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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육대 서경현 교수,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 지원사업’ 선정

    삼육대 서경현 교수,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 지원사업’ 선정

    삼육대는 삼육대 상담심리학과 서경현 교수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1년 중견연구자 지원사업’ 신규 과제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견급 연구자를 지원해 우수 연구자로의 학문적 역량을 강화하고, 연구의 다양성 확보 및 창의적 연구를 촉진함으로써 학문의 균형적 발전을 유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서 교수의 연구과제는 ‘여성 흡연자에게 특화된 금연 프로그램 개발 및 효과 검증’으로, 향후 2년간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서 교수는 앞선 2012년에도 ‘노년기 스트레스와 정신건강 및 자살생각 간의 관계에서 자기노출과 긍정 사회비교의 역할’이라는 과제로 중견연구자 지원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또 ‘여성 독거노인의 웰빙 증진 프로그램 개발 및 효과 검증’(2013), ‘웰빙 차원에서 역기능적인 종교성의 개념화와 척도 개발’(2016), ‘건강행동 실천과 처방준수를 예측할 수 있는 내적 심리변인에 관한 건강심리학적 탐색’(2018) 등 주제로도 이 사업에 선정돼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총 2억원 이상의 연구비를 지원받았다. 한편 서 교수는 스트레스와 웰빙, 중독을 연구하는 건강심리학자다. 삼육대 연구처장, 산학협력단장, 한국건강심리학회장, 한국중독상담학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서울시립 창동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 운영위원장과 대한스트레스학회, 한국문화및사회문제심리학회, 한국알코올과건강행동학회에서 부회장을 맡고 있다.
  • “그러면 뭐가 공약이에요?” 박용진, 이재명에 황당 웃음(영상)

    “그러면 뭐가 공약이에요?” 박용진, 이재명에 황당 웃음(영상)

    여권 대선 주자인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책 질문마다 “공약이 아니다”라고 답하는 이재명 경기지사를 보고 헛웃음을 터뜨렸다. 민주당 예비경선 후보 8명은 지난 6일 방송된 MBC ‘100분토론’에서 정책을 놓고 토론을 이어갔다. 박용진 의원은 이날 이 지사에게 “대학 미진학자 세계여행비 1000만원, 공약 하셨죠?”라고 물었다. 이재명 지사는 곧바로 “공약 아니고요”라고 답했다. 이 지사는 앞선 토론회에서도 기본소득 공약에 대해 묻는 질문에 “1호 공약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박용진 의원은 “그러면 뭐가 공약이에요?”라며 황당해했다. 이재명 지사는 지난 5월 4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고졸 취업지원 업무협약’에서 “4년간 대학을 다닌 것과 4년간 세계 일주를 다닌 것 중 어떤 게 더 인생과 역량개발에 도움이 될까”라며 “4년 동안 기술을 쌓고 노력한 결과가 4년 동안 대학 다닌 사람의 보상과 별반 다를 거 없거나 나을 수 있다는 믿음만 있다면 우회로를 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당시 이 지사는 “대학을 안 가는 청년에게 세계여행비 1000만원을 지원하면 어떨까”라고 제안했다 야권의 공세를 받았다. 이 지사는 지난달 6일 페이스북에 “세계 일주 체험은 공약 발표나 정책 제안이 아니라 대학 미진학 청년 지원정책을 난상토론 하는 자리에서 지원방법의 다양성을 논의하기 위한 아이디어 차원에서 드린 말씀”이라고 해명했다. 박 의원은 이 지사에게 “기본주택 관련해서 시범단계가 있다고 하셨죠?”라고 물었고, 이 지사는 “시범적 사업부지가 있다고 했습니다”고 정정했다. 박 의원이 “조그맣게 하고 있다고 하셨는데 그게 어디죠?”라고 묻자 이 지사는 “정확한 위치는 모르겠습니다”고 답했다. 박 의원이 “다음 토론 때 알려주실 수 있으시죠?”라고 하자 이 지사는 “본인이 찾아보시죠. 저도 알아봐야 하니까”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이상하게 (이재명 지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관대해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여배우 스캔들을 우회적으로 언급하며 “지도자 언어의 품격, 신뢰도가 국가 위상까지 영향 미친다 생각한다”라며 우려를 드러냈다. 지난 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를 옹호했던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은 “갑자기 (기본소득이) 대표공약이 아닌 것처럼, 성장 우선이라고 하나”라고 지적했고, 양승조 충남지사 역시 “기본소득은 빛좋은 개살구다. 신뢰에 이미 금이 갔다”고 이 지사를 비판했다.
  • [서울 인싸] 공공기획, 신중·신속한 주택공급 해법/이정화 서울시 도시계획국장

    [서울 인싸] 공공기획, 신중·신속한 주택공급 해법/이정화 서울시 도시계획국장

    여름 더위만큼이나 부동산시장에 대한 관심도 뜨거운 요즘이다. 그만큼 부동산시장에 다양한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초미의 관심사인 주택 이슈에서 공급과 규제 어느 쪽에 중점을 둘 것인지는 정책을 수립하는 입장에서 중차대한 고민일 수밖에 없다. 지난 4월 오세훈 서울시장은 ‘신중하지만 신속하게’라는 주택정책 기조를 선언한 바 있다. 주택 공급을 확대하되, 시장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과연 어떤 방법으로 ‘신중’과 ‘신속’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까”라는 물음에 대해 서울시는 ‘공공기획’을 해답으로 제시한다. ‘공공기획’은 정비계획 수립 단계에서 공공성이 담보된 합리적 계획을 수립하고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도록 공공이 지원하는 제도다. 민간에서는 공공기획이 규제로 작용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공공기획으로 신속한 절차가 진행되길 기대하기도 한다. 대부분 지역 정비 사업에서 가장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갈등이 발생하는 시점은 바로 ‘심의’ 과정이다. 기존의 주민 제안 정비계획은 주민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치우친 경우가 많아 공공성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심의가 지연되고, 그로 인한 시행착오는 고스란히 주민의 부담으로 돌아온다. 이러한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공공에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이 바로 ‘공공기획’의 핵심이다. 공공기획이 적용되면 아파트단지의 도시성, 건축의 다양성, 역사성, 공동체 가치 등이 계획에 반영되는 한편 계획수립에 걸리는 기간을 기존 대비 절반 수준으로 단축할 수 있다. 공공의 입장에서도, 주민의 입장에서도 모두가 행복한 결말이다. 서울시 도시계획국 공공기획팀이 주도해 시범사업을 추진했던 동작구 흑석11구역의 경우 도시 경관적 측면에서 현충원과 한강변의 조화를 고려하면서도 주민이 제안한 사업성을 유지하는 계획으로, 주민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 낸 바 있다. 이렇게 수립된 계획은 정비계획 심의와 건축심의를 단 한 번 만에 통과하며 기존 대비 사업기간을 절반으로 단축했다. 앞으로도 서울시는 공공기획을 도시관리 전반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기존의 재개발ㆍ재건축뿐만 아니라 지구단위계획, 역세권 활성화사업, 소규모 정비사업을 비롯해 특히 개발소외지역의 주거환경 개선에 공공기획이 반드시 필요하다. 공공적 시각에서 다듬어진 계획은 그만큼 시간과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공기획을 통해 공공성 있는 계획이 마련된다면 도시규제의 합리적 적용도 가능하다. ‘공정’과 ‘상생’의 도시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서울시의 도전인 ‘공공기획’, 내일의 서울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 빛이 나는 솔로 관악기

    빛이 나는 솔로 관악기

    솔로 무대를 만날 기회가 흔치 않았던 관악기 주자들이 올여름 잇따라 리사이틀을 갖고 자신만의 빛을 낸다. 코로나19로 가뜩이나 무대가 좁아진 관악기 주자들은 관객들에 대한 그리움을 마음껏 풀어내고 객석은 이색적인 레퍼토리로 관악기의 깊고 영롱한 음색에 흠뻑 빠져들 수 있는 시간이다. 유럽 명문 교향악단인 오슬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서 수석으로 활동하고 있는 호르니스트 김홍박은 오는 12일 광주 유스퀘어문화관 금호아트홀과 17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잇따라 관객들과 만난다. 2018년 11월 이후 3년 만에 여는 리사이틀은 ‘컬러스’를 주제로 테크닉과 감성 등 호른의 다양성을 보여 준다는 계획이다. 기네스북에 오를 만큼 연주하기 어려운 악기로 꼽히지만 풍부하고 웅장한 음색이 매력이다. 김홍박은 이번 공연에서 드레제케의 ‘로만체’부터 비녜리 ‘호른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슈트라우스 ‘고별’, 힌데미트의 소나타까지 낭만부터 현대를 아우르며 그만의 따뜻하고 안정감 있는 연주로 호른의 멋을 한껏 강조할 예정이다. 김홍박은 “오케스트라의 많은 연주가 취소되고 온라인으로 대체되며 대면 공연에 대한 그리움이 컸다”면서 기대를 드러냈다.국내 목관오중주단인 뷔에르 앙상블에서 활동하는 바수니스트 이은호는 오는 25일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바로크 투 모던’을 주제로 단독 무대를 갖는다. 목관악기 중 가장 낮은 음역대를 맡고 있는 바순은 실내악에서 전체 음향을 더욱 풍성하게 채우는 역할로 주로 만날 수 있었다. 로시니 바순 국제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의 성적을 거두는 등 해외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이은호는 “독주로 연주했을 때에도 비르투오소적인(기교가 돋보이는) 악기라는 것을 보여 주고 싶다”며 솔리스트로 도전장을 냈다. 바흐부터 드비엔느, 생상스 등 폭넓은 레퍼토리에 맞춰 다양한 연주기법을 소개한다. 김홍박·이은호의 연주에서는 피아니스트 김재원이 호흡을 맞춘다.2016년 열아홉 살 나이로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최연소 수석으로 임명된 플루티스트 김유빈도 다음달 2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블루밍 바로크’ 공연으로 국내 팬들을 만난다. 프랑스 유학시절 플루트의 원전악기인 트라베소를 배우는 등 바로크 음악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열정을 이어 온 그가 온전히 바로크 시대 작품들로만 채우며 플루트의 깊은 정통성을 내보인다. 네덜란드 출신 쳄발리스트 아렌트 흐로스펠스와 함께 바흐 부자와 헨델 등 독일 바로크로 1부를 채운 뒤 브와모르티에, 쿠프랭, 오트테르 등 프랑스 바로크로 2부를 꾸민다.다음달 28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는 오보이스트 함경과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함께 무대를 갖는다. 핀란드 방송교향악단에서 활동하는 함경은 국내외를 활발하게 오가며 오보에의 아름다운 음색을 다채롭게 표현해 왔다. 이번 무대는 ‘오보에와 피아노가 노래하는 로맨틱한 사랑의 언어’라는 콘셉트로 슈만, 핀지, 드라니쉬코바 등 낭만적인 선율로 사랑을 이야기한다.
  • 포유류 14종·관속식물 188종 멸종우려

    포유류 14종·관속식물 188종 멸종우려

    국내에 서식하는 포유류 14종과 관속식물 188종 등 202종이 멸종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6일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이 지난 2012년 첫 발간한 ‘국가생물적색자료집’에 기초해 포유류(47종)와 관속식물(554종) 등 601종의 멸종위험 상태를 재평가한 결과다. 이는 2020년 기준 국가생물종목록에 등록된 포유류(125종)의 37.6%, 관속식물(4596종)의 12.1%에 달한다. 멸종위험 재평가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지역적색목록 지침을 토대로 이뤄졌다. 평가 결과 포유류 14종과 관속식물 188종이 ‘위급·위기·취약’에 속하는 멸종우려 범주로 나타났다. 2012년보다 절멸 위험도가 증가한 종은 여우·산양·무산쇠족제비 등 포유류 3종과 무주나무·선바닥난초 등 관속식물 102종이다. 절멸 위험도가 감소한 종은 백운란 등 관속식물 53종으로 분류됐다. 2012년과 비교해 멸종우려 범주에 수록된 종의 수는 240종에서 202종으로 감소했다. 생물자원관은 조사 결과를 담은 개정판을 7일 누리집(www.nibr.go.kr)에 게시한다. 또 포유류 및 관속식물 개정판에 이어 연체동물·곤충·거미에 대한 재평가 및 개정판 작업을 실시하고 국내 야생생물에 대한 우리나라 자체 ‘적색목록지수’를 마련할 계획이다. 적색목록지수는 생물다양성 보전 성과에 관한 지표 중 하나로, 야생생물 보전이나 멸종 예방을 위한 여러 국제적 협약이나 목표에서 활용하고 있다.
  • [핵잼 사이언스] 中서 5억년 전 화석 2800개 한꺼번에 발견…신종 포함

    [핵잼 사이언스] 中서 5억년 전 화석 2800개 한꺼번에 발견…신종 포함

    중국 남부 윈난성 쿤밍 인근에서 거의 완벽하게 보존된 화석 수 천 개가 한꺼번에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쏠렸다. 이번에 발견된 화석에는 5억 4100만~4억 8800만 년 전 지구상에 서식했던 곤충과 벌레, 갑각류 등 최소 118종의 2800개 이상의 표본이 포함돼 있다. 이중 17종은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신종 생명체로 분류됐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 연구진은 쿤밍 인근의 퇴적층에서 해당 화석들을 한꺼번에 발견됐으며, 화석 표본의 절반 이상이 성체가 되기 전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알과 유충의 화석에서는 내부 연조직까지 고스란히 보존되어있어 연구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다 자라기 전의 고대 벌레나 곤충, 갑각류와 무척추동물 등이 발견되는 사례는 흔치 않다. 이 생명체들이 살았던 당시의 지구는 ‘캄브리아 대폭발’을 포함해 역사상 가장 빠르고 광범위한 생명체의 다양화가 발생했다”면서 “보존상태도 매우 양호해 학술적 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해당 생명체들이 화석화되기 전 퇴적층에 매장되게 한 구체적인 원인은 아직 밝혀내지 못했다. 그러나 산소 수준이 급격하게 변화했거나, 폭풍 등으로 인해 진흙을 포함한 산사태가 발생했고, 진흙이 경사를 따라 흘러내려 모든 것을 묻히게 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함께 연구를 진행한 윈난대학 고생물학 연구진은 “화석에서 더 많은 정보를 알아내기 위해 CT 스캐닝을 진행할 것”이라면서 “이번 화석의 발견은 5억 여 년 전 쿤밍 근처의 심해가 해루나 포식자 등으로부터 어린 생명체들을 보호해줬다는 사실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과학자들은 이 생물들이 서식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캄브리아기의 ‘캄브리아 대폭발’이 많은 동물 종의 발달에 핵심이 된 사건이라고 여겨왔다. 캄브리아 대폭발은 약 5억 4200만 년 전부터 5억 3000만 년 전 사이에 갑자기 오늘날 보이는 ‘동물의 문’(門, phylum, 생물의 체제) 이 나타난 현상을 일컫는다. 생물 진화 면에서는 우주의 빅뱅에 필적할 만한 사건으로 꼽히는 캄브리아 대폭발은 과거 단순한 유기체였던 생명체가 빠른 진화를 거쳐 오늘날과 유사한 생물의 다양성을 지니게 된 계기 중 하나로도 알려져 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인 네이처 생태와 진화(Journal Nature Ecology and Evolution) 최신호에 실렸다.
  • 아프로 캡, 솔 캡이 뭐길래 FINA “도쿄올림픽 쓰게 허용할지 재검토”

    아프로 캡, 솔 캡이 뭐길래 FINA “도쿄올림픽 쓰게 허용할지 재검토”

    아프로 캡(Afro cap) 또는 솔 캡(Soul cap)이란 것이 있다. 아프리카나 그곳 출신이나 혈통의 수영 선수들이 쓰는 수영모다. 곱슬머리가 많고 머리카락이 풍성한 흑인 특성에 맞춰 두건 식으로 앞머리를 흘러내리지 않게 하고 정수리 부분은 자연스럽게 머리를 노출시키거나 아니면 아주 크고 둥글게 만든 수영모다. 국제수영연맹(FINA)이 오는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 등 국제대회에 아프로 캡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가 만만찮은 후폭풍에 직면해 재고하기로 했다고 영국 BBC가 5일(현지시간) 전했다. FINA는 당초 “머리의 자연스러운 형태”를 따르지 않아 이런 모자는 적당하지 않다고 밝혔다. 홈페이지에는 “선수들은 경기에서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을 제품만을 써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정작 전 세계 수영 선수들이 훈련하는 FINA 개발센터에서는 영국 제조사 솔 캡의 이 수영모가 버젓이 사용되고 있다. 흑인들 보고 수영하지 말라는 얘기냐는 식의 거센 비난과 반발에 직면했다. 이제는 “포용과 대표성의 중요성을 이해한다”면서 “상황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물러섰다. FINA의 이번 결정에 어린 흑인 수영선수들이 실망하고 마음에 상처를 입었다고 반응을 전달했다. 수영 지도자인 토니 크로닌은 ‘자연스러운 머리 형태가 아니다’라는 FINA의 언급에 특히 실망감을 드러내고 “오해와 무지를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그는 “흑인 수영선수들에는 많은 장벽이 있는데 (FINA가) 또 다른 장벽을 세웠다”고 덧붙였다. AP 통신에 따르면 2020 도쿄올림픽 오픈워터 수영 여자 10㎞ 출전권을 획득해 영국 여자 흑인 수영선수로는 처음 출전하는 앨리스 디어링도 “사람들은 ‘네 머리가 수영모에는 너무 크다’고만 말하지 ‘수영모가 네 머리에는 너무 작다’고 말하지는 않는다”며 선수들의 다양성을 고려하지 않는 FINA의 처사에 분개했다. 보통 자메이카를 비롯해 카리브해 국가들에서는 여러 가닥으로 땋은 머리모양을 의미하는 ‘드래드록(dreadlock)’ 헤어스타일을 많이 볼 수 있는데 1950년대 자메이카의 가난한 흑인들 사이에서 일어난 라스타파리안 운동의 영향 때문이었다. 이들은 ‘자(jah)’라고 불리는 신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는다. 긴 머리카락을 헝클어뜨리거나 로프처럼 땋아서 늘어뜨리거나 둥그렇게 감아서 다녔다. 이런 믿음을 갖고 있는 선수에게 FINA가 사용하라고 하는 제품은 맞지가 않는다. 또하나의 문제는 아프리카인들의 머리는 다른 이들에 견줘 매우 건조하다는 것이다. 수영장에서 많이 쓰는 세척제 성분 때문에 머리카락을 더 건조하게 만들 수 있다. 영국 버밍검에 사는 케자이 테레롱게(17)는 “모든 다른 사람이 쓰는 더 작은 수영모를 쓰라고 하면 난 머리카락에 (저항성) 기름을 발라 내 머리카락이 계속 젖어 있게 해야 하기 때문에 그런 수영모는 나에게 또다른 제약이 된다”고 말했다. 잉글랜드 수영협회는 솔 캡이 국내 대회에서는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적당한 채널을 통해 FINA에 우려의 뜻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월 협회는 인구 구성에 다르게 어린이 수영 선수 가운데 백인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점을 인정했다. 백인 어린이는 29.3% 정도가 수영을 하는데 아시아인은 21.9%, 흑인은 20.1%에 그쳤다. 자메이카 국가대표 마이클 거닝은 FINA의 불허 결정이 알려지자 “완전히 충격을 먹었고 역겨움을 느꼈다”며 스포츠 영역에서 흑인 공동체를 벌주고 나아가 차별하는 일이라고 개탄했다.
  • [요즘 과학 따라잡기] 기후변화 예측 수치모델 개발/박균도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선임연구원

    지구온난화는 수온 상승, 산성화, 생물다양성 변화 등 바다에 많은 영향을 준다. 기후변화를 예측할 수 있다면 시나리오에 따라 해양환경에 미치는 영향, 지역별 취약성 등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기후는 대기권, 수권, 빙권, 지권, 생물권 등 다양한 인자가 상호작용하며 결정된다. 그래서 기후예측은 고도의 기술을 요구한다. 최근 미래 기후변화를 예측하기 위해 전 지구를 대상으로 하는 수치예측 모델이 개발됐다. 이 모델은 기후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데이터를 입력해 단순히 시뮬레이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탄소순환과 해양표층수온, 염분, 해면기온 등 다양한 기후지표를 현실에 가깝게 재현한 미래의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만들어 낸다. 특히 기존 지구시스템 모델이 기후예측에 중요한 남극해의 수온분포나 엘니뇨 변동성을 제대로 예측하지 못했던 점을 보완해 정확도가 크게 개선됐다. 이 모델의 주요 예측 결과를 살펴보면 2100년 전 지구 표층수온은 2015년에 비해 0.04~2.02도 상승하고, 같은 기간 한반도 주변 해역의 수온은 0.94~3.64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구온난화 및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 환경 변화 영향이 한반도 부근에서 더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고해상도 해양기후변화 예측자료 생산과 상세화 기술 개선 등을 통해 기후변화 예측 정확성을 높여 우리나라 주변 해역의 고수온 발생 현황 파악과 미래 전망, 고수온 발생 기작 연구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 새 평등 헌법 만드는 칠레…원주민 여성이 ‘진두지휘’

    새 평등 헌법 만드는 칠레…원주민 여성이 ‘진두지휘’

    칠레 원주민 마푸체족 출신인 엘리사 롱콘(58) 산티아고대 교수는 어린 시절 전통 오두막인 ‘루카’에서 자랐다. 나뭇가지와 짚단을 얼기설기 엮어 만든 일종의 움집이다. 부모님은 어려운 가정환경 때문에 학업을 끝마치지 못했고, 롱콘 역시 학급에서 유일한 원주민 학생으로 매일 차별을 견뎌야 했다. 하지만 2021년 현재, 그는 두 개의 박사학위를 가진 언어학자이자 새로운 칠레의 헌법을 쓸 의장이 됐다. 소수민족이자 여성으로서 불평등을 몸소 겪어낸 롱콘이 사회 혼란으로 들끓는 조국을 어떻게 바꿀지를 놓고 이목이 집중된다. 군부독재 시절 제정된 헌법을 버리고 새 헌법을 만들기로 한 칠레 제헌의회가 4일(현지시간) 공식적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155명으로 구성된 제헌의회는 수도 산티아고의 옛 국회의사당에서 출범식을 열었는데, 롱콘은 96명의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 새 헌법 제정은 2019년 10월 칠레 전역에서 벌어진 대규모 시위의 결과다. 당시 산티아고 지하철 요금이 인상되자 시민들 사이에서 정치권에 대한 불만과 함께 헌법을 폐기하라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현행 헌법은 아우구스토 피노체트 군부 독재 시절(1973~1990)인 1980년 제정됐는데, 이게 신자유주의를 기반으로 한 사회 불평등과 부조리의 뿌리라는 것이다. 세계불평등연구소에 따르면 칠레는 중남미에서 가장 불평등한 국가로 상위 10%가 국민 평균소득의 6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센 시위가 이어지자 정치권은 국민투표 실시에 합의했고 지난해 국민투표에서 78%가 새 헌법 제정에 찬성했다. 지난 5월 구성된 제헌의회는 기득권층에 대한 반감과 변화를 향한 열망을 반영하듯 무소속 후보들이 약진했다. 특히 이번 의회는 전례 없는 다양성과 성비를 보였다. 의원은 남성 78명, 여성 77명으로 성비 균형을 맞춰 구성됐고, 17명은 원주민 몫으로 할당됐다. 현행 헌법이 소수의 엘리트 계층에 의해 만들어진 데 반해 이번 제헌의회는 변호사부터 교사, 주부, 과학자, 사회복지사, 수의사, 작가, 기자, 배우, 의사 등 다양한 직업군으로 구성됐다고 AFP 통신은 설명했다. 새 의장인 롱콘은 이 다양성을 보여 주는 좋은 예다. 이날 전통의상을 입고 마푸체 언어로 인사말을 꺼낸 롱콘은 “제헌의회가 칠레를 바꿀 것”이라며 최대한 많은 이들이 참여하는 투명한 제헌 과정을 약속했다. 다만 다양한 배경의 사람이 모인 만큼 실제 과정은 험난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의견 일치가 어려워 초안 완성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거란 것이다. 브라질의 민간 연구기관인 제툴리우바르가스재단(FGV)의 올리버 스텐켈 교수는 “직업 정치인이 아닌 이들은 어느 정도까지 타협할 수 있는지 알 수 없어 정치적 합의 과정을 예측하기가 어렵다”며 “법 제정 과정의 불확실성이 크다”고 했다. 의회는 앞으로 9개월에서 최대 1년까지 헌법 초안을 만들게 된다. 의원 3분의2 이상이 찬성한 초안이 완성되면 국민투표로 새 헌법으로 받아들일지 결정한다.
  • 잠시 후 계속, 또 잠시 후 계속… 기다리면 콘텐츠가 좋아질까요

    잠시 후 계속, 또 잠시 후 계속… 기다리면 콘텐츠가 좋아질까요

    지난 1일부터 정부가 지상파 중간광고를 48년 만에 허용하면서 예능, 드라마, 뉴스 등 대부분의 프로그램에 중간광고가 편성됐다. 2016년 이후 유사 중간광고인 프리미엄CM(PCM)이 시행되고 있어 시청자들 사이에서 큰 거부감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방송 시간이 긴 예능 프로그램에선 불만의 목소리가 나온다. 더불어 광고가 증가한 만큼 콘텐츠 질을 높여야 한다는 점은 과제로 지적된다. 개정된 방송법 시행령에 따르면 지상파에서도 45~60분 분량은 1회, 60~90분 프로그램은 2회 광고가 가능하다. 90분 이상은 30분당 1회가 추가되며 180분 이상은 최대 6회까지 할 수 있다. 1회당 광고 시간은 1분 이내여야 한다. 이 방식을 적용해 프로그램을 1·2부로 쪼개는 대신 한 코너가 끝나거나 하이라이트 장면 직전 화면 오른쪽 하단에 ‘잠시 후 계속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광고를 배치했다. 시청자들은 “케이블과 지상파의 차이가 없어졌다”며 불편하다는 반응도 보이고 있다. 분리 편성을 통한 편법 중간광고가 자리잡아 광고 자체는 익숙하지만, 봐야 하는 광고의 양이 늘었기 때문이다. 예컨대 MBC 예능 ‘구해줘 홈즈’는 기존 1회였던 PCM이 지난 4일 방송에서는 총 3회로 늘었다. 90분 길이 프로그램의 광고가 완판되면 시청자들은 15초 광고를 12개까지 봐야 한다. 광고 총량이 유료방송 수준으로 완화된 탓이다. 프로그램 편성 시간당 최대 18%에서 20%로, 일평균 광고 시간은 15%에서 17%로 늘었다. KBS와 MBC 등의 광고를 대행하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는 지난 5월 중간광고 허용으로 KBS의 주요 프로그램 광고는 PCM 대비 약 23%, MBC는 3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광고 단가 상승효과도 나타났다. SBS M&C의 경우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가 포함된 패키지 최소 광고 금액을 6월 4억 5000만원에서 7월 5억 5000만~6억원으로 올렸다. SBS는 지난 2일 “프로그램 시작 전 또는 종료 후에 방송되는 광고는 회피가 더 쉽다”면서 “중간광고는 시청자, 광고주, 방송사 모두에게 성공적인 광고 모델”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중간광고는 PCM과 달리 프로그램 타이틀과 연령고지가 없어 광고 시청률도 상승할 전망이다. PCM이 자리잡은 터라 중간광고 시행 효과가 기대만큼 크지 않을 거라는 의견도 있다. 한 지상파 방송 관계자는 “광고 시장이 디지털로 많이 넘어가 방송 광고가 줄어들고 있는 데다 PCM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큰 수익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초반 한 달 시행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예측했다.지상파가 그동안 역차별이라고 주장해 온 규제가 해소된 만큼, 콘텐츠 질 향상과 공적 책무 수행은 필수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추가된 광고 수익만큼 콘텐츠 다양성을 넓히고 투자를 늘리는 것은 물론 재난 방송 강화 등의 책무도 이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연우 세명대 광고홍보학과 교수는 “시청권 침해 요소가 있는 중간광고가 허용됐기 때문에 늘어난 수익을 좋은 콘텐츠 제작에 쓰도록 만드는 게 정책 당국의 과제”라며 “방송사들 역시 수준 높고 긍정적인 영향력이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재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온 만큼 시청자 권익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입증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지상파도 ‘잠시 후 방송됩니다’…중간광고 푼 만큼 콘텐츠 좋아질까

    지상파도 ‘잠시 후 방송됩니다’…중간광고 푼 만큼 콘텐츠 좋아질까

    1일부터 지상파 중간광고 시행90분 예능서 세 차례 중간광고광고 시청 시간·광고 단가 상승“콘텐츠 질 향상, 정책적 과제”지난 1일부터 정부가 지상파 중간광고를 48년 만에 허용하면서 예능, 드라마, 뉴스 등 대부분의 프로그램에 중간광고가 편성됐다. 2016년 이후 유사 중간광고인 프리미엄CM(PCM)이 시행되고 있어 시청자들 사이에서 큰 거부감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방송 시간이 긴 예능 프로그램에선 불만의 목소리가 나온다. 더불어 광고가 증가한 만큼 콘텐츠 질을 높여야 한다는 점은 과제로 지적된다. 개정된 방송법 시행령에 따르면 지상파에서도 45~60분 분량은 1회, 60~90분 프로그램은 2회 광고가 가능하다. 90분 이상은 30분당 1회가 추가되며 180분 이상은 최대 6회까지 할 수 있다. 1회당 광고 시간은 1분 이내여야 한다. 이 방식을 적용해 프로그램을 1·2부로 쪼개는 대신 한 코너가 끝나거나 하이라이트 장면 직전 화면 오른쪽 하단에 ‘잠시 후 계속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광고를 배치했다. 시청자들은 “케이블과 지상파의 차이가 없어졌다”며 불편하다는 반응도 보이고 있다. 분리 편성을 통한 편법 중간광고가 자리잡아 광고 자체는 익숙하지만, 봐야 하는 광고의 양이 늘었기 때문이다. 예컨대 MBC 예능 ‘구해줘 홈즈’는 기존 1회였던 PCM이 지난 4일 방송에서는 총 3회로 늘었다. 90분 길이 프로그램의 광고가 완판되면 시청자들은 15초 광고를 12개까지 봐야 한다.광고 총량도 유료방송 수준으로 완화됐다. 프로그램 편성 시간당 최대 18%에서 20%로, 일평균 광고 시간은 15%에서 17%로 늘었다. KBS와 MBC 등의 광고를 대행하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는 지난 5월 중간광고 허용으로 KBS의 주요 프로그램 광고는 PCM 대비 약 23%, MBC는 3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광고 단가 상승효과도 나타났다. SBS M&C의 경우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가 포함된 패키지 최소 광고 금액을 6월 4억 5000만원에서 7월 5억 5000만~6억원으로 올렸다. SBS는 지난 2일 “프로그램 시작 전 또는 종료 후에 방송되는 광고는 회피가 더 쉽다”면서 “중간광고는 시청자, 광고주, 방송사 모두에게 성공적인 광고 모델”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중간광고는 PCM과 달리 프로그램 타이틀과 연령고지가 없어 광고 시청률도 상승할 전망이다. PCM이 자리잡은 터라 중간광고 시행 효과가 기대만큼 크지 않을 거라는 의견도 있다. 한 지상파 방송 관계자는 “광고 시장이 디지털로 많이 넘어가 방송 광고가 줄어들고 있는 데다 PCM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큰 수익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초반 한 달 시행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예측했다. 지상파가 그동안 역차별이라고 주장해 온 규제가 해소된 만큼, 콘텐츠 질 향상과 공적 책무 수행은 필수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추가된 광고 수익만큼 콘텐츠 다양성을 넓히고 투자를 늘리는 것은 물론 재난 방송 강화 등의 책무도 이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연우 세명대 광고홍보학과 교수는 “시청권 침해 요소가 있는 중간광고가 허용됐기 때문에 늘어난 수익을 좋은 콘텐츠 제작에 쓰도록 만드는 게 정책 당국의 과제”라며 “방송사들 역시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재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온 만큼 시청자 권익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입증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경근 경기도의원, 4·16민주시민교육원과 광복회 정담회 개최

    김경근 경기도의원, 4·16민주시민교육원과 광복회 정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경근 도의원은 지난달 29일 광복회 기획정책실장과 함께 4·16민주시민교육원에 방문해 정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고 2일 밝혔다. 4·16민주시민교육원은 참사의 아픔을 공감하고 기억하는 문화를 확산하고 참여와 연대를 실천하는 민주시민교육을 하는 경기도교육청 직속기관으로 학생교육은 물론 교직원 및 학부모·시민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광복회는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으로 구성된 단체로 애국정신 함양 및 독립운동 사적 발굴 및 보전 사업 등 다양한 역사의식 함양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정담회는 미래시대를 열어갈 학생들이 민주시민으로서 공동체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조정하며 협력하는 방법을 배우고 사회와 세계를 보는 관점을 넓히면서 인류 공존과 상생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데 학생과 교원들에게 올바른 역사의식을 바탕으로 해야 한다는 인식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김경근 도의원은 “역사 교육은 미래의 주역이 될 학생들에게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잊지 않고 올바른 역사의식 함양 하게 한다”면서 “일제에 의한 국권침탈과 4·16 세월호 참사와 같은 역사적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생명과 인간의 존엄성을 중시하며 이를 실현하는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오스카’ 빛나는 윤여정, 美아카데미 회원된다…‘미나리’ 팀 7명 초청

    ‘오스카’ 빛나는 윤여정, 美아카데미 회원된다…‘미나리’ 팀 7명 초청

    영화 ‘미나리’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은 윤여정(74) 배우가 영화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모임인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의 신입 회원 제안을 받았다.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AMPAS는 1일(현지시간) 이런 내용의 신입 회원 초청자 명단을 발표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아카데미가 공개한 올해 신입 회원 초청자는 모두 395명으로, 윤씨는 연기자 부문 신입 회원으로 초대됐다. 윤씨가 아카데미의 초청을 수락하면 앞으로 정식 회원으로서 아카데미상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또 ‘미나리’에서 주연을 맡은 한예리와 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 ‘미나리’를 연출한 리 아이작 정(정이삭) 감독도 신입 회원 초청자 명단에 올랐다. 제작자 크리스티나 오와 음악 감독 에밀 모세리, 편집 감독 해리 윤 등도 이름을 올려 ‘미나리’팀은 총 7명이 신입 회원으로 초청됐다. 올해 한국 작품으로는 유일하게 아카데미상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에 오른 ‘오페라’의 에릭 오(한국명 오수형) 감독도 초청을 수락하면 신입 회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아카데미는 지난해에는 오스카상 4관왕에 빛나는 ‘기생충’의 출연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대거 신입 회원으로 초청했다. 당시 명단에는 최우식, 장혜진, 조여정, 이정은, 박소담 배우와 최세연 의상감독, 양진모 편집감독, 정재일 음악감독, 곽신애 프로듀서, 이하준 미술감독, 최태영 음향감독, 한진원 작가 등이 이름을 올렸다.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 배우는 이미 2015년에 회원이 됐다. 아카데미가 올해 신입 회원으로 초대한 영화계 인사 중 여성은 46%를 차지했고 53%는 미국 이외의 국가 출신으로 채워졌다. ‘프라미싱 영 우먼’으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받은 여성 감독 에메랄드 페넬, ‘보랏 서브시퀀트 무비필름’의 마리아 바칼로바, ‘더 유나이티드 스테이츠 vs. 빌리 할리데이’의 안드라 데이 등이 신입 회원 초청장을 받았다. 지난해 아카데미 회원은 9362명으로, 올해 신입 회원 초청을 받은 사람들이 아카데미의 제안을 모두 수락한다고 가정하면 전체 회원은 9750여명으로 늘어난다. 아카데미는 지난 5년 동안 회원 구성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증진한다는 목표 아래 회원 확대를 추진해왔다.
  • ‘미나리’ 윤여정, 아카데미 회원 초청받아…투표권 행사 가능

    ‘미나리’ 윤여정, 아카데미 회원 초청받아…투표권 행사 가능

    영화 ‘미나리’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은 배우 윤여정씨가 아카데미상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의 신입회원 제안을 받았다.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1일(현지시간) 이러한 내용의 신입회원 초청자 명단을 발표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올해 신입회원 초청자는 모두 395명으로, 윤여정씨는 연기자 부문 신입회원으로 초대됐다. 윤여정씨가 초청을 수락하면 앞으로 정식 회원으로서 아카데미상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또 ‘미나리’에서 주연을 맡은 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과 ‘미나리’를 연출한 리 아이작 정(한국명 정이삭) 감독도 신입회원 초청자 명단에 올랐다.아카데미는 지난해에는 오스카 4관왕의 영예를 안은 ‘기생충’의 출연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대거 신입회원으로 초청한 바 있다. 당시 신입회원 초청 명단에는 배우 최우식, 장혜진, 조여정, 이정은, 박소담과 의상감독 최세연, 편집감독 양진모, 음악감독 정재일, 프로듀서 곽신애, 미술감독 이하준, 음향감독 최태영, 작가 한진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는 이미 2015년에 회원이 됐다. 과거에 회원이 됐더라도 꾸준히 작품 활동 등을 해야 투표권이 유지되며, 감독은 감독 부문에, 연기자는 연기 부문에 투표하는 등 통상적으로 자신이 속한 영역에서 주로 투표권을 행사한다.아카데미가 올해 신입회원으로 초대한 영화계 인사 중 여성은 46%를 차지했고 53%는 미국 이외의 국가 출신으로 채워졌다. ‘프라미싱 영 우먼’으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받은 여성 감독 에메랄드 페넬, ‘보랏 서브시퀀트 무비필름’의 마리아 바칼로바, ‘더 유나이티드 스테이츠 vs. 빌리 할리데이’의 안드라 데이 등이 신입 회원 초청장을 받았다. 지난해 아카데미 회원은 9362명으로, 올해 신입회원 초청을 받은 사람들이 아카데미의 제안을 모두 수락한다고 가정할 경우 전체 회원은 9750여명으로 늘어난다. 아카데미는 지난 5년 동안 회원 구성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증진한다는 목표 아래 회원 확대를 추진해왔다.
  • “국민에게 폐쇄적” KBS 질타한 이사장…“설득 더 노력해야”

    “국민에게 폐쇄적” KBS 질타한 이사장…“설득 더 노력해야”

    양승동 사장 “더 미룰 수 없다 판단”뉴스 공정성·재난방송 강화 등공적 책무 이행 계속 노력할 것”월 3800원···방통위·국회 논의수신료 인상을 추진 중인 KBS가 1일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상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날 양승동 KBS 사장은 “수신료 조정안에 담긴 경영투명성과 시청자 참여 확대, 공정한 뉴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재난방송 모두 제대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전날 KBS 이사회는 TV 수신료를 현행 월 2500원에서 3800원으로 올리는 안을 의결했다. 이 안은 방송통신위원회에서 검토한 후 국회에서 논의를 거쳐 확정된다. 양 사장은 “인상을 추진하면서 코로나19으로 어려운 상황에 꼭 지금 인상해야 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며 “고민이 많았지만 마냥 미룰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재난·재해를 겪으며 공영방송의 공적 정보 전달 기능이 중요해졌고,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등 거대 상업미디어 확장 속에서 공정성과 다양성 등의 가치를 달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양 사장은 “지난 1월 인상안이 이사회에 상정될 때보다 국민 참여형 공론 조사 등을 거치며 국민 공감이 보다 넓어졌다고 생각한다”면서 “KBS의 자구 노력을 국민에게 보여주고 고품질 방송에 더 매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KBS가 인상안에서 결정한 공적 책무 확대계획은 시청자 주권 강화 등 8개 과제, 37개 사업이다. 경영 투명성, 뉴스 공정성, 재난방송 강화 등이 포함됐다. KBS는 빠르면 2일 인상안을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수신료 인상이 그동안 사장 연임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어 왔다는 지적에 대해 양 사장은 “그것은 제 임기가 끝날 때 쯤에 알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양 사장의 임기는 오는 11월까지다.김상근 KBS 이사회 이사장은 “KBS 수신료 인상에 대해 우리도 낙관하지 않는다. 방만한 경영, 정권 나팔수 등 국민들의 질타를 알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최근 재정상황으로는 공영방송의 책무를 감당할 수 없어 인상안을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그동안 KBS의 대국민 자세가 폐쇄적이고 다소 오만하고 교만했다”고 비판하며 “국민과 소통하고 설명하는 노력을 더 많이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KBS의 인상안 대로 수신료가 월 3800원으로 인상되면 KBS 전체 예산 중 수신료 비중은 약 45%에서 58%로 증가한다. 광고 비중은 약 22%에서 13%로 낮아진다. 방송 광고 급감 부분을 메우기 위해 수신료 인상에 나섰다는 비판에 대해 임병걸 부사장은 “그러한 측면이 없지는 않다”면서도 “광고를 없애면 1500억원의 손실이 발생하고 수신료 1500원을 더 올려야 하는 요인이 발생한다”고 반박했다. 더불어 KBS는 수신료 인상에 성공하면 EBS 배분 비율을 현행 3%에서 5%로 올리겠다고 덧붙였다. EBS에 대한 배분율이 낮다는 지적에 양 사장은 “앞으로 방통위에서 추가적인 논의 과정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미나리’가 골든글로브 바꿨다…“외국어영화도 작품상 후보로”

    ‘미나리’가 골든글로브 바꿨다…“외국어영화도 작품상 후보로”

    아카데미상과 함께 미국 양대 영화상으로 꼽혀온 골든글로브가 앞으로 외국어영화와 애니메이션도 작품상이나 감독상, 연기상 후보에 포함하기로 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부정부패 등 여러 의혹으로 존폐 위기까지 내몰린 골든글로브가 특히 올해 초 시상식에서 미국 영화사가 제작한 영화 ‘미나리’를 외국어영화로 분류하면서 촉발한 비판을 수용한 것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골든글로브를 주관하는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의 알리 사르 회장은 이날 성명에서 “우리의 가이드라인을 재검토하고 업계 의견을 청취한 결과 자격이 있는 영화들이 그에 걸맞은 주목을 받을 수 있도록 새로운 접근법을 채택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최고로 인정받는 데 언어는 더 이상 장벽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HFPA의 이번 발표와 관련, AFP통신은 평단의 찬사를 받았던 ‘미나리’가 올해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이 아닌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데 대해 격한 비판이 쏟아졌던 점을 들었다. 지난해부터 줄곧 각종 국제영화제는 물론 미국 내에서도 수많은 상을 휩쓴 ‘미나리’는 배우 브래드 피트가 설립한 제작사 ‘플랜B’가 제작한 미국 영화다. 한국계 미국인인 정이삭 감독이 연출했으며, 이야기의 배경도 미국의 아칸소주다.다만 한국계 이민자 가족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대사의 상당수가 한국어로 이뤄진 ‘미나리’는 ‘대화의 50% 이상이 영어가 아닌 경우 외국어 영화로 분류한다’는 골든글로브의 규정에 따라 작품상 등 주요 부문에는 후보에 오르지 못했고, 외국어영화상 부문에만 후보에 올라 수상했다. 지난해 제77회 시상식 때에도 뉴욕에 사는 중국계 가족을 다룬 영화 ‘페어웰’이 중국어 대사가 영어보다 더 많다는 이유로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라 논란이 된 바 있다. 여기에 마침 골든글로브 운영진 내부의 부정부패 의혹과 폐쇄적 운영 시스템, 인종·성차별, 불공정성 등에 대한 논란까지 잇따라 터졌다. 또 2021년 HFPA 회원 중 흑인 회원이 단 한명도 없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HFPA의 부정부패 소문은 업계에서 상당히 유명해 회원들에게 뇌물을 건네는 상황이 종종 패러디되기도 했다.급기야 매년 시상식 중계를 해온 미국 NBC방송이 내년 시상식을 중계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워너브러더스 등 메이저 제작사와 유명 할리우드 배우들도 시상식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78년 역사의 골든글로브는 존폐 기로에까지 내몰렸다. 논란이 거세지자 HFPA는 다양성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회원 수를 늘리겠다는 개혁안을 지난달 발표했다. 부정부패를 차단하고자 회원들이 선물을 받는 행위를 금지하고 신고 핫라인을 개설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HFPA는 “다양성과 공평성을 기하고 조직 혁신에도 큰 진전을 이뤘다”라며 “다음 시상식 날짜와 관계없이 즉시 변화된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스페인에서 만난 거대 닭, 피타 핀타/셰프 겸 칼럼니스트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스페인에서 만난 거대 닭, 피타 핀타/셰프 겸 칼럼니스트

    한국인에게 닭이라고 하면 연상되는 건 두 종류다. 작은 닭과 큰 닭. 엄밀하게는 시중에서 일반 닭으로 판매되는 육계와 그보다 조금 큰 몸집을 자랑하는 토종닭 정도. 곧 다가올 복날이 되면 귀하신 몸으로 대접받는 영계는 8호, 즉 800g 정도다. 조금 큰 토종닭이라고 하면 13호, 1.3㎏쯤이니, 같은 ‘닭 한 마리’도 제법 차이가 난다. 가끔 운 좋으면 재래시장에서 15호 정도 되는 닭도 찾아볼 수 있다. 크면 클수록 먹을 게 많아지니 크게 키워 파는 게 이득일 텐데 왜 우리는 닭을 크게 키우지 않는 걸까. 여기엔 농가의 생산성 문제와 크기야 어찌 되었건 한 마리를 선호하는 시장, 그리고 이미 작은 닭에 맞춰진 도축 설비 등 여러 이유가 얽히고설켜 있다. 무조건 한 마리가 기준인 치킨의 경우 큰 닭을 사용하지 않는다. 큰 닭을 쓰면 원재료 가격뿐 아니라 표면적이 넓어져 튀김옷이나 양념이 더 필요하고, 포장 용기도 커야 한다. 큰 닭일수록 육향이 진해지는데 맛은 부차적인 요소일 뿐 문제는 결국 생산성이다.이런저런 이유로 시중에서 큰 닭을 만나 보기란 꽤 어렵다. 그렇기에 거대한 닭을 만났던 경험이 쉬이 잊히지 않는다. 스페인 아스투리아스 지방에서 만난 거대 닭인 피타 핀타는 무려 3.5㎏이 기본이고 크게는 5.3㎏까지 키워 낸다. 우리가 평소에 접하는 닭의 3배에 달하는 무게다. 영계 취급을 받는 2.5㎏짜리 피타 핀타조차 우리 닭을 생각하면 실로 어마어마한 사이즈라고 볼 수 있다. 정식 명칭은 피타 핀타 아스투리아나, 검은 깃털에 점처럼 박힌 흰 얼룩이 특징인데 한국어로 직역하면 ‘반점이 있는 닭’이란 뜻이다. 아스투리아스 지방에서는 ‘거리의 닭’이란 뜻에서 피투 카레야(pitu de caleya)라고도 불린다. 우리로 치면 토종닭과 같은 위상이랄까. 대서양을 마주 보고 있는 스페인 북부 아스투리아스 지방에서는 지역의 토착 종자를 복원하고자 하는 노력이 십수년 전부터 있어 왔는데 그 노력의 결실이 바로 피타 핀타다.아스투리아스가 위치한 스페인 북부는,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드넓은 평야가 펼쳐진 중남부와 달리 온통 산과 언덕으로 뒤덮여 있다. 다른 곳보다 춥고 습해 환경 변화에 민감한 육계에겐 혹독한 환경이다. 반면 피타 핀타는 지대가 높고 습하고 추운 북부의 환경을 견딜 수 있는 품종이다. 지역 환경에 적응한 진정한 의미의 토종닭인 셈이다. 보통의 육계, 코니스 크로스 계열의 닭은 빠르게 성장하기에 한 달도 채 안 된 시점에서 출하한다. 이에 비해 피타 핀타는 최소 6개월에서 많게는 2년까지 기른다. 성장 속도가 비교적 완만하기 때문이다. 제법 크다고 하는 프랑스의 브레스 거세 수탉 ‘샤퐁’도 사육기간이 길어야 8개월인 데 비하면 꽤 오래 기르는 편이다. 닭은 자랄수록 육향이 진해지고 근조직이 치밀해진다. 요리로 풀어내자면 특유의 풍미가 강해지고 식감이 단단해진다는 뜻이다. 흔히 한국에서도 ‘토종닭이나 오래 키워 큰 닭은 질기다’란 인식이 있다. 이는 오래 키운 닭의 특성을 이해하지 않은 채 보통 닭처럼 조리한 탓이다. 근조직이 여물 새도 없이 도축된 영계는 어찌 조리해도 부드럽지만 오래 자란 개체를 부드럽게 하기 위해선 시간이 상대적으로 더 필요하다. 아스투리아스에서 만난 셰프들의 피타 핀타 요리법을 보면 2시간가량 푹 익혀 내는 것이 특징이었다. 시간을 두고 천천히 오래 익혀 조직은 부드럽게 하면서 안에 있던 진한 육즙과 육향이 밖에 있는 소스와 어우러지는 식이다.요리하는 셰프 입장에서도 더 손이 많이 가고 까다로울 뿐만 아니라 생산자 입장에서도 피타 핀타를 키우는 일은 쉽지 않다. 일반 육계보다 수고가 더 들고 그에 따른 수익도 적은 편이다. 그럼에도 토종닭 생산을 멈추지 않는 건 일종의 사명감 때문이다. 생산성이나 효율을 떠나 그들 스스로 전통을 계승하고 유지하는 것에 있어 크나큰 자부심을 느낀다는 것이 피타 핀타 생산자의 설명이다. 스페인에서 코니시 크로스 계열의 육계는 1㎏당 2유로 정도지만 피타 핀타는 소매점에서 1㎏당 14유로에 판매된다. 3000원과 2만원, 무려 7배에 달하는 가격임에도 지역 소비자들은 그 차이를 기꺼이 받아들인다. 전통을 지켜내는 것이 다양성을 확보하는 일이며 거기에서 자부심을 느낀다는 생산자와 셰프들. 여기에 소비자까지 그 가치를 알아주는 아스투리아스는 얼마나 멋진 동네란 말인가. 스페인에 간다면 꼭 아스투리아스에 들러 어디서도 만나 볼 수 없는 거대 닭을 꼭 한 번 맛보시기를. 진짜 닭의 맛이란 이런 것이구나라는 걸 온몸으로 느껴볼 수 있을 테니.
  • 호주서 멸종한 토착 쥐, 150년 만에 외딴 섬 생존 확인 (연구)

    호주서 멸종한 토착 쥐, 150년 만에 외딴 섬 생존 확인 (연구)

    호주에서 지금까지 멸종된 줄로만 알았던 토착 쥐 한 종이 150여 년이 지나서야 외딴 섬에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CNN 등 외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주국립대 등 연구진은 오래전 호주에서 멸종한 오스트레일리아쥐속 설치류 8종과 오늘날까지 살아남은 같은 속 설치류 42종의 DNA 표본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멸종한 설치류인 굴드쥐(학명 Pseudomys gouldii)가 현존하는 샤크만쥐(학명 Pseudomys fieldi)와 유전적으로 구분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두 설치류가 같은 종으로, 굴드쥐가 멸종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굴드쥐는 서호주 남서부에서부터 뉴사우스웨일스까지 호주 전역에서 발견됐지만, 1857년을 끝으로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1788년 유럽인의 호주 정착 뒤 호주 토착종의 쇠퇴를 연구해온 연구진은 “외래종의 유입과 농경지 개간 그리고 새로운 질병이 토착종을 죽게 했다”면서도 “기후 변화와 화재 관리 소홀 또한 개체 수 감소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살아남은 굴드쥐는 샤크만 지역에 있는 면적 약 42㎢의 버니어 섬에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이 토착종이 멸종하지 않으려면 하나의 작은 집단만으로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해 일부 개체를 다른 두 섬으로 옮겨 살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대해 연구 주저자로 호주국립대의 진화생물학자 에밀리 로이크로프트 박사는 “1788년 유럽인이 호주에 정착한 뒤 호주 설치류의 멸종률은 상위 포유류 멸종의 41%를 차지할 만큼 비정상적으로 높기에 굴드쥐의 부활은 좋은 소식이 된다”고 말했다. 로이크로프트 박사는 또 “굴드쥐가 여전히 살아있다는 사실은 놀랍지만, 호주 본토에서 사라졌다는 점은 과거 호주 전역에 살던 이 종이 어떤 이유로 급격히 줄어 외딴 섬에서밖에 살 수 없게 됐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이는 개체 수 붕괴 규모 중 가장 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연구진은 멸종 직전에 유전적 다양성이 높았던 것으로 밝혀진 다른 멸종 토착 7종을 연구해 이들 종이 유럽인이 정착하기 전 널리 분포했다는 점을 보여줬다. 이 부분에 대해 로이크로프트 박사는 “이 결과는 유전적 다양성이 멸종에 대비할 수 있는 보장성 보험을 제공하지 못한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7월호에 실릴 예정이다. 사진=호주야생동물관리국(AWC)
  • 한국능률협회, 회원기업 HR담당자 대상 ESG설문 실시

    KMA 한국능률협회(상근 부회장 최권석, 이하 KMA)에서 회원사 HR담당자 628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24일부터 28일까지 ‘ESG인식 및 실태에 관한 설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148명 응답/응답률 23.5%) 응답자의 81%는 ESG경영을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ESG경영이 정착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서는 경영자의 강력한 의지(43%), 전 직원의 ESG경영 필요성 인식(41%)이 꼽혀 전사적 공감대와 의사결정권자의 추진력이 요구됨이 드러났다. ESG에 대해 알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54%가 ‘잘 모른다고’ 답했지만, ESG경영이 필요한 이유(복수응답)로는 기업 이미지 향상(66%), 기업의 지속 가능성(60%), 사회·환경의 지속 가능성(58%) 순으로 조사되었다. 아울러 기업의 ESG 관련 활동을 대외에 커뮤니케이션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는 전문기관의 ESG평가(26%)와 지속적인 ESG활동 및 이벤트 실행(24%)이 다수의 응답을 받았는데, 단순 홍보가 아닌 진정성 있는 활동 지속이 필요함과 그를 인증해 줄 공신력 있는 평가결과에 대한 요구가 투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ESG정착을 위해 행동할 주체를 정부, 민간기업, 공공기관으로 나누고 각 영역에서 다루어야 할 것은 무엇인지 물었다. 정부가 추진할 과제들로는 K-ESG지표의 개발 및 확산(30%), 국민인식 강화(24%), 2050 탄소중립 등 에너지정책(20%)이 많은 응답을 받았으며, 공공기관에는 공정거래 및 사회적 가치 이슈(37%), 반부패, 투명성 등 지배구조 이슈(32%)가 강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기업에는 에너지 관리 등 환경 이슈(35%), 공정거래, 사회공헌 등 사회적 가치 이행(35%)이 요구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ESG 각 영역별로 중요한 과제를 묻는 질문에서 E(환경) 영역에서는 현 제품의 환경성 개선(28%), 청정에너지 관련 신사업 개발 노력(20%)이 꼽혔으며 S(사회적 책임) 영역에서는 근로자의 건강 및 안전, 고용평등 및 다양성 이슈(39%), 지역사회관계 등 사회공헌활동(20%)이 강조되어야 한다는 응답이 주를 이루었다. G(지배구조) 관련 주요 과제는 지속가능경영 공시의무 이행(41%)에 이어 부패관리 및 이해관계집단과의 거래 투명성(33%), 이사회 구조 및 책무 변화(26%) 순으로 생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KMA ESG경영센터 이한성 이사(센터장)는 “ESG가 돌이킬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 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설문 결과를 통해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기업들이 ESG에 대해 명확히 이해하고 진정성 있는 실행을 계속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베이 전체 결과 및 리포트는 KMA 공식 홈페이지와 ESG경영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임직원 다양성 교육·취약층 지원 1000억 투자

    임직원 다양성 교육·취약층 지원 1000억 투자

    아모레퍼시픽이 2030년 달성을 목표로 한 지속가능경영 5대 약속인 ‘2030 어 모어 뷰티풀 프로미스’(2030 A MORE Beautiful Promise)를 공개했다. ‘고객과 사회와의 동행’, ‘대자연과의 공존’이라는 두 축을 바탕으로 한 5가지 목표가 주요 내용이다. 이를 위해 아모레퍼시픽은 ‘고객’의 지속 가능한 소비를 촉진하고 모두가 함께하는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기 위한 2가지의 실천 목표를 우선 제시했다. 먼저 앞으로 출시될 모든 신제품에 환경 또는 사회 친화적 속성을 구현하고 고객의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 영위에 기여하는 브랜드 활동을 전개한다. 또 다양성과 포용의 가치를 사내외에 확산하고 모든 이해관계자와 조화로운 성장을 구현한다. 이를 위해 아모레퍼시픽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다양성·포용성 교육을 시행하고 경제적 자립이 필요한 계층의 경제 역량 강화와 시민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1000억원을 투자한다. 아모레퍼시픽 지속가능경영 디비전장 오정화 상무는 “책임 있는 기업 시민으로서 이번 약속에 대해 더 많은 이해관계자가 쉽게 관심을 두고 동참할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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