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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해 12만명 찾던 포항 송도해수욕장, 16년 만에 다시 문 연다

    한 해 12만명 찾던 포항 송도해수욕장, 16년 만에 다시 문 연다

    1990대 경북 동해안 대표 해수욕장으로 유명세를 떨치다 지난 2007년 문을 닫은 포항 송도해수욕장이 올여름 16년 만에 다시 관광객을 맞이한다. 개장은 7월 중순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포항시는송도해수욕장 복원 공사를 마치고 해양수산부 해수욕장 지정 승인을 받기 위해 바다시청 등 편의시설에 대한 공사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1990년대까지 송도해수욕장은 길이 1.3km, 폭 50~70m에 이르는 모래사장으로 여름 한 철 12만명이 찾을 만큼 동해안을 대표하는 관광지였다. 하지만 폐장 직전인 2006년에는 피서객이 4천여명 밖에 되지 않았다. 포항에 철강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송도동이 도시화하면서 차츰 모습이 바뀌었고 태풍 등으로 모래가 유실돼 해수욕장 기능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이에 시와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해수욕장을 복원하기 위해 2008년 설계용역에 이어, 2012년 10월부터 294억원을 들여 공사를 시작했다. 포항해수청은 그동안 모래 유실을 막기 위한 수중방파제를 설치했고 모래도 15만㎥를 채웠다. 백사장 폭은 최대 50m로 늘어났고, 백사장 모래의 성분과 기울기, 수심 등도 해수욕장으로 운용하기에 적합하다는 결과도 받았다.시 관계자는 “당초 지난해에 송도해수욕장을 재개장 할 계획이었으나 해수욕장 지정에 필요한 기반시설을 모두 갖추지 못해 올해로 미뤄졌다”며 “바다시청과 화장실 등 부대시설을 완비하고 해수욕장 지정을 받으면 늦어도 7월 중순에는 문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현 송도해수욕장 상가번영회장은 “해수욕장 개장과 함께 오랫동안 침체된 이 지역 상권이 되살아나길 기대한다”며 “예전처럼 많은 피서객이 송도해수욕장을 찾아 다이빙하는 모습을 하루빨리 보고 싶다”고 말했다.
  • 울산 일산해수욕장 일원, 동남권 해양레저관광 거점 ‘도전’

    울산 일산해수욕장 일원, 동남권 해양레저관광 거점 ‘도전’

    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 일원이 해양수산부 주관의 ‘동남권 해양레저관광 거점사업’에 도전한다. 울산시와 동구는 해수부에서 오는 12일까지 공모하는 ‘동남권 해양레저관광 거점사업’에 응모한다고 2일 밝혔다. 해수부의 해양레저관광 거점사업은 수도권, 서해안권, 다도해권, 한려수도권, 동남권, 동해안권, 제주권 등 7개 권역으로 나눠 1곳씩 선정한다. 해수부는 신청 지자체를 대상으로 6월부터 8월까지 평가를 거쳐 9월 중 후보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시는 최근 해양레저관광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일산해수욕장 일대를 동남권 해양레저관광 거점으로 조성해 내외국인이 즐길 수 있는 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에 시와 동구는 해양레저관광 거점사업 기본계획도 수립했다. 시는 동남권 거점사업에 선정되면 올해부터 2026년까지 4년간 동구 일산해수욕장 일원에 총 5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해양레저스포츠센터, 18선석 규모 레저계류기설, 친수광장, 다이빙 시설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사업비 500억원은 국비 250억원과 시·구비 250억원으로 충당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경쟁 도시인 부산시의 경우 각종 해양 인프라가 충분해 적극적인 공모 의사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일산해수욕장 일원이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스위스서 필리핀까지 도보로…1만 5000㎞ 걷는 남성의 사연 [월드피플+]

    스위스서 필리핀까지 도보로…1만 5000㎞ 걷는 남성의 사연 [월드피플+]

    전직 경찰이었던 스위스 남성이 2년 전 스위스에서 필리핀까지 장장 1만 5000km의 대장정에 올랐다. 그는 지난달 말 필리핀 이전의 마지막 목적지인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했다. 모험도 아니고, 한계 도전도 아니고, 기록 경신을 위한 것도 아닌 오직 필리핀 빈민 아동들을 위한 모금 활동이 목적이다. 화제의 주인공인 토마스는 필리핀 카가얀데오로에 기반을 둔 자선 단체 ‘아일랜드 키즈 필리핀(IKP)’의 설립자다. 2년 전, 그는 필리핀 빈민 아동을 위한 마을을 짓기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1만 5000km의 도보 여행길에 올랐다고 VN익스프레스는 전했다. 2021년 8월 25일, 그의 고향인 스위스 인터라켄을 기점으로 22개국의 사막, 산악지대 등을 거쳐 오는 5월 긴긴 여정을 마치게 된다. 그의 긴 여정은 순탄치 않았다. 카자흐스탄과 파키스탄의 사막, 네팔의 5000m 높이의 산을 등반했고, 히말라야 국립공원의 산을 지나다가 말벌의 공격을 받기도 했다. 평지를 걷다가 위에서 떨어지는 바위에 목숨을 잃을 뻔한 순간도 있었다. 무엇보다 ‘외로움’과의 싸움이 힘겨웠다. 때로 동행자를 만나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여행 동안 그는 혼자였다. 외딴 지역에서는 외로움이 더욱 사무쳤다. 인도의 라닥에서는 8일 동안 사람의 그림자도 보지 못했다. 게다가 식중독, 설사, 고열 등의 질병에도 시달렸다. 하지만 질병보다 무서운 건 범죄 집단의 위협, 혼잡한 교통, 심각한 공기 오염이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그는 “이 여정을 주저한 순간은 단 1초도 없다. 마지막 목적지에 아이들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토마스가 필리핀 땅을 처음 밟은 것은 15년 전이다. 친구의 초대로 동남아시아 국가를 여행하며 바다 다이빙과 섬 탐험을 기대했다. 하지만 그가 필리핀에 왔을 때 눈에 들어온 것은 거리를 배회하고, 쓰레기 매립지에서 생계를 이어가는 가난한 아이들이었다. 하지만 더 최악의 상황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바닷가에서 저녁을 먹는데 누군가 다가와 아동 성매매에 관심이 있느냐고 물었어요. 너무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라고 회상했다. 당시 25살의 경찰관이었던 그는 가만히 있을 수 없다고 느꼈다. 당시 여행 기간 동안 토마스와 그의 친구는 네 명의 아이들을 구해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 스위스로 돌아간 후 그는 필리핀 빈민가 아이들을 위한 기금 마련을 시작했다. 그는 삶의 새로운 소명이라 여기고, 경찰직도 내려놨다.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그의 도전을 만류했지만, 오직 그의 어머니만은 아들의 결정을 지지했다.그의 어머니는 토마스와 함께 2007년 ‘아일랜드 키즈 필리핀 (IKP)’의 창립 멤버가 되었다. 이후 토마스는 필리핀에 머물며 조직을 운영했고, 그의 어머니는 스위스에서 기부금을 모금했다. 기부금 대부분은 스위스와 독일에서 모여졌다. 토마스는 인신매매, 폭력, 학대로 피해를 입은 아이들을 돕는 일은 쉽지 않았다고 전했다. 대부분의 범죄자들이 피해 아동의 친척이거나 권력과 부를 가진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IKP를 통해 도움을 받은 아동들은 1500명에 달한다. 성 매매업소에 팔려갔다가 4년 만에 구조된 10살 소녀에 대한 기억은 아직도 잊을 수 없다고 전했다. 어린 나이에 상처 입은 육신과 망가진 영혼으로 돌아온 소녀는 토마스에 의해 안전 가옥으로 보내졌다. IKP 단체와 심리학 전문가들은 소녀의 영혼을 치유하고 일으켜 세우는 데 힘을 모았다. 또 다른 아동은 부와 권력을 가진 인물에게 학대를 당해왔다. IKP는 이 사건을 법정으로 끌고 갔다. 하지만 뇌물을 받은 판사와 원고 측 변호사로 인해 소송에서 패했다. 토마스는 “정의를 위한 싸움은 실패할 때가 분명 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직 경찰관이자 사회 활동 석사 학위 소지자로서의 특기를 발휘해 결정적인 증거를 수집하는데 성공해 상소심에서 승소해 가해자들이 처벌을 받도록 했다. 한편 지난 2020년 토마스는 말기 암 통보를 받은 모친을 돌보기 위해 스위스로 돌아가야 했다. 어머니의 마지막 소원은 아들이 일하는 필리핀 마을을 가보는 것이었다. 모친과의 마지막 여행은 무척 특별했다. 오랫동안 모친과 멀리 떨어져 지내야 했던 토마스는 모친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었고, 모친은 아들이 지난 15년간 이룬 아름다운 업적을 두 눈으로 확인했다.2개의 학교가 지어져 12개 학급을 운영하며, 수천 명의 필리핀 아이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주고 있었다. 토마스는 “엄마는 여행 후 저를 무척 자랑스러워하셨어요”라고 전했다. 하지만 토마스의 눈부신 성과에도 필리핀의 아동 인신매매와 성매매는 여전히 큰 사회 문제다. 이에 토마스는 빈곤에 처한 필리핀 아이들을 위해 ‘제2의 안전 마을’을 짓기로 결정하고, 1만 5000km의 도보를 통해 기금 마련에 나섰다. 지금까지 그는 1만 3000km를 완주해 총 9만 2000달러의 기부금을 모았다. 하지만 목표인 16만 5000달러에는 못 미친다. 그는 이번 여행을 담은 책을 쓰고, 다큐멘터리를 만들어 부족한 액수를 충당할 계획이다. 지난달 말 토마스가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하자 토마스 개스 베트남 주재 스위스 대사는 그를 자택으로 초청했다. 그는 “토마스가 하는 일에서 영감을 받았고, 많은 것을 배웠다”면서 “그는 이 시대의 영웅”이라고 추켜 세웠다. 
  • 교체 투입 이강인, 두 차례 폭풍 드리블…마요르카는 AT 마드리드에 1-3 역전패

    교체 투입 이강인, 두 차례 폭풍 드리블…마요르카는 AT 마드리드에 1-3 역전패

    2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던 이강인(마요르카)이 교체 출전해 번뜩이는 드리블 재간을 뽐냈다. 하지만 마요르카는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역전패, 3연승에 실패했다. 마요르카는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31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졌다. 직전 헤타페 전에서 프로 무대 첫 멀티골을 터트렸던 이강인은 이날 벤치에서 출발해 팀이 1-2로 뒤진 후반 11분 교체 투입됐지만 아쉽게 2경기 연속골을 이어가지 못했다. 마요르카가 리그 3위 아틀레티코를 상대로 선제골을 낚으며 기세를 올렸다. 전반 20분 다니 로드리게스의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마티야 나스타시치가 다이빙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창단 120주년을 맞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반격이 거셌다. 끊임 없이 마요르카 박스 안으로 공을 투입하며 위협했다. 결국 전반 추가 시간 앙투안 그리즈만의 슈팅이 선방에 막혀 튀어온 상황에서 로드리고 데폴이 동점골을 넣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후반 2분 만에 알바로 모라타의 헤더 골까지 터지며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마요르카는 후반 10분을 전후로 베다트 무리키, 이강인, 아마스 은디아예를 거푸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이강인이 선발이 아닌 교체로 나선 것은 지난 1월 바야돌리드전 이후 3개월 반 만이다.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시동을 건 이강인은 후반 30분 상대 진영 왼쪽 중원에서 볼을 잡은 뒤 현란한 드리블로 상대 수비수 2명을 제치고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치고 들어가 자신을 가로 막은 수비수 2명 사이로 왼발슛을 시도했지만 아쉽게도 공은 상대 선수에게 맞고 굴절됐다. 이강인 곧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속임 동작으로 상대 수비를 완전히 벗겨내고 박스 안에서 공간을 만들어 오른발 슛을 날렸으나 상대 수비에 맞고 골대 위로 떴다. 이강인은 후반 45분에는 상대 왼쪽 측면을 휘저으며 골라인까지 치고 들어가 컷백을 돌렸으나 세기가 살짝 부족해 무리키에게 전달되기 직전 상대 수비에 차단당하고 말았다. 하지만 마요르카는 후반 32분 쐐기골을 얻어맞고 무너졌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야니크 카라스코가 역습 상황에서 골키퍼마저 제치고 골을 넣었다. 최근 2연승과 더불어 4경기 연속 무패(2승 2무)를 이어가던 마요르카는 5경기 만에 패배를 안으며 순위도 11위로 내려섰다. 하비에르 아기레 마요르카 감독은 최근 상한가를 치고 있는 이강인을 후반전에 투입한 이유에 대해 “3경기 연속 풀타임으로 출전하는 건 부상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아이브 장원영 친언니, CF 찍었다

    아이브 장원영 친언니, CF 찍었다

    아이브 장원영의 친언니 장다아가 출연한 광고가 공개됐다. 26일 아큐브 측은 유튜브를 통해 ‘DIVE INTO BLUE Travel’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장다아는 동양미 넘치는 미모와 장원영 못지않은 인형 같은 비율을 자랑했다. 해당 브랜드는 과거 아이브 안유진이 데뷔 전 모델로 참여한 인연이 있다. 뿐만 아니라 아이브 신곡 ‘I AM’ 뮤직비디오에서 스카이다이빙을 하는 장원영을 떠올리게 하는 포즈와 팬덤 다이브를 언급한 광고 문구 등 아이브와의 특별한 관계성으로 눈길을 끌었다.한편, 2001년생으로 올해 한국 나이 23살인 장다아는 최근 킹콩by스타쉽과 전속계약을 맺고 연예계 데뷔를 알렸다. 킹콩by스타쉽은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연기자 레이블. ‘장자매’ 장다아와 장원영은 사실상 한솥밥을 먹게 됐다.
  • ‘계곡살인’ 이은해 “남편 보험금 8억 지급하라” 옥중 소송

    ‘계곡살인’ 이은해 “남편 보험금 8억 지급하라” 옥중 소송

    이른바 ‘계곡살인’ 사건으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이은해(32)가 계곡에서 숨진 남편 명의로 가입한 수억원대의 생명보험금 청구 소송을 수감 중에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18부(부장 박준민)는 이은해가 2020년 11월 한 생명보험사를 상대로 제기한 8억원 규모 보험금 청구 소송을 심리 중이다. 앞서 이은해와 내연남 조현수(31)는 2019년 6월 30일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수영을 못하는 남편 윤모씨에게 계곡물에 다이빙하도록 강요한 후 구조 요청을 묵살해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각각 1심에서 무기징역과 징역 30년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범행 이후 윤씨 명의로 가입한 보험금 8억원을 청구했다. 하지만 보험사 측은 보험 사기를 의심해 지급을 거절했다. 이은해가 나이와 소득에 비해 생명보험 납입 액수가 크고, 보험금 수령자가 법정상속인이 아닌 모두 이은해인 점 등이 그 이유였다. 당시 이은해는 보험사가 부당하게 보험금 지급을 하지 않고 있다며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직접 제보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해의 보험금 청구 소송은 그의 살인 혐의로 재판을 받은 뒤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재판부는 이은해의 형사재판 결과가 확정돼야 보험금을 지급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2021년 6월 변론기일이 열렸지만 이런 이유로 재판부는 다음 기일을 잡지 않았다. 이은해는 1심 판결 후 무죄를 주장하며 항소했다. 이은해의 변호를 담당하던 소송대리인 2명은 검찰이 이은해를 공개수배한 다음날인 지난해 3월 31일 모두 사임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6-1부(부장 원종찬·박원철·이의영)는 이날 오후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이은해와 조현수의 항소심을 판결한다. 이에 따라 이은해가 2심 선고를 받은 후 상고할 경우 생명보험금 청구 소송 역시 미뤄질 전망이다.
  • 바르셀로나 오픈 우승 알카라스, “나도 물 풍덩 세리머니”

    바르셀로나 오픈 우승 알카라스, “나도 물 풍덩 세리머니”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셰브론 챔피언십에 이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에서도 ‘물풍덩’ 세리머니가 선을 보였다.ATP 세계 2위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는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끝난 바르셀로나오픈(총상금 272만 2480유로) 단식 결승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5위·그리스)를 2-0(6-3 6-4)으로 물리쳤다. 타이틀을 방어한 알카라스는 상금 47만7795 달러(약 6억 3000만원)을 챙겼다. 그런데 바르셀로나오픈 우승자는 대회장 내 수영장에서 대회 관계자들과 함께 몸을 던지는 것이 우승 세리머니 관례다. 이날 미국 텍사스주 우들랜즈에서 끝난 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 챔피언이 18번홀 그린 주위 호수에 다이빙하는 전통이 있는 것과 비슷하다. 이름과 스폰서가 바뀌었지만 셰브론 챔피언십은 이전 대회 전통을 그대로 이었다. 1988년부터 지난해까지 35년 동안 줄곧 캘리포니아주 미션힐스 컨트리클럽 18번홀 옆 연못인 ‘포피스 폰드’에서 행하던 챔피언 세리머니를 올해 텍사스로 옮긴 대회장에서도 변함없이 행했다.2003년생인 알카라스는 “가족과 친구들 앞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려 너무 기분이 좋다”고 기뻐하면서 수영장에 몸을 던졌다. 지난 2월 아르헨티나오픈, 3월 BNP 파리바오픈에 이어 올 시즌 자신의 세 번째 우승을 자축한 세리머니였다.
  • ‘보트 피플’ 손녀 부 셰브론 챔피언십 제패… “우승은 할아버지 덕”

    ‘보트 피플’ 손녀 부 셰브론 챔피언십 제패… “우승은 할아버지 덕”

    ‘보트 피플’의 손녀 릴리아 부가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메이저 대회 챔피언이 됐다. 부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들랜즈의 더 클럽 칼턴우즈(파72·6824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510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부는 에인절 인과 연장을 치렀다. 18번(파5) 홀에서 열린 연장전에서 인이 201야드를 남기고 5번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이 그린 주위 물에 빠졌다. 반면 부의 두 번째 샷은 그린을 넘겼다. 세 번째 샷은 조금 짧았지만 공은 홀컵 4.5m 거리에 위치했고, 부기 이를 버디로 연결시켜 경기를 끝냈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은 76만 5000달러(약 10억 1000만원)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에서 태어나 UCLA에서 정치학을 전공한 부는 외할아버지가 보트 피플이다. 부의 외할아버지는 1982년 보트 한 척에 의지해 가족들과 공산 치하의 베트남을 탈출했다. 부의 부모 모두 베트남 출신으로 미국에 거주하고 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부는 “외할아버지의 탈출 덕에 엄마가 미국에 왔고, 미국에서 나를 낳았다. 그게 오늘의 내가 있을 수 있는 이유”라며 코로나19로 세상을 떠난 외할아버지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마지막으로 하신 말씀은 ‘최선을 다해 경기하라’는 것이었다”면서 “사실 오늘도 코스에서 화가 많이 났지만, 화를 내면 외할아버지가 실망하실 것이라고 생각해 감정을 조절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미션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렸고 우승자가 18번 홀 주변 연못에 뛰어드는 세리머니로 유명하다. 하지만 올해 대회 장소가 미국 텍사스주 더클럽 칼턴우즈로 바뀌면서 이 전통이 이어질 것인지는 미지수였다.대회 주최 측은 올해 대회 18번 홀 근처의 호수를 준설해 선수들이 우승 세리머니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다이빙’ 여부는 우승자의 선택에 맡겼다. 우승자인 부는 간단한 TV 방송 인터뷰를 마친 뒤 캐디 등과 함께 시원하게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한국 선수는 김아림과 양희영이 나란히 8언더파 280타, 공동 4위에 올랐고, 부상에서 회복 중인 고진영은 이날 4타를 줄이며 7언더파 281타,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치면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다음 메이저 대회는 6월 미국 뉴저지에서 열리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이다.
  • “쓰레기통 뒤지다 찾은 보물, 최고는 저희 남편이랍니다”

    “쓰레기통 뒤지다 찾은 보물, 최고는 저희 남편이랍니다”

    미국 뉴욕주 버팔로에 사는 잉꼬부부 데이브와 에린은 14년 전 처음 만나 결혼했다. 처음 만난 곳이 남다르다. 쓰레기통이었다. 두 사람 모두 쓰레기통을 뒤져 보물을 찾아내는 이른바 ‘덤스터 다이버’였다. 영국 BBC가 최근 전한 동영상에서 아내 에린은 “처음 남편을 봤을 때 ‘이봐요, 거기서 무얼 하시는 건가요’라고 물었다”고 털어놓았다. 남편 데이브는 “저요, 덤스터 다이빙(Dumpster Diving) 중인데요”라고 답했다고 했다. 유통기한이 지나 쓰레기통에 버려진 재고 물품을 찾아내는 행위를 가리키는데 미국에서는 불법이 아니다. 국내라면 불법적으로 재물을 취득하는 행위로 간주되는데 미국에서는 아니다. 장려하는 행동은 아니지만 이렇게라도 해서 자원을 활용하고 썩히지 않는다는 측면에서 용인하고 있다. 생활비를 벌려고 하는 사람도 있고, 쓰레기통에서 건진 물건들을 중고 물품으로 거래해 제법 큰 돈을 만지는 이들도 있다. 심지어 유튜브 활동 소재로 삼는 이들도 있다. 그만큼 미국에서는 포장도 뜯지 않은 채 버려지는 물품들이 엄청나게 많기 때문이다. 데이브와 에린이 찾아낸 물품 목록도 엄청나다. 컨테이너 두 대를 주운 책들로 가득 채운 적도 있었다. 지난 주말에 멀쩡한 트레드밀을 찾아내기도 했다고 했는데 2000 달러는 줘야 살 수 있을 것으로 짐작됐다. 뒤쪽의 커피 머신을 가리키며 일년 전에도 이탈리아제 에스프레소 메이커를 주운 일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새 것이라면 850 달러는 줘야 하는 물건들이었다. 가장 소름끼치는 주운 물건은? 23개의 잭나이프와 탄창 세트였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23개의 잭나이프를 250달러에 사간 이가 있었다는 점이다. 실제 총과 비슷한 모형 총을 찾아낸 적도 있었다. 다만 실제 총을 찾아낸 적은 없었다고 했다. 두 사람은 오늘도 함께 보물을 찾는 심정으로 쓰레기통 안으로 몸을 던진다. 요령도 늘어 물품을 수리하고 정성들여 다듬어 중고 시장에 내놓는다. 친구나 친척들에게 선물하기도 한다. 한 달 평균 3000 달러(약 392만원)정도는 이렇게 해서 수입을 올린다. 남세스러운 대목이 없지 않지만 결코 푼돈이 아니다. 에린은 “지금까지 쓰레기통을 뒤져 찾아낸 것 중에 가장 소중한 보물은 무엇이었느냐고 물으신다면 우리 남편”이라고 말했다. 데이브 역시 “비슷하다”고 화답하며 웃었다.
  • 오현규, 이번엔 SPL 필드 데뷔골로 셀틱 입단 3호골 신고

    오현규, 이번엔 SPL 필드 데뷔골로 셀틱 입단 3호골 신고

    셀틱의 오현규가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SPL) 첫 필드 데뷔골로 팀의 리그 9연승 을 견인하며 기분 좋게 ‘클린스만호’ 출범을 함께 하게 됐다오현규는 19일(한국시간) 영국 글래스고 셀틱 파크에서 열린 하이버니언과의 홈 경기에 교체 투입돼 후반 36분 다이빙 헤더로 결승골을 터트려 셀틱에 3-1 역전승을 안겼다. K리그1 수원 삼성을 떠나 올해 1월 셀틱 유니폼을 입은 오현규가 스코틀랜드 정규리그에서 터트린 2호 골이다. 지난 5일 세인트미렌과의 원정 경기(셀틱 5-1 승)에서 페널티킥으로 리그 데뷔골을 터트린 후 2경기 만에, 이번엔 첫 필드골로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또 지난달 스코티시컵 16강(3-0 승)에서 세인트미렌을 상대로 터트린 스코틀랜드 무대 첫 골을 포함하면 셀틱 입단 후 공식전 3호 골이다. 오현규의 활약으로 하이버니언을 꺾고 최근 리그 9연승을 이어간 셀틱은 승점을 82(27승 1무 1패)로 늘리며 압도적인 레이스로 선두를 질주했다. 2위 레인저스(승점 73·23승 4무 2패)와 승점 차는 여전히 9점이다. 셀틱은 상대팀 공격수 엘리 유안이 두 번의 경고를 받고 전반 24분 만에 퇴장당해 유리한 상황을 맞았다. 하지만 수적 우위에도 오히려 전반 39분 조시 캠벨에게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을 끌려간 채 마친 셀틱은 후반 7분 조타의 페널티킥 골로 균형을 되찾았다. 이후 후반 15분 오현규를 포함한 세 명을 교체 투입했다. 그러고 후반 36분 오현규가 셀틱의 해결사로 나섰다. 상대 오른쪽에서 얻은 코너킥 기회에서 데이비드 턴불이 크로스를 올리자 오현규가 골문 정면에서 상대 수비수와 경합을 이겨내고 몸을 던져 헤딩으로 연결해 전세를 뒤집었다. 셀틱은 후반 50분 시드 하크샤바노비치의 추가골을 더해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오현규에 대해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매일 훈련 때마다 그를 보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정말 존재감이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오늘 골은 그에게도 좋았다”고 말했다.이어 오현규가 상대 선수와 경합을 이겨내고 헤딩골을 터트린 장면을 언급하면서 “그는 피지컬만으로도 차이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오현규는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 체제로 첫 발을 내디디며 콜롬비아(24일), 우루과이(28일)와 친선경기를 치를 한국 국가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20일 오후 입국할 예정이다. 오현규는 “스코틀랜드 생활을 너무 즐기고 있어서 행복하기만 하다”면서 “한국 대표팀에 갈 기회가 왔다. 한 골을 넣고 좋은 모습으로 가게 되니 시너지를 낼 것 같다”고 말했다.
  • 오현규, 클린스만 만나기 직전 역전 결승골

    오현규, 클린스만 만나기 직전 역전 결승골

    한국 축구대표팀의 막내 공격수 오현규(셀틱)가 스코틀랜드 리그에서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기분 좋게 ‘클린스만호’에 합류하게 됐다. 오현규는 19일(한국시간) 영국 글래스고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2~23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하이버니언과의 홈 경기에 교체 투입돼 1-1이던 후반 36분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리그 2호골. 지난 5일 세인트미렌과의 원정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리그 데뷔골을 터트린 뒤 2경기 만에 골을 추가했다. 지난달 스코티시컵 16강에서 세인트미렌을 상대로 기록한 스코틀랜드 무대 첫 골을 포함하면 오현규는 셀틱 유니폼을 입고 모두 3골을 넣었다. 3-1로 이겨 리그 9연승을 질주한 셀틱은 27승1무1패(승점 82점)를 기록하며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2위 레인저스(23승4무2패)와 승점 차는 9점이다. 셀틱은 이날 하이버니언의 공격수 엘리 유안이 경고 누적으로 전반 24분 만에 퇴장당해 수적 우위에 섰지만 전반 39분 조시 캠벨에게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얻어맞았다. 후반 7분 조타의 페널티킥 골로 동점을 만든 셀틱은 후반 15분 오현규를 평소보다 이르게 투입했다. 활발한 움직임으로 상대 문전을 거듭 위협하던 오현규는 후반 36분 데이비드 턴불의 코너킥을 골대 정면에서 다이빙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역전골을 뽑아낸 오현규는 유니폼 상의를 벗고 던져 올린 뒤 무릎 슬라이딩 세리머니를 하다 경고를 받기도 했다. 셀틱은 후반 50분 시드 하크샤바노비치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끝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셀틱 감독은 경기 뒤 “환상적인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오현규를 치켜세웠다. 오현규는 “자신감을 갖고 대표팀에 갈 수 있게 돼 마음이 놓인다”며 “전설 클린스만 감독과 함께 일하는 것이 정말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현규는 20일 오후 입국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 쉿! 너만 알아… 챗GPT도 놓친 ‘별들의 섬’

    쉿! 너만 알아… 챗GPT도 놓친 ‘별들의 섬’

    다녀오고 나서도 대놓고 자랑을 못 하는 여행지들이 몇 곳 있다. 사이판도 그중 하나다. 주변에 사이판을 간다고 입소문을 내도 대략 “어이쿠 그러시냐”며 심드렁한 반응들이다. 한데 가 보고서야 알았다. 왜 대한민국 정부가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사이판과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을 진행했는지 말이다. 아름다운 데다 안전하고 깨끗하다. 한국의 ‘관광 영토’라 해도 좋을 만큼 우리 기업들의 진출도 눈부시다. 편의를 중시하는 가족, 젊은 연인들이 유독 많이 찾는 이유다. 물론 다소 느슨하긴 하다. 왁자한 시장, 이글이글 불타는 현지 음식 등을 기억하는 여행자에게 사이판은 다소 심심하게 비칠 수 있다. 하지만 ‘호캉스’(호텔과 바캉스의 합성어)를 즐기는 요즘 추세에 비춰 보면 느슨한 것도 꽤 강력한 매력이 된다. 그래서 이젠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네, 저 사이판 다녀왔습니다.”사이판은 산호섬이다. 섬은 섬인데 방파제가 없다. 산호초가 방파제 역할을 해서다. 산호초 밖은 심해다. 지구 행성에서 가장 깊은 마리아나 해구가 저 산호초 너머에 있다. 이 거대한 바다를 막아 주는 게 산호섬의 수중 절벽이다. 그래서 사이판에선 파도가 두 번 친다. 수중 절벽에서 파고가 한 차례 확 꺾인 뒤 잔잔한 물결이 돼 해안으로 밀려온다. 먼바다의 파도가 해변과 곧장 만나는 우리와는 사뭇 다르다. ●비릿한 바다내음마저 없는 낙원이번 여정에선 종전의 여행 앱 대신 ‘글로벌 스타’로 떠오른 챗GPT의 도움을 받아 보기로 했다. 사이판이란 이름의 유래부터 물었다. 챗GPT는 이에 대해 흥미로운 가설을 제시했다. 첫째는 사이판 선주민인 차모로족 전설이다. 사이판 이웃 섬에 사이나라는 아름다운 차모로 여인이 살았다. 그의 미모에 끌린 스페인 선원들이 격렬하게 구애했지만 사이나는 강하고 용감한 남자를 기다리고 있다며 거절했다. 우리의 성춘향처럼 말이다. 이성을 잃은 스페인 선원들은 사이나를 보쌈할 음모를 꾸몄다. 사이나는 황급히 사이판으로 도피했다. 그리고 거기서 피앙세를 만나 첫눈에 사랑에 빠졌다. 훗날 스페인 선원들은 이 섬에 ‘아름다운 소녀의 장소’란 의미의 ‘사이판’이란 이름을 지어 줬다. 두 번째가 좀더 그럴듯하다. 역시 선주민인 캐롤리니안 말로 ‘섬’을 뜻하는 ‘사팡’이란 단어에서 비롯됐다는 것이다. 스페인 등 이 섬을 처음 찾은 외지인들이 ‘사팡’을 ‘사이판’이라 알아들었고 그대로 이름으로 굳어졌단다. 고려에서 비롯됐다는 우리나라 이름 코리아처럼 말이다.이번엔 “사이판의 명소들을 알려 달라”고 했다. 첫 번째부터 네 번째까지는 북마리아나 관광청에서 제시한 것과 일치했다. 순위를 두지는 않았지만 가장 먼저 꼽은 곳은 마나가하섬이었다. 단연 사이판의 ‘원픽’으로 꼽히는 곳. 미국령인 사이판은 남북으로 길다. 21㎞쯤 된다. 동서 폭은 9㎞ 남짓이다. 울릉도의 두 배가 채 못 된다. 그 작은 사이판 서쪽에 조롱박처럼 매달린 섬이 마나가하다. 산호초가 둘러싼 마나가하의 바다는 바닥이 그대로 비칠 정도로 맑다. 산호초 사이로 크고 작은 열대어들이 헤엄치고 야자수를 스치는 바람은 청량하다. 끈적한 습기, 바다 특유의 비릿한 내음도 없다. 천국 안의 고갱이 같은 천국이랄까.사이판 북쪽의 그로토는 유명한 다이빙 포인트다. 스쿠버다이버뿐 아니라 스노클링 초보도 우르르 몰려든다. 바닷가 절벽에 둥근 암벽이 파여 있고, 그 아래 동굴이 여러 개 있다. 동굴은 모두 바다와 통해 있다. 동굴 너머에선 햇빛이 쏟아져 들어온다. 볕을 받은 동굴 주변은 늘 그림 같은 형광색 빛깔이다. 프로급의 프리 다이빙 실력을 갖춘 이들은 여기서 하늘거리는 옷을 입고 수중사진을 찍는다. 카메라 버튼을 누를 힘만 있다면 누구나 인생샷을 건질 수 있다. 단 스노클링 초보는 어림없다. 위험한 아름다움에 이끌려 턱도 없는 시도는 하지 마시길.만세절벽과 자살절벽도 섬 북쪽에 있다. 1944년 태평양 전쟁 와중에 미군에 패퇴해 섬 끝까지 몰린 일본인들이 항복을 거부하고 떨어져 죽었다는 곳이다. 바다 쪽의 만세절벽에선 부녀자와 노인들이, 안쪽 자살절벽에선 일본군이 뛰어내렸단다. 이 장면에 충격을 받아 미국이 원폭 투하를 결정했다는 관점도 있다. 전쟁을 끝내려면 지상군이 일본 본토에 상륙해야 한다. 한데 죽음으로 패배를 부정하려는 이들이 끝까지 맞서면 미군의 피해도 막대할 터다. 이런 이유로 전쟁지휘부가 원폭 투하를 결정했다는 것이다. 사이판 중심지인 가라판 시내 ‘아메리칸 메모리얼 파크’를 찾으면 당시의 상세한 전황을 알 수 있다. 산호 완충지대가 없는 만세절벽엔 쉼 없이 파도가 몰아친다. 바다의 침식 기세로 볼 때 머지않은 후대에 만세절벽도 무너지고 말 것이다. 역사의 무대 하나가 사라지는 것이지만 대신 우리는 아름다운 친구를 얻게 될 테다. 환초(環礁)다. 그때쯤이면 사이판은 지금과 전혀 다른 모습의 파라다이스가 돼 있을 것이다.●챗GPT의 감수성이 발견 못한 ‘별빛’ 챗GPT가 미처 꼽지 못한 것이 별빛투어다. 역시 녀석은 정서적인 면에 취약한 듯하다. 별 관찰 최적지인 만세절벽은 낮보다 밤에 몇 배 더 붐빈다. 멀리 수평선 바로 위에 뜬 별까지 눈에 담을 수 있다. 우리보다 미세먼지와 광해 등이 적기 때문이다. 북반구에선 보기 어려운 노인성(老人星·카노푸스)도 뜬다니 한번 찾아보시길. 우리 선조들이 세 번 보면 무병장수한다고 믿었다는 별이다. 사이판 남부로 내려오면 태평양 전쟁의 실체가 좀더 분명하게 드러난다. 티니안섬이 늘 눈에 들어와서다. 미군의 B29 폭격기 ‘에놀라 게이’가 히로시마에 원폭을 투하하기 위해 죽음의 날개를 폈던 섬. 코럴오션리조트의 시그니처 골프 코스인 7번홀에서도, 전지형차량(ATV)을 타고 아름다운 남부 해안을 돌아볼 때도, 티니안섬은 늘 눈에 밟혔다. 당시 일본인 못지않게 한국인도 많은 사상자를 냈다. 잊혀선 안 될 역사다.가라판 투어는 여행이라기보다 어슬렁대는 것에 가깝다. 사통팔달의 번다함은 없고, 이 집 저 집 기웃대다 노천 바에서 맥주 한 잔 들이켜는 게 전부다. 술집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치안 등 불안 요소가 별로 없다는 뜻이다. 현지 술꾼들이 킬킬대며 웃는 게 우리 일행을 보고 시덥지 않은 농담이나 던지는 게 분명하다. 그건 뭐 우리도 마찬가지다. 속으로 대낮부터 술추렴이냐며 낄낄댔으니 말이다. 시장이나 마트에 가서 귀국 선물을 살 수도 있다. 이렇게 어슬렁대다 보면 오후 한때가 금세 지난다.절대 강자 미국의 영토라지만 섬은 섬이다. 우리처럼 터부도 있고 행운에 대한 믿음도 있다. ‘굿 럭’을 가져다주는 건 세 가지다. 킹피셔란 새를 보거나 바다거북을 만났을 때, 그리고 (시늉에 불과하지만) 래더비치의 거북바위에 먹이를 줬을 때다. 킹피셔는 ATV를 타고 남부 해안을 돌다 만났다. 우리 물총새, 청호반새와 비슷하다. 크기는 좀더 큰 편. ‘굿 럭’을 가져다준다는 새가 혹시 이 녀석은 아닐까? 그래서 ‘마리아나 킹피셔’를 검색했더니, 빙고! 사이판 여정 내내 환상에 가까운 날씨(사실 현지인들에겐 평범한 하루 중 하나였을 뿐이다)를 가져다준 것도 이 녀석일 거란 생각이 들었다.바다거북을 만나는 것도 그리 어렵지 않다. 마나가하섬 방문 때 흔히 볼 수 있다. 배가 지나가면 녀석은 머리만 내밀고 빼꼼히 쳐다본다. 그러다 눈이 마주치면 번개처럼 물속으로 머리를 숨긴다. 그래도 녀석이 어쩌지 못하는 게 있다. 커다란 등짝이다. 바다 위에 노란 부유물 같은 게 보이면 십중팔구 바다거북이다. 단 머리를 보고 찾으려 하면 못 볼 확률이 99%다. 산호 이야기를 조금만 더 이어 가자. 사이판의 숨가쁜 역사와 적잖이 얽혀 있는 듯해서다. 남태평양의 산호섬들에 견줘 사이판은 산호의 개체수가 다소 적다. 태평양 전쟁의 상처에서 덜 회복된 것으로 여겨진다. 가라판 시내에 “산호가 우리의 미래”(Coral is our future)라는 벽화와 글씨가 그려진 것도 이를 의식한 조치로 읽힌다. 산호는 해양생태계의 번성에 필수다. 작은 물고기들의 은신처가 되고, 이들을 노리는 포식자들을 불러 모은다. 개중엔 산호를 먹고 모래 똥을 싸는 녀석도 있다. 파랑비늘돔이다. ‘샌드 메이킹 머신’이라 불리는 녀석인데 어렸을 때는 거무튀튀한 암컷(앵무고기)이었다가 성장한 뒤 무리 중 가장 체격이 좋은 개체가 에메랄드빛 수컷으로 성전환한다. 파랑비늘돔은 미세조류를 섭취하기 위해 산호를 긁어 들이켠 뒤 입자 고운 ‘모래’로 배출한다. 죽은 산호도 마찬가지다. 우리 해양수산부 누리집에 따르면 파랑비늘돔 한 개체가 1년에 배출하는 ‘모래’ 양이 무려 90㎏을 상회한다고 한다.한데 사이판 근해에선 이 녀석을 볼 수 없었다. 산호와 파랑비늘돔 개체가 늘면 지체됐던 섬의 진화도 빠르게 이어지겠지. 그리고 천국 같은 본연의 물 속 풍경도 갖게 될 터다. 챗GPT가 여러모로 요긴한 건 분명한데 가끔 상식 밖의 대답을 내놓는 경우가 있다. 가장 황당했던 건 사이판 최고의 숙소를 물었을 때다. 챗GPT는 오래된 다국적 자본의 리조트 이름만 주르륵 내놨다. 이런 뚱딴지가 없다. 현지인과 한국인 모두가 최고의 숙소로 꼽는 곳은 미크로네시아 리조트법인(MRI)이다. 순수 한국 자본의 기업이다. 사이판 북부의 켄싱턴호텔, 올 인클루시브 리조트로 이름난 PIC사이판, 최고의 골프 코스를 보유한 코럴오션리조트 등으로 이뤄졌다. 이 3곳의 리조트가 보유하고 있는 객실 수가 북마리아나 전체의 4분의1이 넘는다. 이는 북마리아나 관광청의 글로리아 카바나 부위원장이 확인해 준 수치다. 현지인들이 MRI에 ‘엄지 척’ 하는 것엔 정서적인 이유도 섞인 듯하다. 팬데믹 기간 내내 MRI 직원들은 주민들과 같이 굶고 같이 격리됐다. 문을 닫아건 다국적 자본의 리조트들과 달랐다. 그러니 이들을 보는 주민들의 시선이 MRI와 같을 리 없다. ‘만인의 연인’인 배우 김태희, 일왕 등도 켄싱턴호텔에 묵었다는데 챗GPT가 관련 내용을 알지 못한다는 것도 선뜻 이해되지 않는다. 혹시 은근히 ‘관광 영토’를 주장하는 한국을 경계하는 건가? 그렇다면 챗GPT는 정말 놀라운 녀석이다. 한데 그보다는 서양인들에게 익숙한 검색 사이트에서만 정보를 수집한 한계를 드러낸 게 아닐까 싶다. 그게 맞다면 녀석은 좀더 공부가 필요하다.요즘도 켄싱턴호텔 직원들은 주기적으로 백사장에 모여 ‘체’로 해변의 모래를 고른다고 한다. ‘체’는 이른바 ‘노가다’ 일을 해 본 사람만 아는 건설 현장의 도구다. 콘크리트 배합 등에 필요한 고운 모래를 거를 때 주로 쓴다. 이 일을 도맡아야 할 파랑비늘돔이 적으니 리조트 직원들이 대신할 수밖에 없는 형국이다. ■ 여행수첩 -‘아메리칸 메모리얼 파크’에서 상영하는 태평양전쟁 기록영화는 꼭 보길 권한다. 실제 일본인 여성이 만세절벽에서 뛰어내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아주 충격적이다. -사이판도 몰디브처럼 리조트가 사실상 하나의 여행 목적지를 형성하고 있다. 사이판을 대표하는 MRI는 ‘사이판 플렉스’ 프로그램을 운용 중이다. 산하 세 개 호텔·리조트의 식음업장, 놀이시설, 나이트 풀파티 등 부대시설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일종의 자유 이용권이다. ‘호캉스족’들에게 인기라고 한다. 켄싱턴호텔엔 어린이 동반 가족을 위한 키즈룸이 있다. 인기가 좋아 다른 숙소보다 예약이 빨리 마감된다. -마나가하섬 입도료는 왕복 뱃삯과 환경세를 포함해 1인 50달러다. 그로토는 입장료가 없지만 개별 스노클링은 제한된다. 현지 여행사 스노클링 상품은 55달러 정도다.
  • ‘영턱스클럽’ 임성은 근황…결혼 7년 만에 이혼→파킨슨병 투병 중 母 걱정

    ‘영턱스클럽’ 임성은 근황…결혼 7년 만에 이혼→파킨슨병 투병 중 母 걱정

    혼성그룹 ‘영턱스클럽’ 출신 임성은이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어머니에 대해 걱정했다. 9일 방송되는 MBN ‘특종세상’에는 임성은이 출연한다. 임성은은 현재 필리핀 보라카이에서 대규모 스파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1996년 영턱스클럽 1집 앨범 ‘정’으로 신인상과 대상을 휩쓸었지만, 1년 만에 그룹을 탈퇴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힌다. 이후 임성은은 솔로 활동 중 휴식을 위해 보라카이를 찾았고, 다이빙 강사로 활동하던 남성과 결혼했다. 그러나 7년 만에 이혼하게 됐다고. 임성은은 “이혼 후에도 보라카이에서 살고 있으나 걱정이 있다”며 파킨슨병을 앓는 모친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과거 어머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가수 데뷔와 타국 생활에 나섰다”며 “이혼까지 해 어머니를 마음고생시킨 것 같아 죄책감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또 임성은은 어머니와 시간을 보내기 위해 보라카이 생활을 접고 한국으로 귀국할 지 고민이라고 했다. 임성은은 “엄마가 약이 없는 불치병을 얻었으니까…내가 속 썩여서 저런 병을 얻었나 생각이 든다”고 했다.
  • 손흥민, 亞 최다 출전 신기록…토트넘은 UCL 16강 탈락

    손흥민, 亞 최다 출전 신기록…토트넘은 UCL 16강 탈락

    세 시즌 만에 별들의 무대에 복귀한 토트넘의 여정은 16강까지였다.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역대 최다 출전 기록을 쓴 것에 만족해야 했다. 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AC밀란(이탈리아)와의 16강 2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지난달 15일 원정 1차전에서 0-1로 패했던 토트넘은 1, 2차전 합계 0-1로 8강행 티켓을 AC 밀란에 넘겨줬다. 손흥민은 UCL 통산 55경기에 출전하며 아시아 선수의 UCL최다 출전 신기록을 세웠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앞서 손흥민은 박지성(은퇴)과 함께 54경기 출전으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었다. 안방에서 역전을 일궈내야 하는 토트넘이었지만 전반에 그다지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해리 케인과 손흥민, 데얀 클루세브스키를 스리톱으로 내세웠으나 전반 슈팅 2개에 그치는 등 위력적이지 못했다. 손흥민의 슈팅도 전반 1개 뿐이었다. 연장까지 염두에 둔 듯 압박에도 적극적이지 않았다. 무승부만 거둬도 8강에 오르는 AC밀란은 수비에 무게를 두고 안정적으로 경기 운영을 했다. 공격진이 빈공에 허덕이는 사이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클레망 랑글레가 각각 옐로 카드를 받으며 수비에서 불안 요소를 키웠다. 이날 벤치로 복귀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후반 8분 이반 페리시치를 빼고 페드로 포로를 투입하며 기어를 올렸다. 후반 19분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의 오른발 슈팅이 AC밀란의 골키퍼 마이크 메냥에 막혔다. 후반 23분 케인의 다이빙 헤더는 골문을 벗었다. 흐름을 탄 토트넘은 후반 25분 에메르송 로얄 대신 히샬리송을 투입하면서 공세 수위를 높였다. 하지만 로메로의 퇴장으로 급속하게 분위기가 식었다. 로메로는 후반 32분 터치 라인을 따라 역습을 하던 테오 에르난데스에게 깊은 태클을 가해 옐로 카드를 받았다. 전반에 이미 경고가 있었던 로메로는 퇴장당했다. 토트넘은 승부를 연장으로 이끌기 위해 사력을 다했으나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 시간 손흥민의 프리킥을 케인이 날카로운 헤더로 연결했으나 메냥의 선방에 막혀 끝내 고개를 떨궜다. 한편,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이날 안방에서 열린 16강 2차전에서 에릭 추포모팅과 세르주 그나브리의 연속골을 앞세워 킬리안 음바페, 리오넬 메시가 버틴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을 2-0으로 꺾었다. 또 원정 1차전 1-0 승리를 합쳐 합계 3-0으로 8강에 올랐다.
  • 프리다이빙 강습 받다 뇌사 빠진 30대女…5명에 새 생명

    프리다이빙 강습 받다 뇌사 빠진 30대女…5명에 새 생명

    실내수영장에서 프리다이빙 강습을 받다 불의의 사고를 당한 30대 영어강사가 5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고 하늘의 별이 됐다. 8일 전남대학교병원에 따르면 노연지(33)씨는 지난해 12월 10일 오후 광주 서구 한 실내수영장에서 프리다이빙 강습을 받던 중 심정지 상태를 겪어 119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전남대병원에 전원 됐으나 저산소성뇌손상으로 같은 달 21일 뇌사 판정을 받았다. 노씨는 이튿날 타 지역 대형병원에 입원해있던 환자 5명에게 간장, 신장, 췌장 등을 기증하고 세상을 떠났다. 영어학원 강사였던 노씨는 계획적이고 꼼꼼한 성격으로 아이들과 동물을 좋아했다. 수년 전 장기기증 서약을 했으며 교재를 만드는 직장에서 일하다 아이들을 가르치고 싶다는 생각에 영어학원으로 이직, 강사로 활동 중이었다. 노씨 어머니는 “딸의 장기기증을 결정한 후 기증받는 분 중 1명이 1~2세 가량의 아이라고 들었다. 앞으로 건강하게 잘 자라줬으면 한다”며 “딸의 심장이 이식돼 어딘가에서 나와 함께 숨 쉬고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부검 때문에 심장이식이 안 돼 매우 안타까웠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사회적으로 장기기증이 많이 알려지지 않아 기증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분들이 많다고 들었다”며 “비록 내 딸은 하늘나라로 갔지만 딸의 일부가 이 세상에 살아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는 만큼 저와 비슷한 처지를 갖고 있는 분들도 좋은 결정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원주에 ‘50m 8레인’ 수영장…태장복합체육센터 2026년 완공

    원주에 ‘50m 8레인’ 수영장…태장복합체육센터 2026년 완공

    강원 원주 태장동에 대규모 수영장을 갖춘 태장복합체육센터가 들어선다. 원주시는 옛 캠프롱 부지에 50m 8개 레인 경영풀과 1개 다이빙풀을 주요 시설로 한 연면적 6200㎡ 규모의 태장복합체육센터를 2026년 하반기 완공한다고 7일 밝혔다. 태장복합체육센터 건축설계 공모에서는 ㈜건축사사무소 에스파스 작품이 당선됐다. 당선작은 멀티 경영풀, 복합 다이빙풀, 다이빙 지상훈련장 배치에 중점을 뒀고, 친환경시스템을 도입해 에너지 효율도 높였다. 기본 및 실시 설계권이 부여된 에스파스는 앞으로 1년에 걸쳐 설계를 완료한다. 원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태장체육단지 내 제4야구장, 판부면 다목적구장 건립공사도 마무리 단계다. 원강수 시장은 “북부권에 부재한 공공체육시설을 확충해 지역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하고, 주민 건강증진 및 삶의 질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 갈 길 바쁜 토트넘 울버햄프턴에 충격패, 골대 불운 손흥민은 최저 평점

    갈 길 바쁜 토트넘 울버햄프턴에 충격패, 골대 불운 손흥민은 최저 평점

    갈 길 바쁜 토트넘이 강등권의 울버햄프턴에 충격패를 당했다. 세 경기 만에 리그 선발로 복귀한 손흥민의 최저 평점의 수모를 당했다.토트넘은 5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울버햄프턴에 0-1로 졌다. 앞서 2경기 연속으로 교체 출전한 손흥민은 이날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예전보다 활발하게 움직였다. 슈팅으로 골대를 강타하는 등 인상적인 장면을 여럿 만들었지만 끝내 공격포인트를 작성해내지는 못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에서 5골 3도움에 그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2골),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기록을 추가하면 공식전 9골 3도움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교체 출전한 웨스트햄, 첼시와 리그 경기에서는 2연승을 올렸으나, 그를 다시 선발로 내세운 이 날 경기에서는 패배를 당했다. 울버햄프턴 소속의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은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5경기 연속 결장했다. 토트넘은 그대로 4위(승점 45)에 자리했고, 강등을 피하기 위해 필사적인 승점쌓기에 나선 울버햄프턴도 역시 그대로 13위(승점 27)에 머물렀다. 토트넘이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득점 기회가 상대 골키퍼 조제 사의 연이은 선방에 무산됐다. 전반 19분 손흥민이 중앙에서 오른쪽으로 패스를 건네자 해리 케인이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한 것이 사에게 막혔다. 전반 41분에는 손흥민이 올려준 프리킥이 이반 페리시치의 다이빙 헤더 슈팅으로 이어졌지만 이번에도 사에게 걸렸다. 손흥민의 결정력도 아쉬웠다.전반 44분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이 골지역 왼쪽에서 수비수 둘을 제치고 날린 오른발 슈팅이 허공을 가르고 말았다. 후반 2분에는 골지역 왼쪽에서 날린 손흥민의 왼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해 아쉬움을 삼켰다. 토트넘의 공세를 잘 막던 울버햄프턴은 후반 37분 아다마 트라오레의 결승골로 귀중한 승점 3을 획득했다. 토트넘은 이날 슈팅 수에서 21-8로 앞섰지만, 유효 슈팅에서는 6-5로 큰 차이를 보이지 못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은 손흥민에게 토트넘 선발 중 가장 낮은 6.3점을 매겼다.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의 왼쪽 라인을 형성하는 윙백 이반 페리시치가 손흥민과 같은 6.3점이었고, 다른 선수들은 모두 이들보다는 높은 평점을 받았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6번째로 낮은 6.6의 무난한 평점을 부여했다.
  • 손흥민, 2경기 연속 선발…토트넘, 2경기 연속 패배

    손흥민, 2경기 연속 선발…토트넘, 2경기 연속 패배

    잠시 조커로 뛰었던 손흥민(토트넘)이 공식전 2경기 연속 선발 출장했지만 토트넘은 거푸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오는 9일 AC 밀란(이탈리아)과의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을 앞두고 팀 분위기가 바닥을 치고 있다. 토트넘은 5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에서 울버햄프턴에 0-1로 무릎을 꿇었다. 지난 2일 셰필드와의 FA컵 16강전 패배에 이어 공식전 2연패다. 챔피언십(2부) 팀과 EPL 하위권 팀에 연달아 진 게 더욱 뼈아프다. EPL에서 2연승으로 분위기가 좋았으나 흐름이 끊겼다. 토트넘은 UCL, FA 컵 경기를 모두 합쳐 최근 공식전 6경기에서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보이며 무려 4패를 당하고 있다. 2승은 손흥민이 후반에 투입됐던 웨스트햄, 첼시전에서 올렸다. 전날 5위 뉴캐슬(10승11무3패)이 패배를 당해 토트넘은 보다 안정적으로 4위를 지킬 기회가 있었으나 이마저도 놓쳤다. 토트넘은 14승3무9패로 승점 45점에서 제자리 걸음하며 2경기 덜치른 뉴캐슬과 4점 간격을 유지했다. 이날 코리안 더비에 대한 기대가 있었으나 부상에서 회복 중인 황희찬(울버햄프턴)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5경기 연속 결장이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보다 활발하게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한 차례 골대를 강타하는 등 장기인 골 결정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EPL에서 5골 3도움에 그치고 있다. UCL(2골), FA컵(1골)을 추가하면 공식전 9골 3도움. 전반은 해리 케인, 손흥민, 데얀 클루세브스키를 삼각편대로 내세운 토트넘이 우세한 경기를 했다. 다만 울버햄프턴 선수들이 부상 치료를 받느라 자주 흐름이 끊긴 게 아쉬웠다. 게다가 득점 기회가 상대 골키퍼 조제 사의 연이은 선방에 불발됐다. 효율성도 좋지 못했다. 토트넘은 이날 슈팅 수에서 21-8로 앞섰지만, 유효 슈팅에서는 6-5로 엇비슷 했다. 전반 19분 손흥민이 중앙에서 건넨 패스를 해리 케인이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한 것이 사에게 막혔다. 전반 41분에는 손흥민의 프리킥이 이반 페리시치의 다이빙 헤더로 연결됐지만 또 사에게 막혔다. 전반 44분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이 골지역 왼쪽에서 수비수 둘을 제치고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너무 강하게 찼는지 골대를 크게 넘겼다. 후반 2분에는 골지역 왼쪽에서 날린 손흥민의 왼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토트넘이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하자 승리의 여신은 울버햄프턴으로 향했다. 토트넘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후반 들어 일찌감치 교체 카드 5명을 차례로 소진한 울버햄프턴은 후반 37분 교체 멤버 아다마 트라오레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라울 히메네스가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을 토트넘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가 쳐내자 트라오레가 펄쩍 뛰어오르며 공에 오른발 안쪽을 갖다댔다. 완전한 스윙이 아니었지만 트라오레의 발을 떠난 공은 토트넘 골문 구석을 찔렀다.
  • 해송·연산호 접촉은 금지… 문섬·범섬 낚시·스쿠버 활동 일부 허용

    해송·연산호 접촉은 금지… 문섬·범섬 낚시·스쿠버 활동 일부 허용

    천연기념물 421호로 지정된 서귀포시 문섬·범섬에서 낚시와 스쿠버다이빙 등 레저활동이 일부 허용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문화재청의 국가지정문화재(천연기념물, 명승) 출입 제한 고시를 완화한 ‘천연기념물 문섬·범섬 천연보호구역 운영 및 관리 지침’을 2일 고시했다. 이에 따라 문섬·범섬을 출입하는 선주와 스쿠버다이빙 강사는 해양생태계 환경 유지 의무 교육을 연 2회 이수해야 하고 미이수시 출입이 제한될 수 있다. 또 스쿠버 다이버 수중 활동 시 해송 및 연산호 등 법정 보호종에 대한 접촉을 금지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2000년 7월 18일부터 문섬·범섬이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예외적으로 제주도의 허가를 받은 스쿠버다이빙 업체와 낚시업체의 레저행위는 가능했다. 그런데 문화재청이 지난해 초 국가지정문화재 공개 제한 연장과 더불어 레저행위를 허용하는 예외 조항을 삭제해 문섬·범섬에서 레저활동이 막혔다. 이에 도는 종전의 어로 활동과 레저활동 이용자에 대한 문섬·범섬 출입을 제한하는 것은 과도한 규제로 보고, 문섬·범섬 운영 및 관리 지침을 별도로 마련해 문화재청과 협의 후 고시하게 됐다. 앞서 문화재청은 문섬·범섬 보호를 위해 2021년 12월 8일 고시를 통해 출입이 제한되는 공개 제한지역을 섬 지역(19만 412㎡)에서 해역부(919만 6,822㎡)까지 확대했다. 이에 따라 문섬·범섬 일대 해역은 어로 행위, 갯바위 낚시 및 스쿠버 행위 등을 위한 출입이 제한돼 왔다. 고영만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지침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문섬·범섬 일대 출입이 다시 제한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지침을 준수하면서 문섬·범섬 보호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문섬과 범섬은 서귀포 주변에 있는 5개의 무인도에 포함되는 섬들로 서귀포 해안에서 남쪽으로 1.3㎞ 정도 떨어져 있다. 특히 제주도의 기반 암석인 현무암이 아닌 조면암으로 구성되어 있는게 특징이다. 섬 전체에는 암석이 규칙적으로 갈라진 주상절리가 수직으로 발달하였고, 파도 침식에 의해 생긴 절벽과 동굴이 발달되어 경관이 아름답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문섬에는 땅에서 자라는 식물 118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제주도에만 자생하는 보리밥나무와 큰보리장나무의 군락이 있으며, 흑비둘기의 서식처인 후박나무도 자라고 있다. 범섬에는 총 142종의 식물들이 자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몇년간 제주 서귀포시 문섬 일대 바닷속 암반과 산호 군락이 관광잠수함 운항으로 인해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 안보리 ‘북한 ICBM 회의’ 빈손…美 “중러 탓” vs 중러 “한미 탓”

    안보리 ‘북한 ICBM 회의’ 빈손…美 “중러 탓” vs 중러 “한미 탓”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도발을 논의하기 위해 올해 처음 소집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한미일 대 중러 격돌 끝에 성과 없이 끝났다. CNN방송 등에 따르면 한국과 미국 등 서방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한 안보리 차원의 공식 대응을 요구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모든 안보리 이사국이 북한의 행위에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며 재차 의장 성명을 제안했다. 미국은 지난해 말에도 북한의 ICBM 발사를 규탄하는 안보리 의장 성명 초안을 발의하고도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번 역시 한미일 등 11개국을 대표한 토머스그린필드 대사의 장외 성명 발표만 이뤄졌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두 상임이사국(중국·러시아)이 우리를 침묵하게 만든다. 거부권을 가진 두 이사국이 우리의 모든 대응 노력을 막는다”며 “2017년 12월 이후 (중러의 거부권 행사로)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를 풀지 못하고 있다. 이제라도 안보리가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향해 협력하자”고 강조했다. 이해당사국 자격으로 회의에 참석한 황준국 유엔 주재 한국대사도 “북한처럼 안보리 기능과 유엔 헌장의 원칙을 노골적으로 조롱하고 위협하는 회원국은 없다”며 “북한은 식량난 악화로 자국민이 심한 고통을 겪음에도 탄도미사일을 허공에 터뜨려 얼마 안 되는 재원마저 낭비했다”고 비판했다. 황 대사는 “중국과 러시아의 비토(거부권 행사)는 자기모순”이라고도 했다. 2006~2017년 10차례 넘게 안보리 대북 결의에 찬성했던 두 나라가 미국과의 갈등이 심화하자 태도를 180도 바꾸고 있다는 지적이다. 반면 중러 양국은 북한 도발의 근본 원인이 한미 연합훈련에 있다며 평양을 감쌌다. 다이빙 유엔 주재 중국 부대사는 “미국과 그 동맹은 올해 초부터 한반도 주변에서 북한을 겨냥한 연합 군사활동을 증강하고 있다”며 “안보리 대북 결의에 대화를 통한 해결을 추구하는 6자회담 재개 요구를 담아야 한다”고 밝혔다. 드미트리 폴랸스키 유엔 주재 러시아 차석대사도 “미국이 압박 강화와 전략자산 전개에 나서자 평양도 미사일 시험 발사로 맞선 것”이라고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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