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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美 유네스코 탈퇴

    [씨줄날줄] 美 유네스코 탈퇴

    미국이 또다시 유네스코를 떠난다. 2023년 조 바이든 행정부가 복귀를 선언한 지 불과 2년 만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유네스코는 더이상 미국의 가치를 반영하지 않는다”고 탈퇴를 선언했다. 1984년 로널드 레이건, 2017년 트럼프 1기, 그리고 트럼프 2기. 미국의 세 번째 유네스코 탈퇴다. 유네스코는 전쟁과 폭력의 반성 위에서 출발했다. 무너진 문명을 복원하고 인류가 공유하는 기억과 유산을 지켜내자는 이상은 숭고했다. 그러나 강대국의 국익이 개입된 순간, 순수한 이상에서 멀어졌다. 미국의 세 번의 탈퇴는 이상과 현실의 간극을 극명하게 보여 주고 있다. 첫 탈퇴는 냉전의 그림자 속에서 이뤄졌다. 당시 유네스코는 ‘신세계 정보질서’를 주장하며 정보의 국가 통제를 옹호했고, 미국은 이를 언론자유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했다. 레이건은 “정치화된 유엔기구”를 이유로 탈퇴했고, 유네스코는 한동안 재정난에 시달렸다. 두 번째 탈퇴는 팔레스타인 정회원 가입과 반이스라엘 결의가 명분이었으나 실은 중국의 부상에 대한 전략적 불만 때문이었다. 중국은 유네스코를 문화외교의 장으로 삼아 ‘일대일로’ 유산을 세계무대에 올렸고, 미국은 소외감을 느끼며 탈퇴 카드를 꺼냈다. 이번 탈퇴 선언은 한층 더 노골적이다. 유네스코가 강조하는 다양성, 성평등, 성소수자 권리, 탈식민주의 교육 같은 의제들은 트럼프 진영이 ‘좌편향’으로 비판해 온 것이다. 여기에 유네스코의 반이스라엘, 친중 분위기 역시 탈퇴의 동인이다. 미국 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문화전쟁’의 연장선이자 국제 정치가 얽힌 복합 산물이다. 미국의 세 번의 탈퇴를 관통하는 공통점은 결국 ‘가치의 충돌’이다. 유네스코가 미국의 전략이나 신념과 어긋난다고 판단될 때마다 미국은 미련 없이 등을 돌렸다. 문화와 평화를 꿈꾼 무대는 이제 강대국의 이해가 드리운 정치의 그늘 아래 서 있다.
  • [박상훈의 호모 폴리티쿠스] 미래 없는 정치

    [박상훈의 호모 폴리티쿠스] 미래 없는 정치

    “국정 발목 잡기다.” “대선 불복 아니냐.” 과거 여당 원내대표(권성동)의 말을 지금 여당 원내대표(김병기)에게서 똑같이 듣는다. 그간에는 대통령과 운명을 같이하겠다는 ‘윤핵관’이 일을 망쳤다고 말해 온 사람들이 이제는 자신이 더 “대통령 호위무사”를 잘할 수 있다며 당대표 선거를 한다. 한국의 거대 양당은 겉으로 보기엔 서로 적대적일 만큼 다른 듯 싸우지만, 사실 여당이 되면 ‘여당스럽기만’ 하고 야당이 되면 ‘야당스럽기만’ 한, 일종의 법칙에 가까운 특징을 반복한다. 그러니 어제의 ‘윤핵관’이 오늘의 ‘이핵관’으로 이어지는 것도 자연스러운 건지 모른다. 자신들의 잘못을 감추려고 상대가 더 잘못하기를 바라는 악습이 지금의 양당 독과점 구조 속에서 달라지길 바란다면, 그것도 망상일 수 있다. 노르베르토 보비오라고 있다. 좌우를 넘나들어 존경받았던 이탈리아의 지식인이다. 1909년에 태어나 파시즘과 공산주의를 둘러싼 갈등의 20세기를 살아낸 뒤 2004년에 세상을 떠났다. 그는 대학에서 법철학을 가르치며 중요한 시기마다 민주주의와 관련된 주제로 발언하고 책을 썼다. 정치학자들은 그를 민주주의 사상가로 존중한다. 그에 따르면 한 사회의 발전 수준은 “누가 투표할 수 있는가가 아니라, 무엇에 투표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 참정권이 확대돼도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의 범위가 빈약”하면 민주주의로도 사회를 좋게 만들지 못한다. 선거 연령을 낮춰 청소년들도 투표할 수 있게 한들 그들이 기성의 낡은 대안 중에서만 선택할 수 있다면, “한 사회의 미래는 과거가 결정”하는 것이 된다. 민주주의는 ‘1인 1표’라 불리는 ‘정치적 평등’의 원리에 기초를 둔다. 부자 시민도 가난한 시민도 평등한 참여의 권리를 갖는다. 하지만 그때의 평등은 소득, 학력, 지위의 불평등을 ‘익명’으로 취급해야 가능하다. 부자의 표나 빈자의 요구로 호명되는 것이 아니라 익명의 숫자로 집계되고 공포돼야 한다. 참여의 확대만으로 민주 정치가 갖는 평등의 효과가 사회적으로 넘쳐흐르는 데는 한계가 있다. 참여도 중요하지만, 참여자들의 요구를 경쟁적으로 조직하고 대변하는 ‘대표’의 범위가 더 중요하다. 익명의 평등이 다원적 주체의 사회적 요구로 해석되려면 유권자들이 다양한 선택 대안을 두고 투표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프랑스의 철학자 장자크 루소는 문명화된 사회의 불평등과 차별을 유보 없이 비판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의 책 ‘사회계약론’은 “인간은 자유롭게 태어나 어디서나 쇠사슬에 묶여 있다”로 시작하는데, 그런 사회에서 공동체에 대한 사랑이나 평등한 삶의 가치가 중시될 리는 없다. 그래서 루소는 18세기 말 당시의 정치가들이 ‘공화적 덕성’을 버리고 “돈과 장사 이야기만 한다”고 힐난했다. 보비오는 그런 루소의 문제의식을 좋아했고 또 이어받았다. 익명화된 다수의 목소리가 지배하는 민주주의는 사회적 불평등이나 부조리를 은폐하거나 정당화할 수 있다. 그러면 민주주의는 좌절과 분노, 적대와 혐오를 제어하기보다 오히려 대중화하는 결과를 낳는다. 공분과 혐오에 의존하는 민주주의는 다원화된 대안의 부재가 낳는 전형적인 질병이다. 많은 이들이 ‘영끌’로 집 사는 젊은 세대를 개탄한다. ‘이대남’을 청년의 극우화라고 비난하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루소 이전에 몽테스키외가 말했듯 부모가 타락하기 이전에 아이들이 먼저 타락하지는 않는다. 팬덤 정치와 같이 사납고 무례한 정치를 만들어 놓고, 학벌과 돈의 힘에 더해 욕심도 가진 이들이 권력을 갖고 장관도 되는 세상을 만들어 놓고, 젊은 미래 시민이 다른 어떤 선택을 하기를 기대할 수 있을까. 지금의 거대 양당은 적대적일 만큼 다른 듯 말하지만, 사실 냉정하게 보면 너무 닮았다. 서로가 없으면 존재할 수 없는, 동전의 양면 같다. 마치 과거 냉전시대의 미·소처럼 적대적 공생 관계를 보는 듯하다. 조롱과 냉소 없이는 말도 할 줄 모르는 사람들이다. ‘망해도 싼’ 한 정당과, 그런 정당을 빌미로 독주하는 ‘얄미운’ 또 다른 정당으로 이루어진 기이한 양당제다. 그런 오늘이 어제와 다르지 않은데 내일이 어떻게 달라질까. 다른 정치를 말하는 정당의 출현 없이 미래는 달라지지 않을 것 같다. 박상훈 정치학자
  • 지드래곤, 경주 APEC 정상회의 홍보대사에 위촉

    지드래곤, 경주 APEC 정상회의 홍보대사에 위촉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APEC 준비위원장인 김민석 국무총리는 23일 소셜미디어(SNS)에 이같이 전한 뒤 “대한민국 대표 아티스트이자 우주로 음원을 송출하는 등 끊임없는 창의와 혁신을 보여 주고 있다”고 소개하며 “정상회의를 100일 앞둔 오늘부터 지드래곤과 APEC 정상회의 시너지를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지드래곤을 향해 ‘#위촉장 잘 갔나요’라는 해시태그로 메시지를 남겼다. 그러자 지드래곤은 자신의 SNS에 ‘수신 완료’라며 김 총리의 계정을 태그했고 홍보대사 위촉장을 들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지드래곤은 “APEC 2025 코리아와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위촉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APEC 준비기획단은 지드래곤이 음악뿐 아니라 패션, 예술, 과학기술 등 다방면에서 활동을 넓혀 가는 ‘문화 아이콘’이라는 점이 APEC 정상회의의 주제와 잘 어울린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지드래곤은 지난해 6월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기계공학과 초빙교수로 임명돼 강단에 서기도 했지만 정부 관련 행사 홍보에 나선 건 이례적이다.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전 세계에 혁신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드래곤은 홍보 영상 출연 등 APEC 정상회의의 메시지를 세계에 알리는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홍보 영상은 독창적인 광고와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여 온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감독이 제작하기로 했다.
  • 연극의 탄생 지켜보는 관객… 완성작은 연출가도 출연진도 모른다

    연극의 탄생 지켜보는 관객… 완성작은 연출가도 출연진도 모른다

    연출가도, 출연진도 실제 어떻게 완성될지 예상할 수 없는 공연이 무대에 올려진다. 관객의 피드백에 따라 바뀔 수 있는 여지를 열어 놓은 것인데, 관객에게는 창작 과정을 함께할 수 있는 색다른 기회이고 창작진에겐 기대와 불안감이 동시에 몰아치는 시간이기도 하다. 오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 오르는 1인극 ‘문 속의 문’은 세종문화회관이 내놓은 창작실험 ‘싱크 넥스트(Sync Next) 25’의 일부로, 과정 공유작이라는 성격을 내세웠다. 이준우 연출은 지난 22일 세종문화회관 연습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과정 공유는 작품 하나가 공연으로 거듭나는 여정을 시작하는 단계”라고 소개했다. “이야기 속에서 영상이 드라마와 잘 만나는지, 관객에게 잘 전달되는지 확인하는 의미도 있다”면서 “관객은 공연의 탄생을 함께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문 속의 문’은 SF(과학소설) 작가 허버트 조지 웰스의 단편소설 ‘벽 속의 문’(1906)을 원작으로 했다. 젊고 유망한 정치인 웰러스의 시신이 발견된 뒤 그를 마지막으로 만난 친구 레드몬드가 그의 행적을 증언하며 의문의 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내용이다. 원작은 웰러스에게 초점을 맞췄지만 ‘문 속의 문’은 레드몬드의 시점으로 끌어간다. 레드몬드는 뮤지컬과 방송을 주무대로 활약하는 김호영과 드라마와 연극을 오가는 백은혜가 연기한다. 같은 역할이지만 남녀로 캐스팅한 것은 화자를 특정 성으로 규정하지 않고 ‘우리의 이야기’로 접근 가능성을 열어둔 장치다. 김호영은 “연기, 노래, 춤 중에 연기가 장기라고 생각하는데 잘 모르더라”며 “깊고 무거운 작품에도 관심이 있고 잘할 수 있다는 걸 보여 줄 기회”라고 했다. 이어 “문에 대한 이미지가 연습할 때마다 달라진다. 해석을 어떻게 할 것이냐를 떠나 내용 자체에 대해 관객들도 다양한 생각을 하겠구나라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백은혜 역시 ‘다양성’을 언급했다. “문의 의미가 다 다르게 와닿아 작품이 많은 것을 담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시도해보지 않은 것도 해보고 바꿔 보기도 하면서 고민하고 있다”고 거들었다. 작품에는 뮤지컬 ‘호프: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을 함께 작업한 작가 강남과 작곡가 김효은이 참여했다. 문에 갇힌 인물, 그 벽 너머에 있는 것들을 궁금해하는 인물을 보여 주기 위해 무대는 벽과 조명, 영상을 활용하는 걸 구상하고 있다. 과정 공유를 통해 관객 피드백을 반영한 ‘문 속의 문’ 완성작은 내년 싱크 넥스트 26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이번 공연이 과정 공유작과 완전히 달라질 수도 있다는 의미다. 백은혜는 “사람인지라 피드백을 받는 것이 겁나기도 하지만 본공연에서 어떤 것이 탄생할지 모두 궁금해하며 작업하고 있다”고 덧댔다. 김호영도 “피드백을 받고 다른 공연을 할 수도 있으니 4회차 모두 보셔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 “이상기후 수해 예방 철저히”… 노원의 유비무환[현장 행정]

    “이상기후 수해 예방 철저히”… 노원의 유비무환[현장 행정]

    전국 첫 ‘스마트 빗물받이 시스템’2000명 상시 감시, 도심 침수 방지사방공사 107곳 완료, 산사태 막아풍수해 재난안전본부 10월까지 가동 “언제든지 집중폭우가 올 수 있다는 생각으로 빗물받이 점검, 산지 사방공사 등 대비하고 있습니다.” 오승록 서울 노원구청장은 전국적 집중호우가 있었던 지난 21일 이른 아침부터 중랑천 산책길을 찾아 점검에 나섰다. 경기 북부의 기록적인 폭우로 범람한 중랑천변의 시설물 복구를 지시하기 위해서다. 오 구청장은 “시설물 복구 비용을 줄이기 위해선 흙이 햇볕에 마르기 전에 최대한 빨리 씻어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노원구는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298㎜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경미한 침수 신고와 중랑천 침수에 의한 시설물 파손이 있었지만 주택과 상가가 밀집한 지역에는 별다른 피해가 없었다. 불암산, 수락산 등 산지 지형 비중이 높은 노원구는 수해 피해 방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호우 시 물길을 만들어 산사태를 예방하는 사방공사는 민선 7기 이후 모두 107곳이 완료됐다. 지하철 1호선 광운대역 인근 영축산과 수락산의 벽운계곡 방면 등이 대표적이다. 7년간 모두 128억 4800만원이 투입됐다. 전국 최초로 도입한 ‘스마트 빗물받이 시스템’은 도심 침수 피해를 방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2만 2000개의 빗물받이를 전수조사하고 무인기용 위치정보시스템(GPS) 좌표를 시스템에 입력해 관리한다. 막힐 위험이 있는 빗물받이는 누구나 고유번호와 QR코드로 쉽게 신고할 수 있다. 특히 신고 이력이 누적되면서 관리 효율도 높였다. 막힘이 집중되는 구역과 시기를 분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스템을 통해 올해 1월부터 530여건의 신고를 받았다. 통장, 환경공무관, 주차단속요원 등 ‘우리동네 빗물받이 지킴이’와 지역상인까지 2000여명이 상시 점검하고 있다. 노원구 관계자는 “배수로의 기능이 정지되면 적은 강수량에도 피해가 급증할 수 있어 신속한 신고는 피해를 줄이는 지름길”이라고 했다. 반지하 등 저지대 침수 우려 주택 1843곳에 대해 창문 물막이판과 배수구 역류를 막아 주는 가정용 역류방지기도 설치했다. 물막이판은 4453개, 역류방지기는 2530개다. 노원구는 지난 3월부터 수해취약지역과 수방시설을 일제 점검하는 등 풍수해 대비 태세를 갖춰 왔다. 기상청의 장마 기간 종료 발표에도 오는 10월 중순까지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을 이어 갈 계획이다.
  • 송파 구립청소년센터 4곳서 특화된 여름축제

    송파 구립청소년센터 4곳서 특화된 여름축제

    서울 송파구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구립청소년센터 4곳에서 여름맞이 특별 프로그램을 연이어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잠실·마천·송파·오금 등 센터별로 특화된 축제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선 잠실청소년센터는 26일 아시아공원 잔디광장에서 ‘잠청센 썸머 패밀리 페스티벌’을 연다. 행사에서는 워터슬라이드와 대형 풀장이 있는 워터존, 정든 중고 물품을 사고파는 가족 플리마켓 등이 운영된다. 시원한 물놀이는 마천청소년센터로 이어진다. 살수차를 동원한 물총축제가 다음달 9일 널문공원에서 진행되며, 별도 사전 접수 없이 물총만 있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오금청소년센터에서는 같은 달 23일 ‘2025 여름축제’를 운영한다. 중력과 자석, 가속도 등 다양한 과학 원리를 놀이로 체득하는 ‘그래비트랙스’ 프로그램, ‘나만의 여권케이스 만들기’ 등이 마련된다. 송파청소년센터는 같은 달 30일 디지털 실감미디어 공간 ‘메타플레이 X’에서 가족 게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초등학생 이상 자녀와 보호자가 2인 1조로 참여 가능하며 총 20팀이 대상이다. 모바일 카트라이더 경기, 미니게임 코딩 체험 등으로 구성돼 재미와 유익함을 함께 제공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유독 더운 올여름, 청소년들이 학업 스트레스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시원하고 즐거운 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청소년들이 다양한 여가활동을 즐기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 “혁신파크 부지 개발·쿼트러플 역세권·… 서울 원톱 ‘금평구’ 뜬다”[민선 8기 3년-서울 기초단체장에게 듣다]

    “혁신파크 부지 개발·쿼트러플 역세권·… 서울 원톱 ‘금평구’ 뜬다”[민선 8기 3년-서울 기초단체장에게 듣다]

    ‘문화의 도시’로 발돋움구민 28만여명 서명에 적극 동참‘국립한국문학관’ 유치 성과 이뤄‘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도 개최“3선 도전… 완성의 시간” 고양신사선 등 사업 연속성 필요혁신파크에 R&D·창업 시설 구축 “청년 일자리·복지·교육 문제 풀 것”‘민원 1위’ 광역자원순환센터 해결매달 1만 5000건 민원 쏟아진 난제표보다 미래 위해 주민들 적극 설득지난 5월 개관 “깨끗한 환경 초석”서울 서북권 끝자락에 있는 은평구가 이제는 서울을 대표하는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서울혁신파크 부지 개발을 비롯해 쿼트러플(4중) 역세권이 된 연신내역까지 지난 7년간 김미경 은평구청장이 그려 온 계획들이 하나둘 현실이 되면서 은평은 또 한 번의 도약을 앞두고 있다. 은평을 넘어 ‘금평구’라는 별명까지 생겼다. 지난 21일 응암동에 있는 한 고깃집에서 만난 김 구청장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홍보하느라 분주했다. “이왕 쓸 거면 우리 동네에서 써 주세요.” 그의 말에는 지역 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책임감이 묻어났다. 쿠폰 한 장 한 장이 지역 상인들에겐 큰 희망이기 때문이다. 이날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김 구청장은 3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그는 “은평의 변화는 이제 시작”이라며 “앞으로의 5년은 완성의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민선 7기부터 8기까지, 은평은 어떻게 달라졌나. “은평은 한때 서울 변두리로 인식됐지만 이제는 변화의 중심에 있다. 구청장이 되기 전부터 늘 고민했다. ‘은평은 앞으로 어떤 도시가 돼야 할까’. 이에 대한 결론은 ‘문화와 미래 가치가 살아 있는 도시’였다. 이제 도시는 문화와 콘텐츠가 있어야 지속가능하다고 본다. 앞서 구의원을 거쳐 시의회에서 문화관광위원회와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하면서 이 두 가지를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었다. 문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국립한국문학관’ 유치에 나섰다. 28만여명의 구민이 서명에 동참해 결국 은평에 자리잡게 했다. 이와 함께 예술마을과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 증권박물관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구로에서 10년간 진행됐던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도 이젠 은평에서 열린다. 주민이 일상에서 다양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도시, 그 변화가 아직도 진행 중이다.” -3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결심 배경은. “경험과 연속성이 필요한 사업이 많기 때문이다. 지역 발전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서울혁신파크 부지와 수색역세권 개발, 고양신사선과 신사고개역 신설 등의 사업은 단기간에 끝낼 수 없는 중장기 과제다. 직접 구상하고 기획한 사업인 만큼 마무리까지 책임지고 싶다. 행정은 흐름이 중요하다. 리더가 바뀌면 계획이 흔들릴 수 있고, 추진 동력이 떨어질 수도 있다. 구민에게 약속한 일들을 실현하기 위해 3선을 도전하게 됐다. 지금까지 김미경을 믿고 함께해 준 구민에 대한 도리라고도 생각한다.” -3선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단연 ‘일자리’다. 은평 역시 청년 인구 유출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태어난 곳에서 일하고, 결혼하고, 살아갈 수 있어야 지속가능한 도시가 된다. 수색역세권에 대형 기업과 쇼핑몰, 컨벤션 시설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혁신파크에는 연구개발(R&D) 시설과 청년 창업 환경 등을 구축하고자 한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세수도 확보된다. 청년을 위한 복지나 교육 등의 혜택도 다양해질 것이다. 은평을 ‘떠나는 도시’가 아닌 ‘머무는 도시’로 만들겠다. 이를 위한 기반 시설 확충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 청년들이 지역에서 결혼하고 싶어도 대형 결혼식장이 없다. 지역에 다양한 시설이 있어야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는다. 자립준비청년을 돕는 ‘은평자립준비청년청’이 우리 지역에 있다. 전국 최초다. 봉산 편백숲 무장애숲길과 광역자원순환센터 등 다양한 시설도 만들었다. 앞으로도 더욱더 훌륭한 결과물을 구민에게 선보이겠다.” -광역자원순환센터는 한때 전국 민원 1위 사업이었다. 그 어려운 걸 해냈다. “하하. 지금에서야 웃으며 말하지만 정말 쉽지 않았다. 나만 힘들었겠냐. 직원들이 정말 고생했다. 주민들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셨다. 당시 전국에서 3년간 민원이 1등일 정도로 어려움이 많았다. 2019년에는 매달 평균 1만 5000건의 민원이 제기됐다. 하지만 누군가는 앞장서서 해야 했다. 은평구가 폐기물의 약 72%를 외부 처리시설에 의존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한 예산으로 매년 448억원을 소모했다. 취임 후 직원들과 이 문제를 두고 회의했을 때 ‘다시 검토하자’는 얘기가 나왔다. 단호히 말했다. 재검토는 후퇴라고. 그래서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미래를 위해 필요한 사업이라고 주민을 설득했다. 반대에 부딪쳤다. 또 설득했다. 표를 의식하지 않았다. 지역 발전만 생각했다. 결국 진심이 통했다. 지난 5월 센터가 운영을 시작했을 때 정말 남다른 기분이 들었다. 센터는 재활용 처리를 넘어 우리 미래 세대를 위한 깨끗한 환경을 만드는 초석이 될 것이다.” -사업을 추진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기준은. “주민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주는가다. 불광천만 하더라도 과거엔 물이 범람하고 도로 폭도 협소했다. 그러나 지금은 정비사업을 통해 축제와 산책, 공연까지 가능한 공간이 됐다. 현재 우리 구에는 불광·구파발·진관·백화사·창릉·향동천 등 총 6개 하천이 있다. 복개돼 도로로 사용 중인 녹번천도 있다. 다양한 도시하천을 재정비해 수변공간의 가치를 살리고, 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단순한 미관 개선이 아니다. 주민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봉산 편백숲에는 보행 약자를 위한 9.8㎞의 무장애 데크길을 만들고 있다. 몸이 불편한 분들이 이곳을 이용하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떠올리면 자연스레 미소가 지어진다. 앞으로도 주민을 생각하는 가슴 따뜻한 정치를 하겠다.” -현장에서 가장 반응이 좋았던 정책은 무엇인가. “‘아이맘택시’가 대표적이다. 임산부가 병원에 안전하게 갈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서울시에서 벤치마킹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어르신 전용 콜택시인 ‘백세콜’도 이동권 보장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현장에서 만나는 주민들이 ‘정말 좋은 정책이다’라고 말할 때마다 ‘좋은 행정이란 이런 것이구나’를 느낀다. 개인적으로 가장 보람 있는 정책은 앞서 말한 자립준비청년청이다. 보호 종료 청년들이 저를 ‘엄마’라고 부를 때마다 큰 자부심을 느낀다. 최근에는 민선 8기 3주년 축하 영상을 직접 만들어서 보내 주더라. 나도 모르게 눈시울이 붉어졌다.” -응원하는 구민이 많다. 끝으로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난 7년이 변화의 시작이었다면 앞으로는 도약의 완성을 위한 시간이다. 김미경은 구청장이기 전에 은평에서 살고, 일하고, 은평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도 놓치지 않고 가슴 따뜻한 행정을 펼치겠다. 3선 도전은 그 연장선이다. 언제나 현장을 찾고 주민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듣겠다.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신다면 변함없는 진심과 책임으로 은평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구민과 함께 걸어 온 길을 지역 발전이라는 결실로 보답하겠다.”
  • 쿠팡, 사회공헌위원회 출범… 박대준 대표가 위원장 맡아

    쿠팡, 사회공헌위원회 출범… 박대준 대표가 위원장 맡아

    쿠팡은 23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체계적으로 지속 가능하게 수행하기 위해 ‘쿠팡 사회공헌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그동안 일자리 창출, 온라인 판로 개척,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온 쿠팡은 사회공헌 전략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위원회를 출범시켰다고 했다. 위원장은 박대준 쿠팡 대표가 맡으며 위원으로 8명의 전문가가 참여한다.
  • “로봇끼리 랠리”… 스스로 학습하는 구글 ‘탁구 로봇’

    “로봇끼리 랠리”… 스스로 학습하는 구글 ‘탁구 로봇’

    구글의 인공지능(AI) 조직 구글 딥마인드가 로봇 간 스스로 학습하며 기술을 익힌 진화된 ‘탁구 로봇’을 공개했다. 딥마인드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전기전자공학회(IEEE)에서 발간하는 과학기술 전문지 ‘IEEE 스펙트럼’을 통해 두 개의 로봇팔이 탁구공을 받아 치는 탁구 로봇을 선보였다. 공개된 영상에는 로봇팔이 탁구대 양쪽에서 레일을 따라 움직이면서 상대 로봇팔이 넘긴 공을 받아 치는 장면이 담겼다. 탁구 로봇은 좌우로만 움직이지만 그럼에도 마치 사람끼리 공을 주고받는 것처럼 능숙하게 랠리를 이어갔다. 탁구 로봇이 첫선을 보인 건 지난해 8월이다. 당시엔 사람과 탁구 하는 로봇을 공개했었다. 이번에 발표한 탁구 로봇은 로봇 간 경기를 통해 스스로 학습하며 기술을 익히는 형태인데, 인간의 개입 없이도 로봇이 스스로 학습하고 발전하는 ‘자가 향상’ 기반 로봇 시스템의 가능성을 입증하고자 했다. 인간이 로봇에게 규칙이나 전략, 또는 특정 행동 방식을 주입하지 않아도 스스로 경험을 통해 성능을 향상하는 데 개발 목적이 있다는 설명이다. 탁구는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공을 정확한 각도와 힘으로 받아쳐야 하는 정밀 제어 능력과 상대의 허를 찌르는 전략적 판단력까지 요구된다. 연구진은 탁구의 이런 환경이 로봇이 실시간 상호작용과 복잡한 물리 법칙을 이해하고 적응형 전략을 배우는 데 최적이라고 판단했다. 파나그 산케티 구글 딥마인드 로보틱스팀 수석 엔지니어는 “향후 제조업과 가정,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율적이고 적응력 높은 로봇이 등장하는 데 있어 탁구 로봇은 작지만 강력한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했다.
  • 폰 열면 李대통령 얼굴이… 굿즈 14종 공개

    폰 열면 李대통령 얼굴이… 굿즈 14종 공개

    대통령실이 23일 이재명 대통령 취임 50일을 맞아 이 대통령의 사진 등으로 구성된 스마트워치·스마트폰 배경화면 ‘디지털 굿즈’를 공개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 대통령 취임 50일을 맞아 스마트워치·스마트폰용 디지털 굿즈 총 14종을 공식 공개하고 국민에게 배포한다”고 밝혔다. 굿즈는 스마트워치와 스마트폰용으로 나뉜다. 안드로이드 스마트워치용 ▲대통령 휘장 3종 ▲대통령실 업무표장 1종 ▲대통령 사진 2종으로 구성된 워치페이스 총 6종과 변형 디자인이 제공된다. 애플워치용 배경화면은 대통령 사진 기반의 월페이퍼 5종이 제공되며 스마트폰 공용 배경화면 3종도 함께 배포돼 총 14종으로 구성됐다. 디자인에는 대통령 휘장, 서명, 자필 문구 등 이 대통령의 상징성과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담아냈으며 누구나 자신의 스마트 기기에 맞춰 다운로드해 일상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대통령실은 디지털 굿즈를 제작한 배경에 대해 “지난달 대통령 소셜미디어(SNS) 채널에 ‘대통령 시계를 국민도 함께 쓰고 싶다’는 요청이 다수 접수된 것을 계기로 제작됐다”며 “단순한 기념품을 넘어 국민이 국정에 직접 참여하고 연결되는 새로운 소통 방식으로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당시 대통령 시계 관련 요청이 쏟아지자 김남국 디지털소통비서관은 ‘열린 국정’의 상징으로 디지털 굿즈를 기획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굿즈는 대통령실 공식 홈페이지와 대통령 공식 블로그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안드로이드 기종은 구글플레이 스토어를 통해서도 설치가 가능하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번 디지털 굿즈는 이 대통령 취임 50일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앞으로도 손안의 국정운영 실현을 위해 국민 참여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향후 국정 관련 주요 계기에 맞춰 다양한 주제의 ‘디지털 굿즈’를 순차적으로 기획·배포할 계획”이라며 “국민과의 디지털 기반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도민 결집·인프라 확충·정부 지원 기회… ‘SALT 전략’ 통해 지속적 발전 이뤄야”[사라진 인구, 올림픽으로 다시 채우는 미래]

    바르셀로나 낙후된 인프라 개발올림픽 이후에도 관광객 줄이어“생활인구 확대 기폭제 역할 기대”“하계 올림픽 개최는 도민 결집, 사회 기반 시설 확충, 정부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지원 등 세 마리의 토끼를 잡을 기회입니다. 다만 반짝 효과가 아닌 지속성으로 이어지려면 ‘SALT’ 모델 구축 등 전략적 준비가 필요합니다.” 김도균 경희대 체육대학원 교수는 23일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열린 ‘2025 서울신문 전북 인구포럼’에서 전북이 하계 올림픽을 유치할 경우 생활인구 확대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10년간의 준비·운영 기간 동안 건설, 부동산, 문화 산업 등에서 파급효과가 뚜렷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가 제시한 생활인구 확보 방안은 단기 체류보다는 중장기 체류, 지역과 연계된 다양한 혁신 인구 유입, 방문객의 지역 이주를 통한 인구 유입이다. 스페인 바르셀로나가 1992년 올림픽 개최를 통해 낙후된 해안가를 재개발하고 교통·공공 시설을 대거 확충해 세계적인 관광·문화 도시로의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점도 좋은 선례다. 우리나라 역시 1988년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10대 무역 대국으로 도약했다. 김 교수는 “올림픽을 위한 경기장 건설과 관광객 유입이 고용과 수입을 창출하는 등 단기 효과도 있지만, 도시 브랜드와 이미지 제고 같은 장기 이익은 훨씬 더 크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성화가 꺼진 뒤 빚더미만 남는 후유증에 대한 우려도 표했다. 대규모 투자 이후 경기가 급랭하는 ‘골짜기 효과’(Valley Effect)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이야기다. 그는 “실제 올림픽 특수가 사라진 뒤 과잉 투자로 도시 재정이 어려워질 수 있다”면서 “국제적으로 실제 부정적인 사례가 나타나는 일이 적지 않았던 만큼 철저한 사후 대책 마련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안으로 그는 ‘SALT 전략’을 제안했다. SALT는 ▲사회·경제·문화 등 분야별 정책(Sector) ▲도시-광역-국가 연계 전략(Area) ▲장단기 구분(Length) ▲유형·무형 자산의 조화(Type)를 뜻한다. 김 교수는 “인구 문제는 양육·문화·정주 환경과 긴밀하게 연관돼 있다”며 “균형 잡힌 정책 조합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전북이 단순한 개최지에 머무르지 않고 올림픽을 지역 체질 개선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면서 “장기 전략이 결국 지역의 미래를 결정 지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 100만 메가시티 발판으로”[사라진 인구, 다시 채우는 미래]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 100만 메가시티 발판으로”[사라진 인구, 다시 채우는 미래]

    2036년 전주하계올림픽 유치를 ‘100만 메가시티’로 도약하는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단순한 체육 행사를 넘어 인프라 확충과 저탄소 전환, 국제도시 브랜딩까지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전략적 기회라는 분석이다. 정은천 전북연구원 연구위원은 23일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열린 ‘2025 서울신문 전북 인구포럼’에서 “전주올림픽은 도시 인프라 고도화, 스포츠 중심 도시 브랜드 구축, 글로벌 관광지 전환 등 전북이 구조적으로 도약할 수 있는 결정적 계기”라고 밝혔다. 전북은 지난 2월 대한체육회 대의원총회에서 서울을 제치고 국내 유치 후보지로 낙점됐다. 현재 타당성 조사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의 실무 협의, 유치추진위원회 구성 등이 속도감 있게 진행 중이다. 정 위원은 “2015년 186만명이던 전북 인구는 지난해 173만명으로 줄었고 도내 14개 시군 중 13곳이 소멸 위험 지역”이라며 “올림픽 유치는 위기를 반전시킬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실제 올림픽 유치는 소비지출 확대, 건설 경기 부양, 고용 창출 등 경제적 효과는 물론 기반시설 확충과 지역 공동체 자긍심 고취 등 다양한 파급효과가 뒤따른다. 정 위원은 “서울처럼 이미 완성된 도시가 아니라면, 대부분 유치 도시들은 인구 증가와 함께 GRDP(지역내총생산)도 개최 전후 일시 둔화 이후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해외 사례도 언급됐다. 프랑스 파리는 친환경 선수촌 조성으로 도시 구조를 새로 짰고 미국 로스앤젤레스는 도로 중심 도시에서 철도·도심항공교통(UAM) 중심 도시로 전환을 꾀하고 있다. 정 위원은 “올림픽은 도시를 바꾸는 기폭제였다”며 “전북도 이번 도전을 통해 ‘녹색 혁신 도시’로 거듭나고 장기적으로는 100만 메가시티 실현까지 바라볼 수 있다”고 말했다.
  • 켄텍-MITEI, 공동 심포지엄서 ‘세계 에너지 대전환 가속화 방안’ 모색

    켄텍-MITEI, 공동 심포지엄서 ‘세계 에너지 대전환 가속화 방안’ 모색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는 23일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산하 MITEI (MIT Energy Initiative, 에너지 이니셔티브)와 공동 심포지엄을 열고 글로벌 에너지 대전환 가속화 방안을 모색했다. MIT의 에너지 연구와 교육 허브 역할을 하는 MITEI는 켄텍과 지난 2022년 협력 협정 체결 이후, 에너지 분야 공동 연구와 교육 협력을 이어왔다. 켄텍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은 기후 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구축을 위한 글로벌 에너지 전환 가속화 방안 모색을 주제로 양 기관이 공동 기획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탈탄소 기반의 시스템에서 경제성, 안정성, 보안성을 확보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과 정책이 집중 논의됐다. 발표자들은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정책과 기술을 통한 글로벌 및 지역 차원에서의 경제 성장, 온실가스 감축 방안, 에너지 수요 대응 전략을 소개하며 한국과 미국의 실제 적용 사례도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진호 켄텍 총장직무대행을 비롯해 윤병태 나주시장과 현구 전라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이 참석했다. 또 로버트 암스트롱 MIT 석좌교수와 문승일 켄텍 연구원장, 이원용 산업통상자원 R&D 전략기획단 MD, 랜들 필드 MITEI 연구책임, 양 샤오혼 MIT 교수 등이 연사로 참여했다. 로버트 암스트롱 MIT 교수는 “이번 심포지엄 개최는 MITEI와 켄텍 간 협력의 중요성을 알리고, 양 기관의 교수와 학생들이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박진호 켄텍 총장직무대행은 “켄텍은 MITEI와의 공동 연구와 혁신을 통해 글로벌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줬다”며 “양 기관이 협력해 한국과 미국 나아가 세계의 지속 가능한 에너지 미래를 실현하는 실질적인 해법을 개발해 나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 광주시, ‘7+2 민생회복 정책’으로 지역경제 살린다

    광주시, ‘7+2 민생회복 정책’으로 지역경제 살린다

    광주시가 골목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민생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광주상생카드 할인율을 13%로 확대하고 온누리상품권 5% 환급,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등이 담긴 ‘7+2 민생회복 정책’을 내놨다. 내수 소비를 촉진해 침체된 골목상권에 온기를 불어넣고 경제 선순환 구조 만들기 위한 것이다. 광주시는 2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7+2 민생회복 지원 정책보고회’를 열고, 골목상권 중심의 지역경제 육성을 위한 지원방안을 공개했다. 이번 정책보고회는 당초 지난 18일 예정됐으나 집중호우로 인해 연기돼 이날 개최됐다. 보고회에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김이강 서구청장, 박필순·김용임·안평환 시의원, 광주지방중소벤처기업청·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관계자, 골목상권 핵심 주체인 소상공인 160여명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광주시는 올해 추진사업 7개와 내년 이후 과제 2개로 구성된 총 6224억원 규모의 ‘7+2 소상공인 지원 패키지’를 시행한다. 광주시 ‘7+2 소상공인 지원 패키지’는 ▲정부와 함께 광주시·자치구 소비쿠폰 지급 ▲광주상생카드 13% 할인 ▲온누리상품권 소비액 5% 환급 ▲공공배달앱 할인쿠폰 5억4000만원 확대 발행 ▲골목상권지원단 운영 등이 골자다. 또 ▲특례보증을 통한 소상공인 자금 지원 ▲광주시·공공기관 소비촉진을 위한 골목상권 1:1매칭 등 당장 시행할 지원 정책 7개와 내년 이후 과제인 ▲소상공인 시설 인프라 구축 ▲소상공인 상생복합시설 마련 등도 포함됐다. 광주시는 우선 정부와 광주시, 5개 자치구가 총 400억원을 투입해 모든 시민에게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한다. 시민 1인당 18만원에서 53만원이 지급된다. 9월부터 12월까지 광주상생카드 할인율을 기존 7%에서 13%로 대폭 상향한다. 또 시비 16억원을 들여 온누리상품권 소비액의 5%를 환급한다. 1인당 월 최대 10만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공공배달앱 할인쿠폰은 총 5억4000만원 규모로 연말까지 확대 발행하는 등 다양한 소비 촉진 정책을 병행한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골목상권 지원단’을 운영해 골목형 상점가 지정, 온누리상품권 가맹 등록 등 소상공인의 행정업무를 전방위로 지원한다. 170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통해 자금 지원을 확대하며, 광주시와 공공기관이 골목상권과 1대 1로 매칭, 월 2회 이상 인근 식당 이용이나 장보기를 통해 소비를 유도하는 상생활동도 추진한다. 내년 이후 과제로는 ▲소상공인 기반시설 구축(150억원) ▲옛 방직공장 부지에 상생복합시설 조성(1130억원) 등이 포함돼 지속가능한 소상공인 생태계 조성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광주시와 자치구, 유관기관 등 12개 기관·단체가 ‘7+2 소상공인 지원 패키지’의 성공 추진을 위한 ‘골목형 상점가 광주전역 확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광주 전역의 골목형 상점가 확대와 온누리상품권 사용처 확대 ▲골목상권 지원단 운영 등 행정적 지원 강화 ▲소비쿠폰 조기 집행 등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적극 협력 등 내용이 담겼다.
  • 농협 천안시지부, 지역농협과 ‘쌀 소비 촉진’ 캠페인

    농협 천안시지부, 지역농협과 ‘쌀 소비 촉진’ 캠페인

    농협중앙회 천안시지부(지부장 조승국)는 23일 천안농협과 직산농협 주유소에서 이용객을 대상으로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조승국 지부장과 윤노순 천안농협 조합장, 민병억 직산농협 조합장 등이 이용 고객에게 우리 쌀로 만든 농협 즉석밥을 나눠주며 우리 쌀 애용 및 아침밥 꼭 챙겨 먹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조승국 지부장은 “다양한 쌀 소비 캠페인을 펼쳐 쌀 값 불안정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고 우리 농산물 소비를 장려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올여름 휴가 계획 ‘이곳’으로 몰렸다…한국인이 선택한 ‘해외 여행지’ 5선

    올여름 휴가 계획 ‘이곳’으로 몰렸다…한국인이 선택한 ‘해외 여행지’ 5선

    올해 여름휴가 성수기를 앞두고 한국인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해외 여행지는 일본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여행 플랫폼 트립비토즈는 올해 7월부터 9월까지의 해외여행 예약 데이터를 분석해 올여름 한국인에게 인기가 가장 많았던 해외 여행지를 1위부터 5위까지 정리했다. 이번 순위는 휴가 성수기 동안 실제 예약 수요를 바탕으로 집계됐다. 1. 일본 도쿄 1위에는 일본 도쿄가 올랐다. 하라주쿠, 시부야, 디즈니랜드 등 도심 속 다채로운 명소와 쇼핑, 문화 체험이 모두 가능한 점이 높은 예약률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MZ 세대를 중심으로 도쿄에 대한 꾸준한 수요가 확인됐다고 트립비토즈는 설명했다. 2. 일본 삿포로 2위는 일본의 삿포로가 차지했다. 훗카이도의 청량한 기후와 풍부한 자연, 미식 여행지로서의 이미지가 결합되며 여름철 피서지로 떠올랐다. 가족 단위, 중장년층의 관심이 두드러졌다. 3. 프랑스 파리 3위는 프랑스 파리다. 에펠탑,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등 세계적 관광 명소들이 낭만적인 여행을 원하는 고객들의 선택을 끌어냈다. 4. 베트남 다낭 4위는 베트남 다낭이 차지했다. 미케비치와 바나힐, 호이안 등 다양한 관광 요소가 갖춰져 있고, 가격 대비 높은 만족도를 자랑하는 리조트들이 젊은 층과 커플 여행객 사이에서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5. 싱가포르 5위는 싱가포르다. 치안과 위생, 대중교통 인프라가 잘 갖춰졌다는 점이 매력적 요소로 작용했다. 마리나베이샌즈, 가든스 바이 더 베이, 센토사 등 랜드마크 중심의 여행이 강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짧은 일정으로도 알찬 여행이 가능해 초보 여행객에도 많은 선택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트립비토즈 관계자는 “올해 여름은 짧은 비행시간과 다양한 콘텐츠를 갖춘 도시형 여행지와 합리적인 가격대의 휴양지가 고르게 사랑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행객들이 단순한 소비를 넘어 콘텐츠로 여행을 기록하고 다시 보상받는 T2E(Travel to Earn) 방식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실제 수요에 기반한 여행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 맞춤형 상품과 프로모션을 기획하겠다”고 전했다.
  • 남도국제미식박람회·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업무협약

    남도국제미식박람회·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업무협약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과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사무국이 23일 전남문화재단에서 행사 연계와 관람객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행사 실물 입장권 제시 시 1회 50% 입장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온오프라인 매체를 활용한 공동 홍보와 콘텐츠 연계를 통한 공동 마케팅 등을 펼치기로 했다. 10월 1일부터 26일까지 목포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펼쳐지는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는 남도미식의 가치와 산업적 가능성을 선보이는 국내 최초 미식 테마 국제행사다.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8월 30일부터 10월 31일까지 목포시, 진도군, 해남군 등 전남 일원에서 열리며, 국내외 작가들의 전통 수묵의 계승부터 현대적 해석까지 다양한 작품이 전시된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수묵과 미식이라는 전남의 대표 자원을 연결해 관람객이 새로운 문화 경험을 즐기도록 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미식과 예술의 만남을 통해 전남을 대표하는 메가 이벤트로서 대중적 매력을 한층 높이고, 두 행사의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매우 심각하다는 신호” 日 곳곳서 발견된 ‘이 구름’, 무슨 징조길래? [포착]

    “매우 심각하다는 신호” 日 곳곳서 발견된 ‘이 구름’, 무슨 징조길래? [포착]

    푸른 하늘을 뒤덮은 ‘거대한 구름’이 일본 열도를 놀라게 했다. 최근 일본 일부 지역에서 관측된 이 특이한 구름은 강한 뇌우의 신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23일 엑스(X) 등 일본 소셜미디어(SNS)상에서는 최근 ‘모루구름’을 발견했다는 글과 인증사진이 잇따라 올라왔다. 현지 누리꾼들은 “오늘도 거대한 모루구름이 출현했다”, “모루구름을 발견했다”, “모루구름이 접근 중이다”라는 글과 함께 모루구름을 목격 소식을 발 빠르게 전했다. 모루구름이 발견된 곳은 시코쿠 지방, 간토 지방 등 다양하다. 현지 언론 TBS 방송 역시 제보 사진과 함께 “시코쿠 지방에서 모루구름이 목격됐다”며 “위성 사진에서도 가가와현과 도쿠시마현에 걸쳐 있는 커다란 구름이 포착됐다”고 전날 보도했다. 기상예보사 가와즈 마코토는 모루구름에 대해 “발달한 적란운이 위로 쭉 솟아오르다가 더 이상 구름이 위로 상승할 수 없는 층, 즉 대류권 계면에 도달하면 그 이후에는 수직적으로 성장하지 못하고 수평으로 퍼져나가는 현상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모루구름은 비교적 고온다습하며 불안정한 공기가 활발한 대류 현상을 일으킬 때 형성된다. 특히 모루구름은 강한 뇌우나 집중호우, 돌풍, 심지어는 토네이도의 전조일 수 있다. 미 기상예보 매체 더웨더채널은 “모루구름은 분명히 폭풍이 강하거나 매우 심각하다는 신호이므로, 만약 모루구름을 발견한다면 기상 알림을 꼭 확인하고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 경기도의회, 가천대학교와 교육협력 협약... 경기도 미래 함께 설계하는 기반될 것

    경기도의회, 가천대학교와 교육협력 협약... 경기도 미래 함께 설계하는 기반될 것

    경기도의회(의장 김진경)는 23일 가천대학교와 교육협력 및 학술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진경 의장(더민주, 시흥3)과 이제영 미래과학협력위원회위원장(국민의힘·성남8), 최만식 의원(더민주·성남2)이 참석했고, 가천대학교에서는 김충식 부총장, 최영철 기획처장, 박태식 연구처장 등이 자리해 협약의 의의를 더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의정 발전을 위한 정보 교류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연구 지원 ▲도의회 소속 의원 및 직원 대상 대학원 장학금 지원 등 의정 활동의 질적 성장을 위한 실질적 협력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충식 부총장은 “경기도의회와의 긴밀한 교류와 협력으로 앞으로 더 나은 교육 자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진경 의장은 “가천대와의 협약을 계기로 의정활동에 필요한 전문역량을 체계적으로 키울 수 있을 것”이라며 “의회 구성원들은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얻게 되고, 가천대는 밀착된 실천적 연구의 지평을 넓혀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의회의 역할이 갈수록 확대되는 가운데 도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모든 일은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고, 그 중심에는 배움과 성장이 필요하다”라며 “이번 협약이 두 기관 모두에게 유의미한 성과로 이어져 경기도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익룡은 물고기만 먹었을까? 채식주의자도 있었다!

    익룡은 물고기만 먹었을까? 채식주의자도 있었다!

    영화 ‘쥬라기 공원’에서 하늘을 누비는 익룡의 모습은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하지만 이 중생대 생명체에 대해 알려진 사실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특히 무엇을 먹고살았는지는 오랫동안 미스터리였다. 익룡의 뼈가 너무 얇고 가벼워 온전한 화석으로 남아 있는 경우가 드물어서다. 위장 내용물이나 이빨 자국 같은 직접적인 증거를 찾기란 불가능에 가까웠다. 익룡의 식생활, 오랜 논쟁의 종지부?과거에는 거대한 익룡이 바닷가 절벽에서 활공하며 물고기를 잡아먹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바다와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익룡 화석이 발견되고, 물고기만 먹기에는 몸집이 너무 큰 익룡도 많아 이 가설은 의심받기 시작했다. 홍학처럼 플랑크톤이나 갑각류를 걸러 먹었을 것이라는 주장도 있었지만, 이 역시 명확한 증거는 없었다. 반전! 익룡의 위장에서 ‘식물석’ 발견최근 중국 과학자들이 이 미스터리를 풀 결정적인 증거를 찾아냈다. 랴오닝성 서부 백악기 지층에서 놀랍도록 보존 상태가 좋은 소형 익룡 화석 시놉테루스 아타비스무스(Sinopterus atavismus)를 발견한 것이다. 이 화석에서 가장 놀라운 점은 위장 내용물이 고스란히 화석으로 남았다는 사실이다. 연구팀은 이 위장 내용물에서 뜻밖의 물질을 발견했다. 식물 조직에서 만들어지는 광물인 식물석(phytoliths)이다. 이는 시놉테루스가 식물을 섭취했다는 명백한 증거다. 지금까지 익룡의 먹이로 물고기, 작은 공룡, 초기 포유류, 곤충 등 다양한 가설이 제기되었지만 식물 섭취의 증거가 밝혀진 것은 처음이다. 익룡도 잡식성이었다?현재 살아있는 조류도 매우 다양한 먹이를 섭취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발견은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닐 수 있다. 트라이아스기부터 백악기까지 1억년 이상 번성하며 다양한 크기와 형태로 진화한 익룡도 종에 따라 식성이 다양했을 것이다. 시놉테루스 또한 식물 외에 씨앗이나 곤충 등 더 다양한 먹이를 섭취했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이번 연구는 익룡의 식생활에 대한 첫 번째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앞으로도 보존 상태가 좋은 익룡 화석들이 발견돼 익룡이 무엇을 먹고 어떻게 살았는지에 대한 더 많은 비밀이 밝혀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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