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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텅 빈 광장과 진열대…“집에 음식 충분하냐고 안부 물어요”

    텅 빈 광장과 진열대…“집에 음식 충분하냐고 안부 물어요”

    전세계가 코로나19 확산으로 깊은 시름에 빠졌다. 잠잠했던 유럽과 미국마저 초비상 상황에 놓였다. 특히 영국은 유럽 내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5번째로 많으며 전세계에선 8번째로 많다. 지난 30일 기준 영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 9522명으로 사망자는 1228명에 이른다. 우리나라(확진자 9661명, 사망자 159명)보다 무려 약 1만명 많다. 현지 영국에서 생활하는 우리 유학생들은 어떤 생활을 하고 있을까. 킹스칼리지런던에서 유학을 하고 있는 김지민(30)씨가 서울신문에 보낸 편지를 31일 공개한다.월요일인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에는 대학원 지도교수님과 늘 하던 회의를 했고, 주중에는 늘 하던 대로 연구 일정에 따라 일을 했다. 주말인 지난 28~29일에는 운동을 하고 책을 읽었다. 고대하던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리사이틀을 감상했다. 평소와 크게 다를 것이 없었지만 유일하게 다른 점이 있었다면 이 모든 것을 ‘집안’에서 ‘홀로’ 했다는 점이다. 30일은 영국에서 첫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한 지난 1월 31일 이후 60일째이자 보리스 존슨 총리가 ‘외출금지령’(록다운·lockdown)을 선언한지 8일째 되는 날이다. 지난 19일 슈퍼마켓에서 먹을 것을 구할 수 없었다. 파스타, 통조림과 같은 보존식품, 휴지와 같은 생필품이 있던 진열대는 이달 초부터 비기 시작했지만 채소와 과일 등 신선식품 진열대마저 텅 비어 있을 줄은 몰랐다. 슈퍼마켓 서너 군데를 다녀서 생수 4병과 멸균우유 1병, 사과 4개, 오렌지 2봉지를 겨우 살 수 있었다. 냉장고에 먹을 것이 아주 없는 것도 아니었고, 쌀 2포대가 있어서 맨밥만 먹어도 한 달 정도는 버틸 수는 있었다. 하지만 재난영화의 한 장면처럼 슈퍼마켓의 모든 진열대가 텅텅 비어 있는 장면은 충격적이었다. 요즘 지인들과 “집에 음식은 충분하니?”라는 말로 안부 인사를 나누며 서로의 안위를 확인한다. 날이 화창하다가도 순식간에 먹구름이 몰려와 비가 오는 영국의 날씨처럼 하루하루 거리의 모습이 급변했다. 가게들과 박물관·미술관들이 문을 닫기 시작했다. 학회들도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급기야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주영국대사관을 포함해 25개국 41개 재외공관에서의 선거사무를 다음 달 6일까지 중단하기로 결정했다.영국 의료진들은 “난 당신을 위해 직장에 머물테니 당신은 날 위해 집에 머물러 주세요”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호소했다. 초기 대응에서 ‘집단면역’(집단의 대부분의 사람이 감염병에 걸리고 그 결과 면역력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져 감염병 확산을 막는 전략) 운운하며 아이들의 휴교령조차 미루던 영국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기어이 6600명을 넘어서자 지난 23일 외출금지령을 선언했다. 영국의 공공의료는 장비도, 시설도, 인력도 부족해서 사설병원에 돈을 줘서 병상을 빌리고 있고, 은퇴한 의료진들을 다시 불러 모으고 있다. 현재 111(코로나19 핫라인)은 불통이고, 진단키트도 모자라 경미한 증상자는 검사도 못 받고 자가격리 후 물을 많이 마시라는 조언만 받고 있다. 지난 26일 저녁 8시 사람들은 각자의 발코니나 창문에서 일선에서 고생하는 국민보건서비스(NHS) 의료진들을 응원하기 위해 다함께 손뼉을 치는 캠페인을 벌였다. 화가 났다. NHS는 평소 의료진 확충 및 재정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호소했다. 영국 정부가 이런 상황을 몰랐던 게 아니다. 결국 바이러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영국 공공의료의 곪았던 고름을 터트린 셈이다. ‘모두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라면서 인터넷에 올라온 글이 떠올랐다. 목 안쪽을 긁은 면봉을 ‘다우닝 10번가’(총리 관저)로 보내면 된다는 내용이다. 과연 영국인들다운 유머라고 생각했으나 지난 27일 존슨 총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영국인들은 과연 지금 무슨 생각을 할까. 영국 정부는 국민들이 사랑해 마지않는 NHS를 이번에야말로 재정비하고자 할까. 아니면 백의를 입은 영웅들을 찬양하며 박수만 보내고 마는 것은 아닐지. 정리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코로나19’ 허위정보 중국에 분노한 존슨 영국 정부

    ‘코로나19’ 허위정보 중국에 분노한 존슨 영국 정부

    보리스 존슨 총리가 이끄는 영국 정부가 중국의 코로나19에 처리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는 보도가 29일(현지시간) 나왔다. 또 영국이 시행 중인 봉쇄정책이 6개월 이상 지속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영국 정부는 코로나19의 심각성에 대해 중국 정부가 허위정보를 퍼뜨렸다고 믿고 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관련 고위 공직자들의 말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다우닝가의 고위 관리들과 장관들은 “코로나19 위기가 끝나면 중국 정부는 심판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7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관저에서 격리 중인 존슨 총리는 향후 2주간 화상회의로 정부를 이끈다. 선임 장관들은 영국이 공산당 대국 중국과의 관계 재검토를 시급히 요구하면서 “중국이 대대적인 개혁이 없다면 국제사회에서 ‘불가촉천민 국가(pariah state)’ 위기에 처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이 매체가 보도했다. 한 고위 관료는 “(중국 정부 당국의) 역겨운 허위정보 캠페인이 진행 중이고, 이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고, 또 다른 고위 관료는 “분노가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고 언급했다. 또 영국 전문가들은 중국은 코로나19 환자 숫자를 “15배에서 40배가량” 축소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30일 낮 12시 현재 중국의 확진자는 8만 1470명이고, 사망자는 3304명이다.특히 다우닝가는 중국이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다른 나라들을 지원해 경제적 영향력을 확대하려 한다고 보고 있다. 존슨 총리는 내각에 중국 5세대(5G) 무선통신 기업 화웨이의 진출 허용 계획을 바꾸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한 장관은 “우리는 세계 경제를 비밀리에 망치고도 아무 일도 없었던 듯이 되돌아 오려는 중국의 야욕을 참을 수 없고, 허용하지도 않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우리 경제와 인프라의 중요한 곳에 화웨이가 들어가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며 “전략적으로 중요한 기반시설이 중국 공급망에 의존하는 것도 긴급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잉글랜드 부(副)최고의료책임자(CMO)인 제니 해리스는 이날 영국인들이 어떤 형태로든 6개월 이상 봉쇄 조치의 영향권에 있을 수 있으며, 봉쇄 조치가 너무 빨리 해제되면 제2의 코로나19 사태를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지난 23일부터 3주를 기한으로 발동한 이동제한령이 연장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읽힌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따뜻한 봄 오니 축구가 더 그립다…국민 안전 위해 차분히 기다릴 것”

    “따뜻한 봄 오니 축구가 더 그립다…국민 안전 위해 차분히 기다릴 것”

    코로나19로 지난달 29일 개막 예정이던 프로축구 K리그가 무기 연기된 지 29일로 꼭 한 달이 됐다. 겨우내 축구만을 기다려왔던 열성 서포터즈(응원단)들은 하루 빨리 경기장에 가서 마음껏 함성을 지를 날만 고대하고 있지만 기약 없는 상황에 봄이 왔음을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할 수 없는 선수들도 답답하지만 선수들의 플레이를 감상할 수 없는 팬들도 답답한 상황이다. 서울신문은 오랜 기간 각 구단 팬으로 활동해오면서 현재 서포터즈 대표를 맡고 있는 4명의 팬들로부터 사상 초유의 프로축구 개막 무기 연기 상황을 맞은 심경을 이날 전화 인터뷰를 통해 들어봤다. 울산 현대 서포터즈 ‘처용전사’ 의장 박동준(27)씨는 “축구는 내 삶의 일부분인데 축구 없는 봄이 너무 허전하다”며 “주말에 할 게 없다 보니 다른 축구팬들과 카톡방에서 축구 얘기를 나눈다”고 말했다. 지난해 ‘눈물의 동해안 더비’ 끝에 아쉽게 우승을 놓친 울산 현대는 비시즌 기간에 유럽에서 뛰다 11년 만에 K리그에 복귀한 이청용,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 올림픽 9회 연속 진출에 기여한 원두재 등 스타급 플레이어들을 영입해 팬들을 들뜨게 했다. 박 씨는 “코로나19 때문에 아직 눈으로 그들의 플레이를 확인하지 못하는 게 아쉽다”며 “올해 선수 영입이 잘 돼 우승할 수 있는 적기라고 생각하는 만큼 빨리 리그가 시작돼서 지난해처럼 우는 일 없이 다 같이 마지막에는 웃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전북 현대 콜리더(응원가에 앞서 선창하는 사람)이자 서포터즈 ‘그린몬스터’의 리더 황의성(38)씨는 “4월 초에 출산을 앞둔 아내가 겨우내 긴긴 시간을 기다려 출산 전에 축구를 꼭 보고 싶어했는데 축구를 보지 못해 아쉬워하고 있다”며 “코로나19에서 모두가 안전해져 전주성에서 승리의 오-렐레를 부르는 그 날을 기다린다”고 했다.축구장에서 지금의 아내를 만나 결혼에 골인했다는 황씨는 그러나 “너무 축구를 보고 싶지만 국민 안전이 더 중요하다”며 “빨리 사태가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인내심을 드러냈다. 전북은 지난해 리그 3연패를 기록한 K리그 최다우승팀이지만 황씨는 비인기팀이었던 시절부터 응원하며 2006년 ACL 우승, 2009년 정규리그 우승을 지켜본 골수팬이다. 대구FC 지지자연대 ‘그라지예’ 회장 김수형(29)씨는 “대구에서 축구는 다른 스포츠에 비해 소외받았는데 구장을 옮기고 성적이 뒷받침되면서 축구를 즐기는 문화가 자리잡았다”며 “뜨거웠던 지난해를 보내고 올 시즌 K리그 레전드 선수인 데얀이 대팍(대구FC가 새로 지은 홈경기장인 DGB대구은행파크의 별명)에서 재부활하는 모습을 보기를 학수고대해왔고 연습경기 결과도 좋았는데 경기를 못 보니까 답답하다”고 했다. 이어 “대구의 첫 경기가 개막전이라 손꼽아 기다렸는데 개막을 앞두고 코로나가 터졌다”며 “우리 지역이 코로나로 많이 힘들지만 개막을 차분히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한때 2부리그로 강등됐다 1부리그로 올라온 대구FC는 지난해 9번의 매진되는 등 구름 관중을 몰고 다니며 K리그 흥행을 주도했다. 포항스틸러스 서포터즈 ‘토르치다’ 회장 김태홍(32)씨는 가장 좋아하는 선수인 김광석(37)이 올 시즌 개막 무기 연기로 ‘K리그 원클럽맨 400경기 출전 기록’이 미뤄지고 있음을 안타까워했다. K리그 통산 382경기에 출전한 김광석은 상무 시절을 빼고 포항에서만 358경기를 뛰면서 한 팀 소속 최다 경기 출전 기록을 갖고 있다. 김광석은 2018년 언론 인터뷰에서 올해 은퇴 시점을 잡을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코로나19로 리그가 크게 미뤄지면 400경기 기록도 무산될 수 있다. 김씨는 “3월은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의 플레이나 동계 훈련의 결과물을 확인하는 시간인데 축구 없는 시간이 아쉽다”며 “포항 팬들뿐만 아니라 전국에 있는 축구 팬들이 다 똑같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아무래도 경북 지역이다 보니 조금 더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모두가 아무 탈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 지난 25일 구단에 마스크 400개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코로나19로 연기된 K리그 개막을 기다리는 서포터즈 4인 인터뷰

    코로나19로 연기된 K리그 개막을 기다리는 서포터즈 4인 인터뷰

    코로나19로 지난달 29일 개막 예정이던 프로축구 K리그가 무기 연기된 지 29일로 꼭 한 달이 됐다. 겨우내 축구만을 기다려왔던 열성 서포터즈(응원단)들은 하루 빨리 경기장에 가서 마음껏 함성을 지를 날만 고대하고 있지만 기약없는 상황에 봄이 왔음을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할 수 없는 선수들도 답답하지만 선수들의 플레이를 감상할 수 없는 팬들도 답답한 상황이다. 서울신문은 오랜 기간 각 구단 팬으로 활동해오면서 현재 서포터즈 대표를 맡고 있는 4명의 팬들로부터 사상 초유의 프로축구 개막 무기 연기 상황을 맞은 심경을 이날 전화 인터뷰를 통해 들어봤다.울산 현대 서포터즈 ‘처용전사’ 의장 박동준(27)씨는 “축구는 내 삶의 일부분인데 축구 없는 봄이 너무 허전하다”며 “주말에 할 게 없다 보니 다른 축구팬들과 카톡방에서 축구 얘기를 나눈다”고 말했다. 지난해 ‘눈물의 동해안 더비’ 끝에 아쉽게 우승을 놓친 울산 현대는 비 시즌 기간에 유럽에서 뛰다 11년 만에 K리그에 복귀한 이청용,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 올림픽 9회 연속 진출에 기여한 원두재 등 스타급 플레이어들을 영입해 팬들을 들뜨게 했다. 박 씨는 “코로나19 때문에 아직 눈으로 그들의 플레이를 확인하지 못하는 게 아쉽다”며 “올해 선수 영입이 잘 돼 우승할 수 있는 적기라고 생각하는 만큼 빨리 리그가 시작돼서 지난해처럼 우는 일 없이 다 같이 마지막에는 웃었으면 좋겠다”고 했다.전북 현대 콜리더(응원가에 앞서 선창하는 사람)이자 서포터즈 ‘그린몬스터’의 리더 황의성(38)씨는 “4월 초에 출산을 앞둔 아내가 겨우내 긴긴 시간을 기다려 출산 전에 축구를 꼭 보고 싶어했는데 축구를 보지 못해 아쉬워하고 있다”며 “코로나19에서 모두가 안전해져 전주성에서 승리의 오-렐레를 부르는 그 날을 기다린다”고 했다. 축구장에서 지금의 아내를 만나 결혼에 골인했다는 황씨는 그러나 “너무 축구를 보고 싶지만 국민 안전이 더 중요하다”며 “빨리 사태가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인내심을 드러냈다. 전북은 지난해 리그 3연패를 기록한 K리그 최다우승팀이지만 황씨는 비인기팀이었던 시절부터 응원하며 2006년 ACL 우승, 2009년 정규리그 우승을 지켜본 골수팬이다.대구FC 지지자연대 ‘그라지예’ 회장 김수형(29)씨는 “대구에서 축구는 다른 스포츠에 비해 소외받았는데 구장을 옮기고 성적이 뒷받침되면서 축구를 즐기는 문화가 자리잡았다”며 “뜨거웠던 지난해를 보내고 올 시즌 K리그 레전드 선수인 데얀이 대팍(대구FC가 새로 지은 홈경기장인 DGB대구은행파크의 별명)에서 재부활하는 모습을 보기를 학수고대해왔고 연습경기 결과도 좋았는데 경기를 못 보니까 답답하다”고 했다. 이어 “대구의 첫 경기가 개막전이라 손꼽아 기다렸는데 개막을 앞두고 코로나가 터졌다”며 “우리 지역이 코로나로 많이 힘들지만 개막을 차분히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한때 2부리그로 강등됐다 1부리그로 올라온 대구FC는 지난해 9번의 매진되는 등 구름 관중을 몰고 다니며 K리그 흥행을 주도했다.포항스틸러스 서포터즈 ‘토르치다’ 회장 김태홍(32)씨는 가장 좋아하는 선수인 김광석(37)이 올 시즌 개막 무기 연기로 ‘K리그 원클럽맨 400경기 출전 기록’이 미뤄지고 있음을 안타까워했다. K리그 통산 382경기에 출전한 김광석은 상무 시절을 빼고 포항에서만 358경기를 뛰면서 한 팀 소속 최다 경기 출전 기록을 갖고 있다. 김광석은 2018년 언론 인터뷰에서 올해 은퇴 시점을 잡을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코로나19로 리그가 크게 미뤄지면 400경기 기록도 무산될 수 있다. 김씨는 “3월은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의 플레이나 동계 훈련의 결과물을 확인하는 시간인데 축구 없는 시간이 아쉽다”며 “포항 팬들뿐만 아니라 전국에 있는 축구 팬들이 다 똑같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아무래도 경북 지역이다 보니 조금 더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모두가 아무 탈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 지난 25일 구단에 마스크 400개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英 사망 2만명 이하로 묶으면 잘한 것” NHS 의료국장 포위스

    “英 사망 2만명 이하로 묶으면 잘한 것” NHS 의료국장 포위스

    “코로나19에 감염돼 숨지는 사람을 2만명 이하로 묶는다면 아주 일을 잘 한 것이 될 것이다.” 영국 국민건강서비스(NHS)의 감염병 전문가 스티븐 포위스 교수가 28일(이하 현지시간) 다우닝가 10번지 총리 관저에서 코로나19 디지털 기자회견을 갖던 중 이렇게 말했다고 BBC가 전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영국 내 사망자는 24시간 동안 260명이 늘어 1019명이 됐고, 확진자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1만 7089명으로 전날보다 2546명이 늘었다. 포위스 교수는 나중에 너무 비관적으로 얘기했다고 생각했는지 “이 바이러스와 싸워 이길 수 있다”고 덧붙이긴 했다. 그러면서도 “우리가 그렇게 운 좋을 것 같지 않다”고 덧붙였다. 양성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에 들어간 보리스 존슨 총리를 대신해 알록 샤르마 기업부 장관과 포위스 교수가 앞으로 매일 정부 브리핑을 갖겠다고 밝혔다. 샤르마 장관은 영국에서 가장 많은 피해가 발생한 런던에서도 응급 병상 부족이 심각하다며 이를 극복하고 의료진과 NHS 직원들에게 개인보호장구를 지급하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존슨 총리가 격리 중이지만 정부의 코로나19 대처를 진두지휘하고 있다고 전했다. 약국 체인 부츠는 이날 런던 남서부에 위치한 테마파크인 ‘체싱턴 월드 오브 어드벤처스’ 주차장에 이른바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자동차 이동형 선별진료소) 검진소를 열었다. 검진소는 중환자 등을 돌보는 의사와 간호사를 시작으로 응급실(A&E) 인력, 긴급의료원, 공중보건의(GP) 등 의료서비스 종사자들을 우선적으로 검사할 예정이다. 앞서 마이클 고브 국무조정실장은 전날 정부와 연구소, 대학 등이 협업해 주말부터 의료 인력 등에 대한 항원 검사(antigen test)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항원 검사는 지금 현재 코로나바이러스를 가졌는지를 알아낼 수 있는 검사다. 음성 판정을 받은 의료진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은 만큼 안심하고 자기 일을 수행할 수 있다. 그동안 영국에서는 호흡곤란 등 심각한 증상으로 입원하는 환자에게만 코로나19 검사를 실시, 이들을 돌보는 의료서비스 인력들이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영국 정부는 시간이 더 걸리는 항체 검사(antibody test)도 준비하고 있다. 임신 테스트기처럼 간편히 검사할 수 있는 장비 수백만 대를 주문했으며, 정확성 검사 등을 거쳐 대중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미국, 코로나19 확진자 수 세계 1위… 8만명 넘어 中·이탈리아 추월

    미국, 코로나19 확진자 수 세계 1위… 8만명 넘어 中·이탈리아 추월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수가 8만 1000명을 넘어서면서 중국과 이탈리아를 추월해 미국이 세계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많은 국가가 됐다. 전 세계의 코로나19 확진자·사망자 수를 집계하는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미 동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8만 2404명으로 늘어나 그동안 1위였던 중국(8만 1782명)과 2위인 이탈리아(8만 589명)를 한번에 앞질렀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오후 5시(미 동부시간) 기준 자체 집계 결과 미국의 코로나19 환자가 8만 1321명으로 중국과 이탈리아 등 다른 모든 나라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또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사망자도 1000명을 넘었다고 이 신문은 집계했다.미국의 코로나19 환자는 지난 19일 1만명을 넘긴 뒤 21일 2만명을 돌파했고 이후 22일 3만명, 23일 4만명, 24일 5만명, 25일 6만명 등 연일 1만명씩 늘다가 이날은 더 가파르게 증가하며 8만명 선을 넘어섰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의 중심지는 단연 뉴욕주다. 뉴욕주에서는 하룻밤 새 코로나19 환자가 약 7000명 증가하며 3만 7258명이 됐다. 사망자도 전날보다 100명 증가한 385명으로 늘었다. 로스앤젤레스(LA)카운티에서도 하루 새 465명의 환자가 새로 나오며 캘리포니아주 전체 감염자가 3006명으로 올라갔고, 시카고가 속한 일리노이주에서도 67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며 총 환자 수가 2538명으로 상승했다. 인디애나주도 전날보다 환자가 170명 늘며 총 645명으로 환자가 증가했다. WP “최악 아직 안 오지 않았다”검사 대폭 확대…지역감염 확산이처럼 최근 며칠 새 코로나19 환자가 폭증하고 있는 것은 검사 키트가 보급되며 검사가 대폭 확대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더 본질적으로는 이미 미국에서도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가 상당 부분 진전돼 있었음에도 미국의 보건·의료 체계가 이를 조기에 포착하지 못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NYT는 코로나19가 중국을 삼키는 와중에도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심각하게 여기지 않은 점, 광범위한 검사를 제공하지 못해 위기의 규모에 눈 멀게 된 점 등을 미국의 코로나19 대응 실패의 일부 요인으로 지목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은 전날 밤 코로나19 팬데믹이 미국에서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샌프란시스코 보건국장 그랜트 콜팩스 박사도 전날 “이 모든 노력(사회적 거리 두기 등)들에도 불구하고 지금 뉴욕에서 전개되는 것과 비슷한 시나리오를 우리도 맞이하게 될 것이라 보는 게 타당하다”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전문가들은 미 전역에 걸쳐 급속히 환자가 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최악의 상황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두려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증시, ‘부양책 기대감’에 다우 6.38% 폭등 마감다우, 3거래일간 20% 이상 올라…1931년 이후 최대폭이런 가운데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의 실업자 수가 크게 늘어났음에도 대규모 부양책 효과에 대한 기대로 대폭 올랐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 이상 오르는 등 최근 3거래일간 20% 이상 폭등했다. 지난 1931년 이후 최대 폭이다. 26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51.62포인트(6.38%) 폭등한 2만 2552.1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54.51포인트(6.24%) 급등한 2630.0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413.24포인트(5.60%) 오른 7797.54에 장을 마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다우지수가 저점 대비 20% 이상 오른 것은 새로운 강세장의 시작해 해당한다면서, 역사상 가장 빨리 약세장이 끝나게 됐다고 설명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뉴욕증시, ‘부양책 기대감’에 다우 6.38% 폭등 마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의 실업자 수가 크게 늘어났음에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대규모 부양책 효과에 대한 기대로 대폭 올랐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 이상 오르는 등 최근 3거래일간 20% 이상 폭등했다. 지난 1931년 이후 최대 폭이다. 26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51.62포인트(6.38%) 폭등한 2만 2552.1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54.51포인트(6.24%) 급등한 2630.0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413.24포인트(5.60%) 오른 7797.54에 장을 마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다우지수가 저점 대비 20% 이상 오른 것은 새로운 강세장의 시작해 해당한다면서, 역사상 가장 빨리 약세장이 끝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한국팬 가슴 두 번 울린 디우프

    한국팬 가슴 두 번 울린 디우프

    28일 코로나 심각한 고국 이탈리아로 SNS에 “날 환영해 준 팬들에게 감사” 비예나·안드리치는 당분간 한국 체류코로나19로 프로배구와 프로농구가 모두 조기에 리그를 종료하면서 외국인 선수들이 한국 리그에 얽매이지 않고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는 상황이 됐다. 하지만 각자가 처한 상황에 따라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팬들의 마음을 가장 찡하게 하는 선수는 오는 28일 고국 이탈리아로 돌아가는 여자배구 KGC인삼공사의 발렌티나 디우프(27)다. 구단 사진사로 일하는 남자친구와 함께 출국하는 그는 한국이 코로나19가 가장 심할 때도 한국을 떠나지 않았고 이탈리아가 가장 심각한 상황인 지금 기꺼이 이탈리아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3일 코로나19로 리그가 중단되자 IBK기업은행 어도라 어나이(24·미국)와 삼성화재 안드레스 산탄젤로(26·이탈리아), 한국도로공사 다야미 산체스(26·쿠바), 한국전력 가빈 슈미트(34·캐나다)가 줄줄이 고국으로 돌아갔지만 디우프는 묵묵히 리그 재개를 기다렸다. 디우프는 지난 24일 인스타그램에서 “끝까지 뛰고 싶었는데 끝났다. 아쉽지만 비상사태에서 모두를 위한 결정이었다”며 “한국은 나를 환영해 주고 많은 것을 느끼게 해 줬다. 모두 감사하다”고 했다. 흥국생명 루시아 프레스코(29·아르헨티나), KB손해보험 마테우스 크라우척(23·브라질)은 25일 밤 같은 비행기로 떠난다. 25일 GS칼텍스 메레타 러츠(26·미국)는 휴스턴, 현대건설 헤일리 스펠만(29·미국)은 라스베이거스로 간다. 남자배구 창단 첫 1위를 이끈 우리카드 펠리페 알톤 반데로(32·브라질)는 30일 고국으로 떠난다. 반면 대한항공 안드레스 비예나(27·스페인)는 2주 더 한국에 머무른다.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스페인으로 돌아가는 게 위험하다는 판단에서다. OK저축은행 레오 안드리치(26·크로아티아)도 당분간 한국에 남기로 했다. 크로아티아는 현재 한국발 입국자에 대해 14일간의 자가 격리 조치를 취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의 다우디 오켈로(25·우간다)는 고국 우간다가 두 달 동안 국경을 폐쇄해 한국에 남아 있을 수밖에 없다. 디우디는 이번에 고국으로 돌아가면 우간다 전통에 따라 7~8월에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었다. 그는 4월 6일까지 자택에서 대기하라는 최태웅 감독의 지시로 국내 여행도 어렵게 돼 통역사와 함께 천안 자택에 머물고 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美 트리플 상승… 바닥 탈출? 변동 확대?

    美 트리플 상승… 바닥 탈출? 변동 확대?

    다우지수 11% 폭등, 유가·금값도 올라 “확진자 정점 때 최저… 아직 위험” 우세미국 증시가 24일(현지시간) 최대 2조 달러(약 2500조원) 규모의 경기부양책 합의에 임박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역대급 폭등세를 기록했고 금과 원유 가격도 상승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시장이 바닥을 친 것 아니냐는 낙관론이 나왔지만, 아직은 시장 변동성이 커졌을 뿐이라는 경고가 힘을 받는 분위기였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날보다 2112.98포인트(11.37%) 치솟은 2만 704.91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가 11% 이상 오른 것은 1933년 이후 87년 만이고 다우지수 120년 역사상 역대 5번째 상승폭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11년여 만에 최대 상승폭인 9.38% 폭등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8.12%나 상승했다.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지수와 토픽스지수는 각각 8.04%, 6.87%가 급등했고 홍콩 항셍지수와 대만 자취안지수도 각각 3% 이상 올랐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와 국제금값도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8%(0.65달러) 상승했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값은 11년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인 온스당 6.0%(93.20달러) 올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전날 ‘무제한 양적 완화’라는 특단의 카드를 내놓았고 각국 정부 및 중앙은행의 후속 대책도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미국의 공화당과 민주당이 소위 ‘슈퍼 경기부양법안’에 곧 합의할 것이라는 소식에 상승폭이 커졌다. 주요 7개국(G7) 중앙은행 총재와 재무장관이 발표한 성명에서 ‘필요한 무엇이든 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강조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월 부활절 전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해 경제 운영을 정상화하길 바란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도 한몫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실물경제 타격이 서서히 현실화하는 점을 감안할 때 시장이 바닥을 쳤다기보다 주가 급등은 극심한 시장 변동성을 반영한 것이라는 분석이 더 설득력 있다. 크레디트스위스의 조너선 골럽 수석전략가는 CNBC 방송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 수가 정점일 때 시장은 바닥을 친다”고 경고했고, 존 브릭스 냇웨스트 전략대표도 “아직은 바닥을 쳤다고 하기에는 위험하다”고 전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코로나19로 다들 떠날 때 한국 남은 디우프... 코로나19 심각한 고국 이탈리아로

    코로나19로 다들 떠날 때 한국 남은 디우프... 코로나19 심각한 고국 이탈리아로

    코로나19로 프로배구와 프로농구가 모두 조기에 리그를 종료하면서 외국인 선수들이 한국 리그에 얽매이지 않고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는 상황이 됐다. 하지만 각자가 처한 상황에 따라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팬들의 마음을 가장 찡하게 하는 선수는 오는 28일 고국 이탈리아로 돌아가는 여자배구 KGC인삼공사의 발렌티나 디우프(27)다. 구단 사진사로 일하는 남자친구와 함께 출국하는 그는 한국이 코로나19가 가장 심할 때도 한국을 떠나지 않았고 이탈리아가 가장 심각한 상황인 지금 기꺼이 이탈리아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3일 코로나19로 리그가 중단되자 IBK기업은행 어도라 어나이(24·미국)와 삼성화재 안드레스 산탄젤로(26·이탈리아), 한국도로공사 다야미 산체스(26·쿠바), 한국전력 가빈 슈미트(34·캐나다)가 줄줄이 고국으로 돌아갔지만 디우프는 묵묵히 리그 재개를 기다렸다. 디우프는 지난 24일 인스타그램에서 “끝까지 뛰고 싶었는데 끝났다. 아쉽지만 비상사태에서 모두를 위한 결정이었다”며 “한국은 나를 환영해 주고 많은 것을 느끼게 해 줬다. 모두 감사하다”고 했다. 흥국생명 루시아 프레스코(29·아르헨티나), KB손해보험 마테우스 크라우척(23·브라질)은 25일 밤 같은 비행기로 떠난다. 25일 GS칼텍스 메레타 러츠(26·미국)는 휴스턴, 현대건설 헤일리 스펠만(29·미국)은 라스베이거스로 간다. 남자배구 창단 첫 1위를 이끈 우리카드 펠리페 알톤 반데로(32·브라질)는 30일 고국으로 떠난다. 반면 대한항공 안드레스 비예나(27·스페인)는 2주 더 한국에 머무른다.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스페인으로 돌아가는 게 위험하다는 판단에서다. OK저축은행 레오 안드리치(26·크로아티아)도 당분간 한국에 남기로 했다. 크로아티아는 현재 한국발 입국자에 대해 14일간의 자가 격리 조치를 취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의 다우디 오켈로(25·우간다)는 고국 우간다가 두 달 동안 국경을 폐쇄해 한국에 남아 있을 수밖에 없다. 디우디는 이번에 고국으로 돌아가면 우간다 전통에 따라 7~8월에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었다. 그는 4월 6일까지 자택에서 대기하라는 최태웅 감독의 지시로 국내 여행도 어렵게 돼 통역사와 함께 천안 자택에 머물고 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글로벌 증시 극심한 변동성…다우 87년 만의 최대 상승

    글로벌 증시 극심한 변동성…다우 87년 만의 최대 상승

    美 경기부양책 기대감에 ‘급반등’ 성공 미국 뉴욕증시가 이번엔 폭등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지만, 천문학적인 규모의 경기부양책 통과에 대한 기대감이 번지면서 급반등에 성공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지속하면서 실물경제 타격이 서서히 현실화하는 흐름을 감안하면 ‘바닥을 쳤다’는 해석보다는 오히려 증시의 극심한 변동성을 반영한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2112.98포인트(11.37%) 상승한 20704.91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가 11% 이상 치솟은 것은 1933년 이후 처음이라고 미 언론들은 보도했다. CNBC 방송은 “다우지수가 87년 만에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고 전했다. 이는 다우지수 120년 역사상 역대 5번째로 큰 상승 폭이다. 다우지수는 1920~30년대 대공황 당시 ‘역대급’ 급등락을 되풀이했고, 1933년 3월 15일에는 15% 이상 치솟으면서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뉴욕 증시 전반을 실질적으로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09.93포인트(9.38%) 오른 2447.33에 마감했다. 지난 13일 상승률(9.29%)을 소폭 웃돌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0월 이후로 11년여 만의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57.18포인트(8.12%) 오른 7417.86에 장을 마쳤다. 유럽증시도 기록적인 상승폭을 나타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9.35% 오른 5460.75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1.49% 오른 9745.25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8.39% 오른 4242.70으로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600 지수는 8.4% 치솟으면서 2008년 이후로 최대 상승폭을 보였다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트럼프 대통령도 ‘이른 정상화’ 강조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호재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나온 것이 급반등의 원인으로 꼽힌다. 미 상원은 최대 2조 달러(약 2500조원) 규모의 ‘경기부양 패키지 법안’을 조만간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무제한 양적완화’를 비롯한 각종 유동성 지원책을 쏟아낸 상황에서 행정부의 재정지출에도 청신호가 커지면서 비로소 투자자들이 반응했다는 것이다.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가 전화 회의를 통해 과감한 대응을 약속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G7은 공동성명에서 “일자리와 기업, 금융 시스템을 보호하고 경제 성장과 심리를 회복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이른 정상화’를 강조하면서 힘을 보탰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나는 부활절(4월 12일)까지는 이 나라가 다시 시작하도록 열고 싶다”고 말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美 2500조 부양책 상원 통과 기대감…뉴욕증시 열자마자 5.9% 급등 반색

    美 2500조 부양책 상원 통과 기대감…뉴욕증시 열자마자 5.9% 급등 반색

    “유동성·재정확장 등 모든 조치할 것” G7 재무 공동성명에 투자심리 개선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3일부터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 버금가는 통화정책을 수차례 내놓았던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23일(현지시간) 사실상 ‘무제한 양적완화’를 선언했다. 돈을 찍어내는 백지수표까지 꺼내든 가운데 당일 3.04% 하락했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24일은 5.9% 급등해 출발하는 등 증시가 모처럼 반색했다. 두 번이나 좌절돼 실망감을 안겼던 미국의 2조 달러(2500조원) 슈퍼경기부양책이 조만간 상원을 통과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전날 연준은 성명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시장기능을 지원하기 위해 ‘필요로 하는 만큼’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을 매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달러를 무제한으로 찍어 부채 부담이 큰 기업이나 모기지 이자 등이 버거운 가정을 구제하려는 것이다. 채권시장 지원책으로는 프라이머리 마켓(발행시장)에서 투자등급 기업의 채권을 발행할 뿐 아니라 세컨더리 마켓(유통시장)에서도 직접 채권을 매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기업들이 코로나19로 인한 매출저하로 파산하거나 해고를 늘려서는 안 된다는 취지다. 특히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선보였던 ‘자산담보부증권 대출 기구’(TALF)를 부활시켰다. 학자금 대출, 자동차 대출, 신용카드 대출, 중소기업청(SBA) 보증부대출 등을 자산으로 유동화증권(MBS)을 발행할 수 있도록 해 일반국민이나 소규모 사업자들의 대출을 쉽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중소기업 대출 프로그램’도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했다. 이미 연준은 지난 3일과 15일 연속으로 금리를 내려 제로금리로 만들었다. 은행을 대상으로 한 긴급대출금리를 낮춰 은행들이 기업대출에 적극 나서도록 했다. 한국 등 9개국과 통화스와프를 체결해 국제금융시장 안정도 도모했고, 7000억 달러 규모의 양적완화도 단행했다. 3일부터 21일 사이 통화정책을 발표한 날이 11일이나 되지만 효과는 제한적이었다. 다우지수는 지난 3일 2만 5917.41에서 2일 1만 8591.93으로 무려 39.4%(7325.48포인트)가 하락했다. 연준의 통화정책의 약발이 신통찮았던 이유는 경기부양책이 앞서 22일과 23일 연이틀 상원 문턱을 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24일 상원이 다시 표결에 들어갈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이날 미국과 유럽 주요 증시는 급등세로 출발했다. 여기에 증시 개장에 앞서 “유동성과 재정확장을 제공하겠다”는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의 공동성명까지 나오며 투자심리는 더욱 개선됐다. 뉴욕타임스는 “연준이 소기업이나 개인을 위한 정책을 펼 수는 있지만 항공사, 호텔그룹, 유람선사업자 등 코로나19로 인한 대규모 산업피해를 막을 수 있는 것은 (행정부의 재정정책을 승인하는) 국회”라며 “(정책 지연으로) 이들이 무너지면 대규모 실업이 발생하면서 경기침체 속도는 빨라지고 불황은 길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日 육사 출신으로 조국 독립 위해 헌신한 ‘전설적인 항일 영웅’

    日 육사 출신으로 조국 독립 위해 헌신한 ‘전설적인 항일 영웅’

    김경천은 김좌진, 홍범도를 뛰어넘는 전설적인 항일 영웅이다. 백마를 타고 일본군을 무찔렀고 ‘진짜 김일성 장군’으로 불리기도 했다. 독립운동가 나경석은 “조선의 유지 청년이 노령에 수천수만이 출입하였으나 김 장군같이 위대한 공적을 성취한 사람은 없다”고 했다. 김경천은 백범일지에 버금가는 ‘경천아일록’(擎天兒日錄)이라는 친필 수기를 남겼다. 늦게서야 발견된 수기는 이렇게 시작한다. “이시영이 보고 싶다. 신동천이 보고 싶다. 신용걸이 보고 싶다. 안무가 보고 싶다.…” 독립군 전우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이 담겨 있다.김경천은 1888년 6월 5일 함남 북청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김정우는 구한말 군기창장 등으로 일한 고위인사였다. 1900년 10월 김경천 가족은 서울 사직동으로 이사했고 김경천은 1904년 일본 유학 길에 올랐다. 그의 진로에 큰 영향을 준 것은 서점 주인이 건네준 책 ‘보나파르트 나폴레옹’이었다.1905년 9월 김경천은 도쿄 육군유년학교 예과 학년에 입학했다. 650명 중 유일한 한국인이었다. 예과를 마치고 일본육군사관학교에 23기생으로 들어가 1911년 일본 육군 소위로 임관했다. 육사 재학 중에 나라는 일본으로 넘어갔고 김경천은 엄청난 심적 갈등을 겪었다. 김경천은 그래도 실력 양성을 위해 기병학교까지 마친 뒤 1919년 2월 귀국했다. 2·8 독립선언이 선포되던 때였다. 귀국하자마자 3·1운동이 일어났고 시위 현장을 보면서 김경천은 피눈물을 금할 수 없었다. “자동차에 우리 청년 4~5명이 실려 있다. 모두 죄수복을 입었다. 그 근방에 나이가 40가량 되는 부인이… 그 뚫어지고 더러워진 치마로 얼굴을 가리고 통곡하는 것이 보인다. 아, 나도 가슴이 막히면서 두 눈에 눈물이 흐른다.”●함남 북청서 태어나 서울 사직동 이주 김경천은 더는 일본 군인으로 살 수 없었다. 일본 육사 후배 이응준, 지대형(지청천)과 함께 서간도로 가기로 했다. 그러나 이응준은 중간에서 길을 달리했다. 김경천은 1919년 6월 6일 가족에게 알리지도 않고 수원으로 내려가 기차를 타고 신의주로 간 뒤 압록강을 건넜다. 일본 육사 출신 군인이 망명하자 일제는 충격에 빠져 현상금 5만엔을 내걸었다. 부인 유정화를 체포해 고문했지만 부인은 남편의 행방을 발설하지 않았다. 김경천은 일단 중국 안동에서 활동하던 대한독립청년단에 가입했다. 그러나 활동이 어려워지자 하루 20㎞ 넘게 보름 동안 걸어 봉천성 유하현 신흥무관학교에 도착, 교관으로 일했다. 그곳에는 대한제국 육군무관학교 출신인 신팔균도 있었다. 경천(擎天) 김광서, 동천(東天) 신팔균, 청천(靑天) 지석규 세 사람은 남만주 삼천(三天)이라 불렸다. 1919년 9월 중순 김경천은 길림 서간도 군정서에서 무기구입 위원으로 선정돼 연해주로 출발, 이듬해 3월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했다. 그런데 그달 12일 소비에트 적군과 한인 빨치산부대가 아무르강 하구 니콜라옙스크의 일본군을 전멸시킨 전투가 있었다. 일본 시베리아 주둔군은 보복으로 4월 4일 연해주 신한촌을 공격, 한국인 빨치산과 민간인 5000여명을 학살한 ‘4월 참변’을 일으켰다. 독립운동가 최재형도 이때 살해됐다. 김경천은 간신히 피신했다가 한인 빨치산 근거지인 내수청 대우지미로 이동했다. 당시 간도나 연해주에는 중국 마적이 날뛰었다. 마적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민가를 습격해 재물을 빼앗고 사람을 납치했다. 일제는 마적단에 무기를 대주고 한인들을 괴롭히도록 했다. 김경천은 마적을 일본군과 동일시하고 대우지미에서 마적토벌대를 만들어 토벌에 나섰다. 4월 8일 마적 380여명이 침입하자 김경천의 토벌대 45명은 소비에트 적군 600명과 연합해 360여명을 몰살시켰다. 이어 창해청년단을 조직, 총지휘관을 맡아 1920년 5월 다우지미 전투에서 마적 300여명 중 60명만 살려 보냈다. 1921년 1월 김경천은 블라디보스토크 임시정부 격인 대한국민의회에 참석하라는 공문을 받았지만 응하지 않았다. 김경천은 “독립을 하자는데 너무도 희생이 없다. 너무도 정치에만 눈이 팔리고 실천력이 적다. 너무도 자칭 영웅이 많다. 너무도 당파가 많다”고 한탄했다. 군인인 그에게는 오직 무장투쟁만이 독립의 길이었고 자리다툼만 하는 임정은 곱게 보이지 않았다. 그러던 차에 1921년 4월 트레치푸진에서 혈성단 강국모의 요청으로 한인 빨치산부대 사령관이 됐다. 더불어 ‘수청의병대’를 조직했다. 각지에서 모인 한인 빨치산 병력이 800여명이었고 소총과 군마로 무장했다. 김경천은 트레치푸진에 설립된 사관학교 교장도 맡아 사관 양성에도 힘을 쏟았다.●시베리아 내전서 가장 위대한 ‘이만 전투’ 그해 8월 수청의병대는 연해주에 있는 러시아 적군(赤軍·혁명군)과 연합했다. 일본군은 러시아 백군(白軍·반혁명군)과 연합해 의병대와 적군을 공격했다. 당시 일본은 러시아혁명 이후 극동 지역이 혼돈에 빠지자 시베리아를 차지할 기회라고 판단해 17만여 병력을 배치했다. 1921년 11월 수청의병대와 적군은 일본군과 백군에 포위돼 퇴각했고 카르톤 마을에서 적군 대대장이 항복하고 말았다. 이듬해 1월 김경천은 적군 패잔병과 의병대의 혼성 부대를 이끌고 이만(달레네친스크) 지역의 백군을 공격했다. 200여명의 혼성부대는 700여명의 백군과 6시간 동안 전투를 벌인 끝에 이만을 정복했다. 이 전투는 시베리아 내전에서 가장 위대한 전투라는 극찬을 받는다. 김경천은 그때의 상황에 대해 “(군사들이 지나가는) 발자국마다 피가 고이었다”고 썼다. 1922년 여름 이후 김경천은 무관학교를 설립하고 러시아 육사에서 교관을 초청해 급여를 주며 교육시켰다. 김경천의 목표는 조국의 독립이었다. 러시아 땅에서 독립운동을 펼쳤기에 러시아인들과 협력했고 적군의 도움을 받아 한반도로 진공하겠다는 계산이었다. 그런데 패퇴를 거듭하던 일본군이 시베리아에서 철수하자 러시아는 빨치산부대도 해산하라고 명령했다. 김경천에게는 절망적인 소식이었다. 김경천은 이후 1932년부터는 하바롭스크 합동국가보안국 통역으로 일했고 블라디보스토크 고려사범대에서 군사학을 가르치기도 했다. 1935년 무렵 스탈린의 강압정치가 한인에게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김경천은 간첩죄로 체포돼 1936년 9월 3년형을 받았다. 1939년 2월 일단 석방됐다. 그 사이 가족은 카자흐스탄 카라간다로 강제 이주를 당했다. 재회도 잠시 그해 12월 간첩죄로 유죄 판결을 받아 시베리아로 보내졌다. 김경천은 공산주의자가 아니었다. 이런 점이 이유가 됐을 것이다.●광복 못 보고 유배지서 심장질환 사망 김경천은 2년 동안 철도 건설 노역에 동원됐다가 1942년 1월 2일 소련의 북동쪽 끝 코미자치공화국으로 유배돼 심장질환으로 사망했다. 스탈린이 죽은 뒤 김경천은 무죄 선고를 받았고 사후 복권됐다. 김경천은 수용소 근처에 집단으로 묻혀 별도의 묘소가 없다. 김경천은 2남 4녀를 두었다. 아내와 자식들은 밀항선을 타고 연해주로 가 같이 살았지만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강제 이주는 더욱더 큰 고난을 주었다. 가족들은 국영농장에서 힘든 노동에 동원됐고 인민의 적으로 박해를 받았다. 후손들은 현재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등에 흩어져 살고 있다. 1998년 정부는 김경천에게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고 막내아들 김기범(1932년생)씨와 막내딸 김지희(1928년생)씨는 정부의 초청으로 아버지 사후 처음으로 고국을 방문했다. 2015년 8월 정부는 모스크바에 사는 의학박사인 김경천의 손녀 옐레나 필랸스카야 등 후손 7명의 특별귀화를 허가했다. 글 사진 논설고문 sonsj@seoul.co.kr
  • 증시·유가 급락에… ‘ELS·DLS’ 1조5000억 손실 위험

    증시·유가 급락에… ‘ELS·DLS’ 1조5000억 손실 위험

    1년간 브렌트유 64%·유로스톡스 34%↓세계 증시와 국제유가가 동반 급락하면서 원금 손실 가능성이 발생한 주가연계증권(ELS)과 파생결합증권(DLS)의 규모가 1조 5000억원을 넘어섰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글로벌 경제 위기가 지속되면 투자자들은 막대한 손실을 떠안게 된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 등 국내 16개 주요 증권사들이 국내외 주가지수 또는 유가 하락으로 원금 손실 가능성이 생겼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투자자에게 공지한 ELS·DLS는 모두 1077개로 집계됐다. 손실 가능성이 있는 투자상품의 미상환 잔액은 총 1조 5094억원에 이른다. 상품별로 기초자산으로 삼는 항목과 손실 기준은 다르지만 대체로 유가나 해외증시 지수나 종목 등이 발행 당시 기준 가격보다 35~50% 정도 떨어지면 원금 손실이 생기도록 설계돼 있다. 큰 폭으로 가격이 하락하지 않으면 원금이 보장된다는 면에서 투자자들의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국내외 주요 국가의 증시가 폭락한 데다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 간 ‘유가 전쟁’으로 국제유가도 하락하면서 원금 손실 구간에 진입하는 ELS·DLS가 늘어나고 있다. 서부텍사스유(WTI)는 지난 1년간 고점과 비교하면 현재 66%, 브렌트유는 같은 기간 64% 정도 폭락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WTI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의 지난 2월 기준 잔액은 9140억원이다. ELS는 원금 손실 구간에 진입한 상품 대부분이 유럽 대표 주가지수인 유로스톡스 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발행됐다. 유로스톡스 50지수는 지난 1년간 고점 대비 34% 정도 하락했다. 원금 손실 가능성이 발생한 ELS와 DLS는 만기까지 가격과 지수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회복하면 원금 손실을 피할 수 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이 지속되면서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다우지수(-4.55%)와 S&P500지수(-4.34%)는 하락했고 이날 코스피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등 아시아증시도 하락장을 벗어나지 못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주가·유가 폭락에 원금손실 위험 ELS·DLS 속출

    주가·유가 폭락에 원금손실 위험 ELS·DLS 속출

    원금 손실 가능성 ELS·DLS 1조 5000억원 규모국제유가 연동 DLS, 유로스톡스 연동 ELS 등코로나19 지속되면 막대한 손실 불가피세계 증시와 국제유가가 동반 급락하면서 원금 손실 가능성이 발생한 주가연계증권(ELS)과 파생결합증권(DLS)의 규모가 1조 5000억원을 넘어섰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글로벌 경제 위기가 지속하면 투자자들은 막대한 손실을 떠안게 된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 등 국내 16개 주요 증권사들이 국내외 주가지수 또는 유가 하락으로 원금 손실 가능성이 생겼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투자자에게 공지한 ELS·DLS는 모두 1077개로 집계됐다. 손실 가능성이 있는 투자상품의 미상환 잔액은 총 1조 5094억원에 이른다. 상품별로 기초자산으로 삼는 항목과 손실 기준은 다르지만, 대체로 유가나 해외증시 지수나 종목 등이 발행 당시 기준 가격보다 35~50% 정도 떨어지면 원금 손실이 생기도록 설계돼 있다. 큰 폭으로 가격이 하락하지 않으면 원금이 보장된다는 면에서 투자자들의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국내외 주요 국가의 증시가 폭락한데다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 간 ‘유가 전쟁’으로 국제 유가도 하락하면서 원금 손실 구간에 진입하는 ELS·DLS가 늘어나고 있다. 서부텍사스유(WTI)는 지난 1년간 고점과 비교하면 현재 66%, 브렌트유는 같은기간 64% 정도 폭락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WTI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의 지난 2월 기준 잔액은 9140억원이다. ELS는 원금 손실 구간에 진입한 상품 대부분이 유럽 대표 주가지수인 유로스톡스 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발행됐다. 유럽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고, 유로스톡스 50지수를 비롯한 영국·프랑스·독일 등 유럽 각국의 증시는 하락장을 이어가고 있다. 유로스톡스 50지수는 지난 1년간 고점 대비 34% 정도 하락했다. 원금 손실 가능성이 발생한 ELS와 DLS는 만기까지 가격과 지수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회복하면 원금 손실을 피할 수 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이 지속되면서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다우지수(-4.55%)와 S&P500지수(-4.34%)는 하락했고, 이날 코스피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등 아시아증시도 하락장을 벗어나지 못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코스피, 열자마자 6.9%까지 폭락…매도 사이드카 발동

    코스피, 열자마자 6.9%까지 폭락…매도 사이드카 발동

    코스피가 23일 또다시 장 초반 6.9%가량 급락해 장중 1,450대로 떨어졌다. 23일 오전 9시 20분 기준 코스피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105.10포인트(6.71%) 내린 1,461.05를 나타냈다. 장중 한때는 107.74포인트(6.88%) 내린 1,458.41에 거래되며 1,460선도 무너졌다. 지수는 전장보다 91.70포인트(5.86%) 내린 1,474.45로 출발해 하락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 6분 2초에 선물 가격이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하면서 이후 5분간 프로그램 매도 호가 효력을 정지하는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전 9시 17분 34초에는 코스닥150 선물 가격 및 코스닥150 지수가 동반 급락하면서 코스닥시장에서도 프로그램 매도 호가 효력을 5분간 정지하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705억원,외국인이 65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1천36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미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는 영향으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4.55%),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4.34%),나스닥 지수(-3.79%) 모두 급락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주식시장이 하락세를 이어갔고, 주말 동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2조 달러 규모 부양책에 대해 민주당과 공화당이 합의하지 못하면서 투자심리가 더 얼어붙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공화당과 민주당 지도부는 트럼프 행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추진 중인 경기 부양 법안을 둘러싼 협상을 진행했으나 22일 오후까지 합의하지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SK하이닉스(-7.75%),네이버(-7.14%),삼성물산(-6.71%),현대차(-5.06%),삼성전자(-4.96%),LG화학(-4.59%),삼성SDI(-3.93%),LG생활건강(-3.33%),삼성바이오로직스(-2.09%),셀트리온(-1.97%) 등 10위 이내 모든 종목이 내렸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한숨 돌린 국내 금융시장…외국인은 12거래일 연속 순매도

    한숨 돌린 국내 금융시장…외국인은 12거래일 연속 순매도

    코로나19 여파에 충격을 받았던 국내 금융시장이 20일 안정세를 보였다. 국내 증시의 주가는 전날 폭락세를 멈추고 급반등했고, 원달러 환율도 전날 급등분을 회복했다.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과 유럽 주요국의 강도 높은 경기 부양책 발표 등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8.51포인트(7.44%) 오른 1566.15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39.40포인트(9.20%) 오른 467.75에 종료했다. 이날 코스피 상승률은 2008년 12월 8일(7.48%) 이후 11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코스닥 지수 상승률도 2008년 10월 30일(11.47%) 이후 11년 5개월 만에 최고치였다. 장중 코스피·코스닥 선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는 프로그램 매수 호과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전날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던 원달러 환율도 급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39.2원 내린 달러당 1246.5원에 마감하며 전날 폭등분(40.0원)을 회복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9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47%) 나스닥 지수(2.30%)가 일제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같은 날 유럽 주요국 증시도 1~2%대 오름세를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스와프 협정을 환대하는 등 주요국 중앙은행이 시장 안정책을 내놓고 각국이 적극적 부양책을 발표하자 코로나19 공포가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다. 한국은행은 연준과 600억 달러 규모 통화스와프 계약을 맺고 금융권을 통해 이를 시중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통화스와프 체결, 유가 반등, 유럽 주요국의 강도 높은 경기 부양책 발표 등이 잇따르면서 금융시장 변동성이 일정부분 제어돼 패닉 장세가 완화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외국인들은 이날까지 12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2거래일 동안 약 9조 1535억원을 순매도했다. 이 기간 개인은 7조 6599억원을 순매수했다. 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제조업 비중과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시장에 대한 외국인의 위험 회피가 계속되고 있다”며 “외국인 투자자가 돌아오지 않는 한 진정한 반등으로 보기 어려우며 폭락장세 속에 일시적으로 나타난 기술적 반등으로 봐야한다”고 평가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한미 통화스와프 영향...코스피 반등 출발, 환율 안정세

    한미 통화스와프 영향...코스피 반등 출발, 환율 안정세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등에 영향으로 20일 코스피는 반등세로 출발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0.85포인트(2.80%) 오른 1498.49로 출발해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15.53포인트(3.63%) 오른 443.88로 개장해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2원 내린 1253.7원에서 출발해 하락세를 보였다. 전날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로 원달러 환율 폭등세는 일단 진정되는 모양새다. 한국은행은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600억 달러 규모의 양자간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0년 전 한미 통화스와프 규모의 두 배로 계약 기간은 최소 6개월(2020년 9월 19일)이다. 김용범 기획재정부1차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및 정책점검회의’에서 “600억 달러 규모의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은 글로벌 금융불안에 영향을 받았던 국내 외환시장을 안정화하는데 든든한 안전판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9일(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도 전장보다 188.27포인트(0.95%) 오른 2만87.1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29포인트(0.47%) 상승한 2409.39에, 나스닥 지수는 160.73포인트(2.3%) 오른 7150.58에 장을 마감했다. 연준은 한국과 멕시코, 브라질 등 9개국 중앙은행과 각각 300억에서 600억 달러 한도의 통화스와프 체결을 발표했다. 전 세계적 달러 자금 경색이 금융시장 불안의 주요 원인인만큼 이를 완화하려는 조치로 보인다. 다만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에 따른 원달러 환율 하락 효과가 단기간에 그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을 통해 원달러 환율은 최근 급등분을 일부 되돌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과거 2008년 10월말 한미 통화스와프가 300억 달러 규모로 체결됐을 당시에도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427원에서 1250원으로 하루 만에 177원 하락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원달러 환율의 하락은 단기간에 그칠 수 있다”며 “원화 강세가 지속하기 위해서는 달러 강세가 제한되면서 코로나19가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가 나타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보잉의 ‘디폴트 공포’… 美경제 새 뇌관으로

    보잉의 ‘디폴트 공포’… 美경제 새 뇌관으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무려 1조 달러(약 1290조원) 상당의 경기부양책을 발표했지만 시장은 패닉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에 비해 재정정책 투입이 한 박자 늦었다는 지적 속에 실업률 급등 가능성이 현실화되면서 백약이 무효라는 평까지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대두되는 ‘항공 메이저’ 보잉의 디폴트 우려가 미국 경제의 새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 ●기체결함·코로나 악재에 주가 62% 급락 포천은 19일(현지시간) “보잉 주가는 올해 들어 지난 17일까지 62%가 급락해 다우존스지수 종목 중 최악이었다”며 “주력 여객기 737맥스의 기체결함 문제에 코로나19가 겹쳐 쌍둥이 위기를 맞았다”고 보도했다. 보잉 근무자는 200만명으로 미국에서 가장 중요한 제조업체 중 하나다. 위기가 현실화되면 증시 충격은 물론 실업률이 급등하고 세계 항공산업도 막대한 타격을 받게 된다. 보잉은 이미 346명이 사망한 737맥스의 두 차례 사고에 휘청댔고, 지난해 6억 3600만 달러(약 8200억원) 적자를 냈다. 올 1월 138억 달러(약 17조 8000억원)의 대출을 받은 것이 알려지는 등 심각한 재정위기가 노출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여객기 주문과 인도가 급감하면서 출구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보잉은 최근 정부에 600억 달러(약 77조 4000억원)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보잉과 항공산업을 도울 것이다. 그들의 잘못이 아니다”라며 항공산업 지원 계획을 밝혔지만, 우려는 여전하다. ●위기 현실화되면 세계 항공산업도 휘청 실업률 급등 우려는 현실화되고 있다. 전날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미국 실업률이 20%까지 오를 가능성을 경고한 데 이어 이날 월스트리트저널은 오하이오주에서 최근 사흘간 지난주 같은 기간의 26배인 7만 8000명이 실업수당을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테슬라도 캘리포니아 공장 인력을 당분간 1만명에서 2500명으로 줄이기로 했다. 시장조사업체 에디슨트렌즈는 미국인의 카드사용명세를 분석해 보니 지난 10일부터 6일간 우버와 리프트 이용액이 전주 대비 각각 21%와 19%씩 줄었다고 했다. 더 큰 문제는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 가능성이다. 뉴욕타임스는 “연방정부가 관료들에게 코로나19가 18개월간 지속될 수 있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빠른 지원과 함께 지속가능한 지원책도 필요해졌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코스피 1500선 붕괴, 원·달러 환율 1300원 육박 ‘퍼펙트 스톰’

    코스피 1500선 붕괴, 원·달러 환율 1300원 육박 ‘퍼펙트 스톰’

    정부, 10조원 이상 채권안정펀드 조성 美·英·佛·獨 증시 최대 6.3% 곤두박질 ECB, 1031조원 규모 긴급 부양책 시행세계 주요 국가가 기준금리 인하와 양적완화, 대규모 재정지출 대책을 연일 쏟아내고 있음에도 글로벌 금융시장을 강타한 ‘퍼펙트 스톰’(초대형 경제위기)의 기세가 전혀 꺾이지 않고 있다. ‘코로나발(發) 폭락장’이 또 한번 세계를 덮쳤다. 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3.56포인트(8.39%) 급락한 1457.64로 마감돼 1500선이 붕괴됐다. 2009년 7월 17일(1440.10) 이후 10년 8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코스닥지수도 전장 대비 56.79포인트(11.71%) 추락한 428.35로 장을 마쳤다. 2011년 10월 5일(421.18) 이후 8년 5개월 만의 최저치다.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모두 역대 최대 하락폭이다. 하루 새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은 총 110조 3310억원 증발했다. 한국거래소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1년 6월 이후 일일 최대 감소액이다. 이날 장중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동시에 8% 넘게 폭락해 지난 13일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두 시장에서 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두 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사이드카’도 발동되는 초유의 상황을 맞았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40원이나 폭등한 1285.7원에 마감됐다. 종가 기준 1280원을 넘은 건 2009년 7월 14일(1293.0원) 이후 처음이다. 주가와 환율 모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로 돌아간 것이다. 미국 뉴욕증시도 18일(현지시간) 다우평균지수(-6.30%)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5.18%), 나스닥지수(-4.70%) 모두 급락했다. 영국(-4.05%)과 프랑스(-5.94%), 독일(-5.56%) 증시도 급락했다. 증시 폭락이 계속되자 정부는 이날 ‘금융시장 안정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10조원 이상의 채권시장안정펀드를 조성하고, 3년간 6조 7000억원의 채권담보부증권(P-CBO)을 발행하기로 했다. 시장대표지수 상품에 투자하는 증권시장안정펀드도 만든다. 한국은행은 1조 5000억원 규모의 국고채를 단순 매입하는 양적완화에 나섰다. 유럽중앙은행(ECB)도 7500억 유로(약 1031조원) 규모의 ‘팬데믹 긴급 채권매입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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