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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직원 특별 승진…호반호텔앤리조트, 글로벌 인재 육성 본격화

    외국인 직원 특별 승진…호반호텔앤리조트, 글로벌 인재 육성 본격화

    방글라데시 출신 호반호텔앤리조트 직원이 성과를 인정받아 특별 승진한 사례가 나오면서 국적을 넘어선 인재 선발과 육성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호반그룹의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최근 정기 인사에서 외국인 직원을 특별 승진자로 발탁했다고 8일 밝혔다. 포레스트 리솜에서 3년간 근무한 방글라데시 국적의 호세인 카비르 선임은 승진을 통해 그동안의 성과와 월등한 역량을 인정받았다. 업계에서 외국인 직원이 특별 승진자로 발탁되는 것은 이례적이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고객의 소리(VOC) 게시판에 실명 칭찬이 꾸준히 올라올 만큼 우수한 서비스 역량을 증명해 온 카비르 선임의 성과를 높이 평가해 이번 특별 승진을 결정했다. 특히 고객 응대 과정에서의 세심한 대응과 서비스 프로세스 개선에 기여한 점을 주요하게 반영했다. 이는 단순 근무 경력이 아닌, 실질적인 성과와 기여도를 중심으로 인재를 중용하겠다는 회사의 인사 철학이 반영된 결과다. 호반호텔앤리조트가 추진하고 있는 인사 정책의 방향성이 반영된 대표적인 사례가 카비르 선임이다. 내국인·외국인 구분 없이 인재 채용과 승진 시스템을 운영하며, 채용 단계부터 동일한 기준과 절차를 적용한 것이다. 외국인 인력 역시 내국인과 동일한 전문 인재로 정의하고, 직무 역량과 성장 가능성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구조다. 고용 방식에서도 남다른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파견이나 도급이 아닌 직접 고용 체계를 구축해 일반적인 업계 관행과 차별화했다. 이를 통해 구성원의 소속감과 책임감을 높이고,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급여와 복리후생도 내국인과 동일한 기준으로 운영된다. 현재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충북 제천시의 ‘포레스트 리솜’과 ‘레스트리’, 충남 안면도의 ‘아일랜드 리솜’, 예산의 ‘스플라스 리솜’, 제주의 ‘퍼시픽 리솜’ 등 전국 각지에서 리조트를 운영 중이다. 각 사업장에는 글로벌 인재 20여명이 객실·식음·조리 등 핵심 부서에 배치돼 내국인 직원들과 함께 근무하고 있다. 카비르 선임은 “고객들의 따뜻한 칭찬 한마디가 가장 큰 보람이었는데, 이를 통해 성과와 역량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맡은 자리에서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고 밝혔다. 호반호텔앤리조트의 차별화된 인재 육성 전략은 서비스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인재 육성을 통한 조직의 다양성이 프리미엄 서비스 역량 향상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양한 국적의 고객을 응대하는 호텔·리조트 산업 특성상 글로벌 인재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경쟁력 강화의 첫 단추인 인적 구성부터 변화한다는 전략이다. 호반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내국인과 외국인 직원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 속에서 공정한 평가와 커리어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인재 육성과 인사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지역 인재 채용 확대와 산학협력 인턴십 운영을 병행하며 국내 인재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지역 인재와 글로벌 인재가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통해 조직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신안군, 피아노섬 자은도 1004 뮤지엄파크…‘목련정원’ 개방

    신안군, 피아노섬 자은도 1004 뮤지엄파크…‘목련정원’ 개방

    전남 신안군은 피아노섬 자은도 1004 뮤지엄파크 안에 조성된 목련정원을 오는 4월 11일부터 12일까지 개방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개방은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봄 풍경을 선사하고, 자은도를 찾는 방문객들이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목련은 봄에 피는 대표적인 꽃나무로, 큼직하고 화사한 꽃이 특징이다. 개화 기간은 매우 짧지만, 꽃잎이 오므라졌다가 서서히 피어나는 모습이 특히 아름다워 봄철 많은 사랑을 받는다. 군은 2018년부터 자은도 박물관공원 5ha 부지에 별목련, 스텔라타, 맥심메릴 등 15종의 품종을 식재해 지역 대표 정원으로 조성해 왔다. 또한 목련 개화 시기에 맞춰 방문객들이 더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산책로와 안내시설 등 관람 환경도 정비했다. 군은 자은도의 다양한 관광자원과 연계해 봄철 관광 활성화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개방 기간에는 핑크색, 노란색, 붉은색 등 다양한 색감의 꽃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구름을 딛고 이어온 시간, 포항 운제산과 오어사 [두시기행문]

    구름을 딛고 이어온 시간, 포항 운제산과 오어사 [두시기행문]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과 대송면 경계에 자리한 운제산은 해발 482m의 높이를 지닌 산이다. 이곳은 단순한 등산지가 아닌 오랜 신앙과 수행의 시간이 겹겹이 쌓여 있는 공간이다. 산업도시 포항의 또 다른 얼굴을 보여주는 장소이기도 하다. 운제산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신라의 고승 원효와 혜공선사가 이곳에서 수행하던 시절의 이야기에서 나왔다. 두 사람은 계곡을 사이에 둔 절벽 위 암자를 오가며 수행을 이어갔는데, 그 길이 험해 구름을 사다리 삼아 넘나들었다고 한다. 이 이야기에서 ‘구름 운(雲)’과 ‘사다리 제(梯)’가 합쳐져 운제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운제산의 산행은 비교적 완만한 능선을 따라 이어진다. 숲길 사이로 스며드는 바람과 간간이 열리는 조망은 포항의 바다와 내륙을 함께 품는다. 운제산 정상에 위치한 전망대에서는 영일만 방향으로 시야가 트이며 장쾌한 풍경과, 산과 바다가 맞닿은 이 지역의 그윽한 능선을 관망할 수 있다. 운제산의 기슭에는 천년의 시간을 지나온 사찰 오어사가 자리하고 있다. 오어사는 신라 진평왕 때 창건된 사찰로, 처음에는 ‘항사사’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이후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게 된 데에는 흥미로운 설화가 전해진다. 원효대사와 혜공선사가 법력으로 개천의 물고기를 살리는 내기를 벌였는데, 한 마리는 끝내 살아 움직였고 다른 한 마리는 그렇지 못했다. 두 수행자가 서로 자신이 살린 물고기라고 주장하며 ‘나 오(吾)’, ‘물고기 어(魚)’를 써 ‘오어사’라 불렀다는 이야기다. 단순한 일화 같지만, 수행자의 깨달음과 자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사찰 경내에는 조선 영조 17년에 중건된 대웅전을 중심으로 나한전과 설선당 등이 자리하고 있다. 화려함보다는 절제된 분위기가 감도는 공간으로, 계곡을 따라 흐르는 물소리와 어우러져 방문객의 발걸음을 자연스럽게 느리게 만든다. 산을 오르기 전 혹은 하산 후 잠시 머무르며 호흡을 가다듬기 좋은 장소다. 운제산과 오어사는 높이나 규모보다 그 안에 담긴 시간이 더 깊은 장소다. 구름을 사다리 삼았다는 전설에서부터 가뭄에 비를 기원하던 신앙, 그리고 수행자들의 발자취까지. 이곳을 걷는다는 것은 단순히 산을 오르는 일이 아니라, 오래된 이야기 속을 천천히 지나가는 경험에 가깝다. 운제산 일대는 휴양시설과 온천이 가까워 산행 이후 여유를 즐기기에도 좋다. 조금 더 발걸음을 옮기면 호미곶의 일출 풍경이나, 경주로 이어지는 토함산 자락까지 함께 둘러볼 수 있어 여행의 폭이 넓어진다. 포항을 찾았다면 먹거리 역시 빠질 수 없다. 죽도시장과 인근 식당가에서는 신선한 회와 물회, 계절에 따라 과메기까지 다양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 바다에서 바로 올라온 재료들이 여행의 여운을 한층 풍성하게 만든다.
  • “한국, 이란 전쟁서 폭탄 맞았다”…‘최대 피해국’ 꼽힌 배경은? [핫이슈]

    “한국, 이란 전쟁서 폭탄 맞았다”…‘최대 피해국’ 꼽힌 배경은? [핫이슈]

    한달 넘게 이어진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이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특히 한국이 주요 피해국이 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지난 2일(현지시간) ‘이란 분쟁이 한국에 미친 영향: 수치로 보는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번 분쟁에서 비교전국 중 가장 큰 피해국으로 한국을 지목했다. CSIS는 “한국은 다양한 핵심 자원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의존도가 높다”면서 “향후 2~6개월 동안 운송과 물류, 농업 등 여러 분야에서 물가 상승의 파급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높은 중동 의존도는 이번 전쟁에서 한국을 최대 피해국으로 만든 요인으로 꼽힌다. 한국은 원유 수입량의 70%를 중동에 의존하고 있으며 반도체 공정에 필요한 헬륨의 64.7%가 카타르에서 들어온다.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에너지와 산업용 원자재 조달에 직접적인 부담이 발생한 것이다. CSIS는 이전 전쟁 개전 한 달 만에 한국 경제가 에너지, 석유화학, 반도체, 거시경제 전반에 걸쳐 심각한 취약성을 드러냈다고도 지적했다. 보고서는 “코스피 지수가 43년 역사상 최악의 하루 낙폭을 기록하고, 원화 가치는 17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고 전했다. 이란 전쟁으로 인한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한국을 직접적으로 타격했다. 개전 이후 한국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CSIS는 분쟁 이전인 2월 한달 동안 한국 국적 선박 33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과 페르시아만 일대에 발이 묶인 한국 국적 선박이 26척이며 이 중 23척은 한국 소유 또는 운영 선박으로 파악된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이뤄진 이란의 걸프국 공습은 반도체 공급망도 마비시켰다.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헬륨 가격은 40% 이상 급등했다. 한국은 카타르로부터 헬륨을 공급받아 왔는데, 이란 보복 공습으로 카타르 라스라판 산업단지가 타격을 입으면서 헬륨 가격이 급상승했다. 한국은 반도체 산업 비중이 높은 데다 헬륨은 대체가 쉽지 않은 자원인 만큼 업계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란 전쟁으로 타격 받을 한국 경제경제 전망도 악화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주요 경제국 가운데 가장 큰 폭인 0.4%포인트 낮췄고,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2.7%로 상향 조정했다. 보고서는 한국의 석유 비축량에도 비상등이 켜졌다고 진단했다. CSIS는 “실제 정유 처리량인 하루 290만 배럴을 기준으로 할 경우 정부 비축량 1억 10만 배럴로는 34일밖에 버티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다만 지난달 18일 아랍에미리트로부터 2500만 배럴을 긴급 확보하면서 비축 여력이 8~9일 늘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CSIS는 “향후 2~6개월 동안 운송, 물류, 석유화학, 농업, 식음료 부문에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고물가, 고금리, 원화 약세가 동시에 닥치는 ‘삼중 충격’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정치 일정도 전쟁 중 한국에 변수 될 것보고서는 한국의 정치 일정도 큰 변수로 꼽았다. CSIS는 “이재명 대통령 정부가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와 함께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경제·정치 양면의 압박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쟁의 파급 효과가 오는 6월 지방선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미다. 다만 보고서는 한국이 이란과 직접 협상에 나설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호르무즈 해협 통행 문제를 두고 미국과의 관계,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입장을 의식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이번 전쟁에서 미국을 돕지 않았다고 언급하며 “미국을 돕지 않은 국가는 또 있다. 바로 한국”이라고 콕 집어 지적했다. 이어 “핵무기를 가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바로 옆에서 미군이 보호해 주고 있다”면서 “우리는 험지에 주한미군 4만 5000명을 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주한미군의 실제 수인 2만 8500명을 또다시 부풀렸다. 이와 관련해 보고서는 “한국은 일본의 움직임을 지켜보며 대응 수위를 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 물가 급등에 더 뜨는 삼각김밥 ‘뜨거운 리뉴얼’

    고물가로 이른바 ‘런치플레이션’이 장기화하면서 저렴한 ‘편의점 간편식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이에 업계는 편의점의 상징으로 통하는 ‘삼각김밥 리뉴얼’ 경쟁에 나섰다. ●“싼맛 아닌 소비자 만족도 높여야” 세븐일레븐은 올해 1분기 삼각김밥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고, 김밥과 도시락도 각각 16%, 14% 뛰었다고 7일 설명했다. CU도 1분기 간편식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7% 늘었다. 이는 외식물가 급등 탓으로 보인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 지역 김밥 한 줄 평균 가격은 3800원을 기록했고 일부 식당에서는 5000~6000원짜리 김밥도 흔해졌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과거 편의점 음식은 저렴한 맛에 먹는 것이었다면 지금은 기술이 향상되면서 소비자 만족도까지 높이는 것이 업계의 목표”라고 말했다. ●다른 간편식 품질 강화에도 힘써 실제 편의점 업계는 삼각김밥을 중심으로 간편식 품질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참치마요’ 등 삼각김밥 4종을 8일 리뉴얼 출시한다. 이어 이달 내 6종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리뉴얼의 핵심은 ‘밥맛’이다. 지난 1년간 세븐일레븐 인터내셔널, 롯데웰푸드, 롯데중앙연구소와 함께 ‘라이스 프로젝트’를 진행해 냉장밥 노화 방지 및 수분 보존 기술을 완성했다. 전자레인지에 데우지 않고 냉장 상태로 먹어도 밥알이 딱딱하지 않고 촉촉한 식감을 유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핵심은 밥맛… 라인 다양화 등 총력 GS25도 간편식 품질 혁신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연간 5000만개 이상 팔리는 참치마요 삼각김밥을 필두로 총 15종의 삼각김밥을 ‘더큰 삼각김밥’으로 향상시켰다. 삼각김밥 속 토핑 중량을 기존보다 10% 늘리고, 다시마 농축액과 들기름 등을 사용해 풍미를 높였다. 고물가를 고려해 품질은 높이되 가격은 기존대로 유지하는 전략을 택했다. 이 외에도 도시락, 샌드위치, 햄버거 등 간편식 전반에 걸쳐 리뉴얼을 진행할 계획이다. CU 역시 2월 말부터 간편식 전반을 재정비한 바 있다.
  • [이광호의 어찌보면] ‘K’와 콘텐츠 사이에서

    [이광호의 어찌보면] ‘K’와 콘텐츠 사이에서

    ‘왕의 길’을 따라온 ‘왕의 귀환’은 강렬했다. 지난달 21일 밤,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은 새로운 문화적 의미로 거듭났다. 서울을 상징하는 문화재와 ‘빛의 혁명’의 현장이라는 이미지에 더해 전 세계적인 K팝 문화의 상징이 됐다.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의 무대 프레임은 ‘개선문’을 연상시켰는데, 군 복무를 마치고 완전체로 돌아오는 방탄소년단(BTS)은 개선의 영웅이었다. 경복궁의 역사적 상징성과 겹쳐 ‘왕의 귀환’이라는 서사적 이미지를 얻었다. 이벤트는 전 세계 190개국에 넷플릭스로 생중계됐다. 드론 카메라로 경복궁의 전체적인 구조미를 드러내고 ‘왕의 길’을 따라 멤버들이 귀환하는 움직임을 역동적으로 보여 준 연출은 매력적이었다. 무대 장소 자체가 이미 하나의 이야기였고 메시지였다. 경복궁이라는 문화재를 거대한 캔버스로 설정했다. 광화문을 디지털 액자 안에 담는 디자인과 개방된 ‘오픈형 큐브’라는 설계는 전통 건축물과 현대적 무대가 겹쳐지는 시각적 효과를 만들었다. 이 공연은 국가 브랜드 이벤트가 됐고, 서구 중심의 문화 제국주의에 균열을 만드는 사건이기도 했다. ‘K-콘텐츠’라는 용어에서 ‘K’와 콘텐츠 사이에는 ‘하이픈’이 있다. ‘K’가 국적을 의미한다면 콘텐츠는 국적 너머의 유동성을 갖는다. 이 조합은 일종의 형용모순이다. 국적의 정체성과 콘텐츠의 무국적 유동성은 동거할 수 있을까. BTS 공연도 기획은 하이브였지만, 부가가치는 넷플릭스라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이 가져갔다. 무대 연출자는 외국인이며 앨범에는 ‘다국적 초호화 프로듀싱 라인업’이 참여했다. 외국 프로듀서들이 한국의 ‘아리랑’이라는 테마를 각자의 방식대로 해석해냈다. 멤버들은 외국 프로듀서들이 제안한 비트에 한국어 가사와 멜로디를 입혔다. BTS의 다국적 음악성은 단일 장르로 환원되지 않는 혼종성을 가지며 세계 음악 지형도를 다시 만들고 있다. 이 혼종성은 세계의 다양한 청자들이 각기 다른 지점에서 BTS 음악과 접속할 수 있게 한다.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받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도 그렇다. 케데헌은 기본적으로 영어 영화이고, 넷플릭스 플랫폼을 통해 세계에 퍼졌다. 제작사인 미국 자본 소니 픽처스 역시 마찬가지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데헌의 상업적 성공은 ‘K’ 자본과 저작권과 아무 관련이 없다. 그럼에도 케데헌을 ‘K-콘텐츠’라고 할 수 있는 몇 가지 이유는 존재한다. 총감독인 매기 강은 한국계 캐나다 감독이고 한국적인 문화 요소들이 서사에 드러나 있다. 걸그룹 퇴마사들이 저승사자 보이그룹에 맞선다는 이야기는 한국적인 서사와 세계관의 반영이다. 외국 플랫폼 혹은 자본과 한국적인 콘텐츠의 결합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는 유력한 모델이 됐다. 콘텐츠의 수익과 저작권이 한국에 귀속되지 않는 문제는 근본적인 것이다. 저작권 자체가 ‘K’로 귀속되는 플랫폼의 개발과 더불어 IP를 활용한 지속적인 브랜드 가치를 만들 필요가 있다. ‘K-콘텐츠’의 소비자가 한국인들만이 아니기 때문에 수용자들의 글로벌한 요구가 ‘K-콘텐츠’의 생산 과정에 이미 개입될 수밖에 없다. ‘K’라는 개념 자체가 달라지고 있다. ‘K’는 국적과 자본의 순혈주의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 ‘K’는 이제 문화적 혼종성을 의미한다. 이것은 문화적 교섭과 확산의 결과다. 한국적인 감정 구조는 글로벌 감수성으로 번역되고, 동시에 그 내부적 특성들은 세계적인 맥락에서 변형을 겪는다. 거대 문화 자본에 의해 주도되는 K-콘텐츠가 지속적인 창조성을 보여 주는가는 성찰의 대상이다. 거대 자본에 의한 K-콘텐츠의 성공 사례들을 모방 재생산한다면 K-콘텐츠는 획일화된다. 오히려 아래로부터 분출되는 독립적인 예술들의 에너지가 한국 문화를 변화시키고 세계 문화의 위계에 충격을 가할 수 있을까. 그런 도발적인 작은 움직임들이 없다면 K-콘텐츠의 창조성은 고갈된다. 당장의 상업적 성공이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의 예술적·사회적 가치를 기준으로 지원하는 국가 시스템과 문화 생태계가 절실히 요구되는 이유다. 낯선 예술적 실험이 만드는 문화적 역동성은 젊은 예술가들한테서 나온다. 지금도 그들은 한 치 앞이 보이지 않는 미래에 맞서 자신의 예술 작업을 위해 최소한의 의식주로 버티고 있다. K팝 연습생들, 웹툰 작가들, 촬영 스태프들의 열악한 노동 조건과 보이지 않는 눈물은 ‘K’의 그늘에 가려져 있다. 넷플릭스가 한국 콘텐츠에 투자하는 이유는 로컬 콘텐츠의 신선함 때문만이 아니라 할리우드 대비 저렴한 제작비 때문이다. 한국 콘텐츠 제작 경쟁력에는 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인건비와 무거운 노동 강도가 있다. 젊은 예술가들이 자신의 재능을 펼칠 열린 기회를 부여받지 못하고, 예술 노동이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하면 ‘K 문화강국’의 토대는 약화된다. 젊은 예술가들이 자신들의 예술적 열망을 포기하고 ‘생활’에 굴복하는 순간 한국 문화의 소프트파워는 소중한 자산들을 잃는 것이다. ‘K’는 젊고 가난한 예술가들에게 희망의 이름이어야 한다. ‘K’는 이제 다르게 꿈꾸어야 한다. ‘K’는 국적이 아니라 다른 문화적 잠재성의 이름이다. 또 다른 ‘K’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이광호 문학과지성사 대표
  • 생태도시 20년 일궈낸 순천… 그 위에 ‘미래산업 도시’ 꽃피운다

    생태도시 20년 일궈낸 순천… 그 위에 ‘미래산업 도시’ 꽃피운다

    순천만 습지 복원·국가정원박람회無자원 한계 넘어 ‘정원 경제’ 활짝문화·우주·바이오 새 3대 경제 축에 치유도시 전략과 반도체 결합 나서애니메이션·웹툰 클러스터 조성우주항공산업진흥원 등 유치전전력·용수·부지·교통 ‘반도체 최적’620억 투입, 그린바이오 거점 육성세계적 경기 둔화와 산업구조 변화로 철강, 석유화학 등 전통적인 제조업이 침체를 겪으면서 여수국가산업단지와 광양제철소가 위치한 전남 동부권의 신산업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지역 생존을 좌우하는 필수 과제가 됐다. 이런 가운데 순천시가 지난 20여년 축적해 온 생태도시 철학을 토대로 문화·우주·바이오라는 3대 경제 축과 치유도시 전략, 그리고 반도체를 결합해 산업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대전환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순천은 민선 8기 동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단조립장 유치, 애니메이션·웹툰 분야 선도 기업 유치, 전남 최초 코스트코 입점과 7000억원 규모의 호텔 건립 업무협약(MOU) 등 분야별로 굵직한 결실을 보기도 했다. 나아가 시는 오는 7월 출범할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대비해 반도체·우주항공 핵심 기관 등의 추가 유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고급 인재가 찾아와 머물 수 있는 정주·산업 환경을 선제적으로 준비하는 등 더 큰 도약을 꿈꾸고 있다. ●생태 정책, 국내 넘어 국제적 호평 불과 20년 전만 해도 순천은 대규모 산단을 기반으로 한 인근 도시들에 비해 변변한 자원 하나 없는 ‘무자원 도시’로 평가받았다. 시는 이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 순천만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흑두루미를 비롯한 생물다양성을 보전하는 생태철학을 도시 전략의 중심에 세웠다. 오리농장과 식당을 옮기고 전봇대 282개를 뽑는 등 과감한 습지 복원 정책을 통해 순천만 생태계의 건강성을 되살렸고, 이는 탐조객과 생태관광객을 끌어들이는 출발점이 됐다. 이러한 생태 기반 위에서 순천만국가정원 조성과 두 차례의 국가정원박람회 개최는 도시 경제 구조를 바꾸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2025년 한 해 동안 순천만국가정원 방문객은 450만명을 넘어섰고 입장료와 부대 수입 등 영업 수익은 120억원을 돌파하며 ‘정원 경제’가 안정적인 수익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제정원박람회 폐막 이후에도 콘텐츠를 고도화한 결과 국가정원은 계절별 특화 프로그램과 야간 콘텐츠 등으로 사계절 관광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 도시의 미래에 대한 장기 투자가 관광 수입과 세입 확충,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진 셈이다. 순천의 생태 정책은 국내를 넘어 국제적으로도 호평을 얻고 있다. 국제두루미재단(ICF) 임원진이 순천만을 찾은 데 이어 시는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에 가입하며 세계 생태 네트워크의 주요 거점으로 부상했다. ‘생태가 곧 경제’라는 슬로건은 더 이상 수사에 그치지 않고 도시 브랜드로 이어지며 실질적인 성장 엔진이 되고 있다. ●뉴스페이스 생태계 등 신산업 전환 시는 축적된 생태도시 역량을 바탕으로 문화·우주·바이오 3대 경제 축을 새롭게 세우고, 치유도시 전략과 결합한 미래산업 도시 구상을 제시했다. 문화산업 분야에서는 국가정원과 원도심을 무대로 애니메이션·웹툰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대한민국 문화도시 지정으로 보한 재원을 발판 삼아 웹툰 아카데미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875억원 규모의 전략 펀드를 통해 원도심 일대에 자리 잡은 36개 문화콘텐츠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추가적인 기업 유치에 나설 전망이다. 우주·방위산업은 전남 동부권의 제조업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성장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순천 율촌산단에 자리 잡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발사체 제작센터는 차세대 발사체 누리호 6호기 제작의 핵심 거점이 될 전망이다. 이를 계기로 시는 우주 소재·부품·장비 기업 유치와 순천 ‘SAT’ 위성 발사를 준비하는 등 뉴스페이스 생태계 조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이재명 정부가 ‘세계 5대 우주 강국’과 ‘4대 방산 강국’을 목표로 우주·방산 예산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순천은 전남 고흥·경남 사천·대전 등 관련 도시와의 연대를 통해 남해안 우주산업 벨트의 중요한 한 축을 맡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시는 행정통합에 따른 공공기관 이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시는 우주항공청의 2028년 진흥원 설립 목표에 맞춰 연향들 일원 약 7만㎡ 부지를 후보지로 제시하고, 이곳에 주거·문화·숙박 등 정주형 지원 시설을 함께 조성해 기관의 조기 안착을 돕겠다는 계획이다. 순천은 발사체 제작센터를 비롯해 우주·방산 관련 소재·부품 기업이 들어설 수 있는 산단 인프라가 집적돼 있다. 우주항공산업진흥원이 들어설 경우 연구·제조·행정이 한 도시 안에서 연결되는 ‘전 주기 우주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승주읍 일원을 그린바이오 혁신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620억원을 투입, 의약품·우주·미래식품의 원료가 될 농작물을 생산하는 등 농업과 첨단산업을 결합한 새로운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에는 그린바이오 분야의 주요 기업과 생산시설 조성 협약도 성사됐다. 시는 이제 생태·정원·농업을 결합해 바이오 헬스·우주식품 산업과 연결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 ●‘누구나 한번 살아 보고 싶은 도시’로 전남 동부권 행정통합과 반도체,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유치 논의는 향후 수십 년간 지역의 산업·인구 지형을 뒤흔들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반도체와 우주 산업은 막대한 설비 투자와 고도의 기술력을 요구하는 만큼 기업과 기관 입장에서는 고급 인력이 장기 정착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이 핵심 조건으로 꼽힌다. 전력, 용수, 부지, 교통 등 반도체 유치에 최적화된 조건을 갖춘 순천은 생태·치유·문화 인프라와 함께 코스트코 유치를 비롯한 정주 환경을 대폭 강화하며 ‘누구나 한 번쯤 살아보고 싶은 도시’로의 전환을 꾀하고 선제적인 기업 유치에 나서고 있다. 노관규 시장은 “생태도시 20년은 단지 환경 친화 도시를 만들기 위한 과정이 아니라 불황에도 버틸 수 있는 새로운 경제 구조를 설계해 온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문화·우주·바이오 3대 경제 축과 치유·정주 전략, 그리고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유치를 바탕으로 반도체와 우주항공 등 미래산업의 고급 인재가 선택하는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 “활짝 핀 선홍빛 힐링 선사할게요”[현장 행정]

    “활짝 핀 선홍빛 힐링 선사할게요”[현장 행정]

    ‘숲멍대회’ 등 다양한 콘텐츠 준비‘뷰맛집’ 등 30만 방문객 맞을 채비 “올해도 불암산 자락에 선홍빛 철쭉이 가득 차도록 아침저녁 꽃을 돌보고 있습니다.” 오승록 서울 노원구청장은 지난 3일 중계동 노원정원지원센터에서 열린 ‘불암산 철쭉제’ 점검 회의에서 “날씨에 맞춰 꽃을 피워내는 일이 이토록 어려운 줄 몰랐다”며 이같이 밝혔다. 배밭이던 불암산 자락에 힐링타운을 조성한 이후 올해로 5번째 철쭉제를 맞았다. 지난해 32만 7000여명이 방문한 대표적인 노원의 봄 축제다. 벚꽃이 질 무렵인 16~26일 철쭉과 함께 봄을 만끽할 수 있다. 올해는 ‘뷰(view)맛집’으로 소문난 카페 포레스트와 정원지원센터의 리모델링을 거쳐 더 많은 방문객을 맞을 채비를 마쳤다. 불암산 피크닉장, 불암산 전망대 등 힐링타운 곳곳에 푸드트럭을 추가 배치했다. 산림치유센터는 새로운 프로그램 ‘숲멍(때리기)대회’도 연다. 또한 힐링 쉼터에서는 다양한 문화 이벤트가 열린다. 철쭉밭 위에서 펼쳐지는 전통 줄타기, 가수 박승화(유리상자)씨와 남준봉(여행스케치)씨의 특별 공연으로 봄의 낭만을 완성한다. 주말 위주였던 문화 공연을 올해는 평일까지 확대했다. 주인공 철쭉은 어느새 조그만 분홍색 꽃망울을 머금고 있었다. 지난해에는 냉해를 피하기 위해 농업용 부직포를 덮은 데 이어 올해도 야간에 비닐을 씌우는 등 냉해 예방에 공을 들이고 있다. 2018년부터 3년 동안 심은 10만그루의 철쭉나무는 불암산 화강암에 색을 입혔다. 무장애길을 따라 진분홍 철쭉 물결을 가로지르는 상춘객들이 매년 늘면서 서울 전역에 입소문이 났다. 단체 버스를 통째로 빌려 방문하고 싶다는 문의가 많아 올해는 인근 학교에 협조를 구해 버스 주차장까지 마련했다. 오 구청장은 “지난해보다 활짝 핀 꽃, 풍성해진 프로그램으로 불암산 자락에서 완벽한 하루를 선사할 것”이라며 “철쭉제를 통해 마음에 봄기운이 가득 깃들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 경복궁서 시간여행 떠날까, 창경궁서 궁중차 한잔 할까

    경복궁서 시간여행 떠날까, 창경궁서 궁중차 한잔 할까

    24일 경복궁 흥례문 광장서 개막제서울 5대 궁궐서 다양한 체험 마련 조선시대로 돌아가 경복궁을 돌아다니며 화원과 악공을 만나고 창경궁에선 정조대왕이 책을 읽으며 마시던 궁중차를 즐겨보면 어떨까.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서울의 5대 궁궐(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경희궁)과 종묘에서 ‘2026 궁중문화축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로 12회를 맞이하는 궁중문화축전은 고궁을 활용해 전통문화 콘텐츠를 선보이는 국가유산 축제로, 지난해(봄·가을 축제 합산)에는 역대 최다 인원인 137만여명이 방문했다. 축제에 앞서 24일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열리는 개막제는 지난해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예술총감독을 담당했던 양정웅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궁, 예술을 깨우다-하이퍼 팰리스’라는 주제로 랩과 강강술래, 국악 전자음악(EDM)과 결합한 한복 패션쇼, 미디어파사드와 국악이 어우러진 무대 등을 만날 수 있다. Mnet ‘스테이지 파이터’ 우승자인 최호종과 국가무형유산 거문고 산조 이수자 허윤정의 합동 무대, 댄서 아이키와 훅(HOOK)팀이 재해석한 봉산탈춤 등이 이어진다. 이번 궁중문화축전은 ‘궁, 예술을 깨우다’를 주제로 관람객이 공연 속 주인공으로 참여하는 체험, 어린이·외국인 참여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경복궁에서는 조선시대로 돌아가 살아있는 궁을 재현하는 대규모 복합 프로그램인 ‘경복궁, 시간여행’(25~29일)이 펼쳐지며 창덕궁에서는 해설을 들으며 궁의 이른 아침의 정취를 느끼는 답사 프로그램 ‘아침 궁을 깨우다’(4월 28일~5월 3일), 야간에 창덕궁을 즐길 수 있는 ‘효명세자와 달의 춤’(28~30일)을 선보인다. 덕수궁에서는 고종이 즐긴 양탕국(커피) 시음과 스포츠 등 취미생활을 체험하고 특별 음악 공연으로 구성한 ‘황실취미회’(4월 25일~5월 3일)가 진행된다. 창경궁에서는 정조의 독서 공간이었던 영춘헌에서 독서를 하며 궁중차를 시음할 수 있는 ‘영춘헌, 봄의 서재’(4월 27일~5월 1일)가 운영된다. 경희궁에서는 ‘궁중문화축전 길놀이’(5월 1일)가 흥화문부터 숭정문까지 이어지며, 종묘에서는 종묘제례악을 야간에 볼 수 있는 ‘종묘제례악 야간공연’(28~30일)이 진행된다. 사전 예약이 필요한 프로그램은 티켓링크에서 8일부터 순차적으로 예약이 진행되며 외국인 대상 프로그램은 크리에이트립에서 예매 가능하다.
  •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1주년… 양종훈 사진전 ‘교황님의 미소’, 비엔나 적시다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1주년… 양종훈 사진전 ‘교황님의 미소’, 비엔나 적시다

    다큐멘터리 사진가 양종훈 상명대 석좌교수(제주해녀문화협회 이사장)의 ‘교황님의 미소’ 사진전이 예술의 도시 비엔나에서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특히 전시 개막식에서는 그의 삶과 사진 세계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 계획이 현지 문화계에 의해 전격 발표되며 관심을 모았다. 제주해녀문화협회는 현지 시각 6일 오스트리아 비엔나 툴립 아트 갤러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1주년을 기리는 양 교수의 ‘교황님의 미소’ 헌정 사진전이 16일까지 열리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양 교수가 12년간 기록해 온 교황의 모습을 담은 사진 44점이 공개됐다. 2014년 8월 14일 한국 방문 시 교황의 강복 장면을 양 교수만이 촬영한 인연이 2023년 바티칸 초청으로 이어져, 교황의 몽골 방문 시(2023년 8월 31일부터 9월 4일까지) 사진을 촬영하는 인연으로 이어졌다. 그는 교황의 몽골 방문 시 2014년 촬영한 교황의 사진을 족자로 만들어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앞서 그는 제주도에서 이미 2024년 4월 천주교 광령성당에서 ‘교황님의 미소’를 전시한 바 있다. 이번 전시에는 주오스트리아 한국대사 겸 주빈 국제기구 대표부 함상욱 대사와 신동호 비엔나 한국문화원장, 이덕호 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장 등 교민 사회와 문화계 인사 150여 명이 참석했다. 전쟁과 갈등이 이어지는 국제 정세 속에서 교황의 미소를 담은 사진은 관람객들에게 평화와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개막식의 가장 큰 화제는 갤러리 측의 ‘영화화’ 선언이었다. 툴립 아트 갤러리의 파비안 관장은 축사에서 “양종훈은 한 사람의 사진가이지만 그의 활동은 수많은 사람의 삶을 변화시켰다”며 “그의 예술과 사회적 헌신을 기록하기 위해 오스트리아 다큐멘터리 제작진과 함께 한국을 방문해 그의 삶을 영화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큐멘터리는 양 교수가 지난 30년 동안 이어온 사회 참여적 사진 작업을 중심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가족 해체로 상처 입은 소년원 청소년들에게 가족사진을 찍어주는 ‘가족사진 프로젝트’, 잊혀가는 6·25 참전용사 기록, 제주 4.3 피해자 및 유족들을 위한 장수 사진 봉사, 해녀 은퇴식, 해양경찰과 군인들의 일상을 담은 기록 작업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담길 전망이다. 함 대사는 “교황의 미소가 양 교수의 렌즈를 통해 비엔나 시민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장면을 보며 한국 사진 예술의 위상을 실감했다”고 밝혔다. 양 교수는 “부활절을 앞둔 비엔나에서 배움에는 끝이 없다는 것을 느꼈다”며 “교황이 보여준 인류애를 남은 삶의 이정표로 삼고 낮은 곳을 향한 기록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시는 오는 16일까지 이어지며 패널 토론과 헌정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함께 열린다. 비엔나에서 시작된 ‘교황님의 미소’는 이제 사진전을 넘어 한 사진가의 삶을 기록하는 영화로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 천안 삼거리공원 ‘10만송이 튤립’ 눈길

    천안 삼거리공원 ‘10만송이 튤립’ 눈길

    충남 천안 삼거리공원 내 10만 송이의 튤립이 꽃망울을 터트렸다. 7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새롭게 개장한 삼거리공원 내 4000㎡ 규모의 튤립정원을 조성해 올해 처음 선보였다. 튤립정원에는 10만 본의 다양한 품종과 색상의 튤립이 식재됐다. 너른 뜰을 가득 채운 튤립은 붉은색과 노란색, 분홍색 등 형형색색으로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시는 튤립정원을 시작으로 사계절마다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선보이며 삼거리공원에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따뜻한 봄날 가족과 함께 공원에 방문해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구윤철 부총리 “아직 스태그플레이션 상황 아냐…막기 위해 추경 필요”

    구윤철 부총리 “아직 스태그플레이션 상황 아냐…막기 위해 추경 필요”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7일 “아직은 스태그플레이션(경기 둔화 속 물가 상승) 상황은 아니라고 보인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26조 2000억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스태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지 않느냐’는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 의원은 “가뜩이나 고유가로 물가 상승이 우려되는데 유동성 확대로 기름을 붓는 것 아닌가 걱정되고 환율 인상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서 성장률 전망치를 0.4%포인트 낮춰서 1.7%로 낮춰놨고 AMRO(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도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0.4%포인트 올려서 2.3%로 해놨다”며 “이걸 연결시키면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이 있다고 보이는데, 이번에 26조 2000억원 풀어지면 스태그플레이션 영향 없다고 생각하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구 부총리는 “아직은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은 아니라고 보인다”며 “그렇기 때문에 그걸(스태그플레이션) 막기 위해 경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추경도 필요하다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추경을 포함해 다양한 형태를 통해서 물가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레페리, 도쿄서 K-뷰티 시상식 ‘KYEA’ 개최…브랜드·크리에이터 교류 확대

    레페리, 도쿄서 K-뷰티 시상식 ‘KYEA’ 개최…브랜드·크리에이터 교류 확대

    레페리가 일본 도쿄 오모테산도에서 K-뷰티 브랜드 시상식 ‘KYEA(Korea Youtubers’ Excellence Awards)’를 처음으로 해외에서 개최했다. 레페리는 아마존 코리아와 함께 오모테산도 요도바시 J6 빌딩에 ‘K-뷰티 셀렉트스토어’를 개관하고, 지난 3일 해당 공간에서 크리에이터 빅데이터 기반 K-뷰티 브랜드 인증·시상식인 ‘KYEA 2026 TOKYO’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KYEA’는 레페리 소속 크리에이터들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브랜드를 선정하는 시상식으로, 그동안 국내에서 진행돼 왔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레페리 소속 크리에이터 약 50명과 일본 현지 주요 뷰티 크리에이터 20여명, 국내외 뷰티 브랜드 및 유통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또한 주일 한국대사관과 한국문화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도쿄 글로벌비즈니스센터 등 정부 기관 관계자들도 자리했다. 주삿포로 대한민국 총영사는 축전을 통해 K-뷰티 산업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번 행사의 의미를 강조했다. ‘KYEA 2026’은 국내외 크리에이터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포토콜로 시작됐으며, ‘에디터스 픽’, ‘패스트 라이징’, ‘상위 1%’ 등 3개 부문 시상이 진행됐다. 이 중 ‘상위 1%’ 부문은 레페리 데이터 연구소가 2025년 한 해 동안 유튜브 내 뷰티 크리에이터 1035명의 무협찬 추천 콘텐츠 2만 9000여건과 누적 조회수 12억회 이상 데이터를 분석해 각 카테고리별 상위 브랜드를 선정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상식에서는 비디비치, 정샘물, 하트퍼센트, 톰, 셀퓨전씨, 헤브블루, 지베르니, 셀라딕스, 어뮤즈, 앰플엔, 니프니프 등 다양한 K-뷰티 브랜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행사 현장에서는 한일 뷰티 크리에이터가 함께 참여하는 토크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레페리 소속 크리에이터와 일본 뷰티 크리에이터가 참여해 K-뷰티와 콘텐츠 트렌드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최인석 레페리 대표는 “이번 도쿄 오모테산도 셀렉트스토어와 KYEA 시상식은 K-뷰티 크리에이터가 선택한 브랜드라는 의미를 글로벌에 알리는 첫 시도”라며 “이를 계기로 한일 뷰티 산업 간 교류를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레페리가 운영하는 K-뷰티 셀렉트스토어는 오모테산도 일대에서 12일 동안 운영되며, 얼루어 코리아가 미디어 파트너로, 한진이 물류 파트너로 참여한다.
  • 노원구 ‘장애인의 날’ 기념 행사…‘마음을 채우는 노원’

    노원구 ‘장애인의 날’ 기념 행사…‘마음을 채우는 노원’

    서울 노원구가 오는 17일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슬로건은 ‘벽을 허물고 마음을 채우는 노원’으로, 공감과 소통을 통해 장애 구분 없이 모두가 행복한 ‘장애인 친화도시’ 노원을 만들겠다는 구의 의지를 담았다. 가장 먼저 17일 오전 10시 노원구민의 전당 대강당에서 ‘제46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복지박람회’가 열린다. 기념식에서는 한국뇌성마비장애인협회 청우의 ‘이음밴드’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장애인 복지 증진 유공자 표창 수여와 기념 촬영이 진행된다. 이어 오전 10시 30분부터 중계문화공원에서 ‘복지 박람회’가 개최된다. 박람회에서는 장애인 공연단의 무대와 함께, 총 31종의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전동보장구 세척 ▲운전 연습 체험 ▲보치아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이어서 22일 오전 10시 30분에는 ‘배리어프리 걷기 대회’가 열린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약 450명이 모여 함께 경춘선 숲길을 누비며 편견의 벽을 허무는 시간을 갖는다. 마지막은 24일 오후 3시 노원구민의 전당에서 열리는 ‘진성 행복 & 웃음 콘서트’가 장식한다. 노원구는 중증장애인 차량용 보조기기 지원사업, 장애인 친화미용실 1·2호점, 장애인 친화병원 확대 등을 추진 중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이번 장애인의 날 행사가 우리 사회의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고 서로의 마음을 따뜻하게 채우는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이 차별 없이 당연하게 일상을 누리는 노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박인규 과기혁신본부장, ‘K사이언스’ 아젠다 랩 개최

    박인규 과기혁신본부장, ‘K사이언스’ 아젠다 랩 개최

    박인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스토리텔링 기반 과학인 ‘K사이언스’ 프로젝트 발굴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박 본부장은 7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에서 ‘K사이언스 아젠다 랩’을 열고 관계 부처,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분야별 아이디어를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8개 부처가 참여했다. K사이언스는 과학기술을 한국 고유의 역사·문화·환경과 결합한 스토리텔링 기반의 새로운 과학기술 패러다임이다. 목표 달성에 치중한 기존 연구개발(R&D)과 달리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과학문화 확산을 목표로 한다. 이번 아젠다 랩에서는 각 부처가 제안한 아이디어를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자유롭게 논의했다. 과기부는 이날 제기된 의견을 참고해 2027년도 K사이언스의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박 본부장은 “국민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 기반 과학문화를 기존 R&D(연구개발) 정책과 차별화해 추진하겠다”며 “앞으로 K사이언스를 통해 우리 고유의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과학문화와 연계해 국민께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서대문구 안산 ‘천연 황토 행복 쉼터’ 개관…반려동물 친화 명소

    서대문구 안산 ‘천연 황토 행복 쉼터’ 개관…반려동물 친화 명소

    서울 서대문구는 최근 안산(鞍山)에 주민을 위한 거점형 휴식 공간 ‘천연 황토 행복 쉼터’의 문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천연동 반려견 놀이터 앞에 위치한 이 시설은 지상 2층, 총면적 92.58㎡ 규모다. 1층은 방문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카페와 화장실이 있다. 2층은 날씨에 관계없이 사계절 이용 가능한 실내 휴게 쉼터로 꾸몄다. 실내외 곳곳에 다양한 형태의 좌석을 배치해 이용 공간을 넓혔으며, 안산의 자연을 근거리에서 만끽할 수 있도록 외부에 야외 데크와 테이블을 설치했다. 구 관계자는 “쉼터가 산자락에 위치해 신규 상수도 인입과 자재 운반 등 공사 여건이 열악했지만 수개월간의 정밀 시공 끝에 안전하게 완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성헌 구청장은 “주변 경관과의 조화까지 고려해 조성한 이 쉼터가 주민분들께는 일상의 여유를 선사하는 공간이자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분들께는 즐거운 소통의 장이 되길 바라며 많은 분이 즐겨 찾는 도심 속 휴식처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강서구, 중동 전쟁발 경제 위기에 ‘비상경제 대응 태스크포스’

    강서구, 중동 전쟁발 경제 위기에 ‘비상경제 대응 태스크포스’

    서울 강서구는 중동 전쟁 여파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비상경제 대응 TF’를 구성한다고 7일 밝혔다. ‘비상경제 대응 TF’는 부구청장이 단장을 맡아, 대책지원반, 민생안정대책반, 에너지대책반 세 개의 분야로 나뉘어 운영된다. 구는 에너지 절약을 위해 오는 8일부터 ‘공공기관 승용차 2부제(홀짝제)’와 ‘공영주차장 승용차 5부제(요일제)’를 시행한다. 공용차량 및 구 소속 직원 차량에는 ‘2부제(홀짝제)’가 적용되어 홀수일에는 차량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차, 짝수일에는 차량번호 끝자리가 짝수인 차량만 운행할 수 있다. 장애인·임산부·유아 동승 차량, 전기·수소차, 대중교통 열악 지역 및 장거리 출퇴근(30㎞ 이상) 차량 등은 제외된다. 또 같은 날부터 관내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민간 차량에도 5부제가 적용된다. 구는 민생 안정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도 마련했다. 담보력이 부족한 관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는 업체당 최대 5000만원(기존 보증금액 포함)까지 특별신용보증을 지원한다. 이어 정세 불안에 따른 물가 변동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석유 판매 가격 조사 주기를 월 1회에서 주 1회로 단축하는 등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종량제봉투의 안정적인 수급도 주요 관리 대상이다. 생활용‧음식물용 종량제봉투는 1인당 1회 각 10매로 판매 수량을 한시적으로 제한하고, 현장점검을 통해 과다 주문 후 판매를 기피하는 판매소에 대해서는 행정지도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중동 전쟁에 따른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구민 생활 안정화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신용한도 고발당해…불법 경선 의혹 제기로 어수선한 충북 민주당

    신용한도 고발당해…불법 경선 의혹 제기로 어수선한 충북 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역 경선이 불법 선거운동 의혹 제기로 어수선하다. 국민의힘에 비해 상대적으로 차분하게 진행되던 민주당 경선도 잡음이 커지는 양상이다. 7일 충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민주당 충북지사 후보로 선출된 신용한 예비후보가 경선 과정에서 불법 선거운동을 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이 경찰과 충북도 선거관리위원회에 접수됐다. 고발장에는 신 후보 측이 신규 개통한 선거캠프 관계자 10명의 휴대폰을 관리했고, 이 휴대폰을 통해 지난 2월 민주당 권리당원 다수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여론조사에서 유리한 답을 유도하는 문자메시지를 대량 발송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법에 차명전화 이용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없지만 자동 동보통신 횟수 제한(8회) 등의 규정은 있다. 동보통신이란 하나의 송신 장치에서 여러 개 수신 장치로 동시에 같은 내용을 보내는 통신 방법이다. 충북경찰청 관계자는 “고발장이 청주흥덕서에 접수됐다”면서 “광역단체장 후보와 관련된 건이라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충북경찰청이 이첩받아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신 후보 캠프 관계자는 “지지자들이 자기 돈으로 휴대폰 요금을 내며 도와준 것으로 캠프에서 차명 휴대폰을 관리했다는 것은 명백한 허위”라고 맞서고 있다. 고발장에는 신 후보 수행원 급여를 캠프 관계자 소유 업체가 대납했다는 내용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선에서 신 후보에게 패한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신 후보 측의 불공정 경선과 위법 행위 등을 주장하며 중앙당에 재심을 청구했다. 노 전 실장은 “지난 경선 과정과 결선 경선 결과 발표 이후 다양한 제보를 접수했으며, 각 사안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해왔다”고 말했다. 이날 신 후보는 노 전 실장 등을 겨냥해 “본선 승리로 충북발전과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다 함께 손 잡고 나가길 희망한다. 다만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는 허위사실이나 일방적 주장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처하겠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정주시의원 경선도 시끄럽다. 더불어민주당 김성택 청주시의원은 이날 청주 상당구 지역위원장인 이강일 국회의원과 이재숙·곽현희 후보 등을 개인정보보호법·정당법·공직선거법 위반 및 모욕 혐의로 충북경찰청에 고소·고발했다. 김 의원은 지역위원장이 비공개 권리당원 명부와 앱을 특정 후보들에게 제공해 정당법 및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당원명부를 활용해 특정 전화번호로 당원들에게 무차별 연락을 취하며 당내 경선 자유를 방해했다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고발장에는 정당한 문제 제기를 하는 동료 정치인을 향해 SNS상에서 폭언을 일삼았다는 내용도 담겨있다. 이와 관련해 이 의원 측은 “앱을 사용하는 이들이 자신들이 확보한 데이터를 활용한 것”이라며 “우리가 명부를 유출하거나 준 게 없다. 당 규정과 선거법, 개인정보보호법, 통신법을 잘 따져 준용했다”는 입장이다. 4선 청주시의원 출신인 김 의원은 이번 경선에서 ‘나 번’을 놓고 이재숙 전 청주시의원에게 패했다. 그는 곧바로 재심을 청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 선문대 ‘천원의 아침밥’ 확대… 13만 7000명 지원

    선문대 ‘천원의 아침밥’ 확대… 13만 7000명 지원

    학생 복지 강화로 학업 집중 환경 조성아산시와 협력해 지역 농산물 활용 선문대학교(총장 문성제)가 고물가 시대 속 학생들의 건강 증진과 복지 향상을 위해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대폭 확대 운영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7일 선문대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주관하는 ‘2026년 천원의 아침밥 사업’과 충청남도의 ‘충남형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동시 참여해 학생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천원의 아침밥’ 운영 규모는 지난해 10만명에서 13만 7400명으로 대폭 확대됐다. 학생회관 식당(HJ푸드 운영)에서 매일 오전 7시 40분부터 9시까지 선착순 600명에게 제공된다. 이번 사업은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한 상생 모델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선문대는 아산시 공공급식지원센터와 연계해 지역 식자재 공급 체계를 구축해 쌀을 비롯한 다양한 지역 농산물을 식재료로 활용하고 있다. 학교 측은 학생들에게는 신선하고 건강한 식사를 제공하고, 지역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를 지원하는 효과를 동시에 거둔다. 매일 7찬 이상의 백반식은 물론 쌀을 활용한 빵과 음료 등 균형 잡힌 식단을 제공하고 있다. 문성제 총장은 “교내외 후원을 적극 유치해 학생 복지를 강화하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성동구, ‘시니어모델 양성’…어르신 런웨이 도전

    성동구, ‘시니어모델 양성’…어르신 런웨이 도전

    서울 성동구는 ‘제4기 성동 시니어모델 양성 과정’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지역 어르신의 건강한 사회참여를 확대하고 활기찬 노후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 과정은 오는 5월부터 11월까지 총 25회의 이론 및 실기 과정으로 구성되며, 왕십리도선동노인복지관과 사단법인 시니어패션모델협회가 협력해 진행한다. 이번 4기 모집 인원은 총 30명으로 성별과 체형에 관계없이 만 60세 이상 성동구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구민은 오는 10일까지 구립 노인복지관 6곳(왕십리도선동, 사근동, 성수1가2동, 용답동, 송정동, 왕십리제2동)과 각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이 과정은 단순히 무대에 서는 모델 활동을 위한 교육을 넘어, 자세 교정과 걷기 습관 개선 등을 통해 어르신들이 일상 속 활력을 높여 사회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교육 수료 후에는 참여자들이 그간 갈고닦은 실력을 뽐낼 수 있는 런웨이 형태의 성과공유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2023년부터 시작된 양성 과정은 해마다 높은 관심과 참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3기 과정에서는 30명 모집에 97명이 신청해 3대 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 “자세 교정은 물론 어르신들이 자신감 회복을 통해 일상에 활력을 더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한 사회참여를 지원하는 다양한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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