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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봉구, 여름철 도심 속 ‘어린이 물놀이장 5곳’ 무료 운영

    도봉구, 여름철 도심 속 ‘어린이 물놀이장 5곳’ 무료 운영

    서울 도봉구는 도심 곳곳에 어린이를 위한 시원한 물놀이 공간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7~8월 공원형 어린이 물놀이장 3곳과 중랑천 물놀이장 2곳 등 물놀이장 5곳을 무료로 운영한다. 공원형 물놀이장은 ▲다락원체육공원(창포원로 45) ▲둘리뮤지엄(시루봉로1길 6) ▲방학사계광장(방학동 710) 등 3곳에서 다음 달 31일까지 운영된다. 모든 회차는 40분 운영 후 20분 휴식으로 진행된다. ▲다락원체육공원은 주말·공휴일 하루 6회, 평일 4회 ▲둘리뮤지엄은 주말·공휴일 4회, 평일 2회 ▲방학사계광장은 주말·공휴일 6회, 평일 3회 운영한다. 중랑천 물놀이장도 여름철 대표 피서 공간으로 운영된다. 물놀이장은 ▲도봉동 서원아파트 앞 중랑천 ▲창동 녹천교 하류 중랑천변 등 2곳에 조성됐다. 약 800㎡ 규모에 다양한 물놀이시설이 갖춰졌으며 하루 6회씩 다음 달 23일까지 운영된다. 우천이나 집중호우 등 기상 악화 시에는 이용객 안전을 위해 모든 물놀이장 운영이 일시 중단된다. 구는 운영 기간 안전요원을 상시 배치하고, 시설별 정기 수질검사를 실시한다. 전기·배수시설 점검과 시설 청소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중랑천 물놀이장에는 심폐소생술(CPR) 자격 등을 갖춘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15일마다 1회 이상 수질검사를 진행한다. 공원형 물놀이장도 월 2회 이상 수질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도봉구 누리집(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동욱 구청장은 “우리 아이들이 멀리 나가지 않고서도 집 가까이에서 안전하게 피서를 즐길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놀이공간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 ‘정이한 자작극’에 野 ‘경찰 선거 개입’ 제기…개혁신당·국민의힘 진실공방 격화

    ‘정이한 자작극’에 野 ‘경찰 선거 개입’ 제기…개혁신당·국민의힘 진실공방 격화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의 ‘피습 자작극’ 사건을 둘러싼 논란이 경찰의 선거 개입 문제로까지 확산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정 전 후보가 6·3 지방선거 전 경찰 조사에서 자작극 사실을 인정했는데도 알리지 않은 경찰에 대해 ‘선거 개입’이라고 주장했다. 개혁신당은 부산시장 후보 단일화 논의 과정에서 국민의힘 측 접촉이 있었다며 역공에 나서면서 양측 간 책임 공방은 이어졌다. 신동욱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정 전 후보가 4월 27일 테러 자작극을 벌이고, 5월 중순 경찰 수사를 통해 범행 일체를 실토했는데 6월 3일 선거가 치러질 때까지 경찰은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 전 후보가 얻은 득표수가 2만 7418표(1.56%)”라고 덧붙였다. 그는 “경찰은 선거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공개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이것이 말이 되는가”라며 “경찰이 심각하게 선거에 개입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과연 경찰이 왜 정 전 후보의 자작 테러극을 숨겼는지 묻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상식적 의심”이라고 강조했다. 신 최고위원은 개혁신당을 향해서는 “개혁신당에는 수많은 캠프 관계자들이 있었고 후보가 수사를 받으러 드나드는데도 아무도 이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맞지 않는다”며 “국민의힘과 야합 가능성을 운운하기 이전에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해명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 역시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을 겨냥했다. 그는 “부산시장 선거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개혁신당은 국민 여러분께 항상 죄송하다는 입장을 지금까지 한 번도 바꾼 적이 없다”며 “아니면 말고 식의 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사실관계가 확인된 내용으로 대응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5월 17일 박형준 캠프 모 인사가 정 전 후보를 접촉한 것을 파악했다”며 “단일화 요청이나 협의 자체는 할 수 있지만 만약 거기에 부당한 거래가 들어가면 굉장히 큰 문제가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제가 되는 부분이 있는지는 조사가 완벽히 된 다음에 또 얘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혁신당은 박 전 후보 측과 정 전 후보 간 단일화 논의 과정에서 특정 보직이나 직책 등 거래가 오갔을 것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즉각 반박했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이 대표가 정 전 후보의 자작 테러 범죄를 국민의힘이 배후에서 공작한 것처럼 주장했다”며 “정이한 사태가 이 대표 본인의 스캔들로 번지자 아무말 대잔치로 국면 전환을 시도하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의 발언은 물타기를 넘어 물귀신 작전으로 국민의힘을 끌어들이는 것”이라며 “본인이 알고 있는 내용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경찰에 가서 상세히 전달하라”고 촉구했다. 박 전 후보 캠프 측도 개혁신당의 의혹 제기를 반박했다. 서지연 전 대변인도 입장문에서 “정 전 후보의 자작극 사태에 대해 개혁신당 일각에서 박형준 선대위를 향한 근거 없는 음모론을 유포하고 있다”며 “자당의 공천 실패에 대한 책임을 타 진영에 전가하려는 구태 정치의 전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선대위가 사전에 자작극 사실을 알았다면 정 전 후보는 사퇴할 수밖에 없는 사안인 만큼 보수 대통합 차원의 단일화 노력은 필요조차 없었을 것”이라며 “단일화와 자작극은 본질적으로 별개의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 공격적 투자 진행하는 마이크론…‘메모리 넘버 3’ 지킬 수 있을까? [고든 정의 TECH+]

    공격적 투자 진행하는 마이크론…‘메모리 넘버 3’ 지킬 수 있을까? [고든 정의 TECH+]

    최근 마이크론이 2035년까지 총 2500억 달러를 투자해 D램의 40%를 미국에서 만들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계획대로 된다면 현재 웨이퍼 기준 월 35-40만 장 정도인 마이크론의 생산 능력은 현재 대비 2배 이상으로 늘어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미국 뉴욕주 클레이에서 열린 콘크리트 타설 행사는 마이크론의 공격적인 투자 계획을 상징하는 행사였습니다. 이곳에는 최대 4개의 팹이 들어설 예정으로 미국 최대의 D램 메가 팹이 될 계획입니다. 다만 이제 건물을 올리기 위한 공사를 시작한 수준으로 실제 D램 양산은 2030년대가 될 예정입니다. 따라서 최근 빠른 속도로 팹을 증설하면서 글로벌 4위로 올라선 중국 창신 메모리 테크놀로지 (CXMT)와의 격차가 빠르게 줄어들 위험성이 존재합니다. CXMT는 허페이 본사의 팹 3개와 베이징의 신규 팹, 그리고 상하이 메가 팹에서 D램을 양산 중이거나 혹은 양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미 월 웨이퍼 양산 능력이 20만 장까지 늘면서 글로벌 D램 시장 점유율이 8%까지 늘었고 올해 말에는 30만 장 이상으로 늘려 점유율을 13%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년부터 상하이 팹 양산을 시작해 2028년에는 월 50만 장 이상 규모로 증산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메모리 빅3’ 중 생산량이 제일 적은 마이크론을 크게 압박하는 수준입니다. 물론 마이크론의 공정이 앞서 있고 수율이 더 우수해도 추가 증설 없이는 미래에는 4위로 강등될 위험성이 있습니다. 다행히 마이크론 역시 대규모 증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 공개한 뉴욕 메가 팹은 앞서 언급했듯이 2030년대 양산 계획으로 그전에는 아이다호 팹이 증설의 핵심이 될 예정입니다. 아이다호에는 ID1과 ID2 두 개의 팹이 건설 중인데, 이 가운데 ID1은 내년부터, ID2는 2028년 양산에 들어가게 됩니다. 또 히로시마에 있는 HBM 팹 역시 올해 증설을 시작해 2028년 가동에 들어갑니다. 따라서 2028년경에는 월 웨이퍼 양산 능력을 60만 장 이상으로 늘리면서 CXMT의 추격을 어느 정도 뿌리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후에는 2030년 뉴욕 메가 팹 완공까지 다소 정체기가 있을 예정입니다. 따라서 이 시기 CXMT가 계속 증설하면서 추격할 수 있는지가 관건입니다. 그런데 사실 CXMT에게는 큰 약점이 하나 존재합니다. 바로 ASML의 EUV 노광 장비처럼 최신 기기 수입이 막혀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것 때문에 CXMT는 HBM 메모리처럼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팹 증설 시 아직 검증되지 않은 중국산 장비를 대거 사용할 수밖에 없어 다음 세대 공정으로 갈수록 수율이나 성능을 제대로 뽑아 내기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현재 CXMT 계획대로 증설과 양산이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을진 두고 봐야 알 수 있습니다. 반면 마이크론은 단순 웨이퍼 숫자만으로는 비교할 수 없는 기술적 경쟁 우위를 지니고 있습니다. CXMT와 달리 HBM 양산에 성공한 후 현재 생산량을 늘리고 있는 중이고, 1β(베타)·1γ(감마) 노드 등 최신 D램 공정에서도 수율과 성능에서 우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같은 웨이퍼라도 훨씬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해 더 비싼 값을 받을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따라서 마이크론의 증설 및 양산 계획에 중대한 차질이 빚어지지 않는 이상 3위 자리를 쉽게 내주진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AI 수요가 정점에서 내려올 때 이렇게 대대적으로 증설한 팹이 공급 과잉을 불러올 수 있고 규모가 작은 3위 업체에게 더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은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론이 공격적인 증설로 CXMT의 추격을 따돌리면서도 막대한 재무 부담과 공급 과잉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싸구려 드론’에 또 뚫렸다…푸틴이 뒤통수 계속 맞는 진짜 이유 [배틀라인]

    ‘싸구려 드론’에 또 뚫렸다…푸틴이 뒤통수 계속 맞는 진짜 이유 [배틀라인]

    [배틀라인 3줄 요약]● 우크라이나는 값싼 드론을 독립 전력으로 육성하며 AI와 실전 데이터를 결합해 러시아 후방 병참망을 지속 타격하고 있다.● 유럽 공동생산으로 개발·조달·개량 주기를 단축하면서 드론을 빠르게 실전에 재투입하는 체계도 구축했다.● 전문가들은 현대 드론전의 승패는 전력 확보와 개량 속도에 달려 있으며, 한국도 이에 맞는 획득체계와 대드론 방어망 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러시아 모스크바가 우크라이나 드론의 표적이 됐다. 13일(현지시간) 모스크바타임스에 따르면 이날 우크라이나의 대규모 드론 공격으로 모스크바주에서 최소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안드레이 보로비요프 모스크바 주지사는 성명에서 “모스크바 외곽 이스트라 지역 피오네르스키에 드론이 추락해 3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모스크바와 인근 지역에서 350대의 드론이 식별됐다고 전했다. 모스크바 북서부 솔네치노고르스크에서는 우크라이나 드론이 한 주거 건물에 충돌하는 순간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우크라 드론 공경, 모스크바서 최소 6명 사상러시아 후방 에너지 인프라도 공격받았다. 키이우인디펜던트는 러시아 남부 스타브로폴의 루코일 계열 유류저장소가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을 받고 폭발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9일에도 스타브로폴 유류기지와 트베리주 연료시설을 타격한 바 있다. 아조우해에서도 우크라이나 드론이 유조선과 벌크선 등 러시아 선박 수십척을 공격했으며, 러시아는 돈-아조우 운하의 선박 운항을 중단하고 케르치해협 통항도 제한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수억원대 순항미사일이 아니라 수백만원 수준의 드론이 만든 변화다. 러시아 후방이 반복적으로 뚫리는 배경에는 단순한 드론 물량 공세만 있는 것이 아니다. 우크라이나는 드론을 하나의 독립 전력으로 육성하며 획득과 개발, 생산, 실전 운용을 하나의 순환 구조로 연결했다. 실전에서 축적된 전술과 기술은 곧바로 다음 생산분에 반영되고, 개량형은 다시 전장에 투입된다. 우크라, ‘독립 전력’으로 드론 운용우크라이나는 FPV 자폭드론과 중거리 공격드론, 장거리 일방향 공격드론, 무인수상정(USV)을 임무별로 분화해 운용하고 있다. 여기에 위성정보와 실시간 영상, 신호정보(SIGINT), AI 기반 영상인식 알고리즘을 결합해 러시아 후방의 정유시설과 송유관, 철도, 교량, 유조선 등 종심 표적을 지속 타격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최근 장거리 타격 전담 사령부 설치를 승인한 것도 장거리 타격 자산을 단일 지휘체계 아래 통합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AI가 표적 식별…사람은 공격 승인우크라이나는 드론 자체의 자율성과 생존성도 빠르게 높이고 있다. 일부 자율드론은 도로를 순찰하며 연료트럭과 군용차량을 탐지한다. AI 기반 영상인식 알고리즘이 표적을 식별하면 운용자가 최종 공격만 승인하는 방식이다. GPS와 통신이 교란된 환경에서도 자율 표적획득 능력을 유지하도록 설계된 기체도 늘고 있다. 러시아도 AI 유도 방식의 ‘몰니야’(Molniya) 드론을 운용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의 짧은 개량 주기를 따라가기 쉽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과가 곧 예산…‘e포인트’ 제도우크라이나 드론 전력의 또 다른 특징은 전투 성과가 곧 무기 획득으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병력과 장비를 격파한 실적에 따라 일선 부대에 ‘e포인트’를 지급한다. 각 부대는 이를 전장관리체계 ‘델타’(Delta)를 통해 예산처럼 활용해 필요한 드론과 전자전 장비를 제조사와 직접 계약해 조달한다. 전과가 많을수록 최신 장비를 더 빨리 확보할 수 있는 구조다. 획득 주기도 짧다. 새로운 요구가 제기되면 짧게는 4개월, 길어도 1년 안에 개량형이 야전부대에 배치된다. 기존 무기 획득 절차가 수년씩 걸리는 국가들과 대조적이다. 유럽 공동생산…생산 기반 확대드론 개발과 생산은 유럽 방산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더욱 확대되고 있다. 독일 방산 스타트업 헬싱은 AI 공격드론 HX-2를 월 1000대 이상 생산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독일은 최근 무인기 공동생산 프로젝트(BARS)를 추진하기로 했고, 프랑스도 우크라이나 드론 개발 지원 프로그램인 ‘브레이브 프랑스’를 출범시켰다. 개량 주기 단축…전장 경험이 자산공동개발과 생산 기반 확대는 우크라이나 드론의 개량 속도를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실전 데이터를 제조사에 전달하고, 업체는 이를 반영해 소프트웨어와 부품을 수정한 뒤 개량형을 다시 야전부대에 공급한다. 이러한 과정은 수개월 단위로 반복된다. 실전에서는 기체 성능보다 얼마나 빨리 개량형을 다시 전장에 투입하느냐가 전력 격차를 좌우하는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도 드론 대응 박차…속도전이 과제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확인된 미래전 양상에 맞춰 한국군도 최근 군집드론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국방부는 2030년 전력화를 목표로 한국형 장거리 자폭드론 ‘K-루카스’를 개발하고 있으며, 소형 자폭·정찰드론 2만 대 도입과 ‘50만 드론 전사’ 양성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최근 한국 공군의 군집드론 대응훈련에 대해 우크라이나의 한 군사 전문매체는 전술적 현실성과 비용교환비(Cost Exchange Ratio) 측면에서의 한계를 지적했다. 저가 드론이 근거리에서 밀집 대형을 유지한 채 천천히 접근하는 상황은 실제 전장과 거리가 있고, 벌컨포 8문으로 드론 50대를 요격하는 방식도 장기 소모전에서는 탄약 소모 부담이 크다는 것이다. 북한도 자폭드론으로 방공망을 교란한 뒤 미사일과 기갑전력을 연계하는 복합 공격 전술을 발전시키고 있는 만큼, 전자전 장비와 레이저 무기, 기존 방공망을 결합한 계층형 대드론 방어체계(Layered Counter-UAS)를 조기에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우크라이나 전장은 드론의 성능보다 얼마나 빠르게 획득하고, 개량하고, 다시 전장에 투입할 수 있는지가 전투력의 중요한 요소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군 역시 획득체계와 생산기반, 실전 피드백을 반영하는 운용체계까지 함께 발전시켜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 롯데홈쇼핑, 美 LA서 K브랜드 수출 플랫폼 ‘이설’ 첫선

    롯데홈쇼핑, 美 LA서 K브랜드 수출 플랫폼 ‘이설’ 첫선

    롯데홈쇼핑은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대표 프리미엄 쇼핑몰 ‘더 그로브’(The Grove)에서 국내 중소기업 39개사가 참여하는 K뷰티·라이프스타일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가 추진하는 ‘유통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팝업스토어는 ‘라이브 서울’(LIVE SEOUL)을 콘셉트로 꾸며진다. 롯데홈쇼핑이 새롭게 선보이는 K브랜드 수출 플랫폼 ‘이설’(Eeseol)을 통해 K뷰티와 라이프스타일을 현지 소비자에게 소개한다. 1층에서는 스킨케어, 색조화장품, 헤어, 뷰티 디바이스 등 30여개 브랜드를 선보이고, 퍼스널 컬러 진단과 메이크업 클래스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층에는 K팝과 K푸드, 즉석사진 촬영, K팝 클래스 등을 즐길 수 있는 체험 공간을 마련한다. 롯데홈쇼핑은 이번 LA 팝업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프랑스 파리에서도 팝업스토어를 열어 이설을 국내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 플랫폼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오늘(13일)부터 오는 15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뷰티 박람회 ‘코스모프로프 북미 라스베이거스 2026’에도 참가해 국내 뷰티 브랜드의 수출 상담을 지원하고 글로벌 유통업체와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 밤 11시 아파트 옥상서 낙하산 활공한 中 ‘가짜 코치’…“조회수 눈 멀었나” 분통

    밤 11시 아파트 옥상서 낙하산 활공한 中 ‘가짜 코치’…“조회수 눈 멀었나” 분통

    중국에서 소셜미디어(SNS) 조회수를 높이려고 고층 아파트에서 낙하산을 메고 뛰어내린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공공질서를 어지럽히고 공공안전을 위협했다는 혐의로 행정구류 처분을 받았으며 SNS 계정도 영구 정지됐다. 1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쓰촨성 청화구 경찰은 지난달 30일 밤 11시쯤 주거 밀집 지역의 고층 건물 옥상에서 낙하산을 타고 뛰어내린 23세 남성 A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SNS 계정의 조회수를 늘리기 위해 이 같은 소동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다음 날 촬영 영상을 온라인에 올렸는데, 공개된 영상 속에서 주거용 건물과 나무 바로 옆을 아슬아슬하게 스쳐 지나가며 낙하산을 펼쳤다. 경찰은 A씨의 행동이 공공질서를 심각하게 해치고 시민의 안전을 위협했다고 판단해 그에게 최대 15일간의 행정구류 처분을 내렸다. 당시 A씨는 6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였으나 이번 사건으로 모든 SNS 계정 사용이 영구적으로 금지됐다. 경찰은 스카이다이빙을 하려면 반드시 당국의 허가를 받아 지정된 장소에서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심 건물이나 다리 등 공공장소에서 허가 없이 낙하산을 타는 행위는 전면 금지돼 있다. 특히 인구 밀도가 높은 주거용 건물 등에서 무단으로 뛰어내릴 경우 엄중한 처벌을 받게 된다고 경찰은 경고했다. A씨는 SNS에서 ‘낙하산 코치 카카시’라는 이름으로 활동해 왔다. 그는 2024년 5월에도 한 주거용 건물 옥상에서 낙하산을 타고 뛰어내리는 영상을 올린 적이 있다. A씨는 스스로를 낙하산 코치라고 소개했지만 경찰 조사 결과 정식 코치 자격증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소식은 중국 SNS에서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한 네티즌은 “길을 가던 행인을 다치게 할 수도 있었던 위험한 행동”이라며 “본인뿐만 아니라 타인의 목숨까지 위협한 만큼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밖에도 “고작 조회수 때문에 이런 짓을 벌였다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 “더 강력하게 처벌하지 않으면 모방 범죄가 번질까 두렵다” 등 우려 섞인 반응이 이어졌다.
  • 과천 청년이 제안한 정책, 시민이 골라 시정에 반영한다

    과천 청년이 제안한 정책, 시민이 골라 시정에 반영한다

    경기 과천시는 청년이 제안한 정책을 시민과 함께 평가하고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다음 달 17일까지 ‘과천청년네트워크 3기 정책 제안사업 대시민 투표’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과천청년네트워크는 청년들의 정책 참여를 확대하고 다양한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2023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과천시 공식 청년 참여 기구다. 올해 활동 중인 3기 위원들은 교육과 정책 발굴, 토론 등을 거쳐 청년과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 17건을 제안했다. 시는 투표를 통해 제안된 17개 정책의 우선순위와 시민 공감도를 확인한다. 올해는 과천시가 처음 도입한 ‘청년자율예산’과 연계해 정책 실현 가능성을 높였다. 시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 ‘청년분과’를 신설했으며, 투표 결과와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최종 사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사업은 2027년 신규 사업으로 추진된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이번 대시민 투표는 청년들이 직접 발굴한 정책을 시민과 함께 공유하고 평가하는 뜻깊은 과정”이라며 “많은 시민과 (과천 소재 기업) 직장인들이 투표에 참여해 청년들의 참신한 정책이 시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 ‘한파에 균열’ 낭원대사탑비, 보존처리 첫 공개

    ‘한파에 균열’ 낭원대사탑비, 보존처리 첫 공개

    기후변화로 인한 한파로 심각한 균열이 발생해 지난달 해체에 들어간 보물 ‘강릉 보현사 낭원대사탑비’의 보존처리 과정이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된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는 다음달 4~5일 문화유산 보존처리 현장을 개방하는 ‘생생보존처리데이’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서는 기후변화에 따른 한파로 균열이 발생해 지난달 해체된 보물 ‘강릉 보현사 낭원대사탑비’의 보존처리 과정이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된다. 이번 행사에는 2023년 대관령 일대에 닥친 한파로 몸돌 내부의 수분이 얼어 팽창해 균열이 발생한 ‘낭원대사탑비’의 복원이 진행된다. 6·25전쟁 전사자 유품의 보존처리 현장도 공개된다. 최근 배우 신현준이 특별출연한 국립문화유산연구원 유튜브 콘텐츠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신현준은 6·25전쟁 참전용사인 고 신인균 대령의 아들이다. 이외에도 국가민속문화유산 ‘김흠조 부부 묘 출토 도자기’와 조선시대 화포, 양주 대모산성 출토 목간 등이 공개된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과학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참가자들은 문화유산 표면의 오염물을 비접촉 방식으로 제거하는 레이저 세척과 3차원 스캐닝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실제 보존처리에 사용하는 장비와 재료를 소개하는 전시도 함께 진행된다. 일반 참가 신청은 14~21일 국립문화유산연구원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회차별 인원은 30명이며, 일반 관람은 다음달 4일 오후 3시와 5일 오후 1시 30분에 진행된다. 내달 4일 오후 1시 30분과 5일 오후 3시는 각각 대전 아동복지시설 천양원 학생들과 17개국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특별초청 회차로 운영된다.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 관계자는 “미래세대와 세계인이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와 보존의 중요성을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청년이 되돌아본 지방선거’… TK 청년 정치인·대학생 머리 맞댔다

    ‘청년이 되돌아본 지방선거’… TK 청년 정치인·대학생 머리 맞댔다

    대구·경북 청년 정치인과 대학생들이 6·3 지방선거를 되돌아보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들은 청년들의 정치 참여 방안과 선거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 등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대구경북청년회와 경북대 의정활동연구회는 12일 ‘청년이 되돌아본 2026 지방선거’라는 주제로 청년 정책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주호동 대구시의원(국민의힘), 강민욱·주경민 대구 남구의원(더불어민주당)과 박새롬 대구 수성구의원·양재필 문경시의원(국민의힘)이 패널로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이 자리에선 지방선거 이후 정치권 최대 이슈로 떠오른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이 이어졌다. 박새롬 수성구의원은 “이번 선거 투표용지 미지급 사태는 감히 불법선거라고 말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변의 만류에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가장 먼저 강도 높은 비판 성명을 낸 데 이어 ‘민주주의 장례식’을 주도한 점을 언급하며 “안락하게 명예와 권력을 누리려고 정치를 시작한 게 아니다. 선거 구조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경민 남구의원 역시 “선거를 치르며 후보자 입장에서 선관위의 역량 부족을 여실히 느꼈다”며 “감시받지 않는 기구라 문제가 더 컸던 것 같다”고 지적했다. 청년 정치인의 육성과 지역 사회에서의 역할에 대한 제언도 잇따랐다. 강민욱 남구의원은 “지역에서 정치할 때 ‘다음에 또 기회가 있지 않느냐’며 양보를 요구하는 말을 가장 많이 들었다”면서도 “지역민의 이익을 위해 청년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청년 정치인들을 언제든 찾고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양재필 문경시의원은 청년들의 주도적인 노력을 강조했다. 양 의원은 “가만히 있는 사람에게는 무언가가 주어지지 않는다”며 “지역 사회와 정당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스스로 역량을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제도적 보완책으로는 정당이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갖춰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주호동 대구시의원은 “청년 오디션 같은 이벤트성 행사에 그치지 말고, 지역별로 ‘청년 정치 아카데미’를 개설해 청년 정치인을 체계적으로 육성해야 한다”며 “실제 공천 과정에서도 적절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청년이 기초의원부터 지자체장, 국회의원까지 성장할 수 있는 토양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에서는 지역 균형발전과 영호남 관계 등 거시적인 정치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이 오갔다. 전형무 경북도 지방시대특보는 “사투리를 가지고 일베로 몰아가거나, 반도체 클러스터 호남 유치 문제에 대해서는 여야를 떠나 지방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한목소리를 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강민욱 의원은 “지역 이슈라는 담론을 결정하는 과정에 대해서는 논의가 더 필요한 것 아니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고, 주경민 의원은 “반도체 클러스터 문제는 영호남 갈등을 떠나 ‘서울공화국 파괴’라는 균형발전의 대의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 한국 잠수함 떨어졌는데 왜…K방산 ‘맑음’, 독일 TKMS ‘출렁’ 이유는? [밀리터리+]

    한국 잠수함 떨어졌는데 왜…K방산 ‘맑음’, 독일 TKMS ‘출렁’ 이유는? [밀리터리+]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프로젝트(CPSP)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 주가가 며칠 사이 급락하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간) 독일 TKMS의 주가는 81.20유로에 마감했다. 이는 전일 종가(85.7유로) 대비 약 5.37% 하락한 수준이다. 한화로 최대 60조원에 달하는 CPSP에서 한국 한화오션을 꺾고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거머쥔 TKMS에 시장이 차갑게 반응한 것은 현지 조선소와 캐나다 정부 간의 본계약을 앞두고 일정 조율에 부정적 전망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올리버 부르크하르트 TKMS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일 로이터에 “우리의 목표는 올해 말까지 법적 구속력이 있는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캐나다 정부는 다음날인 7일 공식 브리핑에서 “2027년 말까지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캐나다 정부는 의회 비준 및 재정 검증 절차를 이유로 본계약 체결 일정을 내년 말로 제시했다. 일각에서는 1년 이상 남은 일정 공백이 CPSP 수주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고 해석한다. 한국에 예비 지위 준 캐나다 속내앞서 캐나다 정부는 TKMS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동시에 한화오션에 예비 공급업체 지위를 주는 반전의 불씨를 남겼다. 예비 공급업체가 된 한화오션은 캐나다와 TKMS의 세부 조건 합의가 지연되거나 무산될 경우 즉각 대체 투입될 수 있다. TKMS가 차순위 지위를 확보한 한화오션의 추격을 따돌리고 안정적으로 최종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캐나다 측과 신속한 협상을 원하는 배경이다. 앞서 국방정책 전문가인 필리프 라가세 칼턴대 교수는 자신의 뉴스레터 사이트에 대규모 방산 계약과 관련해 “캐나다가 ‘잠정 선정’이라고 표현하는 이유는 협상력을 유지한 채 납기, 산업 투자, 유지 보수 등 핵심 조건에 대한 확약을 받아내기 위해서다”라고 밝힌 바 있다. 더불어 독일 내에서는 캐나다 잠수함 건조 전량을 담당할 독일 킬 조선소와 비스마르 조선소가 예산 초과와 납기 지연의 리스크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로이터에 따르면 TKMS는 지난 3월 31일 기준 수주 잔고가 206억 유로라고 공식 발표했다. CPSP는 TKMS의 수주 잔고를 50% 이상 늘릴 수 있는 규모다. 그러나 최근 유럽 방산 시장 공급망이 수요를 감당해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는 만큼 납기 지연으로 인한 대외 신뢰도는 물론 투자 심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로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사무총장은 최근 미 월스트리트저널에 “미국 방산업체 대상 무기 주문이 약 3000억 달러(한화 약 453조원)에 달한다”며 현재 유럽의 주요 무기 생산라인의 과부하 상황을 인정했다. 한국 잠수함 탈락에도 K방산 전망은 ‘긍정’CPSP 우선협상대상자로 TKMS가 선정된 뒤 한국 방산주들은 하락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K방산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은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 튀르키예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서 유럽 내 한국 방산의 ‘가치’를 입증했기 때문이다. 뤼터 사무총장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 유럽이 최근 들어 한국산 무기체계에 관심을 보내는 이유에 대해 “나토 회원국들로부터 구매하고 싶어도 현재 나토의 방산 생산 능력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나토는 2035년까지 국방비를 GDP의 5%로 늘리기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해 국내에서는 나토의 국방비 증액이 가성비와 신뢰를 모두 갖춘 K방산의 역량을 뽐낼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온다. 김진영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탈세계화 시대에 미국의 안보 개입이 줄어들면서 유럽과 중동을 중심으로 군비 증강이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유럽과 중동은 전쟁이 끝난 후에도 소모된 무기 비축량을 보충하고 미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자립 방어 능력을 강화하며, 재발하는 분쟁에 대비한 영구적인 방어 체계를 구축하려는 수요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도 최근 보고서에서 “나토의 국방비는 2025년부터 2031년까지 연평균 9.5%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역내 생산능력 부족은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라며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납품 능력을 확보한 한국 기업과의 협력이 필수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기 성능은 기본, 현지 공급망 확보가 최우선현재 한국 방산은 꽉 막힌 나토 생산라인을 뚫을 준비를 하고 있다. 무엇보다 나토 회원국 간의 상호운용성 및 유럽 방산 공급망 결속 등의 특성을 고려해 현지 공급망 안착에 속도를 내는 추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글로벌 현지화 투자 규모를 1조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폴란드 WB그룹과 합작법인(JV)을 설립해 한국산 다연장로켓 K239 천무용 유도탄을 현지 생산할 계획이다. 더불어 루마니아에는 생산시설을 구축해 2027년부터 K9 자주포와 K10 탄약운반장갑차를 생산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현지 생산과 기술 이전을 결합해 유럽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폴란드 K2 흑표 전차 2차 물량 중 61대는 현지 조립 생산 방식의 K2PL 모델로 추진되고 있으며, 루마니아에는 현지 생산과 기술 이전을 포함한 사업 모델을 제안한 상태다. LIG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A)는 독일 라인메탈 자회사와 JV 설립을 추진하며 유럽 방공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KAI는 폴란드 현지 업체와 FA-50 후속지원 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 홍기원, 與 의원들에 형소법 개정안 동참 호소…“피해는 국민 몫”

    홍기원, 與 의원들에 형소법 개정안 동참 호소…“피해는 국민 몫”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같은 당 의원들에게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와 민생범죄 등에 한해 검사의 보완수사권을 유지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동참해달라는 친전 서한을 돌렸다. 홍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 내에서 많은 의원들이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에 대한 우려를 갖고 있다”며 “공동발의 10명이 채워지면 내일 아침에 바로 발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친전에 따르면 홍 의원은 지난 1월 이재명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발언을 인용하며 법안 필요성을 강조했다. 당시 이 대통령은 “저는 보완수사를 안 하는게 맞다고 생각하지만 예외적으로 필요한 경우가 있다”며 “공소청의 남용 가능성을 봉쇄하고 아주 예외적인 경우 안전장치를 만든 다음에 보완수사권 정도는 갖게 해주는 게 국가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방안이기도 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 대통령 말씀의 핵심은 검찰의 권한이 아니라 국민의 권리”라며 “검찰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예외를 만들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정강력범죄, 성폭력, 아동청소년성범죄, 스토킹, 아동학대, 장애인학대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와 보이스피싱 같은 민생범죄는 국가가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하면 피해가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간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대검찰청 조사 결과도 근거로 제시했다. 그는 “올해 3~4월 전국 12개 검찰청 소속 검사의 보완수사 비율을 실증 조사한 결과, 전체 송치사건 중 보완수사를 실시한 비율은 45%에 달하는데 이 중 약 80%는 단순한 사실 관계 확인, 누락된 증빙자료 보완 등 단순한 기록 보완이고, 약 9%는 참고인·피의자에 대한 임의조사였으며, 강제수사는 약 0.5%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이 마련한 개정안에 따르면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 ▲보이스피싱 등 민생 침해 범죄 ▲구속·공소시효 임박 사건 ▲병합 필요 사건과 피해자 이의신청 사건 ▲간단한 서류 보완 등 경미한 사안에 한해 예외적으로 보완수사권을 인정하기로 했다. 또 강제수사 시 지방공소청장 승인을 받도록 하고 사건관계인 요구 시 ‘사건심의위원회’에서 심의하는 등의 남용 방지 장치도 담겼다.
  • 강서 마곡안전체험관에서 마술·그림자 공연·매듭 공예로 안전 배워요

    강서 마곡안전체험관에서 마술·그림자 공연·매듭 공예로 안전 배워요

    서울 강서구 마곡안전체험관이 여름방학을 맞아 문화예술을 접목한 특별한 안전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안전하니 세상이 예술이네’를 주제로 일상 속 안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다음달 1일부터 2일, 같은달 8일부터 9일까지 총 4일간 마곡안전체험관에서 열린다. 행사는 방학 기간과 주말을 맞아 유아와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들이 안전의 중요성을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도록 체험형 활동으로 기획됐다. 이 기간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안전체험관 전층이 개방된다. 우선 ‘안전 문화 교육’ 코너에서는 안전 교육을 접목한 그림자 연극, 마술, 모래 공연(샌드아트)이 펼쳐진다. 공연은 2층 민방위교육장에서 오후 2시부터 한 시간 동안 하루 최대 18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오는 15일부터 마곡안전체험관 홈페이지에서 참석자의 80%를 사전 접수하고 나머지 20%는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 모집한다. 또한 ‘만들기 체험 부스’에서는 안전 매듭 공예와 미니 블록 조립 등으로 실생활과 밀접한 안전 소품을 직접 제작해 볼 수 있다. 1층 로비에서 현장 접수하며, 상시 운영된다. 안전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가상 배경을 합성해 촬영한 뒤 이를 온라인에 공유하는 ‘홍보 캠페인 존’도 있다. 추첨으로 생존키트, 자동소화패치 등 유용한 안전 물품을 증정하는 ‘경품 추첨 존’도 마련된다. 모든 프로그램의 참가비는 무료다. 유아나 초등학생 자녀를 동반한 가족을 비롯해 안전에 관심이 있는 구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진교훈 구청장은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안전 교육을 문화예술과 결합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 “야한 영상 많이 보는 사람, 더 우울했다”…장기 추적 결과 [라이프+]

    “야한 영상 많이 보는 사람, 더 우울했다”…장기 추적 결과 [라이프+]

    야한 영상을 자주 보는 사람일수록 우울 증상도 높은 경향이 장기간 이어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다만 연구진은 영상 시청이 우울감을 직접 일으킨다고 단정하지 않았다. 독일 뮌헨 연방군대학교 심리학연구소의 로빈 엥겔하르트 박사 연구팀은 미국 성인 2806명을 약 2년간 추적했다. 연구 결과는 지난달 9일 국제학술지 ‘정신의학 연구’(Psychiatry Research)에 온라인 게재됐다. 연구진은 미국 인구 구성을 반영해 참가자를 모집했다. 평균 연령은 51세였고 여성은 전체의 53%를 차지했다. 참가자들은 2022년 3월부터 2024년 4월까지 약 6개월 간격으로 모두 다섯 차례 설문에 답했다. 연구진은 야한 영상 시청 빈도와 최근 2주간 느낀 우울감, 무기력감 등을 반복해서 측정했다. 2년간 다섯 차례 조사…연령·성별과 무관분석 결과 야한 영상을 자주 본 참가자들은 조사 시점마다 상대적으로 높은 우울 증상을 보고했다. 이 같은 연관성은 연령과 성별, 음란물에 대한 도덕적 거부감을 고려한 뒤에도 유지됐다. 연구팀은 두 현상의 관계가 일시적인 기분 변화보다 사람 간의 장기적 차이에서 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평소 야한 영상을 많이 보는 사람이 대체로 우울 증상도 높았다는 의미다. 반면 특정 시점에 영상 시청량이 늘었다고 해서 6개월 뒤 우울 증상이 뚜렷하게 심해지지는 않았다. 우울감이 높아진 뒤 다음 조사에서 영상 시청이 증가하는 흐름도 확인하지 못했다. 연구를 이끈 엥겔하르트 박사는 “미국 성인 집단에서 시청 빈도와 우울 증상이 함께 높게 나타났지만 어느 쪽이 원인인지는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영상 때문에 우울해졌다” 단정 못 해연구진은 외로움이나 스트레스, 부정적 감정을 자주 느끼는 성향 같은 제3의 요인이 두 현상에 함께 영향을 줬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우울한 기분을 달래려고 영상을 찾을 수도 있고, 두 행동이 서로 다른 원인에서 비롯됐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는 참가자의 자기보고에 의존했다는 한계도 있다. 우울 증상은 최근 2주, 영상 시청은 최근 1년을 기준으로 물어 측정 기간도 달랐다. 또 6개월 간격의 조사로는 하루나 일주일 안에 나타나는 빠른 변화를 포착하기 어렵다. 연구진은 앞으로 일별·주별로 시청 습관과 기분 변화를 추적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번 결과는 야한 영상을 많이 보는 사람이 더 우울해지는 경향을 보여줄 뿐, 시청 자체가 우울증의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뜻은 아니다.
  • ‘무려 43살 차’ 22세男 손잡은 65세 女배우…“남자는 되는데 왜?” 반전 있었다

    ‘무려 43살 차’ 22세男 손잡은 65세 女배우…“남자는 되는데 왜?” 반전 있었다

    미국 영화배우 겸 코미디언 캐시 그리핀(65)이 43세 연하 남성과 교제하는 것처럼 보이는 사진을 공개했다가 하루 만에 “사회 실험이었다”고 밝혔다. 그리핀은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젊은 남성과 손을 잡은 사진을 올리며 “이 남자는 22살이다. 마음껏 얘기해 봐라”고 적었다. 사진에는 검은색 드레스를 입은 그리핀이 금발의 젊은 남성과 함께 차에 오르려는 모습이 담겼다. 온라인상에는 두 사람이 연인이라는 추측과 함께 응원과 비난의 목소리가 나왔다. “당신이 승자다”, “삶이 얼마나 짧은지 고려한다면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 등 응원하는 반응이 있는가 하면, “이런 걸 정상이라고 생각하지 말아라”, “이건 너무 이상해 보인다” 등 43세의 나이 차를 지적하는 부정적인 반응도 있었다. 다만 나이 차에 대한 지적에 대해 “남자들은 자주 이런다”, “브래드 피트가 30살 어린 여자랑 데이트할 땐 논란이 없었다” 등 옹호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사회 실험이었다. 그리핀은 다음 날 자신의 계정에 해당 게시물에 대한 진실을 공개했다. 그는 “소셜미디어(SNS) 사회 실험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저는 이 22세와 사귀지 않는다. 그는 뉴욕 여행 당시 제 경호원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그와 정말 사귀었다면 어땠을까 싶다”며 “사람들의 반응은 매우 흥미로웠다”고 전했다. 그리핀은 플랫폼별 반응을 비교했다. 그는 “인스타그램에서는 응원이 쏟아졌지만 스레드에서는 ‘그루밍이다’ ‘걸레다’ ‘65세 여자가 젊은 남자랑 데이트하는 건 역겹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마이클 더글러스(81)-캐서린 제타존스(56) 부부, 해리슨 포드(84)-칼리스타 플록하트(62) 부부, 제이 지(57)와 비욘세(45) 등 연하녀와 결혼한 남성 연예인들을 언급했다. 이어 “노년의 남성들은 태초부터 젊은 여성과 데이트해 왔다”고 지적하며 여성과 남성에게 들이대는 ‘이중 잣대’를 꼬집었다. 끝으로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라. 이번 게시물은 SNS에서 진행한 작은 사회학 실험이자 가벼운 장난이었다”고 덧붙였다.
  • 단백질 먹으며 ‘33㎏’ 감량…풍자 “위고비 일주일간 구토” 심각한 부작용 경고

    단백질 먹으며 ‘33㎏’ 감량…풍자 “위고비 일주일간 구토” 심각한 부작용 경고

    방송인 풍자가 다이어트 성공으로 달라진 근황을 공개해 화제다. 풍자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항에서 촬영한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풍자는 여권을 손에 든 채 비행기 탑승을 기다리는 모습이다. 편안한 차림에도 한층 날렵해진 얼굴선이 눈길을 끌었다. 풍자는 최근 33㎏ 감량 사실을 밝히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유튜브 채널 ‘랄랄ralral’에 출연해 33㎏를 감량했다면서 현재 운동보다 식단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풍자는 “원래 운동을 일주일에 세 번씩 다녔다. 그런데 어느 순간 운동을 하니까 너무 힘들더라”며 “2~3㎏을 빼기 위해 한 달 내내 열심히 했는데, 이틀 먹는 촬영을 하면 4~5㎏이 찌더라”고 토로했다. 결국 풍자는 운동보다 식단 조절에 무게를 두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그때 이후로는 뭐 하나 조금 덜어내자는 생각이 들었다”며 “최근 한 달 정도 운동을 안 했고, 대신 먹는 걸 진짜 조심한다”고 밝혔다. 풍자의 현재 다이어트 핵심은 단백질 중심 식단이었다. 그는 “평소에는 무조건 식단이다. 배고프면 단백질만 먹는다. 단백질 셰이크 하나 먹고 계란 먹고 그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걸 다 알고 있는데 안 되잖아. 그게 의지다. 어쩔 수 없다. 진짜 울면서 먹는 거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풍자는 유튜브 채널 ‘풍자테레비’를 통해 위고비와 삭센다 등 비만치료제의 도움을 받아 체중 감량을 시도했지만 심각한 부작용을 겪고 투약을 중단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삭센다 열풍이 불었을 때 처방을 받았다는 그는 “엄청 드라마틱하게 입맛이 떨어지고 (음식을) 안 먹을 줄 알았는데 똑같았다”며 “아무런 반응이 없어서 상담했더니 용량을 올리라고 하더라. 용량 올렸더니 느낌이 왔다. 정말 입맛이 없어지고 울렁거렸다”고 말했다. 풍자는 기간이 돼서 용량을 더 올리자 울렁거림과 구토 증상도 더 심해졌다고 밝혔다. 그는 “어딜 나가도 토할 거 같고 일상생활이 안 됐다. 한 달 반에서 두 달 만에 7㎏이 빠졌는데 빠진 건 좋지만 너무 힘들게 빠지고 일상생활이 안 되니까 삭센다를 끊었다. 그랬더니 거짓말 안 하고 5일 만에 7㎏이 쪘다”고 털어놨다. 이후 삭센다보다 효과가 좋다는 위고비를 처방받았다는 풍자는 “위고비를 맞은 저녁에 효과가 없어서 용량을 늘렸더니 식욕은 있지만 울렁거림이 없었다. 그리고 밥을 먹어도 많이 안 들어갔다”면서 “그러나 전조증상 없이 갑자기 토했다”고 부작용을 고백했다. 그는 “삭센다는 하루 맞고 부작용이 오면 다음 날 용량을 조절할 수 있는데, 위고비는 일주일에 한 번 맞는 거라 부작용이 일주일 내내 간다. 실제로 일주일 내내 토했다”고 토로했다. 결국 풍자는 설사 증세까지 동반돼 위고비 사용을 중단했고, 이같은 고생에도 3㎏만 감량됐다고 밝혔다. 위고비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로, GLP-1은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켜 소화 속도를 늦추며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이다. 당초 당뇨병 치료를 목적으로 만들어졌지만 체중 감량 효과가 알려지며 비만 치료제로도 널리 쓰이고 있다. 위고비는 초기 체질량지수(BMI) 30kg/㎡ 이상인 성인 비만 환자 또는 BMI가 27kg/㎡ 이상 30kg/㎡ 미만이면서 고혈압이나 당뇨병 전단계, 제2형 당뇨병 등 1개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 질환이 있는 성인 비만 환자에게 처방되는 전문의약품이다. 복부, 허벅지 등에 주 1회 피하주사를 놓는 방식으로 사용되며, 투여 초기에는 0.25㎎의 저용량으로 시작해 4주 간격으로 점차 증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실제로 일론 머스크, 킴 카다시안 등 유명 인사들이 위고비를 사용해 살을 뺀 사실이 알려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했다. 그러나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위고비를 적정 용량 투약하더라도 두통, 구토, 설사, 변비, 담석증, 모발 손실, 급성췌장염 등 부작용이 따를 수 있으며 제2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 저혈당·망막병증까지 발생할 수 있어 질환을 가진 환자는 신중히 투여해야 한다. 약물 중단 이후 체중이 다시 증가하는 이른바 ‘요요현상’도 부작용 중 하나다. 살이 빠질 때 근육량이 함께 손실될 경우 기초대사량이 저하되면서 살이 다시 잘 찌는 체질로 바뀔 수도 있다. 이처럼 위고비는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와 함께 부작용이 동반될 수 있는 만큼 의사의 처방과 감독하에 사용해야 한다. 특히 갑상선암 가족력, 위장관 질환, 췌장염 이력, 임신 가능성 등이 있다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글로벌 車업계 생존 구조조정… 한국은 ‘하투’, 中은 급성장

    글로벌 車업계 생존 구조조정… 한국은 ‘하투’, 中은 급성장

    벤츠·닛산 등 캐즘에 고개 숙여GM, 1300명 해고·로봇 팔 설치中 완성차 수출 1분기에 56.7%↑현대차노조 오늘부터 부분파업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수요 위축과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로의 패러다임 전환, 중국 기업들이 주도하는 전동화 중심 시장 재편으로 ‘구조조정 칼바람’을 맞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산업 전환을 외면하고 구시대적인 ‘하투’(여름 파업 투쟁)에만 머물러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2위 폭스바겐그룹은 자동차 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구조조정을 추진 중이다. 전 세계 직원 65만 7000명의 15%에 해당하는 10만명 이상을 감원하고, 전체 자동차 모델 라인업을 최대 50%까지 축소하기로 했다. 독일 내 공장 4곳도 폐쇄한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비용 절감을 위해 독일 내 공장을 독일·프랑스 합작 방산업체인 KNDS에 매각하는 협상을 진행 중이며, 아우디도 2029년까지 인력 7500명을 감축할 계획이다. 일본 닛산은 자국 내 오파마 공장을 2028년에 폐쇄할 계획이고, 미국 미시시피주 공장의 전기차 생산 계획도 철회했다. 유럽 시장의 간판 모델 ‘캐시카이’의 순수 전기차 개발도 중단했다. 미국의 프리미엄 전기차 업체 루시드 모터스도 전체 인력의 약 18%(약 1500명)를 감원하기로 했다. 업체들은 미래차 전환 대처에 미숙했고 글로벌 고금리 기조로 전기차 수요(캐즘)가 둔화됐다. 폭스바겐, 닛산 등은 중국의 저가·물량 공세에 시장을 내주며 타격을 입었다. 구조조정 다음 수순은 피지컬 AI 재배치라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 GM은 미시간주 전기차 공장 ‘팩토리 제로’에서 1300명의 노동자를 일시 해고했고, 그 자리에 50대의 조립 라인용 로봇 팔을 설치했다. 생산 단가 절감이 목표다. 반면, 중국 업체들은 약진 중이다. 체리 자동차는 닛산이 철수한 남아프리카공화국 로스린 공장과 부지를 최근 인수했다. BYD는 올해 말 생산을 개시하는 헝가리 공장에 이어 유럽 내 두 번째 자동차 공장 인수를 남유럽 쪽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 1분기에 중국 완성차의 해외 판매는 222만여 대로 전년 동기 대비 56.7% 증가했다. 현대자동차그룹도 상황이 녹록지 않다. 하이브리드차와 수소전기차로 경쟁력을 유지하고 SDV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판매 감소와 관세 부담 속에서 지난 2분기 현대차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3.8% 감소한 3조 1033억원 가량일 것으로 증권가는 추정한다. 하지만 현대차 노조는 순이익의 30% 성과급과 정년 연장, AI 로봇 도입에 따른 고용 보장 등을 요구하며 13일부터 사흘간 부분 파업에 들어간다. 현대모비스, 현대로템 등 주요 계열사 노조도 임금 및 단체 협약 교섭에서 사측을 압박하는 등 그룹 전체로 파업 전선이 확산하는 분위기다. 조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현대차그룹은 상대적으로 선방하는 축이었는데, 인건비가 늘어나고 스마트 공장 체제가 지연된다면 대중국 경쟁력 격차를 메우기가 쉽지 않게 될 것”이라며 “회사 입장에서 결국 국내 생산을 줄이고 해외 생산을 늘리게 돼 국내에서 추가 고용이 더 어려운 상황이 될 수 있으니 지속적으로 노조를 설득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르네상스의 완성자, 레오나르도 다빈치[이명옥의 예술가의 명언]

    르네상스의 완성자, 레오나르도 다빈치[이명옥의 예술가의 명언]

    끝없이 배우며 호기심·탐구욕 충족예술·과학·인체·우주 등 다양한 분야하나의 유기적인 지식 체계로 연결직접 보고 부딪히며 참된 지혜 얻어인체 구조 이해하려고 시신 해부도예술을 이론·과학적 원리 위에 구현스푸마토와 공기원근법 ‘혁신’ 완성 여러 분야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인류의 지평을 넓힌 천재들을 ‘르네상스적 인간’ 혹은 ‘만능인’이라 부른다. 그 가운데서도 레오나르도 다빈치(1452~1519)는 단연 첫손가락에 꼽히는 인물이다. 미국의 전기 작가 월터 아이작슨은 그의 천재성을 이렇게 설명했다. “레오나르도는 타고난 천재라기보다는 끊임없는 호기심을 상상력과 노력으로 풀어내며 스스로 천재가 된 인물이다.” 다행히도 다빈치는 후대를 위해 자신의 머릿속을 들여다볼 수 있는 귀중한 증거를 남겨 두었다. 그는 평생 떠오른 아이디어와 관찰, 실험과 탐구 과정을 글과 그림으로 친필 노트(코덱스·Codex)에 기록했다. 오늘날 전 세계 미술관과 도서관에 보존되어 있는 약 7200쪽의 친필 노트는 인류의 위대한 지적 유산이다. 이제 우리는 그의 노트 속 명언들을 이정표 삼아 그가 어떻게 창의성의 비밀에 다가갔는지 따라가 보려 한다. 첫 번째 명언 “배움은 결코 정신을 고갈시키지 않는다” 이 문장은 배움을 대하는 다빈치의 태도를 압축해서 보여 준다. 많은 이들에게 배움은 의무이거나 때로는 피로를 동반하는 과정이다. 그러나 그에게는 호기심을 깨우고 탐구욕을 충족시키며 세계를 더 넓고 깊게 바라보게 만드는 희열의 과정이었다. 실제로 그의 삶을 들여다보면 배움에 대한 끝없는 열정에 감탄하게 된다. 그는 불후의 명작을 남긴 화가이자 조각가였고 성벽과 무기를 구상한 군사공학자이자 건축가였다. 또한 수학, 물리학, 해부학, 지질학의 기틀을 다진 선구자였으며 자연의 이치와 인체의 구조, 물의 흐름과 빛의 원리, 식물의 생장까지 깊이 파고든 과학자였다. 그뿐만이 아니다. 그는 낙하산, 대기압 화약 엔진, 방적 기계와 선반을 고안하고 새의 비행 능력을 연구해 인류 최초로 비행 기계를 설계한 위대한 발명가였다. 심지어 그의 호기심은 창의적인 요리법을 개발하는 데까지 뻗어 있었다. 인류 역사에 많은 천재가 있었지만 멀리 떨어져 보이는 분야들을 하나의 유기적인 지식 체계로 연결시킨 인물은 극히 드물다. 다음 문장은 다빈치가 어떻게 그토록 다양한 분야를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었는지를 보여 주는 결정적인 단서다. “완벽한 정신을 함양하기 위한 원칙은 다음과 같다. 예술의 과학을 연구하고, 과학의 예술을 연구하라. 감각을 개발하라. 특히 보는 법을 배우라. 모든 것이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깨달으라.” 그의 모든 탐구의 종착지에는 언제나 인간이 자리하고 있었다. 인간의 몸은 어떤 비례로 이루어져 있는가. 인간은 자연과 우주 속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가. 인간 안에는 세계의 질서가 어떻게 반영되어 있는가. 그의 질문은 결국 인간이라는 존재를 향해 있었다. 오늘날 인류의 위대한 상징이 된 ‘비트루비우스적 인간’ 이 탄생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이 작품은 다빈치가 배움을 통해 도달한 예술과 과학, 인체와 우주, 감각과 이성이 하나로 만나는 지점을 보여 주는 대표적인 이미지다. 먼저 이 드로잉에 비트루비우스라는 이름이 붙게 된 역사적 배경부터 살펴보겠다. 기원전 20년 무렵 고대 로마의 건축가 비트루비우스는 시공을 초월한 이상적인 건축을 꿈꾸며 ‘건축 10서’를 남겼다. 이 책은 오랜 세월 잊혀 있다가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에서 다시 빛을 보게 되었고 고대 그리스·로마 문화를 부활시키고자 했던 당대 지식인과 예술가들에게 고전으로 자리잡았다. 비트루비우스는 인간의 몸이 자연의 신성한 질서와 우주의 조화를 담고 있는 완벽한 기준이라고 믿었다. 그는 이상적인 인간의 신체가 원과 정사각형이라는 기하학적 도형 안에 정확히 들어맞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여기에는 결정적인 문제가 있었다. ‘건축 10서’에는 이론을 증명해 줄 삽화가 단 한 장도 실려 있지 않았다. 훗날 르네상스의 예술가와 건축가들이 그의 이론을 이미지로 구현하기 위해 도전장을 던졌으나 번번이 실패로 돌아갔다. 기하학의 정확성, 해부학적 이해, 예술적 감각이 동시에 요구되는 난제였기 때문이다. 이 어려운 숙제를 완벽하게 풀어낸 인물이 다빈치였다. 그는 실제 인간의 몸을 관찰하고 정밀하게 측정했으며 해부를 통해 인체 구조를 깊이 이해한 후 관찰 결과를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인체의 중심은 배꼽이다. 등을 대고 누워서 팔다리를 뻗은 다음 컴퍼스 중심을 배꼽에 맞추고 원을 돌리면 두 팔의 손가락 끝과 두 발의 발가락 끝이 원에 닿는다. (…) 그리고 정사각형으로도 된다. 사람 키를 발바닥에서 정수리까지 잰 길이는 두 팔을 가로 벌린 너비와 같기 때문이다.” 설명대로 그림 속 인물은 원과 정사각형이라는 기하학적 세계의 한가운데에 서 있다. 남성은 유한한 대지(지상)를 상징하는 사각형 위에 발을 딛고 굳건히 서 있으면서도 무한한 천상(우주)을 상징하는 원의 궤적을 향해 힘차게 팔다리를 뻗는다. 다빈치는 이 작품을 통해 인간이 우주의 질서와 자연의 법칙을 몸 안에 품은 완벽한 소우주임을 선언했다. 두 번째 명언 “지혜는 경험의 딸이다.” 다빈치에게 참된 지혜란 직접 보고, 만지고, 부딪히면서 스스로 깨닫는 경험의 산물이었다. 그가 경험을 절대적 가치로 삼게 된 데에는 유년 시절의 아픔이 자리하고 있었다. 그는 피렌체의 공증인이었던 아버지와 농민 신분의 어머니 사이에서 사생아로 태어났다. 당시 이탈리아 사회의 신분 장벽 탓에 대학에 진학하거나 주류 지식인 사회로 나아갈 수도 없었다. 다빈치는 스스로를 “글을 모르는 사람”이라고 낮추어 부르기도 했는데 이는 학문 세계의 언어였던 라틴어를 읽지 못한다는 의미였다. 그러나 결핍은 그를 전혀 다른 배움의 길로 이끌었다. 그는 자연을 직접 관찰하고 그 안에 숨은 원리를 스스로 밝혀내고자 했다. 물의 소용돌이를 관찰하며 유체의 움직임을 궁리했고 새의 비행을 분석하며 인류 최초의 비행 장치를 구상했다. 안료를 직접 조합하며 색과 재료의 성질을 실험했고 빛과 그림자가 사물의 형태를 어떻게 바꾸는지도 관찰했다. 무엇보다 그는 인간의 신체를 완벽하게 이해하기 위해 30여 구의 시신을 직접 해부했다. 당시로서는 매우 위험한 일이었지만 그에게 인체는 생명의 비밀을 품은 가장 정교한 자연의 구조물이었다. 그는 인간의 몸이 어떤 기하학적·물리학적 원리로 움직이는지, 근육과 힘줄이 서로 어떻게 연결되어 몸을 지탱하고 움직이는지 밝혀내고자 했다. 이 해부학 드로잉은 ‘어깨와 목의 근육 구조’ 로서 인체의 기계적 구조와 움직임에 매료되었던 다빈치의 탐구 정신을 보여 준다. 그는 인체를 여러 방향에서 관찰하고 부분을 확대해 보여 주며 인체 구조와 움직임의 관계를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그렸다. 오늘날 그의 해부학 드로잉이 인체의 구조와 작동 원리를 규명한 의학 역사상 최고의 과학적 유산으로 평가받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세 번째 명언 “이론 없는 실천을 사랑하는 자는 키와 나침반 없이 배에 올라 어디로 표류하는지 알지 못하는 사공과 같다.” 험과 실천을 중시했지만 이론이 없는 실천은 방향을 잃은 노력에 불과하다고 보았다. 이 명언은 예술 역시 감각과 손재주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과학적 원리와 이론 위에서 완성되어야 한다는 그의 신념을 보여 준다. 이론과 실천의 결합이 가장 완벽하게 구현된 작품이 ‘모나리자’ 다. 다빈치는 빛, 대기, 인간 시각의 원리를 연구했고 이를 회화에 적용해 스푸마토와 공기원근법이라는 혁신적인 기법을 완성했다. 모나리자의 얼굴을 자세히 보면 눈가와 입술 주변에 뚜렷한 윤곽선이 거의 없다. 다빈치는 아주 얇은 물감층을 여러 번 덧칠하는 글레이징 기법을 통해 밝은 피부색에서 어두운 그림자로 넘어가는 경계를 연기처럼 부드럽게 흐려 놓았다. 바로 그가 창안한 스푸마토 기법이다. 이탈리아어로 연기(Fumo)에서 유래한 이 기법은 사물의 경계를 선으로 가두지 않고 자연스럽게 번지며 사라지게 만든다. 이로 인해 모나리자의 미소는 감상자의 시선에 따라 나타났다 사라지는 듯한 신비로운 효과를 만들어 낸다. 눈을 바라보면 미소가 느껴지고 입술을 정면으로 바라보면 미소가 희미하게 사라지는 듯한 인상을 주는 것이다. 배경 역 시 다빈치의 과학적 탐구가 반영된 중요한 장면이다. 모나리자의 어깨 너머로 보이는 산과 강, 계곡이 멀어질수록 푸르고 흐릿하게 표현되었다. 이는 빛이 대기 중의 수증기와 먼지에 의해 산란되면서 먼 풍경이 흐릿하고 푸르게 보인다는 원리를 회화에 적용한 공기원근법의 결과다. 그 덕분에 우리는 모나리자의 등 뒤로 끝없이 펼쳐지는 신비롭고 아득한 자연의 깊이를 경험하게 된다. 다빈치는 1519년 프랑스 앙부아즈의 클로 뤼세 성에서 67세로 생을 마감했다. 그가 세상을 떠난 지 500년이 지났지만 그의 천재성은 여전히 인류에게 전설로 남아 있다. 그 불멸의 가치를 증명하듯 현대 미술계에서도 다빈치의 이름은 놀라운 사건을 만들어 냈다. 2017년 11월 15일,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 출품된 예수의 초상화 ‘살바토르 문디’가 미술품 경매 역사상 최고가인 4억 5030만 달러에 낙찰되며 전 세계를 놀라게 한 것이다. 단 한 점의 그림이 천문학적 가치를 기록한 이유는 다빈치가 자연과 인간, 종교와 과학을 아름다운 질서로 통합해 낸 인류 역사상 유일무이한 거장이기 때문이다. “잘 보낸 하루가 편안한 잠을 가져다주듯 참되게 잘 산 일생은 평온한 죽음을 가져다준다.” 다빈치가 남긴 많은 명언 중에서도 삶과 죽음을 다룬 자기 성찰로 꼽히는 명문장이다. 오늘 하루를 배움으로 가득 채운다면 편안한 잠을 맞이할 수 있고 그런 하루하루가 쌓인 인생의 끝자락 역시 평온한 안식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르네상스 완성자의 조언이다. 이명옥 사비나 미술관장
  • “종로형 일자리·상권 상생… 문화 자부심 지키며 민생 챙길 것”[민선 9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종로형 일자리·상권 상생… 문화 자부심 지키며 민생 챙길 것”[민선 9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현장에서 본 활력 잃은 민심줄어든 유동 인구·경기침체로 걱정재개발·재건축·교통 답답함도 공감책상머리 행정 아닌 소통으로 해결경제 살리고 사람이 모이게630억 들여 공공·민간 일자리 창출도시형 제조특구·‘청년 명장’ 지원점심시간·관광지 주정차 단속 완화주민 위한 도시개발·환경 개선직속 정비사업 신속지원 TF 가동세운4구역 합리적 타협점 찾을 것대학로 ‘한국형 에든버러’ 공간으로“대한민국의 중심인 종로의 역사적, 문화적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민생 경제를 확실히 살려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유찬종(67) 서울 종로구청장은 지난 6일 집무실에서 진행한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행정의 본질인 주민 행복과 도시 활력에 온전히 집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구청장은 취임 첫날 1호 결재로 ‘종로형 일자리·상권 상생 추진계획’을 처리하면서 향후 구정의 중심을 ‘지역경제 회복’에 둘 것임을 선언했다. 이어 “골목상권이 숨 쉬고 관광객 불편을 줄이기 위해 주정차 단속도 탄력적으로 바꿀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에서 전문성을 쌓은 그는 “정비사업을 둘러싼 갈등 조정을 위해 구청장 직속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하고, 외부 전문가가 자문을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4년 만에 이뤄진 정문헌 전 청장과의 리턴매치에서 승리했다. “삶의 실질적인 변화를 바라는 구민의 간절함이 저를 이 자리에 있게 했다. 선거운동 기간 만난 주민들은 주차, 교통, 주거환경, 경제 등 일상을 개선해달라고 하셨다. 새로운 비전을 앞세우기보다 이야기를 듣고 현실적 과제를 함께 고민하는 데 집중했다. 이번 선거는 ‘내 삶을 바꿔줄 사람, 내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을 구민들이 선택한 결과다. ‘주민 뜻대로, 구민을 이롭게, 종로를 새롭게’라는 슬로건을 따라 주민 기대에 부응하는 행정으로 보답하겠다.” -현장에서 마주한 바닥 민심은. “종로가 다시 활력을 찾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많다. 종로가 ‘대한민국의 중심’이라는 오랜 자부심이 있지만, 한편으로는 과거보다 침체한 분위기에 대한 짙은 아쉬움도 공존한다. 특히 상인들은 줄어든 유동 인구와 팍팍해진 경기에 대한 걱정이 크다. 지연되는 재개발·재건축, 주차나 교통 문제에 대한 깊은 답답함에도 공감한다. 동네마다 여건이 다르기에 책상머리 행정으로는 이 목소리를 담아낼 수 없다. ‘찾아가는 구청장실’을 운영하고, 소통 플랫폼 ‘종로에 답하다’를 통해 주민 곁에 다가가겠다.” -1호 결재로 ‘종로형 일자리·상권 상생 추진계획’을 처리했는데. “무엇보다 서민경제 숨통을 틔우는 일이 시급하다. 종로 상권의 절반 이상은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업이다. 630억원을 들여 ‘종로형 공공·민간 협력 일자리 프로젝트’를 추진해 올해 8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생활과 직결되는 돌봄이나 안전, 문화관광 분야에선 필요한 일자리를 만들고, 봉제와 주얼리 같은 종로의 뿌리 산업을 든든히 뒷받침하겠다. 주민채용 유지지원금으로 자영업자를 돕고, 고용된 주민이 다시 지역에서 소비하는 경기의 선순환을 만들겠다. 도시형 제조특구로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백년이음 청년 명장’으로 장인의 기술이 이어지도록 돕겠다.” -점심시간 주정차 단속을 완화하기로 했다. “단속이 능사가 아니다. 멀리서 종로를 찾아온 손님들에게 무조건 과태료를 부과하는 건 도리가 아니다. 지역경제를 확실히 살리려면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제약을 걷어내야 한다고 봤다. 일부에만 적용됐던 점심시간 단속 완화를 종로 전역으로 확대한다.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고궁과 전통시장, 관광지 일대 단속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구역별로 제각각이던 고정형 폐쇄회로(CC)TV는 심야 운영을 없앤다. 주민들의 야간 주차 부담도 가벼워질 것으로 본다. 물론 안전에 우려되는 경우 단속하고 신속하게 현장에서 조치할 계획이다.” -‘사람이 돌아오는 종로’를 현실화하기 위한 복안은. “단순히 새 아파트를 짓는 게 아니라 정든 삶의 터전에서 계속 살아갈 환경을 갖춘 종로를 꿈꾼다. 시의원 시절 교남동 뉴타운 개발 과정에서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정비사업 대상지마다 얽혀있는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재개발·재건축 신속지원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할 생각이다. 구청장 직속 TF를 두고, 건축이나 토목 분야 전문가 출신을 단장으로 임명하겠다. 업무 시간 제약도 없고 보다 유연하고 전문적인 시각으로 주민과 신뢰를 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나아가 서울시와 협력체계를 강화해 지연된 사업에 속도를 붙이겠다.” -세운4구역 재개발을 둘러싼 갈등양상이 복잡하다. “종로가 안고 있는 가장 어렵고 시급한 과제 중 하나다.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지 못한 행정은 또 다른 갈등과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 기존 인허가 과정을 면밀하게 검토 중이다. 종묘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취지를 무색하게 했다. 용적률만 높여 수지타산을 맞추는 게 아니라 문화유산의 가치를 고려했어야 한다. 물론 종로의 개발 사업이 지연되거나 지나치게 위축돼선 안 된다. 문화재와 현대적 도시 기능이 공존하는 합리적 타협점을 찾아야 한다. 서울시, 국가유산청,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등과 협의를 이어가겠다.” -강북횡단선(목동~청량리) 등 교통 환경 개선은 어떻게 추진할 계획인가. “교통은 주민의 삶의 질과 도시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기반이자 복지다. 평창·부암동은 도심이지만 철도망만 보면 소외 지역이다. 상명대 학생들은 버스만 의존해서 오간다. 주민 이동권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시와 중앙 정부를 설득하겠다. 반면 추진 중인 ‘세검정구파발 터널’은 근본적인 보완 대책이 없다면, 병목 현상만 유도해 주민 피해가 우려된다. 교통 정책의 본질은 편안한 일상에 있다.” -문화와 교육, 돌봄 분야 공약은. “역사문화유산과 K컬처를 결합해 종로를 글로벌 문화도시로 한 단계 더 발전시키겠다. ‘대학로 글로벌 퍼포먼스 위크’를 육성해 도시 전체가 공연장이 되는 ‘한국형 에든버러’를 구현하겠다. 인사동은 참여형 문화 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 교육 분야에서는 구립 인공지능(AI) 센터와 AI 도서관을 조성해 미래 교육 기반을 넓히고, 학령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학교 경쟁력을 지키기 위해 교육청과 적극 협의하겠다. 사직·교남·무악동에도 ‘종로형 키즈카페’를 확충하고 지연돼 온 종로청소년센터 건립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 동 단위 통합돌봄체계를 구축하고 의료 접근성이 부족한 창신·숭인지역에는 ‘우리동네 보건소’를 만들겠다.” -인수위원회 출범부터 공식 상징이미지(CI)인 ‘종돌이’가 재등장해 화제다. “보신각종을 형상화한 ‘종돌이’는 오랜 시간 구민과 함께한 종로의 고유한 브랜드 자산이다. 잠시 사용이 중단됐을 때 많은 분이 아쉬움을 느꼈다. 세련되게 바꾼다고 종로의 가치가 살아나는 것은 아니다. 종로다운 가치를 존중하고 이어가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혁신의 시작이다. 예산을 들여 브랜드를 새로 만들기보다 오랜 자산인 종돌이로 ‘친근한 종로, 소통하는 종로’를 보여주겠다. 종돌이의 정감 있고 따뜻한 이미지처럼 구민 곁에서 격의 없이 소통하고 실천하겠다.” -14만 구민에게 전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해달라. “저를 믿고 막중한 책임을 맡겨주신 구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종로에서 계속 살고 싶다’는 확신을 심어드리겠다. 다시 살아나는 골목상권, 안전하고 깨끗한 주거 환경, 누구 하나 소외됨 없는 도시라는 청사진을 곧 마주할 내일이 되게 하겠다. 초심을 잃지 않고 오직 구민의 삶만 바라보겠다. 민선 9기의 변화를 체감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유찬종 구청장은 1959년 전남 광주에서 태어나 학창 시절을 보내고 연세대를 졸업했다.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한 뒤 종로에 터를 잡았다. 광고업을 운영하면서 실물 경제를 깊숙이 이해하게 됐다. 1998년 지방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하며 풀뿌리 정치에 뛰어들었다. 제3·4대 종로구의원을 지냈다. 2006년 선거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체급을 높여 출마한 2014년 시의원에 당선됐다. 이어 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에서 ‘다시세운 프로젝트’를 추진했고, 돈의문뉴타운 재개발 과정을 조율했다. 2022년 종로구청장 선거에서는 국회의원 출신인 국민의힘 정문헌 후보에게 4.4%포인트 차로 고배를 마셨지만, 6·3 리턴매치에서는 5.05%포인트로 넉넉하게 당선됐다.
  • “피어남과 스러짐을 동시에 지닌 자연의 숭고함 담았다”[호반문화재단 ‘2026 H-EAA’]

    “피어남과 스러짐을 동시에 지닌 자연의 숭고함 담았다”[호반문화재단 ‘2026 H-EAA’]

    캔버스 8점 하나로 구성한 ‘낙화’147점 작품 폐기된 개인사 담겨“찬란히 폈다 흙과 물로 돌아가는자연의 윤회에서 다시 힘을 얻어”“다음 기대되는 작가 될 것” 포부 “‘참아, 기다려’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엄마인데, 제가 대상으로 호명되는 순간 저보다 더 기뻐하며 마구 박수를 치는 아이를 보니 울컥하더라고요.” 지난 9일 경기 과천시 호반아트리움에서 열린 전국청년작가 미술공모전(H-EAA)에서 대상을 받은 황지윤(43) 작가는 시상식 당일 눈물을 참아내느라 미처 다하지 못한 이야기를 12일 뒤늦게 털어놓았다. “치열하게 작업하는 수많은 작가들 사이에서 이런 큰 상을 받게 돼 고마울 뿐이에요. 작업과 전시는 결코 혼자 할 수 없거든요. 작품 운송, 설치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쓰는 분들부터 제 작품에 관심을 가져주는 관람객까지 많은 사람의 도움이 있어야 가능하죠. 특히 제가 마음 놓고 작업할 수 있도록 시간을 준 가족에게 가장 고맙습니다.” 자신을 청년작가로 호명한 호반문화재단에도 감사를 표했다. “사실 청년작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많지 않고 특히 45세까지 기회를 주는 곳이 흔치 않거든요. 이 상은 제게 계속 성장해 나가라는 격려이자 다음 작업을 시작할 수 있게 도와주는 응원과 같아요.” 출품작 ‘낙화’(폴링 블러섬즈)는 가로 60㎝, 세로 73㎝ 크기의 캔버스 8점이 하나로 구성된 작품이다. 위아래로 퍼진 흰 꽃 무리는 탑처럼 솟구치는 적란운 같기도 하고 땡볕에 속절없이 흘러내리는 아이스크림처럼 보이기도 한다. 봄과 여름, 찬란하게 흐드러지게 피어난 꽃들이 떨어져 다시 흙과 물로 돌아가는 모습에서 작가는 윤회(輪廻)를 떠올렸다. “때 이른 더위에 꽃들이 녹아내리듯 엉겨 붙은 모습을 봤어요. 식물은 이런 위기 상황에서 화려한 꽃을 유지하는 데 에너지를 쓰기보다 살아남기 위해 꽃을 떨군다고 하더군요. 낙화를 통해 다시 흙과 물로 돌아가 다음 생을 준비하는 거죠. ‘피어남’과 ‘스러짐’을 동시에 지닌 그 숭고함을 작품에 담고 싶었습니다.” 사실 작품에는 작가의 아픈 개인사가 숨어 있다. 앞서 2023년 그는 끔찍한 침수 피해를 입었다. 오랜 시간 공들인 작품들이 터진 배관에서 쏟아져 내린 물로 다 망가져 버렸다. 침수 피해를 입은 작품이 147점이나 됐다. “20대부터 그려온 작품들이 물에 둥둥 떠 있고, 가구와 옷가지에 아이 장난감까지 처참히 망가져 있었죠. 이후 오랫동안 보이지 않는 습기, 곰팡이와 싸워야 했고요. 까무러칠뻔한 저에게 스스로 꽃을 떨어뜨리며 다음을 모색하는 자연이 다시 일어설 힘을 준 거죠.” 캔버스의 순서나 배열을 바꿀 수 있도록 한 작품의 구조 역시 자연에서 영감을 받았다. 4점씩 2열로 배치된 작품의 맨 오른쪽 2점을 맨 왼쪽으로 가져오거나 2점씩 4열로 배치해도 그림이 이어진다. “자연은 매일매일 다른 걸 보여주죠. 그 변화무쌍함을 표현하기 위해 여러 조합의 캔버스 배치가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큰 상을 받았지만, 그는 기쁨에 안주하지 않는다. 시상식 다음날부터 입주 작가로 있는 경기 광주시 영은미술관과 하남 자택을 오가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호반아트리움에서 선보이는 이번 선정 작가 전시의 이름이 ‘더 넥스트 신’이더라고요. 뭔가 생각을 가다듬고 다음을 기약하는 제목 같아서 마음에 쏙 들어요. 다음이 기대되는 작가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우주·드론 등 미래사업 척척… ‘한국형 스타베이스’ 꿈꾸는 고흥

    우주·드론 등 미래사업 척척… ‘한국형 스타베이스’ 꿈꾸는 고흥

    고속철 등 3대 교통 인프라 구축4인 가구에 월 60만원 에너지 연금드론산단에 25개 기업 유치 목표2030년까지 인구 10만명 비전 실현공영민(72) 전남광주 고흥군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전국 기초단체장 중 최고 수준인 84.34%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하며 재선에 성공했다. 공 군수는 역대 최고 득표율과 최다 득표수를 동시에 기록하는 등 고흥군 선거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2030년까지 153만㎡ 규모의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해 2만개 이상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공약한 그는 1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말 고흥만에 준공되는 13만㎡ 규모의 드론산업단지에 25개 기업을 유치해 1500여명의 일자리를 추가로 만들어 대한민국 우주·항공 중심도시의 지위를 확고히 다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공 군수는 “우주, 드론, 스마트팜이라는 3대 미래전략산업과 3대 교통인프라(고속도로·고속철도·4차선 확장) 추진 등을 통해 ‘2030년 고흥 인구 10만 달성’이라는 비전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전국 최다 득표율을 기록할 만큼 높은 지지를 받았다. “민선 8기 취임 이후 편 가르기 없는 군민 통합의 고흥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그 바탕 위에서 고흥의 변화 발전과 군민 행복을 위해 1400여 공직자들과 쉼 없이 달려온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것 같다. 우주·드론·스마트팜 전략산업과 고흥~광주 간 고속도로, 고흥역과 녹동역을 만드는 우주선 철도, 고흥읍에서 나로우주센터까지 가는 국도 15호선 4차선 확장 등 고흥의 미래를 바꿀 굵직한 사업들이 하나둘 가시화하면서 “고흥이 정말 달라지고 있고, 더 크게 발전할 수 있다”는 군민의 희망과 확신이 압도적인 지지로 이어졌다고 본다.” -전남광주특별시 출범에 따른 필수 사업과 고흥군의 비전은. “4년여 동안 우주, 드론, 스마트팜이라는 3대 미래전략산업과 고속도로·고속철도·4차선 확장의 3대 교통인프라 확충, 4인 가구 기준 월 60만원의 신재생에너지 연금의 지급 등을 통해 2030년 고흥 인구 10만 비전 실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특별법에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특례가 다수 반영돼 신재생에너지가 특별시의 주력산업으로 추진된다. 당초 계획했던 4GW의 해상풍력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국내 최대 규모의 이익공유제형 1GW 영농형 태양광을 특별시 제1호 출자사업으로 함께 추진해 고흥이 신재생에너지 중심도시로 도약해 나가도록 할 것이다. 군에서 추진하는 3대 미래전략산업과 3대 교통인프라, 신재생에너지 개발 등의 굵직한 사업들을 특별시와 함께한다면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이고 지역 균형 발전도 이루어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드론 특화 산업단지 경쟁력이 어느 정도인가. “고흥은 국내 가장 넓은 드론 공역과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 등 전국 최고의 드론 관련 인프라를 갖춘 명실상부한 ‘드론 중심도시’다. 도심항공교통(UA M)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해 고흥에서 남해안 관광벨트와 제주를 오가는 드론 택시를 관광 상품화하고 환자 이송, 산불 감시·진화 등 드론을 공공용으로 활용할 것이다. 오는 10월 드론 특화산단 내에 친환경 항공기용 전기추진시스템 평가센터가 준공되면 드론 생산부터 시험 평가, 인증까지 원스톱으로 이루어져 고흥이 드론 산업의 거점이 된다. 고흥은 드론 UAM을 관광용, 공공용, 산업용, 물류 배송용 등 다양하게 활용하는 드론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젊은 귀농·귀촌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스마트팜 정책 방향은. “2022년 11월 고흥만에 준공한 기존 스마트팜 혁신밸리 33만㎡ 주변으로 200만~230만㎡의 대규모 고흥형 농수축산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확대 조성해 대한민국 스마트팜 확산 거점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지금까지 정부로부터 126만㎡의 농수축산 스마트팜 공모사업을 유치했다. 지난해에는 해양수산부 주관 ‘스마트 수산업 혁신 선도지구’ 조성 사업에 최종 선정돼 1900억원이 2030년까지 투자된다. 스마트 수산업 혁신 선도지구 조성사업은 고흥만에 33만㎡ 규모로 인공지능(AI)이 결합한 스마트 양식 시스템을 구축하고 빅데이터를 축적해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스마트 수산업 전국 확산 거점이 될 것이다.” -관광객 1200만 시대를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고흥은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천혜의 비경이 있지만 즐길 거리와 숙박업소가 부족해 관련 시설을 확충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손잡은 ㈜LF의 2800억원 규모 골프장과 리조트 조성은 토지 매입이 완료돼 군 관리 계획을 준비 중이다. ㈜씨앤아일랜드의 5000억원 규모 ‘고흥 해양예술랜드 관광단지’는 환경영향평가를 마치고, 관광단지 지정 승인 신청을 앞두고 있다. 드론 택시를 관광 상품화해 고흥에서 남해안 관광벨트를 오가게 할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반값 여행, 철도 관광객 유치를 위한 우주과학열차 등 다양한 관광 상품을 운영해 관광객을 유치할 것이다. 이렇게 해서 지난해 기록한 관광객 888만명을 2030년까지 1200만명으로 늘리겠다.” -농수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해외 시장 개척에도 힘을 쏟고 있는데. “저는 군수라기보다는 고흥군의 세일즈맨이라는 생각으로 민선 8기 동안 직접 수출개척단을 이끌고 우리 농수산물의 해외 판로 개척에 주력했다. 그 결과 유럽, 중국, 일본 등 총 11개국을 방문해 24개 현지 유통사와 만나고 1억 1330만 달러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 전남 군 단위 최초로 2023년부터 3년 연속 농수산물 수출액 1억 달러를 달성했고, 지난해 농수산물 수출액 1800억원을 기록하는 등 전국 ‘군 단위’ 중 수출 1위를 기록했다. 해외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는 특산 제품 개발로 수출 성과를 더욱 확대해 농어민들은 생산에만 전념하고 판로는 군에서 개척하는 체계를 확실히 정착해 나가겠다.” -2030년 인구 10만 달성을 약속했는데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장 큰 변화는. “우주·드론·스마트팜 3대 미래전략산업이 대부분 완성되면 고흥에는 많은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청년과 기업이 찾아오는 곳으로 변화한다. 광주~고흥 고속도로 등 교통인프라가 구축되면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신재생에너지 연금 확대와 정주 여건 개선, 의료·복지 서비스 확충을 통해 군민의 삶의 질도 한층 높아질 것이다. 2030년 군민들은 사람이 모이고, 기업이 유치되고, 청년들이 정착하는 ‘한국형 스타베이스’로 발돋움한 ‘우주항공 복합도시 고흥’을 직접 볼 수 있을 것이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1954년 전남광주 고흥군 풍양면 태생으로 7급 공무원으로 공직을 시작했다.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의 요직을 거친 ‘경제·행정 전문가’로 불린다. 제8대 제주발전연구원장,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등을 역임했다. 민선 7기 고흥군수에 낙선했으나 8기 재도전에 성공했다. 고흥군의 가장 고질적 병폐인 갈라치기를 없애는 등 군민 통합과 군정을 중단 없이 이끌어 달라는 군민들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으면서 제9회 지방선거에서 전국 기초단체장 중 최고 수준인 84.34%라는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하며 재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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