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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W포토] 청룡영화상 시상식 주다영, 애교 있는 인사

    [NOW포토] 청룡영화상 시상식 주다영, 애교 있는 인사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30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참석한 주다영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올 노무사시험 거센 女風

    노동부는 제18회 공인노무사 자격시험 합격자 247명 가운데 여성이 73명(29.6%)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여성 합격자 비중은 2006년 23.8%(122명 중 29명)에서 2007년 23.6%(229명 중 54명)로 줄었지만 지난해 27.9%(208명 중 58명)에 이어 올해도 최고치를 경신했다. 올해 최연소 합격도 여성인 김다영(22)씨가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6개월의 실무기간을 마친 성적을 기준으로 할 때 수석과 차석 모두 여성이었다.노동부 관계자는 “다른 고시나 전문 자격시험보다는 아직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아 ‘여풍’의 강도가 덜하지만, 최근 들어 여성 합격자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합격자 연령대는 30대가 49.8%(123명)로 가장 많았고 20대(41.7%·103명), 40대(7.7%·19명), 50대(0.8%·2명)가 뒤를 이었다.노무사 자격시험은 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으로 선택형 시험, 논문형 시험, 면접 등 3차례로 나눠 치러진다. 공인노무사 자격을 취득하면 기업체·노무법인·법무법인 등에 취업해 노무관리 업무나 컨설팅을 할 수 있다. 합격자 명단은 공단 홈페이지(www.Q-net.or.kr)나 자동응답시스템(060-700-2009)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경남 남해군 요트학교

    경남 남해군 요트학교

    난데없지만, 퀴즈다. 이것은 최근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잠깐 화제에 올랐던 레저 스포츠다. 또한 십수년 전부터 한 개혁적 대통령 후보를 집요하게 공격했던 것이기도 하다. ‘호화 사치스러움, 반 서민적’이라는 이유 등에서였다. 너무 쉽나? 정답은, 바로 요트 세일링이다. 귀족 호사 취미 혐의를 받았던 두 사람 사이에 근본적으로 다른 점이 있다면 검찰총장 후보자는 요트가 아닌 다른 숱한 위법, 탈법의 결격 사유들이 총체적으로 작용해 낙마했고, 대통령 후보는 수구 언론이 오랜 시간에 걸쳐 집요하게 ‘개혁을 말하며 호화 요트를 즐기는 이중성’이라며 물고 늘어졌음에도 국민적 지지 속에 대통령에 당선됐다는 점이다. 어쨌든 애꿎은 요트만 중간중간 인구에 회자되며 구설수에 올랐다. 하지만 요트는 단언컨대, 결코 호사 취미가 아니다. 그저 대중화되지 않았을 뿐이다. 사람들은 ‘태양은 가득히’나 ‘에덴의 동쪽’같이 진짜 호화 요트가 등장하는 영화를 너무 많이 봤거나 혹은 진실을 애써 외면한 채 정치적 파당에 요트를 때로는 이쪽, 때로는 저쪽 당원으로 가입시켰을 뿐이다. ●요트, 호화·귀족 레포츠 편견을 깨다 전 검찰총장 후보자와 전 대통령 후보자가 즐겼던 요트는 모두 1~2인용으로 ‘딩기 요트(Dinghy Yacht)’라고 부르는 것이다. 엔진 없이 바람의 힘만으로 움직이는 요트다. 이 요트 1척의 가격은 ‘고작’ 550만원이다. 싸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초고가의 골프 장비는 말할 것도 없고 등산 장비, 마라톤 장비, 낚시 장비 등을 제대로 갖출 때 역시 수백만원이 훌쩍 들어가는 것을 감안하면 보통 수준이라 할 수 있겠다. 전직 대통령 후보에게 요트를 가르치기도 했던 국가대표 요트 선수 출신의 오종렬씨는 “귀족 스포츠니 호화 레저니 하는 말을 들을 때마다 너무나도 안타까웠다.”고 답답했던 그간의 심경을 털어놓았다. 게다가 딩기 요트는 굳이 구입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즐길 수 있다. 이미 부산에서 요트 관련 교육, 상담 회사(더 위네이브)를 운영하고 있던 오씨는 지난 3월 경남 남해군과 손을 잡고 삼동면 물건리에 요트학교를 열었다. 요트가 얼마나 대중적인 스포츠인지, 세 면이 모두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에게 요트가 얼마나 적합한 스포츠인지 증명하고, 그래서 사회적 편견에 뒤덮여 있는 요트를 대중 레포츠로서 당당하게 복권시키겠다는 의지였다. 남해군민들은 이곳에서 무료로 요트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일반인들은 4시간 남짓의 교육 및 체험을 하는 데 4만원이면 된다. 3~4인이 함께 세일링할 수 있는 요트는 역시 4시간 교육·체험에 6만원이다. 80시간의 기본교육(56만원)을 이수하면 요트 세일링은 언제든지 무료다. 어쨌든 덕분에 남해군에는 마을별 요트클럽만 벌써 3개가 만들어져 있을 정도로 요트가 널리 퍼지고 있다. ●내일부터 사흘간 보물섬 요트축제 어떤 필설도 체험을 대신하기는 어렵다.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에서 스윔슈트, 구명조끼, 슈즈 등을 갖춰 입는다. 그리고 일단 가장 기본적인 테이킹 동작을 반복해서 배운다. 테이킹은 바람을 거슬러서 전진할 수 있는 기술이다. 딩기 요트의 왼쪽 오른쪽에 번갈아 앉으며 돛의 방향을 바꾸면 지그재그로 역풍을 뚫고 나아갈 수 있다. ‘이론적으로는’ 그렇다. 바람은 초속 1.5~4m 정도. 시속 1~4노트 정도 속력이 나와 초보자들이 딩기 요트를 즐기기에 딱 좋겠다는 오종렬 교장의 설명이다. 하지만 뭍 위에서 반복했던 훈련은 거의 무용지물에 가까웠다. 우선 러더(방향을 전환하는 키)를 밀고, 뒷발을 내민 뒤 몸을 요트 가운데로 옮겨 웅크렸다가 돛이 머리 위로 지나가면 반대편 뱃전에 앉는 것을 반복해야 하는데 바다 위에 몸을 띄운 순간부터 순서가 엉키고, 줄을 잡은 손과 러더를 잡은 손이 꼬이며 허둥지둥 제멋대로였다. 나중에는 그저 요트에 퍼질러 앉아 바람이 부는 대로 움직이거나 제자리를 맴도는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오 교장과 강사들이 모터보트를 타고 초보자들 주변을 돌며 요령을 거듭 알려주니 조금씩 익숙해진다. 두 시간쯤 지나 조종이 제법 익숙해졌다 싶으면 드디어 진짜 출항이다. 물건항을 벗어나는 것. 참새떼처럼 늘어앉아서 낚싯대를 드리운 이들이 있는 방파제 테두리를 벗어나 망망한 바다로 나간다. 군청색 남해 바다는 푸른 하늘의 흰 구름과 어우러져 숨이 턱 막힐 듯한 아름다운 풍광을 선사한다. 여기에 해질녘 물건항 뒷산으로 뉘엿뉘엿 넘어가는 황금빛 햇살이 남해 바다를 물들이면 남해군 딩기 요트 체험의 정점을 찍는다. 이곳 남해군 삼동면 물건리 물건항에서는 9일부터 사흘 동안 ‘2009 보물섬 요트축제’가 열린다. 사실상 처음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제2회 보물섬컵 전국 동호인 요트선수권 대회의 체육행사와 함께 요트 모형 만들기, 해양레저체험뿐만 아니라 숲속음악회, 시월愛 가을 소나타, 바다영화제, 문학기행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문의 남해군 요트학교 070-7755-5278. ●힐튼 남해골프·스파 리조트에서 럭셔리한 하룻밤 요트학교에서 4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힐튼 남해 골프&스파 리조트는 국내 최고급 리조트임을 자부한다. 가장 작은 스튜디오형 객실(35평)에서 하룻밤 묵는 비용이 40만원을 훌쩍 넘어서니 엄청 비싸다. 그러나 그에 걸맞은 격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어느 곳에서나 남해 바다가 눈에 들어온다. 바다를 바라보는 11개홀, 바다에 접한 7개홀 등 환상적 골프코스는 승부에 연연하는 ‘쩨쩨한 샷’을 떨쳐내 주는 호방함을 안겨준다. 이 밖에 골퍼들을 위해 특화시킨 마사지 등 최고급 스파 시설인 ‘더 스파’ 역시 해외 최고 휴양지 리조트와 어깨를 나란히 할 만하다. 힐튼 남해 골프&스파 리조트는 개관 3주년을 맞아 다음달 14일까지 디럭스 스위트에서의 하룻밤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개관 3주년 기념 패키지를 선보인다. 하지만 이 리조트가 갖고 있는 가장 큰 미덕은 현지와의 자연스러운 어울림이다. 생뚱맞은 초호화 리조트가 아닌, 고기잡는 어부의 통통배가 리조트 앞바다를 지나고, 해가 뜨기도 전 농군들은 리조트를 가로질러 논밭을 갈러 간다. 보통 리조트에서 볼 수 없는 ‘자연스러운 낯섦’이 있다. ●여행수첩 ▲먹을 거리 멸치쌈밥의 진짜배기 맛은 오직 남해에서만 맛볼 수 있다. 제철은 4~5월이지만 요즘은 사철 맛볼 수 있다고 한다. 멸치쌈밥은 어른 손가락 두 개를 합쳐 놓은 정도의 굵은 멸치 수십 마리와 우거지를 듬뿍 넣고 자작자작 조린 뒤 초마늘과 함께 상추, 깻잎에 싸먹는다. 퍽퍽한 고등어조림과 차원이 다르며 뼈를 발라야하는 갈치조림의 번거로움도 없다. 우리식당(055-867-0074)이 유명하다. 물건항 근처의 햇살복집(055-867-1320)은 남해 멸치만 한 크기의 졸복으로 팔팔 끓인 졸복탕이 유명하다. 졸복과 미나리, 콩나물을 건져 밑반찬과 함께 비벼 먹도록 큰 대접도 함께 내놓는다. 남해 마늘과 함께 복어 튀김도 아주 맛있다. 글 사진 남해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안전·건강·친환경’ 새 소비트렌드로

    안전과 건강, 친환경 등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새로운 소비 트렌드의 키워드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3일 ‘경제위기 이후의 신(新)소비 트렌드’ 보고서에서 불황의 그늘이 서서히 걷히면 새 10대 소비 트렌드가 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민훈 연구원은 “우선 불황으로 받은 ‘심리적 내상’을 치유하기 위해 육체와 정신의 균형적인 건강을 추구하는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긴장감과 소외감, 우울증, 스트레스 등을 해소할 수 있는 각종 요법과 약물 치료가 확대되고 만성피로나 과다영양 등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제품이 인기를 끈다는 설명이다. 또 식품을 중심으로 안전과 보안을 검증하는 것이 강화된다. 이는 정보기술(IT)과 연계돼 주거와 의류, 자동차 등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다양한 금융상품이 쏟아지면서 전문가에게 전적으로 기댔던 ‘묻지마’식 자산 관리에서 본인의 역할을 중시하는 ‘파이낸셜 프로슈머’가 등장하고, 취업과 성공을 위한 전략적 차원의 외모 관리에 나서는 소비자도 많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추억여행·팸투어 등 충남 30개사업 확정

    추억여행·팸투어 등 충남 30개사업 확정

    충남도는 ‘2010 대충청 방문의 해’ 성공을 위한 30개 세부사업을 10일 확정 발표했다. 도는 이날 충남 관광시책자문단을 통해 선정한 76개 사업 가운데 국내 전 관광업계 종사자들의 모임인 한국관광총회 등 4개 부문의 30개를 세부 추진사업으로 결정했다. 확정된 세부사업에는 신혼과 수학여행 등 추억 여행을 모티브로 하는 ‘충남 옛이야기 투어’, 충남 출신 유명인사와 관광객이 함께하는 ‘명사와 함께 하는 고향 여행’ 등이 포함돼 있다. 옛이야기 투어는 수덕사 등 어릴 적 충남의 명소나 관광지로 수학여행을 왔던 이들을 초청해 다시 찾아 보게 하는 이벤트다. 대백제전 때 백제역사재현단지를 팸투어하는 연계 프로그램도 추진된다. 2007년 12월 사상 최악의 기름유출사고 때 기적을 일궈 낸 자원봉사자들을 초청해 다시 둘러보게 하는 프로그램이 추진된다. 태안에서 국제바다영화제를 개최하는 계획도 있다. 이는 태안환경대축제와 연계한 사업들이다. 야간에 달과 별을 보면서 박물관을 돌아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잘 알려지지 않은 충남의 관광명소를 발굴, 관광객에게 제공하는 사업도 있다. 각종 백제문화를 활용한 상품화도 추진된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에 확정된 사업은 앞으로 구체적으로 추진계획과 방법이 다듬어질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충남 이미지가 약하고 현실성과 대중성이 떨어지는 프로그램은 폐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20kg 감량’ 김명민 “한민관 닮았다면 성공”

    ‘20kg 감량’ 김명민 “한민관 닮았다면 성공”

    영화 ‘내사랑 내곁에’에서 루게릭병 환자 백종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배우 김명민이 그동안 힘들었던 촬영 소감을 밝혔다.24일 오전 11시 압구정CGV에서 열린 ‘내사랑 내곁에’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김명민은 개그맨 한민관을 닮았다는 일부 우스개 소리에 대해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하지만 살을 빼면서 정말 나중에 그 얘기를 들으면 성공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또한 김명민은 “영화를 찍는 동안 음식 조절하는 게 가장 괴로웠다.”며 “덕분에 후각은 정말 예민해졌다.”고 너스레를 떨었다.김명민은 이어 “제가 그렇게 힘든 와중에, 저 몰래 하지원과 감독님이 슬쩍 빠져나가 떡볶이를 먹고 온 것을 다 알고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선사했다.김명민은 실제 의식과 감각이 마비될 정도로 캐릭터에 몰입하기가 쉽지 않았음을 공개했다.김명민은 “처음 시나리오를 봤을 때 ‘이 역을 하면 난 죽어’라고 생각했었다.”며 “실제 극 후반으로 갈수록 더욱 캐릭터에 몰입해야 하는데 너무 굶다보니 오히려 의식과 감각까지 마비가 되는 것을 느껴 힘들었다.”고 회상했다영화 속에서 김명민이 열연한 백종우 역이 앓고 있는 루게릭 병은 운동신경세포만 선택적으로 파괴돼 지능, 의식, 감각은 정상인 채 온 몸의 근육이 점차 마비되어 가는 희귀병이다.영화 ‘내 사랑 내 곁에’는 루게릭이라는 병에 걸린 한 남자(김명민 분)와 그 곁을 끝까지 지키는 한 여자(하지원 분)의 사랑 이야기이자 삶이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오는 9월 2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서울신문NTN 조우영 기자 gilmong@seoulntn.com / 사진 = 현성준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신나는 여름 부산 바다축제로 ‘풍덩’

    신나는 여름 부산 바다축제로 ‘풍덩’

    제14회 부산바다축제가 ‘축제의 바다, 물결 치는 세계도시’를 주제로 다음달 1일부터 9일까지 해운대 해수욕장 등 시내 6개 행사장에서 6개 분야 38개 행사가 다채롭게 열린다. 예술·해양스포츠단체 등 30여개 기관이 참여한다. 다음달 1일 오후 7시30분 해운대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으로 축제가 시작된다. 소녀시대, 쥬얼리 등 최정상 인기가수들이 대거 출연하는 축하공연과 화려한 축하 불꽃 쇼가 열려 피서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록페스티벌·7080콘서트 등 야외음악회 2, 3일에는 해운대해수욕장에서 국내외 8개국 330여명이 모여 ‘부산국제힙합페스티벌’을, 5~9일에는 10개국의 마술사 50여명이 ‘제4회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을 펼친다. 제10회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은 7일부터 사흘간 5개국 37개 팀이 음악의 향연을 벌인다. 제5회 현인가요제가 1, 2일 이틀간 송도해수욕장에서 개최되고 중년들을 위한 음악회인 ‘7080 콘서트’ 등이 해운대 특설무대에 오른다. 6개 해수욕장에서 모두 13개 행사가 펼쳐진다. ‘열린음악회’와 ‘외국인과 함께하는 전통한마당’, 해변 백사장에서 관람하는 ‘비키 바다영화상영축제’, ‘하나푸른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예술축제 행사도 있다. 해운대 해변에서 국내외 살사댄스 동호인들이 펼치는 ‘서머 살사의 밤’과 스윙댄스 동호인들의 ‘스윙댄스페스티벌’이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시민체험행사도 다양하다. 초대형 수박화채 만들기를 비롯해 외국 대학생 팀이 참가하는 ‘사랑의 얼음조각경연대회’ 등 이색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이 직접 체험하고 참여하는 행사를 기획했다. ‘해양스포츠 시민무료체험회’에서는 해양래프팅, 카누래프팅, 카이트보딩대회 등을 체험할 수 있고 ‘핀수영 무료강습회’에서는 오리발 사용법 등을 교육받을 수 있다. ●래프팅 등 해양 스포츠도 볼거리 제10회 시장기 요트대회를 비롯해 제14회 부산시장배 바다핀수영대회, 제12회 부산시장기 해양래프팅대회 등 오랜 전통과 바다의 도시 부산을 대표하는 해양스포츠 대회들도 열린다. 장애인들이 참여하는 제12회 부산장애인한바다축제는 한바다 물놀이, 장애인씨름대회 및 팔씨름대회 등도 마련됐다. 부산 바다축제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부산바다를 찾은 피서객들이 직접 축제의 주인이 되어 축제를 만들어가는 기회를 제공하도록 했다.”며 “피서객들이 부산바다의 열정적인 축제를 영원히 간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사설] 일본의 대륙붕 신청 구경만 할 일인가

    일본 정부가 일본 국토면적의 2배에 달하는 74만㎢의 해저를 일본 대륙붕으로 인정해 줄 것을 유엔에 신청키로 했다고 한다.1994년 발효된 유엔해양법조약이 오는 2009년 5월까지 연안국의 대륙붕 범위 확대를 신청하도록 한 데 따른 것이다. 신청 대상은 일본 최동단의 미나미도리섬 동쪽 해역과 최남단의 오키노도리섬 남·북 일대 해역이다. 일본이 대륙붕 확장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자원’ 때문이다. 이번에 신청키로 한 구역의 해저에는 일본이 5000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금·은·코발트와 석유대체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메탄 하이드레이트 약 100년치 등 엄청난 광물자원이 매장돼 있다고 한다. 자원빈국인 우리나라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육상의 자원개발이 한계에 달하면서 세계 각국은 대륙붕 상의 광물자원 개발에 눈을 돌리고 있다. 이로 인해 전 세계 곳곳에서는 바다 영토의 영유권 확대를 놓고 총성없는 전쟁이 한창이다. 일본과 중국, 러시아는 동해와 태평양 연안 등 한반도를 둘러싼 해저에서 자원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일본은 우수한 기술과 자본력, 외교력을 바탕으로 바다영토의 영유권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도 적극적으로 해양영토권 확보와 해저 자원개발에 나서야 한다. 지난 1970년부터 대륙붕 개발에 나서 그동안 동해가스전 발굴, 동해 메탄 하이드레이트 매장 확인 등 실적을 올렸지만 이것으로는 부족하다. 지금이라도 대륙붕 확보를 위한 체계적인 대응전략과 이를 위한 탐사작업을 전개할 필요가 있다. 그러려면 기본 인프라 확충이 급선무다. 본격적인 대양연구와 탐사가 가능한 조사선도 없이 1400t급 탐사선 1대로 해양국 건설을 꿈꾸는 것은 무리다. 바닷속으로 손을 뻗치면 뻗칠수록 그 개발 가능성도 커진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 백사장 살사댄스·재즈 어때요?

    백사장 살사댄스·재즈 어때요?

    “부산바다에 풍덩 빠져보세요.” ‘제13회 부산바다축제’가 ‘축제의 바다, 물결치는 세계도시’를 주제로 8월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부산의 6개 해수욕장에서 펼쳐진다. 올해 행사는 국제힙합페스티벌 등 젊은층을 겨냥한 프로그램이 추가된 게 특징이다. 5개 분야에서 39개 행사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1일 해운대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축하쇼와 축하 불꽃쇼로 문을 연다. 개막 행사에는 소녀시대, 김종욱, 장윤정, 태진아, 박상민 등 인기가수들이 출연한다. 해운대 백사장에 설치된 파라솔 수를 센 뒤 등재하는 세계기네스대회(3일)와 부산국제힙합페스티벌(4∼5일),‘서머 살사·재즈의 밤(9∼10일)’, 한·일 만화페스티벌(1∼3일) 등의 행사가 준비됐다. 축제조직위 관계자는 “해운대 살사&재즈의 밤은 국내외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새로운 참여프로그램”이라며 “모래사장 위에서 살사 댄스 및 콘테스트 등의 진풍경이 연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9회째를 맞는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은 2∼3일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열린다. 소호돌스(영국), 셰도스 폴(미국), 강산에 밴드(한국) 등 6개국 18개 밴드가 출연한다. 국제매직페스티벌에는 10개국 60여명의 마술사가 참가해 마술 강연, 어린이 마술극 등 12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개막 마술공연은 세계 최초로 야외(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열린다.‘생태와 춤’이란 주제로 열리는 부산국제무용제는 월드스타 강수진의 공연을 포함해 9개국 17개 공연단이 25개의 공연을 광안대교와 여름 바다를 배경으로 선보인다. 송도해수욕장(2∼3일)에서는 부산이 낳은 가수인 고 현인 선생을 기리는 ‘제4회 현인가요제’가 개최된다. 시민체험행사인 ‘서머 퍼니랜드’(2∼4일·광안리)에서는 기존 아이스 체험존 이외 수박 화채 경연, 얼음조각 만들기 대회 등의 이색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해양스포츠 무료 체험회에서는 래프팅, 모터보트, 바나나보트, 카타말란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바다영화 상영축제, 바다사랑 콘서트, 한국해양문학제 등 다양한 문화예술축제와 해양스포츠 행사가 이어진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데스크시각] 악착같은 일본 야구와 독도/ 이춘규 체육부 부장

    [데스크시각] 악착같은 일본 야구와 독도/ 이춘규 체육부 부장

    해마다 한여름이면 일본 효고현 고시엔야구장은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열기로 뜨겁다. 올 90회 대회는 다음달 2일부터 18일까지 전국 4163개 고교팀 가운데 지역대표 55개교가 참가해 17일간 열린다. 지역예선은 6월말부터 오는 27일까지 개최된다. 이 밖에 전국규모 고교야구대회는 봄방학기간 중 선발대회가 열린다. 봄 선발대회와 여름 선수권대회 모두 각 지역예선은 원칙적으로 토·일요일, 본선경기는 방학 때 치러지고 있다. 이른바 ‘학생으로서의 본분’ ‘학생다움’을 충실하게 지키기 위해서다. 고시엔대회로 익숙한 고교야구선수권대회는 공영 NHK방송이 지상파와 위성으로 전 경기를 중계하고, 지난해 대회에 관중이 77만여명이었다.1990,91년 대회 때는 90만명 이상의 입장객을 기록했다. 이처럼 국민적인 관심이 높은 만큼 경기들을 지켜보면 이른바 일본적인 집요함이 느껴진다. 감독들은 초반은 물론 아무리 큰 점수차로 이기고 있더라도 기회가 오면 번트를 지시한다. 그렇다고 야유하는 관중은 없다. 봐주기는 절대 없다. 선수들은 땅볼을 치면 예외없이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이다. 흙으로 뒤범벅이 된다. 악착같다. 진 팀 선수들은 울음을 토해내고 방송화면은 이를 잡아낸다. 프로야구라고 예외는 아니다. 요미우리도 일본 최고의 명문이라고 하지만 1회부터 번트작전을 구사한다. 프로 선수들도 땅볼을 치고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는 건 기본이다. 일본의 승부세계는 1등만이 우선시되는 분위기 때문에 처절하기까지 하다. 일반 사안에 대해서도 일본은 집요하다.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에 매달리는 일본 경찰들의 모습은 몸서리쳐질 정도로 집요하다. 일본 경찰은 1977년 이뤄진 요코다 메구미 납치 등 30년 넘은 북한의 납치 사건에 대해 담당자를 인계해 가며 집요하게 수사해 자료를 축적했다. 메구미는 숨졌지만 아직도 수사는 멈추지 않았다. 이번에 한국에 독도 영유권 도발을 해 왔지만 일본의 바다영토 확장 기도는 특히 집요하다. 오키노도리 문제는 극치다. 도쿄에서 서남쪽으로 1740㎞ 떨어진 태평양상의 오키노도리는 높이 수십㎝, 넓이 2m×5m에 불과해 파도가 조금만 일어도 물속에 잠기는 두 개의 암초다. 암초는 국제법상 영토가 안 된다. 그래서 일본은 1988년 콘크리트를 타설해 반경 25m, 높이 3m의 인공섬을 만들었고, 지난해에는 등대도 설치했다. 아예 산호초를 양식, 자연섬으로 만들어 버리겠다는 태세다. 독도 영유권 도발에 대한 일본의 접근도 이런 일본적인 집요함에 바탕을 두고 이뤄지고 있음을 되새겨야 한다. 일본은 65년 한·일 국교정상화 뒤 독도를 자기네 영토라고 억지를 부렸다. 특히 한국의 정권교체기나 한국 정부의 관심이 줄어들 때면 뒤통수치듯이 예정된 스케줄에 따라 독도 영유권을 국제무대에 주장, 분쟁지역화를 노렸다. 이번에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가 일본의 영토라고 명기하겠다고 나선 것도 역시 뒤통수치기 식이다. 일본이 집요함을 앞세운 반면 우리나라는 ‘냄비근성’이라는 비아냥 섞인 표현으로 대표되듯이 일본의 도발에 반짝 대응하다 흐지부지해 버렸다. 쉽게 잊어버리고, 사후대책 마련도 소홀했다. 그렇지만 실망하지 말자. 한민족도 은근과 끈기는 세계 최고다. 중국 주변 소국이지만 수천년간 역사·문화적 저력을 앞세워 복속되지 않은 것은 세계적으로도 평가받는다.97년 외환위기도 조기 극복, 세계를 놀라게 했다. 정부 관계자들이 “장기적 안목에서 치밀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하듯이 독도문제에 대해 이번에는 정부나 국민들의 대응이 달라지려는 기류다. 아니 달라져야 한다. 끈질겨야 한다. 일본이 집요하다면 한민족은 은근과 끈기가 있지 않은가. 놀라운 저력을 믿어본다. 이춘규 체육부 부장
  • [일요영화] 내 남자의 로맨스

    [일요영화] 내 남자의 로맨스

    ●내 남자의 로맨스 (KBS 1TV 명화극장 밤 12시50분) “내 남자를 사수하라.” 영화계 톱스타가 보잘것없는 내 남자친구에게 빠졌다면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영화 ‘내 남자의 로맨스’가 여주인공에게 던진 물음표이다. 영화배우와 사랑에 빠지는 소심남을 그린 영화 ‘노팅힐’(1999)을 살짝 비튼 듯해 보이는 영화는 적절한 설렘, 아릿한 아픔과 화해를 버무린 로맨스 드라마. 올해 스물아홉살인 지하철 역무원 현주(김정은)는 7년째 사귄 남자친구 소훈(김상경)과 고만고만한 연애를 이어가고 있다. 주위에서는 이미 부부 취급할 정도이지만, 소훈은 청혼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날 소훈은 유명 여배우 다영(오승현)과 우연히 고장난 엘리베이터에 갇히게 되고, 다영은 자신보다 승강기 안의 희귀 바퀴벌레에 더 관심을 갖는 소훈에게 호감을 느낀다. 다영은 해충방제회사 직원인 소훈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하기 위해 CF까지 체결하는 용의주도함을 펼친다.‘쭉쭉빵빵’에 ‘얼짱’인 여배우가 남자친구에게 애정 공세를 펼치다니. 현주는 다영이 진심으로 소훈에게 호감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무기력해진다. 김정은은 기대에 어긋나지 않고 로맨스 영화에 맞춤한 연기를 선보인다. 애처로운 눈빛, 귀엽게 망가지는 모습은 ‘김정은을 위한 영화’라 해도 지나침이 없다. 믿었던 남자친구를 어이없이 잃은 평범한 여자의 심리를 사실감 넘치게 화면에 길어올렸다. 현주의 일에 내 일처럼 발벗고 나서는 의리파 친구들, 수유리 5총사의 입담과 오지랖도 잔재미를 더한다. 두 사람을 감시하기 위해 CF현장에 엑스트라로 출연한 현주와 친구들이 롤러코스터를 수십번씩 타며 곤욕을 치르는 장면 등은 유머의 여유를 부각시켜 로맨스 드라마를 한결 더 풍성하게 만든다. 극중 소훈의 대사를 두고두고 기억하는 팬들도 많다. 소훈은 7년이나 사귄 ‘오래된 연인’ 현주에게 말한다.“그저 네 자신이기를 바라는 거야. 경솔하게 사랑이 식었느니 변했느니 투정에 호들갑 떨지 말고 나 없이도 잘 살 수 있는 너이길 바라는 거야.” 남자친구를 잃었다고만 생각하다, 결국은 오랫동안 잃어버리고 있던 자신을 되찾게 되는 여주인공의 ‘성장담’이 여성관객들의 가슴 한편을 가만히 흔들어 놓는다.110분.12세 이상 관람가.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전헤진, TV소설 ‘큰언니’로 2년만에 복귀

    전헤진, TV소설 ‘큰언니’로 2년만에 복귀

    탤런트 전혜진이 2년 만에 KBS 1TV 아침드라마 TV소설 ‘큰언니’(극본 이세영, 연출 홍성덕)로 브라운관에 컴백한다. 전혜진은 이번 드라마에서 13살 어린 나이에 부모를 대신해 두 동생들을 돌보며 헌신하는 큰언니 송인옥 역을 맡았다. 5일 오후 1시 수원의 한 식당에서 취재진과 만난 전혜진은 “지난 2월 부친상으로 심적으로 많이 힘들어 할 때 시놉이 들어왔다.”며 “당분간 작품 활동을 쉬고 싶었지만 이번 작품을 하면서 치유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또한 전혜진은 “직접 동대문에 가서 소품을 준비했다.”며 “60년대 이야기를 그린 시대극인만큼 머리핀에서부터 신발, 가방 등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밝혔다. 한편 그동안 화려한 주인공 역할만 맡았던 전혜진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색다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대해 프로그램 제작을 맡은 정해룡 CP는 “그동안 전혜진이 미녀 탤런트로 불리며 화려한 모습만 보여줬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서는 친숙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TV소설 ‘큰언니’는 전혜진 이외에도 오승은, 정다영 등이 출연하며 오는 9일 오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KBS 서울신문 NTN 서미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美 대선 후보경선] 오바마 “대북관계 당근·채찍 모두 동원”

    |워싱턴 김균미특파원|4일(현지시간) ‘미니 슈퍼화요일’에서 승세를 굳히려는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과 역전을 노리는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2일 접전을 벌이고 있는 오하이오에서 주말 유세를 펼쳤다. 양측 모두 경제와 대외정책을 화두로 지지층 끌어안기에 나섰다.오바마 의원은 이날 워싱턴포스트와의 외교정책에 대한 서면 인터뷰에서 북한과의 관계정상화와 이란·쿠바와의 관계복원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이들 국가들과의 관계에서는 당근과 채찍을 모두 동원해야 하며, 대외관계 복원은 유화정책의 일환”이며 “관계정상화를 위해서는 미국과 국제사회의 요구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오바마 의원측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등 FTA에 민감한 오하이오 예비선거를 앞두고 공개된 “(오바마 의원의) NAFTA 반대는 경선용”이라는 메모에 난감해하며 사실이 아니라며 사태수습에 나섰다. AP통신은 2일 오바마 의원의 경제정책 자문인 오스턴 굴스비가 시카고 캐나다영사관 직원들과 오바마의 통상정책에 대해 사적으로 논의한 내용이 적힌 메모를 단독 입수, 보도했다. AP에 따르면 캐나다영사관 직원이 작성한 이 메모에서 굴스비는 “예비선거과정에서 중서부주들에서 보호주의 경향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정치적 측면이 강하며 실제 정책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고 적혀 있다. 오바마 의원은 그동안 NAFTA에 반대하며 재협상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해왔기 때문에 캐나다영사관 직원이 작성한 메모의 내용은 적지 않은 파장을 예고한다. 메모에 등장하는 당사자인 굴스비는 2일 부랴부랴 캐나다영사관 직원이 자신의 발언을 잘못 이해한 데서 나온 오해라고 해명했다. 캐나다영사관 직원들과 굴스비와의 회동 사실과 논의 내용이 지난주 캐나다 TV에 의해 처음 보도됐었다. 미니 슈퍼화요일을 이틀 앞둔 2일 오바마를 지지하는 민주당 의원들이 힐러리가 4일 경선 결과에 깨끗이 승복할 것을 다시 압박하고 나섰다.존 케리 매사추세츠 상원의원 등은 이날 힐러리 의원이 텍사스와 오하이오에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면 후보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선에서 중도 사퇴한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도 이날 CBS방송의 대담프로에 출연,“4일 경선 결과 대의원수가 많은 사람이 민주당 후보가 되어야 한다.”고 힐러리 의원을 간접 압박했다.kmkim@seoul.co.kr
  • [24일 TV 하이라이트]

    ●러브 인 아시아(KBS1 오후 7시30분) 경상도 사나이의 무뚝뚝함도 녹아내리게 하는 애교쟁이 정화씨. 스물한 살의 어린 신부지만 베트남 친정어머니에게 한국음식 요리법을 전수받을 만큼 손맛을 자랑한다. 한국 시아버지와 베트남 친정어머니까지 대동하고 나선 찜질방 나들이. 정화씨 부부의 오늘이 푸근해 보인다.   ●다큐 여자(EBS 오후 7시45분) ‘여성 CEO’라는 화려한 수식어 뒤로 선희씨는 가난과 장애, 부도 위기 그리고 유방암과 이혼이라는 아픔을 남몰래 겪어 왔다. 하지만 결코 포기할 줄 모르는 그녀는 부도 5년 만에 3개의 업체를 가진 회사의 대표이자 네 아이의 엄마로 당당하게 일어섰다. 그녀의 성공 뒤에 숨은 노력과 눈물의 사연을 들어본다.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30분) 미국 로스앤젤레스는 우리 동포들이 가장 많이 사는 도시다. 로스앤젤레스 동포들과 고국 간의 가교 역할을 하는 최병효 총영사를 만나 동포사회 현안에 대해 들어본다. 최 총영사는 올해 추진할 역점사업으로 FTA 미국 의회 통과 지원, 동포 2세들의 미국 주류사회 진출을 돕기 위한 대책 등을 꼽는다.   ●코끼리(MBC 오후 8시20분) 진상고등학교 짱 주성현. 소녀 팬들에게 우상같은 존재인 성현에게도 숨기고 싶은 비밀이 딱 한 가지 있다. 그것은 성현이 순정만화 ‘광팬’이라는 것. 우연히 그 사실을 알게 된 현지는 약점을 잡아 성현을 놀려보려 하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한편 복만의 짝꿍 신비소녀 다영은 오늘도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 있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SBS 오후 8시50분) 양쪽 다리가 직각으로 굳은 채 평생을 살아온 남자, 서점수씨의 안타까운 사연과 부부 키 합계 409cm로 인도 기네스북에 오른 샤라트쿨카르니·산조트쿨카르니 부부, 달력을 통째로 외우는 48개월의 숫자 신동 전의정군, 엄동설한에 웃통을 벗고 생활하는 경기도 박인수씨의 사연을 소개한다.   ●낭독의 발견(KBS2 밤 12시45분) 1982년 ‘세일즈맨의 죽음’으로 연극무대에 데뷔한 이후, 영화 ‘복수는 나의 것’‘올드보이’ 등 수많은 작품에서 인상 깊은 연기로 사랑 받아온 배우 오광록. 그의 또 다른 모습은 시인이다. 열여섯살 때부터 시를 써왔다는 그다. 빼곡하게 자작시가 적힌 노트를 쌓아 놓으면 가슴높이까지 올라올 정도란다.
  • [책꽂이]

    ●그노시스(미타 마사히로 지음, 다른세상 펴냄) 역사 속에서 과학과 종교가 이어온 독특한 관계의 흐름을 읽으며, 그에 얽힌 비밀스러운 이야기들을 풀어간다. 그노시스는 인식을 뜻하는 그리스어로, 생각하는 것을 금기시한 가톨릭의 억압에 맞서 비밀스러운 신의 영역에 접근하고자 했던 과학자들의 유일한 도구였다. 원제 ‘다 빈치의 수수께끼, 뉴턴의 기적’.9500원.●나대로 간다(이홍우 지음, 동아일보사 펴냄) 시사만화가인 저자가 5공화국에서 참여정부에 이르기까지 풍자성 짙은 ‘작품만화’를 그리며 느낀 단상을 묶었다. 저자는 “시사만화의 도식인 기승전결에서 벗어나 새로운 느낌을 주기 위해 부단한 형식실험을 거듭했다.”고 회고한다.1만 2000원.●우리 고전을 찾아서(임형택 지음, 한길사 펴냄) ‘백사집’,‘열하일기’,‘매천야록’,‘진명집’,‘한남집’…. 익숙한 책에서부터 이름조차 낯선 우리 고전을 소개한다. 일정한 시대에 국한하지 않고 고려 말에서 20세기 초에 걸친 고전을 다루었다. 이미 알고 있거나, 미처 몰랐던 우리 고전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2만 6000원.●조선 500년 신통방통 고사통(조성린 지음, 동서문화사 펴냄) 지은이는 현재 종로구청의 주민생활지원국장으로, 조선왕조의 사회사를 다루어 ‘종로저널’에 연재했던 글을 묶었다. 역사 드라마를 통해 일반적으로 잘못 알려진 역사적 사실을 바로잡고, 오해하기 쉬운 역사용어와 잘못 사용되는 생활용어들을 풀었다. 공무원답게 조선시대의 행정제도도 조명했다.2만원.●독버섯 이야기(조덕현 지음, 양문 펴냄) 버섯은 숲속의 요정이라고 불리고, 신의 식품이나 불로장수의 영약으로 추앙받는다. 죽은 동식물의 사체를 환원시키는 자연의 청소부이기도 하다. 하지만 종종 접하는 독버섯의 중독사고 때문에 막연한 두려움도 있다. 평생 버섯만 연구한 지은이는 이 책으로 독버섯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바로잡고자 했다.1만 3000원.●쿠바, 잔혹의 역사 매혹의 문화(천샤오추에 지음, 양성희 옮김, 북돋움 펴냄) 잔혹한 역사 속에서도 매혹의 문화를 만들어낸 쿠바의 모든 것을 담았다. 우리가 잘 몰랐던 쿠바의 특별한 역사와 문화, 그리고 쿠바를 사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모든 여행자들이 꿈꾸는 나라 쿠바의 다양한 면모를 다양한 그림자료와 사진자료로 만날 수 있다.1만 1000원.●급진적 진화(조엘 가로 지음, 임지원 옮김, 지식의숲 펴냄) 과학기술의 발전이 인간이라는 종(種) 자체를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었다.‘워싱턴 포스트’ 기자인 지은이는 첨단 테크놀로지 분야의 전문가들을 취재해 최근 각광받는 생명공학, 나노기술, 로봇공학, 정보기술이 인간에게 적용될 때 찾아올 미래를 흥미진진하게 그려냈다.2만 5000원.●조선의 베스트셀러(이민희 지음, 프로네시스 펴냄) 임진왜란 이후 조선 사회에 불기 시작한 소설 열풍과 이에 편승해 돈을 받고 소설을 대여하던 세책업자들의 이야기를 엄밀한 학문적 탐구와 상상력으로 재구성했다. 사대부가의 여성과 하층민이 주로 찾았던 소설은 당시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했지만, 주류문화의 배척 속에서도 그 깊이와 폭을 넓혀 갔다.9000원.●아빠와 딸이 여행을 하며 고전을 이야기하다(정인화·정다훈·정다영 지음, 휴머니스트 펴냄) 50대 아빠와 20대의 두 딸이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중년의 삶과 청년의 삶을 탐구하고 비전을 찾고자 동서양의 고전을 읽고 토론했다. 생기발랄한 막내 딸 다영이, 깊은 정신세계로 무장한 첫째 딸 다훈이, 해박한 지식에 실천력을 겸비한 아빠가 주인공이다.1만 3000원.
  • [08일 TV 하이라이트]

    ●사랑과 전쟁(KBS2 오후 11시15분) 금실 좋은 영주와 동현 부부.5년동안 아이 소식이 없자, 시어머니의 노골적인 구박에 초조해진다. 급기야 아이 문제로 시어머니와 한바탕하고 집을 나선 날, 영주는 직장후배인 승규와 술자리에서 하소연을 하다 취해 잠자리까지 하게 된다. 그러다 정말 딱 한번의 실수로 엉뚱하게 임신을 하게 된다.   ●라이프n조이(YTN 오후 8시35분) 태고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서해 최남단의 섬 가거도. 전체가 절벽으로 형성되어 기기묘묘한 기암절벽들이 자연의 신비를 연출한다. 부둣가에는 관광객들이 모여 앉아 바다에서 건져 올린 자연 그대로의 홍합으로 잔치가 열린다. 색다른 여행지를 찾는 이들을 아름다운 환상의 섬 가거도로 초대한다.   ●60분-부모(EBS 오전 10시) 결혼 전에는 그렇지 않았는데, 하루 종일 아이들과 부대끼다 보면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기 마련이다. 순간순간 자신도 모르게 치밀어 오르는 화를 감당할 수 없어서 괴로운 이경미씨. 남들에게는 친절하지만 남편과 아이들에게는 화만 내고, 상처를 주는 것 같아 하루에도 열두번씩 가슴이 무너져 내리는데….   ●신동엽의 있다!없다?(SBS 오후 6시50분) 허리를 이용하는 뱃살빼기의 대명사 훌라후프를 물 속에서도 돌릴 수 있는지 없는지 살펴본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이용하는 시민의 발 지하철에 안내양이 있는지 없는지, 쫄깃한 라면으로 만든 냉면 사발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해 본다. 청원에 꽃으로 뒤덮인 아파트도 찾아가 본다.   ●나쁜여자 착한여자(MBC 오후 7시45분) 세영에게 보상금을 해결해달라는 건우는 차가운 태도에도 매달리며 부탁한다. 그러나 세영은 서경이 보상금을 이미 해결했다며 건우가 망하는 모습을 계속 지켜보겠다고 한다. 어리둥절한 건우는 다시 서경을 찾아 나선다. 소영은 우람에게 억지로 토마토 주스를 먹이려 한다.   ●하늘만큼 땅만큼(KBS1 오후 8시25분) 혜경은 다영에게 아이 아빠가 상현이란 말을 듣고 실소하지만, 재두는 정말 다행이라며 서로 사랑하고 있다면 재결합하면 되지 않겠느냐고 희망적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은주는 정작 절대 결혼하지 않겠다며 완강하게 버틴다. 명자는 명주에게도 전화를 걸어 순임의 행방을 묻는다.
  • [Seoul In] 결핵관리 최우수 보건소 선정

    동대문구(구청장 홍사립)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가 실시하는 전국 결핵관리사업평가대회에서 구 보건소가 최우수 보건소로 선정됐다. 지역 고교를 방문,2∼3학년을 대상으로 흉부 X선 이동검진을 실시하고 각 대학에서 결핵예방 홍보활동을 했다. 배봉산 숲속의 음악회 등을 찾아 주민 캠페인을 하고 다영한 방법으로 강연회도 열었다. 무료검진을 원하는 주민은 보건소 2층 전염병예방과에서 무료 촬영을 받고 결과를 즉시 받아 볼 수 있다. 보건지도과 2127-5426.
  • [CEO칼럼] 다시 원점에 서서/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

    [CEO칼럼] 다시 원점에 서서/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

    미국에서는 봄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스프링 피버(Spring Fever)’라는 열병을 앓는다. 따사한 봄이면 들녘으로 달려 나가고 싶은 충동은 우리도 마찬가지다. 흰 모래 반짝이는 섬진강을 따라 은은히 흐르는 매화꽃 향기를 맡아 보려는 봄 생태기행은 언제나 우리들을 들뜨게 하곤 했다. 그러나 10년 전 1997년의 봄은 잔인했다.‘펀더멘털은 튼튼하니 걱정 말라.’던 우리 경제가 급속히 위기 국면으로 치달았다. 직장을 잃은 사람들이 1년 사이에 100만명에 육박하는 사상 초유의 대공황이 시작됐다. 급기야 그해 말 외환위기가 심화되면서 치욕의 일시적 국가부도 현상까지 겪었다. 그해 우리는 봄 생태기행 대신 숲을 통한 사회적 일자리 창출을 연구하는 모임을 만들었다.1984년부터 10여년째 지속해 오던 ‘우리 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 경험과 1930년대 미국의 대공황 때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이 했던 젊은이를 위한 일자리 창출 등이 바탕이 됐다. 우리도 다양한 영림전문가 직종을 새로이 창출해 너무 빼곡히 심어 울폐(鬱閉)해 시들어가던 전국 방방곡곡의 인공숲도 살리고,1일 10만명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려던 것이었다. 불행 중 다행이랄까. 이 제안은 그해 겨울 일자리 창출 정책의 하나로 선정됐다.1998년 3월18일에는 ‘생명의 숲 국민운동’이라는 다영역간 생명운동으로 탄생할 수 있었다. 그후 수많은 국민운동과 전문가 운동으로 진화해 가면서 수백만명이 참여하는 생태환경보전 시민운동이 됐다. 그러나 10년이 지난 이 봄, 우리는 다시 좌절의 봄을 맞고 있다. 경제활동 가능 인구 3900만명 중 60%만 일자리를 가지고 있다. 나머지 40%는 일자리를 원하지 않는 것으로 간주돼, 실업률 계산에서 빠진 소위 ‘비경제활동’ 인구다. 북구 선진국들의 비경제활동인구 비율이 20∼30%인 점을 감안하면, 우리나라의 실질 실업률은 통계상의 4% 이하가 아닌 14%가 되는 셈이다. 일자리가 양만 부족한 것이 아니라, 질적으로도 계속 악화되고 있다. 대기업의 일자리는 지난 10년 사이에 200만개에서 130만개로 줄었다. 중소기업의 일자리 2000만개마저 풍전등화의 위기에 있다. 정규직 대비 월급이나 복지혜택이 반밖에 되지 않는 비정규직을 전체 근로자의 50%가 넘도록 늘려 보았다. 하지만 상당수 중소기업들의 미래는 그 어느 때보다도 암울하다. 일자리 없는 200만 젊은이들의 좌절은 산모 1인당 출산율 1.08명이라는 세계 최저 기록을 낳았다. 이제 우리는 좌절과 회의를 딛고 일어나 용기를 갖고 다시 원점에 서야 한다. 한쪽으로는 선진국의 반도 되지 않는 전문직, 고부가가치 서비스직을 수백만개 새로이 창출하고, 또 한쪽으로는 해외시장에서의 미래형 일자리를 창출해 가야 한다. 또 금수강산이었던 우리 본래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산천 풍수, 문화유산을 복원하는 국민운동을 통해 민족의 기백을 되살리고 우리 산천의 아름다움과 혼을 되찾을 때다. 때마침 위기에 처한 자연환경과 문화유산 보전을 위한 ‘국민신탁특별법’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제정돼 지난 21일 시행에 들어갔다. 전 국토의 8%나 되는 습지와 2000㎞ 이상의 자연형 하천이 보전되고,500개 이상의 전통 마을숲이 복원돼 10만명 이상의 새로운 녹색 일자리가 창출되며, 우리나라가 진정한 녹색 복지국가로 재도약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
  • [김형기의 영화, 99가지 모놀로그] 바다야, 지혜 품은 바다야

    영화 ‘고래와 창녀’(La Puta y la ballena·2004)는 모든 것에서 자신감을 잃고 꽉 막힌 세상에서 도피를 시도하는 여성작가 베라가 우연히 손에 넣은 빛바랜 흑백사진 속 창녀 로라의 흔적을 추적해 가면서 시작된다. 이글거리는 태양과 깊은 바다의 신비로운 블루 톤이 교차하는 아름다운 화면 속에, 사랑은 깊은 바다 밑에서 부유하는 고래가 건네주는 허무함과 같다는 것을 말해준다. 죽기 전에 해변으로 올라온다는 고래가 70년 전 로라와 함께했던 같은 장소로 다시 올라와 베라에게 모습을 보인다. 상처 입은 고래처럼 아픔을 가진 베라와 로라도 스스로 극복하지 않으면 누구도 그들을 대신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이다. 그렇게 가라앉든지 다시 헤엄치든지…. 재난영화의 플롯을 따르면서 적극적으로 바다를 상대로 대결하는 사나이들의 짠내 그득한 영화가 있으니, 바다영화에 강한 폴프강 페터슨 감독의 ‘퍼펙트 스톰’(Perfect Storm·2000)이다. 폭풍이 몰려와도 만선의 꿈을 저버릴 수 없었던 그들은 다른 두개의 기상전선이 충돌하며 만든 거대한 폭풍우와 미칠 듯이 날뛰는 바다 위에서 외로운 싸움을 시작한다. 이런 영화들을 보고 있노라면 가학적 욕구가 인간의 본성인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세기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하는 10층 건물 높이의 파도와 시속 120마일에 달하는 강풍을 일컫는 ‘퍼펙트 스톰’이 되레 그것에 맞서 싸운 사나이들을 일컫는 말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이르게 된다. 바다로부터 운명을 이겨내는 지혜를 깨닫는 여인들이 있고, 그것에 맞서 싸운 바다 사나이들이 있다면, 바다와 호흡하고 대화하며 소통하고자 노력했던 사람들도 있다. 영화 ‘그랑블루’(1988·Le Grand Bleu)는 로맨스와 유머, 경쟁심과 우정 그리고 안타까운 사랑이 빽빽하게 차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화면을 지배하는 것은 말 그대로 ‘커다란 청색’이다. 실제로 그리스 어촌 출신인 감독 뤽 베송과 푸른 이미지의 배우들 그리고 에릭 세라의 음악은 푸른빛이 묻어날 정도로 정교하고 특별하다. 바다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특별한 남자의 이 이야기는 솟구쳐 오르는 돌고래의 이미지와 맞물려 오래도록 각인되어 바다를 그리워하게 하는 마법을 부린다. 철 지난 바닷가도 좋고, 활기에 넘쳐 제철을 만난 해수욕장도 좋으며, 비나 눈이 흠씬 내리는 모래사장에 솟구쳐 오르는 검푸른 파도를 아우르는 상상도 가슴 뛰게 한다. 하지만 바다는 언제나 즐거움만을 선사하지는 않는다. 얌전하게 넘실대는 파도와 푸른 물살은 평화와 고요를 상징하지만, 속을 뒤집듯 안의 것을 토악질해대는 때에는 그것만큼 무섭고 두려운 존재가 없다. 모든 자연이 그렇지만 아끼고 소중하게 간직할 때에만 그것은 우리에게 행복과 풍요를 약속한다. 그러지 않을 경우에는 세상에 그런 무시무시한 괴물이 따로 없다. 우리가 2006년 여름을 보내며 가장 절실하게 깨달은 교훈이다. 그리고 바로 그 교훈에 대한 반성과 실천에서부터 푸른 바다 저 멀리에서 우리에게 전하는 희망이 시작된다는 것을 부디 잊지 말자. 시나리오 작가
  • [공연단신]

    ●델리스파이스와 함께 봄이 왔어요!스위트피(김민규)와 오메가3(윤준호 최재혁)으로 2단 변신을 했던 모던록 밴드 델리스파이스가 다시 합체해 무대에 선다.2003년 5집 이후 3년 만에 6집 ‘봄봄’을 내놓고 기념 공연을 연다. 새달 8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델리, 봄봄 그리고 나비들’ 무대를 마련했다. 지난해 여름 데뷔 10주년 기념 공연 ‘스페샬 땡스 투’ 이후로 약 8개월 만에 갖는 단독 무대다.‘Missing You’ 등 새 앨범에 실린 곡을 중심으로 ‘차우차우’,‘고백’ 등 델리스파이스의 대표노래들을 만나볼 수 있다.1544-1555.●멋진 이루마로 돌아오겠습니다영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병대에 자원한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이루마가 입대를 앞두고 팬들과 호흡하는 마지막 무대를 갖는다. 새달 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콘서트 ‘Yiruma´s the same old story…’를 여는 것.2001년 음반 ‘러브 신(Love Scene)’으로 데뷔한 이후 8장의 음반(정규 4장)과 드라마, 영화,CF음악 등으로 폭넓은 사랑을 받아왔다. 마지막 콘서트에서는 지난 5년 동안 가장 많이 사랑받았던 곡을 연주하며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등 음악과 이야기가 어우러지게 된다.(02)543-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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