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다이빙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부모님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행성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세균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안주영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742
  • ‘김정은 후계체제 핵심’ 장성택 등 11명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중국 신화통신 등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방중에 동행한 수행원들과 중국 측 참석 인사들을 공개하면서 이들의 역할이 주목된다. 그러나 양국 언론 모두 김 위원장의 후계자로 지목된 것으로 알려진 셋째 아들 김정은의 동행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조선중앙통신은 30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며 인민무력부장인 김영춘,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 김기남,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장 태종수, 외무성 제1부상 강석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장들인 장성택·홍석형·김영일·김양건, 조선노동당 황해북도위원회 책임비서 최룡해, 조선노동당 평안북도위원회 책임비서 김평해, 조선노동당 자강도위원회 책임비서 박도춘이 수행하였다.”고 보도했다.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김정은 후계체제 구축에서 핵심적 역할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장성택 부장이다. 특히 중국 CCTV 보도 화면에는 김 위원장의 넷째부인으로 알려진 김옥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지난 5월에 이어 이번 북·중 정상회담장에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중국 신화통신은 “이번 회담에는 중국 측에서 링지화(令計劃) 공산당 중앙위원회 판공청 주임, 다이빙궈(戴秉國) 외교부 국무위원, 왕자루이(王家瑞) 공산당 대외연락부장, 양제츠 외교부장, 장핑(張平) 국가발전 및 개혁위원회 주임, 천더밍(陳德銘) 상무부장, 류제이(劉結一) 대외연락부 부부장, 류훙차이(劉洪才) 평양주재 중국대사가 참석했다.”고 밝혔다. 북·중 양자 관계를 총괄하는 인물들뿐 아니라 6자회담 등 국제 문제, 경제 관련 인물들로 구성된 것이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머리로만 두 골 펄펄난 정대세

    머리로만 두 골 펄펄난 정대세

    독일 프로축구 2부리그 VfL보훔으로 이적한 정대세(26)의 좌우명은 ‘골잡이는 한 경기에 한 골을 넣어야 한다.’ 그런데 정대세가 정규리그 첫 경기에서 ‘한 골’이 아니라 헤딩으로만 두 골을 넣으며 골잡이의 진면목을 과시했다. 정대세는 24일 독일 보훔의 레비어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TSV1860뮌헨과의 독일 프로축구 2부리그 2010~11시즌 1라운드 홈경기에서 결승골을 포함해 두 골을 넣으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한 정대세는 지난 시즌 1부리그에 있다 성적부진으로 강등된 전통의 강호 뮌헨을 상대로 갓 이적한 선수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보였다. 뮌헨 수비수들을 달고 다니면서 동료 선수에게 공간을 열어주는 등 헌신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던 정대세의 첫 골이 터진 것은 1-1로 팽팽히 맞선 전반 38분. 뮌헨의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정대세는 팀 동료가 문전으로 띄워 준 공을 몸을 날려 헤딩으로 리그 첫 골을 성공시켰다. 정면에 있던 골키퍼조차 손을 쓸 수 없는 강력한 다이빙 헤딩슛이었다. 정대세 특유의 저돌적인 골잡이 본능이 폭발하는 순간이었다. 첫 골로 예열을 마친 정대세는 후반 시작과 함께 추가골을 넣었다. 또 헤딩골이었다. 후반 1분 코너킥 찬스에서 뮌헨의 문전에서 기다리고 있던 정대세는 훌쩍 날아올라 공의 방향을 바꿔 놓는 감각적인 헤딩으로 다시 한번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탁월한 위치선정과 힘이 돋보이는 골이었다. 이후 뮌헨은 추격하는 골을 넣었지만 경기를 뒤집는 데는 실패했고, 정대세의 두 번째 골은 결승골이 됐다. 정대세는 리그 첫 경기에 멀티골을 넣으면서 홈팬들과 코칭스태프, 팀 동료들에게 골잡이의 면모를 확실히 보여줬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4300m 상공서 31초만에 큐브 맞춘 ‘달인’

    땅위에서도 힘든 루빅 큐브(6색의 플라스틱 주사위로 된 정육면체의 각 면을 같은 색으로 맞추는 장난감)를 수 천 미터 상공에서 즐긴다? 하늘에 떠 있는 상태로 큐브을 맞추는 이색 익스트림 스포츠의 달인이 탄생했다. 독일의 스카이 다이버인 루드비히(29)는 최근 4300m 상공에서 6면체의 큐브를 31.5초 만에 맞추는데 성공했다. 그는 낙하산과 함께 작은 고무보트를 준비한 뒤 장비와 함께 고공 낙하했다. 이후 1800m 지점까지 하늘에 둥둥 뜬 배 위에 앉아 여유롭게 큐브을 모두 맞추고 낙하산으로 안전하게 착지했다. 스카이다이빙의 평균 속도는 기본자세로 활강할 경우 180㎞정도로 매우 빠르다. 그는 “자유낙하 하면서 큐브을 맞춘 사람은 이전에도 있었지만, 고무보트를 탄 채 큐브을 맞추고 무사히 내려온 사람은 내가 처음”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다음에는 큐브 2개를 준비해 동시에 맞추는 도전을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2010/2011 EPL 개막전 ‘핫 이슈 베스트5’

    2010/2011 EPL 개막전 ‘핫 이슈 베스트5’

    2010/201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10개월여 간의 대장정이 올랐다. ‘뉴 빅4’ 토트넘 핫스퍼와 ‘머니파워’ 맨체스터 시티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최대 ‘빅 매치’로 관심을 모은 리버풀과 아스날의 진검 승부와 1년 만에 EPL 무대로 복귀한 뉴캐슬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맞대결까지 매 경기 흥미진진한 승부가 펼쳐졌다. 그러나 아쉽게도 ‘코리안 프리미어리거’들의 골 소식은 들을 수 없었다. ‘볼턴의 에이스’ 이청용은 풀럼전에 선발 출전했으나 상대 집중견제에 막히며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는데 실패했고 ‘산소탱크’ 박지성은 A매치로 인한 피로누적으로 인해 뉴캐슬전 출전 명단에서 아예 제외됐다. 하지만 EPL은 개막전부터 재미있는 이슈거리를 대량 생산하며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새 시즌 EPL 개막전을 뜨겁게 달군 5가지 이슈를 소개한다. ① 드로그바의 해트트릭 ’디펜딩 득점왕’ 디디에 드로그바의 득점포가 개막전부터 폭발하기 시작했다. 드로그바는 웨스트 브롬위치(이하 WBA)와의 홈 개막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첼시의 6-0 대승을 이끌었다. 장기인 프리킥으로 전반 종료직전 첫 골을 터트렸고, 후반에 두 골을 더 추가하며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올 시즌 드로그바의 목표는 40골이다. ② 폴 스콜스의 택배 패스 라이언 긱스와 함께 폴 스콜스의 시간도 거꾸로 흐르는 듯하다. 첼시와의 커뮤니티실드에서 환상적인 활약을 선보이며 맨유의 우승을 이끌었던 스콜스는, 개막전에서도 정확한 택배 패스를 통해 베르바토프와 긱스의 골을 도왔다. 넓은 시야와 완벽한 볼 배급까지, 이날 스콜스의 움직임과 패스는 가히 최고였다. ③ 조 하트의 폭풍 선방 ’부자구단’ 맨시티를 구해낸 선수는 거액의 이적료를 기록한 뉴 페이스가 아니었다. 바로 지난 시즌 버밍엄에서 임대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조 하트 골키퍼였다. 하트의 선방쇼는 단연 돋보였다. 베일과 에수-아코토의 슈팅은 물론 데포의 감각적인 터닝슛까지 모두 하트의 동물적인 다이빙에 막혔다. 덕분에 셰이 기븐의 미래는 불투명해졌다. ④ ‘승격팀’ 블랙풀의 막강화력 매 시즌 승격팀 돌풍은 하나의 이슈거리였다. 우리에겐 설기현의 팀으로 유명했던 레딩과 한 때 EPL 3위까지 오른 적이 있는 헐 시티 등 챔피언십에서 갓 올라온 팀들이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곤 했다. 올 시즌에는 39년 만에 EPL 무대로 복귀한 블랙풀의 출발이 심상치 않다. 위건 원정 경기에서 막강화력을 뽐내며 4-0 완승을 거뒀다. ⑤ 페페 레이나의 자책골 결과적으로 조 콜의 퇴장 보다 더 치명적이었다. 이날 레이나 골키퍼는 아스날의 결정적인 슈팅을 수차례 막아내며 리버풀의 골문을 굳게 지켰다. 그러나 후반 막판 단 한 번의 실수로 인해 다 잡은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 워낙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지만, 1차적으로 샤막의 헤딩슛을 막지 못했고 2차적으론 골대를 맞고 나온 볼을 쳐내지 않고 잡으려한 것이 실수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1급 기밀정보 광둥성 전략미사일기지 건설 공개 왜

    “중국과 미국 간 곧 ‘대리전쟁’이 벌어진다.” “미 항모가 황해(서해)를 침범하면 인민해방군의 이동표적이 될 것이다.” 중국 군인사 및 군사전문가들의 도를 넘은 분석이 연일 중화권 언론을 장식하고 있다. 전시대비훈련, 실탄사격훈련, 방공훈련 등 얼마 전까지 비밀에 부치거나 훈련이 끝난 뒤 간단하게 공개했던 군사훈련 모습이 하루도 빠지지 않고 국민들에게 알려지고 있다. 천안함 사태 이후 한반도 긴장 국면을 틈타 중국 군 지도부의 강경한 입장이 적극 반영되고 있는 양상이다. ●천안함 사태국면도 軍이 주도 실제 8일 베이징의 외교소식통 등에 따르면 최근의 강경 분위기는 중국 군부가 주도하고 있다. 한 소식통은 “20여년 만에 처음으로 올들어 국방예산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그치는 등 군에 대한 홀대로 군부내 불만이 매우 높았다.”면서 “군부내에서는 위기를 타개할 명분이 필요했고, 천안함 사태 이후 동북아 정세가 군부의 목소리를 높이는 유용한 수단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 중국 내에서 외교적 목소리는 자취를 감춘지 오래다. 미국과의 긴장이 한층 고조되던 한·미 합동 군사훈련을 전후해 협상 창구인 외교부 수장은 한가하게 중남미 순방길에 올랐다. 외교부 대변인들은 판에 박힌 성명만 내놓았을 뿐이다. 천안함 사태 국면을 군이 주도하고 있다는 사실은 주요 훈련 장면이 국방부가 관여하는 해방군보를 통해 공개되고 있다는 점에서도 미뤄 짐작할 수 있다. 해방군보는 지난달 초 인민해방군의 동해 실탄사격훈련을 처음으로 공개한 데 이어 지난달 말 남중국해에서 실시된 북해·동해·남해함대 합동훈련도 독점 보도했다. 베이징의 한 외교소식통은 “미국과의 사이버전쟁에 대응해 인민해방군이 사이버사령부를 창설했다는 내용이 해방군보를 통해 보도됐을 때 깜짝 놀랐다.”면서 “과거 같았으면 비밀에 부쳐졌을 내용을 적나라하게 공개하는 것은 그만큼 군이 필요한 시기라는 점을 강조하려는 뜻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핵미사일 부대인 제2포병이 남부 광둥성에 전략미사일 기지를 잇따라 건설하고 있다는 내용 등도 예전 같으면 ‘1급 기밀’로 분류돼 철저하게 비밀리에 진행됐을 사안이다. ●외교정책기구도 군부 입김에 밀려 일각에서는 중국내 최고 외교정책 결정기구인 공산당 중앙외사영도소조에서 다이빙궈(戴秉國) 외교담당 국무위원이나 양제츠 외교부장, 왕자루이(王家瑞) 중앙대외연락부장 등 외교라인이 쉬차이허우(徐才厚)·궈보슝(郭伯雄) 중앙군사위 부주석, 량광례(梁光烈) 국방부장 등 군부 인사들의 입김에 밀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중앙외사영도소조의 조장은 중앙군사위 주석을 겸하고 있는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맡고 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레이디가가, 역대 최고 ‘노출 패션’ 무대 올라

    레이디가가, 역대 최고 ‘노출 패션’ 무대 올라

    “레이디가가의 역대 최고 패션은 바로 ‘이것’(?)” 팝계의 악동이라 불리는 레이디 가가가 또 한번 파격적인 패션으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뮤직 페스티벌인 ‘롤라팔루자’( Lollapalooza)에 참석한 그녀는 ‘역대 패션 중 최고’라는 찬사(?)를 들을 만큼 화끈한 패션으로 등장했다. 이번 패션은 평소 그녀의 ‘완소’아이템으로 알려진 망사를 기본으로 했으며, 상체는 주요부위를 가까스로 가리는 것으로, 하체는 평범해 보이는 속옷 여러 장을 덧대 입은 것으로 마무리를 했다. 팬들을 더욱 놀라게 한 것은 가가의 돌발 행동. 보기만 해도 아슬아슬한 복장을 한 채 크라우드서핑(Crowdsurfing·가수가 공연중 관객들 사이로 뛰어드는 퍼포먼스)을 시도한 그녀는 수많은 팬들의 손에 이끌려 축제를 만끽했다. 롤라팔루자에 참가한 한 시민은 “그녀는 등장하자마자 엄청난 환호를 받았다. 의상 뿐 아니라 퍼포먼스도 이번 축제 참가자 중 으뜸이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미국 록밴드인 세미 프레셔스 웨폰(Semi Precious Weapons)의 리드 보컬인 저스틴 트랜터(Justin Tranter)는 MTV와 한 인터뷰에서 “그녀가 멋진 패션으로 스테이지다이빙을 하는 순간은 말로 형용할 수 없을 만큼 매우 멋졌다.”면서 감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김연아, 美 자랑스런 한국인상…‘피겨퀸’ 취재열기 ‘후끈’

    김연아, 美 자랑스런 한국인상…‘피겨퀸’ 취재열기 ‘후끈’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가 미국 로스엔젤레스(LA)에서 자랑스런 한국인상을 수상했다.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LA 윌셔그랜드 호텔에서 미주동포후원재단 주최로 제5회 자랑스런 한국인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날 김연아는 새미 리 박사와 함께 자랑스런 한국인상 수상자로는 시상대에 올랐다. 김연아는 “지난해 3월 LA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월드 챔피언이 됐을 때 한인 분들이 응원해주셨다. 다시 LA에 와서 상을 받아 영광스럽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현재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활동 중인 김연아는 이날 부상으로 받은 상금 1만 달러를 유니세프에 기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허브 웨슨 LA 시의원 등 LA 현지 정치인들도 참석해 김연아를 축하했다. 또한 일본 방송사를 비롯, 언론들이 김연아 선수를 집중적으로 취재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연아와 함께 수상한 새미 리 박사는 한인 이민 2세로 1940년대 극심했던 인종차별을 이겨내고 미국대표로 올림픽 남자다이빙 부문에 출전해 런던올림픽과 헬싱키올림픽에서 연속으로 금메달을 거머쥔 올림픽 스타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 UV 여자매니저 ‘김은혜’ 화제…男心 흔들 ▶ 봉태규, 아버지 사망 비보…등산 중 추락사 추정 ▶ 공중파서 금지 의상" 채연 섹시 드레스 공개 ▶ 가인 "조권과 진짜 사귀는 것 같다" 깜짝 고백 ▶ 빅토리아, 알고 보니 ‘뽀로로’ 마니아…"귀여워" ▶ 티아라 전보람, 단막극 안방 신고식…연기력 호평 ▶ 진짜 똥차 화제…인간 배설물로 320km 질주 ▶ 신세경, 러브캣 화보 화제…섹시미 ‘물씬’
  • LA에 ‘새미 리 광장’

    LA에 ‘새미 리 광장’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한인 2세 출신의 올림픽 다이빙영웅 새미 리(90) 박사를 기리는 ‘새미 리 광장’이 지정돼 5일(현지시간) 명명식이 거행됐다. 광장은 한인타운 내 올림픽가와 노먼디가가 만나는 교차로 지역에 들어섰다. 이곳은 한국 전통 정자인 ‘다울정’이 들어서 있는데다 ‘한인타운 노인센터’ 건물도 곧 완공될 예정이어서 한인타운을 상징하는 장소로 꼽힌다. 오전 10시 열린 명명식에는 웨슨 시의원과 톰 라본지 시의원, 새미 리 박사 가족, LA 출신 옛 올림픽 참가선수, 미셸 박 캘리포니아주 조세형평위원을 비롯한 한인 동포 100여명이 참석해 ‘새미 리 광장’의 탄생을 축하했다. 지난 1일로 90세를 맞은 새미 리 박사의 생일을 축하하는 행사도 곁들여졌다. 앞서 LA 시의회는 한인타운을 지역구에 둔 허브 웨슨 시의원이 제출한 새미 리 광장 지정 조례안을 지난달 21일 통과시켰다. 새미 리 박사는 1920년 하와이 사탕수수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나 미국 대표로 올림픽 다이빙 부문에서 1948·1952년 대회 연속 금메달을 따 동포사회에서 살아있는 ‘이민 영웅’으로 추앙받는 인물이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한반도 ‘배꼽’ 강원 양구, 더위를 사냥하다

    한반도 ‘배꼽’ 강원 양구, 더위를 사냥하다

    덥습니다. ‘연일 폭염’ 따위의 뉴스는 가슴까지 턱턱 막히게 합니다. 종일 에어컨 바람 쐬봐야 머리만 아플 뿐 시원한 느낌은 없습니다. 사무실에 앉아 있자니 일에 손은 안 가고, 혹 이런 상상만 떠오르지는 않던가요. 승용차로 쉬 접근할 수 있으면서도 사람들이 덜 찾아 외떨어졌다는 느낌을 주는 곳, 물 맑은 계곡 아래 맛있는 음식점이 있는 그런 곳에서 쉬고 있는 당신의 모습 말입니다. 그러면서 놀거리 많은 축제 하나쯤 열린다면 금상첨화겠지요. 이런 상상을 하고 있는 당신에게라면 강원도 양구가 제격이겠습니다. 가는 길에 값싼 견지 낚싯대 하나쯤 준비하길 권합니다. 허리춤까지 계곡물에 담그고 물고기들과 벌이는 유희가 제법 쏠쏠한 재미를 안겨줄 겁니다. ●물 만난 여름… 더위타파 광치계곡 양구 하면 우선 떠오르는 단어가 ‘비무장지대’(DMZ)다. 시내 곳곳에 군인들을 상대로 하는 가게들도 심심치 않게 눈에 띈다. 하지만 양구는 더 이상 ‘최전방 소도시’가 아니다. 서울~춘천고속도로가 거리를 확 줄인 데 이어, 라면처럼 구불구불했던 국도마저 곳곳에 터널이 생기면서 국수처럼 곧게 펴졌기 때문이다. 곳곳에 빼어난 계곡을 숨겨두고 있는 곳이 양구다. 얼핏 꼽아도 생태계 비경이 오롯한 두타연과 읍내에서 멀지 않은 직연폭포, 천혜의 견지 낚시터 수입천 등이 금방 튀어나온다. 더위를 깬다는 뜻의 파서탕(破暑湯)도 빼놓을 수 없다. 그동안 일반인 출입을 엄격히 제한했던 대암산 자락의 광치계곡은 최근 생태관광지로 주목받기 시작한 곳이다. 2006년 광치휴양림에 이어, 지난해 광치계곡~대암산 구간을 잇는 생태탐방로가 조성되면서 이 일대가 깨끗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말 그대로 ‘산소탱크’ 같은 곳이다. 광치계곡은 수량이 풍부하고 주변 경관 또한 수려하다. 넓지는 않지만 깊은 숲그늘이 드리워져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쫓기에 딱 좋다. 광치계곡 생태탐방로 제1코스는 광치자연휴양림을 출발, 옹녀폭포를 돌아 원점으로 되돌아오는 6.2㎞ 구간으로 2시간30분가량 소요된다. 경사가 완만해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맞춤하다. 중간쯤에서 만나는 옹녀폭포는 높이 5m 정도로 야트막한 편. 하지만 물줄기가 워낙 세 가슴속까지 시원하게 만든다. 옹녀폭포 바로 위 널찍한 바위는 그늘이 드리워져 쉬기 좋다. 제2코스와 제3코스는 트레킹 수준으로, 다소 발품을 팔아야 한다. 각각 6.7㎞ 3시간30분, 7.8㎞ 4시간30분가량 걸린다. 천렵을 즐기려면 수입천을 찾는 게 좋다. 금강산 자락에서 발원해 파로호까지 흘러가는 수입천은 어름치, 버들치 등 1급수에서만 사는 물고기들의 천국이다. 방산면 오미마을도 천렵을 즐기기 좋다. 물살이 빠르고 수심이 얕은 편이라 곳곳에 견지 낚시 포인트가 형성돼 있다. 장평리 직연폭포는 ‘천연 워터파크’나 다름없다. 빼어난 암벽 아래 깊은 소가 있어, 젊은이들이 곧잘 다이빙을 즐기곤 한다. ●산골음식, 자연을 요리하다 어느 지역이건 손맛 좋은 집이야 한두 군데 있기 마련. 하지만 양구는 내륙의 오지 치고 유난히 맛집들이 즐비하다. ‘촌구석에 뭐 먹을 게 있을까.’ 하는 걱정일랑 접어도 좋겠다. 맛집 한두 군데를 귀동냥하다 보면, 의외로 다양한 ‘메뉴’가 쏟아지고, ‘어라, 이것봐라.’하는 감탄사도 자연스레 튀어나온다. 값 헐하고 영양가 높기로는 콩탕을 앞세울 만하다. ‘사뎅이’(사골뼈)를 푹 삶은 물에 무와 콩을 갈아 넣어 묽은 탕으로 끓여 낸다. 얼핏 콩비지처럼 보이지만 맛과 식감이 전혀 다르다. 여기에 현지 ‘특산’ 강된장을 얹어 먹는데, 이게 또 별미다. 중앙시장에서 가까운 동문식당(033-481-1057)이 잘한다. 여름에는 콩탕과 콩국수만 팔 정도로 자부심이 높다. 밑반찬도 입에 착착 감긴다. 5000원. 중앙시장 앞 옥천식당 (033-481-2454)은 얼큰한 내장국밥으로 입소문 났다. 시장통에서 2대째 내장국밥만 하는 집이라 양구 사람은 모두 알 정도. 돼지고기를 사용하는 데도 비린내가 없다. 5000원. 최근 양구의 별미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게 오골계 요리다. 뼈까지 까만 오골계 살은 뻑뻑하지 않아 구워 먹기에 제격. 양구읍 근처 석장골 오골계숯불구이집(033-482-0801)은 오골계 구이를 잘한다. 오골계는 크면 다소 질긴 까닭에 60~70일된 중병아리만 쓰는 게 맛의 비결이라고 주인장은 귀띔했다. 1마리 3만 5000원. 산간 오지인 만큼 산채 등 참살이 음식을 빼놓을 수 없다. 방산면 청수골(033-481-1094)은 다양한 산채를 올린 비빔밥이 맛있는 집. 신선한 나물을 제철에 맞춰 내오는 까닭에 언제 가더라도 자연이 주는 향긋한 별미를 만끽할 수 있다. 방산자기박물관 옆에 있다. 산채정식 6000원. 광치막국수(481-0076)는 막국수(5000원)와 수육(1만원)이 대표 음식. 인공 감미료를 사용하지 않아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일품이다. 광치휴양림 초입에 있다. ●재미백배 ‘양구배꼽축제’ 주민들은 양구를 국토의 한가운데, 즉 ‘배꼽’이라고 자부한다. 한반도 북쪽 끝점과 독도, 마라도 등 도서지방의 끝점을 모두 이은 다음 가운데에 점(동경 128도02분. 북위 38도03분)을 찍으면 양구 남면 도촌리가 나온단다. 해마다 ‘양구배꼽축제’를 열어 의미를 부여하는 것도 그런 까닭이다. 올해도 다양한 물놀이와 이색 투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양구배꼽축제가 7~15일 열린다. 맨손고기잡기, 백토(白土)머드체험, 한반도섬 수상체험 등 물놀이를 비롯해 청정자연을 오롯이 간직한 두타연 트레킹 등 체험 프로그램이 주를 이룬다. 한반도 모양을 본뜬 한반도섬에서는 요트, 오리배, 카누, 물자전거 등 물 위에서 즐길 수 있는 온갖 탈것들이 가족들을 기다린다. 특히 백토머드체험은 외국인들에게도 입소문이 날 만큼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조선시대 광주 분원에 도자기 제조용으로 납품되던 이른바 ‘방산 나노 백토’ 위에서 즐기는 슬라이딩 체험과 에어바운스가 설치된 야외수영장 백토머드체험은 좋은 흙과 깨끗한 물이 어우러지는 ‘더위사냥 핵심 코스’다. 볼거리로는 벨리댄스 경연대회인 코리아오픈벨리댄스챔피온십이 첫손 꼽힌다. 1500명가량의 국내 ‘배꼽춤’ 댄서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량을 거둔다. 13~15일 청소년 야외무대 등에서 열린다. 이 밖에 SBS TV ‘웃찾사’ 출신 개그맨들이 벌이는 ‘배꼽공감 행사’와 배꼽을 주제로 한 도자기, 서양화 등 전시회도 열린다. 아울러 양구군은 축제 기간 동안 관내 각종 전시관과 기념관 등을 모두 무료로 개방한다. 글 사진 양구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33) ▲가는 길 수도권에서 승용차로 갈 경우 서울~춘천 고속도로가 가장 빠르다. 춘천에서 46번국도로 바꿔 타고 계속 직진하면 양구로 이어진다. ▲잘 곳 축제기간 중 알뜰피서족을 위한 ‘배꼽캠핑촌’이 운영된다. 청소년수련관 옆 야영장에 마련된다. 바비큐장 등도 야영장 옆에 별도로 조성돼 있다. 하루 2만원. 1만원은 양구사랑상품권으로 돌려준다. 양구사랑상품권은 양구 시내 어디서든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480-2242. ▲둘러볼 곳 방산자기박물관(480-2664)은 도자기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정중앙천문대(480-2587)는 전시실과 관측실을 갖추고 있다. 산양증식복원센터(480-2665)에선 복원 중인 산양을 볼 수 있다. 오후 4~5시께 먹이 주는 시간에 가야 새끼 산양 등 많은 산양과 만날 수 있다. 박수근미술관(480-2655)에서는 양구 출신 화가 박수근의 일생을 엿볼 수 있다. 정림리에 있다. 비무장지대(DMZ)에 속한 두타연과 대암산 등을 출입하기 위해서는 3일 전에 군청 문화체육과에 신청해야 한다. 두타연 탐방 482-1996, 대암산 등반 480-2231, 4. 을지전망대는 양구의 비무장지대를 한눈에 굽어볼 수 있는 곳이다. 특히 날씨가 맑은 날이면 화채 그릇처럼 생긴 ‘펀치볼’, 즉 해안면 일대가 멋들어지게 펼쳐진다. 초입에서 출입신고서만 작성하면 승용차로 출입할 수 있다.
  • [프로야구] 이재곤 첫 완투승… 롯데 4위 굳히기

    [프로야구] 이재곤 첫 완투승… 롯데 4위 굳히기

    프로야구 롯데 투수 이재곤의 승리 소감은 소박했다. “얼떨떨하다. 시즌 끝까지 1군에 남고 싶다.” 그게 다였다. 리그 최강 두산 타선을 9이닝 1실점 완투승으로 막은 투수답지 않았다. 이재곤은 3일 잠실에서 두산 타선을 경기 내내 4안타 1볼넷으로 압도했다. 9회까지 공 93개밖에 안 던졌다. 데뷔 첫 완투승. 팀의 7-1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는 최근 4연승으로 4위 싸움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이 경기 전까지 이재곤은 3승3패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하고 있었다. 성적은 평범했지만 내용이 좋았다. 3패 가운데 2패가 한화 류현진과 맞대결이었다. 지난달 21일 류현진과 맞대결에선 7과 3분의1이닝 동안 6안타 1실점으로 버텨내는 모습을 보였다. 직구-싱커-슬라이더를 적절히 섞어 상대 범타를 유도해내는 투구가 효율적이었다. 이전 맞대결에서도 8회까지 2실점만 했다. 다만 세밀함이 모자랐다. 투구 뒤 수비나 미세한 타이밍 싸움에 익숙지 않은 모습이었다. 작은 실수 한두 번으로 아깝게 지는 경기가 여럿 나왔다. 경험이 쌓이면 더 좋은 투수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날 이재곤은 자신의 성장가능성을 증명했다. 6회초엔 황재균이 이적 뒤 첫 솔로홈런을 때렸다. 홍성흔은 7회초 가운데 안타로 개인통산 1400안타(22번째) 고지에 올랐다. 광주에선 KIA가 LG를 12-3으로 눌렀다. 오랜만에 CK포가 제대로 가동됐다. 김상현과 최희섭이 홈런 한 개씩 터뜨렸다. 선발 양현종은 5와 3분의1이닝 동안 5안타 3실점(2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14승째. 이날 승리한 한화 류현진과 다승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KIA는 LG를 한 게임 차로 밀어내고 5위가 됐다. 39일만의 5위 복귀다. 목동에선 한화가 넥센에 6-2로 이겼다. 한화 선발은 류현진이었다. 그것 자체로 한화의 필승공식이다. 류현진은 8이닝 4안타 1실점했다. 올 시즌 21게임 전경기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내) 행진이다. 대구에선 SK가 삼성에 7-4 역전승했다. SK는 3-3인 7회 김강민이 좌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김강민은 이날 사이클링히트에서 단타 한 개가 모자랐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성 타구를 때렸지만 삼성 3루수 조동찬이 다이빙캐치로 잡아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영화리뷰] ‘크랙’ 애매모호한 감정선을 허무는 균열

    [영화리뷰] ‘크랙’ 애매모호한 감정선을 허무는 균열

    크랙(crack). 바위 표면에 벌어진 틈새. 작은 틈. 균열. 바위 표면에 왜 균열이 생겼을까. 저절로 생기진 않는다. 비 때문이건 지진이 있었건, 외부 충격으로 인해 생긴 건 분명하다. 단서는 안이 아니라 밖에 있다. 영화 ‘크랙’은 이 가정에서 출발한다. 1930년대 영국의 외딴 기숙학교. 엄격한 교칙으로 둘러싸인 이곳에 모든 여학생들의 선망의 대상인 다이빙 교사 미스 G(사진 왼쪽·에바 그린)와 그녀를 추종하는 여섯 명의 소녀들이 있다. 그들만의 견고했던 세계는 스페인 귀족 출신의 아름다운 소녀 피아마(오른쪽·마리아 발레르드)가 전학 오면서 균열이 생긴다. 아름다울 뿐 아니라 다양한 경험과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매력, 뛰어난 다이빙 실력까지 갖춘 피아마의 등장으로 리더였던 디(주노 템플)는 질투를 느낀다. 디는 고군분투하지만 미스 G가 피아마에게 빠져들고 집착하게 되면서 모든 것은 파국을 향해 치닫는다. 폐쇄적인 사회. 그리고 이곳에 진입한 매력적인 이방인. 그 이방인이 그 사회에 동화되지 않는 한 기존의 구성원들은 위기 의식을 느끼기 마련이다. 이방인들에 의해 자신들이 구축해 왔던 환경, 혹은 권력관계가 해체될 수 있다는 공포감은 이들을 보다 보수적이고 공격적인 모습으로 변모시킨다. 영화는 이 과정에서 나타는 균열의 모습을 감각적이고 오묘한 분위기로 연출해 낸다. 크랙의 가장 큰 매력은 수많은 감정선을 무척 애매모호하게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미스 G의 모습은 섬뜩함과 매력 사이를 넘나든다. 아이들을 휘어잡는 카리스마와 리더십의 이면에 대인공포증과 공황장애를 앓는 역설적인 모습도 있다. 아이들은 피아마를 향해 호감과 질투 사이에서 고민한다. 모든 감정선이 뒤엉켜 버린다. 특별한 사건 없이 잔잔하게 흘러가지만 감정의 경계를 허무는 소용돌이 때문에 104분이란 러닝 타임이 오히려 짧게 느껴진다. 그간 선악 구분에 익숙해져 있는 관객이라면 이런 식의 접근이 다소 복잡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 하지만 곱씹어보면 이게 더 현실적인 해석이 아닐까 싶다. 사실 동정과 호감, 애정과 증오 등 우리의 감정은 명확하기보단 애매모호할 때가 많다. 누가 자신의 감정을 명확히 말할 수 있을까. 이런 면에서 크랙은 우리의 삶 같은 영화다. 여기에 여성 감독 특유의 매혹적인 영상이 빛을 발한다. 다이빙 장면이나 기숙사의 풍경에서 감독의 섬세한 손길이 느껴진다. 크랙의 조던 스콧 감독은 ‘델마와 루이스’(1991), ‘글래디에이터’(2000)를 만들어 냈던 거장 감독 리들리 스콧의 딸이다. 단순히 거장의 딸이 아니라 훌륭한 영화감독으로서의 발판을 이 영화를 통해 마련했다. 여기에 미스 G로 열연한 에바 그린의 연기 또한 대단했다. 영화 ‘몽상가들’(2005)의 히로인이었던 그의 성장에 경의를 표한다. 연출력과 연기력이 탁월하게 조화된, 최근 보기 드문 걸작이다. 29일 개봉. 청소년 관람불가.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여행가방]

    ●오션월드 최대 61%할인 워터파크 오션월드는 성수기를 맞아 최대 61%까지 입장료를 할인한다. 오는 30일까지 홈페이지(www.daemyungresort.com)에 날짜를 지정해 ‘우리 학교 데이’를 신청하면, 가장 많은 신청자를 확보한 대학교 학생들에게 61% 할인된 주중 2만 7000원, 주말 3만원에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구명조끼 무료. 30일까지 어른 3만 5000원, 어린이 3만원으로 요금도 확 내렸다. 8월21일까지 야간개장한다. 야외존 등 대부분 시설이 밤 10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단, 30일~8월14일은 매일, 나머지 기간은 토요일만 야간개장 한다. 야간권도 출시했다. 어른 2만 5000원, 어린이 2만원이다. 오후 6~10시 이용할 수 있다. 1588-4888. ●6325 페스티벌-블루스토리 63시티는 개관 25주년을 맞아 새달 29일까지 ‘6325 페스티벌-블루스토리’를 진행한다. 63씨월드 수족관에서 진행하는 수중 3인조 싱크로나이징 공연 ‘아쿠아 걸즈2’가 최고의 볼거리. 아트홀 공연, 스카이아트 미술관, 씨월드 수족관 관람에 식사까지 제공되는 ‘스릴러브 패키지’와 ‘와일드 오션3D’ ‘4D 맥스 라이더’ ‘메가5D시어터’를 하루에 다 볼 수 있는 ‘입체마니아 이벤트’도 준비했다. (02)789-5663. ●시원한 스턴트 다이빙 쇼 서울랜드는 새달 22일까지 ‘스턴트 다이빙쇼’를 무료로 선보인다. 유럽에서 온 9명의 스턴트 다이빙 전문 공연단이 관람객에게 물 세례를 퍼붓는 등 무대와 객석이 하나가 된다. 서울랜드와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쿨 패키지 티켓’(2만 4000원, 24일~8월8일은 1인당 8000원 추가), 서울랜드와 국립현대미술관·국립과천과학관 관람을 묶은 ‘방학숙제 해결 패키지’(1만 6000원) 등도 출시했다. (02)509-6000. ●스파그린랜드 30%할인 이벤트 퇴촌 스파그린랜드는 24일까지 입장료 3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홈페이지(www.spagreenland.co.kr)에서 쿠폰을 출력해 오면 된다. 어른 2만 7300원, 어린이 1만 9600원으로 1만원 정도 싸게 입장할 수 있다. 아울러 새달 29일까지 오전 7시~오후 9시 연장 운영한다. (031)760-5700.
  • ‘고사2’ 박지연 “다이빙대 촬영 가장 무서워” 고백

    ‘고사2’ 박지연 “다이빙대 촬영 가장 무서워” 고백

    걸그룹 티아라 멤버이자 배우 박지연이 영화 ‘고사 두 번째 이야기: 교생실습’(이하 고사2) 촬영 중 무서웠던 촬영장면에 대해 털어놨다. 박지연은 16일 오후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고사2’(감독 유선동·제작 코어콘텐츠미디어)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수영장 다이빙대 위에서 촬영한 신이 가장 무서웠다.”고 고백했다. 이어 높은 곳과 물을 무서워한다는 박지연은 “아래는 수영장이고 다이빙대는 무척 높아서 나에게는 굉장히 힘들었던 장면이다.”고 회상했다. 데뷔 전부터 꾸준히 연기활동을 이어온 박지연은 “내가 보기에도 내 연기는 아직 어색하다. 하지만 예쁘게 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해 드라마 ‘혼’으로 연기 신고식을 치른 박지연은 드라마 ‘공부의 신’에서 톡톡 튀는 여고생을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영화배우로 데뷔하는 것은 ‘고사2’가 처음이다. 한편 ‘고사2’는 2008년 개봉해 흥행에 성공한 공포영화 ‘고死: 피의 중간고사’의 속편이다. 지연 외에도 김수로와 황정음, 윤시윤, 박은빈 등이 총출동해 연기 앙상블을 펼친다. 오는 28일 개봉 예정.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
  • 티아라 지연 “고소공포증+물공포증, ‘고사2’서 다 겪어 ”

    티아라 지연 “고소공포증+물공포증, ‘고사2’서 다 겪어 ”

    걸그룹 티아라의 멤버이자 배우인 박지연이 영화 ‘고사 두 번째 이야기: 교생실습’(이하 고사2)에서 물 공포증과 고소공포증을 동시에 겪은 사연을 털어놨다.박지연은 16일 오후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고사2’(감독 유선동·제작 코어콘텐츠미디어) 언론시사와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그는 “내가 보기에도 내 연기는 아직 어색하다. 하지만 예쁘게 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지난해 드라마 ‘혼’으로 연기 신고식을 치른 박지연은 드라마 ‘공부의 신’에서 톡톡 튀는 여고생을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영화배우로 데뷔하는 것은 ‘고사2’가 처음이다.또한 박지연은 극중 가장 무서웠던 장면으로 수영장 다이빙대 위에서 촬영한 신을 꼽았다. 높은 곳과 물을 무서워한다는 박지연은 “아래는 수영장이고 다이빙대는 무척 높아서 나에게는 굉장히 힘들었던 장면이다.”고 회상했다.한편 ‘고사2’는 2008년 개봉해 흥행에 성공한 공포영화 ‘고死: 피의 중간고사’의 속편이다. 지연 외에도 김수로와 황정음, 윤시윤, 박은빈 등이 총출동해 연기 앙상블을 펼친다. 오는 28일 개봉 예정.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
  • 中 중앙영도소조가 강경대응 주도

    중국 정부가 한·미 양국의 서해 연합군사훈련을 반대한다고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한 것은 훈련계획이 발표된 지난 5월24일부터 한달 보름 정도 지나서다. 이 기간동안 관영언론은 한·미 양국을 강력히 비난하면서 자국내 여론을 뜨겁게 달궈나갔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항공모함이 황해(서해)로 들어오면 수도 베이징까지 작전반경에 속한다.”며 위기론을 확대했다. 그 뒤 군부 수뇌인 마샤오톈(馬曉天) 인민해방군 부총참모장이 1일 홍콩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반대 입장을 밝힌 뒤 마침내 8일 외교부 대변인이 “결연하게 반대한다.”고 못을 박았다. 관영언론을 통한 애드벌룬 띄우기와 비공식 입장표명, 공식 반대의 수순을 밟은 것. 이런 일련의 과정은 중국내 최고 외교정책 결정기구인 공산당 중앙외사영도소조의 인준을 거쳐 진행된 것으로 추정된다.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이 당연직 조장으로 참여하는 중앙외사영도소조는 중국의 가장 중요한 외교·군사정책을 결정하는 기구다. 원자바오(溫家寶) 총리와 다이빙궈(戴秉國) 외교담당 국무위원이 부조장을 맡고, 양제츠 외교부장, 왕자루이(王家瑞) 중앙대외연락부장, 겅후이창(耿惠昌) 국가안전부장과 국방부장이나 중앙군사위 부주석 등 군부 수뇌 등이 조원으로 참여한다. 위원회식 결정을 내리지만 사실상 최고지도부 싱크탱크인 중앙판공청과 중앙외사영도소조 판공실의 검토 의견을 추인하는 형식을 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 출신인 링지화(令計劃) 중앙판공청 주임은 정상회의 현장에 어김없이 동행하는 후 주석의 핵심측근이다. 2006년과 2009년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했을 때에도 어김없이 중앙영도소조가 열려 대북정책 변경 등을 심도있게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의 외교소식통은 “이번 서해훈련은 군사전략적 영향이 크기 때문에 군부의 의견이 상당부분 반영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자랑스러운 한국인상’에 새미 리·김연아

    ‘자랑스러운 한국인상’에 새미 리·김연아

    미주동포후원재단(이사장 홍명기)은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자랑스러운 한국인상’ 수상자로 새미 리(왼쪽·90) 박사와 김연아(오른쪽·20) 선수를 선정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시상식은 다음달 7일 로스앤젤레스 한 호텔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재단 측은 새미 리 박사가 의사로 일하던 28세 때인 1948년 런던올림픽에 미국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땄고 4년 뒤 헬싱키올림픽에서 다시 우승한 ‘다이빙 영웅’이라고 소개했다.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하던 이민자 아들로 태어난 그는 미국 내 최고의 아마추어 선수에게 수여하는 제임스 설리번상을 아시아계 최초로 수상하는 등 선수와 감독으로서 커다란 발자취를 남겼다. 김 선수는 미주동포는 아니지만 밴쿠버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부문에서 금메달을 따는 등 공로를 인정해 상을 주기로 했다고 재단 측은 밝혔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김연아·조재진, 亞 최고 스포츠 섹시스타”

    “김연아·조재진, 亞 최고 스포츠 섹시스타”

    ‘피겨여왕’ 김연아가 아시아에서 가장 섹시한 여성 스포츠 스타로 선정됐다. 축구선수 조재진 역시 아시아 남자 선수 중 최고의 섹시스타로 꼽혔다. CNN의 아시아 사이트 ‘CNNGO’는 ‘아시아에서 가장 섹시한 선수들 30’(Asia’s 30 sexiest athletes)이라는 제목으로 아시아 스포츠 스타 남녀 각각 15명을 선정해 17일 발표했다. 남녀 부문 모두 1위는 한국 선수들의 차지였다. CNNGO는 김연아를 여자 선수 1위에 올려놓고 “올림픽 무대에서 빛나는 파란색 옷을 입고 매끈함 몸매를 보여줬다. 모든 매체들이 김연아에게 달려드는 건 당연하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김연아는) 뛰어난 실력 외에도 중독성 있는 미소로 세계를 사로잡았다.”고 외모에 찬사를 보냈다. 남자 선수 중에서 최고의 섹시 스타로 꼽힌 조재진에게는 “근육질의 몸을 뽐낸 잡지 화보로 남녀 모두에게 이름을 알렸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이 외에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의 공격 선봉에 선 박주영이 남자 선수 중 14위에 선정됐다. 골프선수 서희경도 여자 선수 중 15위에 이름이 올랐다. 국내에도 팬이 많은 일본 야구계 ‘꽃남’ 다르빗슈 유가 박주영보다 한 계단 높은 남자 13위에 뽑혔으며 김연아와 동갑내기 라이벌로 경쟁해 온 일본의 피겨스타 아사다 마오는 여자 13위를 차지했다. 중국의 다이빙 스타 궈징징 역시 12위로 미모를 인정받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모범용사에 듣는다] “취업위해 들어온 軍이 천직 되었죠”

    [모범용사에 듣는다] “취업위해 들어온 軍이 천직 되었죠”

    “취업을 위해 발을 들여놓았던 군이 천직이 되었죠.” 서울신문과 국방부가 선정한 국군모범용사 김병준(52·육군 3공수특전여단 정찰대 행정보급관) 원사는 군에 입대하게 된 이유에 대해 ‘취업 때문’이라고 말했다. 예나 지금이나 취업문제는 젊은이들의 고민거리였다. 그가 입대하던 1970년대에는 ‘군필자’는 공인된 경력이기 때문에 좋은 직장에 취업할 수 있었다. 게다가 당시에는 베레모를 쓴 공수부대 대원이라고 하면 뭔가 더 남자답고 조금 더 성공한 듯한 느낌이 들었다. 열아홉 청년이던 1977년 10월의 기억이다. ●32년 복무… 고공점프 1230회 기록 김 원사는 원래 4년만 복무할 예정이었다. 입대 후 의무복무기간이 4년인 데다 취업을 목적으로 군에 입대한 까닭에 장기복무할 이유가 없었다. 1981년 전역 후 어디로 취직할까 고민하던 중 공수부대 출신자를 경사로 특채하던 경찰로 사실상 진로를 정했다. “당시만 해도 이파리 세개(무궁화잎 한개가 순경이던 시절)를 달아주니까 경찰로 갈 마음을 갖고 있었죠.” 하지만 김 원사가 이른바 ‘말뚝’을 박게 된 것은 함께 근무했던 선배가 지나가는 말로 던진 “경찰은 무슨…. 너는 군대가 천직이다.”라는 한마디 때문이었다. 지금은 공수부대 부사관은 장기복무자를 별도로 선발하거나 신청에 의해서 임관되지만, 당시에는 사고 친 부대원들에게 “영창갈래, 장기복무할래”하면서 반강요를 하던 시절이었다고 전했다. 이렇다 보니 자진 입대해 군생활 잘하고 있던 그로서는 공수부대에는 인재였던 셈이다. 자동적으로 장기복무자가 됐고 지금까지 32년간 군복무를 하게 됐다. 김 원사는 장기복무자가 된 후에도 3공수에만 근무했다. 오랜 기간 한 곳에서 근무하다 보니 갖게 된 기록도 있다. 3공수여단 내에 3명밖에 없는 고공점프 1000회 이상 기록 보유자다. 그가 1230회라는 기록을 가지고 있는 고공점프는 스카이다이빙처럼 자신이 직접 고도를 조절하면서 낙하산을 펼치는 전문 강하다. 낙하산이 자동으로 펼쳐지는 일반 강하와는 큰 차이가 있다. 이런 고공낙하는 공수여단 내에서 대략 50명 정도만 할 수 있다고 한다. 김 원사는 1970~80년대 격동기에 공수부대가 투입된 현장에 늘 있었다. “격동기이던 그 시절 공수부대는 전국에서 발생하는 모든 일에 투입됐었죠. 씁쓸한 기억도 있고, 자랑스러운 기억도 있습니다.” ●5·18땐 고향친구 양장점 앞서 경계근무 전남 장흥에서 태어나 광주에서 고교를 졸업한 김 원사는 5·18 광주 민주화운동때 투입되기도 했다. 당시 그는 광주시내 경계근무를 담당했는데 고향친구가 하던 양장점 앞에서 경계근무를 서기도 했다. 친구 어머니가 알아보시곤 ‘혹시, 다칠까’ 가게로 끌고 들어가기도 했다고 한다. 역사의 격동기에서 군인이란 신분으로 겪게 된 기억이라고 전했다. 대간첩작전에 모두 투입됐으며 서울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 구조를 위해 현장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2007년에는 이라크 파병도 다녀왔다. 사단 주임원사로 파병 장병들을 돌보는 역할을 맡았다. 틈틈이 공부도 열심히 해 경원전문대 사회체육과를 2007년 졸업했다. 최고 연장자로 과대표 생활을 하면서 자식뻘인 과동기생들을 관리(?)하며 치열하게 공부했다. 덕분에 졸업 때는 4.5 만점에 평점 4.5점이란 기록을 세우며 전체수석을 차지했다. 이제 전역이 2년밖에 남지 않은 김 원사는 “군생활을 잘할 수 있도록 행복한 가정생활의 중심이 되어 준 아내에게 감사하다.”면서 쑥스러운 듯 미소를 지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씨줄날줄] 북·중 ‘순망치한’의 허실/구본영 논설위원

    ‘순망치한(脣亡齒寒)’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는 뜻의 고사성어다. 중국인들이 북한과의 특수관계를 설명할 때 자주 쓰는 표현이기도 하다. 하지만 북·중 관계에 항상 아무런 불협화음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이와 입술의 색깔이 다르듯 이해가 엇갈려 삐걱거린 적도 많았다. 중국이 항미원조(抗美援朝)란 이름으로 6·25전쟁에 참전하면서 맺은 혈맹 관계는 1980년대부터 금이 가기 시작했다. 1983년 후계자 자격으로 김정일이 방중했을 때 중국 실권자였던 덩샤오핑은 개혁·개방을 열심히 권유했다고 한다. 하지만 방중 후 김이 중국의 수정주의 노선을 비판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덩은 “아무것도 모르는 철부지로 인해 중국의 운명이 위협받는 일이 없어야 할 텐데….”라고 탄식했다는 후문이다. 요즘 중국이 ‘미워도 다시 한번’ 격으로 제2의 항미원조를 시작한 느낌이다. 천안함 폭침의 배후가 북한임이 드러났음에도 여전히 오불관언이다. 객관적 조사결과에 대다수 국가가 신뢰를 보내고 있는데도 말이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대북 대응을 요청하자 다이빙궈 외교담당 국무위원은 “북의 소행이라는 확신이 아직 없다.”고 유보적 입장을 드러냈다고 한다. “관련 국가들이 냉정하게 자제해 긴장 고조를 막아야 한다.”는 마자오쉬 외교부 대변인의 말도 퍽 쌀쌀맞게 들린다. 한·미와 북·중 간 천안함 외교게임을 놓고 미 뉴욕타임스는 중국이 북한을 쉽사리 등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재 동참으로 북한이 고사할 가능성을 우려한다는 뜻이다. 결국 중국은 한반도가 남한 주도로 통일돼 미 동맹 세력이 턱밑까지 들어오는, 즉 ‘이가 시린’ 상황을 여전히 회피하려 할 것이란 추론이 나온다. 중국이 북의 만행을 모른 체하는 것도 달갑지 않지만, 북한의 대중 종속은 더욱 걱정스러운 사태다. 하기야 순망치한이란 표현의 근저에도 뿌리 깊은 중화의식이 깔려 있지 않은가. 중국인들은 한반도와의 관계를 설명할 때 ‘순망치한, 호파당위’(脣亡齒寒, 戶破堂危·입술이 없어지면 이가 시리고, 대문이 부서지면 집이 위태롭다.)라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니다시피 하지만, 어디까지나 ‘이와 집’이 우선이고 ‘입술과 대문’은 후순위라는 것이다. 김하중 전 주중대사의 지적이다. 행여 중국이 북한의 천안함 도발을 감싸는 과정에서 북이 중국의 동북4성쯤으로 전락하는 사태는 막아야 한다. 한반도의 통일이 중국의 국익에 해가 안 될 것임을 납득시키는 게 한국외교의 과제일 듯싶다. 구본영 논설위원 kby7@seoul.co.kr
  • [對北제재조치 이후] 요지부동 中 속셈은

    [對北제재조치 이후] 요지부동 中 속셈은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은 도대체 무슨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일까. 천안함 사태를 야기한 북한을 강력하게 제재해야 한다는 한국과 미국, 일본 등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중국의 의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미·일 압박에도 “냉정·자제” 중국은 25일 베이징에서 폐막한 미·중 전략경제대화에서도 대북 제재에 동참하라는 미국의 요청에 즉답을 피했다. 다이빙궈(戴秉國) 국무위원은 폐막 기자회견에서 “양국이 동아시아와 한반도 안정이 매우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미국의 제재 동참 요청에 중국은 꿈쩍않고,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셈이다. 중국 외교부 장위(姜瑜) 대변인과 마자오쉬(馬朝旭) 대변인도 이틀간에 걸쳐 냉정과 절제를 강조하면서 똑같은 목소리를 냈다. 우리 측이 천안함 사태의 유엔 안보리 회부를 공식선언한 만큼 중국의 협조는 필수적이다. 중국은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결의안 거부권을 갖고 있다. 성과를 거두려면 중국을 설득하는 게 급선무다. 중국의 움직임과 관련, 베이징의 외교소식통은 25일 “중국은 한국이 제시한 조사결과를 평가하면서 이번 사태에 어떤 입장을 견지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중 관계와 북·중 관계, 대국적 책임, 국가 이미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의견을 내놓을 것이라는 얘기다. ●‘결의안 거부권’ 中 설득 총력 또 다른 소식통은 “중국이 이미 한국 측에 안보리에 상정하지 말아달라는 의견을 전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안보리 상정은 추가적인 상황 악화를 의미하고, 중국 입장에서는 선택을 강요받게 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 대통령 담화를 계기로 이미 안보리 상정이 불가피해졌다는 점이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중국 측이 현재 안보리 상정과 관련해 내부적인 대비를 하고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우다웨이(武大偉) 한반도사무 특별대표를 한국에 급파한 것이나 마 대변인이 전날 ‘옳고 그름’ ‘공정하고 객관적인 대응’ 등을 언급했다는 점에서도 이 같은 움직임이 읽힌다. 안보리 상정이 현실화됐을 때 중국은 대북제재의 수준을 낮추는 데 주력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중국은 북한이 유엔 제재와 추가적인 제재로 고립이 심해져 군사적으로 도발하는 상황을 가장 우려하기 때문이다. 베이징의 다른 소식통은 “중국 측은 안보리 제재를 피할 수 없다면 가장 낮은 수준의 제재를 유도하고, 가급적이면 문안의 수위도 낮추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tinger@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