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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선거법 재판 걱정 안 해… 지난 대선 패배 책임은 내게 있다”

    李 “선거법 재판 걱정 안 해… 지난 대선 패배 책임은 내게 있다”

    “2심 3월쯤 선고 예상… 빠르게 진행”비명 비판엔 “그분들 역할 만들 것”‘친명 좌장’ 정성호도 “소통 더 필요”조기 대선 대비 당내 통합 우선한 듯 공직선거법 사건 1심에서 피선거권 박탈형을 선고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심 재판 전망과 관련해 “왜 그리 비관적으로 보는가”라며 “저는 아무 걱정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1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법원이 국민 상식에 어긋나는 결론을 내리는 것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고 또 기억에 관한 문제는 처벌할 수 없다”고 말했다. 2심 선고 시기에 대해선 “3월쯤 나올 듯”이라고 전망하며 “매우 빨리 진행되고 있으며 우리로서도 불만이 없다. 빨리 정리되는 게 좋다”고 전했다. 비명(비이재명)계가 이 대표를 비판하며 자성론을 쏟아 내는 것과 관련해선 “당이라는 것은 다양성이 본질이자 생명”이라며 “당연히 불만이 있을 것이고 당연히 말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또 “지난 대선에서 진 것은 제일 큰 책임이 저에게 있다”며 “그 책임을 부정하는 일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분들(비명계)에게도 가능한 역할을 찾아 역할을 만들어 드릴 것”이라며 “(당내) 경쟁도 당연히 해야 한다. 그래야 시너지가 나지 않겠나”라고 되물었다. 이 대표의 대선 패배 책임 발언은 전날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집권 시기 윤석열 대통령을 검찰총장으로 발탁한 것에 대해 “두고두고 후회했다”고 밝힌 것과 맞물려 당내 친명(친이재명)계와 비명계의 대립을 정리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문 전 대통령은 전날 보도된 한겨레신문 인터뷰에서 윤석열 정부가 탄생한 결과에 대해 “가장 큰 책임을 느낀다”고 했다. 비명계에 대해 내부총질이라며 날 선 반응을 보였던 친명계 일각에서도 소통을 강조하고 나섰다. 친명계 좌장인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당대표나 당 지도부가 당 밖에 계신 분들이나 당의 주요 인사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할 필요는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러한 친명계의 움직임은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내부 혼란을 수습하는 게 최우선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과거 선대위 때 통합이 되지 않아 어려웠던 경험을 생각해 보면 통합은 필수”라며 “조기 대선 가능성에 보수층이 뭉치는데 우리 쪽이 상대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잘사니즘’을 앞세우며 사실상 대권 비전을 밝힌 이 대표는 이날 수출 환경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경기 화성의 한 제조업체를 찾으며 대권 행보를 가속화했다.
  • 쓴소리 안 멈추는 비명계… 이낙연은 ‘대선후보 교체론’ 주장도

    쓴소리 안 멈추는 비명계… 이낙연은 ‘대선후보 교체론’ 주장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윤석열 정부 출범에 대한 책임론을 언급하고 당내 통합에 나섰지만 비명(비이재명)계에선 이 대표 저격이 이어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이 곧 마무리되며 조기 대선 가능성이 언급되는 상황에서 존재감 표출 및 결집 시도를 멈추지 않는 것이다. 11일 야권에서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대선후보 교체론’이 논란이 됐다. 민주당을 탈당한 이 전 총리는 전날 광주에서 열린 토론회와 기자간담회에서 “윤석열, 이재명 정치의 동반 청산이 시대정신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광주는) 민주당 후보를 바꿔야 한다고 요구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전남도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윤석열 내란이 불러온 정국 혼란을 정치 재개의 돌파구로 삼으려는 이낙연씨의 기회주의적·분열적 행태를 엄중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비명계의 당내 쓴소리는 윤 대통령 계엄·탄핵 국면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 대표 일극체제에서 숨죽여 왔던 이들이 지지율 하락세를 기회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다만 윤 대통령 탄핵 심판보다 당내 분열이 더 부각되고 있다는 비판이 이어지면서 내부 비판을 자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조기 대선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되면 친명계와 비명계의 갈등이 더욱 본격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민주당 박용진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대선 패배에 대한 당내 논란은 이제 일단락하면 좋겠다”며 “문 전 대통령에 이어 이 대표도 대선 패배 책임을 인정한 것은 의미 있고 평가할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박 전 의원은 당내 화합을 강조하면서도 이 대표를 감쌌던 친명(친이재명)계에 뼈 있는 말을 남겼다. 그는 “반성도 미래 대안 모색도 함께해 나갑시다”라며 “견해가 다르다고 당내 동지에게 잔인한 조롱과 비아냥을 내뱉는 행위가 자리잡지 못하도록 합시다”라고 했다. 친문(친문재인) 적자이자 야권 대선주자로 꼽히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전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최근 민주당 복당 후 이 대표와 전화 통화를 했다며 “이 대표께서도 그 방향(다양성 있는 민주당)에 대해서는 동의하고 계시는데 이게 대표나 당 지도부 몇 명의 생각을 가지고 풀 수 있는 게 아니지 않나”라고 말하며 당내 대립을 지적했다. 이어 “우리 당원들, 지지자들까지 이러한 분위기를 좀 폭넓게 동의를 구하고 설득해 나가는 과정이 좀 필요할 것 같다”고 쓴소리를 했다.
  • 옥재은 서울시의원, 자연보호중앙연맹 서울시협의회 간담회 개최

    옥재은 서울시의원, 자연보호중앙연맹 서울시협의회 간담회 개최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옥재은 의원(중구2, 국민의힘)은 지난 5일 서울시의회 의장실에서 (사)자연보호중앙연맹 서울시협의회와의 간담회를 개최, 자연환경 보호활동 지원 및 법정단체 지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국 17개 시도협의회에 6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사)자연보호중앙연맹’은 1977년 내무부의 허가에 따라 설립되어 자연환경보전의 실천을 위한 시민 참여·계몽,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학술대회와 조사·연구 활동 등 자연환경보전 활동을 수행해오고 있다. 그러나 1998년 환경부 소관으로 이관되며 법정단체로서의 지위를 확보하지 못하여 각종 자연보호 지원사업 공모 등을 통하여 지원금을 확보하고 있으나, 유사 법정단체에 비해 안정적인 지원금 확보가 어려워 사회적 기능 발휘에 한계가 있다. 이에 (사)자연보호중앙연맹 서울시협의회에서 서울시의회와의 간담회를 요청해 자리를 마련하게 됐으며, (사)자연보호중앙연맹 서울시협의회 이영도 회장과 임원진이 참석했고 서울시의회에서는 최호정 의장과 옥 의원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협의회측에서는 다시 법정단체로 지정되기 위한 추진상황 등에 관해 설명하고, 적극적인 자연환경 보호활동을 위한 안정적인 지원을 요청했으며, 이에 대해 최 의장과 옥 의원은 자연을 보호하고 아름다운 국토를 소중히 보존하는데 앞장서 온 자연보호중앙연맹이 법정단체로 지정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지켜볼 것이며, 서울시협의회의 자연환경 보호운동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공직자의 창] 맥주 소비자의 만족감 높인 규제개혁

    [공직자의 창] 맥주 소비자의 만족감 높인 규제개혁

    요즘 편의점이나 대형마트에 가면 셀 수 없이 많은 종류의 맥주가 진열돼 있다. 언제부턴가 국산 브랜드나 수입 맥주 사이에서 독특한 한글 이름을 앞세운 수제 맥주가 등장하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다양한 수제 맥주가 주류 판매대를 차지하고 있다. 어쩌면 특별한 것 없어 보이는 모습이지만 지금처럼 편의점에서 다양한 수제 맥주를 살 수 있게 된 것은 맥주의 생산과 유통 그리고 조세체계를 망라하는 광범위한 규제 개선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주류는 세원 관리, 국민 건강권 등을 이유로 다른 재화에 비해 엄격히 통제된다. 나라별 정도 차이는 있겠지만 대부분의 국가에서 다양한 규제를 하고 있다. 그러나 지나친 규제는 기업의 자유로운 시장 진입을 차단하고 혁신을 바탕으로 한 성장을 방해하는 등 폐해가 발생한다. 규제 필요성과 그에 따른 부작용을 비교형량해 사회적 최적점을 찾는 노력 또한 필요하다. 실제로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발표한 ‘시장구조 조사’에 따르면 국내 맥주 시장은 10년 이상 독과점 구조가 유지되고 있고 평균 연구개발(R&D) 비율은 제조업 평균에 한참 못 미친다. 시장 경쟁을 촉진하기 위한 규제 개선 요구가 큰 시장이란 의미다. 수제 맥주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온 규제 개선 논의는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공정위는 맥주 시장에 대한 분석을 기초로 시장의 다양성과 기업의 자율성을 제약하는 여러 규제를 발굴하고 소관 부처들과 이를 개선하기 위해 협의했다. 그 결과 주요 규제들은 3~4년에 걸쳐 개선이 완료됐다. 대표적으로 수제 맥주를 주로 생산하는 소규모 제조업체도 편의점과 마트 같은 소매점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됐고, 제조시설의 용량 제한 완화와 함께 중소 맥주 사업자의 도매 유통망이 확대됐다. 아울러 주세 부과체계가 종가세에서 종량세로 전환되고,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을 통한 대량생산의 길도 열리게 됐다. 그렇다면 규제 개선 이후 시장에선 어떤 변화가 나타났을까. 규제 개선 전후 시장에 대한 분석을 통해 실제 시장에 유의미한 효과가 나타났는지 살펴봤다. 소매점의 실제 판매 데이터를 근거로 분석해 본 결과 규제 개선 뒤 가장 큰 변화는 2020년 이후 소규모 맥주 제조업체의 시장 진출이 늘어나며 시장의 다양성이 많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2019년 30여개에 불과하던 국내 맥주 제조사는 2023년 80여개로 늘어났고, 맥주 브랜드도 4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1% 미만이던 편의점 수제 캔맥주 점유율은 2022년 들어 5%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가 다양한 수제 맥주를 선택할 수 있게 되면서 나타난 순후생 증대 효과를 금액으로 환산했더니 2023년 기준 500㎖ 맥주 한 캔당 가격이 약 825원 인하된 경우와 비슷했다. 규제 개선 이후 시장 다양성 확대 효과가 상당함을 정량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맥주 시장의 규제 개선은 단순한 관련 규정 개정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시장 참여자의 증가, 상품의 다양성 확대와 같은 시장의 가시적인 변화와 함께 국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실제 효과로 나타났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아볼 수 있다. 부처 간 지속적 협력의 결과로, 앞으로도 규제 개선의 확실한 추진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공정위는 앞으로도 경쟁 친화적인 제도적 토대 위에 기업이 자유로운 경영활동을 통해 혁신과 성장을 이뤄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규제 개선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국민 삶에 실질적인 개선 결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소관 부처와 함께 노력할 것이다. 조홍선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 “시 읽는 일은 봄날의 자랑”

    “시 읽는 일은 봄날의 자랑”

    1호 여성 시인 김해자~99호 휘민100호, 정덕재 등 98명 시인 참여“詩로 소통함이 ‘걷는사람’ 모토”문학이 마지막까지 지켜야 할 가치가 있다면 그것은 ‘다양성’이다. 얼마간의 유행은 당연하다. 하지만 그것이 ‘일변도’로 흘러서는 곤란하다. 이런 마음으로 시작한 출판사 걷는사람의 ‘걷는사람 시인선’이 2018년 첫선을 보인 지 7년 만에 최근 100호를 돌파했다. ‘100’이라는 특별한 숫자를 기념하기 위해 그간 시인선에서 소개했던 시인들의 작품 중 하나를 꼽아 엮은 시집 ‘시 읽는 일이 봄날의 자랑이 될 때까지’가 출간됐다. 아직 우리에게 익숙한 건 문학과지성사의 ‘문지시인선’과 창비의 ‘창비시선’일지 모른다. 그러나 걷는사람 시인선은 거기에 포착되지 않은, 동시대 한국시의 다채로운 목소리를 찾아 나선다. 걷는사람 시인선의 1호는 김해자의 ‘해자네 점집’이다. 국내 여러 출판사가 시인선을 선보이고 있지만, 여성 시인의 시집을 1번으로 소개하는 경우는 당시까지만 해도 없었다. 문지시인선의 1호인 ‘나는 바퀴를 보면 굴리고 싶어진다’의 황동규와 창비시선의 1호인 ‘농무’의 신경림 모두 남성 시인이었다. 올해 시인선을 시작한 열림원의 ‘시림(LIM) 시인선’의 1호는 여성 고선경이다. 세상이 달라진 만큼 시인선도 많이 달라졌다. 그 포문을 연 것이 걷는사람 시인선이었다. 100호 기념 시집에 이름을 올린 시인은 98명이다. 중견 정덕재가 ‘간밤에 나는 악인이었는지 모른다’와 ‘치약을 마중나온 칫솔’ 두 권을 냈다. 정덕재를 비롯해 김해자, 송진권, 김명기, 박남준, 김안녕 등 나름의 시 세계를 구축한 중견 시인의 재조명을 넘어 김은지, 이소연, 오성인, 김미소 등의 젊은 시인도 발굴했다. 100호 직전 99호는 시인이자 동화작가인 휘민의 ‘중력을 달래는 사람’이다. 이번 100호 기념 시집의 제목은 문신의 시집 ‘죄를 짓고 싶은 저녁’에 실린 시 ‘시 읽는 눈이 별빛처럼 빛나기를’에서 가져왔다. “해 뜨지 않는 날이 백 일간 지속된다면 나는 캄캄한 살구나무 아래 누워 시를 읽을 것이다 … 그렇게 시를 읽다가 살구꽃 터지는 날을 골라 내 눈에도 환장하게 핏줄 터지고 말 것이다 시 읽는 일이 봄날의 자랑이 될 때까지 나는 캄캄한 살구나무 아래에 누워 시를 읽을 것이다” 발문을 쓴 송진권은 기념 시집에 담긴 발문에 “시류에 굴하지 않고 자신만의 세계를 견고히 해 가는 좋은 시인들과 시를 재발굴하여 독자들과 보다 가까이에서 소통하고자 함은 ‘걷는사람’의 모토”라고 썼다. 걷는사람 시인선 편집자이자 시인이기도 한 김안녕은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랑과 그리움…, 손에 떨어지는 순간 바로 녹아 버리는 눈송이. 그런 것들의 모든 명명이 곧 ‘시’라고 할 수 있으니 시 읽는 일은 마땅히 봄날의 자랑이 될 만하다”면서 “순정한 시의 마음을 독자에게 환기해 주는 출판사로서 계속 정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임태희, “경기미래교육 세계화, 이제부터 시작”··· 북미 선진국과 교류 ‘물꼬’

    임태희, “경기미래교육 세계화, 이제부터 시작”··· 북미 선진국과 교류 ‘물꼬’

    임 교육감, 북미 선진국과의 교육 교류 성과 거둬 임태희 교육감이 9일(현지 시각) 북미 교류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경기미래교육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알림으로써 세계를 이끄는 북미 선진국과의 교육 교류에 새로운 물꼬를 텄다는 평가다. 임 교육감은 현지 시각으로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미국 워싱턴주 교육청과 벨뷰 교육청, 캐나다 버너비시 교육청 등 북미 교육기관의 담당자를 만나 경기미래교육의 세계화를 위한 협력을 모색했다. 성남교육지원청, 경기도교육청국제교육원 등 교육청 관계자가 함께 참여했다. 각 지역과의 인사 교류 정책, 학교‧학생 교류, 공유학교 학생들의 문화공연 교류 등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임 교육감은 첫 일정으로 지난 4일 미국 워싱턴주 교육청 주요 관계자와 만나 한국어 교육과 온라인 교육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주 시애틀 대한민국 총영사관도 이 자리에 참석해 미래교육 실현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 기관은 업무협약에서 ▲미래교육을 위한 교육정책 및 기관 간 교류 확대 ▲학생 주도의 다양한 상호 교류 활동 지원 협력 ▲언어 교육을 위한 교수학습 방법 개발 협력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어 방문한 벨뷰 교육청에서는 한국어 수업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정과 자료에 대한 협조를 경기도교육청에 요청했다. 또한 한국어 교육을 진행 중인 ‘타코마 스타디움 고등학교’에서도 수업에 참고할 수 있는 교육 정보 제공을 기대했다. 이에 임 교육감은 지난 2023년 동두천·남양주·안산을 시작으로 올해 31개 지역에 확대하는 한국어 집중교육기관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한국어 공유학교)’을 거듭 강조했다.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은 부모 중 한 명 이상이 외국인이어서 국내 교육에 적응하지 못하는 청소년에게 특화된 한국어 교육을 제공하는 교육기관이다. 학생과 교사 모두 90% 이상 효과적이라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올 정도로 반응이 긍정적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성공 모델을 바탕으로 교육과정과 수업내용을 더욱 내실화해 경기교육의 우수 교육활동을 북미 현지에서도 적용할 수 있도록 협력할 방침이다. 또한 오는 3월 개교하는 ‘경기온라인학교’를 통한 온라인 교류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직접 대면하지 않아도 지속적인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 교육감은 이후 일정으로 7일 캐나다 버나비시에 위치한 ‘바이른 크릭 커뮤니티 학교’에 방문했다. 이곳에서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뤄지는 다양한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접한 뒤 ‘다양성+유연성=자율성’이라는 교육격차 해소 공식을 도출했다. 이는 지역사회의 역량과 강점을 활용해 학생들이 원하는 다양한 교육을 유연하게 제공함으로써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경기공유학교’와 결을 같이 하는 대목이다. 임 교육감은 학생 개인에 맞는 다양한 교육과 유연한 운영을 가능하게 하는 답은 결국 선생님의 교육에 있기에 교육청은 간섭보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교육 현장에서 선생님이 막힘없이 교육활동에 임할 수 있도록 제도와 여건을 갖추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임 교육감은 “이번 방문을 통해 경기교육의 방향성과 우수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으며, 경기교육의 세계화는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 학생이 자기 주도성을 갖고 세계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선진국과의 공유를 강화해 경기미래교육을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 임태희 경기교육감, 캐나다서 ‘교육격차 해소 공식’ 찾았다···다양성+유연성=자율성

    임태희 경기교육감, 캐나다서 ‘교육격차 해소 공식’ 찾았다···다양성+유연성=자율성

    임태희 교육감이 7일(현지 시각) 캐나다 버나비시에 있는 바이른 크릭 커뮤니티 학교에서 지역사회 역량을 활용해 학생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공식을 찾았다. 임 교육감이 방문한 학교는 지역사회의 참여와 공동체 의식을 중요시한다는 의미로 이름에 ‘커뮤니티(Community)’가 붙었다. 학교 학부모와 지역의 전문가들은 수업 전 아침 시간이나 방과 후, 휴일이 되면 자발적으로 학교에 와서 학생들에게 언어, 리더십, 미술, 로봇공학(Robotics), 농구 등을 가르친다. 정규 교육과정 외에 이러한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이유는 지역민들이 사용하는 언어만 약 110개로, 다양한 환경과 조건인 만큼 학생들 간의 교육격차가 나기 때문이다. 벤 파에 바이른 크릭 커뮤니티 학교 교장은 “지역사회가 가진 역량과 강점을 활용해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개개인을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로 길러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커뮤니티 프로그램은 선생님과 현장의 의견에 따라 언제든지 유연하게 바꿀 수 있으며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 주민 등 지역사회 누구나 수강자로 참여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발 디용 바이른 크릭 커뮤니티 학교 코디네이터는 커뮤니티 프로그램의 학생 성공사례를 묻는 말에 “너무 많아 답하기가 어려울 정도”라면서 다음과 같은 사례를 답했다. ▲어려운 경제 사정으로 급식 등 재정적인 지원을 받았지만 농구에 재능을 보여 결국 독일 프로팀에 입단한 학생 ▲교우관계에 문제가 있었지만 다양한 문화를 존중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뒤 성격이 바뀌어 반 리더가 된 학생 ▲미흡했던 언어 실력을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지역사회에 안착한 아프가니스탄 간호사 출신 학부모 등을 꼽았다. 임태희 교육감은 “이 학교 학생 70%가 영어가 모국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커뮤니티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아 지역과 학교에 적응할 수 있었다”면서 “경기도 다문화교육 모델에도 참고할 만한 모델”이라고 밝혔다. 이번 캐나다 학교 방문을 통해 임태희 교육감이 찾은 교육격차 해소 공식은 바로 ‘다양성+유연성=자율성’이다. ‘다양성’은 학생이 처한 조건과 관계없이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는 일, ‘유연성’은 학생을 중심에 둔 프로그램이 언제든지 변화가 가능하도록 현장에 맡기는 일, ‘자율성’은 학생 맞춤형 교육을 할 수 있도록 학생의 다양성에 현장의 유연성을 더하는 일이다. 임 교육감은 “첨단도시부터 농산어촌의 환경이 다 있는 경기도가 고민해야 할 것은 ‘학생 개개인이 필요한 역량을 갖기 위해서 우리는 어떤 체계를 갖춰야 하는지’”라면서 “그 답은 바로 선생님, 즉 현장에 있다”고 말했다. 학생 개개인에게 맞는 다양한 교육과 유연한 운영이 가능하려면 결국 선생님을 믿고 현장에 맡겨야 한다는 뜻이다. 노자의 도덕경 48장 ‘무위이무불위(無爲而無不爲, 하지 않으면서 하지 못하는 것이 없다)’를 언급한 임 교육감은 “교육청은 일일이 간섭하기보다 비전을 제시하고 막힘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도와 여건을 갖추는 데 주력하면 된다”면서 “현장에서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하는데 어려운 문제가 생기면 해결해주는 게 교육청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 5·18 민주묘지 찾은 김부겸 “민주당 힘은 다양성·포용성”

    5·18 민주묘지 찾은 김부겸 “민주당 힘은 다양성·포용성”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7일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며 “민주당의 전통적 힘은 다양성과 포용성”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호남 방문 첫 일정으로 1980년생 청년 2명과 함께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 “계엄 내란, 대통령 탄핵 소추 후 벌어지는 여러 갈등에 대해 길을 묻는 심정으로 광주에 왔다”며 “5·18 정신이 오늘날 대한민국 공동체를 새롭게 하는 길을 찾아보려 한다”고 설명했다. 김 전 총리는 방명록에 ‘다시 영령들 앞에서 분열과 갈등을 넘어 통합과 공존과 전진의 대한민국으로 가는 길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적었다. 이어 김 전 총리는 정권 재창출을 위해 ‘더 큰 민주당’ 이 필요하다며 “민주당의 폭을 넓히고 탄핵에 찬성한 여러 세력의 힘을 엮어 대한민국의 다음 에너지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전 총리는 2박3일 일정으로 광주·전남을 돌아볼 예정이다. 김 전 총리는 8일에는 광주시 염주체육관에서 ‘탄핵 후 국가 대개혁을 위한 청년의 역할’을 주제로 지역 청년들에게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날인 9일까지는 전남 목포, 여수, 순천 등에서 경제인들과 만나 계엄 여파에 따른 내수경제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지원 방안 등을 들어볼 계획이다. 다만, 김 전 총리는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둔 행보냐는 질문에는 “많은 국민이 내란 세력에 대한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우려하고 있다”며 “국민들이 헌법에 따라 정리될 것이라는 확신을 할 수 있을 때까지는 그런 답변을 드리기 조심스럽다”고 답했다.
  • “민주당 망하는 길” 유시민에 역풍…“뇌 썩어” “입틀막”

    “민주당 망하는 길” 유시민에 역풍…“뇌 썩어” “입틀막”

    노무현 정부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유시민 작가가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일극 체제’를 비판하는 비명계 인사들을 향해 “민주당이 망하는 길”이라고 경고하자 정치권에서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유 작가가 겨냥한 비명계 인사들이 날선 쓴소리로 응수하는가 하면,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도 설전에 뛰어들었다. 김경수 “내 이야기와 크게 다르지 않아”7일 정치권에 따르면 유 작가가 “책과 유튜브를 많이 보라”고 쏘아붙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전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쇼츠 영상을 통해 “충고 고맙다. 민주주의에 대한 책을 많이 읽겠다”고 받아쳤다. 김 전 총리는 해당 영상에서 스마트폰으로 유 작가가 비명계를 비판하는 영상을 본 뒤 “저 스스로도 여러 상황에 대해서 전혀 짐작도 못하고 그러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버드대 정치학과 교수인 스티븐 레비츠키와 대니얼 지블랫의 저서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를 들고 “이런 책들이 요즘 많이 나오더라. 제대로 읽어보겠다”고 답했다.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는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1기를 비롯해 민주적인 선거에서 극단주의 포퓰리스트가 당선된 뒤 이들이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양상을 여러 나라의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한 김경수 전 경남지사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유 작가가 ‘드루킹 사건’을 언급하셨던데 나는 그 사건에 연루된 것에 송구하다는 말씀을 여러번 드렸다”면서 “충고는 고맙게 받아들인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유 작가의 비판에 대해서는 “민주당에 힘을 모아야 한다는 취지라면 내가 지금 하는 이야기와 크게 다르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민정 “‘명비어천가’ 민주당, 이미 망하는 길”비명계인 고민정 의원은 “민주당은 이미 망하는 길로 간 지 오래”라면서 ‘이재명 일극 체제’를 비판한 인사들을 향한 당내의 공격이 “입틀막”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고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망하는 길로 가고 있는 민주당의 모습은 이미 오래전에 시작됐다”며 “거대 야당의 대표인 이 대표에 대해 때로는 풍자도 비판도 할 수 있는 게 민주주의인데, 비판의 말을 하기만 하면 ‘수박’이라는 멸시와 조롱하는 현상들이 끊이지 않고 벌어졌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다행히 윤석열 대통령만큼 이 대표가 폭압적이지는 않다”면서도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명비어천가’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내면 다 잘라버리고 손가락질만 한다면 어떻게 비판을 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입틀막의 현상이 우리 당 안에서도 벌어지는 건 이미 오래된 일”이라고 일갈했다. 또 유 작가를 향해서는 “(수박몰이가 한창일 때) 어떠한 역할을 하셨나”라며 “대한민국이 증오와 혐오의 사회로 치닫고 있는 것에 대해서 이걸 막기 위한 어떠한 노력을 하셨는지 되묻고 싶다”라고 일갈했다. 국민의힘에서도 설전에 뛰어들었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유시민의 뇌는 썩었다”면서 “10년 전 유시민은 한국사 국정교과서를 추진하던 박근혜 정부의 정책에 ‘다양성이 말살된 사회는 망한다’며 반대했는데, 지금의 유시민은 이재명 유일체제에 도전하는 모든 이들을 절멸시키려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재명에 대한 비판은 ‘망하는 길’이라며 의원들에게도 똥군기를 잡는다”면서 “지금의 민주당에서는 생각의 다양성이나 정치적 이질성이 허용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앞서 유 작가는 지난 5일 유튜브 ‘매불쇼’에 출연해 비명계를 향해 “이 대표를 향해 훈장질하듯 ‘네가 못나서 지난 대선에서 진 거야’ 이런 소리를 하면 망하는 길로 가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 대표와 각을 세우는 김동연 경기지사에 대해서는 “이 대표한테 붙어서 도지사가 된 사람이 사법리스크를 운운하는 건 배은망덕하다”, 김 전 총리를 향해서는 “자신의 역량을 넘어서는 자리를 이미 했다”, 김 전 지사에 대해서는 “지도자 행세하지 말라” 등의 날선 경고를 쏟아냈다.
  • 점박이물범 서식지, ‘서산 가로림만’ 세계유산 등재 도전

    점박이물범 서식지, ‘서산 가로림만’ 세계유산 등재 도전

    신청서 제출…내년 7월 최종 판가름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탄력 등 기대 천혜의 해양 생태 보고인 충남 서산 가로림만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이 본격화된다. 도는 서산 가로림만을 세계유산인 ‘한국의 갯벌’ 2단계로 등재를 위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국내 세계(자연)유산으로는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한국의 갯벌’ 이 등재돼 있다. 한국의 갯벌은 서천과 고창, 신안, 보성∼순천 갯벌 1284.11㎢ 규모다. 등재 당시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는 △2단계 확대·등재 △완충구역 확대 △통합 관리 체계 강화 △개발 활동 억제 등을 권고사항으로 제시했다. 도는 서산 가로림만(64.67㎢)을 전남 여수·고흥·무안과 함께 한국의 갯벌 2단계 등재를 신청했다. 가로림만은 독특한 반폐쇄성 해양 환경과 넓은 갯벌을 보유해, 생물 다양성 보전 측면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가로림만 동쪽에 위치한 서산 갯벌은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 경로(EAAF)상 중요 중간 기착지다. 멸종위기 야생생물이자 천연기념물인 점박이물범의 국내 유일 내륙 서식지로도 유명하다. 1급 멸종위기 야생생물이자 국제자연보호연맹(IUCN) 멸종취약종(VU)인 노랑부리백로 5% 이상이 서식하는 세계 최대 서식지다. 흰발농게, 대추귀고둥 등 법정 보호종을 포함해 600여 종의 갯벌 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한국의 갯벌 2단계 등재는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평가를 거쳐 내년 7월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도는 2026년 하반기 등재가 결정되면, 중점 추진 중인 국가 해양 생태공원 조성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했다. 도 관계자는 “도는 서산 가로림만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서산시, 국가 유산 청과 함께 협력해 나아가는 동시에 국제적인 네트워킹도 확대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성전환자 여성 스포츠 출전 못 해” 칼 빼든 트럼프

    “성전환자 여성 스포츠 출전 못 해” 칼 빼든 트럼프

    위반한 학교 연방 지원 금지 못박아美육사 한국계 생도클럽 해산 ‘불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미국 내 성전환자(트랜스젠더)들의 여성 스포츠 참가를 금지하라고 명령했다. 그가 대선 공약으로 명시했던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정책’ 폐기의 상징 격으로, 미 육군사관학교의 한국계 생도클럽도 해산 명령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다양한 나이대의 여성 선수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런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성전환자의 여성 경기 출전을 허용한 각급 학교에 모든 연방 지원이 금지된다. 여성 스포츠에 체력적으로 우수한 성전환자가 참여하는 게 여성에 대한 차별이자 불평등이라는 주장이다. 그는 서명 전 연설에서 “오늘 조치로 세금 지원을 받는 모든 학교는 남자를 여성 스포츠팀에 참여시키거나 (여성) 라커룸을 침범하도록 하면 ‘타이틀 9’ 위반으로 조사받고 연방 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될 것”이라고 했다. ‘타이틀 9’은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이 1972년 서명한 연방법으로, 연방 기금을 받는 학교와 교육 프로그램에서 성차별을 금지한다. 그러나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는 오히려 성전환 학생의 여성 경기 참여 금지를 ‘타이틀 9’ 위반으로 간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취임과 동시에 “인종, 성별 대신 능력에 기반한 사회를 만들겠다”며 DEI 정책을 폐기했다. 이에 국방부를 비롯한 연방 부처들은 물론 구글, 메타, 아마존, 월마트 등 빅테크와 대형 소매기업들도 DEI 정책 축소, 폐기 수순을 밟고 있다. 그는 “여성 스포츠에서 광기를 없애고 있다”고 자평하며 “최근 몇 년간 급진 좌파는 생물학적 성 개념 자체를 없애고 전투적인 이데올로기로 대체하기 위해 캠페인을 벌여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 성전환 선수의 입국을 불허하겠다는 방침도 시사했다. 미국 국방부가 DEI 정책을 금지하면서 웨스트포인트(육사)의 한국계 생도 클럽도 문을 닫게 됐다. 이날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웨스트포인트의 채드 포스터 부교장은 전날 서한에서 “대통령 행정명령과 국방부·육군 지침에 따라 사관생도들이 참여하던 일부 클럽을 해산하라”고 명령했다. 해산 대상은 ‘한미관계 세미나’, ‘일본 포럼 클럽’, ‘라틴 문화 클럽’, ‘미국 원주민 유산 포럼’, ‘전국 흑인 엔지니어 협회’ 등 12개다. 한미관계 세미나에는 한국인과 한국계 미국인 생도들이 참여해 왔다.
  • 정경민 경북도의원 “자연환경보전 제도 현행화로 실효성 제고 및 지속가능활용에 기여”

    정경민 경북도의원 “자연환경보전 제도 현행화로 실효성 제고 및 지속가능활용에 기여”

    경상북도의회 정경민 의원(비례대표·국민의힘)이 대표발의한 ‘경상북도자연환경보전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5일 제35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 이번 개정조례안의 주요내용은 ▲‘자연환경보전법’ 개정사항을 반영한 도시생태현황지도 작성 관련 조항 삭제 ▲도 생태·경관보전지역 및 도보호 야생생물 등에 대한 용어 정의 ▲도 생태·경관보전지역의 지정 또는 변경 시 고시해야 하는 사항 ▲‘문화재보호법’·‘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 등 관계 법령의 개정에 따른 사항의 현행화로 제도의 미비점을 보완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경상북도에 지정된 생태·자연도 1등급 지역 규모(2024년 기준)는 1837km²로 전국의 22.6%에 달하며, 내륙습지(2022년 기준)는 373곳으로 전국 시도 중 두 번째로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경민 의원은 제안설명을 통해 “자연생태자원의 보전은 자연환경의 체계적 보호와 복원,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개발 및 관리, 더 나아가 현세대와 미래세대가 자연을 공평하게 이용하는 지속 가능한 활용을 의미한다”면서 자연환경의 가치 제고와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현행 제도의 보완과 개선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어, 정 의원은 “조례의 개정으로 자연환경보전 제도의 실효성을 제고함으로써, 쾌적한 자연환경을 통한 경북도민의 건강한 생활 영위에도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점점 더 많은 위협에 직면해 있는 도내 풍부한 자연생태자원의 멸실 방지와 지속가능한 보존을 위해 의회에서도 노력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생식기 제거 안 한 성전환자가 여자 1위?…트럼프, 칼 빼들었다

    생식기 제거 안 한 성전환자가 여자 1위?…트럼프, 칼 빼들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한 사람을 여성 스포츠 경기에 출전하는 것을 금지하도록 지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다양한 나이대의 여성 선수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러한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서명 후에는 행정명령 서명에 사용한 펜을 이들에게 나눠주며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성전환자의 여성 경기 출전을 허용한 각급 학교에 모든 연방 지원을 금지한다는 게 이날 행정명령의 골자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수 차례 언급한 핵심 공약의 하나다. 여성 스포츠에 체력적으로 우수한 성전환자가 참여하는 건 여성에 대한 차별이자 불평등이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취임 당일 취임사에서도 자신의 행정부에서 성별은 남성과 여성 2개뿐임을 선언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남성이 여성 팀에서 경쟁하는 것은 여성에 대한 차별”이라며 “이제 연방 기금을 받는 모든 학교는 여성 팀에 남성을 포함시키면 ‘타이틀 9’ 위반으로 간주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타이틀 9’는 1972년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이 서명한 연방법으로, 연방 기금을 받는 학교 및 교육 기관에서 성차별을 금지하는 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하계 올림픽에서 성전환 선수의 미국 입국을 금지할 수도 있다고 시사했다. 그는 “내 행정부는 남자 선수가 여자 선수와 경쟁하는 것을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라며 국토안보부에 비자 심사 과정에서 ‘여성 선수라고 속이는 남성’의 입국을 거부할 수 있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행정명령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도 여성 스포츠 참가 기준을 생물학적 성별로 명확히 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파리 올림픽에서 남성 선수가 여성 선수에게 폭행을 가해 46초 만에 기권하게 만들었다. 성전환한 두 명이 금메달을 땄다”고 주장했다. 그는 66㎏급 복싱 금메달리스트 칼리프 이마네(알제리)와 57㎏급 금메달리스트 린위팅(대만)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CNN은 두 선수가 성전환한 것이 아니며, 출전 당시 여권상 성별도 여성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논란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2023년 국제복싱연맹(IBA)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두 선수는 ‘XY 염색체’ 보유 문제로 실격당한 전력이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행정명령은 미국 내에서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트랜스젠더 선수들의 여성 경기 출전 문제를 직접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2022년 전미 대학 수영대회에서 트랜스젠더 선수인 리아 토머스가 여성부 자유형 500야드 경기에서 우승하면서, 그의 출전이 공정성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토머스는 남성 생식기를 그대로 유지한 채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했고, 과거 남자 대회에서는 400위권에 머물렀던 선수였다. 이 사건을 계기로 미국에서는 성전환 선수들의 여성부 경기 출전에 대한 논쟁이 격화됐고, 일부 여성 선수들은 NCAA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트럼프의 조치는 여성 선수들의 권리를 보호한다는 찬성 의견과 성소수자 인권을 침해한다는 반대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성 스포츠 보호 외에도 국방·교육·노동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정책을 폐지하고 있다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 [마감 후] 비판에 손 내밀 용기

    [마감 후] 비판에 손 내밀 용기

    한 더불어민주당 인사는 최근 소셜미디어(SNS)에 “김경수, 김부겸, 임종석 등은 이제 민주당을 나가줬으면 한다”고 썼다. 이게 무슨 뜬금없는 소리인가 싶었다. 그 말의 속내는 진짜 탈당하라는 게 아니었다. 윤석열 대통령 계엄·탄핵 국면에도 오르기는커녕 국민의힘에 밀린 민주당의 지지율을 놓고 반성을 촉구한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부겸 전 국무총리,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에게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들이 “너나 잘하라”는 식의 반박 글이 이어지자 소통이 어려워진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을 격하게 표현한 것이다. 실제로 친문(친문재인)계인 김 전 지사 등이 당의 자성을 촉구한 건 민주당 지지율이 하락세를 기록했을 때다. 즉각 친명계에서는 ‘내부 총질’이라고 비판했다. 이들과 가까운 인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내용에는 공감하지만, 타이밍이 아쉽다는 반응이 많았다.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이 끝나지 않아서다. 과거는 반복되기 마련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시절인 2017년 초 정치 상황을 복기해 보자. 그때 주류는 친문이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민주당의 대선 후보가 되는 것이 흐린 눈을 하고 봐도 유력했다.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대표는 사실상 들러리에 불과했지만, 특유의 선명함으로 경선 3위를 기록하며 대선주자로서의 존재감을 보였다. 다만 이 대표는 다 된 밥상을 지나치게 공격했다며 문 전 대통령 지지자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다. 그 후 민주당 대선의 화두는 ‘원팀’이었다. 한 친명계 인사는 당시 “패잔병은 조용히 있어야지”라고도 말했다. 이런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대선을 치를 수는 없었기에 원팀을 강조한 것이다. 문 전 대통령은 당선 후 이 대표 캠프, 안희정 전 충남지사 캠프 등 경쟁자 인사들을 청와대 참모로 임명하면서 ‘통합’ 메시지를 던졌다. 물론 오래가진 않았다. 이후 친문 아래 신친문, 찐문 등 누가 진짜 핵심이냐 경쟁이 치열했다. 그 모습을 본 한 비문(비문재인) 성향 유력 인사는 “그 자리(대통령직)에 가면 다 사람이 변하나 봐요”라고 말한 적도 있다. 주류만 바뀌었을 뿐 큰 흐름은 반복되고 있다. 최근 이 대표를 만난 문 전 대통령은 “통합과 포용의 행보를 동시에 진행하는 게 필요하다”며 이 대표를 비판하는 사람들도 끌어안으라 조언했다. 반복된 집안싸움이 정권 운영의 동력을 떨어뜨리는 과거 경험이 우러난 조언이었다. 이 대표는 지난 3일 페이스북에 다양성을 강조하면서도 “작은 차이로 싸우는 일은 멈추고 총구는 밖으로 향했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 탄핵에 주력하자는 의도로 보인다. 하지만 모두를 아우를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이 대표가 자신을 비판하는 이들에게 더 손을 내미는 것은 어떨까. 이 대표는 신년 기자회견에서 “정치 보복은 절대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말이 여당을 향한 것만이 아닌 민주당에도 적용되는 말이어야 한다. 이 대표의 고민인 중도층을 끌어들이는 데 포용만큼 강력한 메시지는 없을 것이다. 김진아 정치부 차장
  • 충남 서산에 친환경 연료 ‘SAF 종합 실증 센터’…연구비 등 3100억 규모

    충남 서산에 친환경 연료 ‘SAF 종합 실증 센터’…연구비 등 3100억 규모

    충남 서산에 지속 가능한 항공연료(SAF·Sustainable Aviation Fuel)’를 종합적으로 연구·개발하는 종합 실증센터가 들어선다. 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수행한 ‘SAF 전주기 통합 생산 기술 개발·통합 실증 설비 구축(SAF종합실증센터) 지자체 선정’ 공모에 서산이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SAF종합실증센터는 3100억원을 들여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1만633㎡의 용지에 건립할 계획이다. 사업 추진 기간은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이다. SAF는 지속 가능한 원료로 생산한 항공유로, 화석연료 대비 탄소 배출을 80%까지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에는 SAF 실증·생산 통합 공정 구축, 원료 다양성 확보, 시험·평가, 품질 규격화, 국제 표준 개발, 생산·공급 기술 개발 등 원료 생산부터 인증까지 전주기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대한민국 3대 국가석유화학단지인 대산단지는 HD현대오일뱅크, 한화토탈에너지스, LG화학, 롯데케미칼, KCC 등 대기업 5개 사를 비롯해 80여 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도는 SAF종합실증센터가 계획대로 건립돼 가동하면, SAF 국산화 및 시장 선점 등을 통한 친환경 에너지산업 발전 견인, 탄소중립 실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연내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를 목표로 서산시 등 관련 기관과 협업하겠다”며 “내년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2027년 SAF종합실증센터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뜰 계획”이라고 말했다.
  •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서울시 종합복지관 시설 노후화 개선과 프로그램 다양화 필요”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서울시 종합복지관 시설 노후화 개선과 프로그램 다양화 필요”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 위원장(국민의힘, 광진3)은 전국의 종합복지관 이용자 수 대비 서울시 이용자 수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임대아파트지역 종합사회복지관 프로그램 이용자 만족도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종합사회복지관 이용 현황 및 이용자의 만족도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서울시 복지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진행됐다. 한국사회복지관협회에서 조사한 ‘사회복지관 현황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의 종합사회복지관 이용자 수는 2019년 616만명에서 2023년 901만명으로 꾸준히 증가했으나 서울시 종합사회복지관의 이용자 수는 2019년 151만명에서 2022년 117만명, 2023년 124만명으로 지속적인 감소 추세에 있다. 1개소당 평균 이용자 수 또한 서울의 경우 2023년 1만 2821명으로 2019년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하였다. 종합사회복지관 이용자의 복지관 이용 현황 및 만족도 조사 결과 복지관 전반적인 만족도는 3.31점, 시설 만족도는 3.17점, 프로그램 만족도는 3.16점으로 복지관 프로그램 이용자의 만족도 수준은 대부분 높은 것으로 나타남. 종합복지관의 역할 및 필요한 프로그램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종합복지관의 역할은‘휴식시설’, ‘교육·학습프로그램 제공’, ‘취미·교양프로그램 제공’이라는 의견이 대다수를 차지하였음. 또한 ‘여가·문화 프로그램’, ‘건강·의료지원 프로그램’, ‘취약계층 의식주 및 경제적 지원’, ‘ 주민모임 및 사회적 참여’ 프로그램이 종합복지관에 가장 필요하다고 조사되었음. 프로그램 이용 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8개 문항 모두 평균 3.1점보다 높았으나 문항별로 미세한 점수 차이가 존재함. 가장 높은 점수의 항목은 ‘직원은 친절하며 이용자를 존중한다’ 3.58점이며, 가장 낮은 항목은 ‘프로그램에 필요한 환경과 물품을 갖추고 있다’ 3.10점으로 시설에 대한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음. 프로그램 참여 후 변화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6개 문항 모두 평균 3.4점 이상으로 프로그램 참가 후 긍정적으로 변화가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음. 특히 ‘프로그램 참여 후 활력이 생기고 즐거움이 커졌다’의 경우 긍정응답(매우 그렇다 + 대체로 그렇다)가 99%로 나타나 프로그램의 긍정적인 영향을 보여줌. 종합복지관의 개선되어야 할 부분에 대한 조사결과, 이용편의를 위해 개선되어야 할 부분으로는 ①시설 노후화로 개보수 필요(32.5%), ②편의시설 확대(25.5%), ③지역특성에 맞는 프로그램 운영(13.5%), ④프로그램의 다양화(12.5%) 순으로 나타나 시설과 프로그램에 대한 개선이 필요함을 알 수 있음.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개선사항으로는 ‘다양한 프로그램의 부족(45.5%)’, ‘프로그램 이용시간의 제한(17.0%)’, ‘프로그램 활동 공간의 부족(14.0%)’에 대한 의견이 대다수를 차지해 프로그램의 다양성과 공간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것을 보여줌. 또한 종합사회복지관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한 설문 결과 ‘프로그램이 다양하지 않아서’, ‘원하는 프로그램이 없어서’가 30%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을 통해 종합사회복지관의 프로그램 다양화가 중요한 문제임을 알 수 있음. 김 위원장은 “이번 조사는 종합사회복지관의 현재 상황과 주민들의 요구를 종합적으로 반영한 결과물”이라며, “복지관 노후시설 개보수와 공간 개선은 물론, 지역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 도입을 통해 주민들이 복지관을 자연스럽게 찾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복지관은 단순한 서비스 제공 기관이 아니라 지역사회의 연결고리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서울시와 협력해 종합사회복지관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 경북 경주시, 6월 외국인 관광객 겨냥 한류행사 개최한다

    경북 경주시, 6월 외국인 관광객 겨냥 한류행사 개최한다

    경북 경주시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지역 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한 한류행사를 개최한다. 4일 경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5 대형한류종합행사 지자체 연계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5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대형한류종합행사는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함께하는 한류행사를 통해 한류 콘텐츠의 다양성과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6월 6~8일 경주예술의전당 일대에서 ‘Beyond K in Gyeongju’를 주제로 지역 문화관광 자원과 한류를 결합한 차별성 있는 행사를 개최한다. 특히 경주를 상징하는 신라고취대와 K-문화예술의 협연, 신라복을 활용한 G패션 체험, 특산물을 활용한 K 디저트 개발·체험 등을 통해 독창적인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K-컬처를 대표하는 K팝 아티스트 공연을 비롯해 K팝 댄스팀, 해외 커버댄스팀, 지역 댄스팀 등으로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계획이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외국인에게 행사 입장권 우선 예매와 할인 혜택을 준다. 시는 행사에 참여한 국내외 방문객을 대상으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와 연계한 지역 주요 관광지와 관광상품을 소개하고, 한류 콘텐츠 발굴에도 더욱 힘을 쏟을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APEC 정상회의 개최와 함께 대형한류종합행사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세계속의 경주, 대한민국 관광 1번지 명성을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비욘세 생애 첫 그래미 ‘올해의 앨범’ 수상

    비욘세 생애 첫 그래미 ‘올해의 앨범’ 수상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음악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즈의 올해 주인공은 비욘세(44)였다. 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제67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비욘세는 앨범 ‘카우보이 카터’로 최고상인 ‘올해의 앨범’ 수상자로 호명됐다. 비욘세는 1997년 데뷔한 지난해까지 그래미에서 모두 32차례 수상해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지만, 그동안 ‘올해의 앨범’은 받지 못했다. 최근 LA 대화재 참사 분위기를 반영해 시상자로 나선 지역 소방관들에게서 트로피를 건네받은 비욘세는 “소방관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계속해서 새로운 장르를 열고 싶다”고 말했다. 11개 부문 후보에 올랐던 비욘세는 ‘컨트리앨범’상, ‘컨트리듀오·그룹 퍼포먼스’상까지 3관왕을 차지하며 최다 수상 기록을 35회로 늘렸다. 흑인 가수가 컨트리 부문 상을 받은 것은 1975년 R&B 보컬 그룹 포인터 시스터스가 ‘페어리테일’로 수상한 이후 50년 만이며, 컨트리앨범상 수상은 1964년 이 부문을 만든 이래 처음이다. 그동안 경쾌한 팝과 힙합, 댄스 음악을 주로 해온 비욘세는 지난해 3월 발매한 ‘카우보이 카터’로 컨트리 뮤지션으로 파격 변신해 주목받았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 ‘흑인에게 컨트리 음악 혈통이 있느냐’는 말이 나올 만큼 컨트리 음악은 그동안 백인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올해 그래미 어워즈에서는 본상 6개 부문 중 3개를 흑인 아티스트가 차지하는 등 ‘포용성과 다양성 확대’ 기조를 보였다. 흑인 래퍼인 켄드릭 라마(38)가 ‘낫 라이크 어스’로 ‘올해의 레코드’와 ‘올해의 노래’ 등 5관왕에 올라 올해 그래미 최다상 수상자가 됐다. 지난해 12월 100세의 나이로 별세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은 주일 학교 강연 녹음본 ‘라스트 선데이스 인 플레인스: 어 센테니얼 셀러브레이션’으로 ‘오디오북·내레이션·스토리텔링 녹음’을 수상했다. 
  • 이재명, 비명 쓴소리에 화합 메시지… “싸움 멈추고 총구는 밖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작은 차이로 싸우는 일은 멈추고 총구는 밖으로 향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계엄·탄핵 사태 속에 민주당 지지율이 하락하며 최근 당내 비명(비이재명)계가 이 대표에 대한 비판의 날을 세우자 윤 대통령 탄핵에 집중하자며 화합·단합의 메시지를 낸 것이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숲은 단 하나의 나무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라는 제목으로 당내 상황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영국 작가 E M 포스터가 민주주의를 환호하는 이유로 “다양성과 비판을 허용한다”고 한 문장을 인용하며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했다. 그는 “다양성과 비판은 현대 정당의, 우리 민주당의 생명과도 같은 원칙”이라며 “다양한 목소리가 공존하고 활발한 토론이 이뤄질 때 창의성과 역동성이 살아난다”고 했다. 다만 이 대표는 민주당이 다양성을 갖춘 정당이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도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우리 민주당이 다양한 풀·나무가 자라는 건강한 숲이면 좋겠다”며 “한 목소리만 나오지 않도록 오히려 다른 목소리를 권장하면 좋겠다”고도 말했다. 이어 “우리 안의 다른 의견을 배격하면서 내부 다툼이 격화되면 누가 가장 좋아하겠나”라고 반문했다. 이 대표의 입장은 윤 대통령 탄핵이 완결 지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내부 비판으로 당이 균열되면 조기 대선이 치러질 때 득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저 극단과 이단들로부터 대한민국을 지키고 헌정 질서를 회복하는 것보다 시급한 일은 없다”면서 “내부의 차이를 확인하는 것보다 민생을 살리고 경제를 살리고 안보를 살리고 민주주의를 살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저 또한 여러 지적을 겸허히 수용하며 함께 이기는 길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도 밝혔다. 이 대표의 이날 발언은 김경수 전 경남지사, 임종석 전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 등 비명계가 민주당과 이 대표의 자성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잇달아 내자 확전을 막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임 전 실장은 앞서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이 대표를 향해 “대선 패배에 대한 정치적 책임은 문재인 정부에 떠넘겨졌으며 지금까지도 문재인 정부 탓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2022년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가 부족했고 당의 전략이 부재했음을 온전히 받아들여야 비로소 이기는 길이 보일 것”이라고 촉구했다.
  • “성전환자가 스케이터 살해” 오명 쓴 여성 조종사 [월드핫피플]

    “성전환자가 스케이터 살해” 오명 쓴 여성 조종사 [월드핫피플]

    지난달 29일 미국 수도 워싱턴DC 포토맥강으로 추락한 비극적인 항공기 사고로 모두 67명이 목숨을 잃었다. 64명이 탄 여객기와 충돌한 미 육군 블랙호크 헬기에 탑승한 여성 군인의 신원이 유족의 동의를 구하는 과정에서 뒤늦게 공개되면서 온갖 억측이 불거졌다. 특히 유족의 요청으로 가장 늦게 신원이 공개된 레베카 로바크(28) 대위는 갖가지 헛소문에 시달려야만 했는데 악성 루머의 진원은 러시아였고, 이를 부채질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었다. 블랙호크 헬기와 충돌한 여객기의 승객 64명 전원이 사망했으며 이 가운데 러시아 피겨 스케이터 4명이 타고 있었다. 러시아 매체들은 1994년 세계 피겨 선수권 대회 챔피언 출신인 러시아의 예브게니아 슈슈코바와 바딤 나우모프 부부를 비롯해 모두 11명의 피겨 스케이터가 희생된 이번 추락사고에 음모론을 제기했다. 반트럼프 발언으로 유명한 성전환 여성 조종사가 사고 당시 블랙호크 헬기를 운전했다는 주장이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제기됐고, 이러한 거짓 정보를 러시아 언론은 그대로 옮겼다 블랙호크 헬기에 타고 있던 3명의 미군은 로바크 대위 외에 라이언 오하라(28) 상사, 앤드류 로이드 이브스(39) 준위였다. 사고 당시 로바크 대위는 군 장성 등 VIP를 인근 펜타곤(국방부 청사)으로 이동시키는 훈련 비행을 하던 중으로 알려졌다. 블랙호크를 조종한 성전환 여성 조종사로 지목된 조 엘리스는 “저를 워싱턴DC 항공기 추락 사고 조종사로 지목한 게시물을 신고해 달라”면서 “이는 희생자와 실종자 가족에 대한 모욕”이라고 호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남성과 여성 외에 성소수자를 인정하지 않는 정책을 펴고 있는데, 이번 항공기 사고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전임 바이든 행정부의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정책을 지목했다. 바이든 행정부에서 DEI 정책에 따라 항공 안전 인력 채용 기준을 낮춘 것이 사고의 원인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은 주장했지만, 뚜렷한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그는 “연방항공청(FAA)의 다양성 추진에는 심각한 지적·정신적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 중점을 두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성전환 조종사가 몬 헬기가 여객기와 충돌해 포토맥강에 추락했다는 악성 거짓 정보가 퍼질 수 있도록 기름을 부은 셈이 됐다. 충돌 사고의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인근 로널드 레이건 국립 공항이 지역구를 오가는 정치인들 때문에 과도하게 붐볐고, 관제 인력은 부족했던 탓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헬기에 탑승한 유일한 여성 군인이었던 로바크 대위는 바이든 정부에서 백악관 사회보좌관으로 근무했다.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를 졸업하고 육군 장교로 임관했으며, 예비역 장교 훈련단(ROTC) 프로그램에서 전국 생도 상위 20%에 들었다고 유족들은 밝혔다. 450시간 이상의 비행시간을 가지고 있었고, 군 복무 이후 의사가 되는 것이 목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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