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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일銀 돈잔치 명예퇴직 파문

    제일은행 로버트 코헨 행장이 최근 제일은행에 쏟아지는언론비판을 “선거를 앞둔 정치적 목적”으로 매도,외국계 은행장의 ‘오만’이라는 소리를 듣고 있다.최근 명예퇴직을 실시하면서 과다한 명퇴금을 지급해 ‘국민혈세로 돈잔치를 벌인다.’는 비판도 다시 일고 있다. 코헨 행장은 5일 기자간담회를 자청,“최근 우리 은행이예금보험공사에 부실여신을 되사달라며 풋백옵션(4562억원)을 요청한 것은 매각계약서에 나와있는 엄연한 권리행사”라면서 “그런데도 언론은 우리가 마치 부당한 자선을요구한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공적자금 문제를 재부각시키기 위한 정치적 목적이 개입됐다는 주장이다.하지만 구체적인 근거를 묻는 질문에는 “추정”이라며 어물쩍 넘어갔다. 예보측은 제일은행이 요구한 풋백옵션 대상중 절반 가량은 다른 시중은행이 정상으로 분류하고 있는 여신이라며제일측이 손쉽게 공적자금을 타내려 한다고 반박했다. 코헨 행장은 제일은행의 상장폐지 위기와 관련해서도 “증권거래소에 상장폐지 유예를 요청했으며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그러나 증권거래소측은 “상장폐지 유예신청 제도란 없다.”며 현 추세대로라면 다음달 초 상장폐지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그런가하면 제일은행은 최근 직원 명예퇴직을 실시하면서 22∼24개월치 월급과 자녀 학자금,창업보조비까지 대준것으로 드러났다.“명퇴 신청자가 적어 불가피한 조치였다.”는 게 제일측 해명이다.하지만 금융권은 “명퇴때마다은행권 최고 명퇴금을 지급하는 것은 국민혈세로 돈잔치를 벌이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명퇴가 합병을 위한 사전정지작업이라는 관측과 관련,코헨 행장은 “하나은행과의 합병협상은 전혀 진행되지 않고있다.”면서도 주주들의 움직임은 알지 못한다고 했다. 안미현기자
  • 은행 ‘틈새 상품’ 봇물

    은행들이 틈새시장을 겨냥해 특화한 각종 예금·대출상품을 쏟아내고 있다.금융자율화로 당국의 상품규제가 풀린데다은행간 경쟁이 격화되면서 다양한 아이디어와 서비스로 ‘무장’한 신상품들을 내놓고 고객들에게 손짓하고 있다.개인과 기업들에게 유용한 금융신상품 정보를 모아본다. ■개인에는 예금상품으로 유혹=씨티뱅크는 오는 9월 8일까지 연 3.4% 금리에 0.2%의 특별 가산금리를 주는 ‘외환정기예금 특별행사’를 펼친다.만기가 1주일인 만큼 인출이 자유롭다.인출하지 않으면 만기가 자동연장되며 최소 가입금은 1만달러. 하나은행은 예금·외환·증권 등 고객이 기간과 상품을 정해 자산을 운용하는 ‘엄브렐러 투자예금’을 시판한다.시장상황에 맞춰 여러가지 상품에 투자할 수 있으며 통장내에서여러 상품에 투자할 수 있어 ‘상품 갈아타기’에 드는 수수료가 없다.가입금은 최소 5,000만원 이상. 신한은행의 인터넷전용예금인 EZ-1예금을 이용하면 0.2%의가산금리 적용,50만원 이하 소액예금에 이자 지급,타행환 이체수수료 면제,예금담보대출 등부가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기업에는 대출상품으로 승부=한빛은행의 ‘협력기업 신용대출’ 상품은 삼성전자 등 이 은행이 지정한 511개 우량기업에 제품·용역을 납품하는 중소협력업체에 대해 납품증명서만으로 최고 5억원까지 신용대출해준다.과거 일정기간 동안 우량기업에 납품한 금액의 6분의1 범위 내에서 한도를 미리 약정한다.납품 때마다 납품증명서를 내야 한다.한도약정은 1년내로 하고 건별 대출기간은 2개월 미만,대출금리는 3개월 단기 고정금리다. 국민은행은 대출금리를 국고채금리에 연동시킨 변동금리형대출상품 ‘T플러스론’을 내놓았다.기업신용등급 BB이상인기업이 대상이다.금리변동 주기는 6개월 또는 1년중 고객이선택할 수 있다.취급일 직전 7영업일의 평균 국고채금리에가산금리를 더해 금리를 계산한다. 국민은행은 또 인터넷에 ‘공장·점포 거래장터’를 개설,점포·상가 등 사업용 재산의 매각 또는 매수 정보를 제공한다.이 사이트를 통해 부동산을 매입하면 연 8.5%(5년미만)∼9.5%(10년미만)로 매입대금 전액을 대출해준다.조흥은행은 국고채 연결 형태인 ‘CHB베스트기업 확정금리대출’을 내놓았다.대출기간은 1년이며 만기까지 확정된 금리를 적용한다.현재 연 8%수준.취급일 직전 영업일 국고채 1년짜리 유통수익률에 가산금리를 더한다.신용 5등급 이상인우량기업 등이 대상이다. 한미은행의 홈페이지(www.goodbank.com) ‘기업인터넷대출’ 코너에 대출을 신청해 승인되면 인터넷뱅킹 수수료 3개월 면제,신규 대출시 신용조사 수수료 면제,해외발송 20% 할인,국내선 및 국제선 항공료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주현진기자 jhj@
  • [사설] 대우 파장 최소화해야

    대우자동차가 끝내 최종 부도처리된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대우차부도는 채권은행단이 지난 3일 52개 기업의 퇴출을 발표한 이후 가뜩이나 몸살을 앓아온 나라경제에 엎친 데 덮친 격이다.뿐만 아니라 대우차 임직원과 협력업체의 장래를 위해서도 매우 불행한 사건이다.채권은행단이 극히 이례적으로 최종 부도 시한을 두차례나 연장하면서까지 노조측으로부터 자구계획 동의서를 받아내려 했으나 결국 헛수고로 끝나고 말았다. 대우차 부도는 스스로 살 길을 찾지 않은 임직원과 채권단이 자초했다는 점에서 자승자박(自繩自縛)의 결과에 다름아니라고 본다.창업주는 내실경영을 외면한 채 이른바 ‘세계경영’에만 매달림으로써 부실의 씨앗을 뿌렸다.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이후에도 자구노력보다은행 돈에 의지해 하루하루를 근근이 지탱한 곳이 바로 이 회사다.그런 점에서 대우차 최종 부도처리는 비록 최선의 조치는 아니지만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오히려 정부와 채권은행단이 “경쟁력을 상실한 기업은 시장에서 퇴출시킨다”는 원칙을 고수한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싶다. 앞으로 과제는 정부와 채권단이 공룡기업의 부도가 몰고올 파장을어떻게 최소화하느냐는 점이다.대우차 부도는 이미 예견된 사안이어서 금융시장에 미치는 충격이 그다지 클 것 같지는 않다.그렇지만 당장 부품업체 9,360개사가 연쇄 부도위기에 놓이는 상황이 무척 우려스럽다.게다가 여기에 달린 종사인원이 31만명에 육박해 대량 실업사태가 불가피한 실정이다.대우차에 물건을 납품해온 중소부품업체들은 살아남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또 법정관리로 대우차의 채권·채무가 동결될 경우 대우차 채권을 보유한 대우계열사들이 돈을 회수하지 못하면서 잇따라 법정관리를 맞게 되는 것도 걱정된다.채권은행단이 추가로 대손충당금을 쌓는데 따른 은행권의추가 손실 규모가 5,000억원을 넘어설 것이란 점도 정부는 염두에 두어야 한다. 따라서 정부와 채권단은 대우차 법정관리에 따른 후속대책 마련에서둘러 착수하지 않으면 안된다.정부는 지난 3일 퇴출기업 대책을 내놓은 바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대우차 부도를 감안하지 않은 것이다.대우차 직원의 고용안정과 협력업체에 대한 특례보증 및 자금지원 방안을 하루빨리 마련해야 한다. 이번 대우차 사태가 내부문제로 한정되지 않고 노동계 핵심 현안으로 부상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정부는 경계심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 현재 구조조정을 추진중인 기업들은 이번 대우차 부도를 타산지석(他山之石)으로 삼기 바란다.
  • 현대건설, 차입금 1조800억 상환키로

    현대는 지난 5월31일 자구계획을 발표한 이후 2개월간 당초 계획인 1조67억원보다 22% 늘어난 1조2,280억원의 자구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연말까지 계획된 3조7,140억원의 33.1%이다. 회사별로는 현대전자가 7,090억원,현대건설이 1,470억원,현대상선이 1,110억원 등이며,주로 유가증권과 부동산 매각을 통해 이뤄졌다.현대건설의 경우올해 1조 5,000억원의 자구책을 마련하고,일부 투자비를 제외한 1조852억원은 차입금으로 상환하기로 했다.현대 관계자는 “금융기관의 만기도래 차입금 연장 및 단기금융 지원이 요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1조원이 넘는 계열사 채무보증을 연말까지 5,769억원으로,내년까지는 2,000억원대 이하로 대폭 축소할 방침이다.외자 상환문제와관련해서는 27일중으로 현대전자와 현대증권을 상대로 한 민사소송을 서울지법에 내기로 했다. 현대중공업의 이번 소송은 97년 7월 현대전자가 현대투신주식을 담보로 캐나다은행인 CIBC로부터 자금을 유치할 때 현대전자와 현대중공업에 “재정적손실이 없도록 하겠다”며 양쪽에 각서를 써 준 이익치(李益治) 현대증권 회장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으로,이 회장의 대응여부가 주목된다. 주병철기자 bcjoo@
  • 美 금리 인하 G7 반응

    ◎日 “환영… 加 0.25%P 인하 ‘화답’/獨·佛­“평균금리 美보다 낮아 현행금리 유지”/英國­“관망하다 중순께 인하” 전문가들 분석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연방기금 금리 인하에 대해 서방 선진 7개국(G7)의 반응은 일본과 캐나다를 제외하곤 대체로 시큰둥한 편. G7 국가중 유일하게 환영의 뜻을 밝힌 것은 일본.미야자와 기이치(宮澤喜一) 대장상은 29일 ‘기대해온 일’이라며 환영했고 대장성의 한 관리는“미국 조치가 세계경제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미국과 경제권을 상당부분 공유한 캐나다도 미국의 금리인하조치에 보조를 맞췄다.캐나다은행(중앙은행)은 미국을 따라 이날 기준금리를 현행 6.0%에서 5.75%로 인하했다. 금리인하를 놓고 신경전을 벌여온 독일은 미국과 보조를 맞추지 않을 뜻을 내비쳤다.독일 경제전문가들은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연방은행)가 재할인율,롬바르드 금리,환매(리포)금리 등 3대 금리를 각각 현행대로 2.50%,4.50%,3.30%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앞서 지난 22일 유럽중앙은행(ECB)의 빔 두이젠베르크 총재는 유럽은 유로(유럽단일통화)권 평균금리가 3.5%로 미국보다 낮기 때문에 프랑스,독일이 금리인하할 요인이 없다고 밝힌바 있다. 토니 블레어 영국총리는 29일 영국 파운드화절하나 재정지출 확대문제에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영국도 10월 중순까지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게 유럽 통화분석가의 전망이다.< 秀貞 기자 crystal@seoul.co.kr>
  • 은행권 외화지원 금지 명문화/韓銀­IMF 양해각서

    【吳承鎬 기자】 금융당국은 한국은행 외환 보유고에서 금융기관에 외화자금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조항을 국제통화기금(IMF)과 체결할 양해각서(메모랜덤)에 명문화하기로 했다.지난 해 11∼12월 은행권에 지원된 이후 아직 상환받지 않은 1백45억달러대의 대출금을 향후 일정 기간 내에 회수하고 신규 지원은 금지하겠다는 방침을 대내외에 공식 선언하겠다는 것이다. 한은은 22일 “외환위기 발생 이후 외채에 대한 당일결제를 하지 못했던 은행권에 외화자금을 불가피하게 지원했었다”며 “외환시장 상황이 유동적이어서 신규 지원 금지 조항을 명문화하지 않았지만 거시지표 조정 등을 위해 현재 진행 중인 IMF와의 분기별 협의를 거쳐 채택될 양해각서에는 이를 명문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그러나 IMF가 촉구하는 것처럼 기존 잔액을 조기 회수할 경우 은행권의 외화자금 사정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조기 회수를 수용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히고 있다.현재 환율이 안정세를 보이는 이유 중의 하나도 거주자외화예금이 73억달러에 이르는 데다은행권이 리보(런던은행간 금리)+15%의 높은 벌칙성 금리가 적용되는 대출금은 모두 갚은 반면 리보+8∼10%가 적용되는 부문은 상환하지 않고 보유하고 있는 등 외화 유동성이 풍부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정부와 한은은 당초 IMF와 합의한 대로 은행권으로부터 외화자금 상환계획을 오는 6월 말까지 받기로 했으며,대신 은행권의 금리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벌칙성 금리를 낮춰줄 것을 IMF측에 요청하고 있다.
  • 가 달러화 대폭락/140년만에 최저치

    【토론토 AP UPI 연합】 아시아 금융위기의 영향을 받아 캐나다 달러화는 22일 화폐가생긴 지난 1858년 이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캐나다 외환시장에서 이날 캐나다 달러는 장초반부터 역대 최저치 기록인 86년의 캐나다 달러당 69.13 미 센트 이하로 거래가 이뤄지다,정오 직후에는 68.86센트로 더욱 떨어져 사상최저치 기록을 경신했다. 캐나다 달러화의 이같은 폭락은 아시아 경제위기로 인한 물품가격 인하,그리고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이 캐나다 달러 방어를 위해 이자율 인상을 꺼리면서 투자가들이 금리가 더 높은 미국 달러화 매입에 나선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캐나다은행은 외환시장 개입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않고 있으나,별다른 대책을 수립하지 않음으로써 자국 통화의 가치 하락을 계속 방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주거래은행제 50∼60대 그룹으로 확대/새달 중순부터 적용

    ◎여신 효율관리·유망 투자분야 적극 지원/정부 빠르면 다음달 중순부터 주거래은행 제도 적용을 받는 그룹이 50∼60개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대기업들의 여신(대출)현황은 물론 경영정보를 신속하게 파악해 효율적인 여신관리가 이뤄지도록 주거래은행 제도가 개편된다. 재정경제원과 은행감독원은 13일 그룹 계열사의 대출과 지급보증 총액이 2천억∼3천억원 이상인 그룹을 주거래은행 제도 대상으로 삼기로 했다.이 경우 주거래은행 제도 적용을 받는 그룹은 현재의 30개에서 50여개로 늘어난다.다음달 초 금융통화 운용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확정된다. 현행 주거래은행 제도는 단순하게 해당그룹의 여신만을 파악하는데 활용되고 있지만 재경원과 은감원은 앞으로는 주거래은행이 여신외에 경영정보까지 빨리 파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지나친 투자에 대해서는 제동을 걸고 유망한 투자는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현재는 30대그룹 이외의 그룹(기업)이 부도를 내면 여신이 가장 많은 은행을 중심으로 해결하지만 앞으로는 여신 최다은행을 주거래은행으로 해 여신에 대한 사전 및 사후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 보험금 지급 사상 최고액 될듯/일 관서 덮친 지진 충격과 파장

    ◎일대공장 가동중단… 간사이경제 큰 타격/무라야마,“화재진압·기간시설복구 최선” ▷경제계반응◁ ○…간사이지역의 가전제품메이커 등의 공장은 조업이 불가능한 상태.고베시의 마쓰시타전기산업의 고베공장은 마쓰시타로서는 워드프로세서·퍼스컴·게임기 등 정보기기를 생산하는 일본내 유일한 공장이지만 지진이 발생하자 조업이 전면중단됐다.유리창 등이 깨지고 수도배관이 터져 공장일부가 침수되고 창고안에 재고품도 무너져 상당한 피해가 발생했지만 사원들은 여진이 두려워 점검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또 전국지방은행협회에 집계된 바에 따르면 이케다은행의 이타미지점이 입주한 건물과 쥬고쿠은행의 고베지점이 지진으로 무너져 업무가 일제히 중단.고베시에 본부를 두고 있는 한신은행과 효고은행은 온라인시스템이 정지돼 모든 입출금이 수작업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현금자동인출기 등도 사용불능. NTT와 일본고속통신·일본텔레콤 등 각사는 회선에 장애가 발생.NTT는 효고·오사카·와카야마·교토·아이치 등과의 발·수신전화가 폭주하자 중요전화통화를 확보하기 위해 고베시와 오사카 등으로부터의 발신을 규제. ○…이날 대지진에 따른 피해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보험금지급액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 일본 손해보험협회는 이와 관련,『지금까지 최고이던 훗카이도 동쪽 해상지진(94년10월 발생)때의 12억엔을 초과할 것이 틀림없다』고 밝혔다.생명보험회사의 보험금지불도 단독사고·재해로서는 전후 최고가 될 것으로 예상. 지금까지의 최고는 지난 85년 JAL기 추락사고때 생명보험에 가입한 2백96명에게 지급한 것으로 약 1백11억엔이었다. ○…이번 지진피해복구작업과 관련,토목관련 기업들의 대규모수주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기대로 이날 도쿄증시에서는 건설업종주식들이 대거 상승세를 유지해 눈길.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지진복구 프로젝트에 엄청난 양의 공공기금이 쓰여질 것이라는 전망속에 건설업종의 주식들이 투자자 사이에 큰 인기를 얻었다고 증권사 관계자들이 밝혔다. 오사카에 본사를 둔 대형건설업체인 오바야시사는 이날 하루 가장 많은 거래량을 보였으며,유명철도건설업체인 오사카의 오쿠무라사도 두번째로 많은 거래량을 기록. ○…이번 지진은 간선도로 및 철도에 궤멸적 피해를 안겨줘 간사이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으로 분석. 일본 다이와(대화)종합연구소는 피해가 가장 심각한 효고현 남동부지역의 인구규모는 긴키 전체의 약 7분의1로 지진에 따른 개인소비·생산활동등의 저조는 긴키지방의 경제성장률에 마이너스요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일본의 교통동맥인 동해도,산양 신칸센을 비롯한 한신고속도로의 복구시간여하에 따라서는 일본경제 전체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 그러나 경제전문가들은 아직 정확한 피해규모가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이 정도 규모의 피해라면 정부의 긴급구조자금 투입과 복구작업관련 수요증가로 지진의 부정적 영향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정부 대책◁ ○…일본정부는 지진으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기 위한 기민한 대응을 보이고 있다.대장성은 피해복구를 위해 긴급보조금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정확한 액수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대장성은 파괴된 사회간접시설을 재구축하기 위해 예비비에서 일단 재원을 끌어오고 이것이 부족할 경우 추가예산을 편성할 것으로 보인다.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낭)통산장관은 『지진피해의 영향으로 일본경제의 회복기조가 후퇴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피해지역의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촉구했다. ◎지진규모는 진폭·진앙지 거리로 산출/진도는 사람의 느낌·물체영향을 지칭/지진의 「규모」와 「진도」 측정은 어떻게 일본의 대지진과 관련,지진의 크기수치인 「규모」와 「진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의 크기를 말할 때 「규모」는 절대적인 개념,「진도」는 상대적 개념의 용어로 해석된다. 규모(Magnitude)는 지진발생시 진동에너지의 총량에 대응하는 것으로서 지진자체의 크기를 대표한다.지진계에 기록된 지진파형의 진폭과 진앙(발생지점)까지의 거리 등을 변수로 해 산출된다.규모는 또한 1935년 개념을 창안한 미국의 지진학자 C·리히터의 이름을 따서 「리히터 스케일」이라고도 부른다. 진도(Seismic Intensity)는 어느 장소에 나타난 진동의 세기를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의 물체·구조물 또는 자연계에 대한 영향의 정도를 말한다.진도의 경우 세계 지역별 사회적 여건과 구조물의 차이점을 고려해 다른 계급표를 설정,사용하고 있다.국제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진도계급은 MM계급인데 우리나라는 일본기상청이 정한 JMA계급을 사용하고 있다.이들의 대응관계를 보면 JMA진도 0이 MM진도 Ⅰ에 해당되며 JMA진도 Ⅰ이 MM진도 Ⅱ에 해당되고 JMA진도 Ⅳ가 MM진도 Ⅵ∼Ⅶ에 해당된다. ◎지진발생전 10일전부터/닭·쥐 등 기이한 행동보여 중국 광동성 담강시지진국은 지난 12월31일과 올해 1월10일 진도 6.1이상의 지진이 중국남부에서 두차례 발생하기 전 지진발생지역의 닭·돼지·쥐·고양이 등 동물들이 종전에 볼 수 없던 기이한 행동을 보인 것을 8개소에서 8건이나 수집했다고 홍콩의 중국계 신문 문회보가 17일 보도했다. 담강시지진국이 공개한 중국내 지진발생지역 동물들의 이 이상행동은 중국과 일본에서 지진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나와 흥미를 더하고 있으며 동물들의 지진예고능력을 잘 보여주고 있다. 북부만의 경주해협 연안인 광동성 수계현 초담진 나옥촌 주민은 12월31일 지진이 발생하기 전 10여일간에 걸쳐서 바다속의 문어들이 기이할 정도로 수많이 연안으로 몰려나오는 것을 목격했다고 신고했다. 염강시의 한 양계장에서는 지진발생 3일전인 12월28일부터 닭들이 일제히 모이를 먹지 않다가 지진이 끝나자마자 식욕을 회복했으며 담강시 파두구 남삼중학의 한 교사는 지진발생 2일전 교내의 지구자기관측실내에서 많은 쥐들이 날뛰고,서로 꼬리를 문 채 한줄을 이루고,사람을 보아도 전혀 겁내지 않는 이상현상을 관측했다. 1월10일의 지진을 앞두고도 동물들의 이상행동이 잇따랐다.뇌주시 김성농장에서 사양중인 돼지들은 이날 지진발생 20분전 마구 날뛰다가 돼지우리를 뛰어넘어 달아났으며 뇌주시 인민정부 과학위원회의 한 간부가 가정에서 기르던 닭들은 지진발생 하루전인 1월9일에는 아무리 몰아대도 닭장에 들어가지 않았다. 이밖에 수계현 우체국직원이 기르던 닭들도 이날 지진발생 이전부터 미리 놀라 원을 이뤄 한곳에 뭉쳐 있는 특이한 행동을 보였으며 뇌주시 기수진에 거주하는 한 간부가 기르던 고양이는 지진발생 전 무려 10여분간에 걸쳐 비명을 질러댔다고 문회보는 덧붙였다.
  • NAFTA영향… 멕시코경제 “도약”(현장 세계경제)

    ◎미·가·일 대자본·기술유입 러시/이미 50만명에 새일자리 제공/부실공기업 작년 390개 민영화… 경쟁 적응력 키워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의 출범으로 멕시코경제가 도약의 전기를 맞고 있다. 미국·캐나다·일본등 선진국의 대자본과 기술이 유입돼 멕시코의 산업경쟁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키고 있기 때문이다.미국의 자동차 제조회사인 포드사가 올해 9월부터 연산 7만5천대의 신형소형차를 생산하는 것을 비롯,크라이슬러·GM등 빅3리 모두 자동차의 현지생산,수출및 역수입을 계획하고 있다.또 뱅커트러스트등 미국은행과 몬트리올뱅크등 캐나다은행을 비롯한 선진 금융기관들도 진출채비를 하고 있다. 3천2백㎞에 달하는 미·멕시코의 국경을 따라 설치된 보세가공 산업단지인 「마킬라도라」는 멕시코의 꿈과 희망의 상징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외국자본의 유입과 함께 전국의 구직자들이 몰려들고 있다.이들 마킬라도라에는 이미 2천7백여개의 공장이 입주해 50여만명에게 일자리를 주고 있다. 외자유치는 89년 29억달러,91년 90억달러,92년 83억달러,93년 1백22억달러로 급성장했다.이같은 외자유입은 나프타발효로 투자여건이 호전됨에 따라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현재까지 누적투자액은 6백억달러에 육박한다.이중 제조업이 44%,서비스업이 35%를 차지하고 있으며 투자액중 미국자본이 약62%를 차지해 멕시코경제의 미국경제 예속 심화를 우려하는 비판도 있다. 그러나 이같은 외국투자의 급증은 멕시코 나름대로의 꾸준한 유치노력에 따른 것이다.82년 집권한 마드리드 대통령에 이어 88년에 집권한 살리나스 대통령은 90년대에도 일관되게 멕시코 경제의 개방화를 추진해왔다. 최고 관세율을 1백%에서 20%로 하향 조정하고 일반관세율도 0∼20%의 범위내에서 5단계로 단순화하는등 관세를 정비했다.또 수입규제수단으로 활용됐던 공정수입가격제도를 완전철폐하고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가입등의 조치를 취함으로써 투자여건을 개선하는데 주력했다.외국인 투자제한업종도 1백41개로 축소,거의 모든 분야에서 외국인 투자를 허용했다. 이와 함께 외국인 투자가들의 채권을 유치하기 위해 고금리정책을 펴는등 일련의 금융개혁도 동시에 실시했다. 정부는 무엇보다도 공기업의 독점심화가 자원분배를 왜곡시키고 산업경쟁력의 저하를 초래,결국 정부재정의 악화로 귀결되자 재정지원을 삭감했으며 부실한 공기업의 정비에 나섰다.따라서 82년 1천1백여개이던 공기업은 지난해에만 3백90개를 민간에 매각,현재는 1백50개이하로 줄어든 상황이다. 대표적인 독점국영기업인 멕시코석유공사(PEMEX)와 국영철도·전력공사등은 민영화대상에서 제외됐지만 인원감축과 경영자유화,민간인 참여 허용,자유경쟁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고 있다. 정부는 공기업의 매각대금 2백30억달러를 정부부채 탕감과 구조조정 재원으로 활용했다.공공재정적자가 89년을 기점으로 92년 GDP대비,1.6%의 흑자로 돌아섰다.또 민간투자도 89∼92년 기간동안 연13.5%씩 신장했다. 멕시코는 5년이내 자동차·컴퓨터 주변기기·통신기기등 첨단산업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무역적자도 93년 전년대비,15.1% 감소됐으며 인플레도 20년동안 최소치인 8%선에서 억제됐다.섬유와 제조업부진으로 성장률은 0.1%에 그치고 경상수지적자가 2백40억달러에 이르는등 「적신호」도 커졌지만 이는 외국자본유입에 따른 구조조정 과도기의 산물로 설명되고 있다. 전체의 40%에 가까운 국민이「극빈층」이나 「빈곤층」으로 분류될 만큼 소득분배가 왜곡되고 최근 발생한 치아파스봉기처럼 지역간 발전격차가 현격하지만 빈약한 기간시설을 확충하고 농민과 도시빈민들의 효율적이고 개방적인 정치및 경제체제 구축·요구등을 잘 조화시킬때 21세기 인구1억의 경제대국 멕시코의 부상을 점치기는 어렵지 않다.
  • 수출서류 위조 3백50억 대출사기/3개 외국은서

    ◎「부도」 신한인터내쇼날 5명 구속/해외도주 회장등 3명은 수배 서울지검 특수1부(이명재부장검사·노상균검사)는 23일 지난1월 부도를 낸 의류수입업체 신한인터내쇼날 전무 정재주씨(44)와 계열사인 신한쇼핑 사장 이찬철씨(43)등 5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사기)및 외환관리법위반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해외로 달아난 이 회사 회장 허병구씨(47)와 자금상무 김상호(46),비서실장 이규종씨(45)등 3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폴로」「베네통」등 외국유명의류를 수입판매해온 신한의 간부들은 지난 90년1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뉴욕및 홍콩의 현지법인 등과 3각 중계무역을 하는 것처럼 위장해 환어음·항공운송장·상업송장등 수출관련서류를 위조,홍콩의 프랑스계 소시에테 제네랄,파리은행,캐나다은행등 3개 은행으로부터 모두 46차례에 걸쳐 미화 4천7백95만달러를 지급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수사결과 이들은 한일·서울신탁·제일은행 등 국내의 6개 시중은행에 홍콩현지 법인인 「뉴루트」를 수익자로 하는 수입신용장 43건을 개설하고 「뉴루트」는 다시 국내은행의 수입신용장을 담보로 외국계 은행 홍콩지점에 뉴욕 현지법인 「찰스 인터내쇼날」을 수익자로 한 수입신용장 44건을 개설한 것으로 밝혀졌다. 「찰스인터내쇼날」은 이같은 수입신용장을 근거로 「뉴루트」사를 거쳐 국내 본사로 의류를 수출하는 것처럼 항공운송장 등을 위조해 외국계은행 뉴욕지점을 통해 홍콩지점에서 추심받은 3백50억원을 대출받아 빼돌렸다는 것이다. 한편 「찰스인터내쇼날」은 빼돌린 3백50억원 가운데 1백30억원을 「뉴루트」로 보내 외국은행 홍콩지점에서 대출받은 돈을 상환토록 하고 나머지 2백20억원을 국내에 들여와 기업자금으로 유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77년 설립된 신한인터내쇼날은 「신한쇼핑」등 4개 계열회사를 두고 있으나 89년이후 정부의 과소비억제정책과 국내불경기 등으로 재무구조가 급격히 악화돼 지난 1월8일 부도를 냈었다. 구속된 사람은­. ▲정재주▲이찬철▲장성무(38·관리이사)▲이기협(35·뉴욕법인책임자)▲김상헌(31·홍콩법인책임자)
  • 외국은행 국내지점/서울등 9개소 인가

    은행감독원은 27일 일본 야스다신탁은행과 영국 배링브라더즈은행의 서울지점및 사무소신규설치를 인가해주기로 했다. 또 미국계 시티은행의 서울4,부산1개 추가지점설치와 불계 크레디리요네은행 인천지점,가계 내셔널캐나다은행의 부산지점설치를 인가했다.
  • 스웨덴 해운회사에 미화 5천만불 융자/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은 6일 스웨덴의 해운사인 아르고나우트사와 미화 5천6백만달러 규모의 직접대출 융자협정을 체결했다. 이 융자금은 아르고나우트사가 대우조선으로부터 구입하는 28만t급 대형 유조선 1척을 구매하는 데 쓰이는 자금으로 스웨덴의 스칸디나 비스카 엔스킬다은행 등 3개 외국은행이 지급보증을 썼다. 수출입은행은 지난해 6월 이후 수입자에 대한 직접대출지원 방식으로 지금까지 모두 15건,7억2천만달러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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