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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빨 빠진 무등산 호랑이… 잇몸까지 주저앉겠네

    이빨 빠진 무등산 호랑이… 잇몸까지 주저앉겠네

    선두 LG에 0-6 완패 시즌 첫 단독 꼴찌양현종 공백에 외국인 투수 두 명 이탈터커 등 타선 부진에 팀홈런도 최하위‘이빨 빠진 호랑이’로 전락한 KIA 타이거즈가 이번 시즌 처음으로 단독 꼴찌로 내려왔다. 연달아 부상자가 나오면서 정상 전력을 갖추는 데 어려움을 겪는 탓에 당분간 반등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KIA는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0-6으로 패배했다. 4연패에 빠진 KIA는 이 경기 전까지 꼴찌였던 롯데 자이언츠가 삼성 라이온즈를 8-7로 꺾으면서 순위를 바꿨다. KIA는 이날까지 최근 10경기 성적이 3승7패로 10개 구단 중 가장 부진하다. 시즌 초부터 롯데, 한화 이글스와 3약을 구축하면서도 그중에 가장 오랜 기간 8위에 머물러왔지만 요즘 분위기만 보면 이들에게도 밀릴듯한 위기감이 돈다. 양현종의 메이저리그로 진출로 선발진 전력 공백이 큰데 지난달부터 나머지 두 외국인 선수마저 부상으로 이탈한 탓에 마운드의 힘이 극도로 약해졌다. 다니엘 멩덴은 지난달 18일 등판을 끝으로 자취를 감췄고 애런 브룩스도 지난 1일 등판이 마지막이다. 그나마 시즌 초반인 4월엔 구원진의 힘으로 버텼다. 그러나 4월 ERA 3.75였던 구원진은 5월에 ERA 8.35를 기록하며 추락하는 등 과부하가 걸렸고 6월에도 5점대 ERA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타선의 부진은 더 뼈아프다. 프레스턴 터커가 0.245의 타율에 그치는 등 타선이 전체적으로 힘을 못 쓰고 있다. 최형우, 나지완 등 중심 타선 역할을 해줘야 할 선수들도 부상으로 빠져 있는 상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KIA는 전체 꼴찌인 21홈런에 그쳤다. 홈런 9위 한화(38개)와도 격차가 크다. 허구연 MBC 해설위원은 20일 “KIA가 외국인 선수 3명이 제일 약하다 보니 지금 누가 감독해도 성적이 나올 수 없다”면서 “현실적으로 냉정하게 판단해서 중장기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LG가 1위를 지킨 가운데 kt 위즈는 두산 베어스를 4-1로, SSG 랜더스는 한화를 4-3으로 꺾으며 공동 2위에 올랐다. 키움 히어로즈도 NC 다이노스에 8-4로 승리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7중→4강 펜트하우스급 상위권 경쟁 아찔한 프로야구

    7중→4강 펜트하우스급 상위권 경쟁 아찔한 프로야구

    1위 kt·4위 SSG 0.5경기 차 ‘다닥다닥’20일 이상 1위 유지한 팀 없어 백중세부상 변수·대진운 따라 지각변동 가능7중 3약이던 프로야구가 4강 3중 3약으로 분위기가 슬쩍 바뀌면서 순위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통상적으로 프로야구가 여름에 순위가 갈린다는 점에서 현재 구도가 향후에도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17일 기준 프로야구는 크게 1~4위, 5~7위, 8~10위 그룹으로 나뉘어 있다. 1위 kt 위즈와 4위 SSG 랜더스의 승차가 0.5경기인데 SSG와 5위 NC 다이노스는 3경기 차다. 1위와 10위는 어느새 11경기 차까지 벌어졌다. 올해 가장 오랜 기간 1위를 달린 팀은 삼성 라이온즈(4월 30일~5월 18일)고 그 뒤를 SSG(5월 22일~6월 8일)가 차지했다. 20일 이상 1위를 유지한 팀이 없었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 그러나 시즌 전체 일정의 40% 정도를 소화한 현 시점에서 구단별로 부상자 이탈 변수가 발생하고 장단점이 드러나면서 분위기가 조금씩 바뀌고 있다. 최근 연속으로 루징 시리즈를 기록하며 선두 경쟁에서 조금 처진 NC와 두산 베어스는 방망이에 비해 마운드의 힘이 조금 떨어지고 있다. 마운드의 힘을 바탕으로 선두권에 머무는 LG 트윈스, 삼성과 비교되는 부분이다. 다만 올해 평준화 현상이 심해졌기 때문에 부상 변수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꼴찌 롯데 자이언츠는 의외로 팀타율이 2위여서 마운드만 힘을 내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 SSG는 시즌 초반부터 팀타율과 평균자책점이 하위권이었지만 성적만큼은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했다. 접전 승부에서 잘 이겼기 때문인데 본격적인 체력문제가 드러나는 여름에도 성적과 기록의 불균형이 계속 유지될지는 미지수다. 장정석 KBSN스포츠 해설위원은 17일 “하위권이라고 해도 아직 5위권하고 크게 격차가 나지 않아 올림픽 브레이크 전까지 가봐야 알 것 같다”면서 “그때그때 선수들 몸 상태와 대진운에 따라 순위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현재 시점 기준으로 보면 키움 히어로즈가 7위긴 하지만 선발진이 안정돼 있어 상위권으로 또 치고 올라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7중→4강 펜트하우스급 상위권 경쟁 아찔한 프로야구

    7중→4강 펜트하우스급 상위권 경쟁 아찔한 프로야구

    7중 3약이던 프로야구가 4강 3중 3약으로 분위기가 바뀌면서 순위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통상적으로 프로야구가 여름에 순위가 갈린다는 점에서 현재 구도가 향후에도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17일 기준 프로야구는 크게 1~4위, 5~7위, 8~10위 그룹으로 나뉘어 있다. 전날까지 1위 kt 위즈와 4위 SSG 랜더스의 승차가 1.5경기인데 4위와 5위 NC 다이노스는 3경기 차다. 1위와 10위는 어느새 12경기 차까지 벌어졌다. 올해 가장 오랜 기간 1위를 달린 팀은 삼성 라이온즈(4월 30일~5월 18일)고 그 뒤를 SSG 랜더스(5월 22일~6월 8일)가 차지했다. 20일 이상 1위를 유지한 팀이 없었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 그러나 시즌 전체 일정의 40% 정도를 소화한 현 시점에서 구단별로 부상자 이탈 변수가 발생하고 장단점이 드러나면서 분위기가 조금씩 바뀌고 있다. 최근 연속으로 루징 시리즈를 기록하며 선두 경쟁에서 조금 처진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는 방망이에 비해 마운드의 힘이 조금 떨어지고 있다. 마운드의 힘을 바탕으로 선두권에 머무는 LG 트윈스, 삼성 라이온즈와 비교되는 부분이다. 다만 올해 평준화 현상이 심해졌기 때문에 부상 변수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꼴찌 롯데 자이언츠는 의외로 팀타율이 2위여서 마운드만 힘을 내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 SSG는 시즌 초반부터 팀타율과 평균자책점이 하위권이었지만 팀 성적만큼은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했다. 접전 승부에서 잘 이겼기 때문인데 본격적인 체력문제가 드러나는 여름에도 성적과 기록의 불균형이 계속 유지될지는 미지수다. 장정석 KBSN스포츠 해설위원은 17일 “하위권이라고 해도 아직 5위권하고 크게 격차가 나지 않아 올림픽 브레이크 전까지 가봐야 알 것 같다”면서 “그때그때 선수들 몸 상태와 대진운에 따라 순위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양상문 SPOTV 해설위원은 “선수층이 두터운 팀과 그렇지 않은 팀은 앞으로 순위 차이가 더 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쓱~ 추신수는 놓쳤는데, 캬~ 이의리는 올라탔네

    쓱~ 추신수는 놓쳤는데, 캬~ 이의리는 올라탔네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야구대표팀의 최종 명단이 확정됐다. 신인 이의리(오른쪽·19·KIA 타이거즈)와 다승 선두 원태인(21·삼성 라이온즈) 등이 포함되면서 세대교체 흐름을 가져가는 한편 한국야구의 아쉬운 현실도 함께 보여줬다. 김경문 야구대표팀 감독은 16일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이의리를 비롯한 24명의 대표팀 명단을 공개했다. 김 감독은 “13년 만에 다시 야구가 올림픽에 들어간 만큼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우리 목표를 꼭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선발 기준은 성적이고 두 번째로 대표팀에 맞는 균형을 생각해 뽑았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투수 10명, 야수 14명(포수 2명, 내야수 8명, 외야수 4명)으로 구성됐다. LG 트윈스·키움 히어로즈·삼성이 각각 4명, kt 위즈·두산 베어스가 각각 3명, NC 다이노스가 2명, KIA·롯데 자이언츠·SSG 랜더스·한화 이글스가 1명씩 뽑혔다. 최근 뜨거운 타격감을 보이는 추신수(왼쪽·39·SSG)는 강백호(22·kt)와 지명타자 자리가 겹치는 점에 더해 팔꿈치가 좋지 않아 대표팀 합류가 불발됐다. 대표팀 붙박이 마무리였던 오승환(39·삼성)도 탈락했다. 오승환의 자리는 리그 최강 마무리 계보를 잇는 고우석(23·LG)이 들어갔다.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유일한 신인 이의리다. 김 감독은 “이의리가 이번 대회에서 어느 정도 할지 모르겠지만 차세대 대한민국 좌완 에이스가 돼야 하지 않을까 한다”면서 “올림픽에서 잘해줄 거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의리를 포함해 원태인, 김민우(26·한화) 등 6명의 투수가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다. 야수 중엔 김혜성(22·키움), 오재일(35·삼성), 최주환(33·SSG)이 처음 대표팀에 승선했다. 대표팀 명단은 좌완 기근을 여실히 보여줬다. 차우찬(34·LG)은 부상에서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겨우 2경기를 치렀고 이의리 역시 올해 데뷔한 신인임에도 이들을 대신할 선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좌완을 3명 뽑고 싶었는데 구창모(24·NC)가 빠진 게 가장 마음이 아프다”고 밝혔다. 반면 타자는 우타자 기근 현상이 아픈 부분으로 남았다. 우타자는 포수 양의지(34·NC)와 강민호(36·삼성), 3루수 허경민(31·두산)과 황재균(34·kt), 외야수 박건우(31·두산) 5명으로 포지션 중복을 제외하면 선발로는 최대 3명밖에 나갈 수 없는 상황이다. 김 감독은 “좋은 좌완 투수와 우타자 발굴이 한국야구의 숙제”라면서 “이번에 뽑히지 않더라도 젊은 선수들이 실망 안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국과 금메달을 다툴 것으로 전망되는 일본도 이날 24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해 뉴욕 양키스에서 활약한 다나카 마사히로(33·라쿠텐 골든이글스) 포함 투수 11명, 센트럴리그 홈런 1위 무라카미 무네타카(21·야쿠르트 스왈로스) 포함 야수 13명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좌투수·우타자 기근’ 세대 교체 속 고민 드러난 야구대표팀

    ‘좌투수·우타자 기근’ 세대 교체 속 고민 드러난 야구대표팀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야구대표팀의 최종 명단이 확정됐다. 신인 이의리(19·KIA 타이거즈)와 다승 선두 원태인(21·삼성 라이온즈) 등이 포함되면서 세대교체 흐름을 가져가는 한편 한국야구의 아쉬운 현실도 함께 보여줬다. 김경문 야구대표팀 감독은 16일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이의리를 비롯한 24명의 대표팀 명단을 공개했다. 김 감독은 “13년 만에 다시 야구가 올림픽에 들어간 만큼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우리 목표를 꼭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선발 기준은 성적이고 두 번째로 대표팀에 맞는 균형을 생각해 뽑았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투수 10명, 야수 14명(포수 2명, 내야수 8명, 외야수 4명)으로 구성됐다. LG 트윈스·키움 히어로즈·삼성이 각각 4명, kt 위즈·두산 베어스가 각각 3명, NC 다이노스가 2명, KIA·롯데 자이언츠·SSG 랜더스·한화 이글스가 1명씩 뽑혔다.최근 뜨거운 타격감을 보이는 추신수(39·SSG)는 강백호(22·kt)와 지명타자 자리가 겹치는 점에 더해 팔꿈치가 좋지 않아 대표팀 합류가 불발됐다. 대표팀 붙박이 마무리였던 오승환(39·삼성)도 탈락했다. 오승환의 자리는 리그 최강 마무리 계보를 잇는 고우석(23·LG)이 들어갔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유일한 신인 이의리다. 김 감독은 “이의리가 이번 대회에서 어느 정도 할지 모르겠지만 차세대 대한민국 좌완 에이스가 돼야 하지 않을까 한다”면서 “올림픽에서 잘해줄 거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의리를 포함해 원태인, 김민우(26·한화) 등 6명의 투수가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다. 야수 중엔 김혜성(22·키움), 오재일(35·삼성), 최주환(33·SSG)이 처음 대표팀에 승선했다.대표팀 명단은 좌완 기근을 여실히 보여줬다. 차우찬(34·LG)은 부상에서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겨우 2경기를 치렀고 이의리 역시 올해 데뷔한 신인임에도 이들을 대신할 선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좌완을 3명 뽑고 싶었는데 구창모(24·NC)가 빠진 게 가장 마음이 아프다”고 밝혔다. 반면 타자는 우타자 기근 현상이 아픈 부분으로 남았다. 우타자는 포수 양의지(34·NC)와 강민호(36·삼성), 3루수 허경민(31·두산)과 황재균(34·kt), 외야수 박건우(31·두산) 5명으로 포지션 중복을 제외하면 선발로는 최대 3명밖에 나갈 수 없는 상황이다. 김 감독은 “좋은 좌완 투수와 우타자 발굴이 한국야구의 숙제”라면서 “이번에 뽑히지 않더라도 젊은 선수들이 실망 안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국과 금메달을 다툴 것으로 전망되는 일본도 이날 24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해 뉴욕 양키스에서 활약한 다나카 마사히로(33·라쿠텐 골든이글스) 포함 투수 11명, 센트럴리그 홈런 1위 무라카미 무네타카(21·야쿠르트 스왈로스) 포함 야수 13명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야구장 가는 재미 ‘치맥’은 언제 돼요?

    야구장 가는 재미 ‘치맥’은 언제 돼요?

    수도권 최대 30%·지방 최대 50%까지고척스카이돔은 실내 고려 20%로 제한잠실구장, 올해 최다 관중 2706명 몰려구단들, 누적된 적자 개선 기대감 커져수도권 관중 입장 제한이 10%에서 30%로 완화된 첫날부터 잠실구장에 이번 시즌 최다 관중이 들어섰다. 15일부터 거리두기 2단계 지역은 30%, 1.5단계 지역은 50%까지 관중 입장 규모가 확대되면서 그동안 상당한 적자에 시달렸던 구단들의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취식 등 보다 완화된 조치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함께 나왔다.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린 15일 잠실구장에는 2706명의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기존 10% 입장 제한에서 최다였던 2472명을 첫날부터 넘었다. 실내 시설이라 20%로 제한된 고척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는 기존 10% 기준(1674명) 매진에 약간 못 미친 1348명이 찾았다. 이날부터 10% 빗장이 풀리면서 두산과 키움은 개방 좌석을 재조정하고 안전요원을 확충하는 등 분주히 움직였다. 1.5단계 지역이라 최대 50%까지 입장 가능한 한화 이글스(대전)를 비롯해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된 NC 다이노스(창원), KIA 타이거즈(광주)는 구단별 사정에 따라 빠르면 다음 주부터 개방을 확대한다는 입장이다. 그동안 경기를 치를수록 적자가 쌓였던 구단들은 기대감에 들떠 있었다. 수도권 A구단 관계자는 “30%를 꽉 채우는 것이 관건이긴 하지만 30%면 어느 정도 이익을 낼 수 있다”면서 “경기장 내부 매장을 운영하시는 분들도 희망을 갖고 닫았던 매장을 조만간 다시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도권 B구단 관계자도 “기존에 비하면 이만큼 풀린 게 어디냐”며 반색했다. 다만 여전히 취식이 불가능한 점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지방 C구단 관계자는 “취식이 안 되니까 50%까지 확대해도 다 채워지지 않을 것 같다”면서 “가족, 친구와 함께 야구장에 와서 놀고먹고 하는 게 큰데 그 부분이 안돼 아쉽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KBO가 문화체육관광부와 관련 부처에 취식 허용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했다”면서 “7월 초 예정인 거리두기 개편안에 반영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관중 확대 반가운 구단들 그래도 아쉬운 ‘치맥 금지’

    관중 확대 반가운 구단들 그래도 아쉬운 ‘치맥 금지’

    수도권 최대 30%·지방 최대 50%까지고척스카이돔은 실내 고려 20%로 제한구단들, 누적된 적자 개선 기대감 커져“취식 금지 여전… 관중석 다 못 채울 것”수도권 10%, 지방 30%의 관중 입장 제한에 묶여 있던 프로야구의 빗장이 15일부터 완화됐다. 그동안 상당 규모의 적자에 시달렸던 구단 입장에서는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취식 등 보다 완화된 조치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함께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11일 발표한 관중 입장 확대가 15일부터 본격 실행되면서 수도권은 최대 30%, 지방은 최대 50%까지 관중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실내 시설인 고척스카이돔은 20%로 제한된다. 관중 입장이 늘어나면서 각 구단도 새로 바뀐 지침에 따라 좌석을 조정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이날 홈 경기를 앞두고 수도권 구단인 두산 베어스(잠실)와 키움 히어로즈(고척돔)는 바로 관중석을 조정해 개방폭을 넓혔다. 50%까지 가능한 NC 다이노스(창원), 한화 이글스(대전), KIA 타이거즈(광주)는 이날 경기가 아닌 다음 주부터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NC는 이미 기존 기준에 맞춰 티켓이 팔린 상태였고 한화는 대전시의 요청으로 한 주 미뤘다. 내부 검토 중에 있던 KIA는 18일부터 치르는 원정 9연전이 끝나고 개방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를 치르면 치를수록 적자가 쌓였던 구단 입장에선 기대감에 들떠 있었다. 수도권 A구단 관계자는 “30%를 꽉 채우는 것이 관건이긴 하지만 30%면 어느 정도 이익을 낼 수 있다”면서 “경기장 내부 매장을 운영하시는 분들도 희망을 갖고 닫았던 매장을 조만간 다시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B구단 관계자도 “기존에 비하면 이만큼 풀린 게 어디냐”며 반색했다. 다만 여전히 취식이 불가능한 점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지방 C구단 관계자는 “취식이 안 되니까 50%까지 확대해도 다 채워지지 않을 것 같다”면서 “가족, 친구와 함께 야구장에 와서 놀고먹고 하는 게 큰데 그 부분이 안돼 아쉽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KBO가 문화체육관광부와 관련 부처에 취식 허용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했다”면서 “7월 초 예정인 거리두기 개편안에 반영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관중 확대 반가운 구단들 그래도 아쉬운 ‘치맥 금지’

    관중 확대 반가운 구단들 그래도 아쉬운 ‘치맥 금지’

    수도권 10%, 지방 30%의 관중 입장 제한에 묶여 있던 프로야구의 빗장이 15일부터 완화됐다. 그동안 상당 규모의 적자에 실렸던 구단 입장에서는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취식 등 보다 완화된 조치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함께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11일 발표한 관중 입장 확대가 15일부터 본격 실행되면서 수도권은 최대 30%, 지방은 최대 50%까지 관중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실내 시설인 고척스카이돔은 20%로 제한된다. 관중 입장이 늘어나면서 각 구단도 새로 바뀐 지침에 따라 좌석을 조정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이날 홈 경기를 앞두고 수도권 구단인 두산 베어스(잠실)와 키움 히어로즈(고척돔)는 바로 관중석을 조정해 개방폭을 넓혔다. 50%까지 가능한 NC 다이노스(창원), 한화 이글스(대전), KIA 타이거즈(광주)는 이날 경기가 아닌 다음 주부터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NC는 이미 기존 기준에 맞춰 티켓이 팔린 상태였고 한화는 대전시의 요청으로 한 주 미뤘다. 내부 검토 중에 있던 KIA는 18일부터 치르는 원정 9연전이 끝나고 개방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를 치르면 치를수록 적자가 쌓였던 구단 입장에선 기대감에 들떠 있었다. 수도권 A구단 관계자는 “30%를 꽉 채우는 것이 관건이긴 하지만 30%면 어느 정도 이익을 낼 수 있다”면서 “경기장 내부 매장을 운영하시는 분들도 희망을 갖고 닫았던 매장을 조만간 다시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B구단 관계자도 “기존에 비하면 이만큼 풀린 게 어디냐”며 반색했다. 다만 여전히 취식이 불가능한 점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지방 C구단 관계자는 “취식이 안 되니까 50%까지 확대해도 다 채워지지 않을 것 같다”면서 “가족, 친구와 함께 야구장에 와서 놀고먹고 하는 게 큰데 그 부분이 안돼 아쉽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KBO가 문화체육관광부와 관련 부처에 취식 허용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했다”면서 “7월 초 예정인 거리두기 개편안에 반영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2년 만에 돌아온 올스타전 14일부터 팬투표 시작

    2년 만에 돌아온 올스타전 14일부터 팬투표 시작

    2년 만에 돌아온 프로야구 올스타전 팬투표가 시작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3일 “야구팬들이 직접 뽑는 2021 KBO 올스타 ‘베스트12’ 팬 투표가 14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해 7월 9일 오후 6시에 최종 마감한다”고 밝혔다. 지난 7일 공개된 120명의 후보를 팬들이 직접 1일 1회씩 총 3번 참여할 수 있다. KBO는 합계 투표수를 중간 취합해 오늘 21일과 28일 그리고 7월 5일까지 매주 월요일마다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는 선수단 투표 없이 100% 팬 투표로 베스트12가 결정되기 때문에 팬들의 표심이 곧 선수 선발로 이어진다. 올해 40번째 올스타전을 맞차 KBO는 3개의 투표 사이트에서 40번째로 투표한 3명에게 무선 로봇 청소기를 제공한다. 첫 투표자 3명에게도 무선 이어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올스타전은 7월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드림 올스타(두산 베어스, kt위즈, 롯데 자이언츠, 삼성 라이온즈, SSG 랜더스)와 나눔 올스타(NC 다이노스, LG 트윈스, 키움 히어로즈, KIA 타이거즈, 한화 이글스)의 대결로 진행된다. 하루 앞서 야구 대표팀과 ‘베이징 키즈’인 24세 이하 올스타팀의 경기도 열린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무더위에 불붙는 홈런포 땀구멍 터지자 터질게 터졌다

    무더위에 불붙는 홈런포 땀구멍 터지자 터질게 터졌다

    31도까지 오른 9일, 5경기 15개 폭발4월 경기당 평균 1.53개→이달 1.83개 “5.5도 오를 때 타구 1m 더 가” 논문도 주축 투수들 부상에 타자 기회 더 늘어1위 3명… 1개 차 2위 3명이 바짝 추격확 더워진 날씨와 함께 타자들의 방망이도 확 뜨거워지고 있다. 기상청은 10일 낮 최고기온이 29.8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날 올해 최고기온인 31.6도보다는 조금 수그러들긴 했지만 6월 들어 두 번째로 더운 날씨였다. 최고기온을 찍으며 무더위가 본격 시작된 지난 9일 프로야구 5경기에서 15개의 홈런이 터져 나오며 화끈한 타격쇼가 펼쳐졌다. 두산 베어스 타자들은 롯데 자이언츠 마운드를 맹폭하며 5개의 홈런을 뽑아냈고 박병호(키움 히어로즈)도 2개의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경기는 앞으로 펼쳐질 화끈한 홈런쇼의 예고편으로 봐도 좋을듯하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기온이 오르면 공기의 밀도가 낮아져 타구가 멀리 나가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앨런 네이선 일리노이주립대 물리학 명예교수는 2016년 ‘하드볼 타임즈’에 기고한 글에서 화씨 10도(섭씨 약 5.5도)가 올라가면 타구는 1m가량을 더 날아간다고 설명했다. 평균기온이 20도를 넘은 날이 5월은 4일뿐이었는데 6월은 벌써 8일이나 된다는 점에서 6월의 타구는 더 멀리 날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를 봐도 날씨와 함께 홈런도 증가 추세다. 4월에 116경기에서 177홈런(경기당 평균 1.53개)이 나왔는데 5월에 113경기에서 206홈런(평균 1.82)으로 증가했다. 6월은 9일까지 36경기에서 66홈런(평균 1.83개)이 나왔다. 장성호 KBSN스포츠 해설위원은 10일 “이 시기가 투수들의 힘이 조금 떨어지는 시기이기도 하고 특히 올해 국내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른 타자들이 부족했던 부분을 완전히 적응할 때가 됐다”고 분석했다.팀마다 주축 투수의 이탈이 연달아 발생하면서 타자들의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수도 있다. 선발 투수가 3명이나 한꺼번에 이탈한 SSG 랜더스를 비롯해 외국인 투수 모두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간 KIA 타이거즈 등 여러 구단이 마운드 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팀 홈런이 18개로 꼴찌인 KIA도 9일 최형우와 황대인이 홈런을 터뜨리면서 장타력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특히 ‘중심장액성 맥락망막병증’를 겪은 최형우가 복귀 후 처음으로 홈런을 터뜨리면서 타선의 시너지 효과를 불러 일으킬지 주목된다. 뜨거운 홈런왕 경쟁도 홈런쇼를 부추길 것으로 전망된다. 애런 알테어(NC 다이노스)가 4월에만 9홈런으로 무서운 홈런 페이스를 보였지만 주춤한 사이 다른 타자들이 치고 올라왔다. 10일 기준 알테어, 김재환(두산), 호세 피렐라(삼성)가 14홈런으로 공동 1위다. 나성범(NC), 제이미 로맥, 최정(이상 SSG)이 13홈런으로 턱밑을 추격하고 있다. 7위 양석환(두산·12개)도 4위 그룹을 바짝 따라가고 있다. 올 시즌 투수들의 고전에 더해 무더위도 일찍 찾아온 만큼 홈런수도 다른 시즌보다 더 많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공동 2위만 5명’ 후끈해진 날씨 홈런왕 경쟁도 후끈후끈

    ‘공동 2위만 5명’ 후끈해진 날씨 홈런왕 경쟁도 후끈후끈

    31도까지 오른 9일, 5경기 15개 폭발4월 경기당 평균 1.53개→이달 1.83개 “5.5도 오를 때 타구 1m 더 가” 논문도 주축 투수들 부상에 타자 기회 더 늘어1위와 1개 차 공동 2위 5명… 경쟁 후끈무더위가 본격 시작되면서 타자들의 방망이도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기상청은 10일 낮 최고기온이 29.8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날 올해 최고기온인 31.6도에서 조금 수그러들긴 했지만 6월 들어 두 번째로 높은 기온이다. 날씨가 뜨거워지면서 지난 9일 프로야구 5경기에서 15개의 홈런이 터져 나왔다. 왕년의 홈런왕 박병호(키움 히어로즈)가 2개의 홈런을 터뜨렸고 두산 베어스 타자들은 롯데 자이언츠 마운드를 맹폭하며 5개의 홈런을 뽑아냈다.이날 경기뿐만 아니라 앞으로 프로야구에서는 화끈한 홈런 쇼를 보다 자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 공기의 밀도가 낮아져 야구공이 멀리 나가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앨런 네이선 일리노이주립대 물리학 명예교수는 2016년 ‘하드볼 타임즈’에 기고한 글에서 화씨 10도(섭씨 약 5.5도)가 올라가면 타구는 1m가량을 더 날아간다고 설명했다. 5월 평균기온이 20도를 넘은 날이 4일뿐이었는데 6월은 벌써 8일이나 된다. 실제로 이번 시즌 4월에 치른 116경기에서 177홈런(경기당 평균 1.53개)이 나왔는데 5월에는 113경기에서 206홈런(평균 1.82)으로 증가했다. 6월은 9일까지 36경기에서 66홈런(평균 1.83개)이 나왔다. 장성호 KBSN스포츠 해설위원은 10일 “이 시기가 투수들이 힘이 조금 떨어지는 시기이기도 하고 특히 올해 국내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른 타자들이 부족했던 부분을 이제는 완전히 적응할 때가 됐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팀마다 주축 투수의 이탈이 연달아 발생하면서 타자들의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선발 투수가 3명이나 한꺼번에 이탈한 SSG 랜더스를 비롯해 외국인 투수 모두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간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교체를 결정한 삼성 라이온즈 등 구단마다 마운드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팀 홈런이 적어 고전했던 KIA도 9일 최형우와 황대인이 홈런을 터뜨리면서 장타력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특히 ‘중심장액성 맥락망막병증’를 겪은 최형우가 복귀 후 처음으로 홈런을 터뜨리면서 타선의 시너지 효과를 불러 일으킬지 주목된다. 뜨거운 홈런왕 경쟁도 홈런 쇼를 부추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홈런 1위 애런 알테어(NC 다이노스)가 시즌 초반 무서운 홈런 페이스를 보였지만 주춤한 사이 다른 타자들이 치고 올라왔다. 9일까지 알테어가 14홈런으로 1위이고 나성범(NC), 김재환(두산), 호세 피렐라(삼성), 제이미 로맥, 최정(이상 SSG)가 13홈런으로 공동 2위만 5명이다. 7위 양석환(두산·12개), 공동 8위 양의지(NC), 노시환(한화 이글스·이상 11개)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공동 2위만 5명’ 후끈해진 날씨 홈런왕 경쟁도 후끈후끈

    ‘공동 2위만 5명’ 후끈해진 날씨 홈런왕 경쟁도 후끈후끈

    무더위가 본격 시작되면서 타자들의 방망이도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기상청은 10일 낮 최고기온이 29.8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날 올해 최고기온인 31.6도에서 조금 수그러들긴 했지만 6월 들어 두 번째로 높은 기온이다. 날씨가 뜨거워지면서 지난 9일 프로야구 5경기에서 15개의 홈런이 터져 나왔다. 왕년의 홈런왕 박병호(키움 히어로즈)가 2개의 홈런을 터뜨렸고 두산 베어스 타자들은 롯데 자이언츠 마운드를 맹폭하며 5개의 홈런을 뽑아냈다. 이날 경기뿐만 아니라 앞으로 프로야구에서는 화끈한 홈런 쇼를 보다 자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 공기의 밀도가 낮아져 야구공이 멀리 나가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앨런 네이선 일리노이주립대 물리학 명예교수는 2016년 ‘하드볼 타임즈’에 기고한 글에서 화씨 10도(섭씨 약 5.5도)가 올라가면 타구는 1m가량을 더 날아간다고 설명했다. 5월 평균기온이 20도를 넘은 날이 4일뿐이었는데 6월은 벌써 8일이나 된다.실제로 이번 시즌 4월에 치른 116경기에서 177홈런(경기당 평균 1.53개)이 나왔는데 5월에는 113경기에서 206홈런(평균 1.82)으로 증가했다. 6월은 9일까지 36경기에서 66홈런(평균 1.83개)이 나왔다. 여기에 팀마다 주축 투수의 이탈이 연달아 발생하면서 타자들의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팀 홈런이 적어 고전했던 KIA도 9일 최형우와 황대인이 홈런을 터뜨리면서 장타력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특히 최형우가 복귀 후 처음으로 홈런을 터뜨리면서 타선의 시너지 효과를 불러 일으킬지 주목된다. 뜨거운 홈런왕 경쟁도 홈런 쇼를 부추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홈런 1위 애런 알테어(NC 다이노스)가 시즌 초반 무서운 홈런 페이스를 보였지만 주춤한 사이 다른 타자들이 치고 올라왔다. 9일까지 알테어가 14홈런으로 1위이고 나성범(NC), 김재환(두산), 호세 피렐라(삼성), 제이미 로맥, 최정(이상 SSG)가 13홈런으로 공동 2위만 5명이다. 7위 양석환(두산·12개), 공동 8위 양의지(NC), 노시환(한화 이글스·이상 11개)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드디어 이겼다 ‘빨간 날 악몽’ 벗어난 롯데

    드디어 이겼다 ‘빨간 날 악몽’ 벗어난 롯데

    롯데 자이언츠가 마침내 빨간 날 첫 승리를 거두며 지긋지긋한 ‘공휴일 악몽’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6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전에서 10회초 정훈의 역전 적시타에 힘입어 8-7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9회초를 2-7로 시작하며 패색이 짙었지만 타자들의 연속 안타와 강로한의 극적인 동점 투런포에 힘입어 7-7 균형을 맞춘 뒤 연장에서 승부를 뒤집은 드라마였다. 혹서기(6~8월)를 맞아 이날부터 휴일 경기가 기존 오후 2시가 아닌 5시부터 시작하면서 승리의 의미가 남달랐다. 롯데는 이날 전까지 낮 경기 성적이 1무10패로 승률 0%였다. 지난달 29일(토요일) 더블헤더로 열려 2시에 시작한 NC 다이노스전만 무승부였을 뿐 나머지 2시 경기는 다른 팀의 먹잇감이 됐다. 경기를 앞둔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2시 경기를 왜 못했는지 나도 정확히 답을 못하겠다”면서 “앞으로 5시 경기든 6시 30분 경기가 됐든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 승리로 서튼 감독은 허투루 내뱉은 말이 아니었음을 보여줬다.반면 롯데와 마찬가지로 낮 경기에 취약했던 KIA 타이거즈는 부상에서 돌아온 차우찬이 선발 복귀한 LG 트윈스에 0-10으로 패했다. KIA는 롯데에게 지난달 5일(어린이날)에 승리를 거둔 것을 제외하고 전패해 낮 경기 성적이 1승11패다. KIA로서는 공휴일에 오후 5시 경기로 전환한 첫날 하필 상대 에이스를 만나 공휴일 연패탈출에 실패했다. 그동안 두 팀의 낮 경기 부진은 리그 순위에도 영향을 미쳤다. 특히 롯데, KIA와 낮에 4번 만나 4번 모두 승리한 SSG 랜더스는 낮 경기 승률 10승3패(전체 1위)를 기록하며 선두를 달리는 원동력으로 삼았다. 한화 이글스는 NC에 6회까지 1-9로 뒤지다 7회초에 노시환의 만루홈런을 포함해 8점을 뽑아내는 뒷심을 발휘하며 13-10으로 승리했다. SSG는 두산 베어스를 4-1로 꺾고 선두를 지켰고 삼성 라이온즈도 시즌 7승째를 올린 원태인의 호투에 힘입어 키움 히어로즈를 3-1로 제압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롯데·KIA “5시에 만나요”… 일요일 2시의 악몽 지울까

    롯데·KIA “5시에 만나요”… 일요일 2시의 악몽 지울까

    KIA 타이거즈는 올해 낮 경기(2시 경기)에서 1승11패로 악몽을 경험했다. 그런데 그 1승을 거둔 상대가 롯데 자이언츠다. KIA에게 낮 경기 유일한 1승을 헌납한 롯데는 1무10패로 KIA보다 조금 더 끔찍하다. 프로야구가 혹서기(6~8월)에 접어들면서 6일부터 일요일 경기도 2시 경기가 아닌 5시 경기로 시작했다. 낮 경기 승패 마진이 심각하게 적자인 KIA와 롯데로서는 반가운 소식이다. 5월까지 KIA의 26패(19승) 중 11패가, 롯데의 29패(15승) 중 10패가 낮에 당한 패배였다. 낮 경기는 평소와 다른 시간에 열린다는 점에서 컨디션 조절이 필수다. 그러나 세부 성적을 보면 두 팀은 전체적으로 낮 경기에서 컨디션 조절에 실패한 듯한 모습이 보인다. KIA는 5일까지 낮 경기 팀타율이 0.260(7위), 야간경기 0.256(7위)으로 큰 차이가 없지만 팀평균자책점(ERA)이 낮 경기 5.82(9위), 야간경기 5.19(7위)로 차이를 보인다. 롯데는 낮 경기 팀타율 0.258(9위), 팀ERA 6.24(10위)로 야간경기 팀타율 0.271(4위), 팀ERA 5.23(9위)과 격차가 크다. 4~5월 KIA와 롯데를 낮에 많이 만난 팀도 자연스럽게 성적이 올라갔다. KIA는 2시에 SSG 랜더스와 3번 만나 3번 모두 졌다. 두산 베어스, NC 다이노스, 삼성 라이온즈, kt 위즈는 2번씩 만나 모두 패했다. 롯데는 삼성과 한화 이글스를 2번씩 만나 모두 패했고 NC와는 1무1패를 기록했다. SSG, kt, KIA, 두산, 키움 히어로즈와는 1번씩 만나 졌다. SSG가 낮 경기 성적이 10승3패 승률 76.9%로 전체 1위인 배경에는 KIA와 롯데를 낮에 많이 만난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kt전을 앞두고 만난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6일 “2시 경기를 왜 못했는지 나도 정확히 답을 못하겠다”면서 “앞으로 5시 경기든 6시 30분 경기가 됐든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두산 25승 그 중 15승…너희 덕에 꿈꿔 우승

    두산 25승 그 중 15승…너희 덕에 꿈꿔 우승

    두산 베어스가 1~3선발의 맹활약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주인공은 올 시즌 두산의 25승 중 15승을 합작한 워커 로켓·아리엘 미란다·최원준 등 3인방이다. 이들 3인방은 각각 5승씩 올려 올 시즌 다승왕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우선 로켓은 올 시즌 평균자책(ERA) 1.91로 이 부분 1위다. 그는 기복(5승3패) 없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10경기에서 61과 3분의1이닝을 소화하며 13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피홈런도 1개로 장타자에게도 강한 모습이다. 또 6이닝을 소화한 경기가 6차례, 7이닝 2차례, 5와 3분의 2이닝 2차례로 팀 내 불펜진의 어깨를 가볍게 하고 있다. 미란다도 올 시즌 탈삼진 1위(74개)다. 2위(한화 라이언 카펜더·65개)와 9개 차로 이 부분에서 독보적인 모습이다. 5승3패 ERA 3.25로 선방하고 있다. 경기마다 극과 극의 널뛰기 피칭으로 보는 이의 마음을 옥죄지만 그래도 실속 있는 성적을 올렸다. 지난 1일 NC 다이노스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7피안타(2피홈런) 1볼넷 10탈삼진 3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미란다가 올 시즌 7이닝을 던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최다가 6이닝이다. ‘토종 선발’의 자존심인 최원준도 5승 무패 ERA 2.68의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특히 최원준의 선전이 반가운 것은 토종 선발 중에서 유일하게 성적을 내기 때문이다. 두산은 최원준, 유희관, 이영하 등 3명의 토종 선발로 시즌을 시작했다. 이 가운데 살아남은 자는 선발 2년차인 최원준뿐이다. 유희관은 들쑥날쑥한 경기력으로 믿음을 주지 못하다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국가대표 오른손 에이스로 기대받던 이영하도 2군으로 내려갔다. 다만 1~3선발을 뒷받침할 4, 5선발 자리는 계속 경쟁이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희관도 경기력을 회복하면 언제든 선발에 투입할 수 있다. 이영하도 2군에서 복귀 준비를 하고 있다. 상대적 ‘젊은 피’ 곽빈과 박정수도 선발 전력이다. 두산은 지난달 28일 NC 다이노스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한 이용찬의 보상 선수로 선발 자원인 박정수를 선택했다. 토종 선발을 강화하려는 의지다. 이순철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2일 “지난해 FA로 좋은 선수를 대부분 뺏긴 두산이 그나마 선두권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선발 3인방이 버티고 있기 때문”이라며 “유희관과 이영하까지 복귀하면 좀 더 여유로운 로테이션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두산 팬에서 두산 선수가 된 박정수 “잘해서 계속 있고 싶다”

    두산 팬에서 두산 선수가 된 박정수 “잘해서 계속 있고 싶다”

    “어릴 때부터 두산 팬이었습니다.” 박정수가 자유계약선수(FA) 이용찬(NC 다이노스)의 보상 선수로 28일부터 두산 베어스에 합류했다. 지난해 시즌 도중 KIA 타이거즈에서 NC로 트레이드됐고 이번에 또 팀을 옮기면서 프로 7년차에 유니폼만 3개다. 뜻하지 않게 저니맨이 된 박정수는 “팀 바뀌었을 때 힘든 게 있었는데 여기서는 잘해서 계속 두산에 있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이날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팀에 합류한 박정수는 “지명될 줄 몰랐는데 오전에 운동하다가 연락받고 잔류군에 인사하고 짐 챙겨서 왔다”고 바빴던 하루를 떠올렸다. NC가 원정 출장을 떠나 있어 선수단과 제대로 인사할 시간은 없었다. 친한 몇몇 선수들과는 메신저를 통해 인사를 나누고 왔다. 김태형 감독은 “NC에서 나온 선수 중 가장 데려와야 할 선수였다”고 박정수를 택한 이유를 밝혔다. 야수진은 선수층이 두텁고 선발 마운드가 불안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선발로 들어갈 수도 있고 길게 던질 수도 있어서 쓰임새가 많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팀을 옮겼지만 박정수의 얼굴에는 설렘이 가득했다. 새로운 팀에서 기회를 받았다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 어릴 때부터 두산 팬이었기 때문이다.박정수는 “부모님도 두산 팬이시고 어릴 때부터 두산 경기를 많이 봤다”면서 “주변에서도 서울이 집이고 하니 기회를 잘 잡았으면 좋겠다고 얘기해줬다”고 밝혔다. 두산 팬인 부모님은 아들의 이적 소식에 “이왕 온 거 잘됐고 더 열심히 해서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아직 보직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박정수는 “선발, 중간 가리지 않고 팀에 필요한 위치에서 열심히 하겠다”는 모범 답안 각오를 남겼다. 앞서 두산의 선택을 받은 보상 선수들의 좋은 활약은 박정수에게도 동기부여가 됐다. 박정수는 “뽑아주셔서 감사하고 여기에서 실력으로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NC에서는 지난 2일 첫 등판을 시작으로 세 번 모두 선발 등판했고 모두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성적은 3승 평균자책점 3.94다. 사이드암 투수로서 팀 마운드의 활용 폭도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등번호 45번을 받은 박정수는 “감독님이 잘해보자고 하시더라”면서 “아프지 않고 1군에서 진짜 좋은 모습으로 자리 잡고 싶다.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대구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원태인 부진 바라보는 허삼영 감독 “마음이 급한 것 같다”

    원태인 부진 바라보는 허삼영 감독 “마음이 급한 것 같다”

    6승3패 평균자책점 2.73. 성적만 보면 나무랄 데 없지만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의 이야기라면 조금 다르다. 국가대표 1선발로 꼽힐 정도로 무서웠던 페이스가 한풀 꺾인 탓이다. 원태인이 2경기 연속 무너지며 아쉬움을 남겼다. 원태인은 2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5와3분의1이닝 10피안타 6실점(5자책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 19일 홈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 5와3분의2이닝 10피안타 7실점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크게 흔들렸다. 시즌 초반 6연승을 달릴 정도로 원태인의 페이스는 무서웠다. 압도적인 성적으로 4월 최우수선수(MVP)로도 꼽혔다. 지난 13일 kt 위즈를 상대로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하면서는 평균자책점이 1.00까지 내려와 0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그러나 2경기 연속 예상치 못한 부진으로 지난해 6승에서 멈춘 기억을 떠올리게 됐다. 원태인은 지난해 8월 4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마지막 승리를 거두고 13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8패를 쌓았다. 흔들리는 에이스를 사령탑은 어떻게 봤을까. 허삼영 감독은 2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한 시즌에 28~30번 나갈 때마다 매번 6, 7이닝씩 잘할 수는 없다”면서도 “기술적인 문제도 있는데 마음이 급한 것 같았다”고 밝혔다. 허 감독은 “키움전에서도 홈런을 맞고 쫓기는 입장이 됐다”면서 “구위 자체는 문제가 없다. 다른 문제도 곧 해결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불과 얼마 전까지 최고의 구위를 자랑했던 만큼 허 감독은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흔들렸다고 해도 원태인은 여전히 평균자책점 7위(국내 선수 2위), 다승 1위, 탈삼진 3위(국내 1위)로 리그 최정상급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벤 라이블리의 이탈로 선발진에 구멍이 생긴 삼성으로서도 원태인이 다시 위력을 되찾는 것이 중요하다. 허 감독은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본다. 여러 가지로 분석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연속 안타 행진 이영빈, 40억 유격수 공백 지우는 당찬 신인

    연속 안타 행진 이영빈, 40억 유격수 공백 지우는 당찬 신인

    신인들의 깜짝 활약으로 주인공을 예측할 수 없는 신인왕 경쟁에 또 한 명의 후보가 등장했다. 40억원 유격수 오지환의 공백을 말끔히 지운 LG 트윈스 신인 이영빈이다. 세광고를 졸업한 이영빈은 지난해 열린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7순위로 LG에 지명됐다. 야수로는 세광고-원광대 출신의 권동진(kt 위즈), 유신고 김주원(NC 다이노스)에 이어 세 번째다. 내야수지만 LG에서는 이영빈의 공격력을 높이 평가해 1라운드 지명권을 행사했다. LG는 주전 유격수 오지환이 안구건조증으로 빠지면서 고민이 컸다. 내야의 핵심 수비수로 대체 불가한 오지환이 빠진 공백을 채우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우였다. 오지환을 대신해 투입된 이영빈은 첫 선발 출전에서 3안타를 뽑아내더니 두 번째 선발 출전 경기도 안타를 기록해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표본은 적지만 타율은 0.455에 이른다. 꿈같은 선발 데뷔전이었기에 이영빈은 얼떨떨했다. 이영빈은 “상상했던 1군 데뷔전보다 훨씬 잘해서 실감이 안 난다”고 말했다. 그저 깔끔하게 안타치고 수비에서 역할 해주면 될 것 같았는데 기대 이상으로 활약했고 단번에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수비는 무난하게 소화했고 공격력은 매서웠다.퓨처스에서 타율 0.317 1홈런 15타점 10도루를 기록한 이영빈은 준비된 자원이었다. 아무리 퓨처스라고 해도 신인 선수가 이 정도 성적을 내기란 쉽지 않다. 류지현 감독은 “일단 공을 맞추는 재주가 있어서 쉽게 헛스윙이 나오진 않는다”면서 “앞으로 봐야겠지만 얼토당토않게 하는 모습은 없어서 충분히 가능성이 보인다”고 칭찬했다. 이영빈은 이미 첫 등장부터 확실하게 존재감을 뽐냈다. 지난 8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프로 데뷔 첫 타석에 섰고 첫 안타와 첫 득점을 기록했다. 이영빈은 “자기 직전까지 내가 안타를 쳤나 실감이 안 났다”는 풋풋한 소감을 남겼다. 이미 문보경을 수확하며 뎁스가 한층 두터워진 LG로서는 이영빈까지 가세해 든든하다. 유격수 경력이 짧아 당장 오지환을 대체할 수 없지만 차세대 주자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류 감독은 “유격수로는 아직은 좀 투박해서 세밀한 부분이 부족한 게 사실”이라며 “우리가 앞으로 좋은 내야수로 잘 육성해야 한다”고 계획을 밝혔다. 이영빈 역시 “1군에서 뛰려면 수비가 돼야한다고 생각해서 타격도 좋지만 수비를 더 보완하고 싶다”는 각오를 남겼다. 고교 때 없던 도루 능력이 프로 와서 쑥쑥 성장했고, 김현수가 알려준 투수별 공략법도 잽싸게 습득해 활약할 정도로 이영빈은 스펀지 같은 흡수력을 자랑하고 있다. LG로서는 오지환의 이탈이 새로운 미래 자원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로 작용하면서 큰 수확을 얻게 됐다. 부산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감독도 선수도 바꿨는데 순위만 안 바뀌는 롯데

    감독도 선수도 바꿨는데 순위만 안 바뀌는 롯데

    롯데 자이언츠가 부진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1일 허문회 전 감독을 경질하고 희망찬 ‘리스타트’를 외쳤지만 각종 지표는 더 떨어졌고 순위는 꼴찌 그대로다. 롯데는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8로 대패했다. LG 선발 정찬헌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 홍창기가 5출루로 맹활약할 때 롯데는 기회를 좀처럼 만들지 못했고 있는 기회마저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롯데는 하위권 경쟁에서마저 밀려나고 있다. 이번 시즌 프로야구가 7중 3약으로 양분화됐다는 이야기가 나온 게 얼마 전인데 롯데가 부진하면서 7중 2약 1최약으로 흐르고 있다. 1위 SSG 랜더스와 7위 NC 다이노스의 승차가 2.5게임인데, 9위 한화 이글스와 10위 롯데의 승차가 2.5게임이다. 허 전 감독을 내보낼 때만 해도 롯데의 의지는 결연했다. 사령탑들의 무덤이라는 오명을 감수하고도 구단의 방향성을 강조했고, 1군과 2군을 선순환 시키면서 성적까지 잡겠다는 장및빛 전망이 가득했다. 그러나 롯데는 그 이후 더 부진하고 있다. 성적 부진의 원인으로 진단한 감독도 바꿨고, 이전 감독 체제에서 자주 볼 수 없었던 선수들도 올리며 1군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코치진도 개편했다. 현장에서 바꿀 수 있는 것은 다 바꿨는데 성적이 안 바뀌고 있으니 이러다간 조만간 조금 더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마저 바뀔지 모른다.개막 후 감독을 바꾸기 전까지 롯데는 12승18패(승률 0.400)로 10위였다. 이 기간 팀타율은 0.278(4위), OPS(출루율+장타율) 0.775(5위), 팀평균자책점 5.49(9위)였다. 래리 서튼 감독 부임 후 롯데는 3승9패(승률 0.250)로 이 기간 승률 전체 꼴찌다. 팀타율 0.244(9위), OPS 0.665(10위), 평균자책점 5.91(10위)이다. 수치상으로 나아진 건 없고 떨어진 것만 있다. 비시즌 동안 준비했던 궤도에서 벗어나 변화를 시도하는 만큼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다. 서튼 감독은 “결과보다 퍼포먼스가 중요하다. 우리 스스로 제어할 수 있는 영역에 더 집중해야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다”면서 “승패는 우리가 결정할 수 없지만 경기력은 우리가 만들 수 있다”는 희망적인 말을 꺼냈다. 그래도 뜻하지 않게 허 전 감독 체제하에서 논란의 중심에 있던 지시완이 타율 0.344로 기대 이상으로 힘을 보태고 있고, 2군 자원을 대표하는 특급 신인 나승엽도 0.270으로 순항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서튼 감독이 “I love it”이라고 평가한 투수들의 전투력도 이전과는 달라진 모습이다. 롯데 혼자 꼴찌로 밀려나면 역대급 순위 경쟁의 재미를 선사하는 2021 프로야구의 흥미가 시들해질 수 있다. 롯데로서는 서튼 감독이 “이기는 팀의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 그 시간이 서둘러 와야 할 때다. 부산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일희일비 1위 싸움…프로야구 1일 천하

    일희일비 1위 싸움…프로야구 1일 천하

    ●삼성·LG·kt·SSG, 자고 일어나면 바뀌는 선두 18일 삼성 라이온즈. 19일 LG 트윈스. 20일 kt 위즈. 21일 삼성. 22~23일 SSG 랜더스. 자고 일어나면 1위가 바뀐다. 23일까지 1위부터 7위까지 2.5경기 차로 촘촘하다 보니 어느 팀이든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요동친다. 최근 몇 년간 시즌 초반 5강권이 형성되는 경향이 강했던 프로야구지만 이번 시즌은 순위 경쟁이 치열해 쉽게 5강 전망을 할 수 없는 분위기다. 지난 몇 년과 비교해도 이번 시즌 초반 프로야구 순위 경쟁은 역대급이다. 10개 구단 체제에서 가장 적게 경기를 치른 팀이 40경기를 채웠을 때를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는 1위 NC 다이노스와 6위 롯데 자이언츠가 8.5경기 차였다. 2019년엔 1위와 6위가 10.5경기, 2018년 8경기, 2017년 7경기, 2016년 10.5경기, 2015년 4경기 차였는데 올해는 불과 2경기 차다.●팀마다 치명적 약점 하나씩… ‘7중3약’ 절대 강자 없다 절대 1강 없이 7중 3약이 형성된 이유는 팀마다 중요한 약점을 조금씩 갖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SSG는 팀타율 0.257(8위), 팀평균자책점(ERA) 5.09(8위)로 투타가 모두 하위권이다. 여기에 두 외국인 투수가 4점대 ERA로 불안하다. 삼성은 벤 라이블리가 어깨 부상으로 이탈했고 4월에 0.273(4위)이었던 팀타율도 5월 들어 0.258(8위)로 식었다. kt 위즈는 조일로 알몬테의 타율이 0.272로 지난해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멜 로하스 주니어의 빈자리를 채우지 못하고 있다. 1승2패 ERA 7.39로 부진한 윌리엄 쿠에바스는 2군에 있고 소형준도 2년차 시즌에 고전 중이다. 키움 히어로즈 역시 타율 0.245로 부진한 데이비드 프라이타스가 아픈 손가락이다. 주전 선수의 부상 이탈 또는 부진으로 대체 선수를 쓰는 두산 베어스, 팀타율 0.245(9위)로 방망이가 물렁한 LG, 아직 선발진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NC도 치고 나가지 못 하기는 마찬가지다. ●지금 순위? 의미 없다!… 6월부터 진짜 싸움 워낙 순위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사령탑들도 현재 성적에는 큰 비중을 두지 않는 분위기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23일 “순위가 계속 바뀌고 있어서 현재 순위는 잘 안 본다”면서 “6월부터 본격적인 순위 싸움이 될 것 같은데 부상 없이 정상적인 라인업을 가지고 가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동욱 NC 감독도 “떨어지면 안 되지만 자고 일어나면 순위가 바뀌어서 지금 몇 등이 중요한 게 아니다”라면서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의 성적과 휴식기 이후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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