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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건씨, 톰 크루즈 액션 막을 수 있죠?

    동건씨, 톰 크루즈 액션 막을 수 있죠?

    극장가 최대 성수기인 연말이다. 지난해 12월은 ‘쩨쩨한 로맨스’, ‘황해’ 등으로 이어진 한국 영화의 판정승으로 끝이 났지만, 올해는 미국 할리우드 영화의 총공세가 펼쳐져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 접전이 예상되는 극장가 ‘세밑 대전’의 세 가지 관전 포인트를 짚어 본다. ●할리우드 vs 충무로 정면 승부 ‘최종병기 활’, ‘도가니’, ‘완득이’ 등 한국 영화 흥행으로 상대적으로 성적이 부진했던 외화의 본격적인 반격이 시작된다. 포문은 지난 7일 개봉한 3차원(3D) 애니메이션 영화 ‘틴틴: 유니콘호의 비밀’이 열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첫 번째 장편 애니로 주목받은 이 작품은 고전 베스트셀러 만화를 원작으로 인물의 감정까지 잡아내는 이모션 3D기술로 입체 효과가 뛰어나다. 15일 개봉하는 첩보물 ‘미션 임파서블 4’는 성인 관객을 공략한다. 1996년 1편을 선보인 이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스테디셀러다. 세계 최고층에서 벌이는 고공 액션 등 아이맥스 카메라로 촬영한 시원한 볼거리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진면목을 과시한다. 2편으로 찾아온 ‘셜록홈즈:그림자 게임’(21일 개봉)은 전편에 비해 액션 비중을 크게 높였다. 중국 아편 무역상의 죽음, 미국 철강왕의 죽음 등 전 세계의 미제 사건을 해결하는 홈즈의 활약 무대가 스위스까지 확대된다. 이번 편에서는 홈즈의 죽음이 예고돼 팬들의 관심이 더욱 고조된 상황이다. 여기에 맞서는 한국 블록버스터의 진용도 만만치 않다. 로맨틱 코미디 ‘오싹한 연애’가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강력한 경쟁자인 할리우드 영화 ‘브레이킹 던 1부’를 따돌린 가운데, 22일에는 한국영화 ‘마이웨이’와 ‘퍼펙트 게임’이 나란히 개봉한다. ‘마이웨이’는 한국 영화사상 최고 제작비인 300억원을 투입해 화제를 모은 작품으로 한국형 블록버스터의 새 장을 열었던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의 강제규 감독의 7년 만의 복귀작이다.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노르망디 상륙작전 등 큰 스케일로 할리우드의 거센 공격을 막아낼지 주목된다. ‘퍼펙트 게임’은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최동원 롯데 자이언츠 투수와 선동열 기아 타이거즈 감독의 선수 시절 명승부를 그린 영화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데다 최근 대중적으로 높은 인기를 누리는 프로야구 열기가 스크린까지 이어질지 관심을 모은다. 영화계는 이 같은 충무로와 할리우드 영화의 전면전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2009년 ‘아바타’와 ‘전우치’의 쌍끌이 현상이 재현되기를 바라는 분위기다. CJ E&M 영화 부문의 양성민 대리는 “한국 영화와 외화를 선호하는 관객층이 구분되는 경향이 있어 2009년 연말처럼 대작의 쌍끌이 흥행으로 영화시장 규모가 커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男 vs 男 투톱 라이벌전 치열 올 연말에는 여배우들을 거의 볼 수 없다는 점도 특징이다. 대신 비주얼과 연기력을 갖춘 각국의 국가대표급 남자 배우들의 연기 대결이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쉰을 바라보는 나이에 대역 없는 명품 액션 연기를 선보인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미션 임파서블 4’)와 한국의 조각 미남 장동건(‘마이 웨이’)이 정면 대결을 펼치며, ‘셜록 홈즈’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주드 로의 연기 콤비에 맞서는 ‘퍼펙트 게임’의 두 주인공 조승우·양동근의 존재감도 만만치 않다. 한 작품 안에서 펼쳐지는 남자 배우들끼리의 은근한 연기 경쟁도 볼거리다. ‘마이웨이’에서는 장동건과 일본의 톱스타 오다기리 조가 맞붙고, ‘미션 임파서블 4’에서는 제레미 러너가 톰 크루즈와 연기 대결을 펼친다. 영화계의 한 관계자는 “남성 투톱 영화는 전통적으로 흥행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둔 전례가 많았다.”면서 “연기파 배우들의 라이벌 구도가 극의 긴장감을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록버스터 vs 작은 영화 ‘틈새 반란’ 성공할까 12월 스크린에 걸리는 영화만도 40여편. 블록버스터의 공세 속에서도 자신만의 색깔을 갖고 당당히 맞서는 작품이 적지 않다는 얘기다. 대부분 유럽이나 일본 등 비(非)할리우드 영화로 틈새 시장을 노린 작품들이다. 유럽풍의 색다른 스릴러 ‘로프트’, 잔잔한 일본 예술영화 ‘도쿄 오아시스’, 진정성 있는 화두를 던지는 다큐멘터리 ‘오래된 인력거’와 ‘하얀 정글’ 등 장르도 다양하다. 누아르를 표방한 ‘악인은 너무 많다’도 눈에 띈다. 영화 관계자들은 올해 저예산 독립영화가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누렸고, 겨울 극장가는 전통적으로 관객 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작은 반란’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입을 모은다. 영화평론가 정지욱씨는 “이들 영화는 고정 관객층을 확보하고 있고, 대형 영화의 틈바구니에서 다양성으로 승부하기 때문에 입소문만 잘 난다면 겨울 성수기에 의외의 복병이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CHINA HUNAN-펑황고성鳳凰古城에서의 밤과 낮 짧거나 긴 머무름

    CHINA HUNAN-펑황고성鳳凰古城에서의 밤과 낮 짧거나 긴 머무름

    펑황고성鳳凰古城에서의 밤과 낮 짧거나 긴 머무름 펑황고성 출신의 대표적인 작가 심종문(SHEN CONGWEN). 그는 펑황고성을 떠올리게 하는 전원 소설 <변경>으로 노벨문학상 후보에 오른 바 있으며, 중국 역사유물학자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그의 저서들 방대한 영토 안에 한 국가로 부대끼며 살고 있는 다양한 소수민족들. 그들이 보여주는 문화가 지방마다 다르기에 중국은 여행을 거듭해도 언제나 처음처럼 신선한 느낌이다. 전통가옥과 풍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고성古城’ 혹은 ‘고진古鎭’이 처음은 아니지만 후난성의 고성을 방문했을 때, 그 시간들은 여전히 이색적이었다. 그 고즈넉한 여행을 소개한다. 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 writer 이지혜 취재협조 중국국가여유국 02-773-0393 자연이 만들고 지킨 고성마을 고성은 오랜 역사와 문화를 가진 곳이므로 배경을 먼저 아는 것이 중요하다. 펑황고성은 행정구역상으로 상서토가족묘족자치주湘西土家族苗族自治州의 펑황현에 속한다. 1957년에 지정된 상서토가족묘족자치주는, 자치주 청사소재지인 지소우시吉首市와 루시현瀘溪, 구장현古丈, 후아위엔현花垣, 바오징현保靖, 용순현永順, 롱산현龍山 등으로 이뤄져 있다. 앞에 상서가 붙은 이유는 상강湘江이 흐르는 후난을 한자로 ‘상湘’으로 표시하기 때문이다. 상서 지역은 후난성 서부에 위치한다. 외국인이 소수민족의 문화를 구별하기는 쉽지 않으나, 다른 지역의 소수민족은 묘족, 강족, 장족 등이 주류를 이루는 데 반해, 이곳은 토가족 문화가 강하다. 2006년 기준으로 276만명이 거주하는데, 이 가운데 약 71%가 토가족과 묘족이다. 펑황현이라는 지금의 이름은 청나라 때부터 부르던 것. 현존하는 성곽 터 등은 대부분 원명 시대에 기초를 형성했고, 청나라 때 보수하고 개축했다. 산이 겹겹이 둘러싸인 지형 때문에 파괴되지 않고 특유의 문화를 간직할 수 있었다. 펑황고성은 타강?江을 끼고 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강을 따라 수상가옥이 쭉 이어지는데, 목조로 된 가옥을 떠받치기 위해 세워놓은 얇고 길쭉한 나무들이 인상적으로 보였다. 강을 넘어 침범해 오는 적을 방어하고 홍수를 막기 위해 성곽은 강을 따라 세워졌다. 평지가 많은 중국 강남에는 성곽이 드문 편인데 펑황고성은 이런 지형적 조건 때문에 독특한 형태의 고성 마을을 형성하게 되었다. 아직 옛 건물의 겉모양은 그대로지만 내부는 호텔, 상점, 카페, 바BAR 등으로 개조해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신시가지에 위치한 일반 호텔에 묵을 수도 있지만, 다소 불편함이 있어도 타강을 따라 형성된 옛 거리에 묵으면 오래된 도시의 매력을 더 깊게 느낄 수 있다. 펑황고성에는 타강을 따라 수상가옥이 늘어서 있다. 수심이 낮고 해초가 많아 동력배는 이용할 수 없고, 여전히 나룻배와 돛단배가 교통수단으로 유용하다. 이런 유유자적한 모습이야말로 바쁘게 돌아가는 도시를 떠나온 이방인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부분이다 도시인을 사로잡는 거리 산책 이제 본격적으로 펑황고성 산책을 시작해 보자. 타강을 따라 성 밖으로는 수상가옥이 늘어서 있고, 그 반대편인 성 안쪽에는 주거지가 형성돼 있다. 북문인 벽휘문에는 수심이 낮을 때에도 효과적으로 이동할 수 있는 나룻배와 돛단배 여러 척이 자리하고 있다. 보기보다 민첩한 배들은 관광객을 태우고 일주를 하기도 하고, 주민들의 이동수단이 되기도 한다. 홍교는 청나라 강희제 때 보수한 후 지금까지 당시의 형태를 잘 보존하고 있다. 홍교에는 내부에 전망대가 있고, 부근으로 바와 카페들이 즐비하다. 반면, 홍교 건너편에 위치한 승항문쪽에는 소소한 전통 공예품과 먹거리를 파는 상점들이 이어지고 있다. 펑황고성은 특별히 사진 촬영을 위한 여행지로도 유명하다. 거리에서 고가의 카메라와 삼각대를 짊어진 이들을 만나기가 어렵지 않다. 하지만 풍경 자체가 멋져서 (똑딱이라고 하는) 소형 카메라만으로도 괜찮은 여행사진을 담아낼 수 있다.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촬영의 적시는 해질 무렵이다. 혹은 해 뜨기 직전의 물안개 낀 모습도 특별하다. 펑황고성의 밤과 낮 풍경은 상당히 대조적이다. 낮의 펑황고성이 손님들로 분주한 상가와 여행객들의 상기된 표정으로 들썩인다면, 밤은 차분한 가운데 화려한 불빛이 타강 전체를 타고 흐른다. 그렇다고 무분별하게 전광판을 내걸지는 않았다. 어두운 강이 반사판이 되어 불빛이 저 홀로 2배, 3배로 환하게 반짝일 뿐이다. 기념품이야 어느 곳에나 있는 것이지만, 토가족과 묘족은 전통 수공예품을 만드는 기술이 유난히 빼어나다. 베틀로 직접 짠 천과 그것을 다시 한 땀 한 땀 꿰매 만든 망토와 숄이 예쁘게 걸려 있다. 몇 대에 걸쳐 염색 기술을 전승해 온 공방도 있다. 묘족은 결혼 예물로도 은장식을 준비할 정도로 은 세공품 제작기술이 뛰어나다. 길가에 앉아 바느질을 하거나 액세서리 제작에 열중하고 있는 아낙들의 정성 때문에라도 기념품들을 한 번 더 쳐다보게 된다. 시골의 작은 마을에서 만든다고 촌스러울 거라고 생각은 틀렸다. 자연에서 배운 그들의 예술 감각은 도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펑황의 골목을 산책하다 보면 간식거리도 다양하다. 중국의 음식은 향이 강하고 또 기름져서 샹차이(고수풀)가 들어가지 않는 경우에도 입맛에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펑황에서라면 도전해 볼 만하다. 잎사귀에 싸서 찐 찰밥, 쌀로 만들었다는 두부와 짭쪼롬하고 매운 소스를 뿌린 각종 먹을 것들이 보는 즐거움뿐 아니라 먹는 재미까지 더해 준다. 후난성 펑황현 사람 심종문 ‘심종문, 22세, 학생, 후난성 펑황현 사람.’ 글은 심종문이 문인생활을 위해 베이징으로 갔을 때 처음으로 머물었던 여인숙의 숙박부에 기록했던 자신의 인적 사항이다. 심종문은 1902년에 펑황현에서 태어났다. 펑황고성 여행에 있어 심종문 생가는 주요한 방문지 가운데 하나다. 국내에도 번역서가 출간돼 있는 <변성邊城>은 심종문의 대표작이다. 소설에서는 펑황이라는 지명이 언급되지 않지만 소설에 묘사된 장소들을 그려 보면 쉽게 작가의 고향을 떠올릴 수 있다. ”쓰촨에서 후난으로 가는 길에 관가에서 닦은 도로 하나가 동쪽으로 나 있다. 이 길을 따라 가노라면 후난 서쪽 경계 부근에 차동茶洞이라 불리는 작은 산성이 나타난다. 거기에 작은 강이 하나 흘러 지나가는데 강가에는 작은 흰 탑이 세워져 있고 그 탑 밑으로 외딴 인가가 한 채 보인다. 이 집에 한 노인과 여자애 그리고 누렁개 한 마리가 함께 살아가고 있었다.” - 정재서 역/ 황소자리 노인은 단오절에 성 안에서 열리는 용주 시합에 취취를 데려가고, 부두를 관리하는 순순順의 두 아들 천보天保와 나송儺送이 동시에 취취를 좋아하게 된다. 취취도 둘째인 나송에게 끌리지만 정작 중매쟁이를 내세워 청혼한 것은 첫째 천보였다. 뱃사공은 뱃사공대로 외손녀의 사랑이 결실을 맺도록 도와주려 애쓰고, 천보 또한 두 번에 걸쳐 청혼하지만 결국 실패로 돌아간다. 그후 천보는 사고로 죽고, 충격을 받은 나송 또한 마을을 떠난다. 얼마 안가 뱃사공 노인이 죽고 취취는 할아버지에 이어 처녀 뱃사공이 된다. 취취는 “어쩌면 그 사람은 영원히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다. 또 어쩌면 바로 ‘내일’ 돌아올지도 모른다”며 나송을 기다린다. <변성>을 읽고 있으면 펑황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생긴다. 소설 속에는 다음과 같은 묘사도 있다. ” 누런 흙벽이며 검은 기와며 알맞게 자리잡은 집터며, 모든 것이 주변 경치와 한데 어우러져 바라보는 이의 마음을 즐겁게 했다. 시를 좀 읊을 줄 알고 그림 좀 그릴 줄 아는 여행객이라면 누구나 이 강에 작은 배 하나를 띄우고 그 위에서 한 달여를 노닌다 해도 싫증나지 않을 풍경이었다. 눈에 들어오는 것마다 신기하고 아름다우니 자연의 거대하고 정교한 모습 하나하나가 보는 이를 황홀경에 빠지게 했다. “ - 정재서 역/ 황소자리 고성 한 켠에서 묘족이 전통 혼례를 선보이고 있다. 묘족 아가씨가 혼례에 참가한 하객들에게 전통 미주米酒를 권한다. 미주는 쌀로 만든 술로 우리 막걸리보다 달콤하고 도수가 약해 음료수처럼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 소설보다 극적인 작가의 삶 심종문은 삶 자체가 마치 소설 같은 사람이다. 심종문 생가에는 이러한 그의 일대기와 작품, 사진 등이 전시돼 있다. 심종문의 집안은 할아버지가 구이저우 총독을 지낼 정도로 권력과 재산을 동시에 지녔었다. 그러나 심종문의 어머니는 묘족 여자였고, 또 아버지는 신해혁명 등에 가담해 점차 가세가 기울게 된다. 심종문은 소학교마저 마치지 못했지만, 상서군벌 진거진의 비서로 지내는 동안 송명대의 그림과 고서, 고전문학을 접할 수 있었다. 학력 때문에 대학에 갈 수 없었지만 베이징대에서 수업을 청강하며 호적, 서지마, 호야빈과 같은 문인사상가들과 교류했다. 그 중 호적이 교장으로 있는 오송중국공학에 교사로 재직하게 되었고 학교 학생이었던 장조화에게 반해 끊임없는 구애와 무수한 러브레터 끝에 결혼에 성공했다. 좌익사상은 물론이고 문인이 정치에 참여하는 것에 반대한 심종문은 중국 공산당 정부 수립 후 적응하지 못하고 자살을 기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후에 중국역사박물관에 배속돼 활발한 문화유물학자로 성과를 남겼다. 심종문은 <변성> 외에도 여러 작품에서 펑황과 상서, 그리고 후난 지역의 풍경과 사람을 묘사했다. 아내 장조화에게 보냈던 러브레터와 <상서산행湘西散行>, <상서湘西> 등이 대표적이다. 심종문뿐 아니라 펑황의 아름다움에 주목한 예술가로 황영옥黃永玉이 유명하다. 실제로 후난성의 장자지에를 방문해 보면, 동양의 수묵화가 눈앞에 펼쳐 있는 듯한 인상을 받는데, 그 펑황의 아름다움을 화폭에 담아 전세계적으로 알린 화가가 황영옥이다. 타강 강변에 자리잡은 그의 화실 ‘탈취루’ 역시 펑황의 명물인데, 심종문과 그는 친척관계다. 이 밖에 중화민국 초대 내각총리를 지낸 인물인 웅희령熊希齡은 어려서부터 ‘후난성의 신동’으로 그 천재성을 널리 알렸었다. Travel to Hunan ▶펑황고성 찾아가기 펑황고성은 후난성 서부에 위치한다. 장자지에와 이웃해 있어 차량으로 2~3시간여 거리다. 후난성의 성도인 창사長沙와 인천 사이에 직항편이 운항되고 있으며 비행시간은 약 3시30분여 정도 소요된다. 창사국제공항은 최근 신축을 통해 수용 규모가 크게 확대됐으며, 내부 시설 등이 업그레이드 됐다. 후난성은 아직 곳곳에 교통 인프라 개선이 진행 중으로, 고속도로가 개통된 창사-장자지에는 4시간이면 이동 가능하며, 창사에서 펑황고성까지는 총 5~6시간이 소요된다. 차량 이동 시간은 향후 더욱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바타> 촬영지 장자지에와 펑황고성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여행지 장자지에가 속한 곳이 바로 후난성이다. 통상 ‘장가계’로 불리며, 장자지에 국가삼림공원, 삭계욕, 천자산, 양자지지에 등이 함께 ‘무릉원武陵源’으로 묶여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돼 있다. 천자산과 원자지에, 보봉호, 황룡동굴 등도 함께 관람하려면 이곳에서 최소 2박 이상 머무르는 일정을 잡는 것이 좋다. 케이블카와 친환경 차량 등을 이용하기 때문에 장거리를 걷지 않고 등산코스도 험하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기에 좋다. 또 영화 <아바타>에서도 그 모습을 빌려갈 정도로 독특한 기암괴석의 풍경이 함께 어우러져 중국의 산 가운데서도 가장 대중적인 관광지로 자리잡았다. 장자지에와 펑황고성은 2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 거리로 함께 여행해도 좋겠지만 두 곳을 함께 관광할 경우 5~6일의 일정을 잡아야 한다. 그런 이유로 현재 판매 중인 패키지여행 상품에서는 두 곳을 동시에 방문하는 일정을 찾아보기 힘들지만 자유여행을 계획한다면 고려해 볼 만한 일정이다. ▶또 하나의 후난성 고성 베이징 후통을 닮은 간저우고성乾州古城 상서토가족묘족자치주의 청사소재지인 지서우시에도 주목할 만한 고성이 있다. 바로 간저우고성이다. 펑황고성과 달리 시내에 위치해서 사뭇 분위기가 다르다. 입구인 북성문은 새로 지은 세트장 같은 인상을 줘서 첫인상에 다소 실망할 수도 있다. 그러나 조금만 안으로 걸으면 금세 베이징의 후통과 비슷한 고즈넉한 옛 건물과 정겨운 골목이 기다리고 있다. 간저우고성은 만용강萬溶江과 천성하天星河, 두 개의 물줄기가 흐르는 곳에 위치한다. 간저우라는 이름이 뜻하는 바로 그것이다. 북성문을 빠르게 지나쳐 오른쪽으로 조금만 거닐면 호가당이 나온다. 한 채의 집을 일컫는 말이 아니다. 연못 주위로 10여 가구가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실제로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다. 여름이면 호가당이 끼고 있는 넓은 연못에 연꽂이 가득 찬다. 펑황고성이 들썩이고 활기에 찬 모습이라면, 호가당은 도시에 위치하면서도 마치 다른 세계에 온 것처럼 한가롭다. 연못가에 잠시 앉아 연꽃을 바라보고 있으면 시간이 멈춘 듯한 착각이 든다. 청나라 옹정제 때 지어진 간저우 건주문묘는 호남 지역에서 보존이 가장 잘 돼 있는 문묘(공자를 모시는 사당) 가운데 하나다. 가이드의 설명을 통해 알게 된 것인데, 건주문묘는 중국 문화대혁명 때 건물을 보호하기 위해 모택동 사상이 적힌 현판을 건물 외벽 곳곳에 덧붙여놨었다고 한다. ‘낡은 사상’을 몰아내자고 불교와 유교 유적들을 대거 훼손했던 문화대혁명의 폭풍을 그렇게 피해갈 수 있었다. 창사에서 펑황으로 가는 길은 지서우를 거쳐야 한다. 특히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에는 지서우를 거쳐야 펑황으로 가는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그러므로 지서우에 방문하게 된다면 간저우 고성을 함께 방문해도 좋을 것이다. 1 전통가옥을 보존하고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다. 후난성 지서우시에 위치한 간저우 고성 2 관광객들에 아랑곳없이 마을 구석구석은 어린이들의 놀이터다 3 후난 지역에서 가장 잘 보존돼 있다는 간저우 문묘, 오래된 멋이 느껴져 좋다
  • 유로존 경기 부양 ‘승부수’… 시장반응 ‘썰렁’

    유로존 경기 부양 ‘승부수’… 시장반응 ‘썰렁’

    유럽중앙은행(ECB)이 8일(현지시간)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의 0.25% 포인트 인하뿐 아니라 장기대출 만기의 확대와 담보요건 완화라는 ‘카드’를 한꺼번에 꺼내들었다. 재정위기를 겪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이 내년 경기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경기부양을 위한 추가 조치를 내놓은 것이다. 그러나 시장의 반응은 차갑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시장이 기대했던 국채 매입 확대 조치에 대해 “확대 계획이 없다.”고 못 박았기 때문이다.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통화정책회의를 마친 뒤 연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은 향후 수개월간 2% 위에 머무를 것이지만 그 이후 2%를 밑돌 것”이라며 디플레이션을 우려하고 있음을 밝혔다. 드라기 총재는 “금융시장 긴장 고조가 유로존 경제 활동을 계속 위축시켜 경제전망이 매우 불확실한 상태에 있고 상당한 경기하강 위험이 있다.”며 금리 인하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ECB는 내년 유로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3%에서 0.3%로 하향조정했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1.6%는 유지했다. 또 내년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종전 1.7%에서 2.0%로 조금 높였다. 앞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지난달 내놓은 추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3분기 0.2% 성장한 유로존 경제가 4분기 0.1% 성장에 이어 내년 1분기 제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드라기 총재는 시장이 주목한 추가 위기 대책과 관련, 만기 1년짜리 장기대출을 최고 만기 3년짜리 장기대출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ECB 담보로 허용되는 자산담보부증권(ABS)의 등급을 내리고 각국 중앙은행들로부터 은행 대출도 담보로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은행 지급준비율을 2%에서 1%로 낮췄다. ECB는 이런 조치들이 은행들의 기업과 가계에 대한 대출 위축을 완화해 경기 부양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ECB의 조치에 대해 시장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드라기 총재가 ECB의 공격적인 국채 매입 가능성을 부인했기 때문이다. 드라기 총재는 “유로존 정부들이 필요한 재정 및 구조적 개혁을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재정 위기 극복의 책임이 유로존 정부에 있다고 강조했다. ECB 발표 직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4.87포인트(0.45%) 떨어진 1만 2141.50에 거래되면 오전 장을 열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美서 가장 ‘돈 값’하는 스타 1위는 누구?

    할리우드에서 가장 ‘밥 값’ 잘하는 배우는 누굴까?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최근 발표한 ‘투자 대비 수익이 가장 뛰어난 배우’ 명단에 따르면, 투자사가 배우에게 지급하는 출연료 1달러 당 55.83달러를 버는 것으로 조사된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1위를 차지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최근 전 세계에 개봉한 영화 ‘브레이킹 던 파트 원’을 통해 다시 한 번 스타성을 입증했으며, 영화에 함께 출연한 로버트 패틴슨과 실제 연인관계로 발전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그는 영화 ‘트와일라잇’ 시리즈가 끝나면, 판타지 속 백설공주를 그린 영화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의 개봉을 앞두고 있어 또 한번 도약이 예상된다. 밥 값하는 스타 2위에는 앤 해서웨이가 올랐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다크나이트’ 후속편인 ‘다크나이트 라이즈’ 촬영중인 해서웨이는 1달러 당 45.67달러를 벌어들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1위를 차지한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연인 로버트 패틴슨은 1달러 당 39.43달러로 3위에 올랐고,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의 주인공인 다니엘 레드클리프는 1달러 당 34.24 달러로 뒤를 쫓았다. 5위에는 영화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샤이아 라보프(1달러 당 29.40달러), 6위에는 ‘꽃중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1달러 당 18.74 달러)가 올랐다. 영화 ‘호빗’에 출연한 케이트 블란쳇은 1달러 당 15.17로 8위에, 메릴 스트립은 1달러 당 13.54달러로 9위에 올랐다. 10위는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배우로 손꼽히는 조니뎁(1달러 당 12.48달러)이 꼽혔다. 한편 지난 조사에 따르면 할리우드에서 가장 밥 값을 못하는 ‘굴욕 배우’로는 출연료 1달러 당 수입이 40센트에 불과한 드류 베리모어가 꼽혔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위기극복 ‘글로벌 공조’… 유로 미봉책 그칠 수도

    위기극복 ‘글로벌 공조’… 유로 미봉책 그칠 수도

    중국 지불준비율 인하, 미국·유럽연합(EU) 간 달러 스와프(맞교환), 일부 국가의 금리 인하, 국제공조에 대한 기대감 고조 등에 힘입어 1일 세계 각국의 증시가 폭등했다. 코스피지수는 너무 올라 올해 들어 급등으로 인한 첫 번째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올 들어 발동한 4차례의 사이드카는 모두 급락에 따른 것이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전거래일보다 68.67포인트(3.72%) 오른 1916.18을 기록했다. 오후 1시 37분에는 매수 과열로 5분간 유가증권시장의 프로그램 매수 호가 효력이 정지되는 사이드카가 내려졌다. 코스닥은 496.33으로 3.52포인트(0.71%) 상승했고, 원·달러 환율은 16.9원 내린 1126.1원으로 마감했다. 미국 다우존스가 4.24% 오른 가운데 타이완(3.98%), 일본(1.93%), 호주(2.47%), 필리핀(1.89%) 등 각국 증시도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 정부가 오는 5일부터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50bp(1bp=0.01%) 내리기로 한 영향이 컸다. 2008년 12월 이후 3년 만에 처음이다. 중국 정부가 긴축 완화의 의지를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는 유럽중앙은행(ECB)·영란은행(BOE)·일본중앙은행(BOJ)·스위스중앙은행·캐나다은행과 달러 스와프 계약을 6개월 연장하고 금리를 100bp에서 50bp로 인하키로 했다. 미국을 제외한 5개 은행은 통화스와프로 조달한 달러로 3개월 만기 달러 대출을 무제한 실시키로 했다. 유로존 위기의 근본 해법은 아니지만 신용경색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각종 기록이 쏟아졌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68.67포인트(3.72%) 오른 1916.18로 거래를 마감하면서 4거래일 만에 139.78포인트가 상승했다. 미국 신용등급이 강등된 지난 8월 5일 이후 가장 빠른 상승세다. 외국인은 6300억원어치를 사들여 지난 9월 1일 이후 3달 만에 최대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도 1조 1000억원을 매수해 2007년 8월 16일 이후 4년여 만에 최대 매수세를 기록했다. 글로벌 호재가 잇따르면서 증권가에서는 이달 중 지수가 2000선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 애널리스트는 “올해 기업이익은 전년 대비 1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주식은 이를 반영하지 못했다.”면서 “글로벌 국제공조가 유지·발전된다면 지난해 연말 수준인 2010선까지도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장밋빛 전망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주요 경제 외신과 시장 전문가들이 미국·EU 간 달러 스와프 연장 등 국제공조대책이 “미봉책일 뿐”이라며 회의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조치를 암 환자에게 수분 공급을 해 준 것에 비유했다. 즉, 시간만 벌어 준 것일 뿐 유로존 채무 위기와 다른 국가로의 전이 자체를 막을 근본적인 대책은 아니라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장의 호전은 중앙은행들이 내놓은 방안 자체가 충실해서라기보다는 심리적 지지 효과가 컸던 것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경주·정서린기자 kdlrudwn@seoul.co.kr
  • “EPL 2010/11시즌 실망스러운 10人”

    “EPL 2010/11시즌 실망스러운 10人”

    어느 스포츠건 모든 선수가 잘할 수는 없다.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는 선수가 있으면 반대로 기대 이하의 실력으로 비난을 받는 선수가 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도 예외는 아니다. 감독과의 불화, 노쇠한 실력, 적응의 실패 등 다양한 이유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는 선수들이 있다. 다음은 미국 스포츠 전문 웹진 <블리처 리포트>가 선정한 ‘EPL 2010/11시즌 전반기 실망스러운 10인’이다. 1. 카를로스 테베스 (맨체스터 시티) 화제의 인물이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며 소속팀 맨체스터 시티를 ‘별들의 전쟁’ 챔피언스리그로 이끌었으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과의 불화로 인해 팀을 떠나 고향 아르헨티나로 향했다. AC밀란이 카를로스 테베스 영입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으나 이적료 문제로 인해 이마저도 난항을 겪고 있다. 2. 리오 퍼디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국 언론들은 “리오 퍼디난드의 전성기가 끝났다.”고 말하고 있다. 실제로 퍼디난드는 잦은 부상과 실수로 인해 비난을 받고 있다. 심지어 미국 MLS에서 러브콜을 보내는 등 어느덧 30대를 훌쩍 넘긴 맨유 수비수의 자존심은 크나 큰 상처를 입었다. 그러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퍼디난드를 여전히 신임하고 있다. 3. 윌리엄 갈라스 (토트넘 핫스퍼) 프랑스 대표 출신의 윌리엄 갈라스는 지난 시즌 토트넘 수비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았다. 덕분에 토트넘은 ‘유리몸’ 레들리 킹의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그러나 올 시즌은 상황이 다르다. 갈라스가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낸 건 루빈 카잔과의 유로파리그가 전부다. 그는 팀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4. 가브리엘 오베르탕 (뉴캐슬 유나이티드) 맨유 시절 충분한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던 가브리엘 오베르탕은 자신의 기량을 맘껏 펼치기 위해 지난여름 뉴캐슬을 선택했다. 그러나 그는 뉴캐슬에서도 이렇다할 활약을 선보이지 못하고 있다. 출전 기회는 늘었지만 지금까지 오베르탕이 기록한 공격 포인트는 겨우 도움 1개다. 5. 페르난도 토레스 (첼시) 단지 적응의 문제라고 생각했다. 적어도 첼시 팬들은 그렇게 믿었다. 하지만 해가 바뀌고 감독이 바뀌었지만 토레스의 부진은 그대로다. 리버풀 시절 위협적인 모습은 좀처럼 찾아보기 어렵다. 그의 몸값이 900억이란 사실을 기억하면 더욱 씁쓸한 일이다. 선수가 문제일까? 아니면 팀이 문제일까? 좀처럼 풀기 어려운 숙제다. 6. 앤디 캐롤 (리버풀) ‘말총머리’ 앤디 캐롤에 대한 비판은 그의 터무니없는 몸값에서부터 시작된다. 리버풀은 캐롤을 영입하기 위해 무려 600억을 투자했다. 모두가 ‘미친 거래’라고 했던 리버풀의 도박은 현재까지 별다른 소득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최근 케니 달글리시 감독은 캐롤을 벤치로 내리고 루이스 수아레스 원톱을 고수하고 있다. 리버풀은 600억짜리 벤치 공격수를 보유한 셈이다. 7. 안드레이 아르샤빈 (아스날) ‘러시안 마라도나’ 안드레이 아르샤빈의 전성기는 끝난 듯하다. 아르샤빈은 아스날 이적 첫 해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특히 리버풀 원정에서 터트린 ‘4골 원맨쇼’는 전 세계 축구 팬들을 경악케 했다. 그러나 올 시즌 그는 제르비뉴의 백업으로 뛰고 있다. 어쩌면 아스날은 아르샤빈을 너무 늦게 영입했는지도 모른다. 8. 샤를 은조그비아 (아스톤 빌라) 지난여름 아스톤 빌라는 애슐리 영과 스튜어트 다우닝을 각각 맨유와 리버풀에 내줬다. 그리고 그들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위건에서 샤를 은조그비아를 영입했다. 이는 매우 괜찮은 선택처럼 보였다. 그러나 은조그비아는 리그에서 지금까지 단 한 골도 넣지 못하고 있다. 9. 빅토르 아니체베 (에버턴) 나이지리아 출신의 빅토르 아니체베는 한 때 에버턴의 미래라 불린 선수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성장이 멈췄다. 특히나 올 시즌에는 전혀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지난 8월 블랙번전 선발이 유일한 리그 출전 기록이다. 가장 큰 문제는 고질적인 사타구니 부상이다. 잦은 부상이 매번 아니체베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 10. 다니엘 아얄라 (노리치 시티) 스페인 출신의 90년생 수비수 다니엘 아얄라는 지난여름 리버풀을 떠나 ‘승격팀’ 노리치 시티로 이적했다. 더 많은 출전 기회를 보장 받기 위한 조치였다. 그러나 승격팀이라고 해서 만만하게 본 것이 실수였다. 아얄라는 노리치에서도 주전 보장을 받지 못하고 있다. 리그 1회 출전이 전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기업SNS 시장 쟁탈전 외국사 본격 가세

    국내 기업용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시장이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등 해외 SNS와 카카오톡, 마이피플 등 국내 모바일 메신저의 실시간 소셜 서비스가 기업으로 확산되면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트위터나 카카오톡이 친구 등 사회적 관계망에 기반한 SNS라면 기업용 SNS는 결제시스템 등 모바일 오피스와 사내 소통을 위한 메신저 기능이 결합된 형태이다. 전 세계 1억 2000만명이 사용하는 비즈니스 SNS인 ‘링크드인’(LinkedIn)이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 링크드인은 다음 달 한국어 서비스를 개시하며 글로벌 확장 전략을 편다는 방침이다. 링크드인 관계자는 “다음 달 1일 한국 시장 서비스를 공식 발표하고 한국 비즈니스 환경에 맞는 SNS 전략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업용 트위터를 표방하고 있는 미국 ‘야머’도 국내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두산그룹 등이 사내 SNS로 쓰고 있다. 야머의 수익 모델은 유료 서비스. 사용자 1인당 5달러를 받고 있지만 미 포드사, 이베이 등 포천 선정 500대 기업의 80%가 야머를 도입했다. 기존 PC뿐 아니라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기기에 상관없이 연동해 쓰는 ‘N스크린’ 환경을 구현했다. 야머는 국내 대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고객 확대에 부심하고 있다. 구글도 최근 자사 SNS인 구글 플러스에 기업용 서비스인 ‘페이지’를 열었다. 비즈니스용은 고객과 거래처, 직원 등을 분류해 차별화된 메시지를 공유할 수 있다. 펩시, 버버리, 토요타 둥 30개 해외 기업이 서비스 중이고 국내 기업 중에서는 기아차가 쓰고 있다. 토종 기업용 SNS로는 유료 서비스인 다우기술의 ‘오피스톡’이 세를 확장하고 있다. 오피스톡은 한국식 기업 문화의 특성을 반영했다. 기업 조직도 개념을 도입하고 관리자 기능을 통해 기업마다 자사 환경에 맞게 맞춤형으로 SNS 기능을 구성할 수 있다. N스크린 환경을 구축해 모든 모바일 기기를 넘나들며 실시간 채팅이 가능하다. 유료 서비스인 만큼 사내 자료의 축적 및 보안 관리 등 프리미엄 기능을 제공한다. 출시 2개월 만에 160개에 달하는 기업 및 단체 고객을 확보했다. 최병규 다우기술 신규사업개발 이사는 “국내 SNS 시장의 경우 국내 중소개발사와 대기업, 애플, 구글까지 가세해 치열하게 선점 경쟁을 벌이지만 기업용 SNS는 초기 시장”이라며 “스마트폰 보급 확대로 기업 내부 SNS 수요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美 재정적자 감축 실패… ‘타협 미덕’ 차버린 의회

    미국 정치가 ‘바보’가 돼 가고 있다. 나라의 위기 앞에서는 당파를 초월해 하나가 되는 애국주의 전통은 사라지고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이기주의만 남았다. 선진 민주정치의 표본으로 부러움을 샀던 미국 정치는 이제 미국인들로부터도 조롱의 대상이 되고 있다. ●“정치권엔 비겁함·당파성만 남았다” 연방정부 재정적자 감축안 마련을 위해 지난 8월 의회 내에 구성된 ‘슈퍼위원회’는 21일(현지시간) 합의 실패를 선언했다. 여야는 즉각 서로에게 손가락질을 했다. 공화당 소속인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민주당이 과도한 세금 인상안을 고수한 탓”이라고 비난한 반면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공화당은 세금 인상을 반대하는 극우파를 무시할 용기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합의에 실패하더라도 1조 2000억 달러의 정부 지출 감축은 자동적으로 시행된다’는 지난 8월의 여야 합의사항을 들어 “디폴트(국가부도) 위험이 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파장을 애써 축소했다. 그러나 100여일 전 정쟁으로 국가 신용등급 하락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불렀던 정치권이 여전히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것을 꼬집어 미 언론은 “슈퍼위원회의 슈퍼 실패”라고 비꼬았다. 이런 인식을 반영하듯 이날 다우지수는 2.11% 급락했다. 유럽 각국 증시도 2% 이상 하락했다. 미국 정치가 이처럼 벼랑 끝 대결을 거듭하는 것은 ‘티파티’와 같은 공화당내 강경론자들이 의회를 쥐고 흔들기 때문이다. 이들은 의원들의 당선은 물론 대선주자들의 부침(浮沈)까지 좌우할 만큼 세력이 커져 타협론자들이 설 땅이 좁아졌다. 무소속 뉴욕시장인 마이클 블룸버그는 이날 CNN 인터뷰에서 “과거엔 위기 앞에서 여야가 하나 되는 전통이 있었는데 지금 정치권엔 비겁함과 이기심, 당파성만 남았다.”고 비판했다. ●“타협 대신 내년선거 심판 선택” 분석도 2021년 미국의 누적 재정적자는 7조 2050억 달러로 예상되기 때문에 향후 10년간 1조 2000억 달러 예산이 차질 없이 감축된다 하더라도 ‘언 발에 오줌누기’ 정도밖에는 안 된다. 따라서 내년 11월 대선 및 총선에서 승리하는 쪽이 세금을 크게 늘리거나(민주당 승리 경우), 정부지출을 대폭 삭감하는(공화당 승리 경우) 식으로 감축안을 수정할 개연성이 있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양측이 당내 강경론자들의 비판을 살 수 있는 양보와 타협을 포기하고, 대신 내년 선거에서 유권자들의 심판을 직접 받는 쪽을 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유럽 ‘재정위기 아노미’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럽연합(EU)이 헝가리 정부로부터 금융 지원을 공식 요청받았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남유럽에 머물렀던 금융위기가 EU 중심국으로 전이되고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미국 여야의 재정적자 감축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이날 유럽, 미국 증시가 일제히 폭락했다. 여기에 무디스가 프랑스 국채 금리 상승과 경제성장 부진을 이유로 프랑스 국가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낙폭은 커졌다. 미국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장 초반 전 거래일보다 1.7% 떨어졌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와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 MIBI지수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각각 2.7%, 2.6%, 3.6% 급락했다. 헝가리 정부는 최근 포린트화 가치가 급락하고 국채 금리가 급등하자 IMF와 ‘신축적 신용공여’(FLC)를 위한 협상을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FLC는 건전한 기초여건(펀더멘털)과 정책을 유지하는 국가에 요구조건 없이 제공하는 IMF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말한다. 헝가리는 2009년 IMF ‘대기성 차관’과 EU 금융지원 패키지로 모두 200억 유로를 지원받은 바 있다. 스페인에선 집권 사회노동자당(PSOE)이 20일 실시된 하원의원 선거(총선)에서 중도 우파인 국민당(PP)에게 참패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웅진에너지 대표 이재균씨 폴리실리콘 대표 전윤수씨

    웅진그룹은 14일 웅진에너지 대표이사에 이재균 사장을, 웅진폴리실리콘 대표이사에 전윤수 전무를 선임했다. 이 신임 대표이사 사장은 미국 다우코닝에서 전자재료부문과 글로벌마케팅 매니저를 거쳐 제일모직 전자재료부문 전무를 역임한 전자 소재 전문가다. 전 신임 대표이사 전무는 2010년 웅진폴리실리콘 설계건설본부장으로 영입돼 웅진폴리실리콘 공장 건설을 진두지휘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英총리관저서 ‘쥐잡는 고양이’ 근무태만 퇴출 위기

    영국 총리관저에서 특수임무(?)를 수행중이던 고양이 한마리가 퇴출위기에 놓였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등 현지언론은 “다우닝가 10번지(영국 총리관저)에서 쥐잡는 임무를 맡았던 고양이 래리가 ‘근무태만’으로 퇴출될 위기에 놓였다.”고 보도했다. 래리는 공관에서 종종 목격되는 쥐를 잡기위해 총리실에서 지난 2월 영입한 고양이다. 그러나 래리는 근무 이후 자신의 임무(?)는 방기한 채 주로 낮잠을 자며 하루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발단은 최근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와 각료들이 관저에서 식사를 하던 도중 발생했다. 식사중 갑자기 나타난 쥐 한마리가 목격된 것. 이에 캐머런 총리는 쥐에게 포크를 던지며 “래리는 도대체 어디에 있느냐?”며 주위에 힐난했다. 언론 취재결과 래리가 쥐를 잡은 횟수는 지난 몇달간 단 한마리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총리실 대변인은 그러나 “래리는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고양이”라는 말로 퇴출설을 일축해 쥐를 못잡는 이유로 쫓겨나지는 않을 것으로 현지언론은 전망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3대 악재에 주식 투자자 패닉

    3대 악재에 주식 투자자 패닉

    10일 국내 주가 폭락은 ▲이탈리아 쇼크 ▲공매도 금지 해제 첫날 ▲옵션 만기일이라는 3개 악재가 겹치면서 빚어졌다. 장 시작과 함께 10초 만에 50포인트가 폭락했고, 장 막판 10초 만에 15포인트가 추가로 빠지면서 투자자들을 패닉상태에 빠뜨렸다. 전문가들은 공매도와 옵션만기일은 일시적인 악재지만 이탈리아 쇼크로 인해 당분간 증시 널뛰기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하락폭인 94.28포인트 가운데 70% 이상인 67.23포인트가 장 시작과 마감 직전 20초 만에 순식간에 빠져버린 것이다. 코스피는 이날 1813.25를 기록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이날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에 개장한 유가증권 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0.51포인트가 빠진 채 시작했지만 단 10초 만에 52.04포인트까지 폭락했다. 또 장 막판 오후 4시 78.13포인트 하락세에서 10초 만에 93.83포인트로 하락폭이 급격히 커졌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옵션 만기일이 겹쳐 변동성이 더 커졌다고 진단했다. 오성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날부터 공매도가 풀리면서 이미 외국인들은 코스피200 등을 팔아 공매도를 위한 자금을 마련한 상태였다.”면서 “장 막판 하락세는 옵션만기일에 따른 매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만 5000억여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외국인은 공매도가 3개월 동안 금지됐던 지난달 국내 증시에서 총 2조 6000억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하며 ‘안도 랠리’를 이끌었지만, 공매도가 풀리자마자 ‘돈놀이’를 재개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6500억여원과 900억여원을 순매수하며 쏟아지는 물량을 받았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대차잔고는 비금융주에 대한 공매도 제한 해제 발표가 나온 직후인 지난 9일 24조 5801억원으로 전 날보다 1.32% 증가했다. 투자자들이 빌린 주식의 규모를 말하는 대차잔고가 늘어나면 공매도 증가를 예고하는 신호가 된다. 대차잔고의 상당 부분이 공매도에 사용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중국의 수출이 크게 둔화했다는 소식도 가세했다. 결국 코스피지수 하락률(4.94%)은 미국 다우지수(-3.20%), 일본 닛케이지수(-2.91%), 타이완 자취안지수(-3.35%) 등에 비해 가장 컸다. 문정희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이탈리아 국채 금리가 8%에 달하면 시장 상황을 매우 보수적으로 봐야 한다.”며 “최근 열린 주요 20개국(G20)과 유럽 재무장관회담에서 별다른 해결책이 나오지 않으면서 시장의 실망감이 커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탈리아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나오면서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다시 치솟았다. 국제금융센터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뉴욕상품거래소 기준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트로이온스(1트로이온스=31.1035g)당 1799.20달러로 장을 마쳤다. 지난 9월 21일 이후 7주 만에 최고치다. 임주형·오달란기자 hermes@seoul.co.kr
  • 국제조롱 ‘꼼수 총리’ 시장의 비수 맞다

    국제조롱 ‘꼼수 총리’ 시장의 비수 맞다

    ‘사고뭉치’, ‘스캔들 제왕’으로 불리면서도 특유의 생존술로 세 차례에 걸쳐 11년간 집권했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75) 이탈리아 총리가 결국 물러난다. 2008년 이후 53번의 신임 투표에서 살아남은 맷집 좋은 노()정객도 국제 금융시장이 날린 핵펀치 앞에서는 속절없이 무너졌다. 특히 베를루스코니 정권에서 재무장관을 지낸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신임 총재가 이탈리아 국채 매입을 사실상 거부한 것이 비수가 됐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8일(현지시간) 조르조 나폴리타노 대통령과 가진 면담에서 “(재정위기 타개를 위해) 유럽연합(EU)에 약속한 경제개혁 조치가 다음 주 의회를 통과하면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탈리아 하원에서는 이날 베를루스코니 내각의 ‘2010년 예산 지출 승인안’이 가결됐으나 찬성표가 의석 과반(316표)에 미치지 못했다. 표결은 야당 의원 321명이 불참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308명만 찬성했다. 건설·언론 재벌 출신인 베를루스코니는 1994년 중도 우파정당인 ‘포르자 이탈리아’를 창당, 바람몰이를 하며 처음 총리에 오른 뒤 숱한 정치적 위기를 겪었다. 10대와의 성추문과 마피아 연루설, 부패 혐의 등으로 법원을 제집처럼 드나들었다. 그러나 미디어를 장악했고 강력한 정치적 대항마가 없었던 덕에 매번 살아남았다. 특유의 쇼맨십도 빛을 발했다. 하지만 이탈리아의 나랏빚이 불어나고 실업률이 치솟는 상황에서 그의 ‘꼼수’는 더 이상 국제사회와 시장에서 통하지 않았다. 숱한 스캔들로 인한 파장이야 어떻게든 막았다 치더라도 재정위기로 인한 충격에 물리적 국경은 무용지물이었다. 국제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무디스는 지난 9월 이탈리아의 국가신용등급을 잇따라 강등하며 베를루스코니의 정치 리더십을 비판했다. 독일과 프랑스 등 유로존 지도자들은 강도 높은 재정 개혁을 요구하며 압박 수위를 높여 갔다. 더욱이 믿었던 신임 드라기 ECB 총재가 이탈리아 등을 겨냥해 “국채 매입은 금융통화정책이 잘 통하게 하려는 임시방편일 뿐”이라고 못 박았다. ECB가 자국 국채를 매입해 주기를 원했던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바람이 무참히 깨졌다. 이후 시장에서 이탈리아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디폴트(채무 불이행)를 촉발할 수 있는 7%를 향해 치솟았다. 결국 연정 파트너인 움베르토 보시 북부연맹 당수마저 등을 돌렸다. 아무리 ‘불사조’라지만 사방에서 조여 오는 사임 요구에 베를루스코니도 끝내 ‘백기’를 들었다. 전문가들은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사퇴 표명이 일단은 유로존 사태 해결의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차기 정부 구성 과정에서 혼란이 재연되면 위기가 다시 증폭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탈리아를 바라보는 시장의 복잡한 심리를 반영하듯 코스피 지수는 9일 전날보다 0.23% 오른 1907.53으로 소폭 반등했지만 유럽 주요 증시는 오름세로 출발했다가 급락세로 반전했다. 미국 뉴욕증시도 9일 큰 폭의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35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49.37포인트(2.05%) 떨어진 1만 1920.81에 거래됐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美 ‘1%만의 은행’ 문연다

    상위 1% 슈퍼 부자를 위한 슈퍼 은행이 내년 미국에서 문을 연다. 미국 내 4위 은행인 웰스파고는 자산 규모 5000만 달러(약 158억원)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애봇 다우닝’은행을 설립해 내년 4월부터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덴버 등지에서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허핑턴포스트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형 은행이 거액의 자산가를 위한 프라이빗 뱅크를 운영하는 것은 흔한 일이지만 ‘99%’의 분노로 촉발된 반(反)월가 시위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시점에서 1% 특권층을 위한 은행 설립을 당당히 내세워 눈총을 받고 있다. 애봇 다우닝은 19세기 부자들을 위한 최고급 마차 기술자의 이름에서 딴 것으로,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자산운용 규모는 280억 달러로 예상하고 있으며, 5000만 달러 이상의 자산을 소유한 1만여 가구를 주요 타깃으로 하고 있다. 특히 가업을 자식에게 물려주지 않고 매각할 생각이 있는 베이비붐 세대를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이 은행은 현금운용, 투자, 재산 양도같은 전통적인 자산 관리뿐 아니라 가족 교육, 위기 대응, 혈통 관리 같은 총체적인 고객 맞춤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300여명의 직원 중에는 심리학자도 포함돼있다. 웰스파고는 앞서 반 월가 시위의 여파로 일반 고객에게 부과하려던 직불카드 수수료 계획을 중단해야 했다. 또 소상공인에게 부과되던 신용카드 결제 수수료가 낮아지면서 이익이 줄게 되자 손실 보전 차원에서 거액 자산가 대상의 서비스를 늘린 것으로 보인다. 짐 스타이너 애봇다우닝 대표는 “앞으로 5~10년간 베이비붐 세대의 부유층을 위한 자산 관리 수요가 점점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웰스파고의 라이벌 은행인 US뱅코프도 내달 미니애폴리스에 2500만 달러 이상 자산가를 위한 뷰티크 은행(특화된 영업을 하는 소규모 금융사)을 연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그리스 악재로 세계증시 폭락속 코스피 ‘미동’…1260억弗의 힘?

    그리스 악재로 세계증시 폭락속 코스피 ‘미동’…1260억弗의 힘?

    그리스가 유럽연합(EU)의 2차 구제안을 국민투표에 부치겠다고 밝히면서 국제 금융시장이 출렁했다. 2일 국내 금융시장은 오전에 그리스 악재 탓에 불안감을 보였지만 오후 들어 상당 부분 회복됐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에 49.8포인트(2.61%) 하락했다가 오후 들어 낙폭을 만회, 11.62포인트(0.61%) 하락한 1898.0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오히려 0.23%(1.13포인트) 오른 493.49를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은 원·달러 환율이 17원 오르면서 개장됐지만 결국 7.8원 상승한 1121.8원으로 마감됐다. 금융불안의 현금지급기(ATM)라고 불리던 것에 비하면 이날 코스피지수의 하락폭은 적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 닛케이지수가 2.21% 하락했고, 호주와 필리핀 주식시장도 각각 1.07%, 1.69% 하락했다. 중국 상하이지수가 1.38% 오르고 타이완 자취안지수가 0.38% 내렸다. 앞서 1일 미국 다우지수는 2.48% 내렸고, 영국 FTSE 100은 2.21%, 독일 DAX는 5%, 프랑스 CAC는 5.38% 폭락했다. 전문가들은 국내 금융시장의 선전에 대해 그리스 국민투표가 실제 내년 1월 열리는 데다 최근 중국(560억 달러), 일본(700억 달러)과의 통화 스와프(맞교환) 확대로 금융시장의 안정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한다. 한국금융연구원 박성욱 연구위원은 “국민투표로 그리스의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이 커지고 세계경제 성장세도 둔화되고 있지만 최근 통화 스와프로 인해 어느 정도 쇼크에는 버틸 수 있다는 믿음감이 금융시장에 생겼다.”고 평가했다. 임진균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실제 그리스 국민투표는 내년 초에 실시되기 때문에 아시아 금융시장은 시간이 갈수록 안정을 찾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게오르기오스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는 EU의 구제금융에 대한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르면 새달 실시되는 국민투표에서 부결 시 디폴트로 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금융시장에 불안감을 안겨 줬다. 파판드레우 총리에 대한 신임 투표는 4일 실시된다. 이경주·임주형기자 kdlrudwn@seoul.co.kr
  • [사랑을 나누는 기업들] 아모레퍼시픽

    [사랑을 나누는 기업들]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은 협력사의 성공을 돕고 미래의 꿈을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상생 파트너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원료와 포장재 등 협력사의 경쟁력 없이는 자사의 비전인 ‘2015년 세계 10대 화장품 회사’로 성장하는 것 또한 불가능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상생발전을 위한 장단기 전략을 수립해 실천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9월 업계 최초로 2년 연속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월드’에 편입되는 동시에 지역 지수인 ‘DJSI 아시아·태평양’, 국가 지수인 ‘DJSI 한국’ 등 세 영역에 모두 선정되는 저력을 보였다. DJSI란 기업의 경제적 성과와 환경·사회적 측면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1999년 세계 최대 금융정보사인 미국 다우존스와 지속가능경영 평가 및 투자에 대한 글로벌 선도 기업인 샘(스위스)이 공동 개발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과 생활용품 기업으로 구성된 개인용품 분야에서 세계 유수의 회사들을 제치고 2년 연속 ‘월드 리더’에 올랐다. 신흥 시장 전략 수립과 ▲위기관리 체계 구축 ▲글로벌 사회공헌활동 ▲친환경 포장재 개발 원칙 정립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아모레퍼시픽은 2008년부터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정립해 ‘2015년 아시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글로벌 뷰티기업’이란 비전을 세웠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고객 ▲환경 ▲임직원 ▲비즈니스 파트너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하는 5대 전략방향을 설정하고 상생협력 강화와 전략적 사회공헌을 주요 전략으로 삼고 있다. 특히 회사 고유의 공정무역 활동인 ‘아리따운 구매’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원료의 안전성, 환경보전, 지역사회 공헌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제품의 환경적 영향을 줄이기 위해 빈병 수거 캠페인도 시행하고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그리스 빚 1000억 유로 탕감 합의

    유럽연합(EU) 정상들이 10시간 가까운 마라톤 회의 끝에 그리스 부채 문제 등 핵심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돌파구를 마련했다. 유로존 구제 합의 소식에 27일 미국, 유럽 증시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와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장 마감 직전 전날 종가보다 각각 4.9%, 5.4% 급등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도 전날 종가보다 2% 이상 상승 출발했다. EU 정상들이 27일(현지시간) 새벽까지 이어진 회의에서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을 1조 유로(약 1560조원)로 늘리고 그리스 국채에 대한 민간 채권단의 손실 상각(헤어컷) 비율을 50%로 높이기로 합의한 것은 고무적이다. 이날 유럽과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상승한 것에서 보듯 전반적인 평가는 긍정적이다. 특히 국가부도 위기를 모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로 그리스 증시는 5% 이상 급등했다. 하지만 EFSF 확대를 위한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지는 불분명하다. 일각에선 헤어컷 규모가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부채위기에 대한 확고하고 야심찬 대응”이라는 표현을 써 가며 유럽 은행들을 비롯한 민간채권자들이 그리스 채권의 헤어컷을 50%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그리스가 갚아야 할 부채를 1000억 유로 삭감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함께 유로존과 국제통화기금(IMF)은 그리스 부채 문제 해결을 위해 그리스에 1000억 유로 규모의 추가 지원자금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헤르만 반롬푀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밝혔다. BBC방송에 따르면 그리스 정부부채는 지금 추세라면 2020년에는 GDP 대비 180%까지 치솟겠지만 이번 지원책을 통해 120% 수준으로 낮출 수 있게 된다. 헤어컷 규모가 두 배 이상 늘어나면 민간 채권단의 부담도 그만큼 커진다. 그리스 채권을 보유한 유럽 은행들이 헤어컷 규모 확대 요구에 반발했던 것도 “재무상황이 위험해질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이에 대한 해법은 유럽 정상들이 합의한 EFSF 규모 확대에 있다. 유로존 구제금융기금인 EFSF 규모를 현행 4400억 유로에서 두 배가 넘는 1조 유로 수준으로 확대함으로써 늘어난 민간은행 부담을 EFSF가 보완하는 역할을 하는 셈이다. 그리스로부터 받아야 할 채무 중 절반을 깎아준 뒤 은행들의 손실이 커져 부실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은행들의 자본 확충 방안도 추진된다. 이번 회담에서 정상들은 내년 6월 말까지 은행들이 의무 자기자본비율(Tier 1) 9%를 충족하도록 했다. 이는 바젤Ⅲ 협약에서 합의된 새 국제은행규정보다 2% 포인트가 높고 충족 시한도 7년이나 빠른 것이다. 유럽은행감독청(EBA) 추산에 따르면 이 규정으로 인해 70개 은행이 1060억유로를 추가로 조달해야 한다. 이제 관심은 포괄적 합의안에 의해 ‘질서있는 디폴트’가 전개되면서 유럽 금융시장에 충격을 얼마나 미치느냐 여부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부고]

    ●정연승(영광철재 대표)연식(창원대 교수)씨 부친상 전응하(신고산 대표)김재수(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김윤환(영광철재 전무)씨 장인상 25일 부산의료원, 발인 28일 오전 8시 30분 (051)607-2651 ●김종배(법무법인 에이펙스 변호사·전 서울가정법원장)씨 별세 윤인진(전 명지대 교수)씨 남편상 김도영(김·장법률사무소 변호사)씨 부친상 김영성(SBS 스포츠부 차장)김정욱(한국GSK 상무)씨 장인상 김지현(전 한림대 교수)씨 시부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오전 6시 (02)3410-6916 ●김재석(광주 북부경찰서장)씨 모친상 25일 광주 무등장례식장, 발인 27일 오전 10시 (062)612-4321 ●차동문(JIT시스템즈 대표이사)씨 별세 재호(신텍 상무이사)재연(KT 상무보)재황(이다우산업 부장)씨 부친상 최광재(한국다우코닝 마케팅매니저)씨 장인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오전 7시 (02)3410-6915 ●서정훈(전 여수MBC 사장)씨 장모상 24일 광주 금호장례식장, 발인 26일 오전 10시 (062)227-4381 ●김중원(전 시스코 부사장)원자(미국 거주)방옥(동국대 교수)영림(인간발달연구소)씨 부친상 최윤근(미국 KENIX 사장)김연호(삼화제지 회장)이중환(전 KBS 부장)씨 장인상 25일 서울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2072-2011 ●최인규(웅진캐피탈 대표이사)씨 장인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6시 (02)3010-2292
  • “24일까지 해결 믿지마” 메르켈 한마디에…금융시장 ‘출렁출렁’

    독일 총리의 한마디에 국내 금융시장이 출렁거렸다. 코스피 지수는 9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고,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환율은 상승했다. 1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6.28포인트(1.41%) 내린 1838.90에 거래를 마쳤다. 38.74포인트(2.08%) 떨어진 1826.44로 출발했지만 오후 들면서 점차 낙폭을 줄였다. 유럽 재정위기 해결을 낙관할 수 없다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발언과 단기간 220포인트 가까이 급등한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독일 총리의 대변인인 슈테판 자이베르트는 17일(현지시간) “모든 것이 다음주 월요일(24일)까지 해결될 것이라는 꿈은 실현되지 않을 것이라고 메르켈 총리가 말했다.”고 전했다. 23일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가 유럽 재정위기를 안정시킬 종합 대책을 내놓지 못할 것이란 뜻이 담겨 있어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다. 이 영향으로 미국 다우지수는 2.13% 하락했고 독일 DAX 지수와 프랑스 CAC40 지수도 각각 1.81%와 1.61% 급락했다. 우리 증시에서 외국인은 1803억원을 순매도해 4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기관도 178억원을 팔았다. 반면 8거래일 연속 순매도한 개인은 213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95포인트(0.40%) 내린 483.43으로 장을 마쳤다 아시아 주요 증시도 내림세를 기록했다. 도쿄 닛케이 지수는 전날보다 1.55% 하락했고 타이완 자취안 지수는 1.36% 떨어졌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10원 오른 1145.6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메르켈 총리 발언으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급속히 확산됐고, 뉴욕과 유럽에 이어 코스피 하락이 원화 약세에 영향을 미쳤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유럽발 위기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달러 사재기´가 재현됐다.”고 말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부고]

    ●박찬수(한겨레신문 편집국장)경수(불교방송 사회부장)씨 부친상 박홍섭(서울 마포구청장)씨 형님상 16일 서울대병원, 발인 19일 오전 6시 30분 (02)2072-2011 ●문세영(전 전주지검 부장검사)씨 별세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40분 (02)3410-6917 ●이필영(전 남양유업 감사)씨 부인상 주환(유신도로본부 부장)주연(신한금융투자 과장)씨 모친상 이영수(금남아이엔디 실장)씨 장모상 16일 서울대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 (02)2072-2018 ●이진영(전 평택세무서장)진우(항공작전사령부 KHP실장)진한(대우조선 이사)진무(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씨 부친상 16일 강동경희대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02)440-8923 ●김철신(한국정책금융공사 홍보실장)씨 부친상 15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18일 오전 8시 (062)250-4407 ●정성욱(KNN 기자)씨 부친상 15일 부산의료원, 발인 18일 오전 7시 (051)607-2651 ●김철주(전 한국개발연구원 감사)씨 모친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2)3410-6915 ●안극수(케이에스씨건설 회장)약수(사업)각수(케이에스씨건설 대표이사)직수(한강판넬 사장)현수(사업)양순(흥국화재)씨 모친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 (02)3010-2294 ●김덕래(성형외과 원장)익래(다우그룹·키움증권 회장)용래(치과 원장)씨 모친상 윤갑노(전 한국투자자문 사장)신재승(산부인과 원장)씨 장모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02)3010-2631 ●김찬범(전 전경련 이사)씨 별세 태진(중앙일보 경제부문 차장)용진(분당 청담한의원 원장)홍진(인성정보 이사)씨 부친상 강수마(전 모토로라코리아 부장)조원주(의사)씨 시부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2)3010-2231 ●이승민(선광 대표이사)승창(인천국제교류센터 대표)승탁(이신경정신과 원장)씨 모친상 정석곤(홍콩삼화실업 사장)씨 장모상 16일 인하대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32)890-3192 ●김행자(전 평택대 교수)씨 남편상 김인권(LG패션 홍보부장)씨 부친상 김대학(드림컴퍼니 대표)씨 장인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2)3410-6912 ●양재철(MBC 서울경인지사 수원총국 국장)씨 장모상 16일 중앙대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 (02)860-3500 ●부원찬(선박안전기술공단 이사장)씨 모친상 16일 제주 한라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 (064)749-3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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