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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나 설리, 다이어트 성공하고 ‘아찔 미모’ 과시

    루나 설리, 다이어트 성공하고 ‘아찔 미모’ 과시

    걸그룹 에프엑스 멤버 루나 설리는 13일 오후 서울 코엑스 아티움에서 열린 SM타운 코엑스 아티움 오픈식에 참석했다. 총 6층 규모인 SMTOWN 코엑스 아티움은 대형 파나비전, 홀로그램 공연, 실황 공연, 미디어맵핑 공연이 가능한 국내 최초의 멀티 포맷 극장 ‘SMTOWN THEATRE’을 운영하는 등 연예 콘텐츠를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공간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루나 설리, 다이어트 성공? 완벽 각선미 ‘감탄’

    루나 설리, 다이어트 성공? 완벽 각선미 ‘감탄’

    걸그룹 에프엑스 멤버 루나 설리는 13일 오후 서울 코엑스 아티움에서 열린 SM타운 코엑스 아티움 오픈식에 참석했다. 총 6층 규모인 SMTOWN 코엑스 아티움은 대형 파나비전, 홀로그램 공연, 실황 공연, 미디어맵핑 공연이 가능한 국내 최초의 멀티 포맷 극장 ‘SMTOWN THEATRE’을 운영하는 등 연예 콘텐츠를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공간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올리브유보다 좋다?…건강효과 뛰어난 식물성오일 3가지

    올리브유보다 좋다?…건강효과 뛰어난 식물성오일 3가지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기름기를 철저하게 차단하는 것보다 양질의 기름을 적절히 섭취하는 쪽이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강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먼저 주목받은 기름은 올리브유이지만, 그 외에도 건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오일은 여러가지 있는데 그중 일부를 소개한다. ◆ 스위트아몬드오일(감편도유) 식품 중에서도 특히 비타민 E가 많아 항산화 작용이 있다. 따라서 노화 방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미네랄도 풍부하다. 이 오일에 포함된 식물성 스테롤은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막는 기능이 있다. 오일의 80%를 차지하는 불포화지방산(올레산)은 심장 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역할이 있다. 또한 이 오일에는 오메가6 지방산도 있어 뇌 조직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기능을 한다. ◆ 코코넛오일 핵심은 ‘중쇄지방산’(라우르산)과 거기에서 합성되는 ‘케톤체’(지방산 대사의 중간 생성물)에 있다. 중쇄지방산은 직접 간으로 운반돼 효율적인 분해 과정을 거쳐 에너지로 변환된다. 따라서 몸에 지방이 축적되지 않도록 한다. 또 라우르산에는 항균 작용이 있어 우리 몸의 면역력을 향상하는 역할도 한다. 케톤체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에도 도움이 되는 데 뇌세포에 영양을 공급해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플랙스시드(아마씨)오일 성숙한 아마 씨앗에서 추출되는 오일이다. 필수 지방산인 오메가 3 계열의 알파(α)-리놀렌산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알파-리놀렌산은 체내에서 에이코사펜타엔산(EPA)과 도코사헥사엔산(DHA)으로 대사되고, 혈류 개선과 동맥 경화를 예방하는 것 외에 알레르기 억제 효과와 항염증 작용도 발휘한다. 알파-리놀렌산은 또 나쁜 콜레스테롤을 줄이고 좋은 콜레스테롤을 증가하는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오일을 고콜레스테롤, 고중성지방을 유발하는 고혈압 환자에 일정 기간 섭취하도록 한 결과, 80%에 달하는 환자의 혈압이 낮아졌다는 연구결과도 나오고 있다. 이 밖에 비타민 B, 단백질, 미네랄도 풍부하다. 하지만 아마씨오일은 매우 산화되기 쉬우므로 보관에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명품 몸매 강소라, 켈로그 스페셜K 새 뮤즈되다 “여성들의 진정한 워너비”

    명품 몸매 강소라, 켈로그 스페셜K 새 뮤즈되다 “여성들의 진정한 워너비”

    배우 강소라가 2015년에도 광고계를 장악하며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나간다. 최근 금융, 게임, 레저 등 다양한 업계의 모델이 된 데 이어, 이번에는 국내 체중조절용 시리얼의 선두제품인 ‘켈로그 스페셜K’의 메인 모델로 활약하게 돼 눈길을 모으는 것. 2015년부터 ‘켈로그 스페셜K’의 새로운 얼굴로 활동하게 된 강소라는, 최근 공개된 광고 화보에서 체중조절 시리얼의 모델답게 명품 바디라인을 선보였다. 특히 ‘켈로그 스페셜K’를 상징하는 레드 컬러의 티셔츠와 날씬한 각선미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스키니진을 매치, 보기만 해도 다이어트 욕구가 저절로 생겨나게 할 만큼 완벽한 몸매와 건강한 이미지를 발산하고 있어 젊은 여성들의 워너비로 떠오르며 화제를 모으고 있기도. 이에 ‘켈로그 스페셜K’ 담당자는 ”장시간 진행 된 힘든 촬영이었음에도 불구, 촬영에 적극적으로 임해준 소라씨에게 먼저 고마움을 전한다.”며 광고 촬영에 대한 후문을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더불어 “강소라씨의 날씬한 몸매, 건강하고 밝은 이미지와 ‘켈로그 스페셜K’가 추구하는 이미지와 잘 부합해 모델 제의를 하게 되었다. 올해부터 시작되는 새로운 광고 캠페인에 큰 활력을 불어 넣어 줄 것이라 믿는다.”며 광고 제의와 관련된 이유를 함께 밝히기도. 이렇게 2015년부터 ‘켈로그 스페셜K’의 얼굴이 된 강소라도 “평소 몸매 관리를 위해 즐겨먹던 ‘켈로그 스페셜K’의 모델로 활약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앞으로 ‘켈로그 스페셜K’의 얼굴로서 많은 소비자 분들이 굶지 않고 즐거운 다이어트를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라고 기쁜 소감을 전해 앞으로의 활동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켈로그 스페셜K’는 1956년 미국에서 처음 소개된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 50여개국의 소비자들로부터 그 효과를 인정받아 온 ‘켈로그’의 대표적인 몸매관리 브랜드로, 국내 체중조절용 조제 식품의 선두 주자로서 칼로리는 낮고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등이 풍부해 건강하고 맛있게 몸매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품이다. 한편, 강소라는 tvN ‘미생’ 종영 이후 광고계의 신성으로 떠오르며 연이은 러브콜을 받는 등 활발한 행보를 이어나가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리브유만 아냐…건강효과 뛰어난 식물성오일 3가지

    올리브유만 아냐…건강효과 뛰어난 식물성오일 3가지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기름기를 철저하게 차단하는 것보다 양질의 기름을 적절히 섭취하는 쪽이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강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먼저 주목받은 기름은 올리브유이지만, 그 외에도 건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오일은 여러가지 있는데 그중 일부를 소개한다. ◆ 스위트아몬드오일(감편도유) 식품 중에서도 특히 비타민 E가 많아 항산화 작용이 있다. 따라서 노화 방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미네랄도 풍부하다. 이 오일에 포함된 식물성 스테롤은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막는 기능이 있다. 오일의 80%를 차지하는 불포화지방산(올레산)은 심장 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역할이 있다. 또한 이 오일에는 오메가6 지방산도 있어 뇌 조직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기능을 한다. ◆ 코코넛오일 핵심은 ‘중쇄지방산’(라우르산)과 거기에서 합성되는 ‘케톤체’(지방산 대사의 중간 생성물)에 있다. 중쇄지방산은 직접 간으로 운반돼 효율적인 분해 과정을 거쳐 에너지로 변환된다. 따라서 몸에 지방이 축적되지 않도록 한다. 또 라우르산에는 항균 작용이 있어 우리 몸의 면역력을 향상하는 역할도 한다. 케톤체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에도 도움이 되는 데 뇌세포에 영양을 공급해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플랙스시드(아마씨)오일 성숙한 아마 씨앗에서 추출되는 오일이다. 필수 지방산인 오메가 3 계열의 알파(α)-리놀렌산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알파-리놀렌산은 체내에서 에이코사펜타엔산(EPA)과 도코사헥사엔산(DHA)으로 대사되고, 혈류 개선과 동맥 경화를 예방하는 것 외에 알레르기 억제 효과와 항염증 작용도 발휘한다. 알파-리놀렌산은 또 나쁜 콜레스테롤을 줄이고 좋은 콜레스테롤을 증가하는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오일을 고콜레스테롤, 고중성지방을 유발하는 고혈압 환자에 일정 기간 섭취하도록 한 결과, 80%에 달하는 환자의 혈압이 낮아졌다는 연구결과도 나오고 있다. 이 밖에 비타민 B, 단백질, 미네랄도 풍부하다. 하지만 아마씨오일은 매우 산화되기 쉬우므로 보관에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뇌졸중 유발하는 해외 직구 다이어트약

    ‘해외 직구’로 구입하는 일부 외국산 다이어트 식품에서 사용금지 의약품 성분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외국 사이트에서 구매 가능한 14개 다이어트 식품을 검사한 결과 7개 제품에서 식품위생법상 사용금지 의약품 성분인 ‘시부트라민’과 ‘센노사이드’가 검출됐다고 12일 밝혔다. 시부트라민은 체중 감량 효과가 있지만 뇌졸중과 심혈관계 질환 등을 유발한다. 2010년 이후 세계적으로 판매와 사용이 중지됐다. 센노사이드는 설사약으로 효과가 있지만 과다 복용하면 복통과 구토 등을 일으킨다. 장기적으로는 위경련과 만성변비, 장기능 상실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시부트라민이 검출된 제품은 ‘비 폴른 캡슐’(중국)과 ‘리다’(중국), ‘내추럴 맥스 슬리밍’(홍콩), ‘싯 앤드 슬림’(중국), ‘슬리멕스15’(인도) 등이다. 또 ‘얀히 슬림 호스피털 필’태국)에서는 센노사이드가 나왔으며 ‘슬림 퍼펙트 암’(중국)에서는 시부트라민과 센노사이드가 모두 검출됐다. 7개 제품 중 5개는 이미 미국과 캐나다, 독일 등에서 리콜 조치됐지만 국내에서는 외국 사이트를 통해 소비자들이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일부 업체는 이런 불법 다이어트 식품을 수입해 카카오톡과 블로그 등에서 암암리에 팔고 있다. 소비자원 측은 “수입 통관 때 해외 리콜 제품을 차단하는 대책이 시급하다”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관세청에 제도 개선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운동하는 ‘상상’이라도 하세요, ‘근육’ 강해집니다 (美 연구)

    운동하는 ‘상상’이라도 하세요, ‘근육’ 강해집니다 (美 연구)

    체육관이나 피트니스 센터를 운영하는 사람들이 아주 싫어할 만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 연구팀은 '상상 운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근육을 더 강하게 만들 수 있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마치 '초콜릿이 다이어트에 좋다'는 말처럼 달콤하게 들리는 이 연구는 총 29명의 피실험자를 대상으로 한 실험을 통해 밝혀졌다. 먼저 연구팀은 이들의 손목에 뼈가 부러진 환자처럼 깁스를 해 제대로 쓰지 못하게 만들었다. 이후 연구팀은 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게는 1달 동안 매주 5일 씩 11분 정도 상상으로 하는 근육 운동을, 다른 그룹에게는 아무 것도 시키지 않았다. 1달 후 깁스를 제거하고 측정한 결과는 흥미롭다. 상상 운동을 한 그룹의 손목 근육 힘이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두배나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또한 뇌의 신경근 경로(neuromuscular pathway) 또한 상상 운동을 한 그룹이 더욱 활성화 된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의 이같은 결과는 '이미지 트레이닝'이라 불리는 기존의 운동법이 단순히 '머리'에만 좋은 것이 아니라 '몸'에도 좋을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연구를 이끈 브라이언 클락 교수는 "학계에서는 오랫동안 대뇌 피질(大腦皮質)과 근육의 움직임이 관계가 있다고 생각해왔다" 면서 "이번 연구는 상상 운동만으로도 근육 위축을 지연시키거나 막는데 효과가 있다는 것을 증명한 첫번째 논문"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향후 신체적 혹은 공간의 문제 등으로 물리적 운동을 하기 힘든 사람이 있다면 이같은 상상 운동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신경생리학 저널(Journal of Neurophysiology)에 발표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아마추어 산악인 손영조 덕유산국립공원 자원보전과장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아마추어 산악인 손영조 덕유산국립공원 자원보전과장

    5000만여 가지의 꿈과 계획이 새해를 맞아 커나가고 있을 것이다. 금연, 다이어트, 몸 만들기, 내집 마련과 같은 꿈들을 살뜰히 가꿔 나갈 것이다. 벌써 급한 이들은 다부지게 세웠던 한 해의 계획이 어그러졌다며 좌절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 이들에게 1년도 아니고 14년이란 세월을 건너 자신의 계획과 꿈을 이룬 손영조(49)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 자원보전과장 얘기를 들려주고 싶었다. 국내에서 7대륙 최고봉을 모두 오른 이는 엄홍길, 오은선, 고(故) 박영석, 허영호, 박영미 등 한 손으로 꼽을 정도다. 모두 난다 긴다 하는 전문 산악인들. 그런데 손씨는 다르다. 직장 생활과 산행을 병행하고 있다. 아마추어 산객으로서 뜻을 세우고 옹골차게 완성하기까지의 얘기를 듣고 싶어 지난 연말 덕유산이 있는 전북 무주로 향했다. 전북 남원 출신인 손 과장은 어릴 적부터 지리산 자락에만 오르면 그렇게 행복할 수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대기업 건설회사에 다니며 경기 안양의 등산장비점을 무작정 찾았다. 산을 좋아하는 이들을 만날 수 있겠다 싶어서였다. 그렇게 산악회에 들어 빙벽 등 등반 기술을 익혔다. 휴가를 주말에 몰아쓰기가 어려운 건설회사에 간청, 금요일 일을 마친 뒤 고속버스로 밤에 이동해 전국의 국립공원을 종주했다. 그렇게 산과의 인연을 깊이 하던 중 1995년 국립공원관리공단 채용 공고를 보고 이거다 싶었다. 산이 근무지인데 얼마나 좋겠느냐는 것이었다. 월급이 반토막 나겠지만 그는 결혼한 지 한 달도 안 된 부인을 설득해 고향 남원으로 내려갔다. 클라이밍 기술을 아는 이가 없어 본인이 산악회를 만들고 후배들을 교육시켰다. 언제 7대륙 최고봉에 오르겠다는 뜻을 세웠는지 궁금했다. “2000년 밀레니엄을 맞아 어린 아들딸과 어렵게 헤어져 초오유(8201m) 원정에 따라 나섰는데 다른 대원이 정상에 올랐다며 캠프3에서 그만 내려가라고 하더라. 날씨도 좋고 체력에도 문제가 없었는데 허탈했다. 3시간 쪼그려 앉아 많이 울었다. 그때 내 성격대로, 내 색깔대로, 내 팀을 꾸려 원정을 다니겠다고 마음먹었고 5대륙 최고봉을 모두 오르겠다고 결심했다.” 2001년 유럽 최고봉 엘부르즈(5642m)로 첫발을 뗐고 2년 뒤 남미 최고봉 아콩카과(6959m)를 올랐다. 그렇게 두 봉우리를 마치니 주위의 반응이 나오기 시작했다. 직장에서도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고 가능성이 있겠다는 신념이 굳어졌다. 그는 남들보다 다섯 배는 더 힘들었다고 했다. 혼자서 정상 공격과 원정대장 역할, 기록에다 사진은 물론 동영상 촬영까지 해내야 했다. vx2100이란 큰 촬영 장비를 배낭에 넣고 다녔다. 여기에 오랜 시간 직장을 비울 수 없어 다른 원정대보다 빨리 정상을 공격하고 돌아와야 하는 어려움까지 겹쳤다. 이 무렵, 부인과의 갈등에 부닥친다. “원정을 갈 때마다 아내와 부딪힐 수 없으니 그런 갈등을 한번에 해결하려고 했다. 5대륙 최고봉 완등까지 하는 것으로 합의했는데 7대륙까지 끝내게 됐다.” 세 번째 여정은 2004년 북미 최고봉 매킨리(6194m). 열한 살 때,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8848m)를 한국인 최초로 등정해 카퍼레이드의 주인공이 되는 것을 보면서 ‘좋아하는 산에 올라도 저렇듯 큰 명예를 얻는다’는 것을 알려준 고상돈씨가 1979년 유명을 달리했던 곳이다. 그가 마음속에 간직한 또 한 명의 산악인, 일본인 우에무라 나오미가 1984년 세계 최초로 동계 등정한 뒤 세상을 뜬 곳이기도 하다. “어제 일처럼 그때 일이 떠오른다. 1.5m 폭설이 쌓여 어떤 등반대도 움직이지 않았는데 난 짧은 휴가 때문에 빨리 올라야만 했다. 폴란드 팀 둘이 따라 나섰는데 데날리 패스에서 돌아서버렸다. 어쩔 수 없이 나 혼자 올라가는데 폭설에 안개까지 겹쳐 하얗게만 보여 방향조차 가늠할 수 없는 화이트아웃에 걸렸다. 배낭을 깔고 앉아 두 시간 동안 마음의 정리를 했다. 가족에게 빚만 잔뜩 안기고 죽게 생겼다, 뭐 이런 생각을 하는데 하늘이 개벽한 듯 열렸다.” 올라야 할 루트가 눈에 들어오고 이제 남은 것은 200m 남짓 나이프 리지. 고상돈과 우에무라가 실족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구간이었다. “이곳을 건너는 데 적어도 두 명은 있어야 한다. 한 명은 확보를 해 줘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난 혼자 건널 수밖에 없었다. 용기가 두려움을 한 뼘이라도 이겨야 하는데 그랬다. 30분 이상 고민하다 피켈을 꽂고 걸음을 옮기며 건넜다.” 정상임을 증명할 아무것도 없는 눈무더기를 헤치니 표식봉이 나타나 촬영한 뒤 매킨리신(神)을 영접했다. 하산하는데 폴란드 팀이 못 내려가고 있었다. 한 명은 탈진했고 다른 쪽은 설맹 때문에 오도가도 못하고 있었다. 설맹에 빠진 친구를 줄로 묶고 내려와 목숨을 구해 줬더니 그들이 고맙다며 내놓은 것은 초콜릿 두 개가 고작이었다. 서로들 마주 보며 한참을 웃었다. 다른 원정대 모두 등정 사실을 믿지 않아 동영상을 되돌려 보여줬더니 모두 기겁을 했다. 그렇게 하산하다 크레바스에 빠졌다. “피켈을 찍어 추락을 면했다. 발 아래 깊이를 알 수 없는 암흑이 아가리를 벌리고 있더라. (캠프3까지 동행한) 경호야! 경호야! 소리를 질렀지만 그는 가는귀 때문에 듣지 못했다. 어찌어찌 내 힘으로 기어 올라와 목숨을 건졌다.” 서두르다 보니 일주일 앞당겨 등정에 성공한 셈이 됐다. 앵커리지로 나와 귀국하려는데 비행편 예약 변경이 쉽지 않았다. 체류비가 하루 50만~70만원씩 들어 고민할 즈음, 한 주민이 자신의 목조주택 지붕에 이끼가 쌓여 보기 흉하니 제거해 달라고 해 등반 장비를 이용해 닦아내고 체류비를 훨씬 웃도는 돈을 챙겨 귀국했다. 2005년 아프리카 킬리만자로(5898m)를 다녀온 뒤 2008년 아시아 최고봉 에베레스트를 등정하기에 앞서 비용 1억 2000만원 때문에 애를 태웠다. 염태영 공단 감사(현 수원시장)의 도움을 받았다. 손 과장의 사연을 알고 일부러 지리산 연하천산장을 찾아와 밤새도록 얘기를 나눈 뒤 단장직을 수락했다. 그 덕에 대원 셋을 2년 동안 훈련시켜 원정에 함께했다. 김완주 전북지사를 만나서는 얼떨결에 “국책사업인 새만금을 전국에 홍보할 자신이 있다”고 큰소리를 쳐 도움을 받았다. “두 달 휴직원을 내고 떠났는데 베이징올림픽 성화 봉송 때문에 정상 등정이 일주일 미뤄졌다. 몬순은 다가오고, 아주 애가 달았다. 다행히 중국인 대신 네팔 사람이 성화를 봉송해 정상 길이 열렸다. 그런데 오르다 생각하니 에베레스트 하나만 오르는 것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셋 모두 히말라야가 첫 경험이었던 대원들이었다. 넷을 두 조로 나눠 부대장 일행으로 하여금 로체 정상을 공략하도록 사흘 내내 무전으로 지시하고 그들이 성공한 뒤 무사히 내려온 것을 확인하고 우리 둘이 에베레스트 정상에 올랐다. 남들은 가이드도 수십 명씩 데리고 다니고 캠프마다 산소통을 비치하는데 우리는 1인당 2개만 갖고 8000m 지점에서 올라갈 때 한 번, 내려올 때 한 번 쓰게 했다. 그렇게 넷이서 두 봉우리를 단번에 등정했다고 했더니 베이스캠프의 다른 원정대들이 모두 어이없어했다.” 귀국했을 때 인천공항에 마중 나온 염 감사가 품에서 사직서를 꺼내며 “대원들이 돌아올 때까지 단장으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내지 않았다”고 털어놓았을 때 감격에 북받쳤던 일도 생생하다. 이제 6대륙째로 넘어가야 하는데 남극이 문제였다. 최고봉 빈슨매시프(4895m)를 오르는 데 남극관리기구(ANI)에 4300만원을 선납해야 했다. 주위에 손을 벌려 2000만원을 만들었는데 출발 일주일을 남겨두고 갑자기 약속한 곳에서 3000만원을 주지 못하겠다고 통보해 온 것. 하지만 일주일 만에 3600만원을 빌려 떠났다. 빈슨매시프를 다녀온 뒤 생각해 보니 빚밖에 없었다. 공단으로 직장을 옮긴 뒤 20년 동안 월급 통장에서 떼어 갚은 빚만 7000만원 정도. 이자까지 치면 아파트 한 채 값은 날린 셈이었다. 해서 돈도 좀 갚고 승진 시험에 매달리느라 3년 동안 원정 계획을 미뤘다. 그리고 마지막 봉우리 오세아니아의 카르스텐즈(4884m)가 남았다. “비용을 따져 보니 1600만원 정도 들겠더라. 지난해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들어온 부조금 700만원을 종잣돈으로 삼았다. 어머니가 마지막 가시는 길, 아들의 원정 비용을 도와주신 것이다.” 그렇게 지난해 11월 20일 카르스텐즈 정상을 발아래 두면서 14년에 걸친 염원을 완성했다. “공단 이사장이 직접 격려 전화도 해 주시고 마음 편하게 갈 수 있는 회사 분위기가 만들어져 홀가분한 기분으로 떠났다. 그래서 정상에 30분 있으면서 기쁘고 마음이 날아갈 듯 가볍고 이 가시밭길 꿋꿋하게 고집 하나로 밀고 온 내 자신이 자랑스러웠다. 에베레스트 오를 때보다 훨씬 좋았다.” 그러나 여느 산악인이 그렇듯 정상에서 막 돌아선 순간, 두려워졌다고 했다. 앞으로 뭘 해야지 하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때 가슴에 오래도록 묻어뒀던 이미지 하나가 선명히 떠올랐는데 에베레스트 길목의 아마다블람(6856m)이었다. 네팔 안나푸르나의 마차푸차레(6853m), 알프스 마터호른(4478m)과 함께 세계 3대 미봉(美峰)으로 손꼽히는 봉우리. 남원의 비좁은 아파트에는 그동안 구입한 등반 장비를 둘 공간이 없어 몇 해 전 컨테이너로 산막을 꾸몄다. 컨테이너 겉면에 손수 아마다블람을 그려 넣었다. 휴대전화에 저장된 사진을 보여 주는 그의 눈빛이 유달리 빛났다. 인터뷰가 한 시간 진행됐을 때에야 그는 사실 등반할 수 없는 발을 갖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1997년 남원에 손수 만든 인공암장을 오르다 추락, 변변찮은 병원에서 수술하는 바람에 발등에 뼛조각들이 남아 있다는 것. 특히 아이젠을 차고 설사면을 걸을 때 뼛조각들이 부딪치는 소리가 들릴 정도라고 했다. 손 과장은 “천성 탓인지 돈 걱정을 하지 않는다”며 “돈이 없으면 주위에 빌려 달라고 하면 된다. 다녀와 갚으면 된다. 이제 커다란 목표를 이뤘으니 정 사정이 안 되면 안 가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 그가 원정을 떠나 있는 동안 부인은 불안감을 지우려 종이접기를 배워 이제 전문가 반열에 들었고 그게 직업이 됐다. 그가 목표를 모두 이룬 뒤 남원 자택으로 돌아오자 부인은 “이제 그만할 거죠”라고 묻기부터 하더란다. 그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 여느 산악인이 그렇듯 늘 거짓말을 한다며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자신의 말마따나 “촌스러운 얼굴”에 어울리지 않게 철두철미한 사람이다. 직장 일도 허투루 한다는 소리 듣지 않으려고 애쓰고 얼마 전에는 직무에 꼭 필요한 산림기사 자격증까지 땄다. 한국산악회 전북지부 일도 열심이고 지리산에서 근무할 때는 아들에게 ‘산맛’을 가르치려고 청소년산행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강연도 다니면서 자신의 등정 사진이 들어간 책갈피를 손수 제작해 아이들에게 나눠 준다. 따로 헬스클럽 같은 곳에 돈 쓸 이유가 무어 있느냐며 아파트 계단을 10회 정도 오르고 체육공원 시설을 이용해 웨이트를 하는 아침운동을 90분쯤 한다. 사진 촬영을 위해 향적봉 오르는 곤돌라 안에서 눈으로 뒤덮인 산 그리메를 어루만지듯 바라보던 그가 이런 말을 더했다. “정말로 신기하게도 그렇게 소규모로, 무모하다 싶을 정도의 원정대를 꾸렸는데도 단 한 명도 잃지 않았다. 그 점이 나로선 가장 큰 축복이고 자랑이다.” 글 사진 무주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알아서 늘어났다 줄었다’스마트 벨트’ 개발

    알아서 늘어났다 줄었다’스마트 벨트’ 개발

    내 뱃살은 ‘스마트 벨트’가 알아서 관리해준다? 프랑스의 한 회사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연동시킬 수 있는 ‘스마트 벨트’를 개발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 벨트는 일반벨트와 매우 유사한 외형을 가졌으면 센서와 모터가 장착돼 있어 앉아있을 때에는 조금 늘어나고, 서 있을 때에는 다시 허리 사이즈에 맞게 조여지는 기능을 갖췄다. 일명 ‘벨티’(Belty)라 부르는 이것은 착용자의 허리 사이즈 및 하루동안 걷는 양을 측정할 수 있으며, 움직이지 않을 때에는 운동량이 부족하다고 인식, 앱을 통해 경고 알람을 보내기도 한다. 이 같은 정보는 연계된 스마트폰 앱으로 전달되며, 벨트 사이즈가 지나치게 늘어났다고 판단되면 착용자의 키와 몸무게, 허리사이즈 등을 고려해 앱을 통해 다이어트 목표치를 제시한다. 메탈과 플라스틱 등의 소재로 제작돼 무게가 매우 가볍고, 심플하고 무난한 디자인이어서 어떤 의상에나 편하게 착용할 수 있다. 프랑스 회사 ‘에미오타’(Emiota)가 제작한 이 ‘스마트 벨트’는 6일부터 9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쇼(CES 2015)에서 공개됐다. 업체 측은 프로토타입의 단점을 보완하는 연구를 지속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사진= ⓒ AFPBBNews=News1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나이가 들수록 살찌는 이유 알고보니…

    나이가 들수록 살찌는 이유 알고보니…

    체내 운동능력을 활성화하는 AMPK효소 보충으로 날씬한 몸매유지 가능! 남성이든 여성이든 나이를 먹을수록 늘어나는 뱃살과 팔뚝살로 고민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대부분 학창시절엔 늘씬하다가도, 여성은 20대 후반, 남성은 30대 중반이 되면 체중이 불어나 소위 말하는 아줌마, 아저씨 몸매가 되는 경우가 많다. 뱃살뿐 아니라 얼굴도 점점 커져서 비호감형 체형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걱정거리가 되어 버린 체중증가의 원인을 성장호르몬 감소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보다는 먹은 음식을 분해시키는 분해능력과 운동능력, 운동성의 감퇴가 주원인이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섭취한 음식 중 살찌는 원인이 되는 탄수화물과 지방을 분해시키는 능력의 감퇴와 운동능력과 운동량 저하는 나이가 들면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특정 성분의 보충으로 충분히 지연과 극복이 가능하다. 똑같은 음식을 먹어도 젊은 사람들의 신진대사기능과 운동능력, 운동량의 차이로 인해 자녀들은 날씬해도 부모님들은 점점 배가 나오고 체중도 늘 수밖에 없는 것이다. 따라서 체내 운동스위치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AMPK성분의 보충만으로도 젊은 사람들처럼 날씬한 몸매를 유지할 수 있으며, 자연성분에서 이를 추출할 수 있다고 한다. 그동안 많은 이들이 다이어트를 위해 갖가지 다이어트 식품과 운동을 하면서도 쉽게 살을 빼지 못한 이유는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못한 채, 굶거나 무리한 운동으로 단시간 체중감량에는 간혹 성공하더라도, 근본적인 신체환경이 변하지 않기 때문에 다시 원상 복구되는 이른바 요요현상이 오면서 다이어트의 의욕을 잃게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효소섭취를 통해 이러한 AMPK를 보충해준다면, 체중감량에 큰 효과가 있으며, 별다른 운동 없이 굶지 않고 정상식사를 하면서 체중감량을 할 경우, 요요현상 없이 꾸준히 날씬한 체형을 유지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삼성제약에서 출시한 이지컷 다이어트 http://easycut1.com 는 체지방 분해능력이 뛰어나고 체내 운동성을 활발히 해주는 AMPK성분을 대량 함유한 돌외추출물 성분을 통해 간편히 체중감량을 할 수 있도록 해주며, 기존 다이어트 제품이 식사를 굶고 식사대용으로 섭취하여, 굶는 고통 속에 살을 빼도록 했던데 반해, 식사 전 간단히 섭취하고 정상식사를 하기 때문에, 간편하게 살을 뺄 수 있도록 하였으며, 위를 편안하게 해주어 다이어트의 가장 적이라 할 수 있는 저녁 시간대 속쓰림을 예방할 수 있고, 돌외 추출물 외에도 아프리칸 망고와 해조류에서 추출한 키토산 성분을 통해 체지방감소 및 소화기능, 배변 활동을 활발히 촉진시켜 다이어트에 취약한 잠을 자는 시간대에 집중적인 지방분해 및 억제효과가 있어, 쉽게 살찌기 쉬운 수면시간에 오히려 체중 감소 효과가 있다.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다이어트에 관심이 있거나, 체중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온라인 및 전화상담(080-860-2021)이 무료로 이루어지고 있다. http://easycut1.com
  • [CES 2015] 뱃살 관리해주는 ‘스마트 벨트’ 선보여

    [CES 2015] 뱃살 관리해주는 ‘스마트 벨트’ 선보여

    내 뱃살은 ‘스마트 벨트’가 알아서 관리해준다? 프랑스의 한 회사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연동시킬 수 있는 ‘스마트 벨트’를 개발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 벨트는 일반벨트와 매우 유사한 외형을 가졌으면 센서와 모터가 장착돼 있어 앉아있을 때에는 조금 늘어나고, 서 있을 때에는 다시 허리 사이즈에 맞게 조여지는 기능을 갖췄다. 일명 ‘벨티’(Belty)라 부르는 이것은 착용자의 허리 사이즈 및 하루동안 걷는 양을 측정할 수 있으며, 움직이지 않을 때에는 운동량이 부족하다고 인식, 앱을 통해 경고 알람을 보내기도 한다. 이 같은 정보는 연계된 스마트폰 앱으로 전달되며, 벨트 사이즈가 지나치게 늘어났다고 판단되면 착용자의 키와 몸무게, 허리사이즈 등을 고려해 앱을 통해 다이어트 목표치를 제시한다. 메탈과 플라스틱 등의 소재로 제작돼 무게가 매우 가볍고, 심플하고 무난한 디자인이어서 어떤 의상에나 편하게 착용할 수 있다. 프랑스 회사 ‘에미오타’(Emiota)가 제작한 이 ‘스마트 벨트’는 6일부터 9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쇼(CES 2015)에서 공개됐다. 업체 측은 프로토타입의 단점을 보완하는 연구를 지속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사진= ⓒ AFPBBNews=News1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라면버거, 안 먹고는 못 배겨 ‘2015년 다이어트 결심했는데..가격은?’

    라면버거, 안 먹고는 못 배겨 ‘2015년 다이어트 결심했는데..가격은?’

    ‘롯데리아 라면버거’ 롯데리아에서 출시한 라면버거가 큰 관심을 얻고 있다. 롯데리아는 6일부터 ‘국민 간식’ 라면을 햄버거로 형상화한 메뉴인 라면 버거를 전국 롯데리아 매장에서 한정 판매하고 있다. 라면버거는 삶은 라면을 구워 부드러운 식감을 강조했다. 라면 특유의 맵고 얼큰한 맛을 나타내기 위해 할라피뇨 소스를 토핑해 닭가슴살 치킨 패티와 어울리는 불닭 콘셉트를 활용했다. 2015년 첫 한정 제품인 라면버거는 1999년 출시된 야채라이스 불고기 버거 이후 약 16년 만에 선보인 이색 제품이다. 라면버거의 단품은 3400원, 세트 메뉴는 5400원이다. 라면버거 소식에 네티즌은 “라면버거..꼭 한 번 먹고 싶다”, “라면버거..당장 먹으러 가야지”, “라면버거..새해부터 다이어트 시작했는데”, “라면버거..진짜 특이하다”, “라면버거..왜 지금까지 생각 못했을까?”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롯데리아 라면 버거가 출시되자 인터넷상에는 여러 후기가 올라오고 있다. 뉴스팀 chkim@seoul.co.kr
  • 올해 계획·실천 잘하는 과학적 방법 6가지

    올해 계획·실천 잘하는 과학적 방법 6가지

    2015년 을미년 새해를 맞아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런데 이런 계획을 혹시 덜 먹고 덜 마시고 덜 쓰고 운동 열심히 해야겠다고 막연하게 세우지 않았는가. 올해 계획 역시 작심삼일로 끝낼 것인가.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일(현지시간) 세계의 저명한 심리학자들과 과학자들이 이런 계획과 관해 연구한 결과들을 하나로 모아 소개했다. 이를 통해 계획을 수정하거나 새롭게 세워보는 것은 어떨까. 1. 대안을 세우지 마라 계획이라고 하면 대안을 세우는 것이 보다 완벽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개인이 세우는 계획은 그렇지 않은 듯하다.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플랜 B라는 대안을 세운 사람들이 하나의 계획을 세운 사람들보다 목표를 덜 성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임지에 공개된 이 연구는 대안이 종종 역효과를 낳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대안이 원래의 주된 목표를 갈망하는 의지를 없애고 어떻게든 계획과 다른 것을 더 허용해 결국 실패에 이르게 한다는 것이다. 목표 달성이라는 큰 보상을 얻기 위해서는 자신이 세운 계획에서 눈을 떼지 말아야 하고 스스로 탈출구를 제공하는 실수를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2. 하룻밤 자면서 충분히 생각하라 영국 하트퍼드셔대학의 새 연구로는 수면부족은 자기통제를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수면의 질이 계획을 실천하고 성공하는 데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다. 평소 잘 잤다고 답한 사람 중 60%는 못 잤다고 답한 사람 중 44%보다 계획 실천을 더 잘 했다고 말하고 있다. 연구를 이끈 리처드 와이즈먼 교수는 “이 결과는 수면부족이 자제력과 의지력을 방해하는 것을 보여주는 기존 연구를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3. 안 된다고 하지 마라 심리학자이자 ‘테이밍 더 파운드’의 저자인 킴 스티븐슨에 따르면 계획을 세우는 것은 긍정적인 면에서 목표를 더 성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하지만 계획을 세울 때에는 “돈을 쓰지 마라”, “○○을 먹지 마라”와 같이 부정적으로 세워서는 안 된다고 한다. 이는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고 한다. 이 말은 코끼리를 생각하지 않았던 사람도 코끼리를 생각하게 되므로 계획 실천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대신, “○○와 같은 건강 음식을 먹자”, “어디에 돈을 썼는지 확인하자”와 같이 세우는 것이 좋다. 또한 장기적인 계획은 “살을 빼자”, “헬스장에 가자”와 같이 세우는 것보다는 “건강을 챙기자”와 같이 세우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분명히 당신이 세운 목표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확인해야 하지만, 무언가를 기대하려면 다짐을 더 잘해야 한다는 것이다. 4. 쪼개서 세워라 왜 당신은 20가지를 실천할 수 있는데 스스로 한가지만 하기로 정하는가. 잠재적으로 저항하기 힘든 엄청난 계획보다 더 작은 목표를 많이 갖는 것이 더 만족스럽다. 미국 시카고대학 경영대학원 조지 우 교수에 따르면 계획을 쪼깨서 세워야 한다. 예를 들어, 만일 올해 책을 24권 읽겠다고 세웠다고 생각해보자. 이보다는 매달 책을 2권씩 읽겠다와 같이 적은 기간으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성공에 더 도움이 된다. 목표를 유지하고 달성하기 위해서는 계획을 쪼개서 세우도록 하자. 5. 유혹은 묶어라 이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강한 유혹을 다른 활동과 묶도록 하는 것이다. 이런 어구를 만든 캐서린 밀크먼 심리학 교수에 따르면, 이 전략은 두가지 문제를 즉시 해결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TV 시청 시간을 줄이겠다는 계획과 헬스장에 가서 운동하겠다는 계획이 있다고 해보자. 그런데 당신이 TV를 꼭 봐야하는 것이 있어 줄일 수 없다면 헬스장에 가서 운동을 하며 TV를 보는 것이다. 이런 방법은 죄책감도 들지 않고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6. 돈을 걸어라 체중 감량에 관한 연구에서 참가자들이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돈을 내도록 하자 가장 효과적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는 것이 밝혀졌다. 이는 ‘목표 매달리기’(stickK.com)라는 웹사이트에서 사용하는 방식과 같은 것으로, 사용자는 자신의 계획을 세우고 만일 실천하지 못하면 특정인에게 벌금을 무는 방식이다. 이 특정인을 자신이 정말로 싫어하는 사람으로 정한다면 목표 달성 확률이 급격히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바로 계획을 실천해감에 있어 의지가 줄어드는 것에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한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맞춤 다이어트’ 아니면 효과 없다”

    “’맞춤 다이어트’ 아니면 효과 없다”

    2015년 새해를 맞아 다이어트 계획이 있다면 다음의 연구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 만약 자신의 정확한 다이어트 타입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살 빼기에 돌입한다면 실패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는 것이 연구의 핵심이다. 옥스퍼드대학과 캐임브리지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누구에게나 완벽하게 잘 맞는 다이어트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대신 호르몬과 유전자, 심리학적 측면에서 살이 찌는 원인을 분석한 뒤 이에 적절한 방법을 쓰는 것이 좋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 75명을 먹는 성격에 따라 3그룹으로 분리한 뒤 3개월간 추적·관찰했다. ▲첫 번째 그룹은 아무리 먹어도 배가 부르다고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 ▲두 번째 그룹은 먹는 생각 혹은 음식 생각을 멈추지 못하는 사람들 ▲세 번째 그룹은 고민이나 문제가 생기면 먹는 것으로 해결하려는 사람들 등이다. 이 세 가지 그룹의 공통점은 단순히 먹는 양을 줄이는 것만으로는 살을 빼기 어렵다는 것이다. 아무리 먹어도 배가 부르지 않다고 느끼는 첫 번째 그룹의 경우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으로 알려진 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는 것이 살이 찌는 원인이다. 이 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으면 뇌에서 ‘그만 먹어라’ 라는 신호를 보내지 않기 때문에 계속해서 음식물을 섭취한다. 이런 경우 고단백 음식인 고기나 생선, 콩 요리 등을 주로 섭취하고 빵이나 감자 등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은 줄이는 것이 호르몬 분비를 정상화 하는데 도움이 된다. 두 번째로 음식이나 먹는 생각을 멈추지 못하는 그룹의 경우 유전자 이상일 가능성이 높다. 요리사나 식도락가가 두 번째 경우에 속하며, 특별한 비만 유전자를 가진 사람의 경우 먹는 것에 유독 즐거움을 느끼고 식탐이 있어 쉽게 살이 찔 수 있다. 비만 유전자를 가진 사람의 경우 일명 ‘5:2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것이 좋은데, 이는 일주일 중 이틀은 하루 800칼로리 이하의 음식만 섭취하고 나머지 5일은 먹고 싶은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 같은 방법은 심리적인 불만을 줄이면서 몸무게를 줄이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세 번째로 고민이나 문제가 생겼을 때, 즉 행복하지 않을 때 음식을 먹는 습관이 있는 사람들은 ‘정서적·감정적 섭식(식사)’(Emotional Eating)을 한다고 말한다. 감정적 식사 때문에 살이 찐다면 주위의 도움이 절실하다. 기분이 좋지 않을 때 사회적인 활동 및 만남을 통해 음식에 집중된 마음을 환기할 필요가 있다. 연구를 이끈 반 툴레컨 박사는 “자신이 살이 찌는 이유를 정확히 알고 있어야 효과적인 다이어트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올해 계획, 잘 세우고 실천하는 방법 6가지

    올해 계획, 잘 세우고 실천하는 방법 6가지

    2015년 을미년 새해를 맞아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런데 이런 계획을 혹시 덜 먹고 덜 마시고 덜 쓰고 운동 열심히 해야겠다고 막연하게 세우지 않았는가. 올해 계획 역시 작심삼일로 끝낼 것인가.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일(현지시간) 세계의 저명한 심리학자들과 과학자들이 이런 계획과 관해 연구한 결과들을 하나로 모아 소개했다. 이를 통해 계획을 수정하거나 새롭게 세워보는 것은 어떨까. 1. 대안을 세우지 마라 계획이라고 하면 대안을 세우는 것이 보다 완벽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개인이 세우는 계획은 그렇지 않은 듯하다.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플랜 B라는 대안을 세운 사람들이 하나의 계획을 세운 사람들보다 목표를 덜 성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임지에 공개된 이 연구는 대안이 종종 역효과를 낳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대안이 원래의 주된 목표를 갈망하는 의지를 없애고 어떻게든 계획과 다른 것을 더 허용해 결국 실패에 이르게 한다는 것이다. 목표 달성이라는 큰 보상을 얻기 위해서는 자신이 세운 계획에서 눈을 떼지 말아야 하고 스스로 탈출구를 제공하는 실수를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2. 하룻밤 자면서 충분히 생각하라 영국 하트퍼드셔대학의 새 연구로는 수면부족은 자기통제를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수면의 질이 계획을 실천하고 성공하는 데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다. 평소 잘 잤다고 답한 사람 중 60%는 못 잤다고 답한 사람 중 44%보다 계획 실천을 더 잘 했다고 말하고 있다. 연구를 이끈 리처드 와이즈먼 교수는 “이 결과는 수면부족이 자제력과 의지력을 방해하는 것을 보여주는 기존 연구를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3. 안 된다고 하지 마라 심리학자이자 ‘테이밍 더 파운드’의 저자인 킴 스티븐슨에 따르면 계획을 세우는 것은 긍정적인 면에서 목표를 더 성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하지만 계획을 세울 때에는 “돈을 쓰지 마라”, “○○을 먹지 마라”와 같이 부정적으로 세워서는 안 된다고 한다. 이는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고 한다. 이 말은 코끼리를 생각하지 않았던 사람도 코끼리를 생각하게 되므로 계획 실천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대신, “○○와 같은 건강 음식을 먹자”, “어디에 돈을 썼는지 확인하자”와 같이 세우는 것이 좋다. 또한 장기적인 계획은 “살을 빼자”, “헬스장에 가자”와 같이 세우는 것보다는 “건강을 챙기자”와 같이 세우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분명히 당신이 세운 목표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확인해야 하지만, 무언가를 기대하려면 다짐을 더 잘해야 한다는 것이다. 4. 쪼개서 세워라 왜 당신은 20가지를 실천할 수 있는데 스스로 한가지만 하기로 정하는가. 잠재적으로 저항하기 힘든 엄청난 계획보다 더 작은 목표를 많이 갖는 것이 더 만족스럽다. 미국 시카고대학 경영대학원 조지 우 교수에 따르면 계획을 쪼깨서 세워야 한다. 예를 들어, 만일 올해 책을 24권 읽겠다고 세웠다고 생각해보자. 이보다는 매달 책을 2권씩 읽겠다와 같이 적은 기간으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성공에 더 도움이 된다. 목표를 유지하고 달성하기 위해서는 계획을 쪼개서 세우도록 하자. 5. 유혹은 묶어라 이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강한 유혹을 다른 활동과 묶도록 하는 것이다. 이런 어구를 만든 캐서린 밀크먼 심리학 교수에 따르면, 이 전략은 두가지 문제를 즉시 해결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TV 시청 시간을 줄이겠다는 계획과 헬스장에 가서 운동하겠다는 계획이 있다고 해보자. 그런데 당신이 TV를 꼭 봐야하는 것이 있어 줄일 수 없다면 헬스장에 가서 운동을 하며 TV를 보는 것이다. 이런 방법은 죄책감도 들지 않고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6. 돈을 걸어라 체중 감량에 관한 연구에서 참가자들이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돈을 내도록 하자 가장 효과적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는 것이 밝혀졌다. 이는 ‘목표 매달리기’(stickK.com)라는 웹사이트에서 사용하는 방식과 같은 것으로, 사용자는 자신의 계획을 세우고 만일 실천하지 못하면 특정인에게 벌금을 무는 방식이다. 이 특정인을 자신이 정말로 싫어하는 사람으로 정한다면 목표 달성 확률이 급격히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바로 계획을 실천해감에 있어 의지가 줄어드는 것에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한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임신 중 체중 15kg 이상 늘면 과체중아 위험 2배”

     임신 전후의 적절한 체중관리가 산모는 물론 아기의 평생 건강을 좌우할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임신 전 체질량지수(BMI)가 정상보다 높은 비만 여성, 그리고 임신 중 체중이 15kg 이상 늘어난 임신부의 경우 과체중아, 거대아 위험 및 제왕절개율이 급격히 높아져 각별한 산전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일의료재단 제일병원(병원장 민응기)은 2013년에 이 병원에서 분만한 임신부 577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통계집 ‘2014 제일산모인덱스’를 근거로 가임기 여성 및 임신부들의 체중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29일 밝혔다.  병원 측에 따르면, 전체 임신부의 19.9%가 BMI 23 이상의 과체중 또는 비만이었으며, 이런 임신부들은 다른 임신부에 비해 과체중아 분만 위험률이 2.27배, 거대아(4kg 이상) 분만 위험률이 2.33배나 높았다. 일반적으로 BMI가 18.5 미만이면 저체중, 18.5~22.9이면 정상, 23.0~24.9는 과체중, 25.0 이상이면 비만으로 분류한다.  임신 전 체질량 지수가 23 이상인 임신부는 과체중아, 거대아에 대한 위험도가 높아지면서 2명 중 1명은 제왕절개 출산을 시도했다. 또, 임신성 당뇨와 임신성 고혈압 발생 빈도 역시 정상 임신부에 비해 2배 이상 높았다.  임신 전 적정 체중을 유지했어도 임신 중 체중 관리에 실패하면 산과적 합병증 위험률이 높아진다는 분석도 나왔다.  일반적으로 임신기간 체중 증가량은 11~16kg이 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분석 대상 임신부의 35%가 임신 중 15kg 이상의 체중 증가를 보였으며, 20kg 이상 증가한 임신부도 7.4%에 달했다.  분석 결과, 체중이 15kg 이상 증가한 임신부는 과체중아에 대한 위험률이 2.11배, 거대아에 대한 위험률이 2.19배 높았고, 제왕절개에 대한 위험률 역시 1.35배 높았다.  과체중아나 거대아의 경우 정상체중으로 태어난 아이들보다 성인이 되었을 때 고지혈증, 고혈당, 복부비만 등 대사증후군이나 당뇨병 발병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임신 전후 체중관리가 출생 후 아이의 건강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라는 분석이 가능하다고 의료진은 설명했다.  또, 비만한 엄마의 태아는 신경관 결손 같은 중추신경계 기형과 심장기형이 정상 여성보다 2배 이상 많아지게 되고, 복부비만은 초음파 검사시 해상도를 떨어뜨려 검사를 어렵게 하는 경우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민형 제일병원 주산기과 교수는 “우리나라 여성들은 임신을 하면 다이어트에 대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먹고 싶은 대로 먹고, 많이 먹어야 태아가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그러나 양 중심의 식사 보다는 질적인 식사로 체중관리를 해야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이어 “과도한 다이어트 역시 영양 불균형과 무월경 등 임신 방해 요인이 될 수 있고, 저체중 여성의 경우 조산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체질량지수를 정상 범위에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다음 중 당신이 살찌는 원인은?

    다음 중 당신이 살찌는 원인은?

    2015년 새해를 맞아 다이어트 계획이 있다면 다음의 연구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 만약 자신의 정확한 다이어트 타입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살 빼기에 돌입한다면 실패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는 것이 연구의 핵심이다. 옥스퍼드대학과 캐임브리지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누구에게나 완벽하게 잘 맞는 다이어트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대신 호르몬과 유전자, 심리학적 측면에서 살이 찌는 원인을 분석한 뒤 이에 적절한 방법을 쓰는 것이 좋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 75명을 먹는 성격에 따라 3그룹으로 분리한 뒤 3개월간 추적·관찰했다. ▲첫 번째 그룹은 아무리 먹어도 배가 부르다고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 ▲두 번째 그룹은 먹는 생각 혹은 음식 생각을 멈추지 못하는 사람들 ▲세 번째 그룹은 고민이나 문제가 생기면 먹는 것으로 해결하려는 사람들 등이다. 이 세 가지 그룹의 공통점은 단순히 먹는 양을 줄이는 것만으로는 살을 빼기 어렵다는 것이다. 아무리 먹어도 배가 부르지 않다고 느끼는 첫 번째 그룹의 경우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으로 알려진 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는 것이 살이 찌는 원인이다. 이 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으면 뇌에서 ‘그만 먹어라’ 라는 신호를 보내지 않기 때문에 계속해서 음식물을 섭취한다. 이런 경우 고단백 음식인 고기나 생선, 콩 요리 등을 주로 섭취하고 빵이나 감자 등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은 줄이는 것이 호르몬 분비를 정상화 하는데 도움이 된다. 두 번째로 음식이나 먹는 생각을 멈추지 못하는 그룹의 경우 유전자 이상일 가능성이 높다. 요리사나 식도락가가 두 번째 경우에 속하며, 특별한 비만 유전자를 가진 사람의 경우 먹는 것에 유독 즐거움을 느끼고 식탐이 있어 쉽게 살이 찔 수 있다. 비만 유전자를 가진 사람의 경우 일명 ‘5:2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것이 좋은데, 이는 일주일 중 이틀은 하루 800칼로리 이하의 음식만 섭취하고 나머지 5일은 먹고 싶은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 같은 방법은 심리적인 불만을 줄이면서 몸무게를 줄이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세 번째로 고민이나 문제가 생겼을 때, 즉 행복하지 않을 때 음식을 먹는 습관이 있는 사람들은 ‘정서적·감정적 섭식(식사)’(Emotional Eating)을 한다고 말한다. 감정적 식사 때문에 살이 찐다면 주위의 도움이 절실하다. 기분이 좋지 않을 때 사회적인 활동 및 만남을 통해 음식에 집중된 마음을 환기할 필요가 있다. 연구를 이끈 반 툴레컨 박사는 “자신이 살이 찌는 이유를 정확히 알고 있어야 효과적인 다이어트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상상 운동’ 으로도 근육 강하게 만들 수 있다” (美 연구)

    “’상상 운동’ 으로도 근육 강하게 만들 수 있다” (美 연구)

    체육관이나 피트니스 센터를 운영하는 사람들이 아주 싫어할 만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 연구팀은 '상상 운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근육을 더 강하게 만들 수 있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마치 '초콜릿이 다이어트에 좋다'는 말처럼 달콤하게 들리는 이 연구는 총 29명의 피실험자를 대상으로 한 실험을 통해 밝혀졌다. 먼저 연구팀은 이들의 손목에 뼈가 부러진 환자처럼 깁스를 해 제대로 쓰지 못하게 만들었다. 이후 연구팀은 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게는 1달 동안 매주 5일 씩 11분 정도 상상으로 하는 근육 운동을, 다른 그룹에게는 아무 것도 시키지 않았다. 1달 후 깁스를 제거하고 측정한 결과는 흥미롭다. 상상 운동을 한 그룹의 손목 근육 힘이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두배나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또한 뇌의 신경근 경로(neuromuscular pathway) 또한 상상 운동을 한 그룹이 더욱 활성화 된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의 이같은 결과는 '이미지 트레이닝'이라 불리는 기존의 운동법이 단순히 '머리'에만 좋은 것이 아니라 '몸'에도 좋을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연구를 이끈 브라이언 클락 교수는 "학계에서는 오랫동안 대뇌 피질(大腦皮質)과 근육의 움직임이 관계가 있다고 생각해왔다" 면서 "이번 연구는 상상 운동만으로도 근육 위축을 지연시키거나 막는데 효과가 있다는 것을 증명한 첫번째 논문"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향후 신체적 혹은 공간의 문제 등으로 물리적 운동을 하기 힘든 사람이 있다면 이같은 상상 운동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신경생리학 저널(Journal of Neurophysiology)에 발표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24)호박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24)호박

    예로부터 가을에 수확한 잘 익은 호박은 겨우내 다락방 시렁에 놓고 호박범벅이나 떡에 넣어 먹는 등 부족한 식량을 대신해 왔다. 다른 채소보다 기후에 잘 적응하고 가뭄과 병에도 강해 우리 선조들의 배고픔을 해결해 줬다. 넝쿨째 굴러 들어온 고마운 식물이 바로 호박이다. ●산모 부기 빼는 데 최고… 노폐물 배출도 탁월 호박은 박과에 속하는 작물로 중앙·남아메리카가 원산지다. 미국에서는 다양한 축제나 행사의 주인공으로, 중국에서는 다산(多産)과 풍작, 건강, 그리고 부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다. 유럽에는 15세기 이후, 일본에는 16세기 중반쯤 건너갔다. 우리나라에는 임진왜란 이후인 16세기 말에서 17세기 초에 일본과 중국을 통해 전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의 남만(南蠻)에서 전래됐다는 의미로 남과(南瓜), 오랑캐로부터 전래된 박과 유사하다고 해서 호박이라고 부르게 됐다. 세계적으로 재배되는 호박은 열다섯 종류인데 지역에 따라 관상용으로 쓰이는 곳도 있다. 우리나라에서 주로 재배하는 호박은 크게 세 종류다. 동양계 호박으로 불리는 ‘모샤타’종 가운데 가장 친숙한 것은 누렇고 커다란 늙은 호박이다. 청둥호박이나 맷돌호박으로 불린다. 서양계 호박이라고 구분하는 ‘막시마’종은 주로 쪄서 먹는다. ‘페포계’ 호박 중 가장 유명한 것이 ‘주키니’ 호박인데 덩굴이 뻗지 않고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란다. 호박은 대개 여름에 많이 나는데, 늙은 호박은 여름 내내 따지 않고 밭에서 그대로 익힌 것이다. 쨍쨍한 가을볕으로 호박의 영양분이 더 농익도록 기다렸다가 늦가을에서야 수확하는 것이다. 옛날에는 동짓날 늙은 호박을 삶아 먹으면 1년 내내 무병한다고 할 정도로 늙은 호박을 훌륭한 영양식으로 평가했다. 늙은 호박은 버릴 것이 하나도 없다. 죽이나 김치, 범벅을 해 먹고 씨는 잘 말려 뒀다가 겨울철 간식으로 먹는다. 잎으로는 쌈을 싸 먹는다. 꼭지는 말려서 가루로 만들어 벌꿀과 함께 섞어 먹으면 감기 예방과 고질적인 기침에도 효과가 있다. 동의보감에서는 부기가 있을 때 호박을 먹으라고 했는데 특히 산모의 부기에 좋다. 이뇨제여서 소변이 잘 나오지 않거나 부기가 심한 사람이 달여 먹으면 효험이 있다. 호박은 또 다이어트와 피부 미용에 도움이 된다. 열량이 쌀의 10분의1에 불과하지만 노폐물 배출과 지방의 축적을 막아 준다. 잘게 썬 호박을 햇볕에 바짝 말린 뒤 가루로 만들어 하루에 20g씩 꾸준히 복용하면 인슐린 분비를 돕는 작용도 한다. 호박씨에는 질 좋은 불포화 지방산과 머리를 좋게 하는 레시틴이 많다. ●베타-카로틴 풍부… 폐 걱정되는 애연가라면 꼭! 호박은 소화 흡수가 잘돼 아이부터 소화력이 떨어지는 환자나 노인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비타민B와 펙틴, 칼슘, 철분, 인 등 식물성 섬유와 무기질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 영양 덩어리다. 호박을 먹으면 소화기능 향상과 변비 개선에 도움이 된다. 항산화 영양소로 잘 알려진 비타민E도 호박에 넉넉히 들어 있다. 단호박을 한 조각 먹으면 하루 섭취 권장량의 절반 이상을 채운다. 한국인에게 부족하다고 알려진 비타민A도 호박에 많다. 호박의 노란 색깔은 베타카로틴이 있다는 의미다. 호박의 베타카로틴은 사람이 먹고 난 후 몸 안에서 비타민A로 바뀐다. 비타민A는 심장병, 뇌졸중, 시력 감퇴, 노화 방지, 폐기능 향상 등의 효과가 있어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호박을 자주 먹는 게 좋다. 호박은 당근과 나란히 황금색 야채의 대표 선수다. 암을 예방하는 성분도 풍부하다. 호박은 열매 채소류에 속하지만 조리법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요리에 이용됐다. 지중해에서는 올리브 오일에 볶아 향신 채소를 얹어 먹고, 아랍에서는 호박 속을 비운 뒤 양념한 고기와 여러 재료를 넣고 익혀 먹는다. 멕시코에서는 호박꽃으로 요리를 해 왔다. 호박의 여러 품종 가운데 ‘주키니’의 꽃을 주로 쓰는데 호박꽃의 부드러운 맛이 다양한 음식과 잘 어울린다. 일본에서는 200여년 전부터 단호박을 즐겨 먹는 조리법이 발달했으며 애호박은 거의 먹지 않는다. 우리나라는 애호박과 늙은 호박, 잎과 순, 꽃을 두루 즐겨 먹는다. ●상처 없는 늙은 호박, 윤기 도는 단호박이 신선 애호박과 풋호박은 여름에 가장 맛있지만 늙은 호박과 단호박은 가을에 맛있고 영양분도 풍부하다. 늙은 호박은 얼룩진 색깔 없이 표면이 진한 황갈색이면서 상처가 없는 것을 고르는 게 좋다. 상처가 있는 호박은 오래 저장할 수 없고 쉽게 썩는다. 늙은 호박 표면에 하얀 분가루가 생긴 것은 잘 익었다는 표시로 맛이 좋다. 단호박은 들었을 때 묵직한 느낌이 나면서 표면이 고르고 윤기 있는 게 좋다. 반을 잘라 파는 호박을 살 때는 속이 진한 황색을 띠면서 촉촉한 것을 고른다. 애호박은 너무 크지 않고 곧은 것이 좋다. 황록색으로 윤기가 돌고 꼭지가 마르지 않은 것이 신선한 호박이다. 시판되고 있는 대부분의 단호박은 서양 호박인데 일반 호박에 비해 단맛이 강하고 비타민도 많다. 서양 호박은 단단하고 짙은 초록색에 표면에 흠집이 없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꼭지 주변에 주름이 있고 균일하게 울퉁불퉁한 것이 맛있는 단호박이다. 늙은 호박을 고를 때는 껍질에 윤기가 있고 속이 꽉 차 묵직한 것을 고른다. 특히 누렇게 잘 익은 것을 골라야 한다. 박동금 농촌진흥청 도시농업팀 박사 ■문의 golders@seoul.co.kr
  • “’상상 운동’ 만으로 근육을 더 강하게 만들 수 있다” (美 연구)

    “’상상 운동’ 만으로 근육을 더 강하게 만들 수 있다” (美 연구)

    체육관이나 피트니스 센터를 운영하는 사람들이 아주 싫어할 만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 연구팀은 '상상 운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근육을 더 강하게 만들 수 있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마치 '초콜릿이 다이어트에 좋다'는 말처럼 달콤하게 들리는 이 연구는 총 29명의 피실험자를 대상으로 한 실험을 통해 밝혀졌다. 먼저 연구팀은 이들의 손목에 뼈가 부러진 환자처럼 깁스를 해 제대로 쓰지 못하게 만들었다. 이후 연구팀은 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게는 1달 동안 매주 5일 씩 11분 정도 상상으로 하는 근육 운동을, 다른 그룹에게는 아무 것도 시키지 않았다. 1달 후 깁스를 제거하고 측정한 결과는 흥미롭다. 상상 운동을 한 그룹의 손목 근육 힘이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두배나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또한 뇌의 신경근 경로(neuromuscular pathway) 또한 상상 운동을 한 그룹이 더욱 활성화 된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의 이같은 결과는 '이미지 트레이닝'이라 불리는 기존의 운동법이 단순히 '머리'에만 좋은 것이 아니라 '몸'에도 좋을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연구를 이끈 브라이언 클락 교수는 "학계에서는 오랫동안 대뇌 피질(大腦皮質)과 근육의 움직임이 관계가 있다고 생각해왔다" 면서 "이번 연구는 상상 운동만으로도 근육 위축을 지연시키거나 막는데 효과가 있다는 것을 증명한 첫번째 논문"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향후 신체적 혹은 공간의 문제 등으로 물리적 운동을 하기 힘든 사람이 있다면 이같은 상상 운동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신경생리학 저널(Journal of Neurophysiology)에 발표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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