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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가들이 분석한 금주의 증시전망

    지난주 미국의 전격적인 금리인하로 급등했던 주가는 이번주에는 ‘숨고르기 장세’를 연출할 것 같다.‘550∼600박스권’에 몰려있는 매물벽을 뚫기 위한 조정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23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20일보다 4.65포인트 오른 560.96을 기록,560선을 겨우 회복했다. 현대투자신탁증권 조봉래(趙奉來)선임연구원은 “이번주에는 지난주 581포인트까지 뚫었던 폭등세가 나타나기보다는저점을 조금씩 높여가며 매물을 소화해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국인 매수세 주춤=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한 지난 19일 하루 동안 사상 두번째 규모인 6,717억원어치나 순매수했던 외국인들은 23일에는 22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는 데 그쳤다. 겟모어증권 김정희(金正熙)리서치팀장은 “외국인들이 지난주에만 7,00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는 등 단기간에 너무 많이샀다”면서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종목의 한도가 소진된 가운데 추가적으로 공격적인 매수를 하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지난주 외국인들의 집중 매수로 삼성전자의 외국인지분은사상 최대인 58.48%를 기록했다.삼성전자와 함께 핵심 블루칩인 SK텔레콤과 한국통신도 한도를 거의 소진했다.23일 합병계약을 체결한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의 외국인지분도 각각60.41%와 62.01%를 기록했다.신한은행의 외국인 지분도 51.02%나 된다. 실제로 그동안 거래소에 집중됐던 외국인 투자자금이 23일에는 코스닥의 프리텔이나 엠닷컴쪽으로 옮겨가는 모습이었다. ●해외증시도 숨고르기=20일 미국 다우지수는 1만579.85로 113.86포인트(-1.06%) 하락했다.나스닥지수도 2,163.41로 18. 73포인트(-0.86%)가 빠졌다. 일본 닛케이지수 역시 1만3,765.67로 102.61포인트(-0.74%) 하락했다.지난주 국내증시의 상승 기폭제중 하나였던 나스닥100 선물지수는 23일 오후장에 15포인트 하락했다. 동부증권 김성노(金成魯)투자전략팀장은 “이달 초 1,638이었던 나스닥지수가 20일에는 32.1%나 올랐기 때문에 조정을거치는 것”이라면서 “그러나 하락추세선이던 2,150을 뚫었기 때문에 상승의 여력은 있다”고 분석했다. ●매물벽이 걸림돌=전문가들은 종합주가지수가 1차 하락추세선인 560선을 지킨 점을 들어 투자자들이 심리적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본다.580선까지는 상승과 횡보를 거듭하며 계단식으로 상승해나갈 것으로 전망한다.아울러 나스닥의 추가상승과 미국이 26일(현지시간) 발표할 1·4분기 경제성장률이 긍정적으로 예상되는 점이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지수 560∼600사이에 매물의 49.3%가 집중돼 있는점은 상승의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
  • 증시 “바람아 불어라”

    증시가 이달초 종합주가지수 520선이 무너진 이후 개장일기준 열하루째 ‘500∼520 박스권’을 지루하게 맴돌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저항선인 520선을 넘어서면 각종 지표나 증시 주변여건의 뒷받침을 받아 희망적인 상황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기술적으로도 520선 탈출이 ‘단기매수 신호’로 여겨져 매기확산과 함께 상승장세로의 추세전환이 이뤄질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국내 증시는 지난달 30일 이후 3차례 500선 밑으로 소폭하락,바닥을 거듭 확인했다.시장이 여의치 않을 경우 정부가 발표한 대로 연기금자금 8,000억원 투입이 대기중이어서 주가가 500선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은 적다는 얘기다. 그렇다고 520선을 박차고 나갈 국내·외 호재도 내세울것이 없어 당분간 500∼520 박스권을 벗어나는 큰 폭의 등·하락은 없을 것이란 전망이 주류다. 지난 1월 지수 600선이 무너지면서 강하게 형성된 저항선과,520선이 20일 이동평균선과 겹치는 등‘2중 저항선’을 만드는 바람에 520선 돌파가 쉽지 않은상황이다. 상장기업들의 1·4분기 실적이 변변치 못하고,2·4분기 전망도 밝지 않아 모멘텀(전환점)이 없는 점도 걸림돌이다. 뚜렷한 호재가 없는 상태에서 삼성전자·SK텔레콤 등 지수에 영향력이 큰 ‘빅5’ 종목 가운데 유일하게 삼성전자만 움직이는 점도 추진력을 얻지 못하는 요인이다. 외부적으로는 뉴욕과 도쿄증시의불안정이 국내 증시의 박스권 횡보를 장기화시키는 요인의하나다. 전문가들은 다우지수는 1만 이상, 나스닥은 2,000이상인 상태에서 지속적인 상승세를 탈 것이란 확신이 서야 우리 증시에 520선 돌파를 위한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있을 것으로 분석한다. 특히 모건스탠리딘워터가 최근 반도체 기업들에 대해 ‘올해 매출 20% 감소’ 전망을 내놓아 뉴욕증시는 물론 도쿄·서울 등 아시아시장 주가에도 큰 타격을 가하고 있다. 일본경제가 잇따른 기업도산과 엔화가치 하락,주가 바닥세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 점도 국내 증시의 500∼520 박스권 탈피를 막는 원인으로 꼽힌다. 대신경제연구소 신용규(辛龍奎·41)수석연구원은“520선돌파 시도가 계속되고 있지만 아직은 나라 안팎으로 시간이 더 필요한 단계”라면서 “현재로선 저점도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으로 보여 박스권 횡보는 생각보다 길어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육철수기자 ycs@. *횡보장세 주식 투자전략. 종합주가지수가 당분간 ‘500∼520 박스권’에서 맴도는지루한 횡보를 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터여서 투자자들의 새로운 주식투자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증권사들은 횡보장세에서의 추천 종목으로 실적호전종목,과대낙폭 통신주,건설·가스·전기·식음료 등 경기방어주를 꼽는다. 순환매장세에 대비, 거래소와 코스닥을 망라해‘개별종목’에 관심을 가질 것을 요구한다. 대신경제연구소 투자전략실 조용찬(趙容贊)책임연구원은17일 “자본금 100억원 미만에 유동주식수가 발행주식의 20∼30%에 불과한 중·소형주 가운데 경기방어주를 찾아야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테마주로 환경관련주인 성광엔비텍와 한국아스텐 및대경테크노스, 핸드폰단말기 제조업체인 세원텔레콤·텔슨전자·와이드텔레콤CNI 등도 관심종목으로 추천했다. 인터넷경기방어주도 관심 종목이다.대우증권 김병수(金炳秀)선임연구원은 “과중한 사교육비를 경감시키는 대체교육 수단으로서의 온라인교육 업체나 컨텐츠사업체”를 추천했다.거래소의 웅진닷컴과 코스닥의 이루넷,솔빛미디어,삼일인포마인,인투스테크 등이 이에 해당된다.이들 가운데웅진닷컴과 이루넷,삼일인포마인은 최근 연중 최고가를 갱신하는 ‘미인주’로 각광받고 있다. 삼성증권 김지영(金志榮)투자정보팀장은 “박스권에서의횡보가 연장될 경우 보유한 우량 블루칩은 현금화하고,증권·건설주 중에서 실적개선주나 낙폭이 큰 통신주에 눈을돌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횡보장세에서는 ‘대박’의 꿈을 버려야 한다”면서 “기대수익률을 은행금리보다 약간 웃도는 10% 미만으로 잡아야 안정적으로 실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문소영기자 symun@
  • 주가 500선 회복

    종합주가지수가 큰 폭으로 올라 500선을 회복했다.원달러 환율은 1,320원대로 내려앉아, 주가·원화가치·채권값이 모처럼 ‘트리플 강세’를 보였다. 11일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16.32포인트 오른 507 .53으로 마감했다.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가 각각 1만선과 1,800선을 회복하는 등 미국증시가 큰폭으로 반등하고 국 민·주택은행 합병합의가 이뤄졌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 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환율이 달러당 123엔까지 내려가고 쌍용양회 외자유치물량 2억달러 등이 유입된 데 힘입어 원 달러 환율이 전날보다 9.1원 떨어진 1,325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외환당국의 직접개입은 없었다.3년물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4%포인트 하락한 6.40%를 기록했다. 김균미 안미현기자 kmkim@
  • 최진욱의 미국증시 보기/ 대형첨단주 실적공개 앞두고 호흡조절

    미국증시가 주요기업들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숨고르기에들어갔다.월요일 뉴욕증시는 거래량이 평소 수준을 크게 밑돌면서 투자자들의 관망세를 반영했다.나스닥지수는 지난주말의 약세에서 벗어나면서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으나 기술적인 반등의 성격이 짙었다.장중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16개월만에 최저치를 경신하면서 반도체주들의 주가가약세를 보인 점은 국내시장에서 느끼는 체감지수는 약세와다를바 없었다. 이날 반등은 인터넷 쇼핑몰인 아마존이 1·4분기 적자폭이월가의 예상보다 축소될 것이라는 발표로 인터넷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상승을 이끄는 듯 했다. 하지만 장중 심한 변동성을 보이며 불안한 투자심리를 반영했다. 이번주에는 모토롤라,야후,바이오젠,쥬니퍼 네트웍스 같은 첨단기술주와 GE,하니웰 등 다우지수 편입종목들도 서서히 1·4분기영업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번주 보다는 다음주가 이번 실적발표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여서 당분간 미국증시에 대한 안심은 이른감이 있다.4월 셋째주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인텔,EMC,노텔 네트웍스,썬 마이크로시스템등 나스닥시장을 대표하는 대형첨단주들의 실적공개가 잡혀있다. 우리에게는 인텔의 영업실적이 중요하다.반도체업종을 대표하는 인텔의 실적이 예상을 밑돌고 2·4분기 전망도 악화되면 나스닥시장은 물론 국내시장도 단기적인 충격이 불가피하다.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이 시장을 만족시킬 경우 미국증시는 예상과 달리 본격적인 바닥권 탈출이 앞당겨질 수 있다. 경제지표로는 목요일에 공개될 3월 소매매출동향과 4월 중순 미시간대학 소비자민감도지수에 몰려있다.이들 지표가악화되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조기금리인하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전세계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예상보다클 수 있다. 최진욱 ㈜유에스인포해외증시분석팀장 대한매일 뉴스넷 제공 kdaily.com
  • 맥못춘 ‘증시 부양책’

    정부의 증시부양책 ‘약발’이 전혀 먹혀들지 않고 있다. 4일 주식시장에서는 정부의 증시안정 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종합주가지수 500선이 맥없이 무너졌다.장중 내내 500선을 회복하기 위한 치열한 매매공방이 벌어졌지만 밀물처럼 쏟아진 외국인 투자가들의 매물압력에는 무기력한 모습이었다. 종합주가지수 500선 붕괴의 충격은 클 것 같다.500선은 지난해 10월말부터 연말까지 7차례나 장중에 깨졌다가 연기금펀드의 떠받치기로 번번히 방어했던 든든한 ‘지지선’이었기 때문이다.나스닥지수 등 미국 주식시장과 엔-달러 환율안정이 전제되지 않는 한 국내 증시의 추가하락 압력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외국인 순매도가 사흘째 이어졌다.3일 1,050억원을 순매도한데 이어 4일에는 지난해 12월2일 이후 최대 규모인 1,773억원을 순매도했다.매도세는삼성전자에 이어 통신·은행·유통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외국인들의 매도세는 나스닥지수 폭락과 직결돼 있다.나스닥지수는 3일 IT(정보통신)업체들의 실적악화 경고로 6.17%급락하며 1,700선이 무너졌다. 미국 월가에서는 한 단계 아래 지지선인 1,500선을 지지할 수 있을 지,회의적인 시각이우세하다. 다우지수도 3%쯤 떨어져 9,485.71로 마감했다.문제는 앞으로 2주간 미국기업들의 1·4분기 실적발표와 전망이 이어지기 때문에 이 기간 실적악화 경고의 충격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외국인 증시투자자금의본격적인 이탈로 보기는 이르지만 미국증시와 환율이 안정되지 않으면 매도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 대우증권 이종우(李鍾雨)투자전략팀장은 “한국시장은 세계시장과 비교할 때 가격측면에서도 더 이상 매력적이지 못한 상태”라면서 “미국시장이 안정될 때까지는 외국인 매도세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굿모닝증권 이근모(李根模)전무는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침소봉대할 만큼 크지는않다”면서 “그러나 나스닥시장이 다시 급락하고 국내시장이 폭락세로 들어서면 외국인 손절매 물량이 나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골드만삭스증권 윤용철(尹鏞喆)이사는 “외국인 매도세가문제가되려면 월간 단위로 순매도 규모가 1조원 이상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나스닥지수의 향배에 달려있다.다행스러운 것은 국내시장이 나스닥지수보다는 덜 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는 점이다.WI카증권 김기태(金基泰)이사는 “미국시장은 지난 10년 동안 호황의 버블(거품)이 꺼지고 있지만 국내시장은 지난해 낙폭이 워낙 커 종전 저점인 470∼480이지지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지수가 빠지면매도강도가 약해질 것”으로 분석했다.굿모닝증권 이전무는 “미국의 뮤추얼펀드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면 국내에서도환매압력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면서 “다행스러운것은 뮤추얼펀드에서 빠져나온 자금이 신규 헤지펀드로 유입됐지만 헤지펀드의 한국비중이 거의 없어 저가 메리트가생기면 들어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외국인이 대형주를 팔 경우 저점을 440으로 전망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이종우의 증시 진단/ 당분간 위험관리에 중점둬야

    해외시장,특히 미국 다우지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주가는 지지선을 꿋꿋히 유지하고 있다. 이런 주가 움직임은 두가지 측면으로 해석할 수 있다. 첫째는 지난해 연말 저점이었던 500포인트 수준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높다는 점이다.시장이 악재에 대해 둔감해진 상태이기 때문에,향후 해외 주가상승 같은 계기가 오면시장이 빠르게 호전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것이다. 두번째는 현재 주가는 각종 불안요인을 내적으로 축적해가는 과정으로 보는 관점이다.시간이 지나면 현재의 악재들이한꺼번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이 경우 지난해 저점이하로주가가 내려 갈수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 상황에서 어떤 쪽의 분석이 타당하다고 판단하기는힘들다.다만 주식시장이 악재에 둔감해졌든,불안을 쌓아가고 있든 당분간 V자형 주가급등은 기대하기 힘들다.국내외경기둔화를 비롯해 해외시장 불안 등이 시장을 압박하는 상황에서 주가가 빠르게 상승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최근의 주가동향 역시 앞으로 주가가 상승세로 돌아서려면시간이 걸릴 것임을 암시해 주고 있다. 3월 들어 주가는 소폭이지만 꾸준히 하락했다.매수,매도세가 소강상태에 들어가 주가탄력성이 약해질 수 밖에 없다. 당분간 큰 폭의 주가상승을 기대하기보다 위험을 관리하는데 중점을 두는 게 적절한 투자전략이 될 것 같다. 이종우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
  • 다우 또 하락세 출발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22일 개장 1시간이못돼 155.09포인트 떨어진 9,331.91로 거래돼 유럽과 아시아의 주요 증시의 주가하락과 함께 전세계적인 동반하락장세를 더욱 굳혀가고 있다. 다우지수는 미국 경제가 빠른 시일내에 회복되기 힘들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인식이 확산되면서 많은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서 급격한 하락세를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지수도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나스닥 지수는 21일보다 19.94포인트 오른 1,850.17로 이날거래를 시작했다. 뉴욕 증시 개장에 앞서 유럽과 아시아 증시는 도쿄에서하룻만에 1만3,000선이 다시 무너지는 등 대부분 큰 폭의하락세를 기록했다. 뉴욕 AP 연합특약
  • 美 금리인하 찻잔속 태풍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하 파장은 의외로 작았다. 21일 주식시장은 이날 새벽 FRB의 금리인하폭이 기대치를 밑돌면서 미국 나스닥지수와 다우지수는 각각 4.8%와 2.4% 급락했으나 일본시장의 안정으로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00포인트 오른 532.59를 기록했다.코스닥지수도 0.08포인트 떨어진 71.27로 마감했다. ◆일본시장 안정이 미국 금리파장 희석=나스닥시장의 급락으로 개장 직후 11포인트 이상 떨어지며 520선이 위협받았던 주식시장은 일본 주식시장이 경기부양책과 엔화약세로급반등에 성공,그 영향으로 소폭 올랐다.외국인들은 현물은 405억원을 순매도했으만 선물은 5,051계약을 순매수했다.투신 등 기관들의 매수세와 선물강세에 힘입은 프로그램 매수세가 가세,지수를 상승세로 돌려놓았다. ◆미국 금리인하 효과 4∼5월 가시화=시장의 관심은 1월부터 시작된 미국 금리인하 정책의 효과가 가시화되는 시점에 쏠려있다.삼성증권 김도현(金道顯)선임연구원은 “80년대 이후 지금까지 재고수준과 단기금리와는 정(正)의 관계에 있고 금리인하 시기와 재고감소 기간과는 3개월 정도의 시차가 있었다”면서 “금리인하 효과가 기업들의 재고부담 완화로 표면화되는 시기는 4∼5월 정도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그는 “3월 이후 발표되는 미국 거시경제 지표,특히 재고수준과 소비자신뢰지수,산업생산동향이 투자결정에 매우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은 변수들=미국 등 세계경기가 바닥을 치고 회복세로반전되는 시점,심리회복 등이 꼽힌다.대우증권 이종우(李鍾雨)투자전략팀장은 “경기가 저점을 확인하고 회복국면으로 전환된다고 해서 주식시장이 당장 좋아지지는 않을것”이라면서 “오히려 심리회복이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엔화약세의 속도와 수준도 변수다.21일(한국시간 22일 새벽) 발표되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 대형 증권사들의 실적,소비자물가지수,22일(현지시간) 나올 2월 경기선행지수 결과도 관심의 대상이다.27일 앨런 그린스펀 FRB의장의통화정책에 대한 연설 역시 마찬가지다. 증시 주변상황도 좋지않다. 20일 현재 고객예탁금은 7조9,331억원으로 두달만에 7조원대로 내려앉았다.거래량과 거래대금도 연중 최저치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등 투자심리는 극도로 위축돼 있다. 500선을 위협했던 2000년 말에 비해 상황이 오히려 악화됐다.연말보다 미국경기의 둔화속도가 가속화하고 미국주가하락폭은 커졌다. 전문가들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희석됐고 국내기업들의 실적도 2·4분기까지는 악화일로를 달릴 것으로 전망돼 주가가 회복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예상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최진욱의 미국증시 보기/ 금리인하 0.75%P이상땐 상승계기

    투자자들은 결국 0.75%포인트의 금리인하로 기울었다.월요일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지난주 하락세에서 벗어나면서기술적 반등과 함께 추가상승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월가의 국채 프라이머리 딜러들도 현재로선 의견이 양분됐지만 투자자들은 앨런 그린스펀을 비롯,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정책결정자들이 0.75%이상의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미국증시는 급등이냐 급락이냐의 기로에 섰고,미국증시의영향을 받는 세계증시도 같은 입장에 놓이게 됐다.투자자들은 다음번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5월15일 열린다는 점을들어 이번에 큰 폭의 금리인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물론 시장의 기대처럼 금리인하가 이뤄지면 미 증시는하락을 멈추고 상승으로 전환할 수 있는 심리적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월가 증시전략가들은 큰 폭의 금리인하에도 불구,주식시장이 급반등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있다.기업들의 상반기 영업실적이 2년여만에 최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금리인하만으로는 본격 상승으로 이어지기 힘들다는것이다. 금리인하로 인한 소비심리의 부활과 기업들의 투자증가가뒤따르고 그로 인해 기업실적이 개선되는 선순환이 나타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입을 모은다. 따라서 국내증시 투자자들은 미국시장이 본격적인 상승으로 돌아서기 전까지는 극단적인 낙관론은 자제하고 종합주가지수가 550선을 돌파하기 이전에는 시장상황에 크게 휩쓸릴 필요가 없을 것 같다.더욱이 이번주에는 마이크론테크놀러지의 지난 분기 실적발표와 올 하반기 메모리 반도체시장전망이 나올 예정이어서 현지의 반도체 주가와 국내시장에서의 외국인 투자자들의 반응에 초점을 맞추는 일이 더욱시급하다. 최진욱 ㈜유에스인포 해외증시분석팀장대한매일 뉴스넷 제공 kdaily.com
  • 다우지수 10,000P·나스닥 1,900P 붕괴

    뉴욕증시가 16일에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07.87포인트 하락한 9,823.41로 마감됐다.지난주에만 821.21포인트가 떨어져 89년 이후 주간 하락폭으로는최대치를 기록했다.나스닥 종합지수도 49.8포인트 떨어진 1,890.91로 끝나 1,900선마저 붕괴됐다. 첨단산업의 선도주인 컴파크 컴퓨터의 1·4분기 실적악화전망 및 5,000명 감축계획 발표 등으로 블루칩의 하락세가두드러졌다.2월 중 미국의 산업생산지수가 0.3% 증가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0.6% 감소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월가의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20일쯤 연방기금 금리를 큰 폭으로 내리지 않는 한 뉴욕증시는 이번주에도 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쿄증시의 닛케이 지수는 미국과 일본이 경제위기에 공동대처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6일 80.15포인트 오른1만2,232.98로 마감했다. 그러나 미국의 경기동향에 민감한유럽 증시는 대부분 하락했다. 백문일기자 mip@
  • 美증시 따라 ‘오락가락’

    미국 주식시장에 따라 국내시장이 일희일비하는 장세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 나스닥지수의 2,000포인트 재붕괴보다는 다우지수의 1만포인트 붕괴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한다. 이는 그동안 통용돼 왔던 ‘기술주=약세,가치주=상대적 안정세’라는 공식의 기반이 약화되는 것이며,단순히 주가나 경기문제가 아니라 구조적 문제로 확대됨을 뜻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국내주가는 당분간 500선을 지지선으로 기간조정을 거칠 것으로 예상했다. ■일중 변동성 확대 15일 주식시장에서는 다우지수의 1만포인트 붕괴와 신용평가기관인 피치사의 일본 은행들에 대한무더기 신용등급 하향조정 여파로 개장 1분만에 20.54포인트나 떨어지며 522.74까지 급락했다.이후 외국인들의 선물매수에 따른 프로그램 매수로 542.30까지 낙폭을 줄였다.일중 지수 변동폭이 19.56포인트나 됐다. ■왜 낙폭 줄었나 외국인들이 선물을 1,727계약을 순매수,917억원에 이르는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이 줄었다.외국인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20일(현지시간) 금리를 예상보다 큰 폭으로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선물을 대거 매수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증시가 증시대책에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로 반전하고,미국 나스닥선물도 오름세로 돌아선 것이 투자심리를 안정시켰다. ■은행주 당분간 약세 예상 20일 FRB의 FOMC(공개시장위원회)회의까지는 금리논란으로 주가가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금리인하가 국내시장이나 미국시장에 반전의 모멘텀으로 작용하길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이다.대우증권이종우(李鍾雨)팀장은 “국내외 주식시장의 키워드는 금리가아니라 경기”라면서 “경제지표가 호전되지 않고는 주가는하락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김지영(金志榮)투자정보팀장은 “기조적으로 상승세로 전환하기는 어렵지만 하락폭도 깊지 않아 당분간 520∼550 박스권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증시불안 일단 회복세

    다우지수 1만선 붕괴로 15일 한때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금융시장이 크게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미국의 추가금리인하 기대 등으로 회복세로 돌아섰다.하지만 일본의 금융위기 불안감이 가시지 않고 있어 주식·외환시장의 출렁거림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이날 주식시장은 개장 직후19.90포인트 하락했다가 오후 들어 반등해 1,37포인트 하락한 541.91로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 환율도 한때 12원까지 올랐다가단기 급등에 대한 경계감 등으로 4.50원 오른 1,282.30원으로 마감했다. 일본 도쿄 주식시장의 닛케이지수도 오전 한때 11,450으로곤두박질쳤다가 오후 들어 매수 주문이 시장을 받혀 309포인트가 오른 12,152.83으로 장을 마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뉴욕증시 ‘널뛰기’ 세계증시 ‘현기증’

    미국 뉴욕증시가 최근 폭등락을 거듭하면서 전 세계 주식시장들도 덩달아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욕증시는 아시아·유럽 증시에 즉각 영향을 미쳐 일본도쿄(東京) 주식시장의 닛케이 평균주가는 15일 오전 한때400포인트 가까이 하락하며 1만1,000선 붕괴를 위협하기도했다.14일 마감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증시의 AEX지수,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지수,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 등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더구나 뉴욕증시에 영향을 받은 도쿄증시가 자국의 경제침체 심화로 충격을 완화시키지 못하면서 뉴욕증시에 악영향을 역류시켜 세계 양대 증시(뉴욕·도쿄)는 물론 전 세계증시의 혼란이 가중되는 양상을 띠고 있다. 영국 BBC방송은 최근의 세계적인 주가 폭락 및 증시불안과 관련,“세계 1,2위 경제대국인 미국과 일본의 경제가 침체에 빠진데다 이것이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우려가 겹쳤기 때문”이라며 “특히 신용평가회사인 ‘피치’가 일본 거대 은행중 일부가 악화된 재정문제로 파산할수도 있다는 부정적 평가를내려 혼란을 가중시켰다”고 진단했다. BBC는 그러나 “단기적인 증시불안이 세계 경제의 전면적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하와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감세안으로미국 경제가 되살아나면 이같은 불안은 걷힐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계 증시불안의 진앙 역할을 하고 있는 뉴욕증시는 14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미국 경제의 침체를 반영하듯 심리적 저지선인 1만선이 무너지면서 9,973.46을 기록,전날보다 317.34포인트(3.08%)나 떨어졌다.다우지수가 1만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만이다.다우 30개 종목은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으며 이중 시티그룹과제너럴 일렉트릭(GE)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져 1만선 붕괴의 주요 원인이 됐다. 도쿄증시의 닛케이지수는 뉴욕증시의 재폭락 소식이 전해지면서 15일 개장초부터 매도주문이 쇄도,한때 전장대비 392.48포인트가 순식간에 빠졌다.그러나 오후장 들면서 급등세로 반전,전날보다 309포인트(2.61%) 오른 1만2,152.83을기록해 가까스로오름세를 이어갔다. 육철수기자 ycs@
  • 나스닥 또 2,000 붕괴,다우지수도 폭락세로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14일(현지시간)개장 후 1만선이 붕괴됐다.전날 다소회복됐던 나스닥 지수도 2,000선 아래로 다시 떨어졌다.이날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는 개장 15분만에 전날보다 308.94포인트(3%)가 하락, 9,981.86으로 거래됐으며 첨단기업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72.98포인트 떨어진 1,941.80에 거래됐다. 전문가들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미 경기 활성화를 위해 다음 주 중 금리를 재차 내릴 것이라는 전망에도불구,세계 경제가 전반적인 침체 국면에 들어섰다는 우려감이 팽배하면서 첨단주 중심으로 투매현상이 일어난 것으로보고 있다. 앞서 암스테르담 증시 AEX 지수가 급락,거래가 일시 중단되고 런던의 FTSE 100 지수가 전날보다 189.2 포인트(3.31%)가 하락,2년3개월만에 최저치인 5,531.5 포인트를 기록하는등 유럽증시도 약세를 면치못했다. hay@
  • 나스닥 2000 붕괴·닛케이지수 동반폭락 안팎

    ◆ 美·日 경제 추이. 미국의 나스닥지수 2000 붕괴로 전세계 증시가 13일 ‘심리적 공황상태’에 빠졌다.일본의 닛케이지수도 12,000선이 무너지는 등 세계 증시는 새로운 기록을 양산했다. 심리적 공황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세계 경제가 파국으로 치닫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아직은 우세하다.하지만 일본경제는 내부의 정치·경제적인 불안요인이 겹쳐 앞으로도 상당기간 위기국면이 지속될 전망이다. ■관망해야 할 미국경제 세계 최대의 인터넷 장비업체인 시스코 시스템사가 8,000여명의 직원을 감축한다는 계획이 투자가들의 투매를 부추겼다.기술주와 전통주가 동반 폭락한데다 다우지수마저 폭락했다는 점에서 심각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예일대 경제학과 로버트 실러 교수는 미국 주가의 하락이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아마존 닷컴 창업주인 제프베조스도 12일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아마존 닷컴 등 인터넷주는 전반적으로 리스크가 너무 커 개인 투자자들은 최근의 시장 변동성이 진정될 때까지 거리를 두는 것이 좋을것이라고 경고했다. 삼성경제연구소 홍순영(洪淳瑛)경제동향실장은 “미국 경기침체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지만 일시적인 조정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다수설”이라고 말했다.정보통신(IT)분야에서 10년동안 쌓여온 거품이 빠지는 조정국면이 주가에 반영됐을뿐이라는 얘기다.그러나 미국 경제가 바닥을 치고 조만간 상승하기를 기대하기는 무리라는 지적이다. ■내우외환의 일본경제 3월 금융 위기설이 나돌던 일본 경제는 나스닥 지수 폭락에 힘없이 주저앉고 말았다.미국 나스닥지수는 98년 수준으로 돌아갔다면,일본 닛케이지수는 85년수준으로 회귀했다는 점에서 큰 차별성을 갖는다. 일본의 문제점은 나스닥 폭락영향,금융위기,정치불안,정책대안 부재 등의 4가지로 모아진다. 미국의 증시불안은 해소될 가능성이 있지만 국내 문제는 해결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적다.금융위기설은 우리나라의 현대건설 같은 부실기업이 득실거린다는 데서 출발한다.일본의금융기관들은 다수의 부실기업을 끌어안고 있으며, 이달 결산을 앞두고 부실기업을 정리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은행 부실화도 심각한 상황이다. 여기다 모리 총리의 퇴진을 둘러싼 정치불안은 후임 총리가선임될 때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일본정부는 최근 긴급경기대책을 발표했지만 시장의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으며 금리인하나 재정지출 확대 같은 특별 대책도 기대하기 어렵다. 일본경제의 이같은 불안은 동남아 외환불안으로 이어질 수있다는 점에서 동남아 국가들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박정현 김성수 강충식기자 jhpark@. ◆ 국내경제 파장. 13일 미국 나스닥지수 2000 붕괴와 일본 닛케이지수 16년만의 최저라는 ‘뉴욕·도쿄발 악재’가 국내 금융시장을 강타했다.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조금씩 충격에서 벗어나는 양상이다.하지만 미·일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구조의 특성상 이들 두나라의 경제불안이 장기화될 경우 하반기 경제회복 전망도 불투명해진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엔환율 5%상승시 경상흑자 10억달러 감소 달러당 엔환율은12일 현재 120.46엔으로 지난해말에 비해 5% 상승했다. 한국은행의 계량경제모형에 따르면 엔화 환율5% 상승시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0.3%포인트 하락하고,경상수지는 10억달러악화된다.엔화가치 하락은 일본제품의 가격하락을 의미해 우리나라 제품 수출의 가격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약화되기 때문이다. ■환율상승으로 물가불안 우려 한은 이재욱(李載旭) 국제국장은 “최근 원화 환율과 엔화 환율의 연동 양상이 강해지고있는 데다 원-엔 환율이 1,000원 이상을 유지하고 있어 당장은 수출경쟁력에 큰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하지만 엔환율에 연동해 원화환율이 1,300원대까지 오를 경우 물가압력이 심해지게 된다.경기침체에 대응할 통화정책 수단을 잃게돼 스태그플레이션의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 ■문제는 수출 대미 수출비중은 지난해말 기준 21.8%,대일비중은 11%이다.대일수출비중이 높지 않아 큰 영향은 없다는게 정부 주장이지만 외환위기 이후 대일수출비중이 꾸준히증가하는 추세여서 국내 경제회복에 찬물을 끼얹을 가능성이적지 않다. 특히 미국의 IT(정보기술)산업 붕괴는 직격탄이될 수 있다. ■3분기 경제회복,빨간불 정부·한은·민간경제연구소들의잇단 3분기 경제회복론은 미국경기가 더이상 나빠지지 않는다는 전제를 깔고 있다.따라서 미국의 IT산업이 회복되지 않는다면 경제회복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 안미현기자 hyun@
  • 최진욱의 미국증시 보기/ 20일 FRB 금리인하 여부 변수

    미국증시가 결국 나락의 길로 접어들고 말았다.나스닥지수는 12일(현지시간)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지던 2,000선마저 힘없이 무너지며 모든 시장 참가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상대적으로 양호한 움직임을 보였던 다우지수마저 400포인트 가까이 떨어지면서 전통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마저허공으로 사라졌다. 예상보다 빨리 찾아온 미 증시의 폭락은 시스코·에릭슨같은 첨단기술주의 실적악화에 대한 우려감이 직접적 원인이었다.그러나 그 이면에는 올 하반기로 예상되던 경기회복과 기업들의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 상실이 자리잡고 있다. 오는 20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올들어 세번째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보이지만 지수방향을 완전히 되돌려 놓을지 의심스럽다.1월의금리인하에도 불구,미국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섰다는 확실한증거는 어디서도 발견되지 않고 있고 소비심리와 기업들의투자감소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FRB가 도덕적 해이라는 비난을 받으면서도 경기반등을 최우선 정책목표로 삼고 FRB의 고위관리자들은 연이어 하반기경기회복을 부르짖고 있지만 공허한 메아리로 그치고 있다. 미국경제의 구원투수로 존경받던 앨런 그린스펀 FRB의장도소비심리의 급격한 둔화는 예상치 못했다고 고백함으로써현재의 상황이 여느때와 다르다는 점을 알 수 있다.IT기술의 발전으로 시작된 신(新)경제시대에 처음 다가온 경기하강은 과거의 대처방식마저 무기력하게 만들고 있다. 국내시장도 미국시장의 폭락으로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당분간 미국증시와 연동된 매매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보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보다 침착하고 냉정한 대응이 요구된다. 나스닥지수가 확실한 바닥권을 확인하기 전에는 성급한 판단으로 뇌동매매에 나서지 않는게 중요하다. 최진욱 ㈜유에스인포 해외증시분석팀장대한매일 뉴스넷 제공 kdaily.com
  • 최진욱의 미국증시 보기/ 시스코 실적이 나스닥향방 좌우

    지난주 금요일 2,700선이 무너졌던 나스닥지수는 월요일 다시 약세를 이어가는 무기력한 모습이었다.반면 다우지수는 투자자들이 불확실성이 높아진 기술주 대신 블루칩으로 몰리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이번주 나스닥지수의 향방은 수요일 새벽(한국시간) 발표될 시스코의 지난해 4·4분기 경영실적에 달려있다.그러나 과거실적보다 시스코가 밝힐 올해 전망은 시장의 관심을 더욱 끌고 있다.대표적 기술주인 시스코의 전망에 따라 기술주의 수익성에 대한 잣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월가에서는 시스코의 전망이 지수 자체의 방향을 돌려놓을 만한 대형재료는 아니라고 태연한 척하고 있지만 내심 불안해하는 눈치다. 올해 1·4분기 영업실적의 구체적 예측치가 나오기 전까지는 나스닥시장에서 기술주의 실적 내용을 살펴볼 다른 대안이 현재로선 없기때문이다.그런데다 다음달 20일로 예정된 공개시장위원회(FOMC) 이전에는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큰 역할을 하지 못할 것으로 보여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지난주에 1월 노동보고서가 발표되기 전에는 3월20일 이전에라도 기습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매우 높았었다.하지만 실업률이 4. 2%로 1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새로운 일자리 창출도 예상을뒤집고 26만8,000개나 돼 노동시장이 여전히 달아올라 있다는 사실을뒷받침했다.이는 임금상승으로 이어져 물가불안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섣불리 금리를 인하할 수 없는 원인을 제공했다. 하지만 FRB가 지난달말 밝혔듯이 현재의 경제상황은 물가불안보다경기불황을 걱정해야 할 때다.따라서 2월 거시경제지표 발표후 다시한번 예상치 못했던 금리인하 가능성도 상존해 있다. 최진욱 ㈜유에스인포 해외증시분석팀장 대한매일 뉴스넷 제공 kdaily.com
  • 美금리인하 국내금융시장 ‘약발’

    미국의 전격적인 금리인하 조치로 4일 국내의 주가·원화가치·채권값 등이 모처럼 일제히 반등하는 ‘트리플 강세’ 현상이 재연됐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3일(현지시간) 연방기금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고 발표,미국 증시가 폭등세를 나타냈다.FRB는 성명에서 “은행간 하루짜리 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현행 6.5%에서 6%로 0.5%포인트 내리기로 했다”면서 “생산 및 판매위축과 소비자들의 신뢰저하로 경제가 침체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라고 밝혔다.재할인율도 0.25%포인트 낮춘 5.75%로 인하했다. 이같은 금리인하 발표로 뉴욕증시의 주가가 폭등세를 보였다.나스닥지수는 폭발적인 거래량 속에 14.17%(324.82포인트) 오른 2,616.69로장을 마감, 사상 최대의 상승폭을 기록했다.다우지수는 299.60포인트(2.81%) 오른 1만945.75에 마감됐으며,장중 한때 1만1,0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S&P500 지수도 64.29포인트(5.01%) 상승한 1,347.56을기록했다. 그 여파로 국내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6.59포인트(7.02%)나 뛰어오른558.02로 마감,단숨에 550선으로 올라섰다.외국인들이 무려 3,952억원의 대규모 순매수에 나서고 기관투자가도 사자대열에 가세해 모처럼 ‘쌍끌이 장세’가 연출됐다. 거래량은 4억4,454만주로 지난해 11월6일 이후 2개월 만에 4억주대에 진입했고 거래대금도 2조9,847억원으로 한달여 만에 2조원대로 올라섰다. 코스닥시장도외국인의 활발한 매수세에 힘입어 전날보다 4.60포인트 오른 61.51을 기록,지난달 19일이후 열흘 만에 60선을 돌파했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559개로 사상최대치를 경신했다. 일본을 제외한 국제 증시에서도 폭등세를 보였다. 외환시장에서 원 ·달러환율은전날 종가보다 무려 32원이 떨어진 1,238원으로 출발,장중 내내 등락을 거듭했다.콜금리 동반인하설 등 추가하락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됐으나 경계매물 등이 쏟아져 15원10전 떨어진 1,255원으로 마감했다. 자금시장에서는 3년만기 국고채의 유통수익률이 0.27%포인트 떨어진연 6.37%,회사채는 0.14%포인트 하락한 7.97%를 기록했다. 워싱턴 최철호 특파원 김재순 안미현기자 fidelis@
  • 2001년 증시 맑을까 흐릴까/ 주가 예측 ‘천양지차’

    내년의 국내 증시는 국제유동성 및 신용경색의 개선,하반기 이후 국내 경기회복,구조조정 작업 마무리 등의 여파로 상승반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이 단계적으로 금리인하를 단행,경기를 부양하고 세계적인 신용경색을 완화시키는 동시에 나스닥시장이 조정국면을거치고 나면 국내 증시에도 상당한 상승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은행합병,공적자금 투입 등으로 기업·금융구조조정이 연초에마무리되고 상반기 3%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경기가 하반기로 가면서 회복세를 보이면 ‘유동성 장세후 실적 장세’라는 전형적인 회복국면을 조성할 것으로 전망했다.지수상으론 적게350에서,많게는 1,200포인트까지 내다보고 있다. 개별 증권사들이 내놓은 내년 증시전망도 증시회복에 대한 기대감을잔뜩 담고 있다. ●삼성증권=미국의 금리인하 시점을 전후해 국제금융시장 환경은 개선되고 국내 주가수준도 정상화될 것이다.그러나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기업의 자금조달 환경이 크게 개선될것으로 보이지 않아 부실 대기업의 퇴출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증권=경기둔화와 경상수지 흑자폭 감소 등 펀더멘털 약화와 구조조정 여파에 따른 시장위험 상존,증시의 수급기반 취약성 등이 본격적인 추세전환을 가로막을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미국 금리인하와정부의 경기부양책 검토에 따른 일시적인 유동성 분출로 반등국면이나타날 수 있을 것이다.구조조정 효과는 2002년 이후에나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LG투자증권=성공적인 기업·금융구조조정이 특히 중요하다.국제유동성이 개선될 조짐을 보이는 상황에서 구조조정만 제대로 이뤄진다면 주가하락 요인은 많지 않을 것이다. 코스닥시장은 2·4분기 이후 반전 시도가 가능할 것이다. ●대우증권=3·4분기까지 조정국면을 거치다 4·4분기부터 회복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이는 국내경기가 증시에 상승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다.시중 잉여유동성이 증시의 수급상황을 호전시키고 구조조정 마무리에 따른 영향과 IT관련주의 부활 여부가 핵심 재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증권=2002년까지 주가저평가 국면이 계속되겠지만 구조조정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질 경우 주가가 일시적으로 급반등할 가능성이있다. 미국의 금리인하로 1·4분기를 전후해 주가가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투자신탁증권=주가 저평가 및 국내외 금융완화정책으로 1∼2차례에 걸쳐 유동성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타=SK증권은 미국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유동성 증가에 따른 상승장세가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동원증권은 구조조정 과정에서 상반기 중 국내경기가 다소 혼란을겪겠지만 하반기부터는 미국의 금리인하,국제유가 하락 등에 따른 효과가 현실화할 것으로 분석했다. 굿모닝증권은 증시가 상반기엔 약세를 보이다가 하반기들면서 점진적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세종증권도 상반기 중 상승 반전을 마련한 뒤 하반기부터 완만한 수급개선이 이뤄져 증시가 활력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월가 전문가들 분석. 국내 주식시장의 향방에 중요한 가늠자인 미국 주식시장의 2001년전망은 어떨까. 미국월가 전문가들은 경기둔화에도 불구,내년 증시 전망은 밝게 보고있다.내년 미국 증시의 특징을 한마디로 ‘신약구강(新弱舊强)’으로 정리한다.신(新)경제주의 약세와 구(舊)경제주의 강세 양상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경제전문 주간지 ‘비즈니스 위크’ 최신호(25일자)에 따르면투자분석가 40명의 내년 연말 평균예상치는 다우지수 1만2,015포인트,S&P500지수 1,558포인트,나스닥지수 3,583포인트로 나타났다. 지난 22일의 지수에 비해 각각 12.9%,19.3%,42.3%가 높은 수치다. 전문가들은 대부분 빠르면 내년 1월부터 증시가 회복되고,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내년 3월까지 최대 0.5%포인트 가량 금리를낮출 것으로 예상했다. ●다우 1만2,015포인트,나스닥 3,583포인트 예상-미국 투자전문가들은 금리인하,주가 저평가,풍부한 유동성 등으로 내년 주요 3대 지수가 두자릿수의 상승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이같은 요인들은 경기둔화에 따른 수익악화 영향을 어느 정도 상쇄할 것으로 분석됐다. 수익조사업체인 퍼스트콜에 따르면 내년 기업수익증가율 예상치는지난 10월초의 14.8%에서 10.6%로 하향조정됐다. 비기술주와 구경제종목 비중이 75%를 차지하는 S&P500지수의 전망치는 모건스탠리가 1,600,골드만삭스 1,650,UBS워버그 1,715,매릴린치1,720,리먼브라더스 1,800로 지난 22일보다 23∼38%가 높다. 월가 전문가들의 내년도 전망치는 국내와 마찬가지로 천차만별이다. 다우지수의 경우 8,100∼1만3,750포인트,나스닥지수 1,800∼4,600포인트로 편차가 심하다. ●유망주는 시장-분석가들은 금융,기술,헬스케어 종목들에 관심을 기울이라고 조언했다.금리인하의 수혜주로 금융,기술주 등을 꼽았다. 대표적 구경제주인 에너지,통신,자동차,항공기,제조업체,주택,보험업체들의 강세를 예상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증권사 선정 테마주. 증권사들은 공기업 및 금융 구조조정과 IMT-2000,디지털위성방송 관련주들을 내년의 유망 테마종목군으로 꼽았다. 전통적인 경기방어주와 IT산업 관련주를 단골 메뉴로 내세운 가운데환경·바이오산업과 최근 주목받는 엔터테인먼트 산업 관련주를 테마종목에 포함시킨 증권사도 더러 있다. 대신증권은 5개의 예상 테마종목군을 꼽았다.▲금융 구조조정을 통한 초대형 금융기관 탄생 예고(은행·증권) ▲첨단기술로 무장한 하이테크산업(반도체 및 반도체 장비,IMT-2000 및 이동통신·네트워크장비,전자상거래 및 전자화폐와 솔루션,디지털·위성방송) ▲유전자지도 공개로 성장성이 부각된 바이오테크 ▲공기업 민영화(한국전력·한국전기통신공사) ▲환경산업 및 엔터테인먼트 문화산업 등이다. 대한투자신탁증권은 경기방어주,환율수혜주,금리민감주,외국인 선호주,M&A관련주,실적호전주 등 6개를 유망 테마종목군으로 꼽았다. 동원증권은 달력에 맞춘 테마흐름을 예측해 눈길을 끈다.1∼2월에는구조조정 마무리로 불확실성이 줄어드는 금융주,시장 초점이 기업 구조조정에 맞춰질 3∼4월엔 재무우량주(3∼4월)를 예상 테마로 전망했다.5∼6월에는 상반기 오버슈팅의 잠재성이 돋보이는 M&A관련주, 7∼8월에는 경기가 바닥을 확인할 것으로 보이는 반도체관련주를 꼽았다. 9∼10월엔 내수부진을 수출로 돌파할것으로 예상하고 엔고수혜주를테마로 내세웠다. 11∼12월에는 미국경기 연착륙과 국내 유동성 압박해소에 따라 외국인 선호주가 핵심테마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굿모닝증권은 ▲경기위축 국면에 상대적으로 뛰어난 성과를 거둔 경기방어주 ▲원화가치 평가절하의 수혜가 기대되는 전자부품·조선산업 ▲금융 구조조정의 혜택을 받는 우량금융주 ▲주가의 추가 조정시낙폭이 큰 블루칩 등을 유망종목군으로 선정했다. 김재순기자
  • 최진욱의 미국증시 보기/ 금리인하 여부 최대 화두로

    지난주 모두 약세로 마감됐던 미국의 주요 지수가 월요일엔 등락이엇갈리는 혼조 양상으로 출발했다.다우지수는 금융,제조,유통,소비재 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큰 폭의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나스닥지수는 시스코·선마이크로시스템·마이크로소프트 등의 주가가 급락하며 초반 오름세를 지키지 못했다. 이번주 미국시장의 화두는 ‘금리인하’라고 할 수 있다.월요일(현지 시간) 오전에 만난 부시 대통령당선자와 앨런 그리스펀 연준리의장은 상당한 의견차이를 드러냈다.미국경제가 빠른 속도로 하강하고있다는데는 의견일치를 보았으나 해법은 달리했다.부시 당선자는 경기부양을 위해 즉각적이고 광범위한 조세감면책을 제시했다.반면 그린스펀 의장은 재정흑자로 생긴 여유자금을 국가채무상환에 사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두사람의 의견차이는 앞으로 4년간의 미국경제 향방을 가늠하는데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화요일 공개시장위원회를 개최한 FRB는 일단 통화정책을 긴축에서 중립으로 바꿀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차기 행정부가 경제상황 호전을 위해 조속한 금리인하를 요구한 반면 연준의 정책결정자들은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미국경제가 ‘불황(recession)’에 빠진게 아니라는 것이다. 연준이 통화정책을 어떻게 결정하든,부시 행정부는 향후 10년간 1조3,000억달러에 이르는 조세감면책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는 1980년대 레이건 행정부가 취했던 경제정책을 답습하는 것으로,효과는오랜기간이 지난 뒤 발휘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공화당 정권이 조세감면을 서두르는 것은 그만큼 미국의 체감경기가 좋지 못하다는 반증일 수도 있다. 최진욱 (주)유에스인포 해외증시분석팀장 대한매일 뉴스넷 제공 k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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