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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값만 6천만원, 하루에 2억 썼어요”…신라호텔 결혼식 비용 공개한 유튜버

    “꽃값만 6천만원, 하루에 2억 썼어요”…신라호텔 결혼식 비용 공개한 유튜버

    68만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인플루언서가 신라호텔 결혼식 비용을 상세하게 공개했다. 뷰티 크리에이터인 김습습(본명 김채원)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습습Double Soup’에 ‘신라호텔 결혼식, 하고 싶은 거 다 했더니 N억?! 호텔웨딩 실제 비용 최초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지난 5월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고 밝힌 김습습은 “일요일 오전 예식이었다. 신라호텔 대관료만 보면 엄청나게 어마어마하게 비싸지는 않다. 대관을 하면 네모난 빈 공간만 빌려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여기에 추가되는 항목으로 꽃 장식, 빔 프로젝터, 커튼, 샹들리에, 연주단, 웨딩 무대 장식 등 추가되는 비용이 굉장히 많다. 웨딩케이크까지 추가하면 굉장히 비싸진다”고 밝혔다. 그는 “꽃 장식이 굉장히 궁금하실 것 같은데 기본 비용이 2025년 기준으로 3000만원대인 것 같다. 기본으로만 하시는 분들도 계신다고 하긴 했는데 평균적으로 꽃 금액이 6000만~7000만원 정도 든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많이 쓰시는 분들은 1억원 정도 쓴다고 들었는데 저는 1억까지 쓰지는 않았다. 제가 사용하지 않는 장소에는 최대한 꽃을 줄이고 임팩트를 주고 싶은 공간만 꽃을 많이 넣었다”며 자신은 “꽃 장식 비용에 6100만원을 쓰고, 공간을 꾸미는 커튼 등 추가 비용을 더해 총 8860만원을 지불했다”고 밝혔다. 식대도 공개했다. 김습습은 “식대가 요일마다 다르고 날짜마다 다 다르다”며 “저희는 20만원짜리 프렌치 식사에 웨딩국수 1만원을 추가해 1인당 21만원이 나왔다. 저희 결혼식에서 식사한 분들이 433명이었다. 샴페인 1병, 와인 64병, 음료 36개, 오렌지 주스 5개 해서 식대가 약 9000만원 정도 나왔다“고 전했다. 그는 “결혼식장에 낸 비용이 총 1억 9693만 962원이었다. 거의 2억원 정도를 쓴 것”이라면서 ”아무것도 추가되지 않은 기본 견적서와 비교했을 때 7000만원 정도가 추가됐다“고 말했다. 이어 “하객분들이 많이 오시기도 했지만 이외에도 추가되는 비용이 좀 많았다. 그래서 제가 생각했을 때 최소 비용으로 꽃 추가도 안 하고 이것저것 추가 안 한다고 해도 1억 중후반까지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습습은 “드레스, 답례품 등까지 포함하면 결혼식에 쓴 총 비용은 3억원 정도다. 예물, 신혼여행비와 같은 비용은 다 빠져있다”고 밝혔다. 그는 “자랑이 아니라 저와 비슷한 선택을 하시는 분들, 호텔 예식할 때 얼마나 쓰는지 궁금하셨던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찍었다”며 “안 좋은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습습이 결혼식을 올린 장소는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로 최근 개그맨 조세호를 비롯해 티아라 효민, 세븐·이다해, 김연아·고우림, 장동건·고소영, 전지현 등 많은 스타들이 예식을 치른 곳으로 유명하다.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던 특급호텔의 예식 비용이 상세히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이렇게 다 가르쳐주는 유튜버는 처음이다”, “과시보다는 실질적인 정보를 알려주고 싶어하는 마음이 느껴졌다”, “속 시원하게 알려줘서 감사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전국 14개 지역 평균 결혼 비용은 ‘2074만원’한편 지난달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2025년 6월 결혼서비스 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14개 지역 평균 결혼 비용은 2074만원으로 집계됐다. 결혼식장과 일명 ‘스드메’로 불리는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패키지를 합산한 금액이다. 지역별 결혼서비스 전체 비용은 서울 강남이 3336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서울(강남 외) 2703만원, 경기도 1881만원 등 순이었다. 14개 지역 중 전체비용이 가장 낮은 지역은 경상도로 1153만원이었다. 1인당 식대 평균 가격은 5만 8000원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강남이 8만 3000원으로 가장 비쌌고, 서울(강남 외) 7만 2000원, 경기도 6만 2000원 등 순이다. 경상도가 4만 200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조사 결과 결혼서비스 계약 후 추가되는 50여개에 이르는 선택품목(옵션)으로 인해 예비부부 부담이 가중되고 있었다. 소비자원은 “결혼서비스 가격정보 공개율을 확인한 결과 36.1% 업체만이 가격을 공개하고 있었다”며 “가격정보 공개 추진을 위한 관계기관과 업계 노력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8월 14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8월 14일

    쥐 48년생 : 공과 사를 구분하라. 60년생 : 집안에 기쁨이 가득하다. 72년생 : 화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84년생 : 재물 소득이 있겠다. 96년생 : 경솔한 행동은 삼가 하라. 소 49년생 : 새로운 것 도전해도 좋다. 61년생 : 친한 사람과 상의하면 해결된다. 73년생 : 걱정하지 말아라. 기다리면 다 풀린다. 85년생 : 사람을 너무 믿지 마라. 97년생 : 무리하지만 않으면 성공. 호랑이 50년생 : 무리하지만 않으면 성공. 62년생 : 이득이 많이 생기겠다. 74년생 : 건강에 이상이 생길 조짐이다. 86년생 : 이동에 행운이 따른다. 98년생 : 화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토끼 51년생 : 경솔한 행동을 하지 말아라 63년생 : 신념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라. 75년생 : 남과의 거래에서 이득이 없다. 87년생 : 바라던 일이 이루어진다. 99년생 : 보람된 하루가 되니 이웃에게 베풀어라. 용 52년생 : 하는 일마다 성취하겠다. 64년생 : 좋은 일이 거듭되겠구나. 76년생 : 자기주장을 너무 내세우지 마라. 88년생 : 다음기회를 노려야 하겠다. 00년생 : 멀리 이동하는 것은 불리하다. 뱀 53년생 : 과욕이 화를 부르겠구나. 65년생 : 약속을 잘 지켜라. 77년생 : 수입이 늘어나겠다. 89년생 : 몸조심을 해야겠다. 01년생 : 변동, 이사, 투자운 길하다. 말 54년생 : 일이 위축되기 쉬우니 자신감을 가져라. 66년생 : 침착하게 행동함이 필요하다. 78년생 : 인정받기 원하면 언행을 일치하라. 90년생 : 오늘은 하루종일 기분 좋은 일 많다. 02년생 : 공과 사를 잘 구별해야한다. 양 43년생 : 모임을 통해 일이 해결된다. 55년생 : 유혹을 물리쳐야 구설수 없겠다. 67년생 : 길운과 흉운이 함께 한다. 79년생 :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해라. 91년생 : 새로운 일은 시작하지 마라. 원숭이 44년생 : 약속을 어기면 낭패를 당한다. 56년생 : 친한 사람이 시비 건다. 68년생 : 오늘은 걱정거리가 해소된다. 80년생 : 달콤한 말에 넘어가지 마라. 92년생 : 계획대로 일이 풀려 나간다. 닭 45년생 : 실천은 확실히 하는 게 좋겠다. 57년생 : 수입이 늘어나겠다. 69년생 : 다음 기회를 노려야 하겠다. 81년생 : 달콤한 말에 넘어가지 마라. 93년생 : 분주한 하루가 되겠다. 개 46년생 : 현재의 위치에 만족하라. 58년생 : 금전 지출을 조심하라. 70년생 : 여행은 삼가 하라. 82년생 : 남쪽으로 이동하라. 94년생 : 차분하게 맘먹고 추진하라. 돼지 47년생 : 투자는 신중히 하여야 하겠다. 59년생 : 건강문제 신경 써라. 71년생 : 새로운 일로 바빠지겠다. 83년생 : 심기일전 힘내라 희망이 있다. 95년생 : 재물운은 약간 있다.
  • [김민식의 알 수 없어요] 여름의 즐거움

    [김민식의 알 수 없어요] 여름의 즐거움

    대단한 여름이다. 지구 평균 기온이 상승하며 기후가 변하고 있다는 주장을 사실로 받아들여야 할까? 뜨거운 날이다. 아무렴 여름 덥기로 도쿄, 시안, 베니스, 프로방스에 비할까. 그래도 한국 여름은 좀 낫지라는 말을 이제 더는 못 하겠다. 나뭇가지 끝의 얇은 잎들은 열기에 비틀려 타들어 가는 것도 있다. 이런 더위 앞에서 쓰던 옛 문장 하나 ‘속대발광 욕대규’(束帶發狂欲大叫). 해석하면 ‘옷을 제대로 차려입으니 더위에 미쳐 고함을 치고 싶다’. 이 글의 원전은 8세기 시성 두보인데 수년 전 나는 당나라 옛 수도 시안의 8월 더위에 고함은커녕 한발치도 호텔을 벗어날 수 없었다. 양귀비 옛터와 회족 양꼬치구이 거리는 접근도 못 했고 일행의 중원 여행 일정은 나 때문에 지리멸렬해버렸다. 시안 황토 고원 위의 대기는 주전자에 담긴 물인 양 팔월 태양에 펄펄 끓고 있었다. 여름 햇빛이 얼마나 강렬한가는 깊은 골짜기에 있는 내 집 뜰의 과수를 보면서도 실감한다. 집 앞에 복숭아, 산앵두를 심었다. 목공소 가구 전시장 옆에는 지붕보다 키가 더 높은 자두나무도 한 그루 있다. 복숭아, 자두 씨알들은 낮이 길어지면서 순식간에 굵어지고 무성한 초록잎 사이로 어린 과일이 붉은색을 띠며 촘촘히 달린다. 겨울 지나 연둣빛 움이 간신히 보였는데 바다에 출렁이는 해일처럼 암녹색은 성큼 온 대지를 압도한다. 여름 햇빛 저 무소불위의 힘. 그러면서 여름은 오히려 나를 쉬게도 하니 참으로 오묘한 계절이다. 여름은 정지의 시간이다. 이글거리는 태양은 나를 움직이지 못하게 만든다. 당당하게 쉬고 게으름을 피우는 권리, 나를 환기하고 사유할 수 있기로 여름보다 더 나은 시간은 없다. 미루고 미루어 두었던 책 하나를 펼친다. 책장에 오래 묵혔던 것이다. 책을 쥔 나의 자유 아무도 알지 못하리라. 다른 세상에 풍덩 뛰어든다. 굳이 여름의 독서를 언급하는 인사들이 있다. 전 미국 대통령 빌 클린턴은 재임 중 여름 휴가 때 자기가 읽는 책들을 떠들썩하게 세상에 알렸다. 그후 미국 대통령들이 여름 휴가지에 들고 가는 책 제목은 관례가 되어 백악관이 매해 공개했다. 오바마도 꼭 대여섯 권의 목록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여름 휴가를 떠났다. 나는 아르헨티나의 보르헤스를 그해 오바마 독서 리스트에서 골랐던 적이 있다. 그전에 라틴 문학을 손에 쥐어 본 적이 없었으니 미국 대통령이 내 독서의 지평을 넓혔다는 사실이 재미있다. 전부 여름에 일어난 일이다. 강원도가 내세우는 평창음악제도 7, 8월의 행사다. 잘츠부르크 음악제, 에든버러의 메탈음악, 아비뇽 연극제 같은 유럽의 크고 작은 도시의 축제도 여름철 여행길에 만났다. 에든버러 구도심 작은 골목집에서는 세계 도처의 젊은이들이 모여서 워즈워드, 예이츠의 시를 낭송하던데 그들의 여름이 얼마나 넉넉해 보이던지. 그런데 우리네 전통은 여름을 즐기기보다는 대체로 피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래서 피서다. 옛말에 ‘여름 손님은 호랑이보다 더 무섭다’고 했다. 다산은 소서팔사(消暑八事), 더위를 잊는 여덟 가지로 달밤에 발을 씻고, 비 오는 날 시를 지으며, 동쪽 숲에서 매미소리 듣기 등을 예로 들었다. 이렇게 섬세하고 미학적 여름나기를 오늘날 어느 누가 따라할 수 있으랴만. 오가는 이 없는 산골의 여름, 풀여치 초록색과 개울가 매미 소리만 살피는 내게 친구의 연락이 왔다. 소설 ‘아우라’를 팔월에 함께 읽자고 한다. 피서를 겸하여 펼친 고작 60페이지 멕시코 문학에 여름밤 나는 얼이 쑥 빠져 버렸다. “빛은 그녀를 소유해 나보다 먼저 그녀와 사랑을 나누고 말았다.” 대단쿠나, 범속한 인간이 만들 수 있는 문장이 아니네. 1961년 여름 카를로스 푸엔테스는 ‘그녀’와 사연 있는 로맨스를 가졌나 보다. 나는 소설을 통하여 비련이 분명한 작가의 사랑을 훔쳐본다. 여름이다. 푸엔테스의 사랑도 여름의 일이고 목수도 카뮈의 언어를 빌려 ‘불굴의 여름’ 8월에 ‘아우라’를 읽었다. 다음주 수요일 저녁 예닐곱 책 친구들 서울의 소전서림에 모여 소설 ‘아우라’를 파헤치기로 했다. 순전한 디오니시안들이 모여 푸엔테스의 사랑을 핑계로 긴 여름밤 와인은 또 몇 병을 비울지 모르겠다. 김민식 내촌목공소 고문
  • 왜 SNS 보다가 물건을 살까[유용하 과학전문기자의 사이언스 톡]

    왜 SNS 보다가 물건을 살까[유용하 과학전문기자의 사이언스 톡]

    올해 초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발표한 ‘2024 소셜미디어(SNS) 이용자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은 평균 4.25개의 SNS를 사용합니다. 또 SNS 이용자 10명 중 3명은 광고를 보고 상품을 구매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요즘 SNS에 게시되는 광고들은 일반 콘텐츠와 비슷해 사용자들이 광고인지 모르고 눌러 보게 합니다. 신문에서 일반 기사처럼 포장된 광고와 같다고나 할까요. 심리학자와 인지과학자들도 이런 SNS의 교묘한 광고 전략에 대해 주목하고 있습니다. 독일 루르 웨스트 응용과학대, 네덜란드 트벤터대, 포르투갈 리스본 노바대 공동 연구팀은 SNS에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광고 게시물이 훨씬 많고, 사용자들이 광고인지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 역시 점점 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연구는 ‘최신 심리학’ 8월 13일 자에 실렸습니다. 연구팀은 사용자들이 ‘스폰서 콘텐츠’라고 불리는 광고 게시물과 일반 게시물을 보는 데 얼마나 시간이 걸리는지, 게시물을 보고 광고라는 것을 구분해 낼 수 있는지, 광고라는 사실을 인식한 다음에는 어떻게 행동하는지 등을 실험했습니다. 연구팀은 인스타그램을 매일 사용하는 남녀 152명을 세 그룹으로 나눠 서로 다른 형태의 SNS를 배정한 다음, 광고 게시물 8개, 일반 게시물 21개가 무작위로 섞인 피드를 보도록 했습니다. 연구팀은 평소 SNS를 사용하는 것처럼 행동하도록 한 뒤 시선 추적 소프트웨어로 실험 참가자들의 주목도와 게시물 주시 시간을 측정했습니다. 연구 결과, 사람들은 전체 공개 표시가 있거나 브랜드 공식 계정 프로필 이름이나 인증 배지, 화려한 시각 자료가 있으면 광고라는 것을 빠르게 인식했으며 광고라고 생각되는 게시물에 대해서는 주시 시간이 매우 짧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광고임에도 덜 세련된 시각 자료를 사용하거나 일반 게시물과 비슷한 어투나 형식을 사용한 경우는 일반 게시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최근 광고는 SNS 친구들과 이야기하는 트렌드나 제품이 알고리즘으로 피드에 곧바로 반영되고 일반 게시물과 뒤섞여 있기 때문에 구분하기가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줄리아 탈만 루르 웨스트 응용과학대 교수는 “관심사, 습관, 사회적 관계에 따라 노출되는 SNS 피드에서는 광고가 더 친숙하고 신뢰할 수 있게 느껴지기 때문에 일반 콘텐츠와 구분해 내기는 점점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실 요즘 SNS를 보면 관계 증진이라는 애초 목적과 달리 광고 창구가 된 것 같습니다. 쓸데없는 광고에 속아 넘어가지 않기 위해서는 SNS 문해력을 높이는 한편 기업에서도 광고임을 명확히 밝히고, 정부는 사용자에게 혼란을 주는 게시물에 대해서는 적절한 규제를 하는 것이 좋을 듯싶습니다.
  • 경주 ‘반려동물과 함께 행복한 도시’ 알린다

    경북 경주시는 다음달 6일 보문관광단지 일대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유실·유기동물 입양을 촉진하고, 건강한 반려동물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경주 댕댕여행’ 행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1회 동물보호의 날’과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 행복한 도시 이미지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경주시가 운영하는 유기동물보호소 ‘경주동물사랑보호센터’를 방문해 입양 관련 교육을 받고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반려동물 친화 식당·카페 방문, 산책 미션투어, 펫-피트니스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유기견 입양을 희망하는 가족은 오는 25일까지 별도 신청 플랫폼(naver.me/5cqTmejf)으로 참가 신청할 수 있다.
  • 지자체 운영 공공배달앱 부활하나

    ‘착한 배달앱’을 자처하며 우후죽순 생겨났다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이용자 감소 등에 침체했던 지자체 공공배달앱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정부의 소비쿠폰 등 정책 지원과 자치단체의 공격적인 마케팅, 수수료 상한제 도입 기대 등이 반영된 결과로 안착 여부가 주목된다. 13일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몇 달간 일부 공공배달앱은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상반기 거래액을 보면 전국 100여개 지자체에서 서비스하는 ‘먹깨비’는 전년 동기보다 377% , 경기도와 경기도주식회사가 공동운영하는 ‘배달특급’은 132% 증가했다. 서울시에서 운영되는 ‘서울배달+땡겨요’도 지난 1~5월 거래액이 전년 대비 69% 늘었다. 이에 각 지자체는 공공배달앱 활성화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 경남도는 18개 시군에서 모두 쓸 수 있는 ‘광역형 공공배달앱’ 운영사를 모집한다. 낮은 중개수수료, 지역사랑상품권 결제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은 다음 달 출시 예정이다. 지난해 5월 출범 2년여 만에 공공배달앱 ‘동백통’ 운영을 종료한 부산시는 지난달 말 ‘땡겨요’를 운영하는 신한은행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공공배달앱 재활성화에 나섰다. 이번 협약으로 소상공인은 입점 수수료, 월 이용료 등 추가 부담 없이 땡겨요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광주시는 6월 공공배달앱 특별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 데 이어 공공배달앱 할인쿠폰을 확대 발행(5억 4000만원 상당)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울산시는 울산페이(지역화폐)와 울산페달(공공배달앱)을 통합했고 충북도는 공공배달앱 입점 소상공인에게 배달비를 지원했다. 업계에서는 공공배달앱이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장기적인 정책 개발·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허정훈 경남도소상공인연합회 센터장은 “단기성 쿠폰 발행이나 지자체별 정책은 민간배달앱과의 경쟁에서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전국 공통 공공배달앱 개발 또는 국민 생활 플랫폼과 연동하는 방안을 고려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배달앱 내 지역화폐 사용처를 확대하고 카드수수료, 배달비, 홍보 광고비 등을 아우르는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홈플러스, 15개 점포 순차 폐점

    지난 3월 회생절차 개시에 들어간 홈플러스가 경영 환경이 나아지지 않자 결국 점포 15곳을 순차 폐점하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이 가중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전사적인 긴급 생존 경영 체제에 돌입한다고 13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법원 승인을 받아 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추진 중인데 마땅한 의향자를 찾지 못한 상태다. 홈플러스는 자금 상황을 개선하지 못한 원인으로 ▲신뢰도 하락에 따라 일부 대형 납품업체들이 정산 주기를 단축하거나 거래 한도를 축소하고, ▲선지급과 신규 보증금 예치를 요구하는 사례가 늘면서 현금 흐름이 악화한 탓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소비쿠폰 사용처에서 대형마트가 빠지면서 매출 감소 폭이 확대돼 유동성 압박으로 이어졌다고도 주장했다. 이에 홈플러스는 임대료 조정 협상에 진전이 없는 점포 15곳의 순차 폐점을 자구안으로 꺼내 들었다. 대상 점포는 서울 가양·시흥점, 인천 계산점, 경기 고양 일산점, 안산 고잔점 등이다. 홈플러스는 회생 개시 후 부동산 리츠·펀드 운용사들과 임대료를 30~50% 낮춰달라는 협상을 해왔다. 홈플러스의 점포는 현재 125곳인데 이날 결정된 곳까지 합쳐 총 23곳의 문을 닫게 됐다. 홈플러스는 다음 달부터 본사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무급휴직을 실시하고, 지난 3월부터 시행해온 임원 급여 일부 반납 조치도 회생 성공 때까지 지속하기로 했다.
  • “신기술엔 별도 혁신구역 만들어 실험·시도 자유롭게 許하라”[오일만의 천태만상]

    “신기술엔 별도 혁신구역 만들어 실험·시도 자유롭게 許하라”[오일만의 천태만상]

    에너지 정책의 백년대계 절실정권 바뀌어도 지속성 유지를文땐 수소, 尹땐 원자력으로 요동액화수소 드론 개발 마쳤지만국내에서 법이 없어 판매 못 해한시 바쁜 상용화에 큰 걸림돌외국인 인재 영입 규제 없애야외면하면 1등커녕 3등도 못 해미일·유럽 등과 R&D 적극 강화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에너지 정책의 축이 ‘탈탄소’와 ‘친환경’으로 이동하고 있다. 탄소중립 달성, 산업 생태계 전환, 글로벌 에너지 위기 대응이라는 세 가지 과제가 동시에 몰려드는 상황에서, 정책 설계의 출발점은 무엇보다 ‘현장의 목소리’다. 올해 세계경제포럼(WEF)이 선정한 ‘테크놀로지 파이오니어’(성장형 혁신기업) 명단에 오른 김서영 하이리움산업 대표는 극저온 수소 기술을 20년 넘게 파고든 엔지니어이자, 그 집념으로 시장을 개척해 온 기업인이다. 연구실에서 시작한 실험을 실제 산업으로 연결시키며 ‘기술을 제품으로 만드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혁신이라는 신념을 지켜왔다. 차세대 에너지로 주목받는 수소 산업의 잠재력과 구조적 병목, 그리고 한국형 에너지 정책이 나아갈 길에 대해 그의 진단과 해법을 들어봤다. -하이리움의 창업 배경과 기업 철학은. “1996년 정부출연연구소에서 액화수소 기술을 처음 개발했을 때 ‘이걸 어디다 쓰냐’는 반응이 대다수였다. 우주선 연료 말고는 쓸 데가 없다고 판단돼 연구가 중단됐다. 10년 넘게 연구가 멈췄다가 2011년 수소차·드론·항공기 등 다양한 모빌리티가 수소를 필요로 하기 시작하면서 세상이 바뀌었음을 느꼈다. 논문도 특허도 중요하지만, 진짜 엔지니어는 물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믿었고 2014년 하이리움을 창업했다. ‘공학의 완성은 사업’이라는 철학으로, 수소 기술을 현실로 구현하는 것이다.” -현재 기술로서 액화수소는 어떤 점에서 경쟁력이 있는지 “액화수소는 기체 수소보다 부피가 작고 운송 효율이 뛰어나다. 특히 대용량 수송이 필요한 분야에선 필수적이다. 기체로 저장하면 부피가 너무 커서 상용화가 어렵고 고압탱크는 위험성과 한계가 있다. 액화기술은 온도, 압력, 안전 등 복합 기술이 필요해 진입장벽이 높지만 하이리움은 20년 이상 쌓아 온 노하우가 있다. 그것이 우리가 글로벌 시장에서 승부할 수 있는 이유다.” -한국의 수소 기술과 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 “기술력은 충분하다. 특히 현대차처럼 수소 활용 역량을 가진 대기업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매우 유리한 조건이다. 그런데 수소 산업은 단순한 기술 경쟁이 아니라 ‘전 밸류체인 구축 경쟁’이다. 수소의 생산·운송·저장·활용이 모두 갖춰져야 하기 때문이다. 유럽은 그린수소 생산은 많지만 활용이 부족하다. 반면 한국은 수소차 활용 기반이 있으니 유통·저장까지 잘 구축하면 밸류체인 완성에서 가장 앞설 수 있다.” -수소차와 전기차, 미래 모빌리티의 주도권은 어디로 향할까. “전기차냐 수소차냐는 이분법 자체가 틀렸다. 휘발유차와 디젤차가 각각의 역할을 했듯이 전기차는 소형·승용 위주로, 수소차는 대형 트럭·버스·항공·선박 등 고출력·장거리 부문에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수소는 모빌리티만이 아니라 전력 저장과 간헐성 보완 등 에 너지 시스템 전반에서도 핵심이 된다. 결국 전기차를 돌릴 전기도 수소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점에서 두 에너지원은 경쟁이 아니라 ‘공존’이 맞다.” -수소를 비롯한 에너지 산업이 정권에 따라 요동을 치는데. “정권마다 자문하는 진정한 에너지 전문가의 구성이 중요하다. 문재인 정부 때는 수소를 밀어줬지만 원자력은 외면했고, 윤석열 정부는 원자력을 복원하면서도 수소는 잘 이해하지 못했다. 정책이 바뀔 때마다 에너지 산업 전체가 좌우되는 구조는 위험하다. 수소는 국가 전략 산업이고 장기적 안목이 필요하다.” -현재 정부 규제 환경이 신기술 개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대표적으로 액화수소 드론을 개발했지만 국내에선 팔 수 없다. 법이 없기 때문이다. 한국은 포지티브 법체계라 ‘허용된 것만 가능’하다. 연구개발(R&D)도 법적 허용이 없으면 불법이다. 경찰이 현장 조사를 나온 적도 있다. 미국이나 중국은 네거티브 체계다. 법이 없으면 일단 할 수 있고, 나중에 금지 조항을 만든다. 이런 ‘속도의 차이’가 기술 경쟁력의 격차로 이어지는 것이다.” -현행 샌드박스 제도는 도움이 안 되는지. “현장에선 샌드박스도 또 다른 규제로 느낀다. 신청부터 승인까지 3개월 이상 걸리고 제품을 조금만 변경해도 다시 신청해야 한다. 예컨대 탱크 하나 개발해서 시험하려면 샌드박스 신청하고 개발 도중 목표 변경으로 탱크 사이즈 바꾸면 또 신청해야 한다. 이래서는 기술 개발 속도를 따라갈 수 없다.” -향후 수소시장의 미래와 하이리움의 가능성은. “향후 가장 빠르게 수소가 상용화될 분야는 지상 운송, 특히 트럭과 트램이다. 그다음이 해운, 마지막이 항공이다. 액화수소는 대형 수송 수단에 최적화된 에너지원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수소는 아직 초기 단계지만 ‘규모의 경제’를 누가 먼저 확보하느냐에 따라 주도권이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하이리움은 밸류체인 전체를 선점하는 전략으로 가고 있다. 단순 기술 제공이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수소의 ‘플랫폼’을 구축하는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다.” -한국이 수소 리더 국가가 되기 위한 조건 세 가지만 꼽는다면. “첫째, 정권이 바뀌어도 흔들리지 않는 일관된 수소 정책이다. 둘째,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가로막는 규제를 혁신적으로 풀어야 한다. 셋째, 인재 유인체계를 정비해야 한다. 특히 외국인 기술 인재 유입이 자유롭게 이뤄져야 한다. 기술은 인재가 만든다. 그걸 외면하면 1등은커녕 3등도 못 한다.” -기술 창업 실패 시 패자부활전을 위한 제언은. “아무리 뛰어난 기술이라도 시기나 시장 상황이 맞지 않으면 실패할 수 있다. 미국의 엔비디아도 세 번은 망할 뻔했다. 개인적인 횡령·비리가 없다면, 실패한 창업자가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빚을 조정해 주고 전 직장이나 대학이 스핀오프(파생 창업) 기업을 지원하는 제도가 필요하다. 지금처럼 한번 실패하면 ‘낙인’이 찍히고 지원이 끊기는 구조로는 혁신이 나오기 어렵다.” -대기업이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대기업은 단순히 ‘완성품이 나오면 사준다’가 아니라, 초기 단계부터 디자인·기술 개선을 함께 하면서 먼저 사주고 시장 진입을 도와야 한다. 미국이나 이스라엘은 대기업이 스타트업을 인수하거나 전략적 투자를 활발히 하면서 생태계를 키운다. 한국은 대기업이 국내 스타트업보다 해외 기업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이런 인식부터 바뀌어야 한다.” -에너지 산업의 글로벌 협력 가능성은. “한국 기업들은 일본, 미국, 유럽과의 기술 제휴나 공동 R&D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예를 들어 액화수소 인프라는 단일 기업이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에 표준화와 기술 공유를 통해 글로벌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게 필요하다. 하이리움도 일본 기업들과 협업 중이고 미국과도 시장 연계를 준비하고 있다. 단독 플레이가 아니라 글로벌 생태계 안에서의 역할을 정립해야 한다.” -한국 스타트업 발전을 위한 인재 확보 방안은. “국내 최고 인재들이 의대로 쏠리고, 그나마 공대 출신들은 서울 근교 대기업에만 간다.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은 우수 인재 확보가 점점 어려워진다. 해외에서 유학 온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우수 엔지니어들이 한국에 정착하도록 비자 규제를 좀더 과감히 풀어야 한다. 특히 대기업보다 인재가 절실한 스타트업에는 외국인 고용 쿼터를 완화해야 한다. 지금처럼 ‘한국인 직원 8명당 외국인 2명’ 같은 제한은 현실과 맞지 않는다.” ■ 김서영 대표는 세계경제포럼(WEF)으로부터 ‘테크놀로지 파이오니어’로 공식 선정되면서 글로벌 무대에 이름을 올렸다. 테크놀로지 파이오니어는 인공지능, 청정에너지, 생명공학 등 다양한 첨단 분야 중 세계에서 미래 산업을 이끌 혁신 기술을 매년 선정하는 것으로 김 대표는 수소에너지 분야에서 한국 최초 수상자가 됐다. 역대 테크놀로지 파이오니어에는 구글, 트위터, 팔란티어 등이 있다. 그는 연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친 뒤 1996년부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극저온 수소액화 저장 기술을 연구해 왔다. 연구자로서 20년 넘게 축적한 기술은 2014년 하이리움산업 창업으로 이어졌다. 하이리움산업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100% 순수 자체 기술로 액화수소 생산 및 저장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액화수소 드론은 최대 7시간 이상 연속 비행이 가능해 수소 기반 무인항공기의 게임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 오일만 논설위원
  • 바흐·비발디·헨델… 바로크 음악의 미학 만난다

    바흐·비발디·헨델… 바로크 음악의 미학 만난다

    17~18세기 바로크 시대는 폭넓고 혁신적으로 음악 발전이 이루어진 시기였다. 조성 체계가 확립됐고 협주곡이나 모음곡, 소나타 등 다양한 악기 음악 형식이 퍼졌다. 성악곡 양식도 다양해졌다. 음악과 극을 결합한 오페라 형식이 자리잡고, 궁정과 교회를 중심으로 성악곡이 연주되면서 장엄한 오라토리오나 실내악 느낌의 칸타타가 퍼졌던 시기이기도 하다. 음악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바로크 시대 음악을 만나는 공연이 연이어 열린다. 고음악의 거장으로 불리는 지휘자 필리프 헤레베허(78)는 바로크 앙상블인 콜레기움 보칼레 겐트와 다음달 18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내한 공연 ‘바흐 b단조 미사’를 갖는다. 2006년 이후 19년 만에 여는 서울 공연이다. 공연은 19일 대전예술의전당, 20일 아트센터 인천으로 이어진다. 벨기에 출신인 헤레베허는 의학을 전공한 뒤 음악을 공부하며 1970년 콜레기움 보칼레 겐트를 창단했다. 이들이 녹음한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칸타타 전곡은 음악계의 찬사를 받았고 헤레베허의 고음악 해석은 바로크 연주의 표본이 됐다. 바흐의 성악 작품을 집대성하는 등 웅장한 푸가, 섬세한 솔로, 극적인 합창이 어우러진 ‘바흐 b단조 미사’는 종교 음악의 진수이자 바로크 예술의 절정으로 평가받는다. 국내 대표 고음악 단체 콜레기움 무지쿰 서울은 다음달 3일 서울 반포심산아트홀에서 ‘비바 비발디!’를 연다. 한 작곡가의 작품 세계를 집중 조명하는 ‘비바’ 시리즈의 하나로, 이번에는 이탈리아 대표 작곡가 안토니오 비발디를 선정했다. 가장 대중적인 곡인 ‘사계’ 중 ‘여름’,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을 비롯해 기악 협주곡 양식이 본격적으로 드러난 작품집 ‘화성의 영감’ 중 바이올린 협주곡 6번을 들려준다. 프랑수아 페르낭데즈와 김윤경으로 구성된 바로크 바이올리니스트 듀오 ‘페르낭데즈 비올론스’도 함께한다. 고음악 앙상블 이디오마 델라 무지카는 오는 31일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에서 게오르크 프리드리히 헨델이 남긴 리코더 소나타 전곡을 연주하는 특별한 무대를 연다. 헨델의 리코더 소나타는 작품 수는 6곡뿐이지만 그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창으로 통한다. 연주회에는 리코더 연주자 전현호, 바로크 첼리스트 조현근, 하프시코드 연주자 이한나가 무대에 올라 리코더 소나타에 담긴 서정성과 구조적 아름다움을 섬세하게 풀어낸다.
  • “2056년 개교 100주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립대로”

    “2056년 개교 100주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립대로”

    “대구대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립대가 돼 개교 100주년을 맞을 겁니다.” 시각장애인 학교인 대구맹아학원을 모체로 1956년 설립된 대구대는 내년 개교 70주년을 앞두고 있다. 박순진 대구대 총장은 1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56년 개교 100주년을 맞은 모습을 그려 달라는 질문에 자신 있게 이같이 답했다. 박 총장 취임 직전 대구대는 개교 이래 가장 큰 위기에 처해 있었다. 신입생 충원율이 80% 선까지 곤두박질치면서다. 따라서 가장 먼저 추진했던 일이 ‘대학 구조 개혁’이었다. 박 총장은 “취임 당시 대학으로서는 굉장히 힘든 시기였다”며 “다른 지방 사립대들이 같은 위기를 겪고 있었지만 우리 대학은 당초 예상보다 신입생 충원 성적이 더 안 좋아서 취임하자마자 고강도 대학 구조 혁신에 나섰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박 총장은 “전체 20%에 달하는 16개 학과를 조정했는데 학생 모집 중심이 아닌 시대 변화에 맞춰 구조조정했고 올해 다시 신입생 충원율 100%를 회복했다”고 덧붙였다. 박 총장은 대구대의 중장기 발전 전략을 두고 기존 특성화 분야 강화와 새로운 특성화 분야 발굴을 꼽았다. 특수교육과 재활과학, 사회복지 등 대구대가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춘 분야 외에도 새로운 분야를 전략적으로 발굴하고 키우겠다는 게 그의 구상이다. 박 총장은 “‘대표 학과’가 없는 대학들이 절대다수지만 대구대는 특수교육과 재활과학, 사회복지 등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춘 특성화된 분야가 있는데 이 분야에 더 힘을 주고자 한다”며 “하지만 이들 분야만 가지고는 현재의 대학 규모를 유지하기 어려운 만큼 농업과 에너지 등 우리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분야를 발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많은 대학이 농업 관련 단과대학이나 학과를 정리하지만 우리는 대구·경북의 농업 기반이 탄탄한 만큼 관련 학과를 키우려고 한다”며 “특히 산림이나 축산 분야의 경우 더욱 강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거라 본다. 이미 국내 대학 중 최고 시설의 스마트팜 등의 시설을 갖췄다. 미래로 갈수록 식량 안보 등 농업 분야의 중요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큰 만큼 미리 준비해서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 총장은 “그다음이 원자력을 비롯한 에너지 분야인데 경북 지역에는 경주와 울진 등 원자력 관련 산업 수요가 많은 만큼 관련 분야에 대해서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특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대는 국제대학 설립 등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도 힘을 쏟고 있다. 박 총장은 이를 선진국으로서의 책무이자 대학 생존을 위한 필수적인 선택이라고 말한다. 그는 “저출산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가 지속되는 만큼 외국인 유학생 규모 유치는 대학 생존과도 직결돼 있다”며 “하지만 단순히 유학생을 받는 데 의미를 둬서는 안 되고 좀더 체계적으로 교육해 석·박사 과정 등을 거쳐 한국에 고급 인력으로 정착하게 하려고 한다”고 했다. 또 박 총장은 “외국인 유학생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건 선진국으로서 대한민국의 책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나라가 발전한 노하우를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전수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른 나라의 발전에 기여하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인 만큼 국제대학을 신설했다”고 강조했다.
  • 마포 “문제행동 고칠 댕댕이들 모이라개”

    마포 “문제행동 고칠 댕댕이들 모이라개”

    서울 마포구는 ‘2025년 반려동물 교육 프로그램’을 다음달 1일부터 11월 16일까지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반려견의 문제 행동을 조기에 진단하고 단계별 맞춤 교육을 통해 이를 개선함으로써 보호자와 반려동물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며 입양 유지율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마포구에 거주하는 반려동물 보호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선착순 50가구를 모집한다. 오는 28일 오후 6시까지 마포구청 누리집 공지사항에 게시된 온라인 신청 링크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교육은 총 4단계로 진행된다. 먼저 다음달 1일부터 7일까지 신청자를 대상으로 설문 및 전문가 분석을 실시해 반려견의 행동을 진단하고 그 결과를 리포트로 제공한다. 8일부터 10월 19일까지는 전문 훈련사가 가정을 방문해 반려견의 문제 행동에 대해 진단·교정하는 90분간의 1대1 맞춤 교육을 진행한다. 별도의 문제 행동이 없는 반려견은 보디 컨디셔닝과 피트니스 교육을 받게 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반려동물 교육은 단순한 훈련을 넘어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는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첫걸음”이라며 “이번 교육이 구민들의 반려문화 인식을 한 단계 높이고, 책임과 배려로 함께하는 반려인 문화가 자리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강남 “갱년기 여성 건강 운동으로 챙겨요”

    강남 “갱년기 여성 건강 운동으로 챙겨요”

    서울 강남구는 갱년기 여성의 건강한 삶을 위해 다음달 22일부터 11월 28일까지 10주간 ‘갱년기 1타 건강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40~60대 여성 16명을 선착순 모집해 매주 월·수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세곡보건지소 스마트 운동실에서 1시간 동안 그룹 순환운동을 진행한다. 대사증후군 사전검사로 건강 상태를 확인한 뒤 참가자 개개인에게 맞는 맞춤형 운동이 시작된다. 스마트 운동실은 465.81㎡ 규모에 8종의 인공지능(AI) 근력순환 운동기구, 영상 체력 측정 장비, 전신운동 장비, 심박수 모니터링 시스템까지 갖춘 첨단 시설이다. 참가자가 무선인식(RFID) 카드를 장비에 태그하면 좌석 높이, 운동 범위, 무게가 자동 조정되고 운동 중 실시간 심박수를 확인해 안전 범위 내에서 강도가 조절된다. 운동 프로그램과 더불어 갱년기 증상 완화와 생활 습관 개선을 위한 건강 강좌도 5회 열린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맞춤형 건강 프로그램을 통해 갱년기를 보다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양천, 취업 꿀팁 전수할 ‘현직자 멘토’ 모집

    양천, 취업 꿀팁 전수할 ‘현직자 멘토’ 모집

    서울 양천구는 청년 구직자에게 직무 정보, 조직문화, 입사 비법 등 실질적인 취업 노하우를 전수할 현직자 멘토를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모집에서는 ▲경영 ▲금융 ▲문화 ▲이공계 ▲홍보 ▲정보기술(IT) 등 각 분야에서 직무 경력 3년 이상인 재직자 20명 내외를 선발한다. 참가 희망자는 구청 홈페이지를 참조해 지원서, 재직증명서 등 서류를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선발 결과는 다음달에 나오며 활동 기간은 오는 12월까지다. 멘토는 직무별로 매칭된 청년과 1대1 집중 멘토링, ‘양천 청년 일자리카페’ 직무스터디 그룹과의 멘토링에 참여한다. 멘토는 회차별 수당, ‘취업 멘토단’ 활동 증명서를 받을 수 있다. 앞서 지난해에는 23명의 현직자 멘토 도움으로 구직 청년 27명 중 14명이 공기업과 대기업 등에 합격한 바 있다. 취업하지 못한 청년에게도 맞춤형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멘토링을 통해 구직 청년들이 희망하는 기업이나 직종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자신에게 맞는 취업 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서울 미리내집, 다세대·생활주택으로 다양화

    서울 미리내집, 다세대·생활주택으로 다양화

    서울시가 신혼부부를 위한 장기전세주택 ‘미리내집’ 유형을 기존 아파트에서 다세대주택, 도시형생활주택 등으로 다양화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3일 송파구 문정동의 미리내집 르피에드 주거용 오피스텔을 방문해 신혼부부가 입주할 주택 현장을 점검하고 이런 내용을 밝혔다. 16층 규모의 주거용 오피스텔은 문정역에서 도보 6분 거리의 초역세권이다. 세대 전용면적은 42∼49㎡이며 방 2개에 에어컨, 인덕션 등 주요 가전·가구가 풀옵션으로 갖춰져 있다. 입주자 모집은 오는 29일 비아파트형 미리내집 7개소 149세대에 대해 공고된다. 신청은 다음 달 17∼19일 받는다. 공급 지역은 ▲송파구 문정동 ▲영등포구 당산동6가 ▲광진구 중곡동 ▲동작구 상도동 ▲중랑구 상봉동 ▲강북구 우이동 ▲강서구 화곡동 등이다. 미리내집은 입주한 신혼부부가 자녀를 출산하면 거주 기간을 최장 20년까지 연장하고, 시세의 80∼90% 수준으로 매수할 수 있게 지원하는 장기전세주택이다. 비아파트형은 신축 아파트 임대보증금 마련이 어려운 신혼부부들을 위해 선택의 폭을 넓히고자 마련됐다. 주거형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등 매입임대주택과 연계했다. 주변 일반아파트 시세 대비 임대보증금이 50% 수준으로 저렴하다. 미리내집은 작년 7월부터 현재까지 아파트형 총 1589호를 공급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미리내집 연계형 매입임대주택을 교통 접근성이 좋은 입지에 빌트인 가전 등 고급 사양으로 조성해 기존 공공임대주택과 차별화된 주거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주택, 건설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강남과 잠실, 창동·상계를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대상으로 추가하는 규제철폐(139호)에 나섰다. 영등포 도심의 경우 높이 기준을 삭제하는 등 높이규제도 완화했다.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노인복지주택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허용용적률 추가 인센티브도 도입한다.
  • 李대통령 “쓸 돈 없어 답답, 씨앗 빌려 뿌려야”… 국채 발행 시사

    李대통령 “쓸 돈 없어 답답, 씨앗 빌려 뿌려야”… 국채 발행 시사

    “뿌릴 씨앗 없어 밭 묵히려니 답답있는 돈으로만 살면 농사 못 지어공공기관 너무 많아… 통폐합해야”대통령실 “국채 발행 해석은 과해”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국가 재정이 너무 취약해져서 씨 뿌릴 씨앗조차도 부족한 상황이 됐다”며 “가을에 한 가마 수확할 수 있으면 당연히 빌려다가 씨를 뿌려야 되는 것 아니냐”고 밝혔다. 국가 재정 확대를 위해 국채 발행 등의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는 뜻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이 주최한 ‘나라재정 절약 간담회’에서 “옆집에서 씨앗을 빌려 오려 하니 ‘왜 빌려 오느냐, 있는 살림으로 살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통령은 “봄에 뿌릴 씨앗이 없어 밭을 묵힐 생각을 하니 답답하다”며 “무조건 빌리지 말라고 하거나 있는 돈으로 살라고 하면 결국 농사를 못 짓게 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의 발언은 나랏돈이 허투루 쓰이는 분야에 대해 재정 지원을 중단하는 등 고강도 지출 구조조정으로 재원을 확보하고, 더 나아가 추가 국채 발행까지 검토해야 한다는 취지로 해석됐다. 실제 국가 재정 상황은 녹록지 않다. 두 차례 추가경정예산 편성(1차 13조 8000억원·2차 31조 8000억원)으로 올해 국가 채무는 1300조 6000억원까지 불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49.0%다. 다만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국채 발행은) 과한 해석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재정 낭비 부분을 줄이고 효율적인 재정 운영을 해야 한다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는 설명이다. 이 대통령은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각종 지원금을 ‘아동기본소득’으로 통합하는 의견에도 공감했다고 강 대변인은 밝혔다. 한편 이 대통령은 “다음 단계로는 공공기관 통폐합도 좀 해야 할 것 같다. 너무 많아서 숫자를 못 세겠다”고 말했다. 각종 지원금 등 복지사업을 신청해야만 받을 수 있는 현행 제도(신청주의)를 대상자에게 자동으로 지급하도록 원칙을 변경하는 방안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 총경 이상 경찰 전원 마약 검사한다

    총경 이상 경찰 전원 마약 검사한다

    경찰이 간부급인 총경 이상 경찰관 전원을 대상으로 마약 검사를 실시한다. 마약 단속의 주체인 만큼 선제적으로 내부 검사 체계를 구축한다는 취지이지만 기본권 침해라는 지적도 나온다. 국가경찰위원회는 지난 4일 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안건을 의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총경 이상 경찰관 전원과 시도경찰청 등에 속한 감사·감찰·마약 수사 담당 경찰관은 이달 말부터 다음달까지 마약 검사를 받아야 한다. 마약 검사는 실효성 확보를 위해 불시로 진행되고 인권 침해를 최소화한다는 차원에서 ‘간이타액 검사’ 방식으로 이뤄진다. 검사 전 개인 동의도 받는다. 올 하반기에는 신임 경찰 교육생을 대상으로도 마약 검사를 진행한다. 아울러 경찰공무원법 개정을 통해 일선 경찰서별로 전 직원의 10% 범위 내에서 마약 검사를 실시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경찰청은 마약 검사 결과와 검사 동의 여부 등은 경찰 내 통계 관리 목적으로만 활용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검사 동의 여부가 기록된다는 점에서 일선 경찰관들의 반발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검사에 동의하지 않으면 의심받거나 인사상 불이익을 당할 수 있어서다. 경찰청 관계자는 “거부 의사를 존중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영업정지 기준 ‘연간 다수 사망’으로, 안전조치 위반 땐 과태료

    ‘2명 이상 동시 사망’ 기준서 강화 추가 사망 사고 땐 면허취소 신설도로公 노동자 벌목 작업 중 사망이재명 대통령이 강력한 중대재해 근절 드라이브를 거는 가운데 정부가 건설사 영업정지 및 입찰 제한 기준을 ‘동시 2명 사망’에서 ‘연간 다수 사망’으로 바꾼다. 안전·보건조치를 어긴 기업에 대한 과태료 부과 방안도 신설한다. 경제적 불이익을 대폭 강화해 중대재해를 뿌리 뽑겠다는 취지다.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은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중대재해 근절을 위한 추진 상황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2명 이상이 동시에 숨져야 지방자치단체에 영업정지 등을 요청할 수 있는 현행 기준을 연간 다수 사망 때 할 수 있도록 확대한다. 권 차관은 “현행법은 (연간) 10명이 사망해도 영업정지를 요청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영업정지를 요청했는데도 해당 건설사에서 사망 사고가 또 일어나면 ‘등록 말소’(면허 취소)를 요청할 수 있는 규정도 신설한다. 권 차관은 “포스코이앤씨 소급 적용에 대해선 법리적으로 따져 봐야 한다”며 “산재 사망 사고를 이유로 면허를 취소할 수 있는 업종을 건설업 외 업종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산업안전보건법을 개정해 안전·보건조치를 위반한 기업에 과태료를 부과한다. 사망 사고가 반복되는 기업에 대해서는 과징금을 물리는 방안도 신설한다. 중대재해 우려가 있으면 근로감독관이 작업 중지를 명령할 수 있도록 한다. 지금은 사망 사고가 발생해야 명령할 수 있다. 이런 내용을 포함한 노동안전 종합대책은 다음달 발표된다. 한편 이날 오전 경북 안동시에서 한국도로공사의 30대 하청 노동자가 벌목 작업을 하던 중 나무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산재 공화국에서 반드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 수용번호 ‘4398’ 김건희, 녹색 수의 입고 머그샷… 종일 식사 안 해

    수용번호 ‘4398’ 김건희, 녹색 수의 입고 머그샷… 종일 식사 안 해

    에어컨 없는 1.9평… 바닥서 취침 접견한 변호인 통해 불편함 호소구속 집행과 동시에 경호도 중단아침 식빵·저녁 오이냉국 등 제공 김건희 여사가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에 따라 전직 대통령 부인 신분으로는 처음으로 13일 서울남부구치소 독방에 수용됐다. 수용번호 ‘4398번’을 부여받은 김 여사는 하루 종일 식사도 하지 않은 채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2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종료된 후 서울남부구치소로 이동해 구인 피의자 거실에서 밤을 보낸 김 여사는 구속영장 발부가 결정된 다음날인 이날 아침 수용동으로 이동해 입소 절차를 밟았다. 구치소 측은 김 여사의 인적 사항을 확인한 뒤 정밀 신체검사를 했다. 김 여사는 짙은 녹색의 수용자복(수의)으로 갈아입은 뒤 이른바 ‘머그샷’(수용기록부 사진)을 찍었다. 영장 발부와 동시에 대통령경호처의 경호도 중단됐다.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라 경호처는 전직 대통령과 부인에게 필요한 기간의 경호·경비를 제공하지만 구속 집행과 동시에 김 여사의 신병을 교정당국이 담당하면서 경호가 필요 없게 된 것이다. 김 여사가 수감된 독방은 6.56㎡(약 1.9평) 내외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의 독방(6㎡)보다 조금 크다. 독방에는 개인 물품과 옷을 보관할 수 있는 관물대, 텔레비전, 접이식으로 된 책상 겸 식탁이 있다. 변기는 있지만 세면대 없이 대야에 물을 받아 써야 하고 목욕은 공동 목욕탕에서 해야 한다. 다만 서울남부구치소 측은 안전 등의 이유로 목욕 시간은 다른 수용자들과 겹치지 않게 단독으로 할 수 있도록 조율할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는 1987년 준공돼 2011년 지어진 서울남부구치소보다 상대적으로 시설이 낙후돼 있지만 구조는 거의 비슷하다. 그러나 김 여사가 있는 서울남부구치소에는 세면대가 없는 반면, 윤 전 대통령이 있는 서울구치소에는 세면대 겸용 싱크대가 있다. 애초 김 여사는 서울구치소에 수용될 예정이었으나 보안 인력 문제 등으로 인해 서울남부구치소로 수용 장소가 바뀌었다. 경기 의왕시에 위치한 서울구치소는 서울 구로구에 있는 서울남부구치소와 약 22㎞ 떨어져 있다. 침대는 따로 없어 이불을 펴고 바닥에서 취침해야 하고, 냉방 시설은 에어컨이 아닌 벽걸이형 선풍기 한 대다. 이 때문에 윤 전 대통령은 변호인을 통해 폭염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선풍기는 계속 사용할 수 있지만 1시간마다 10분씩 멈춰 과열을 방지하도록 돼 있다. 김 여사 역시 변호인을 통해 낯선 수감 생활의 불편함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아침에는 식빵, 딸기잼, 우유, 프랑크소시지 등이, 점심에는 돼지고기 김치찌개와 만두강정, 저녁에는 오이냉국, 비빔나물 등이 제공됐다. 그러나 김 여사는 식사를 전혀 하지 않고 있다고 변호인이 전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11시 40분까지 1시간 40분가량 변호인 접견을 실시했다. 특검 수사에 대한 향후 대응 방안과 전략 등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변호인 측은 “현재 김 여사 몸이 많이 안 좋아 식사가 안 넘어가는 것 같다”고 전했다.
  • AIG 여자오픈 2위에서 4위로 마친 김아림, “AIG여자오픈으로 가슴에 구멍이 났다. 내건줄 알았다”

    AIG 여자오픈 2위에서 4위로 마친 김아림, “AIG여자오픈으로 가슴에 구멍이 났다. 내건줄 알았다”

    지난 4일 영국 웨일스 미드글러모건의 로열 포스콜 골프클럽에서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AIG 여자오픈에서 4위로 마친 김아림은 AIG여자오픈에 대한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김아림은 13일 경기도 포천시 몽베르C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공식 기자회견에서 “개인적으로 AIG 오픈은 가슴에 구멍이 났다”며 “(트로피가) 내건 줄 알았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메디힐 후원을 받아 초청선수 자격으로 한국을 찾은 그는 영국에서 열린 AIG 여자오픈 3라운드까지 2위에 올랐고 마지막 날에도 공동 선두까지 나섰다가 결국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아림은 “브리티시 오픈은 그냥 아쉬웠다”면서 “아픈 만큼 좋은 동기부여가 됐다고 확신했다. 다음에 그런 기회가 온다면 놓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2020년 US여자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LPGA 투어 통산 3승을 거둔 김아림은 “개인적으로 매년 성장하고 있다”며 “힘이 더 좋아지면 거리보다 공을 더 잘 컨트롤할 수 있기 때문에 웨이트 훈련을 열심히 해야 한다”고 미국 무대 적응 비결을 밝혔다. 이번 대회 첫날 방신실, 이동은과 한조에서 경기를 하게 된 김아림은 “방신실과는 이번이 두 번째로 함께 하는데 비거리 면에서 누가 봐도 손색이 없는 강력한 샷을 가진 선수”라며 “이번 대회에서 오랜만에 다시 만났는데 얼마나 더 좋은 선수가 돼 있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아림이 방신실에 대해 칭찬하자 방신실은 “평소 좋아하고 조언도 해주는 언니라 함께 대회에 참가하게 돼 설렌다”며 “많이 배우겠다”고 화답했다. 포토콜 행사때 우승트로피를 많이 들면서 무슨 생각을 했느냐고 묻자 김아림은 “마지막 날에 들면 참 좋겠다. 예쁘게 생겼다라고 생각했다”며 “혼자만의 상상을 했다”고 웃었다. 대회 장소인 몽베르CC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황유민은 “첫 우승을 하고 좋은 기억이 있는 골프장이지만 어떻게 했는지는 사실 기억이 잘 안 난다”면서 “페어웨이를 잘 지킨다면 공격적인 라인을 찾아서 좋은 찬스를 많이 만들어 낼 수 있을 거 같아서 티샷이 중요할 거 같다고 말했다. 2022년과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박지영은 “올해 시즌 시작할 때 목표가 우승 상금 기부였는데 아직 우승이 없다”며 “개인적으로 좋은 기억이 있는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뜻깊은 대회로 남겨두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지난주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동생 고지원이 우승해 화제가 됐던 고지우는 “동생과 같은 해에 우승한 것이 실감이 나지 않고 꿈 같다”며 “서로 의지하며 해 온 것이 이제 빛을 봤고,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대회 전에 동생이 많이 힘들어했는데 내려놓고 성장에 집착하지 않아 잘 됐다고 하더라”며 “앞으로도 같이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 내란특검 “김용현, 오물풍선 ‘원점타격’ 지시하며 의장 배제” 진술 확보

    내란특검 “김용현, 오물풍선 ‘원점타격’ 지시하며 의장 배제” 진술 확보

    12·3 비상계엄 관련 수사를 담당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내란 특검)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오물풍선 부양 대응을 지시하며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해군 대장)을 의도적으로 배제하려 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은 합참 고위 관계자 조사를 통해 지난해 11월 18일 김 전 장관이 이승오 합참 작전본부장(중장)에게 “다음 오물풍선이 오면 나에게 ‘상황 평가 결과 원점 타격이 필요하다’고 보고해라. 그러면 내가 지상작전사령부에 지시하겠다”며 “내가 지시한 것을 김 의장에게 보고하지 말라”는 취지로 지시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본부장은 해당 지시에 따르지 않고 김 전 장관 지시 내용을 김 의장에게 보고했고, 이에 대한 대응책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대응책에는 김 전 장관 지시가 내려올 경우 ‘합참과 예하부대와 연결된 화상회의를 끊고, 합참 내 결심지원실로 이동하실 것을 전달한 후 안보실과 공유하자’는 내용이 포함됐다. 비상계엄 선포 나흘 전인 11월 29일에는 김 전 장관이 합참에 ‘본인이 지시하면 원점 타격이 곧바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향으로 지침을 재작성하라’는 취지의 지시를 내렸다는 진술도 함께 확보했다. 합참은 오히려 ‘원점 타격은 국방부와 합참뿐만 아니라, 작전지휘관들 승인 후 유엔사령부 통보’하도록 하는 복잡한 절차를 마련해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김 전 장관이 합참을 의도적으로 배제한 배경에 이 같은 내용이 반영됐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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