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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번지 점프하다 끈 풀려… ‘아찔’ 황당 사고

    번지 점프하다 끈 풀려… ‘아찔’ 황당 사고

    세상에 이런 일이… 번지점프를 즐기던 한 남성이 뛰어내리는 순간 다리를 묶은 끈이 풀어져 물로 곤두박질 친 사고가 발생했다. 리시 바베자라는 이름의 이 남성은 영국 웨스트요크셔에 살고 있으며, 휴가차 방콕을 방문했다 번지점프 체험에 나섰다. 그는 보통 체험자들처럼 다리에 끈을 묶고 들뜬 마음으로 뛰어내렸다. 수면에 닿을 듯 말듯 한 높이까지 내려갔다가 위로 퉁겨져 오르기를 여러 번 반복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그의 체험은 달랐다. 50m 위 플랫과 수면 중간쯤에서 끈이 풀어졌고, 결국 그는 다이빙을 하듯, 물로 곤두박질 치고 말았다. 그는 이 사고로 비장이 파열되고 간장이 찢어지는 등 중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목숨은 건졌다. 리시는 “주위 사람들이 모두 ‘100% 안전하다.’고 말해 번지점프를 결심했다. 하지만 이런 의외의 사고가 발생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끈을 헐겁게 묶어서 중간에 풀어진 것으로 보인다. 머리와 수면이 부딪혔다면 더 큰 상처를 입었을 것”이라며 “다시는 번지 점프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동영상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AFC 챔피언스리그] 포항 파리아스 ‘4강 매직’

    ‘마빡이’ 데닐손(33)과 ‘폭격기’ 스테보(27)가 고비에서 큰일을 냈다. 30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 부뇨드코르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 홈경기에서 데닐손은 2골, 스테보는 결승골이나 다름없는 1골을 터뜨렸다. 1차 원정전에서 1-3으로 역전패했던 포항은 이날 연장전까지 120분 혈전을 치른 끝에 4-1로 부뇨드코르를 꺾어 1·2차전 합계 5-4로 4강 티켓을 따냈다. 포항은 21일 홈에서 카타르의 움살랄과 4강 1차전, 28일 원정에서 2차전을 치른다. FC서울은 이날 움살랄과 1-1로 비겨 합계 3-4로 4강행에 실패했고, 포항과의 준결승 맞대결 역시 물거품이 됐다. 원정 다득점원칙에 따라 2-0으로, 또는 3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 했던 포항으로선 큰 부담을 안고 나섰다. 같은 브라질 출신 명장 루이스 스콜라리(61) 감독에게 첫 판을 내준 뒤 “무조건 공격을 퍼부을 수밖에 없다.”던 세르히우 파리아스(42) 감독의 말에서 보듯 포항은 절박했다. 포항은 초반부터 데닐손과 스테보를 앞세워 특유의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전반 38분 교체된 프로 5년차 미드필더 김재성은 후반 시작 휘슬이 울리자마자 13초 만에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1분에는 날카로운 코너킥을 올려 데닐손의 다이빙 헤딩골로 연결했다. 후반 31분 역습 상황에서는 스테보가 페널티 지역 왼쪽 측면으로 내준 공을 데닐손이 오른발로 밀어 넣으면서 3-0으로 앞서갔다. 부뇨드코르에선 종료 직전 카르펜코 빅토르가 겹겹이 싸인 포항의 수비를 뚫고 만회골을 터트려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지만 거기까지였다. 이번엔 스테보가 연장 전반 10분 박희철의 크로스를 받아 껑충 솟구쳐 오르며 방향만 바꾸는 절묘한 헤딩으로 골을 낚아 꿀맛 같은 승리를 마무리했다. 포항은 K-리그와 피스컵코리아, FA컵을 합쳐 19경기 연속 홈경기 무패(11승8무)도 내달렸다. 경기장을 꽉 채운 1만 6252명의 팬들은 ‘영일만 친구’를 부르며 대역전극을 이룬 감격에 출렁댔다. 반면 FC서울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뼈아픈 무승부를 기록, 1·2차전 합계 1무1패(3-4)로 4강 티켓을 놓쳤다. 전반 13분 벤 아스카에게 코너킥 헤딩슛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한 서울은 2분 만에 ‘몬테네그로 특급’ 데얀의 동점골로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후반 9분 아디의 헤딩슛이 골대 왼쪽을 비껴가고 4분 뒤 데얀의 기막힌 중거리슛도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간 데 이어 36분 기성용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때린 프리킥마저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는 불운을 맛봤다. 송한수 조은지기자 onekor@seoul.co.kr
  • [모닝 브리핑] “김정일 북미 양자대화에 우선순위”

    │도쿄 박홍기특파원│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지난 18일 방북했던 중국 다이빙궈(戴秉國) 외교담당국무위원에게 핵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과의 양자 대화에 우선순위를 둘 방침이라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22일 중국 베이징발로 보도했다. 통신은 6자회담과 관련된 복수의 외교 소식통의 말을 인용, 김 위원장이 다이 국무위원을 면담한 자리에서 “한반도 비핵화 문제에 대해 미국과 대화를 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김 위원장이 언급한 ‘근본적인 문제’는 미국의 북한 적대시 정책을 뜻한다고 해석했다. 소식통은 또 ‘다자 대화’가 6자회담 복귀를 의미하는 것인지는 김 위원장이 분명히 밝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hkpark@seoul.co.kr
  • [사설] 정부 당국자 북핵 발언 신중해야

    지난 18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자격으로 방북한 다이빙궈 외교담당 국무위원을 만나 핵문제 해결을 위해 양자 대화뿐 아니라 다자 대화에도 참여할 뜻을 밝혔다. 북한의 속내야 어찌됐든 북·미 간, 북·중 간에 대화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 북·미 양자회담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이런 미묘한 시기에 우리 정부 당국자들의 입에서는 대북 강경발언이 이어졌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대한상공회의소와의 조찬간담회에서 “북한의 목표는 적화통일이며 핵무기는 남한을 겨냥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영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북한의 핵 보유 장소를 확인했으며 북한이 핵을 사용하기 전에 한·미 연합능력으로 선제타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신중치 못한 언행이라고 본다.특히 외교부 장관이 ‘적화통일’이라는 용어를 거론하며 북핵을 대남 위협요인으로 언급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북·미 대화 재개를 앞두고 북핵 문제의 직접적 당사국으로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소신 있게 밝힌 점은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지나치게 강경한 목소리는 오히려 소외를 자초하고, 북한의 심기를 건드림으로써 예측 불가능한 사태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최근 이명박 대통령은 북한의 유화적 자세에 대해 “북한이 핵포기에 진정성을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남북 간에도 핵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북관계와 북핵 문제를 별개로 보지 않겠다는 입장을 천명한 것이라고 본다. 강한 메시지가 요구될 때도 있지만 북한의 대남 유화 몸짓에 강경한 목소리만 퍼부으면 역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고도의 전략적 접근이 필요한 시기다. 당국자들의 신중한 언행을 당부한다.
  • 김정일의 반전카드에 美 신중한 탐색전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다이빙궈(戴秉國)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에게 “다자·양자간 협상을 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중국 측으로부터 방북 결과에 대해 설명을 들은 뒤 북한의 진의를 파악, 향후 대응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방문을 마치고 19일(현지시간) 귀국한 커트 캠벨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북한이 핵 프로그램 폐기를 위한 6자회담에 복귀할 준비가 돼 있는지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8일 일본에서 기자들에게 김 위원장의 발언과 관련, 6자회담 복귀의 긍정적 신호일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던 캠벨 차관보는 이날 워싱턴 인근 공항에서 한국, 일본, 중국과 긴밀한 협력 하에 북한이 진정으로 6자회담 틀로 복귀하고 검증 가능한 한반도 비핵화를 향해 다시 나아갈 의지가 있는지 지켜볼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국무부가 아직까지 이에 대한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언 켈리 대변인은 지난 18일 “우리는 6자회담 맥락 및 6자회담 재개에 도움이 되는 경우에 한해서만 북한과 양자 대화를 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6자회담 재개에 도움이 된다면 북·미 양자대화를 갖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따라서 이번주 유엔총회와 피츠버그에서 열리는 제3차 G20 금융정상회의 기간 중 열리는 한·미·일·중·러 등 북핵 5자 정상간 연쇄 회담 결과가 북핵문제 해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미국 언론들은 김 위원장의 발언으로 6자회담이 재개되고 북·미 양자대화가 개시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워싱턴포스트는 18일자에서 “김 위원장의 언급은 핵문제에 대한 상황 반전의 신호로 해석될 수 있고 6자회담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욕타임스도 오바마 행정부가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하면 북·미 양자대화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김 위원장의 발언을 계기로 북한이 6자회담으로 복귀하면 북·미 양자대화의 길이 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kmkim@seoul.co.kr
  • [사설] 급류 타는 북·미 대화 한국 소외 안 돼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어제 북핵 해결을 위한 대화에 나설 뜻을 밝혔다. 후진타오 중국 주석의 특사 자격으로 방북한 다이빙궈 외교담당 국무위원을 면담한 자리에서 “북한은 비핵화의 목표를 계속 견지할 것이며, 이 문제를 양자 또는 다자 대화를 통해 해결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김 위원장이 북핵 해결을 위한 대화 의지를 밝힌 것은 지난해 말 6자회담이 중단된 뒤 처음이다. 그만큼 물 밑으로 논의되고 있는 북·미 양자 회담이 초읽기에 들어섰다고 봐야 할 것이다. 이미 미 행정부는 이달 말 또는 10월 초 회담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지난 5월 북한의 2차 핵 실험 이후 지속돼 온 대북 제재 국면이 빠른 속도로 대화 국면으로 전환되는 지금 우리의 과제는 자명하다. 비록 북·미간 대화가 선행된다 하더라도 북핵 해결과 한반도 정세 변화의 장은 결국 6자회담이 돼야 한다는 점이다. 나아가 어떤 경우에도 북·미간 대화로 인해 한국이 소외되는 일이 없어야 하며, 이를 위해 정부는 한·미간 공조에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미 행정부는 북한과의 양자 대화를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위한 회담으로 못박고 있다. 그러나 미국이 북핵 포기를 전제로 북·미 수교와 김정일 위원장 체제 보장, 대북제재 해제 등 6개의 인센티브를 줄 수 있다는 미 의회조사국의 분석이 이미 나와 있는 상황이다. 2005년 9월 6자회담 공동성명에 북·미 수교 방안이 담겨 있기도 하다. 이들 인센티브 모두 6자회담에서 논의돼야 할 사항이라는 점에서, 자칫 북·미간에 6자회담 재개를 뛰어넘는 합의를 이룰 경우 나머지 참가국, 특히 한국은 북핵 논의의 주도권을 북·미에 넘겨준 채 끌려가는 형국을 맞을 수도 있다. 미국과의 긴밀한 공조와 함께 남북 대화 재개에도 정부가 적극 노력할 시점이다.
  • “김정일 양자·다자회담 참여 의향”

    │베이징 박홍환특파원│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18일 핵 문제 해결을 위해 양자 및 다자 회담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평양발 기사에서 김 위원장이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 특사 자격으로 방북한 다이빙궈(戴秉國) 외교담당 국무위원에게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북한은 비핵화 목표를 계속 견지할 것이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수호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이 문제를 양자 그리고 다자 대화를 통해 해결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언급한 양자 대화는 최근 추진중인 북· 미대화이며 다자대화는 6자회담을 의미하는 것으로 북한이 북· 미대화 이후 6자회담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위원장은 다이 위원에게 “북·중 간 전통 우호 관계는 선배들이 물려준 귀중한 전통”이라면서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 간 고위층 교류와 각 분야의 협력을 통해 우호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후 주석은 이날 다이 국무위원을 통해 김 위원장에게 보낸 친서에서 한반도의 비핵화 실현을 강조했다. 후 주석은 친서에서 “한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고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 발전을 증진하는 것은 중국의 일관된 목표”라면서 “중국은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북한과 함께 모든 노력을 기울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후 주석의 친서는 북한이 핵무기 개발의 의지를 버리고 하루 빨리 6자회담에 복귀해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약속을 이행하라는 것을 우회적으로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stinger@seoul.co.kr
  • 北, 북미회담 뒤 6者 복귀할 듯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18일 중국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의 특사로 방북한 다이빙궈(戴秉國) 외교담당 국무위원에게 미국과의 양자회담과 다자회담에 참여할 뜻을 밝혔다. 6자회담이라고 명확히 밝히지는 않았지만 다자회담에는 6자회담도 포함된 것으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6자회담 복귀 시점과 관련, 북한은 6자회담이 자국을 압박하는 수단이 되지 않는다는 관련국들의 분명한 입장 표명이 전제돼야 북핵 관련 6자회담에 나올 것으로 분석했다. 북한은 2차 핵실험과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를 받게 되자 6자회담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밝혀왔다. 북한이 다자회담에 참여할 뜻을 내비친 이유는 복합적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주도하는 제재가 점점 견디기 어려워지는 데다 최고의 우방국인 중국도 6자회담과 한반도 비핵화를 강조하는 것도 압력이 됐을 것으로 분석된다. 후 주석은 다이 국무위원을 통해 김 위원장에게 보낸 친서에서도 한반도 비핵화를 강조했다. 최근 북한은 개성공단 통행제한을 해제하는 등 남측에 대해서도 유화적인 제스처를 보이고 있다. 김 위원장이 다이 국무위원을 통해 다자회담에 참여할 뜻을 밝힌 것은 최대 우방을 예우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의 체면을 세워줄 ‘선물’을 줬을 것이라는 얘기다. 중국을 이용한 ‘전술’이라는 해석도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김 위원장이 후 주석 특사로 방북한 다이 위원과의 면담에서 다자 혹은 양자 간의 회담을 통한 핵문제 해결 입장을 밝힌 것은 2012년 강성대국 건설에 있어 대미 및 대남 관계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김 위원장의 전략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양자 및 다자라는 표현을 쓴 것은 곧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북·미 양자 간 대화가 잘되면 3자 또는 4자 회담을 열고, 마지막으로 6자회담이 대북 압박 수단이 아니라는 미국 및 참가국들의 입장 표명이 확실히 있을 경우 6자회담에 참여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다소 신중한 편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다자회담이 곧 6자회담을 의미하는지는 모호하다.”면서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어쨌든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이 고위급 특사를 파견해 북한과 협의한 것은 일단 긍정적인 신호로 보인다. 이에 따라 6자회담 관련국들의 동향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김 위원장이 다이 위원을 만나 후 주석의 친서를 전달받았다.”면서 “양국 친선관계와 상호 관심사에 대해 대화했다.”고 보도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면담과 관련, “김 위원장과 다이 국무위원이 두 나라 친선관계를 변함없이 발전시키는 문제 등에 대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했다.”고 전했다. 북한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이 이 자리에 배석했다. 강 제1부장이 김 위원장과의 면담에 배석한 것은 6자회담 및 북·미 양자대화에 대한 논의를 주로 하기 위해서였던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김정일 북-미·다자회담 참여 용의”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북·미 양자회담과 다자회담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고 AFP 통신이 신화통신을 인용해 18일 보도했다. 김정일 위원장은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 자격으로 북한을 방문한 다이빙궈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을 만나 한반도 비핵화라는 목표를 향해 노력하겠다며 이처럼 말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방북 中특사는 6자회담 해결사?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6일 중국 다이빙궈(戴秉國) 국무위원과 강석주 북한 외무성 제 1부장의 회담 소식을 전하며 “쌍방은 조(북한)·중 친선관계를 발전시키는 것과 지역 및 국제문제들에 대해 동지적인 분위기속에서 허심탄회하고 깊이있는 의견교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과거 북한이 외교 회담과 관련, ‘허심탄회하고 깊이 있는’이란 표현을 사용한 것은 단 2차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의 면담과 2005년 방북한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주석과 김 위원장 간의 회담이 이에 해당한다. 심지어 북측은 지난 2007년 10·4 정상선언을 이끌어낸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 위원장 회담, 2004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전 총리와 김 위원장 면담, 2001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전 대통령과 김 위원장과의 회담에 대해선 “허심탄회”라는 표현만 사용했다. 북측이 제한적으로 사용해온 ‘허심탄회하고 깊이 있는(의견교환)’이란 표현을 이례적으로 김 위원장이 아닌 강석주 외무성 제1부장과 다이빙궈 위원 회담에 사용했다는 점에서 전문가들은 이번 회담을 통해 북한과 중국이 ‘지역 및 국제 문제’, 즉 북핵문제와 6자회담, 북·미 양자회담 등을 폭넓게 논의한 것은 물론 나름의 성과를 거뒀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있다. 특히 다이빙궈 국무위원의 방북에 6자회담 중국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이 수행함에 따라 6자회담 재개 방안이 심도있게 논의된 것으로 보인다. 다이빙궈 국무위원은 후진타오 주석의 특사자격으로 방북했다. 한편 다이빙궈 국무위원의 방북 사실이 중국의 신화통신 및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16일 밤 보도되기 전까지도 한국 외교 당국은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오후 한 정부 소식통은 “다이빙궈 국무위원은 방북하지 않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국 외교 당국의 정보력 부재를 여실히 드러낸 셈이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17일 “북·중 간 회담은 주로 비공개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확인이 어렵다.”고 해명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美·中 6자회담 재개 외교전

    북·미간 양자대화가 곧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6자회담 참가국들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특히 미국과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의 움직임이 눈길을 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16일 “북·미 회담은 이르면 10월 말쯤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은 최근 북·미관계가 갈등에서 벗어나 대화 국면으로 전환하려는 상황에서 중재 역할을 하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북·중관계에 정통한 한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중국의 다이빙궈(戴秉國) 외교담당 국무위원이 지난 14일 방북했다. 다이빙궈 국무위원은 16일 강석주 북한 외무성 제1부상과 회담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이빙궈 국무위원의 방북 목적은 미국이 북한과 양자대화를 결정한 상황에서 북한과 대화 재개의 명분을 확보하기 위한 중국의 노력을 보여주려는 것으로 관측된다. 다이빙궈 국무위원은 방북기간 중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면담했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북한 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은 지난 15일 중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노동당 대외담당 비서를 겸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 의장의 방중 의미는 단순한 북·중 교류에 그치지 않는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최태복 의장의 방중은 노동당 대외담당 비서로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이뤄진 것”이라면서 “중국은실질적으론 북한과의 물밑 접촉을 통해 미국과 북한과의 대화를 중재하는 역할을 하는 듯 보인다.”고 주장했다. 미국도 이달 말쯤 대북 정책을 총괄하는 제임스 스타인버그 국무부 부장관을 동아시아에 파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도 적극적이다. 북측은 최근 보즈워스 미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에 이어 존 케리 상원 외교위원장에게도 적절한 시점에 방북해 달라는 공식 초청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펠프스와 샤킬 오닐의 수영 대결 결과는?

    정말 손 하나 길이 차이로 졌다.올림픽에서 모두 14개의 금메달을 딴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가 미프로농구(NBA)의 ‘공룡 센터’ 샤킬 오닐과의 수영 대결에서 간신히 승리했다.  지난 15일 밤(이하 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 있는 로욜라 대학 수영장에서 둘은 세 차례나 풀에 뛰어들어 기량을 겨뤘다.동영상은 이날 벌인 세 차례 대결 가운데 마지막을 담은 것이라고 야후! 스포츠의 농구 전문 블로그 ‘볼 던 라이’는 16일 전했다.      장난스럽게 피니시부터 편집한 것은 당연하게도 둘의 출발 지점이 달랐기 때문이다.샤크는 50야드만 헤쳐나가면 됐지만 펠프스는 75야드를 헤엄친 것.그래서 마지막 순간,접전이 벌어질 수 있었다.그러나 펠프스는 이기기 위해 전력을 다해야 했다.  첫 번째 대결에는 펠프스가 자유형으로 50야드를 헤엄치되 5초 먼저 출발했고 샤크는 25야드만 헤엄치면 됐는데 놀랍게도 샤크가 이겼다.  두 번째에는 4명씩 팀을 짰는데 펠프스 팀은 혼계영을 했고 샤크 팀은 자유형으로만 헤엄쳤다.샤크 팀에는 현역 미국 대표 가운데 가장 성적이 좋은 선수 가운데 한 명이 포함됐는데 그건 문제가 되지 않았다.펠프스 팀이 이겼다.  이로써 1-2로 패배한 샤크에게 주어진 벌칙은 거구의 센터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핑크빛 싱크로나이즈드 수영모자를 쓴 채 물에 뛰어들어 연기를 펼치라는 것이었다.이 거구는 다이빙 플랫폼에 올라 싱크로나이즈드팀이 연기하는 물 속으로 첨벙 뛰어드는 ‘캐넌볼’로 벌칙을 대신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포토] 88올림픽 21주년 ‘그날의 영광을 다시 한번’

    [포토] 88올림픽 21주년 ‘그날의 영광을 다시 한번’

    17일은 제24회 서울올림픽이 열린 지 21주년입니다.  1988년 9월 17일부터 10월 2일까지 16일간 서울에서 세계인들은 ‘올림픽’으로 하나가 됩니다.160개 국가에서 1만 3304명의 선수와 임원단이 참가했고,24만명이 한국을 관광했습니다.대회 운영요원 4만 9712명과 자원봉사자 2만 7221명이 이들을 맞아 한국을 알렸습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금메달 12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1개를 따 소련·동독·미국에 이어 종합 4위를 기록합니다.올림픽에 참가한 이후 최고의 기록을 세운 겁니다.그렇지만 메달 수와 순위가 무슨 상관이겠습니까.온 국민이 그 날을 위해 최선의 준비를 했고,동북아시아의 작은 국가가 세계인에게 최고의 향연을 펼쳤다는 것이 우리의 자존심이겠지요.  시간의 저편에 있던 기억들을 다시 꺼내봤습니다.  소련,유고슬라비아,체코슬로바키아,동독과 서독 등 지금은 ‘낯선’ 국가 이름도 눈에 띄네요.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제공한 당시의 사진들로 88올림픽의 함성을 다시 듣고 환희의 순간들을 되새김 해보십시오.코리아나의 ‘손에 손잡고’가 귓가를 스치고 선수들의 열정과 투지가 심금을 울립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88올림픽- 벤 존슨, 다이빙 루가니스, 작은 헤라클레스, 그리피스 조이너 88올림픽-경기장등 88올림픽-준비 모습 88올림픽-한국 선수들 88올림픽-대한민국 선수들 88올림픽-핸드볼 88올림픽-체조 88올림픽-역도 88올림픽-시범종목(야구 태권도) 88올림픽-전시종목(배드민턴 볼링) 88올림픽-사격 88올림픽-하키 88올림픽-탁구 88올림픽-유도 88올림픽-레슬링 88올림픽-권투 88올림픽-양궁
  • 제주바다목장 다이빙포인트 조성

    제주도는 농림수산식품부가 제주 시범 바다목장에 전용 ‘다이빙 포인트’를 지정하는 내용 등을 담은 ‘제주 바다목장 수산자원관리수면 이용·관리 규정안’을 승인했다고 15일 밝혔다. 다이빙 포인트란 산소통을 메고 바다에 잠수해 해저의 풍경이나 생태, 물고기의 움직임 등을 살펴보는 스쿠버다이빙을 할 수 있는 장소를 말한다. 국내에서 인공적으로 다이빙 포인트를 조성하기는 처음이다. 다이빙 포인트로 지정되는 곳은 현재 조성 중인 ‘차귀도 수중 해양공원’과 ‘외해(먼바다) 가두리형 중간육성장’ 2곳 등 모두 3곳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원자바오 새달4~6일 방북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새달 4∼6일 북한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원자바오 총리는 새달 6일 열리는 ‘조·중 친선의 해’ 행사 폐막식에 참석할 가능성이 크다고 외교 소식통들은 전했다. 그의 방북은 올 상반기에 이미 추진됐으나 북한의 2차 핵실험으로 백지화된 바 있다. 다이빙궈(戴秉國)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도 조만간 북한을 방문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이빙궈 국무위원이 방북할 경우 최근 미국 정부가 북한과의 양자대화 방침을 밝힌 이후 중국이 중재 역할을 본격화한 것으로 풀이돼 추이가 주목된다. 중국은 원자바오 총리가 방북할 경우 시진핑(習近平) 국가 부주석의 11월 방한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 뗏목 타고 낙동강 즐겨볼까

    앞으로 자전거와 말, 뗏목을 타거나 걸어서 낙동강 구석구석을 누빌 수 있게 된다. 경북도가 ‘낙동강 탐방길’ 조성에 나섰기 때문이다. 경북도는 28일 대구경북연구원 회의실에서 ‘낙동 리버 트레일’(낙동강 탐방로 및 모험레포츠 코스) 조성과 관련한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봉화에서 고령까지 낙동강 282㎞ 구간을 3개 권역으로 나눠 올해부터 2013년까지 3400억원을 들여 자연경관이나 생태자원별 특성에 따라 자전거와 뗏목, 말 등을 타고 다니며 역사문화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탐방로와 모험레포츠 코스를 개발한다. 이에 따라 제1권역인 안동과 문경·예천·봉화에는 청정한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뱃길·산악레포츠길·옛길·사색길·생태길 등을, 제2권역인 구미와 상주·의성·칠곡에는 생태탐방길·전통문화 체험길·산책길 등을 각각 조성할 방침이다. 또 대가야 고분군 및 고대촌·세종대왕자태실·한개마을 등을 묶은 제3권역인 성주와 고령 등에는 역사 및 농촌경관길 등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낙동 리버 트레일 곳곳에는 자전거 호텔과 강수욕장·수중다이빙장·여행안내소·특산물판매장 등이 있는 그린스테이션을 설치해 종합 수변리조트로 조성할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낙동 리버 트레일 조성은 낙동강 변이 여가와 레포츠 문화는 물론 생태관광의 중심으로 자리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낙동강권역 경제활성화 등을 위해 이 사업을 하루빨리 추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할리우드 액션’의 진수를 보여준 축구선수9

    ‘할리우드 액션’의 진수를 보여준 축구선수9

    ‘할리우드 액션’이 또 한 번 유럽 축구계를 뒤흔들고 있다. UEFA(유럽축구연맹)은 지난 27일(한국시간) 열린 아스날-셀틱 간의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시뮬레이션 액션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낸 에두아르도 다 실바에 대한 징계를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에두아르도는 셀틱과의 경기에서 전반 28분 아르투르 보루츠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에서 페널티킥을 얻었고 이를 직접 차 넣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TV 리플레이 화면에서 에두아르도는 어떠한 것에도 걸리지 않았고 혼자 넘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스코틀랜드 축구협회측은 에두아르도의 할리우드 액션에 대해 UEFA의 징계를 요구했고, 현재 미셸 플라티니 회장을 비롯한 UEFA측은 이에 대한 정밀 검토를 실시하고 있다. UEFA의 대변인은 “우리는 징계 위원회를 소집해 당시 에두아르도가 할리우드 액션을 했는지에 대해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두아르도의 고의적인 다이빙은 이밖에도 많은 논쟁거리를 낳고 있다. UEFA측은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선 부심 2명을 추가로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비디오 판정 도입을 통해 선수들의 할리우드 액션을 방지해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다. 한편,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에두아르도에 앞서 할리우드 액션의 진수를 보여준 9명의 선수를 선정하기도 했다. (1) 크리스티아노 호날두 (포르투갈/레알 마드리드) 2008년 FIFA(국제축구연맹) 올해의 선수와 발롱도르의 수상자이며 세계최고 이적료(8,000만 파운드/약1,600억원)를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했다. 하지만 호날두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버릇처럼 그라운드에 자주 넘어지곤 했다. 그는 상대팀과 심판 모두에게 공공의 적이었다. (2) 위르겐 클린스만 (독일/은퇴) 독일 최고의 공격수 중 한명이었던 클린스만은 뛰어난 득점력만큼이나 그라운드에서 자주 넘어지는 선수였다. 그의 다이빙은 골을 불렀지만, 동시에 팬들의 엄청난 야유 또한 들어야 했다. (3) 디디에 드로그바 (코트디부아르/첼시)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출신의 매우 파워풀한 공격수다. 그는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골게터지만 호날두와 함께 늘 다이빙 논란에 휩싸여 온 선수이기도 하다. 파워풀한 공격만큼이나 파워풀한 다이빙이 인상적인 드로그바다. (4) 마이클 오웬 (잉글랜드/맨유) ‘원더보이’ 오웬 역시 예술적인 할리우드 액션을 선보인 바 있다. 그는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페널티 박스 안에서 환상적인 다이빙을 시도했다. 그의 완벽한 연기는 ‘외계인 심판’ 피에르 루이기 콜리나를 완벽히 속였고, 데이비드 베컴의 페널티골을 이끌어냈다. (5) 히바우도 (브라질/분요드코르) ‘왼발의 달인’ 히바우도가 할리우드 남우주연상에 빛나는 연기를 펼친 것은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터키전이다. 당시 터키의 하칸 운살이 가볍게 찬 공이 다리에 맞자 히바우두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쓰러졌고, 김영주 심판은 운살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6) 루드 반 니스텔루이 (네덜란드/레알 마드리드) 네덜란드 출신의 득점기계 반 니스텔루이도 다이빙에선 자유로울 순 없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자주 움직인 탓에 그는 다이빙을 통해 파울을 자주 유도해 냈다. 모든 공격수가 그렇듯 그도 할리우드 액션의 달인이었다. (7) 필리포 인자기 (이탈리아/AC밀란) 이탈리아 출신의 골게터 인자기는 주어 넣기의 달인이자 할리우드 액션의 달인이다. 그는 경기장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그라운드에 넘어진 채 보내며, 심지어 연습할 때에도 그라운드에 바싹 붙어 공을 차곤 한다. 연습이 곧 실전인 셈이다. (8) 스티븐 제라드 (잉글랜드/리버풀) 2008/09시즌 리버풀의 주장 제라드는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최고의 할리우드 액션을 선보였다. 그는 공중볼 경합에서 심판을 속이는 액션을 시도했고,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덕분에 리버풀은 승점 1점을 획득했고, 아틀레티코의 세레소 회장은 제라드에게 훌륭한 영화배우라며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9) 로베르 피레 (프랑스/비야레알) 프랑스 출신의 피레는 비야레알 이적 후 다이빙을 무척이나 즐기는 모습이다. 그는 상대의 작은 접촉에도 큰 액션을 선보이며 자주 쓰러진다. 덕분에 상대팀은 심판의 옐로우 카드에 자유롭지 못하다. 피레는 팀의 애칭인 노란 잠수함에 진정으로 어울리는 선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혼자서 3아웃 모두’ 82년만의 끝내기 3중살

    정말 순식간에 경기가 끝났다.7-9로 뒤진 9회 말 노아웃에 주자 1,2루 마지막 역전 찬스를 잡은 미프로야구(MLB) 뉴욕 메츠였지만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2루수 에릭 브런틀렛에게 타구가 날아가면서 3초 남짓에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잡혔다.브런틀렛은 어느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았다.   다른 이의 도움을 받지 않은 끝내기 트리플 플레이가 23일(이하 현지시간) 시티 필드에서 나왔다고 AP통신이 전했다.혼자서 트리플 아웃을 모두 잡아낸 것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15번째였다.1900년 현대 야구 이후 퍼펙트 게임이 18차례 나온 것을 감안하면 얼마나 대기록인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하지만 끝내기로는 1925년과 1927년 이후 세 번째이다.1927년 5월31일 디트로이트의 1루수 자니 뉸이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1-0 승리를 지킨 이후 82년 만에 대기록이 나온 셈.  타석에서 브런틀렛의 원맨쇼를 도운 이는 메츠의 우익수 제프 프랑코어.브런틀렛은 볼카운트 2-2에서 주자들이 움직이자 2루 쪽으로 뛰어오다 베이스 바로 근처에서 프랑코어의 직선 타구를 잡아 원아웃을 기록한 뒤 2루 베이스를 밟아 2루주자 루이스 카스티요를 포스 아웃시키고 2루에 거의 다다른 1루주자 대니얼 머피를 잡아내 경기를 끝내버렸다.동점 내지 대역전을 바라던 메츠 홈팬은 탄식을 토해냈고 필리스 선수들이 환호작약한 것은 물론이다.동영상에서 프랑코어의 황당한 표정은 안쓰러울 정도.  사실 트리플 플레이가 나오기 직전까지 브런틀렛은 역적으로 몰리는 분위기였다.6-9로 뒤진 상황에서 시작된 9회말 메츠의 선두타자 앙헬 파간은 상대 마무리 브래드 리지에게 1루수 정면으로 향하는 타구를 날렸지만 1루수 라이언 하워드가 뒤로 빠뜨리는 바람에 3루까지 갔다.다음 타자 카스티요가 날린 타구를 브런틀렛이 잡았다 떨어뜨린 바람에 7-9까지 쫓긴 뒤 머피가 날린 타구가 브런틀렛의 오른쪽으로 날아갔다.안타로 기록되긴 했지만 브런틀렛이 충분히 처리할 수 있었던 타구를 또 떨어뜨려 무사 1,2루의 위기를 불러들였기 때문이다.  프랑코어와 브런틀렛이 9회초 필리스 공격 때 이상하게 얽혀든 것도 재미있다.2사 뒤 주자 없이 타석에 들어선 브런틀렛이 우익수 앞으로 안타성 타구를 날렸지만 프랑코어가 다이빙 캐치로 멋지게 잡아냈다.하지만 누구나 아웃이라고 여긴 상황에서 심판은 엉뚱하게도 안타로 판정했고 프랑코어는 넋놓고 있다가 뒤늦게 송구했지만 브런틀렛은 이미 3루에까지 당도한 뒤였다.  다행히 메츠의 항의가 받아들여져 판정은 번복,브런틀렛은 아웃 판정을 받았다.하지만 항의하는 과정에 찰리 매뉴얼 필리스 감독이 퇴장됐다.  그리고 9회 말 또다시 둘의 악연이 얽혀든 것.야구의 신이 아니면 쓸 수 없는 각본이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상공 3km서 추락한 카메라맨 ‘구사일생’

    상공 3km서 추락한 카메라맨 ‘구사일생’

    낙하산이 펴지지 않아 3km 상공에서 추락한 영국 카메라맨이 목숨을 건졌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영국 슈롭셔 주 위트처치에서 스카이다이빙을 한 폴 루이스(40)가 다행히 창고로 떨어져 목숨을 건졌다고 영국 BBC 방송이 전했다. 여러해 동안 스카이다이빙을 해온 루이스는 영상을 촬영하려고 비행기에서 점프했다가 낙하산이 펴지지 않는 사고를 당했다. 메인 낙하산을 펴려고 했으나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고, 서둘러 비상 낙하산을 펴려고 했으나 바람 때문에 이 역시도 무용지물이 된 것. 창고 지붕에 떨어진 루이스는 다행히 목숨을 구했다. 목에 골절이 있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였다고 출동한 구조대는 전했다. 구조작업에 참여한 소방관은 “3km 상공에서 추락한 것에 비해 부상이 경미했다. 지붕이 부서지면서 충격을 완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루이스는 헬리콥터로 노스 스태퍼드셔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병원 측은 그가 곧 완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07년 마이클 홈즈라는 영국인도 낙하산이 펴지지 않아 3km 상공에서 추락했으나 나무에 걸려 목숨을 건졌다. 1972년 베스나 부로비크라는 세르비아 승무원도 여객기 사고로 10km 상공에서 체코슬로바키아에 있는 눈 덮힌 평원으로 떨어져 구사일생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처럼…렌즈에 담은 어린시절 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처럼…렌즈에 담은 어린시절 꿈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아동 판타지 소설로 알려졌지만, 많은 그림 작가와 사진 작가들에게 영감을 불러 일으키는 뮤즈 같은 소설이다. 시계를 보며 말하는 하얀 토끼를 쫓아가다가 토끼 굴로 보이는 땅굴로 떨어진 후 겪게 되는 모험은 다양한 환상과 이미지들을 창조해 내는 상상의 보고이기 때문이다. 화가나 사진작가들은 자신만의 앨리스를 창조하려는 욕구가 적지 않다. 서울 소격동 선컨템포러리의 해외 사진작가 3인이 참여한 ‘앨리스의 미러(Alice´s Mirror)’ 사진전은 전시 제목대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연상시킨다. 이번 전시는, 독일출신으로 영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줄리아 풀러톤 바턴과 스웨덴 출신의 루비자 링보르그, 변호사에서 10년 전 사진작가로 전직한 호주출신의 폴리세니 파파페트루 등 3명의 여류 사진작가들로 구성됐다. 어린 아이에서 소녀로 성숙해 가는 이미지들이 다수 등장한다. 손영실 박사(현대예술 매체이론)는 “작가들 각자가 앨리스로 대변되는 어린 시절로 돌아가 자전적인 기억에 기초해 꿈과 현실세계를 섬세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취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으론 디지털 사진기가 전 세계적으로 보급되고 있어 사진을 찍는 일이 10여년 전에 비해 아주 수월하고, 누구나가 아마추어 사진작가를 표방하는 상황에서, 전문적인 사진작가와 작품의 세계가 어떠한지를 보여 주고 있다. ●패션사진 광고에서 뛰쳐 나온 소녀들 ‘십대(Teenage)’ 시리즈 작업을 해온 바턴은 평범한 10대가 성숙한 여인으로 변모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감정의 변이를 섬세하게 다뤘다. 소녀들은 꿈 속에 있는 비현실적인 얼굴로 공중에 떠 있다. 작가는 전문모델이 아닌 평범한 10대 소녀들에게 자연광과 인공광을 혼합시킨 라이팅 효과로 기묘한 색감들을 배합해 비현실성을 강화했다. 바턴은 버크셔 아트 디자인 대학을 졸업한 뒤 현장에서 쌓은 어시스턴트 경험을 통해 자신의 독특한 사진 스타일을 형성했다고 한다. 베트남에서 찍은 사진들로 여러 차례 수상한 작가는 이후 광고사진과 보그 등 패션잡지 화보, 기업들의 캠페인 사진들을 주로 찍었다. 이번 전시는 그녀의 세번째 프로젝트인 ‘In Between’. 사진은 하얗고 깨끗한 방과 거실, 부엌 등을 배경으로 총을 맞은 듯한 모습으로 뛰어올랐거나, 허공에 웅크린 비현실적인 소녀들의 움직임들이 눈길을 끈다. 하지만 사진들 속에서 바닥에 흘린 하얀 우유, 깨진 어항과 밖으로 튀어 나온 금붕어, 깨진 거울 등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진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쫓는다 2008년 서울 포토페스티벌에 초대돼 알려지게 된 링보르그의 작품은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기초한 ‘앨리스’ 시리즈와 ‘원더랜드’ 시리즈를 주로 선보이는 작가다. 링보르그의 작품 속에 앨리스와 원더랜드는 어린 아이들의 눈에 비친 현실세계, 즉 어른들의 세상이다. 엄마의 몸 밖에서 만나는 세계는 아이들에게 이미 이상한 나라와 크게 다르지 않고, 이웃집 아주머니나 학교 선생님, 할아버지, 할머니 등등은 낯설고 이상한 ‘카드여왕’과 다르지 않다. 아이들에게 어른들의 세계는 동경이자 두려움의 대상이 된다. 그래서 아이들은 가면을 쓴 채 어른들 흉내를 낸다. 또는 초록 초원과 파란 하늘 아래서 하늘색 스웨터와 연두색 치마를 입고 눈을 가린 채 야구방망이를 들고 어리둥절해하기도 한다. 하늘과 물의 경계가 명백하지 않은 물 속에 얼굴을 절반 정도 담그고 인상을 찌푸리고 있는 소녀는 이상하기 짝이 없다. 하늘 높이 다이빙대 앞에 서 있는 남자 아이의 모습도 이상하다. ●어른이 돼 가는 아이들의 미묘한 모습 2001년 사진작가가 되기 전 호주 멜버른에서 태어난 뒤 법학을 전공해 변호사로 활동했던 파파페트루는 그리스 혈통이라는 것이 사진에서 묻어난다. 잡목들 사이에서 소년과 소녀들은 어떤 의식을 치르듯이 엄숙하다. 흰색 드레스를 입은 여자아이가 숲 속에서 눈을 가리고 울고 있거나, 해질 무렵에 바위 위에서 어린 여자아이가 깊은 잠에 빠져 있다. 작가는 오늘날 컴퓨터 온라인 게임과 전세계적으로 획일화된 환경 속에 묻혀 사는 어린이들의 성장에 안타까워하며 대자연 속에서 자유로운 아이들의 모습을 찾고자 했다. 모델들인 작가 자신의 아이나, 친구의 아이들이 작가의 손에 이끌려 대자연에 놓여지는데, 생소한 경험을 통해 평화롭기도 하고, 비밀스럽기도 하고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만들어 나간다. 8월25일까지. (02)720-5789.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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