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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면가왕’ 양철로봇, 트와이스의 ‘TT’ 부른 이유?

    ‘복면가왕’ 양철로봇, 트와이스의 ‘TT’ 부른 이유?

    ‘복면가왕’ 양철로봇이 비교 불가능한 실력을 뽐냈다. 11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MC 김성주는 “기존 가왕들은 ‘가왕 다이어트’가 있다고 할 정도로 부담감에 살이 빠지는 걸 호소했었다. 그런데 이번 ‘뜨거운 심장 양철로봇’은 감량에 실패했다” 말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김성주는 “부담감이 없으신가 보죠?” 질문으로 ‘양철로봇’을 난감케 했다. 김성주의 진행에 가왕 양철로봇은 “이런 내 맘 모르고 너무해 너무해” 트와이스의 ‘TT’ 노래를 부르며 자신의 심정을 토로하는 재치를 선보였다. 양철로봇은 “체력을 보충하려고 고단백 음식을 먹었다” 말하며 “그러다 보니 살이 쪘다”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일밤-복면가왕’에는 가왕 양철로봇에 맞서는 복면가수들의 예선 라운드가 펼쳐졌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아빠의 성탄선물은 ‘성형수술’…4300만원 들여 변신한 딸

    아빠의 성탄선물은 ‘성형수술’…4300만원 들여 변신한 딸

    '딸바보 아빠'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23살 딸에게 준 선물은 '완벽한 몸매'였다. 선물 비용은 3만7000달러(약 4320만원). 아일랜드에 사는 할레이 요크(23)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끼니 때마다 탄산음료 500ml 1병씩을 마시는 등 하루에만 꼬박 5병의 탄산음료를 벌컥벌컥 흡입해온 127㎏ 몸무게의 '약간' 뚱뚱한 여성이었다. 청소년기부터 각종 다이어트 실패와 폭식을 반복했고, 최절정기에는 플러스사이즈 옷조차 입을 수 없을 만큼 심각한 비만상태를 겪어야 했다. 신체질량지수(BMI)가 40을 훌쩍 뛰어넘었을 정도. 그동안 각종 다이어트를 시도했으나 번번이 실패했고, 지난해 위의 80%를 제거하는 위절제수술을 받기까지 했다. 그러나 수술 뒤 몸무게는 절반으로 줄었으나 팔과 다리, 복부 등의 늘어진 피부는 또다른 고민으로 남게 됐다. 딸이 고민으로 울상지을 때 '슈퍼맨'이 될 수 있는 사람은 대부분 아빠다. 그의 아빠 토마스 요크는 과감하게 지갑을 열었다. 1만9000달러(약 2220만원)를 들여 복벽성형외과수술을 받게 해줬다. 또한 1만3500달러(약 1580만원)를 들여 처진 피부 제거 및 가슴확대 수술을 받게 했다. 그 결과 제거한 피부의 몸무게만 4㎏이었고, 몇 달 전 36D컵이던 할레이의 가슴은 38G컵으로 변신했다. 내친 김에 패션모델로서 일도 시작했다. 할레이는 "위 절제술을 통해 몸무게는 줄었지만 옷 안으로 늘어진 피부가 보일 것이라는 생각에 딱 맞는 옷을 입지 못했고 늘 우울했다"면서 "아빠는 언제나 나를 위해 최고의 것을 해주려 했고, 불편한 마음으로 지내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나는 완벽하게 다른 사람이 됐고, 이 모든 것은 아빠가 주신 선물"이라면서 거듭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물론 현재 그의 건강은 '아빠의 선물'인 의료기술에만 전적으로 의존한 것은 아니다. 수술 뒤 엄격한 관리가 있었다. 할레이는 뉴스통신사인 케이터스와 12일 가진 인터뷰에서 "주 4회 헬스클럽을 찾아 운동하고, 엄격하게 짜진 식단으로 하루 6끼 소식하면서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배변 참는 버릇, 변비 걸리기 십상

    [메디컬 인사이드] 배변 참는 버릇, 변비 걸리기 십상

    공중화장실 쓰기 싫어 수시로 참거나무리한 다이어트가 변비 발생률 높여강박적인 배변습관은 증상 악화 야기질병에 의한 발병 아니면 습관 고쳐야 잘 먹고 배변을 잘 해야 건강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 주변에는 화장실을 가도 제대로 배변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변비’ 환자입니다.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치명적이지는 않지만, 불편감을 참지 못해 병원에서 치료받는 환자만 전국적으로 60만명에 이릅니다. 변비를 치료하려면 근본적인 원인부터 알아야 합니다. 11일 전문가들을 만나 변비 예방과 치료법에 대해 물었습니다. 보통 배변을 자연스럽게 하지 못하면 변비라고 여기지만 의학적으로는 분명한 기준이 있습니다. 변비는 ▲배변 시 무리하게 힘을 주는 경우 ▲대변이 과도하게 딱딱하게 굳은 경우 ▲불완전 배변감 ▲항문에 폐쇄감이 있을 때 ▲자연스러운 배변이 불가능해 손이나 도구를 이용해야 할 때 ▲1주일에 배변 횟수가 2회 이하일 때 등 6가지 기준에서 2가지 이상이 해당될 때를 의미합니다. 변비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변비’가 됩니다. ●5분 이상 배변·과도한 힘주기는 금물 약물이나 질병에 의한 변비가 아니라면 가장 먼저 자신의 생활습관을 의심해야 합니다. 대한대장항문학회,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 등 학계에 따르면 공중화장실을 지저분하다고 생각해 일상생활에서 자주 변을 참으면 변비가 생기기 쉽다고 합니다. 또 다이어트를 하면 변비가 종종 나타납니다. 여성에게 변비가 많이 나타나는 이유들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강박적으로 변을 보려고 노력하면 변비가 더 심해진다는 것입니다. 화장실에 있는 시간은 5분을 넘기지 말고, 과도하게 힘을 주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최대한 힘주기의 60% 정도만 힘을 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가장 중요한 사실은 배변을 하고 싶은 변의(意)가 느껴졌을 때 가급적 빨리 화장실을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최창환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수업 중이라는 이유로, 또는 회의 중이라는 이유로 변의를 참는 행동을 반복하면 변비가 생기기 쉽다”며 “적극적으로 배변을 보는 연습을 해야 변비가 생기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콩·호밀·고구마·과일 등 예방에 효과 식습관도 중요합니다. 다이어트가 변비를 일으키는 이유는 절대적인 식품 섭취량이 줄기 때문입니다. 식품 섭취량이 적으면 변이 딱딱해진다고 합니다. 콩, 호밀, 현미 등의 잡곡류와 고구마, 과일은 식이섬유가 많아 배변활동에 큰 도움이 됩니다. 식이섬유는 대장 내 수분 비율을 높여 대변의 양을 늘리고 대장 통과시간을 단축시켜 줍니다. 청국장 등의 발효식품도 장 기능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이태희 순천향대 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감의 ‘탄닌’ 성분과 덜 익은 바나나의 ‘전분’은 반대로 변비 증상을 악화시킨다”며 “초콜릿, 커피처럼 카페인이 많은 음식은 장의 탈수를 일으켜 변비를 악화시키고 육류 위주의 식습관도 식이섬유 섭취를 줄여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습니다. 가벼운 조깅 등 적당한 운동도 도움이 됩니다. 다만 운동량과 변비 증상 완화가 비례하지는 않기 때문에 과격한 운동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과거 ‘꽉 끼는 옷을 자주 입으면 변비가 생기기 쉽다’는 지적도 많이 나왔는데 의학적으로 입증된 것은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습니다. ●무턱대고 먹는 변비약은 ‘만성’ 지름길 변비약을 무턱대고 복용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매일 변을 봐야 한다고 생각해 변이 나오지 않으면 곧바로 변비약을 먹는 사람도 있는데 오히려 장운동에 무리를 줘 만성변비를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변비약의 기능을 제대로 아는 것도 중요합니다. 변비약으로는 ‘팽창성 변비약’, ‘삼투성 변비약’, ‘자극성 변비약’ 등이 대표적입니다. 팽창성 변비약은 현미, 해초, 메틸셀룰로즈, 폴리카보필 등의 성분으로 이뤄져 있는데 주로 장의 수분을 흡수해 대변 부피를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마그네슘염, 락툴로즈, 솔비톨, 락티톨, 폴리에틸렌글리콜 등의 성분으로 이뤄진 삼투성 변비약도 대장에서 흡수되지 않고 대장 내 수분 함량을 높여 변을 묽게 만들고 배변을 원활하게 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자극성 변비약에는 알로에, 센나, 비사코딜 등의 성분이 있습니다. 장을 직접 자극해 장운동을 활발하게 하는 약입니다. 많은 사람이 약국에서 구입하는 자극성 변비약을 바로 사용하는데, 이것은 변비를 악화시킬 위험이 있습니다. 최 교수는 “자극성 변비약은 의사에 따라 권하는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가급적 수개월 동안의 단기 요법을 권한다”며 “장기 복용하면 대장 기능을 저하시켜 변비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팽창성·삼투성 변비약을 우선적으로 사용하고, 효과가 없을 때 가장 마지막 단계로 자극성 변비약을 사용하는 게 좋다”며 “변비약을 사용하려면 골반출구폐쇄형, 서행형 등 증상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우선 돼야 하기 때문에 전문의 진단부터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변비를 치료하지 않으면 식욕이 줄고 불편감이 심해질 뿐만 아니라 심하면 대변이 새는 변실금, 장폐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생활습관 바꿔도 효과 없으면 질병 의심 병원을 방문하는 변비 환자 중에 직접 ‘장세척’을 요구하는 분도 있는데 실제 변비 치료효과는 없다고 합니다. 최 교수는 “정세척은 일시적으로 변을 제거하는 느낌만 있을 뿐 변비 증상을 없애는 데 아무런 효과가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스스로 커피 관장을 한다고 나서는 분도 봤는데 민간요법은 아무런 효과가 없고 잘못 시행하면 장 손상을 일으킬 수 있어 맹신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변비 증상이 정말 심한 환자는 ‘바이오피드백 요법’으로 치료합니다. 항문에 감지장치를 두고 컴퓨터 화면으로 자신의 항문근 수축과 이완 정도를 보면서 스스로 배변 훈련을 하는 치료법입니다. 부작용이 없지만 치료원리를 잘 이해해야 하고 한 달 이상 꾸준히 훈련하는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생활습관을 개선해도 아무런 변화가 없으면 질병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혈변이나 체중감소, 복통, 기력 저하, 극심한 피로와 갑작스러운 배변습관 변화가 함께 나타나면 병원에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이 교수는 “간혹 직장암이나 갑상선 질환이 있을 때도 변비가 동반될 수 있기 때문에 혈변이나 갑작스러운 체중감소 같은 증상이 있으면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짝퉁 천국’ 中, 이번엔 ‘가짜 약’ 유통 문제로 골머리

    ‘짝퉁 천국’ 中, 이번엔 ‘가짜 약’ 유통 문제로 골머리

    중국에서 유통되고 있는 가짜 약을 복용한 부작용으로 매년 20~30만 명이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현지 유력 언론 왕이신원(网易新闻), 루중왕(鲁中网) 등 다수 매체는 매년 중국 국민 중 20~30만 명이 가짜 약 복용 부작용으로 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망자 가운데 일부는 환자에게 투약이 금지된 위험 성분이 약품에 포함된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탓에 치명상을 입었다고 지난 8일 보도했다. 더욱이 최근에는 웨이신(微信), 큐큐(QQ), 웨이보(微博) 등 중국 온라인 SNS를 사용해 가짜 약을 유통하는 등 오프라인 상에서 거래됐던 가짜 약 판매가 온라인으로 급격하게 퍼져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중국전자상거래연구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전자 상거래로 유통된 가짜 약 규모는 2억 위안이었던 반면 이듬해인 2011년에는 4억 위안으로 증가, 2012년 15억 위안, 2013년 40억 위안 규모로 크게 늘어났다. 국가의약품국 관계자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최근 온라인을 통한 가짜 약 유통 사례는 급속하게 증가하는 등 인터넷을 활용한 새로운 유통경로를 통해 가짜 약 판매 범죄는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면서 “미용 시술을 목적으로 운영하는 미용실과 일부 마사지 숍 등을 통해서도 가짜 다이어트 약품 등이 판매되고 있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더 큰 문제는 중국에서 제조된 가짜 약이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등 국경선을 인접한 타국으로 유통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지난해 미얀마 일대에서 판매된 중국제 말라리아 치료제의 상당량에 치료 성분이 전혀 포함되지 않은 가짜 제품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이 같은 문제의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중국 정부가 국내에서 제조되는 가짜 약에 대한 처분의 강도 조정하지 않고 있는 것이 큰 문제라는 지적이다. 중국정부는 현재 ‘중화인민공화국약품관리법’에 따라, 가짜 약을 제조 및 유통 업자를 처벌해오고 있지만, 적발된 이들에게 내려지는 가장 높은 형량은 7년에 불과하다. 가짜 약 복용으로 사망에 이른 경우에는 사형 등의 처벌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피해자는 스스로 피해 사실을 증명해야 하는 탓에 사실상 처벌의 강도는 체감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지난 5월 공안국에 붙잡힌 가짜 약 유통 범죄 조직원 11명 역시 선전(深圳), 둥관(东莞), 광저우(广州) 등 일대에서 약품을 제조한 뒤, 큐큐 등 온라인 SNS 계정을 통해 불법적으로 제조된 가짜 약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공안국의 감시망을 피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이들 범죄 조직원이 제조한 가짜 약은 300개 종류에 달하며, 적발된 액수만 400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싱데렐라’ 문희준, “소율, 3년 전 첫 만남부터 호감” 반한 계기는?

    ‘싱데렐라’ 문희준, “소율, 3년 전 첫 만남부터 호감” 반한 계기는?

    문희준이 예비 신부 소율과의 애정을 과시했다. 8일 방송된 채널A ‘싱데렐라’에서 문희준은 소율과의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문희준은 소율과의 첫 만남에 대해 “2013년 가요 프로 할 때 처음 봤다. 무서운 팬들인 줄 알았다. ‘빠빠빠’ 무대를 보고 가수인 줄 알았다. 그때부터 눈이 갔다”고 말했다. 또한 문희준은 “반한 계기가 있었다”면서 “다이어트 때문에 스트레스가 심했다. (소율이) 우엉차가 다이어트에 좋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본인이 먹고 있었다. 만나는 날, 되게 큰 박스를 질질 끌고 오더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것 같다면서 우엉차 1.5리터 10개를 끓여서 갖고 온 것이다”고 전했다. 문희준은 “평생 사랑하면서 살고 싶다”면서 “사랑의 유통기한이 3년이라고 하는데, 그런 게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사랑꾼의 면모를 과시했다. 한편 이날 ‘싱데렐라’에서 문희준은 “도시락은 남자가 싸는 것 아니냐”면서 여자친구를 위해 김치볶음밥, 유부초밥, 김밥 3단 도시락을 싸줬다고 밝혔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유산균, 임산부 출산 후 천연 영양제로 주목받는 이유는?

    유산균, 임산부 출산 후 천연 영양제로 주목받는 이유는?

    임신 중에는 체중이 최소 8kg에서 많게는 20kg 가까이 증가하는데, 이 시기에 과잉 축적된 지방은 출산 후 6개월 이내에 빼야 한다. 산후 6개월 안에 본래의 체중을 되찾지 못할 경우 불어난 체중에 몸이 익숙해져 다이어트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출산 후엔 몸이 약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무리한 다이어트는 금물이다. 특히 모유수유를 시작하는 산모의 경우 과도한 식이조절은 태아의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팀은 “임신·수유기 때 충분한 영양공급을 받지 못한 산모의 아이는 대사 장애, 두뇌발달 저해 등의 심각한 건강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출산 후 다이어트 계획을 세울 땐 극단적인 식이요법 대신 세끼를 규칙적으로 챙겨먹되, 고단백 저지방 위주의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혈액순환에 좋은 오메가3를 챙기는 것도 임산부의 붓기 제거에 도움이 된다. 특히 가벼운 유산소운동과 함께 임산부가 오메가3를 섭취하면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된다. 더불어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유산균은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줘, 산후다이어트를 계획 중인 산모들에게 출산후 영양제로 추천할 만하다. 핀란드 투르크 대학 영양학과의 키르시 라이티넨 박사 연구팀이 임산부 250여 명을 대상으로 유산균과 복부비만의 연관성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유산균을 복용한 산모들은 그렇지 않은 산모에 비해 복부지방률이 낮다는 연구 결과를 얻은 바 있다. 이처럼 출산후 영양제로 꼽히는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은 약국이나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 등 우리 주변 어디에서나 쉽게 구매할 수 있다. 그 종류만 해도 프리미엄 복합유산균, 비타민D나 아연 등의 성분이 첨가된 유산균, 특정 기능성을 가진 기능성 유산균 등 수십 가지에 이른다. 그러나 임산부나 수유부가 먹는 유산균제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봐야할 것은 합성첨가물 사용 여부다. 임산부가 먹는 모든 것은 태아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유산균의 맛과 향을 내거나, 제품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사용되는 합성첨가물은 장기 섭취 시 체내에 쌓여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도 있다. 때문에 최근에는 이러한 화학물질을 일절 넣지 않은 무첨가 천연 유산균 종합영양제도 있으니 참고하면 좋다. 임산부를 위한 신바이오틱스 유산균을 생산하는 ㈜프로스랩은 “제품 뒷면의 ‘원재료 및 함량’을 보면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등의 화학부형제나 D-소르비톨, 수크랄로스 등의 인공감미료 사용 여부를 알 수 있다”며 “이런 화학첨가물 없는 프리미엄 자연유산균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몸무게 122kg’ 여성, 아르헨 미인대회 우승 화제

    ‘몸무게 122kg’ 여성, 아르헨 미인대회 우승 화제

    통념을 깨는 미인대회 우승자가 멀리 아르헨티나에서 탄생했다. 아르헨티나 지방 멘도사의 콜로니아세고비아에서 지난 4일 열린 미인대회에서 에스테파니아 코레아(24)가 영예의 1위에 올랐다. 미스 콜로니아세고비아로 뽑힌 코레아는 광역예선에 진출했다. 이 대회에서 다시 1위에 오른다면 코레아는 전국대회인 벤디미아축제 미인대회에 광역대표로 참가한다. 여기까진 평범한 미인대회 얘기지만 코레아의 신체조건을 보면 누구나 깜짝 놀란 표정을 짓는다. 코레아의 몸무게는 정확히 122kg로 웬만한 남자보다 더 나간다. 통념상 몸매만 본다면 미인대회 1등은 언감생심이지만 심사위원회는 당당한 태도와 밝은 성격을 높이 평가해 코레아에게 최고 점수를 줬다. 외모가 아니라 내면이 아름다운 여성이라는 의미다. 어릴 때부터 미인대회 우승이 꿈이었다는 코레아는 벅참 감동을 감추지 못했다. 코레아는 "1등 발표 직후 정말 행복했다"면서 "(외모에 자신이 없어도) 여자라면 누구나 당당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줄 수 있었다는 점에서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미인대회에 나간가고 한 뒤 놀림도 많이 받았지만 그 누구도 외모 때문에 차별을 받아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당당히 덧붙였다. 3년 전부터 모델학교에 다니고 있는 코레아는 이번 대회를 열심히 준비했다. 코레아는 "다이어트는 하지 않았지만 그릇된 인식을 바꾸놓겠다는 생각에 워킹 등 기본기를 열심히 익혔다"고 말했다. 대회를 기다리며 하루도 거르지 않고 연습을 한 코레아는 지난 9월 콜로니아세고비아 미인대회 참가신청 접수가 시작되자 1등으로 신청서를 냈다. 코레아는 "벤디미아축제 미인대회에서 1등을 한다면 외모 때문에 학교에서 발생하는 집단 따돌림을 근절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지 언론은 "몸무게 100kg이 넘는 미인대회 1위의 탄생은 건국 이후 처음"이라며 첫 관문을 통과한 코레아에게 박수를 보냈다. 사진=콜로니아세고비아 미인대회조직위원회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2016 화제의 다이어트는?

    2016 화제의 다이어트는?

    식이조절 다이어트에 관한 국내 온라인 및 소셜미디어 버즈를 분석한 결과, 올해 온라인 및 소셜미디어 상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다이어트 종류는 ‘고지방 다이어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닐슨코리아는 1월 1일부터 지난달 27일까지 온라인 블로그, 카페, 소셜미디어(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의 게시글 중 식이조절 다이어트에 관한 키워드 및 콘텐츠를 분석한 결과를 이렇게 밝혔다. 식이요법과 관련된 다이어트 버즈량이 월 평균 2만 3000여 건을 기록한 가운데, 6월이 2만 7000여 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7월과 3월이 2만 5000여 건으로 뒤를 이었다. 기온이 오르면서 본격적인 ‘노출의 계절’이 시작되는 6월과 7월은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아지는 시기이고, 3월은 온라인과 SNS를 많이 이용하는 10대-20대 학생들의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다이어트에 대한 버즈량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2016년 식이요법 다이어트 유형 중 가장 많은 버즈량을 기록한 것은 고지방 식품을 섭취하면서 탄수화물을 제한하는 식단으로 체중을 조절하는 ‘고지방 다이어트’로 파악됐다. 지난 9월 중 지상파 방송사에서 관련 내용이 방송된 직후 9월과 10월에 ‘고지방 다이어트’에 대한 버즈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며, 고지방 다이어트 성공사례는 물론 고지방을 오랜 기간 섭취하는 것에 대한 우려의 게시글 역시 퍼지면서 온라인 상에서 긍정과 부정이 혼합된 다양한 버즈가 증가했다. 고지방 다이어트에 이어 ‘간헐적 단식을 통한 다이어트 (3만 3000여 건)’, ‘디톡스 다이어트(3만 2000여 건)’, ‘원푸드 다이어트(1만 5000여 건)’, ‘덴마크 다이어트(7900여 건)’ 의 순으로 버즈량이 많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고지방 다이어트’의 음식 관련 연관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버터’의 언급량(빈도수)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고기’, ‘삼겹살’, ‘치즈’, ‘과일’, ‘우유’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주로 동물성 지방식품과 이와 함께 섭취할만한 저탄수화물 식품인 과일, 채소, 물, 커피 등이 함께 언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버터는 하반기 고지방 다이어트의 유행으로 수요가 급증했으나 공급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해 시중에서 버터 품귀 현상이 연출되기도 했으며, 더 많은 지방 섭취를 위한 ‘버터커피 제조법’이 유행하고, 외국산 고품질 버터가 인기를 끄는 현상을 낳기도 했다. 닐슨코리아 신은희 대표이사는 “지난해에 진행한 건강과 식생활에 관한 닐슨 조사에 의하면 한국인 5명 중 3명이 자신이 과체중이라 여기고 있으며, 2명 중 1명이 현재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에는 특히 기존의 식단 조절 상식의 틀을 깨는 ‘고지방 다이어트’가 온라인 및 소셜미디어 상에서 화제를 끌며 다시 한 번 다이어트에 대한 버즈량을 급증시킨 바 있다.”면서 “닐슨코리아는 앞으로도 버즈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한국 사회의 다양한 트렌드와 이슈를 진단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린 “이수와 결혼 후 가장 큰 변화는..” 반전

    린 “이수와 결혼 후 가장 큰 변화는..” 반전

    가수 린이 이수와의 결혼 생활을 언급했다. 린은 지난 4일 JTBC ‘김제동의 톡투유, 걱정말아요 그대’에 게스트로 출연해 “비우는 것을 스스로 배우면서 바쁘지 않게 편하게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밝혔다. 이어 린은 최근 1년간 가장 큰 변화를 묻는 질문에 “몸무게”라고 답했다. 그는 “엄청 살이 쪘는데 이대로의 제가 좋다”면서 “애써 다이어트하고 싶지 않다. 맛있는 것 먹고 행복할 때 살아있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날 린은 남편 이수와 해외공연으로 떨어져 있을 때 겪는 고충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그는 “잦은 해외공연을 가게 되는데 제가 반찬을 해놓아도 남편이 잘 챙겨 먹지 않는다”며 “잘 안 먹고 제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 하는 것을 보면 마음이 안 좋다. 돈은 벌어야 하고 먹고 살아야 하니까”라고 주말부부의 고충에 공감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저염·저열량 ‘대시 다이어트’ 아시나요

    [메디컬 인사이드] 저염·저열량 ‘대시 다이어트’ 아시나요

    ‘생선·잡곡·채소·견과류 등 식단 추천소금 섭취 줄여 심장·혈관 기능 보전하루 1만보 이상 걷는 등 운동 필요금연·절주하고 식사 거르지 말아야 저(低)탄수화물·고(高)지방식’ 열풍이 불면서 건강한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저탄수화물·고지방식은 단기간에 살을 빼는 데 효과적일지 모르겠지만 오랜 기간 유지하기 쉽지 않고, 탄수화물 섭취량을 극단적으로 낮출 때 생기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많습니다. 제대로 준비하지 않고 시도하다 두통과 피로, 심한 피부발진, 요요현상을 호소하는 분도 있습니다. 최근 대한당뇨병학회, 대한비만학회, 한국영양학회 등 전문가 단체가 한목소리로 이 다이어트법을 반대한 이유는 건강에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육류 위주의 식단으로 체중 감량이 가능하다고 주장해 화제를 모은 ‘황제다이어트’ 창시자 엣킨스 박사도 2003년 심장마비로 사망한 전례가 있습니다. 사망 당시 그의 나이는 72세로, 몸무게가 116㎏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건강도 지키고 요요현상 부담 없이 체중을 조절할 수 있는 식이요법은 없을까. 많은 전문가들은 ‘대시(DASH) 다이어트’에 주목합니다. 건국대병원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3개월 동안 흥미로운 실험을 했습니다. 대시 다이어트에 맞는 저열량 도시락을 일부 직원에게 점심으로 제공하고 효과를 측정했다고 합니다. 체질량지수(BMI·몸무게(㎏)를 키(m)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 23 이상인 직원 40명을 프로그램에 참여시켰습니다. 일반적인 비만 기준은 BMI 25 이상입니다. A군 20명은 저열량식만 제공하고 B군 20명은 일주일에 한 번씩 모임을 갖고 칭찬과 함께 의견을 나누도록 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집에서도 비슷한 식단을 유지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식사일기’를 쓰도록 하고 문자메시지를 통해 저열량식 실천방안을 교육했습니다. ●요요현상 없이 전원 체중감량 3개월 뒤 A군은 평균 2.2㎏, B군은 4.4㎏을 감량했습니다. 가장 많은 체중을 감량한 직원은 12㎏을 줄였습니다. 단기간에 많은 체중을 감량하는 데 목적을 두는 분들이 보면 대단한 성과가 아닐지 모르겠지만, 중요한 사실은 40명 중에서 요요현상이 생긴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유정아 건국대병원 영양팀장은 4일 “한 달에 2㎏을 감량하면 보통 건강한 다이어트로 보는데, 다소 지치는 과정이긴 했지만 끝까지 한 명도 요요현상을 겪지 않은 점에서 다이어트 유지율이 높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커뮤니티를 구성해 칭찬을 하고 서로의 의지를 북돋는 방법이 좀더 효과적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들은 무엇을 먹었을까. 대시 다이어트는 사실 일반인을 대상으로 개발한 식이요법이 아닙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영양학자들과 만든 대시(DASH)라는 단어에는 ‘고혈압을 막는 식이요법’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식이섬유와 과일, 저지방 유제품, 단백질이 많고 지방질이 적은 생선과 닭을 많이 섭취하는 대신 소금과 포화지방, 콜레스테롤, 당류 섭취를 줄이는 것이 골자입니다. 체중감량 효과가 많이 알려져 최근에는 일반인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상황에 맞춰 보면 곡류는 잡곡밥으로 매끼 3분의2 또는 1공기 정도 먹고 포만감을 높이기 위해 나물이나 생채소를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건국대병원은 강황가루를 첨가한 현미밥, 잡곡밥 등을 제공했습니다. 국이나 찌개는 건더기 위주로 먹고 유제품은 저지방이거나 무지방이면서 설탕이 들어 있지 않은 우유와 요구르트, 치즈 섭취를 권장합니다. 우유와 요구르트는 1컵 정도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소고기나 돼지고기 같은 붉은 살코기 식품과 햄 등 고지방 육류는 가급적 줄이는 대신 껍질을 제거한 닭고기와 생선류를 적당히 먹는 것이 좋습니다. 소금이 첨가되지 않은 땅콩, 호두, 잣, 해바라기씨도 제공합니다. 반대로 마요네즈나 버터, 설탕, 단 음료수, 사탕, 젤리 등은 가급적 적게 먹어야 합니다. 건국대병원은 대시 다이어트에 기초해 2000㎉를 하루 제공 열량 최대치로 보고 키와 몸무게, 성별에 따라 조절했습니다. 평균 제공 열량은 1600~1800㎉였습니다. 일반적인 한국인 권장 열량인 남성 2500㎉, 여성 2000㎉보다 다소 낮은 수준입니다. ●소금을 줄여야 하는 까닭은 여기서 또 중요한 것은 나트륨으로 이뤄진 ‘소금’입니다. 대시 다이어트 기준에 따르면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2.3g 이하로 줄여야 하고 고혈압 환자는 1.5g 이하로 낮춰야 한다고 합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의 평균 나트륨 섭취량이 4g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의 절반 정도로 소금 섭취량을 줄여야 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김성권(서울K내과 원장) 서울대 명예교수는 “짜게 먹으면 나트륨 농도를 맞추기 위해 물을 많이 들이켜게 되는데, 요즘에는 물을 먹지 않고 당류가 많이 들어 있는 음료를 마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비만이 생길 위험이 높은 데다 혈압이 급격히 올라갑니다. 피자나 닭 튀김에는 많은 나트륨이 들어가는데 기름진 음식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짠 맛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합니다. 무의식적으로 탄산음료에 손을 대는데 이것은 다시 비만이라는 악순환을 불러옵니다. 높아진 혈압은 심장의 기능을 떨어뜨립니다. 관에 물이 가득 차 있는 것을 상상해 보면 됩니다. 힘차게 혈액을 뿜어야 하는데 혈압이 높으니 심장근육이 강하게 움직여야 하고 더 빨리 지치게 됩니다. 신장도 혈압이 높아지면 서서히 망가집니다. 김 교수는 “고혈압이 있으면 20년 뒤 심장을 못 쓰게 되고 30년 뒤에는 신장을 못 쓰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에는 혈압이 높지 않은 환자도 소금을 섭취하면 혈관에 문제가 생긴다는 연구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김 교수는 “미국의 한 연구에서 뇌졸중 환자를 10년 관찰해 보니 혈압이 높지 않아도 소금을 많이 먹으면 뇌졸중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소금이 혈관세포를 위축시키기 때문인데 최근 일부 연구에서는 과도한 소금 섭취가 면역체계에 문제를 일으켜 아토피 피부염 같은 면역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오기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시 다이어트에서 빼먹지 말아야 할 부분이 또 있습니다. 바로 ‘운동’입니다. 금연과 절주도 필수입니다. 유 팀장은 “사실 운동과 병행하지 않고 먹는 것만으로 체중을 감량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가급적 프로그램 참가자들에게 하루 1만보 이상을 걷도록 권했다”고 했습니다. 특정 음식만으로 체중을 감량하는 것은 쉽지 않을뿐더러 건강에도 좋지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가만히 앉아서 체중이 줄기를 기다리는 것만큼 어리석은 행동은 없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아예 먹지 않고 굶는 것도 요요현상을 일으키기 때문에 바람직한 방법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이제 트레이닝도 온·오프라인 믹스 시대

    이제 트레이닝도 온·오프라인 믹스 시대

    다이어트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운동 스케줄은 물론 식단까지 관리 해주는 전문가를 찾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운동의 효과를 더욱 높이기 위한 서비스도 꾸준히 개발되고 있다.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우수기업 (주)데이코어가 오는 12월 5일, 프리미엄 온·오프 믹스 트레이닝 ‘랩짐데이’ 서비스를 정식 런칭한다. 데이코어가 현재 서비스중인 ‘운동 코치 짐데이’가 구글 플레이의 2016년을 빛낸 우수 앱으로 선정되면서, 데후속 서비스할 ‘랩짐데이’에도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랩짐데이는 ‘당신의 아름다움을 연구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1:1 프리미엄 트레이닝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고객의 신체 장점은 극대화, 단점은 최소화하는 비율 케어 트레이닝을 목표로 철저히 맞춤화된 컨설팅 프로세스를 통해 이루어지며 신체 비율, 체력, 식습관, 생활습관을 고려하여 30일 또는 90일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온·오프 믹스가 특징인 서비스인만큼 모든 회원들에게는 전담 코치가 배정되고, 컨설팅 후에는 모바일 원격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통해 오프라인에서도 퍼스널 트레이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랩짐데이의 앱을 통해 코어 밸런스, 웨이트, 유산소 운동 가이드, 식단 코치는 물론이고 전담코치와의 1:1 상담, 주간 평가까지 받을 수 있어 보다 체계적인 몸매 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철저하게 개인 맞춤화된 서비스인만큼 홈 트레이닝, 헬스장 트레이닝 등 고객의 요구에 따른 PT를 설계할 수도 있다. 이처럼 개인 트레이닝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생활 전반에 걸친 습관을 트레이닝 받으면서 몸매 관리에 근본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랩짐데이의 핵심 서비스다. 운동 처방사이자 퍼스널 트레이닝 전문가인 랩짐데이 이준 본부장은 2일 “랩짐데이는 개인의 체계적인 건강 상태 분석과 관리를 통해 지속적으로 몸매,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라며 “철저하게 고객 맞춤형으로 설계 가능한 서비스이기 때문에 회원들의 서비스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랩짐데이의 오프라인 플래그십 스튜디오는 청담동에 위치해 있으며, 스튜디오 이용은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예약으로 운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2kg 감량한 솔빈의 요요 없는 다이어트 “하루 200칼로리 이하 섭취”

    12kg 감량한 솔빈의 요요 없는 다이어트 “하루 200칼로리 이하 섭취”

    걸그룹 라붐 솔빈이 12월 컴백에 앞서 bnt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현장에서 만난 솔빈은 아름다웠다. 수수하면서도 세련된 외모와 건강미 넘치는 몸매, 털털한 성격으로 KBS ‘뮤직뱅크’ MC를 비롯해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섭렵하며 대세녀로 떠오른 그는 언제나 모든 상황에 최선을 다했다. 벼가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듯 경험이 쌓일수록 겸손해지는 그의 모습은 마치 거대한 꽃을 피우기 직전의 꽃봉오리 같다. 이번 촬영에서 솔빈은 발랄하고 순수한 소녀에서 시크한 숙녀, 우아한 여인으로 3번의 변신을 거듭했다. 그는 깜찍한 표정에 고혹적인 눈빛을 취했고 치명적인 포즈에 강렬한 카리스마를 더했다. 특히 여성스러운 원피스에 코트를 걸치고 여신 자태를 뽐내던 솔빈의 모습은 가히 아름다웠다. 군살 없는 몸매로 청바지와 원피스를 엣지있게 소화한 그는 “데뷔 전부터 꾸준히 운동하면서 약 12kg을 감량했다. 식단도 신경 쓰고 있다. 하루 종일 200kcal 이하로 섭취한 적도 있고 사과 하나만 먹기도 했다. 살을 빼기 위해 배고파도 참고 버텼다. 다행히 아직까지 요요 없이 잘 유지하고 있다”며 비결을 공개했다. 걸스데이 혜리와 닮은 외모로 주목받았던 솔빈은 “혜리 선배님도 저보다 훨씬 예쁘고 매력적이다. 그래도 선배님 덕분에 제가 조금이나마 알려질 수 있었다. 죄송하면서도 감사하다. 한창 예능을 준비하면서 개인기 연구가 저의 하루 일과였을 때 혜리 선배님 닮았다는 소리를 듣고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연기를 따라 했다. 주변에서 똑같다고 칭찬해주는 분들도 있었지만 팬들은 그만하라고 말렸다”고 웃으며 말했다. 데뷔 전 솔빈은 어떤 가수가 되고 싶었는지 궁금했다. 그는 “어릴 적부터 이효리 선배님을 보며 가수 꿈을 키웠다. 그 당시에는 블랙핑크처럼 세련되고 강렬하면서도 걸크러시한 걸그룹으로 데뷔하고 싶었다”고 답했다. 어느덧 라붐으로 데뷔 3년 차 아이돌 가수가 된 솔빈. 그는 “지금 너무 행복하다. ‘뮤직뱅크’와 TV조선 ‘아이돌잔치’ MC로 활동 중이며 12월 초에 공개되는 JTBC ‘솔로몬의 위증’ 드라마도 작업 중이다. 바쁠 때는 하루에 30분도 못 잔다. 뮤직뱅크에서 함께 MC를 봤던 강민혁 선배님은 정말 자상하다. 다른 음악방송에서 마주쳤을 때 저희 멤버들과 스태프들의 커피를 모두 사줬다”고 전했다. 덧붙여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했을 때 김희철 선배님의 애드리브 실력에 감탄했다. 분위기를 편하게 만들면서 재치 있게 프로그램을 이어갔다. 정말 멋지고 프로다웠다. 촬영 중 김희철 선배님과 짝꿍이 됐는데 편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옆에서 많이 배려해주셨다. 기회가 된다면 ‘아는 형님’에 라붐 멤버들과 함께 출연해 김희철 선배님과 다시 한번 짝꿍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는 형님’ 외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이 있는지 묻자 그는 “MBC ‘무한도전’을 1회 때부터 지금까지 단 한 회도 놓치지 않고 시청했다. 초등학생 때부터 열심히 챙겨봤다. 프로그램에서 만든 달력도 샀다. 어떤 궂은일도 가리지 않고 할 수 있으니 꼭 한번 출연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아이돌 중 라이벌로 생각하는 그룹이 있는지 물었다. 솔빈은 “라이벌은 없다. 저희가 실력이 뛰어나서가 아니다. 저희는 선배뿐만 아니라 후배 가수분들의 무대를 보면서 많은 점을 배운다. 어떤 표정을 짓고 어떻게 무대를 장악할 수 있는지 등 공부해야 할 점이 많다. 특히 원더걸스 선배님들은 눈빛에 포스가 있다. ‘Why So Lonely’ 무대에서 눈빛이 참 섹시했다”고 전했다. 슬럼프에 대해서는 “‘아로아로’ 활동 를 준비하기까지 8개월 동안 공백기를 가졌다. 아직 라붐의 콘셉트가 확실하게 잡히지 않았던 상황이었고 곡도 제대로 안 나왔다. 음반 준비를 시작했지만 무산됐던 적도 여러 번 있다. 열심히 새벽 연습하면서 완성했던 노래가 무산될 때 매우 허무했다. 멤버들과 몰래 야식 먹으면서 스트레스를 풀었다”고 답했다. 스케줄이 없는 날에는 무엇을 하고 지내는지 묻자 그는 “회사에서 연습한다. 친구도 못 만나고 나가서 놀지도 못한다. 여가시간은 저희에게 허용되지 않는다. 라붐이 1등 하면 자유가 생길 것 같다. 마지막 연애는 데뷔 몇 개월 전에 끝났다. 지금은 연애 금지령이 있다. 핸드폰도 없다. 데뷔할 때 반납해서 일 위 하면 받기로 했다. 핸드폰 없는 삶이 처음에는 정말 불편했는데 지금은 오히려 편하다. 셀카도 매니저 폰으로 찍기 때문에 멤버들끼리 차례대로 사진 찍는다”고 전했다. 앞으로 활동 계획을 물었다. 솔빈은 “우선 ‘솔로몬의 위증’에서 주어진 역할을 잘 해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의 여자 주인공이 되고 싶다. 어릴 적부터 팬이었던 유승호 선배님과 러브라인 해보고 싶다. 정말 열심히 연기 연습을 해서 30살 전에는 한번 할 수 있길 바란다. 또한 12월 초 라붐이 컴백한다. 이번 활동을 통해 라붐을 많이 알려서 연말 시상식에 참석하고 싶다”고 밝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현장 행정] 종로 쪽방 주민 커피엔… 자립의 열기·희망의 향기

    [현장 행정] 종로 쪽방 주민 커피엔… 자립의 열기·희망의 향기

    김영종 구청장 “자립 기회 중요” 공공근로·마을 작업장 등도 추진 내년에는 쪽방 공동시설 마련도 “서울 종로에 사는 1000여명의 쪽방촌 주민들이 지금까진 어떤 삶을 살았는지 알기 어렵지만, 이제부터는 얼굴에 웃음꽃이 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김영종 종로구청장) 지난 29일 종로구 창신동 동대문쪽방상담소 1층에 문을 연 ‘너나들이·커피방’의 환한 노란색 페인트는 추운 날씨에도 주변까지 따뜻하게 밝혔다. 쪽방 주민 일자리사업의 하나로 마련된 ‘너나들이·커피방’에서는 창신동 쪽방 주민 4명이 바리스타로 일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2주 동안 유명 음식 사업가인 백종원씨가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에서 조리 교육을 받았다. 서로 너니 나니 하고 부르며 허물없이 지내는 사이란 뜻의 ‘너나들이·커피방’은 아메리카노 1500원, 카페라테 2000원으로 메뉴가 저렴해 인근 동대문 신발도매상가와 문구거리 상인들의 사랑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요즘 인기 있는 멕시코 음식인 부리토와 토스트를 결합해 만든 신메뉴 ‘부리토스트’는 2500원이란 싼 가격에 맛까지 더해 시장 상인들의 든든한 간식거리로 손색 없다.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어 최근 각광받는 칼라만시 차도 배달한다. 김 구청장은 “종로구에는 창신동에 300여명, 돈의동에 700여명의 쪽방 주민들이 살고 있는데 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경제적 자립을 위한 기회 제공”이라고 강조했다. 요리에 재능이 없어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단순한 메뉴를 개발한 백씨는 “원래 전공이 사회복지”라며 “음식사업은 시작이 중요한데 손님이 없는 게 가장 힘드니 한 잔이라도 더 주문해 달라”고 말했다. 백씨는 매출과 위생점검은 물론 상시적인 자문으로 커피방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때까지 경영지원을 계속하게 된다. 종로구는 쪽방촌 주민들의 이름과 사는 곳을 지도로 만들어 이들이 추운 날씨에 노숙자로 전락하는 일이 없도록 신경 쓰고 있다. 서민들의 마지막 보루인 쪽방도 월세가 15만~23만원이지만 고시원은 두 배 수준이라 이곳에서마저 떠나면 서울에 갈 곳이 없다. 새뜰마을로 불리는 돈의동 쪽방촌에서는 ‘돈의동 홍반장 마을집사 프로젝트’가 지역에 온기를 전하고 있다. 쪽방촌 주민 6명이 공공근로사업인 ‘돈의동 홍반장’으로 활약하며 다른 주민들의 병원 동행, 집수리, 장보기, 세탁물 배달, 청소 등을 돕는다. 내년 하반기에는 쪽방 주민 공동시설도 들어선다. 샤워실, 세탁실, 임시숙소, 북카페, 교육공간 등을 마련해 쪽방촌이 인간적인 삶터로 탈바꿈하게 된다. 돈의동에는 쪽방 주민들의 일자리 마련을 위해 마을공동 작업장이 들어선다. 이곳에서 가죽공예, 화분 만들기 등의 공동작업을 통해 삶의 의욕을 불어넣어 안전한 마을을 만들게 된다. 김 구청장은 “돈의동은 지난 1년간 요리교육을 하는 ‘행복마을학교 희망밥상’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범죄율이 대폭 줄었다”며 “희망을 품고 새로운 직업에 도전할 기회를 더 많이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보행자·어린이 교통 안전에 힘쓰는 자치구] 관악, 4년째 교통정책 ‘우수’

    [보행자·어린이 교통 안전에 힘쓰는 자치구] 관악, 4년째 교통정책 ‘우수’

    市 선정… 5000만원 상금 서울 관악구의 ‘사람이 중심 되는 걷는 도시’를 구현한 교통정책이 우수성을 인정받아 500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됐다. 구는 28일 서울시의 교통분야 시·구 공동협력사업 평가에서 우수 구로 4년 연속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4년간 교통환경 분야에서 우수한 정책을 펼친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관악구는 그동안 서울 서남권의 중심으로, 사통팔달하는 도로 건설과 구민 중심의 교통정책 추진을 위해 꾸준히 노력했다. 이번에 우수한 평가를 받은 항목은 걷고 싶은 도시, 함께 걷는 도시 등이다. 특히 안전하고 쾌적한 보도조성 부문에서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동안 초등학교 등하굣길 차량통행을 제한하고, 난향초 등 4개 학교에 어린이보호구역 시설물을 정비했다. 초등학생이 신호등을 기다리는 교차로에는 운전자 눈에 키가 작은 어린이 모습이 눈에 잘 띄도록 노란색 페인트를 삼각형 모양으로 칠한 ‘옐로 카펫’도 설치했다. 또 ‘관악로30길’은 차도를 줄이고 보도를 넓히는 ‘도로 다이어트’를 통해 주민이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쾌적한 보행공간을 만들었다. 건축물 부설주차장, 학교주차장 야간개방을 통해 주택가의 주차난에도 숨통을 틔웠다. 특히 어린이의 위치를 학부모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어린이 안심케어 서비스’와 통학차량 주변에 어린이가 있거나 문이 열려 있을 때 운전자에게 경고음으로 알려주는 ‘통학차량 안심 서비스’가 주목받았다. 통학 차량 안심 서비스는 서울시에서 관악구가 처음으로 도입한 행정서비스다. 유종필 구청장은 “자동차 중심의 교통정책에서 벗어나 사람이 중심이 되는 보행환경을 만들고자 노력한 것이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제노플랜, 유전자 정보와 개인의 일상 생활을 연결시킨다

    제노플랜, 유전자 정보와 개인의 일상 생활을 연결시킨다

    지난 6월부터 민간업체가 피부와 모발, 혈당, 혈압, 체질량지수 등 12가지 항목에 대한 유전자 검사를 할 수 있도록 허용됐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병원을 거치지 않고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입한 타액 수집키트를 업체에 보내서 직접 분석을 의뢰하는 방식으로 유전자 검사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그 동안 일반 소비자에게는 신청과 진행절차가 어렵게 느껴졌던 유전자 검사시장이 본격적으로 대중화의 막을 열 전망이다. 제노플랜은 국내에서 소비자 직접의뢰 방식 유전자 검사 서비스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헬스&뷰티 유전자 분석이라는 슬로건으로 타액을 통한 유전자 분석 결과 및 피부관리, 다이어트 등의 생활개선을 위한 라이프스타일 가이드를 제공한다. 제노플랜은 바이오 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다양한 소비자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소셜커머스를 통한 체험단 진행 및 코스메틱 기업과의 공동 마케팅으로 맞춤 화장품을 큐레이션 하는 캠페인 등을 최근 진행한 바 있다. 이번에 진행하는 친구 초대하기 캠페인은 친구에게 제노플랜 서비스를 소개하면 포인트 제공 및 구입가격을 할인 받는 내용이 담겼다. 누적된 포인트로는 헬스&뷰티 스토어 상품권으로 교환 가능해 고객의 입장에서 실질적인 이득을 얻는데 중점을 둔 이벤트라는 특징을 지닌다. 제노플랜 김민준 마케팅 부장은 28일 “이제 유전자검사는 클릭 몇 번으로 집에서 주문하고 검사 결과도 모바일 앱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대”라며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들이 좀 더 친근하게 유전자 분석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고, 지금보다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을 계획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요요 현상´ 주범은 장 박테리아”

    “´요요 현상´ 주범은 장 박테리아”

     다이어트로 뺀 체중이 다이어트가 끝나자 원래로 되돌아가는 이른바 ‘요요 현상’의 주범은 장(腸) 박테리아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다이어트로 힘들게 체중을 뺀 사람은 최대 80%가 다이어트가 끝난 후 6개월 안에 다이어트 이전의 체중으로 되돌아간다. 뺐던 체중 이상으로 늘어나는 사람도 있다.  이스라엘 와이즈만 연구소의 면역학자 에란 엘리나브 박사는 ‘요요 현상’은 장내 세균총(미생물 집단)이 다이어트를 시작하기 이전의 ‘비만 기억’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26일 보도했다.  다이어트로 체중을 뺀 뒤 다시 정상적인 식사로 돌아가면 예전의 비만을 기억하고 있는 장내 세균총이 체중 증가를 가속화시킨다는 사실이 일련의 쥐 실험을 통해 밝혀졌다고 엘리나브 박사는 말했다. 그의 연구팀은 쥐에 고칼로리 먹이를 주거나 보통 먹이를 많이 먹게 해 체중이 늘어나게 한 뒤 다이어트를 시켜 체중이 줄면 다시 예전처럼 먹이를 주었다. 그러자 예전의 체중으로 되돌아가거나 그 이상 체중이 늘면서 ‘요요 현상’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체중이 늘면 다이어트로 체중을 빼는 실험을 여러 번 반복했다. 이러한 다이어트 사이클이 되풀이될수록 다이어트 후의 체중 증가 현상은 더욱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요요 현상’을 일으킨 쥐에 광범위 항생제를 투여해 장내 세균총을 없애 보았다. 그러자 급속히 체중이 다시 늘어나는 현상이 없어졌다.  이는 비만한 쥐의 장 박테리아가 ‘비만 기억’을 지니고 있어서 다이어트로 체중이 빠진 뒤 다시 고칼로리 먹이가 들어오면 체중 증가를 가속화시킨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엘리나브 박사는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과학전문지 ‘네이처’ 최신호(11월 25일자)에 발표됐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기후협약에 열린 마음… 클린턴 기소 안 해”

    “기후협약에 열린 마음… 클린턴 기소 안 해”

    일부 공약들 한걸음 물러서… 대선 후유증 극복·통합 의지 분석 “맏사위 쿠슈너, 이·팔 중재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22일(현지시간) 대선 기간 내내 자신을 비판한 ‘앙숙’ 뉴욕타임스(NYT) 본사를 찾아 아서 설즈버거 발행인 등과 만나 인터뷰를 했다. 트럼프는 전날 NYT와의 면담을 취소한다고 밝혔으나 이날 오전 트위터에 다시 만난다고 밝힌 뒤 몇 시간 만에 전격 방문했으며,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도 몇 가지 ‘특종’을 제공했다. 트럼프는 이날 오후 1시쯤부터 NYT 본사 16층 처칠룸에서 설즈버거와 15분간 면담한 뒤 중역 회의실로 옮겨 마크 톰슨 사장, 딘 바케이 편집국장과 부장, 논설위원 등 23명과 점심을 곁들이면서 질문에 1시간가량 답했다. 점심 메뉴는 소고기 안심과 연어, 컵케이크, 과일 등이 뷔페식으로 차려졌지만 트럼프는 다이어트 콜라만 마셨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트럼프는 이 자리에서 자신의 극단적 공약을 뒤집는 속내를 털어놓으면서 대선 후유증을 극복하고 통합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인 게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트럼프는 대통령 당선 이후 CBS 및 월스트리트저널 등과 인터뷰를 했으나 NYT와의 인터뷰에서만큼 많은 ‘뉴스’를 말하지는 않았다. 트럼프는 이 자리에서 ‘이메일 스캔들’ 등과 관련해 힐러리 클린턴을 수사해 기소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테이블에서 완전히 치워진 것은 아니지만 그것은 내가 매우 강력히 생각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그녀를 기소하는 것은 미국에 매우, 매우 분열적이 될 것”이라며 부정적 입장을 다시 분명히 했다. 이어 “나는 클린턴 부부를 다치게 하고 싶지 않다. 정말 그렇다”며 “그녀는 이미 많은 것들을 겪었고, 다른 많은 방식으로 상당히 고통을 겪었다”고 덧붙였다. 대선 기간 ‘클린턴을 감옥에’라고 외쳤던 그의 지지자들이 실망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는 “그들이 실망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트럼프는 또 오바마 정부가 체결한 기후변화협약 탈퇴 발언에 대한 질문에 “나는 그것(기후변화협약 탈퇴)을 아주 면밀하게 보고 있다.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나는 인간의 활동과 기후변화 간 어느 정도 연관성이 있다고 본다”고 한걸음 물러섰다. 그는 유세 때 “기후변화는 미국의 사업을 방해하려는 중국의 사기극”이라며 탈퇴하겠다고 주장했다. 테러 용의자에 대한 고문 부활을 시사했던 트럼프는 “나는 그것(고문)이 유용하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며 국방장관으로 유력한 제임스 매티스 전 사령관과 대화한 뒤 물고문에 대한 생각을 바꿨다고 밝혔다. 그는 “매티스는 테러 용의자들과 신뢰를 쌓고 협조에 보상하는 것이 더 가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어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평화(협상)를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가 중동 평화를 위해 공식 자리를 맡지는 않겠지만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가 쿠슈너의 정부 내 역할을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트럼프는 또 자신의 사업과 대통령 업무의 이해상충 논란에 대해 “법은 완전히 내 편이다. 대통령에게 이해상충 같은 것은 없다”고 주장한 뒤 “부동산 사업이라 팔기도 아주 어렵다. 자식들에게 사업 경영권을 넘겼지만 정리 등 무엇인가 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는 이날 그동안 쌓인 NYT와의 앙금을 풀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NYT를 읽느냐’는 질문에 “불행하게도 본다”며 “내가 NYT를 읽지 않으면 20년은 더 살 것”이라고 말해 좌중의 폭소를 자아냈다. 트럼프는 또 NYT를 “위대한 미국의 보물, 세계의 보물”이라고 극찬하면서도 자신의 캠페인 기간 동안 “나에게 너무 심했다고 생각한다”며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바케이 편집국장은 “인터뷰 분위기는 좋았다”고 말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新국토기행] 바다처럼 드넓은 인심 노을처럼 빛나는 영광

    [新국토기행] 바다처럼 드넓은 인심 노을처럼 빛나는 영광

    전남 영광군은 동쪽은 장성군, 남쪽은 함평·무안군, 북쪽은 전북 고창군과 접하고 서쪽으로 황해와 연결된다. 국토의 서남해안에 있는 영광은 광활한 평야와 황금어장이 있어 자원이 풍부해 인심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와 조선 때 지금의 법성포를 거쳐 중국을 오가는 국내외 사신들의 왕래가 빈번했고, 남녘에서 거둔 조세를 모아 보관하고 실어 나르는 등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이었다. ‘예악문물’이 찬연한 이 고장에서 임기를 마친 원님은 당상관(堂上官)으로 영전했기에 ‘옥당(玉堂)고을’이라고도 했다. 사람 많고, 물산도 풍부해 흥선대원군이 “호수(戶數)는 영광만 한 데가 없다”고 표현했을 정도다. >>볼거리 영광은 한자로 ‘신령스러운 빛’의 의미처럼 지명에서부터 신비로움을 준다. 그래서인지 정신문화가 발달한 곳이다. 종교사적으로 의미가 큰 우리나라의 4대 종교 유적지가 모두 있다. 1894년 동학운동의 중심지였고, 인도승 마라난타가 백제 침류왕(384년) 때 중국을 거쳐 백제에 불교를 전하면서 최초로 발을 디딘 곳이다. 원불교 창시자인 소태산 박중빈(1891-1943) 대종사가 탄생한 지역이다. 한국전쟁 당시 인민군의 교회탄압에 항거해 신앙을 지키려다 194명의 신자들이 순교하는 등 세계교회 역사에 기록될 정도인 세계적인 순교지로, 조선 신유박해 때 천주교 신자들이 순교한 영광성당도 있다. 해상교량 길이 590m, 폭 16.8m 규모로 지난 3월 개통한 영광대교는 백수해안도로에서 백제불교최초도래지와 바로 연결돼 관광객이 찾기 편리해졌고 서해 낙조와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광을 선사한다. 4년 뒤 영광군 염산면과 무안군 해제면을 연결하는 칠산대교가 준공되면 영광 해안선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명품 관광지로 국내외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수도권 지역에서 290㎞여서 서해안고속도로를 타면 2시간대에 도달한다. ●천연기념물 품은 백제 최초의 절 ‘불갑사’ 불갑산(해발 516m) 기슭에 자리잡은 불갑사는 백제 침류왕(384년) 때 법성포를 통해 백제에 불교를 전래한 인도승 마라난타가 최초로 세운 절로 알려졌다. 오랜 역사를 간직한 만큼 많은 전설과 얘기가 전해진다. 보물 제830호 대웅전, 보물 제1377호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 보물 제1470호 불복장전적 등을 비롯해 팔상전, 칠성각, 만세루, 범종루, 천왕문 등 귀중한 문화재들을 품고 있다. 템플스테이가 가능해 외국인들을 포함한 체험객들이 많이 찾는다. 절 주변에는 천연기념물 제112호 참식나무 자생 북한대가 있다. 봄이면 벚꽃, 8월이면 백일홍, 9월에는 전국 최대 군락을 이루는 상사화가 만개해 장관을 이룬다. 바로 인근에는 있는 불갑저수지수변공원도 발길을 잡는다. 광주·전남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불갑저수지 주변을 관광지로 조성한 수변공원이다. 철 따라 잘 가꿔진 화단과 시원한 물줄기가 일품인 인공폭포 등이 있다. 연인들에겐 드라이브 코스로, 가족들에겐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수상스키장이 마련돼 색다른 느낌도 받는다. 또한 저수지 상류에서 불갑사 가는 길 입구에 조성된 불갑농촌테마공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천년방아(16m)와 형형색색의 야간 경관 조명이 설치돼 새로운 관광지로 부각하고 있다. 법성포 좌우두는 인도승 마라난타가 AD 384년에 중국 동진을 거쳐 백제에 불교를 전하면서 우리나라에 최초로 발을 디딘 곳이다. 법성포의 ‘법’은 불교를, ‘성’은 성인인 마라난타를 뜻한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부용루, 탑원, 간다라 유물전시관 등이 건립됐다. 특히 아미타불을 주존불로 관음세지보살을 좌우 보처로 모시고, 마라난타존자가 부처님을 받드는 모습을 다른 한 면에 배치한 사면불로 약식 석굴사원형식을 띤 독특한 형태의 높이 23.7m의 간다라 양식 사면대불이 세워져 있다. 부용루의 벽면에 석가모니의 출생에서 고행까지의 전 과정을 23개의 원석에 간다라 조각기법으로 음각돼 있는 등 관광명소로 각광받는다. ●16.8㎞ 백수해안도로, 자연경관 대상 받은 비경 영광군 백수읍 길용리에서 백암리 석구미 마을까지 16.8㎞에 달하는 해안도로다. 기암괴석·광활한 갯벌·불타는 석양이 만나 황홀한 풍경을 연출하는 서해안의 대표적인 드라이브 코스다. 산과 절벽에서 바로 해안으로 이어지는 해안도로의 지형은 수많은 기암괴석을 만들었다. 거북이가 산으로 올라가는 형상의 거북바위, 어머니가 아이를 품은 모자바위, 우암 송시열의 이야기가 담긴 응암바위 등이 있다. 특히 해안도로 아래 목재 데크 산책로로 조성된 2.3㎞의 해안 노을길은 바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걸으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길을 가다 아무 곳이나 멈춰 서서 바다를 바라보면 그곳이 바로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가 된다. 2006년 국토해양부의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2011년 국토해양부의 제1회 대한민국 자연경관대상 최우수상을 받았다. 국내 유일의 노을전시관을 비롯해 해수온천랜드, 다양한 펜션과 음식점 등이 있다. 노을전시관에서 노을이 생기는 원리와 현상을 배우고 난 후 붉게 물든 하늘과 바다를 감상하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전남 최고 높이’ 칠산타워 전망대, 노을도 최고 서해 앞바다의 비경과 낙조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전남 최고높이 111m 바다전망대다. 지난달 수산물 소비 확대와 관광 활성화를 위해 건립됐다. 111m는 영광군의 11개 읍·면이 하나로 화합하자는 의미다. 영광칠산타워는 부지 4432㎡, 연면적 2196㎡, 높이 111m,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다. 1~2층에는 활어·선어 등 특산물 판매장과 향토음식점이 있다. 3층에 마련된 전망대에서는 영광 칠산 바다의 아름다운 풍광과 일몰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어 백수해안도로와 함께 영광 관광의 백미로 자리잡았다. 인근의 설도젓갈타운에서는 다양한 젓갈을 만날 수 있다. 영광의 맛과 멋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해양관광복합공간이다. ●사진가들 몰리는 천일염전… 체험도 가능 영광의 천일염은 세계 5대 갯벌 중의 하나로 미네랄 성분이 많은 서해안 갯벌, 풍부한 일조량과 하늬바람이 만들어낸다. 천일염은 보통 4월부터 10월까지 만들어지는데 품질의 우수성만큼이나 염전 풍경도 아름답다. 붉은 석양과 함께 작업하는 염부의 모습은 마치 밀레의 만종을 연상케 해 전국의 많은 사진가들이 찾기도 한다. 염전은 염산면 송암리, 야월리, 두우리와 백수읍 하사리에 주로 분포돼 있다. 염산면에서는 소금모으기, 운반하기, 수차돌리기 등 염전체험도 가능하다. 영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먹거리 법성포 굴비 왕처럼 먹어볼까 ●영광굴비 영광굴비의 유래는 고려 16대 예종 때 이자겸이 난을 일으켰으나 실패하고 1126년 영광 법성포에 유배돼 귀양살이한 것에서 시작된다. 이자겸이 당시 소금에 절여 바위에 말린 조기를 먹어본 결과 그 맛이 너무 좋아 임금님께 진상하게 됐는데 ‘결코 자신의 죄를 면하기 위한 아부가 아니고 임금에 대한 변함없는 충성과 함께 그의 옳은 뜻을 비굴하게 굴지 않겠다’는 뜻으로 ‘굴비’라고 이름을 지어 올렸다. 영광굴비를 먹어보고 맛이 너무 좋아 매년 진상토록 해 임금님의 수라상에 오르게 되면서 영광굴비가 유명해졌다. 영광굴비는 우리나라 서남해안에서 잡히는 참조기를 원료로 만든다. 영광굴비 원산지인 법성포는 기후 조건이 좋아 남다른 맛을 자랑한다. 이곳의 갯바람은 돔배섬에서 S자형으로 굽이돌아 불어오는 지리적 기상요인으로 낮에는 습도가 45% 이하, 밤에는 96% 이상에서 5~6시간 지속된다. 일조량도 조기가 급하게 마르거나 마르던 조기의 부패를 방지하는 데 적합한 기후 조건을 가졌다. 영광굴비는 465개 업체에서 연간 1만 9520t을 생산해 3000억원의 매출액을 올린다. 우리나라 생산량의 75%를 차지하는 대표 특산품이다. ●영광모싯잎송편 연매출 300억원을 자랑하는 지역 농특산물의 대표 상품이다. 영광모싯잎송편은 모싯잎 송편의 원료 중 쌀이 55% 이상 차지해 식생활 변화로 감소하는 쌀 소비량을 연간 1910t으로 늘리는 역할도 한다. 관광지 및 식당에서 송편을 간식으로 판매·제공함으로써 관광객의 먹거리 해결뿐만 아니라 유휴 노령인구 일자리로 연인원 19만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거둔다. 또 생산량의 95%가 택배 등으로 판매 유통돼 택배종사자 및 포장재 관련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효자상품이다. 모시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의 연동운동을 돕고, 변비 예방과 여성의 다이어트 등에 효과가 있다. 또 항산화 성분은 쑥의 6배 정도 많이 들어 있다. 칼슘, 칼륨, 철, 마그네슘 등의 무기질을 많이 함유해 골다공증, 관절염 등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예로부터 토사, 신경통, 감기, 식욕부진, 간염 등에 효과가 있다고 전해진다. 군은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영광모싯잎송편 지리적 표시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영광찰보리 정부의 보리 수매 폐지로 재배면적이 급감한 보리가 영광의 역발상 정책으로 새롭게 블루오션으로 재탄생했다. 정부가 2012년 수매를 전면 중단함에 따라 대부분 지자체가 보리 재배를 포기했다. 반면 영광군은 보리 재배를 장려하고 보리를 웰빙산업 대표 기능성 건강식품으로 육성해 부가가치를 높여 나가고 있다. 이런 노력 덕택에 지난해 중소기업청이 실시한 지역산업특구 평가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전국 166곳과 겨뤄 당당히 대상을 받으며 보리산업의 메카로 자리잡게 됐다. 찰보리빵, 보리초코파이 등은 고속도로 휴게소에도 납품, 판매되며 보리로 제조한 ‘대마할머니막걸리’는 전국에서 명성을 얻고 있다. 청보리 발효사료를 이용한 청보리 한우 브랜드 육성에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매년 5월 열리는 찰보리문화축제에는 4만여명이 찾아 흥겨움을 나눈다. ●영광 천일염 영광군은 백수읍과 염산면에 위치한 570㏊ 염전에서 매년 4만 5000t의 천일염을 생산한다. 국내 유일의 소금지명을 가진 염산에서 알 수 있듯이 전국에서 2번째로 많은 생산량을 자랑한다. 천일염은 바다에서 저수지, 증발지, 결정지로 차례차례 옮겨가며 바닷물을 햇볕과 바람에 증발시켜 만든다. 영광 갯벌 천일염은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인 서해 청정해역 칠산바다 바닷물과 오뉴월의 따듯한 햇볕과 4월부터 불어오는 북서풍 하늬바람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명품 소금이다. 본초강목에서는 천일염을 달고 짜며, 찬 것으로 독이 없으며, 위와 명치 아픈데 좋고, 담과 위장의 열을 내리며, 체한 것을 토하게 하고 해독, 살균 지혈효과가 있어 민간요법으로 활용했다고 전해진다. 영광 칠산 갯벌 천일염은 다른 곳에 비해 미네랄 함량은 높고, 염화나트륨 함량이 낮은 알칼리성 소금으로 맛있고 건강에도 좋다. 영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캐나다 미카엘병원 연구팀 “일반 우유, 저지방 우유보다 다이어트에 더 도움”

    캐나다 미카엘병원 연구팀 “일반 우유, 저지방 우유보다 다이어트에 더 도움”

    흔히 저지방 우유는 지방 함량이 낮다는 이유로 다이어트나 건강 관리에 더욱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국내외 관련 연구 결과를 보면 오히려 일반 우유가 비만율을 낮추고 건강에도 유익한 것으로 보인다. 2013년 미국의 크라츠 박사가 발표한 ‘유럽영양학회지’의 논문에서는 고지방 유제품이 비만을 유발하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비만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역설한다. 나아가 심혈관계 질환이나 제2형 당뇨병에도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임지에 소개된 다른 연구 또한 지방이 풍부한 유제품이 저지방 유제품보다 비만을 줄인다고 보고하고 있다. 1천500명의 중년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우유나 버터를 섭취한 사람들이 유지방을 낮춰 섭취한 사람들보다 비만율이 낮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무조건 낮은 지방을 함량하고 있다고 해서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것이 아니며 유지방 섭취 또한 당연히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지방 섭취 자체가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질병을 가진 경우를 제외하고는 우유에 함유된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의미있다는 것이다. 최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소재한 성 미카엘 병원의 조나손 L. 매과이어 박사 연구팀은 일반 우유를 마신 소아들이 저지방 우유 또는 탈지유를 마신 소아들에 비해 오히려 체중이 덜 나가면서 혈중 비타민D 수치는 더 높게 나타났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매과이어 박사 팀은 2~6세 사이의 소아 총 2천745명을 지속적으로 방문 관찰하면서 체질량 지수와 혈중 비타민D 수치를 측정하는 내용의 추적조사 작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지방 함량이 3.25%에 달하는 일반 우유를 마신 소아들의 체질량지수(BMI)가 지방 함량 2% 미만의 저지방 우유를 마신 대조그룹에 비해 0.72단위 낮게 나타났다. 매과이어 박사는 일반 우유를 섭취한 소아들의 경우 저지방 우유 또는 탈지유를 마신 그룹에 비해 포만감을 많이 느꼈을 것으로 추정하며 우유를 통해 포만감을 느끼지 못한 소아들은 가공식품 등을 더 많이 먹거나 더 많은 칼로리를 섭취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연구 결과를 설명했다. 아울러 해당 연구에서는 매일 일반우유를 1회 음용한 그룹의 혈중 비타민D 수치가 지방 함량 1%의 저지방 우유를 매일 3컵 가까이 마신 그룹과 동일하게 나타났다. 비타민D는 지용성으로 지방 함량이 높은 우유에 더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체지방이 증가한 소아들의 혈중 비타민D 수치가 감소함에 따라 체지방과 혈중 비타민D 수치 사이에 반비례 상관관계가 나타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위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볼 때 캐나다 보건부, 국립보건연구원, 소아과학회 등의 저지방 우유 1일 2회 섭취 권고안은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는 목소리도 있다. 지방에 대한 대중의 인식은 긍정적이지 않지만 사실 지방은 인체에 반드시 필요한 영양성분 중 하나다. 유지방은 오히려 두뇌 발육을 촉진시키고 세포를 활성화 시키며 콜레스테롤을 억제할뿐더러 항암성분도 함유되어 있다. 다수의 해외 연구 논문을 참고해 봐도 저지방 우유나 무지방 우유보다 일반 우유를 마신 사람이 당뇨병, 심혈관 등의 질병 발생률이 낮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배재대학교 가정교육과 김정현 교수는 23일 “우유 지방에는 필수지방산 함량이 풍부하고 필수적으로 섭취해야 하는 지용성 비타민 흡수에도 도움이 된다”며 “특히 생애주기별로 우유 섭취가 아직 부족한 우리나라의 경우 칼슘 및 단백질 그리고 유지방을 비롯한 여러 무기질과 비타민 등을 골고루 함유한 우유 섭취가 권장된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바구니 다이어트

    장바구니 다이어트

    옷·신발 구매도 3년 넘게 뚝…난방비 줄이려 내의만 사 가계소득이 늘어나지 않고 제자리걸음을 반복하는 가운데 서민들의 ‘지출 다이어트’가 장기화되고 있다. 먹고 입는 데 필요한 생필품 구매까지 줄이면서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것이다. 22일 통계청의 가계동향에 따르면 올 3분기 전국 2인 이상 가구의 식료품·비주류음료 지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줄었다. 지난해 4분기 이후 줄곧 내리막길이다. 물가 상승분을 고려한 실질지출 규모도 5.1% 줄며 1년째 감소세다. 품목별로는 채소 및 채소가공품의 실질지출 감소폭이 17.3%로 가장 컸다. 채소류 구매 감소는 8분기째 이어지고 있다. 나머지 식품류도 소비 감소세가 1년 이상 지속되고 있다. 쌀을 포함한 곡물 소비(-7.9%)는 2년째, 육류 소비(-5.5%)도 4분기째 감소세를 보였다. 신선수산물(-11.4%·7분기째 감소)과 유제품 및 알(-2.2%·16분기째 감소)도 예외가 아니다. 기호식품인 커피 및 차(-5.7%)는 15분기, 즉 3년 9개월 연속 소비가 줄었다. 가계는 살림살이가 어려워지면 옷이나 신발 구매에 쓰는 돈부터 줄이는 경향을 보인다. 올 3분기 의류·신발 실질 지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 감소했다. 3년6개월(14분기) 동안 줄어들기만 했다. 겉옷 상하의 등을 포함한 ‘직물 및 외의’ 소비(-1.3%)는 2013년 2분기 이후 감소세를 이어 왔다. 다만 내의(3.0%) 지출은 소폭 증가했는데 이는 난방비를 줄이기 위한 소비로 풀이된다. 처분가능소득 중 소비지출에 쓰는 돈의 비중인 소비성향은 올 3분기 71.5%로 지난해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3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저 수준이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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