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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산 1조원’ 관악, 힐링 인프라 시대

    ‘예산 1조원’ 관악, 힐링 인프라 시대

    “주말이면 서울대 정문에서 별빛내린천으로 한강 잠수교까지 강바람을 맞으며 자전거로 달립니다.” 서울대 대학원생 배동욱(27)씨의 주말은 지난 9월 이후 달라졌다. 관악구가 별빛내린천(도림천)의 상류부까지 생태하천화를 마무리하면서 집 앞에서 곧장 자전거를 타고 한강으로 내달릴 수 있게 됐다. 왕복 1시간 30분이면 잠수교에서 분수쇼도 보고 친구와 함께 운동할 수도 있다. 대학 진학 이후 관악구 주민이 된 배씨는 “최근 1~2년 사이 부쩍 지역축제도 늘고 즐거운 관악구가 돼 가는 걸 느낀다”고 말했다. ‘예산 1조원 시대’를 맞이한 관악구의 힐링 인프라 지도가 바뀌고 있다. 일부 구간이 덮였던 별빛내린천은 흐르는 물 옆으로 산책할 수 있는 생태하천이 됐다. 관악산 입구에는 사계절 문화 행사가 열리는 ‘으뜸 공원’이 만들어졌다. 지난 7월에는 여가 문화 인프라 조성을 일임하는 ‘공원여가국’이 꾸려졌다. 올해 관악구의 본예산은 1조 30억원이다. 1조원이 넘은 것은 개청 이후 처음이다. 5년 전보다 46% 증가했는데 같은 기간 자치구 평균 증가율을 웃돈다. 민선 7기 출범 이후 내외부 재원 유치를 전담하는 ‘대외정책팀’을 신설해 재원 확보에 노력한 결과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18일 “예산 1조원 시대를 맞아 푸른 청정 자연 관악에서 구민, 서울시민 누구나 재충전하면서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힐링 인프라 조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했다. ‘머물고 싶은 자연 천변’으로 거듭난 별빛내린천과 11곳의 황톳길은 누구나 사랑하는 힐링 명소다. 별빛내린천은 4년 반 동안 시비 375억원이 투입돼 생태하천으로 복원됐고 경전철 신림선 개통과 함께 접근성도 높아졌다. 겨울밤 낭만을 선사하는 ‘관악별빛축제’는 4년째를 맞이한다. 인근 상권 활성화 효과도 있었다. 11곳의 황톳길 중 가장 길이가 긴 신림계곡지구 황톳길은 가을 내내 관악산 등산객들로 붐볐다. 관악구 내 인프라 균형도 눈에 띈다. 신림권역은 2022년 관악가족행복센터가 문을 열어 온 가족이 함께 복지를 누릴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놀이체험관, 육아센터, 여성교실 등이 운영된다. 노후한 시설에서 탈바꿈한 관악산 으뜸공원과 관악아트홀 예술산책길에선 야외도서관 등 문화 행사도 열린다. 봉천권역에는 ‘청년수도 관악’의 심장인 청년청이 있다. 지난 9월 문을 연 ‘어르신행복센터·50플러스센터’는 중장년층과 어르신들의 제2의 인생 설계를 돕고 있다. 힐링 인프라는 계속 충전된다. 낙성대공원에는 대규모 장미터널, 수국정원을 설치할 계획이다. 생활 체육으로 활기찬 관악산을 위해 낙성대지구 축구전용구장, 산지형 난곡지구 파크골프장(9홀)이 다음달 준공된다. 관악산에 공원 24개를 만드는 ‘관악산공원 24’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숲과 함께 휴식하는 ‘관악산 자연 휴양림’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 신림동 구립 노인종합복지타운, 봉천동 문화·체육 인프라 관악문화복지타운 등 생애주기별 복지시설도 늘어난다. 박 구청장은 “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 전세사기 피해주택 시설보수비 지원

    경기도가 시설 보수가 시급한 ‘전세사기 피해주택’에 공사비 2000만원 내외를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긴급 보수 지원은 지난 9월 개정된 전세사기피해자법에 따른 것으로 피해주택 보수를 직접 지원하는 것은 지자체 중 경기도가 처음이다. 지난 8월 경기도전세피해지원센터가 수원지역 전세 피해자 중 69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46명 (64.6%)이 피해주택에 문제가 있다고 응답했고, 현장 조사에서도 건물 외벽의 타일 탈락 등 공공안전을 위해 긴급 조치가 필요한 곳들이 발견됐다. 임차인들이 건물 소유자 동의서 등을 첨부해 관할 시군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군이 현장 등 1차 확인 후 전세피해지원센터로 후보지를 보내면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지원대상을 뽑는다. 도는 이달 신청받아 다음달 대상자를 선정한 뒤 공사하고, 사업비 정산 등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계삼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긴급생계비 지원사업 모델처럼 이번 사업도 긴급을 요하는 사업인 만큼 경기도에서 선도적으로 시행하고자 한다”며 “각 시군에서 관리공백이 발생한 피해주택에 대해 체계적인 지원 방안을 강구하는 게 필요하며, 도에서도 시군 조례 제·개정 지원 등을 통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 봉사·걷기하면 포인트… ‘부산이즈굿 동백전’

    부산 지역화폐인 동백전의 모바일 앱이 시민 참여 플랫폼으로 진화한다. 부산시는 다음달 2일부터 동백전 앱의 이름을 ‘부산이즈굿 동백전’으로 바꾸고 ‘시민행복 마일리지’ 서비스를 추가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용자가 특정 활동을 하면 포인트를 제공하고, 이를 동백전으로 전환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19세 이상 부산시민 5만명을 모집해 내년 4월까지 시범운영할 예정이다. 자원봉사은행 앱에서 봉사에 참여해 받은 포인트를 시민행복 마일리지로 전환할 수 있고, 매일 8000보 이상 걷거나 15분 생활권에 있는 교육, 의료, 복지 시설 등을 방문해도 포인트가 쌓인다. 시는 고령화 등에 따른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려면 15분도시·건강증진·자원봉사은행 등 정책 확산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 서비스를 추가했다. 이번 개편은 동백전 앱을 시민플랫폼으로 고도화하는 작업의 하나다. 2026년 1월 고도화가 완료되면 동백전 앱은 블록체인,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각종 행정서비스와 금융 등 민간 서비스까지 이용 가능한 디지털 플랫폼이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동백전 앱을 시민플랫폼으로 탈바꿈시켜 민간 플랫폼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편의성을 갖추고, 시민 일상에 스며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교육 복지 ‘서울런’ 유아로 확대한다

    서울시는 취약계층 가구 만 4~5세 유아에게 양질의 온라인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울런 키즈’ 사업을 내년 1년간 시범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런 키즈는 취약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서울시의 인터넷 강의 교육지원 플랫폼인 서울런을 유아에게로 확대하는 것이다. 사업 대상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중위소득 60% 이하 가구 만 4~5세로, 모집인원은 500명이다. 내년 1월부터 1년간 6개 민간업체의 약 10만개 유아 맞춤형 온라인 콘텐츠와 기기, 교재 등이 무상으로 지원된다. 서울시는 이날 시청에서 시범 사업에 참여하는 6개 민간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리틀홈런(아이스크림에듀), 밀크T아이(천재교과서), 스마트올 키즈(웅진씽크빅), 엘리하이키즈(메가스터디교육), 윙크(단비교육), 토도원(에누마) 등의 콘텐츠가 제공된다. 콘텐츠 주요 내용은 ▲다양한 주제의 동화책을 읽고 한글 익히기 ▲동요를 따라 부르며 몸 움직이기 ▲기본생활 습관 실천하기 ▲영미권 유명 동화책으로 영어와 친해지기 등이다. 참여 희망 가구는 22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서울런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 “한푼이라도 긁어모아라”… 재정가뭄에 ‘영끌’ 나선 지자체들

    지방자치단체들이 세수와 정부 교부금 감소로 인한 ‘보릿고개’를 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급하지 않은 사업을 축소 또는 폐기하며 허리띠를 졸라매는 것으로 모자라 가용 재원을 긁어모으며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에 나선 모습이다. 인천시는 지역에 살지 않는 지방세 고액 체납자에 대해 징수활동을 벌이는 ‘오메가 플러스반’을 지난달부터 가동했다고 18일 밝혔다. 본청과 군·구 직원 22명으로 이뤄진 플러스반은 이달 말까지 2개월 동안 강원, 충청, 경상, 제주에서 징수활동 갖는다. 플러스반은 지난 4~5월 서울, 경기, 호남에서 징수활동을 벌였다. 인천시는 체납세의 징수율을 높이기 위해 올해 플러스반을 신설했다. 최준수 인천시 체납정리팀장은 “징수율 제고를 위해 올해부터는 체납자의 지식재산권에 대한 압류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 성동구는 연말까지 외국인 지방세 체납액 특별정리 기간으로 정하고 징수활동에 나섰다. 우선 외국인 체납자의 거소지 조사를 진행하고, 주소를 현행화해 체납고지서를 일괄 발송할 예정이다. 상습 체납자에 대해선 부동산, 차량 등의 압류 조치를 하기로 했다. 경기 파주시는 영어·중국어·베트남어·우즈베키스탄어·캄보디아어 등 5개 외국어로 번역된 납세 안내문을 제작해 배포했다. 지자체들은 탈루한 세금 추징에도 열을 올린다. 서울 강남구는 지능화하는 조세 회피에 대응하는 전담팀인 법인조사팀을 지난 7월 신설했다. 법인조사팀은 지난달까지 3개월 동안 휴면법인 인수 후 부동산 취득 등 37건을 적발해 115억원을 거둬들였다. 생산이나 처리 원가보다 낮은 상하수도 요금을 현실화하며 부족한 재원을 메우는 지자체도 많다. 경기 용인시는 9년간 동결한 상하수도 요금은 다음 달부터 5년간 매년 단계적으로 올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28년 12월까지 상수도 요금은 ㎡당 520원, 하수도 요금은 ㎡당 950원으로 인상된다. 현재 상하수도 요금의 현실화율은 각각 75.1%, 39.3%에 머무른다. 지자체들은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행정재산을 팔기도 한다. 강원도는 지난 9월부터 폐도로, 폐하천 등 활용하지 않거나 무단점유 중인 도유지에 대한 매각을 추진한다. 매각 검토 대상은 총 7300필지다. 강원도 관계자는 “현장조사를 통해 활용가치가 작거나 매각 시 주민 민원이 없는 부지를 매각할 것”이라며 “올해 목표로 하는 매각 규모는 330억원이다”고 말했다.
  • 철도노조 ‘준법투쟁’ 첫날 곳곳 혼란… 출퇴근길 일부 열차 지연·운행중단

    철도노조 ‘준법투쟁’ 첫날 곳곳 혼란… 출퇴근길 일부 열차 지연·운행중단

    안전의 외주화와 인력 감축에 반발해 다음달 5일 총파업을 예고한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18일 ‘준법투쟁’(태업)에 돌입했다. 노조가 태업에 따른 파급효과가 큰 수도권 전철에서 집중적으로 준법투쟁에 나서 출퇴근길 열차 운행에 차질을 빚었다. 코레일에 따르면 낮 12시 기준 수도권 전철은 총 1070개 열차 중 52.9%인 566개 열차가 5분 이상 지연됐다. 경인 급행(용산~동인천) 등 운행 중지 열차가 10여개, 30~60분간 운행이 늦어진 열차도 81개에 달했다. 오전 7시 37분 수인분당선 경기 용인 기흥역 내부에서 고색 방향(하행선) 선로에 정차 중이던 전동열차 상단에 불이 나면서 혼란을 빚기도 했다. 화재로 기흥역을 지나는 하행선 전동열차가 무정차 통과하고 130여개 열차가 최대 1시간 지연되는 등 복구가 완료된 오전 9시까지 운행에 차질을 빚었다. 철도노조는 4조 2교대 전환과 개통노선에 필요한 인력 등 부족 인력 충원, 기본급 2.5% 정액 인상, 231억원 임금 체불 해결, 승진제도 도입, 외주화 인력감축 중단 등을 요구하며 파업 의결을 의결했다. 핵심 쟁점은 ‘외주화’다. 코레일과 철도노조에 따르면 지난 2일 개통한 서해선을 비롯해 연말 개통 예정인 9개 노선에 약 211명의 추가 인력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코레일은 1566명의 정원을 감축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서해선의 부분적인 외주화를 현실화했다. 전기는 자회사인 코레일테크에, 인주·향남·화성시청역 역무 업무는 민간에 위탁해 민영화 논란이 촉발됐다. 철도노조 관계자는 “정부가 안전을 강화한다면서 부족 인력 충원을 막고 있는데도 코레일은 아무런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면서 “안전 업무의 외주화는 국민과 근로자를 보호해야 하는 코레일의 직무 유기”라고 지적했다. 철도노조는 21일 총파업 예고 기자회견을 열고 총파업에 일정을 밝힐 예정이다.
  • 677조 예산 심사 흔드는 ‘李 사법리스크’

    677조 예산 심사 흔드는 ‘李 사법리스크’

    與 “李 방탄 분풀이” 野 “검경 특활비 삭감”… 예산 전쟁 본격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유죄 선고로 여야가 극한 대치 상황에 놓이면서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도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여당은 예산안 심의 법정기한(12월 2일) 내 통과를 목표로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지만 여야의 입장 차가 극명한 쟁점 예산이 수두룩해 협상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8일 예산안조정소위원회를 열어 677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세부 심의에 들어갔다. 예결위 예산소위에선 세부 심의를 통해 사업별 예산의 감액·증액을 결정한다. 그러나 벌써부터 심사 기한을 맞추지 못하고 법적 근거가 없는 이른바 ‘소(小)소위’가 가동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1심에 이어 오는 25일 위증교사 혐의 1심 등 이 대표의 선고 일정과 예산 심사가 겹치면서 정국이 극도로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소소위는 예결특위 위원장과 여야 간사가 비공개로 예산을 심사하는 국회의 오랜 악습으로 회의록도 남기지 않는다. 여야가 각각 특정 사업비를 이른바 ‘김건희 예산’과 ‘이재명 예산’이라고 이름 붙인 것도 예산 심사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이날 예산소위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의 ‘용산 시대’를 상징하는 용산어린이공원 조성 사업을 두고 여야의 신경전이 이어졌다. 민주당은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명태균씨 등이 관여됐고, 김건희 여사 관련 특정 업체의 특혜 의혹이 있는 만큼 해당 예산을 과감히 삭감하겠다는 기조다. 민주당은 또 검찰과 경찰의 특수활동비와 특정업무경비를 ‘권력기관의 쌈짓돈’으로 규정하고 전액 삭감을 벼르고 있다. 앞서 지난 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민주당은 의석수 우위를 앞세워 검찰(특활비 80억원·특경비 506억원)과 감사원(특활비 15억원·특경비 45억원)의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민주당 소속 예결특위 위원은 통화에서 “검찰이 특활비 등의 사용 내역을 제출하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에 떳떳하지 않은 예산을 그대로 살려 두긴 어렵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를 “이재명 방탄 분풀이식 예산 삭감”으로 규정하고 전액 복구 방침을 세웠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과 예결특위 간사인 구자근 의원은 브리핑에서 “민주당의 무도한 보복성 예산 삭감이 대한민국을 무법천지로 몰아넣겠다는 고도의 전략인지 되묻고 싶다”며 “모두 정부안대로 돌려놓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상임위별 예비 심사 단계에서 전 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과 개 식용 완전 금지 지원사업을 ‘김건희 예산’으로 지목했다. 개 식용 금지 지원 예산안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정부안(544억원)보다 397억원이 증액돼 의결됐지만 민주당 예결특위 위원들이 전액 삭감을 벼르고 있어 충돌이 불가피하다. 이 대표의 대표 정책인 ‘지역화폐사업’은 해마다 ‘막판 협상’의 카드로 쓰이고 있다. 올해도 정부는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을 ‘0원’으로 편성했고, 민주당은 3년째 증액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에도 협상 막판에 민주당의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예산 3000억원 증액 요구를 정부와 여당이 수용한 바 있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는 윤 대통령이 직접 국정 브리핑에 나섰던 ‘대왕고래(동해 유전 발굴) 프로젝트’ 예산을 정부안(505억원)보다 10%만 삭감하기로 했지만 민주당 예결특위 위원 상당수가 1원도 줄 수 없다고 벼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는 ‘준예산’ 사태 우려도 나온다. 예산안이 12월 31일까지 처리되지 못하면 정부는 헌법에 따라 전년도 예산에 준해 예산을 집행할 수 있지만 준예산 사태가 현실화한 적은 없다. 우원식 국회의장과 추경호 국민의힘·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다음달 2일 본회의를 열어 예산안을 법정기한 내에 처리하겠다고 뜻을 모았다.
  • 피아니스트 임윤찬, 佛 ‘올해의 디아파종 황금상’ 거머쥐었다

    피아니스트 임윤찬, 佛 ‘올해의 디아파종 황금상’ 거머쥐었다

    피아니스트 임윤찬(20)이 클래식 음반계의 권위 있는 상인 ‘올해의 디아파종 황금상’ 시상식에서 ‘젊은 음악가’ 부문을 수상했다. 18일 소속사 목프로덕션에 따르면 임윤찬은 지난 13일 프랑스에서 열린 이 시상식에서 앨범 ‘쇼팽: 에튀드’로 젊은 음악가 부문 수상자로 호명됐다. ‘쇼팽: 에튀드’는 임윤찬이 지난 4월 영국 명문 음반사 데카와 전속 계약을 맺고 발매한 첫 앨범이다. 이 앨범에는 쇼팽의 에튀드 Op.10과 Op.25가 담겼는데 고난도의 기교와 탁월한 표현력을 요구하는 곡으로 유명하다. 임윤찬은 해당 음반으로 지난달 영국에서 열린 ‘그라모폰 클래식 시상식’에서 피아노 부문과 특별상 ‘올해의 젊은 예술가’ 부문까지 2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한국인으로 그라모폰 피아노 부문을 수상한 것은 임윤찬이 처음이다. ‘올해의 디아파종 황금상’은 프랑스 클래식 음악 전문지 디아파종이 주관하며 영국 그라모폰 등과 함께 클래식계의 권위 있는 상으로 손꼽힌다. 디아파종은 매달 심사를 거쳐 뛰어난 예술 성과를 달성한 음반을 선정해 디아파종 황금상을, 연말에는 분야별 최고작을 선정해 올해의 디아파종 황금상을 각각 수여한다. 임윤찬의 ‘쇼팽: 에튀드’는 지난 6월 디아파종 황금상을 받으면서 분야별 최고작 후보에 오른 바 있다. 이로써 임윤찬은 2022년 밴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을 거둔 지 2년 만에 주요 클래식 음반상을 연달아 석권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임윤찬은 현재 캔자스시티 심포니, 뉴욕 필하모닉 등과의 협연 일정으로 해외에 있다. 그의 국내 연주 일정은 다음달로 예정돼 있다. 임윤찬은 12월 17~22일 5회에 걸쳐 파보 예르비가 지휘하는 도이치 캄머필하모닉의 협연자로 쇼팽 피아노협주곡 2번을 연주한다.
  • “임산부, 국가 유공자급 예우…늘봄학교는 질적 향상해야”[인구대반전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임산부, 국가 유공자급 예우…늘봄학교는 질적 향상해야”[인구대반전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장기봉 충북인구정책담당관김선희 충북교육청 장학관 장기봉 충북도 인구청년정책담당관은 18일 충북 청주 한국교원대 청람아트홀에서 열린 ‘2024 서울신문 충북 인구포럼’ 주제 발표에서 “임산부를 국가 유공자 수준으로 예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국 최초로 충북도가 제정한 임산부 예우 조례가 충북의 출생률을 높이는 마중물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충북도는 지난해 12월 도민토론회, 도의회 의결 등을 거쳐 국내 최초로 임산부 예우 조례를 제정했다. 해당 조례에는 ▲공공시설 무료 입장 및 감면 ▲임산부 우선 민원창구와 주차구역 설치 ▲산후조리비·교통비·태교 여행 지원 ▲임산부의 날 포상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장 담당관은 “충북에서 태어난 아이 누구에게나 1000만원을 주는 혁신적인 출산 육아수당도 시행 중”이라며 “촘촘하고 섬세한 정책을 추진한 결과 전년 대비 출생아 수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충북만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작은 결혼식 지원, 쌍둥이 조제분유 지원, 신혼부부 결혼 지원금, 인구감소지역 중고생 온라인 학습 지원, 12세 이하 어린이 안전 보험 지원 등 여러 신규 사업을 내년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어 주제 발표에 나선 김선희 충북도교육청 재정복지과 장학관은 늘봄학교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을 강조했다. 현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 중 하나인 늘봄학교는 초등학교 ‘방과후활동’과 ‘돌봄’을 통합·개선한 것으로 정규 수업 이후 학교 안팎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계해 학생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김 장학관은 “지난 6월 늘봄학교에 대한 학부모 설문조사를 실시했더니 ‘만족한다’는 답변이 91.7%로 나타났다”며 “내년에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다양한 요구를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해 더 잘 운영하는 것이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지자체, 대학, 기업들이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면 지역에 특화된 늘봄학교 모델이 만들어질 수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충북 도내 265개 초등학교가 예외 없이 늘봄학교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운영 중인 늘봄공간도 727실에 달한다. 2학기 현재 충북지역 늘봄학교 학생 참여 인원은 8960명(참여율 80.1%)이다. 충북교육청은 다음달부터 다양한 늘봄학교를 함께 지원하는 통합지원 플랫폼을 개통할 예정이다.
  • “美 보편관세 실현 미지수… 韓기술력 우위 분야 수출 육성해야”[트럼프 시대 한국경제 답을 묻다]

    “美 보편관세 실현 미지수… 韓기술력 우위 분야 수출 육성해야”[트럼프 시대 한국경제 답을 묻다]

    韓 주가, G20 중 가장 큰 폭 하락 왜 美증시·가상자산 일시적 호황 탓트럼프 이전 회복까진 시간 필요美 우선주의·무역 장벽 강화 여파는 세계 경제 둔화·인플레이션 압력 금리 인하 지연·강달러 지속 ‘모순’‘트럼프 2기 시대’ 한국 정부 대응은대미 무역흑자 적당히 조정 필요美 시장에서 강점 분야 선별 지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당선 이후 국내 증시와 외환시장의 비정상적 움직임은 대외변수에 취약한 한국경제의 현주소를 드러냈다. 아직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경제·통상 정책 방향이 확정되지 않았는데도 ‘트럼프 포비아’(트럼프 공포증)로 환율은 1400원대를 넘나들고, 주가는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가 18일에야 소폭 반등했다. 화폐·금융·증권시장의 흐름과 이론에 밝은 곽노선(사진·61) 한국금융학회장(서강대 경제학부 교수)은 18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국내 금융시장을 직격한 ‘트럼프 쇼크’는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 뉴욕 증시와 가상자산 시장의 일시적 호황으로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증시를 이탈해 휘청거리는 상황인데 곧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며 “다만 트럼프 당선 이전 수준을 회복하기까진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국내 증시가 폭락한 원인과 전망은. “강도 높은 보호무역주의를 천명한 트럼프가 재집권하면서 수출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한국에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주가를 떨궜다. 한국경제 전체에 대한 평가라기보다 국내 주요 수출 기업의 실적 하락에 대한 불안감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거 빠져나갔기 때문이다. 물론 ‘오버슈팅’(일시적 급등 혹은 급락) 측면이 있다. 앞으로 안정을 찾게 될 것으로 보이지만 시간은 걸릴 것 같다.” -트럼프 행정부 1기와 2기의 차이는. “1기 때와 결정적으로 다른 건 ‘레드 스위프’(상하원 공화당 싹쓸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마음만 먹으면 대선 과정에서 밝힌 공약을 모두 실행할 수 있다. 미국 우선주의 기조는 트럼프 1기뿐만 아니라 조 바이든 정부도 채택했는데 방법이 달랐다. 지금까지 해외에 진출한 다국적 기업을 다시 돌아오게 하는 리쇼어링(생산시설 회귀)이나 미국 내에 공장을 짓고 제품을 생산하면 혜택을 주는 방식으로 보호무역주의를 추진했다면 앞으로는 모든 수입품에 10~20% 보편관세를, 중국산 제품에는 최소 6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했다. 트럼프 2기에서 미국 우선주의 강도는 더 세질 것으로 본다.” -보편관세를 통해 무역 장벽을 높이겠단 공약이 시행될 수 있을까. “법인세·소득세를 감면했을 때 확대될 재정 적자를 관세 수입으로 보충한다는 건데 문제는 실현 가능성이다. 미국이 관세율을 높이면 상대국은 제품 가격을 낮추지 않고 높아진 관세만큼 가격을 올릴 가능성이 크다. 그러면 미국 물가가 오르는 역효과가 나기 때문에 공약대로 실현하기엔 어려움이 따를 것이다. 트럼프의 정책은 지지 세력 결집을 위해 나온 측면이 있으므로 어디까지 실현될지는 미지수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은. “세계 경제 자체가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 당선 전까지만 해도 미국 물가가 차츰 안정되며 연착륙 중이었다. 트럼프 당선으로 자유무역 체제가 후퇴하면 교역이 줄어 세계 경제 성장률이 뒷걸음질칠 우려가 크다. 미국이 다시 인플레이션 압력을 받아 금리 인하가 어렵게 되는 등 통화 정책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미국 금리 인하 기조에 변화가 있을까. “트럼프 당선인은 통화 정책에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기준금리 하향 조정에도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있다. 물론 연준은 독립적으로 의사결정을 할 가능성이 크지만 물가가 오르면 트럼프 당선인의 압력과 무관하게 금리 인하 경로를 늦출 수밖에 없다. 우선 다음달에는 예상대로 0.25% 포인트를 내려도 내년 1월에는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 언저리에 머물고 있다. 향후 전망은. “전반적으로 강달러(달러 강세)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공약대로 국제수지 적자를 줄이려면 약달러를 기반으로 가야 하는데 역설적인 상황이다.” -트럼프 시대에 국내 물가는. “보호무역주의가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나타나면 국내 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특히 강달러로 환율이 오르면 수입 물가까지 올라 1%대까지 내려간 물가 상승률이 반등할 수 있다.” -정부가 쓸 수 있는 대응책은. “단기적으로 미국이 자국에 많은 무역적자를 안긴 나라부터 목표로 삼고 압박할 가능성이 있다. 한국은 올해 기준 8위 수준이다. 이때 한국은 수입을 늘릴 분야가 무엇이며 수출은 어떻게 해야 타격이 없을지 방향을 잡고 대미 무역흑자를 적당히 조절할 필요가 있다. 장기적으로는 정보통신기술(ICT)을 비롯해 기술력 우위에 있는 분야의 수출을 집중적으로 늘려야 한다. 우리가 미국 시장에서 점유할 수 있는 분야를 선별해 지원하는 방안이다. 미국도 기술력이 뛰어난 한국 제품 수입을 차단했다가 오히려 미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깨닫게 될 수 있다.”  ●곽노선 한국금융학회 회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 미국 로체스터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3년부터 서강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연구 분야는 거시·금융 경제학이며, 자유무역협정(FTA)과 인플레이션율과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공저 논문으로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 여야, 국회몫 헌법재판관 3명 22일까지 추천

    여야, 국회몫 헌법재판관 3명 22일까지 추천

    여야가 오는 22일까지 국회 몫 헌법재판관 3명의 추천 절차를 마치기로 했다. 또한 다음달 본회의(12월 2·10일) 개최와 정기국회 내 기후·윤리·연금특별위원회 구성에도 합의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의장 주재 양당 원내대표 회동을 마친 뒤 “국회 추천 몫 헌법재판관 3인을 22일까지 추천을 마무리하고 정기국회까지 임명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여야 각각의 추천 숫자에 대해선 의견이 좁혀지지 않았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헌법재판관 3명에 대해 양당 간 어떤 숫자로 추천할지에 대해 계속 이야기를 더 나눠야 한다”고 말했다. 여야는 예산안 법정시한인 다음달 2일과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다음달 10일에 본회의를 열기로 했다. 그 외에 추가적인 본회의 날짜는 양당 수석 간의 협의를 통해 정하기로 했다. 기후·윤리·연금특위는 추후 논의를 통해 정기국회 내에 출범시키겠다는 데 뜻을 모았다. 추 원내대표는 “정기국회 내에 가능한 합의해서 출범시키자는 데 큰 틀에서 공감했다”면서도 “특위 출범 여부와 구성에 관한 구체적인 이야기는 양당 수석 간에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중점 추진 중인 채 상병 사망 사건 관련 국정조사에 대해서는 여야가 평행선을 달렸다. 박 원내대표는 이 사건과 관련해 “3번의 특검 요구가 대통령 거부권으로 부결됐고,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면 안 된다는 민의를 받은 것”이라며 “대통령의 특검 거부에 아무것도 안 하면 안 되지 않나. 이 부분에 대해 국회의장이 양당의 의견을 묻는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추 원내대표는 “경찰 수사 결과가 나왔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가 진행될 뿐만 아니라 관련 상임위원회에서 관련 청문회와 국정감사를 밀도 있게 했기 때문에 국정조사 필요성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특별감찰관’ 도입에 대해선 민주당이 제동을 걸었다. 특별감찰관은 대통령 친인척의 비리·비위 행위를 감찰하는 역할로, 국민의힘은 김건희 여사 의혹과 관련해 도입을 추진해왔다. 박 원내대표는 “특검이 맞물려 있는데 특검을 거부하기 위한 절차를 밟는 것이라면 심도 있는 검토가 필요하다”며 “특별감찰관과 특검은 각각 독립해서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 롯데 “유동성 위기 루머 법적 조치 검토”

    롯데 “유동성 위기 루머 법적 조치 검토”

    ‘롯데그룹이 유동성 위기에 처했다’는 내용의 정보가 돌면서 롯데지주 등 주요 계열사 주가가 동반 하락했다. 롯데그룹은 사실 무근이라며 루머의 최초 생성자와 유포자에 대한 수사 의뢰 등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18일 코스피에서 롯데지주는 전장보다 6.59% 하락한 2만 550원으로 마쳤다. 장중엔 2만 50원까지 떨어져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롯데케미칼은 10.22% 하락한 6만 5900원, 롯데쇼핑은 6.6% 떨어진 5만 8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롯데 주요 계열사의 주가 하락은 롯데그룹이 다음달 모라토리움(지급 유예)을 선언하고 직원을 50% 이상 감원할 예정이란 소문이 주말 사이 증권가 중심으로 확산한 영향 때문이다. 지난 16일 유튜브에서 롯데그룹이 공중분해 위기란 내용의 영상이 2건 올라왔는데 이후 이 내용이 급속도로 퍼졌다. 이날 롯데지주 등 계열사 3곳은 “롯데그룹 유동성 위기 관련 루머는 사실 무근”이라고 공시했다. 롯데그룹 측은 현재 롯데케미칼과 롯데면세점이 비상 경영에 돌입했고, 세븐일레븐과 롯데호텔앤리조트 등 일부 계열사에서 희망퇴직을 받았지만 유동성 위기는 아니란 입장이다. 롯데 관계자는 “루머 생성·유포자에 대한 특정 및 적용 가능한 혐의 등 법적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 [해명자료] 오세훈 서울시장, 한남동 파트너하우스에 외부 전문가 등과 민생 논의…박수빈 서울시의원의 비판, 정면 반박

    서울시에서 18일 ‘박수빈 서울시의원 “한남동 파트너스하우스서 거의 매일 시장 간담회?” 비판’ 보도와 관련해 다음과 해명자료를 발표했다. 다음은 서울시 해명자료 전문 “박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9월까지 한남동 파트너스하우스에서 개최된 시장 참석 행사는 총 141건에 달한다. 그 중 131건이 2층 간담회장에서 이뤄졌으며 대부분 만찬 형식으로 진행됐다. 심지어 주말에도 간담회와 오·만찬을 진행한 사실이 드러났다”는 보도내용 관련 - 서울시, 지난 1~9월까지 간담회 141건 했다는 지적에 ‘오히려 주말까지 열심히 일 했다’는 의미임. “특히, 박 의원은 “9월의 경우 주말을 제외하면 거의 매일 파트너스 하우스에서 저녁 식사를 한 것”이라며 “이 정도면 바로 위 3층이 시장 관사임을 고려할 때 2층 간담회장을 사실상 ‘개인 식당’으로 봐야 하지 않냐”는 보도내용 관련 - 서울시장이 분야별 외부 전문가, 정관계 인사 등을 어렵게 모셔 민생과 시정현안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논의했던 장소를 ‘개인식당’으로 표현한 것은 사실 관계를 왜곡한 것으로 깊은 유감을 표하며, 이는 서울시 정책현안 등에 귀중한 시간을 내어 자문을 해주신 각계 인사들에 대한 모욕감을 주는 주장이라고 할 수 있음. - 간담회장 이용은 대부분 18시 이후나 휴일에 사전 대관이 없을 때에 정식 대관절차를 거쳐 사용하고 있으며, 외부 연회장보다 시 소유시설을 사용함으로써 예산절감 효과도 있음.
  • “수능 끝나고 폭언하고 소리 질러요”…수능 감독 교사 ‘인권침해’ 우려

    “수능 끝나고 폭언하고 소리 질러요”…수능 감독 교사 ‘인권침해’ 우려

    “수험생이 응시 요령을 제대로 몰라 생긴 문제를 감독 선생님 탓으로 돌리고, 시험이 끝난 뒤 본부에 와서 폭언하고 소리 질러요.” 교사 10명 중 9명이 대학수학능력시험 감독관 때 ‘인권 침해’ 우려를 걱정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중등교사노조와 대전교사노조는 18일 수능 감독 교사 89%가 ‘수능 감독 요원 인권 침해 우려’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는 노조가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5일까지 수능을 앞두고 대전 중·고교 교사 100명을 대상으로 현장 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들이 밝힌 사례는 ‘화장실 갈 시간이 없고, 점심시간도 부족해 급하게 먹다 체했다’ ‘하루 종일 서 있어 허리가 너무 아프고 다리가 부어 다음날 병원 진료를 받았다’ ‘부동자세로 긴 시간 있다 보니 너무 힘들고 다음 날 수업에도 지장이 있었다’ 등이었다. 이들은 ‘최근 3년 이내 수능 감독으로 본인 또는 주변에서 인권 침해를 경험한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29%가 “예”라고 답했다. 반면 ‘수능 감독 중 인권 침해를 당하면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 교사는 단 6%에 그쳤다. 그러면서 ‘감독 시간이 길어 신체 및 정신적 부담이 크지만 지원자가 없다는 이유로 개선되지 않고 있다’ ‘수능 감독의 강제성이 너무 높다. 말로는 지원이지만 경력 역순으로 감독 힘든 시간표에 계속 투입된다’ ‘수능 전날 준비를 위해 고사장에서 여러 차례 무거운 책상을 운반하고, 흔들리는 책상과 의자를 파악해 수리해야 하는 등의 일을 하고 이튿날 하루 종일 감독해 너무 지친다’ 등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이들은 ▲육아, 지병 등이 있으면 수능 감독에서 제외하는 배려 분위기가 필요하고, 교사 외 일반직 공무원, 대학 교직원 등 활용을 통해 인력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앉아서 감독할 수 있는 키 높은 의자 등 감독 휴식 환경이 필요하다 ▲1일 최대 감독시간 제한과 수당 현실화 등을 개선책으로 제시했다. 이들은 또 “시험장 배치, 좌석표·안내판 부착 등 온갖 잡무에 시달리고 있다”며 “매직블럭과 손걸레를 들고 낙서와 얼룩을 지워야 하는 고충 등도 해결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윤경 대전교사노조 위원장은 “대학은 매년 수백억원의 전형료를 수익으로 올리지만 교사들은 반강제적으로 수능 감독관에 차출되고, 학생과 학부모의 민원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있다”면서 “수능 감독관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교육부가 서둘러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 하사도 월급 200만원 이상 받는다…간부 숙소는 2026년부터 1인 1실

    하사도 월급 200만원 이상 받는다…간부 숙소는 2026년부터 1인 1실

    국방부가 초급간부 기본급을 최저 월 200만원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국방부는 윤석열 정부 임기 반환점을 맞아 18일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하사·소위 등 초급 간부의 기본급을 내년에 6.6% 인상해 하사 기준 월 200만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초급 간부 기본급 인상률은 올해도 일반 공무원의 배 수준인 6%에 이를 전망인데 더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초급 간부들의 급여는 최근 병장이 월 소득 200만원에 달하게 되면서 논란이 됐다. 국방부는 또 최전방 소초(GP), 일반전초(GOP), 방공부대, 함정 등 경계부대의 경우 평균 180~230시간에 달하는데도 현재 100시간까지만 인정되는 초과 근무를 내년부터 모두 인정해주는 방안을 추진하고도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경계부대 근무 초급간부는 실제 근무시간을 반영하면 기본급과 연계되는 각종 수당이 대폭 올라 월 평균 100만 원 이상이 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경계부대는 (대기업) 부럽지 않은 수준이 되리라 판단한다”고 말했다. 다만 장교·부사관은 경계부대와 일반부대의 수당 차이 등이 반영돼 수령액은 차이가 날 수 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간부 숙소도 2026년부터는 1인 1실 사용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 말까지 소요 대비 92%인 10만 5000실, 2026년까지 소요의 100%인 11만 4000여실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국방부는 이날 윤석열 정부의 국방 성과에 대해 설명하며 대북 대비 태세가 더욱 강화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2018년 1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지난 정부에서 전무했던 미국 전략자산 전개를 현 정부 들어 이날까지 30회 이상 실시하며 빈도와 강도를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9·19 남북 군사합의 효력 정지 이후 접적 지역 작전·훈련을 정상화해 여단급 이상 야외 기동훈련 18회, 포병·해상 사격훈련 22회를 실시했다고도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9·19 합의로) 서북도서 부대는 내륙지역 순환훈련 소요가 발생해 약 140억 원의 국방예산이 낭비됐다”며 “합의 효력 정지 이후 군은 한미 연합 감시정찰 자산 운용 여건을 보장하고 접적지역에서 작전·훈련을 정상화해 북한 도발을 억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 핵·미사일 24시간 감시를 위한 군 정찰위성은 현재 2기를 확보했고, 다음달 3주차에 미국 밴덴버그 공군기지에서 3호기를 발사할 예정이다. 병역 자원 감소와 맞물려 주목받는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예산은 내년 예산이 올해 대비 약 1000억원 늘어난 3069억원으로 계획되는 등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인공지능(AI)에 기반을 둔 유·무인 복합 경계부대를 최전방에서 시범 운용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공중 정찰 및 타격 체계, GP 무인 작전기지, 다족형 로봇, 다목적 무인차량 등이 투입된다. 국방부는 또 지난달 국군의날 행사 때 공개한 고위력 미사일 ‘현무-5′ 등 고위력 미사일의 수량과 위력을 증대하겠다고 했다. 현무-5를 능가하는 고위력 미사일을 추가 개발·배치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장거리 지대공유도무기(L-SAM)는 이달 안에 개발을 마무리하고 조만간 양산에 들어가기 위한 준비 절차를 진행 중이다. 방산 수출 확대도 현 정부의 주요 성과 중 하나로 꼽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재 계약될 물량이 남아서 확실히 말하기는 어렵지만, 연초 목표였던 방산 수출 200억 달러에 근접해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 “어흥은 ‘처음’ 의미. 20년 배우생활 후회 없어”…‘Mr. 플랑크톤’ 오정세

    “어흥은 ‘처음’ 의미. 20년 배우생활 후회 없어”…‘Mr. 플랑크톤’ 오정세

    “‘처음’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고 어흥을 연기했습니다.” 배우 오정세가 넷플릭스 시리즈 ‘Mr. 플랑크톤’에서 자신이 맡았던 캐릭터 ‘어흥’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지난 8일 공개한 이 시리즈는 실수로 잘못 태어난 남자 해조(우도환 분)의 인생 마지막 여행길에 불운한 여자 재미(이유미 분)가 강제 동행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오정세는 결혼식 날 사라진 신부 재미를 찾아 나서는 남자 어흥을 맡아 전작들과 다른 순정남 캐릭터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어머니에게 잡혀 살면서 답답함을 느낀 어흥은 전혀 다른 성격의 재미에게 호감을 느끼고 결혼까지 하게 된다. 그러다 해조가 갑자기 재미를 납치하면서 처음 가출한다. 오정세는 최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어흥은 처음 사랑을 하고 처음 이별을 하고 가출한다. 그러고 나서 처음으로 자기의 삶을 찾는 인물”이라며 “어흥이 인생에 처음 내딛는 삶이란 어떤 것일까를 포인트에 뒀다”고 했다. 그는 “다른 이들도 그렇겠지만, 고3 때까지 사실 내 의지로 무언가를 결정한 기억이 없다”면서 “내가 좋아하는 게 뭘까. 평생 즐겁게 할 수 있는 게 뭐인지 생각하며 지워나가다 보니 ‘연기’가 남더라”면서 “이런 개인적인 경험을 지점으로 어흥에게 다가갔다”고 밝혔다. 순정남 어흥은 겁을 내면서도 재미를 찾아 온갖 어려움에 맞선다. 그를 보다 보면 ‘이 세상에 존재할까’ 싶은 생각도 든다. 오정세는 “처음엔 현실에서 약간 붕 떠 있는 인물이라 생각했지만, 연기를 하다 보니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발이 땅에 닿은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이를 가리켜 “작품이 주는 메시지가 분명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작품 제목에서 ‘플랑크톤’은 하찮은 존재이지만, 햇빛을 받으면 반짝거리는 이들을 가리킨다”면서 “어흥과 재미가 ‘어디까지 가세요’, ‘저도 잘 모르겠어요’ 하는 대사가 가장 마음에 든다. 그야말로 하찮은 존재들이 가는 곳 어딘가에 예쁜 하늘이 있을 거 같은 느낌을 주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시리즈는 여러 메시지를 담고 있는데, 어떤 사랑이 옳은 사랑인가 생각하고 고민하게 만드는 게 큰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오정세에게는 ‘남자사용 설명서’(2013)의 한류 톱스타 이승재나 ‘극한직업’(2019)의 테드 창 같은 코믹 캐릭터가 따라붙는다. 때론 악귀의 염해상처럼 진지한 역할도 맡는다. 그는 이와 관련 “무조건 웃겨야 하는 코미디가 장르적으로 어렵다. 염해상의 경우도 어려웠지만, 그 과정 자체가 의미 있었다“면서 “기존 봐왔던 유쾌한 캐릭터로 관객, 시청자와 만나는 일에 감사한다. 여러 캐릭터를 했지만, 저도 발견 하지 못 했던 새로운 캐릭터도 해보고 싶다”고 했다. 현재 JTBC 드라마 ‘굿보이’를 비롯해 tvN의 ‘별들에게 물어봐’를 준비 중이다. 둘 다 모두 내년 상반기에 시청자들과 만난다. “작품이 잘 안 풀려 스트레스를 받을 때도 있지만, 돌아보면 지난 20년 동안 배우로서 인생의 뿌리가 흔들린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고 한 그는 “다음 작품은 어떤 인물이 찾아올까 항상 설렌다. ‘자, 이번엔 이 친구 만나볼까’ 하면서 마음을 열어 놓고 다음 캐릭터를 기다린다”며 밝게 웃었다.
  • “건물 들어갈 방법이 없네요”…옥탑·반지하 확인 시작한 통계청 조사 가보니

    “건물 들어갈 방법이 없네요”…옥탑·반지하 확인 시작한 통계청 조사 가보니

    “계신가요? 관악구청에서 나온 가구주택기초조사원입니다.” 지난 15일 오후 서울 관악구 청룡동. 통계청 가구주택기초조사에 나선 조사요원 최화자(53)씨가 한 다세대 주택의 공동현관 초인종을 연거푸 눌러댔다. 건물에 빈집이 있는지, 옥탑이나 반지하도 있는지 등을 확인하려 했지만 좀처럼 답이 없었다. 건물 바깥 전력량계로 몇 가구가 살 거라고 어림잡기만 했다. 조사요원의 방문 사실과 콜센터 조사 참여 방법을 알리는 스티커를 붙인 최씨는 “두 번은 더 와야죠”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주택으로 보기 어려운 한 교회 건물이었다. 최씨는 태블릿PC의 전자조사 시스템을 보며 “5년 전 조사기록엔 ‘비주거용 주택’에 두 가구가 살고 있다고 나와 있어서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며 교회 안으로 들어갔다. 실제로 교회 직원이 “목사님이 교회 건물 7층에 살고 계신다”며 거주 사실을 확인해줬다. 이어 ‘농가’로 분류된 다세대 가구에서 만난 노인은 “어머니에게 상속받은 밭이 있지만 크기가 작고 농사를 짓지 않고 있다”고 설명해 최씨가 이 가구를 ‘비농가’로 바로잡기도 했다. 이처럼 빈집 여부, 고시원·고시텔 여부, 방 개수, 농림어가 여부, 오피스텔 거주 여부 등 14개 항목을 일일이 확인하는게 최씨의 임무다.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조사항목에 포함된 ‘옥탑·반지하 여부’도 꼼꼼히 따져야 한다. 지난 8일부터 시작된 이번 조사는 20일간 공무원과 조사요원 약 8600명이 1600만에 이르는 모든 가구를 찾아가 ‘현장 확인’한다. 조사된 정보는 내년 인구주택총조사와 농림어업총조사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조사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기본적으로 낮에 집에 머무르는 사람이 적은 데다 공동현관 비밀번호가 설정되어 있어 사람을 만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도 부지기수다. 최씨는 “낯선 사람과 이야기하기를 꺼리는 사람들이 많다”며 “조사원을 이상한 사람으로 오해해서 경찰에 신고하는 일도 있었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이날 조사원이 온 사실을 알고 자리를 뜬 건물 관리인도 있었다. 다만 조사 부담이 줄어든 부분도 있다. 올해부터는 5년 이상~30년 미만 아파트는 현장 조사 없이 행정자료와 공간 정보만을 활용해 조사 항목을 확인한다. 최근에 지어진 아파트와 변동 가능성이 큰 30년 이상 노후 아파트만 찾아간다. 현장조사에 동행한 이형일 통계청장은 “조사 특성상 거처에 대한 현장 확인과 가구 항목 조사를 위한 가구 방문 조사가 진행되는 만큼 응답자들의 적극적 협조가 필요하다”면서 “가구주택기초조사가 정확하게 이뤄져야 내년 인구주택총조사의 통계 품질과 신뢰도를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 “개 짖는 소리 시끄러워”···‘층견소음’ 범칙금 부과한다는 이 도시

    “개 짖는 소리 시끄러워”···‘층견소음’ 범칙금 부과한다는 이 도시

    중미 파나마에서 반려견이 크게 짖으면 견주에게 범칙금을 무는 규정이 제정돼 동물보호단체와 활동가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파나마 서부 도시 아라이한은 특정 시간에 개가 짖는 소리를 소음으로 규정하고 견주에 대한 처벌을 제도화했다고 17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이 전했다. 일부 언론은 “적어도 중미에서 이런 규정을 제정한 전례는 없다”고 부연했다. 이 규정을 보면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개 짖는 소리가 50데시벨(dB·소리 단위)을 넘어서면 이웃을 괴롭히는 소음으로 간주한다. 규정 위반에 따른 범칙금은 100달러(약 14만원)로 정했다. 당국은 “50데시벨이면 야간 시위 때 허용되는 맥시멈 수치와 비슷하다”면서 “반려견이 시위보다 시끄럽게 이웃에 민폐를 끼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꼭 필요한 규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지방정부가 규정의 당위성을 강조했지만 파나마 전역에서 동물보호단체들을 중심으로 강한 반대여론이 일고 있다. 파나마 최대 동물보호단체인 동물보호커뮤니티(CPA)는 성명에서 “합리적이라고 볼 수도 납득할 수도 없는 규정”이라면서 백지화를 요구했다. 이 단체는 “반려견이 크게 짖는 걸 법으로 규제할 수 있다고 전제한 것 자체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단체 관계자는 “견주 입장에선 13시간 동안 반려견에게 입마개를 씌우지 않는 한 규정 준수를 장담할 수 없다”면서 “동물 학대를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동물보호단체 동물보호자그룹(DAP)은 “개 짖는 소리를 소음으로 규정한 정도가 전혀 현실과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DAP의 자료를 보면 반려견의 견종이나 덩치 등에 따라 짖는 소리는 60~90 데시벨에 이른다. 덩치가 작은 치와와도 짖을 때 보통 50데시벨을 넘기는 소리를 만든다. 이 단체 관계자는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언제든 누구나 규정을 위반해 범칙금을 내야 할 처지가 될 수 있다는 뜻”이라면서 결국은 반려견을 키우지 말라는 말과 다를 것이 없다고 반발했다. 이어 “결국 반려견을 내다 버리는 사람이 속출할 수 있다”는 우려를 드러냈다. 한국 국가정보소음시스템의 자료를 보면 50데시벨은 조용한 사무실 소음 수준이다. 40데시벨은 도서관의 소음, 60데시벨은 보통의 대화 소리나 백화점 소리가 대표적인 소음 크기 사례로 꼽힌다. 반대 여론이 빗발치지만 당국은 규정을 강행할 것으로 현지 언론은 보고 있다. 아라이한 당국자는 “견주는 반려견에 대한 전반적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반려견이 (소음으로) 이웃에 민폐를 끼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도 견주의 책임이라 합리적 데시벨 한도를 정하고 규정을 제정했다”고 설명했다.
  • 임윤찬, 英그라모폰에 이어 佛 ‘올해의 디아파종 황금상’까지 휩쓸어

    임윤찬, 英그라모폰에 이어 佛 ‘올해의 디아파종 황금상’까지 휩쓸어

    피아니스트 임윤찬(20)이 클래식 음반계의 권위 있는 상인 ‘올해의 디아파종 황금상’ 시상식에서 ‘젊은 음악가’ 부문을 수상했다. 18일 소속사 목프로덕션에 따르면 임윤찬은 지난 13일 프랑스에서 열린 이 시상식에서 앨범 ‘쇼팽: 에튀드’로 젊은 음악가 부문 수상자로 호명됐다. ‘쇼팽: 에튀드’는 임윤찬이 지난 4월 영국 명문 음반사 데카와 전속 계약을 맺고 발매한 첫 앨범이다. 이 앨범에는 쇼팽의 에튀드 Op.10과 Op.25가 담겼는데 고난도의 기교와 탁월한 표현력을 요구하는 곡으로 유명하다. 임윤찬은 해당 음반으로 지난달 영국에서 열린 ‘그라모폰 클래식 시상식’에서 피아노 부문과 특별상 ‘올해의 젊은 예술가’ 부문까지 2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한국인으로 그라모폰 피아노 부문을 수상한 것은 임윤찬이 처음이다. ‘올해의 디아파종 황금상’은 프랑스 클래식 음악 전문지 디아파종이 주관하며 영국 그라모폰 등과 함께 클래식계의 권위 있는 상으로 손꼽힌다. 디아파종은 매달 심사를 거쳐 뛰어난 예술 성과를 달성한 음반을 선정해 디아파종 황금상을, 연말에는 분야별 최고작을 선정해 올해의 디아파종 황금상을 각각 수여한다. 임윤찬의 ‘쇼팽: 에튀드’는 지난 6월 디아파종 황금상을 받으면서 분야별 최고작 후보에 오른 바 있다. 이로써 임윤찬은 2022년 밴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을 거둔 지 2년 만에 주요 클래식 음반상을 연달아 석권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임윤찬은 현재 캔자스시티 심포니, 뉴욕 필하모닉 등과의 협연 일정으로 해외에 있다. 그의 국내 연주 일정은 다음달로 예정돼 있다. 임윤찬은 12월 17~22일 5회에 걸쳐 파보 예르비가 지휘하는 도이치 캄머필하모닉의 협연자로 쇼팽 피아노협주곡 2번을 연주한다.
  • 수능 넘어 논술 행렬… 새달 13일까지 수시 합격 발표

    수능 넘어 논술 행렬… 새달 13일까지 수시 합격 발표

    17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에서 열린 2025학년도 수시모집 논술시험에 응시한 수험생들이 시험을 마친 뒤 고사장을 나서고 있다. 대학들은 다음달 13일까지 수시모집 합격자를 발표한다. 수험생들은 자신이 희망하는 학교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 및 수시전형 결과 등을 참고해 같은 달 27일까지 최종 지원 대학에 등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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