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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뒤집는다 1경기차… 뒤바뀐다 2·5·9위

    뒤집는다 1경기차… 뒤바뀐다 2·5·9위

    샌즈 앞세운 키움, 2위 두산 추격 0.5경기차… 새달 3~4일 맞대결 kt·NC 가을야구 막차 접전 치열 롯데·한화의 탈꼴찌 경쟁도 주목하반기로 접어든 프로야구가 ‘2·5·9’ 비밀번호 다툼으로 엎치락뒤치락한다. 이는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2위 쟁탈전, NC 다이노스와 kt 위즈의 5위 승부 그리고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9위 싸움으로 각 순위 모두 1경기차 이내에서 박빙 승부가 벌어지고 있다.현재 2위 두산과 3위 키움은 0.5경기차, 5위 NC와 6위 kt는 1경기차, 9위 한화와 10위 롯데는 0.5경기차다. 올 시즌 2·3위, 5·6위, 9·10위를 점유하고 있는 이 구단들은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뀌는 양상으로 올 시즌 관중몰이에 저조한 프로야구의 기세가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두산은 올해 ‘투수 4관왕’(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승률 1위) 대기록을 넘보고 있는 조시 린드블럼(32)을 주축으로 한 막강 투수진을 자부한다. 팀 평균자책점은 SK 와이번스에 이은 2위다. 키움은 홈런 1위 제리 샌즈(32)를 앞세운 막강 화력을 자랑하며 팀타율 1위에 자리해 있다. 창과 방패의 대결인 만큼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7승 7패로 팽팽하다. 3위팀은 가을야구에서 5전 3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를 이겨야 2위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를 수 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불리하다. 9월 3~4일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남겨둔 두 팀이 앞으로 2주 동안 얼마나 서로를 따돌릴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창단 이후 역대 첫 가을야구를 꿈꾸는 kt와 지방구단 중 유일하게 5강권에 속한 NC는 포스트 시즌의 막차 티켓 전쟁으로 격렬하다. 간판타자 강백호(kt·20)와 양의지(NC·32)가 부상을 딛고 이달 들어 팀에 복귀하며 두 팀 모두 완전체 전력을 자부하고 있다. 타격왕 경쟁을 펼치는 두 선수 모두 복귀 후 출전한 경기에서 4할이 넘는 타율로 방망이가 불을 뿜는다. NC는 경찰청에서 제대한 김태군(30)까지 지난 17일 1군에 등록했다. 두산과 키움, NC와 kt는 20~21일 2연전을 ‘대리전’으로 치른다. 두산이 창원에서 NC를, 키움이 수원에서 kt를 상대한다. 20일 경기에선 NC와 kt가 각각 승리를 거두며 순위 변동은 없게 됐다.가을야구권 바깥에선 롯데와 한화의 탈꼴찌 경쟁이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두 팀의 접전이 매서워지면서 꼴찌도 예측 불허다. 지난 15~16일 펼쳐진 광복절 단두대 매치에서도 1승 1패씩 주고받을 정도로 두 팀은 서로에게만큼은 팽팽하다. 올해 상대 전적은 6승 6패. 공교롭게도 롯데는 20~21일, 한화는 22~23일 차례대로 선두 SK와의 경기가 잡혀 험난한 탈꼴찌 여정이 예상된다. 9월 7일 다시 돌아오는 맞대결까지 추락을 최대한 막아야 하는 게 두 팀의 지상과제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Focus人] “1이닝 사이클링 홈런, 100년간 불가능하죠!”, 이종훈 KBO기록위원

    [Focus人] “1이닝 사이클링 홈런, 100년간 불가능하죠!”, 이종훈 KBO기록위원

    “오늘 열리는 LG-SK전의 두 사령탑인 류중일 감독과 염경엽 감독이 제 첫 공식기록 경기에 삼성과 태평양선수로 등록됐었죠. 그래서인지 그 기록지를 볼 때마다, ‘참, 오래됐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돼요” 1992년 8월 30일 인천 도원구장에서 열린 삼성-태평전에서 첫 1군 경기 기록을 시작한 후, 올해로 한국야구위원회(KBO) 공식기록원으로 29년째 활동하고 있는 이종훈 기록위원. 2003년 7월 1일 대전 현대-한화전에서 1000경기, 2011년 6월18일 잠실 SK-LG 전에서 2000경기를 달성하고 마침내 지난 5월 12일 한화-LG전을 통해 KBO 최초 3000경기 출장의 대기록을 세웠다. 하루하루 자신의 기록을 다시 써 나가고 있는 이종훈 기록위원은 “3000경기를 했으니깐 3500, 4000경기까지 하라고 하는데, 후배들도 있고 기록위원회 내부사정도 있기 때문에 그런데 치중하는 것보다는 제가 가진 역량을 후배들에게 많이 알려주고 그들이 공식기록원 임무를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고 겸손해했다. 지난 1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SK전을 준비하는 이 위원을 심판 뒤쪽 바로 뒤 기록실에서 만난 날은 그의 출장 ‘3065’번째. 그와의 만남을 정리했다.(Q) 어떻게 이 일을 하게 됐는지야구장 오는 야구팬들처럼 야구를 엄청 좋아했습니다. 선수는 아니었지만 그저 야구가 좋았죠. 대학교도 야구 동아리에 가입할 정도로 야구에 미쳐 살았죠. 그러던 중 KBO 기록강습회가 열리는 걸 알고 직접 찾아가서 89년, 90년에 듣게 됐고 결국 KBO에 입사하게 됐어요. (Q) 기록위원들의 현황 및 운영은1군(KBO리그)은 하루 5개 경기가 열리는 구장에 각 구장 당 2명씩 총 10명이 투입되고, 2군(퓨처스리그)은 하루 6경기에 구장 당 1명씩 총 6명이 배정됩니다. 기록위원장 1명까지 포함하면 총 17명이 이 일을 하고 있죠. (Q) 경기장에 오면 어떻게 업무를 시작하는지1군의 경우엔, 2인 1조로 편성돼 있어요. 한 명은 기록지에 수기로 옮겨 적는 일을 하고 다른 한 명은 전산에 입력합니다. 야구장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노트북을 설치하고 통신 문제 등을 확인한 후 경기 시작 1시간 전엔 오더(선수명단)를 교환합니다. 오더가 제대로 작성됐는지 중복되진 않았는지, 그날 공식 엔트리와 차이는 없는지를 살피고 최종 확인된 선수 명단을 기록지에 옮겨 적으면서 하루를 시작해요.(Q) 생애 첫 1군 경기 기록 기억하는지솔직히 기억은 잘 안나요. 그래서 그 당시의 기록지를 다시 한번 보게 됐어요. 오늘 경기가 열리는 LG와 SK의 류중일 감독과 SK 염경엽 감독이 제 첫 경기 선수로 등록됐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참 오래됐구나’라는 생각은 들어요. (Q) KBO 최초 3000경기 출장했을 때 기분은제 스스로는 ‘늘 하던 게임의 일부다’라고 생각하면서 담담하게 게임에 임했던 거 같아요. 3000 경기를 ‘이 경기는 정말 중요한 거니깐, 잘해야지’라고 생각하게 되면 더욱 긴장할 거 같아서 늘 하듯이 한 게임, 한 게임하는 마음으로 임했던 거 같아요. (Q) 3000이란 숫자 그 의미가 남다를 텐데기록원으로서 3000 경기를 했지만 선수들하고 비교하는 건 좀 아닌 거 같아요. 선수들이 많은 경기를 소화하기 위해서는 체력과 실력, 이 두 가지 모두가 뒷받침 되어야 하지만 그에 비해 공식기록원은 체력적인 부담이 없고 글로 적을 수만 있으면 되니깐 선수와의 비교는 무리인 거 같아요. 어떻게 보면 제가 기록원이라서 3000경기를 할 수 있었던 거 같아요.(Q) 가족의 지지가 큰 도움이 됐을 텐데공식기록원들은 시즌이 시작되면 거의 절반은 지방에 있어요. 대구, 부산, 마산, 광주 대전 등 선수들처럼 이동을 반복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가족일에는 조금 소홀해 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선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죠. (Q) 기록위원도 경기 중 긴장하는지당연히 긴장하죠. 경력의 차이에 따라 긴장의 완급은 있겠지만 경기가 시작되면 플레이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유심히 보면서 기록해 나가야하기 때문에 매우 긴장하게 되죠. (Q) 굵직굵직한 기록들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3000경기 출전 때 여러 곳에서 인터뷰하면서 이런저런 경기들에 대해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었죠. 정경배 선수의 KBO 첫 연타석 만루홈런(1997년 5월 4일), 두산 베어스 김동주 선수가 넘긴 잠실야구장 개장 이후 18년 만의 첫 장외 홈런(2000년 5월 4일), NC 다이노스 에릭 테임즈의 40-40 달성(2015년 10월 2일). 그 외에 4타자 연속 홈런 등의 역사적 순간에 현장에 있었죠. (Q) 가장 인상적인 기록 순간두산베어스 김동주 선수의 잠실야구장 장외홈런도 매우 인상 깊었던 순간으로 생각하지만 기록원으로서 기록지 하나가 완성되고 나서 ‘아, 진짜 이건 멋있는 경기다’라고 느낀 건, 2004 한국시리즈 4차전(삼성-현대유니콘스전)에서 삼성 배영수 선수가 10이닝 노히트노런을 한 경기였어요. 아쉽게 승부가 안 나는 바람에 공식기록으로는 인정 못 받았죠. 하지만 10이닝을 노히트노런으로 던졌다는 것과 더불어 그 경기를 지지 않았던 당시 현대유니콘스도 참 대단한 팀이라는 생각이 들었죠. (Q) 다시는 나오지 못할 것 기록이 있다면KIA와 롯데(2010년 7월 29일) 경기 중 있었던 기록이죠. 한 이닝(3회)에만 솔로, 투런, 쓰리런, 만루홈런으로 총 10점이 났죠. 보통 한 이닝에 10점 나오는 게 쉽지 않은데 그 10점 모두 홈런으로, 그것도 사이클링 홈런을 통해 얻게 된 거죠. 그 기록은 아마도 100년이 지나도 안 나올 거 같아요.(Q) 기록 시스템엔 어떤 변화가 있는지제가 입사할 당시에는 각 구장에서 경기가 끝난 후 기록지를 팩스로 보내면 전산실 직원들이 받아서 수작업으로 일일이 전산에 입력했죠. 하지만 경기 수가 많아지고 통계의 전산화에 관심 갖게 되는 90년대 후반부터는 실시간으로 입력하게 됐죠. 지금은 구장에서 기록원이 모든 기록들을 입력하면 포털에 실시간으로 떠요. 볼카운트 하나하나까지 말이죠. 선수들의 통계가 바로바로 나오게 되는 건 당연하고요. (Q) 발전한 통계기술들은 어떻게 활용되는지이런 통계자료들은 경기하면서 내는 선수 개개인의 성적을 분석해 팀에 도움이 되는 데이터로 활용될 수 있죠. 예전엔 타율, 홈런 개수 등의 단순 통계만 나왔죠. 하지만 ‘과연 타율만 높다고 이 선수가 우리 팀에게 진정 필요한 선수냐’에 대한 건 뜯어볼 필요가 있는 거죠. 홈런이 많다고 무조건 좋은 선수라고 할 수 없죠. 삼진이 많기 때문에 질적인 측면에선 아무래도 떨어지는 거죠. 결국 ‘과연 선수들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 기록이 뭔가’를 고민하게 됐고 OPS(출루율+장타율),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등 선수들이 과연 우리 팀이 승리하는데 얼마나 기여했느냐를 조금 더 디테일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된 거죠.(Q) 선수들 항의는 없었는지KBO 공식기록원으로서 항의 안 받은 사람은 없어요. ‘그게 어떻게 에러입니까, 안타 아닙니까. 고쳐주십시오’라는 식으로 말이죠. 얼마 전 이진영 선수 은퇴 기록경기가 있었는데 마침 그날도 제가 기록하게 됐죠. 이진영 선수도 자기 기록에 애착이 많아서 공식기록원과 안타, 에러 문제로 토로를 참 많이 한 선수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Q)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기록은저는 다행인지 불행인지 노히트노런 경기는 아직 기록해 보지 못했어요. 노히트노런이 참 대단한 기록인 건 분명하지만 공식기록원의 입장에선 애환이 숨어있죠. 만일 어느 한 타구를 안타인지 에러인지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서 안타라고 기록하게 되면 노히트노런이라는 대기록이 기록이 깨지게 되는 거죠. 그래서 7회 정도까지 노히트노런으로 갈 경우, 애매한 타구의 경우 에러로 기록해서 대기록을 이어 주는 게 맞지 않나라는 생각도 하죠. (Q) 기록위원을 꿈꾸는 이들에게기록강습회를 매년 하는데 야구를 좋아하는 분들이 엄청 많이 몰려들어요. 물론 공식기록원들을 꿈꾸는 분들도 있고요. 그런 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얘기는 ‘단지 야구를 좋아하는 걸 넘어서, 야구를 사랑해야 한다’라는 거죠. 야구를 사랑하지 않고는 이처럼 매일매일 같은 일을 반복해야 하는 것이 쉽지 않을뿐더러 지방도 다녀야 하고, 5시간이나 지속되는 긴 경기도 참아내기야 하기 때문이죠. (Q) 본인이 생각하는 ‘야구’란선발투수만 보면 그 경기의 대충 흐름을 예상할 수 있지만 모두 예상대로 흘러가지만은 않게 되죠. 오늘 삼진 당한 선수가 내일 홈런 칠 수 있고, 오늘 진 팀이 내일 연승할 수 있고, 이번 시즌 꼴찌한 팀이 내년 시즌 우승할 수 있는 게 야구인 거 같습니다. 새옹지마처럼 돌고 돈다고 할까요. 글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영상 박홍규, 문성호, 김민지 기자 sungho@seoul.co.kr
  • 갈매기에도 밀려… 날개 못 펴는 독수리

    갈매기에도 밀려… 날개 못 펴는 독수리

    한화, 시즌 첫 70패… 2.5경기 차 꼴찌프로야구 KBO리그 최하위인 한화 이글스가 꼴찌 탈출 희망과 갈수록 멀어지고 있다.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안방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가 한화를 11-5로 이겼다. 롯데는 시즌 42승66패2무로 한화(41승70패)를 2.5경기 차이로 밀어냈다. 갈 길 바쁜 한화는 오히려 홈런 세 방을 포함해 11점이나 내주며 자멸했다.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먼저 시즌 70패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도 세웠다. 올 시즌 나란히 최하위권에 머무는 데다 상대전적도 5승5패로 ‘조류동맹’을 형성한 롯데와 한화의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방망이 대결로 치달았다. 양 팀 선발 투수는 모두 5회를 채우지 못하고 조기 강판됐다. 그래도 홈팬 응원을 등에 업은 롯데 방망이가 좀더 뜨거웠다. 롯데는 2회 민병헌의 2점 홈런을 시작으로 3회 전준우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뽑아냈다. 4회 초 한화에 대거 4점을 허용했지만 4회 말에는 이대호의 동점 솔로 홈런을 포함해 5점을 뽑아냈다. 5회 말에는 나종덕이 34타석 연속 무안타 침묵을 깨는 3점 홈런으로 쐐기를 박아버렸다. 1위 SK 와이번스는 시즌 4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작성하며 광주 방문경기에서 KIA 타이거즈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7-6으로 승리했다. 5강 진입을 위해 갈 길 바쁜 7위 KIA로선 최근 상승세를 탔던 선발 임기영이 4이닝 6피안타 4볼넷 5실점으로 일찍 무너진 게 뼈아팠다. 키움 히어로즈는 NC 다이노스를 4-3으로 이기며 2연승을 달렸다.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서울 잠실 경기와,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경기 수원 경기는 우천취소됐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지방 구단들 5강 진입 헉헉…가을야구 수도권 더비 되나

    사상 첫 ‘가을야구 전 경기 수도권 더비’가 이뤄질까.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 수도권 5개 팀이 1위부터 5위까지 독차지해서 지하철로만 가을야구를 보러 다닐 진풍경이 벌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팀당 100경기 이상씩 치른 6일까지 1위 SK 와이번스(인천)를 필두로 키움 히어로즈(서울), 두산 베어스(서울), LG 트윈스(서울), kt 위즈(수원)가 5강권을 형성하고 있다. NC 다이노스(경남 창원)가 유일한 지방 구단으로서 선전했지만 kt가 지난 4일 키움을 꺾고 5위에 오르면서 NC를 밀어내 버렸다. 10개 구단 체제가 된 2015년을 비롯해 2016년, 2018년엔 수도권팀과 지방팀의 비율이 3대2로 비교적 고른 분포를 보였다. 2017년엔 지방팀과 수도권팀의 비율이 3대2로 역전되기도 했다. 현재 4위 LG와 5위 kt는 7경기 차이다. 이변이 없는 한 뒤집기 힘든 격차다. 수도권팀의 ‘그들만의 리그’를 막기 위해선 결국 NC나 삼성 라이온즈, KIA 타이거즈가 5위를 차지해야만 한다. 하지만 3일부터 2연전 체제에 돌입했다는 게 변수다. 수도권 구단은 5개팀이 몰려 있어서 이동 부담이 적다. 하지만 지방구단으로선 남은 일정이 빠듯하다. 현재 5강권에 가장 근접해 있는 NC는 남은 기간 약 2500㎞가 넘는 거리를 돌아다녀야 한다. 2013년부터 도입된 2연전 체제는 원정구단에 불리하다는 지적에도 이렇다 할 대안이 없다는 이유로 계속 이어지고 있다. 10개팀이 각각 상대팀과 16경기를 치러야 하다 보니 벌어진 상황이다. 특별한 분위기 반전이 없다면 이대로 수도권 팬들만 가을야구를 즐길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88 동갑내기 토종 에이스 ‘왕좌의 게임’

    88 동갑내기 토종 에이스 ‘왕좌의 게임’

    서른한 살 좌완 강속구 투수 공통점 김 2007년·양 2009년 우승하며 두각 역대 6번 맞대결서 2승씩 나눠 가져 8월 첫 등판 나란히 통산 132승 신고 SK-KIA 대결 4번 남아… 만날 가능성1980년대에 선동열과 최동원이 있었다면 2010년대엔 김광현(31·SK 와이번스)과 양현종(31·KIA 타이거즈)이 있다. 김광현과 양현종이 8월 첫 등판 경기에서 나란히 승리하며 통산 132승을 달성했다.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 조쉬 린드블럼(32·두산 베어스) 등 외국인 투수들이 맹활약하는 속에서도 동갑내기 에이스가 토종 선발의 자존심을 지키며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김광현은 지난 1일 인천에서 열린 KIA와의 안방 경기에서 7이닝 1실점 5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13승을 따냈다. 통산 132승째로 현역 선수 중엔 138승의 배영수(38·두산), 134승의 윤성환(38·삼성 라이온즈)에 이은 기록이다. 김광현이 1승 앞서 있는 것도 잠시, 양현종은 4일 광주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의 안방 경기에서 무사사구 완봉승을 따내며 김광현을 따라잡았다.이날 경기는 양현종의 무결점 투구에 힘입어 1시간 59분 만에 끝났으며 1996년 9월 14일 OB-해태전(1시간 46분) 이후 23년 만에 2시간 이하로 마친 승부로 기록됐다. 두 선수는 나이 말고도 공통점이 많아 화제다. 우선 2007년 드래프트에서 각각 팀의 1순위로 부름을 받았다. SK는 지역 연고 선수를 뽑는 1차 지명에서 김광현을 뽑았고 KIA는 전체 신인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양현종을 선택했다. 같은 좌완 강속구 투수로서 두 선수는 차근차근 팀의 에이스로 성장했다. 먼저 두각을 나타낸 건 김광현이었다. 2007년 정규시즌에선 3승으로 활약이 미미했던 김광현은 그해 한국시리즈 4차전에 깜짝 선발로 등판해 7과 3분의1이닝 무실점으로 존재감을 알렸다. 이듬해 김광현은 16승 평균자책점 2.39의 성적으로 에이스로 확실하게 자리잡았다. 양현종은 2009년 12승5패 평균자책점 3.15로 비로소 존재감을 드러내더니 그해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두 선수는 2011년과 2012년 어깨 부상 등의 여파로 잠시 주춤했지만 2013년부터 다시 부활하며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빠진 자리에 경쟁 구도를 만들었다. 통산 승수에서 김광현이 앞섰지만 2017년 팔꿈치 수술로 시즌을 쉬는 사이 양현종이 20승을 올리며 격차가 줄었다. 그리고 올시즌 맹활약으로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등의 주요 지표에서 각각 토종 선발 1, 2위를 다투고 있다. 두 선수는 역대 6번의 맞대결에서 2승씩 나눠 가졌다. 2015년 이후 아직 맞대결은 없다. 올시즌 KIA와 SK는 앞으로 네 번 더 만난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막내의 ‘첫 가을 야구’가 보인다

    이강철 감독 “모든 선수 승리 의지 강해” 한국 프로야구 막내인 kt 위즈가 창단 이후 처음으로 후반기 5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kt는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방문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5-3으로 꺾었다. 그동안 위태롭게 5위 자리를 지키던 NC 다이노스는 KIA 타이거즈에 0-1로 패배하며 6위로 내려앉았다. kt의 선발 김민수(27)는 이날 경기에서 5이닝 2자책으로 키움의 강타선을 틀어막았다. 전유수(33), 김재윤(29), 이대은(30)으로 이어진 불펜도 1점만 내주며 승리를 지켰다. 타석에서는 4번 타자 유한준(38)이 3타점을 올리며 시즌 50승의 발판을 놓았다. 설움을 씻어내는 순간이었다. kt는 2013년 출범했지만 일부에서 10구단 체제를 반대하는 등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다. 1군에 합류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 연속 꼴찌에 머물렀고 지난해 9위로 올라선 게 구단 역사상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2009년 KIA를 우승시킨 조범현 감독, 2013년 두산 베어스를 준우승시킨 김진욱 감독이 각각 1·2대 사령탑에 올랐지만 명장들도 팀을 올려놓진 못했다. 그랬던 kt가 올해는 달라졌다. 초보 사령탑 이강철 감독이 특유의 용병술로 팀을 180도 변화시켰다. 위기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투수 기용으로 뚝심을 보였고 강백호(20), 황재균(32) 등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속에서도 새로운 얼굴을 잇따라 발굴하며 ‘되는 집안’으로 만들었다. 선수들도 하나로 똘똘 뭉쳐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5월까지 9위에 위치하던 kt는 6월과 7월 놀라운 반전을 보여 주며 시즌 초 4월 11일부터 고착화된 5강 구도를 115일 만에 깼다. 팀에는 역사적인 날이지만 이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승리하려는 의지가 돋보였다. 원정 응원을 와 주신 팬들께 승리로 보답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비교적 무덤덤한 소감을 밝혔다. 한때 -14까지 벌어졌던 승패마진이 어느덧 -3으로 좁혀졌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믿음의 벨트’ 없는데… 외인 바꿀까 말까

    ‘믿음의 벨트’ 없는데… 외인 바꿀까 말까

    서폴드·터너·페게로 등 부진에 불신 하위 팀, 매몰비용 우려 대체 망설여 연봉 40만불 제한해 인재 영입 한계프로야구 외국인 선수 교체 마감 시한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외국인 선수가 제 구실을 못하는 구단은 골치가 아프다. 바꿀 수만 있으면 바꾸고 싶지만 이제 와서 바꾸자니 효과도 불분명하다. 그대로 쓰자니 성적이 영 시원찮다. 이미 교체카드를 쓰고도 대체 외국인 선수까지 부진한 구단은 한숨만 내쉬고 있다. 7월 한 달은 위기의 외국인 선수에게 사실상 마지막 시험대였다. 하지만 마지막 동아줄을 잡은 선수는 드물었다. 채드 벨(30·한화 이글스), 워윅 서폴드(29·한화), 제이콥 터너(28·KIA 타이거즈), 덱 맥과이어(30·삼성 라이온즈) 등은 모두 7월 한 달간 등판한 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이 자신의 시즌 평균자책점보다도 높았다. 지난해 다승왕이었던 세스 후랭코프(31·두산 베어스)처럼 7월 출전한 2경기에서 6이닝 동안 10점을 내주며 기대를 저버린 경우도 있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후랭코프에게 마지막 한 번 더 기회를 주겠다”며 아직은 기대를 버리지 않고 있지만 가능성은 미지수다. 부진했던 선수들 중에선 그나마 조 윌랜드(29·KIA)가 7월에 3승을 추가하며 반등했다. 프로야구는 8월 현재 팀별로 40여 경기가 남아 있다. 시즌을 포기하기엔 너무 많고 가을야구에 도전하기엔 너무 적다. 하위권으로선 대체 외국인 선수를 구하는 게 자칫 ‘매몰비용’만 늘어나는 꼴이 될까 싶어 쉽사리 교체카드를 쓰기도 어렵다. 가을야구를 바라볼 수 있다면 과감히 투자할 수도 있겠지만 성적 양극화가 너무 심해 그마저 쉽지 않다. 7월 31일 기준 5위 NC 다이노스의 자리를 넘볼 수 있는 팀은 2경기 차로 쫓고 있는 kt 위즈뿐이다. 7위 삼성만 해도 NC와 6경기 차다. 기껏 교체했더니 새로 들어온 외국인 선수까지 부진하면 백약이 무효다. LG 트윈스는 허리 통증과 부진으로 기대에 못 미쳤던 토미 조셉(28)을 지난 7월 방출하고 4번 타자와 1루수 역할을 맡아 줄 카를로스 페게로(32)를 영입했다. 페게로는 지난달 31일 결정적인 수비 실책으로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는 등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다. 꼴찌 롯데는 지난 6월 1위팀 SK 와이번스가 방출한 브록 다익손(25)을 영입했지만 7경기에서 승 없이 4패만 기록했다. 롯데로선 SK가 다익손 대신 영입한 헨리 소사(34)가 5승을 수확하니 속터질 노릇이다. 올해부터 바뀐 외국인 선수 연봉 규정에 따라 각 구단이 외국인 선수 한 명에게 쓸 수 있는 최대 금액은 100만 달러다. 이마저도 2월부터 한 달에 10만 달러씩 차감된다. 8월 현재 구단이 대체 외국인 선수에게 투자할 수 있는 금액은 40만 달러다. 가성비 좋은 외국인 선수를 찾아야 하지만 땅 설고 물 선 객지 생활을 해야 하는 외국인 선수를 유혹하기엔 한참 모자라다. 이래저래 안 되는 집안은 바람 잘 날이 없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린철순’이냐 ‘대투수’냐

    ‘린철순’이냐 ‘대투수’냐

    두산 린드블럼 벌써 16승·탈삼진 132개 사상 첫 외국인 트리플크라운 가능성 KIA 양현종 완벽 부활 ‘토종 에이스’ 시즌초 부진 딛고 11승·2점대 방어율올 시즌 외국인 투수들이 KBO리그를 지배하는 가운데 토종 에이스들도 맹활약하며 자존심 대결을 펼치고 있다. 역대급 승률을 보이는 조쉬 린드블럼(32·두산 베어스)과 양현종(31·KIA 타이거즈)은 지난 30일 경기에서 나란히 승수를 쌓았다. 린드블럼은 시즌 16승으로 지난해 15승을 벌써 넘어섰고 양현종은 11승으로 시즌 초 8점대로 치솟았던 방어율을 2점대까지 낮췄다. 린드블럼은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 선발로 나서 5이닝 1실점 6탈삼진을 기록했다. 4회까지 무실점으로 순항하다 5회에만 32개의 공을 뿌렸지만 실점을 최소화하며 승을 챙겼다. 린드블럼은 7월까진 다승과 평균자책점(2.00), 탈삼진(132개) 모두 1위에 오르며 사상 첫 외국인 투수 ‘트리플 크라운’에 도전한다. 투수 트리플 크라운은 프로야구 38년 사상 3명(선동열·류현진·윤석민)만 이룬 대기록이다. 린드블럼이 지금 같은 활약을 이어 간다면 2011년 윤석민(33·KIA) 이후 8년 만의 대기록을 이루게 된다. 남은 경기에서 7승을 추가하면 역대 외국인 최다승(2008년 다니엘 리오스 22승)도 경신할 수 있다. 린드블럼과 앙헬 산체스(30·SK 와이번스) 등 외국인 선수의 승승장구 속에 양현종은 동갑내기 김광현(SK)과 더불어 토종 에이스의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양현종은 31일 현재 스탯티즈 기준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에서도 린드블럼(5.74)과 산체스(4.93)에 이어 3위에 올라 있다. 4월까지 0승5패 평균자책점 8.01로 부진했던 양현종은 5월부터 7월까지 15경기에서 11승3패 평균자책점 1.36의 눈부신 호투로 마운드를 지배했다. 같은 기간 50이닝 이상 던진 투수 중에서도 평균자책점 1위다. 강한 어깨와 뛰어난 내구력을 자랑하는 양현종은 2017년 20승을 세우며 시즌 최우수선수(MVP)가 된 데 이어 그해 한국시리즈 1승 1세이브로 MVP가 됐다. 남은 시즌 지금의 ‘대투수’ 모드를 이어 간다면 역대 자신의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인 2015년의 2.44를 넘볼 만하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포토] 가수 강자민 ‘멋진 시구 보여드릴게요’

    [포토] 가수 강자민 ‘멋진 시구 보여드릴게요’

    31일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이스의 경기. 가수 강자민이 시구에 앞서 마운드에 오르고 있다. 2019.7.31 연합뉴스
  • 올스타전 휴가 끝~ 야구, 오늘부터 ‘순위 몰라요’

    올스타전 휴가 끝~ 야구, 오늘부터 ‘순위 몰라요’

    ‘절대 1강’ SK, 사상 최초 100승 가능성 한화·롯데, 탈꼴찌 경쟁·고춧가루 효과올스타전 휴가를 끝낸 프로야구가 26일 후반기 정규 시즌의 포문을 연다. 전반기 일찌감치 고착된 5강 구도가 흥행에는 독이 된다는 지적과 달리 ‘야구 몰라요’라는 말마따나 후반기에는 치열한 순위 싸움으로 혼전 양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즌 후반 관전 포인트는 NC 다이노스와 kt 위즈의 5위 싸움이다. 지난 5월까지 9위였던 kt가 6월부터 ‘5G 속도’로 성장세를 보이며 어느새 5위와 1.5경기 차까지 치고 올라왔다. 특히 전반기 마지막을 NC, 두산 베어스와 맞붙어 5연승으로 마무리한 기세가 매섭다. NC도 5위를 수성하기 위해 7월 초 외국인 투수와 타자를 바꾸며 가을 야구를 향한 의지를 다졌다. ‘절대 1강’ SK 와이번스의 경우 최다승 경신과 사상 첫 100승 달성 여부가 관심사다. 전반기를 64승 31패로 마친 SK가 지금의 승률을 이어 간다면 97승까지 달성해 두산이 2016·2018시즌 세운 93승 기록을 경신할 수도 있다. 2~4위권을 형성한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LG 트윈스가 SK의 독주에 제동을 걸지도 주목된다. 전반기 막판 3위로 내려앉은 두산은 치열한 2위 탈환전과 조쉬 린드블럼(32)의 사상 첫 외국인 투수 트리플 크라운(다승·탈삼진·평균자책점 1위) 달성 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도 리그의 복병이다. 삼성은 지난 22일 외국인 투수 저스틴 헤일리(28)를 방출하고 키 193㎝, 체중 107㎏의 거포형 용병 맥 윌리엄슨(29)을 영입했다. 기존의 ‘2투수·1타자’ 용병 공식을 깬 파격 실험이 통할지도 관심거리다. KIA는 5월부터 절대 에이스 모드로 돌아온 양현종(31)이 후반기에 15승을 달성할지가 팬들이 주목하는 이슈다. 하위권은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탈꼴찌 싸움이 치열하다. 롯데는 지난 19일 성적 부진 여파로 단장과 감독이 동반 사퇴하며 대내외에 충격파를 던졌다. 두 팀 다 별다른 전력보강이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후반기를 시작한다. 탈꼴찌를 위해 필사적으로 ‘그들만의 리그’를 펼칠 두 팀이 막판 순위 싸움에 고춧가루 역할을 얼마나 해낼지도 주목된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삼성 ‘용병 잔혹사’ 끝낼까

    삼성 ‘용병 잔혹사’ 끝낼까

    ‘투수 1·타자 2’ 통해 반등의 승부수 던져삼성 라이온즈가 후반기 반등의 승부수로 ‘용병 공식’을 깼다. 지긋지긋한 ‘용병 잔혹사’를 끊어 낼지 주목된다. 삼성은 지난 22일 외국인 투수 저스틴 헤일리(28)를 방출했다. 하지만 대체 외국인 선수는 투수가 아닌 타자가 될 전망이다. 24일(한국시간) 미 NBC스포츠 등에 따르면 삼성은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뛴 맥 윌리엄슨(29)와 계약을 하기로 했다. 윌리엄슨이 합류하면 삼성은 4년 만에 외국인 타자만 2명 보유한 팀이 된다. 국내 프로야구에 외국인 선수가 3명으로 제한된 상황에서 모든 구단들이 공식처럼 따르던 ‘투수2, 타자1’을 깨게 된다. 2015년 외국인 타자를 2명 보유했던 kt 위즈는 당시 신생팀 혜택으로 외국인 선수를 4명 보유할 수 있었기에 삼성과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 영입한 외국인 선수마다 부진해 ‘용병 잔혹사’로 유명한 삼성은 헤일리로 악연을 끊을 것으로 기대했었다. 헤일리는 지난 4월 출전한 4경기에서 21과 3분의1이닝 동안 2점만을 내준 평균자책점 0.84로 한 줄기 빛과 같은 역할을 했다. 그러나 허리 부상으로 2군에 갔다 온 뒤로 거짓말같이 다른 투수가 됐다. 구위를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더니 결국 19경기 5승 8패, 평균자책점 5.75로 부진했고 급기야 한국을 떠나게 됐다. 삼성으로선 외야 수비가 가능한 외국인 타자가 최선의 선택이라는 평가다. 주전 외야수 구자욱이 지난 7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수비 도중 어깨 부상으로 팀을 이탈한 영향이 컸다. 윌리엄슨은 올 시즌 시애틀에서 40경기에 출전해 타율 0.156, 4홈런, 17타점으로 부진했지만 마이너리그 트리플A 성적은 25경기 타율 0.367, 9홈런, 23타점을 기록했다. 그의 합류로 팀 득점권 타율 0.251(9위), 팀타율 0.263(6위) 등 각종 타격지표가 부진한 삼성은 타선 강화를 통한 활로를 모색할 수 있다. 현행 KBO 규정에 따라 외국인 선수들은 한 경기에 3명이 출전할 수 없는 만큼 덱 맥과이어(30)가 선발 등판하는 날에는 다린 러프(33)와 윌리엄슨 중 1명만 출전한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롯데·KIA ‘독이 든 성배’ 감독대행 통할까

    롯데·KIA ‘독이 든 성배’ 감독대행 통할까

    롯데 공필성·KIA 박흥식 지휘봉 잡아 성적 극적인 반전 없을 땐 커리어 흠집독이 든 성배를 감당할 대행은 누구일까. 지난 19일 양상문 감독의 전격적인 퇴진으로 롯데 자이언츠의 지휘봉을 공필성 수석코치가 잡았다. KIA 타이거즈는 지난 5월부터 김기태 감독 후임인 박흥식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치르고 있다. 국내 프로야구 리그에서 시즌 중간 두 구단이나 감독대행 체제로 운영되는 건 2012년 한용덕(한화 이글스), 김성갑(넥센 히어로즈) 이후 7년 만이다. KBO리그에서 감독대행은 감독으로 가는 고속도로였다. 강병철 전 롯데 감독은 1983년 7월 대행으로 사령탑에 올라 이듬해 감독으로 정식 취임, 그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궜다. 이희수 전 한화 감독도 1998년 7월 대행이 된 후 이듬해 정식 감독이 됐고 그해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2004년 26승18패로 감독대행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성적을 기록한 유남호 전 KIA 감독도 이듬해 정식 사령탑에 올랐다. 이들은 불안정한 대행을 성공으로 바꾼 사례다.그러나 최근의 대행직은 남은 시즌 리더십의 공백을 메우는 ‘임시직’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온다. 2010년 이후 9명의 지도자가 감독대행직을 수행했지만 이듬해 감독으로 임명된 건 이만수 감독(SK 와이번스)이 유일하다. 2011년 당시 이 대행은 팀을 준우승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사령탑에 올랐다. KIA는 이번 시즌 김기태 감독이 물러날 당시 5위 키움과 10.5 경기 차였지만 전반기를 마친 현재 5위 NC 다이노스와 8.5 경기 차다. “성적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박흥식 감독대행이 26승25패로 선전했지만 두 달여 동안 5위와는 두 경기를 좁히는 데 그쳤다. 팀이 꼴찌인 최악의 상황에서 대행 체제에 돌입한 롯데도 손아섭(31)·이대호(37) 등 주축 선수 부진으로 어렵다. 올 시즌 50경기가 더 있다. 감독이 아닌 대행이라는 꼬리표를 단 사령탑들은 전력상 반등을 이룰 여지가 적다. 시즌 중 변화를 시도하기가 어렵고,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 줄 시간적 여유도 적다. KBO리그에서 감독대행이 점점 ‘독이 든 성배’로 여겨지는 이유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저무는 프로 야구…여무는 프로 축구

    저무는 프로 야구…여무는 프로 축구

    축구와 야구의 관중 수가 극명한 희비쌍곡선을 그리고 있다. 물론 절대적인 규모 자체는 야구가 여전히 압도적이지만 전반적인 추이는 상승세와 하락세로 확연히 갈린다.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은 125경기를 치른 18일 현재 전체 관중 수가 102만 2032명이다. 경기당 평균 관중 수는 8176명이다. K리그1은 지난해에는 개막 186경기 만인 9월 30일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100만 관중 돌파는 지난해보다 날짜로는 2개월 16일, 경기 수로는 61경기 빠르다. K리그는 2012년부터는 실제 입장한 관중 수, 2018년부터는 유료 관중만 집계했다.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하는 속에서도 지난해보다 관중이 더 늘었다. 프로야구는 지난 14일 개막 후 463경기 만에 5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작년보다 37경기가 늦은 기록이다. 야구는 꾸준히 관중 수가 늘어난 끝에 2016년에는 한국 프로 스포츠 사상 첫 8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하지만 지금 추세라면 2016년부터 3년 연속 달성했던 800만 관중 기록 달성은 쉽지 않아 보인다. 축구와 야구의 희비가 엇갈리는 건 내부 요인과 외부 요인으로 나눌 수 있다. 내부 요인은 역시 경기력 자체다. 프로축구는 전북 현대가 독주할 거란 예상을 깨고 전북, 울산 현대, FC서울 3강 구도다. 경기가 끝날 때마다 순위가 요동친다. 거기다 대구FC는 올해 새로 개장한 DGB대구은행파크 효과에 상위권까지 유지하며 흥행 돌풍을 이어 가고 있다. 대구는 경기당 평균 1만 455명으로 서울(1만 7193명), 전북(1만 4445명)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하위권으로 처져 있는 제주 유나이티드 말고는 모든 구단이 관중이 늘었다.프로야구는 시즌 초부터 일찌감치 5강 구도가 정해졌다. 야구의 특성상 후반기 대반전을 이루기 쉽지 않아 보인다. 수차례 도마에 오른 프로답지 못한 경기력도 팬들을 멀어지게 한다. 특히 티켓 파워가 막강한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 한화 이글스는 올스타 팬투표에 한 명도 선정되지 못했을 정도로 모두 부진하다. 새 구장 효과를 보고 있는 NC 다이노스를 빼면 모든 팀에서 관중이 감소했다. 하반기에도 축구는 전북·울산·서울의 선두경쟁을 비롯해 다양한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다. 26일 유벤투스와 K리그 올스타 경기를 비롯해 2022 카타르월드컵 2차 예선에서 남북전이 예정돼 있다. 이에 비해 야구는 만년 꼴찌였던 kt위즈가 5강 싸움을 벌이는 걸 빼면 특별한 흥행요인을 찾기가 쉽지 않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강다니엘, 11일 0시 카운트다운 사이트 전격 공개..24시간 뒤?

    강다니엘, 11일 0시 카운트다운 사이트 전격 공개..24시간 뒤?

    가수 강다니엘이 카운트다운 사이트를 공개해 화제다. 커넥트 엔터테인먼트는 11일 자정 24시간 카운트다운이 표시된 사이트(danielk.konnectent.com)를 오픈했다. 해당 사이트는 별도의 정보가 공개되지 않은 채 카운트다운만으로 구성돼 향후 기능에 대한 팬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더욱이 강다니엘은 이달 말 솔로 데뷔를 발표한 터라 더욱 눈길을 끌고 있는 상황. 팬들은 데뷔 정보가 담길 것으로 추측하며 카운트다운이 종료되는 12일 자정을 기다리고 있다. 솔로 데뷔와 관련 강다니엘은 최근 앨범 자켓과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쳤다. 팬들에게 보여줄 다수의 콘텐츠 제작을 완료한 그는 현재 앨범 마무리 작업에 한창이다. 이에 앞서 강다니엘은 지난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부산시 홍보대사 위촉식을 갖고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NC다이노스 경기 시구에도 나서며 솔로 데뷔 활동의 기지개를 켰다. 한편 강다니엘은 지난달 일인 기획사 커넥트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이달 발표될 데뷔 앨범에는 디바인 채널의 대표 임광욱(Kei Lim)이 메인 프로듀서로 참여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강다니엘 시구 그 후 “오랜만에 만나 반가웠어요” 팬들에 인사

    강다니엘 시구 그 후 “오랜만에 만나 반가웠어요” 팬들에 인사

    강다니엘이 부산 사직구장에서 시구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9일 강다니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부산! 오랜만에 만나서 반가웠어요!”라는 글과 함께 셀카를 공개했다. 사진 속 강다니엘은 부산광역시 홍보대사 위촉패를 들고 롯데 자이언츠 응원용품을 목에 두르고 있는 모습이다. 강다니엘은 카메라를 향해 환하게 웃으며 팬심을 사로잡았다. 9일 부산시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해 오거돈 부산 시장으로부터 홍보대사 위촉패를 받았다. 이어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NC 다이노스 경기 전 시구자로 등장했다.사진=인스타그램, 연합뉴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강다니엘 시구, 오늘(9일) 사직구장서 ‘기대감 UP’ [공식]

    강다니엘 시구, 오늘(9일) 사직구장서 ‘기대감 UP’ [공식]

    강다니엘이 오늘(9일) 시구에 나선다. 이날 강다니엘은 오후 6시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롯데자이언츠-NC다이노스 경기 전 시구자로 나선다. 이에 앞서 부산시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 오거돈 부산 시장으로부터 홍보대사 위촉장을 받을 예정이다. 부산 출신인 강다니엘은 홍보대사 선정에 대해 앞서 “태어나고 자라온 부산을 위해 늘 뭔가 하고 싶었다. 이번 홍보대사를 맡게되어 기쁘고 책임도 느낀다”는 소감을 전한 바 있다. 특히 시구는 강다니엘의 오랜 꿈으로 알려져 의미를 더했다. 강다니엘은 지난해 팬들과의 라이브 방송에서도 “사직구장에서 고향팀의 홈경기 시구를 하고 싶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강다니엘은 지난 1월 말 워너원의 마지막 콘서트 이후 약 6개월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다. 최근 1인기획사 커넥트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솔로 데뷔를 준비 중이다. 워너원 이후 첫 공식 행사에 참석하는 만큼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프로야구 3040경기 기록… 쓸 때마다 내 기록도 경신”

    “프로야구 3040경기 기록… 쓸 때마다 내 기록도 경신”

    덕후로 시작해 27년째… 1군 최다 출전 가장 인상적 순간은 김동주 첫 장외 홈런 노히트노런·퍼펙트게임 현장 꼭 만나길“지난 27년 동안 3040경기에 출장했지만 단 한 번도 노히트노런·퍼펙트게임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제 목표는 언젠가 나올 대기록의 현장을 기록하는 것입니다.” 지난 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 2층 기록위원실에서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기록지를 꼼꼼히 살피던 이종훈(54) 한국야구위원회(KBO) 기록위원이 밝힌 인생 목표다. 마치 임금의 갖은 압력과 눈치주기에도 목숨을 걸고 조선왕조실록을 기록하던 사관처럼 그는 ‘프로야구실록’을 적어 내려가는 기록위원의 책임감을 드러냈다. 이 위원은 “경기 한 시간 전 양팀이 출전 명단을 교환하면 그날 엔트리와 일치하는지, 코치진이 중복되거나 못 뛰는 선수와 뛰어야 하는 선수가 잘못 적혀 있진 않은지 등을 꼼꼼히 챙기는 게 업무의 시작”이라고 설명했다. 대학교 4학년 때 야구 덕후로 시작한 활동이 평생의 업이 된 지 27년째. 그는 KBO 1군 경기만 3040차례 출전했다. 최다 기록 보유자인 이 위원은 매일 자신의 기록을 경신 중이다. 그가 남긴 기록 중에는 삼성 라이온즈 정경배(45)의 KBO 첫 연타석 만루홈런(1997년 5월 4일), 두산 베어스 김동주(43)가 넘긴 잠실야구장 최초의 장외 홈런(2000년 5월 4일), 삼성 박종호(46)의 39경기 연속안타 신기록(2004년 4월 21일), NC 다이노스 에릭 테임즈(33)의 40-40 달성(2015년 10월 2일) 등 굵직굵직한 역사가 담겨 있다. 이 위원이 꼽는 가장 인상적인 순간은 여전히 희귀 기록으로 남아 있는 김동주의 장외 홈런이다. 그는 “잠실야구장 장외 홈런이 처음이어서 당시 방송 중계 화면도 그 순간을 잡지 못했다”면서 “장외는 측정 기준이 없어 바로 비거리를 계산하지 못하지만 전광판 담당자가 떨어진 위치를 알려와 150m로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 위원은 나날이 발전하는 야구 통계 기술의 발전을 체감한다. 과거에는 승패, 방어율, 다승, 타율, 홈런 등이 주요 기준이었지만 최신 야구에서는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OPS(출루율+장타율) 등 정밀하고 세부적인 기록들로 선수 가치를 평가한다. 그는 “10대0에서 1안타를 쳐 봐야 무슨 의미가 있겠나. 단순히 타율만 보면 맹점이 수두룩하다”면서 “박빙의 상황에서 터진 진루타가 의미가 있는 것처럼 결국 기록은 선수들의 기량과 가치를 평가하는 통계가 되고 역사가 된다”고 말했다. KBO 기록위원들이 꿈꾸는 경기는 노히트노런이나 퍼펙트게임 같은 대기록이 나오는 경기이다. 이 위원은 “기록위원들도 자신의 판정이 중요한 걸 인식하기 때문에 대기록 가능성이 큰 경기는 긴장한다”면서 “첨예한 경기의 경우 기록 하나하나가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글 사진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프로야구] 지킬까 바뀔까… 2강도 5강도 ‘흔들’

    7연승 kt, 5위 NC 2경기 차 쫓아 굳건하던 프로야구 2강 체제가 무너졌다. 지난 4월 11일 이후 양극화돼 넘을 수 없을 것 같던 5강의 벽도 허물어지고 있다. 이번 시즌 개막 후 줄곧 SK 와이번스와 선두 다툼을 하던 두산 베어스의 2위 수성이 위태롭다. 3위 키움 히어로즈와는 1.5 경기 차다. 4일까지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주중 3연전을 치르는 두 팀으로선 매 경기 쉽게 물러날 수 없다. 최근 10경기에선 키움이 6승 4패로 상승세, 두산이 3승 7패로 하락세다. 공격의 팀 두산으로선 타격 저하가 뼈아프다. 작년 0.309로 리그 유일한 3할대 팀타율을 내세워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지만 올 시즌엔 0.272(4위)에 그치고 있다. 지난해 정규시즌 MVP 김재환(31)은 11개의 홈런을 때리는 데 그쳐 지난 시즌 같은 경기 수로 기록한 27개에 비해 초라하다. 두산은 최근 5경기 동안 4점 이상 낸 경기가 없을 정도로 타선이 식었다. 반면 키움은 팀타율 1, 2위를 다투며 화끈한 공격 야구로 순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최근 5경기 모두 득점하며 27점이나 뽑아냈다. ‘넘사벽’ 5강의 벽도 균열의 조짐이 보인다. 지난달 20일 5할 승률이 붕괴된 NC 다이노스의 하락세와 창단 첫 7연승을 달성한 kt 위즈의 상승세가 맞물린 결과다. NC는 어느덧 kt에 2경기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외국인 선수들의 부진이 컸다. NC는 결국 미 독립리그의 좌완 투수 크리스티안 프리드릭(32) 영입을 승부수로 띄웠다. 지난달 16일 2군으로 내려간 크리스티안 베탄코트(28)도 웨이버 공시를 요청해 새로운 외국인 타자 계약이 임박한 상황이다. 만년 꼴찌 kt는 초보 사령탑 이강철 감독의 신구 조화 선수 기용이 성공을 거두며 되는 집안으로 거듭났다. 창단 이래 6월 최고 성적이 8위였지만 올해는 단독 6위로 마쳤다. ‘야구 천재’ 강백호가 손바닥이 찢어지는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오히려 선수들이 똘똘 뭉치는 반전의 계기로 삼으면서 가을 야구 진출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프로야구] 지킬까 바뀔까… 2강도 5강도 ‘흔들’

    굳건하던 프로야구 2강 체제가 무너졌다. 지난 4월 11일 이후 양극화로 넘을 수 없을 것 같던 5강의 벽도 허물어지고 있다. 이번 시즌 개막 후 줄곧 SK 와이번스와 선두 다툼을 하던 두산 베어스의 2위 수성이 위태롭다. 지난 2일까지 3위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는 반 게임 차다. 4일까지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치르는 주중 3연전 결과에 따라 순위 변동의 가능성이 크다. 최근 10경기에선 키움이 7승 3패로 상승세, 두산이 3승 7패로 하락세다. 공격의 팀 두산으로선 타격 저하가 뼈아프다. 지난해 0.309의 팀타율(전체 1위)을 내세워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지만 올 시즌엔 0.273(4위)에 그치고 있다. 지난해 정규시즌 MVP 김재환(31)은 11개의 홈런을 때려 지난 시즌 같은 경기 동안 기록한 27개에 비해 초라하다. 두산은 최근 3연패 기간 동안 경기당 평균 1점밖에 안되는 지독한 ‘변비야구’를 하고 있다. 반면 키움은 0.281의 팀타율이 방증하듯 화끈한 공격 야구로 순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최근 3연승 경기 모두 6득점씩 기록했다. ‘넘사벽’ 5강의 벽도 균열의 조짐이 보인다. 최근 10경기 3승 7패인 NC 다이노스의 하락세와 창단 첫 6연승을 달성한 kt 위즈의 상승세가 맞물린 결과다. NC는 지난달 20일 무너진 5할 승률을 복구하지 못하더니 어느덧 kt에 2게임 차(2일 기준)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외국인 선수의 활약이 지지부진한 탓이다. NC는 결국 미 독립리그의 좌완 투수 크리스티안 프리드릭(32) 영입을 승부수로 띄웠다. 지난달 16일 2군으로내려간 크리스티안 베탄코트(28)도 웨이버 공시를 요청해 새로운 외국인 타자 계약이 임박한 상황이다. 만년 꼴찌 kt는 초보 사령탑 이강철 감독의 신구 조화 선수 기용이 성공을 거두며 되는 집안으로 거듭났다. 창단 이래 6월 최고 성적이 8위였지만 올해는 단독 6위로 마쳤다. ‘야구 천재’ 강백호가 손바닥이 찢어지는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오히려 선수들이 똘똘 뭉치는 반전의 계기로 삼으면서 가을 야구 진출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강다니엘, 부산시 홍보대사 위촉식→사직구장 시구 “오랜 꿈”

    강다니엘, 부산시 홍보대사 위촉식→사직구장 시구 “오랜 꿈”

    가수 강다니엘이 부산시 홍보대사 위촉식에 이어 프로야구 시구자로 나선다. 커넥트 엔터테인먼트는 3일 “강다니엘이 오는 9일 오후 6시 부산 사직구장 그라운드에서 부산시 홍보대사 위촉식을 갖는데 이어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롯데자이언츠와 NC다이노스 경기의 시구를 맡아 마운드에 오른다”고 밝혔다. 이날 위촉식에서 강다니엘은 오거돈 부산 시장으로부터 홍보대사 위촉장을 받는다. 위촉식 전 과정은 부산시 공식 SNS(페이스북, 유튜브)와 부산관광공사 공식 SNS(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된다. 앞서 부산시는 지난 4월 부산의 매력을 가장 잘 알릴 수 있는 ‘부산시 홍보대사’ 시민 추천 이벤트를 개최, 강다니엘을 홍보대사로 선정했다. 홍보대사는 무보수 명예직으로 시민을 위한 공익활동을 하게 된다. 특히, 시구는 강다니엘의 오랜 희망으로 알려져 의미를 더한다. 그는 지난해 팬들과의 라이브 방송에서 “사직구장에서 고향팀 롯데의 홈경기 시구를 하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강다니엘은 최근 1인기획사 커넥트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솔로 데뷔에 나섰다. 한류 아이돌의 히트곡을 다수 만든 프로듀싱 레이블 디바인채널의 대표 임광욱(Kei Lim)이 메인 프로듀서로 참여해 최근 녹음을 마쳤으며 안무 등 컴백 준비에 한창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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