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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최고 유명인은 야오밍 2위는 영화배우 장쯔이

    │베이징 박홍환특파원│미국 프로농구(NBA) 스타 야오밍(姚明 )이 연속 5년째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으로 선정됐다. 2위는 영화배우 장쯔이(章子怡 )로 지난해에 비해 3계단 올라섰다. 18일 포브스 중국어판이 공개한 ‘2009년 중국 유명인 100명’ 명단에 따르면 총 수입 3억 5777만 위안(약 744억원)인 야오밍은 수입과 매체노출 빈도 등을 합친 종합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장쯔이는 수입(7800만 위안)과 매체노출 빈도는 각각 4위지만 종합 순위는 2위에 올랐다. 3~5위는 모두 스포츠 스타가 차지했다. NBA 스타 이젠롄(易建聯), 다이빙 여제 궈징징(郭晶晶), 육상선수 류샹(劉翔) 등의 순이다. 류샹은 1억 3028만위안으로 수입은 야오밍에 이어 두번째로 많았다. 이밖에 영화배우 리롄제(李蓮杰)가 6위, 영화감독 장이머우(張藝謀)가 10위, 피아니스트 랑랑(朗朗)이 23위 등이었다. 싱가포르로 국적을 옮긴 영화배우 궁리는 12위에 그쳤다. 포브스 중국어판은 2004년부터 매년 중국의 문화·예술·스포츠계 인사 가운데 대중 영향력이 큰 인물 100명을 선정해 발표해 왔다. stinger@seoul.co.kr
  • 세계 최초 ‘아이스 다이빙’ 경기 열려 눈길

    “아이스 다이빙, 안 해봤으면 말을 하지마~” 최근 노르웨이에서 얼음물 프리 다이빙 경기가 세계 최초로 열려 다이빙 마니아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3명의 다이버가 참가한 이번 경기는 꽁꽁 얼은 호수 위에 구멍을 뚫고 이 구멍을 통해 얼음 물 속으로 가장 깊게 들어가는 사람이 우승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가시거리가 20m밖에 되지 않는 얼음물 속을 헤엄쳐 약 53m아래의 호수 바닥을 짚고 돌아와야 한다. 이 경기에 참가한 포토그래퍼 댄 버튼(Dan Burton)은 “이것은 세계 최초로 얼음물 아래서 벌어진 프리다이빙 경기”라며 “경기에 적절한 얼음 호수를 찾기 위해 2마일 이상을 걸었다. 또 차가운 물속으로 다이빙해야 했기 때문에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고 밝혔다. 가장 먼저 호수 바닥에 도달해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프랑스 출신의 다이버 ‘Gillieume Nery’. 그는 ‘최초로 얼음물 다이빙에 성공한 다이버’의 세계 기록 타이틀을 거머쥐는데 성공했다. 그는 “지금까지는 따뜻한 물이 있는 곳에서만 다이빙을 즐겨왔다.”면서 “하지만 이번에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참가하게 됐고 세계 기록까지 세우게 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3.6m 상어와 ‘수중 사투’ 순간포착

    위험에 빠진 친구를 위해 12ft(약 3.6m) 길이의 대형 상어와 한판 몸싸움을 벌이는 다이버의 사진이 네티즌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크랙 크라슨(Craig Clasen·32)은 다이빙을 즐기는 친구와 사진작가 한명과 함께 미시시피 강을 찾았다가 거대 뱀상어(tiger shark)를 마주쳤다. 당시 크리슨의 친구는 홀로 입수했다가 상어를 만났고 크라슨은 친구를 돕기 위해 입수했다가 상어가 공격하는 바람에 위기를 맞았다. 수중총(spear gun)을 가지고 입수했던 크라슨은 “상어가 우리 곁을 조용히 지나가길 바랐지만 갑자기 우리 쪽을 향해 달려들었다.”면서 “나는 상어의 머리 부분을 잡고 아가미에 화살을 꽂았다.”고 전했다. 이어 “나와 친구는 몇 년간 꾸준히 상어를 봐 왔지만 이번엔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회상했다. 크라슨은 물속에서 2시간가량이나 상어와 몸싸움을 벌이다 결국 화살로 상어의 머리를 찔러 숨지게 한 뒤 물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그는 “친구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상어를 죽일 수밖에 없었다.”면서 “가장 인도적인 방법으로 상어를 죽이기 위한 방법을 생각했다. 결국 상어가 최대한 고통을 느끼지 못한 채 죽게 하기 위해 머리를 찌를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그가 상어와 사투를 벌이는 장면의 사진은 그와 함께 몇 년 간 스쿠버 다이빙을 즐겨왔던 사진작가 디제이 스트룬즈(D.J Struntz)에 의해 촬영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궈징징 ‘성(性) 간접 표현 티 셔츠로 구설수’

    궈징징 ‘성(性) 간접 표현 티 셔츠로 구설수’

    ’중국 미녀 다이빙 선수 궈징징(28·郭晶晶)이 자극적인 영어 문구가 인쇄된 티셔츠 문제로 도마 위에 올랐다. 궈징징은 최근 귀빈 자격차 참석한 ‘친황다오 국가 다이빙 훈련 기지’ 개장식에서 ‘Late Nite Lounge Mingle If You’re Single’이 적힌 티셔츠를 입었다. 직역 시 ‘당신이 솔로라면 늦은 밤 라운지에 나가 어울려 놀아라’란 의미다. 중국인들은 밤의 성문화를 부추기는 표현이라며 궈징징을 비난하는 분위기다. 한 네티즌은 “중국의 대표 스포츠 스타가 엄연한 국가 행사 장소에서 청소년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습을 보인다는 게 한심할 따름”이라며 혀를 찼다. 궈징징은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과 작년 베이징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리스트로 여자 싱크로 다이빙 3미터 스프링 보드 부문의 세계 최상위 선수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美랩퍼, 관중석 다이빙하다 바닥에 추락

    美랩퍼, 관중석 다이빙하다 바닥에 추락

    무대에서 관중석으로 뛰어 드는 ‘스테이지 다이빙’을 시도한 뮤지션이 관객들의 비협조 탓에 그대로 바닥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미국 연예 매체들은 지난 수요일 밤 영국 스태퍼드셔 대학에서 공연을 하던 랩퍼 쿨리오(45)가 이날 사고로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공연 중 그가 무대 아래로 다이빙을 하자 관람을 하던 학생들이 두 갈래로 일제히 흩어져 부상을 당한 것. 학생들은 특히 바닥으로 떨어진 쿨리오에게 달려들어 그가 지니고 있던 보석이며 두건, 신발 따위를 탈취해 가는 등 물의를 일으킨 것으로 드러났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 버만 제임스 필든은 “쿨리오가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여학생 하나를 납짝하게 누르자 학생들이 작심을 한 듯 했다.”며 “운동화와 시계며 안경이며 그가 걸치고 있던 것들을 닥치는 대로 벗겨갔다.”고 말했다. 쿨리오는 뒤늦게 뛰어든 경호원들에 의해 무대 뒤로 옮겨지면서 난데없는 봉변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다. 사진 = 쿨리오 앨범 표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음악통신원 고달근 kodal69@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중국서 주목받는 힐러리

    │베이징 박홍환특파원│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20일 밤부터 22일 오전까지 중국을 방문하는 것으로 아시아 4개국 순방을 끝낸다. 힐러리 장관을 맞는 중국은 한껏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역대 정부와 달리 오바마 정부가 초반부터 중·미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도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글로벌 금융위기 국면에서 미국으로부터 받아낼 게 많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양국간에는 인권 문제, 티베트 문제, 타이완 문제 등 중국이 껄끄러워하는 악재들이 상존한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힐러리 장관은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 원자바오(溫家寶) 국무원총리, 다이빙궈(戴秉國) 외교담당 국무위원, 양제츠 외교부장 등과 잇따라 만날 계획이다. 중국인민대학 국제관계학원 리칭스(李慶四) 부교수는 20일 “현재의 전 지구적 금융위기 형세 속에서 양국간 협력은 비단 양국의 이익만이 아니라 전 세계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중국측이 미국 국채 매입을 조건으로 내걸면서 중국 수출품의 최대 수입국인 미 보호무역주의 회귀는 절대 용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밝힐 것이라는 구체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stinger@seoul.co.kr
  • [꽃남펌박스③] “F4는 내 손안에~” 내 이름은 ‘금잔디’

    [꽃남펌박스③] “F4는 내 손안에~” 내 이름은 ‘금잔디’

    요즘 대한민국 여자들의 시샘과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그녀의 이름은 ‘금잔디’. 요즘 ‘금잔디’를 모르면 ‘간첩’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유명세다. 드라마 촬영하느라 CF찍느라 몸이 열 개라도 바쁜 ‘금잔디’를 서울신문NTN 기자들이 비밀리에 만났다. 그녀가 공개한 ‘꽃보다 아름다운 남자 F4’의 사랑을 한 몸에 독차지 하는 비결을 알고 싶은 사람들은 지금 당장 COME HERE~ 이 비결을 알고 나면 ‘F4’보다는 조금(?) 떨어지지만 그래도 멋진 남자들의 대시를 한몸에 받을 테니 기대하시라. ♡ 금잔디, 넌 누구니? 날 아직도 모르니? 요즘 날 모르면 간첩인데~. 날 소개할게. 내 이름은 금잔디. 나이는 18. 서민 가정의 평범한 여고생이야. 공중 목욕탕 카운터를 봤던 엄마 덕분에 어린 시절부터 물을 업으로 알고 자라서 수영에 취미를 붙였어. 덕분에 수영장도 없는 학교를 대표하는 수영부 선수로 간간히 지역신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지. 어느 날 우연히 대한민국 1% 전용 사립재단 신화고로 배달을 나갔다가 자살 위기의 학생을 구하며 개교 이래 최초 서민 수영 특기생으로 스카우트 됐어. 이때부터 조용했던 내 인생이 파란만장해졌다고 할까? 꽃보다 아름다운 남자 ‘F4’의 ‘구준표’와 ‘윤지후’를 만나면서 내 인생이 확 달라 졌으니깐. ♡ 넌 몰 믿고 그렇게 용감 한거니? ‘F4’가 무섭지 않니? 밟히고 밟혀도 기죽지 않는 게 내 인생의 가장 큰 무기야. 허세와 사치에 찌들어 집단 따돌림을 선동하는 ‘F4’ 의 오만방자한 행태를 어떻게 보고만 있어? 안 그래? 아무리 돈 많고 잘 생긴 ‘F4’라고 해도 그냥 넘어갈 수 없어. ♡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이 모야? 내가 아무리 타고난 건강체질이라고 해도 살얼음이 낀 옥외 풀장에서의 다이빙, 자전거 타고 앞구르기, 음식물 덮어 쓰기 등은 사실 힘들어. 그래도 뉴칼레도니아에서 했던 윤지후 선배와의 키스와 9회 때 했던 구준표와의 첫 키스는 잊을 수 없어. 지금도 떨리는 걸. ♡ 요즘 스타일이 아주 좋던데? 고등학생인데다 활발한 성격이라서 캐주얼을 주로 입어. 특히 후드나 패딩 조끼로 멋을 내면 귀여우면서도 발랄한 나만의 매력을 뽐낼 수 있거든. 그리고 내 스타일 중에 빠질 수 없는 아이템이 바로 ‘니트비니’인데 따뜻하면서도 귀여워 보인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지. 거의 매 회마다 한번씩은 착용하고 나오잖아. 하지만 항상 서민적인 옷만 입는 건 아냐. 럭셔리한 ‘F4’와 함께 다니다보니 드레스를 입어야 하는 경우도 생기더라고. 작은 나의 키를 보완하기 위해서 주로 미니드레스를 즐겨 입어. ♡ ‘F4’ 구준표와 윤지후의 사랑을 독차지 하니 어때? 신화 그룹 후계자 구준표. 전직 대통령의 손자 윤지후까지 사실 나에게는 벅찬 상대야. 그동안 준표와 지후 선배 사이에서 고민했던 게 사실이고 뉴칼레도니아로 F4와 여행을 떠났을 때 준표의 애정공세에는 정말 감동이었어. 뽀글 뽀글 파마머리 구준표에게 이런 면도 있다니…. 하지만 날 두고 지후 선배와 준표가 대결을 벌일 때는 얼마나 가슴 졸였는지 몰라. 지금도 가끔은 둘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는 내 모습을 방송을 통해서 봤을거야. 아마 날 보면서 답답하다고 느끼는 사람들도 있을테지만 둘 다에게 마음이 가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자나. ♡ 구준표와 갑작스럽게 이별까지 하고 ‘시즌2’에서는 어떻게 되는거니? 12회에서 구준표와 내가 갑작스런 이별을 맞았자나. 준표는 나에게 작별의 인사조차 건네지 못한채 한국을 떠났어. 준표에게 고맙단 인사도 좋아한단 말도 못했는데 얼마나 후회되는지 몰라… 준표가 나에게 마지막으로 보낸 “곧 돌아올게, 꼼짝 말고 기다려”라는 메시지만 보면 지금도 울컥 눈물이 나. 하지만 기대해. ‘시즌 2’에서는 6개월이 흐른 시점에서 다시 이야기가 시작되니깐. 아마 ‘시즌1’보다 더 흥미진진할걸. 사진출처 = 서울신문NTN DB, 그룹에이트, KBS 방송캡쳐, 미니홈피 서울신문NTN 연예부@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추락 여객기 수평으로 떨어져 그나마 희생 줄인 듯

    지난 12일 밤(이하 현지시간) 미 뉴욕주 버펄로 인근 주택가에 추락한 여객기는 헬리콥터처럼 수평 상태로 떨어져 그나마 희생을 최소화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항공당국이 추정했다.  추락 현장을 담은 동영상을 보면 여객기가 덮친 주택 한 채를 제외하고는 근처 주택들은 멀쩡한 상태임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여객기 동체가 어지럽게 널려 있고 연기가 올라오는 곳 바로 옆의 커다란 나무들이 멀쩡한 것도 눈에 들어온다.  동영상 보러가기  스티브 칠란더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 조사관은 14일 브리핑에서 사고 여객기가 다이빙하듯 주택으로 돌진한 것이 아니라 헬리콥터처럼 수평으로 내려앉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그는 뉴저지주 뉴어크 공항을 출발한 여객기가 향하던 버펄로 나이아가라국제공항 활주로가 남서쪽 방향이지만 여객기 동체의 기수는 북동쪽을 향한 점에 주목했다.  블랙박스 등을 통해 추락 직전과 추락 순간을 더욱 정밀하게 조사해야겠지만 현재로선 유력한 사고 원인으로 지목되는,날개 부분에 결빙 현상을 확인한 기장과 승무원 등이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한 끝에 그나마 지상에서 주택 한 채와 1명의 목숨을 빼앗는 데 그쳤다는 추론을 해볼 수 있다.추락 순간 근처를 지나던 다른 비행기도 관제탑에 결빙 현상을 보고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칠란더는 덧붙였다.  그는 또 브리핑에서 “구조반이 현장 잔해더미에서 희생자 시신과 동체 잔해를 일일이 추려내고 있지만 불길을 잡기 위해 뿌린 엄청난 양의 물이 얼어붙어 작업의 진척 속도가 마치 유적 발굴처럼 더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100~150명의 구조반원이 더운 공기를 사고현장에 뿌려 동체를 녹여내며 시신과 잔해 등을 떼어내고 있는데 이렇게 해서 사망자 시신을 수습하는 데만 사나흘이 더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물 만난 그, 물 오른 연기…영화 ‘마린보이’ 주연 김강우

    물 만난 그, 물 오른 연기…영화 ‘마린보이’ 주연 김강우

    “매일 매일이 전쟁이었어요.”‘마린보이’(감독 윤종석·제작 리얼라이즈픽쳐스, 15세 관람가) 촬영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이 한마디에서 드러났다. 지난해 여름에 찍었으니 반년이 훌쩍 지났건만, 김강우(31)는 아직 ‘마린보이’의 자장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듯 했다. 지난 5일 개봉하자마자 ‘마린보이’가 기록한 ‘주말 국내 박스오피스 1위’는 이같은 맹투가 낳은 달콤한 결과다.해양·범죄 스릴러 ‘마린보이’는 도박으로 억대 빚을 진 전직 국가대표 수영선수 천수(김강우)가 위험한 덫에 빠지는 이야기다. 국제 마약 비즈니스의 대부 강 사장(조재현)이 빚을 갚아주는 조건으로 ‘마린보이’가 돼줄 것을 요구하는 것. ‘마린보이’는 비엔나 소시지처럼 포장한 마약을 ‘몸 안’에 숨긴 채 바다 속을 헤엄치는 마약운반책을 말한다. 김강우는 마린보이가 되는 천수 역을 맡았다. “수영을 아예 못했어요. 물을 무서워했거든요. 그래서 영화를 준비하면서 꼬맹이처럼 처음부터 배웠어요. 초반에는 매일 발차기만 했죠. 물속 잠영 장면이 많아서, 발차기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아마추어인 게 금방 탄로날 수 있었거든요.” 촬영 들어가기까지 3개월 가까이 죽어라 수영 연습만 했다. 맡은 역할이 역할이니 만큼, 완벽하게 자유형을 구사할 줄 알아야 했다. 스쿠버 다이빙 연습도 했다. 물 안에서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을 때까지 계속 물 안에서 생활했다. 덕분에 ‘실미도’에 출연하면서 벼락치기로 땄던 스쿠버 다이빙 자격증도 업그레이드했다. 몸을 만들기 위해서 헬스도 병행했다. 식탁은 닭 가슴살과 야채, 고구마, 과일로만 채웠다. “말도 안되는 일이었지만, 무조건 해야 했죠. 배우의 숙명이라고 생각해요.” 하기야 ‘태풍태양’의 인라인 스케이트, ‘식객’의 요리 등 이미 전작들에서도 각종 전문직의 모습을 능수능란하게 선보였던 그다. 그럼에도 이번 작품은 특히나 더 힘들었단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설마 이 정도일 줄은 몰랐어요. 촬영하는 4개월 동안 살이 죽죽 빠졌어요. 콘티나 여건상 대역을 쓸 수 없어서 어려운 액션도 직접 해내야 했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수중 촬영을 한 뒤, 응급실에 실려간 적도 있어요. 어느 순간에는 ‘나 이러다 죽는구나.’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그가 등장하는 장면 하나하나에서 녹록지 않은 치열함, 땀방울, 열정이 뚝뚝 묻어나는 건, 그야말로 온몸을 던져 젊음의 절정을 연기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상처럼 영화 분위기가 내내 심각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주인공 천수의 심리를 따라가는 것이 흥미진진한 여정으로 다가온다. 강 사장의 손아귀로부터 벗어나려 했던 천수가 마약단속반 김 반장(이원종)에게 체포되면서 강 사장을 잡기 위한 미끼가 돼줄 것을 강요받고, 느닷없이 강 사장의 정부로 보이는 유리(박시연)가 끼어들면서 미묘한 감정싸움이 벌어지는 등 크고 작은 반전들이 곳곳에 비치돼 있다. 복잡한 흐름에도 지루함을 느끼지 않을 수 있는 건 단연 낙천적이고 쿨한 천수 캐릭터의 몫이 크다. “감독님과 처음부터 의견일치를 본 것이 바로 ‘유희정신’이었어요. 천수는 어느 순간에도 유머를 날릴 수 있는 밝은 캐릭터예요. 극의 전개상으로도 다른 캐릭터들이 강하고 세기 때문에, 천수까지 진지해지면 이야기 균형이 깨질 수도 있었죠. 천수는 전 재산을 잃어도 다시 일어서고, 위기 상황에서도 좋아하는 여자와 사랑에 빠질 수 있는 인물이에요.” 2002년 영화 ‘해안선’으로 데뷔한 이후, 주로 모범적이고 성실한 인물들을 연기해온 김강우에게서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실생활에서는 천수 이미지와 비슷한 점이 많아요. 그래서 지금 제 나이대, 제 일상에서 길어올린 말투들이 많이 들어갔어요. 애드리브도 많이 썼죠.” 하지만 실제 자신의 성격이 어떤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단다. 친하지 않은 사람들에게선 ‘과묵하다.’는 말을, 친한 사람들에게선 ‘여리고 정 많다.’는 말을 듣는단다. 하지만 배우로선 오히려 이점이라고 여긴다. “자의식이 세거나 자신의 성격을 규정짓기 시작하면 연기 생활이 굉장히 힘들 것 같아요. 자신의 모습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테니까. 나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모르기 때문에 연기하면서 ‘내게 이런 면이 있구나.’ 알아가는 보람을 누릴 수 있는 것 같아요.” 조만간 김강우는 또 한번의 변신을 감행한다. KBS 2TV ‘꽃보다 남자’ 후속드라마인 ‘남자이야기’에서 악역을 맡는 것. “대기업 2세로서 M&A를 즐기는 기업사냥꾼이에요. 겉은 부드럽지만, 속은 잔인한 이중적 캐릭터죠.” ‘마린보이’는 이번 베를린영화제(15일 폐막) 유러피안 필름 마켓에서 터키에 판매되는 등 국제적으로도 관심을 끌고 있다. 무엇보다 신선하고 차별화된 소재, 국내 최대 규모의 수중액션에 매료될 관객이 많을 듯하다. 인터뷰를 마치고 일어섰던 김강우가 다시 돌아와 당부하듯 덧붙이는 이야기에서, 그가 왜 한국영화계를 이끌 기대주로 꼽히는지 새삼 고개가 끄덕여진다. “저희 영화가 박스오피스 1위를 했다고 해서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는 게, 영화시장에서 한국영화 파이가 많이 줄었기 때문이에요. 영화현장에 가보면 예전보다 힘이 많이 빠졌다는 게 절실히 느껴져요. 전체 제작편수도 많이 줄었다고 하잖아요? 어떤 때는 외화라는 거대한 공룡과 싸우는 느낌이 들기도 해요. 꼭 저희 영화뿐만이 아니라, 관객분들이 한국영화에 좀더 애정을 많이 가져주셨으면 좋겠어요.” 글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꽃남’, 사상최초 ‘주연5人’ 전원 사고… “혹시?”

    ‘꽃남’, 사상최초 ‘주연5人’ 전원 사고… “혹시?”

    김현중 → 김준 → 이민호 → 구혜선→ 김범까지. KBS TV2 ‘꽃보다 남자’의 네 주인공 ‘F4’ 멤버 전원이 잇따라 교통사고를 당하며 팬들을 갸우뚱하게 만들고 있다. ‘꽃보다 남자’는 역대 드라마 사상 최초로 모든 주연급 배우가 한달 내 사고를 당한 기록을 남기게 됐다. 지난달 21일 윤지후 역의 김현중이 교통사고를 당한 하루 뒤인 22일 김준이 사고를 당했으며 그로부터 4일 뒤인 26일 이민호의 사고 소식이 알려졌다. 이어 오늘(3일) 오전 김범의 교통 사고 소식이 전해지며 사실상 ‘F4’ 전원이 교통사고를 겪게 됐다. 불행 중 다행으로 사고를 당한 F4 연기자들 모두는 큰 부상은 없었다. 그러나 팬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릴 시간도 없이 연이어 터지는 ‘꽃보다 남자’ 교통사고 뉴스에 당혹스러움을 표하고 있다. F4 뿐만이 아니다. ‘꽃보다 남자’의 홍일점인 금잔디 역의 구혜선은 지난 달 28일 서울 청담동의 한 수영장에서 다이빙신을 찍다가 수영장 바닥에 머리를 부딪히는 부상을 입어 병원에 입원했다. 다행히 구혜선은 다음 날인 29일 촬영에 합류했다. 드라마 주연급 연기자 5명의 잇단 사고 소식에 네티즌들은 양극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인기 드라마인 ’꽃보다 남자’ 촬영에 지장이 없기를 바라며 3일 사고를 당한 김범의 쾌유를 바란다는 의견이 대다수인 반면, 단순히 ‘우연의 일치’라고 보기엔 어려운 경우의 수라는 의심어린 지적도 상당수에 이르고 있다. 실제로 지금껏 역대 드라마 작품 중 모든 주연배우가 동시다발이 아닌 아닌 개개인으로 한달 내 사고를 당한 사례는 전무했다. 이에 대해 ‘꽃보다 남자’ F4 배우의 소속사 관계자들은 “우리도 당황스럽지만 사고를 드라마 홍보 수단으로 보는 시선은 유감”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제작진과 스태프, 출연진 모두가 역시 큰 사고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다행으로 여기며 감사히 촬영에 임하고 있다.”며 “사고가 액땜인 듯 드라마의 인기로 이어 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꽃보다 남자’는 잇단 악재에도 불구, 지난주 MBC ‘에덴의 동쪽’을 제치고 월화극 왕좌에 오른데 이어 2일 방송된 9회 방송분은 자체 내 최고 시청률인 29.7%(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 결과)를 기록하는 등 2009년 핫 신드롬으로 우뚝 올라섰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유럽 코리안리거 총출동

    유럽의 코리안 리거들이 1일 총출동해 저력을 뽐냈다.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이날 에버튼과의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에 선발로 나서 풀타임 활약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짝을 이뤄 왼쪽 측면을 맡은 박지성은 지난달 28일 웨스트브로미치전에 이어 2연속 풀타임을 소화, 이란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출격을 앞두고 건재를 확인시켰다.맨유는 전반 44분 터진 호날두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16승5무2패(승점 53)로 선두를 지켰고, 12경기 연속 무실점과 홈 11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박지성은 전반 7분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올린 낮은 크로스가 골대 쪽으로 휘어 날아들면서 상대 골키퍼의 가슴을 철렁하게 했다. 후반 41분엔 왼쪽 측면에서 에버튼의 수비수들을 차례로 제치고 골 지역 왼쪽 구석에서 오른발 슛을 때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시즌 2호 골은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스카이스포츠는 “지치지 않고 뛰었다.”며 팀내 두번째로 높은 평점 8을 줬다.김두현(27·웨스트브로미치)은 헐시티와의 리그 원정경기에서 후반 30분 제임스 모리슨 대신 교체 투입돼 15분을 뛰었다. 지난해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올라온 두 팀끼리의 맞대결은 2-2로 비겼다.프랑스 리그1의 박주영(24·AS 모나코)은 그레노블과의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3연속으로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역시 골 소식을 전하진 못했다. 모나코는 후반 23분 터진 알레산드레 리카타의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 5연속 무승(2무3패)에서 벗어났다.후안 파블로 피노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박주영은 전반 8분 오른쪽 프리킥 찬스에서 요한 몰로가 공을 올려주자 오른쪽 문전 앞에서 다이빙 헤딩을 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후반 22분에는 오른쪽 페널티 지역 외곽에서 강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불발됐다. 혼란한 틈을 탄 리카타는 1분 뒤 왼쪽에서 올라온 땅볼 크로스를 받아 왼발을 살짝 갖다대 네트를 흔들었다.독일 분데스리가의 이영표(32·도르트문트)는 레버쿠젠과의 정규리그 홈 경기에 왼쪽 수비수로 나서 전·후반 90분간 뛰었다. 지난해 9월28일 슈투트가르트전 이후 13경기 연속 풀타임이자 시즌 17번째 풀타임 출장이다. 도르트문트는 전반 36분 알렉산데르 프라이의 선제 골로 앞서다 후반 18분 레버쿠젠의 패트릭 헬름스에게 골을 내줘 1-1로 비겼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꽃남’ 임혜진, 구혜선 부상에 ‘지극 母情’

    ‘꽃남’ 임혜진, 구혜선 부상에 ‘지극 母情’

    KBS 2TV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촬영장에서 머리 부상을 당한 구혜선이 무사히 촬영장으로 돌아온 가운데, 구혜선의 부상 소식을 듣고 가장 먼저 병원으로 달려온 이는 선배 연기자 임예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OBS 경인TV ‘독특한 연예뉴스’가 취재한 내용에 따르면 ‘꽃보다 남자’에서 구혜선의 모친 역을 맡은 임예진은 구혜선의 부상 소식을 접하고 가장 먼저 병원으로 달려갔다. 제작진은 “임예진이 구혜선의 치료 내내 함께 했을 뿐만 아니라 그녀의 CT촬영 등을 지켜봤다.”며 극중 모녀사이를 넘어선 끈끈한 애정을 언급했다. 이어 “극에서 어머니로 등장하는 사이라 해도 어머니의 사랑이 느껴지는 자리였다.”고 훈훈함을 전했다. 한편 구혜선은 지난 28일 서울 청담동의 한 수영장에서 다이빙신을 찍다가 수영장 바닥에 머리를 부딪히는 부상을 입었다. 29일 오전 구혜선의 소속사측은 “경미한 사고였으며 오늘(29일) 퇴원해 촬영에 무리 없이 투입됐다.”고 알렸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구혜선 ‘꽃남’ 촬영중 머리부상… “심각하진 않아”

    구혜선 ‘꽃남’ 촬영중 머리부상… “심각하진 않아”

    탤런트 구혜선이 KBS 2TV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촬영하던 중 머리를 다쳤다. 구혜선은 28일 서울 강남 모처에서 극중 다이빙하던 장면을 촬영하다 수영장 바닥에 머리를 부딪치는 사고를 당했다. 다행히도 구혜선은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으나 최근 ‘꽃남’의 출연진 이민호, 김현중, 김준 등의 사고가 이어져 현장에 있던 관계자들이 많이 놀랐다는 후문이다. 드라마 관계자는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구혜선이)머리를 다친 상황이라 만일에 대비해서 현재 CT촬영과 X-ray 촬영을 마치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라고 전했다. 구혜선은 현재 드라마에서 출연 분량이 가장 많아 거의 쉬질 못할 정도로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이 와중에 사고까지 겹쳐 더욱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구혜선이 금잔디로 분해 새로운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KBS 2TV ‘꽃보다 남자’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45분 방송된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3일 TV 하이라이트]

    ●TV는 사랑을 싣고(KBS1 오후 7시30분) 구수한 입담과 신명나는 장단으로 사랑받고 있는 국악인 김준호, 손심심 부부. 3년 전, 손심심과 함께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해 초등학교 첫사랑을 찾았던 김준호. 이번에는 손심심이 김준호 앞에서 학창시절, 잊지 못할 첫사랑을 찾는다. 과연 손심심은 첫사랑과의 재회를 이룰 수 있을까? ●설특집 비타민(KBS2 오후 8시55분) 가톨릭의대 성모병원의 우영균 병원장의 건강비법을 공개한다. 우영균 병원장은 예순이 넘은 나이에도 10시간이 넘는 정형외과 수술을 직접 집도한다. 또한 스쿠버다이빙, 모터사이클을 즐기는 스포츠마니아로 유명하다. 그가 20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5개씩 먹어왔다는 ‘위대한 식품’도 공개된다. ●그분이 오신다(MBC 오후 7시45분) 스타 경매 프로그램에서 PD와 초대가수로 만난 전진과 최민. 첫 만남부터 은근한 기 싸움을 계속하던 두 남자. 영희의 소장품이 걸린 썰렁한 경매가 시작되는데…. 한편, 죽은 남편이 나온 꿈을 판 소정. 소정의 꿈을 산 가족들에게는 차례로 행운이 찾아온다. 과연 소정이 판 꿈의 숨겨진 의미는?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SBS 오후 7시20분) 강재는 집으로 들어와 하늘을 소파에 눕혀놓고는 집을 나선다. 잠시 후 집으로 돌아온 미인은 거실이 난장판이고, 금괴가 사라지자 강재를 의심하고는 분노한다. 한편, 건우는 민여사에게 은재를 둘러싼 이야기를 들려주며 정회장 사무실에서 민여사의 사진을 봤다는 말을 꺼내는데…. ●시네마 천국(EBS 오후 11시10분) 다소 엉뚱한 생각과 언어로 세상을 바라보는 이들의 사랑이야기 조니 뎁 주연의 영화 ‘베니와 준’을 자우림의 김윤아와 함께하는 ‘판타스틱 냉장고’에서 소개한다. 도넛처럼 달콤한 미소, 주목할 수밖에 없는 그의 목소리. 영화배우 이선균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더 인터뷰 플러스’에서 만나 본다. ●주말ⓝ(YTN 오후 8시35분) 빌딩 숲 가운데서 얼음 위를 신나게 누빌 수 있는 시청 앞 광장 스케이트장, 산책뿐 아니라 청계천의 자연물을 이용해 나만의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청계천의 환경 체험 프로그램 등 온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도심 속 명소를 찾아가 본다. 또 경원대학교 한의대 학생들로 이루어진 한방 의료 봉사팀을 만나 본다.
  • [전국플러스] 울산에 스캐드 다이빙 시설

    [전국플러스] 울산에 스캐드 다이빙 시설

    울산 남구 선암댐수변공원에 오는 9월 국내 처음으로 신종 스포츠 레저인 ‘스캐드(SCAD·suspended catch air device) 다이빙’ 시설이 들어선다. 스캐드 다이빙은 안전장비를 몸에 연결한 채 높은 곳에서 다이빙해 아래의 안전 그물망에 떨어지는 것으로 번지점프보다 안전하면서도 스릴이 넘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구는 선암댐수병공원 연꽃지 옆 빈터에 18억원을 들여 오는 9월까지 높이 70m의 스캐드 다이빙 시설과 번지점프대를 각각 설치할 예정이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86명 스쿠버 다이버 ‘수중 다림질’ 성공

    무려 86명의 스쿠버 다이버가 수심 12m 이상 물 속에서 다림질을 하는 일명 ‘수중 단체 다림질’에 성공했다. 영국 대중지 메트로는 “아마추어 스쿠버 다이버 86명이 지난 10일(현지시간) 물 속에서 다림질을 하는 단체 다림질에 성공해 세계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스쿠버 다이버들은 영국 국립구명기관(RNLI)자선모금을 위해 이 같은 무모한 도전에 참가했다. 구매 매니저로 일하는 데클란 데일리(42)는 “평소 익스트림 스포츠에 열광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그래서 이 도전에 참가하게 됐다.”며 “지금까지 고수하던 틀을 깨고 색다른 즐거움을 만끽하고 싶었다.”며 도전배경을 설명했다. 그렇게 모인 스쿠버 다이버들은 지난 10일 칩스토우에 위치한 한 국립다이빙 센터에서 함께 수심 12-70m로 잠수했다. 이어 신호가 울리자 특수 제작된 다림판과 다리미를 이용해 동시에 옷을 다리는 도전에 성공했다. 이번 도전 성공으로 몇 년 전 호주 스쿠버 다이버들이 세운 ‘72명 다이버’ 기록이 깨고 새로운 기록이 탄생했다. 이날 세운 기록은 세계 기네스북에도 등재될 예정이다. 데일리는 “다른 사람들에게는 바보같은 도전으로 보일 수 있지만 나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라며 “특히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도움을 줬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지성 풀타임 활약 맨유,첼시 제압하고 3위로

    박지성(28)이 두 경기 만에 선발 출전,풀타임 활약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라이벌 첼시에 3-0 쾌승을 거두고 3위로 뛰어올랐다. 맨유는 12일 새벽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첼시와의 경기에서 전반 종료 직전 터진 네마냐 비디치의 다이빙 헤딩 선제골과 웨인 루니의 쐐기골을 엮어 3-0으로 이겼다.12승5무2패(승점 41)를 기록한 맨유는 승점이 같은 애스 턴 빌라보다 골득실(맨유 22,애스턴 빌라 12)에서 앞서 한 계단 뛰어올랐다. 선두 리버풀(승점 46)과 2위 첼시(승점 42)에는 각각 승점 5와 1 차이로 간격을 좁혀 두 경기를 덜 치른 맨유로선 언제든 리버풀과 첼시를 앞지를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했다. 라이벌들의 백척간두를 상징하듯 두 팀은 초호화 진용으로 맞섰다.첼시는 니콜라 아넬카와 디디에 드로그바 투톱에 마이클 발라크와 프랭크 램파드로 뒤를 받치게 했고 맨유 역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웨인 루니,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등 갖출 수 있는 최상의 전력으로 맞섰다. 선제골은 그러나 맨유의 장신 수비수 비디치의 몫이었다.비디치는 전반 종료 직전 코너킥 상황에서 호날두의 머리에 맞고 흐른 공을 골문 왼쪽에서 넘어지면서 머리에 맞혔고 공은 페트르 체흐 골키퍼의 손에 맞은 뒤 네트에 꽂혔다. 직전 호날두의 헤딩슛이 네트를 갈랐지만 부심의 휘슬이 을리기 전 시작했다는 이유로 재차 시도된 코너킥 상황에서 기어이 득점에 성공,기쁨이 곱절이 됐다. 박지성은 2분여 전 2대1 패스로 첼시 문전을 헤집은 뒤 회심의 왼발슛을 날렸지만 상대 주장 존 테리가 넘어지면서 걷어내 시즌 2호골이 물건너갔다. 후반 들어 첼시는 만회골을 노리며 맹공을 펼쳤지만 오히려 18분 루니에게 추가골을 허용하고 말았다.루니는 왼쪽에서 호날두의 백패스를 이어받아 파트리스 에브라가 올린 크로스가 베르바토프의 머리를 스치며 낙하하는 공을 가볍게 툭 밀어차 점수차를 벌렸다.라이벌전을 앞두고 호날두를 막을 수 있다고 장담했던 첼시의 명수비수 보싱와는 두 번째 골을 허용한 직후 교체되는 수모를 겪었다. 그러나 호날두의 수훈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았다.정규시간 종료 4분을 남기고 호날두가 상대 문전 왼쪽에서 강하고 낮게 찬 프리킥을 베르바토프가 수비숲 사이를 헤집고 나와 살짝 발에 맞혀 네트를 갈랐다.기막힌 세트플레이에 첼시 수비진은 넋을 잊고 말았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꽃남’ 구혜선 “따돌림보다 추위가 더 무서워”

    ‘꽃남’ 구혜선 “따돌림보다 추위가 더 무서워”

    KBS 2TV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홍일점인 구혜선이 때아닌 수난을 겪고 있다. 평범한 서민 가정의 여고생이 우연히 귀족사립고교로 스카우트 되어 겪는 좌충우돌 적응기로 포문을 연 ‘꽃보다 남자’의 금잔디 역을 맡은 구혜선은 ‘잡초 소녀’라는 별명에 맞게 학생들에게 꿋꿋이 맞서는 강단 있는 캐릭터를 선보였다. 구혜선은 방송 초반부터 극중 집단 따돌림을 받는 설정으로 계란과 밀가루 세례는 물론 음식물 덮어쓰기에 성추행 시도, 납치전까지 거의 ‘폭력’ 수준의 촬영을 치뤄야했다. 그러나 고생문은 여전히 열려있다. 다음주 방송에서도 살얼음이 낀 옥외 풀장으로의 다이빙, 토마토 세례, 자전거 타고 앞 구르기 등 보다 강도 높은 장면들이 기다리고 있다. 독감에 걸린 상태에서도 빡빡한 촬영 스케줄 때문에 육탄전 촬영을 이어 가고 있는 구혜선은 “사실 따돌림보다 추위가 더 힘들었다. 이젠 제법 적응해 힘든 줄 모르고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구혜선은 추운 날씨에도 굴하지 않고 만족스러울 때까지 재촬영을 자청하였을 정도로 프로 근성을 보였다.”면서 “배우들이 유난히 고생하는 작품은 시청률도 따라준다는 방송가 속설이 있다.” 며 구혜선에게 각별한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꽃보다 남자’는 첫 회에는 14.3%, 2회에는 17.6%(TNS미디어코리아)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월화극 시청률 경쟁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제공=그룹에이트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길섶에서’ 바라본 무자년 한해 세상살이

     서울신문 오피니언란에 ‘길섶에서’란 코너가 있습니다.소소한 일상에서 느꼈던 감회를 편안한 필체로 옮겨놓는 곳인데 의외로 즐겨 찾는 이들이 많습니다.유난히 심란하고 안타까웠던 일들이 많았던 2008년 한해를 돌아보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200자 원고지 2.7매밖에 안 되는 짧은 공간이어서 독자를 흡인력있게 끌어당기기 위해 필자들이 겪었을 고뇌와 번민이 오롯이 드러나는 곳이기도 합니다.물론 필자들의 재주를 비교 감상(?)하는 재주는 덤입니다.올 한해 이 란을 수놓은 기사들 가운데 인터넷에서 가장 많은 클릭수를 기록한 10편을 골랐습니다.오프라인에서는 얼마나 많은 독자가 어떤 글을 읽었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어 부득이하게 온라인 클릭수를 기준으로 했습니다.  아무래도 덕망있는 논설위원님들이 많은 글을 쓸 수 밖에 없는 공간인데 클릭 수만으로 재단하는 것은 무리인 것 같기도 하고 무람한 짓인 것 같기도 합니다.해서 순위를 일부러 엉크려 날짜 순으로 배열했습니다.하지만 그렇게 많은 클릭 수의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는 점만 말씀드립니다.  아무쪼록 2009년 기축년에도 이 란을 채워가는 여러분들이나 이 란에서 삶의 여유와 희망을 느꼈던 독자 여러분 모두 행운이 가득하기를 빌어봅니다.아울러 절망보다는 희망의 노래가 가득 울려퍼지길 기대해 봅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상심의 계절(2월5일)  깊은 밤이다. 메피스토 왈츠가 춤춘다. 작곡가 겸 피아노 연주자 리스트의 곡이다.‘선술집에서의 춤’이라는 부제가 붙었다. 겨울 밤 그림자가 창가를 맴돈다. 리스트의 연주는 현란했다. 평론가들은 “피아노가 없어지고, 소리가 나타났다.”고 했다. 그는 천재적 연주만큼이나 쇼맨십이 뛰어났다고 전한다. 여성팬을 몰고 다녔다. 그는 관객을 향해 초록색 장갑을 던졌다. 오빠부대 동원의 원조라고 할까. 질투와 비난이 쏟아졌다.  화가 엘그레코가 없었다면, 스페인의 고도 톨레도가 지금처럼 화사한 빛을 더할 수 있었을까. 그는 성당 벽화 등에 ‘암호’를 남겼다. 중심 인물은 둘째, 셋째 손가락을 벌리고 있다. 자신의 그림이라는 표시다. 성화엔 사인을 할 수 없어서였다. 사람들은 속물 근성이라며 비난했다. 하지만 지금은 리스트, 엘그레코의 ‘돌출’을 인간적인 측면으로 이해하는 목소리가 높다.‘트로트의 황제’ 나훈아의 바지지퍼가 여전히 화제다. 꿈을 잃었다고 했다. 견디기 힘든 고통속에서 돌출된 인간적인 몸짓으로 이해한다면, 지나친 옹호일까.  최태환 수석논설위원   ● 성장통(2월6일)  요즘 이유 없이 몸이 피곤하다. 뼈마디가 쑤시고 잠자리도 편치 않다. 저항력이 떨어졌는지 알레르기도 심해졌다. 자고 일어나도 몸이 찌뿌듯하고 얼굴은 푸석푸석하다. 컨디션이 이 지경이니 기분이 좋을 리 없다. 쉽게 울적해지고, 쉽게 노여움을 탄다.  이런 증세를 얘기했더니 한 동료가 ‘성장통’이라고 진단했다. 나이가 드느라고 아프다는 것이다. 오십견, 갱년기 장애라는 것도 모두 성장통의 한 유형이라고 했다. 옆에 있던 다른 동료는 “성장이 멈춘 지가 언젠데 성장통이 웬 말이냐?”며 ‘사추기’라고 했다. 인생의 가을을 맞아 마음이 심란해지면서 오는 병이라고 했다. 좌우에서 날아온 강펀치를 맞고 얼얼해 있는데 또 다른 동료가 어퍼컷을 날린다.  “성장통은 무슨, 그건 나이가 들어 근육이 쪼그라들면서 나타나는 ‘수축통’이다.”라고. 억장이 무너진다.  어느덧 인생의 절반을 넘게 살았다. 나머지 생을 잘 살려면 몸과 마음을 제대로 재정비해야겠다. 몸은 건강하게, 마음은 넉넉하게….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아름다운 시절(3월27일)  며칠 전 작가 이봉구의 ‘명동백작’서평을 봤다. 어둡지만 낭만이 샘물처럼 넘쳤던 1950·60년대 풍류객들 이야기다. 박인환 시인에 대한 회고담이 나온다. 그는 서른 나이에 술과 함께 세상을 떴다.‘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그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네’ 박인환은 어느 술집서 단숨에 ‘세월이 가면’을 썼단다. 저자는 박인환이 활개쳤던 명동이, 가장 아름다웠던 명동이라고 추억했다. 사랑노래가 잡힐 듯하다.  어느 문인의 황망했던 여고시절 추억담이 떠오른다. 새 학기였다. 담임 선생님이 액자를 들고 왔다. 마른기침 끝에 “반훈(班訓)을 만들어 왔다.”고 했다. 액자가 올라갔다. 칠판위 하얀 벽으로 눈동자가 옮겨졌다.‘첫 사랑을 잊지 말자’ 학생들이 까무러쳤다. 포복절도에 교실이 떠내려갔다. 첫 사랑을 그토록 상찬한 선생님은 어떤 이였을까. 박인환류의 사랑 당부였을까. 꿈 많던 시절의 추억을 잊지 말라는 주문이었을까. 사랑없는 사랑이 넘친다. 명동백작이 그리운 시대다.‘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이 새삼 아프게 다가온다.  최태환 수석논설위원   ● 자유로운 새(5월20일)  숙제처럼 쌓아 두었던 ‘카르티에 소장품전’과 ‘티파니 보석전’을 토요일 오후 반나절에 모두 다녀왔다. 일본에서 온 손님 덕분이었는데 아름답고 진귀한 보석 구경에 내 눈은 잠시나마 엄청난 호사를 누렸다. 내 것이 될 수는 없는 것들이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143.23캐럿의 에메랄드가 박힌 카르티에 목걸이,128.54캐럿의 옐로 다이아몬드로 된 티파니의 브로치 등 엄청난 보석들이 수두룩했다. 하지만 수백점의 보석 가운데 유독 기억에 남는 것은 카르티에 전시회에 소개된 자그마한 브로치였다.  디자이너 장 투생의 1944년 작품으로 ‘자유로운 새’라는 제목이 붙어있는 브로치다. 새 한마리가 날개를 활짝 펴고 있는 형상이다. 그런데 그 새는 새장 속이 아니라 밖에 앉아 있다. 독일의 점령에서 해방돼 자유를 되찾은 프랑스를 표현한 것이란다. 얼굴에는 다이아몬드가 박혀있고 가슴은 붉은 산호, 날개는 남색 청금석으로 만들었다. 파랑, 빨강, 흰색의 세가지 색깔은 프랑스를 상징한다. 새장 밖의 새…. 생각만해도 자유롭다.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배호가요제(5월24일)  ‘안개 낀 장충단공원, 누구를 찾아왔나’. 요절가수 배호(본명 배신웅·1942∼1971년)를 기리는 ‘배호가요제’가 어제 서울 장충단 공원에서 열렸다는 사실을 동네 골목에 붙은 홍보 포스터를 보고 알았다.  올해로 벌써 열두번째란다. 팬클럽인 배호사랑회가 주최한다는 내용도 들어있다. 불멸의 히트송 ‘안개 낀 장충단공원’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이 뽑은 한국인의 열창 성인가요 20위에 올랐다. 배호는 37년전 세상을 떠났지만 팬들은 그를 보내지 않는 것이다. 가수의 이름을 붙인 가요제가 명멸하고 있지만 배호가요제가 롱런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1990년대 노래방이 등장해 노래문화를 송두리째 바꿔놓기 전에는 숟가락을 마이크 삼거나 젓가락 장단으로 노래를 불렀다. 참 많이도 불렀다. 오죽하면 ‘노래를 못하면 장가(시집)를 못간다. 엽전 열닷냥∼’하는 노래 촉구송도 있었을까. 우리나라는 노래방이 가장 많은 나라이고 심지어 노래는 한국인의 힘이라는 분석도 있다. 팬들이 꾸려가는 배호가요제는 노래를 향한 한국인의 목마름인 것 같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사람의 향기(7월23일)  인사동을 지나다 우연히 백단향 한통을 구입했다. 제사 때 피우는 일주향(一炷香)밖에 모르던 문외한이 향을 알게 된 것이다. 가족들이 타박했지만 향의 세계에 빠져버렸다. 여름철엔 시골 뒷마당에서 태우던 짚불처럼 모기, 파리를 쫓아주니 ‘아로마 테라피’가 따로 없다.  용연향(龍涎香), 사향(麝香), 침향(沈香)을 3대 향으로 꼽는다. 팥꽃나뭇과의 상록교목을 벌채해 땅 속에 묻어서 썩인 다음 흘러나온 수지(樹脂)를 수집하여 만드는 침향이나 사향노루 수놈의 샘에서 분비되는 사향에 대해서는 익히 알려져 있다. 용연향은 향유고래가 즐겨먹는 대왕오징어를 소화시키지 못하고 토해낸 소화분비물. 용연이란 말 그대로 ‘용이 흘린 침’. 귀하고 비싸다.  주위에 번지르르한 얼굴과 말로 우리를 현혹시키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도종환시인이 빗댔다. 향유고래나 사향노루, 팥꽃나무 모두 향기나는 음식을 먹어서 향을 내는 것은 아니며 그들은 그저 바닷물과 풀과 햇빛을 먹었을 뿐이라고. 사람의 향기도 마찬가지 아닐까.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실패의 교훈(7월25일)  “이제야 인생을 알게 됐다.”선거에 출마했다가 뜻을 이루지 못한 한 선배의 변이다. 정무직인 장·차관만 빼놓고 여러 고위급 보직을 섭렵하는 등 순탄하기만 한 공직생활을 한 그다.  오랜만에 만난 그는 퍽 달라져 보였다. 항상 진지하고 모범생 분위기만 풍기던 그가 이젠 실없는 농담도 곧잘 던졌다. 일생일대의 좌절을 맛보았는데도 종전보다 더 낙천적으로 바뀐 그를 보고 의외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의문은 금방 풀렸다. 그 스스로 “선거에 진후 한때 절망한 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많은 것을 배웠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기 때문이다. 무슨 일이든 실패한다고 해서 사람이 아주 죽으란 법은 없다는 요지였다. 선거의 패인도 자신의 오만에서 찾는다고 했을 때 그 말의 진정성도 느껴졌다.  그렇다. 누구나 마음먹기에 따라 절망의 심연에서도 희망의 샘물을 길어 올릴 수 있는 법이다. 염세주의 철학자인 쇼펜하우어조차도 “강을 거슬러 좌절을 경험한 사람만이 자신만의 역사를 갖게 된다.”고 하지 않았던가.  구본영 논설위원 kby7@seoul.co.kr   ● 선생의 편지(8월2일)  한창 소설에 빠져있던 고3 여름 무렵이었다. 인생엔 책밖에 없다며 입시 공부는 저만치 제쳐 놓았던 시기다. 집에서 가라던 공대를 포기하고 문학계열로 진학하겠다고 선언한 뒤로 방을 책으로 채워갔다. 책꽂이에 늘어가는 책만으로도 작가가 된 것처럼 의기양양하던 어느날, 불안감이 엄습했다.  습작이랍시고 해보는 글들이 제 눈에도 형편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일대 위기였다. 그래서 편지를 낸 것이 이청준 선생이었다.“제게 글쟁이 자질이 있나요.”가 골자인 편지였다. 대작가가 답장 따위 보내 줄 리 없다고 생각했다. 어차피 스스로를 질책하는 편지였으니.    2주쯤 지나서일까, 선생이 답장을 보내왔다. 파란색 만년필의 달필이었다.“지금은 아무 생각 말고 공부하시오. 대학에서 경험과 노력을 쌓을 기회는 많으니 말이오.”라는 요지였다. 비록 길을 틀어 신문쟁이로 늙어왔지만 한낱 고등학생에게 5장이나 답신해준 선생의 따뜻한 격려는 아직도 마음속에 살아 있다.  황성기 편집국 부국장 marry04@seoul.co.kr   ● 버킷 리스트(10월13일)  영화 ‘버킷 리스트’를 DVD로 빌려 봤다. 잭 니컬슨, 모건 프리먼이라는 걸출한 배우가 출연하고 롭 라이너 감독이 연출한 작품이다. 버킷 리스트란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들의 목록을 말한다.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66살 동갑내기 갑부와 자동차 정비사가 병실에서 만나 의기투합, 목록을 작성하고 실행에 옮겨본다는 내용이다.  의미있는 죽음에 대한 고찰과 죽음으로써 완성되는 삶의 미학을 관조하는 영화다. 스카이다이빙하기, 최고의 미녀와 키스하기, 장엄한 광경 보기 같은 난제도 있지만 문신하기, 눈물이 날 때까지 웃기, 낯선 사람에게 친절하기처럼 손쉬운 목표도 세웠다.  난 무얼 꼽을까. 얼핏얼핏 생각은 했지만 아직 절실하지 않은 탓인지 정리하지 못했다. 특정시기의 목표나 계획이라고 할 수 있는 것들을 몇가지 정해 보기는 했지만 인생을 망라한 것은 아니었다. 단순명료화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차일피일 미룰 수만은 없을 것 같다. 나의 버킷 리스트엔 무엇을 올릴 것인가. 숙제가 생겼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   ● 노팬티 아이들(10월24일)  이따금 경북 상주 과수원에 가서 자원봉사하고 돌아오는 아줌마가 들려준 이야기다. 인근에 사는 초등학교 3학년,5학년 자매들이 과수원으로 와 낡은 그네를 타고 놀았다. 별다른 놀 것이 없어서 그러려니 했다. 그런데 우연히 못볼 것을 보고 말았다. 아이들이 속옷을 입지 않고 있었다. 민망하기 그지없었다. 주위를 통해 알아보니 자매들은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이른바 ‘조손’(祖孫)가정이었다. 조손가정이 어렵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이 정도일까 싶었다.  서울로 와 아는 사람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고 도와주자고 했다. 옷, 학용품 등을 챙겨 지난 추석 과수원을 찾았다. 물론 아이들의 속옷도 준비했다. 하지만 아이들에겐 소용이 없었다. 옷이 갑갑하다며 다시 벗어 던졌다. 어린 시절 교과서에서 읽은 밀림에 사는 소년 이야기가 떠오르더란다.  국민소득 2만달러를 바라보는 시대에 절대빈곤은 먼 나라 이야기처럼 들린다. 하지만 정부의 지원조차 못받는 극빈층도 적지않다. 가난은 눈에 잘 띄지 않는 모양이다.  임태순 논설위원 stslim@seoul.co.kr
  • ‘웃고있는 상어’ 2008 국제 사진 대상

    한해동안 자연을 담은 사진 중 최고의 작품을 선정하는 ‘윈드랜드 스미스 라이스(Windland Smith Rice) 국제 사진’ 2008 해양부분 영예의 대상에 아마추어가 찍은 독특한 상어의 사진이 우승을 차지해 화제다. ’윈드랜드 스미스 라이스’ 국제 사진은 자연과 동물사진을 한평생 찍은 ‘윈드랜드 스미스 라이스’를 기리기 위해 문화, 인간, 동물, 자연등 17개 부분으로 분류하여 각 부분 대상 작품들을 선정한다. 그 대상 작품들은 미국 워싱턴에 소재한 스미소니언 박물관에 전시되는 영예를 얻기도 한다. 올해 해양부분의 대상을 받는 상어의 사진은 마치 상어가 카메라를 의식하고 카메라를 향하여 포즈를 취하듯 웃고 있는 독특한 사진. 특히 이 사진을 찍은 올해 54세의 브루스 예츠(Bruce Yates)는 전문 사진가가 아닌 아마추어라서 이번 대상 수상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프로와 아마추어를 가리지 않고 출품된 작품수가 무려 2만여 점이기 때문. 브루스 예츠는 영국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작년 7월 아내와 함께 바하마 지역에서 다이빙을 하다 우연히 찍은 사진이라고 밝혔다. 브루스 예츠는 “사진에서 보면 상어가 웃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고기를 잡아먹으려고 입을 벌리는 중이었다.”며 “내 평생 이런 사진을 다시 찍으려고 노력을 한다고 해도 다시는 찍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태경(tvbodaga@hanmail.net)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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