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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빚 못 갚는 자영업자… 2금융권 연체율 10% 육박

    빚 못 갚는 자영업자… 2금융권 연체율 10% 육박

    은행권에 이어 제2금융권에서도 자영업자 연체율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은행에서 추가 대출을 받지 못해 저축은행 등으로 눈을 돌린 자영업자들이 고금리 장기화로 높아진 이자에 허덕이는 경우가 늘면서다. 저축은행 자영업자 연체율은 10%대에 육박할 정도로 치솟았고 제2금융권 전체의 자영업자 연체율은 약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2일 한국은행이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에 제출한 ‘개인사업자대출 세부 업권별 연체율’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비은행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4.18%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말 기준 3.16%였던 것이 3개월 만에 1.02% 포인트 뛰어올랐다. 2015년 2분기 4.25%를 기록한 이후 8년 9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업권별로는 저축은행의 연체율이 9.96%로 가장 높았고 상호금융이 3.66%, 여신전문금융사(카드·캐피털)가 3.21%, 보험사가 1.31%로 뒤를 이었다. 직전 분기에 비해 2.33% 포인트 상승한 저축은행 업계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선 4.79% 포인트나 연체율이 늘었다. 1년 사이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은 물론 2015년 3분기 10.91%를 기록한 이후 8년 6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은행권의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 역시 2015년 1분기 0.59%를 기록한 이후 최고 수준인 0.54%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분기 들어서도 은행권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지속적으로 상승해 지난 5월 말 기준 0.69%까지 치솟았다. 은행과 제2금융권의 자영업자 연체율이 동반 상승한 것은 여러 곳에서 돈을 끌어다 쓴 다중채무자의 비중이 높아서다. 1분기 기준 자영업자 대출자 178만 3000명 가운데 다중채무자 비중은 57%에 달했다. 같은 시기 전체 자영업자 대출액 규모는 752조 8000만원에 달했는데 이 중 71.3%가 다중채무자의 몫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최근 금융중개지원대출을 통한 중소기업 한시 특별 지원 기한을 애초 이달 말에서 내년 7월 말로 1년 연장하기로 했다. 한은은 선별적 지원 측면에서 다음달부터 자영업자 등 상대적으로 더 취약한 대출자를 중심으로 금융중개지원대출을 운용한다는 방침이다.
  • 임진희 vs 박성현 vs 유해란… KLPGA 하반기 첫 골프퀸은 누구?

    임진희 vs 박성현 vs 유해란… KLPGA 하반기 첫 골프퀸은 누구?

    디펜딩챔피언 임진희 vs ‘남달라’ 박성현 vs LPGA 신인왕 유해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하반기 첫 골프퀸은 누가 될까. 2024 시즌 KLPGA 투어 하반기 첫 대회인 ‘제11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가 다음달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블랙스톤 제주에서 개최된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광동제약이 공동 주최하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대회는 우승상금 1억 8000만원(총 상금 10억원 규모)을 놓고 디팬딩 챔피언이자 제주삼다수 후원 선수인 임진희 선수를 비롯해 구름 같은 갤러리를 몰고 다니는 박성현, 2023 LPGA 신인왕에 빛나는 유해란 선수 등 132명의 국내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해 우승을 노린다. 또한 지역 스포츠 인재육성 차원에서 도내 추천선수 선발전을 진행해 제주지역 출신 프로와 아마추어 선수 총 6명도 대회 출전권을 획득해 치열한 우승 경쟁에 가세한다.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지역 선발전은 도내 골프 꿈나무들의 프로 입문 및 KLPGA투어 시드권 확보의 등용문 역할을 해오고 있다. 특히 본 대회에 앞서 세계랭킹 3위인 고진영과 유해란 선수의 스크린 골프대회 매치로 관심을 끌고 있는 ‘제주삼다수 G투어 인비테이셔널’이 오는 25일 골프존tv를 통해 중계된다. 매치 우승자의 이름으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에 2000만원이 기부된다.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대회는 지난 10년간 나눔과 기부활동으로 ESG(환경·나눔·상생) 가치를 지속적으로 펼쳐온 것을 인정받아 지난 2월 국제표준 ISO 20121 인증을 획득하며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 대회 역시 8, 9번 홀을 대상으로 버디 개수만큼 물품 등을 취약계층에 기부하는 제주삼다수 나눔홀과 기부홀을 운영, ESG 가치를 실현하는데 앞장선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여름철 제주의 대표 스포츠 축제인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와 함께 8월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길 바란다”며 “도민과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골프존과 함께 6월 말부터 오는 28일까지 진행 중인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스크린 골프대회에는 현재까지 약 1만 5000여 명이 참여하며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의 성공 개최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 한병도 “경찰청장 후보자, 재산 신고 때 자녀 해외계좌 누락”…조지호측 “필요시 적극 소명”

    한병도 “경찰청장 후보자, 재산 신고 때 자녀 해외계좌 누락”…조지호측 “필요시 적극 소명”

    조지호 경찰청장 후보자가 자녀의 해외 계좌 신고를 수년간 누락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조 후보자는 2022년 치안감으로 승진과 함께 공직자 등록 재산 공개대상자가 됐지만, 자녀의 해외계좌 신고를 3년 연속 빠뜨렸다. 2022년부터 관보에 등록된 조 후보자의 신고 재산에는 차남 명의로 국내 계좌 2건만 등록돼있고 해외 계좌는 없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조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차남은 2023년 1월부터 2024년 6월까지 4만 3490.8달러의 급여를 미국의 체이스은행 계좌로 받았다. 차남은 미국의 한 대학에서 연구조교로 재직 중이며, 고용 종료 기간은 다음달 중순이라고 의원실은 설명했다.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등록의무자는 본인, 배우자, 직계존비속의 1000만원 이상의 현금, 예금 등 재산(합계액 기준, 해외 재산 포함)을 신고해야 한다. 다만, 조 후보자는 이번 인사청문요청안에서는 관련 규정에 따라 ‘독립생계유지’를 사유로 장남과 차남의 재산신고사항 고지를 거부했다. 한 의원은 “누구보다 법과 원칙을 준수해야 할 경찰청장 후보자가 등록 재산조차 제대로 신고하지 않았다는 점은 문제”라며 “인사청문 과정에서 후보자의 자질과 도덕성을 꼼꼼하게 검증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 후보자 측은 “국내 금융사로부터 제공받은 정보를 일괄 업로드해서 등록하는 과정에서 외환 계좌가 누락된 것 같다. 그때는 (차남이) 조교라서 돈도 많지 않았고, 필요하면 가족들하고 상의해서 청문회 때 내용을 소명하겠다”고 입장을 전해왔다.
  • 아트스페이스 호화, 청년 작가 4인 기획전 ‘새롭고 오래된 것, 정물’ 26일 개막

    아트스페이스 호화, 청년 작가 4인 기획전 ‘새롭고 오래된 것, 정물’ 26일 개막

    청년작가들이 정물의 본질과 삶의 의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상징적 의미와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정물화 40여점을 선보인다. 호반그룹의 호반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아트스페이스 호화는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층 갤러리에서 노보, 닉 다이어, 박건우, 토담이 참여하는 기획전 ‘새롭고도 오래된 것, 정물’(The New Old: Still Life)을 오는 26일 개막해 다음달 24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전시는 정물을 소재로 한 작품 40여점을 한데 모아 선보인다. ‘새롭고도 오래된 것, 정물’ 이라는 제목처럼 관습적 정물화의 개념을 차용하면서도 동시대 사회문화적 메타포를 작가 고유의 조형 언어로 재구성해 정물의 본질과 삶의 의미에 대해 질문한다. 노보는 일상 속 친숙한 사물들을 해체 및 재조합하며 작가의 정체성을 구성하는 경험이 담긴 새로운 회화적 이미지로 치환한다. 특히 브랜드의 상징이 되는 로고와 디자인 등 오브제가 가진 소비와 소유의 의미를 탈피하고,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관념과 감정적 변화를 담아내 대상에 특별함을 부여한다.닉 다이어는 유년 시절 겪었던 섭식 장애라는 자전적인 경험을 음식의 이미지와 색감을 녹여낸 콜라주 기법으로 다채롭게 구현한다. 음식에 대해 새롭게 규정하고 이에 대한 집착을 벗어나려 시도하며 작가만의 성찰적 사유와 독창적 시각언어로 관객과 소통하고자 한다.박건우는 자신의 삶을 구성하는 모든 오브제의 관계와 기억을 마스킹 테이프를 통해 재구성한다. 정물화의 기본 성격인 재현에 충실하면서도 팝아트적 요소를 가미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 음료수병, 과자봉지, 포장 용기 등 고유한 목적을 가졌던 사물들이 버려진 모습을 채집하고 작가의 의식속에 재배치하며 새로운 목적을 부여한다.토담은 보편적인 상징성을 지닌 정물과 캐릭터들을 개인의 기억과 감정을 전하는 표현의 대상으로 삼아 이미지를 뒤틀고, 변형된 형태를 통한 낯선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면서도 작품 이면의 시대성과 현시대의 미술의 가치에 관해 질문을 던진다. 아트스페이스 호화 관계자는 “정물화는 단순한 이미지의 재현을 넘어서 동시대를 살아가는 작가들의 내면의 표상을 담고 있다”면서 “평범한 정물을 화두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그린 4인의 작가들 처럼, 우리의 삶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노원 e스포츠 페스티벌 참가자 모집…“총 상금 천만원”

    노원 e스포츠 페스티벌 참가자 모집…“총 상금 천만원”

    서울 노원구가 다음달 17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체육관에서 ‘노원 e스포츠 페스티벌 : 내가 No.1’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노원구 관계자는 “e스포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다양한 볼거리, 참여형 이벤트를 결합한 e스포츠 페스티벌을 열어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화합의 장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회는 전국대회와 노원구 학생 대회로 나뉘어 진행되며, 온라인 예선을 거쳐 페스티벌 당일 본선 경기가 치러진다. e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단, e스포츠 관련 전문선수와 프로게이머 학과 재학생은 제외된다. 참가 신청은 와라지지(WARA.GG) 홈페이지에서 8월 8일까지 접수하면 된다.대회 종목은 총 3종으로 전국대회 종목은 리그오브레전드(LOL)와 FC 온라인, 노원구 학생 대회 종목은 발로란트다. 총 상금은 1000만 원이며, 학생 대회 입상자에게는 노원구청장상이 수여된다. 특별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프로 게임단인 T1A ROOKIES를 초청하여 리그오브레전드 전국대회 우승팀과의 이벤트 매치를 진행하며 공식 e스포츠 리그인 ‘오버워치 챔피언스 시리즈 코리아(OWCS Korea)’의 경기도 개최된다. 또, 현장접수 프로그램으로 카트라이더와 스타크래프트 미니 대회를 개최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경기에 참여하고 서로를 응원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세대가 함께 어우러져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페스티벌 당일인 8월 17일에는 ‘노원구청 미홍씨’ 유튜브 채널에서 본선 경기가 치러지는 생생한 현장 중계를 시청할 수 있으며, 중계에는 리그오브레전드 스트리머 운타라(박의진)와 게임 분야 크리에이터 쪼선생(박성훈)이 참여하여 활기를 더할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이번 페스티벌은 e스포츠가 낯선 사람들도 부담 없이 체험하고, 가족, 친구들과 함께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구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건전한 여가생활로서의 e스포츠 저변확대를 위해 선도적이고 전폭적인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부산교육청, 상업계고 우수 인재 교육행정직 선발 시행

    부산교육청, 상업계고 우수 인재 교육행정직 선발 시행

    부산시교육청이 상업계고 학생의 공직 진출 기회를 확대하는 학교장 추천 선발 제도를 도입한다. 시교육청은 ‘상업계고 졸업(예정)자 수습 직원 선발시험’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상업계고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재학·졸업생이 선발 시험을 통과하면 6개월간 수습 직원으로 근무한 뒤 평가를 거쳐 교육행정직 9급 지방공무원으로 임용하는 제도다. 부산, 울산, 경기 교육청이 올해부터 이 제도를 도입했다. 올해 지역 상업계고에서 경영·금융 교과(군) 이수 학생 중 3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학교장 추천 대상자는 필기시험이 시험 예정일로부터 1년 이내인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다. 사무관리 또는 사무 행정, 회계원리 또는 회계실무를 포함한 전문교과 총 이수단위의 50% 이상을 이수한 학생, 추천일 기준 과목 성취도 평균이 B 이상이고 이 중 50% 이상 과목의 성취도가 A인 학생, 보통교과 평균 석차 등급이 3.5 이내인 학생이 추천 대상이다. 시교육청은 오는 26일까지 학교장 추천서를 접수하고, 다음달 31일 필기, 오는 10월 19일 면접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상업계고 학생들의 취업 경로를 다양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해리스 선거운동 시작…대선 레이스 ‘무혈입성’하나

    해리스 선거운동 시작…대선 레이스 ‘무혈입성’하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 후보에서 전격 사퇴하면서 차기 대선 후보로 유력시되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사실상 선거 운동을 시작했다. 당내 경선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유력 주자들도 속속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을 중심으로 결집하는 모양새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 대선캠프는 캠프 명칭을 ‘해리스를 대통령으로’로 이름을 변경했다. 민주당 전국위도 이를 반영해 변경한 서류를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에 제출했다. 민주당에 모이는 기부금을 해리스 부통령에게 승계하기 위한 작업도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은 기부금 플랫폼 ‘액트블루’의 페이지에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의 사진을 내걸고 제목을 ‘카멀라 해리스의 당선을 위해 기부해달라’고 바꿨다. CNN은 이날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상·하원 의원들에게 200통의 전화를 걸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미 하원 흑인 의원 모임 및 히스패닉 의원 모임 지도부와 통화했다고 덧붙였다. 당내에서도 해리스 부통령이 ‘이변 없이’ 대선 후보로 확정되도록 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다음달 전당대회를 앞두고 경선을 치를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출마 가능성이 높은 유력 인사들이 잇따라 해리스 부통령을 향해 지지 선언을 하고 있는 것이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막기 위해 “해리스보다 나은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조시 셔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도 성명에서 “최선의 길은 해리스 부통령 뒤로 신속하게 뭉치는 것”이라고 밝혔으며,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도 “해리스가 선거에서 이겨 우리의 다음 대통령으로 미국을 이끌도록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일각에서는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공개적이고 민주적인 절차를 요구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몇몇 대권 잠룡들은 경선을 열어 해리스와 경쟁하기 위해 ‘눈치 싸움’을 벌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WP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이었다가 탈당한 조 맨친 상원의원(웨스트 버지니아)은 대선 후보 지명을 놓고 경쟁하기 위해 민주당원으로 재등록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맨친은 지난달 바이든 대통령이 TV토론에서 참패한 뒤 후보 사퇴 촉구를 이끌어왔다. 대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도 이날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를 환영하며 민주당에 차기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공개적인 절차를 열 것을 요구했다. 또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와 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도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 결정을 환영하면서도 성명에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 정청래 법사위원장 해임 청원, 5만명 넘겨

    정청래 법사위원장 해임 청원, 5만명 넘겨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을 해임·제명하라는 청원이 5만명을 넘겼다.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따르면 22일 오전 10시 50분 기준 ‘법사위를 파행으로 몰고 가는 정청래 법사위원장 해임 요청에 관한 청원’ 동의 건수는 5만 2000명을 넘겼다. 국민동의청원이 청원 30일 이내 5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국회 처리 요건에 해당한다. 청원인은 지난 18일 ‘법사위 독단 운영’과 ‘막말과 협박, 권한 남용’ 등을 이유로, “헌법과 법률에 정해진 절차도 무시하며 일방적이고 위법하게 법사위를 운영하는 정청래 법사위원장에 대한 제명을 청원한다”고 했다. 해당 청원은 다음달 17일까지 이어진다.이와 관련, 정 위원장은 전날 페이스북에서 “이것도 법대로 처리함이 마땅하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문회도 열고 있으니,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청문회도 공평하게 추진하겠다. 검사탄핵 청문회도 당연히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는 “마찬가지로 정청래 법사위원장 해임 청원안도 적법하게 법사위로 회부 되면 이 또한 청문회를 개최하겠다”고 했다.
  • [단독]“폰 걷어도 ‘디벗’으로 유튜브·게임”…초3부터 교육용 태블릿, 과의존 어쩌나[안녕, 스마트폰]

    [단독]“폰 걷어도 ‘디벗’으로 유튜브·게임”…초3부터 교육용 태블릿, 과의존 어쩌나[안녕, 스마트폰]

    매일 아침 눈 뜨자마자 찾는 존재가 있다. 건강 상태 확인부터 물건 구매, 정보 검색, 길 찾기까지 해결해 주는 ‘손안의 비서’다. 나를 ‘세상’과 연결해 주지만 때로는 ‘사람’과 멀어지게 하는 이것. 바로 스마트폰이다. 스마트폰의 등장 후 삶은 빨라졌고 편해졌다. 부작용도 커졌다. 일상을 의지하니 인생까지 의존하게 될까 걱정이다. 스마트폰이 내 삶의 독이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질문에 정답은 없지만 해답을 찾으려는 시도는 많다. 서울신문은 스마트 기기 과의존을 경계해야 하는 이유, 스마트 기기를 건강하게 사용하려는 다양한 노력을 담아 ‘안녕, 스마트폰’을 4회에 걸쳐 연재한다. “야, 진짜 이렇게 빨리 뚫는다고? 1분 만에?”, “역시 우리 박사님!”, “오오~ 세준이가 가르쳐 준 대로 하니깐 유튜브 바로 되네.” 서울의 한 초등학교 5학년 교실. 학교에서 받은 교육용 태블릿PC ‘디벗’으로 유튜브 홈페이지에 접속한 아이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디지털과 벗의 줄임말인 ‘디벗’은 서울 학생들에게 교육용으로 나눠주는 태블릿PC다. 지역과 학교마다 각기 다른 이름으로 보급된다. 애초에 교육용으로만 사용하도록 도입됐다. 당연히 유해 사이트나 학습용 외 게임이나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의 사용은 차단된다. 하지만 태블릿PC의 관리자 권한 설정을 변경하는 방법과 우회 접속 웹주소 등 ‘디벗 공략법’을 찾아온 임세준(가명·11)군은 그날 친구들의 영웅이 됐다. 세준이는 해외에 서버를 둔 가상 사설망(VPN)에 접속해 웹브라우저를 실행한 뒤 소셜미디어(SNS)나 유튜브에 우회 접속하는 방법을 친구들에게 알려줬다. “어려운 것 없다니까. 이걸 설치한 다음, 이 홈페이지에서 다시 유튜브 주소를 치면 된다고.” 삼삼오오 모여있던 반 아이들은 수업 시간보다 더 집중해 세준이의 ‘꿀팁’을 따라 했다. 아이들은 “세준이처럼 디벗 뚫는 애들은 한 반에 1~2명 정도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미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나 SNS에서도 ‘디벗 뚫기’, ‘디벗으로 게임하기’ 등으로 검색하면 교육용 태블릿PC로 유튜브를 보거나 게임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일부 아이들은 태블릿PC의 펌웨어(하드웨어에 포함된 소프트웨어)를 초기화하거나 버전을 바꾸는 방식으로 아예 통제를 무력화시킨다. 대범하게 ‘해킹’ 프로그램을 설치하기도 한다. 중학교 2학년 아들을 둔 김모(51)씨는 “오후 10시 이후에는 디벗을 아예 사용할 수 없도록 설정돼 있는데, 반 아이 중 3분의 1은 설정을 무력화해서 새벽까지 게임을 한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서울 성북구의 한 초등학교에 다니는 5학년 정모(11)양도 “아침에 스마트폰을 걷어가도, 수업 시간에 ‘디벗’을 받아서 바로 게임을 깔아서 하거나 유튜브를 보는 애들이 많다”고 했다. 코로나19 당시 비대면 수업 도구로 교육 현장에 보급되기 시작한 일부 스마트 기기가 SNS 감상과 게임용으로 사용되면서 학생들의 문해력 저하와 스마트 기기 중독 심화를 부추긴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전·충북·경기 등 초3 이상 태블릿 100%…보관함은 상대적 저조 21일 서울신문이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시도 교육청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대전(120.1%), 충북(113.0%), 경기(107.4%) 등 3곳은 학생 수보다 스마트 기기가 더 많아 보급률이 100%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49.1%)을 제외한 16개 시도 교육청의 스마트 기기 보급률은 모두 50.0% 이상이었다. 전국적으로 보면, 지난해말 기준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전체 학생 수(443만 2257명) 대비 교육용 스마트 기기(350만 7823대) 보급률은 79.1%에 달했다. 서울 서초구에 사는 학부모 최모(48)씨는 지난해 2학기 학교에서 나눠준 ‘디벗’을 받은 뒤부터 중학교 2학년 아들과의 다툼이 부쩍 늘었다. 최씨는 “어쩔 수 없이 사준 스마트폰도 관리가 힘든데 ‘디벗’까지 들고 집에 오니 훈육할 거리가 2~3배 늘어났다”고 토로했다. 사교육으로 교육용 스마트 기기를 이미 경험한 일부 학부모들은 학습 효과에도 의문을 제기한다. 세 남매를 키우고 있는 조승호(50)씨는 “아이들은 오히려 종이 형태의 교과서나 문제집, 실제 수업이 더 집중이 잘 된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학부모들은 교육용 스마트 기기를 학교 내에서만 쓸 수 있게 수업 후 반납하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학교 3학년 딸을 둔 황모(45)씨는 “수업 시간 외에는 아예 디벗을 사용할 수 없도록 학교 차원에서 보관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하지만 아이들이 스마트 기기를 가정으로 가져가게 할지 말지에 대한 교육청의 일괄적인 기준은 없다. 개별 학교가 알아서 정한다. 또 수업 시간 외 스마트 기기를 보관할 공간도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학교도 많다. 서울신문이 각 시도 교육청에 확인한 결과, 대전·강원·경기·경북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스마트 기기 보관함 설치는 턱없이 부족했다. 전체 학급수 대비 보관함 설치 비율을 보면, 서울은 7.6%, 전남은 21.7%, 광주는 30.8%, 세종 46.3% 등이었다. 경남 교육청은 “앞으로 보관함 설치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했고, 충남 교육청은 “보관함이 있긴 하지만, 보관함마다 보관 대수가 달라 보급률 계산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내년 AI디지털교과서 도입에 초3·4 기기 지급…‘기초 학력’ 우려도 앞으로 학교에서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는 연령이 더 낮아지는 점도 우려가 커지는 대목이다. 교육부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내년부터 초3·4, 중1, 고1의 수학, 영어 등 과목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를 도입한다. 이렇게 되면 스마트 기기 사용 연령은 초등학교 3학년까지 낮아진다. 전북의 한 초등교사는 “스마트 기기, 디지털 교과서가 기초 학습력 신장이나 아이들 교육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고 했다. 디지털 교과서는 다음달 검정을 거쳐 오는 11월 공개될 예정이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12일 국회 교육위 업무보고에서 “다양한 지적을 보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면서 “(2028년까지) 3년 정도는 서책형 교과서와 AI 디지털 교과서를 병행하고 그 이후는 그때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교육부의 디지털 교과서 도입과 교육용 스마트 기기 확대에 반발하는 학부모들은 국회 ‘국민동의청원’ 사이트에서 “도입을 유보해달라”는 청원을 제기했다. 이 청원은 지난달 27일 5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한 교육청이 개최한 ‘AI디지털 교과서 학부모 설명회’에서 만난 학부모 이모(43)씨는 “해외에서는 청소년들에게 스마트 기기 사용을 금지하기도 하는데, 진짜 아이들을 위한 방향을 고민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디지털 교과서의 도입 시기나 대상 학년을 다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박남기 광주교대 교육학과 교수는 “학습에 흥미가 없는 학생들은 교육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 아직 충분한 준비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반상진 전북대 교육학과 교수는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디지털 교과서를 급하게 밀어붙이는 모습”이라며 “부작용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 공급절벽 우려 올라탄 집값… “서울 역세권 정비부터 속도 내야” [임창용의 부동산 에세이]

    공급절벽 우려 올라탄 집값… “서울 역세권 정비부터 속도 내야” [임창용의 부동산 에세이]

    불붙은 집값 상승세 서울 아파트값 17주 연속 상승상승폭도 5년 10개월 만에 경신강남·마용성 넘어 수도권도 ‘들썩’상승폭 커지는 이유는올 1~5월 인허가 물량 24% 줄어공급 부족 심화가 불안 심리 자극저금리로 금리 기조 전환도 겹쳐 속도 못 내는 ‘270만호 공급’ 수도권 공급량, 목표의 41% 그쳐공사비 급등·분담금 갈등 이어져사업 차질에 사전청약 폐지까지공급 물량보다 속도가 관건정부 ‘2029년 주택공급 청사진’ 발표중장기적 공급 계획에 실효성 의문“확실한 신호로 불안 심리 잠재워야”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꿈틀거리자 정부가 지난 18일 부동산관계장관 회의를 열어 대책을 발표했다. 2029년까지 3기 신도시 등에 23만 가구를 시세보다 싸게 분양, 시장을 교란하는 투기단속 강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 등이 주요 내용이다. 서울 아파트값이 지난주까지 17주 연속 오르고 전셋값은 1년 넘게 상승세인 상황에서 대책 발표가 좀 늦은 감이 있다. 게다가 이번 대책이 기존 공급계획 물량을 확인한 데 불과하다는 지적까지 나온다. 이미 불붙은 집값 상승세를 잡기엔 역부족으로 보인다. 정부는 다음달 중 추가로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하기로 했다. 보다 확실하고 실질적인 공급 방안이 나와야 할 것이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셋째주 서울 아파트값이 0.28% 오르며 1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 갔다. 상승폭도 점점 커지고 있다. 주간 상승폭은 2018년 9월 셋째주(0.26%)의 상승폭을 5년 10개월 만에 경신한 수치다. 수도권도 경기 과천과 성남 분당, 수원 등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서울 전셋값은 61주째 상승세다. 집값 상승은 서울 강남권과 강북 마포·용산·성동구 등을 넘어 강북 외곽, 수도권 주요 도시까지 번질 조짐이다. 2020~2021년 아파트 급등기와 흐름이 비슷해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2~3년 뒤 공급절벽 현실화 우려 집값이 4개월째 뛰고 상승폭을 키우고 있는 이유는 복합적이다. 당초 정부 계획과 달리 공급 부족이 심화된 데다 지난 3년여의 부동산 침체기에 쌓인 매수 대기층, 고금리에서 저금리로의 금리 기조 변화 등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공급 부족에 대한 매수 대기자들의 불안심리가 가장 큰 요인이다. 부동산R114가 지난 6월 24일부터 지난 5일까지 전국 1028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36%가 가격 ‘상승’을, 21%가 ‘하락’을 전망했다. 직전 조사에선 5% 포인트였던 상승과 하락 전망 차이가 15% 포인트까지 벌어진 것이다. 실제 한국부동산원 등에 따르면 올해 1~5월 주택사업 인허가 물량은 전국 기준 12만 5974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1% 줄었고,서울은 35.6% 감소한 1만 2000가구에 불과하다. 이런 속도라면 2~3년 뒤인 2026~2027년엔 준공 물량이 급감해 ‘공급 절벽’이 현실화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정부는 서울시 통계를 근거로 공급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올해 1~5월 준공 실적이 1만 1900가구로 전년보다 크게 늘었고 착공도 수도권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5만 7000가구, 서울은 13% 증가한 1만 가구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국토교통부가 주택 공급 실적을 언급하면서 그동안 써 왔던 인허가 물량이 아닌 착공·준공 물량을 내세우고, 한국부동산원이 아닌 서울시 통계를 사용해 혼란을 부추긴다는 지적이다. 인허가 물량이 급감하는 현실에서 당장의 착공 물량만 기준으로 공급 물량을 평가하는 건 무리가 있다. 서울시 통계가 임대주택인 청년안심주택(5500여호) 등을 입주 예정 물량에 포함시킨 것도 실적 중심이란 지적이 있다. 안심주택이 집값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2022년 8월 향후 5년간 총 270만호의 주택 공급, 재개발·재건축 등 민간 정비사업 활성화를 통한 도심 공급 확대 등을 담은 ‘주택 공급 청사진’을 발표했다. 특히 수요가 많은 수도권에 158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2024년까지 101만 가구(인허가 기준)를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하지만 현실은 크게 다르다. 2년이 가까워지는 현재 전국적으로 공급된 물량은 51만 3000가구로 목표의 반타작에 불과하다. 특히 수도권은 56만 가구를 계획했으나 실제 공급 물량은 23만 1000여 가구로 달성률이 41.2%에 그쳤다. 공급이 이처럼 지지부진한 것은 공사비 급등을 비롯해 건설산업 전반에 악재가 많았던 데다 정부가 여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은 탓이 적지 않다. 공급 청사진에서 사업 유형별로 도심 내 재개발·재건축, 도심복합사업, 3기 신도시 추가 공급 등을 밝혔지만 사업 진척이 너무 더디다. 서울의 정비사업만 해도 올해 3월 기준 690곳의 추진 구역 중 착공 허가를 받은 사업장이 11곳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비 인상에 따른 분담금 갈등,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 등 규제가 걸림돌이 되고 있다. 3기 신도시 사업도 사업성 악화 등으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공공분양 사전청약을 받았던 사업장에서 줄줄이 사업이 취소되고 있다. 시공사들이 발을 빼는 사태가 벌어지자 정부는 사전청약제를 아예 폐지했다. 그러나 정부가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도록 지원하는 대신 사전청약을 폐지한 것은 섣부른 감이 있다. 제대로만 추진하면 수요자들에게 확실한 조기 공급 신호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집값 상승에 대해 “대세 상승은 아니다”란 입장을 보여 왔다. 그러면서도 지난 18일 대책을 발표한 건 문재인 정부 시절 집값 폭등에 된서리를 맞았던 국민들 사이에 “이 정부도 집값을 못 잡나”란 불만이 고조되자 부랴부랴 진화에 나선 것이다. 이제라도 정부가 나서 “공급이 충분하다”란 신호를 주려는 것은 다행이다. 하지만 내놓은 대책이 그리 실효성이 커 보이지 않는다. ●해법은 ‘정책에 대한 신뢰부터’ 우선 공급 시기가 너무 멀다. 2029년까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에 시세보다 분양가가 저렴한 주택 23만 6000가구를 공급한다고 했다. 3기 신도시에 7만 7000여호, 경기 구리시 갈매 역세권 등 수도권 중소 택지 60여 곳에 15만 9000여호다. 2년 전 정부는 임기 내(2027년) 수도권에 158만호를 공급하겠다고 했다. 사실상 공급 시기가 2년이나 미뤄진 셈이다. 당장 2~3년간 공급이 부족해 집값이 뛰는 마당에 중장기적 공급 계획으로 약발이 먹힐지 의문이다. 집값 불안 심리를 진정시키기 위해선 정부가 공급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신호를 줄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먼저 지지부진한 서울과 수도권 정비사업의 고삐를 죄라고 입을 모은다. 정비지구 지정만 해 놓고 추진되지 않는 곳이 태반인 상황에서 노른자위로 꼽히는 지구부터 개발에 공격적으로 나서라는 것이다. 특히 서울 역세권 정비 추진구역을 중심으로 속도감 있게 인허가 절차를 추진하면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1기 신도시 재건축과 3기 신도시 개발도 속도를 내야 한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연구소장은 “정책에 대한 신뢰를 얻는 게 급선무”라고 조언한다. 내년부터 공급한다는 3기 신도시 물량이 언제, 어디에, 얼마나 나오는지 등 구체적 로드맵을 알려 줘야 한다는 것이다. 윤석열 정부는 출범 이후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안전진단 완화 등 정비사업에 걸림돌이 되는 재건축 규제를 대대적으로 풀어 왔다. 그럼에도 공급 속도가 좀처럼 붙지 않고 있다. 공사비가 워낙 올라 사업성을 맞추기 어려운 게 가장 큰 이유다. 따라서 사업성을 높이기 위한 규제완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공급자 입장에서 공공택지에 주택을 공급하는 데 대표적인 걸림돌이 분양가상한제다. 건설 비용은 크게 올랐는데 분양가가 묶여 있어 사업 참여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 최근 사전청약이 잇달아 취소된 것도 분상제 한계를 넘지 못해서다. 국토부도 이 같은 문제점을 인식해 분상제 개선을 검토하고 있다. 조만간 개선을 위한 용역을 발주한다는 소식도 들린다. 분상제 주택에 적용되는 기본형 건축비를 현실성 있게 반영하는 등 제도 전반을 개선한다고 한다. 사업성을 높이는 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개선해야 할 것이다. ●재초환·분상제 등 규제 완화도 절실 정비사업에서 분상제보다 더 큰 걸림돌이 재초환 규제다. 현재 규제완화의 약발이 먹히지 않는 가장 큰 요인이라고 볼 수 있다. 재초환은 재건축을 통해 조합원이 얻는 이익이 일정 금액 이상을 초과할 경우 초과액수의 최대 50%를 정부가 환수하는 제도다. 앞서 정부가 면제 구간을 상향하는 등 일부 완화했지만 조합원들은 부담금이 여전히 과도하다는 입장이다. 공사비가 늘어 시공사에 주는 추가 분담금이 크게 는 데다 거액의 재초환까지 부담해야 해 사업에 선뜻 동의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당장 8월부터 전국적으로 68개 단지를 대상으로 가구당 평균 1억원가량의 재건축 부담금이 부과될 예정이어서 재건축 시장이 긴장하고 있다. 재초환은 미실현 이익에 대해 사실상의 세금을 부과하는 셈이어서 현실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았다. 따라서 국민의힘은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재초환 폐지를 발의한 상태다. 정부도 폐지 입장이다. 하지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반대하고 있어 법안 통과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임창용 논설위원
  • ‘팀코리아’ 올림픽 모드로… 양궁·女핸드볼 25일부터 경기

    ‘팀코리아’ 올림픽 모드로… 양궁·女핸드볼 25일부터 경기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 본단이 결전지 프랑스 파리에 입성했다. 대한체육회 본부 임원 18명과 펜싱 대표팀 20명, 탁구 대표팀 10명 등 48명으로 구성된 본단은 21일(한국시간) 14시간이 넘는 비행 끝에 프랑스 파리 샤를드골공항에 내렸다. 본단은 입국 절차에 2시간가량 소요되며 다소 지친 기색이었지만 태극기를 든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을 앞세워 밝은 표정으로 입국장을 나섰다.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이어지는 올림픽에는 21개 종목 260명(선수 143명, 경기 임원 90명, 본부 임원 27명)의 한국 선수단이 참가한다. 축구 등 단체 구기종목이 줄줄이 티켓을 놓치며 1976년 몬트리올 대회 이후 48년 만에 가장 작은 규모로 올림픽에 나서는 한국은 금메달 5개 이상, 종합 순위 15위 이내 입상이 기본 목표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파리에 도착하니 긴장감이 느껴진다. 책임감도 크다”며 “초기에 목표한 것보다 더 좋은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어진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 공개 행사에서 이 회장은 육상 우상혁(용인시청)과 수영 김서영(경북도청)을 대회 개회식 기수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우상혁은 “정말 영광스럽다”며 “빨리 경기하고 싶다. 8월 10일 결선에서 준비한 모든 걸 보여 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플랫폼은 파리 근교 퐁텐블로의 프랑스국가방위스포츠센터(CNSD)에 마련된 사전캠프다. 하계올림픽 사전캠프는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한국 선수단은 개회식 하루 전인 25일부터 양궁과 여자핸드볼 예선전을 시작으로 열전에 돌입한다.8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복귀하는 북한 선수단도 이날 파리에 도착했다. 북한 선수단은 예정된 출구가 아닌 다른 출구로 나오고, 현지 경찰이 한국 취재진의 접근을 막는 등 첩보전을 방불케 하는 분위기 속에서 공항을 빠져나갔다.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 공식 정보 사이트 마이인포에 따르면 북한은 모두 16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 서대문자연사박물관, 메타버스로 즐겨요

    서대문자연사박물관, 메타버스로 즐겨요

    서울 서대문구는 ‘메타버스 서대문자연사박물관’(sdmmuseum.org)을 새롭게 단장해 최근 문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메타버스 서대문자연사박물관에 접속하면 온라인 가상공간에서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의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AI 도슨트’로부터 전시 해설을 듣고 공룡시대, 백두산, 한라산 등을 가상 체험할 수 있다. 메타버스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은 2022년 12월 첫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고도화 과정을 거쳐 이번에 다시 문을 열었다. 서비스 새 단장에 맞춰 지난 20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인스타그램 인증 이벤트가 진행된다. 메타버스 서비스 체험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인증 사진을 게시하고 박물관 인스타그램(@namu_sdm) 계정으로 이벤트 참여 다이렉트 메시지(DM)를 보내면 추첨을 거쳐 커피 쿠폰을 받을 수 있다. 노정래 서대문자연사박물관장은 “이번 메타버스 리뉴얼을 통해 더 풍부한 전시 체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많은 분이 이를 활용해 박물관 콘텐츠를 즐기면 좋겠다”고 말했다.
  • 보령머드축제 개막… 동심으로 돌아가다

    보령머드축제 개막… 동심으로 돌아가다

    지난 20일 충남 보령 머드엑스포광장에서 열린 제27회 보령머드축제에서 관광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다음달 4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축제에는 머드탕, 머드 슬라이드, 머드 마사지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보령 뉴스1
  • 의대교수들 “9월 전공의 뽑아도 지도 안 해”… 더 복잡해진 해법

    의대교수들 “9월 전공의 뽑아도 지도 안 해”… 더 복잡해진 해법

    가톨릭의대 교수들, 교육 거부 성명“불이익 받을라” 지원 많지 않을 듯지방 전공의 ‘빅5’ 수련 길 열렸지만폐쇄적인 분위기에 눈치보기 급급의대생도 국시 거부… 파행 불가피 올해 하반기(9월) 전공의 모집과 의사 국가시험 접수가 22일 시작되지만 응시자는 많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의대생들은 이미 국시 거부를 선언했고, 전공의들도 냉랭하다. 설상가상 의대 교수들은 수습에 나서기는커녕 “(대학 측이) 뽑아도 우린 가르치지 않을 것”이라며 몽니를 부려 의료공백 해결의 실타래를 더 꼬이게 하고 있다. 2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공의를 채용한 151개 병원 중 전공의 사직 규모만큼 하반기 전공의를 채용하지 않기로 한 곳이 22곳이다. 이 중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11개 병원은 사직자 대비 모집 인원 비율이 50% 미만이다. 다른 병원 전공의를 받지 않고 제자들이 돌아올 자리를 남겨 두겠다며 교수들이 정부의 하반기 모집 기조에 반기를 든 것이다. 복귀자 실명을 공개한 ‘블랙리스트’가 또 등장해 복귀를 고민하는 전공의들을 압박하는 상황에서 교수들까지 집단행동을 부추기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심지어 하반기에 모집하는 전공의들의 교육을 거부하겠다는 움직임도 있다. 가톨릭대 의대 영상의학교실 교수들은 전날 성명에서 “가톨릭의료원이 교수들의 의사를 무시하고 9월 전공의 모집을 강행하려 하고 있다”며 “하반기 입사한 전공의에 대해 지도 전문의를 맡지 않고 교육과 지도를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성모병원을 비롯해 8개 수련병원이 소속된 가톨릭의료원은 지난 18일 정부에 960명의 전공의 중 881명을 사직 처리하고 1019명을 새로 뽑겠다고 알려 왔다. 사직자 대비 모집 비율이 115.7%로 ‘빅5’(서울대·서울아산·세브란스·서울성모·삼성서울) 병원 중 가장 높다. 가톨릭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도 다음주 비대위 차원의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혀 교육 거부 움직임이 확산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선 지방 수련병원 소속 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을 통해 ‘빅5’로 이동하더라도 환영받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한 수련병원 관계자는 “의사 사회의 폐쇄성 때문에 지방 병원 전공의가 수도권 병원 지원을 결심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직 전공의는 하반기 모집 때 복귀하지 않으면 내년 9월까지 기다려야 한다. 해마다 군의관이나 공보의로 복무할 인원이 정해져 있어 입대도 여의치 않을 수 있다. 수련 대신 ‘일반의’ 신분으로 ‘취직’하는 것도 만만치 않다. 1만여명에 가까운 구직자가 한꺼번에 몰려 취업난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응하는 게 최선이란 얘기다. 하지만 칠곡경북대병원 등 지방·소규모 수련병원 41곳은 아예 전공의들의 사직 처리를 하지 않아 4716명이 복귀도, 사직도 못하는 신세가 됐다. 전공의들이 복귀하길 최대한 기다리겠다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소속 전공의들이 수도권으로 빠져나갈 것을 우려해 사실상 ‘낙동강 오리알’ 신세로 만들었다는 비판이 나온다. 정부는 이달 말까지 하반기 전공의 모집 지원을 받은 뒤 다음달 채용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최종 합격자들은 오는 9월 1일부터 수련을 시작한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도 22~26일 의사 국시 실기시험을 접수하지만 95.5%가 국시를 위한 개인정보제공 동의서 제출을 거부해 파행이 불가피하다.
  • “바이든 사퇴” 美민주 여론 폭발… 해리스냐 제3후보냐 저울질

    “바이든 사퇴” 美민주 여론 폭발… 해리스냐 제3후보냐 저울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선 후보 하차를 촉구하는 민주당 의원이 전체의 12%를 넘어서고, 민주당 내에서는 ‘대체 1순위’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후보로 합의하는 분위기가 굳어지고 있다. 당내 사퇴 여론이 폭발 수준으로 끓어오르는데도 코로나19로 요양 중인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주부터 대선 캠페인을 재개하겠다고 밝히며 완주 의지를 재확인했다. ‘바이든 후보 사퇴는 결국 시점의 문제’라는 전망 속에 그의 완주를 고집했던 대통령 가족과 참모들이 본격적인 출구 전략 논의에 들어갔다는 전언도 나왔다. 델라웨어 사저에서 머무는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우리는 투표소에서 트럼프를 이길 수 있고 이길 것”이라며 “다음주 선거운동 복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뉴욕타임스(NYT)는 “공개적으로는 바이든 대통령과 선대위 모두 물러서지 않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사퇴 요구에 한층 심각하게 귀를 기울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공동선대위원장인 민주당 크리스 쿤스 상원의원도 이날 애스펀 안보포럼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누가 11월 대선에서 이길 최선의 후보인지 숙고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셰러드 브라운 상원의원(오하이오), 마틴 하인리치 상원의원(뉴멕시코), 하원의원 10명 등 연방의원들이 연이어 등을 돌리며 이날까지 바이든 사퇴를 요구한 민주당 의원은 35명으로 불어났다. 전체 민주당 의원의 12% 수준이다. 바이든이 다음달 열릴 민주당 전당대회 이전에 후보 사퇴를 결단하면 전대 투표를 통해 새 후보 선출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높다. 바이든이 지지 후보를 지명하지 않으면 의외의 후보 경쟁전이 펼쳐질 수도 있다. CNN방송은 20일 바이든 사퇴 시 해리스를 대안 후보로 세우는 방안에 대한 민주당 내 합의가 굳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공개 지지도 잇따르고 있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이날 MSNBC 인터뷰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앞으로 나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맞서기 위해 당을 단결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그러나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해리스 부통령의 낮은 지지도와 지난 4년간 보여 준 저조한 업무 수행 성과, 향후 민주당 통합 능력에서 반론도 만만치 않다고 지적했다. NYT는 19일 당 원로인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이 동료들에게 ‘교체 후보는 승계가 아닌 경선으로 선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는 당원이 아닌 일반 유권자도 참여하는 국민 참여식 경선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력 측면에서 그레천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를 거론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젊고 활기찬 이미지의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를 주목하는 이들도 있다. 한편에선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의 경쟁 상대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게 주목하는 분위기도 조성되고 있다. 의회전문매체 더힐은 칼럼에서 “2016년 클린턴에게 투표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고 다시 투표하고 싶어 하는 유권자가 수백만명에 이른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반면 손쉬운 승리를 노리는 공화당은 해리스 부통령을 겨냥하고 나섰다. 트럼프 캠프는 해리스 부통령이 캘리포니아주 법무부 장관 시절 범죄자들에게 관대했다는 통계 자료와 광고를 준비 중이라고 NYT는 전했다.
  • 이재명, 경선 이틀째 91.7% 득표율… ‘확대명’ 독주체제 굳혔다

    이재명, 경선 이틀째 91.7% 득표율… ‘확대명’ 독주체제 굳혔다

    李, 2년 전 득표율 77.77% 넘을 듯“압도적 지지, 무거운 책임감 느껴”‘원외 유일’ 정봉주 최고위원 또 1위 “41만 구독자 영향… 인기투표 될라”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선출을 위한 지역 순회 경선에서 이재명(전 대표) 후보가 이틀 연속 90%를 넘는 누적 득표율로 초반부터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2위 김두관 후보와 80% 포인트 이상의 격차를 통해 소위 ‘확대명’(확실히 대표는 이재명)을 입증하며 독주 체제를 굳히는 분위기다. 이 후보는 21일 대구 북구 엑스코와 강원 홍천군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대구·경북 및 강원 지역 순회 경선에서 공개된 온라인 투표 결과 권리당원 득표율 대구 94.73%, 경북 93.97%, 강원 90.02%를 기록했다. 전날 이 대표의 제주·인천 경선 득표율 90.75%(제주 82.50%, 인천 93.77%)를 합하면 누적 득표율은 91.70%다. 김두관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7.19%, 김지수 후보는 1.11%였다. 이 후보가 2년 전 전당대회에서 자신이 기록한 역대 최고 득표율(77.77%)을 경신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 후보는 이날 정견 발표에서 지난 출마 선언 때와 같이 민생 회복과 재생에너지 등 미래 먹거리를 통한 경제성장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대구·경북 합동연설회 후 기자들과 만나 압도적 득표율에 대해 국민의힘이 ‘북한 김정은에 견줄 법하다’고 비판한 데 대해 “부러워서 하는 말 아니겠냐. 특히 대구·경북이란 어려운 지역에서 압도적 지지를 보내 주신 점에 감사드리고,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두관 후보는 “당내 1%라도 다른 목소리가 있다면 그것을 대변할 책무가 있다. 후보 지지율과 관계없이 끝까지 당내 소수의 목소리,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최고위원 후보들도 이날 정견 발표에서 “이재명 자체가 출마 목적”(강선우), “이재명 정부를 만들어야 한다”(김병주), “준비된 대통령 이재명”(김민석) 등 ‘명심 마케팅’에 주력했다. 현장의 한 대의원은 “다양성은 있어야 하지만 지금은 (윤석열 정권에 맞설) 강력한 리더가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후보 8명이 맞붙은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유일한 원외 인사인 정봉주 후보가 이틀간 누적 득표율 21.67%로 전날에 이어 1위를 달렸다. 이어 김병주(16.17%), 전현희(13.76%), 김민석(12.59%), 이언주(12.29%), 한준호(10.41%), 강선우(6.99%), 민형배(6.13%) 후보 순이었다. 정 후보가 원외 인사임에도 1위를 달리는 이유에 대해 인지도와 투쟁력을 내세워 당원들 사이에서 높은 지지를 받는 데다 후보 중 구독자 1위를 기록 중인 유튜브의 영향력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17대 국회의원이었던 정 후보의 유튜브 채널인 ‘정봉주 TV’의 구독자 수는 41만 2000여명이고, 이언주 의원(구독자 수 30만 4000여명)과 김병주 의원(20만여명) 등이 뒤를 잇는다. 한 민주당 인사는 “더 자극적이고 더 센 발언을 하면서 ‘밈’이 많이 나올 수 있는 사람들만 지도부가 되는 것 아니냐”고 우려했다. 당대표와 최고위원 후보들은 다음달 17일 서울까지 총 15차례에 걸쳐 지역 순회 경선을 치른다. 다음달 18일 전당대회 당일 대의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 등을 합산해 당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이 결정된다.
  • “이 개××야” 민원 공무원에 폭언하면 전화 끊는다… 통화 상시 녹음

    “이 개××야” 민원 공무원에 폭언하면 전화 끊는다… 통화 상시 녹음

    흉기로 폭행하기 전 소지만 해도 일시 퇴거 및 기관 출입 금지 조치통화내용 상시 녹음토록 법 개정민원통화·1회 면담 권장시간 설정기관장, 악성 민원인 직접 고소 의무화7세↓ 영유아 동반 민원인 우선서비스새달 31일까지 개정안 의견 제출 “야이 개××야, 너 같은 게 무슨 공무원이야! 쓰레기 같은 ××야. 내 민원 당장 처리 안 하면 죽여 버린다.” 앞으로 악성 민원인이 이런 식으로 민원 담당 공무원에게 전화로 욕설하거나 폭언을 하면 바로 끊을 수 있도록 법 개정이 이뤄진다. 통화 내용도 상시 녹음한다. 행정안전부는 21일 ‘악성 민원 방지 및 민원 공무원 보호 강화대책’ 후속 조치로 ‘민원 처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경기 김포시청 9급 공무원이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자 재발 방지를 위해 내놓은 민원 공무원 보호 강화대책의 후속 조치다. 개정안에는 악성 민원 예방과 대응 차원에서 민원인 통화를 상시 녹음하고, 민원 통화·면담 1회당 권장 시간을 설정하도록 했다. 민원인이 욕설·협박·성희롱 등의 폭언할 경우 전화 종료에 관한 법적 근거도 담았다. 민원 통화 종료에 관한 근거는 기존에는 관련 지침으로 규정했으나 이를 법령으로 상향 조정했다.또 민원인이 폭언·폭행하거나 무기·흉기 등 위험한 물건을 소지한 경우 퇴거 또는 일시적 출입제한 조치를 할 수 있게 했다. 기존에는 ‘폭언·폭행 시에 퇴거 조치’였지만 이제는 흉기 등을 소지만 해도 바로 퇴거 조치하도록 규정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기관장이 민원 관련 위법 행위가 발생하면 수사기관에 직접 고발하도록 의무화하고, 피해 민원 처리 담당자가 고소를 희망하는 경우 이를 적극 지원하는 방안도 담겼다. 민원인과 민원 처리 담당자 간 고소·고발 또는 손해배상 청구 등이 발생한 경우 변호사 선임 등에 필요한 비용도 기관장이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별개로 민원인이 7세 이하의 영유아를 동반한 경우 민원 취약계층 전용 창구를 통해 민원 서비스를 먼저 받을 수 있도록 했다.개정안은 관보와 국민참여입법센터(http://opinion.lawmakin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음달 31일까지 우편·국민참여입법센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의견을 제출하면 된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대국민 서비스를 수행하는 민원 처리 담당자를 악성 민원으로부터 보호하면서 선량한 민원인이 민원 처리 지연 등의 피해를 보지 않도록 제도적 보완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국민과 공무원이 서로 존중하는 올바른 민원 문화를 확립하기 위해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재명, 경선 이틀째 90% 득표율…‘확대명’ 독주체제 굳혔다

    이재명, 경선 이틀째 90% 득표율…‘확대명’ 독주체제 굳혔다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선출을 위한 지역 순회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전 대표)가 이틀 연속 90%를 넘는 득표율로 초반부터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2위 김두관 후보와 80% 포인트 이상 차이를 내 ‘확대명’(확실히 대표는 이재명) 대세론을 입증하며 독주 체제를 굳혔다. 최고위원 경선에선 유일한 원외 인사인 정봉주 후보가 연일 1위를 차지해 유튜브 구독자의 힘이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전당대회가 인기투표로 흘러가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이 후보는 21일 강원 홍천군 홍천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강원 지역 순회 경선에서 공개한 온라인 투표 결과 권리당원 득표율 90.02%를 기록했다. 김두관 후보는 8.90%, 김지수 후보는 1.08%로 집계됐다. 강원지역 권리당원 총선거인 수는 2만 7049명으로, 이 중 5911명(21.85%)이 온라인 투표에 참여했다. 전날 제주·인천 경선에서 누적 득표율 90.75%(제주 82.50%, 인천 93.77%)를 기록한 이 후보가 압승을 거두자 2년 전 전당대회에서 자신이 기록한 역대 최고 득표율 77.77%를 경신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두관 후보는 제주에서는 두 자릿수인 15.01%를 기록했지만 인천에서 5.38%에 그쳤다. 이 후보는 이날 정견 발표에서 지난 출마 선언 때와 같이 민생 회복과 재생에너지 등 미래 먹거리를 통한 경제 성장을 강조했다. 김두관 후보는 “민주당이 제왕적 총재 1인 정당이 됐다”며 이 후보를 정면으로 겨냥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최고위원 후보들도 이날 정견 발표에서 “이재명 자체가 출마 목적”(강선우), “이재명 정부를 만들어야 한다”(김병주), “준비된 대통령 이재명”(김민석) 등 ‘명심 마케팅’에 주력해 이 후보를 지지하는 당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해 노력했다. 현장의 한 민주당 대의원은 “김두관 후보가 얘기한 다양성이 필요하다는 부분에 공감한다”고 했다. 반면 다른 대의원은 “다양성은 있어야 하지만 지금은 (윤석열 정권에 맞설) 강력한 리더가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 후보 8명이 맞붙은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유일한 원외인사인 정봉주 후보가 득표율 20.33%로 전날에 이어 또 1위를 기록했다. 김병주(18.14%), 전현희 (14.88%), 김민석(12.48%), 이언주(12.14%), 한준호(10.30%), 강선우(6.40%), 민형배(5.34%) 후보 순으로 전날과 같은 순위를 보였다. 특히 유일한 원외인사인 정 후보가 1위를 달리는 이유로는 인지도와 투쟁력을 내세워 당원들 사이에서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점도 있지만, 유튜브 구독자의 힘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정 후보의 유튜브 채널인 ‘정봉주 TV’의 구독자 수는 41만 2000여명이다. 이언주 의원이 30만 4000여명, 김병주 의원이 20만여명으로 뒤를 잇고 있다. 한 민주당 인사는 “더 자극적이고 더 센 발언을 하면서 ‘밈’이 많이 나올 수 있는 사람들만 지도부가 되는 것 아니냐”고 우려했다. 당대표와 최고위원 후보들은 다음달 17일 서울까지 총 15차례에 걸쳐 지역 순회 경선을 치른다. 다음 달 18일 전당대회 당일 대의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 등을 합산해 당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이 결정된다.
  • 민주 당대표 인천경선…이재명 93.77%, 김두관 5.38%

    민주 당대표 인천경선…이재명 93.77%, 김두관 5.38%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선출을 위한 인천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90%가 넘는 득표율로 대승을 거뒀다. 이 후보는 이날 제주와 인천에서 열린 경선에서 누적 90.75%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20일 인천에서 열린 두 번째 지역순회 경선에서 권리당원 득표율 93.77%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김두관 후보는 5.38%, 김지수 후보는 0.85%였다. 앞서 이 후보는 같은 날 열린 제주 경선에서는 득표율 82.50%를 기록했다. 이날까지 열린 제주·인천 경선 득표율을 합하면 이재명 후보 90.75%, 김두관 7.96%, 김지수 1.29%로 집계됐다. 8명이 경합한 인천 지역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정봉주(23.05%), 김병주(16.48%), 전현희(13.01%), 이언주(12.61%), 김민석(12.21%), 한준호(10.09%), 민형배(6.33%), 강선우(6.23%) 득표했다. 민주당 선관위는 전날부터 이틀간 인천 지역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시행했다. 오전에 열린 제주 경선 득표율과 합하면 정봉주(21.98%), 김병주(15.57%), 전현희(13.75%), 김민석(12.47%), 이언주(12.44%), 강선우(6.65%), 민형배(6.51%) 순이다. 15차례 열리는 지역순회 경선은 다음달 17일 서울에서 끝난다. 다음달 18일 전국당원대회에서는 대의원 투표(온라인) 당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결정한다. 결과는 대의원 투표(온라인) 14%, 권리당원 투표(온라인+ARS) 56%, 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한다.
  • 결단 임박 바이든 ‘완주’ 재확인…美민주, 내홍 깊어져

    결단 임박 바이든 ‘완주’ 재확인…美민주, 내홍 깊어져

    미국 민주당 안팎에서 대선 후보 사퇴 압박을 받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결단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다음 주 선거운동 재개를 시사하며 완주 의지를 거듭 밝혔다. 유세 도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델라웨어 사저에서 요양 중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투표소에서 트럼프를 이길 수 있고 이길 것”이라며 “내주 선거운동에 복귀하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사방에서 그를 향해 조여오는 사퇴 압박에 또다시 거부 입장을 분명히 한 셈이다. 젠 오말리 딜론 바이든 선거대책위원장도 이날 MSNBC 방송의 ‘모닝 조’에 출연해 바이든 대통령의 완주 의사를 거듭 피력했다. 오말리 딜론 위원장은 “대통령 스스로 여러 차례 언급했듯 그는 이기기 위해 출마했으며 그는 우리의 후보”라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레이스에 남아 있을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바이든 선거캠프는 ‘대체 후보에 대한 계획은 없다’고 밝힌 메모를 공개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거듭해서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지만 그의 대선 승리 가능성에 이미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는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 여론 및 후원자들이 속속 지지 대열에서 이탈해 후보 사퇴 압박에 가세하고 있어 그의 거취 문제를 둘러싼 민주당의 내홍은 한층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 것으로 보인다. 주변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의 공개적 입장 표명과 별도로 내부적으로는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거취 문제에 대한 숙고에 들어갔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는 “공개적으로는 바이든 대통령과 선대위 모두 물러서지 않고 있다”면서 “그러나 내부적으로는 사퇴 요구에 한층 심각하게 귀를 기울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공동선대위원장인 민주당 크리스 쿤스 상원의원도 이날 애스펀 안보포럼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누가 11월 대선에서 이길 최선의 후보인지 숙고하고 있는 중”이라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NYT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 주변 참모들은 이미 그의 결단에 대비해 구체적인 세부 사항 준비에 들어간 상태다. 바이든 대통령의 완주를 완강하게 설득해 온 가족들 역시 그의 사퇴와 관련한 논의를 나누기 시작했다고 NBC 방송은 보도했다.민주당 내부에서는 이날도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침없이 터져 나오는 등 압박 강도가 심해지고 있다. 세스 몰턴 하원의원은 보스턴 글로브 기고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최근 노르망디 상륙작전 80주년 행사에서 만났다”며 “그는 나를 알아보지 못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오하이오가 지역구인 셰로드 브라운 상원의원에 뉴멕시코가 지역구인 게이브 바스케즈 하원의원까지 가세하며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를 요구하는 의원의 수는 모두 34명으로 늘어났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이미 후보 자리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승계할 것으로 보고 그를 중심으로 전열을 재정비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된다. AP통신과 시카고대 여론연구센터(NORC)가 지난 11~15일 미국의 성인 125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자 10명 중 6명은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후보로서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일부 민주당 핵심 후원자 중에는 해리스 부통령을 위한 모금에 나선 상황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급하게 잡힌 핵심 후원자들과 회의에서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이길 것”이라며 “우리는 이 선거에서 누가 국민을 우선하는 후보인지 알고 있다. 우리 대통령인 조 바이든”이라며 지지층 달래기에 나서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의 전당대회 이전 후보 사퇴를 결단하면 전대 투표를 통해 새로운 후보를 선출하는 절차를 거치게 될 가능성이 크다. 바이든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을 후계자로 지명하고 당에서 여기에 반기를 드는 후보가 없다면 전대 대의원 투표를 통해 자연스러운 승계가 마무리된다. 만약 복수의 후보가 출마하면 전대에서 과반 득표에 성공한 후보가 나오기까지 여러 차례 투표가 이뤄질 수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전당대회 이후 후보 자리에서 내려올 경우 제이미 해리슨 공화당 전국위 의장이 당 소속 주지사 및 의회 지도부와 상의를 거쳐 전국위원회 투표로 새 후보를 결정하게 된다. 하지만 아직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민주당 전국위원회 산하 규칙위원회는 기존 결정대로 다음달 초 화상투표를 통해 후보를 확정하는 방안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NBC 방송은 규칙위가 이날 화상회의를 열어 최근 서한을 통해 위원들에게 전달한 내용과 현재 계획 중인 절차에 대해 알렸으며 구체적인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규칙위는 오는 26일 다시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대선 후보 공식 선출 방안이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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