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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채수지 대변인 상대로 고소장 제출 준비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채수지 대변인 상대로 고소장 제출 준비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이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채수지 대변인의 논평에 대해 다음과 같이 입장문을 냈다. 다음은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입장문 전문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채수지 대변인이 제기한 김경 문화체육관광위원장 관련 의혹은 사실을 조작하고 편집한 ‘새빨간 거짓말’이며, 이에 대한 법적 대응 절차가 완료 단계에 있음을 밝힙니다. 채수지 대변인의 허위사실 유포 행위는 시민과 의회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중대한 범죄입니다. 더 나아가서 민주당과 김민석총리의 명예를 훼손한 중대한 사건입니다. 사실관계를 반박하는 동시에, 의혹의 구체적 증거를 즉시 공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1. 법적 조치 선언: 채수지 대변인에 대한 고소장 즉시 제출 채수지 대변인의 새빨간 거짓말에 대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채수지 대변인에 대한 고소장을 준비 완료했으며, 이를 즉시 수사 기관에 제출할 것임을 밝힙니다. 2. 채수지 대변인은 허위 주장만 말고 관련 증거를 즉시 제시하라 채수지 대변인은 보도자료를 통해 사실인 양 주장했던 핵심 의혹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를 즉시 제시해야 합니다. 채수지 대변인은 김경 위원장이 특정 종교단체 신도 3000여 명의 개인 정보를 수집하였다는 증거를 제시하십시오. 채수지 대변인은 김경 위원장이 당원 가입서류를 허위로 작성하게 했다는 증거를 제시하십시오. 특정 종교단체를 만난 사실 자체가 없으며, 이 주장은 근거 없는 악의적 조작입니다. 민주당 경선에 활용하기 위해 김경 위원장이 당비 대납까지 시도한 정황이라고 주장한 근거 녹취록을 제시하십시오. 당비 대납은 없었으며, 주장은 녹취록을 왜곡한 악의적 편집입니다. 녹취록 전문(全文)과 원본 음성파일을 즉각 공개하십시오. 3. 서울시의회 공무원 개입 주장은 ‘완전한 조작’, 통화 기록을 즉시 공개하라 채수지 대변인은 서울시의회 공무원이 불법적인 작업에 개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울시의회 한 식구인 서울시의회 공무원을 공무원의 헌법적 의무인 정치적 중립의무를 저버리는 수준 낮은 공무원 집단으로 매도하는 처사입니다. 이에 대해 강력히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서울시 직원(공무원)과 통화했다는 증거, 즉 서울시의회 사무실 전화번호를 통한 통화 기록 또는 공무원 개인의 휴대전화 번호와 통화 기록을 제시하십시오. 만약 이 중 어느 것도 제시하지 못한다면, 서울시 공무원 직원이 개입했다는 주장은 완전한 조작이며 허위사실임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과 같습니다. 4. 김민석 총리와의 긴밀한 교감 하에 조직적 모의라는 구체적 증거를 제시하라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채수지 대변인은 김경 위원장이 김민석 총리와의 긴밀한 교감 하에 조직적 모의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는 유력 정치인을 겨냥해 정치적 이득을 취하려는 비열하고 악의적인 공작에 불과합니다. 이는 단순한 의혹 제기를 넘어, 유력 정치인을 허위 사실로 엮어 국민적 신뢰를 훼손하려는 고의적 시도입니다. 어떠한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증거도 제시하지 못한 채, 정쟁을 위해 최고위급 인사를 끌어들이는 행태는 정치 도의를 완전히 저버린 행위입니다. 국민의힘은 김민석 총리에 대한 흠집내기를 즉각 중단하고, 근거 없는 ‘새빨간 거짓말’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하십시오. 정치 공작을 위해 유력 인사를 희생양 삼으려는 시도는 결코 용납될 수 없습니다. 5.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초강경 법적 책임 추궁 우리는 새빨간 거짓말로 시민을 기만하고 정치적 혼란을 야기한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입니다. 채수지 대변인과 의혹을 제기한 진종오 의원에 대한 고소장 제출 외에도, 사실 확인 없이 허위 내용을 보도한 언론에 대해서는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하여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국민의힘 채수지 대변인은 증거와 통화 기록을 즉시 공개하여 진실을 밝히고,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 책임을 지십시오.
  • [단독] 강간·추행범 4억원·살인범 2억원…범죄자에 줄줄 세는 보훈급여 5년간 총 57억원

    [단독] 강간·추행범 4억원·살인범 2억원…범죄자에 줄줄 세는 보훈급여 5년간 총 57억원

    A씨는 1973년 살인죄로 징역 10년을 확정 받았지만 2015년 11월 보훈대상자 등록 신청이 받아들여져 총 4600여만원을 지급 받았다. 국가보훈부가 관할 경찰서에서 A씨의 범죄 사실을 통보받고도 관련 판결문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은 탓이다. B씨는 1995년 살인미수죄로 징역 2년이 확정됐지만 보훈부는 이 사실을 확인하고도 실수로 5700여만원을 지급했다. 이처럼 보훈부가 ‘최근 1년 이내 범죄경력’만 조회하거나 보훈대상자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지급 제한 대상인 살인·강간범 등에 지급된 보훈 급여가 5년간 총 57억원이 넘는 것으로 30일 파악됐다. 뒤늦게 회수에 나섰지만 미회수금은 같은 기간 5억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실이 보훈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1~2025년 8월) 중대범죄 확정 등 부적격 사유 및 행정착오 등으로 유공자에게 부당 지급된 보훈 급여가 총 57억 1800여만원에 달했다. 해당 기간 강간·추행범에게는 4억 3800여만원(27건)이, 살인범에게는 2억 800여만원(16건)이 지급됐다. 부당 지급 기간이 평균 5년 이상인 경우도 있었다. 보훈부는 뒤늦게 회수에 나섰지만 지난 5년간 부당 지급된 금액 57억 1800여만원 중 미회수된 금액은 5억 5400여만원으로 나타났다. 우선 보훈부의 보훈대상자 관리 부실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보훈대상자에 대한 생애 전 주기 범죄 경력 확인해 보훈대상을 선발해야 하지만 최근 1년 이내 범죄경력 조회만 요청해 감사원의 지적을 받기도 했다. 심지어 경찰을 통해 보훈대상자의 범죄 경력자료를 받고도 확정 판결 일자 확인을 못해 중범죄자들이 보훈 대상에 포함되기도 했다. ‘실시간 범죄 조회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은 탓에 형 확정 후 다음 조회 시점까지 자격이 유지되는 구조적 공백도 발생했다. 보훈부는 지난해 9월 경찰청과 범죄경력자료 연계 업무협약을 체결했지만 실시간 차단 체계가 아닌 정기적 조회 방식이 한계로 지적된다. 김재섭 의원은 “보훈부가 2022년 2000만원을 들여 발주한 연구용역에서 이미 범죄 단순화·명확화, 영구 배제 범죄군 신설, 실시간 연계 필요성 등이 제안됐다”며 “같은 해 국정감사에서 법 개정 추진을 약속한 이후에도 실제 입법이나 제도 개선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중대범죄자 배제 원칙 ▲등록 절차 강화 ▲범죄정보 실시간 연계 ▲환수 실효성 확보 ▲유족 보상 승계 차단에 대한 기준 마련을 강조했다.
  • 공공 장사시설 조화 대신 생화를..친환경 추모문화 확산

    공공 장사시설 조화 대신 생화를..친환경 추모문화 확산

    “조화 대신 생화를” 지방자치단체들이 친환경 추모문화 확산에 나서고 있다. 플라스틱 조화로 인한 환경오염과 처리비용 등을 줄이기 위해서다. 충북 청주시는 공공 장사시설 내 생화 사용 확대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오는 5일 오전 11시 월오동 목련공원에서 추석 명절을 맞아 방문한 성묘객들을 대상으로 생화 무료 나눔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날 국화·장미·카네이션 등으로 구성된 꽃다발 200개가 제공될 예정이다. 시는 앞서 지난달 청주도시공사, 월오동 주민협의체,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 등과 공공 장사시설 내 생화 사용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 관계자는 “정기적으로 생화 나눔 행사를 진행할 방침”이라며 “청주시가 선도적으로 친환경 추모문화를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경남 진주시는 오는 4일 오전 9시부터 내동공원묘원에서 생화 300다발 나눔 행사를 갖는다. 생화는 조화 사용 근절 협약을 체결한 한국화훼자조금협회가 제공한다. 광주도시공사는 친환경 추모 공원 조성을 위해 올해 추석 명절부터 영락·망월묘지공원 내 플라스틱 조화 반입을 전면 금지키로 했다. 공사는 생화나 드라이플라워 등 환경친화적 소재 사용을 권장하며 다음 달부터 묘지 내에 설치된 플라스틱 조화를 전량 수거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지난 1월부터 ‘공설장사시설 플라스틱 조화 반입 금지’를 시행하고 있다. 지자체들이 생화 사용에 적극 나선 것은 플라스틱 조화가 장기간 방치될 경우 미세플라스틱을 발생시켜 기후변화와 토양오염 등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플라스틱 조화는 여러 재질이 혼합된 플라스틱이다 보니 재활용이 어렵고 소각 또는 매립 시 처리비용도 발생한다. 전국 장사시설에선 매년 약 1600t에 달하는 조화가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 “골드바 구입해 맡겨라”… 경찰, 울산서 5억 5000만원 상당 보이스피싱 막아

    “골드바 구입해 맡겨라”… 경찰, 울산서 5억 5000만원 상당 보이스피싱 막아

    수사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에 속아 전 재산을 날릴뻔한 시민들이 경찰의 도움으로 피해를 면했다. 울산 북부경찰서는 지난달 발생한 3건의 보이스피싱을 차단해 총 5억 5000만원의 피해를 막았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9일 울산에 사는 30대 남성 A씨는 ‘서울중앙지검 검사’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특급사건 수사 중 당신의 계좌가 발견됐다. 금융자산을 전수조사해야 한다”는 전화를 받았다. A씨는 “수사 사실을 외부에 발설하면 가만두지 않겠다. 아무도 없는 곳으로 이동하라”는 말에 속아 시내 호텔에 스스로 감금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경찰은 추적 끝에 다음날 A씨가 투숙 중인 호텔을 찾아냈지만, A씨는 이미 보이스피싱 조직에 ‘보호관찰’을 명목으로 30분 단위로 일거수일투족을 보고하는 등 심리적 지배를 당하고 있었다. A씨는 보이스피싱 조직에서 알려준 계좌로 7900만원의 현금을 이체하려던 중 경찰 설득으로 호텔에서 나와 피해를 면했다. 또 같은 달 19일에는 60대 여성 B씨가 “계좌가 범행에 이용됐다”는 검사 사칭범의 전화를 받았다. B씨는 “자산을 처분해 골드바로 맡기면 조사 후 돌려주겠다”는 말에 속아 모아둔 적금을 해지한 뒤 총 1억 9000만원 상당의 골드바 10개를 구매했다. B씨는 경찰의 설득으로 골드바를 보이스피싱 조직에 넘기지 않았다. 지난달 22일에는 60대 남성 C씨가 같은 수법에 속아 전 재산 2억 8000만원으로 골드바를 구매하려다가 경찰의 도움으로 피해를 면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카드 및 등기 배송을 미끼로 접근해 숙박업소에 셀프 감금까지 시키는 악성 보이스피싱 수법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본인이 신청하지 않은 카드가 발급됐다는 연락을 받으면 당황하지 말고 즉시 112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 압수물도 못 지킨 경찰…오토바이 두 차례 도난

    압수물도 못 지킨 경찰…오토바이 두 차례 도난

    경찰이 압수해 보관 중이던 오토바이가 두 차례나 도난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송치 과정에서야 이를 파악하는 등 압수물 관리 허술함이 드러났다. 압수물 일일 점검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야간에 청사와 파출소에서 압수물이 도난당하는 일이 있었음에도 이를 알아채지 못하는 등 청사 관리 문제점도 수면으로 올랐다. 창원서부경찰서는 오토바이(125cc)를 훔친 혐의(특수절도, 공동주거침입, 도로교통법 위반) 등으로 고등학생 A(16)군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애초 A군은 지난 8월 30일 오후 10시쯤 경남 함안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폐차돼 번호판 없이 방치돼 있던 오토바이를 훔쳤다. 이튿날 새벽 그는 훔친 오토바이를 타고 창원 시내를 배회하다가 ‘시끄럽다’는 주민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이 과정에서 오토바이 절도 사실이 드러났고 해당 오토바이는 압수됐다. 경찰은 압수한 오토바이를 창원서부경찰서 압수물 보관창고 앞에 세워뒀다. 다만 별도 잠금장치는 설치하지 않았다. 며칠 뒤 경찰서를 찾은 A군은 압수된 오토바이가 주차된 위치를 알아보고 기억했다. 9월 3일 오전 2시 10분쯤 친구와 함께 경찰서를 다시 찾은 A군은 정문을 지나 민원인과 직원 주차장을 분리 펜스(1.5m)를 넘어 압수물 창고 앞으로 갔다. 이어 오토바이를 다시 훔쳐 시동을 건 뒤 달아났다. 청사에 당직자 등이 근무 중이었으나 오토바이 도난 사실은 파악하지 못했다. 다음날인 4일 A군은 경찰 조사를 받고자 창원서부경찰서를 태연히 찾았고 이때도 경찰은 도난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도난당한 오토바이는 9월 13일 창원시 의창구 북면 도로에서 다시 발견됐다. 당시 ‘번호판 없는 오토바이가 있다’는 신고가 있었고 현장에 출동한 북면파출소 경찰은 해당 오토바이와 10대들이 있는 것을 봤다. 오토바이 소유자와 운전자를 물었으나 확인되지 않자, 경찰은 파출소 마당에 오토바이를 임시 보관했다. 그러나 이 역시도 9월 16일 오후 10시쯤 재차 도난당했다. 경찰은 다음 날 사건을 조사하다가 불상자에 의해 오토바이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인지했다. 파출소에서 있었던 도난 사건 범인이 A군인지는 명확하지 않으나, 해당 오토바이는 다시 A군에게 갔다. 9월 18일 오전 4시 4분쯤 A군은 창원시 진해구 경화동에서 해당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다 ‘소음이 심하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또다시 적발됐다. 다만 그는 정지 신호를 무시하고 약 1.6㎞를 도주하다 과속방지턱에 걸려 넘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뇌출혈 증세를 보인 A군은 수술을 받고 현재 입원 치료 중이다. 지난달 30일 의식을 찾은 그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토바이를 최초로 압수한 창원서부서 경찰관은 도난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다가, 지난달 17일 사건을 송치하려고 오토바이를 찾던 중 뒤늦게 알아차렸다. 경찰은 도난 발생 14일 만에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A군이 오토바이를 훔쳐 갔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병원에서 그를 검거했다. 경남경찰청은 압수물 부실 관리 등을 이유로 감찰을 진행하고 있다.
  • ‘38세’ 김옥빈, 새달 결혼… 예비신랑은 비연예인

    ‘38세’ 김옥빈, 새달 결혼… 예비신랑은 비연예인

    배우 김옥빈(38)이 다음달 교제하던 연인과 결혼한다. 김옥빈의 소속사 고스트 스튜디오는 1일 “김옥빈이 오는 11월 16일 소중한 인연을 만나 백년가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예비 신랑은 비연예인으로 결혼식은 양가 친인척 및 가까운 지인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비공개로 치러질 예정”이라며 “비연예인인 예비 신랑과 양가 가족을 배려해 구체적인 장소 및 시간 등 결혼식과 관련된 세부 사항에 대해 공개하기 어려운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또 “새로운 인생의 출발을 앞둔 김옥빈 배우의 앞날에 따뜻한 축복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김옥빈 배우는 변함없이 배우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속사 측은 김옥빈의 웨딩 화보를 공개하기도 했다. 공개된 화보 속 김옥빈은 웨딩드레스를 입은 모습으로 화려한 미모를 자랑한다. 김옥빈은 ‘얼짱’ 출신으로 유명세를 타면서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2005년 영화 ‘여고괴담4 목소리’로 데뷔한 뒤 2009년 박찬욱 감독의 영화 ‘박쥐’에 주연으로 출연해 주목받았다. 김옥빈은 이 작품으로 스페인 시체스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았고, ‘박쥐’는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해 심사위원상을 차지했다. 김옥빈은 이후 영화 ‘여배우들’, ‘고지전’, ‘시체가 돌아왔다’, ‘소수의견’, ‘악녀’ 등 다수 작품에 출연했다.
  • 양천구, ‘신월2동 주민센터’ 신축한다···내년 3월 착공

    양천구, ‘신월2동 주민센터’ 신축한다···내년 3월 착공

    서울 양천구는 지난달 30일 ‘신월2동 주민센터 건립 주민설명회’를 열고 건축설계안을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1992년 문을 연 신월2동 주민센터는 건립 후 33년이 지나 협소한 공간과 노후된 시설로 재건축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또 국회대로 공원화 사업에 따른 인근 지역 활성화가 예상되면서 행정 수요 증가에 대응할 필요성이 커졌다. 이에 따라 구는 지하 2층~지상 4층, 연면적 약 3400㎡ 규모의 신청사를 마련한다. 현 청사 대비 약 3배 넓으며, ▲다목적홀 ▲북카페 ▲공영주차장 등 주민 편의시설을 함께 갖춘 복합청사로 조성된다. 또 진입광장과 연계된 개방형 민원실, 24시간 공영주차장 이용자를 위한 오픈라운지, 주민 휴식공간 등 지역 커뮤니티 기능까지 갖출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176억원이 투입된다. 다음해 3월 착공해 2028년 8월 준공을 목표로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공공인프라가 열악한 신월2동에 복합청사를 건립함으로써 지역 균형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공공인프라가 열악한 신월2동에 복합청사를 건립함으로써 지역 균형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신랑 건강했는데” 첫날밤 후 돌연 사망… 40세 연하와 재혼한 75세 인도 남성에 무슨 일

    “신랑 건강했는데” 첫날밤 후 돌연 사망… 40세 연하와 재혼한 75세 인도 남성에 무슨 일

    첫 번째 아내와 사별한 지 1년 만에 40세 연하 여성을 신부로 맞이한 75세 남성이 결혼식 다음날 아침 돌연 사망하는 일이 발생해 남성의 친척들이 사인에 의구심을 품고 있다고 다이닉 자르간, TV9 바라트바르슈 등 인도 매체들이 전했다.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한 인물은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州) 쿠치무치 마을 달리트(불가촉천민) 정착지에 살고 있던 상그루람이었다. 그는 약 1년 전 첫 번째 아내를 떠나보낸 뒤 농사를 지으며 홀로 살고 있었다. 자녀가 없어 적적한 삶이 이어지던 중 만바바티라는 이름의 35세 과부를 반려자로 맞아 남은 평생을 함께 보내기로 했다. 두 사람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지역 법원에 혼인 신고를 한 뒤 지역 사원에서 전통 혼례를 올렸다. 결혼식 후 상그루람은 아내에게 “아이들은 내가 돌볼 테니 집안인을 맡아달라”고 약속했고, 첫날밤 내내 두 사람은 많이 이야기를 나눴다고 만바바티는 전했다. 7년 전 남편과 사별한 만바바티에게는 두 딸과 아들 하나가 있었다. 결혼식 다음날 아침 상그루람은 아내를 잠에서 깨웠다. 이때까지만 해도 이상 없어 보이던 상그루람은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상태가 급속히 악화하더니 축 늘어지면서 간이침대에 누웠다. 만바바티는 이웃 청년에게 의사를 불러달라고 부탁했고, 상그루람의 상태를 확인한 의사는 인근 병원으로 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만바바티는 이웃 청년과 함께 상그루람을 병원으로 데러갔으나, 그곳에서 남편의 사망 선고를 받았다. 쿠치무치에서 500여㎞ 떨어진 수도 델리에 살고 있는 상그루람의 조카는 사망 소식을 듣고 즉시 전화를 걸어 시신을 화장하는 것을 막았다. 이후 쿠치무치에 도착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부검을 요구했다. 만바바티는 남편은 사망 당일 아침 전까지는 무척 건강했다고 했다. 그는 고령인 남편이 세상을 떠나게 되면 전 재산을 아내인 자신의 명의로 이전해주겠다고 했으며, 자신의 자녀 3명에게 각각 10만 루피(약 160만원)도 마련해두겠다고 생전 약속했다고 말했다.
  • 美국방 “이제 ‘전쟁’뿐, 뚱뚱한 군인 아웃”…전군 지휘관 소집

    美국방 “이제 ‘전쟁’뿐, 뚱뚱한 군인 아웃”…전군 지휘관 소집

    “뚱뚱한 군인을 보는 게 지겹다. 펜타곤 복도에서 뚱뚱한 장군과 제독들을 보는 걸 절대 용납할 수 없다.” “‘국방부’의 시대는 끝났다. 지금 이 순간부터 새로 복원된 ‘전쟁부’의 유일한 임무는 전쟁 수행, 전쟁 준비, 승리하기 위한 준비뿐.”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미군이 인종과 성평등 같은 사회적 이슈가 아니라 전투력 강화에만 집중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30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콴티코 해병기지에서 소집한 전군 지휘관 회의에서 “어리석고 무모한 정치 리더들이 나침반 방향을 잘못 잡았고 우리는 우리 길을 잃었다”면서 “우리는 워크(Woke)부가 됐지만, 더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워크는 원래 인종·성 차별, 사회적 정의에 대한 각성을 의미했지만, 이후 미국 사회에서 과도한 정치적 올바름에 대한 반발이 일면서 보수 진영은 워크를 진보적 가치와 정체성을 강요하는 행위라는 비판적 의미로 사용하고 있다. 헤그세스 장관은 “우리는 너무 많은 군 리더를 잘못된 이유로 진급시켰다. 그들의 인종이나 성별 할당, 이른바 역사상 ‘최초’를 위해 진급시켰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정치적으로 올바르고, 과도하게 세심하고, 누구에게도 마음의 상처를 주지 말라는 리더십의 시대는 이제 끝났다. 각급에서 기준을 충족하고 직무를 수행할 수 있어야 하며, 규율을 지키고 건강하고 훈련되지 않으면 당신은 아웃이다”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날부로 모든 병과의 기준을 “가장 높은 남성 기준”으로 복원하고 기본군사훈련을 강화하도록 지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모든 계급의 장병에게 매년 두 차례 PT(Physical Training·신체단련) 시험을 통과하고, 키와 몸무게 기준을 맞추며, 매일 PT를 할 것을 지시했다. 수염이나 긴 머리 등 군인에 어울리지 않는 풍모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솔직히 전투 대형이든 어떤 대형이든 뚱뚱한 군인을 보는 게 지겹다. 펜타곤 복도에서 뚱뚱한 장군과 제독들을 보는 걸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간단히 말해서 여러분이 전투병과 남성의 신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PT 시험을 통과하지 못하거나 면도하고 전문적인 외모를 가꾸고 싶지 않다면 새로운 자리나 직업을 찾을 때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조치가 여성의 군 복무를 막고자 하는 게 아니라면서 “전쟁은 당신이 남자인지 여자인지 신경 쓰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방부’의 시대는 끝났다”면서 “지금 이 순간부터 새로 복원된 ‘전쟁부’의 유일한 임무는 전쟁 수행, 전쟁 준비, 승리하기 위한 준비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평화주의는 인간 본성과 역사를 무시하기 때문에 “순진하고 위험하다”면서 “우리는 방어가 아니라 전쟁을 준비해야 한다. 우리는 수호자가 아니라 전사를 훈련하고 있다. 우리는 방어가 아니라 승리를 위해 전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적으로 올바르고 고압적인 교전규칙은 더 이상 안 된다. 단지 상식, 그리고 전사들을 위한 최대한의 치명성과 권한뿐”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국방부라는 명칭은 워크의 산물이라면서 국방부 대신 전쟁부를 부서 명칭으로 사용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미국과 세계 각국에서 복무 중인 약 800명의 장성 가운데 지휘관들이 이례적으로 소집됐다. 헤그세스 장관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지휘관들 앞에서 연설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소집 사유를 사전에 설명하지 않았기 때문에 군 내에서는 장성 감축 목표를 내건 그가 이날 대규모 해임을 발표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는데 그는 앞으로 지휘부 물갈이가 이뤄질 것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해 헤그세스 장관은 “앞으로 리더십에 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난 확신한다”면서 “만약 내가 오늘 하는 말들이 당신의 마음을 무겁게 한다면 당신은 명예로운 결정을 하고 사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다음 달 군의 혁신과 획득 역량 개혁에 대해 연설하고, 이후에는 미국이 서반구에서 직면한 위협과 중국 억제에 대해 연설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는 “미국이 모든 것을 할 수 없다. 자유세계는 진짜 하드파워와 군사 리더십, 군사 역량을 가진 동맹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바다·동굴·역사문화 다 어우러진 삼척… 무한한 관광자원으로 지역 경제 살릴 것”

    “바다·동굴·역사문화 다 어우러진 삼척… 무한한 관광자원으로 지역 경제 살릴 것”

    폐광지 등 개발에 대규모 투자 박차동해선 개통 발맞춰 숙박 등 할인도 “시민들의 살림살이를 나아지게 하는 게 제 사명이자 책무이고, 그 답은 관광에서 찾고 있습니다.” 박상수 강원 삼척시장은 지난 2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삼척이 가진 관광자원의 무한한 잠재력을 막강한 경쟁력으로 바꾸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천만 관광도시를 실현해 지역경제를 살리고 도시의 지속 가능성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수소산업, 스포츠마케팅, 폐광지 대체산업 등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다음은 박 시장과의 일문일답. -삼척 관광이 비교우위에 있는 점은. “다양성과 차별성이다. 삼척에는 바다와 동굴, 역사문화가 한데 어우러져 있다. 이런 관광자원을 보유한 곳은 전국에서 삼척뿐이다. 한국의 나폴리라고 불리는 장호항과 초곡용굴촛대바위길, 해양레일바이크, 해상케이블카를 통해 바다를 좀더 재밌게 즐길 수 있고, 대금굴과 환선굴에서는 5억년 전으로 시간여행을 떠날 수 있다. 어촌의 해학적인 문화를 담고 있는 해신당공원, 폐광지의 숨결을 살린 유리나라와 나무나라, 국보 죽서루 등엔 많은 이야기가 있어 눈과 귀가 즐겁다. 풍부한 관광자원에 대규모 투자와 개발이 더해진다면 분명 연간 1000만명 이상이 찾는 관광지가 될 것이다. 해안도로 리조트 개발, 루지 관광지 등이 대표적이다.” -동해선 철도가 완전 개통했다. “올해 초 동해선 개통은 삼척 관광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지난 8월까지 철도를 통해 12만명이 삼척을 찾았다. 부산, 대구 등 영남권 관광객이 눈에 띄게 늘었다. 개통 전부터 철저하게 관광객을 맞을 준비를 했다. 개통 이벤트로 관광지 입장료, 숙박 할인 패키지를 선보였고 전통시장과 청년몰에서 할인 혜택을 주는 프로모션도 진행했다. 시티투어 노선에 삼척역과 근덕역을 넣기도 했다. 8월까지 시티투어 이용객은 1301명으로 전년보다 2배 늘었다. 관광지, 음식점, 카페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통합 관광이용권인 척척패스를 운영하는 한편 블로거와 인플루언서 등을 통해 삼척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있다.” -폐광지역을 살리기 위한 대책은. “‘꿈의 암 치료기’로 불리는 중입자 가속기를 기반으로 한 의료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폐광지 경제를 회생시킬 것이다. 3600억원이 들어가는 대규모 사업이다. 지난달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으며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시민과의 소통이 남다르다. “행정의 시작이자 끝은 소통이다.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노력했다. 취임 뒤 ‘시장과 함께하는 동네한바퀴’, 명예시장 제도를 신설했고 꼭 이 자리가 아니더라도 틈틈이 시간을 내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늘 시민들 곁에 있는 시장이 되겠다.”
  • 한덕수 “계엄, 국가 발전 차원에선 받아들이기 어렵다”

    한덕수 “계엄, 국가 발전 차원에선 받아들이기 어렵다”

    韓측, 위증 인정… 나머지는 부인국민참여재판은 희망하지 않아김계리 “尹, 컵라면·빵으로 점심”보석 심문 과정 ‘건강 침해’ 등 주장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 비상계엄을 방조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30일 첫 재판에 출석해 “비상계엄은 국가를 발전시키기 위한 차원에서 봤을 때는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 전 총리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이진관) 심리로 진행된 내란 우두머리 방조, 위증,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등 혐의 첫 공판기일에서 재판장이 “피고인은 12·3 비상계엄이 위헌이라고 생각하나’라고 묻자 이렇게 답했다. 한 전 총리는 “제가 40년 가까운 공무원 생활을 하면서 시장경제, 그리고 국제적인 신용을 통해서 우리나라가 발전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져왔던 사람”이라며 계엄이 국가 발전 차원에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행위였다고 밝혔다. 주거지 등 인적 사항을 확인하는 인정신문 절차에서 한 전 총리는 “1949년 6월 18일, 무직”이라고 짧게 답했다. 국민참여재판 희망 여부에 대해서는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 재판부의 허가로 이날 재판은 법원의 영상용 카메라를 이용해 촬영됐다. 재판 시작 전 약 1분 동안 남색 정장, 푸른색 넥타이 차림의 한 전 총리 모습이 생중계됐다. 검찰의 공소사실에 대해 변호인은 위증 혐의 중 일부만 인정하고 나머지는 부인했다. 재판은 1시간 만에 끝났다. 다음 공판은 13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 김계리 변호사는 전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지난 26일 진행된 윤 전 대통령의 보석 심문 당시 변론을 일부 공개하며 “(윤 전 대통령이) 제대로 된 아침 식사를 하지도 못한 채 컵라면과 건빵으로 점심 식사를 했다”며 “피고인의 지병과 건강이 심각하게 침해된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구치소 저녁 식사는 오후 4시 30분이면 종료가 된다. (윤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 복귀하면 저녁 식사가 없거나 미리 말하면 소량의 밥을 준비한다고 한다”며 “피고인이 앞으로 주 4회 진행될 모든 재판에 출정하고 여기에 더해 특검 조사까지 출석하면 제대로 된 식사를 할 수 있는 날은 사실상 주말밖에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 “전산망 마비·해킹, 낡은 패러다임으론 못 막아… 한몸처럼 다뤄야”

    “전산망 마비·해킹, 낡은 패러다임으론 못 막아… 한몸처럼 다뤄야”

    #안정성·보안 함께 다뤄라전산망은 안정성, 해킹은 보안 문제미국은 걸프전 이후 둘을 묶어 대응해킹 탐지·예방·무력화 ‘삼축’ 절실#전산망 복귀 재촉 말아라전원 설비도 이중화했는지 점검을데이터 복원 뒤 무결성도 점검하고시설 미비·판단 착오 여부 따져야#보안 컨트롤타워 세워라 오래전 뚫렸는데 몰랐을 가능성도고도화된 수법 탓 말고 전수조사를국가안보실이 컨트롤타워 역할해야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정부 전산망이 마비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앞서 SK텔레콤과 KT, 롯데카드에선 해킹과 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랐다. ‘디지털 블랙아웃’에 취약한 초연결사회의 취약성과 민관의 부실 대응이 드러난 것이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30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미래융합기술관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역대 정부가 전자정부 이용자가 많다는 것만 홍보하고, 정작 안정성과 보안성은 간과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탐지와 방어, 원천 무력화를 뜻하는 군사 용어인 ‘삼축 체계’를 사이버 보안에 도입하고, 해킹(보안)과 전산망(안정성)을 하나로 다루는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며 “어떤 위협이 있어도 시스템이 가동되는 상태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정자원 화재와 관련, 데이터 이중화뿐만 아니라 전원 설비의 이중화도 확인해야 하며 전수조사로 정부 전산망과 데이터센터의 취약점을 잡아 내야 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해킹 사태에 이어 정부 전산망까지 마비됐는데. “패러다임의 실패다. 화재에 따른 전산망 마비는 안정성, 해킹은 보안의 문제다. 한국은 이걸 따로 접근하는 낡은 패러다임에 갇혀 있다. 미국은 걸프전 이후 하나로 접근했다. 모래바람 때문에 통신이 자주 끊겼는데 해킹에 의해서든, 안정성이 부족해서든 통신이 안 되는 건 똑같다는 걸 깨닫고 ‘정보 보안’(Information Security)이 아닌 ‘정보 보증’(Information Assurance)이란 용어를 쓰기 시작했다. 정보보증은 단순히 보안을 지키는 데 그치지 않는다. 시스템이 365일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하는 것까지를 목표로 한다. 보안과 안정성을 함께 확보한다는 의미다.” -정보 보증 패러다임으로 전환하려면. “사이버 보안에도 삼축 체계를 도입해야 한다. 탐지와 방어, 원천 무력화다. 정부는 미국 보안 전문지 ‘프랙 보고서’가 아니었으면 통신사, 정부기관이 해킹에 뚫렸다는 사실도 인지하지 못했을 거다. 심지어 정보기관도 몰랐다. 우선 사이버 탐지 능력을 갖춰야 한다. 두 번째는 해킹을 막아 내는 ‘예방’이다. 무력화는 해킹 집단을 완전히 소탕해서 재발을 막는 것이다.” -정부 전산망이 멈춰 선 원인은. “지금 데이터 이중화만 강조되는데, 전원 설비도 이중화됐었는지 확인해야 한다. 데이터 백업만으론 빠른 복구가 어렵다. 데이터를 백업해도 전원이 꺼지면 모든 시스템이 날아간다. 전원 설비와 자가 발전 시설이 이중화되어 있고 데이터센터의 격벽이 규정대로 설치됐는지 등도 따져 봐야 한다.” -화재 이후 대응엔 문제가 없었나. “화재는 5층에서 발생했는데 다른 층 서버도 모두 꺼졌다. 정부는 ‘배터리에 불이 나 항온항습 장치가 꺼지면서 다른 층도 선제적으로 껐다’고 발표했다. 상식적으로 배터리도 이중화됐다면 독립된 배터리가 가동돼서 다른 층의 항온항습 장치는 정상 작동됐어야 했다. 이중화 미비가 원인인지, 현장의 판단 착오였는지 따져 봐야 한다.” -전산망 복구 시점이 미뤄졌는데. “애초에 빨리 해결될 수가 없다. 데스크톱에 저장된 파일을 외장 하드에 복사했다가 원위치시킨다고 해도 시간이 걸리지 않나. 엄청나게 큰 용량이고 한두 대가 아니다. 복원한 뒤 데이터 무결성도 점검해야 한다. 물이 엎질러졌는데 서두르면 더 큰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1등급 시스템도 복구가 지연됐다. “중요도가 높은 1등급 시스템 복구가 늦어지는 것은 정부가 강하게 질책받을 부분이다. 한국은 인터넷 의존도가 높아 사이버 방어 능력이 취약한 편이다. 프랙 보고서를 보면 공공 부문의 보안은 허술했고, 이번 화재 사건으로 안정성도 형편없었다는 게 드러났다. 전자정부 이용자가 많다는 것만 홍보했고, 안정성과 보안성은 허술했다.” -전산망과 데이터는 100% 복구될 수 있을까. “완전 복구 여부는 데이터 동기화 주기에 달렸다. 복구 시점이 2주에서 4주로 늘어나는 것을 보고 100% 백업됐을지 의문이 생겼다.” -최근의 해킹 사태는 ‘해킹 기술 고도화’가 원인인가. “해킹 수법 고도화 때문이라고 하면 본질이 흐려진다. 고도화된 해킹 기법으로 뚫렸는지 따져 봐야 한다. 롯데카드는 8년 전 보안 업데이트 권고가 있었지만 이를 놓쳤다. SKT는 다른 국가가 배후에 있었던 걸로 추정된다.” -최근 들어 해킹 사태가 잇따라 드러나는 이유는. “오래전부터 뚫려 있었는데 인지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 SKT는 폐쇄망을 운영한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인터넷과 단절되지 않았고 해커는 2021년에 침투했다. 8년간 방치된 롯데카드도 마찬가지다.” -프랙 보고서는 온나라시스템(범정부 업무 시스템) 침투를 지적했는데. “해킹 프로그램이 어디에 설치돼 있는지 아직 모른다. 정부와 공공기관에 대한 전수조사가 시급하다.” -정부 보안 관리 체계가 제각각인 점은 괜찮나. “각 부처의 전문성은 살려야 하지만, 동시에 전체를 한눈에 보고 조율하는 컨트롤타워가 있어야 한다. 국가안보실이 그런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야 하지만, 현재로선 기능이 원활하지 않다.” ■김승주 교수는 1971년생. 성균관대 정보공학과를 졸업한 뒤 동대학원에서 정보보호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암호기술팀장과 보안성평가팀장으로 일했다. 고려대 교수로 재직하며 문재인 정부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 윤석열 정부 대통령 직속 국방혁신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2023년부터 고려대 디지털정보처장을 맡고 있다.
  • ‘서울병’ 앓는 젊은 유커들… “홍대·명동·성수 핫플에 반했어요”

    ‘서울병’ 앓는 젊은 유커들… “홍대·명동·성수 핫플에 반했어요”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중국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국을 다시 찾고 싶다”는 뜻에서 ‘서울병’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날 정도로 20~30대 중국인 관광객이 눈에 띄게 늘었다. 지난 29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국내외 전담 여행사가 모집한 3인 이상 중국인 단체 관광객은 비자 없이 최대 15일간 머무를 수 있다. 서울신문은 30일 ①전통적인 관광 명소이자 패키지 여행의 필수 코스인 명동 ②새롭게 쇼핑의 성지로 떠오른 성수동 ③K팝·공연 등 한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홍대를 찾아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방한 이유’를 직접 들어봤다. 쇼핑 성지 ‘성수’“한국 20~30대 몰리는 곳 가고 싶어”SNS 인증샷 필수 카페 빈자리 없어 유명 감자탕집 오전부터 대기행렬“샤오훙슈(중국 소셜미디어)에 ‘성수동에서 사야 하는 잇템’이라고 나와요. 그래서 자유 일정 시간에 여기 왔어요.” 이날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한 화장품 매장 앞에서 만난 판(25)은 양쪽 팔에 몇 개씩 건 쇼핑 봉투를 보여 주며 이렇게 말했다. 판은 한국어와 영어 모두 서툴렀지만 번역기를 써 가면서 ‘성수동이 중국에서 얼마나 유명한지’를 설명했다. 매장에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선 이들은 20여명이었는데, 대부분 20~30대 중국인 여성이었다. 이들은 하나같이 휴대전화로 중국의 인스타그램인 샤오훙슈, 틱톡 등에서 ‘쇼핑 추천 목록’을 뒤져 보고 있었다. 올리브영에서 화장품을 고르던 효웨이(30)는 “요즘은 명동보다 성수동이나 한남동을 더 많이 간다”며 “중국의 인플루언서들이 꼭 들러야 하는 카페나 화장품 가게를 언급하는데, 성수동이 유독 많다”고 했다. 양빙(32)도 “경복궁 같은 유명한 장소도 좋지만, 한국 20~30대들이 자주 가는 장소에 오고 싶었다”고 전했다. 중국 소셜미디어(SNS)에서 ‘성지’(사진촬영 명소)로 거론되는 한 성수동 카페는 중국인들로 테이블이 가득 찼다. 카페에서 셀카를 찍고 있었던 리타(38)는 “서울은 교통이 너무 잘돼 있어서 카페를 돌아다니기도 좋고 쇼핑하기도 좋다”고 말했다. 성수동을 찾는 중국인 사이에 유명세를 타고 있는 한 감자탕 집은 오전 11시쯤부터 대기 행렬이 이어졌다. K팝 허브 ‘홍대’“세븐틴·슈퍼주니어 앨범 보고 싶어”여러 아이돌 그룹 ‘응원봉’도 구매K팝 댄스 등 길거리 공연 즐기기도K팝이나 공연 등 한국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홍대 일대에도 20~30대 젊은 중국인 관광객이 많았다. 이날 지하철 홍대입구역 앞은 중국어로 ‘한국 방문을 환영한다’고 적힌 대형 관광버스들이 줄지어 서 있었다. 홍대를 찾는 중국인들은 K팝 아이돌 그룹의 포토카드나 앨범, 키링 등을 주로 구매하고 길거리 공연 등을 즐기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홍대의 한 쇼핑몰에 있는 K팝 굿즈 매장 앞에서 만난 우민쥔(25), 양지유(25)는 아이돌 그룹 ‘트와이스’의 앨범을 살펴보고 있었다. “세븐틴, 제로베이스원, 슈퍼주니어 앨범도 보고 싶다”던 이들은 여러 아이돌 그룹의 응원봉을 쇼핑백에 담고서도 한참 동안 매장에서 떠나지 못했다. 매장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를 따라 부르던 양지유는 “K팝 팬들 사이에서 이런 굿즈를 파는 곳은 꼭 들러야 하는 장소 중 하나”라면서 “짧은 일정이라 아쉽지만, 다음번에 오면 K팝 댄스를 배우거나 홍대에서 버스킹을 보고 싶다”고 했다. 홍대 인근 소품가게에서 일하는 김모(25)씨는 “점심시간 이후인 오후 2~3시쯤부터는 중국인이 물밀듯이 몰려온다”고 전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경복궁과 명동이 패키지 관광 일정에 포함돼 있지만, 자유 일정 시간에는 홍대나 성수동을 가는 관광객이 많다”며 “요즘은 공연 관람부터 한국 음식 문화 체험, 커버댄스 실습과 같은 체험 일정을 추가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관광 시그니처 ‘명동’가족 단위로 음식·쇼핑 패키지 관광화장품 매장서 마스크팩 등 싹쓸이‘알리페이 결제 가능’ QR코드도 등장전통적인 관광 명소이자 패키지 관광의 필수 코스인 명동은 노점상에서 길거리 음식을 먹거나 쇼핑을 즐기는 가족 단위 관광객이 유독 많았다.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들렀다는 리우(31)는 명동의 생활용품 매장 앞에서 30분째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노점상에서 산 떡볶이가 너무 맛있었다”며 연신 ‘하오츠’(맛있다는 의미의 중국어)를 외쳤다. 아내와 함께 한국을 찾았다는 양이(35)는 “‘치맥’을 먹어 봤는데 맛있어서 조만간 또 한국에 오고 싶다. 한국 화장품도 유명해서 최대한 많이 사 가려 한다”면서 “무비자라 앞으로 더 자주 올 것 같다”고 했다. 그의 손에는 인근 화장품과 의류 매장에서 ‘싹쓸이’한 마스크팩과 각종 가을 옷들이 한가득 들려 있었다. 명동 노점상 대부분에는 ‘알리페이 결제가 가능하다’고 알리는 QR코드가 붙어 있었다. 한 노점상은 “중국인들이 이전까지만 해도 그렇게 많지 않았는데, 이번 주부터 눈에 띄게 늘었다”며 “매출도 이전보다 30% 이상은 더 나온다”고 전했다. 이진석 한국여행업협회장은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나 국내 유통업이나 숙박업을 비롯해 지역 상권 등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AI 시대의 기술, 인류를 위한 ‘기회균등의 열쇠’가 돼야”[2025 서울미래컨퍼런스]

    “AI 시대의 기술, 인류를 위한 ‘기회균등의 열쇠’가 돼야”[2025 서울미래컨퍼런스]

    열정·끈기, 회의론 극복 의지가 우선기업 기술 긍정적 영향력 따져 투자기술은 사회적 가치·책임 전제해야사회 격차 줄여 세상을 바꿀 수 있어한국 혁신가 글로벌 리더 되길 기대 “기술은 인류를 위한 ‘기회균등의 열쇠’가 돼야 합니다. 제가 기술을 통해 세상의 불평등을 해소하고 선한 영향력을 창출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이유입니다.” 음악 인식 앱 ‘샤잠’(Shazam)의 공동창업자이자 전문 엔젤투자자인 디라지 무케르지(56)는 지난 1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무케르지가 1999년 동료들과 함께 만든 샤잠은 모바일 혁신을 주도한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2018년 애플에 4억 달러(약 5600억원)에 인수됐고 현재는 월 활성 사용자 3억명 이상이 사용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무케르지는 “처음 샤잠을 만들려고 했을 때 대다수 사람은 ‘불가능하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은 물론 스마트폰도 나오지 않았던 시절 휴대전화만으로 음악을 듣고 곡명을 찾는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스탠퍼드대와 버클리대의 디지털 신호처리 전문가들과 협업해 샤잠이 탄생했는데, 무케르지는 “샤잠은 현대 AI 사고방식의 초기 전조였다”고 설명했다. 무케르지의 투자 영역은 AI 분야로 확대됐다. 그는 “챗GPT를 접했을 때 이것이 다음 혁명이라는 것을 즉시 알았다”면서 “지인들과 밤새 질문을 던지며 테스트를 하면서 이 기술이 사회적 격차를 줄이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말했다. 그렇게 오픈AI의 초기 투자자가 된 그는 생성형AI 기술에 대해 “아직 초기 단계이며 앞으로 훨씬 더 많은 것이 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무케르지의 투자 철학은 무엇보다 ‘선한 기술’(테크 포 굿)로 대표된다. 그는 “기술이 선의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사회적 가치와 책임을 전제로 기술을 활용할 때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투자자와 창업자 모두 책임 있는 방향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그는 투자 기준으로 창업가의 자질과 기술의 영향력을 구분해 제시했다. 투자자로서 그가 가장 먼저 보는 건 창업가다. 무케르지는 “열정과 끈기, 회의론자들을 극복할 수 있는 의지를 가진 사람을 찾는 게 먼저”라고 했다. 그 뒤는 해당 기업의 기술이 인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지가 기준이 된다. 특히 기후 대응과 사회적 영향에 관한 분야에 관심이 많은 그는 AI를 활용해 채용 과정에서 무의식적 편견을 줄이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영국 회사 ‘미비타이’(MeVitae)를 소개하며 “이런 회사의 기술이 사회적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의 창업가들을 향해 “사업은 단거리 경주가 아닌 마라톤”이라면서 “돈을 버는 데만 집중하면 성공의 근원이 될 수 없다”고 조언했다. 이어 “동기부여는 사업에 대한 애정, 열정, 팀워크여야 하며 재정적 성공은 그 부산물”이라면서 “한국의 혁신가들이 ‘테크 포 굿’을 실천하는 글로벌 리더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디라지 무케르지 투자가는 1969년 인도 출생. 미국 다트머스 대학교에서 수리경제학 학사를, 스탠퍼드 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했다. 1999년 음악 인식 앱 ‘샤잠’을 공동 창업했다. 2018년 애플에 회사를 매각한 뒤에는 영국 금융 그룹 ‘버진 머니’의 뱅킹 혁신 책임자 등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선한 기술’ 전문 엔젤 투자자이자 글로벌 연설가로 활동하고 있다.
  • 李-이시바, 부산서 다시 맞잡은 손…‘셔틀외교’ 활성화 공감대

    李-이시바, 부산서 다시 맞잡은 손…‘셔틀외교’ 활성화 공감대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30일 오후 부산에서 76분간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통령실 공지에 따르면 양 정상은 이날 오후 4시 49분부터 오후 6시 5분까지 회담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인구 소멸과 지방 활성화, 인공지능(AI)·수소에너지 등 첨단기술과 관련해 양국의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양 정상이 수시로 오가며 만나는 ‘셔틀외교’를 활성화해 한일 간 협력의 기반을 다지자는 데에 공감대가 이뤄졌다. 특히 양 정상은 이 대통령 취임 후 넉 달도 되지 않아 세 차례 정상회담을 했다는 점에 주목하며 이 같은 ‘셔틀외교’를 정착시켜 양국 관계발전의 밑거름으로 삼자고 입을 모았다. 두 정상은 지난 6월 17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첫 정상회담을 했고, 한 달여 전인 지난달 23일에는 이 대통령이 일본 도쿄를 방문해 이시바 총리를 만난 바 있다. 우선 이 대통령은 회담 모두발언에서 “이번 회담은 그야말로 셔틀 외교의 진수”라며 “새로운 한일관계의 주춧돌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제가 한국과 일본에 대해 ‘앞마당을 같이 쓰는 이웃’과 같은 관계라고 말씀드렸는데, 세상이 점점 어려워질수록 가까운 이웃 간에 정리(情理)와 교류가 중요하다”며 “셔틀외교를 정착시켜 양국이 시도 때도 없이 오가며 공동의 발전을 기약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한국과 일본은 여러 측면에서 비슷한 과제를 안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수도권 집중 문제”라며 “이시바 총리가 지역균형발전에 관심이 높은데 그 점은 저와 똑 닮아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양국이 물리적으로 가까운 거리만큼 정서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사회문화 분야나 안보 분야에서도 정말로 가까워지길 바란다”며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사회문제를 넘어 정서적 교감도 함께하는 한일관계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시바 총리는 “이곳(부산)은 제 고향에서 비행기 타고 1시간밖에 걸리지 않는다”며 “부산은 조선통신사가 일본으로 출발한 곳이기도 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한일국교 정상화 60주년으로 조선통신사를 기리는 행사도 많이 열린다”며 “많은 분이 이 행사를 통해 조선통신사가 얼마나 훌륭한지, 그리고 한국과 일본이 얼마나 가까운지에 감명받았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시바 총리는 특히 “양국이 엄중한 환경 속에 공동의 이익을 찾아내 협력을 추진해 나간다면 얼마나 좋겠느냐”며 “자주 교류하며 셔틀외교의 성과를 내도록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다음 달 퇴임을 앞둔 이시바 총리는 “오늘이 저의 마지막 외교 일정”이라며 “이 대통령과 정상회담으로 마무리할 수 있다는 것은 대단히 뜻깊다”고 언급했다. 이시바 총리는 다음 달 4일 일본의 집권 자민당이 새 총재를 선출하고 이어 10월 중순 국회에서 총리 지명선거가 치러지면 퇴임한다. 그는 회담 후 일본 취재진과 만나서도 “다른 나라이므로 인식 차이가 있는 것이 당연하지만 역사를 직시하는 용기, 성실함을 가져야 한다”라며 한일관계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시바 총리는 “다음 정권에 바라는 것은 역시 이 관계를 불가역적으로 되돌리지 말고 발전적으로 추진해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양 정상은 이 대통령이 지난 8월 일본 방문 당시 접했던 ‘이시바 카레’ 얘기를 나누기도 했다. 이 대통령이 먼저 “(지난 방일 당시) 음식을 잘 준비해 주셨는데 그 중 이시바 카레가 최고였다”고 말하자, 이시바 총리는 “카레를 칭찬해 주신 것에 대해 대단히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이시바 총리는 또 회담장으로 오기 전 일본 유학 도중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려다 목숨을 잃은 고(故) 이수현씨의 묘를 참배한 것을 거론하며 “고인의 숭고한 사랑에 대해 존경의 마음을 갖고 있다”고 추모하기도 했다.
  • 이진숙, 마지막 퇴근길 “굿바이 앤 씨유…법치는 오늘 죽었다”

    이진숙, 마지막 퇴근길 “굿바이 앤 씨유…법치는 오늘 죽었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은 방송통신위 폐지를 하루 앞둔 30일 마지막 퇴근길에서 “대한민국의 법치는 오늘 죽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4시 30분쯤 정부과천청사를 나서면서 소회를 묻는 취재진에 “법에 맞지 않는 관례가 생기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방통위를 폐지하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를 설치하는 법안을 주도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는 집단이고, 우리가 상상하지 못하는 것도 하는 집단”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위원장) 취임 사흘 만에 탄핵하는 선례를 만들어냈고, 이진숙이란 사람이 거추장스러우니까 법을 바꿔서 방통위를 없애고 방송미디어통신위라는 새 기관을 만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늘 이진숙이란 사람은 숙청되지만, 이런 것을 참지 못하는 또 다른 이진숙이 분명히 있을 것이고, 수십만 수백만의 이진숙이 있을 것”이라며 “저항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하며 이 자리는 물러난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헌법소원이나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을 했을 때 어떤 결정이 나오더라도 인정할 것인지 묻는 말에는 “가정적 질문이기에 다시 만나면 답변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새로 올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에 대한 당부가 없냐는 물음에는 “없다”며 “아무래도 대통령 말 잘 듣는 분이 오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방통위 체제에서 마지막 월례조회를 열었다. 이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영웅을 만드는 나라 미국”이라는 제목으로 “대한민국은 전근대인 조선시대 영웅만 아직 모신다. 우리도 이제 현대 대한민국의 영웅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내용을 직원들에게 강연했다고 전했다. 앞서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방송미디어통신위 설치법 공포안이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면서 10월 1일 법률 공포와 함께 방통위는 폐지되고 방송미디어통신위가 새로 출범한다. 이 위원장은 법 시행 즉시 정무직 불승계 조항에 따라 자동 면직된다. 이 위원장은 해당 법 규정에 대해 헌법소원 제기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에 즉각 나설 뜻을 밝혔다. 이 위원장은 마지막에 차량에 올라타면서 기자들에게 “수고 많았다. 굿바이 앤 씨유(Good bye and see you)”라는 인사를 남겼다. 한편 국무회의는 이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 설치·운영 법안 및 정부조직법 개편안을 심의·의결했다. 하루 뒤인 다음달 1일 법안이 공포되면서 내년 8월까지 임기인 이 위원장은 자동 면직된다. 지난 2008년 출범한 방통위는 방미통위로 재편된다. 새 조직은 위원장과 부위원장, 상임위원 1명을 포함한 7명 체제로 꾸려진다. 대통령이 위원장과 위원 1명을 지명하고, 국회 교섭단체가 5명을 추천해 대통령이 임명하는 구조다.
  • “당장 노트북 확인하세요”…윈도우10 지원 종료, 해킹 위험 경고

    “당장 노트북 확인하세요”…윈도우10 지원 종료, 해킹 위험 경고

    마이크로소프트(MS)의 구형 운영체제(OS)인 윈도우 10에 대한 업데이트 지원이 다음 달 중단되는 가운데 해킹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져 주의가 요구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는 10월 14일부터 윈도우 10에 대한 공식 기술 지원이 종료돼 정기 보안 업데이트가 제공되지 않는다고 30일 밝혔다. 보안 업데이트가 중단되면 악성 소프트웨어나 바이러스 등 사이버 위협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진다는 게 마이크로소프트의 설명이다. 또 기능 업데이트가 중단되면서 일부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제한될 수 있다. 다만 윈도우 10을 사용하는 컴퓨터에서도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마이크로소프트 365 앱은 2028년 10월 10일까지 보안 업데이트, 2026년 8월까지 기능 업데이트가 제공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1의 최소 사양을 만족하면서 윈도우 10이 설치된 기기를 대상으로 무료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다. 당장 윈도우 11로 업그레이드하기 어려운 사용자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윈도우 10 확장 보안 업데이트 프로그램은 윈도우 10 공식 지원 종료 이후에도 기존 PC의 보안을 일정 기간 유지해준다. 사용자는 윈도우 10 PC를 해당 프로그램에 등록해 최대 1년간 매월 보안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으며 이용료는 1년에 3만7900원이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윈도우 11에는 TPM(Trusted Platform Module·비밀번호와 인증서 등을 저장하는 보안 전용 칩) 2.0, 가상화 기반 보안, 스마트 앱 컨트롤 등 고급 보안 기능이 탑재됐다. 또 윈도우 11 기반 PC는 윈도우 10 기반 PC보다 최대 2.3배 빠르다. 사용자 경험(UX) 측면에서도 스냅 레이아웃을 이용해 다양한 방식으로 화면을 정리할 수 있으며, 멀티 데스크톱 등 향상된 멀티태스킹 기능을 제공한다.
  • 이 대통령, 부산서 이시바 日총리와 한일정상회담 시작

    이 대통령, 부산서 이시바 日총리와 한일정상회담 시작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오후 부산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만나 한일정상회담을 시작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4시 49분쯤 기자단에 공지 메시지를 보내 양 정상의 회담 시작 소식을 알렸다. 이번 회담에서는 인구 소멸과 지방 활성화, 인공지능(AI)·수소에너지 등 첨단기술과 관련해 양국의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이 논의된다. 대미 관세협상은 이번 회담의 정식 의제는 아니지만, 일본이 한국보다 일찍 대미 관세협상을 마무리 지은 만큼 자연스럽게 대화 주제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의 정상회담은 이번이 세 번째다. 두 정상은 지난 6월 17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첫 정상회담을 했고, 한 달여 전인 지난달 23일 이 대통령이 방미길에 일본 도쿄를 방문해 이시바 총리를 만났다. 이시바 총리는 다음 달 4일 일본의 집권 자민당이 새 총재를 선출하고 이어 국회에서 신임 총리가 결정되면 퇴임할 예정이다.
  • 경북 경주시, 청춘 남녀 오작교 역할한다…참가자 모집

    경북 경주시, 청춘 남녀 오작교 역할한다…참가자 모집

    경북 경주시가 청춘 미혼남녀들의 오작교 역할을 한다. 30일 경주시는 청춘 미혼남녀들의 건강한 만남을 지원하기 위해 ‘설렘여행 in 경주’ 참가자 60명을 다음 달 27일까지 모집한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자연스러운 인연을 맺기 어려운 청춘 남녀들에게 설렘 가득한 1박 2일 여행을 제공해 결혼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대상은 경주에 거주하거나 관내 소재 기업에 재직 중인 27세∼45세 미혼남녀다. ▲주민등록상 주소지 ▲관내 직장인 여부 ▲연령 등 자격 조건을 갖춘 지원자 중 심사와 추첨을 통해 남녀 각 30명을 최종 선정한다. 모집을 거쳐 오는 11월 연령대별로 2개 기수(1기:27~35세, 2기:36~45세)를 편성해 커플 매칭 여행을 진행할 계획이다. 최종 참가자는 10월 29일 개별 통보할 예정이며, 모집 공고와 신청서류는 경주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문 진행자를 섭외해 아이스브레이킹, 테마파크와 보문호수 데이트, 커플 코칭 토크, 1:1 전통문화 체험 등으로 구성돼 자연스럽게 인연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앞서 시가 올해 상반기 진행한 ‘청춘동아리, 두근두근 설렘의 시작 프로젝트’를 통해 총60명이 참가해 30쌍 중 16쌍이 성사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주낙영 시장은 “미혼 청춘 남녀들에게 새로운 인연을 찾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소중한 만남이 결혼으로 이어져 지역 정착과 출산율 제고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민주당 소속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의 엽기적 선거 조작 음모 드러나”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이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의 당비대납 및 선거 조작 음모 제보에 대해 다음과 같은 논평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채수지 대변인 논평 전문 경악스럽다. 민주당 소속 서울시의회 김경 문체위원장이 특정 종교단체 신도 3000여 명의 개인정보를 확보해 내년 지방선거의 민주당 경선에 사용하기 위해 당비까지 대납하려 했다는 녹취록이 공개됐다. 녹취록의 내용은 너무나 상세하고 노골적이며, 이러한 선거 조작 시도가 일회성이 아니라 예전부터 윗선의 지령에 따라 선거 조작이 이뤄졌다는 것을 짐작하게 한다.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밝혀진 사실에 따르면, 김경 위원장은 서울시의회 직원인 공무원을 종교단체 신도 명단 수집 및 당원 가입 서류 허위 작성, 1800만원의 당비 대납 시도와 시민 회유 등 온갖 불법적, 정치적 업무에 동원한 것이 드러났다. 그동안 김 위원장은 직원 갑질, 예산안 처리와 관련한 각종 의혹과 잡음이 끊이지 않았고, 독단적인 상임위 운영으로 회의가 파행되는 등 여러 문제를 일으켜왔던 인물이다. 그러나 이번 사안은 그동안 김경 위원장이 일으킨 문제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엽기적인 선거 조작 음모이다. 이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있어야 함은 물론이고, 서울시의회 차원에서 윤리위원회 회부를 통해 의원의 제명 처분을 추진함이 마땅하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김경 의원의 즉각적인 위원장 사퇴를 요구하는 바이며, 경악스러운 이 사안의 실체를 시민 여러분께 명백히 밝히고, 김경 의원에 대한 합당한 처분을 하는 데에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적극 협조하기를 강력히 요구한다. 2025. 9. 30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변인 채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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