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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인과 함께 머드를”…보령 머드 축제 개막

    “세계인과 함께 머드를”…보령 머드 축제 개막

    세계인 여름 축제인 ‘충남 보령 머드축제’가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국내외 관광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막을 올렸다. 올해 28회를 맞은 보령머드축제는 25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다. ‘세계인과 함께하는 신나는 머드체험’을 주제로 한 올해는 머드체험존, 머드몹신, 강철머드챌린지 등 온몸으로 즐기는 생생한 머드 체험 행사를 강화했다. 머드엑스포광장을 중심으로 구성된 체험존은 일반존·패밀리존·워터파크존 등으로 운영한다. ‘뷰티’와 ‘웰니스’를 결합한 머드뷰티치유관 등 남녀노소 보령머드 매력을 체험할 수 있다. 올해는 낮의 에너지를 밤까지 이어가기 위한 야간 콘텐츠도 대폭 확대됐다. 해변에서 펼쳐지는 ‘머드온더비치’는 EDM, DJ쇼, 물총 댄스파티 등 몰입형 퍼포먼스 체험존이 꾸며진다. 이밖에 △월드디제이페스티벌 △KBS 케이팝(K-POP) 슈퍼 라이브 △엠넷 엠카운트다운 △TV조선 슈퍼콘서트(트로트) △케이-힙합 페스티벌 등 공연 행사 등이 펼쳐진다. 25일 열린 개막식에는 관람객 1만여 명이 참석했다. 보령시는 제28회 보령머드축제를 맞아 서울관광재단과 협력해 26일 서울역에서 대천역까지 ‘서울-보령 머드트레인’ 1회차를 운행했다. 머드트레인은 서울역을 출발해 대천역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국내외 관광객 400명이 참여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보령머드축제는 매년 수백만이 참여하는 세계적 축제로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도내 주요 관광지를 대내외에 적극 알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트럼프가 보낸 ‘불편한 초대장’…경제성은 글쎄[에너지 패권 전쟁, 기로에 선 한국]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트럼프가 보낸 ‘불편한 초대장’…경제성은 글쎄[에너지 패권 전쟁, 기로에 선 한국]

    알래스카 LNG(액화천연가스) 프로젝트는 1970~80년대부터 추진됐으나, 번번이 경제성이 약하다는 이유로 개발이 미뤄졌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프로젝트 재추진에 강한 의지를 보이며 사업 진행 가능성은 커졌지만, 경제성은 여전히 미지수다. 프루도베이 지역에서 생산하는 천연가스를 동아시아로 수출하려는 아이디어가 처음 나온 건 1980년대다. 가깝다는 이점을 살려 LNG 수입 의존도가 높은 동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생각에서다. 그러나 천연가스는 세계 유전지대 어디서든 생산되다 보니,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여러 차례 백지화와 재추진을 반복했다. 美, 경제성·난공사 문제 해결됐다…“알래스카산 LNG, 텍사스산보다 저렴” 현재의 프로젝트는 마이크 던리비 알래스카 주지사가 당선된 후 추진됐다. 알래스카 주정부와 사업을 담당하는 알래스카 가스라인 개발공사(ADGC)는 알래스카산 천연가스가 텍사스산보다 저렴하게 동아시아에 공급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지난해 11월 알래스카 주정부가 주의회에 제출한 우드맥켄지 리포트는 사업 완료시 앵커리지 지역에 1MMBtu(영국 열량 단위) 당 2.23달러에 가스를 공급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액화 전 가스 가격이 미국 천연가스 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3달러 선보다 저렴하다는 것이다. 알래스카는 한국까지 이동 거리도 7일로 20~30일이 걸리는 카타르, 미국 텍사스 등과 비교 우위에 있다. 알래스카 천연가스가 텍사스산보다 저렴하다면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관세청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한국이 미국에서 수입한 LNG 가격은 t당 90만원으로, 상위 5개국 평균 수입가격(93만원)보다 낮다. 여기에 알래스카는 한국까지 이동 거리도 7일에 불과해 20~30일이 걸리는 카타르와 미국 텍사스 등과 비교해 우위에 있다. 난공사 우려에 대해서도 미국 현지에서는 큰 문제가 아니라고 보고 있다. 70년대 비슷한 길이의 송유관을 만든 바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1967년 프루도베이 유전지대를 발견하고도 동토를 개발하는 어려움 탓에 개발을 주저했다. 그러나 73년 1차 석유 파동이 터지고 천연자원 확보가 안보와 직결된 문제가 되자 즉각 개발에 착수했다. 통행도 어려운 상황에서 남북을 관통하는 돌튼고속도로를 만들고 일본에서 생산한 강관을 들여와 1300㎞ 길이 송유관, 동토를 파내 유전시설을 만들었다. 이런 과정은 4년만에 완료됐다. 스콧 하멜 알래스카주립대학교(UAA) 토목공학과 학장은 “난공사가 될 이유가 전혀 없다”며 “우리는 이미 40~50년 전 해봤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가스관은 송유관보다 공사가 쉽다”며 “송유관은 매우 뜨거워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하지만, 가스관은 이보다 낮은 온도”라 설명했다. 주정부 재원 85% 나오는 에너지 기업 수익 악화…‘절실한 알래스카’ 오랜 시추로 인한 생산량 감소와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는 알래스카도 사업 추진이 절실하다. 알래스카에서 에너지 기업들의 수익은 주정부 재원과 주민 살림살이에 직결된다. 알래스카 주정부의 재원은 85%가 에너지 기업의 세금으로 이뤄진다. 또 천연자원을 판매한 수익 일부를 모아 만든 ‘알래스카 영구기금’은 수익률에 따라 매년 주민 1인당 1000~3000달러를 현금으로 지급한다. 또 알래스카가 사용할 가스마저 바닥나고 있다. 알래스카 주민 70만여명 중 40~50만이 몰려사는 앵커리지는 그간 앞바다인 쿡인렛에서 생산된 가스를 사용해 왔는데, 빠르면 2030년 매장량이 고갈될 것으로 예측된다. 주정부는 LNG를 알래스카 외부에서 수입해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을 정도다. 액화시설 예정지인 니키스키를 관할하는 케나이시의 테리 유뱅크 도시관리자(부시장)는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쿡인렛의 LNG 생산량 감소로 침체된 지역 경제 발전에 중요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적으로도 알래스카는 트럼프와 공화당의 텃밭이다. 알래스카는 그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1964년 한번을 제외하고 모두 공화당 후보를 선택했다. 트럼프에게도 2016년, 2020년, 2024년 모두 50% 넘는 지지를 보냈다. 던리비 알래스카 주지사는 “주민들의 경제적 복지와 알래스카의 미래를 위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중요한 프로젝트”라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노리는 ‘에너지 우위’ 전략에서도 알래스카는 가장 중요한 지역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석유가 고갈된 후에도 미 해군이 쓸 석유 확보를 위해 1920년부터 운영해온 알래스카 국립 석유보호구역(NPR-A)의 개발 제한을 지난달 전격 해제했다. 또 프루도베이 동쪽의 북극 국립 야생동물 보호구역(ANWR)에서 시추를 허가하는 행정명령도 내렸다. 천연가스 매장량도 무궁무진하다고 주장한다. 프루도베이와 포인트 톰슨 가스전에서만 연 2000만t을 20년 간 생산할 수 있으며 새롭게 발견된 AHPUN 유전·가스전, 프루도베이와 지질이 유사한 NPR-A, ANWR에도 풍부한 가스전이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 BP·엑손모빌·코노코필립스도 철수…한국, LNG 프로젝트 참가 나설까그런데도 한국에게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가 ‘불편한 초대장’인 이유는 불확실한 경제성이다. 혹한의 기후, 매장량에 대한 정보 부족, 불확실한 공급 가격 등은 자칫 투자비를 회수할 수 없으리란 우려를 불러온다. 2016년 글로벌 에너지 대기업인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 엑손모빌, 코노코필립스는 프로젝트에서 철수했다. 당시 사업비는 프로젝트가 다음 단계로 넘어갈 때마다 올라 초기 450억 달러에서 650억 달러까지 치솟았다. 여기에 셰일가스 혁명으로 천연가스 가격의 폭락, 천연자원 개발에 대한 제재 강화도 사업성을 악화시켰다. 알래스카는 미국에서도 인건비가 비싼 편이고 자재·물류비, 높은 안전기준 등도 부담이다. 유류기업에서 오랫동안 일했던 한 관계자는 “현재까지 나온 보고서는 경제성이 있다고 하지만, 향후 구체적인 보고서가 나오면 사업비가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며 “정말로 경제성이 좋다면 글로벌 기업들이 왜 참여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천연가스는 원유와 달리 이미 수입선이 다변화돼 있기도 하다. 5년 간 한국으로 들어 온 LNG의 수출국은 호주(23%), 카타르(21%), 미국(14%), 말레이시아(12%), 오만(10%) 등으로 고르게 분포돼 있다. 다만, 국내 업계는 이 프로젝트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몇몇 기업은 이미 알래스카 현지를 찾아 동향 파악에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이와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는 큰 기회일 수 있다”면서 “정부 간 협상을 지켜봐야겠지만, 사업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본 기획물은 정부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기획취재팀 팀장 이창구, 마드리드(스페인) 장진복, 알래스카(미국) 김중래, 광둥성(중국) 이성진, 타이베이(대만) 명종원 기자
  • 포옛의 전북, K리그 역대급 팀 될까… 리그 20경기 무패 행진

    포옛의 전북, K리그 역대급 팀 될까… 리그 20경기 무패 행진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목에 누가 방울을 달 것인가. 시즌 중반을 통과한 2025 K리그1 화두는 단연 전북이다. 어느덧 리그 20경기 무패 행진(15승5무)을 이어간 전북을 누가 막아설 것인지가 최대 관심사가 돼 버렸다. 27일 현재 전북은 압도적인 1위(16승6무2패·승점 54점)를 달리고 있다. K리그1 12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승점 50점을 넘기며 순항하고 있다. 전날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24라운드는 전북의 상승세가 얼마나 무서운지 잘 보여준 한 판이었다. 전북은 이날 전반 13분 김진규의 선제골로 앞서가기 시작한 뒤 광주의 파상 공세를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후반 30분 하승운에게 동점 골을 내주며 경기가 무승부로 기우는 듯했지만 추가 시간 코너킥 기회를 놓치지 않은 티아고의 결승골로 끝내 2-1 승리를 챙겼다. 거스 포옛 감독이 지휘하는 전북은 K리그1 역대급 강팀의 면모를 뽐내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20경기 무패는 역대 공동 5위(1부 기준)에 해당한다. 승강제가 도입된 2013시즌 이후로 한정하면 역대 3위다. 승강제 도입 전까지 망라한 역대 1위는 2016시즌 3월부터 10월까지 전북이 달성한 33경기 무패(18승15무)였고, 2위는 2014시즌 9월부터 2015시즌 4월까지 역시 전북이 세운 22경기 무패(17승5무)였다. 만약 남은 14경기 모두 지지 않는다면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향후 일정을 고려하면 공동 2위까지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새달 8일과 16일 안방에서 FC안양과 대구FC를 차례로 만난다. 전북은 이들과 최근 맞대결에서 각각 2-0, 4-0으로 이겼다. 최대 고비는 다음 달 24일 포항 스틸러스전과 30일 울산 HD전이다. 최근 맞대결에서 모두 역전승을 거두긴 했지만 부담스러운 원정 경기인 데다 20일과 27일 강원FC와 코리아컵 4강 1, 2차전을 치러야 해 일정이 빡빡하다. 물론, 언제든 선발 출장해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벤치 전력이 탄탄하기 때문에 로테이션을 돌리면 체력 부담을 나눌 수 있다. 무패 행진이 이어지면서 팬들 사이에선 4년 만의 우승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전북은 2021시즌 리그 5연패와 통산 9번째 우승을 기록한 뒤 정상에서 멀어졌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10위까지 떨어지며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밀리는 굴욕을 겪었다. 이와 관련, 전북 관계자는 “우승까진 갈 길이 멀다. 구단에서 ‘우승’은 금기어다. 입에 꺼내는 것 자체를 터부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 고도제한 개정에 긴장하는 지자체…서울시 TF, 정부 건의안 추진

    고도제한 개정에 긴장하는 지자체…서울시 TF, 정부 건의안 추진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고도제한 규정 개정과 관련해 서울시가 영향을 받은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이다. 서울시는 국내에 적용할 세부 규정을 만드는 과정에서 규제가 확대돼선 안 된다는 입장이다. 27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다음달 4일 발효되는 고도제한 관련 ICAO 국제기준 개정안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시 주도로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가 가동되고 있다. 서울 강서구·양천구, 경기 김포·부천시, 인천시 계양구 등 서울이 아닌 관련 지자체와 관제사협회, 항공 전문가들도 참여하고 있다. 새로운 규정이 2030년 11월 21일 전면 시행되기 전에 각국은 그에 맞춰 국내법을 정비하면 된다. 요건을 충족하면 2030년 전에 새 규정을 시행할 수 있다. 항공기 안전 운항을 위해 건물 등 장애물을 엄격히 규제하던 ‘제한표면’(OLS)가 완화되면서 새 규정에서는 ‘금지표면’(OFS)과 ‘평가표면’(OES)로 이원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라 평가표면에서는 국가별로 항공학적 검토를 통해 건축물 높이를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전체 면적의 97.3%가 고도제한 구역으로 묶여있던 강서구는 고도제한이 완화될 가능성이 높지만, 서울 양천구 등은 기존 비규제 지역이던 목동이 평가 대상에 포함될 수 있어 재건축 추진에 변수가 생겼다. 서울시는 규제 최소화를 요구하는 지자체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항공학적 검토 등을 거쳐 국토교통부와 협의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공항 권역 고도제한 완화 및 발전방안 구상 용역’도 진행하고 있다. 고도제한으로 개발이 어려웠던 김포공항 주변 노후 주거지 건축 기준 완화 등이 담은 ‘공항권역 발전 마스터플랜’도 수립한다.
  • “현진이형은 늘 올려다보는 존재”…함께 시대 풍미했던 ‘괴물’ 향한 김광현의 진심

    “현진이형은 늘 올려다보는 존재”…함께 시대 풍미했던 ‘괴물’ 향한 김광현의 진심

    “사실 기분이 그렇게 엄청 좋지는 않습니다. 우리 두 명 모두 최고의 컨디션일 때 다시 한번 선발 맞대결을 펼치고 싶습니다.” KBO리그 최고 왼손 투수의 프로 첫 선발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소문난 잔치’는 힘 빠진 괴물 류현진(38·한화 이글스)의 생애 첫 1이닝 강판으로 싱겁게 끝났다. 이 대결의 승자가 된 1년 후배 김광현(37·SSG 랜더스)은 자존심에 금이 간 류현진에게 위로의 말부터 건넸다. 지난 26일 만원 관중이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 운집한 가운데 열렸던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와 SSG의 경기는 2000년대 중후반 데뷔해 한국 야구를 풍미했던 두 투수가 선발 마운드에 오르며 명품 투수전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됐다. 입장권 온라인 판매분은 일찌감치 매진됐지만, 이날 경기장엔 시야 방해석 등 일부 현장 판매분을 사려는 인파가 몰려들었고, 일부 팬은 전날 밤부터 매표소 앞에 텐트를 치고 열대야를 견뎠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도 역사적인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하지만 승부는 1회부터 SSG 쪽으로 크게 기울었다. 류현진은 평소 그답지 않은 불안한 제구로 흔들리며 1회에만 안타 4개와 볼넷 2개를 허용하며 5점을 내줬고, 2회 시작과 함께 엄상백과 교체됐다. 그가 KBO리그 마운드에서 2이닝을 채우지 못한 건 2006년 데뷔 이후 이날이 처음이다. 반면 김광현은 집중력을 잃지 않고 6회까지 전력투구를 이어갔다. 5-0으로 앞선 2회 1사에서 한화 김태연에게 던진 3구째 몸쪽 직구 구속은 시속 150㎞가 찍혔다. 전성기에 150㎞대 직구와 140㎞대 고속 슬라이더로 리그를 평정했던 그가 다시 150㎞ 직구를 던진 건 지난해 4월 10일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472일 만이다. 김광현은 팀이 9-3으로 승리한 직후 취재진과 만나 “현진이 형은 저에게는 대투수다. 항상 따라가야 했고, 올려보는 입장이었다. 진짜 최고의 피칭을 한 번 더 해봤으면 한다”며 다음을 기약했다.
  • ‘특혜 복귀’한 의대생…무력화된 유급·제적 조치

    ‘특혜 복귀’한 의대생…무력화된 유급·제적 조치

    정부와 대학들이 의대생 수업 복귀를 위한 교육 방안을 마련하고 다음달부터 수업을 시작한다. 의대생들이 지난해 2월부터 수업을 거부한 지 1년 6개월 만이다. 특혜 논란 속에 복귀하지만 교육의 질 하락이 불가피한데다, 이미 복귀한 학생 보호 방안이 부족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전국 40개 의대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지난 25일 교육부에 “기존 교육과정의 감축 없이 의학교육의 질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의대생을 포용하기로 했다”며 학사 운영 방안을 전달했다. 복귀 의대생은 ▲본과 4학년(2026년 8월) ▲본과 3학년(2027년 2월 또는 8월) ▲본과 2학년(2028년 2월) ▲본과 1학년(2029년 2월) 순으로 졸업하게 된다. 2026년 8월에 졸업하는 본과 4학년과 2027년 8월에 졸업하는 본과 3학년 외에는 수업 연한도 5.5년으로 단축된다. 의대생들의 2학기 복학을 위해 대학들은 학칙 개정 등 학사 유연화 조치를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의대 수업이 재개될 전망이다. 인하대는 오는 29일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업 관련 설명회를 열고 전북대 등 대학들은 8월 첫째주부터 특별학기를 통해 복귀생 대상 수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코스모스 졸업을 하는 본과 3·4학년에 한해 의사 국가시험(국시)도 추가 실시한다. 의사 면허를 따려면 매년 9월부터 진행되는 국시를 통과해야 하는데, 국시 응시 자격은 의대 졸업자나 6개월 이내 졸업예정자에게 주어진다. 8월 졸업생들은 2월 졸업생과 달리 해당 연도 국시에 응시할 수 없지만, 추가 국시 일정을 열어 기회를 주기로 했다. 1학기 수업 불참자에 대한 제적·유급 등 학사 처리도 사실상 무력화될 전망이다. 지난 5월 기준 유급 대상자는 8000여명이지만 2학기 복학을 허용하면서 유급 조치는 의미가 없어졌다. 46명에 대한 제적 처리도 학칙에 따라 학교장 재량에 맡겼다. 기복귀자에 대한 구체적인 보호 방안은 없는 상태다. 의총협은 “이미 교육받고 있는 학생들 보호에 최선을 다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냈고 교육부도 “기복귀 학생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일부 의대는 복귀 예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따돌림 금지’, ‘성실 수업 이수’ 서약서를 받고 있지만 실효성은 미지수다. 2024학번과 2025학번 동시 수업에 따라 교육의 질 하락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예과 이후 병원 현장 실습 과정이나 국시 이후 수련 과정에서도 과부하가 걸릴 가능성이 높다. 한 대학 총장은 “24·25학번이 본과로 진급해 본격적으로 실습을 할 때는 임상 지도 교수가 부족할 수 있다”고 했다. 의총협은 이 때문에 “추가 강의 등 초과 비용과 의대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국·사립대 구분 없는 적극 지원을 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 서울시, 신혼부부 ‘미리내집’ 5차 모집…청담·마곡 등 485세대

    서울시, 신혼부부 ‘미리내집’ 5차 모집…청담·마곡 등 485세대

    서울시가 6개 단지에서 신혼부부를 위한 장기전세주택 ‘미리내집’ 485세대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28일 ‘제5차 미리내집’(장기전세주택Ⅱ) 485세대에 대한 입주자 모집을 공고하고 다음달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신청을 받는다. 이번 공급에는 서울 강서구 마곡동, 송파구 신천동 등 생활과 교통이 편리한 6개 신규 단지가 포함됐다. 전용면적 43㎡부터 84㎡까지 다양한 면적을 선택할 수 있다. 가장 많은 196호가 공급되는 강서구 마곡동 마곡엠밸리17단지는 전용면적 59㎡, 84㎡로 공급된다. 5호선 송정역과 마곡역 사이에 있고 공항철도도 가까운 데다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8호선 몽촌토성역 인근 잠실래미안아이파크(송파구 신천동)는 43㎡, 59㎡ 175호가 공급된다. 일대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생활 인프라가 편리하고 올림픽공원, 잠실한강공원 등도 누릴 수 있다. 또한 ▲ 힐스테이트 장승배기역(동작구 상도동) 66호 ▲ e편한세상 강동프레스티지원(강동구 천호동) 22호 ▲ 청담르엘(강남구 청담동) 15호 등도 이번에 공급된다. 전세금은 최저 3억 3000만원(동작구 힐스테이트 장승배기역 44㎡)에서 최고 7억 7000만원(강남구 청담르엘 49㎡)까지다. 입주 자격은 혼인신고 한 날로부터 7년 이내 신혼부부 또는 입주일 전까지 혼인한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예비 신혼부부다. 부부 모두 공고일 기준 5년 이내 주택을 소유하지 않아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신혼부부 주거 안정과 저출생 극복을 위해 ‘미리내집’을 도입했다. 입주한 부부가 자녀를 출산하면 거주 기간을 최장 20년까지 연장하고 시세의 80~90% 수준으로 매수할 수 있게 지원한다. 현재까지 1589호를 공급했고 지난 4차 모집 평균 경쟁률은 64대 1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다음달에 아파트가 아닌 미리내집(미리내집 연계형 매입임대주택)을 100호 이상 신규 모집할 예정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규제철폐, 공공지원 등을 통해 재개발·재건축에 속도를 높여 미리내집이 신속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황은정과 이혼’ 윤기원 “재혼 후 얻은 아들, 입양 절차 중”

    ‘황은정과 이혼’ 윤기원 “재혼 후 얻은 아들, 입양 절차 중”

    배우 윤기원이 재혼과 함께 얻은 아이의 입양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27일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에는 윤기원과 배우 최승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지석진은 2023년 재혼한 윤기원에 “두 번째 결혼 한 거냐. 그 얘기 해도 괜찮냐”고 조심스럽게 물었고 윤기원은 “괜찮다. 두 번 해보시라. 좋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윤기원은 아내와 만난 계기에 대해 “제가 2022년 2월쯤 우연찮게 소개 비슷하게 만났다. 연락처 주고 받고 해서 다음에 며칠 있다가 보자 약속했는데 다음날 저녁에 연락이 왔다. 왜 자기한테 연락을 안 하냐더라. 연락을 굳이 할 이유가 있냐고 했다”고 떠올렸다. 윤기원은 “나중에 3~4번 만난 다음에 아내가 자기도 이혼한 경력이 있다고 말해줬다. 또 3~4번 만난 다음에 아이가 있다는 얘기를 했다. 당시 아들이 4학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6개월 이상 만났는데 뒤늦게 말해줬으면 그건 문제가 있는 거다. 빨리 얘기해줘서 고맙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고 나서 한 달인가 지나서 4월 초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그때 아내가 장례식장에 이틀 오면서 자연스럽게 우리 식구들한테 소개가 됐다”고 설명했다. 윤기원은 “당시에 ‘결혼하겠다’ 이건 아니었다. 1년 정도 만나고 결정하기로 했다. 당시 아이는 처가에 있었는데 결혼하게 되면 아이는 데리고 오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입양 절차를 밟고 있다. 일반 입양이 있고 친양자 입양이 있는데 친양자 입양은 굉장히 절차적으로 허가가 나기 쉽지 않다더라”며 “그래도 성본 변경 신청은 입양 절치가 끝나면 수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기원은 2012년 배우 황은정과 결혼했지만 5년 만인 2017년 이혼했다. 지난 2023년 11살 연하의 아내와 재혼했다.
  • “동남아 여행가면 꼭 사먹는 ○○, 가방에 넣어왔다간 과태료 폭탄”

    “동남아 여행가면 꼭 사먹는 ○○, 가방에 넣어왔다간 과태료 폭탄”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된 가운데 정부가 해외여행객 농축산물 반입 검역 강화에 나서 주의가 요구된다. 27일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2주간 해외 여행객의 휴대 농축산물에 대한 검역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농축산물은 외래병해충과 가축전염병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소량이라도 반입이 엄격히 금지돼 있다. 검역본부는 불법 반입 적발 건수가 상대적으로 높은 검역 우려 노선에 대해 엑스레이 전수 검색을 하고 과일과 축산물을 탐지하도록 훈련된 검역탐지견을 집중적으로 투입한다. 또한 해외여행객에게 검역 유의 사항을 사전에 알리기 위해 공항과 항만 내 전광판, 배너를 통해 반입금지 농축산물과 주요 적발 품목 등을 사전에 안내할 예정이다. 망고·망고스틴 등 열대과일이나 육포·소시지 등 축산물이 주요 적발 품목이다. 검역본부는 반입금지품의 허위 신고나 미신고, 불법 반입이 의심되는 물품에 부착된 검역 스티커 훼손, 금지 품목 상습 반입 등 검역 위반 행위에 대해 과태료 부과, 특법사법경찰 수사 등 엄중히 대처할 방침이다. 김정희 검역본부 본부장은 “망고, 육포 등 대부분의 농축산물은 반입이 금지되어 있으므로 반입 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해 해외여행을 마치고 입국하실 때 반입금지 품목을 가져오는 일이 없도록 유의하여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전남도와 부산시, 한국해양대·목포해양대 ‘글로컬대학30’ 공동 추진

    전남도와 부산시, 한국해양대·목포해양대 ‘글로컬대학30’ 공동 추진

    ‘위기의 지방대, 뭉쳐야 산다’ 전남도와 부산시, 한국해양대, 목포해양대가 ‘글로컬대학30’ 공동 추진에 나선다. 이들은 지난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글로컬대학 비전 및 혁신전략 보고회를 열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역 해양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초광역 협력모델을 구상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해나간다는 목표다. 두 해양특화대학은 ‘1국 1해양대학’이라는 초광역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초광역 해양특성화 통합대학으로 거듭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입학생 광역 공동모집, 공동교육과정 구축, 공동학과 신설, 공동연구센터 설립, 실습 인프라 공유 등 실질적 융합교육 체계를 마련해 글로벌 수준의 해양전문 인력을 공동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이 모델은 대학 간 협력을 넘어 지방자치단체, 산업계, 연구기관, 정부정책 간 연계를 통해 지역 성장의 기반을 다지는 데 중점을 둬 결과가 주목된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전남은 해양바이오, 친환경선박, 해양에너지 등 전략산업 거점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은 전남의 해양산업을 더욱 성장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남은 해양산업의 실증·연구·인재 양성을 선도하며, 미래산업을 이끄는 핵심 거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과 전남이 손잡고 대한민국의 해양정책을 이끌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협약은 매우 상징적이다”며 “대학, 지역,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정착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해양대와 목포해양대 통합대학은 다음달 11일까지 교육부에 공동 실행계획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글로컬 대학 최종 선정은 9월 중 발표된다. ‘글로컬대학 30’은 교육부가 지역소멸 위기 극복과 고등교육 체계 개편을 목표로 2023년부터 추진한 핵심 국정과제다. 전국 30개 대학을 선정해 5년간 최대 1000억원(통합대학 1500억 원)의 재정을 집중 투자한다. 대학이 지역사회와 협력해 혁신모델을 구축하고 지역 정착형 인재를 양성토록 하는 내용이 주된 목표다.
  • 막 오른 인제 여름축제…첫날 5700명 오픈런

    막 오른 인제 여름축제…첫날 5700명 오픈런

    강원 인제군이 휴가 극성수기에 여름축제 ‘여름愛 인제愛 빠지다’를 개막해 피서객을 맞고 있다. 인제군은 축제 개막일인 지난 26일 하루 동안 5700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축제장인 남면 부평리 빙어호 일대에 설치된 대형 물놀이장과 액티비티 시설을 즐기며 무더위를 식혔다. 요트, 펀보트, 훼밀리보트 등 수상레저기구는 가족단위 방문객에게 인기를 끌었다. 또 체험료 중 절반은 인제 지역화폐인 인제사랑상품권으로 돌려줘 호응을 얻었다. 인제사랑상품권은 지역 내 1800여개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인제군은 피서객 유치를 위해 지난해부터 여름축제를 열고 있다. 올해 축제는 다음 달 10일까지 계속된다. 인제군문화재단 관계자는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축제를 운영하고 있다”며 “인제 여름축제가 특별한 추억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축제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10년간 음주·폭력 시달려” 아들 허리띠로 살해한 80대 父…법원 판단은?

    “10년간 음주·폭력 시달려” 아들 허리띠로 살해한 80대 父…법원 판단은?

    수년간 가정폭력을 일삼던 아들을 견디다 못해 목 졸라 살해한 80대 남성이 2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4-3부(부장 황진구 지영난 권혁중)는 살인 혐의를 받는 전모(80)씨에게 1심과 같은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전씨는 추석 연휴였던 지난해 9월 17일 자택에서 허리띠로 아들 A(53)씨의 목을 허리띠로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부자 간 갈등은 수년간 이어져왔다. A씨는 지난 2005년 이혼한 뒤 두 딸을 데리고 전씨 부부, 누나가 살던 집에 들어와 함께 살았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15년쯤부터 술을 마시고 부모에게 소리를 지르고 욕설을 일삼기 시작했다. 여러 차례 음주 운전으로 처벌받고, 며칠에 걸쳐 소주 수십 병을 마시는 등 알코올 의존 증세를 보였다. 또 가족들에게 폭언하거나 물건을 던지는 등 가정 폭력도 저질렀다. 사건 당일인 지난해 9월 17일 낮 12시쯤에도 전씨는 수일 연속 술을 마신 A씨와 갈등을 빚었다. A씨의 신고로 도착한 경찰이 알코올 의존 증세 치료를 권하고 갔지만 A씨는 계속해 술을 마셨다. 결국 그날 오후 4시 50분쯤 A씨가 방에서 술에 취해 소리 지르고 욕설하자 전씨는 착용 중이던 허리띠를 풀어 흔들면서 “내가 너 죽인다”고 위협했다. A씨는 “그래 죽여라. 네가 나 못 죽이면 내가 너 죽인다”고 맞섰고, 화가 난 전씨는 A씨의 목을 졸랐다. A씨는 병원에 이송됐으나 이틀 후 목조임으로 인한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했다. 지난 1월 1심은 처벌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A씨가 오랫동안 가족들에게 가정폭력을 저질러온 점을 언급하며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이같은 1심 판결에 대해 검찰은 살인 혐의를 받는 것에 비해 형이 너무 가볍다고 주장한 반면 전씨 측은 형이 너무 무겁다고 맞섰다. 양측이 1심 판결에 불복하며 2심이 열리게 됐다. 그러나 2심 재판부의 판단도 마찬가지였다. 2심 재판부는 “범행 당시 A씨로부터 물리적 공격 행위가 있었던 것은 아닌데도 전씨는 술에 취해 별다른 반항을 하지 못하는 A씨의 목을 살해 의도로 졸라 결국 이틀 후 사망하게 했다”며 “범행 경위·방법, 고의성, 피해자 사망이 초래된 점에 비춰볼 때 무거운 처벌을 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다만 전씨의 가족이 오랫동안 A씨로 인해 고통받아 온 점을 양형에 반영했다. 재판부는 “A씨가 과도한 음주 문제로 오랫동안 전씨와 가족들에게 큰 고통을 줬다”며 “이런 상황에서 전씨로부터 ‘그래 죽여라. 네가 나 못 죽이면 내가 너 죽인다’는 말을 듣고 순간 격분해 범행에 이르렀다. 이런 배경은 양형에 유리하게 참작할 만한 사정”이라고 판단했다. 또 “전씨는 스스로 112로 신고해 자수했고 범행을 인정하고 있다”며 “전씨의 가족들은 A씨의 사망을 진심으로 슬퍼하는 한편 A씨로 인해 겪어왔던 고통도 솔직하게 밝히면서 전씨에 대한 선처를 호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심은 이 같은 사정을 모두 감안하고 양형기준을 적용한 다음 그 범위 내에서 선고했다. 따라서 원심 양형이 너무 무겁거나 가벼워 파기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에 이른다고 보여지지 않는다”고 1심 판결을 유지했다.
  • ‘비계 삼겹살’ 논란 식당, 7일간 영업정지… 울릉도 최초 처분

    ‘비계 삼겹살’ 논란 식당, 7일간 영업정지… 울릉도 최초 처분

    이른바 ‘비계 삼겹살’ 논란을 빚은 경북 울릉군 식당이 지역 최초로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울릉군 등에 따르면 군은 최근 ‘비계 삼겹살’로 논란이 된 식당에 대해 식품위생법 위반을 이유로 전날부터 오는 31일까지 7일간 영업정지를 내렸다. 이번 논란은 구독자 약 54만명을 보유한 여행 유튜버 ‘꾸준’이 지난 19일 울릉도 여행 영상을 공개하면서 불거졌다. 이날까지 조회수 260만건을 넘을 정도로 파장을 일으킨 영상에서 꾸준은 해당 고깃집에서 주문한 1인분(120g)에 1만 5000원짜리 삼겹살을 받아본 뒤 “비계 양이 이게 맞나? 절반이 비계인데”라며 의아해했다. 꾸준이 영상을 통해 보여준 고기에는 붉은 살코기 부분보다 하얀 비계 부분이 눈에 띄게 많았다. 꾸준은 식당 종업원에게 “기름(비계)을 일부러 반씩 주는 거냐”고 물었다. 이에 종업원은 “저희 기름이 다른 데 비하면 덜 나오는 편”이라고 주장하면서 “(손님들이) 처음엔 거부하시지만, 구워 드시면 맛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논란은 일파만파 커졌고 식당 주인은 방송을 통해 “찌개용으로 빼놓은 앞다리살이었는데 혼자 있던 직원이 어떻게 한 것 같다”면서 “너무 미안하다. 울릉도 분들에게도 미안하다. 내 실수가 맞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소셜미디어(SNS)와 군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남 군수는 “이번 비계 삼겹살 사건은 울릉도 관광의 신뢰 문제와 직결된다”며 “군은 위생 관리 체계를 강화해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다음달 말까지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숙박업소 등을 포함해 전 업소에 대한 정기 및 불시 위생 점검을 확대할 계획이다.
  • [속보] 대통령실 “다음주 구윤철·조현, 美베선트·루비오 만날 예정”

    [속보] 대통령실 “다음주 구윤철·조현, 美베선트·루비오 만날 예정”

    한 차례 무산됐던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 간 회담이 다음주 중 이뤄질 전망이다. 대통령실은 전날에 이어 26일 오후 김용범 정책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공동 주재로 통상현안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구 부총리, 조현 외교부 장관,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문식학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은 다음달 1일 한미 관세 발효 시한을 앞두고 양국 협상이 속도를 내면서 다음주 중 구 부총리와 베선트 장관, 조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각각 회담을 갖는 일정을 잠정 확정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우리 측은 미 측의 조선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하고, 양국간 조선 협력을 포함한 상호 합의 가능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 이소영 “尹, 아파서 못 나와?…李대통령은 칼 맞고도 재판 나왔다”

    이소영 “尹, 아파서 못 나와?…李대통령은 칼 맞고도 재판 나왔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3주 연속 내란 재판에 불출석하고 있는 가운데,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과거 재판 출석 사례를 들며 “같은 잣대가 적용돼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소영 의원은 25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윤 전 대통령 측이 건강상 문제를 내란 재판 불출석 이유로 언급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은 단식 13일 차에도 검찰에서 나오라고 해서 검찰에 출석했다”며 “테러를 당해서 목에 칼이 찔리고 나서도 17일 후에 중앙지법 재판에 출석했다”고 말했다. 이소영 의원은 “우리나라 모든 수사기관과 사법부 관계자들에게 상기해드리고 싶은 게 있다”며 “어떤 재판부나 수사기관도 단식을 10일 넘게 한 사람에게, 또 목에 칼이 찔려서 2주밖에 지나지 않은 사람에게 어떠한 배려나 양해도 베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렇게 엄격하고 예외를 인정하지 않는 게 우리나라 사법부였다”며 “근데 지금 지귀연 재판부가 어떻게 하고 있느냐. 지금 몇 주째 출석하지 않아서 특검이 계속해서 구인영장 발부해달라고 요청하는데도 ‘검토해보겠다’ ‘조사해보겠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게 이재명 대통령이었으면 어땠을 것 같으냐”고 반문했다. 이소영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이) 얼마나 간 수치가 안 좋은지 모르지만 단식을 13일 한 사람보다 간 수치가 나쁘겠느냐”며 “전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기 훼손까지 우려된다고 하는 상황에서 말도 못하는 사람을 검찰이 불러서 하루 종일 앉혀놨지 않았느냐”며 “이런 것들을 좀 되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소영 의원은 과거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사법부의 엄격한 잣대를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심지어는 대선 후보로, 제1당의 대선 후보로 선출된 다음에도 재판부가 대장동 재판에 출석시켰다”며 “본 선거 후보 등록 후에서야 재판을 미뤄줬다. 이만큼 우리나라 사법부가 엄격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 같은 잣대가 적용돼야 한다”며 “지금 윤석열씨 같은 경우에는 바쁜 일, 다른 일도 없지 않는가”라고 덧붙였다. 진행자가 ‘지귀연 재판부만의 특별한 배려라고 보는 것인가’라고 묻자, 이 의원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그는 “왜냐하면 이분 정말 비상식적인 이유로 윤석열 방면해주신, 풀어주신 분 아니냐”며 “그 이후에도 많은 의혹 제기도 있었는데 본인이 명쾌하게 해명도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 계속 이런 태도를 보인다 그러면 재판부가 본인들의 신뢰를 계속 깎아먹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 “김정은보다 큰 김주애?”…키 20㎝ 폭풍성장에 北 ‘이것’ 열풍 [김유민의 돋보기]

    “김정은보다 큰 김주애?”…키 20㎝ 폭풍성장에 北 ‘이것’ 열풍 [김유민의 돋보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3세 추정)의 급격한 성장이 북한 사회에 예상치 못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주애가 아버지와 비슷한 키로 성장한 모습이 공개되자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 ‘키 크는 약’에 대한 관심이 폭증하고 있는 것이다. 24일 후지뉴스네트워크(FNN)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강원도 원산-갈마 관광지구 준공식에서 주애는 흰색 투피스에 힐 샌들을 신고 김정은 위원장과 나란히 서 있었다. 이때 주애의 키는 아버지와 비슷하거나 약간 더 커 보였다. 김정은 위원장의 키가 약 170㎝ 안팎으로 추정되는 점을 고려할 때 주애는 165㎝ 이상으로 보인다고 FNN은 분석했다. 주애가 2022년 11월 북한 매체에 첫 등장했을 당시 김 위원장의 어깨 높이 정도였던 것을 감안하면 2년 반 사이에 약 20㎝ 가까이 성장한 셈이다. 이는 북한 평균 신장과 비교해 월등한 수준이다. 북한의 11세 평균 신장은 약 142㎝ , 성인 여성 평균은 154㎝에 불과하다. FNN은 “주애의 키는 단순한 성장의 표시가 아니라 일반 주민들과 다른 ‘특별한 존재’이며 특권과 위신의 상징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한국산 ‘텐텐’ 밀수 거래…4배 가격에도 ‘품귀현상’ 주애의 급성장을 목격한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는 자녀 성장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한국산 영양제 ‘텐텐’이 은밀하게 인기를 끌고 있다. 평안북도 소식통은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요즘 어린이의 키도 크고 영양제 효능도 높은 것으로 알려진 남한의 ‘텐텐’을 찾는 주민들이 늘고 있다”며 “비타민 A, B1, B2, B6, C, D, E가 함유된 성장 발육기 영양제로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들의 면역강화, 육체피로 회복제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현재 북한에서 거래되는 텐텐의 가격은 한국의 4배에 달한다. 한국에서 2만 5000원(120알 기준)에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이 북한에서는 중국돈 500위안(약 10만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돈 있는 주민들과 간부들 사이에서는 없어서 못 살 정도로 수요가 높다. 북한에서는 한국산 제품 수입이 금지됐지만, 중국에서 포장을 뜯어낸 뒤 다시 중국산 의약품으로 포장해 밀수되고 있다. “키 150㎝ 이하면 사회적 낙오자 취급” 북한에서 키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이유는 ‘키가 곧 계급’으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북한에서는 키가 150㎝ 이하면 군 입대가 제한되고, 농장이나 건설현장 등 사회 하층 노동에 배치된다. 평안북도 소식통은 “대부분의 자녀들이 고급중학교를 졸업해 군대에 입대할 17세가 되어도 키 150㎝를 넘지 못해 어딜 가나 사회적 낙오자처럼 인식되어 왔다”며 “키가 작아서 군에 입대하지 못하고 건설돌격대와 농장에 배치되어도 정작 키가 작은 사람은 집단생활에서 자연히 위축된다”고 RFA에 설명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이 자녀들에게 끼니는 변변히 먹이지 못할지언정 키 크는 약을 구입하려 한다는 것이다. 주애의 성장은 북한 주민들에게 상대적 박탈감도 안겨주고 있다. 북한 전체 주민의 45.5%가 영양실조, 5세 미만 영유아 발육부진 비율은 한국의 10배에 달하는 상황에서 주애의 성장이 대조적으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소식통은 “3년 전 총비서의 딸이 처음 TV에 등장했을 때는 어린아이의 티가 역력했지만 최근 모습은 그동안 무엇을 먹고 컸는지 아버지의 키와 거의 비슷할 정도로 컸다”며 “대부분의 주민들이 식량난을 겪으며 야윈 모습인데 비해 원수님과 그의 자녀는 터질 듯 통통한 모습이었기 때문에 좋지 않은 여론이 돌았다”고 전했다. FNN은 “주애를 후계자로 만들기 위한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는 북한의 다음 세대를 책임질 어린이들의 영양상태 개선과 신체 능력 격차 해소 문제가 과제”라고 지적했다.
  • ‘45세’ 신화 이민우 결혼한다… 직접 밝힌 예비신부는

    ‘45세’ 신화 이민우 결혼한다… 직접 밝힌 예비신부는

    그룹 신화의 이민우(45)가 결혼을 발표했다. 신화 여섯 멤버 중 에릭, 전진, 앤디에 이어 네 번째로 ‘품절남’이 된다. 이민우는 지난 25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은 신화창조(팬덤명)에게 제일 먼저 전하고 싶은 소식이 있어 이렇게 펜을 들었다”며 손편지로 결혼 소식을 알렸다. 이민우는 자필로 쓴 편지에서 “최근 여러 가지 상황을 겪으며 심적으로 힘들고 지쳤을 때 가족들과 많은 시간들을 가졌고 그 의미를 되새겼다”면서 “언젠가는 ‘서로 힘이 되어 주는 나만의 가정을 꾸리고 싶다’는 막연한 마음이 있었다. 그러던 중 오랜 시간 알고 지낸 소중한 인연과 서로 마음을 확인하고 한 가족이 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 놀랐을 우리 신화창조”라며 “이 소식을 어떻게 전해야 할지 정말 고민도 많이 하고 펜을 잡기까지 쉽지 않았지만, 제가 아닌 다른 곳에서 이 소식을 먼저 접하게 된다면 서운하고 속상해 할 신화창조를 생각하며 서툰 글로나마 먼저 소식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민우는 그러면서 “누구보다 내가 가장 아끼는 신화창조에게 축하받고 싶어서 진심을 담아 전하는 이야기에 따뜻한 마음으로 축복해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1998년 신화로 데뷔한 이민우는 ‘브랜드 뉴’, ‘퍼펙트 맨’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이민우는 최근 화가 활동을 병행하며 지난달 21일 첫 개인전 ‘퓨리즘’(PURISM)을 열기도 했다. 이민우는 다음달 KBS2 예능 ‘살림남’에 출연해 예비신부와의 결혼 준비 과정을 공개할 예정이다.
  • “아직 안 받았나요?”…소비쿠폰, 이제 출생연도 상관없이 ‘전국민’ 신청 가능

    “아직 안 받았나요?”…소비쿠폰, 이제 출생연도 상관없이 ‘전국민’ 신청 가능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이 오늘부터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누구나 가능해진다. 나흘 동안 전체 대상자의 절반 이상이 신청을 완료한 가운데, 오는 9월 12일까지 접수가 이어진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주말인 26~27일 동안 온라인을 통해서만 소비쿠폰 신청이 가능하다. 특히 오늘(26일)부터는 출생연도 제한이 사라졌다. 마감일인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국민 1인당 15만∼4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은 지난 21일 시작됐다. 첫 주 동안에는 접수 집중 현상을 막기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요일별로 나눠 접수가 진행됐다. 이렇게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전체 대상자의 57.1%인 2889만 8749명이 신청을 완료했으며, 총 5조 2186억원어치 쿠폰이 발급됐다. 쿠폰은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종이·모바일·카드형) 가운데 원하는 방식으로 받을 수 있다. 카드 형태로 받으려면 각 카드사 홈페이지나 앱, 콜센터, ARS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온라인 이용이 어렵다면 카드사와 제휴된 은행 지점을 찾아가면 된다. 모바일·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은 해당 지자체 전용 앱이나 동네 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선불카드나 종이형 지역사랑상품권을 원한다면 거주지 관할 주민센터에 직접 가야 한다. 단, 주말에는 방문 접수가 중단된다. 발급받은 쿠폰은 신청 다음 날부터 11월 30일까지 쓸 수 있다. 사용 가능한 곳은 연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업체로, 대형마트·백화점·유흥업소는 제외된다.
  • ‘정점’ 김건희 소환 앞두고… 주변인 수사 속도 높이는 특검[로:맨스]

    ‘정점’ 김건희 소환 앞두고… 주변인 수사 속도 높이는 특검[로:맨스]

    김건희 여사 관련 여러 의혹들을 수사하고 있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다음달 6일 ‘의혹의 정점’으로 꼽히는 김 여사 소환을 앞두고 주요 인물들에 대한 수사 속도를 높이고 있다. 그간 대상이 대통령 부부라는 한계 때문에 수사가 이뤄지지 않은 부분이 많아 ‘주변인 조사와 압수수색을 진행한 뒤 정점으로 수사망을 좁혀나가는’ 전통적인 수사 문법을 우선 따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키맨’으로 불리는 주변인들에 대한 수사를 토대로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 여사의 혐의를 입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집사게이트·코바나컨텐츠 후원 의혹 열쇠 쥔 ‘집사’ 김모씨26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은 김 여사의 ‘집사’ 김모씨가 연루된 ‘집사 게이트’ 규명을 위해 지난 23일 김씨의 아내 정모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했다. 김씨는 지난 4월 출국해 현재 베트남에 머물고 있다. 집사 게이트란 김씨가 설립에 관여한 렌터카업체 IMS모빌리티가 대기업과 금융·투자사들로부터 184억원대 투자를 받았고, 차명 회사를 통해 이 중 46억원의 이득을 얻었다는 의혹이다. 김건희 특검은 기업들이 김씨가 김 여사에게 영향력을 행사해줄 것을 기대하며 ‘보험성 투자’를 한 것이 아닌지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김씨는 또 김 여사가 운영했던 전시 기획사 코바나컨텐츠의 감사로 재직하며 대기업들로부터 후원을 유치한 적이 있어 코바나컨텐츠 대기업 후원 의혹의 ‘키맨’으로도 분류된다. 도이치모터스·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키맨’ 이종호 전 대표김 여사 의혹의 또 다른 ‘키맨’은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다.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2차 주가조작 의혹 당시 김 여사의 계좌를 관리한 인물로 알려졌다. 특검은 이 전 대표가 “관련 재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을 수 있도록 힘써보겠다”며 도이치모터스 1차 주가조작 총괄기획자 이정필씨로부터 약 8000만원을 받아낸 정황을 포착하고, 이 전 대표에 대한 압수수색과 소환조사를 진행했다. 이 전 대표는 삼부토건 임원진 등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할 것처럼 허위 홍보를 해 주가를 끌어올리고 부당 이득을 봤다는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에도 등장한다. 이 전 대표가 ‘멋쟁해병’ 단톡방에 남긴 ‘삼부 체크’라는 메시지가 삼부토건 주가를 가리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이 멋쟁해병 단톡방을 매개로 이 전 대표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구명로비 의혹’으로도 연결돼 채해병 특검의 수사선상에도 올라있다. 이 전 대표가 멋쟁해병 멤버였던 임 전 사단장과 김 여사 사이의 연결고리가 돼줬다는 것이다. 다만 임 전 사단장을 비롯해 삼부토건 관계자들은 모두 이 전 대표와의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다. 김 여사 밀착 보좌 ‘문고리 3인방’… ‘건진법사’ 청탁 의혹 등 입 여나특검은 김 여사를 지근거리에서 수행한 유경옥·정지원·조연경 전 행정관 등 이른바 ‘문고리 3인방’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이들은 김 여사의 일정과 휴대전화 등을 전반적으로 관리했던 만큼, 김 여사의 혐의를 입증하는데 이들의 진술이 결정적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특히 통일교 측이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명품 등을 전달하고 교단 현안을 청탁했다는 ‘건진법사 게이트’에 이들이 연루된 것으로 특검은 판단하고 있다. 유 전 행정관은 통일교 측이 김 여사 선물 명목으로 전씨에게 건넨 샤넬 가방을 직접 받아서 다른 제품으로 교환한 인물로, 정 전 행정관은 전씨의 휴대전화에 ‘건희2’로 저장된 연락처의 실제 사용자로 각각 알려졌다. 전씨 측은 청탁 물품을 김 여사에 전달하지 않고 잃어버렸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검은 지난 25일 두 행정관을 순서대로 불러내 샤넬 가방과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의 행방 및 청탁이 이뤄진 정황 등에 대해 캐물었다. 이에 앞서 특검은 지난 23일 3인방 중 가장 먼저 조 전 행정관을 불러내 2022년 6월 김 여사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대통령 순방에 동행할 당시 불거진 의혹들에 대해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김 여사는 고가의 반클리프앤아펠 목걸이를 착용했는데, 재산 신고 내역에 이 목걸이가 누락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논란이 됐다.
  • “가정폭력 아빠한테 돌아가라니” 뉴진스 근황 “악몽 꾸고 우울증 약 먹어”

    “가정폭력 아빠한테 돌아가라니” 뉴진스 근황 “악몽 꾸고 우울증 약 먹어”

    국내 최대 연예기획사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와 전속계약 분쟁을 벌이고 있는 걸그룹 뉴진스가 “어도어에 대한 전속계약 해지 요구는 타당하지 않다”는 법원의 판단에 대해 “가정폭력 아빠에게 돌아가라는 격”이라고 항변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1부(부장 정회일)는 어도어가 뉴진스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 세번째 변론기일을 열었다. 이날 뉴진스의 법률대리인은 “어도어와 하이브로 돌아가라는 말은 마치 학교 폭력 피해자에게 다시 가해자가 있는 학교로 돌아가서 견디라는 이야기와 같다”며 전속계약 해지 요구가 정당하다고 주장했다. 뉴진스 측은 자신들의 처지를 “학교폭력 피해자”, “오랑캐로부터 보호받지 못하는 백성”, “오빠에게 맞는 동생” 등에 비유하며 현재 체제의 어도어로 돌아갈 수 없다고 맞섰다. 뉴진스의 법률대리인은 “유능한 장수가 전쟁에서 혁혁한 공을 세우고 국민들이 장수를 따르게 됐는데, 장수가 왕에게 직언하니 목을 베어버린 상황”이라며 “장수를 치고 나니 국민들은 외부와 오랑캐로부터 보호를 받지 못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능한 장수’는 뉴진스를 성공시킨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국민’은 뉴진스 자신들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유능한 장수 목을 베어 국민들 보호 못 받아”민 전 대표를 ‘홈스쿨링으로 길러주던 엄마’, 하이브를 ‘가정폭력을 하던 아빠’에 비유하며 “엄마는 쫒겨났는데 아빠가 더 좋은 엄마를 붙여줄 테니 돌아오라는 것”이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멤버 하니의 이른바 ‘무시해’ 사건에 대해서도 하이브 및 어도어가 하니를 거짓말쟁이로 몰고 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쏘스뮤직(르세라핌 소속사), 빌리프랩(아일릿 소속사)과의 갈등에 대해서는 “오빠가 동생을 때리는 집안싸움”에 비유하며 “오빠가 동생을 때리는데 (하이브가) ‘집안일이니까 참아’, ‘맞을 짓 했네’라며 보호해주지 않는다”는 주장을 폈다. 뉴진스 측은 민 전 대표가 떠난 어도어를 ‘유심칩만 바꾼 휴대전화’에 비유하며 “기계는 같아도 내 휴대전화가 아니다. 지금의 어도어를 신뢰할 수 없다”고 맞섰다. 그러면서 민 전 대표에 대해 하이브가 감사에 착수해 분쟁이 수면 위로 드러났던 지난해 4월 이전의 어도어 체제로 돌아간다면 복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뉴진스 측은 1년 반 가까운 분쟁 과정에서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도 밝혔다. 뉴진스 측은 “(하이브) 사옥 근처만 가도 심장이 뛰고, 갔다 오고 나면 우울증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라며 “그런 피고들에게 무조건 계약을 이행해라, 나와서 춤추고 노래하라고 하는 건 피고의 인격권을 존중하지 않는 것”이라고 항변했다. 뉴진스 멤버들이 작성했다는 탄원서도 공개됐다. 멤버들은 “지난 1년간의 시간은 정말 악몽과 같았다. 우울감에 시달리고 악몽을 꾸다 일어나는 일이 많았다”고 밝혔다. “하이브 사옥 근처만 가도 심장 뛰어”이에 어도어는 “사건의 본질은 연습생이 연예인으로 성공한 뒤 변심한 것”이라며 맞섰다. 어도어 측은 “하이브는 210억원을 투자해 전폭 지원했고 뉴진스는 글로벌 스타가 돼 1인당 50억원 이상의 정산금을 수령했다”면서 뉴진스를 위해 정규앨범 발매, 월드 투어, 팬 미팅 등 각종 계획을 준비했는데도 뉴진스 측이 거부해 미뤄지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전속계약이 파기되면 멤버들에게는 치명적인 손해이며, 어도어의 존립 자체도 위태로워진다”면서 “이런 식의 전속계약 파기 시도가 용인된다면 그 누구도 K팝 산업에 투자하지 않을 것이고, 이는 K팝의 붕괴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다음 달 14일을 조정기일로 정하고, 직접 조정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조정이 불발될 경우를 대비해 오는 10월 30일을 선고기일로 지정했다.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어도어가 전속 계약을 위반해 계약이 해지됐다고 주장하며 독자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에 어도어는 뉴진스와 계약이 유효하다며 법원에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을 내고 멤버들의 독자적 활동을 막아달라며 가처분 신청도 냈다. 법원은 어도어가 낸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는 한편, 뉴진스가 어도어의 승인 없이 독자 활동을 할 경우 멤버별로 위반행위 1회당 10억원을 어도어에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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