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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우지수
    2026-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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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멈출줄 모르는 외국인 매도세

    외국인들이 우리주식을 지속적으로 내다팔아 주가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다우지수가 8000선이 무너지며 대폭락 장세를 이어간 23∼24일은 그렇다 쳐도 뉴욕증시가 사상 두번째 상승률로 강한 반등에 성공한 25일에도 외국인들의 ‘한국 팔기’는 멈출 줄 몰랐다.오히려 지수상승 타이밍을 기다렸다는 듯 매물 던지기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었다. ◆외국인 매도공세- 확대 이날 순매도 금액은 1453억여원에 달했다.매도폭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이날까지 8일째 순매도세다.마감 동시호가때만 400억원 이상의 물량을 던졌다.하루하루 눈금이 낮아지던 7월 누적 순매수액이 이날로 1100억원 가량의 누적 순매도로 뒤집어졌다. 종목도 한 두가지에 국한되지 않고 있다.삼성전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블루칩들로 매도공세가 확대되고 있다.SK텔레콤,POSCO,국민은행,한국전력,하나은행,삼성중공업,삼성증권,삼성화재,기아차 등을 실적 불문하고 털어내고 있다. ◆이중적 매매태도- 7월초 외국인들이 3거래일 연속 6000억원 순매수를 보였을 때만 해도 5개월 가까이 지루하게 이어져온 순매도 공세에 마침표를 찍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컸다. 실제로 모건스탠리,골드만삭스,UBS워버그 등 각종 외국계 증권사들이 일제히 한국주식이 저평가됐다며 매수를 추천했다.그러나 실제로는 외국계 증권사들마다 자사 창구를 통해 대규모 한국주식 매도물량을 처리하기에 바빠 이중적 매매태도라는 의혹의 눈초리를 사고 있다. ◆왜 매도하나?- 전문가들은 펀더멘털 상으로는 우리 증시를 떠날 이유가 별로 없다고 입을 모은다.한화투신 홍춘욱(洪春旭) 투자전략팀장은 “미증시폭락 이후 대규모 환매요구에 직면한 뮤추얼 펀드들이 우리나라 증시에서 돈을 빼 미국 투자자들의 돈을 갚아주고 있다.”고 말했다.상대적으로 하락률이 낮았던 우리나라 증시자금으로 미국에서 얻어맞은 피해액을 메워넣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 증시에 대해 아직은 두고봐야 한다는 신중론이 강해 이것이 우리 증시에서의 매도공세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이종우(李鍾雨) 미래에셋투신운용 투자전략실장은 “외국인들은 전세계적으로 주식비중을 줄여가는 추세인 만큼 미증시가 어느정도 신뢰를 회복하기 전까지는 당분간 이렇다할 순매수기조를 기대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외국환 평형기금채권 발행 확대

    세계적 신용평가기관인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국내증시는 미국증시의 나흘째 계속된 급락세로 반등 하루만에 또 다시 폭락했다.유럽·아시아 등 세계증시도 동반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1170원대를 유지했으나,금리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24일 거래소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22.11포인트 떨어진 721.41로 마감됐다.코스닥지수는 2.07포인트 하락한 59.54였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9947.72엔(-267.91엔)으로 1만선이 무너졌다.영국의 FTSE100지수,독일 DAX30지수는 4∼5% 가량 하락했다. 앞서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82.24포인트(-1.06%) 떨어진 7702.34,나스닥지수는 53.60포인트(-4.18%) 하락한 1229.05로 끝났다. 한편 정부는 과천청사에서 경제장관간담회를 열어 미국 금융불안의 국내 영향을 점검하고 외국환평형기금채권 발행량 확대,환위험보험 가입 유도 등 단기대책을 강구하는 등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주병철 김태균 전경하기자 bcjoo@
  • 美증시 폭락사태/ 현지분석·전망, 투자 패닉현상…대붕괴 공포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23일 오전 11시(현지시간) 현재 오전장에서 반등의 조짐을 보였지만 블랙 먼데이의 위력은 너무나 컸다.프록터 앤드 갬블,질레트,텍사스 인스트루먼트사 등의 실적 호전 소식 등 호재에도 불구하고 전일 폭락의 후유증을 벗기에는 힘이 부치는 양상이었다. 지난 11일 동안 주가는 딱 하루만 올랐을 뿐이다.22일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9% 빠진 7784.44로 마감,1998년 10월 이후 처음 8000선 아래로 떨어졌다.같은 해 1월26일 7712.90 이래 최저치다.나스닥종합지수는 1300선이 붕괴됐다.미 500대 기업의 주가지수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역시 3.3% 하락한 819.83으로 끝났다. ◇왜 자꾸 폭락하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엷은 가운데 터져나온 회계부정은 투자자들의 신뢰감을 완전히 무너뜨렸다.기업 실적에 대한 불신감은 마침내 투자자금을 회수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지난 3일간 주식펀드에서 빠져나간 돈은 무려 112억달러로 6월 중 빠져나간 138억달러에 버금간다. 존 고벨 뮤추얼 펀드 운영자는“고객들의 상환 요구에 맞춰 주식을 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는 다시 주가를 떨어뜨리고 투자자들을 패닉(심리적 공황상태)으로 모는 요인이 되고 있다.UBS 워버그의 윌리엄 슈나이더 주식거래 책임자는 “증시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과 무관심이 극에 달했다.”며 “다우지수의 경우 이번주에만 500포인트 더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22일에는 월드컴의 파산보호 신청으로 자금이 물린 은행주와 지역전화회사들이 하락세를 이끌었다. ◇회복은 가능한가- 비관론이 우세하다.퍼스트 알바니의 휴 존슨 투자담당 대표는 “침체 국면이 끝날 상황인데도 현 증시는 감정적으로 치닫기 때문에 전혀 예측할 수가 없다.”며 “하락의 끝은 다우지수 6000선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아메리칸 익스프레스 파이낸셜 자문의 클레이 호즈는 “아직 증시의 바닥을 말하기는 이르다.”며 “기업의 실적 개선이 관건인데 소비 지출과 투자가 기업의 이윤을 올리기에는 너무 약하다.”고 분석했다.갤럽과 금융그룹인 UBS AG의 설문에서도 증시를 낙관한 응답자는 32%로 비관적인 응답자 38%보다 적었다. 그러나 오리건주에서 퇴직연금을 운영하는 제이 퓨웰은 “지금처럼 증시가 패닉에 빠지고 두려움이 확산될 때 시장은 바닥에 근접했음을 암시한다.”며 20억달러어치의 주식을 매입했다.JP 모건 체이스의 선임 경제학자 짐 글래스먼은 “투자자의 신뢰감을 떨어뜨린 기업은 커다란 상처를 입게 된다는 교훈을 증시가 보여주고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현재의 위험을 능가하는 좋은 결과를 보게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투자전략가인 트레이시 아이러는 “증시를 박차고 나가는 투자자들이 적지 않지만 결국은 회복될 시장에 앞서 낙폭이 크거나 경기 사이클이 좋아지는 분야에 투자의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안간힘 쓰는 부시-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주식을 팔아야 하느냐,사야 하느냐는 질문에 “나는 주식 중개인이나 종목추천자가 아니지만 경제의 기초여건은 튼튼하며 의회가 시장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폭락세를 멈추도록 기업의 책임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일리노이주 아르곤국립연구소를 방문한 부시 대통령은 스스로를 낙관론자로 규정한 뒤 “증시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기업의 가치는 개선될 것이며 투자자들이 다시 시장에 돌아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mip@
  • 美다우지수 나흘만에 장초 반등

    미국 금융시장 불안에도 불구하고 국내 주가와 환율,금리가 모두 올랐다. 23일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3일만에 반등,740선을 회복했다.지수는 전날보다 22.62포인트(3.13%) 급등한 743.52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70원에 거래가 시작돼 전일보다 7.5원 오른 1173.1원에 마감했다.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5.64%로 0.19%포인트 올랐다. 한편 미국 뉴욕 증시는 23일 블랙먼데이의 악몽을 조금씩 털어낼 조짐을 보이고 있다.이날 오전 11시(현지 시간)현재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30.95포인트 오른 7815.53을 기록해 나흘만에 처음으로 반등을 전망케 했다. 그러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보다 4.44포인트 빠진 1278.21을 기록했고 미 500대 기업의 주가지수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역시 5.87포인트가 밀린 813.98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주병철기자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bcjoo@
  • 뉴욕發 금융위기 전문가 좌담/美 공황 올까/국제자본 어디로/한국증시 회생할까

    미국발 금융불안은 금융위기를 넘어 대공황으로 이어질 지 모른다는 우려마저 낳고 있다.미국증시의 폭락은 세계증시를 뒤흔들고 있으며,달러의 ‘나홀로 약세’ 현상은 지속되고 있다.대한매일은 23일 금융 전문가 3명을 초청, 이상일(李商一) 경제팀장 사회로 긴급 금융불안 좌담회를 갖고 깊어지는 국 제금융위기의 현상황과 환율 전망을 진단해 봤다.정부와 기업의 대책 등도 들어봤다.좌담에는 권태신(權泰信)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장과 본사 명예논설위원인 김창록(金昌錄) 국제금융센터소장,정기영(鄭琪榮) 삼성금융연구소장이 참석했다. ■美공황 올까 “美경제 기초체력 튼튼…대공황 없을것” ◆ 사회= 미국증시 폭락과 세계증시 동반하락으로 대공황 설도 나오고 있습니다.실제로 대공황을 우려할 만한 상황이라고 보는지요. ◆ 김창록 소장 = 주가하락과 달러약세라는 미국 금융시장 불안이 악순환되면서 시장 참가자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애널리스트들은 다수 쪽보다는 소수 쪽으로 전망해서 맞아 떨어지면 대박을 터뜨리는 경향이있습니다.그들은 최악의 가정을 내놓게 마련이지요. ◆ 권태신 국장 = 옛날에는 30년 불황기를 겪다가 3∼4년 반짝 호황을 누렸지만 요즘은 호황기는 길어지고 불황기는 짧아지고 있습니다.지금처럼 정책수단이 다양화된 시기에는 대공황을 얘기할 근거가 없습니다.지난 1995년에 4000선이었던 다우지수는 5년 뒤 1만 2000선까지 치솟았다가 최근 7000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나스닥도 95년 800에서 2500까지 올라갔다가 최근 1300안팎에 있습니다.그래도 95년보다 두배가량 높기 때문에 조정기에 있다고 봐야 합니다. ◆ 정기영 소장 = 대공황으로 갈 것으로는 보지 않습니다.미국의 주가폭락과 달러약세는 버블(거품) 제거과정으로 봐야합니다.미국 경제가 더블딥(이중침체 )에 빠진다면 공황은 아닐지라도 미국시장과 동조화 현상을 빚지 않을 수 없습니다.하지만 더블딥으로 가지 않고 미국 경제회복의 속도만 더뎌진다면 차별화되는 양상을 보일 것입니다.미국의 경제보다 우리의 펀더멘털(기초체력) 은 훨씬 좋습니다. ◆ 김 소장 = 기본적으로 미국의 실물경제는 좋은 편이고 일본·유럽에 비해 훨씬 낫기 때문에 대공황을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닙니다.10여년동안 계속돼온 주식상승 장세에서 높은 투자수익률을 누려온 기관투자가들이 최근들어 포트폴리오 재분배에 나서고 있습니다. 주식에서 채권으로 바꾸고,미국시장 일변도 투자에서 다변화하는 조정기입니다.이런 포트폴리오 재편이 어느정도 강하게 이뤄지는지가 최대 관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제비관론이 확산돼 투매현상까지 이어진다면 문제가 심각하겠지만 이는 극단적인 경우에 불과합니다.실물경제가 받쳐주는데 금융시장 불안만 갖고 대공황을 얘기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 권 국장 = 최근의 주가는 지나치게 빠른 성장과 과잉생산에 대한 조정이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여기에 기업 회계부정,9·11테러이후 경상·재정적자 등이 우연하게 겹친 것일 뿐입니다.최근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 B) 의장도 미국 기업의 생산성이 높아졌다는데 동의했습니다.정보기술(IT) 혁명에 회의적인 시각들도 있지만 생산성 증가효과가 엄청나다는 데많은 사람들이 의견을 같이하고 있지요.과거와 다른 추세와 현재의 상황을 감안하면 미국 증시는 조정장세를 거친 뒤 회복할 것입니다.대공황은 과장에 불과합니다. ◆ 정 소장 = 미국의 주식시장이 과거 10년동안 폭발한 것은 자본시장에 돈이 들어왔기 때문이지요.하지만 신뢰상실로 돈이 빠지기 시작했고 유럽·일본· 한국 등으로 갈 수 있으나 그래도 투자대상으로는 한국시장이 좋을 것입니다 . ◆ 권 국장 = 미국의 국내총생산(GDP)대비 경상수지 적자는 4%대에 이르고 있습니다.이게 5%대로 올라서면 버틸 수 없는 상황이 됩니다.그동안 해마다 4000억달러의 경상수지 적자폭을 자본수지 흑자가 메워왔습니다.하지만 하루평균 20억 달러씩 유입돼야 할 국제자본이 최근에는 하루 13억달러 정도에 그치고 있습니다.주식,채권시장 할것없이 최고의 안전투자처로 꼽히던 미국이 신뢰를 잃고 흔들리면서 초래된 결과입니다. ◆ 사회 = 아직 미국 금융불안이 대공황을 초래하지 않을 것이라는데 의견이 일치하는 것같습니다.하지만 가계부문의 부채가 경제회복의발목을 잡고 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그리고 주가하락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는 사람도 많은데 요. ◆ 정 소장 = 미국이 더블딥에 빠지지 않고 경제회복의 속도만 늦어질 것으로 봅니다.그러나 미국 경제가 더블딥에 빠질 가능성에 대한 대응과 준비도 해야하겠지요.미국경제가 하반기에 마이너스 성장을 한다면 더블딥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 김 소장 = 주가하락은 기업의 회계부정과 불신에서 생겨났습니다.연속해서 회계부정 문제가 터지다보니 주가에 영향을 줬고 투자가들이 소심해서 조금이라도 악재가 나오면 주식을 팔려고 합니다.주가회복과 신뢰회복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봅니다. ■국제자본 어디로/갈곳 마땅찮아 ‘美 엑소더스' 없을듯 ◆ 권 국장 = 미국에서 빠져나오는 국제자본의 일부가 한국으로 오기는 하겠지만 경제의 사이즈(규모)로 봐서는 대량 유입될 가능성은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연간 미국에 유입되는 국제자본은 4000억달러나 됩니다.그런 거대자본의 일부가 한국으로 올 수 있지만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기축통화인 달러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미국 금융시스템을 마비시킬 정도의 국제자본 대탈출이 일어나도록 국제사회가 내버려두지는 않을 것으로 봅니다. 일본만 해도 막대한 미국 재무부 채권을 갖고 있는데 그게 휴지가 되도록 방치하겠습니까? 적당한 시점에 균형을 되찾을 것으로 봅니다. ◆ 사회 = 며칠전 에쓰-오일(S-Oil)의 분식회계 문제에 대한 검찰수사가 발표되면서 한국판 ‘엔론 스캔’들이 되지 않을까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 김 소장 = 에쓰-오일 문제는 회계부정이냐,시세차익이냐,대주주 비리냐 등이 불투명한 상황입니다.그런데도 우리 언론은 회계부정 쪽에만 초점을 맞춰 안그래도 취약한 투자심리를 더 냉각시켰습니다.기업과 관련된 문제는 실상을 정확하게 알려줘야 합니다. ◆ 정 소장 = 회계부정 문제에 시장이 더욱 민감하게 반응한 것은 10년 신경제 호황동안 자금이 일제히 미국으로 몰렸기 때문입니다.아시아 경제위기 상황에서 달러의 안전성은 더욱 커졌고 미국기업 투명성에 대한 신뢰성은 국제자금을 미 증시로 유인했습니다.금리도 유럽,일본보다 높아 자금이 미국으로, 미국으로 몰렸죠.그러던 와중에 회계부정이 터졌고 한번 깨진 투자자 신뢰는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습니다. 신뢰를 회복해야 미국 주식시장이 반등합니다.생각보다 회복시간 길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혹자는 다우지수가 7500∼7800이면 고점대비 25∼30% 떨어졌기 때문에 반등할 시점이라고 합니다.하지만 펀더멘털보다 수급이 중요합니다. ◆ 권 국장 = 외국인들의 최근 매도공세는 9·11 테러 이후 세계적으로 최고의 주가상승률을 보인 한국시장에서의 이익실현 차원으로 봐야 합니다.이는 어느정도 매듭지어졌고 이제는 새로운 이익 계기가 작동하고 있습니다.7월 외국인 순매수는 이를 반증합니다.우리나라는 외환위기 이후 가장 강조해온 게 회계투명성 부문이기 때문에 미국시장보다 더 투명하다고 봅니다. 경영자의 능력이 주가 상승에 따라 평가받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법이 허용하는 한도내에서 이익을 크게 잡고 싶어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특별손실을 키우고,스톡옵션을 비용이 아닌 수익에서 분배하는 것으로 보는 것도 다 그런 이유 때문입니다.실상 시장도 어느정도 수긍하는 부분입니다.때문에 회계부정은 정도의 문제일 뿐이라고 봅니다.더구나 시스템 강화 등으로 어느정도 극복이 가능합니다.우린 일찍 겪었으니 더 나올 것도 없지 않겠습니까? ◆ 정 소장 = 세계적 투자자들의 신뢰회복과 수요창출에 시간이 걸립니다.그렇다면 미국 반등으로 우리도 상승한다는 기대는 접어야 합니다.그보다는 미국에서 빠져 나온 돈이 우리나라에 들어온다든지,기업수익률·펀더멘털 호조 등으로 인한 디커플링(차별화)을 다뤄야 합니다. 1929년 PER 30이던 미국 증시는 대공황으로 8까지 갔고 이번엔 45에서 30까지 왔습니다.PER 20이면 5500∼6000선입니다.여기까진 떨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대공황 당시엔 통신수단 부족 등으로 국가간 경기조절 공조가 어려웠지만 현재의 글로벌마켓은 사정이 다릅니다.달러 폭락이 대공황 시발점이 될 정도로 진행되면 각국 통화당국이 협조해서 막을 수 있습니다.지금 시대에 공황은 그렇게 쉽게 오지 않습니다. ◆ 권국장 = 국제자본이 미국시장을 크게 이탈할 것으로는 보지 않습니다.갈 곳이 마땅치를 않습니다.일본으로 가자니 120조∼150조엔대의 부실채권에,재 정적자가 GDP대비 140%에 이르고 내년엔 150%까지 예상됩니다.10년간 장기불안에 허덕여 왔지만 구조조정 의지는 전혀 없고 올해 마이너스 성장이 거의 확실시됩니다.유럽은 경직적 노동시장이 문제입니다. 일본은 주당 40시간도 못시키는데 해고도 맘대로 못합니다.유로 회원국들이 ‘성장-안정화조약’하에 적자한도를 GDP대비 3%로 묶어두고 있기 때문에 경기대응능력도 현저히 떨어집니다.아무리 잘봐줘야 한해 2∼3% 성장을 넘지 못할 전망입니다.결국 대다수의 투자자들이 어쨌든 미국의 회복력에 기대를 걸며 붙어있을 공산이 큽니다. ■한국증시 회생할까-모멘텀 살리면 연말 1000 전망 ◆ 사회 = 우리 주식시장이 미국시장과 동조화되지 않고 차별화된다는 주장도 많은데 최근에는 동조화 현상을 보였습니다. ◆ 권 국장 = 우리 증시 시가총액의 36%가 외국인 소유입니다.국가나 대주주 소유분 등을 빼면 움직이는 주식의 반이상입니다.그중 51%가 미국자본이니 미국주가에 영향을 안받을 수 없겠죠.하지만 펀더멘털만 봤을때 언젠가는 차별화 할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 김 소장 = 한참 차별화를 하다 동조화되고 말았는데 기본실력을 봐서는 차별 화가 당연합니다.지금 세계시장에서 한국만큼 좋은 곳이 없습니다.그런데도 동조화되는 것은 투자자들이 글로벌마켓 전체를 보기 때문입니다.한국이 아무리 좋아도 자본이득을 조금이라도 더 노릴수 있으면 그쪽으로 이동합니다. 하지만 분위기는 다시 반전할 겁니다.지난 6월까지 우리시장에서 외국인들이 4조원 가까이를 순매도,주가가 올해 고점대비 25% 하락했지만 이것은 단기 급등에 대한 반작용일 뿐입니다.경제가 좋지 않은 게 아니라 주식시장의 내재적 조정과정입니다.하지만 순매도는 서서히 마무리되고 있습니다.3∼4월 절정에 이르렀던 매도공세는 서서히 줄어들어 7월부터 매수로 돌아서는 타이밍입니다.분위기만 따라주면 차별화가 가능합니다.외국 증권회사들은 한 회사 빼고 모두 한국시장 비중을 확대한다는 의견입니다.올 연말 목표주가로 일제히 1000포인트대를 전망합니다.여건은 좋습니다.모멘텀만 잘 살리면 디커플링이 가능합니다.
  • 주가·환율 동반 급락, 거래소 33P하락…1弗 1170원 무너져

    정부의 주식시장 안정대책에도 불구하고 미국발(發) 금융위기가 국내시장을 강타,주가가 폭락했다.원·달러 환율도 달러당 1160원대로 내려 앉았고,금리 역시 떨어지는 등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아시아와 유럽 증시도 하락세를 연출했다.22일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33.72포인트(4.46%) 떨어진 720.90을 기록했다.6월27일(710.43)이후 최저치다.코스닥시장도 3.86포인트(6.11%) 내린 59.28로 마감됐다. 일본 닛케이지수,타이완 가권지수,홍콩 항셍지수 등 아시아 증시도 1∼2%가량 동반 하락했다.닛케이지수는 한 때 1만 아래로 떨어졌으나 막판에 반등,13.35포인트(0.13%) 떨어진 1만 189.01로 끝나 1만선을 간신히 지켰다. 22일 뉴욕 증시는 지난 주말의 급락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하락세로 출발,다우지수는 장 초반 8000선이 다시 무너졌다.저가 매수세가 몰리면서 반등에 성공하는 듯했으나 재차 밀리는 등 극심한 혼조세를 보였다.다우지수는 오전 10시30분(현지시간) 현재 지난 주말보다 51.09포인트(-0.64%) 떨어진7968.17을 기록했다.나스닥지수는 1.08% 하락한 1304.89,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06% 떨어진 838.76을 각각 기록했다.유럽증시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영국 FTSE 100지수와 프랑스 CAC 40지수,독일 DAX 30지수는 오후 3시30분 현재 2∼3%가량 떨어졌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미 증시의 폭락 여파로 지난 주말 종가(1170.60원)보다 5원 낮은 1165.60원에 마감됐다. 자금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5.45%로 0.25%포인트 떨어졌다. 주병철 전경하기자 bcjoo@
  • 미국發 금융위기/ 美 ‘증시폭락→대공황’ 공포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월가가 패닉 상태에 빠졌다.주범은 회계 스캔들이다.기업 실적을 못믿겠다는 불신감은 증시 전체가 과대평가됐을지 모른다는 위기감으로 번지고 있다.19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한때 8000선까지 무너졌다.4년래 최저 수준이다.10일간의 거래에서 주가가 오른 날은 단 하루뿐이다.그럼에도 추가하락의 경고가 잇따른다.주가 폭락세가 경제위기를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감도 점차 확산되고 있다. ■넋나간 월街 ◇무너지는 미국 증시= 지난 2주 동안 다우지수는 15%,미 500대 기업의 주가지수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은 14% 하락했다.2주간 하락폭으로는 1987년 10월의 ‘주가 대폭락’ 이후 가장 크다.19일 하루에도 다우지수는 4.64% 떨어져 1997년 4월 이후 최저치인 8019.26으로 끝났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79% 하락한 1319.05로 간신히 1300선에 턱걸이했다.연초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증시가 상승세를 탔으나 회계부정이 드러나면서 급락,3월 이후 다우지수는 25%,S&P 500지수는 27%,나스닥종합지수는 32%씩 떨어졌다. 지난 2주간 뮤추얼펀드에서 이탈한 주식자금만 230억달러에 이른다.지난 2년4개월 사이 미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은 7조달러(약 8400억원) 이상 떨어졌다. ◇추가하락의 가능성= 다우지수 8000선 붕괴는 시간 문제로 보인다.관건은 어느 선에서 멈추느냐이다.월가의 펀드매니저 제프리 슬레지는 긍정적 요인이 하나도 없다며 10% 하락을 점쳤다.영국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는 40∼60%의 폭락을 경고했다.S&P 500지수의 경우,주가를 주당이익으로 나눈 주가수익률(PER)이 40으로 전후 평균치인 15에 도달하려면 최고 60% 하락해야 한다고 분석했다.PER가 높으면 기업 실적에 비해 주가가 높다는 뜻이다.이익이 좋아지면 주가가 빠지지 않고도 PER가 낮아지지만 회계부정으로 이익은 더 축소될 가능성이 크다.투자자들은 PER가 높은 주식을 기피,결국 주가는 하락할 것이라는 얘기다. 파이낸셜타임스도 S&P 500지수의 주가수익률이 높은 점과 첨단기술 분야의 실적 부진 및 이익 부풀리기,그동안 오른 만큼 추락할 가능성 등을 들어 미증시의 침체는 끝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경제위기로 치닫나= 가장 우려되는 것은 증시 폭락으로 인한 ‘부의 감소’가 소비 지출의 위축으로 이어지느냐는 점.기업의 투자가 제자리걸음을 하는 상황에서 소비마저 후퇴하면 미 경기는 침체에서 벗어나려다 다시 추락하는 ‘더블 딥’을 피할 수 없다. 뉴욕의 소매자문기업 사이버 비즈니스 크레디트의 리처드 해스팅스 선임연구원은 “1929년 대공황 후 처음으로 주가 하락이 총수요를 떨어뜨리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경고했다.리먼 브러더스의 이선 해리스는 “증시 폭락이 경제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골드만 삭스는 소비감소로 미 경제성장이 내년까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백악관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올해 3% 이상으로 전망한 것과 달리 골드만 삭스는 올해 2.5%,내년 2.8%로 낮춰잡았다. ◇세계증시의 동반추락= 뉴욕 증시의 폭락은 런던 증시의 FTSE 지수를 4098.3으로 밀어내 심리적 지지선인 4100선이 붕괴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는 5.4%,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는 5.43%씩 하락했다.도쿄 증시의 닛케이 225지수와 홍콩 증시의 항셍지수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mip@ ■국제자본시장 ‘새판짜기' 미국에 집중되던 주식투자자금 등의 국제자본이 유입 감소 또는 탈(脫)미국화 조짐을 보이면서 국제자본시장이 재편되고 있다.미국의 금융불안이 깊어질수록 국제자본의 탈 미국화 현상은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국제자본이 한국 등 경제여건이 좋은 나라로 몰려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국제자본 유입이 경제불안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경제정책을 운용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국제자본의 탈 미국화= 21일 한국개발연구원(KDI)·한국은행·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미국에 집중되던 국제자본시장이 재편되고 있다.KDI 임경묵(林敬默) 부연구위원은 “미국으로 몰려들던 국제자본이 미국의 금융시장 불안,회계불신 등의 영향으로 규모가 많지는 않지만 미국에서 빠져나가고 있다.”고 말했다.국제자본은 건물매입 등의 직접투자,주식투자,채권투자자금 등이다.국제금융센터 관계자는 “올해 1·4분기 미국으로 순유입(유입량-유출량)된 주식투자자금은 933억달러로 2000년 1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면서“금융시장 불안이 본격화한 지난 2분기에는 미국으로의 자금유입이 크게 줄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국제자본은 99년과 2000년에 연간 3000억∼4000억달러 규모가 미국으로 몰렸다. 특히 지난해 572억달러의 국제자본이 유럽에서 미국으로 몰렸으나 올 3월한달 동안 80억달러가 유럽으로 순유출,자본흐름이 반전되기 시작했다.인수·합병(M&A) 자본은 2000년에 유럽에서 미국으로 2174억달러가 몰렸으나 지난해 462억달러로 줄어든 데 이어 올해 1∼3월에는 오히려 35억달러가 순유출됐다.국제자본은 경제사정이 유럽·일본보다 상대적으로 좋은 한국 등으로 몰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한은 관계자는 “국제자본은 한국 등 신흥개발국으로 몰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경제안정성 확보가 시급=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국제자본은 우리 경제를 취약하게 만드는 요인도 있기 때문에 금융시장 안정성 확보와 지속적인 구조개혁이 시급하다고 KDI는 지적했다.최경수(崔慶洙) 연구위원은 “국제자본이 과잉상태에 있던 94∼95년에 국내로 단기차입이 급증했고 이것이 외환위기의 한 원인으로 작용했다.”며 안정성 확보를 강조했다.유입되는 국제자본은 위험관리 차원에서 직접투자와 장기주식투자 형태로 유입되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것이다.정부는 이를 위해 기업지배구조와 자본시장의 구조개혁을 통해장기적인 투자활동이 활성화되도록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日경제 ‘비상등' 미국의 연이은 주가폭락으로 일본 경제에도 비상이 걸렸다.최근 일본 정부는 국내 경기가 바닥을 친 뒤 상승하고 있다는 경제지표를 잇달아 발표해왔다.그러나 미국의 주가 급락과 달러화 약세에 따른 엔고로 일본 경제가 다시 악화돼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팽배해 있다. 다케나카 헤이조(竹中平藏) 일본 경제재정상은 20일 “미국의 자산시장 조정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일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주시해야 한다.”고 밝혔다.미국의 주가하락은 일본 주가를 하락시키는 주요 요인이다.지난 한주 동안 닛케이평균지수는 399.09포인트(3.93%) 하락했다. 일본이 더 걱정하는 것은 달러화 약세에 따른 엔고다.그동안 일본의 경기회복은 내수보다는 수출이 주도해왔다.따라서 엔고는 수출에 직격탄을 날릴 수 있다.엔화가 달러당 115엔대에 진입하자 시오카와 마사주로(鹽川正十郞) 재무상이 “중대한 국면에 들어섰다.”고 발언했을 정도다. 내각부가 올 3월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일본 상장기업의 평균 채산환율은 달러당 115.32엔이다.지난주 국제외환시장에서 엔화는 달러당 115.89엔을 기록했다.엔고가 계속 진행된다면 수출 채산성은 마이너스로 돌아서게 된다. 그러나 달러화 약세는 계속될 전망이다.현재 엔-달러 환율은 미 증시의 흐름에 맞춰 결정되고 있다.미국의 재정적자와 무역적자도 늘고 있다.미국 기업과 경제단체들은 그동안 달러 약세를 반겨왔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부시 행정부가 달러 약세를 ‘방관’할 정도다.유럽측도 유로 강세를환영하고 있어 달러 약세를 막기 위한 국제공조는 기대하기 어렵다. 전경하기자 lark3@
  • 연기금 주식투자 확대

    정부는 미국의 주가 폭락 등 금융위기가 국내 주식시장 등에 타격을 가할 것에 대비,주식 수요기반 확충을 위해 기업연금제도의 조기 도입을 추진하는 등 비상대책(컨틴전시 플랜) 마련에 착수했다.정부는 뉴욕증시 폭락이 국내시장에 줄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2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주식시장 육성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21일 “미국의 주가폭락과 달러화 약세 지속으로 기업의 채산성이 악화되고 국내 증시와 채권·외환시장 등 금융시장이 단기적으로 악영향을 받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전제,“증시안정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유입되도록 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공공 연기금의 주식투자 한도를 늘릴 방침이다.아울러 현행 배당제도를 개선,액면가 대신 시가로 배당하도록 공시를 의무화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노사합의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하나 기업연금제도 역시 주식투자 수요를 창출하기 위한 차원이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투자자들은 채권이나 예금 등안전자산을 선호하고 은행권은 대출에 주력함으로써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되는 데 장애가 된다.”고 지적,“주식시장을 집중 육성해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고수익을 얻을 수 있게 하고 기업들도 주식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하는 등 주식시장을 중심으로 자금이 움직이게 한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재경부,한국은행 및 금융감독위원회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금융정책협의회를 열고 미 주가 폭락에 따른 후속대책을 논의했다.참석자들은 미 주가 폭락으로 수출 등 실물 쪽은 당장 큰 타격을 받지 않지만 일시적으로 주가와 금리,원·달러 환율이 떨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증시 전문가들도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폭락함에 따라 국내 주식시장도 추가 하락하는 것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 증시가 개별기업의 실적 부진과 회계부정,달러화 약세 등으로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들어 국내 증시도 700선까지 추락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주가도 유럽 전문가들의 시각처럼 다우지수가 7000∼7500대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재경부는 주가폭락 등 금융위기로 미국 경기가 둔화될 경우 유럽연합(EU)이나 일본이 수요를 뒷받침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전세계의 경기침체로 파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따라서 재정·금융정책을 탄력적으로 운용한다는 거시경제의 큰 틀은 유지하되,동남아와의 교역 확대와 내수기반 확충을 통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줄어드는 것을 막기로 했다. 재경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 급락과 해외여행 급증으로 7,8월중 경상수지가 겨우 흑자를 유지하거나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난 주말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그 여파로 유럽 증시도 폭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 19일 장중 한때 8000선이 무너졌으며,결국 4.64%(390.23포인트) 떨어진 8019.26으로 마감했다.98년 8월 이후 최저치다.미국 4위의 제약사인 존슨앤드존슨에 대한 식품의약청(FDA)의 조사,5월 무역적자 확대 등 악재가 주가폭락을 부추겼다.런던증시의 FTSE100지수도 199포인트(4.6%) 떨어진 4098.3을 기록했다. 오승호 전경하기자 osh@
  • 美증시 폭락여파 주가 급락

    (도쿄 황성기특파원·손정숙기자) 미국 증시의 폭락 여파로 종합주가지수가 급락하며 760선이 무너졌다.도쿄·타이완·홍콩 등 아시아 각국 증시도 일제히 큰 폭으로 떨어졌다. 19일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9.23포인트 하락한 754.62로 마감됐다.코스닥지수도 1.33포인트 떨어진 63.14를 기록했다.미국 증시가 AMD등 기술주의 실적부진 소식으로 급락하자 외국인투자가들이 선물시장에서 대규모 매도에 나서 주가를 크게 끌어내렸다. 도쿄 증시의 닛케이 평균주가도 전일보다 295.90엔(2.82%) 급락한 1만 202.36엔으로 장을 마쳤다.타이완의 자취안지수는 80.19포인트(1.53%) 떨어진 5161.92,홍콩 항셍지수는 127.09포인트(1.22%) 하락한 1만 325.460으로 거래를 끝냈다.이날 새벽에 끝난 미 나스닥지수는 2.88%(40.30포인트) 빠진 1,356.95,다우지수는 1.56%(132.99포인트) 떨어진 8,409.49,S&P500지수는 2.70%(24.48포인트) 떨어진 881.56을 각각 기록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엔·달러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전일보다 4.20원 하락한 1170.60원으로 마감됐다. 외환당국 관계자는 “엔·달러 환율이 도쿄외환시장에서 처음으로 종가기준 115엔대로 하락할 정도로 떨어져 원·달러 환율도 하락했다.”고 말했다.엔·달러 환율(오후 5시 현재)은 115.92엔으로 마감됐다. marry01@
  • ‘럭비공 증시’ 재테크 이렇게, 우리증권 5대원칙 소개

    주가가 아직도 고평가돼 있다는 논란이 분분하다.우리증권은 미국 금융전문지 ‘배런스온라인’6일자 최신호를 인용해 ‘버블붕괴이후 투자전략’이란 제목으로 새 증시재테크 지침을 소개했다. 1.과거 규칙은 잊어라. 사놓기만 하면 무조건 오르던 90년대식 ‘바이 앤 홀드’전략은 무의미하다.주가폭등 사이클은 한참 전에 지나갔다. 2.박스권 장세를 이용하라. 당분간 증시는 박스권에서 벗어나기 어려워 보인다.배런스온라인은 다우지수와 나스닥 상한선을 각각 1만 1172,2000으로 잡고 향후 5∼10년간 주가가 그아래서 박스를 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3.배당을 중시하라. 폭등장세의 장밋빛 꿈이 사라진 이상 꾸준히 배당하는 주식도 재테크 대안이 될수 있다.배당지급은 순이익에 근거하기 때문에 회계조작 의혹도 비켜갈수 있다. 4.분산투자,이젠 철칙이다.위험헤지를 위해 주식과 채권간에 전술적 자산배분을 해야 한다.최근 주식과 채권간에 ‘대체재’관계가 두드러지고 있어 더욱 그렇다. 5.과거 주도주는 멀리하라. 당분간 하이테크주를 잊어라.80년대급등세를 탔던 에너지주는 약세로 접어든 이후 10년간 부진의 늪에서 헤맸다. 손정숙기자
  • 韓·美증시 동조화 옛말 되나

    미국의 주가 폭락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종합주가지수는 3일 반등에 성공,750선을 회복했다.금융당국은 이를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양국의 기초체력(펀더멘털)차이에 의한 본격적인 시장 차별화의 서곡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그러나 아직 속단하기는 이르다는 경계론도 적지 않다. 전일 뉴욕 주식시장에서 나스닥지수는 이틀째 폭락하며 1400선이 붕괴됐다.다우지수도 100포인트 이상 하락하며 9000선에 간신히 턱걸이했다.대형주 위주의 S&P500 지수는 950선(948.09)을 밑돌며 4년 6개월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세계 2대 미디어기업인 프랑스의 비벤디사 분식회계 의혹이 제기되면서 미국발 분식회계 스캔들이 유럽증시로까지 번질 조짐이다.4일 미국 독립기념일에 추가 테러가 발생할 수 있다는 불안감과 PC수요 위축 전망에 따른 기술주들의 약세도 악재로 작용했다. 이 여파로 한때 국내 종합주가지수가 전일보다 12.66포인트가 하락한 733.57포인트까지 밀렸으나 반발 매수세의 유입으로 750선(753.36)으로 반등했다.코스닥지수도 하루전보다 1.80포인트 오른 62.15포인트로 마감했다. 금융감독원 오갑수(吳甲洙) 증권담당 부원장은 3일 기자간담회에서 “탄탄한 경제의 기초체력 덕분에 국내 주가는 미국증시에 휩쓸리지 않고 외부 악재를 견뎌냈다.”면서 “세계 자본시장에서 미국의 지위는 점차 약해지고 대신 역내금융이 활발한 아시아·유럽국가권으로 힘이 이동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에 따라 올 연말이나 내년초부터 본격적인 시장 차별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주장이다. 오 부원장은 그 근거로 ▲연간 6%대로 추산되는 견조한 경제성장률 ▲미국(38.07) 일본(75.43)보다 아주 낮은 우리나라의 주가수익비율(PER) 18.36 ▲기업구조조정 성과와 풍부한 유동성 ▲외환위기 과정에서 확보한 투명회계시스템 등을 들었다. 이에 앞서 이기호(李起浩) 청와대 경제복지노동특보는 지난주 본사와 단독인터뷰를 갖고 “하반기들면서 국내증시의 차별화 시도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삼성경제연구소는 이날 낸 ‘미국경제 분식회계의 파장과 대응’이란 보고서에서 미국 기업의 잇단 분식회계 파장이 국내 금융시장 불안과 수출환경 악화로 이어져 성장률 둔화가 예상된다고 경고했다.원화강세 등 불안요인이 많아 증시 차별화가 시작됐다고 보기는 이르다는 지적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세계증시 동반 급락/국내 54P폭락 연중최저치 701 기록

    (뉴욕·도쿄·런던·파리 AFP AP 연합·주병철 김미경기자) 미국 제2의 장거리 통신회사인 월드컴의 사상 최대 규모의 회계부정 사건의 여파로 세계 증시가 동반 급락했다. 26일 미국발 금융불안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타이완·필리핀 등 아시아 국가와 유럽 증시가 동반 급락했다.뉴욕 증시도 전날 정규 거래마감후 발표된 월드컴의 회계조작 파장이 뒤늦게 반영되면서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가 지난해 9·11테러 직후 저점 아래로 떨어졌으며,다우지수도 9000선이 붕괴되면서 출발했다.시간이 지나면서 낙폭은 줄었지만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달러 대비 환율도 하락하면서 세계 금융시장에 불안 도미노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국내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54.05포인트 떨어진 701.87로 끝났다.지난 1월18일(708.47포인트) 이후 연중 최저치다.하락폭과 하락률(-7.15%)도 연중 최대치를 기록했다.코스닥시장도 5.25포인트 급락한 56.63으로 연중 최저치였다. 주요국 주가폭락은 미국 월드컴의 분식회계,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실적악화 탓에 미국 나스닥선물지수가 1000포인트 이하로 떨어진 데 따른 것이다. 아시아와 유럽 증시의 급락세를 가져온 월드컴의 회계조작 사건 여파로 뉴욕 증시도 급락세로 출발했다.오전 11시6분(현지시간) 현재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73%(157.76포인트) 떨어진 8969.06포인트를,나스닥지수는 2.03%(28.89포인트) 떨어진 1395.10를,S&P500지수는 1.82%(17.79포인트) 하락한 958.35포인트를 기록했다.도쿄증시의 닛케이 평균 주가는 전일보다 422.11엔(4.02%) 떨어진 1만 74.56으로 끝나 1만선이 위협받고 있다.타이완 증시의 가권지수도 전일 대비 193.0포인트(3.6%) 떨어진 5123.04였다. 유럽에서는 영국 FTSE 100지수도 오후 3시56분 현재 전일 종가보다 110.6포인트(2.38%) 급락했으며 독일 DAX 지수도 개장 직후 5% 이상 떨어진 3946.7을 기록한 후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프랑스 CAC 40지수도 4.75% 떨어진 3584.42를 기록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엔·달러 환율 하락 탓에 전일보다 9.8원 떨어진 1203.9원으로 마감됐다.이는 2000년 12월14일 이후 18개월 만에최저치다.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도 5.52%로 전일보다 0.23% 하락해 7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정부,오늘 안정대책 회의 정부는 28일 열려던 금융정책협의회를 27일로 앞당겨 주식 수요를 늘리는 내용 등의 금융시장 안정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bcjoo@
  • 美증시 ‘날개없는 추락’ 어디까지

    미국주가가 심상찮다.생산·소비 등 각종 경제지표는 물론 기업실적 우려에 대한 경고가 잇따르면서 지수폭락이 계속되고 있다.다우·나스닥지수는 물론 시황을 폭넓게 반영하는 S&P500지수가 지난해 9·11테러사태 수준으로 돌아가 충격을 주고있다. 미 주가의 잇단 하락은 미 경제의 ‘더블 딥’(경기가 침체국면에서 회복하려다 다시 침체하는 현상) 경고의 목소리에 무게를 더해주고 있고,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증시에도 적잖은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추락하는 미국 증시- 최근 애플컴퓨터 AMD 등 반도체관련주의 기업실적 악화 전망이 화근이 됐다.이는 기술주의 거품이 여전히 걷히지 않고 있음을 입증한 것으로 해석돼 전반적인 지수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특히 S&P지수의 심리적 지지선인 1000포인트선이 지난 21일 붕괴돼 미 경제의 더블딥 도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던 다우지수 1만포인트는 지난 5월말,나스닥 지수 1500포인트는 지난 19일 각각 무너졌다. 비관론자들은 S&P지수 하락에 주목하고 있다.이들은 “달러화 약세,중동 긴장,경기회복 지연 등의 여파로 1000포인트가 무너졌다.”며 “이는 잠깐 활황장세를 보였다가 곧바로 바닥으로 곤두박질치는 더블딥 도래와 연관된 징조”라고 우려했다. ◇하락세 세계로 확산- 아시아권에서는 타이완,유럽에서는 영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주가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일본의 닛케이지수도 지난 21일 1만 500선이 무너져 4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만 국내증시의 장기전망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한화투신 홍춘욱(洪春旭) 투자전략팀장은 “안정된 내수시장과 튼튼한 기초체력을 바탕으로 한 차별화로 국내 주가가 미국 증시에 휘둘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대우증권 한요섭(韓堯燮)연구원은 “미국의 악순환이 지속되면 우리나라 증시도 영향권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병철 손정숙기자 bcjoo@
  • 미국발 금융위기설 세계가 ‘들썩’

    난데 없는 미국발 금융위기설로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미국 주가하락세에 이어 세계 주가도 맥을 못추고 있으며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19일 무려 33포인트 폭락했다.미국 나스닥 지수는 46포인트,다우지수는 144포인트 급락한 것이 한 요인이었다.20일 엔·달러 환율도 123.8엔,원·달러 환율은 1224.8원까지 하락하는달러 약세현상이 계속되면서 금융시장에 불안감이 짙다. 국제통화기금(IMF)의 호르스트 쾰러 총재는 이날 “금융시장의 불안과 미국증시의부진으로 인해 전세계 경기회복이 여전히 불투명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영국의 스탠더드차터드 은행측도 최근 “올 하반기에 미국발 금융위기가 일어날 것”이라며 “미국 증시가 올 하반기에 붕괴 되기 쉬우며 이는 미국 달러화의 폭락을초래하고 달러화 보유를 늘려온 아시아 중앙은행들에도 타격을 줄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금융위기설이 잇따라 나오는 것은 미국의 주가와 달러가치가 고평가돼 있는데다최근의 엔론사태와 회계법인 아더앤더슨의 사실상 파산으로 투자가들의불신이 증폭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재정경제부 산하 국제금융센터 관계자는 “엔론사태로 기업회계가 불신을 받고 있고 증권회사 애널리스트들이 보고서를 입맛대로 쓰는 바람에 투자가들의 불신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금융자본이 유럽 등으로 빠져나간다면 미국의 주가와 달러가치가 폭락할 우려가있다.미국은행의 수익성이 떨어지면 부실기업에 나간 대출을 회수하고 기업은 금융경색을 겪을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그러나 미국의 불안한 금융시장과 달리 실물경제와 거시지표는 견실한 편이다.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강문성(姜文盛) 박사는 “미국의 금융시장과 실물시장은따로 놀고 있다.”고 말했다.올해 성장률 3% 전망치는 호황을 겪었던 90년대에도보기 드물었던 수치라는 것이다.4월 산업생산 0.4%증가,개인소비지출 0.5% 증가 등의 거시지표는 나쁘지 않다는 평가다.이같은 거시지표에 따라 미국은행가협회(ABA) 경제자문위원회는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9월까지 금리를인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위기의실현 가능성은 그다지 높지 않다고 국내 전문가는 전망한다.금융연구원 정한영(鄭漢永) 거시금융실장은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일본과 유럽보다 좋은데다 세계경제가 침체될 정도로 서방선진국(G7)들이 방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월드컵 경제효과 ‘일단 맑음’

    ‘증시 맑음,소비 일단 확산’월드컵대회 보름 남짓,중간 경제성적표이다.한국팀의 성적에 따라 다소 달라지겠지만 이달 말 폐회까지 이런 월드컵 경기효과가 지속될 전망이다. 증시가 단적인 예다.미국의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지난주 5거래일 동안 115.46포인트(1.20%)와 30.74포인트(2%)가 각각 떨어졌다.반면 국내 증시는 미국증시 추세에서 벗어났다.17일 일시 하락한 것을 빼면 그동안 견조한 오름세를 보여줬다.한화투신 홍춘욱(洪春旭)투자전략팀장은 “국내 증시는 2·4분기 기업실적 호전에 대한 기대감외에 월드컵이 큰 호재가 되고 있다.”며 “이런 추세라면 지속적인 상승장세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월드컵과 연계한 일류상품전도 소득이었다.KOTRA가 월드컵을 전후해 중국 유럽 등지에서 주최한 ‘세계일류상품전’에서는 상담액이 23억 7000만달러,실제 계약액 2억 2000만달러의 성과를 기록했다.방문 바이어만도 1만여명이 넘었다. 하이트·OB맥주 등 술도 잘 팔린다.평일 55만상자(500㎖ 20병)에 불과하던 출고량이 월드컵 개회 이후 70만상자로 30% 가까이 늘었다.닭고기점도 덩달아 특수를 누렸다. 축구를 소재로 한 게임 만화 캐릭터 등 엔터테인먼트업종도 틈새특수를 누렸다. 무엇보다 값진 소득은 월드컵 개최를 통해 외국인투자자 사이에서 코리아디스카운트(저평가) 대신 코리아리레이팅(재평가) 열기가 고조됐다는 것.산자부 관계자는“5월중 외국인의 직접투자가 7억 6700만달러로 지난해 동월보다 28.3% 늘어나는등 올들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인 것도 월드컵 개최에 따른 한국경제 부상에 대한 기대감과 무관치 않다.”고 평가했다. 반면 월드컵 경기 관전으로 일식집 등이 텅 비어 울상이었고,사무실·공장 등이 일찍 문을 닫는 바람에 전력소비는 줄었지만 산업생산이 차질을 빚는 부작용도 없진 않았다. 주병철기자 bcjoo@
  • 김경신의 증시 전망/ 유가 상승등 악재 곳곳…약세장 지속될듯

    지난주 중반 한때 주식시장이 반등하기도 했으나 좀처럼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거래소시장에 비해 코스닥 시장이 나은 이유는 종합주가지수가 고점 대비 12% 정도 떨어진 반면 코스닥지수는 20%나 하락할 정도로 낙폭이 큰 데다 지난주 옵션만기에 따른 부담으로부터 자유로워졌기 때문이다. 거래소 시장은 수급불균형,특히 기관의 소극적 매매속에 개인투자자들이 외국인의 순매도 늪에서 허우적거리는 모습이다.외국인들은 지난주에만 7500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는 데이 중 5000억원이 삼성전자 한종목에 집중됐다. 현재 증시 주변여건을 보면 반도체 값의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주식시장마저 약세권에 머물고 있어 장세 반전의 계기를 찾지 못하고 있다.다우지수는 1만선을 지지하지못하고 있고,나스닥 지수는 1600선 유지마저 힘들어 보여,이번주 우리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더구나 국제유가가 계속 오르고 있고 KT(옛 한국통신) 민영화에따른 공모청약으로 자금이 이동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전체적으로 지수가 20일 이동평균선이 걸려있는 870선을 넘어서기 전까지는 소극적 매매로 임하는 게 좋다.60일선인 800의 지지여부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코스닥지수 역시저항선인 80선을 상향 돌파하기 전까지는 장세를 지켜보는투자자세가 필요하다. 김경신/ 브릿지증권 상무
  • 증시 ‘불안한 나날들’

    ‘불안한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호재와 악재가 섞이면서 그야말로 들쭉날쭉이다.일반투자자들을 헷갈리게 하고 있다.팔 수도 없고,그렇다고 마냥 기다리기에도 적잖은 부담이 따른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미국증시 약세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 해석한다.미 증시 영향으로 국내 증시가 휘청대고는 있지만 그리 걱정할 단계는 아니라는 얘기다. 물론 우려의 목소리가 없는 건 아니다.미국경기가 끝내 회복조짐을 보이지 않을 경우 국내 증시는 치명적이라고 말한다.미국과 한국이 금리인상에 선뜻 나서지 못하는 것도 그만큼 경기회복에 자신이 없다는 점을 말해주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얄미운 미국증시] 다우·나스닥지수가 심리적 저항선인 1만포인트와 1700을 버텨내느라 정신이 없다.1·4분기 기업실적 악화와 엔론사태의 후유증이 가장 크다.5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85.24포인트 떨어진 1만 6.63,나스닥은 31.79포인트 하락한 1613.03을 기록했다.미국 증시의 약세는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매도’라는 부작용까지 낳고 있다.외국인은 지난달 23일부터 6일까지 무려 1조 1666억원어치를내다팔았다. [삼성전자 거품인가] 지난해 9·11사태 이후 증시를 끌어온 원동력은 삼성전자였다.삼성전자는 1·4분기 사상 유례없는 2조원에 가까운 순이익을 기록했다.한때 국제 반도체가격의 상승 움직임도 호재로 작용했다. 그러나 하이닉스반도체와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의 합병추진이 결렬되고,D램고정가가 최근 하락하면서 반도체시장의기대감도 무산됐다.삼성전자의 침몰은 국내 증시가 직격탄을 맞는 것이나 다름없다.동양증권 박재훈(朴在勛) 투자전략팀장은 “수출경기와 반도체시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삼성전자 주가가 그동안 너무 올랐던 게 사실”이라며 “미국증시 약화가 결국 그동안 그늘에 가려져 보이지 않았던 국내증시의 허점을 파내고 있는 형국”이라고 분석했다. [그래도 희망은 있다]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당분간 어려움을 겪겠지만,그리 오래 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미국증시가 국내증시에 영향은 주겠지만,국내 기업들의 탄탄한 실적 호전이 이를 극복해 낼 수 있을 것이란설명이다.일부에서는 이달말쯤 미국기업의 2·4분기 실적이 나오면서 미국과 국내증시가 동반상승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한다.굿모닝증권 홍춘욱(洪春旭) 수석연구원은 “국내 증시주변 여건을 감안하면 빠르면 이번주말쯤 주가가 바닥을 칠 가능성도 없지 않다.”며 “길어봐야 내주까지는 조정장세가 끝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대신증권 나민호(羅民昊) 투자전략팀장은 “9일로 다가온 옵션만기일,외국인의 순매도 등이 변수가 되겠지만 큰 틀에서는 걱정할만한 상황이 아니다.”고 분석했다. [지금의 최대 호재는 달러 약세] 전문가들은 달러 약세에따른 수혜주에 관심을 가져도 좋다고 말한다.SK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한전 한국가스공사 한진해운 포철 등과 은행등 금융주를 꼽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김경신의 증시 전망/ 외국인·기관 순매수 회복 여부 주목

    주식시장이 급락세를 멈추고 반등기미를 보이고 있다.종합주가지수는 4월 하순의 940선을 고점으로 하락세로 접어들더니 830선 부근에서 지지선을 구축하고 있다.코스닥지수는 3월 하순 96선에서 73선까지 내려온 뒤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의 하락폭(20%)이 직전 고점에 비해 거래소시장(10%)의 2배나 되는 이유는 그동안 주가조작사건과 불공정거래,그리고 계속적인 공급물량 증대가 장세에 부담이됐기 때문이다. 미국 주식시장은 다우지수가 1만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고,나스닥지수는 시세의 분기점인 1700선 아래로 내려앉아 있다.이런 가운데 외국인투자가들은 우리시장에서 여전히 순매도로 일관하고 있다.기관들 역시 순매도가우세한 가운데 응집력이 약한 개인투자자들만 장세를 지탱하고 있어 적어도 외국인이나 기관 중에서 한 곳이라도 순매수에 나서야 본격적인 주가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같다. 하이닉스반도체의 매각불발에 따른 휴유증,예를들어 구조조정 지연에 대한 우려감,반도체 현물가의 지속적인 하락세,그리고 하이닉스 장래의 불투명성도 주가상승에 부담을 주는 요인이다. 물론 9200억원선으로 줄어든 위탁자 미수금이나 4월중 수출증가율의 플러스 전환,그리고 6% 내외로 예상되는 올 경제성장률 등이 호재요인으로 장세를 받쳐주고 있기는 하다.그러나 현재의 시장은 수급불균형의 굴레에서 자유롭지못하다. 이번주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RB) 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우리나라의 금융통화위원회(7일)에서 금리문제를 어떻게 다룰 것인가,또 옵션만기일(9일)에 쏟아져 나올 물량들을 어떻게 소화해 낼 것인가가 주가향배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장세 투자판단의 분기점인 종합주가지수 890선과 코스닥지수 83선을 넘어서기 전까지는 보수적인 매매전략을펼치되 낙폭과대에 따른 단기매매로 차익을 실현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즉 대형주보다는 업종이나 테마 관련주,특히 구제역수혜주·월드컵수혜주·여름관련주,그리고 낙폭이 큰 IT(정보기술)관련주와 금융주의 빠른 순환매에 초점을 맞춘 투자전략이 유효하다. 김경신/ 브릿지증권 투자전략팀장
  • 김경신의 증시 전망/ 월드컵·여름수혜주 순환매 대비

    지난주에는 주가 하락세가 지속되며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돼 좀처럼 반등의 기회를 갖지 못했다. 현재 증시주변 여건을 보면 호재로는 올해 6% 내외의 경제성장률 기대,4월 수출증가율의 플러스 반전,12조원에 이르는 풍부한 고객예탁금 등을 들 수 있다.하지만 1조 2000억원선에 이르는 위탁자 미수금과 반도체 현물가의 하락세,국제유가 상승세,금리 인상 가능성,그리고 감자(減資)문제가제기되고 있는 하이닉스반도체의 처리문제 등이 악재로 주가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일단 이번주 초에는 지난주 말의 미국시장 하락세가 우리시장에도 반영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비록 미국시장과 우리시장의 상관관계가 줄었다고는 하지만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심리적 지지선인 1만과 1700선을 하향돌파했기 때문에미국시장이 안정세로 돌아서지 않는 한 외국인매매와 우리시장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거래소시장은 시세의 피로감이 누적되며 장세의 분기점인900선을 하향돌파했기 때문에 지지선인 840∼850선이 유지되는가 여부를 살펴보면서 투자에 나서야 할 것이다.코스닥시장은 1차 저항선인 지수 80선의 상향돌파 여부가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지수 하락세가 이어질 경우 대형 우량주보다는 월드컵 수혜주나 여름관련주 등 테마나 업종 위주의 빠른 순환매에대비하는 투자전략이 필요해 보인다.단기 매매자의 경우에는 실적호전이 수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낙폭이 큰 종목을중심으로 장타보다는 단타 위주의 매매가 유효하다고 할 수있다. 김경신/ 브릿지증권 상무
  • 주가 1000P시대 오나

    17일 증시는 추가상승 여력이 충분함을 보여줬다.미국 증시의 급등을 등에 업고 종합주가지수가 930선에 진입함으로써 1000포인트 시대로 한걸음 다가선 ‘의미있는 신호’로받아들여지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당분간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장세’가 지속되면서 상승곡선을 그릴 것으로 내다봤다.그러나 1000포인트 진입에는 미국의 IT(정보기술)경기 회복여부 등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아 단숨에 돌파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외국인 돌아왔다?] 외국인은 지난 16일 삼성전자 주식 153억원어치를 사들이면서 10일만에 매도공세를 접었다.17일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반도체와 금융업종 등에서 무려 2663억원의 순매수를 보이면서 공격적인 ‘사자’로 돌아섰다. 외국인의 이같은 매매패턴은 활기를 되찾고 있는 미국 증시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인텔 등 반도체·통신주들의 1·4분기 실적이 우려했던 것보다 크게 나쁘지 않은 것으로발표되면서 주가가 크게 올랐다.이는 외국인이 삼성전자를비롯해 우량주를 대거 사들이는 기폭제로 이어졌다.16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207.65포인트 오른 1만 301.32를 기록했고,나스닥지수도 1816.79로 63.01포인트나 올랐다. 동양증권 박재훈(朴在勛) 투자전략팀장은 “미국기업의 실적이 우려만큼 나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외국인들이자신감을 갖고 매수대열에 합류한 것으로 보인다.”며 “외국인의 참여로 그동안 무너졌던 수급이 균형을 되찾아 주가상승에 불을 당겼다.”고 말했다. [주목받는 삼성전자] 국내 증권사는 물론,외국계 증권사들도 어닝시즌(기업실적 발표시기)에 대한 기대감으로 삼성전자(19일 발표예정)의 목표주가와 실적전망치를 잇따라 상향조정했다.종합주가지수가 앞으로 삼성전자의 주가상승에 비례해 더 오를 것이란 얘기다. 메릴린치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가격(향후 12개월)을 현재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도이체방크는 44만원에서 52만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크레디트 스위스 퍼스트 보스턴(CSFB)은 목표가격을 63만원으로 정했다.국내 증권사들은 40만원대에서 52만∼56만원대로 올려잡았다. [향후 전망은] 전문가들은 950∼1000포인트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삼성전자의 2분기,3분기 실적이 지난 1분기만큼 이익을 낼 수 있을 지 여부 ▲D램 고정가격의 하락 가능성 여부 ▲수출경기 회복시점 등에 따라 조정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 대우증권 홍성국(洪性國) 투자전략부장은 “주가상승 여부는 당분간 외국인과 기관의 풍부한 자금을 바탕으로 한 유동성 장세에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시장의 흐름을쥐고 있는 삼성전자 주식을 외국인이 계속 사들일 지가 주가상승 또는 하락의 최대 변수”라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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