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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즈와 포크 어떤 색깔일까

    재즈와 포크 어떤 색깔일까

    전혀 다른 음악적 색깔과 분위기를 지닌 해외 여성 뮤지션 두 명이 잇따라 한국을 찾는다. 캐나다 출신으로 매혹적인 음색만큼 화려한 외모의 여성 재즈보컬리스트 다이애나 크롤과 미국 여성 포크계의 대명사로 통하는 수전 베가가 그 주인공이다. 최고의 여성 재즈보컬리스트로 손꼽히고 있는 다이애나 크롤. 허스키한 중저음에서 뿜어져 나오는 쓸쓸한 느낌의 뇌쇄적인 음색이 매력이다. 금발머리의 매혹적인 외모 또한 그를 주목하게 하는 이유다. 크롤은 영화 ‘노팅힐’의 삽입곡 ‘She’를 부른 대니얼 코스텔로의 부인. 사생활도 그의 음악적 역량을 높이는데 한몫 한다고 할 수 있겠다. 1997년 ‘Love Scenes’로 66주간 빌보드 재즈 차트 1위 독주,99년 ‘When I Look in Your Eyes’로 그래미상 수상,2001년 ‘The Look Of Love’로 400만장의 판매고 기록. 앨범 발표 때마다 대중적 인기와함께 음악성을 인정받아온 그의 이번 공연은 지난해 ‘The Girl In The Other Room’ 발매 이후 갖는 아시아 투어의 일환. 세 번째 내한 무대다.31일 오후 8시 서울 힐튼호텔 컨벤션센터. 16명의 스태프를 대동하고 입국하는 크롤은 자신의 밴드와 함께 무대에 올라 노래 실력에 버금가는 피아노 연주도 선보일 예정. 이미 두 번의 공연으로 한국 청중을 사로 잡은 그가 이번 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02)541-6234. 뉴욕 언더그라운드의 기수, 여성 포크 음악계의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가장 지적인 여성 아티스트 등 수많은 수식어가 붙는 포크 음악계의 대표 뮤지션 수전 베가.4월 4일 오후 8시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에서 어쿠스틱 기타 선율 가득한 담백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그는 1990년 그래미상을 수상한 앨범 ‘Days Of Open Hand’에 수록된 전세계적인 히트곡 ‘Tom’s Diner’를 비롯해 아동 학대에 대해 경종을 울린 ‘Luka’, 영화 ‘개와 고양이에 대한 진실’에 수록된 ‘Left Of Center’ 등의 히트곡으로 80∼90년대 전성기를 보냈다. 때문에 뒤늦은 감이 없지 않은 그의 첫 내한 공연에 고개를 갸우뚱할 법하다. 이번 서울 공연은 일본, 홍콩, 싱가포르, 호주로 이어지는 태평양 투어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최근 개관한 충무 아트홀은 800석 규모.“절대 1000석 이상의 공연장은 사양한다.”는 그의 주문에 따라 ‘아담한’ 공연장이 선택됐다. 티켓 가격도 R석 5만 5000원,S석 4만 4000원으로 경제적이다. 오랜만에 상업성에 찌들지 않은 해외 뮤지션의 소박한 무대를 볼 수 있는 기회다.(02)3444-9969.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리노는 법원도 못말려

    “법원의 함구령에 맞설 방법은 이것밖에 없어요.” 미 NBC방송 ‘투나잇 쇼’ 진행자 제이 리노가 피고측 증인으로 서게 될 예정인 마이클 잭슨의 아동 성추행 재판과 관련, 자신이 하고 싶은 농담을 대역으로 하여금 말하게 하는 묘안을 짜냈다. 리노는 최근 방송에서 “나는 잭슨에 대해 일절 언급하지 말도록 법원으로부터 함구령을 받은 상태지만 대역을 쓸 수는 있다.”며 유명 시트콤 ‘누구나 에드먼드를 사랑해’에 출연한 브래드 가렛이 자신을 대신해 앞으로도 계속 잭슨 재판에 관한 농담을 늘어놓게 될 것이라고 시청자들에게 소개했다. 리노는 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와 영화 ‘나홀로 집에’의 매컬리 컬킨, 에디 머피, 가수 다이애나 로스, 미 프로농구(NBA)스타 코비 브라이언트 등 무려 300명과 함께 잭슨의 결백을 증언하기 위해 법정에 서게 된다. 리노는 이번 재판의 원고 중 한 어린이의 가족으로부터 돈을 요구받고 이를 의심, 경찰에 신고한 사안에 대해 증언하게 된다.
  • 재미동포 다이애나 하 LA서 ‘나의인생 … ‘ 전시회 열어

    환갑을 넘긴 나이에 그림 공부를 시작해 팔순에 첫 개인전을 여는 재미동포 화가가 있다. 주인공은 오는 25일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의 정동아트홀에서 개인전을 갖는 다이애나 하(80)씨. 하씨의 작품은 ‘웨딩드레스를 입은 딸’,‘첼로를 연주하는 손녀’,‘백일된 딸을 품에 안은 손녀의 모습’ 등 대부분 가족의 일상을 소재로 삼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가족의 모습을 담은 40여 점과 함께 자서전 형식으로 엮은 연작 ‘나의 인생, 열두폭 이야기’를 선보인다. 정동아트홀 관계자는 16일 “비록 팔순잔치 대신 여는 아마추어 작가의 전시회지만 할머니의 그림 속엔 가슴 뭉클한 가족 이야기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하씨가 그림공부를 시작한 것은 집근처 도서관에서 책 읽어주는 봉사자로 일하던 시절이다. 처음에는 도서관 직원으로부터 그림을 배웠지만 이후 미술전문학원에서 수채화, 인물 데생, 유화 등을 그리며 실력을 키워갔다. 이화여대 영문과를 졸업한 그녀는 두 딸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간 뒤 현재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에 살고 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찰스왕세자 연인 카밀라와 재혼

    영국의 왕위 계승자인 찰스(56) 왕세자가 오랜 연인 카밀라 파커 볼스(57)와 4월 8일 윈저궁에서 평범한 시민들처럼 소박한 결혼식을 올린다고 왕세자 집무실이 10일 밝혔다. 그러나 집무실측은 카밀라가 ‘경애하는 콘월 공작부인’으로 불리게 될 것이며 결혼 후 찰스가 왕위를 계승하더라도 왕비라는 호칭보다는 배우자로 불리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관계자는 카밀라가 재혼하더라도 왕세자 곁에서 모든 공식 일정을 소화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두 사람은 영국 국교인 성공회가 이혼자들이 교회에서 재혼하는 것에 대해 극도의 혐오감을 보여왔다는 점을 잘 알기 때문에 이처럼 소박한 결혼식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카밀라는 이혼녀인 데다 전 남편이 살아 있고 딸린 자식도 둘이나 있어 그동안 많은 논란을 불러왔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도 두 사람의 재혼 소식을 전해 듣고 축복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토니 블레어 총리는 이날 특별 성명을 내고 “매우 기쁜 일”이며 “내각을 대표해 두 사람의 앞날에 축복이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로완 윌리엄스 캔터베리 주교도 결혼식 계획을 “강력히 지지”하며 재혼을 다루는 성공회의 지침에도 전혀 위배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찰스 왕세자는 70년 윈저궁에서 열린 폴로 경기때 카밀라를 처음 만나 수년간 사귀었지만 결혼에 이르지 못했다. 찰스는 81년 다이애나 왕세자비와 결혼해 윌리엄과 해리, 두 아들을 두었다. 찰스의 결혼 후에도 두 사람은 여전히 친구 관계를 유지했지만 다이애나 왕세자비는 두 사람의 부정을 의심했고 이것이 96년 이혼 결정의 도화선이 됐다. 다이애나는 95년 한 TV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 결혼에는 우리 3명이 관련돼 있어서 조금 번잡스럽다.”고 말했다. 이듬해 그녀는 파리에서 자동차 충돌사고로 비극적인 최후를 맞았다. 찰스도 94년 한 TV 다큐멘터리에서 결혼 서약을 어겼다고 시인하면서도 ‘결혼이 회복할 수 없는 상태로 망가진’ 뒤에야 (카밀라와의) 부정행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영국인의 32%가 찰스의 재혼에 찬성의 뜻을 나타낸 데 반해 29%가 반대했다.38%는 아무래도 상관없다고 응답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씨줄날줄]日 왕세자/이목희 논설위원

    일왕(日王)의 인간화(人間化)는 동북아에서 역사적 상징성을 가진다. 왕(천황)을 신으로 모시고 침략전쟁에 나섰던 일본의 역사 때문이다.2차대전 직후 맥아더가 히로히토 일왕을 초라한 모습으로 곁에 세워놓고 찍은 사진을 공개한 것도 이런 배경이 있다. 히로히토보다는 현재의 아키히토 일왕이 좀더 인간적으로 비친다. 그럼에도 한국에 일왕은 아직도 서먹한 존재다. 아키히토가 중국·미국 등 50여개국을 방문했지만 이웃나라 한국은 찾지 못했다. 과거사를 둘러싼 양국간 골은 근본적으로 메워지지 않고 있다. 일본 정부가 한·일 수교 40주년을 맞아 올가을 나루히토 왕세자 부부의 한국방문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나루히토는 영국 옥스퍼드대 유학을 다녀왔다. 왕위 계승자로는 처음 있는 일이다.1993년에는 5개국어에 능통한 직업외교관 출신 마사코 왕세자비와 결혼했다. 평민 출신의 마사코는 한때 왕세자와의 결혼을 주저했으나 나루히토는 삼고초려 끝에 사랑을 얻었다. 나루히토 부부는 결혼후 8년 동안 아이를 낳지 못했다.2001년 어렵게 임신했으나 딸을 낳았다.2차대전 후 만들어진 왕실전범에 따르면 아들만이 왕위를 계승하게 되어 있다. 나루히토 부부는 왕위 계승자를 생산하지 못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고 한다. 마사코는 2003년 12월 대상포진으로 입원하기도 했다. 궁내청은 그녀가 적응장애와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발표했다. 나루히토의 인간적 면모는 이때 ‘폭발’했다.“왕세자비의 커리어와 인격을 부정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충격발언’을 했고, 고부갈등설이 불거졌다. 이 때문인지 일본 왕실과 정부내에서는 여성도 왕위계승자가 될 수 있도록 법규를 고치자는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마사코는 새해초 1년1개월만에 공식행사에 나타났다. 찰스 왕세자와 고인이 된 다이애나비는 너무 인간적이어서 스캔들도 굉장하지만 영국은 물론 세계인들은 그들을 사랑한다. 나루히토 왕세자도 스스럼없는 ‘인간의 모습’으로 한국을 방문하길 바란다. 아키히토 일왕이 1990년 노태우 당시 대통령 방일때 언급한 ‘통석(痛惜)의 염(念)’은 과거사를 깨끗이 사과 못하는 일본의 자세를 대표하는 말이 되어 있다.‘인간’ 나루히토가 한국을 찾아 화끈하게 과거사를 정리하기를 기대한다. 이목희 논설위원 mhlee@seoul.co.kr
  •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다이애나 네프 市최고정보책임자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이제부터는 필라델피아를 ‘랩톱의 도시(City of Laptops)’로 불러달라.” 필라델피아 시 전역을 하나의 무선 인터넷 서비스망으로 묶는 야심찬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다이애나 네프 최고정보책임자(Chief Information Officer)는 “서비스망 구축이 끝나는 2006년에 필라델피아는 세계 최고의 인터넷 도시가 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필라델피아는 지난 6월 135평방마일에 이르는 시 전역에서 150만명의 주민과 기업에 무선 인터넷(Wi-Fi)을 무료나 초저가로 서비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시 전체를 무선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이유는? -네가지 중요한 목적이 있다. 첫째는 경제적인 것이다. 소규모 비즈니스가 싼 가격에 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얻게 된다. 현재 한달에 800달러에서 1500달러까지 하는 인터넷 사용료는 소기업들에 큰 부담이다. 둘째는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저소득층 가정과 학교에는 무선 인터넷을 무료로 연결해줄 생각이다. 현재 시에 거주하는 아동의 70%가 저소득층이다. 세번째는 공공서비스 비용절감이다. 시 정부가 비용을 줄이면 시민의 세금도 줄어든다. 네번째는 방문객과 관광객을 위한 것이다. 누구든지 노트북만 들고오면 필라델피아의 공공장소에서는 무선 인터넷을 공짜로 사용할 수 있다. 비용은 세금으로 충당하나. -그건 안 된다. 시가 투자사나 금융기관을 상대로 투자를 받을 것이다. 이미 많은 기관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운영도 시가 맡아서 하나. -일단 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한 다음에는 사기업에 운영을 맡길 생각이다. 사기업은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최소요금만 부과할 것이다. 기업이 할 일을 꼭 정부가 나서서 해야 하나.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저소득층 자녀의 경우 인터넷 서비스를 전혀 누릴 수 없는 것 아닌가. 이 사업을 기업이 하면 수지가 맞지 않는다. 이같은 시도가 세계적인 트렌드가 될 것으로 보나. -물론이다. 필라델피아뿐만 아니라 이미 다른 시에서도 시도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본다. 한국의 도시들이 같은 시도를 한다면 어떤 조언을 해줄 생각이냐. -우선 사업의 목표를 확실히 세워야 한다. 그리고 교육기관, 기업, 인터넷 사업자 등 주요 이해당사자들이 긴밀하게 협의해야 한다. 기존 인터넷 서비스 회사에 너무 큰 타격을 주는 것 아닌가. -그렇지 않다. 우리가 경쟁을 촉진시켜 사기업의 인터넷 서비스가 더욱 좋아질 것이다. 가격도 내릴 것이다. 지금까지는 인터넷 서비스가 지역마다 사실상 독점체제로 운영돼오지 않았나. 버라이즌이 소송까지 제기했는데. -이미 시와 버라이즌 등과의 역할 분담에 대해 얘기가 잘 됐다. 문제가 없을 것이다. dawn@seoul.co.kr
  • 이미지 정복/심재희 지음

    수줍은 듯하면서도 자신감 있는 태도와 수려한 용모로 대중을 사로잡은 존 F 케네디, 월가에서 ‘철의 여인’으로 통하는 휼렛패커드의 칼리 피오리나 회장, 세련된 우아함과 신비로운 매력을 지닌 다이애나 전 왕세자비, 콧수염과 강한 눈빛으로 좌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가진 히틀러…. 사람들이 기억하는 이들의 모습은 실체라기보다는 이같은 이미지다. 이미지란 전략적으로 자신을 꾸민 결과로 만들어진 시각적인 인상이지만, 그것은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1991년부터 국내에서 처음으로 이미지관리 컨설팅 분야를 개척한 심재희씨가 쓴 ‘이미지정복’(무한 펴냄)은 자신만의 강렬한 이미지로 성공을 이룬 사람들의 그 어떤 무엇이, 이들의 이미지를 만들었는가를 분석해낸다. 요즘처럼 이미지가 중시되는 사회에서 자신을 정확히 알고 전략적으로 이미지를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하다. 저자는 “이미지란 한 사람이 축적해온 삶의 행적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어릴 때부터 “중요한 건 다른 사람들이 너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것”이라는 말을 듣고 자라온 케네디는 사생활은 어지러웠지만 외적인 이미지 연출엔 능했고, 상류사회의 삶을 거쳐온 재클린 부비에는 스스로를 화려하고도 신비한 모습으로 꾸몄다. 이밖에도 에바 페론, 엘리자베스 1세, 대처, 나폴레옹, 처칠, 록펠러, 덩샤오핑, 서태후 등 16인의 명사들의 성장배경과 외모가 어떻게 이들의 성격과 이미지를 형성했고 대중에게 각인됐는지를 밝힌다. 구체적인 이미지 전략을 가르쳐주는 실용서는 아니지만, 스스로의 삶에서 이미지를 끌어내야 한다는 작은 진리를 일깨우는 책.1만 4000원.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펄프픽션’ 트래볼타 “이번엔 논픽션”

    |로스앤젤레스 연합|문학적 소양보다 현란한 춤 솜씨로 더 잘 알려진 미국 영화배우 존 트래볼타가 고 다이애나비(妃),말론 브랜도 등 유명인사들과 우정에 얽힌 이야기를 담은 자서전을 펴낸다. 내년 2월로 만 50세가 되는 트래볼타는 최근 뉴욕에 본사를 둔 출판사 하이페리온과 자신의 반세기에 걸친 인생을 풀어가는 책을 쓰기로 계약했다고 21일 AFP통신이 보도했다.‘토요일 밤의 열기’와 ‘펄프 픽션’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스타가 펴낼 책의 제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 R&B 거장의 마지막 열창/레이 찰스 유작 앨범 출시

    ‘거장다운 마무리’.지난 6월 타계한 ‘솔·R&B의 대부’ 레이 찰스의 유작 앨범이 출시됐다.타이틀은 ‘Genius Loves Company’.그가 세상을 뜨기 3개월 전에 제작됐다.자신의 운명을 예견했던 것처럼,평소 사랑하고 존경했던 후배·동료 가수 12명을 모아 좋아하는 노래를 함께 불렀다.그렇게 해서 그의 마지막 앨범이자 최초의 듀엣 앨범이 탄생됐다. 그는 “… 내 자신의 듀엣 앨범만은 없었다.이제 내가 사랑하는 친구들 그리고 내가 존경하는 아티스트들과 내 스튜디오에서 나와 함께 라이브로 노래를 해도 좋을 때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참여한 뮤지션들은 설명이 필요없는 인물들.신예 노라 존스에서부터 다이애나 크롤,제임스 테일러,엘튼 존,나탈리 콜,보니 레잇,윌리 넬슨,마이클 맥도널드,BB 킹,글래디스 나이트,밴 모리슨까지.이들이 받은 그래미상을 합하면 모두 79개나 될 정도다.최고의 가수들이 만나 빚어내는 하모니는 깊고 색다른 맛을 전한다.노라 존스와 함께 부른 그의 1967년 작 ‘Here We Go Again’은 할아버지와 손녀가 함께 부른 듯한 정겨운 느낌의 노래다.나탈리 콜과 호흡을 맞춘 ‘Fever’는 정열적이고,윌리 넬슨과 듀엣을 이룬 ‘It Was A Very Good Year’에는 노장들의 노련함이 배어 있다.엘튼 존의 히트곡 ‘Sorry Seems To Be The Hardest Word’는 가장 마지막에 녹음한 작품.언뜻 쇠약한 모습이 엿보이기도 하지만 거장의 마지막 열창은 감동을 주기에 충분하다.EMI.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30일 TV 하이라이트]

    ●야심만만 만명에게 물었습니다(SBS 오후 11시5분) 권오중,임창정,박예진,김정현이 말하는 ‘내 남자가 유치한 애송이로 보일 때?’에 대해서 이야기한다.이밖에 ‘내 애인의 친구에게 솔직히 한 순간이라도 끌린 적이 있다면 언제인가.’에 대해서 말한다.10대부터 40대까지 남녀 1만 2000명의 고백을 들어본다. ●사이언스+(YTN 오전 8시30분) 사회가 급속도로 변하고,부모들이 가정에 충실하지 못하는 가족이 늘어날면서 심리적 압박을 받는 아이들 또한 늘어가고 있다.그런 아이들에게 놀이라는 도구는 좋은 치료제 역할을 한다고 한다.놀이치료가 어떤 방법으로 아이들의 정신건강에 도움을 주고 있는지 그 현장을 찾아간다. ●국제 다큐멘터리 페스티벌 명예의 전당-뒤돌아보지 마라(EBS 오전 11시40분) ‘다이렉트 시네마’의 기수로 16㎜ 동시녹음 카메라를 최초로 사용한 다큐의 거장인 D.A 페니베이커의 초기 걸작.1965년 밥 딜런이 콘서트를 위해 영국에서 보낸 3주간,카메라는 그를 공항에서부터 계속 따라간다. ●뮤직n조이(iTV 오후 6시50분) 8월의 마지막 주가 될 이번주 뮤직엔조이는,여름에서 가을로 가는 아름다운 음악을 선사한다.2003 그래미의 여왕으로 떠오른 노라 존스.감미로운 재즈보컬리스트 다이애나 크롤.한국을 대표하는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이루마.그리고 세계 최고의 뉴에이지 뮤지션 야니등을 만나본다. ●왕꽃 선녀님(MBC 오후 8시20분) 무빈의 어머니를 보고 지난 날 과외 인터뷰 때의 인연을 기억한 초원은 놀라워한다.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식사하던중,초원은 몸이 점차 이상해지는 것을 느낀다.동하의 작업실로 찾아간 미영은 이제까지 동하를 만난 것은 연습이었다며 쇠꼬챙이를 들이대지 말라고 말한다. ●아름다운 유혹(KBS2 오전 9시) 성필을 찾아간 세희는 반드시 죄값을 치르게 해주겠다고 퍼붓는다.다급해진 성필은 금실을 찾아가 세희가 돈으로 증인을 매수하려한다고 말한다.주란은 집에 들어와 살아야겠다고 복만을 설득하고,화가 난 안동댁은 주란과 자신,둘 중에 한 사람을 선택하라고 소리친다. ●금쪽같은 내새끼(KBS1 오후 8시25분) 덕배는 실어증으로 인해 언어 능력을 되찾을 확률은 반반이며 우울증을 갖고 있다는 진단을 듣는다.귀국한 영실은 영구와 은신처를 옮겨 진국 가족의 불행을 지켜볼 계획을 세운다.진국의 냉담한 반응에 더 화가 난 정애는 집을 팔아 빚을 갚아주고서라도 희수를 이혼시키겠다고 다짐한다.
  • [자문위원 칼럼] ‘경제위기론’과 언론 보도태도/김춘식 한국외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최근 언론은 기업의 투자 위축과 극심한 내수침체로 인해 우리나라의 경제상황이 1997년의 외환위기 때보다 더욱 심각하다는 소식을 빈번하게 전하고 있다.또 현재의 상황이 일본의 장기불황 이전과 비슷하여 자칫하면 중남미처럼 될 가능성이 높다는 내용의 기사도 지속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이와는 조금 다르지만 서울신문도 ‘개인파산시대’(8월6일,9일∼11일자),‘자영업자-한국경제의 딜레마’(8월11일,12일,14일자),‘유가 50달러시대-물건 팔면 팔수록 손해’(8월19일자) 등 탐사보도나 기획기사를 통해 민생경제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고 나름대로의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그런데 국가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청와대와 정부는 물론 사회 일각에서 언론이 제기하는 경제 위기의 원인과 처방에 대해 다른 목소리를 내는 경우를 종종 발견할 수 있다.이들 주장의 요지는 언론이 한국경제의 현실을 위기상황이라고 과장하여 보도함으로써 국민의 불안감을 더욱 조장한다는 것이다.실제로 권위 있는 외국계 신용평가 회사인 S&P의 경우 한국 언론이 제기하는 ‘경제위기론’은 전혀 근거가 없다며 언론의 보도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하기도 했다. 미국의 중견 정치언론 학자인 다이애나 머츠는 “언론은 나 아닌 다른 사람들이 무엇에 관하여 생각하고 있는지,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어떤 경험을 하고 있는지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특별한 영향력이 있다.”고 주장한다.여기에서 말하는 ‘다른 사람들’은 나와는 개인적 접촉 영역밖에 있는 전혀 모르는 사람들을 의미한다.머츠는 언론의 보도내용이 수용자의 태도나 행동에 직접적인 효과를 갖기보다는 다른 사람들이 어떤 경험을 하고,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전달함으로써 시청자와 독자의 태도와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한다.즉 나와는 전혀 관계없는 익명적 타자의 경험과 의견이 개인의 판단 근거의 하나로 이용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머츠는 이를 언론의 ‘비개인적 영향력’(impersonal influence)이라 했다. 복잡한 현대 대중사회에서 국가의 정치적,경제적 상황에 대한 일반인의 지각은 많은 부분 언론을 통해 전달되거나 구성된다.따라서 대중의 의견과 경험이 어떤 경향을 보이고 어떤 상태인지에 대해 언론매체가 얼마나 많은 지면과 시간을 할애해서 보도하느냐에 따라 익명적 타자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수 있다. 가령,언론이 여론조사나 다양한 형태의 취재원을 이용하여 현재의 경제상황이 매우 심각한 위기라는 내용이 담긴 기획 및 특집기사를 연속적으로 보도할 경우,독자나 시청자는 자신의 경제적 여건이 부정적이지 않더라도 언론이 전달해 주는 다른 사람들의 인식과 경험에 영향을 받아 위기적 국면으로 인식할 수 있다.따라서 외식이나 여가활동 비용과 같은 가계항목의 지출을 줄이는 등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언론이 보도하고 있는 경제위기에 대비하게 된다.이 경우 내수부진이 더욱 악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과거 김영삼 정부 시절 우리 언론은 국제경제의 흐름과 국가의 경제정책 집행과정을 제대로 감시하지 못함으로써 외환위기라는 건국 이래 최대의 경제국난을 예방하는 데 실패한 부끄러운 전력이 있다.혹시라도 그러한 전철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언론이 현재의 경제상황에 대해 지나치게 과민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현실을 전하되 ‘위기’를 과장하고 소문내어 국가 경제를 더욱 악화시키는 우를 범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그 어느 때보다도 언론의 책임 있는 보도태도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김춘식 한국외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 올 가을 새 브랜드 20여개 론칭

    올 가을 새 브랜드 20여개 론칭

    찜통 더위가 한풀 꺾였다.가을을 예감케하는 시원한 바람은 패션에 실려왔다.이번 가을의 가장 큰 특징은 국내패션계에 국경이 완벽히 허물어졌다는 것.칼 라거펠트의 매장이 세계 3번째 서울에서 문을 열 정도로 이제 서울은 세계패션시장이 됐다. 올 가을 새로 론칭되는 브랜드는 20여개.국내 브랜드는 이랜드의 ‘뉴트(Newtt)’,모아베이비의 ‘엘룩(ELOQ)’ 정도.이탈리아의 ‘끌로에’‘피오루치’,영국의 ‘존 롭’‘카리모’,스페인의 ‘캠퍼’,미국의 ‘띠오리’‘토미 진’ 등 수입 브랜드가 압도적으로 많다.특히 국내외 스타들이 즐기는 수입브랜드가 눈에 띈다. 살 여유가 없으면 어떠랴.새로운 스타일을 눈으로 즐기는 것도 즐거움이거늘.새로운 브랜드를 즐겨보자. ●스타의 옷을 입는 즐거움 미국시트콤 ‘섹스 앤 더 시티’의 주인공들이 ‘꿈의 구두’라 표현했던,영화 ‘금발이 너무해’의 리즈 위더스푼이 열광했던,나체 공연을 한 영국가수 메이시 그레이가 실오라기 하나 없는 몸에 유일하게 걸쳤던,‘그 구두’가 찾아왔다.캐서린 제타존스,할 베리,니콜 키드먼,줄리아 로버츠,심지어 다이애나 황태자비까지 즐겨 찾았다는 구두 ‘지미 추’. “지미 추를 신기 위해서는 디자이너 지미 추를 먼저 만나야 한다.”고 말할 정도로 신는 사람의 성향을 중요시하기로 유명하다.국내에서 그런 기회를 갖기는 힘들겠지만 그의 섬세하고 사랑스러운 디자인을 만나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을 일. ‘연예인 모자’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스타들이 즐기는 ‘본더치’도 정식매장이 생긴다.보아,이효리,브리트니 스피어스,저스틴 팀버레이크 등 국내외 스타들이 캐주얼 차림에 꼭 애용하는 야구모자 브랜드로 청바지 티셔츠도 들어온다. ●유럽의 멋을 만나는 즐거움 ‘영국 왕실의 니트웨어 브랜드’의 자존심을 가진 ‘프링글’도 상륙했다.데이비드 베컴과 빅토리아 베컴,팝스타 로비 윌리엄스,인기요리사 제이미 올리버 등 영국계 스타가 즐기고 있어 패션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벌써 눈독을 들이는 브랜드다.컬러풀한 카디건,편한 통바지,몸의 곡선을 따라 흐르는 치마 등,누구나 쉽게 연출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독특한 스타일을 만들어낸다. 프랑스 패션계의 거장 칼 라거펠트도 그의 이름을 걸고 올 가을 첫 인사를 했다.라거펠트는 샤넬의 아트디렉터,펜디의 책임디자이너,사진작가,영화감독으로 변신해온 다재다능한 인물.상류사회의 이미지를 담고 있다는 그의 옷은 입는 것뿐 아니라 보는 즐거움도 크다든가.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에 오픈하는 매장은 파리와 모나코에 이어 세계 세번째 개설되는 단독매장이란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변화된 스포티즘을 만나는 즐거움 기존의 브랜드는 변화에 변화를 거듭해 재탄생하고 있다.다양한 용도의 주머니,기능성 지퍼 등 아웃도어웨어(레저용 의류)의 세부장식을 캐주얼에 접목해 일상생활에서나 레저활동용으로 입을 수 있는 디자인이 변화의 초점. 최근 론칭행사를 가진 ‘SS311’는 제일모직이 야심차게 내놓은 도시 스포츠캐주얼 브랜드다.365일 중 일요일이 아닌 평일(311일)에도 스포츠를 즐기자는 의미를 담았다.세련된 디자인과 여유를 중시하는 젊은 세대를 겨냥해 기능성 아웃도어웨어 스타일에 화려한 원색을 접목했다. 이달초 진행된 ‘노티카’의 가을·겨울 컬렉션에서도 이러한 특징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무릎이나 허벅지에 주머니를 비스듬히 붙인 카고바지와 앞여밈을 지퍼로 처리한 니트 등 세련된 디자인에 방수·방풍·투습 기능을 강화해 스포츠웨어에 캐주얼의 접목을 시도했다. 아웃도어 컨셉트를 강조해온 ‘팀버랜드’는 아웃트로(Outtro=Outdoor+Metro) 라인을 새롭게 선보였다.아웃도어 부문의 전문성을 살린 기능성 소재를 캐주얼에 풀어내 캐주얼시장까지 공략하고 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찰스, 다이애나와 이혼으로 빈털터리”

    |런던 AFP 연합|영국의 찰스 왕세자가 다이애나비와 이혼 합의 조건으로 전 개인재산을 넘겨줘 빈털터리가 됐다고 그의 전 재정고문이 25일 한 신문에서 밝혔다. 1996년까지 10년 이상 찰스 왕세자의 재정담당자였던 제프리 비그넬은 이날 선데이 텔레그래프를 통해 다이애나에게 돈을 지급할 수 있게 모든 투자지분을 매각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말했다. 다이애나비와의 이혼이 찰스 왕세자에게 재정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처음으로 공개된 것이다. 비그넬은 “찰스 왕세자는 다이애나비에게 현금을 줄 수 있게 자신이 투자하고 있던 모든 것을 매각하라고 말했다.”며 “그는 이에 대해 매우 언짢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찰스는 개인재산이 남은 게 없었기 때문에 나는 찰스의 개인 재정고문을 그만두게 됐다.”며 “다이애나는 찰스를 빈털터리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다이애나비는 1996년 6월 이혼하면서 일시불로 1020만파운드(약 370억원)와 개인사무실을 받았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다이애나와 윌리엄,해리 왕자가 런던 중심부 켄싱턴궁에서 계속 살도록 허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이애나는 이혼 1년 만인 1997년 8월 36세의 나이로 프랑스 파리 지하차도에서 애인인 도디 파예드(42)의 차를 타고 가다 교통사고로 함께 숨졌다.
  • “힐러리, 화나면 물건 던지는 습관”

    |워싱턴 연합|미국의 퍼스트 레이디였던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상원의원을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잔인한 인물로 그린 전기물 ‘아메리칸 에비타-힐러리 클린턴의 권력 편력’이 지난주 출간됐다.다이애나 왕비의 전기 ‘다이애나의 마지막 날’을 쓴 유명 전기작가인 크리스토퍼 앤더슨이 쓴 이 책은 발간 일주일만인 8일 아마존 판매 순위 21위에 올라 당사자인 힐러리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고 있다. 앤더슨은 지난 7일 24시간 뉴스 채널인 폭스 뉴스 앵커 빌 오라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힐러리는 미국 역사상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최초의 여성”이라면서 “힐러리는 매우 훌륭한 것에 관심을 갖고는 있으나,근본적으로 정직하지 못하며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한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앤더슨은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퇴임을 앞두고 행한 마지막 사면에서 자기 부부에게 거액의 선물을 한 석유업자 마크 리치를 그 대상에 포함시킨 것과 관련,“여러 증인들의 말을 종합해 볼 때 힐러리가 관여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윌리엄 모로 사(社)가 출간한 이 책에서 앤더슨은 힐러리가 빌 클린턴에게 보좌관들이 있는 앞에서도 자동차 키,1회용 컵 등 물건을 닥치는 대로 집어던지는 습관을 갖고 있다고 폭로했다.그는 이어 백악관의 공보비서였던 디디 마이어스의 말을 인용,“힐러리는 누구든 자기를 거역하면 박살내는 것은 물론 사람을 아주 초라하게 만든다.”고 전했다.˝
  • [이런 책 어때요]

    ●어느 인문학자의 문화로 읽는 중국/박영환 지음 중국인들은 돈과 숫자에 밝다.“나는 공산당도 부처님도 믿지 않는다.오로지 믿는 것은 돈뿐이다.”라고 서슴없이 말하는가 하면,정부는 3·6·8·9 등 길한 숫자가 들어간 자동차번호판을 경매에 부치기도 한다.중국인들은 또한 도시의 환경미화에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는다.이에 대해 저자(동국대 중문과 교수)는 “군자가 사는 곳에 어디 누추함이 있겠는가(君子居之 何陋之有)”란 구절을 인용해 설명한다.중국인들의 습성의 바탕엔 외부 환경보다는 인품을 강조하는 유교사상이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다.중국인의 의식과 문화현상을 면밀히 살폈다.9000원. ●체 게바라/일다 바리오 등 지음 피델 카스트로와 함께 쿠바혁명을 이끈 체 게바라의 삶을 그린 다큐멘터리.아르헨티나 출신의 에르네스토(체의 본명)는 의학도로서 순탄한 청년시절을 보냈다.하지만 그는 의사시험을 치른 뒤 돌연 모터사이클에 몸을 싣고 라틴 아메리카 곳곳을 여행했다.이 여행이 운명을 갈랐다.그는 페루 나환자촌에서 의료활동을 하고 정치적 긴장감이 감도는 과테말라를 돌면서 미국에 종속된 현실과 마르크스 주의에 눈떴다.1956년 그는 쿠바에 도착,시에라 마에스트라 산악지대에서 게릴라들을 모집하고 무장투쟁을 벌여나갔다.그는 ‘쿠바의 두뇌’로 불렸다.1만 5000원. ●시간 속으로 사라진 역사의 비밀을 찾아서/한스 크리스티안 후프 엮음 분열된 중세유럽을 하나의 왕국으로 통합해 신성로마제국의 황제가 됐지만 교회와 결탁해 자유를 앗아간 잔혹한 전제군주라는 비판을 받은 카를 대제,십자군 전쟁의 영웅으로 추앙받았지만 2700명에 이르는 이슬람교도들을 학살했던 잔인한 잉글랜드의 사자왕 리처드 1세,격동적인 삶을 산 영국의 다이애나비와 곧잘 비교되는 오스트리아 왕비 시시….시각에 따라 이들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시간 속에 묻힌 사건들은 과연 얼마나 진실에 가까울까.독일 ZDF방송국의 역사다큐멘터리 시리즈를 엮은 이 책에서 역사와 진실의 오묘한 함수관계를 밝힌다.2만원. ●미켈란젤로/앤서니 휴스 지음 미켈란젤로의 예술은 탁월한 드로잉 실력에 토대를 두고 있다.그의 회화들은 실제 크기의 밑그림 없이 그려진 게 거의 없다.그런 점에서 흔히 색채에 바탕한 베네치아 화파의 티치아노와 비교된다.피렌체의 드로잉(디세뇨)과 베네치아의 색채(콜로레)의 싸움은 수세기 동안 핵심쟁점이 됐다.이 미켈란젤로 입문서에서 예술사가인 저자는 새로 청소한 시스티나 예배당의 천장화를 예로 들어 미켈란젤로의 색채적 상상력은 베네치아 화파와 다름을 밝힌다.또 미켈란젤로의 조각은 16세기 유화들보다도 더 ‘회화적’인 질감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한다.2만 6000원. ●역사속의 우리 다인(茶人)/천병식 지음 우리에겐 유구한 차문화의 전통이 있다.신라 선덕여왕 때에도 차를 즐겼다는 기록이 ‘삼국사기’에 남아 있다.이 책은 신라의 명문장 고운 최치원에서 현대적인 다학을 정립한 효당 최범술에 이르기까지 우리 차문화의 텃밭을 일군 20인의 이야기를 다룬다.우리 민족의 차문화는 고려시대에 절정을 이뤘지만,숭유억불을 내세운 조선에 들어 점점 쇠퇴의 길을 걷는다.그러나 조선 후기에 이르러 차문화는 중흥기를 맞게 된다.그 중심엔 다성(茶聖) 초의선사와 다산,추사 등이 있다.이들이야말로 한 잔의 차로 마음을 다스려 천하를 얻은 이들이다.1만 5000원.˝
  • [피플 인 포커스] 이라크 美대사 내정 네그로폰테

    ‘분쟁지역 전문 외교관’으로 평가받는 존 네그로폰테(64) 유엔 주재 미국대사가 19일 이라크 주재 미국 대사에 내정됐다. 오는 6월30일 이라크 과도정부에 주권이 이양되면 바그다드에서 미국 관리 1000여명 등 최소 3000여명으로 이뤄진 미국 최대 재외공관을 이끌게 된다.정권 이양 뒤에도 많은 권한이 미군에 소속,사실상의 총독에 가깝다고 워싱턴 소재 카토연구소의 테드 카펜터가 평가했다. 네그로폰테 대사는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풍부한 경험과 수완을 갖춘 인물”이라고 내정 사유를 밝혔을 만큼 냉전시대에 분쟁지역에서 주로 근무해왔다.따라서 ‘미국 역사상 가장 어려운 외교 임지의 하나’로 꼽히는 이라크 대사로 최적임자라는 평이다.분쟁지역에서 근무하는 동안 네그로폰테 대사는 워싱턴의 지침을 철저히 따라 미국의 이익을 실현해온 것으로 평가받는다. 2001년부터 3년간 유엔에서 일해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라흐다르 브라히미 유엔 이라크 특사 등과 친숙하며 아랍권과 유럽 외교관들을 상대하는 데 능숙한 점도 고려됐다.네그로폰테 대사는 60년대 베트남 근무 시절 현지어를 완벽하게 구사,당시 국무장관이던 헨리 키신저 장관이 비밀협상을 주도하도록 발탁했다.후에 80년대 초반 온두라스 대사로 근무,레이건 행정부가 니카라과의 좌익정권을 전복하기 위해 온두라스를 통해 반군을 지원하는 것을 방조·묵인했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이라크전을 지지하는 결의안을 이끌어냈다.이에 앞서 2001년에는 안보리에서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대한 지지를 이끌어냈고,아프간 탈레반 정권이 무너진 뒤 유엔 주도하의 보안군 창설도 성공시켰다. 런던에서 그리스 거부의 아들로 태어나 영국·스위스·미국 등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엑세터아카데미와 예일대를 졸업했고 브리티시스틸의 회장 딸 다이애나 빌리어스와 결혼,5명의 자녀를 두었다.5개 국어를 구사하며 조용하고 신중한 성품으로 알려져 있다. 전경하기자 lark3@˝
  • [이경기의 스크린1인치] 영화속 건축가는 외로워

    “ 같이 앉죠.” “그래요.” “혹시 당신의 직업은 건축가?” “아뇨! 전 고기를 상대하죠.그래서 손에서 냄새가 나요!” 현재 상영중인 로맨틱 코미디 ‘첫 키스만 50번째’의 대사의 일부다. 하와이 해양 동물원에서 수의사로 일하고 있는 헨리(애덤 샌들러).하와이로 휴양온 여러 여자들을 유혹해 소일하고 있다.그는 그러나 돈을 모아 알래스카로 이주해 해마를 연구하면서 노년을 보내겠다는 꿈을 갖고 있다.여성을 단순한 유흥 대상으로 여겼던 그는 어느날 레스토랑에서 와플로 집을 짓고 있는 미술 교사 루시(드루 배리모어)를 만나자 사랑을 느끼게 된다.환심을 사기 위해 합석을 요구했을 때 그녀는 그에게 건축가가 아니냐고 묻는다. 1980년 이후 할리우드에서 공개되고 있는 작품속에서 남자들의 직업 분포도를 보면 건축가로 설정된 영화들이 의외로 많다.많은 직종 가운데 건축가가 많이 등장하는 이유는 뭘까.영화 전문지 ‘프리미어’는 인간의 삶에서 건물의 조화가 중요한 덕목이듯 건축가는 인간 관계의 원활한 교분을 이어주는 대표적인 직업으로 평가하고 있다.번잡스러운 도시 생활을 하는 이들에게는 일종의 정서적 위안을 제공하는 직업이라는 것이다.건축가들이 영화속 주인공으로 자주 선택되는 이유다.반면 뉴스위크 칼럼니스트 제니퍼 바렛은 다르게 접근한다.건축가들은 마천루로 상징되는 미국의 물질 문명을 조성하는데 절대적인 기여를 한 주역이다.그렇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조물주의 분노를 일으켜 거대한 바벨탑이 일순간 잿더미로 변한 것처럼 인간이 만들어낸 조형물들이 어느 순간 붕괴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갖고 있다.이 때문에 영화속에 묘사되고 있는 건축가들은 외형적인 성공을 했지만 내면적으로는 사랑에 실패하고 늘상 안주하지 못하는 방랑자역으로 단골 묘사되고 있다는 이색 진단을 내놓고 있다.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1993년)에서 조강지처를 잃은 뒤 아들을 홀로 키우고 있는 홀아비 건축가 샘(톰 행크스)은 자격지심으로 여성들과의 사교 모임을 꺼리는 소심한 중년 남자로 일상을 보내고 있다.어느날 라디오 프로를 통해 아빠를 위한 새 엄마를 구한다는 아들의 편지 사연이 계기가 돼 미모의 신문 여기자 애니(멕 라이언)를 새로운 반려자로 맞이한다는 동화 같은 내용을 묘사했다. 피터 웨어 감독의 ‘피어리스’(1993년)에서는 실력을 인정 받고 있는 건축가 막스(제프 브리지스)가 비행기 추락 사고 와중에 극적으로 생존한 뒤 정신적인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해 고충을 겪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아내 다이애나(데미 무어)는 부동산 중개업자,남편 데이비드(우디 하렐슨)는 건축가.맞벌이 부부는 극심한 불황으로 소득이 격감하자 매월 지불해야 될 여러 세금을 상환하기 위해 카지노에서 도박을 시도한다.하지만 갖고 있던 현금 재산을 거의 날리게 된 이들 부부는 난감해 한다. 이런 위급한 때 백만장자 신사 존(로버트 레드퍼드)은 데이비드에게 아내를 하룻밤만 대여해 주면 100만달러를 지불하겠다는 제의를 하자 이를 흔쾌히 받아들이지만 데이트를 끝내고 돌아온 아내의 행적을 끈질기게 추궁하면서 부부 사이가 위기를 맞게 된다.몇 가지 사례에서 엿볼 수 있듯이 영화속 건축가들은 외면적으로는 합리적인 성품을 갖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괴팍하고 복잡한 사생활을 유지하고 있거나 사랑에 실패하거나 결혼 생활이 원만하지 못한 인물로 단골 묘사되고 있다.˝
  • 다이애나, 찰스의 연인 볼스와 설전했다

    |런던 연합|다이애나 전 영국 왕세자비가 찰스 왕세자를 놓고 삼각관계에 있었던 파커 볼스를 직접 만나 ‘부적절한 애정 관계’에 대해 한바탕 설전을 벌였던 사실이 확인됐다. 영국 언론은 11일 미국 NBC방송이 두번째로 공개한 다이애나비의 생전 증언 테이프에서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다이애나비는 찰스 왕세자와 밀애를 나누던 파커 볼스와 1989년 런던의 한 파티장에서 한판 대결을 벌였다. 다이애나비는 찰스 왕세자,파커 볼스 그리고 다른 남자 손님 한 명이 대화를 나누는 도중에 갑자기 끼어들어 “이 여자와 얘기를 좀 해야겠다.”며 볼스를 2층으로 데리고 올라갔다.볼스는 다이애나비에게 “당신은 원하는 모든 것을 다 가졌다.온 세상의 남자들이 당신을 사랑하고 있고 잘 생긴 두 아이를 두었다.무엇을 더 원하느냐?”고 따졌다.다이애나비는 “나는 내 남편을 원한다.”고 응수했다.또 다이애나비는 “당신들 사이에 끼어들어 지옥같은 상황을 만든 것은 미안하지만 두 사람이 벌이는 애정행각을 다 알고 있다.”며 “나를 바보로 취급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NBC방송이 두 차례에 걸쳐 방영한 이 테이프에서 다이애나비는 “나는 그 여자(볼스)가 무서웠지만 할 말은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그 여자에게 나는 찰스 왕세자와의 관계를 내가 알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주었다.”고 말했다. 다이애나비는 찰스 왕세자와 볼스간의 은밀한 관계를 알고 절망과 좌절에 빠졌으며 손목의 동맥을 절단하는 등 극단적인 방법으로 저항했으나 찰스 왕세자의 마음을 돌리는데 실패했다.˝
  • [책꽂이]

    ●색깔의 여왕(유타 바우어 글·그림,조연주 옮김,문학동네어린이 펴냄) 부드럽고 얌전한 파랑,호기심많고 정열적인 빨강 등 각각의 색깔이 지닌 속성을 의인화해 색깔에 대한 감수성을 키워주는 책.4세 이상.8500원. ●나는 왜 초대하지 않아(다이애나 케인 블루선덜 글 그림·윤정숙 옮김,느림보 펴냄) 친구 생일파티에 혼자만 초대받지 못했다고 생각해 슬퍼하는 여자아이 미니의 이야기.그 또래에 누구나 느낄 법한 섬세한 심리묘사가 인상적이다.7세 이상.7000원. ●얄미운 사람들에 관한 책(토니 모리슨 외 글,노경실 옮김,주니어김영사 펴냄) 아이에게 화나면 소리지르고,어리다고 얕보고,일관성없이 야단치지는 않는지.자기 틀을 강요하는 어른들에 대한 따끔한 비판서.8900원. ●세상을 훔쳐간 꼬마 도깨비들(사라 다이어 글·그림,조은수 옮김,달리 펴냄) 세상의 아름다움은 혼자 갖는 것보다 나눠 가질 때 더욱 소중하다는 교훈을 주는 책.5세 이상.9000원.˝
  • 음주운전 다이애나 로스 수감

    |피닉스(미 애리조나주) AFP 연합|팝의 여왕 다이애나 로스(59)가 음주운전 혐의로 9일(현지시간) 이틀간의 수감형과 알코올 남용에 따른 의료진의 조언을 구할 것을 명령받았다.로스는 2002년 12월30일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혈중 알코올 농도가 법적 허용치의 배가 넘는 0.20인 상태에서 중앙선을 넘어 질주하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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