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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성다이소, 동남권 최대 스마트 ‘부산허브센터’ 개장

    아성다이소, 동남권 최대 스마트 ‘부산허브센터’ 개장

    아성다이소는 25일 부산 강서구 미음동 국제산업물류도시에서 스마트 통합물류센터인 ‘부산허브센터’ 개장식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동남권 최대 물류센터인 부산허브센터는 약 2500억원을 들여 축구장 20개 크기 연면적에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로 완공됐다. 아성다이소는 부산허브센터 운영을 통해 해외 수출입 규모를 지난해 기준 7200억원에서 2025년 약 2조원 규모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박정부 아성다이소 회장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수그러들지 않는 日100엔샵의 폭발적 성장세...대체 왜?

    수그러들지 않는 日100엔샵의 폭발적 성장세...대체 왜?

    한국에서는 1000원, 일본에서는 100엔으로 대표되는 ‘가성비’ 중심 알뜰쇼핑의 원조는 역시 일본이다. ‘다이소’ 등 ‘100엔샵’(1000원샵)의 위상이 일본 내에서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신규 매장 증가 추세에서 일본 소매점의 상징인 편의점 체인을 앞지르기 시작했다. 1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올해 유형별 소매점포 증가 수에서 다이소산업 등 100엔샵 업계 대형 4사가 총 310개로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업계 대형 3사(276개)를 추월할 전망이다. 업계 1위인 다이소 170개, 2위 ‘세리아’ 150개, 3위 ‘캔두’ 80개, 4위 ‘왓츠’ 115개 등 4개 사가 올해 총 515개의 신규 출점을 이미 했거나 연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신규 출점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해의 537개와 맞먹는 수준이다. 신규 점포 수에서 폐쇄 점포 수를 뺀 310개의 순증은 지난해(294개)보다 16개나 많은 것이다. 세븐일레븐, 패밀리마트, 로손 등 편의점 3사가 일손 부족 때문에 출점을 억제하는 상황에 비춰보면 100엔샵의 약진은 더욱 두드러진다. 올 연말 100엔샵 대형 4사의 일본 내 점포 수는 7437개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슈퍼마켓의 3분의 1에 달하는 규모다.대형 편의점 3사는 2016년부터 3년 연속 방문객 수가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100엔샵은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 50대 여성은 “세련된 상품이 늘고 있는 가운데 가성비 좋은 것을 선택하는 즐거움이 크다”고 100엔샵 예찬론을 폈다. 일본의 임금이 좀체 늘지 않는 것도 저렴한 100엔샵의 인기를 더욱 높이는 이유다. 또 다음달 소비세가 현행 8%에서 10%로 뛸 예정인 가운데 증세 이후에는 인기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100엔샵의 손님 1인당 1회 방문 매출은 평균 600엔 정도로 알려져 있다. 통상 한 사람이 6가지 정도를 골라 간다는 말이다.최근 100엔샵 신규 출점에서 두드러지는 현상은 자체 건물이 아니라 다른 소매점이 자리한 공간에 임대 형식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중견 슈퍼 이나게야는 지난 6월 문을 연 가와사키 교마치점 2층에 다이소를 유치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100엔샵에서 일용품을 사도록 손님을 유도함으로써 우리쪽의 반찬 또는 신선식품 손님을 더 늘릴 수 있다”고 다이소를 입점시킨 이유를 설명했다. 이런 식으로 자사 매장에서의 일용품 판매를 포기하고, 대신에 100엔샵과 같은 외부 전문 소매점을 유치하는 곳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 가구·생활용품 유통기업 시마추는 2017년부터 100엔샵의 자사 매장 내 유치에 나서 현재 전체 60곳 가운데 27%인 18곳에서 100엔샵을 들였다. 약국체인 쓰루하드럭도 전체 약 2000개 매장 중 20곳 정도에 100엔샵을 유치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100엔샵의 하루 평균 방문객은 800명 안팎. 평균 700명 정도인 약국 방문객의 수를 넘어섰다. 그러나 100엔샵의 미래가 마냥 밝기만 한 것은 아니다. 박리다매의 구조이다 보니 인력 부족에 따른 인건비 부담이 단가가 높은 다른 소매업종보다 더 클 수 밖에 없다. 이를테면 업계 2위 세리아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7.1% 늘어난 1704억엔이었지만, 영업이익은 고작 1.9% 늘어난 167억엔에 머물렀다. 3위 캔두는 2017년과 2018년 연속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한국능률협회컨설팅, 한국산업의 브랜드추천 우수 사례 선정

    한국능률협회컨설팅, 한국산업의 브랜드추천 우수 사례 선정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대표이사 부회장 김종립)이 발표한 2019 한국산업의 브랜드추천 조사에서 은퇴설계금융서비스 부문의 All100플랜, 이동통신서비스 부문의 KT, 가정용보일러 부문의 귀뚜라미보일러, 대형슈퍼마켓 부문의 이마트 에브리데이가 브랜드추천의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NH농협은행의 시니어 대표브랜드인 All100플랜은 100세 시대를 위한 100% 맞춤 설계와 완벽한 고객만족을 목표하고 있다. 고객의 특성과 생애주기별 필요자금을 고려한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갖추고 있으며, 독자 개발한 7가지 은퇴솔루션을 통해 설계를 받은 고객의 은퇴설계지수가 개선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후관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꾸준히 이동통신서비스 시장을 리딩하는 브랜드인 KT는 지난 4월 본격적으로 5G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고객최우선 전략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5G 요금제와 마케팅 프로그램, 커버리지 구축 등을 통해 대한민국 모든 고객이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국내 데이터 완전 무제한에 해외 데이터 무제한까지 제공하는 혁신적인 5G 요금제 ‘슈퍼플랜’을 선보이며,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귀뚜라미보일러는 재난 수준으로 심각해진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친환경 보일러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정부·지자체와 함께 ‘가정용 저녹스(콘덴싱) 보일러 보급지원 사업’을 진행하는 등 친환경 보일러 대중화 시대로의 전환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 귀뚜라미는 지난해 10월부터 일반 가스보일러를 ‘거꾸로 NEW 콘덴싱 가스보일러’로 교체하는 소비자들에게 정부와 지자체가 지급하는 보조금 외에 가격할인, 무이자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변화된 구매 트렌드를 반영하고, 매장을 방문하는 소비자들에게 차별적인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 맞춤형 쿠폰 등의 혜택과 이벤트와 같은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결합한 고객 친화적인 앱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다이소, 올반카페, 와인앤모어 등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MD를 매장 내 숍인숍 형태로 입점시켜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양팡BJ, “다이소 다케시마 후원” 발언으로 논란도..

    양팡BJ, “다이소 다케시마 후원” 발언으로 논란도..

    인터넷방송 BJ인 양팡의 열혈팬이 한강에 투신한 소식이 전해지며 그가 방송 중인 콘텐츠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22일 인사이트는 최근 양팡에게 아프리카TV를 통해 거액의 후원을 한 팬이 ‘양팡이 약속을 지키지 않아 천호대교로 갈 예정’이라는 제보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해당 팬은 아프리카TV의 시청료 개념인 별풍선을 3000만 원가량 지불하며 식사를 요구했으나 들어주지 않아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BJ인 양팡은 유튜브 양팡 YangPang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채널은 2014년 6월 개설됐으며 구독자 200만 명, 누적 조회수 7억 뷰 이상을 기록 중이다. 양팡은 먹방부터 브이로그, 합동방송, 메이크업 등 다양한 콘텐츠를 올리며 인기를 얻고 있다. 자극적인 콘텐츠보다는 유쾌한 콘텐츠들을 주로 올리는 양팡은 지난 4월에는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1천만 원을 기부하며 좋은 영향력도 선사했다. 하지만 올해 초에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한국 다이소 매장을 두고 “독도 재단 측으로부터 다이소가 다케시마 후원 기업이라는 말을 들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양팡은 “독도BJ방송단 해단식 질의응답 자리에서 다이소 외 몇몇 기업이 다케시마를 후원하고 있다는 루머에 대한 질문에 독도 재단 측으로 답변을 듣게 되었으며 이를 사실일 것이라고 믿어 제가 독도비제이로 활동을 하면서 알게 된 내용을 시청자분들께 공유하고 싶다는 앞선 마음에 이와 같은 발언을 하게 됐다”며 사과 영상을 게재했다. 양팡은 “시청자분들께서 제 주장이 불확실한 정보임을 알려줬음에도 이를 수용하지 않아 시청자에게 혼란을 드린 점, 해당 발언으로 다이소 측이 피해를 받을 수 있음을 인지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양팡의 월수입은 약 1억, 별풍선 수입은 월 4000만 원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근 화장품 사업을 시작했다. 양팡은 지난해 아프리카TV 페스티벌 BJ어워드 여자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다이소·쿠팡 “일본기업 아닙니다” 해명 진땀

    “우리 일본 회사 아니에요.” 일본산 불매운동의 확산으로 일본 지분이 있는 국내 기업들이 ‘일본계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벗기 위해 진땀을 흘리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일본 기업이라는 공격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은 다이소와 쿠팡, 세븐일레븐 등이다. 다이소는 ㈜아성다이소 박성부 회장이 최대주주인 아성에이치엠피가 50.02%, 일본의 대창산업이 34.21%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지분뿐만 아니라 일본에도 같은 상호의 생활용품 점포가 있어 불매운동 초기부터 ‘일본계 기업’으로 가장 먼저 낙인찍혔다. 하지만 아성다이소 측은 한국 다이소는 엄연한 한국 회사라는 입장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일본 다이소와는 지분 투자 이외에 로열티 지급이나 인적 교류, 경영 참여 등의 관계가 없다”며 “삼성전자도 외국인 지분율이 높지만 그렇다고 삼성전자가 외국 기업은 아니지 않으냐”고 말했다.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비전펀드(SVF)가 지분을 투자한 국내 최대 소셜커머스업체 쿠팡도 ‘일본 기업’이라는 소문에 시달리고 있다. 비상장사인 쿠팡의 SVF 지분은 30%를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쿠팡도 다이소와 마찬가지로 외국계 지분율이 높다고 다 외국계 회사라고 할 수 없다는 논리다. 롯데 계열사인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불매운동으로 피해를 보는 가맹점주들을 위해 최근 “당사는 (일본이 아닌) 미국 세븐일레븐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는 내용의 긴급 안내문을 발송하기도 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임지연의 내가 갔다, 하와이] “우리도 노노재팬!”…하와이 교민도 참여 분위기 확산

    [임지연의 내가 갔다, 하와이] “우리도 노노재팬!”…하와이 교민도 참여 분위기 확산

    하와이 주에서도 ‘노노재팬'(NONO JAPAN) 움직임이 시작된 분위기다. 하와이주 거주 교민 커뮤니티 사이에 일본 제품 ‘보이콧’에 대한 움직임이 감지된 것. 최근 한일 갈등과 관련, 국내에서 불고 있는 일본 제품에 대한 거부 분위기가 교민들 사이에서도 조금씩 불고 있는 양상이다. 특히 한인 교민 거주 비율이 높은 하와이 주에서 일본 브랜드 상품 대신 한국 상품을 팔아주자는 뜻 있는 이들이 하나 둘 생겨나고 있다. 이는 일본인의 거주 비율이 높은 이 일대에서 일본 제품의 유통 규모 역시 상당하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로 하와이 주 거주민의 약 28%는 일본계 미국인이다. 지난 1900년대 초반 농장 노동자 인력 조달 등을 이유로 시작된 일본인 이주 역사를 계기로 현재 하와이 주에 거주하는 일본계성(姓)을 가진 이들의 수는 약 4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전체 하와이 거주 인구 144만 명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수준이다. 반면 8곳의 크고 작은 하와이 주 섬에 분포, 거주하는 한국인의 수는 약 3~5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 같은 이유 때문에에 하와이는 미국 대륙을 포함, 가장 일본인들이 이주하기 용이한 지역으로 꼽힌다. 실제로 매년 많은 수의 일본인 여행자들과 현지 일본계 미국인들의 친(親) 일본적인 성향 탓에 현지에는 다수의 일본 브랜드 상점과 대형마트를 찾아볼 수 있는 형편이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일본 대형 유통 업체로는 ‘돈키호테’와 ‘다이소’ 등이 꼽힌다. 이들 업체들은 주차장을 포함, 호놀룰루 시 중심에 입점해 운영 중이다. 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 규모의 실내 쇼핑몰로 알려진 ‘알라모아나'(Alamoana)에서도 다수의 화장품 브랜드와 의류, 먹거리 등 일본계 브랜드 상점을 찾아보는 것은 어렵지 않은 상황이다.특히 호놀룰루 도심에 입점한 대형 마트 ‘돈키호테’ 매장의 경우 일본 본토에서 운영 중인 상점의 규모보다 더 큰 규모로 운영되는 것으로 알려져 일찍이 화제가 된 바 있다. 또한 올 상반기, 대표적인 일본 우익 기업으로 알려진 ‘다이소’가 호놀룰루 중심에 입점하는데 성공한 바 있다. 해당 매장 역시 대형 주차장시설을 갖춘 대규모 형태로 운영 중이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에 구매할 수 있는 다양한 물건이 진열돼 있다는 점에서 다이소의 하와이 진출 소식은 현지 일본계 주민은 물론이고 한인 교민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에는 한일 무역 갈등이 고조되기 이전이었다. 하지만 최근 이들 매장에는 한국 교민과 한국에서 여행 온 관광객을 찾아보기 힘든 형편이다. 과거 현지 교민은 물론 하와이 여행 중 기념품을 구매하기 위해 이들 매장을 찾았던 다수의 한국인들 덕에 매장 내에서 ‘우리말’로 대화하는 고객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던 것과 크게 달라진 점이다. ‘노노재팬’ 움직임이 국내에서 시작된 이후 하와이 주에 거주하는 우리 교민들 사이에서도 일본 브랜드와 상점을 찾지 않겠다는 한인 교민들의 뜻 있는 목소리가 점차 확산되고 있는 것. 상당수 교민들은 평소 애용했던 일본 브랜드 대신 한국에서 수입된 한국 브랜드 제품으로 대체하자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지금껏 일본 자본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진 제품 중 일부를 수입, 판매해 왔던 한인 마트들 중에서는 최근 일본 제품을 찾는 교민들이 크게 줄었다는 체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해부터 한인 마트에서 비정규직 아르바이트 직원으로 근무하는 근로자 이성한 씨. 이 씨는 이 같은 분위기에 대해 “지금껏 진열장에 올려놓자마자 바로 판매가 됐던 일본 브랜드 과자와 음료 등을 찾는 교민들의 수가 크게 급감했다”면서 “식품류의 제품 특성상 유통 기한이 있는 탓에 급작스럽게 판매가 저조한 일본 브랜드 제품 재고들은 반값으로 내려 파는 방식 또는 반품 처리까지 고려해야 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현지에서 중고차 딜러로 근무 중인 김상진 씨 역시 최근 일본 브랜드 자동차 대신 국산 브랜드를 찾는 교민들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김 씨는 “하와이의 경우 3개월 장단기로 거주하러 오는 한국인 관광객들과 1~2년 어학연수, 유학 등을 목적으로 오는 분들이 유독 많은 지역”이라면서 “이런 지역적 특성 덕분에 새 차 대신 중고차에 대한 거래가 비교적 활발한 지역 중 한 곳이다. 그런데 최근 들어와 중고차를 거래하려고 하는 고객들 사이에서도 국산차를 찾는 분들이 많아졌다”고 했다. 그에 따르면, 비록 신차를 구매하는 것은 아니지만 같은 가격대라면 일본차 대신 국산차를 사겠다는 고객이 늘고 있다는 것. 김 씨는 이에 대해 “동일한 가격이면 일본차 등 외제차를 선호했던 과거 현상과 크게 달라진 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와이에 거주하는 20~30대 청년들 역시 ‘노노재팬’ 움직임에 힘을 보태겠다는 모습이다. 현지에 거주하는 한인 2세 정주영 씨(39)는 “얼마 전부터 주말에 교회 등에서 만남을 가질 때마다 고국에서 부는 ‘노노재팬’에 우리도 힘을 보태야 한다는 친구들이 많아졌다”면서 “특히 주말 모임 때마다 교민들이 먹고 마시기 위해 준비했던 먹거리를 구매할 때에도 일본 마트 대신 한인 마트를 찾고, 우리 브랜드 제품을 구매하는데 작은 힘을 보태고 있다. 비록 작은 힘이지만, 뜻 있는 이들의 목소리가 모이면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현지 거주민 강지현(33) 씨는 “일본 마트를 가지 않은 지 4주 정도 됐다”면서 “평소 일주일에 한 두 차례 먹거리를 사러 다니곤 했는데 ‘노노재팬’ 움직임이 있고 나서부터는 작지만 힘을 보태기 위해 일본 제품 안 사고 안 먹기를 실천 중이다. 얼마나 힘이 될지 알 수 없지만 해외 교민들 중에도 뜻 있는 분들이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 더 많은 분들이 뜻을 모아주실 것을 믿는다”고 했다. 호놀룰루=임지연 통신원 808ddongcho@gmail.com   
  • 공무원이 자료 넘기고 증거 인멸… 가습기살균제 진실 막았다

    공무원이 자료 넘기고 증거 인멸… 가습기살균제 진실 막았다

    최모 서기관, 비밀 누설·수뢰 혐의 등 기소 전직 국회보좌관도 알선수재 혐의 포착 산도깨비 수사·공정위 고발건 수사 남아 특조위 “옥시 英 본사·외국인 수사 빠져”가습기 살균제 참사를 3년 만에 재수사한 검찰이 7개월 수사 끝에 SK케미칼, 애경산업, 환경부 관계자 등 34명을 재판에 넘겼다. 2011년 처음 가습기 살균제 피해가 세상에 알려진 이후 8년 만에 내려진 결론이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권순정)는 23일 가습기 살균제 사건 재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1월 시작된 이번 수사를 통해 검찰은 홍지호 전 SK케미칼 대표이사 등 8명을 구속기소하고 안용찬 전 애경산업 대표 등 2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연루 기업은 가습기살균제특별법 위반(허위자료 제출) 혐의로 기소된 SK케미칼·SK이노베이션과 애경산업을 비롯해 필러물산, 홈플러스, GS리테일, 퓨앤코 등 7곳이다. 피해자 단체인 가습기살균제전국참사네트워크(가습기넷)의 고발 대상에 포함됐던 최창원·김철 SK케미칼 대표는 혐의 입증 근거 부족으로 불기소 처분됐다. 가습기 살균제 참사는 2011년 서울아산병원에서 임산부 등 원인 미상 폐질환 환자 7명이 보고되며 본격적으로 확산했다. 이후 2016년 1월 특별수사팀이 발족해 PHMG 원료의 ‘옥시싹싹 가습기당번’을 제조·판매한 혐의로 신현우 전 옥시 대표를 비롯한 옥시·롯데마트·홈플러스 관계자들을 재판에 넘겼다. 그러나 PHMG 원료를 제공한 SK케미칼은 “가습기 살균제에 쓰이는지 몰랐다”고 주장해 수사망을 빠져나갔다. 지난해 11월 가습기넷 고발로 재개된 수사에서 검찰은 SK케미칼이 PHMG 원료로 가습기 살균제 관련 실험을 진행한 사실을 밝혀냈다. 나아가 검찰은 ‘가습기메이트’의 원료가 됐던 CMIT·MIT와 관련해 서울대 흡입독성 시험 보고서, 연구노트 등을 확보해 SK케미칼의 전신인 유공이 1994년 최초 개발 당시부터 안전성 검증을 제대로 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 당시 서울대 이영순 교수팀은 ‘안전성 검증을 위해 추가 시험이 필요하다’는 결과를 내놨지만 후속 조치는 없었다. 이후 SK케미칼은 2000년 가습기메이트 사업을 인수해 2002년부터 애경산업과 공동으로 제조·판매했지만 이때도 안전성에 관한 객관적·과학적 검증 조치는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검찰은 이번 수사를 통해 조직적인 진상 규명 방해 행위도 엄단했다. 참사 발생 이후 SK케미칼과 애경산업이 수사에 대비해 조직적으로 증거를 인멸했다고 판단해 박철 SK케미칼 부사장 등 9명을 기소했다. 특히 애경산업으로부터 수백만원 상당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고 환경부 감사 자료, CMIT·MIT 건강영향평가 결과보고서 등을 건네거나 자료 인멸을 조언한 최모 환경부 서기관을 수뢰후부정처사, 공무상 비밀누설, 증거인멸교사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애경산업으로부터 금품을 받고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소환 무마 로비를 시도한 전직 국회 보좌관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기소했다. 굵직한 수사는 일단락됐지만 남은 과제도 있다. 검찰은 CMIT·MIT가 원료로 사용된 다이소의 ‘산도깨비’에 대한 추가 수사를 위해 실험을 의뢰한 상태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전 공정거래위원장) 등 공정위 관계자들이 직무유기(기업 부실 조사) 혐의로 고발된 사건도 수사가 진행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특별공판팀을 구성해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환경부, 사회적참사 특조위, 피해자 단체 등과 지속 협력·소통해 피해 회복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특조위는 “진상 규명 방해 행위자를 적발해 기소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환영하면서도 “또 다른 CMIT·MIT 제조·판매 기업의 과실이 규명되지 않고 BKC, NaDCC 등 다른 성분을 사용한 가습기 살균제 제조 판매 업체 수사와 옥시 영국 본사 및 외국인 임직원 수사가 진행되지 않은 점은 아쉽다”고 지적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파스쿠찌·할리스 ‘납 범벅’ 텀블러

    파스쿠찌·할리스 ‘납 범벅’ 텀블러

    파스쿠찌와 할리스 등 유명 커피전문점이 판매하는 텀블러에서 유해 물질인 납이 대량 검출됐다. 텀블러 외부 표면을 마감할 때 쓰인 페인트에 중금속이 포함돼 있었다. 이에 해당 업체들은 즉각 제품 회수에 나섰다. ●엠제이씨 ‘리락쿠마’ 기준치의 884배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 중인 텀블러 24개 제품의 유해 물질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4개 제품에서 납이 검출됐다고 16일 밝혔다. 납이 나온 제품은 온라인쇼핑몰 엠제이씨가 판매한 ‘리락쿠마 스텐 텀블러’, 생활용품점 다이소의 ‘봄봄 스텐 텀블러’, 커피전문점 파스쿠찌의 ‘하트 텀블러’, 할리스커피의 ‘뉴 모던 진공 텀블러’다. 이 가운데 엠제이씨가 판매한 제품에서는 페인트 1㎏당 7만 9606㎎의 납이 검출됐다. 해외에서 1㎏당 90㎎ 이하로 중금속 함유량을 규제하는 점을 감안하면 기준치의 884배가 넘는 납이 나온 셈이다. 파스쿠찌 제품에서는 1㎏당 4만 6822㎎이, 할리스 텀블러에서는 1㎏당 2만 6226㎎이 검출됐다. 엠제이씨 제품은 한국산이며, 파스쿠찌와 할리스 텀블러는 중국에서 수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국범 소비자원 제품안전팀장은 “텀블러는 성인뿐 아니라 어린이도 사용하는 제품으로 표면 코팅된 페인트에 납이 함유돼 있을 경우 피부, 구강과의 접촉, 벗겨진 페인트의 흡입과 섭취 등을 통해 인체에 들어올 수 있어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납은 어린이 지능 발달 저하와 식욕 부진, 근육 약화 등을 유발할 수 있다. 국제암연구소에서는 인체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업체들 즉각 판매 중단·회수 나서 파스쿠찌, 할리스 등은 제품 판매를 중단하고 소비자가 원할 경우 환불 또는 교환 조치할 예정이다.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가까운 매장을 찾아 환불을 요청하면 된다. 소비자원은 텀블러 같은 식품 용기에 대해서도 유해 물질 기준을 정해 달라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요청하기로 했다. 세종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유명 커피전문점 일부 텀블러 ‘납 범벅’

    유명 커피전문점 일부 텀블러 ‘납 범벅’

    유명 커피전문점과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스테인리스 텀블러 일부 제품에서 유해물질인 납이 다량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서 판매 중인 텀블러 가운데 페인트로 외부를 코팅한 제품 24개를 대상으로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4개 제품에서 다량의 납이 검출됐다고 16일 밝혔다. 조사 대상 텀블러는 커피전문점(9개)과 생활용품점(3개), 문구·팬시점(3개), 대형마트(4개), 온라인쇼핑몰(5개)에서 판매되는 제품 가운데 용기 외부의 표면을 페인트로 마감 처리한 제품이었다. 우선 온라인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엠제이씨의 ‘리락쿠마 스텐 텀블러’와 파스쿠찌에서 판매되는 ‘하트 텀블러’, 할리스커피에서 판매되는 ‘뉴 모던 진공 텀블러 레드’, 다이소에서 판매되는 ‘S2019 봄봄 스텐 텀블러’의 외부 표면에서 다량의 납이 검출됐다고 소비자원은 밝혔다. 납은 어린이의 지능 발달을 저하하고 식욕부진, 근육 약화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국제암연구소에서 인체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금속 재질의 텀블러는 표면 보호나 디자인을 위해 표면을 페인트로 마감한다. 이때 색상을 선명하게 하고 점착력을 높일 목적으로 납과 같은 유해 중금속을 첨가하는 경우가 있다.특히 표면에 납이 함유돼있으면 피부나 구강과 접촉을 통해 벗겨진 페인트를 흡입·섭취해 인체에 납이 흡수될 수 있다. 그러나 식품과 접촉하는 면이 아닌 텀블러의 외부 표면에 대한 별도의 유해물질 기준은 마련돼 있지 않다. 소비자원은 국내에서도 어린이 제품과 온열팩, 위생물수건 등 피부 접촉 제품에 대해서는 납 함량을 규제하고 있는 만큼 텀블러와 같은 식품 용기의 외부 표면에 대해서도 유해물질 관리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보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이를 요청하기로 했다. 또 납이 검출된 4개 제품의 경우, 소비자 안전 확보를 위해 업체에서 자발적으로 판매를 중지하고 회수하기로 결정했다. 각사는 이날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소비자원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해당제품의 판매 중단을 결정하고 이미 구입한 소비자를 상대로 환불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생필품 매장’은 음악 사용료 왜 안 내나요?

    다이소 해당 안 돼 징수 대상서 제외 저작권협 “5800만원 지급하라” 소송 영리 목적이 아니면 저작권료를 받을 수 없는 저작권법에 대해 법원이 위헌법률 심판을 제청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6부(부장 정완)는 저작권법 제29조 2항이 위헌인지 여부를 판단해달라는 위헌법률 심판을 헌법재판소에 제청했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생활용품 업체 다이소 측에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과 관련해서다. 저작권법은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경우 저작권을 행사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특히 해당 조항은 청중이나 관중에게 요금 등 반대급부를 받지 않는 경우 상업용 음반이나 영상저작물을 재생할 수 있도록 했다. 저작권협회는 지난해 6월 다이소 측이 저작권료 5800만원을 지급하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저작권협회는 29조 2항에 대해 저작자의 정당한 권익을 해치고 있다며 헌법소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저작권법 시행령에 따르면 대형마트, 백화점 등 유통산업발전법에서 대규모 점포로 규정하는 쇼핑센터는 대중가요 등 저작물을 사용할 수 없다. 지난해 8월부터 카페, 일부 주점, 헬스장 등도 포함됐다. 그러나 의류·가전·가정용품 전문점의 경우 매장 연면적이 3000㎡ 이상이어야 대규모 점포로 분류되는데 다이소 매장은 여기에 포함되지 않아 저작권료 징수 대상에서 제외됐다. 저작권협회는 앞서 다이소와 유사한 형태의 가전제품 전문점인 롯데하이마트를 상대로 저작권료 소송을 벌여 승소하기도 했다. 저작권협회는 6년여간 가전제품 매장에서 허락을 받지 않고 음원을 재생했다며 약 9억 4000만원을 배상하라고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저작권법에 따른 징수 규정이 없더라도 손해배상 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우수기업과 구직자 간 만남의 장...부산일자리박람회 개최

    부산시는 30일 오전 10시 해운대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2019 부산광역권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부산시와 BNK부산은행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부산은행, ㈜아성다이소, 윌로펌프㈜, ㈜농심부산공장을 비롯해 신발산업 대표기업인 삼덕통상㈜, 창신INC, ㈜지비라이트 등 지역 우수기업 130여개사가 참여해 73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고용우수기업, 외국인투자기업, 병역지정기업, 식품안전기업이 참여하는 ‘현장면접 특화존’, ,자기소개서소작성 및 수정, 가상현실(VR) 면접, 적합 직무 추천 등 ‘인공지능(AI) 취업지원관’, 고용서비스 정책 자료집 제공 및 취업지원사업 홍보관, BNK 부산은행 ‘면접지원금 지원 및 채용설명회’ 등이 열린다. 또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무료 경영컨설팅 및 미소만개 프로젝트’, 부산일자리종합센터 및 15개 구(군) ‘찾아가는 일자리센터’ ,이케아 동부산점의 부산시민 채용을 위한 ‘이케아관’을 별도로 운영한다. 이밖에 면접 메이크업, 이력서 사진촬영, 면접정장 대여 등 현장 원스톱 취업서비스를 지원하며, 진로선호도 검사, 노동 및 정신건강상담 부스 운영 등 구직자를 위한 다양한 상담서비스 제공과 이벤트도 진행된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씨줄날줄] 복합쇼핑몰 규제 논란/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복합쇼핑몰 규제 논란/박현갑 논설위원

    기술 변화나 소비자층의 변화로 제조업 못지않게 변화무쌍한 시장이 유통시장이다. 온라인 쇼핑이 늘면서 백화점이나 대형마트로 상징되는 대형 오프라인 유통업체도 온라인 서비스를 병행한다. 구찌나 페라가모 등 이른바 명품 브랜드들도 백화점 등 독립적인 오프라인 매장만이 아니라 인터넷 쇼핑몰로 뛰어든 지 오래다. KB국민카드에서 2016년 1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전국 카드 결제, 가맹점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는 또 다른 소비패턴의 변화를 보여 준다. 주거 지역에 위치한 야채·과일가게와 정육점의 월평균 매출 규모는 3년 새 21% 성장한 반면 같은 기간 대형마트는 2.6% 올랐다. 소비 목적과 필요에 따라 물품을 사는 ‘가치소비’ 확산 현상으로 분석했다. 최근 CJ푸드빌 사례도 있다. 자사의 커피전문 브랜드인 투썸플레이스를 해외에 매각했다. 투썸은 스타벅스를 따라잡을 유력한 국내 토종 커피 브랜드였으나, 빕스 등 자사의 외식 분야 경영난 타개를 위한 자구책이었다. 1인 가구 증가로 혼밥 전문점은 성황이나 빕스 같은 가족형 레스토랑은 사양길로 접어들었다. 이처럼 유통 환경이 시시각각 변하는 가운데 지난달 말 코스트코 하남점 개점을 계기로 정부의 복합쇼핑몰 규제 방안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하남 지역 소상공인들의 반대와 중소벤처기업부의 개점 일시 연기 요청이 있었으나 코스트코는 개점을 예정대로 했다. 자율 합의로 취급 품목 변경 등의 타협안이 나오지 않으면 정부는 과태료 부과 등의 규제 조치에 나선다. 국회에는 월 2회의 의무휴업을 대형마트나 기업형슈퍼마켓에 이어 이케아나 다이소, 스타필드,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등에도 확대 적용하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이 계류 중이다. 복합쇼핑몰 등이 인근 소상공인의 상권을 흡수하는 ‘빨대효과’나 기존 일자리를 빼앗는 ‘내몰림 효과’ 등 부작용은 줄여야 한다. 하지만 소비자 편익도 고려해야 한다. 대형마트에 적용하는 의무휴업제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이마트 휴업이 인근 재래시장 매출 증가로 이어지지 않고 오히려 매출감소 현상을 보였다는 빅데이터 분석도 있다. 온라인 쇼핑에 24시간 배달서비스도 일상이 됐다. 복합쇼핑몰 등의 입점업체 대부분은 정부가 보호하려는 중소납품업체들이다. 의도는 선하지만, 규제가 또 다른 소상공인의 생존을 침해하는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 추석 무렵이면 수도권 아파트 단지에는 자매결연을 맺은 농산어촌 특산물 장터가 들어선다. 그런 탓에 해당 지자체 내 전통시장의 손님은 줄기 마련이다. 기술 변화와 사회 변화에 부응하는 유통정책을 펴야 한다. eagleduo@seoul.co.kr
  • BC카드, 9만원대 하와이 항공권 이벤트

    BC카드, 9만원대 하와이 항공권 이벤트

    BC카드는 해외여행 고객을 위한 이벤트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우선 오는 21일까지 페이북(paybooc) 애플리케이션(앱)이나 홈페이지에서 응모한 고객 중 20명을 추첨해 하와이 왕복 항공권을 9만 9000원에 준다. 연말까지는 페이북에서 국제선 항공권을 최대 13% 즉시 할인해 주는 ‘여행엔BC’ 이벤트도 진행한다. 또 4월 한 달 동안 아고다와 호텔스닷컴, 트립닷컴, 익스피디아 등에서 해외 호텔 숙박료를 최대 10% 할인해 준다. ‘BC카드 고객 전용 예약 사이트’ 링크로 접속해 프로모션 호텔을 결제하면 된다. 이와 함께 이달 말까지 GS25와 이마트24, 다이소 등에서 ‘BC 페이북 QR결제’로 1000원 이상 결제하면 건당 500원(하루 최대 1500원, 매장당 하루 최대 1건)을 할인해 준다. *BC카드가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 정부가 추정한 가습기살균제 사용자만 400만명입니다

    정부가 추정한 가습기살균제 사용자만 400만명입니다

    최악의 환경 참사이자 국가적 재난인 가습기 살균제 사건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주요 내용을 숫자로 정리해 소개한다. # 18 가습기 살균제 판매 기간. 1994년 첫 제품인 유공(현 SK디스커버리)의 가습기메이트를 시작으로 2011년 판매 중단 때까지 18년간 43종류 998만개가 팔렸다. 18년 동안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등 4명의 대통령이 재직했지만 어느 정부에서도 가습기 살균제 참사를 미연에 방지하거나 중간에 파악해 내지 못했다. 2011년 초 산모들이 집단적으로 죽어 나가면서 의료진과 유족들의 신고로 역학조사가 진행돼 겨우 알아냈을 뿐이다. 화학물질과 생활화학제품의 안전관리를 책임지는 환경부, 산업부, 노동부 등 정부 내 10여개 부처와 SK, LG, 롯데, 삼성, 신세계, GS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그룹들과 옥시레킷벤키저, 테스코, 헨켈 등 유럽의 다국적 기업들을 포함한 수십개의 제조판매사 중 어느 곳도 제품 안전시험을 하지 않았다. # 43 환경보건시민센터가 파악한 시중에 판매된 가습기 살균제 제품은 모두 43개 제품이다. 이 중 24개 제품에 대한 성분, 판매량, 판매시기 등이 파악되었고 9개 제품에 대해서는 판매량만 파악됐으며 10개 제품은 제품명과 일부 제조판매사만이 파악된 상태다. 7개 제품은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GS리테일, 다이소 등 대형마트의 자체브랜드(PB)다. 2016년 서울중앙지검에 ‘가습기 살균제 피해사건 수사팀’이 꾸려져 이루어진 검찰수사는 전체 43개 제품 중 PHMG 성분의 4개 제품(옥시rb, 롯데마트, 홈플러스, 홈케어 가습기클린업)과 PGH 성분의 세퓨 1개 제품 등 5개 제품에 대해서만 진행됐다. 43개 제품의 11%에 불과하다. CMIT/MIT 성분을 사용한 SK, 애경, 이마트, 헨켈, 다이소, GS 등의 제품과 BKC 성분을 사용한 옥시, LG 제품 등 38개에 대해서는 수사되지 않다가 2019년 1월 검찰수사가 재개돼 SK, 애경, 이마트 등에 대한 압수수색이 실시됐고 현재까지 모두 3명의 임직원이 구속되는 등 추가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미진한 부분에 대한 사법처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 47.3 유사한 환경조건에서 가습기 살균제 사용자의 폐 손상 발병이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하지 않은 경우보다 47.3배나 높다는 상대위험비 숫자로 2011년 8월 31일 정부가 발표한 역학조사의 핵심 내용이다. # 53.4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관련해 형사사건으로 사법처리가 확정된 15명의 유죄 형량의 합계로 징역 34년 4개월과 금고 19년 등 모두 53년4개월이다. 서울대 조모 교수의 경우 대법원에 계류 중이어서 형기를 포함하지 않았다. # 798 최근까지 정부가 인정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수. 폐 손상, 태아 피해, 천식 등 3개 질환만이 구제 인정 질환이다. 전체 피해신고자 6309명 중 12.6%로 10명 중 1명 정도만 인정한 셈이다. 이런 결과는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건강피해임을 밝히는 의학적으로 엄격한 인과관계 잣대를 들이댔기 때문으로 의학적으로 밝히기 어려운 한계가 고스란히 피해자들에게 돌아가고 반대로 가해기업들에 90%의 면죄부가 주어진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 2500 옥시싹싹, 롯데 와이즐렉 등의 가습기 살균제에 사용돼 가장 많은 피해자를 발생시킨 살균성분인 PHMG의 독성값(Risk quotient). 일반적으로 독성값은 1을 넘으면 위험하고 값이 커질수록 더 위험하다. 참고로 애경 가습기메이트, 이마트PB 등에 사용된 CMIT/MIT살균제의 독성값은 9.41이고 세퓨에 사용된 PGH살균제의 독성값은 1만 500이다. 초기 제품개발 당시 독성조사를 제대로 했다면 판매하지 못할 정도의 독성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2012년 국제학술지 ‘환경과학과기술’에 게재된 이종현, 김용화, 권정환의 학술논문 발췌). # 10만 5789 2011년 11월11일 정부가 제품안전법에 근거해 발표한 6개 제품 강제회수 및 나머지 제품들 자발적 회수조치 이후 2012년 7월말까지 회수된 가습기 살균제 개수다. # 998만 714 환경보건시민센터가 파악한 옥시싹싹 등 33개 제품의 판매량 합계다. 옥시가 3개 제품에 545만개로 전체의 54%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애경이 2개 제품에 171만개, 17%로 두 번째로 많았다. LG가 110만개, 11%로 세 번째로 많았다. 2016년 국정조사, 2017년 구제법에 의한 원료, 제품제조판매사들에 대한 분담금 배정의 과정 등에서 파악된 자료를 종합한 것으로 2017년 한국환경보건학회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에 보고됐다. 모두 43개의 제품이 시중에 판매된 것으로 파악되지만 10개 제품의 판매량 정보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2016년 검찰수사가 이루어진 PHMG, PGH 살균성분의 5개 제품의 판매량은 460만 7911개로 판매량이 확인된 전체의 46%이고 나머지 54%는 CMIT/MIT 및 BKC 등의 살균성분 제품으로 2017년 1월 현재 검찰수사가 뒤늦게 진행되고 있다. # 5200만 2012년 7월 23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옥시레킷벤키저 등 4개의 가습기 살균제 제조판매회사에 대해 과장광고 등의 책임을 물어 과징한 벌금 액수. 피해 규모와 사망 및 영구적인 폐 손상 등의 위중함에 비해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판이 일었다. 공정위는 ‘옥시싹싹 가습기당번’의 옥시레킷벤키저에 5000만원, 홈플러스와 세퓨의 버터플라이이펙트에 100만원씩의 과징금을 물리고 검찰에 고발했다. 아토오가닉은 시정명령, 롯데마트와 글로엔넴은 경고조치를 내렸다. 옥시레킷벤키저는 이에 불복해 소송을 냈지만 2015년 2월 4일 대법원은 공정위의 행정처분이 정당하다고 최종 판결했다. # 1250억 2017년 8월 9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구제 특별법에 명시된 가습기 살균제 원료, 제품제조판매사들에 부과된 피해구제기금 액수. 모두 18개 사업자에 부과되었으며 이 중 가장 많은 액수는 옥시레킷벤키저로 전체의 53%인 674억 929만원이고 SK케미칼이 2위, SK 이노베이션이 3위로 합해서 341억 3162만원이다. 가려진 피해자를 제대로 확인해 전신질환 치료 및 생활지원 등을 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도움말: 최예용 사회적참사특조위 부위원장·환경보건학 박사>
  • 생활화학제품 부실 검증…정부, 피해 알고도 3년간 책임 회피

    생활화학제품 부실 검증…정부, 피해 알고도 3년간 책임 회피

    가습기 살균제 참사는 삼풍백화점이나 세월호 참사처럼 어느 날 갑자기 우리에게 닥친 재난이 아니다. 18년에 걸쳐 약한 아이들과 산모, 노인들이 서서히 다치고 죽어간 ‘슬로 디재스터’(느리게 진행된 참사)다. ‘내 집 안방’이라는 익숙한 공간이기에, 그래서 더 무서운 재앙이었다. 1994년 첫 제품 출시 후 2011년 사용이 금지될 때까지 모두 43개 제품 998만개가 팔려나갔다. 국립환경과학원의 연구용역을 바탕으로 가습기 살균제 사용 비율을 우리나라 전체 인구 수(5170만명)에 적용하였을 경우 350만~400만명이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했고, 49만~56만명이 건강 이상 증상 등 피해를 겪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2월 28일 기준 정부에 신고된 피해자는 6309명으로 이 중 1386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야말로 빙산의 일각만 드러난 셈이다. 서울신문은 사회적참사특조위원회 부위원장인 최예용(이하 최) 가습기살균제진상규명위원장(환경보건학 박사)과 이동규(이하 이) 동아대 기업재난관리학과 교수(정책학 박사)와 함께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이 안전 사고의 원인과 정부 책임 소지, 재발 방지책을 11일 살펴봤다.-사고의 원인과 피해가 커진 이유를 짚어본다면. 최 직접적인 원인은 제품안전 관리에 실패한 제조판매사와 정부에 있다. SK, 롯데, LG, 삼성, 신세계, GS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과 옥시RB, 테스코, 헨켈, 다이소 등 해외의 유명 다국적기업들도 앞다퉈 가습기 살균제 제품을 개발하고 제조·판매하면서 소비자가 제품을 사용했을 때 안전한지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다. 거기에 화학물질과 생활화학제품의 안전관리를 책임지는 정부 내 산업통상자원부와 기술표준원, 환경부와 환경과학원 등 관계기관들의 기능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특히 이 사건과 관련해 유럽의 다국적기업들이 관련돼 있는데 정작 유럽에서는 가습기 살균제와 같은 살생물제(바이오사이드) 제품의 경우 제품 안전이 확인되지 않으면 판매하지 못하는 제도가 있다. 정작 유럽 회사들이 한국에서 기업활동을 하면서 자국의 안전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이중 기준’의 행태를 보인 대표적인 사례다. 피해가 커진 데에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생활화학제품의 남용과 안전불감증도 들 수 있다. 국내외 유명 회사들이 만든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무조건적인 신뢰도 있다. TV와 신문, 잡지 등의 대대적인 제품광고와 대형 할인마트를 통한 대대적인 판촉 활동에 소비자들의 제품 안전의식이 마비된 것도 영향을 끼쳤다. 관련 전문가집단과 언론 및 소비자, 시민단체들의 감시 역할도 전혀 작동하지 않았다.이 우선 화학제품 유해성을 제대로 관리할 수 없던 행정부 구조와 안전성 검증을 빨리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의 부재로 인한 것으로 정리할 수 있다. 예컨대 당시 독성물질은 환경부, 제품은 지식경제부, 임상시험은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관리하고 있는 구조였다. 이렇게 분산된 구조로는 유해성 검증을 한다 해도 제대로 공유할 수 없고, 책임 소재도 불분명했다. 더욱이 당시 가습기 살균제는 (식약청이 관리하는) 의약품이나 의약외품이 아니라 생활화학 가정용품으로 분류돼 기술표준원(지식경제부 산하)에 등록만 하면 공산품으로 판매할 수 있었다. 슬로 디재스터 상황에 적극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대응하는 시스템이 아쉬운 점이다. 제품안전기본법에 따른 제품수거명령을 통해 제품 회수를 할 수 있었음에도 왜 2011년 11월이 되어서야 제품 회수명령을 내렸는지도 아쉬운 점이다. 질병관리본부는 가습기 살균제에 함유된 유해물질 성분을 분석하는데 식약청과 소관 문제로 몇 주를 허비했다. 또 정부는 원료를 생산한 제조업체의 표준물질을 분석하는 역량에도 여러 제약과 한계를 보였다.-사고 당시 정부 대응(컨트롤타워)은. 최 2011년 8월 말 정부는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국무총리실에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피해대책과 재발방지를 공언했다. 그러나 방향제와 같이 호흡독성을 일으킬 수 있는 제품 위주로 점검했을 뿐이었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정부 부처 간의 책임 회피도 비난받을 만하다. 사스와 같은 신종 독감인 줄 알고 역학조사에 나섰던 질본은 가습기 살균제가 원인으로 밝혀지자 소관 범위가 아니라며 피해대책 마련에서 빠졌다. 환경부의 경우 “가습기 살균제는 소비제품의 하자문제이지 환경문제가 아니다”라며 손을 내저었다. 환경부에서 환경성질환 여부를 판단하는 환경보건위원회는 2013년 환경부의 뜻에 따라 가습기 살균제 피해가 환경성질환이 아니라고 결정했다. 이후 야당 의원들이 피해구제특별법안을 제출하고 이에 기획재정부가 이런 문제가 생길 때마다 특별법을 만들어선 안 된다고 나서자 2014년 같은 구성원인 환경보건위원회가 입장을 번복했다(환경부는 “화학물질 관리 법률에는 새로운 용도가 확인되는 경우 이를 신고하는 절차가 마련되어 있지 않아 PHMG와 PGH가 유해성심사 신청 당시의 용도와 달리 가습기 살균제에 사용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수단을 갖고 있지 못했고 소비자가 카펫 등 항균 처리된 제품을 사용할 때에는 흡입 노출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하여 흡입독성 실험을 요구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이 가습기국조특위 평가를 요약하면 정부 책임은 부처별로 다 있다. 산업부는 가습기 살균제를 세정제로 분류했지만, 살균제 성분에 대한 분석을 제대로 실시하지 않았다. 유통된 이후 안전기준을 준수하고 있는 지도 꼼꼼히 확인하지 않았다. 환경부는 가습기 살균제 관련 물질의 유해성 심사 시 기업 제출 자료에 의존해 ‘제출된 용도 외의 용도로 사용될 수 있음’을 고려하지 않고 심사했으며 PHMG의 경우 분무형태로 사용된다는 것을 알고도 흡입독성 실험요구, 관련 문헌 등의 검토를 거치지 않았다. 보건복지부의 경우 가습기 살균제가 용도상 의약외품으로 지정돼 식약청의 사전심사 및 안전성 입증 등의 절차를 거치는 것으로 인지하고 있었겠지만 가습기 살균제가 결국 공산품으로 유통됐기에 사전 안전성 및 유효성 입증 등의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 고용노동부는 근로자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신규 화학물질에 대하여 물질안정보건자료를 작성하는데, 이 과정에서 가습기 살균제 물질의 흡입독성을 사전에 파악하지 못했으며, 기업의 영업비밀이라는 이유로 물질명도 가칭으로 공표하여 국민들이 물질의 안전성을 확인하지 않았다.-사고 후 마련된 대책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 최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 책임 회피 대상이던 ‘가습기 살균제 사건’은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8월 피해자들을 청와대로 초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하지만 그후로 1년 동안 진전은 없었다. 1년 뒤인 2018년 8월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는 ‘환경부 성토의 장’이 됐다. 피해자 인정률이 박근혜 정부 때와 거의 다르지 않고 기업기금인 특별구제계정 지급도 10% 이하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비난이 이어져 그나마 현재는 정부인정자 798명, 기업기금대상자 2010명 등 전체 피해 신고자(6309명)의 44.6%까지 올라왔다. 그러나 피해자들에게 여러 증상과 복합적 질환이 종합적으로 나타나는데 정부는 개별 질환별로 판단하고 있고, 그나마 피해 인정자가 여전히 신고자의 절반도 채 안 되는 상황이다. 정부 인정자의 상당수인 기업기금대상자들은 정작 책임기업이 배상하지 않고 있다.-‘제2의 가습기 참사’를 막기 위해 보완해야 할 대책은. 최 제2의 가습기 살균제 참사를 막을 수 있는 재발 방지제도 중 하나는 집단소송제와 징벌적처벌제도다. 특히 피해자가 모든 인과관계를 증명해야 하는 현행 제도를 고쳐 가해자에게도 인과관계의 책임을 지우는 입증책임 전환도 이뤄져야 한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의 경우 피해자들은 피해 지원을 받기 위해 짧게는 7년 전, 길게는 25년 전에 발생한 제품구매와 병원 진료기록부, 영수증 등 건강피해를 증빙한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병원 폐업, 영수증 분실 등으로 자료 제출이 어려울 경우 환경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업무협약에 따라 피해자의 동의를 얻어 급여 지급 내역 등 자료를 요구할 수 있지만 번거롭고 절차가 복잡하다. 피해자가 인과관계를 증명하는 것은 과학적, 의학적으로도 거의 불가능한 일인데 정작 가해 기업들은 강 건너 불구경만 하고 있다. 피해신고자가 제품을 사용하지 않았거나 주장하는 건강피해가 제품사용으로 발생하지 않는다는 반증의 의무를 가해자 또는 제조판매사들에게 지우고 반증되지 않으면 최소한의 긴급구제대상으로 포함하자는 것이다. 다음으로 모든 생활화학제품의 안전을 담당하는 곳을 환경부로 하고 환경부에는 환경보건문제 담당 제2차관제를 두고 관련 부서를 신설해야 한다. 특히 보건의료전문가 한 명 없는 환경과학원을 뜯어고쳐 국립환경보건원으로 탈바꿈하고 시민들이 생활화학제품을 사용하면서 경험하는 각종 건강피해 문제를 즉각 상담하고 체계화해 큰 사고를 막아내는 국립독성센터의 기능을 갖춰야 한다. 이 현재 전 세계적으로 1200만종의 화학물질이 존재한다. 이 중 매년 2000여종의 새로운 화학물질이 개발돼 상품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전예방-대응-재발 방지 및 피해 구제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화학물질을 원료로 이용한 제품에 대한 감독 관할권을 갖는 산업부, 복지부 등 유관기관들이 안전성 검증 및 정보 공유에 관한 내용들을 환경부와 통합관리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적극적인 대응 조직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화학물질안전원’의 기능 강화나 ‘생활화학안전인증원’, ‘생활화학위험평가원’ 신설도 고려해야 한다. 동시에 화학물질로 인한 피해 원인을 조사하고 수집하는 한국형 화학물질 재난 프로파일링 조사 기법도 개발해야 한다. 현재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들이 피해인정 판정을 위해 모든 인과관계를 증명해야 하는 문제점이 있다. 정부가 피해신고에서 피해인정 판정에 이르기까지 적극적인 통합 지원을 할 수 있는 제도적 고민도 필요하다. 또한 신속하고 정확한 피해조사·판정을 위해 ‘조사판정 병원’을 확대하고, 숙련된 피해구제 전문상담원과 피해자 판정 조사원의 양성, 피해자와 가족에 대한 트라우마 회복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정리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동대문구에서 가장 비싼 땅 ‘다이소 청량리역점’

    동대문구에서 가장 비싼 땅 ‘다이소 청량리역점’

    이문동·휘경동 등 구 평균보다 더 올라서울 동대문구는 표준지 1245필지의 공시지가가 지난해 대비 7.21% 상승했다고 14일 밝혔다. 전국 평균 상승률은 9.42%, 서울시 평균 상승률은 13.87%이다. 동대문구는 주택 재개발에 따른 주택 가격 상승 요인이 반영된 이문동(11.45%), 휘경동(9.62%)과 시세 반영률인 현실화율이 적용된 장안동(9.06%) 등이 구 평균 상승률(7.21%)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상업시설의 침체 요인이 존재하고, 기존 공시지가에 시세가 점진적으로 반영됐던 제기동(1.87%), 신설동(3.63%), 용두동(5.48%) 등은 구 평균 상승률보다 낮게 나타났다. 동대문구에서 가장 비싼 토지는 청량리 민자역사 주변 다이소(청량리역점)와 금강제화(청량점) 땅이다. 이들의 표준지 공시지가는 ㎡당 217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4.21~21.91% 상승했다. 이의신청이 접수된 표준지 공시지가는 재조사 및 평가 후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4월 12일쯤 재공시된다. (02)2127-4212∼4.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BC카드 ‘페이북 QR결제’·‘#마이태그’ 할인BC 페이북 QR결제는 QR코드로 BC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결제하는 방법이다. 다음달 28일까지 오크밸리 등 5개 리조트에서 QR결제를 쓰면 10% 청구 할인(최대 5000원)을 해 주고 다음달 22일까지 신세계면세점 인천공항점에서 200달러 이상 결제하면 최대 2만원 선불카드를 준다. BC카드 모바일 앱이나 페이북 앱에서 혜택을 태그하고 BC카드로 결제하면 영화관은 2019원(2만원 이상 결제 시)을, 놀이공원은 7777원(3만 5000원 이상 결제 시)을 할인받을 수 있다. ●SC제일은행, G마켓 즉시 할인 이벤트SC제일은행은 이베이코리아와 공동으로 G마켓에서 SC제일은행 계좌를 결제 계좌로 등록하고 스마일페이를 이용해 3만원 이상 결제하면 1만원 즉시 할인을 해주는 행사를 한다. 25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2000명에게 혜택을 준다. SC제일은행과 거래가 없는 고객도 G마켓 홈페이지에 있는 링크를 통해 입출금통장을 개설할 수 있다. 통장 개설 후 스마일페이 결제 계좌로 등록하면 즉시 할인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Sh수협은행 ‘리얼 와이드 체크카드’ 출시 Sh수협은행은 전월 실적이 없어도 최대 0.7% 캐시백 혜택을 주는 ‘리얼 와이드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국내 가맹점에서 이용하면 0.5% 캐시백, 해외 가맹점에서 이용할 경우 0.7%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누적된 캐시백 금액은 카드 사용일 기준 다음달 15일에 일괄 지급한다. 또 모든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현금 인출 수수료가 면제되고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이체 수수료도 면제된다. 출시 기념으로 오는 3월 말까지 파리바게뜨, 다이소 등에서 1만원 이상 이용 시 최대 6000원을 캐시백해 준다. ●SK증권, 3년 6개월 만기 조기상환형 ELS 공모SK증권이 25일까지 주가연계증권(ELS)을 공모한다. 코스피200, 홍콩H, 유로스탁스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6개월 만기 조기상환형 원금 비보장 상품이다. 3개 기초자산이 매 6개월 조기 상환 평가일마다 최초 기준가격의 90%(6·12·18개월), 85%(24·30개월), 80%(36개월) 이상이면 연 7.0%의 수익을 받는다. 만기 평가일에 3개 기초자산 모두 최초 기준가격의 65% 이상이면 같은 수익률이 적용된다. 3개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최초 기준지수의 65% 미만으로 떨어지면 원금 손실이 발생한다.
  • [금융 특집] 우리카드, 다양한 쇼핑 할인 혜택…‘카드의 정석’ 시리즈

    [금융 특집] 우리카드, 다양한 쇼핑 할인 혜택…‘카드의 정석’ 시리즈

    쇼핑에 특화된 신용카드를 찾는 고객이라면 우리카드 ‘카드의 정석’ 시리즈를 눈여겨볼 만하다. 정원재 우리카드 사장이 소비자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직접 기획해 ‘사장님 카드’로 불리는 상품이다. 21일 우리카드에 따르면 ‘카드의 정석 디스카운트’와 ‘카드의 정석 쇼핑’을 판매 중이다. 지난 4월 내놓은 ‘카드의 정석 포인트’에 이은 두 번째 상품이다. 특히 카드의 정석 쇼핑은 쇼핑 업종 할인에 대한 고객들의 희망 사항을 담아냈다. 백화점, 대형 할인점, 프리미엄 아울렛, 슈퍼마켓, 편의점 등에서 10% 할인 혜택을 준다. 창고형 할인 매장인 이마트 트레이더스, 롯데VIC마켓, 이케아 등에서도 10%를 할인해 준다. 올리브영, 다이소 등에서도 10% 깎아 준다. 다만 전월 이용 금액이 30만원을 넘어야 한다. 온라인 쇼핑과 간편 결제 이용 고객을 위한 혜택도 담았다. 모든 온라인 쇼핑에 10% 할인 혜택이 기본 제공된다. 여기에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페이코 등 주요 간편 결제 서비스에 이 카드를 등록해 결제하면 5% 추가 할인 혜택이 적용돼 최대 15%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전월 실적 조건은 30만원 이상으로 같다. 4대 주유소(SK주유소,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에서 주말에 주유하면 리터당 60원을 할인해 준다. 스타벅스, 폴바셋 등 커피전문점에서 10%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연회비는 국내 전용은 1만원, 해외 겸용은 1만 2000원이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카드의 정석’ 시리즈는 고객들을 위해 가장 파격적인 혜택을 담아 만든 우리카드의 대표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우린 다이소 안에서만 행복했다

    우린 다이소 안에서만 행복했다

    쇼룸/김의경 지음/민음사/308쪽/1만 2000원백화점 쇼윈도 앞에선 지레 겁을 먹지만, 다이소에서는 되레 너그러워지는 마음을 숨길 수가 없다. 면봉·가위·머그컵 등 눈에 밟히는 족족 기껏해야 1000~2000원 정도의 생필품들이다. 사치품에 가까운 것들조차 5000원을 잘 넘지 않는다. 장바구니 하나 가득 담아도 2만~3만원이다. 김의경의 소설집 ‘쇼룸’ 속 인물들도 다이소와 이케아 안에서 일시적으로나마 행복하다. 다이소에서 천원의 행복을 누리고 여러 집기들이 질서정연하게 배치된 이케아의 쇼룸에서 황홀해한다. 파산 직전, 대화를 잊었던 부부는 간만에 이케아에서 팔짱을 끼고(‘세븐 어 클락’), 다이소에서 우연히 재회한 대학 동기들은 커플이 된다.(‘물건들’) 문제는 다이소 너머의 공간을 자각할 때다. 다이소로 누릴 수 있는 소확행은 가까이 있지만, 취업·결혼·출산 등 보다 멀리 있는 건 여전히 멀리 있음을 인식하게 될 때, 내가 소확행으로 눈 가리고 아웅 한다는 생각이 들 때다. ‘소확행’이 ‘싸구려’로 전락하는 순간이다. ‘물건들’의 ‘나’는 초대를 받아 간 집에서 그들이 낳은 아기를 본 이후 더이상 ‘다이소 월드’에서 행복하지 못하다. 다이소로 집을 꾸리는 일보다 아이를 낳고 키우는 그들의 삶이 더 진짜 같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 아이를 낳고 싶은 ‘나’와 현재로선 무리라는 남자친구의 갈등의 골은 점점 깊어만 가고 그들은 결국 파국을 맞이한다. ‘나’는 말한다. 다이소의 물건들로 내 집은 꾸밀 수 있어도 직장 선배의 결혼 선물로 줄 수는 없었다고.그나마도 무언가를 준비하는 것이 정체성인 ‘취업준비생’들은 이케아에서도 호기로울 수가 없다. 그들은 맘에 드는 19만 9000원짜리 소파 대신 9만원짜리를, 1만 4900원짜리 스탠드를 내려놓고 5000원짜리를 담는다.(‘이케아 소파 바꾸기’) 그러면서도 “난 솔직히 신혼집을 이케아 가구로 채우고 싶진 않아. 최대한 비싼 가구로 채울 거야”라며 짐짓 허세를 부린다. ‘당신이 사는(buy) 것이 곧 당신이라는 존재증명’임을 여실히 보여 주는 소설이다. 올해 피자 배달 주문 전화를 받는 20대 청춘들의 이야기 ‘콜센터’로 수림문학상을 수상한 김의경의 첫 단편집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부고]

    ●박쌍용(전 외무부 차관)씨 별세 철우(성주그룹 MCM 수석본부장)씨 부친상 6일 서울 성모병원, 발인 9일 오전 9시(02)2258-5940 ●김종열씨 별세 종현(태일 대표)씨 형님상 광수(한국일보 국제부 차장) 성수(에듀다이소 대표)씨 부친상 7일 강동경희대병원, 발인 9일 오전 5시 30분 (02)440-8923 ●하명선씨 별세 박순곤(나산 대표이사 사장)차곤씨 모친상 창원 행복한병원 장례식장, 발인 9일 오전 7시 30분 (055)255-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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