘크롬바커 논알코홀릭’(독일) 등이 국내에 잘 알려져 있다. 외국의 상황은 어떨까. 일본은 기린을 시작으로 산토리, 아사히, 삿포로 등 유명 맥주회사들이 연이어 무알코올 브랜드를 내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 약 8500억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일본 전체 맥주 시장의 4.2%에 해당한다. 맥주의 본고장인 독일에서도 무알코올 맥주 시장이 전체의 16%를 차지하고 있다. 호주에서도 전체 맥주 시장의 20%를 저알코올 맥주가 차지하고 있다. 국내에서 무알코올 맥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0.5% 정도인데, 해외 사정을 감안하면 성장세가 크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개인의 취향 존중, 술의 대체재로 성장 예고 왜 소비자들은 ‘취하지 않는 술’을 찾기 시작한 걸까. 해석은 분분하다. 우선 코로나 시대, 하나의 풍습으로 자리잡은 ‘홈술’의 영향으로 보기도 한다. 외부 활동이 줄고 집에서 혼자 음주를 즐기는 사람이 많은 가운데 건강과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젊은 세대가 무알코올 맥주에 눈을 떴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10여년간 10배 이상의 폭발적인 성장을 다 설명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전문가들은 그보다 앞서 한국의 회식 문화가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일명 ‘김영란법’으로 알려진 청탁금지법(2016년), 주 52시간 근무제(2018년),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윤창호법(2019년) 등의 시행 등으로 사회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는 것. 주류업계 관계자는 “집단주의 측면이 강했던 한국의 음주문화가 점차 개인의 선택을 존중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는 것도 중요한 이유”라면서 “‘취해야만 하는 사회’에서 ‘취하지 않을 권리도 존중해 주는 사회’가 오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런 현상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명욱 세종사이버대 바리스타·소믈리에학과 교수는 “다른 사람이 먹는 것을 보며 대리만족을 느끼는 ‘먹방’이 유행인 것처럼 무알코올 맥주 열풍에는 내가 술을 마시지 않아도 맛과 흥겨운 분위기만 느끼려는 심리가 담겨 있다”면서 “외국에서는 무알코올 와인, 무알코올 소주까지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술의 대체재로서 앞으로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다이어트 선언한 98㎏ 장성규… 유전자 검사 결과는?

    다이어트 선언한 98㎏ 장성규… 유전자 검사 결과는?

    “4.2㎏으로 태어나 쭉 비만이었어요”장성규가 감량 소식을 전하며 어린시절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4.2㎏으로 태어나 쭉 비만이었고 5학년 때는 키 157㎝에 76㎏이나 체중으로 놀림을 당한 기억이 있어 항상 체중에 관한 부담감이 있다고 한다. 이에 최근 98㎏까지 상승한 몸무게에 고민에 헬스 케어 기업과 함께 감량에 나선다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해당 헬스 케어 기업은 가수 이영현, 배우 이승연, 작곡가 김형석 등 수많은 연예인들의 감량을 성공시킨 기업으로 알려졌다. 장성규는 “예전과 같은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하는 것은 바쁜 일정에 부담이 있었기에 이번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정말 인생 마지막 다이어트를 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유전자 검사를 통해 다양한 비만 검사를 했다고 한다. 그는“예전에 했던 감량 방법은 과한 운동이나 식단 조절이었는데 이번에 유전자 분석을 통해서 살이 찌는 원인에 대한 유전적 요인과 생활습관, 몸 상태 등 다각적인 분석으로 더욱 개인화된 관리를 하겠다” 말했다. 이어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전문 관리를 통해 앞으로 어떻게 내 몸이 변하게 될지 너무 기대 된다” 며 유전자 검사를 한 배경에 대해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업이익 33% 하락+직원급여 10% 올라=빈칸이 된 새 일자리

    영업이익 33% 하락+직원급여 10% 올라=빈칸이 된 새 일자리

    영업익 106조→70조… 임금은 매년 늘어4년간 전체 직원수 0.92% 증가에 그쳐작년엔 감소… 1만7943명 일자리 증발“52시간·법인세 등 고용 부담 정책 영향”“기업도 신산업 등 일자리 동력 찾아야”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사이 5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은 33% 줄었으나 임직원들의 급여는 10% 늘어났다. 같은 기간 직원수 증가는 1%도 되지 않아 기업들의 수익성이 악화하는 사이 임금 인상이 꾸준히 이뤄졌고, 이로 인해 신규 일자리 창출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8일 서울신문과 한국경제연구원이 함께 국내 비금융업 매출 상위 500대 상장사의 2017~2020년 사업보고서 등을 분석한 결과 문재인 정부 출범 첫해인 2017년에는 500대 기업의 영업이익 총액이 106조원이었는데 2020년에는 70조원으로, 33.7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도 2017년에는 1181조원이었는데 지난해에는 1168조원으로 1.08%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500대 기업들의 임금은 꾸준히 증가했다. 이들이 지출한 임금 총액은 2017년 81조원, 2018년에는 87조원, 2019년에는 89조원, 2020년에는 90조원으로 나타났다.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증가하면서 2020년에는 2017년 대비 10.31% 늘었다. 500대 기업의 1인당 연간 평균급여도 2017년 5965만원이었던 것이 2018년 6313만원, 2019년 6462만원, 2020년 6638만원으로 꾸준히 부풀었다. 종업원 수는 2017년 117만 7905명이었는데 2020년에는 118만 8733명으로 0.92% 늘어나는 데 그쳤다. 특히 2019년(120만 6676명)과 비교하면 1.49% 감소했다. 1년 사이 500대 기업에서만 1만 7943명의 일자리가 사라진 셈이다. 2019년에서 2020년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215곳은 임직원 수를 늘리고 9곳은 임직원 수를 그대로 유지한 반면 그보다 많은 업체(276곳)에서는 임직원 수 ‘다이어트’를 택했다. 이 같은 변화에 대해 전문가들은 기업에 부담이 되는 정책이 최근 4년간 많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52시간 근무제 도입, 최저임금 인상 등 대내 이슈와 미중 무역갈등, 한일 무역분쟁 등 외부 요인이 모두 기업에는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또한 현 정부 초반인 2018년에 법인세 최고세율을 22%에서 25%로 인상한 것과 재계가 기업규제 법안이라고 반대했던 상법·공정거래법·금융그룹감독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은 것도 영향을 미쳤다. 문형구 고려대 경영대학 명예교수는 “52시간 근무제나 중대재해처벌법 등을 시행하는 정부와 국회의 방향성에는 공감하지만 이것을 도입하는 시기나 방식에서 완급 조절이 아쉽다”면서 “4년 사이 500대 기업의 임직원 증가가 1% 미만이었다고 하면 경제 체력이 약한 중소기업의 상황은 더 안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태 카이스트 테크노경영대학원 교수는 “정부가 기업들로 하여금 자꾸 고용을 회피하게끔 만들고 있다”면서 “높은 임금과 규제를 피해 해외에 공장을 짓고 설비를 자동화시키면서 고용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업 스스로 좀더 치열하게 혁신을 추구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임직원 수가 증가한 기업들은 보면 정보기술(IT), 바이오, 배터리 관련 등 주로 신산업이 많은데 이렇게 글로벌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만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적극적으로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김용춘 한국경제연구원 고용정책팀장은 “다른 나라와 비교해 볼 때 연구개발(R&D)에 대한 세제 지원이 약한 편인데 이것을 파격적으로 늘려야 우수 인력을 더 많이 뽑을 수 있다”면서 “올해는 내년에 본격적으로 시작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인데 이때 우리나라 기업들이 시장을 선점하지 않으면 앞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영업이익 33% 하락+직원급여 10% 올라=빈칸이 된 새 일자리

    영업이익 33% 하락+직원급여 10% 올라=빈칸이 된 새 일자리

    영업익 106조→70조… 임금은 매년 늘어4년간 전체 직원수 0.92% 증가에 그쳐작년엔 감소… 1만7943명 일자리 증발“52시간·법인세 등 고용 부담 정책 영향”“기업도 신산업 등 일자리 동력 찾아야”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사이 5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은 33% 줄었으나 임직원들의 급여는 10% 늘어났다. 같은 기간 직원수 증가는 1%도 되지 않아 기업들의 수익성이 악화하는 사이 임금 인상이 꾸준히 이뤄졌고, 이로 인해 신규 일자리 창출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8일 서울신문과 한국경제연구원이 함께 국내 비금융업 매출 상위 500대 상장사의 2017~2020년 사업보고서 등을 분석한 결과 문재인 정부 출범 첫해인 2017년에는 500대 기업의 영업이익 총액이 106조원이었는데 2020년에는 70조원으로, 33.7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도 2017년에는 1181조원이었는데 지난해에는 1168조원으로 1.08%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500대 기업들의 임금은 꾸준히 증가했다. 이들이 지출한 임금 총액은 2017년 81조원, 2018년에는 87조원, 2019년에는 89조원, 2020년에는 90조원으로 나타났다.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증가하면서 2020년에는 2017년 대비 10.31% 늘었다. 500대 기업의 1인당 연간 평균급여도 2017년 5965만원이었던 것이 2018년 6313만원, 2019년 6462만원, 2020년 6638만원으로 꾸준히 부풀었다. 종업원 수는 2017년 117만 7905명이었는데 2020년에는 118만 8733명으로 0.92% 늘어나는 데 그쳤다. 특히 2019년(120만 6676명)과 비교하면 1.49% 감소했다. 1년 사이 500대 기업에서만 1만 7943명의 일자리가 사라진 셈이다. 2019년에서 2020년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215곳은 임직원 수를 늘리고 9곳은 임직원 수를 그대로 유지한 반면 그보다 많은 업체(276곳)에서는 임직원 수 ‘다이어트’를 택했다. 이 같은 변화에 대해 전문가들은 기업에 부담이 되는 정책이 최근 4년간 많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52시간 근무제 도입, 최저임금 인상 등 대내 이슈와 미중 무역갈등, 한일 무역분쟁 등 외부 요인이 모두 기업에는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또한 현 정부 초반인 2018년에 법인세 최고세율을 22%에서 25%로 인상한 것과 재계가 기업규제 법안이라고 반대했던 상법·공정거래법·금융그룹감독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은 것도 영향을 미쳤다. 문형구 고려대 경영대학 명예교수는 “52시간 근무제나 중대재해처벌법 등을 시행하는 정부와 국회의 방향성에는 공감하지만 이것을 도입하는 시기나 방식에서 완급 조절이 아쉽다”면서 “4년 사이 500대 기업의 임직원 증가가 1% 미만이었다고 하면 경제 체력이 약한 중소기업의 상황은 더 안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태 카이스트 테크노경영대학원 교수는 “정부가 기업들로 하여금 자꾸 고용을 회피하게끔 만들고 있다”면서 “높은 임금과 규제를 피해 해외에 공장을 짓고 설비를 자동화시키면서 고용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업 스스로 좀더 치열하게 혁신을 추구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임직원 수가 증가한 기업들은 보면 정보기술(IT), 바이오, 배터리 관련 등 주로 신산업이 많은데 이렇게 글로벌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만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적극적으로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김용춘 한국경제연구원 고용정책팀장은 “다른 나라와 비교해 볼 때 연구개발(R&D)에 대한 세제 지원이 약한 편인데 이것을 파격적으로 늘려야 우수 인력을 더 많이 뽑을 수 있다”면서 “올해는 내년에 본격적으로 시작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인데 이때 우리나라 기업들이 시장을 선점하지 않으면 앞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지끈지끈’ 2030 ‘벼락쿵쿵’ 5060… 혹시 다른 병일까 ‘골머리’

    ‘지끈지끈’ 2030 ‘벼락쿵쿵’ 5060… 혹시 다른 병일까 ‘골머리’

    편두통 심하면 구토·오심까지 동반긴장성 두통 원인은 구부정한 자세스트레스 줄이고 최소 6시간 수면을 1분 내 최고도 통증 겪는 ‘벼락두통’ 뇌출혈 등 원인 2차성 두통일 수도50세 이상 고혈압·당뇨 환자 주의를직장인 A(42)씨는 수년 전부터 원인 모를 두통을 앓고 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날이면 시야가 흐려질 정도로 강한 두통과 함께 메스꺼움, 구토 등 증세가 생긴다. A씨의 두통은 갑자기 찾아오는 게 특징이다. 아무렇지 않다가도 갑자기 머리가 아프거나 곧바로 구토를 하기도 한다. A씨는 “두통이 심한 날에는 업무는커녕 눈을 뜨기도 힘들어 삶의 질이 갈수록 떨어진다”며 “코로나19 감염이 지속되고 있는 시기여서 두통이 코로나19 증상은 아닐까 의심이 들기도 한다”고 토로했다. ‘두통을 달고 산다’는 말처럼 두통은 흔하지만 때로는 일상 생활에 어려움을 줄 정도로 괴롭고 고약한 증상이기도 하다. 가장 흔한 두통은 편두통과 긴장형 두통이다. 전체 인구의 70~80%가 한 해에 한 차례 이상 경험한다고 한다. 일부 두통은 뇌졸중, 뇌동맥류 또는 뇌종양 등 뇌질환에 의해 발생할 수도 있다. 특히 두통은 코로나19 주요 증상의 하나로 꼽히고 있어 가볍게 넘길 일이 아니다. 두통에 발열, 후각·미각 상실,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이 동반되면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것은 아닌지 반드시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야 한다. ●여성 호르몬 농도도 편두통에 영향 A씨가 겪는 구토를 동반한 두통은 편두통일 가능성이 크다. 대개 사춘기나 이른 성인기에 처음 시작된다. 식욕부진이나 메스꺼움, 눈부심, 소리에 민감해지는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맥박이 뛰는 것처럼 지끈지끈한 박동성 두통이 오고 아픈 부위가 수시로 바뀐다. 예를 들어 사흘 전에는 왼쪽 관자놀이가 아프다가 오늘은 오른쪽 관자놀이가 아파 오는 등 통증 부위가 이동한다. 편두통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만성이 돼 머리 전체가 깨질 듯하거나 짓누르는 것처럼 묵직한 통증이 온다. 심하면 오심이나 구토가 동반돼 화장실을 들락날락거리기도 한다. 두통이 하루 4시간 이상, 한 달에 보름 이상 지속되고 이 가운데 8일 이상 편두통 양상을 보이는 증상이 3개월 넘게 계속되면 만성 편두통으로 정의한다. 편두통을 악화시키는 요인은 스트레스, 불면, 술 등이다. 수면이 부족하거나 몰아서 잠을 잔 경우, 스트레스가 크거나 몸이 피곤할 때 주로 생긴다. 다이어트를 하려고 끼니를 거르거나 반대로 과식을 했을 때도 두통을 경험한다. 여성 호르몬의 농도도 편두통과 관련이 있다. 박광열 중앙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편두통을 겪는 여성은 대개 배란기와 월경 기간에 증상이 악화하는 일이 많고, 임신 기간 중에는 나아지는 경향이 있다”며 “여성호르몬 농도의 급격한 변화와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월경 시작 직전에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농도가 급격히 떨어지는데, 이때 편두통이 곧잘 발생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여성호르몬 농도가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15~50세 사이 가임기에는 여성에게서 편두통이 생기는 비율이 남성의 3배가 넘는다. 편두통 치료법으로는 무엇보다 올바른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김현영 한양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스트레스가 완화되도록 적절한 운동을 시작하고 잠이 부족하거나 불규칙하면 두통이 심해지므로 수면시간을 조절해야 한다”면서 “한마디로 편두통 치료법은 ‘바른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개 편두통은 일반 진통제를 복용하고 쉬면 완화된다. 반면 구토 증상이 있을 정도로 두통이 심하면 일반 진통제가 잘 듣지 않을 수 있다. 이때는 편두통에만 잘 듣는 약을 의사에게 직접 처방받는 것이 좋다. 윤성상 경희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우선 편두통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요인을 없애는 게 중요하다”면서 “스트레스나 심리적으로 부담이 있을 때 더 심해지므로 이를 잘 조절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청장년층 흔하고 60세 이상은 드물어 편두통은 사회 활동이 왕성한 청장년층에서 흔하고 주로 20~30대에 발병하지만 10살 전후에 나타나기도 한다. 60대 이후에는 드물어 이 경우 정확한 원인을 찾기 위해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 평소 자세가 구부정한 사람에게는 긴장성 두통이 잘 생긴다. 최근 피곤한 일이 많았는데, 머리 양측이 조이듯이 무겁고 아프다면 긴장성 두통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두통 중에는 가장 흔한 1차성 두통이다. 이은재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교수는 “이사를 하거나 입사를 하는 등 갑작스런 환경 변화로 스트레스, 불안감, 우울감을 느끼거나 좋지 않은 자세로 일하다 보면 근육이 수축하고 뻣뻣해진다”며 “이로 인해 근육 통증과 두통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긴장성 두통 역시 해결법은 스트레스 관리와 바른 자세다. 평소 마음을 편안하게 먹고 자주 스트레칭을 하며 경직된 몸을 이완시켜 주는 게 좋다. 척추를 꼿꼿이 세우고 힘차게 걷는 것도 도움이 된다. 수면장애도 두통을 부르기 때문에 하루에 최소 6시간은 자야 한다. 베개 높이도 두통과 관련이 있다. 베개가 너무 높으면 목 뒷덜미 근육과 인대에 나쁜 영향을 미쳐 두통으로 이어지게 된다. 편두통, 긴장성 두통과 같은 1차성 두통과 달리 2차성 두통은 때로 심각한 증상일 수 있다. 뇌종양, 뇌출혈, 뇌막염 같은 질병이 원인일 수 있기 때문이다. 김지수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뇌출혈의 경우 이전에 두통이 없다가 갑자기 두통이 생기게 되는데, 특히 지주막하 출혈이 생기면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심한 두통이 발생한다”면서 “이 경우 보통 출혈로 인해 뇌압이 상승하기 때문에 심한 구토가 동반된다”고 설명했다. 지주막하 출혈은 뇌표면의 지주막과 연막 사이의 출혈을 의미한다. 주민경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교수는 “질환이나 외상, 약물 과용 등으로 나타나는 2차 두통은 빠른 진단과 치료가 특히 중요하다”면서 “1분 안에 최고도에 이르는 통증이 나타나는 벼락두통은 20~40%가 2차 두통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50세 이상 고혈압·당뇨 환자에게 이전에 없던 두통이 나타났을 때도 진단을 미뤄선 안 된다. 자칫 원인질환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진통제를 매일 먹는데도 두통이 가시지 않는다면 약물 과용에 따른 두통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두통이 생겼을 때는 관자놀이 부근이나 두피 부분을 손가락으로 꾹꾹 눌러 주거나 통증이 있는 곳에 냉찜질을 해 주는 게 좋다. 적당한 카페인 섭취도 도움이 된다. 다만 오후 6시 이후에 마시면 잠을 설칠 수 있으므로 오후 3시 이전에 커피, 홍차, 녹차 등을 2잔 이하로 마신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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