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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수 모두 놓친 의문의 스리백, 무색무취 전술…플랜B서 주객이 전도되며 플랜A로

    공수 모두 놓친 의문의 스리백, 무색무취 전술…플랜B서 주객이 전도되며 플랜A로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손흥민과 이강인, 김민재 등 빅클럽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선수들을 데리고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에서 사상 최악의 성적을 거두게 된 원인 중에서는 누가 뭐래도 느닷없이 도입한 무색무취의 ‘스리백’ 전술을 꼽을 수 있다. 홍 감독은 지난해 6월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통과한 뒤 7월에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부터 포백서 스리백으로 전환했다. 당시 홍 감독은 본선 무대에서는 포백뿐만 아니라 ‘플랜 B’ 전술도 반드시 필요하다며 스리백이 플랜 B라는 점을 강조했다. 하지만 그해 9월 미국 원정 평가전에서 미국에 2-0 승리, 멕시코와 2-2 무승부를 거두며 가능성을 확인한 뒤에는 스리백이 오히려 ‘플랜 A’로 자리 잡았다. 그렇지만 브라질에 0-5로 참패하고 올 3월 코트디부아르(0-4), 오스트리아(0-1)에 무너지면서 스리백을 향한 의구심도 증폭됐다. 문제는 전술적으로 수비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삼아 스리백을 도입할 수 있지만 스리백을 도입하면서 공격에도 악영향을 미쳤다는 점이다. 기존 압박형 4-2-3-1 전술 대신 스리백 전술을 사용하면서 양 윙백인 이태석이나 설영우가 지나치게 수비에 가담하다 보니 중원의 황인범과 백승호만으로 상대 팀과 중원 싸움을 하는 과정에서 숫자상으로 밀리는 상황이 반복됐다. 여기에 이들이 공격에 가담하면 공수 간격이 벌어지면서 롱볼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자리 지키기에 방점이 찍히면서 위험을 감수하기보다 안전하게 볼만 돌리는 소극적 축구를 구사했다. 영국 BBC는 “한국의 스리백 전술이 이렇다 할 전술적 믿음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축구통계전문업체 옵타도 “한국은 서류상으론 좋은 선수를 다수 보유했다. 그러나 북중미월드컵선 확신보단 의문이 더 많은 팀”이라고 소개했다. 결국 플랜 B로 시작한 스리백 전술은 뒤로 돌리는 패스만 넘쳐났을 뿐 골을 만들어내는 전진 패스와 과감한 시도는 눈에 띄지 않았다. 이 때문에 전직 국가대표 출신인 설기현은 “스리백은 수비에 안정감을 가지기 위해 쓰는 건데 슈팅을 이렇게 많이 주면서 스리백을 쓰는 건 의미가 없다”고 비판했다. 구자철 역시 “상대 공격수는 2명이 나서는데 우린 왜 5명이 수비를 하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홍 감독 선임 과정에서 목소리를 냈던 박주호는 “경기가 안 풀렸을 때 다음이 뭔지 모르겠다”고 혹평했다. 박찬하 해설위원은 28일 “남아공전은 대한민국 축구 사상 최악의 경기”라면서 “앞으로 갈 생각이 없는, 두려움에 떤 축구라는 점에서는 체코, 멕시코전 역시 동일하다”고 지적했다.
  • AI 데이터 센터 시장에 도전하는 퀄컴 드래곤플라이…과연 날 수 있을까 [고든 정의 TECH+]

    AI 데이터 센터 시장에 도전하는 퀄컴 드래곤플라이…과연 날 수 있을까 [고든 정의 TECH+]

    퀄컴이 AI 데이터센터 시장을 위한 새로운 플랫폼 ‘드래곤플라이’(Dragonfly)를 전격 공개하며 엔비디아와 다른 AI 빅테크들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자연계에서 가장 효율적인 비행 곤충인 잠자리처럼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담긴 이름입니다. 사실 퀄컴이 데이터센터 시장에 도전하는 것은 처음이 아닙니다. 과거 센트리크 2400 CPU를 통해 서버 시장에 도전했다가 결국 시장 문턱을 넘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던 경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AI 인프라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퀄컴은 기존의 모바일 및 엣지 AI 및 CPU 설계에서 얻은 강점을 살려 다시 AI 데이터센터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퀄컴 드래곤플라이는 단순히 하나의 CPU나 GPU를 지칭하는 이름이 아니라 AI 가속기, CPU, 네트워킹, 그리고 커스텀 실리콘을 하나의 통합된 생태계로 묶은 ‘풀스택(Full-stack)’ 생태계의 브랜드를 의미합니다. CPU, GPU, 네트워킹, 그리고 CUDA 소프트웨어 생태계까지 하나로 묶어 제공하는 엔비디아와 같은 전략을 구사하는 셈입니다. 물론 이 분야에서는 엔비디아가 훨씬 강력한 생태계를 구축한 상태이지만, 퀄컴은 모바일에서 얻은 저전력·고효율 설계를 무기로 AI 데이터센터 시장에 ‘원스톱(One-stop)’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지닌 것으로 보입니다. 드래곤플라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의 핵심은 당연히 AI 가속기입니다. 2027년 출시를 목표로 한 AI250은 퀄컴이 주도하는 차세대 메모리 기술인 HBC(High Bandwidth Compute) 1세대를 탑재할 계획입니다. HBC는 DDR 메모리 대신 LPDDR 메모리를 적층한 고대역폭 메모리로 컴퓨트 다이(Compute die) 위에 바로 올려 에너지 효율과 속도를 높였습니다. 실물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와트당 대역폭(Bandwidth per Watt)에서 HBM 메모리보다 6배나 높였다는 것이 퀄컴의 주장입니다. 퀄컴의 로드맵에 따르면 2028년에는 HBC 2세대 기술을 적용한 AI300이 출시됩니다. AI300은 LPDDR 메모리를 사용한 기존 AI200 대비 54배에 달하는 대역폭을 제공하며, HBM(고대역폭 메모리)과 비교했을 때 와트당 대역폭이 6배나 높습니다. 만약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대규모 언어 모델(LLM)이나 멀티모달 모델, 그리고 에이전트 AI 워크로드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전력 소모와 데이터 이동 병목 현상을 획기적으로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에서는 각 GPU, CPU의 메모리 대역폭만큼이나 수많은 프로세서들을 빠르게 연결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퀄컴의 새로운 데이터센터 연결 플랫폼은 800G에서 최대 1.6T급에 이르는 고대역폭을 지원하며, 데이터 이동의 병목을 해결하기 위해 UALink와 같은 개방형 표준을 활용한 스케일업 및 스케일아웃 아키텍처를 사용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최근 에이전틱 AI에서 중요해지는 CPU를 위해 퀄컴은 C1000 서버도 같이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 CPU는 250개 이상의 코어와 최대 5GHz의 클럭 속도를 지니고 있다고 하는데, 멀티 코어뿐 아니라 싱글 코어 성능에서도 업계 최고라는 것이 퀄컴의 설명입니다. 다만 현재까지 업계의 반응은 반신반의한 상태입니다. 이론적으로는 매우 훌륭해 보이지만, 퀄컴이 말한 CPU, GPU, 메모리, 인터페이스 혁신을 위해서는 반도체 제조사를 포함해 많은 제조사들이 함께 힘을 합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HBC 메모리의 경우 LPDDR 메모리를 3D TSV(관통 실리콘 비아) 기술로 수직 적층하는 ‘근접 메모리 컴퓨팅’(Near-Memory Computing) 기술인데, 이는 퀄컴의 기술만으로는 불가능하고 원칙적으로 삼성전자 같은 메모리 제조사가 기술을 제공해 주지 않으면 실현 불가능한 이야기입니다. HBC 메모리를 사용하는 AI250/300 가속기나 C1000 CPU 역시 TSMC 같은 파운드리 업체의 협력 없이는 제조하기 어렵습니다. 현재 메모리와 시스템 반도체 모두 최첨단 미세 공정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해 공급이 이를 따라잡기 어려운 점을 생각하면 물량을 쉽게 확보할 수 있을지부터 의문이 드는 게 사실입니다. 여기에 새로운 규격인 만큼 초기에는 수율이나 비용 문제 역시 만만치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런 의구심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우선 실제로 작동하는 제품과 이를 채택한 데이터센터가 등장해야 합니다. 퀄컴은 일반적인 LPDDR 메모리를 사용한 AI200의 샘플링을 진행 중이며 올해 출시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퀄컴이 다른 엔비디아, 구글, AMD와 견줄 만한 AI 가속기 설계가 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해야 다음 단계로 진행이 가능할 것입니다. 퀄컴의 AI 데이터센터 도전이 이번에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대구서 층간소음 앙심 품고 이웃 살해한 20대…국민참여재판 신청

    대구서 층간소음 앙심 품고 이웃 살해한 20대…국민참여재판 신청

    층간소음으로 인한 갈등 끝에 주민을 살해한 20대가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다. 28일 대구지법 서부지원에 따르면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는 국민참여재판 의사확인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서부지원은 사건을 본원인 대구지법으로 이송했다. 대구지법 형사11부(부장 이영철)는 다음 달 8일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국민참여재판 진행 여부를 심리할 예정이다. 국민참여재판은 무작위로 선정된 국민이 직접 배심원으로 형사재판에 참여해 유무죄에 관한 평결을 내리고 피고인에게 선고할 적정한 형을 토의하는 제도다. 다만, 미국 등의 배심원제와 달리 판사가 배심원의 평결을 참고만 한다. 층간소음으로 인한 사건이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 사례는 2023년 춘천에서 이웃집 반려견의 짖는 소리로 갈등을 빚다 이웃 주민을 살해하려 한 사건이 있다. 2013년 서울 중랑구 면목동 아파트에서 윗집 형제를 흉기로 살해한 사건도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됐다. 한편, A씨는 지난달 9일 대구 서구 평리동에 있는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위층에 사는 주민 B(50대)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B씨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오기를 기다렸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층간소음으로 인해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법원 관계자는 “국민참여재판 신청이 기각되면 대구지법에서 그대로 일반 재판 절차로 사건을 다루게 된다”고 말했다.
  • 김용범 “반도체 호황이 만든 부, 아파트 아닌 새 도시·산업에 써야”

    김용범 “반도체 호황이 만든 부, 아파트 아닌 새 도시·산업에 써야”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28일 “AI(인공지능) 시대의 승부는 결국 얼마나 많은 최첨단 반도체를 얼마나 빠르게 생산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미래를 논한다면, 반도체부터 말해야 한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AI 혁명은 산업 하나를 바꾸는 것이 아니다. 세계 경제의 질서와 국가의 흥망을 다시 쓰고 있다”며 이같이 적었다. 김 실장은 “단군 이래 가장 특별한 시기다. 대한민국 경제의 좌표가 다시 그려질지도 모르는 순간”이라며 “과거의 이념과 정치적 프레임으로는 지금 우리 앞에서 벌어지는 일을 설명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혁명은) 세계 경제의 질서와 국가의 흥망을 다시 쓰고 있다”며 “그런데도 우리의 공론장은 여전히 과거를 붙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이 가장 치열하게 토론해야 할 것은 국민이 앞으로 어떻게 먹고살 것인가 하는 문제”라며 “지금 대한민국 공론장이 가장 먼저 이야기해야 할 것은 반도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반도체는 더 이상 특정 산업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경제와 안보, 교육과 청년, 수도권과 지방, 금융과 부동산까지 모두 연결하는 시대의 핵심 변수”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정책을 하는 사람은 호황이 어디로 흘러갈지를 먼저 걱정한다”면서 ▲생산 ▲유동성 ▲청년을 거론했다. 그는 “세계가 AI 칩을 원하고 있는데 생산 시설이 부족하다면 답은 하나”라며 “더 많은 팹을, 더 빨리 지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생산능력은 곧 국가 경쟁력”이라며 “소모적인 논쟁과 끝없는 절차에 발목이 잡힌다면 천재일우의 기회를 놓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유동성에 대해선 “반도체 특별 호황은 엄청난 부를 만들어낼 것”이라면서도 “그 돈이 수도권 부동산으로 몰리기 시작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산업에서는 승리했지만 사회에서는 실패하는 역설이 생길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또 “정책은 돈을 만드는 것만큼이나 돈이 어디로 흐를지를 설계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김 실장은 청년과 관련해서는 “AI는 모두를 함께 부자로 만들지 않는다”며 “생산성이 높은 산업은 엄청난 부를 얻겠지만, 그렇지 못한 산업과 직무는 더 큰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이어 “결국 가장 큰 충격은 청년들에게 돌아갈 수 있다”며 “호황의 시대에 청년이 절망한다면 그것은 시장의 실패가 아니라 국가의 실패”라고 했다. 그러면서 “통상적인 접근으로는 어렵다. 국가 차원의 특단의 전략이 필요하다”며 “팹은 과감하게 더 짓고, 초과 유동성은 해외 투자와 미래 대응 기금으로 분산하며, 국내에 남는 자금은 수도권 아파트가 아니라 새로운 산업과 새로운 도시를 만드는 데 쓰이도록 설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청년에게는 뉴딜에 버금가는 담대한 교육과 재교육, 산업 전환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한다”며 “이런 연장선에서 수도권 밖 대규모 반도체 팹 클러스터는 매우 강력한 국가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김 실장은 “진짜 승부는 얼마나 많은 돈을 버느냐가 아니다”라며 “그 돈을 어디로 흐르게 하고, 누구의 미래를 만드는 데 쓰느냐가 대한민국의 다음 30년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치 논쟁은 삶을 풍요롭게 만들지 않는다”면서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정치와 정책의 존재 이유”라고 강조했다.
  • 스페이스X, ‘AI 인프라 임대업’으로 돌파구?…그록 AI에 커지는 의문 [고든 정의 TECH+]

    스페이스X, ‘AI 인프라 임대업’으로 돌파구?…그록 AI에 커지는 의문 [고든 정의 TECH+]

    최근 상장한 스페이스X가 합병한 xAI가 수백억 달러를 들여 구축한 막대한 컴퓨팅 자원을 외부에 대규모로 임대하며 수익성 확보에 나섰습니다. 최근 스페이스X는 펜타곤과 연계된 AI 기업 ‘리플렉션’(Reflection)과 63억 달러 규모의 컴퓨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계약 내용은 다음 달부터 2029년까지 리플렉션에 엔비디아 GB300 GPU 접근권을 제공하며, 매달 1억 5000만 달러, 약 3년 반 동안 총 63억 달러의 사용료를 받는 것입니다. 이번 계약은 스페이스X의 재정 구조 측면에서는 호재이지만, 반대로 그록 AI의 미래에 대한 의구심은 커지고 있습니다. 이미 스페이스X는 콜로서스 1 데이터 센터를 앤스로픽에 월 12억 5000만 달러 규모로 대여하고 있으며, 콜로서스 2 데이터 센터 역시 구글과 월 9억 2000만 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서비스 계약을 체결한 상태입니다. 앞서 언급한 리플렉션 계약까지 이들 세 곳의 임대 수익을 모두 합산하면 매달 약 23억 2000만 달러에 달합니다. 천문학적인 전력 유지비를 고려하더라도, 데이터 센터 구축에 투입된 막대한 비용을 몇 년 이내로 회수할 수 있는 괜찮은 계약입니다. 그럼에도 시장의 의구심이 커진 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이러한 ‘인프라 임대업’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는 자사 인공지능(AI) 모델인 ‘그록’이 본래 예상했던 만큼 수요가 없다는 반증이기 때문입니다. 상식적으로 자체 AI 모델의 수요가 폭발적이라면 데이터 센터의 연산 자원은 내부 학습과 서비스를 위해 완전히 가동되어야 합니다. 반면 자체 데이터 센터만으로는 부족해서 xAI의 콜로서스 데이터 센터를 임대한 구글은 상황이 반대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제미나이 같은 AI 서비스가 당장 수익으로 연결되느냐는 차지하고서라도 이런 막대한 비용을 감당해서라도 데이터 센터를 추가 임대할 정도로 AI 수요는 넘치고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사실 AI 자체의 성장성은 구글이 훨씬 높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스페이스X가 상장 과정에서 밝힌 지표를 보면 현시점에서 그록의 상태는 그렇게 좋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그록의 월간 활성 사용자(MAU)는 약 1억 1700만 명에 달한다고 했지만, 실제 유료 사용자는 190만 명에 불과합니다. 소셜미디어(SNS)인 X의 프리미엄 구독자를 모두 포함해도 유료 고객 수는 630만 명 수준에 그치는데, 이는 두 콜로서스 데이터 센터 구축에 투입된 수백억 달러의 천문학적인 비용을 회수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수준입니다. 따라서 비싼 돈 들여 건설한 데이터 센터를 놀리느니 경쟁사인 앤스로픽이나 구글에 대여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여기서 궁금해지는 대목은 구글이나 앤스로픽과 같은 경쟁 기업들이 막대한 비용을 내고 xAI의 데이터 센터를 임대하는 이유입니다. 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현재 GPU, 메모리, CPU, SSD는 물론 모든 인프라 관련 비용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상태에서 자체 데이터 센터를 확장할 경우 비용이 크게 치솟을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이미 있는 데이터 센터를 임대하는 것이 비용 면에서 오히려 저렴할 수 있습니다. 물론 데이터 센터를 추가로 새로 짓는 데 걸리는 긴 시간 역시 이유입니다. 그리고 그록 AI처럼 막대한 투자를 했는데, 막상 새로 데이터 센터를 짓고 난 뒤에는 실제 수요가 그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직접 인프라를 구축했다가 기대한 만큼 수요가 없어 xAI처럼 데이터 센터를 놀리는 리스크를 감수하기보다, 계약 취소 옵션이 포함된 임대 방식을 통해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이 더 안전한 대안일 수 있습니다. 현재 스페이스X는 xAI의 부채를 갚기 위해 200억 이상 달러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AI 데이터 센터 임대 계약 덕분에 그록 AI의 수익화와는 관련 없이 이 부채를 감당할 순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그록의 성장성을 증명하지 못한다면 스페이스X의 엄청난 시가총액을 정당화하긴 쉽지 않습니다. 스페이스X가 자회사로 편입한 xAI의 가치가 매출보다 훨씬 높게 매겨진 것은 임대 사업이 아니라 앞으로 AI의 성장 가능성을 내다본 것이기 때문입니다. 일론 머스크의 xAI가 데이터 센터 임대업이 아니라 본업인 AI로 성장할 수 있을지는 올해 공개할 그록 5에 달려 있습니다. 본래 올해 1분기 공개를 목표로 했던 그록 5는 현시점까지 공개가 밀린 상태로 아마도 공개가 임박한 상황으로 보입니다. 경쟁자들이 이미 성능을 대폭 업그레이드한 상황에서 그록 5의 모습이 어떨지 궁금합니다.
  • 홍명보호, 남은 2개 가능성 모두 충족해야 32강…가나, 크로아티아에 1-2 패

    홍명보호, 남은 2개 가능성 모두 충족해야 32강…가나, 크로아티아에 1-2 패

    홍명보호의 다음 행선지가 결국 대한민국 인천으로 굳이지는 모양새다. 애초 9개의 경우 중 3개만 맞아떨어져도 32강 진출이 가능했던 ‘조 3위 경쟁’에서 이제 남은 가능성은 2개뿐이다. 이 2개의 경우가 모두 한국이 원하는 결과로 나와야 한국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여정이 이어진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의 운명이 걸렸던 가나와 크로아티아의 경기는 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가 가나를 2-1로 제압하며 끝났다. 애초 이 경기는 가나가 크로아티아를 이겨야 홍명보호에 유리한 상황이었다. 가나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L조 최종 3차전에서 전반 31분 페타르 수치치와 후반 38분 니콜라 블라시치에 골을 허용했다. 후반 28분 데릭 루카센이 만회 골을 넣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현재 32강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마지노선’인 8위에 놓여 있는 한국은 토너먼트 진출에 필요한 남은 경우의 수 3개 중 하나가 사라졌다. 홍명보호는 이날 남은 K조와 J조의 경우의 수 2개가 모두 원하는 결과로 나와야 극적으로 생존할 수 있다. 오전 8시 30분에 시작하는 K조 최종전에서는 우즈베키스탄과 콩고민주공화국이 비기거나, 우즈베키스탄이 5골 차 이하로 승리해야 한다. 이어 오전 11시에 킥오프하는 J조 최종전 오스트리아와 알제리의 경기에서는 오스트리아가 승리하거나 알제리가 2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 한다. 이 가운데 우즈베키스탄과 콩고민주공화국 경기가 한국이 바라는 시나리오로 끝나지 않으면 홍명보호는 즉시 짐을 싸서 한국으로 돌아와야 한다.
  • “끝장내자” ‘푸틴의 역린’ 제대로 건드렸다…작정한 우크라, 국산미사일로 직격 [배틀라인]

    “끝장내자” ‘푸틴의 역린’ 제대로 건드렸다…작정한 우크라, 국산미사일로 직격 [배틀라인]

    [배틀라인 3줄 요약]●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볼고그라드의 전략미사일 발사대(TEL) 생산기지 ‘타이탄-바리카디’를 자국산 FP-5 순항미사일로 타격했다. ‘40일 SBU 작전’ 첫 48시간 내 정점이다.● 탄약고·정유시설을 넘어 러시아의 전략무기 생산시설까지 표적이 확대된 것으로, 푸틴의 5월 핵 시위에 대한 대응 격이기도 하다.● 향후 전황은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타격 확대와 러시아 방공망 적응 속도에 좌우될 전망이다. 우크라이나가 자체 개발 미사일로 ‘푸틴의 역린’을 건드렸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40일 작전’을 선포한 지 48시간 만이다. 27일(현지시간) 키이우포스트에 따르면 전날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볼고그라드의 핵심 군수공장 ‘타이탄-바리카디’를 자국산 장거리 순항미사일 FP-5 ‘플라밍고’(Flamingo)로 타격했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이날 소셜미디어(SNS)에서 “FP-5 플라밍고 미사일이 볼고그라드의 타이탄-바리카디 시설을 성공적으로 타격했다”고 밝혔다. 그는 표적이 된 시설이 “적군의 포병 시스템과 특수 군사 장비, 특히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는 데 사용되는 미사일 발사 시스템 부품을 생산하는 주요 산업 단지이며, 타격 후 공장 부지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의 안드레이 보차로프 볼고그라드 주지사는 우크라이나의 “고속 공중표적”이 시설을 손상시켰고 10명이 다쳤다고 밝혔으나, 시설명은 명시하지 않았다. 우크라 ‘40일 SBU 작전’ 첫 48시간이번 타격은 우크라이나의 새 전쟁 캠페인이 가동된 첫 48시간 안에 이뤄졌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25일 “러시아를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해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의 40일 영향력 행사 작전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다음 날 새벽 우크라이나는 드론 660기 규모의 대공습을 가했고, AP통신은 이를 “개전 이래 크림반도를 겨냥한 최대 규모”로 평가했다. 같은 날 SBU는 케르치에서 러시아 S-400 방공체계와 흑해 수중 음향 감시망 운용 함정 ‘볼가’ 등을 드론으로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툴라주 노보모스콥스크의 대형 화학공장도 표적이 됐다. 폭발물·탄약 원료인 암모니아·질산을 러시아 방산 부문에 공급해온 시설이다. 크림반도는 같은 날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볼고그라드 타격은 그 다음 날 새벽 이뤄진 정점 일격이다. ‘젤렌스키의 자랑’, 러 군수 거점 타격 FP-5 플라밍고는 우크라이나 방산 스타트업 파이어 포인트가 개발한 지상발사 장거리 순항미사일이다. 사거리 약 3000㎞, 탄두중량 1150㎏으로 미국 토마호크(약 1500~1800㎞·탄두 450㎏)의 약 2배 사거리와 2.5배 탄두를 갖춘다. 단가는 약 50만 달러(약 7억원) 수준으로 토마호크의 4~5분의 1에 불과하다. 이번 탄두는 사양상 미국제 Mk 84 또는 BLU-109 벙커버스터를 개조한 것으로 추정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해 8월 FP-5 플라밍고의 시험 발사 성공을 전하며 “우리가 보유한 가장 뛰어난 미사일”이라고 극찬한 바 있다. 플라밍고의 표적이 된 타이탄-바리카디는 러시아 군수산업의 핵심 거점이다. 키이우포스트는 이 시설이 야르스·토폴-M·이스칸데르-M 등 러시아 전략·전술 미사일의 이동식 발사대(TEL)를 설계·제작하는 곳이라고 전했다. 1914년 차리친 무기공장으로 출발해 현재는 러시아 국가우주공사 로스코스모스(Roscosmos) 자회사로 편입돼 있어, 단순 방산 공장이 아니라 러시아 전략 전력의 산업적 토대 역할을 한다. 푸틴의 ‘전략미사일 생산망’도 사정권러시아는 지난 5월 19~21일 러시아·벨라루스 연합 핵훈련에서 핵탄두 운용·이송 절차까지 연습하며 핵전력을 과시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당시 “핵 3축 체계를 필요한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같은 달 24일에는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오레시니크를 우크라이나에 발사했다. 약 5주 만에 우크라이나가 겨냥한 곳은 전략·전술 미사일 발사대를 생산하는 타이탄-바리카디였다. 미사일 본체가 아니라 이를 운용하는 이동식 발사대(TEL) 생산시설을 노렸다는 점이 눈에 띈다. 발사대는 생산 기간이 길고 대체 생산 능력도 제한적인 만큼 피해가 누적될 경우 전략·전술 미사일 전력 운용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공격은 우크라이나가 자국산 장거리 무기로 러시아 전략 군수시설을 직접 타격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이기도 하다. 종심 타격의 대상이 탄약고와 에너지 시설을 넘어 전략 군수산업 기반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러시아로서도 후방 전략시설 방어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전략 군수시설 겨냥한 종심 타격 확대되나FP-5 플라밍고는 지난해 8월 첫 실전 투입 이후 시험장과 탄약고, 미사일 엔진 공장, 유도장비 생산시설 등 러시아 군수 기반시설을 잇달아 공격해 왔다. 이번에는 전략미사일 발사대 생산시설까지 표적에 포함되면서 우크라이나의 종심 타격이 전선 후방 군수산업 전반으로 확대되는 흐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언급한 ‘40일 작전’은 아직 초기 단계다. 군사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향후 우크라이나가 미사일 본체를 생산하는 보트킨스크·미아스 공장이나 흑해함대 지휘 노드, 정유·송유관 등 러시아의 전쟁 수행 능력을 떠받치는 핵심 인프라를 계속 겨냥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관건은 우크라이나가 장거리 타격 수단의 양산 체계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구축하느냐다. 동시에 러시아가 대규모 드론과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결합한 새로운 공격 양상에 맞춰 후방 방공체계를 얼마나 빠르게 보완하느냐도 향후 전황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FP-5를 비롯한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타격 수단이 실전에서 어떤 성과를 이어가느냐에 따라 종심 타격의 범위와 전략적 의미도 한층 커질 가능성이 있다.
  • 무적함대가 해줬다…32강 불씨 남은 홍명보호

    무적함대가 해줬다…32강 불씨 남은 홍명보호

    ‘무적함대’ 스페인이 꺼져가던 홍명보호의 32강 진출 불씨를 되살렸다. 12개 조에서 3위 국가 중 8위 안에 들어야 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7위라는 벼랑 끝에서 ‘기적’을 바라고 있다. 스페인은 27일(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 3차전에서 우루과이에 1-0으로 이겼다. 우루과이가 패하면서 A조 3위 한국은 각 조 3위 간 경쟁에서 7위를 유지했다. 48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는 12개 조 1·2위는 자동으로 32강에 오르고, 조 3위 중 상위 8개 팀도 32강 토너먼트에 나선다. 애초 한국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 패한 직후 32강에 진출하기 위한 ‘경우의 수’는 9개 중 3가지를 충족하는 것이었으나, 이날 오전까지 4개의 선택지가 지워졌고 스페인의 승리로 이제 한국은 2가지 경우의 수만 충족하면 된다. 이날 이어 열리는 G조와 다음날 치러지는 J, K, L조 경기 중 두 개 조에서 한국이 바라는 결과가 나오면 한국은 극적으로 32강에 오른다. 2010년 남아공 대회 이후 16년 만이자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스페인은 전반 42분 왼쪽 공격수 알레스 바에나가 마르코스 요렌테의 도움을 받아 오른발 터닝슛으로 선제 결승 골을 터트렸다. 우루과이는 후반 들어 강력하게 압박하며 반격에 나섰으나 끝내 스페인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미국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같은 조 카보베르데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카보베르데는 월드컵 첫 출전에서 조별리그 무패를 기록했다. 스페인과 0-0, 우루과이와 2-2로 비긴 뒤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도 패하지 않았다. 승리는 없었지만 3무, 승점 3으로 조 2위에 올라 32강 진출을 자력으로 일궜다.
  • ‘오직 서울’로 뭉친 국힘 당선자들…오세훈, 장동혁에 “민심은 무시 못해”

    ‘오직 서울’로 뭉친 국힘 당선자들…오세훈, 장동혁에 “민심은 무시 못해”

    국민의힘 서울시당은 26일 ‘서울을 지켜낸 힘, 오직 서울’을 내걸고 6·3 지방선거 서울지역 당선자들을 한자리에 모아 재정비에 나섰다. 서울시장 수성에 성공했지만 광역·기초의회 의석을 대거 내준 현실을 받아들이며 ‘뼈 깎는 성찰’에 방점이 찍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민심과 당내 공감대를 마냥 무시할 수 없다”며 장동혁 대표를 압박했다. 국민의힘 서울시당은 이날 서울 강남 SETEC 컨벤션센터에서 당선자 워크숍을 열었다. 행사에는 오 시장을 비롯해 배현진 서울시당위원장, 권영세·나경원·고동진·박정훈 의원과 구청장 8명, 시의원 38명, 구의원 203명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성찰에 방점을 찍었다. 배 위원장은 “단순히 이 자리에서 승리를 자축할 수 없다”며 “서울시민이 서울의 골든타임을 지키고 서울의 미래를 확보하라는 준엄한 명령의 버튼을 다시 누르는 자리”라고 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장을 지켰지만 환경은 녹록지 않다”며 “앞으로 고군분투를 많이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영세 의원은 “이번 선거는 우리가 진 것”이라며 “오 시장만 이겼을 뿐이지 구청장도 시의원도 많은 숫자를 빼앗겼고, 안주한다면 다음 총선과 대선도 쉽지 않은 상황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경원 의원은 “최종 목표는 총선 승리와 정권 교체”라며 “국민의힘이라는 타이틀로 당선된 만큼 앞으로 국민의힘을 위해 열심히 싸워달라”고 당부했다. 박정훈 의원은 “서울시장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은 후보 개인 경쟁력도 있지만 서울시당 전략이 좋았다”며 “중앙당도 정비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고, 고동진 의원은 “중앙당도 서울시당도 뜻을 같이하는 모두가 힘을 합쳐 단일대오로 가야 한다”고 했다. 당선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뼈를 깎는 성찰로 환골탈태해 거대 여당의 폭주를 견제하라는 서울시민의 명령을 받들겠다”며 “오직 서울, 시민만 바라보겠다”고 다짐했다. 오 시장은 행사에서 특강한 후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원내중심정당’ 발언을 두고 장 대표가 비판한 데 대해 “지금 당내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바람직한 방향으로 잡혀가고 있다”며 “대중정치를 하는 정당 대표라면 민심과 당내 의원들의 공감대를 마냥 무시할 수만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의 ‘재선거’ 주장에 대해서는 “하나하나 사안에 언급하는 건 적절치 않다”며 말을 아꼈다. 오 시장은 GTX-A 삼성역 철근 누락과 관련해서 “(선거 기간)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고의적 보도 행태가 강하게 나타났다”며 “당 차원에서도 의견을 모아 제도적으로 접근해 주면 좋겠다는 당부 말씀을 드렸고 (장 대표가) 화답했다”고 전했다.
  • 한국부동산원, 재개발·재건축 조합 운영 컨설팅…7월 전국 시행

    한국부동산원, 재개발·재건축 조합 운영 컨설팅…7월 전국 시행

    한국부동산원은 오는 29일부터 대구광역시와 함께 재개발·재건축 초기 단계 조합 운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조합운영 컨설팅’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그동안 정비사업 조합에 대한 행정 관리·감독은 지방자치단체의 실태점검을 중심으로 이뤄져 위법 사항을 적발한 이후 고발이나 시정명령 등 사후 조치에 치중하면서 사업이 지연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부동산원은 대구시와의 시범운영을 통해 제도를 보완한 뒤 다음 달부터 전국 정비사업 조합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정식 시행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설립 후 2년 이내이거나 시공사 선정 이전 단계의 재개발·재건축 조합이며, 그 밖의 조합도 필요하면 신청할 수 있다. 컨설팅은 용역계약, 조합 행정, 예산·회계, 정보공개 등 조합 운영 전반을 대상으로 한다. 부동산원과 지자체, 변호사, 회계사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들이 현장을 방문해 맞춤형 자문을 제공한다. 신청서는 한국부동산원 홈페이지 미래도시지원센터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컨설팅 이후에는 개선 사항과 추가 현안을 점검하고, 필요하면 재컨설팅도 실시할 계획이다.
  • ‘126년만의 최악 강진’ 베네수엘라 수만명 행방불명…‘골든타임’ 흘러간다

    ‘126년만의 최악 강진’ 베네수엘라 수만명 행방불명…‘골든타임’ 흘러간다

    베네수엘라에 덮친 126년만의 최악의 연쇄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35명, 부상자는 4300여명으로 늘었다. 4만 명이 넘는 실종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골든타임’이 속절 없이 흘러가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미 뉴욕타임스(NYT), 워싱턴포스트(WP),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카를로스 알바라도 베네수엘라 보건부 장관은 이번 연쇄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이날 오후 7시 기준 23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4300여명으로 하루 동안 3배 가까이 급증했으며, 수도 카라카스 인근 항구도시 라과이라에서 사상자가 가장 많았다고 알바라도 장관은 덧붙였다. 병원 8곳과 베네수엘라 적십자사 본부, 프랑스 대사관 등 최소 250개 건물이 파손됐으며 200여명이 잔해 아래 매몰된 것으로 당국은 파악했다. 호르헤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은 “국민들이 가족을 구출하기 위해 시간과의 싸움을 벌이고 있다”고 호소했다. 현지 시민단체가 운영하는 실종자 추적 웹사이트에는 4만 6000여명이 행방불명된 것으로 등록돼 있다. 다만 이는 정부가 공식 발표한 숫자는 아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진은 지난 24일 오후 6시 4분쯤 베네수엘라 북부의 카리브해 연안 마을 모론 서부 지역에서 규모 7.2 지진이 발생했다. 이어 불과 39초 뒤 첫 번째 진앙에서 남서쪽으로 약 45㎞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7.5 지진이 이어졌다. 진앙지는 수도 카라카스에서 서쪽으로 약 160㎞ 떨어져 있다. 지진이 발생한 지 30여 시간이 지나면서 생존자를 구조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 흘러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진 발생 후 24~48시간 이내, 최대 72시간 이내를 생존 가능한 시간으로 본다. 수도 카라카스와 라과이라 등 지진이 강타한 지역에서는 집을 잃은 이재민들이 거리에서 밤을 지새고, 무너진 집 잔해를 직접 걷어내며 가족을 찾아나서고 있다. 자원봉사자들과 주민들이 나서 구조에 힘쓰고 있지만, 서방의 오랜 제재를 받은 탓에 중장비 등 구조 작업에 필요한 물자가 부족해 삽 같은 각종 도구를 동원하는가 하면 맨손으로 잔해를 치우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부상자들이 실려온 병원은 포화 상태로, 라과이라의 한 병원에는 응급 환자들이 병원 밖에서 얇은 매트리스 위에 누운 채 치료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트럭들이 줄을 지어 시신을 실은 채 이동하고 있고, 콘크리트 잔해에 깔린 시신도 목격되고 있다. 주민들은 실종된 가족의 이름을 적은 종이를 손에 든 채 발을 동동 구르고, 무너진 잔해를 뒤지다 통곡하는 소리가 곳곳에서 들리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전력 공급이 중단되고 통신이 두절돼 주민들은 극심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미국은 1억 5000만 달러(2317억원) 규모의 원조를 제공하기로 한 데 이어 군사 지원에도 나섰다. 미 남부사령부는 케빈 J. 재러드 해병대 소장이 수도 카라카스에 도착해 미군의 구호 작전을 총괄하기 시작했으며, 수송기와 헬기 등을 동원해 구조대와 장비, 구호물자를 피해 지역으로 공수하고 있다. 국제사회의 구호도 이어지고 있다. 국제적십자와 적신월사연맹은 250만 달러 규모의 긴급 지원에 나섰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도 베네수엘라 정부와 복구 지원 협의를 진행 중이다. 유엔은 국제탐색구조자문단(INSARAG)을 중심으로 각국 도시수색구조팀 파견을 조율하고 있다. 스페인, 독일, 스위스 등 유럽 국가를 비롯해 멕시코, 엘살바도르, 콜롬비아 등 중남미 국가들은 군 수색대와 구조대, 소방관, 의료진 파견과 구호물자 수송 등을 결정했다. 레오 14세 교황은 10만유로(1억 7000만원)의 긴급 지원금을 베네수엘라에 전달했다.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다음 달 25일까지 베네수엘라에서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 무료로 만나는 종로구 북촌 예술 작가의 전시

    무료로 만나는 종로구 북촌 예술 작가의 전시

    서울 종로구의 예술가 양성 프로그램인 ‘자문밖아트레지던시’에 참여 중인 작가들의 작품을 무료로 볼 수 있는 전시가 북촌에서 열린다. 서울 종로구는 다음달 10일부터 9월 30일까지 북촌전시실에서 자문밖아트레지던시 6기 입주작가 릴레이 전시 ‘히치하이커들의 사회’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자문밖아트레지던시는 평창동과 부암동 일대의 문화예술 자원을 활용해 예술가 성장을 돕는 창작 플랫폼 프로그램이다. 2020년 9월부터 작업실 등을 지원하며 올해 2월 선발한 6기 작가 5명은 오는 12월까지 멘토링과 전시 기회 등을 제공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무용, 작곡과 사운드아트, 미디어아트, 설치, 회화를 다루는 다섯 작가의 작품 세계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자리다. 다음달 10일부터 21일까지는 무용가 이지현이, 같은달 24일부터 8월 2일까지는 임형섭 작가가 작곡과 사운드아트를 선보인다. 이어 8월 7일부터 16일까지 김해인 작가의 미디어아트가, 8월 21일부터 9월 6일까지 김준서 작가의 설치와 키네틱, 영상 전시, 9월 11일부터 20일까지 강호성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어 9월 22일부터 30일에는 단체전으로 전시가 마무리된다. 6기 작가들이 협업한 결과물이 공개될 예정이다.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관람 비용은 무료다. 정문헌 구청장은 “재능 있는 종로 예술가들이 자신의 세계를 마음껏 펼칠 무대를 마련했다”며 “주민과 관광객 모두 북촌을 거닐며 동시대 미술의 매력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 재검표 요청 맹정섭, 이동석 충주시장 당선인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재검표 요청 맹정섭, 이동석 충주시장 당선인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6.3 충주시장 선거에서 124표 차로 낙선해 재검표를 요청한 더불어민주당 맹정섭 후보가 국민의힘 이동석 당선인에 대한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맹 후보는 26일 청주지법 충주지원에 낸 가처분 신청서에서 “오는 15일 재검표를 통해 선거 결과가 뒤집히거나 무효로 판명되면 이 당선인이 임기 개시 후 집행한 모든 행정처분의 법적 효력을 둘러싸고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는 충주시정의 전면 마비와 신뢰도 추락 등 회복할 수 없는 손해”라고 주장했다. 이어 “사법부는 본안 소청의 최종 결과가 나와 당선의 무결함이 증명되기 전까지 이 당선인의 직무 집행을 임시로 정지시켜 충주시 행정의 안전성을 고정해 둘 긴급한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선거에서 맹 후보는 49.94%를 득표하며 50.05%를 얻은 국민의힘 이동석 당선인에게 124표 차로 졌다. 그는 후보 간 득표 차보다 무효표(2277표)가 지나치게 많고, 개표 후반부에 상식적으로 불가능한 득표 역전이 발생했다고 주장하며 지난 8일 선관위에 재검표를 요청하는 소청을 제기했다. 선관위가 이를 수용해 다음 달 15일 국립한국교통대학교 대강당에서 수개표 방식으로 재검표가 진행된다. 맹 후보는 재검표 비용 5487만원을 충북도 선관위에 납부했다.
  • 정부 “3500억 농축산물 할인… 불법수익 2배 환수 신설”

    정부 “3500억 농축산물 할인… 불법수익 2배 환수 신설”

    수입란 2억개…계란 전체 20% 할인 고등어·마른 김 등 최대 60% 지원 전통시장 농할 상품권 매달 발행 다자녀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신설 7차 최고가격 100원 이상 인하 전망 “석유 최고가 인하 효과 7월 가시화” 정부가 소비자 물가를 2%대로 낮추기 위해 3500억원 규모의 농축산물 할인 행사를 연다. 여름철 민생 경제 안정을 위해 1조원을 투입해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할인 대상을 늘리는 등 세제·금융을 비롯한 모든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 물가 잡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는 26일 구윤철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관계 부처 합동으로 이런 내용이 담긴 ‘민생물가 안정 및 서민 부담 경감 방안’을 발표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전날 “장바구니 물가 부담의 실질적 완화와 함께 민생에 가해지는 전방위적 물가 압력을 낮출 특단의 대책도 하루빨리 수립해야 한다”고 주문한 데 따른 조치다. 정부는 농축수산물 거의 모든 품목을 대상으로 하는 최대 규모 할인 행사를 처음 추진하기로 했다. 규모는 3500억원이다. 현재 쌀·양파·계란·돼지·고등어 등 22개 농축수산물을 대상으로 1인 1만원을 지원하던 것을 7~8월 중 가능한 전 품목으로 할인 범위를 확대한다. 할인 지원도 1인 최대 3만원으로 늘린다. 달걀의 경우 기존에는 특란에 1500원 할인을 적용했지만 이젠 전 품목 20% 할인으로 확대한다. 정부는 “동물복지란 등 프리미엄 달걀 수요가 늘어난 점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쌀값 할인 폭은 20㎏당 5000원에서 6000원으로 키운다. 고등어·마른김과 전월보다 10% 이상 가격이 뛴 수산물은 최대 60%까지 할인하고 연말까지 상시 할인할 방침이다. 명절 기간을 중심으로 발행되던 전통시장 농할 상품권(20% 할인 판매)을 매달 발행하고 규모도 최대 2배 수준으로 늘린다. 강기룡 재경부 차관보는 “6~7월이면 3%를 상회하는 물가 상승률이 나올 텐데 석유 최고가격제 인하 효과가 7월부터 가시화할 것”이라며 “(물가 상승률이) 3%를 넘지 않는 하락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오후 7시 현재 석유 최고가격을 인하하는 방향으로 최종 가격을 발표한다. 이날 구 부총리는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 장관 태스크포스(TF)에서 “7차 석유 최고가격은 국제 유가 하락과 민생 부담, 재정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현행 수준보다 인하하겠다”며 “석유류 소비자 가격이 안정화될 때까지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최근 국제 유가의 급격한 하락 폭을 고려할 때 이번 7차 조정에서 유종별로 ℓ당 최소 100원 이상 인하될 것으로 전망한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기준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73.14달러로 전쟁 직전(72.48달러) 수준을 사실상 회복했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도 69.92달러를 나타내며 70달러 선 아래로 하락했다. 두바이유는 67.29달러를 기록하며 오히려 전쟁 전보다 저렴해졌다. 석유 최고가격은 지난 3월 27일 시행된 2차 조정 때 유종별로 ℓ당 210원씩 상향 조정된 이후 석 달 가까이 같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다. 다자녀 가구에 주말·공휴일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신설매점매석 등 불법행위 과징금 신설불법 이익 없어도 최대 40억 부과정부는 이런 일련의 조치들을 통해 현재 3%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2%대로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농식품 관련해 신선란 수입 물량을 6배 이상 늘려 미국산 중심으로 2억개를 추가 수입한다. 베이커리 등 소상공인에도 공급한다. 돼지고기 도매시장 출하 농업인 인센티브를 2배로 확대해 도매가 하락을 유도한다. 노르웨이산 고등어 2000t을 직수입하고, 이외에 영국·페로제도 등 신규 수입국을 발굴한다. 국내산 고등어 수출 물량을 내수로 전환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전기·가스 요금 등 공공요금을 하반기에 동결하는 등 유류비, 교통비, 에너지 요금 등 필수 생계비 부담 완화 대책도 마련된다. 장애인·유공자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50~100%) 대상을 본인 소유 차량에서 본인 또는 세대원 장기 임차·대여 차량까지 확대하고, 다자녀 가구에는 주말·공휴일 할인을 신설할 계획이다. 3자녀 가구에는 다음 달 28일부터 20%, 2자녀 가구에는 8월 22일부터 10% 할인한다. 에너지바우처 수급 가구 중 등유·LPG 사용 가구(22만 가구)에는 14만 7000원 추가 지급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활성화를 위해 착한가격업소에서 지역사랑상품권으로 구매 시에는 5%포인트 추가 캐시백 지원 등 인센티브를 확대한다. 불법 행위는 엄단한다. 정부는 매점매석 등 불법 행위에 과징금을 신설한다. 위반 행위로 얻은 이익의 2배 상당 금액 이하, 이익이 없거나 산정 곤란한 경우 40억원 이하 등이다.
  • 서대문구, 2027학년도 대입 수시 전략 설명회·상담

    서대문구, 2027학년도 대입 수시 전략 설명회·상담

    서울 서대문구가 대학 입시를 앞둔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다음 달 11일 구청 대강당에서 ‘2027학년도 대입 수시 합격 전략 설명회’를 연다. 26일 서대문구에 따르면, 공교육 진로·진학 전문가인 배영준 보성고 교사가 강연을 맡는다. 전체 정원은 300명이다. 1부에서는 2027학년도 수시전형의 주요 변화와 대비 방안을, 2부에서는 수험생별 맞춤형 지원 전략을 소개한다. 설명회와 함께 맞춤형 진학 상담도 운영한다. 입시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학생부와 모의고사 성적을 종합 분석하고 지원 가능 대학을 추려볼 수 있다. 서대문구 관계자는 “수시전형은 정확한 입시 정보와 체계적인 지원 전략이 합격의 핵심”이라며 “수험생과 학부모의 합리적인 진학 설계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설명회는 서대문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집중 상담은 서대문 진로진학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2023년 문을 연 서대문 진로진학지원센터는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과 찾아가는 설명회 등을 운영하고 있다.
  • 부산모빌리티쇼 개막…12개국 141개사 육해공 모빌리티 한자리에

    부산모빌리티쇼 개막…12개국 141개사 육해공 모빌리티 한자리에

    부산시는 26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내일의 길을 열다’를 주제로 ‘2026 부산 모빌리티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은 사전 공개 행사를 진행했으며, 일반 관람은 27일부터 시작된다.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독일 등 12개국 141개사가 참여해 1961개 부스 규모로 치러진다. 완성차 브랜드 신차, 항공·해상 모빌리티 등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볼 수 있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행사에서 준중형 세단인 ‘디 올 뉴 아반떼’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2020년 아반떼 7세대 출시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8세대 모델이다. 이 외 아이오닉 5·6·9, 코나 일렉트릭, 스타리아 라운지 EV, 넥쏘 등 모델을 전시한다. 기아는 EV3, EV4 GT, EV5, EV6 GT, EV9 등 전기차 라인업과 함께 콘셉트카 ‘비전 메타 투리스모’ 등을 전시한다. 목적기반모빌리티 모델인 PV5를 기반으로 한 신규 모델 3종도 선보인다. 제네시스는 고성능 브랜드 ‘마그마(MAGMA)’의 방향성을 담은 ‘마그마 GT 콘셉트’와 세계적 내구 레이스인 르망24 완주에 성공한 ‘GMR-001 하이퍼카’ 실차 디자인 모델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슈퍼카, 클래식카, 튜닝카 등 이색 차량과 육해공을 아우르는 다양한 모빌리티를 볼 수 있다. 브랜드별 신차 시승, 비포장도로(오프로드) 동승 체험, 모션 시뮬레이터 체험, 자동차 안전띠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해운대 구남로에서는 28일까지 알브이(RV) 튜닝카, 캠핑카, 친환경 자동차 등을 주제로 한 특별 전시도 열린다. 도모헌에서 이날부터 열흘간 자동차 회화·조형 작품과 역사적인 클래식카 특별 전시를 열어 볼거리를 제공한다. 동시 행사로 코리아캠핑카쇼, 오토매뉴팩, 로봇엑스포 등 관련된 다양한 전시회도 열린다. 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세미나도 함께 열려 최신 산업 동향과 미래 발전 방향을 확인할 기회를 제공한다.
  • 사상 초유의 ‘쌍둥이 지진’ 발생…‘최대 10만명 사망’ 예상 나온 진짜 이유 [핫이슈]

    사상 초유의 ‘쌍둥이 지진’ 발생…‘최대 10만명 사망’ 예상 나온 진짜 이유 [핫이슈]

    베네수엘라 강진으로 인한 사상자가 눈덩이처럼 늘어나고 있다. AP통신·BBC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카를로스 알바라도 베네수엘라 보건부 장관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기존 188명에서 235명으로 증가했다”면서 “부상자 수도 기존 1520명에서 4300명으로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4일 오후 6시 4분께 베네수엘라 북부 카리브해 연안 마을 모론 서부 지역에서는 규모 7.2와 7.5의 지진이 연이어 발생했다. 강진의 여파로 건물과 주택이 무너지고 수천 명의 사상자와 이재민이 속출했다. 이번 재난은 두 지진이 동시에 발생하면서 피해가 더욱 커졌다. 지진학자들은 이를 ‘쌍둥이 지진’으로 부르고 있다. 쌍둥이 지진은 하나의 강진으로 단층에 축적돼 있던 응력이 해소되는 과정에서 인접한 단층으로 응력이 이동하고, 이를 견디지 못한 또 다른 단층이 연이어 파열되면서 발생한다. 이 때문에 비슷한 규모의 강진이 짧은 시간 간격을 두고 잇따라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앞선 규모 7.2의 지진을 본진, 후에 발생한 규모 7.5의 지진을 여진이라고 부르지만 이번 두 지진은 완전히 독립적인 강진이 동시에 일정 지역을 강타하면서 대참사라고 부를 만한 엄청난 피해가 발생했다. 실제로 전진과 본진, 본진과 여진은 몇 십 분에서 몇 시간, 또는 며칠 정도의 간격으로 발생한다. 그러나 이번 베네수엘라 지진에서는 규모 7.2의 지진이 일어난 뒤 단 39초 만에 규모 7.5의 더 강한 지진이 덮쳤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이를 ‘쌍둥이 지진’으로 보는 것이다. 주향이동단층과 역단층이 거의 동시에 발생베네수엘라의 이번 지진이 큰 피해로 이어진 또 다른 원인은 지진의 형태다. 첫 번째 지진인 규모 7.2의 지진은 단층 양쪽의 지반이 수평 방향으로 서로 엇갈려 움직이는 주향이동단층이었다. 쉽게 말해 양쪽 지반이 좌우로 미끄러지듯 이동한 것이다. 그러나 39초 뒤 발생한 규모 7.5의 지진은 역단층이었다. 이는 지각판이 서로 강하게 밀어붙이면서 단층의 윗부분(상반)이 아랫부분(하반) 위로 올라가는 형태로, 세로로 움직이는 지진인 셈이다. 피해 지역의 건물 일부는 최초 지진 당시 좌우로 미끄러지는 단층을 간신히 버텨냈지만 직후에 단층이 세로로 다시 움직이면서 결국 무너져 내렸다.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이 전진·본진·여진의 단계가 아니라 첫 번째 지진이 다음 단층대에 영향을 주고, 해당 단층이 세로로 움직이면서 2개의 단층이 한꺼번에 강력한 지진을 일으켰다고 해석한다. 현지 주민들은 첫 번째 지진 발생 후 대피할 수 있는 골든타임도 없이 두 번째 강진과 맞닥뜨리면서 고스란히 피해에 노출됐다. “사망자 최대 10만명 나올 수도”두 지진 모두 진원의 깊이가 20.3㎞와 10㎞로 지표면과 가까워 피해가 더 심각한 상황에서 지진으로 인한 피해자 규모가 최대 10만 명에 달할 수 있다는 암울한 예측이 나왔다. 미 지질조사국(USGS)은 보고서에서 “과거의 비슷한 지진 사례들을 바탕으로 분석했을 때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1만 명을 넘을 확률이 42%, 10만 명을 넘을 확률은 33%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이어 “앞으로 많은 사상자와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며, 재난의 영향이 광범위하게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대통령 권한대행은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정부가 피해 지역의 재건을 위해 2억 달러 규모의 기금을 조성 중이며 전 세계에서 원조가 오고 있다고 밝혔다. “동일본대지진 때보다 더 흔들렸다”이번 지진 과정에서 한국 대사관 건물도 심하게 흔들렸고 일부는 파손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한상 주베네수엘라대사관 대사대리는 26일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진이 발생한 24일 오후 6시 4분(현지 시간)쯤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의 대사관저에 있었다”며 “당시 좌우로 크게 흔들렸다”고 전했다. 이어 “과거 동일본대지진 때도 근무하느라 도쿄에 있었는데, 그때보다 이번 지진이 체감상 더 흔들렸던 것 같다”면서 “9.0 규모였던 동일본대지진이 더 흔들림이 컸겠지만, 재난 설계 여부 등 건물 구조적 차이 때문인지 베네수엘라 지진이 더 많이 흔들린다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한편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한국 교민의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 막 오른 부산모빌리티쇼…‘AI 품은’ 아반떼 vs ‘3750만원’ BYD PHEV 가성비 공습

    막 오른 부산모빌리티쇼…‘AI 품은’ 아반떼 vs ‘3750만원’ BYD PHEV 가성비 공습

    무뇨스 사장 “한국 시장은 베이스 기지…SDV 등 투자 늘릴 것”서울모빌리티쇼와 함께 국내 양대 자동차 전시회로 꼽히는 ‘2026 부산모빌리티쇼’가 26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개막했다. 다음달 5일까지 ‘내일의 길을 열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행사에서 현대자동차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탑재한 국민 세단 ‘아반떼’의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중심의 테크 기업으로 전환할 것임을 선언했다. 중국 BYD는 3000만원대 가성비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로 국내 시장 공략을 선언하는 등 하반기 신차 대전이 불붙게 됐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26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프레스데이에서 “한국 시장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며 “단순히 차량 개발뿐만 아니라 로보틱스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등 기술에도 점차적으로 투자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2030년까지 5년간 125조원을 국내에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무뇨스 사장은 이에 대해 “저희가 가지고 있는 노하우와 기술을 수출할 수 있는 베이스 기지로서의 역할도 하기 때문에 (한국 시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대차 신형 아반떼, 중형차급 공간에 AI 통한 대화형 차량 제어 환경특히 현대차는 이날 6년만의 완전변경 모델인 ‘디 올 뉴 아반떼’(신형 아반떼)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국민차’로 알려진 준중형 세단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탑재하며, 내연기관 중심의 대중 세단도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으로 진화할 수 있다는 점을 실증해보였다. 신형 아반떼의 핵심은 ‘커진 차체’와 ‘디지털 경험’이다. 기존 모델보다 전장은 55㎜ 길어졌고 휠베이스는 30㎜ 늘었다. 전폭도 30㎜ 넓어지면서 준중형 세단이지만 중형차급에 가까운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운전자의 시선이 자연스럽게 닿는 위치에는 차속, 변속단, 경로 등 주요 정보를 보여주는 슬림 디스플레이도 배치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소프트웨어다. 신형 아반떼에는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운영체제 기반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가 들어간다. 얼마전 출시한 ‘더 뉴 그랜저’에 이어 현대차의 차세대 디지털 경험을 대중 세단으로 확장한 것이다. 실내 중앙에는 14.6인치 또는 12.9인치 디스플레이가 배치되며, 물리 버튼도 함께 유지해 직관적인 조작성을 살렸다. 플레오스 커넥트는 생성형 AI 에이전트 ‘글레오 AI’와 차량용 앱마켓을 통해 기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차별화를 꾀한다. 글레오 AI는 자연어 기반의 연속 대화를 이해하고, 차량 제어뿐 아니라 지식 검색, 여행 일정 추천, 감성 대화 등을 지원한다. 플레오스 앱마켓을 통해 영상, 음악 스트리밍, 게임 등 외부 앱 서비스도 차량 안에서 이용할 수 있다. 신형 아반떼는 3분기 중 트림별 사양, 공인 연비, 판매 가격이 공개되고 계약이 시작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전시장에 ‘플레오스 커넥트 월드’를 조성해 관람객이 차량 안팎에서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커넥티드 익스피리언스 바’에서는 주요 기능과 사용성을 실차와 외부 장치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플레오스 커넥트 앱 빌더’에서는 개방형 차량용 앱 생태계를 경험할 수 있다. 기아 PBV 3종 라인업 공개…제네시스는 마그마 GT콘셉트 선보여기아는 목적기반차량(PBV)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PV5 패신저 2-2-3’, 패신저 프라임, 카고 하이루프 등 신규 라인업을 공개하는 한편 어린이 통학차량, 아이스크림 트럭, 이동형 펫 팝업스토어, 모바일 뱅크, AI 순찰차 등 다양한 특장 모델을 전시해 PBV의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기아는 2030년까지 PBV 3종을 포함해 총 14개 모델로 전기차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의 니즈를 모빌리티로 실현시켜 모빌리티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전기차(EV) 티어 1’ 브랜드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제네시스는 고성능 브랜드 ‘마그마’(MAGMA)의 방향성을 담은 ‘마그마 GT 콘셉트’와 르망24시 출전을 통해 브랜드의 모터스포츠 비전을 보여준 ‘GMR-001 하이퍼카 실차 모델’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BYD, 독자 PHEV 기술 적용 ‘씨라이언6 DM-i’로 가성비 공세 예고수입차 중에서는 중국 전기차 BYD가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하는 신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씨라이언6’ DM-i 전륜구동(FWD)모델의 가격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배터리를 탑재해 평소엔 전기차처럼 쓸 수 있는 PHEV SUV인데도, 국산 중형 하이브리드 SUV와 비슷하거나 더 낮은 가격인 3750만원으로 책정됐기 때문이다.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 부문 대표는 “전기차가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생각하지만 아직 부담을 느끼는 고객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완전한 전동화로 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한 만큼 PHEV가 충분한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BYD가 기존 PHEV와 다른 점으로 강조하는 건 ‘전기차 기반 하이브리드’라는 점이다. 이번 신차에는 BYD의 독자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DM-i’가 적용돼, 일반 하이브리드처럼 엔진이 주행을 이끄는 방식이 아니라 전기 모터가 대부분의 구동을 담당한다. 이에따라 실제 승차감도 전기차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기 모드만으로 복합 기준 최대 70㎞를 주행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18㎾급 DC 급속 충전도 지원한다. 배터리 잔량 30%에서 80%까지 약 30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5.6인치 디스플레이,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 360도 서라운드 뷰,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등도 기본 적용됐다. 운전석과 동승석에는 전동 조작, 통풍, 열선 기능을 넣었고, 뒷좌석에도 열선과 시트백 리클라이닝 기능을 더했다. 다른 완성차 업계도 BYD의 가격 공세를 주목하는 분위기다. BYD 부스를 참관하던 다른 업체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국내에 나와있는 PEHV가 5000만원 이상으로 일반 하이브리드차보다는 가격이 비싼데도 3000만원 후반대의 가성비를 제시한 것이 놀랍다”고 말했다. BWM, 한정판 ‘네로 루쏘 에디션’ 국내 첫 공개BMW그룹은 BMW, 미니(MINI), BMW 모토라드를 통해 모두 13종의 차량을 선보였다. BMW는 국내 최초로 글로벌 135대 한정 모델인 BMW 7시리즈 ‘네로 루쏘 에디션’을 공개하고 ‘BMW i7 M70 xDrive M 퍼포먼스 투톤 에디션’, ‘더 뉴 BMW iX3’ 등 플래그십과 고성능 전동화 모델을 전시했다. 이 가운데 네로 루쏘 에디션은 국내 시장에 29대가 배정돼 전체 물량의 20% 이상이 한국에서 판매되는 것이다. BMW그룹 내에서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한상윤 BMW그룹코리아 대표는 “저희는 수입차 시장의 발전뿐 아니라 한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미니는 다음달 전 세계 최초로 한국 시장에 ‘미니 JCW 개러지’를 연다고 밝혔다. 고성능 브랜드 JCW의 고객 특화 서비스 공간인 미니 JCW 개러지는 JCW 고객 전용 맞춤화된 공간과 서비스 제공을 통해 더 확장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 5년 만에 열린 서울사진축제 ‘컴백홈’…관객 8만명 찾았다

    5년 만에 열린 서울사진축제 ‘컴백홈’…관객 8만명 찾았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지난 4월 9일부터 지난 14일까지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에서 열린 2026 서울사진축제에 8만명이 찾았다고 26일 밝혔다. 2010년 시작된 서울사진축제는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다가 올해 5년 만에 다시 열렸다. 이번 사진전의 주제는 집으로 귀환을 뜻하는 ‘컴백홈’이다. 단순한 공간을 넘어 기억과 감정이 축적된 장소로서의 집을 조명한 사진들이 전시됐다. 전시뿐만 아니라 매주 열린 시민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유명 사진가의 다큐멘터리를 상영하는 ‘사진과 세계 사이에서’, 작가와 관람객이 이야기를 나누는 ‘작가의 방’, 동아시아 각지의 사진책을 이동식 서가로 만나는 ‘무빙 라이브러리’ 등이 진행됐다. 시민들이 집이 주제인 사진을 직접 찍어 공유하는 프로젝트 ‘집-들이!’도 진행됐다. 접수된 200여건의 응모작 중 축제 참여 작가들의 심사를 거쳐 32개 작품이 선발됐다. 이 작품들은 다음달 5일까지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1층 로비에서 만날 수 있다. 최은주 서울시립미술관장은 “서울사진축제가 새로운 이야기를 써 내려갈 수 있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축제가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의 대표 행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올해로 6년째…은평구, 생수 4500병으로 이동노동자 온열질환 막는다

    올해로 6년째…은평구, 생수 4500병으로 이동노동자 온열질환 막는다

    서울 은평구는 다음 달 1일부터 불볕더위 속 야외에서 일하는 이동노동자를 위한 ‘생수 나눔 캠페인’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로 6년째를 맞는 캠페인은 혹서기 이동노동자의 건강을 보호하고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의 후원을 받아 제주 삼다수 약 4500병을 지원한다. 생수는 은평구노동자종합지원센터 입구 냉동고에 비치된다. 이동노동자는 1인당 하루 1병씩 받을 수 있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다. 이동노동자는 택배,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라이더, 도시가스 안전점검원, 가전제품 설치 수리, 돌봄 서비스 등 실내가 아닌 주로 야외에서 이동하며 일하는 이들을 뜻한다. 캠페인에는 고용노동부와 서울지방고용노동청,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서울광역본부, 수도권기상청,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한국비정규직노동단체네트워크, 서울시노동센터협의회 등이 참여한다. 구는 생수 지원과 함께 은평구노동자종합지원센터를 통한 노동 상담과 권리구제 지원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센터에서는 매주 화·목요일 무료로 노동 상담을 제공하며 노동자의 권익 보호를 지원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동노동자들이 무더운 여름을 보다 안전하게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노동자의 건강권 보호와 안전한 노동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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