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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너브러더스 첫 여성 CEO 사노프

    워너브러더스 첫 여성 CEO 사노프

    미국 영화사 워너브러더스에서 96년 만에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가 나왔다. 미디어 그룹 바이어컴과 전미여자농구협회, 다우존스의 임원을 거쳐 10여년간 영국 BBC아메리카 회장을 지낸 앤 사노프(47)가 그 주인공이다. CNN은 워너브러더스의 모회사인 워너미디어의 존 스탠키 회장이 24일(현지시간) 사노프를 지난 3월 여성 배우와의 부적절한 관계로 경질된 케빈 쓰지하라 전 CEO의 후임으로 지명했다고 전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미중 관세폭탄에 한국 수출 직격탄… 세계증시 시총 1조弗 증발

    미중 관세폭탄에 한국 수출 직격탄… 세계증시 시총 1조弗 증발

    한국, 對中 중간재 수출기업 타격 우려 성장률 ‘비상’… 최악엔 2% 밑돌 수도 코스피 장중 한때 2056대까지 급락 美 다우·S&P 4개월 만에 최대 낙폭 아시아·유럽 증시도 일제히 하락세미국과 중국이 ‘관세폭탄’을 주고 받으면서 전 세계 금융시장이 휘청거렸다.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감소한 수출이 더 미끄러질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도 나온다. 지난 1분기 ‘역성장’(경제성장률 -0.3%)이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든 한국 경제가 반등의 계기를 찾기도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14일 미중 무역전쟁 2라운드가 시작되면서 우리 수출이 받을 타격이 우려된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이 중국산 제품 2000억 달러어치에 대한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인상하자 한국의 수출이 0.14%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체 수출에서 미중의 비중은 38.9%(중국 26.8%, 미국 12.1%)에 이른다. 중국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 상품을 내다파는 게 어려워지면 중국 기업에 중간재를 공급하는 국내 기업도 충격이 불가피하다. 실제 대중 수출에서 중간재 비중은 79.0%로 절대적이다. 성장률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중국의 성장률이 1% 하락할 때 한국의 성장률은 0.5% 떨어지는 것으로 추산되는데, 씨티그룹은 이번 무역전쟁으로 중국의 성장률이 1.04%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우리 정부의 성장률 목표치(2.6~2.7%)를 감안하면 최악의 경우 연간 성장률이 2%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실물경제 악화 전망에 이날 국내 증시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14%(2.83포인트) 오른 2081.84에 마감했지만, 장중 한때 2056.74까지 폭락했다. 이는 장중 기준 지난 1월 9일(2034.19) 이후 4개월 만에 최저다. 코스닥도 전장보다 0.19%(1.36포인트) 상승한 710.16으로 마감했지만 장중 698.30까지 밀리며 4개월 만에 700선을 내주기도 했다. 원·달러 환율 역시 개장과 동시에 달러당 1190원을 찍어 연고점을 경신하는 등 출렁거리다 전 거래일보다 1.9원 오른 1189.4원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금융시장도 크게 요동쳤다. 중국이 6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대해 보복관세를 매기겠다고 맞불을 놓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4개월여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2.38% 떨어진 2만 5324.9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41% 내린 2811.87, 나스닥 지수는 3.41% 떨어진 7647.02에 각각 장을 끝냈는데, 이는 올 1월 3일 이후 가장 낮았다. 이밖에 일본 증시를 대표하는 지수인 닛케이225는 전일 종가 대비 124.05 포인트(0.59%) 빠진 2만 1067.23에 거래를 마치는 등 아시아와 유럽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번 미중 무역전쟁으로 날라간 전 세계 증시 시가총액이 1조 달러에 이른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서울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미중 싸움에 요동치는 금융시장

    미중 협상 어긋나면 한국 성장률 추락 홍남기 “경기 하방 위험… 추경 시급” 미중 무역분쟁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8일 국내외 금융시장이 또다시 요동쳤다. 9~10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미중 협상이 어긋나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이 1%대로 추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협상 결과가 나올 때까지 시장 변동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41%(8.98포인트) 내린 2168.01로 마감됐다. 3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코스닥지수도 1.07%(8.08포인트) 떨어진 745.37로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9원 오른 1169.4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중에 코스피는 2150선까지 밀리고 원·달러 환율은 1172.5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렇듯 주가와 환율이 널뛰기한 이유는 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1.79%)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지수(-1.65%), 나스닥 지수(-1.96%)가 일제히 하락해서다. 지난 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로 중국 수입품에 관세를 인상하겠다고 예고한 뒤에는 뉴욕증시가 급락하지 않았다. 하지만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10일부터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관세를 10%에서 25%로 올리겠다고 밝히자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이 협상용 엄포가 아니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시장이 흔들린 것이다. 전날 1.15% 하락한 일본 닛케이225는 이날도 1.46%(321.13포인트) 내린 2만 1602.59에 마감됐다. 전날 반등했던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하루 만에 다시 하락했다.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중 협상이 어긋나면 올해 한국 성장률은 2% 밑으로 추락할 수 있다”면서 “미중 협상이 타결되고 반도체 경기가 회복돼야만 한국 경제에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이날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최근 글로벌 경제 여건이 예상보다 더 나빠지면서 경기 하방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면서 “국회 계류 중인 추가경정예산안과 주요 민생·경제 법안들이 하루라도 빨리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트럼프 “추가 관세폭탄” 中 “합의 희망”… 미중 금융시장 요동

    트럼프 “추가 관세폭탄” 中 “합의 희망”… 미중 금융시장 요동

    트럼프 “中과 재협상 너무 느리게 진행 10일부터 관세율 10→25%로 오를 것” 中 “트럼프, 이전에도 관세 인상 요구” 美 최후통첩 맞서 中 지연 작전 분석도 상하이증시 5%대 폭락… 뉴욕증시도 ‘뚝’순항하던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다시 안갯속으로 빠져들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0일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 폭탄’ 부과 입장을 밝히며 판을 흔들자 중국은 일단 정면 대응을 자제하고 공식적으로 미중 협력을 강조하는 신중한 태도를 보여 막판 샅바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지난 10개월 동안 중국은 500억 달러(약 58조원)어치의 첨단제품에 25%, 그리고 2000억 달러(약 234조원) 규모의 다른 상품에는 10% 관세를 미국에 지불해왔다”면서 “금요일(오는 10일)에는 10%가 25%로 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8일 워싱턴DC에서 예정된 마지막 미중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그동안 유예했던 중국산 제품 2000억 달러어치에 대한 관세율 인상을 실행하겠다는 뜻이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서 수입하는 3250억 달러(약 380조원)어치의 추가 제품에는 아직 관세가 부과되지 않았지만 조만간 25%의 비율로 부과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중국과 무역협상이 계속되고 있지만, 그들은 재협상을 시도하면서 너무 느리게 진행하고 있다. 안 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포괄적인 협상 타결이냐, 아니면 미중 무역전쟁의 격화 촉발이냐에 관한 새로운 데드라인을 설정했다”고 해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이 기존에 합의했던 기술 이전 강요 문제 등 핵심 사안에 대해 입장을 번복한 것이 트럼프 대통령이 태도를 바꾼 이유라고 전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류허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협상단이 이번주 미국을 방문해 미중 무역협상을 마무리지을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협상을 다시 소용돌이 속에 빠뜨렸다. 하지만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6일 정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 요구가 이전에도 여러 차례 있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미국이 중국과 함께 노력해 상호 존중의 기초 아래 호혜 공영의 합의를 달성하길 희망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미국을 자극하기보다 무역협상 판을 깨지 않으려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류 부총리가 당초 8일부터 10일까지 계획됐던 협상을 위해 중국을 떠날 예정이었지만 사흘 늦은 9일 떠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미국의 최종 제안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거부해 트럼프 대통령이 최후통첩에 나선 것이란 분석도 제기됐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빠른 타결을 원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시 주석이 ‘지연 작전’으로 맞서는 등 미중이 마지막 기싸움에 돌입했다”고 설명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마지막 협상 시한을 오는 10일로 정한 만큼 중국이 미국의 요구를 얼마나 수용하느냐에 따라 협상의 향배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중국 증시는 노동절 연휴로 휴장한 뒤 6일 개장했으나 미중 갈등 여파로 급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오후 전장인 지난달 30일보다 171.87포인트(5.58%) 하락한 2906.46에 장을 마쳤고, 선전종합지수는 120.79포인트(7.38%) 떨어진 1515.80에 마감했다. 두 지수 모두 2016년 초 이후 최대 하락률이었다. 뉴욕증시에서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이날 오전 9시 30분(현지시간) 개장과 동시에 456포인트(1.72%) 급락했다. 이후 낙폭을 다소 줄이면서 오전 10시 현재 309.5포인트(1.17%) 내린 26195.39에 거래되고 있다. 낙폭 자체가 크지는 않지만 올들어 거침없이 오름세를 이어갔던 뉴욕증시로서는 예상치 못한 악재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트럼프 “추가 관세폭탄” 中 “합의 달성 희망”… 미중 갈등에 금융시장 요동

    트럼프 “추가 관세폭탄” 中 “합의 달성 희망”… 미중 갈등에 금융시장 요동

    트럼프 “10일 관세율 10→25%로 인상” 中 “트럼프, 이전에도 관세 인상 요구”순항하던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다시 안갯속으로 빠져들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0일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 폭탄’ 부과 입장을 밝히며 판을 흔들자 중국은 일단 정면 대응을 자제하고 공식적으로 미중 협력을 강조하는 신중한 태도를 보여 막판 샅바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지난 10개월 동안 중국은 500억 달러(약 58조원)어치의 첨단제품에 25%, 그리고 2000억 달러(약 234조원) 규모의 다른 상품에는 10% 관세를 미국에 지불해왔다”면서 “금요일(오는 10일)에는 10%가 25%로 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8일 워싱턴DC에서 예정된 마지막 미중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그동안 유예했던 중국산 제품 2000억 달러어치에 대한 관세율 인상을 실행하겠다는 뜻이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서 수입하는 3250억 달러(약 380조원)어치의 추가 제품에는 아직 관세가 부과되지 않았지만 조만간 25%의 비율로 부과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중국과 무역협상이 계속되고 있지만, 그들은 재협상을 시도하면서 너무 느리게 진행하고 있다.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포괄적인 협상 타결이냐, 아니면 미중 무역전쟁의 격화 촉발이냐에 관한 새로운 데드라인을 설정했다”고 해석했다. 하지만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6일 정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 요구가 이전에도 여러 차례 있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미국이 중국과 함께 노력해 상호 존중의 기초 아래 호혜 공영의 합의를 달성하길 희망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미국을 자극하기보다 무역협상 막바지에서 판을 깨지 않으려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 등은 “중국은 류허 부총리가 이끄는 협상단의 8일 워싱턴 방문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미국의 최종 제안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거부해 트럼프 대통령이 최후통첩에 나선 것이란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빠른 타결을 원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시 주석이 ‘지연 작전’으로 맞서는 등 미중이 마지막 기싸움에 돌입했다”고 설명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마지막 협상시한을 오는 10일로 정한 만큼 중국이 미국의 요구를 얼마나 수용하느냐에 따라 협상의 향배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중국 증시는 노동절 연휴로 휴장한 뒤 이날 첫 개장에 나섰으나 미중 갈등 여파로 급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오후 전장인 지난달 30일보다 171.87포인트(5.58%) 하락한 2906.46에 장을 마쳤고, 선전종합지수는 120.79포인트(7.38%) 떨어진 1515.80에 마감했다. 또 현지시간 기준으로 5일 밤 미국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미 증시가 다음날 개장하면 450포인트 이상 하락하며 시작할 것임을 암시했고, S&P 500과 나스닥-100 지수 선물 역시 6일 개장 시 하락을 예고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꿈의 시총’ 1조 달러 달성한 MS의 화려한 부활...“‘팡’ 저물고 ‘마가’ 시대 왔다”

    ‘꿈의 시총’ 1조 달러 달성한 MS의 화려한 부활...“‘팡’ 저물고 ‘마가’ 시대 왔다”

    “‘마가‘(MAGA)의 시대가 왔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하면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구글·애플과 함께 글로벌 증시를 이끌고 있다. 이들 4개 종목의 알파벳 앞글자를 딴 MAGA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슬로건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를 패러디한 것이다. MS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종가 기준 1조 10억 달러(약 1168조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8월 애플에 이어 ‘꿈의 시총’을 달성했다. 앞서 같은달 24일 시간외거래에서 시총 1조 달러를 넘어선 지 4거래일만이다.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이 신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으면서 MS의 올 1분기 순이익은 88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19% 늘었다. 주당순이익(EPS)은 1.14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1달러를 웃돌았다. 지난해 9월 장중 1조 달러를 돌파한 아마존의 시총은 9480억 달러로 애플과 함께 1조 달러 달성을 넘보고 있다. 애플 시총은 9460달러다.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도 8290억 달러로 몸집을 불리면서 시총 1조 클럽 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이들 4개 기업이 대형주가 상승엔진으로 자리잡으면서 뉴욕증시는 올 들어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증시 전반을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올해 들어 18% 상승했다. 1~4월 기준으로는 1987년 이후로 32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2% 올랐다. 각각 20년, 28년만의 최대 상승 폭이다.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 5개 기술주를 가리키는 ‘팡’(FAANG) 그룹에서 페이스북과 넷플릭스가 빠지고 부활한 ‘원조 기술주’ MS가 합류한 MAGA가 새로운 대세로 평가받는 것이다. MAGA 기업들은 FAANG보다 다변화된 수익구조를 지니고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네 기업 모두 클라우드 분야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아마존은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최강자다. 이익 대부분이 클라우드인 아마존웹서비스(AWS)에서 일어난다. 아마존은 지난해 2분기를 시작으로 네 분기 연속 사상 최대 순이익 기록을 갈아치웠다. 반면 페이스북과 넷플릭스는 사업 모델 한계 때문에 성장성 측면에서 밀린다는 분석이다. 페이스북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넷플릭스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는 시장이 포화되거나 경쟁이 과열되면서 성장잠재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또 이들은 광고나 스트리밍 의존도가 너무 높다는 것도 약점으로 꼽힌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미국 1분기 3.2% ‘고도 성장‘…시장 전망치 크게 웃돌아 신난 트럼프

    미국 1분기 3.2% ‘고도 성장‘…시장 전망치 크게 웃돌아 신난 트럼프

    미국 경제가 지난 1분기 ‘고도 성장’을 기록했다. 1분기 기준으론 4년만의 최고 성장률이며 시장의 전망치(2.5%)를 훌쩍 뛰어넘는 깜짝 성장인 셈이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미 상무부에 따르면 1분기(1∼3월) 미국의 GDP(국내총생산)가 전분기보다 3.2% 증가(연율 기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당초 다우존스·월스트리트저널 등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는 2.5%였다. 이날 발표된 수치는 속보치로 이후 잠정치, 확정치를 통해 수정될 수 있다. 멕시코 장벽 건설예산을 둘러싼 정쟁으로 지난해 12월말부터 올 1월 25일까지 35일간 연방정부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됐음에 감안할 때 1분기 성장률은 고무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주력해온 무역수지 개선이 1분기 깜짝 성장의 일등공신이었다. 1분기 수입이 3.7% 줄어든 반면 수출은 3.7% 증가했다. 덕분에 순수출(수출-수입)이 1분기 GDP를 1.03% 포인트 끌어올렸다. 반면 지난해 4분기엔 오히려 순수출이 GDP를 0.08% 포인트 갉아아먹었다. 지식재산권 등에 대한 투자가 늘면서 투자 증가율도 8.6%를 기록했다. 1분기 가처분소득은 3% 늘어난 반면 물가는 0.8% 오르는 데 그치며 안정세를 유지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물가상승률은 1.3%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1분기 성장률이 이날 발표된 직후 트위터를 통해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것”이라며 “중요한 것은 인플레이션이 매우 낮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대선 슬로건을 빌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고 적었다. 래리 커들로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CNBC에 출연해 “압도적인 수치“라면서 “현재 경제는 모멘텀을 잃는 것이 아니라 모멘텀을 얻어가는 호경기 사이클에 있다”고 주장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인플레이션은 계속 낮아지고 있다”면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을 비롯해 연준 내부 인사들에 따르더라도 그것(낮은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정책금리 인하를 위한 문을 열 수 있다“고 말했다. 낮은 물가상승률을 근거로 정책금리 인하를 촉구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미 경제에 낙관론이 솔솔 흘러나온다. 그동안 미 경제에 불확실성을 키워왔던 요소들이 서서히 걷히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중 무역전쟁이 합의를 위한 마지막 단계에 이른 것으로 알려진 데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겠다고 시사하며 시장을 안정시키면서 반등 분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미국 보복관세 경고에 반격 태세 들어간 EU

    미국 보복관세 경고에 반격 태세 들어간 EU

    미국과 유럽연합(EU) 간 ‘무역전쟁’이 고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EU산(産) 제품에 관세폭탄 부과를 예고하자 EU도 즉각 보복관세 준비 태세에 들어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세계무역기구(WTO)는 EU의 에어버스에 대한 보조금이 미국에 불리하게 영향을 끼쳤다고 판정했다”며 “미국은 이제 110억 달러(약 12조 5000억원)의 EU 제품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썼다. 그는 그러면서 “EU는 수년간 무역에 있어 미국을 이용했다”며 “그건 곧 중단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지난 8일 무역법 301조를 근거로 EU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물리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는 이날 “유럽 항공사 에어버스에 대한 EU의 보조금 지원 관행이 철회될 때까지 추가적인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고율 관세 부과가 가능한 예비 목록을 공개하고 공공의견을 수렴하는 등 관세 부과 품목 판별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중국과의 무역협상 타결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동맹관계를 유지해 온 유럽으로 무역전쟁의 총구를 돌린 형국이어서 주목된다. 1974년 제정된 무역법 301조는 무역 상대국이 합의를 준수하지 않거나 불공정 행위 때는 수정을 요구하고 상대국이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보복을 허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이 규정에 근거해 중국과의 무역전쟁 방아쇠를 당겼다. 미국은 2004년 프랑스와 독일, 스페인, 영국 등 4개국 항공기 보조금 지급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며 WTO에 이 문제를 정식 제소했었다. WTO는 2011년 4개국이 1968~2006년 모두 180억 달러 규모의 항공기 보조금을 지급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EU는 보조금을 폐지했지만 에어버스의 새 기종 A350 XWB에 대해서는 50억 달러 상당의 신규 보조금 항목을 마련해 미국의 반발을 샀다. 이에 EU는 즉각 맞대응에 나섰다고 CNBC가 전했다. EU는 이날 “미국도 보잉에게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며 “미국이 관세 부과를 실행할 경우 보복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EU는 이어 “WTO가 지난 3월 미국도 보잉에 지급하는 불법 보조금을 없애는데 성공하지 못했다고 판결했다”며 “EU는 보복관세를 결정하기 전 WTO에 중재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EU와의 무역전쟁 우려 등으로 미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세를 탔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0.44 포인트(0.72%) 내린 2만6150.5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7.57 포인트(0.61%) 내린 2878.2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4.61 포인트(0.56%) 하락한 7909.28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뉴스 분석] 美국채 장단기 금리 역전, 경기침체 전조 아니다

    침체로 이어지는 과도한 투자도 없어 코스피 반등… 日 닛케이지수는 급등 “침체 아니라도 경기둔화 심화될 수도” 미국 국채의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심화된 26일 정작 국내외 증시에 미친 충격파는 약해졌다. 과거에는 장단기 금리 역전이 경기 침체를 예고하는 신호탄으로 여겨졌지만 이번에는 경기 요인보다 세계 각국 중앙은행이 경기 부양을 위해 시장에 막대한 돈을 푼 양적완화 때문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장단기 금리 역전만으로 경기 침체가 닥칠 것이라는 우려는 과도하다는 것이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하락세를 이어 가 2.418%에 마감했다. 3개월물 금리는 0.01% 포인트가량 내리는 데 그쳐 2.445%를 기록했다. 10년물과 3개월물 금리가 0.03% 포인트 가까이 뒤집힌 것으로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통상 돈을 빌리는 기간이 길면 불확실성도 커지기 때문에 채권은 만기가 길수록 금리가 높다. 그런데 앞으로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예상되면 미래 자금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장기금리가 단기금리보다 낮아진다. 경기 침체 예고 신호로 받아들여지는 이유다. 하지만 이날 코스피는 하루 만에 반등했다. 전 거래일보다 3.94포인트(0.18%) 오른 2148.8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9.60포인트(1.32%) 상승한 736.81을 기록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2.15% 올랐고 25일 뉴욕증시에서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06%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지수(-0.0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0.07%)는 소폭 하락했다. 세계 주요국 증시가 빠르게 충격에서 벗어난 이유는 현재 미 국채 장단기 금리 역전을 경기 침체의 전주곡으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아서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장기금리는 계속 떨어지고 있다”면서 “일부는 구조적인 것으로 성장세, 실질 이자율 하락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재닛 옐런 전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도 “경기 침체 신호로 보지 않는다. 현재는 (장단기) 국채 수익률이 역전되기도 쉽다”고 설명했다. 경기 침체 신호로 보려면 장단기 금리차 역전이 1개월 이상 계속돼야 한다는 점에서 아직 경기 침체를 논하기는 이르다는 주장도 나온다. 박정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장단기 금리 역전이 경기 침체로 이어지는 연결 고리에는 기업이든 가계든 과도한 투자가 존재했지만 이번에는 보이지 않는다. 과거와 동일한 패턴으로 경기 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강조했다. 물론 당장 경기 침체에 빠지지는 않더라도 경기가 계속 나빠질 가능성은 있다. 안기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 침체 여부 예측력이 더 높은 실업률을 두고 계산하면 미국 실업률이 장기 추세선을 웃도는 2021년 1분기가 경제 침체에 직면하는 시점이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미 국채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면 1년 뒤 경기 침체가 왔다. 우리나라 국고채도 장단기 금리가 역전까지는 안 됐지만 폭이 줄고 있고 미중 무역분쟁, 기업 구조조정 등으로 올해 말부터 경기 둔화가 더 심해질 것”이라면서 “정부가 확대 재정정책은 물론 완화적 통화정책과 대출규제 완화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보잉 737 맥스 8’ 연이은 사고에도 미 항공당국 “안전비행 가능”

    ‘보잉 737 맥스 8’ 연이은 사고에도 미 항공당국 “안전비행 가능”

    에티오피아항공 여객기 추락 등 연이은 사고로 안전성 논란이 제기된 미국 보잉의 차세대 주력기 ‘B737-맥스(MAX) 8’에 대해 미국 항공당국이 여전히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는(airworthy) 기종’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성명을 통해 “보잉사의 상업용 항공기에 대해 지속해서 안전성을 평가·감독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사고조사는 이제 막 시작됐고, 현재까지는 어떤 결론을 내리거나 조처를 할 만한 자료가 없다”면서 “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를 확인하면 즉각적이고 적절한 조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FAA는 이러한 입장을 국제 항공업계에도 공지했다. 동시에 늦어도 다음달까지 보잉 항공기의 설계·제어를 강화하고 훈련 메뉴얼을 개선할 조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FAA는 덧붙였다. 최근 이 기종의 연이은 사고로 일부 국가들이 해당 기종에 대해 당분간 운항 중지 조처를 내린 것과 달리 주력 기종의 안전성을 자신하는 보잉 측의 손을 들어준 셈이다. 앞서 케냐 나이로비행 에티오피아항공 ‘B737 맥스 8’ 여객기는 지난 10일 이륙 6분 만에 추락해 탑승한 157명이 모두 숨졌다. 작년 10월 29일 추락해 탑승자 189명 전원이 숨진 인도네시아 라이언에어 여객기도 같은 기종이다. 중국 민용항공국은 ‘안전 리스크 제로’ 원칙에 따라 중국 민항 비행의 안전을 위해 자국 항공사들에 대해 해당 기종의 운항을 잠정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중국 항공사가 보유한 B737 맥스 8 기종은 총 96대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항공당국도 자국 내 항공사가 운용하는 B737 맥스 8 여객기를 전수조사한 뒤 문제가 발견되지 않는 항공기에 대해서만 운항을 허용할 계획이라면서 운항중단 조처를 내렸다. 인도네시아에선 국적 항공사인 가루다항공이 B737 맥스 8 여객기 1대를, 라이온에어가 13대를 각각 보유·운용하고 있다. 4개월여 사이에 추락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해당 기종의 안전성 우려가 커졌지만, 아직은 운항중단 조치까지 내릴 상황은 아니라는게 미 항공당국의 입장인 셈이다. 이와 관련, 미 FAA와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소속 직원들이 현재 에티오피아의 사고 현장에서 조사에 참여하고 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보잉 측도 “안전성을 자신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데니스 뮐렌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우리는 737맥스 기종의 안전성을 자신하고 있다”면서 “수십만번의 운항을 안전하게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보잉은 급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의 구성 종목인 보잉은 전 거래일보다 22.53달러(5.33%) 급락한 400.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우리나라는 국토교통부가 해당 기종을 보유한 이스타항공에 감독관을 보내 긴급 안전점검에 나섰다. B737-맥스는 현재 국내에는 2대가 운용 중으로 이스타항공이 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차례로 2대를 들여와 현재 일본·태국 등 노선에 투입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코스피 하루 만에 반등, 2120대 진입…폼페이오 한 마디에 남북경협주 올라

    코스피 하루 만에 반등, 2120대 진입…폼페이오 한 마디에 남북경협주 올라

    코스피가 23일 하루 만에 반등하면서 2120대에 재진입했다. 미·중 무역협상의 불확실성이 다시 불거져 오전에 장중 한 때 2110선 아래로 밀렸지만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비핵화 달성을 위한 상당한 조치를 마련하면 북한의 경제 성장 달성에 필요한 엄청난 민간 부문의 진출이 있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남북 경협 관련주가 동반 상승한 효과가 컸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0.01포인트(0.47%) 오른 2127.78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9.05포인트(0.43%) 내린 2108.72로 출발해 2110선을 내줬다. 미·중 무역 갈등이 재점화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켜서다. 앞서 미국은 캐나다에 억류 중인 중국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에 대한 범죄인 인도 청구를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고 이에 중국이 반발했다. 간밤 뉴욕증시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1.2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1.42%), 나스닥 지수(-1.91%)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글로벌전략팀장은 “최근 한국 증시가 중국 증시와 상관 관계가 높아졌는데 이날 뉴욕증시는 떨어졌지만 중국과 홍콩 증시는 올랐다”면서 “미·중 무역분쟁에서 양국 협상에 문제가 생길 것이라는 소식이 있지만 중국 시장은 계속 양국이 협의해 나가는 과정으로 인식하면서 큰 변동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김 팀장은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 21일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5%로 0.2%포인트 하향 조정했는데 미국 증시는 당일 휴장했다가 간밤에 이 사실이 영향을 미쳤고 한국 증시에는 어제 이미 반영된 영향도 있다”고 덧붙였다. 코스피 상승의 원인으로는 ‘폼페이오 효과’가 꼽힌다. 정다이 메리츠종금증권 수석연구원은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민간 주도의 경협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대북 관련주가 많이 올랐다”면서 “업종별로 봐도 경협 관련주인 건설(2.75%), 기계(1.89%), 운수장비(1.65%) 등이 상승폭이 컸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1.08포인트(0.16%) 오른 695.63으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중국 인민은행이 대규모 유동성을 공급하며 부양책을 펼치자 전날 종가보다 3.2원 내린 달러당 1127.3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미국 연준 금리 인상 당분간 동결 왜

    미국 연준 금리 인상 당분간 동결 왜

    미국의 금리인상 기조에 제동이 걸릴 조짐이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지난달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도 금융시장의 변동성과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를 감안해 추가 인상에는 최대한 신중을 기하겠다는 입장을 취한 것이다. 9일(현지시간) 연준이 공개한 지난해 12월 18~19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따르면 연준은 ‘인내심을 가질 여건이 마련됐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다수의 연준 위원들은 시장 혼란과 고조되는 글로벌 경제성장 우려 속에서, 특히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은 환경에서 추가적인 금리인상에 인내심을 가질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들은 그러면서 “최근 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글로벌 경제둔화 신호들이 연준의 추가적인 금리인상 폭과 시기를 더욱 불투명하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다수의 연준 위원들은 또 통화정책에 대한 추가적인 변화를 만들기 이전에 하방 리스크와 과거 금리인상의 영향을 유념해야한다며 정책은 미리 정해진 경로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 4일 “연준은 경제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보면서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금리인상 속도조절론과 같은 맥락이다. 이날 연준 인사들의 공개 발언도 ‘금리인상 속도조절’ 분위기에 지원 사격을 했다. ‘매파’(통화긴축 선호)로 잘 알려진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보스턴에서 한 연설을 통해 “금융시장에선 경기 둔화 시나리오와 성장추세 시나리오가 공존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통화정책을 조정하기에 앞서 상황이 명확해질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연준이 추가 금리인상이 경기 침체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 역시 시카고에서 열린 금융회사 미팅에서 “향후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살펴봐야 하기 때문에 6개월 정도 금리 인상 없이 기다릴 수 있을 것”이라고 거들었다. 이 덕분에 미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악재를 뚫고 뉴욕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중간 무역협상 낙관론이 확산되는 데다 FOMC 회의록을 통해 연준의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성향이 재확인됐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91.67포인트(0.39%) 상승한 2만 3879.12로 거래를 마쳤다. 4일 연속 올랐다. S&P500지수는 10.55포인트(0.41%) 오른 2584.96으로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 나스닥종합지수는 60.08포인트(0.87%) 상승한 6957.08로 장을 끝냈다. 래리 베네딕트 아퍼튜니스틱 트레이더 최고책임자(CEO)는 “우리는 매수 패닉에 빠져 있다”며 “투자자들이 모든 이슈들에서 악재들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모든 호재들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래리 맥도널드 베어트랩스리포트 편집장은 “회의록이 하는 모든 것은 그들이 이미 신호했던 것을 확인하는 것”이라며 “회의록에 앞선 연준의 발언들은 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한 소방 호스와 같았다”고 설명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올 글로벌 금융시장 당분간 변동성 커질 듯

    올 글로벌 금융시장 당분간 변동성 커질 듯

    국제금융센터 “주가 보수적 접근 필요” 코스피도 ‘박스피’에 갇힐 가능성 커연초부터 국내외 주식시장이 롤러코스터를 타는 중이다. 세계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고 미·중 무역분쟁의 불확실성이 더해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은 당분간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다. 국제금융센터는 6일 ‘2019년 세계증시 여건 및 전망’에서 “올 한 해 주요국 성장 둔화,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 무역분쟁 강도 등에 따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가 상시적으로 발생할 수 있어 세계 주가 전망도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등 주요 투자은행(IB)들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지난해보다 0.1~0.2% 포인트 낮은 3.5~3.7%로 전망했다. 특히 미국과 중국 등 주요 2개국(G2)의 성장세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둔화될 경우 세계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치훈 국제금융센터 중국팀장은 “올해 중국 금융시장은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면서 “실물경제 둔화, 부실 채권 증가, 미·중 분쟁 장기화 등 부정적 요인이 투자심리 회복을 제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로 새해 첫째 주부터 미국 뉴욕증시는 요동쳤다.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46.94포인트(3.29%) 급등한 2만 3433.16에 장을 마쳤다. 애플이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영향으로 2.83% 급락한 지 하루 만에 반등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점진적 금리인상 선호)적 발언과 미국 고용지표 호조, 미·중 무역협상 진행 등의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이번 주 코스피도 강세 출발이 예상되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지난 3일 내어준 2000선을 하루 만에 회복하긴 했지만, 올 한 해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종우(전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코스피는 새로운 ‘박스피’(박스+코스피)에 갇힐 가능성이 크고 선진국 시장도 조금씩 내려가는 형태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당분간 투자자들은 변동성 확대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애플 쇼크와 중국 경기둔화 우려 등 펀더멘털(기초체력) 리스크가 커지고 있어 주가 급락과 반등이 반복되는 변동성 큰 시장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도 “세계경제가 10년 장기 호황의 끝자락인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면서 “1~2월 중에는 세계 증시 변동성이 지속될 여지가 크다”고 덧붙였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롤러코스터 탄 뉴욕증시, 확대되는 글로벌 시장 변동성

    연초부터 국내외 주식시장이 롤러코스터를 타는 중이다. 세계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고 미·중 무역분쟁의 불확실성이 더해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은 당분간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다. 국제금융센터는 6일 ‘2019년 세계증시 여건 및 전망’에서 “올 한 해 주요국 성장 둔화,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 무역분쟁 강도 등에 따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가 상시적으로 발생할 수 있어 세계 주가 전망도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등 주요 투자은행(IB)들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지난해보다 0.1~0.2% 포인트 낮은 3.5~3.7%로 전망했다. 특히 미국과 중국 등 주요 2개국(G2)의 성장세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둔화될 경우 세계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치훈 국제금융센터 중국팀장은 “올해 중국 금융시장은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면서 “실물경제 둔화, 부실 채권 증가, 미·중 분쟁 장기화 등 부정적 요인이 투자심리 회복을 제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로 새해 첫째 주부터 미국 뉴욕증시는 요동쳤다.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46.94포인트(3.29%) 급등한 2만 3433.16에 장을 마쳤다. 애플이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영향으로 2.83% 급락한 지 하루 만에 반등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점진적 금리인상 선호)적 발언과 미국 고용지표 호조, 미·중 무역협상 진행 등의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이번 주 코스피도 강세 출발이 예상되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지난 3일 내어준 2000선을 하루 만에 회복하긴 했지만, 올 한 해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종우(전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코스피는 새로운 ‘박스피’(박스+코스피)에 갇힐 가능성이 크고 선진국 시장도 조금씩 내려가는 형태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당분간 투자자들은 변동성 확대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애플 쇼크와 중국 경기둔화 우려 등 펀더멘털(기초체력) 리스크가 커지고 있어 주가 급락과 반등이 반복되는 변동성 큰 시장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도 “세계경제가 10년 장기 호황의 끝자락인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면서 “1~2월 중에는 세계 증시 변동성이 지속될 여지가 크다”고 덧붙였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트럼프 ‘재선 모드’… 미·중 무역협상 띄워 증시 살리기 올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중국과 무역 협상을 낙관하며 ‘증시 살리기’에 나섰다. 미국의 증시 활황을 자신의 최대 업적으로 자화자찬 해온 트럼프 대통령이지만 지난해 연말에는 증시 폭락으로 체면을 구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중국과 무역 협상이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 “무슨 일이 벌어질지 지켜볼 것”이라며 ‘낙관론’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말 뉴욕증시가 하락세였던 것과 관련해 “주식시장에 약간의 결함이 있었다”고 인정하면서 “무역 문제만 해결되면 주식은 오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증시 사랑’은 그동안 증시의 호황을 자신의 주요 성과로 꼽아왔기 때문이다. 이날도 그는 대통령 당선 이후인 2016년 말부터 주가가 꾸준히 올랐다고 강조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016년 8월 이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각각 27.3%, 32.3% 상승했다. 그러나 지난해 연말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유럽과 아시아 경기 둔화 우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장 경질설 등으로 급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재선’의 열쇠가 될 ‘증시 살리기’에 올인하는 모습을 연출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증시와 반대로 가는 ‘금리 인상’에 대한 비판을 또 쏟아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식 상승을 위해) 우리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도움이 조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를 “미국 경제의 유일한 문제”라고 비난하며 증시 부진의 원인으로 여러 차례 지적해왔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무기는 증시 활황과 경제성장률 두 가지”라면서 “앞으로도 주식시장 부양을 위해 여러 정책적 지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새해 첫 미국의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등으로 소폭 상승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08%(18.78포인트) 오른 2만 3346.24로, S&P500 지수는 0.13%(3.18포인트) 상승한 2510.03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46%(30.66포인트) 뛴 6665.94로 거래를 마감했다. 하지만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이례적으로 심각한 매출 부진을 실토하면서 애플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최대 8% 급락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효과를 하루를 넘기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미·중 무역협상 좌장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이날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가 필요할 수 있다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등 ‘낙관론’에 제동을 걸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중국이 일시적으로 미국산 콩이나 소고기 수입을 늘리는 것과 같은 별 의미 없는 공허한 약속을 트럼프 대통령이 받아들이는 것을 막고자 한다”면서 “공허한 약속을 피하기 위해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해야 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는 7일 제프리 게리시 USTR 부대표가 이끄는 미국 대표단이 중국 베이징에서 휴전 후 첫 무역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널뛰는 美증시… 다우존스 1000P 폭등, 널뛰는 美경제… 셧다운 중에 소비 대박

    널뛰는 美증시… 다우존스 1000P 폭등, 널뛰는 美경제… 셧다운 중에 소비 대박

    지난 22일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 중지) 돌입 여파로 성탄 전야에 사상 최악으로 폭락했던 미 증시가 26일(현지시간) 급반등했다. 주말과 크리스마스 연휴가 이어진 지난 나흘간 소비심리가 유례없는 호조를 보이면서 뒤늦은 ‘산타랠리’(성탄 전후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현상) 등장에 한몫을 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그러나 셧다운 돌입 5일째를 맞아 연휴가 끝나면서 충격과 파장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이날 예상 밖 폭등장을 연출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86.25포인트(4.98%) 급등한 2만 2878.45로 장을 마쳤다. WP는 “다우지수가 하루 1000포인트 이상 오른 것은 122년 역사상 처음”이라며 “상승률로도 2009년 3월 이후 10년 만의 최대 폭”이라고 전했다. 크리스마스이브에 급락세를 나타낸 것과는 정반대로 폭등장이 펼쳐진 것은 그만큼 시장 변동성이 커졌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줄곧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이유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를 때리며 증시 폭락에 단초를 제공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지금이야말로 미 기업의 주식을 매수할 호기”라고 시장을 달랬다. 백악관이 제롬 파월 연준 의장 해임설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의 거취 논란에 대해 적극 진화에 나선 점도 주효했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 연방정부 셧다운 등 악재 속에서 연말 소비심리가 호조를 기록한 것도 투자 심리를 부추겼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은 “이번 크리스마스 연휴 매출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완전고용’과 맞물린 임금 상승세로 주머니 사정이 개선되면서 소비를 이끌고 있다고 WSJ는 분석했다. 그러나 충격은 이제부터 가시화할 것이란 우려도 높다. 민주당 소속 제럴드 코널리(버지니아) 연방 하원의원은 “연휴가 끝났으니 셧다운의 냉혹한 현실이 타격을 주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WP는 전했다. AP통신은 전체 약 210만명의 연방 공무원 중 80만명가량이 셧다운의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공공 서비스 중단으로 약 38만명은 ‘일시 해고’ 상태에 처했다. 뉴욕 자유의 여신상과 애리조나주의 그랜드 캐니언 등 관광 명소를 제외한 대부분의 국립공원들은 폐쇄된 상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트럼프發 ‘블랙 크리스마스’… 글로벌 증시 폭락

    경제 둔화·美연방정부 셧다운 악재 겹쳐 다우존스 3% 하락…日 닛케이 5% 빠져 크리스마스를 맞은 세계 주식시장에 산타클로스 대신 ‘블랙 먼데이’가 찾아왔다.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와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부분폐쇄) 등 도널드 트럼프 미 정부에 대한 불안감이라는 대형 악재가 쏟아지면서 미 뉴욕증시가 폭락한 데 이어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세계 증시 급락을 불러온 것은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최고 3% 가까이 급락하는 바람에 글로벌 투자 심리가 꽁꽁 얼어붙은 탓이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이날 2.91% 폭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7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1% 각각 떨어졌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으면 통상적으로 ‘산타 랠리’를 보여 온 것과 달리 뉴욕증시 3대 지수가 1% 넘게 일제히 급락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미국발 악재가 그대로 투영된 25일 도쿄 증시는 개장하자마자 곤두박질치기 시작했다. 장 초반 2만엔 선이 맥없이 무너지며 투매 세력까지 가세하는 바람에 전거래일 종가보다 5.01%나 급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닛케이지수 2만엔선이 붕괴한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반면 일본 엔화는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다. 미·일 증시가 동반 하락하자 투자자들이 헤징(위험 회피)을 위해 달러화를 팔고 상대적으로 안전한 자산으로 여겨지는 엔화를 사들인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과 힘겨운 무역전쟁을 치르고 있는 중국 상하이 증시도 폭락세를 보이며 오전 한때 60포인트 이상 떨어지면서 250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하지만 후장 들어 큰 폭 하락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들어오며 낙폭을 줄여 가까스로 2500선을 회복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내년 경제 ‘경고등’

    10년 만에 증시 최대 낙폭… 약세장 전환 금리인상 격노… 파월 해임 거론 논란도 지난 10년간 이어진 미국 증시의 강세장이 끝난 듯하다. 미국의 셧다운 우려감과 주요 경제지표, 미·중 무역협상 회의론 등의 악재로 뉴욕 증시가 우후죽순 추락했다. 특히 증시의 상승엔진인 나스닥지수가 약세장으로 본격 진입하면서 하방 추세가 예고된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전날보다 414.23포인트(1.81%) 하락한 데 이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50.84포인트(2.0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5.41포인트(2.99%)나 각각 곤두박질쳤다. 나스닥은 이날 급락으로 2009년 이후 ‘10년 강세장’에 마침표를 찍었다. 시장에서는 미·중 무역전쟁 등 지구촌의 사안 대부분에 연루된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경제의 대형 리스크로 떠올랐다. 미 블룸버그통신은 로버트 뮬러 특검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 결과가 내년에 나오는 만큼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차단하기 위해 외교정책 전반에 더 많은 폭탄을 터뜨리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펼쳐질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9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의 기준금리 인상에 분노해 그의 해임 문제를 논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곧바로 진화에 나섰다. 그는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이 “결코 파월 의장 해임을 건의한 적이 없고 그럴 권한도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美금리 추가 인상] “내년 금리인상 2차례로 축소”… 美연준, 긴축 속도조절 나섰다

    [美금리 추가 인상] “내년 금리인상 2차례로 축소”… 美연준, 긴축 속도조절 나섰다

    양적 축소 기조 변화 없어 시장은 실망 WSJ “지표에만 의존해 쉽게 결정” 비판 日증시 폭락… 2017년 9월 이후 최저치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19일(현지시간)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또 인상했지만 내년 금리 인상 횟수는 3차례에서 2차례로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압박에도 ‘매파’ 입장을 고수해 온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비둘기파’로 태도를 바꿨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연준이 금리 인상(긴축) 속도 조절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을 일부 수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트럼프 대통령뿐 아니라 백악관, 월가의 경고에도 이날 예정대로 금리를 올렸다. 올해만 네 번째 금리 인상이었다. 이날 연준 발표 중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내년 금리 인상 횟수를 3차례에서 2차례로 줄이고 2020년까지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 가겠다고 예고한 점이다. 내년 금리 인상 횟수를 올해의 절반으로 줄이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금융시장의 요구를 일부 수용한 것이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수개월 전과 비교해 경기 둔화 조짐이 분명하다”면서 내년 추가 금리 인상 횟수를 제한할 것임을 시사했다. 하지만 금융시장은 금리 인상에다 연준이 기대만큼 덜 완화적이라며 실망을 드러냈다.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겠다고는 했으나 양적 축소 기조 변화는 없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지표에만 의존해 쉬운 결정을 내렸다”고 비판했다. 경제성장률, 실업률이 연준이 기대하는 대로 나온 데다가 불안한 면이 있던 주택, 신규 실업도 최근 개선됐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WSJ는 “연준 결정도 타당한 면이 있지만 글로벌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목표치 2% 아래이며 주가 하락과 수익률 곡선의 평탄화(미국 국채의 장단기 금리 차 축소)가 더 급격한 경기 둔화를 가리키는 점 등 금리 인상을 중단할 근거가 묵살됐다”고 지적했다. 결국 이날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1.98포인트(1.49%) 하락한 2만 3323.6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9.20포인트(1.54%) 내린 2506.96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147.08포인트(2.17%) 급락한 6636.83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일본 증시도 20일 폭락했다. 닛케이지수는 2만 392.58로 전일 종가보다 595.34포인트(2.84%) 하락해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올 들어 현재까지 가장 낮았던 지난 3월 기록(2만 617엔대)을 경신한 것으로, 2017년 9월 29일 이후 15개월 만에 최저치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파랗게 질린 美 증시…트럼프, 금리 들먹이자 산타 랠리도 실종

    파랗게 질린 美 증시…트럼프, 금리 들먹이자 산타 랠리도 실종

    트럼프 “强달러·인플레이션 없어” 트윗 백악관 “데이터 살펴야 할 때” 인상 반대 “내년 경제지표 하락에 연준 압박 무리수 노골적 개입, 경제 불확실성 키워” 지적미국 백악관이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 인상에 노골적으로 개입하면서 오히려 미 경제의 불확실성을 키우는 원인이 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연준의 엇박자, 금리 인상을 둘러싼 불협화음이 커지면서 17일(현지시간) 미 증시는 산타 랠리도 잊은 채 2% 포인트 이상 하락했다.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달러는 강하고, 실질적으로 인플레이션은 없으며, 파리는 불타고 있고, 중국은 내리막길에 들어선 상황에서 연준이 또 한 차례의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건 믿기지 않는다”며 금리 인상 중단을 대놓고 압박했다. 또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도 이날 CNBC에서 “우리는 사실상 인플레이션이 없다”면서 “연준이 지금 (억지로) 기준금리를 인상하려는 것은 어떻게든 백악관으로부터 독립을 행사하기 위해 애쓰는 것”이라고 이례적으로 연준을 반박했다. 이어 나바로 국장은 “이는 나쁜 논거”라며 “연준이 해야 할 것은 그들이 하겠다고 얘기해온 것을 하는 것이고, 그것은 데이터(지표)를 살펴보는 것”이라는 조언까지 남겼다. 연준은 올해만 3월, 6월, 9월 모두 3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현 금리는 2.00∼2.25%다. 연준은 19일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연다. 여기서 올해 네 번째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시점마다 강한 불만을 드러내왔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내년 경기를 나타내는 각종 지표 하락에 트럼프 행정부가 연준 압박이라는 무리수를 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 대해 직설적으로 불만을 드러내는 상황이 되자 당초 파월 의장을 지지했던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마저 곤란한 처지가 됐다는 말도 나온다. 백악관이 노골적으로 금리 인상에 제동을 거는 이유도 점차 커지고 있는 미국 경제지표의 성장 둔화와 경기 후퇴 우려에 대한 동요를 막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짙어지면서 투자심리는 바짝 위축됐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나스닥 지수 등이 일제히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경제에 대한 비관론도 커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NBC가 지난 9~12일 미국 성인 900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3%는 “미국 경제가 악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 1월 조사의 20%와 비교하면 비관론이 뚜렷해진 셈이다. “향후 12개월 동안 미국 경제가 좋아질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28%에 불과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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