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다승
    2026-07-24
    검색기록 지우기
  • 박영재
    2026-07-24
    검색기록 지우기
  • 뉴욕
    2026-07-24
    검색기록 지우기
  • 증류
    2026-07-24
    검색기록 지우기
  • 심판
    2026-07-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432
  • [HP클래식] ‘싱’ 네차례나 V… 최경주 공동7위

    “월요일(현지시간) 우승은 내게 맡겨.” 1980년 이후 미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날씨의 영향으로 대회가 연기된 경우는 4일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잉글리시턴골프장(파72·7116야드)에서 끝난 HP클래식(총상금 510만달러)까지 모두 30차례.하지만 우승자는 26명에 불과하다.누군가 이같은 대회에서 두 차례 이상 우승했다는 얘기다.누구일까.래니 웨드킨스가 두 차례,‘흑진주’ 비제이 싱(피지)이 네 차례 우승한 선수다. ‘월요일 우승’의 독보적인 존재 싱이 HP클래식에서 통산 네 번째 ‘월요일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세우며 정상에 올랐다.대회 내내 악천후가 계속되는 바람에 하루 연기돼 치러진 마지막날 경기에서 버디 7개 이글 1개로 9언더파 63타의 슈퍼샷을 폭발시킨 싱은 합계 22언더파 266타로 조 오길비,필 미켈슨 등을 1타 차로 제치고 시즌 세 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지난주 셸휴스턴오픈에 이어 2주 연속 ‘월요일 우승’을 차지하며 다승 1위로 나선 싱은 시즌 상금을 426만달러로 늘리면서 미켈슨(393만달러)을 따돌리고 상금 1위로 올라섰다. 선두 오길비에 4타차 공동 6위로 마지막 라운드에 들어간 싱은 11∼16번홀에서 버디 4개 이글 1개로 무려 6타를 줄이며 공동선두로 올라선 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무려 9m에 가까운 버디퍼트를 떨구며 단독선두로 먼저 경기를 끝냈다. 남은 건 챔피언조의 오길비와 미켈슨.전반에만 4개의 버디를 챙겨 1위를 질주한 오길비는 후반 단 1타도 줄이지 못했고,특히 18번홀에서 벙커샷을 버디로 연결시키지 못해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가는데도 실패했다.미켈슨도 6언더파 66타를 치며 혼신의 힘을 다했지만 마스터스 제패 이후 첫 출전한 대회에서 준우승하는 데 만족했다. 이날 우승으로 세계랭킹 부동의 1위 타이거 우즈와 격차를 더욱 좁힌 싱은 “우즈의 포인트가 워낙 앞서 따라잡기가 쉽지 않다.”면서 월요일 우승이 많은 것에 대해서는 “우연의 일치일 뿐”이라고 답했다.한편 최경주는 3언더파 69타로 선전,합계 16언더파 272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대회 4라운드 내내 60대 타수를 유지하는 안정된 기량을 선보인 최경주는 AT&T페블비치내셔널프로암,포드챔피언십,마스터스에 이어 시즌 네 번째 ‘톱10’에 들었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한 이닝 10개안타 시즌 최다… LG에 16-4 승

    두산이 올시즌 한 이닝 최다인 10안타의 도깨비 방망이를 휘둘렀고,기아는 9회말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다. 두산은 4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김동주(3점)·홍성흔(2점)의 홈런 등 장단 19안타를 폭발시켜 서울 맞수 LG를 16-4로 대파했다.지난달 27일 대전 한화전에서 올시즌 한 이닝 최다인 10점을 뽑았던 두산은 이날 또다시 3회 집중 10안타로 10득점,올시즌 한 이닝 최다 득점과 타이를 이루며 시즌 첫 선발 전원 득점과 안타를 기록했다.3회 10안타는 올시즌 한 이닝 최다 안타로 역대 최고 기록에 1개 모자란 것. 선발 개리 레스는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홈런 1개 등 4안타 3실점으로 막아 6승째를 챙겼다.레스는 다승 2위 김수경(현대)을 2승차로 제치고 다승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기아는 광주에서 1-1로 맞선 9회말 1사 만루에서 이재주의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화에 2-1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 송진우와 기아 리오스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펼쳐진 이날 경기에서 기아는 상대 엔젤 페냐에게 6회 뼈아픈 1점포를 허용,9회초까지 0-1로 끌려갔다.그러나 기아는 시즌 첫 완봉승을 눈앞에 둔 송진우에게 이종범과 장성호가 잇따라 안타를 빼내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홍세완의 볼넷과 이현곤의 보내기번트,박재홍의 고의볼넷으로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이재주가 송진우에 이은 권준헌으로부터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선린인터넷고를 졸업한 2년차 문현정은 9회 구원등판해 데뷔 첫승을 신고했다. 삼성은 배영수의 역투와 트로이 오리어리의 2점포 등으로 현대를 6-4로 꺾고 2연승했다.삼성은 선두 현대에 1승차로 2위에 올랐다.현대는 4연패. 김민수기자 kimms@˝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오리어리 8·9호 쾅쾅

    용병들의 활약이 눈부셨다.트로이 오리어리(삼성)는 연속경기에서 거푸 홈런포를 쏘아올렸고,개리 레스(두산)는 시즌 첫 5승 고지에 우뚝 섰다. 삼성은 28일 사직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롯데와의 연속경기를 독차지,단독 4위로 도약했다.김응용 감독은 2승을 보태 통산 1400승을 달성했다.롯데는 다시 3연패에 빠졌다. 삼성은 1차전에서 배영수의 역투와 오리어리의 승부를 가르는 2점포로 12-5의 대승을 거뒀다.배영수는 7이닝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홈런 1개 등 4안타 4실점(비자책)으로 막아 2승째를 따냈다.오리어리는 5-4로 앞선 5회 2사 3루에서 우중간을 넘는 통렬한 2점포로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 2차전에서 삼성은 강동우의 3점포 등 홈런 3방을 앞세워 롯데의 추격을 7-6으로 따돌렸다. 오리어리는 1차전에 이어 7회 1점포를 다시 뿜어 현역 메이저리그 출신임을 과시했다.지난해 최희섭과 함께 시카고 컵스에서 뛴 오리어리는 시즌 9호 홈런으로 클리프 브룸바(현대)와 홈런 공동 2위에 오르며 선두 박경완(SK)을 3개차로 추격했다.마무리 임창용은 1·2차전 연속 세이브를 보태 시즌 5세이브째로 신용운(기아)과 구원 공동 3위.롯데의 2차전 선발 이상목은 3패째. 두산은 대전에서 레스의 호투와 홍성흔의 3점포로 한화를 5-0으로 완파하고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두산은 한화를 5위로 끌어내리고 단독 3위에 올랐다. 시즌 6번째 선발 등판한 레스는 7이닝동안 삼진 4개를 솎아내며 7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5승 고지를 밟았다.레스는 이날 승리를 챙긴 김수경(현대)에 1승차로 앞서 다승 단독 선두.홍성흔은 4회 김동주의 적시타로 1-0으로 앞선 무사 1·2루에서 시원한 좌중월 3점포(3호)를 뿜어 승리에 앞장섰다. 현대는 수원에서 김수경의 호투와 타선의 응집력으로 기아를 6-1로 물리치고 2연패를 끊었다. 김수경은 5이닝동안 볼넷 4개를 내줬지만 삼진 5개를 낚으며 2안타 1실점으로 막아 4승째를 거뒀다.또 지난해 3월9일 수원 롯데전부터 파죽의 8연승 행진을 이어갔다.현대는 2-0으로 앞선 4회 1사후 송지만 정성훈 전준호의 3안타와 김동수의 볼넷,상대 실책을 묶어 4득점,승기를 잡았다. SK는 잠실에서 장단 10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리며 LG를 8-3으로 꺾고 2연패를 끊었다. SK 이승호는 5이닝을 8안타 3실점(2자책)으로 버텨 3승째를 챙겼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두산 22안타 폭발 한화 대파

    두산이 2경기 연속 무서운 응집력으로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심정수(현대)는 9일만에 홈런 2발을 쏘아올렸으나 박재홍(기아)의 연장 만루포에 빛이 바랬다. 두산은 27일 대전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3회 8개의 안타를 폭죽처럼 터뜨리며 무려 10점을 뽑는 집중력으로 한화를 20-3으로 대파하고 2연승했다.두산은 승률 5할로 한화와 공동 3위를 이뤘다. 두산은 1-0으로 앞선 3회 1사후 전상열의 2루타를 시작으로 13타자가 줄줄이 나서 최경환의 2점포 등 장단 8안타 2볼넷을 묶어 대거 10득점했다. 이로써 두산은 올 시즌 1이닝 최다득점(10점)과 최다안타(8개),최다타점(10개)과 최다루타(14루타)를 작성했다.종전 1이닝 최다득점은 13점으로 모두 4차례 있었다.또 올 시즌 최고인 1이닝 7타자 연속 안타를 기록,역대 최고인 8타자 연속 안타에 1개 모자랐다.두산은 이날 22개의 안타를 폭발시키며 20득점을 올려 올 시즌 한 팀 최다안타와 최다득점도 기록했다.‘토종 에이스’ 박명환은 6이닝 동안 삼진을 무려 10개나 솎아내며 단 2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2승째를 챙겼다.박명환은 지난 22일 잠실 LG전부터 13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LG는 잠실에서 천적 장문석의 호투를 앞세워 SK를 3-1로 따돌리고 2연승했다. 선발 장문석은 7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낚으며 5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막아 시즌 3승째를 거뒀다.개리 레스(4승·두산)에 이어 이승호(LG) 등과 다승 공동 2위.특히 장문석은 2001년 5월27일 잠실 경기부터 SK를 상대로 무려 10연승을 질주,‘SK 킬러’임을 입증했다.9회 등판한 진필중은 7세이브째를 따내 구원 선두 조용준(현대)을 1세이브차로 바짝 추격했다.SK 엄정욱은 6이닝 동안 9탈삼진 4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아쉽게 패했다. LG는 1-1로 맞선 4회 1사2루에서 알 마틴의 3루타로 앞선 뒤 7회 2사 2루에서 대타 최동수의 짜릿한 쐐기타로 승리했다. 기아는 수원에서 연장 11회 2사 만루 풀카운트에서 박재홍의 극적인 만루포에 이은 심재학의 랑데부 포로 현대를 10-5로 눌렀다.심정수는 4회 1점 포에 이어 팀이 4-5로 뒤진 연장 10회 동점 포(시즌 6호)를 날렸으나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삼성-롯데의 사직경기는 비로 순연됐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독수리 날다?

    ‘독수리 군단’이 하루 대포 6방의 화려한 ‘홈런쇼’를 펼쳤다. 한화는 25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폭죽 홈런으로 8점을 뽑는 장타력으로 삼성을 9-4로 꺾고 3위를 지켰다. 한화의 6개 홈런은 올시즌 한 경기 한 팀 최다.역대 한 팀 최다 홈런은 지난 2000년 4월5일 현대-한화전에서 현대가 폭발시킨 10개다. 한화는 0-2로 뒤진 3회 이영우가 2점포로 동점을 만든 뒤 6회 2-3에서 이도형이 짜릿한 2점포를 터뜨려 4-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7회에는 장종훈이 대타로 나서 시즌 첫 홈런(1점)을 신고했고,이어 제이 데이비스와 김태균이 시원한 랑데부 포를 뿜어 승기를 잡았다.이도형은 8회 연타석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데이비스는 시즌 6호째로 박경완(12개·SK)과 클리프 브룸바(8개·현대)에 이어 홈런 공동 3위,‘포스트 이승엽’ 김태균은 시즌 3호. LG는 사직에서 이승호의 호투를 앞세워 롯데를 4-1로 누르고 현대에 이어 2위를 달렸다. 선발 이승호는 8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4안타 2볼넷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 3승째를 거뒀다.개리 레스(두산)에 이어 다승 공동 2위.9회 구원등판한 진필중은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6세이브째로 조용준(8세이브·현대)에 이어 구원 2위.롯데 선발 주형광은 7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5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기아는 광주에서 홍세완의 맹타와 대타 심재학의 쐐기포로 SK를 6-4로 물리치고 2연패를 끊었다.SK는 2연승 끝. 홍세완은 1회 2점포를 쏘아올린 데 이어 4회에는 2루타를 터뜨리고 홈까지 밟았다.홍세완은 5회에도 안타를 뽑는 등 4타수 3안타로 공격의 선봉에 섰다.아쉽게 3루타를 보태지 못해 시즌 첫 ‘사이클링 히트’를 놓쳤다.5-3으로 앞선 8회 대타로 나선 심재학은 승부에 쐐기를 박는 1점포를 뿜어냈다.선발 다니엘 리오스는 6이닝 동안 8안타 3실점으로 버텨 2승째를 챙겼고,8회 등판한 이강철은 2세이브째를 올렸다. 두산은 잠실에서 2회 1이닝 선발 전원 득점(시즌 첫번째,통산 여섯번째)과 7회 김창희의 쐐기 3점포로 현대의 무서운 추격을 15-11로 따돌렸다.두산은 2회 14타자가 나서 무려 9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가 현대에 7회 8점을 허용,역전의 위기까지 몰렸으나 김창희의 3점포로 한숨돌렸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박경완 홈런포 재가동

    ‘포도대장’ 박경완(SK)이 3경기만에 홈런포를 가동,월간 최다 홈런을 향해 고삐를 힘껏 죄었다. 박경완은 23일 광주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기아와의 경기에서 5회 무사 1루때 상대 4번째 투수 최용호의 4구째 직구를 통타,왼쪽 담장을 넘는 시원한 2점포(105m)를 쏘아올렸다.이로써 박경완은 3경기만에 시즌 12호 홈런을 기록하면서 2위 클리프 부룸바(현대)를 5개차로 앞서 홈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지난 20일 한화와의 경기에서 4월 월간 최다홈런을 경신한 박경완은 경기당 0.67개의 가파른 홈런 페이스를 보여 4월 남은 6경기에서 산술적으로 4개의 홈런이 가능하다. 박경완이 4개의 홈런을 보태면 지난 1999년과 지난해 이승엽(일본 롯데)이 두 차례 작성한 월간(5월) 최다 홈런 기록(15개)을 갈아치우게 된다. 미국프로야구에서는 새미 소사(시카고 컵스·98년 6월·20개),일본프로야구에서는 가도타 히로미쓰(난카이·81년 7월)와 에토 아키라(히로시마·94년 8월·이상 16개)가 월간 최다 홈런 기록을 갖고 있다. 더욱이 박경완은 지난해 아시아 시즌 최다 홈런(56개)을 작성한 이승엽의 시즌 12호 홈런(30경기째)보다 무려 12경기나 앞서는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어 전망은 밝다. SK는 장단 17안타를 퍼부어 기아를 13-9로 꺾고 4연패를 끊었다.제춘모는 5이닝동안 8안타 3볼넷 4실점으로 2승째를 올렸다. 두산은 잠실에서 개리 레스의 역투와 최경환의 맹타로 대어 현대를 5-3으로 낚았다.두산은 시즌 첫 3연승으로 6위에서 4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레스는 6과 3분의2이닝동안 8안타 3실점으로 막아 4승째를 챙기며 현대의 ‘선발 삼총사’ 정민태·피어리·김수경(이상 3승)을 1승차로 제치고 다승 단독 선두에 나섰다. 최경환은 1회 2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린 데 이어 팀이 2-3으로 뒤진 6회 1사 2·3루에서도 2타점 역전 적시타를 뽑는 등 3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한화는 대구에서 김창훈의 호투와 장단 8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려 삼성을 6-5로 물리치고 4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3위를 유지했지만 삼성은 7위로 주저앉았다.고졸 루키 김창훈은 6과 3분의1이닝동안 홈런 2개를 포함,3안타 2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2승째를 올렸다. LG는 사직에서 9회말 홈런 등 6안타 4득점으로 맹추격한 롯데를 11-9로 힘겹게 따돌리고 2연패를 끊었다.롯데는 3연패에 빠져들었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박종호 20일부터 현대와 3연전

    ‘최강 마운드 넘는다.’ 연속경기 안타 신기록 행진중인 박종호(31·삼성)가 최대 고비를 맞았다.25년 만에 아시아 신기록을 작성하고 세계 기록에 도전하는 박종호는 20일부터 막강 마운드를 앞세운 선두 현대와 수원에서 3연전을 갖는다.박종호가 친정팀 현대와 맞대결을 펼치는 것은 올시즌 처음. 지난해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4년간 22억원의 대박을 터뜨리며 현대에서 이적한 박종호.18일 대구 두산전에서 3타석 무안타에 그치다 4번째 타석에서 극적인 안타로 37경기 연속안타를 힙겹게 이어갔다. 그러나 박종호가 맞붙을 현대 마운드는 그동안 마주한 투수들과는 사뭇 다르다.막강 현대의 관문을 무사히 통과한다면 한화 롯데 등 약체팀이 기다려 46경기 연속 안타도 점쳐진다.‘불멸의 기록’으로 여겨지던 1941년 조 디마지오(당시 뉴욕 양키스)의 56경기 연속안타에 10경기차로 다가서는 것. 현대는 팀 방어율 3.56으로 8개 구단 가운데 최고다.정민태-김수경-피어리-오재영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은 상대 타자를 무력화시키기에 충분하다.게다가 중간계투요원인 이상열 송신영,마무리 조용준으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공략이 녹록지 않아 ‘투수왕국’으로 손색이 없다.이들은 다승 구원 방어율 탈삼진 등 투수 전부문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 지난해 다승왕(17승) 정민태는 방어율(1.96)과 탈삼진(17개) 각 4위에 오르며 2승(1패)을 따내 건재함을 과시했다.‘닥터 K’ 김수경은 3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방어율 2.95에 탈삼진 18개(3위)로 빼어난 구위를 뽐냈다.역시 3승의 마이크 피어리도 방어율 5위(2.11),탈삼진 14개로 정민태에 뒤지지 않는다. 벌써 2승으로 강력한 신인왕후보로 떠오른 고졸 루키 오재영은 방어율 3.86,탈삼진 16개로 활약이 기대 이상이다. 그러나 박종호의 상승세도 무서워 기대를 모은다.박종호는 홈런 4개를 포함해 타율 .377로 타격 5위에 랭크돼 있다.또 14경기 연속안타 등 23개의 안타를 뽑아 최다안타 선두 이진영(SK)에 단 1개차로 팀 타선을 선도하고 있다. 박종호가 현대의 높은 마운드를 뚫고 안타 행진을 이어갈지,팬들의 시선이 뜨겁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ML도 넘긴다

    ‘헤라클레스’ 심정수(현대)가 하루 2개의 대포를 쏘아올리며 ‘포스트 이승엽’임을 뽐냈다.박종호(삼성)는 3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심정수는 18일 대전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1회 1사 2루때 상대 선발 문동환의 4구째 144㎞짜리 직구를 통타,좌월 장외(135m) 2점포를 뿜어냈다.심정수는 이어 4-1로 앞선 5회 1사 뒤 역시 문동환의 3구째 직구(146㎞)를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넘는 120m짜리 1점포를 폭발시켰다. 전날 3점 홈런을 터뜨린 심정수는 이로써 이날 홈런 2개 등 이틀간 3개의 홈런을 몰아쳐 시즌 4호를 기록했다.부상으로 시즌 초반 4경기에 결장한 심정수는 지난 8일부터 그라운드에 나서 10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빼내 막강 펀치력을 뽐냈다. 트로이 오리어리(삼성·6개)와 클리프 브룸바(현대·5개)에 바짝 다가선 심정수는 최소경기 두 자릿수 홈런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박경완(SK) 추격의 고삐를 힘껏 조였다. 현대는 심정수를 앞세워 5-3으로 이겼다.고졸 루키 오재영은 5와 3분의1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낚으며 3안타 2실점(1자책),2승째를 거뒀다.조용준은 8회 등판, 7연속 세이브로 구원 단독 선두를 달렸다. 연속경기 안타 신기록 행진중인 박종호는 이날 대구 두산전 우타석에 나와 3타석째 무안타에 그치다 7회 1사후 상대 선발 개리 레스의 4구째 공을 잡아당겨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전날 홈런으로 안타 행진을 계속한 박종호는 이로써 올시즌 14경기를 포함,지난해 8월29일 수원 두산전부터 37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특히 2루수인 박종호는 스위치히터로 이 부문 세계기록(44경기) 보유자 피트 로즈(신시내티 레즈·1978년)와의 격차도 7경기로 좁혔다.그러나 삼성은 5-15로 대패했다. 두산은 홍성흔 홍원기 윤재국의 홈런 3방 등 무려 21개의 안타를 퍼부으며 2연패를 끊었다.두산 선발 개리 레스는 6과 3분의1이닝 동안 9안타를 내주며 4실점했지만 타선의 지원으로 다승 공동 선두(3승)에 올랐다. 롯데는 사직에서 3-3으로 팽팽히 맞선 9회말 1사 만루에서 대타 박연수의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SK에 4-3으로 승리,7연패의 악몽에서 깨어났다.기아는 잠실에서 5-5로 맞선 연장 10회 1사 만루에서 마해영의 짜릿한 2타점 적시타 등으로 3득점,4연승의 LG를 8-5로 꺾고 2연패를 끊었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박종호 33경기 연속안타… 아시아 타이

    ‘신화는 계속된다.’ 박종호(31·삼성)가 연속경기안타 아시아 타이 기록도 작성했다.스위치히터 박종호는 14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1회 1사뒤 오른쪽 타석에 나와 상대 좌완 선발 이승호를 상대로 볼카운트 0-1에서 141㎞짜리 2구째 가운데 직구를 받아쳐 깨끗한 중전 안타를 뽑았다. 이로써 박종호는 올시즌 10경기를 포함해 지난해 8월29일 수원 두산전부터 3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1979년 일본의 다카하시 요시히코(당시 히로시마 카프)가 세운 연속경기 안타 아시아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전날 박정태(롯데)가 보유한 연속경기안타 한국기록을 5년 만에 갈아치운 박종호는 15일 LG와의 3연전 끝머리에서 안타 1개만 보태면 25년 만에 아시아 신기록을 수립한다.4년간 22억원의 대박을 터뜨리며 현대에서 이적한 박종호는 올시즌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 기록 경신이 기대된다.미국 메이저리그에서는 1941년 조 디마지오(당시 뉴욕 양키스)가 56경기 연속 안타를 빼냈다. 삼성은 박종호가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분전했지만 상대 선발 이승호의 구위에 눌려 0-7로 완봉패했다.LG 이승호는 6이닝 동안 삼진을 무려 11개나 솎아내며 4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1패뒤 첫승을 신고했다.LG는 이병규의 시즌 3호 1점포 등 장단 10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려 전날 패배를 되갚았다. 선두 현대는 수원에서 정민태의 쾌투에 힘입어 롯데를 3-0으로 일축,5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지난해 다승왕(17승) 정민태는 8과 3분의1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낚으며 7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봉쇄,2승째를 거뒀다.9회 구원등판한 조용준은 시즌 5세이브째로 진필중(LG)을 3세이브차로 제치고 구원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롯데 선발 주형광은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으며 4안타 3볼넷 2실점으로 오랜만에 선전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초반 4연승의 돌풍을 일으켰던 롯데는 4연패의 늪에 빠졌다. 현대는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지던 6회 채종국의 안타와 2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클리프 브룸바의 2타점 적시타로 승기를 잡았다. 두산은 잠실에서 마크 키퍼의 역투를 앞세워 한화를 5-1로 꺾고 2연승했다.한화는 3연패. 선발 키퍼는 6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이며 4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막아 2승째를 챙겼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마스터스골프] 메이저 첫 우승 필 미켈슨

    지난 2002년 11월 멕시코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 시리즈 월드컵골프대회 마지막 4라운드.전날까지 선두를 달린 미국의 필 미켈슨-데이비드 톰스 조는 마지막 18번홀에서 미켈슨이 그린 주변 절벽으로 공을 날려보내는 어이없는 세컨드 샷으로 다 잡은 우승을 일본(마루야마 시게키-이자와 도시이)에 내주고 말았다. 세컨드 샷 위치가 그린을 바로 노리기에는 어려운 해저드였지만 미켈슨은 무리한 샷을 감행,더블보기를 범하며 결국 1차타로 역전패한 것.미켈슨의 ‘모 아니면 도’식의 플레이 스타일을 잘 말해주는 대목이다. 하지만 그같은 과감성 때문에 오히려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타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PGA 투어 1·2위를 다투는 장타력,정교한 아이언샷,그리고 당대 최고라는 로브샷은 오히려 타이거 우즈를 능가한다는 평가도 있을 정도. 원래 오른손잡이로 다른 운동은 모두 오른손으로 하지만 골프만은 왼손으로 하는 미켈슨의 천재성은 아마추어시절부터 화려하게 꽃을 피웠다.90년 US아마추어선수권과 전국대학선수권을 동시에 석권한 뒤 91년 아마추어 자격으로 PGA 투어 노던텔레콤오픈에서 우승하기도 했다.미켈슨 이후 아마추어가 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적은 아직 없다. 92년 프로로 전향해 이듬해 2승을 올린 이후 99년을 제외한 매년 승수를 쌓았고,2000년부터는 3년연속 상금랭킹 2위에 오르며 최정상급 선수로 군림했다.22차례 투어 대회 정상에 선 미켈슨에게 한 가지 흠이 있다면 바로 메이저대회 우승이 없다는 점.마스터스에서만 3년 연속 3위를 포함해 네 차례 3위,그리고 US오픈 준우승 두 차례,PGA챔피언십 준우승 한 차례 등 지독한 불운에 울어야 했다.지난해에는 데뷔 이래 최악인 상금 38위까지 추락해 ‘한계가 왔다.’는 평가도 받았다. 그러나 올시즌 여덟 차례 대회에서 우승 1회를 비롯해 일곱 차례 ‘톱10’에 입상하면서 화려하게 부활을 예고한 뒤 메이저대회 우승컵마저 움켜쥐어 ‘제2의 황금기’를 맞게 됐다. 그동안 우즈에게 늘 양보한 상금왕,다승왕,그리고 올해의 선수 석권을 목표로 내건 그가 이번 우승을 계기로 1인자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곽영완기자˝
  • [하프타임] 이준우, 조범재 누르고 한라장사

    ‘저격수’ 이준우(24·신창)가 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민속씨름 천안대회 한라장사 결정전(190.1∼105㎏·5판다승제)에서 팀 선배이자 지난 대회 우승자인 조범재(28)를 맞아 호쾌한 안다리와 잡채기를 선보이며 3-2로 승리,생애 첫 한라봉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정상도전 세번째,프로데뷔 2년3개월 만이다.˝
  • [하프타임] ‘악바리’ 김유황 금강장사 등극

    ‘악바리’ 김유황(현대)이 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04민속씨름 천안대회 금강장사(90㎏ 이하)결정전 결승(5판 다승제)에서 현란한 기술 맞대결을 벌인 끝에 팀 동료이자 금강급 지존인 장정일을 3-2로 제압했다.이로써 지난해 5월 보령대회 이후 11개월 만에 금강장사에 등극했다.지난달 함양대회 결승에서도 장정일과 겨뤄 아깝게 진 김유황은 이날 승리로 장정일의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저지하면서 금강급 양강 구도를 굳혔다.
  • [LPGA 투어 오피스디포챔피언십] ‘땅콩’ 빛나는 4위

    |로스앤젤레스(미 캘리포니아주) 이창구특파원|“얄궂은 그린이 종종 나를 괴롭혔지만 마지막 홀까지 최선을 다해 골프를 즐겼다.” ‘지존’ 안니카 소렌스탐(34·스웨덴)이 통산 50승 고지에 올랐다.김미현(27·KTF)은 공동4위에 올라 한국 골프의 자존심을 지켰다. 소렌스탐은 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타자나의 엘카바예로골프장(파72·6394야드)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오피스디포챔피언십 마지막 3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쳐 합계 9언더파 207타로 우승했다.소렌스탐은 무명의 애실리 번치(미국)에게 한때 공동선두를 허용했지만 14번홀(파4)과 16번(파3),17번홀(파5)에서 버디를 뽑아내 3타차 완승을 거뒀다. 소렌스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그린이 가장 까다롭다는 오피스디포에서 우승,통산 10개 대회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특히 우승상금 26만달러를 보태 나비스코 챔피언 박지은(25·나이키 골프)에게 잠시 밀렸던 상금랭킹 1위(46만 9000달러)도 되찾았다. 소렌스탐은 데뷔 10년 3개월 3일 만에 50승을 쌓아 LPGA 사상 두번째로 단기간에 50승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최다승 기록은 전설적인 여성 골퍼 케이시 위트워스의 88승.소렌스탐은 89승도 노리느냐는 질문에 “한 번 우승에 2∼3승씩 올라가면 몰라도 도저히 불가능한 승수”라고 말했다. 한국 선수 중에 가장 빛난 김미현은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4위에 올랐다.김미현은 올 시즌 4개 대회에서 3차례 ‘톱10’에 입상,지난해 부진에서 말끔하게 탈출한 모습이었다. 작은 키(153㎝) 때문에 항상 비거리를 고민한 김미현은 드라이버 비거리가 20야드나 길어졌고,두번째 샷을 기존의 우드 대신 아이언으로 휘둘러 ‘비거리 콤플렉스’를 극복했음을 보여줬다. window2@˝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한화 이범호 개막1호 축포

    ‘공포의 8번타자’ 이범호가 개막 1호 축포를 쏘아올리며 한화 돌풍의 선봉에 섰다. 한화는 4일 수원에서 벌어진 2004프로야구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에이스 송진우의 쾌투와 이범호 이영우의 홈런포를 앞세워 ‘개막전의 사나이’ 정민태가 마운드를 지킨 지난해 우승팀 현대를 4-1로 눌렀다. 시범경기에서 홈런 4방(공동 1위)을 폭발시켜 ‘요주의 인물’로 떠올랐던 이범호는 3회 지난해 다승왕(17승) 정민태를 상대로 통렬한 1점포를 뿜어내며 기선을 제압했다.개막전 5연승을 달리던 정민태는 7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뽑으며 5안타 3실점으로 버텼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개막전 최다연승 신기록과 최다승(6승) 타이에 실패했다. ‘송골매’ 송진우(38)는 7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단 2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녹슬지 않은 구위로 산뜻하게 시즌을 출발했다. 기아는 잠실에서 다니엘 리오스의 호투와 이적생 손지환의 2점포 등 장단 13안타로 안경현이 9회 만루포를 터뜨린 두산을 9-7로 제쳤다. 선발 리오스는 5이닝 동안 삼진 3개를 낚으며 2안타 3볼넷 2실점으로 잘 막았으나 6회말 무사 1루에서 안경현의 머리에 공을 맞혀 개막전 사상 첫 퇴장의 불명예를 안았다. LG에서 기아로 트레이드돼 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손지환은 4회 2점포를 터뜨려 기아 우승 가도에 힘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지난해 준우승팀 SK는 문학에서 호세 카브레라의 역투와 박경완의 2점 쐐기포로 LG를 5-1로 잡았다. 김민수기자
  • [삼성증권배2004프로야구] 2004 프로야구 4일 팡파르

    ‘새 얼굴이 판도를 바꾼다.’2004프로야구가 4일 플레이 볼을 신호로 팀당 133경기씩 모두 532경기를 치르는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특히 올해는 유니폼을 갈아 입은 특급 이적생과 외국인선수,루키 등 새 얼굴이 대거 등장해 거센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현대와 기아를 양강,SK 삼성 LG 한화를 4중,두산 롯데를 2약으로 판세를 점쳤다.그러나 새 얼굴 ‘주의보’가 ‘경보’로 바뀔 조짐이어서 이같은 구도가 일찌감치 무너지며 예년에 없던 대혼전마저 점쳐진다.‘국민타자’ 이승엽(롯데 마린스)의 일본 진출로 맥빠질 것으로 여겨진 국내 프로야구가 팬들의 흥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특급 이적생·용병·루키 불꽃대결 볼만 디펜딩 챔피언 현대는 ‘특급 불펜’ 권준헌을 내주고,한화의 간판타자 송지만을 끌어들이는 빅딜을 성사시켰다.송지만은 부상 회복에 의문을 샀지만 시범경기에서 맹타로 주위의 우려를 말끔히 씻었다.지난해 부상으로 시름한 송지만은 홈런 4방(공동 1위) 등 타율 .314의 불방망이로 중심 타선에 당당히 가세,현대 2연패의 기대를 부풀렸다. 시범경기 단독 1위로 올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른 기아는 ‘우승청부사’ 마해영과 심재학을 삼성과 두산에서 받아 이종범-김종국-마해영-박재홍-심재학-홍세완으로 이어지는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구축했다.여기에 동산고 출신의 루키 임준혁은 7경기에서 3세이브를 따내는 눈부신 피칭을 과시,팀은 ‘횡재’를 한 것으로 여기고 있다. 지난해 창단 첫 우승의 문턱에서 주저앉은 SK는 ‘야생마’ 이상훈을 선봉으로 우승의 한을 풀 각오.‘기타 파문’으로 LG에서 전격 트레이드된 이상훈은 시범 6경기에서 3세이브를 챙겨 진가를 뽐냈다.시즌 막판 조웅천의 체력 저하로 고전한 SK는 조웅천-이상훈의 최강 마무리진에 한껏 고무돼 있다. ●현대·기아 2强 구도 지각변동 예고 ‘영원한 우승후보’ 삼성은 이승엽 마해영의 공백이 크지만 2002년 일본 센트럴리그 다승왕(17승) 케빈 호지스와 지난해 시카고 컵스에서 뛴 거포 트로이 오리어리 등 두 용병에 기대를 건다.호지스는 시범 3경기에서 2승,방어율 2.57로 합격점을 받았고,오리어리는 적응 기간이 필요하지만 주포로서 제몫을 해낼 전망. LG는 메이저리그 출신 알 마틴과 에드원 후타도,신인 김태완,이적생 진필중 등 4명의 새얼굴을 앞세워 ‘신바람 야구’의 부활을 선언했다.특히 왼손타자와 4번타자 부재 고민을 한꺼번에 해결한 마틴은 시범 성적(타율 .219)은 좋지 않지만 조만간 펀치력을 뽐낼 전망이다. 중앙대 출신 김태완은 13경기에서 홈런 3개 등 타율 .333을 마크,주전을 꿰차며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주목된다. 한화는 송지만과 맞바꾼 마무리 권준헌이 보물.6경기에서 1승4세이브로 완벽히 뒷문을 지켰다.또 LA 다저스에서 박찬호와 뛴 엔젤 페냐와 5년 만에 한화에 복귀한 제이 데이비스가 공격력을 배가시켜 4강 가능성을 높였다.세광고 출신의 새내기 투수 송창식의 활약도 눈여겨볼 대목. 롯데는 뭉칫돈을 들여 정수근과 이상목을 잡았지만 하위권 탈출이 버거워 보이고,두산은 전력에 보탬이 되는 뚜렷한 새 얼굴이 없어 고전이 예상된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하프타임] 기아 리오스 에이스 몫 톡톡

    다니엘 리오스가 김진우가 빠진 기아의 에이스임을 과시했다.리오스는 26일 문학에서 열린 프로야구 SK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틸슨 브리또에게 2점포를 얻어맞았지만 6이닝 동안 5안타 2실점으로 막았다.리오스는 3승째를 챙기며 다승 단독 선두를 달렸고,기아는 김경언의 1점포 등 장단 7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려 6-4로 이겼다.기아는 8승2패로 선두를 지켰다.˝
  • [하프타임] 청룡-백호군 씨름 예선제 부활

    한국씨름연맹은 오는 5월 고흥대회부터 체급별로 청룡군(전 대회 장사∼7품)과 백호군(8강 진입군)으로 나눠 경기를 치르는 예선 제도를 부활시킨다고 24일 밝혔다.예선 제도는 민속씨름 출범 당시 실시됐으나 97년 이후 팀이 연달아 해체되면서 사실상 사장됐었다.백호군 선수는 예선리그(3판다승제)를 거친 뒤 1∼3위가 청룡군으로 진입하며,청룡군은 8강 토너먼트를 치러 장사를 가린다.청룡군 5∼7품은 2부리그격인 백호군으로 떨어지게 된다.˝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한화 새내기 송창식 탈삼진 5개

    한화의 ‘새내기’ 송창식(19)이 선발 진입의 희망을 키웠다. 송창식은 23일 대전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5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롯데 타선을 3안타로 틀어막아 팀의 6-5 승리를 이끌었다. 송창식은 지난 16·17일 두산과 맞서 2패를 안았지만 이날 호투로 선발의 꿈을 한껏 부풀리며 빈약해진 팀 마운드에 힘을 보탰다.송창식은 또 2회초 롯데의 4번타자 박연수에게 좌월홈런을 맞은 이후에도 흔들리지 않고 빠른 공과 빼어난 제구력으로 이닝마다 삼진을 뽑아내 유승안 감독의 믿음을 샀다. 한화는 송창식이 이날 승리를 이끌고,1차지명으로 뽑은 천안북일고 출신 김창훈도 호투하는 등 신인 투수들이 맹활약해 지난해 팀 다승왕(15승) 이상목의 롯데 이적으로 생긴 마운드 공백을 어느 정도 메울 것이라는 기대감을 부풀렸다. 한화는 2회 1사 2·3루에서 이도형의 2타점 2루타와 황우구의 내야안타,이영우의 2루타 등으로 4점을 뽑으며 승기를 잡은 끝에 지난해까지 한솥밥을 먹은 롯데 이상목에게 쓴 잔을 안겼다.기아의 이종범은 잠실에서 벌어진 LG와의 경기에서 고질적인 허리 부상을 털고 5회초 만루포로 시즌 첫 홈런을 신고하며 대승을 이끌었다. 최병규기자˝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38선’ 송진우 올해도 씽씽

    ‘영원한 회장님’ 송진우(38)가 첫 등판에서 호투,기대를 부풀렸다. 16년차인 백전노장 송진우는 21일 대전에서 벌어진 2004프로야구 SK와의 시범경기에 5회 두번째 투수로 등판,3이닝 동안 12타자를 맞아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지난해 부상속에 선발과 마무리 등 전천후로 마운드에 올라 9승7패7세이브를 기록한 송진우는 변함없는 에이스임을 과시해 팀을 고무시켰다.앞서 선발 등판한 이적생 문동환도 4이닝 동안 4안타를 맞았지만 1실점으로 버텨 투수난에 허덕이는 한화 마운드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송지만과 맞트레이드된 마무리 권준헌도 9회 구원등판해 1이닝 동안 1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세이브(1승2세)를 보태 기대를 높였다. 150㎞를 웃도는 불같은 강속구를 뿌리는 엄정욱(SK)은 이날 처음으로 선발 등판,4이닝 동안 볼넷 3개를 내줘 여전히 제구력 불안을 드러냈지만 삼진 3개를 낚으며 1실점으로 막아 선발 가능성을 엿보였다. 삼성은 광주에서 7회 대거 11점을 뽑는 집중력으로 기아에 14-0의 첫 패배를 안겼다.2002년 일본 센트럴리그 다승왕(17승8패)인 삼성 선발 케빈 호지스는 5이닝 동안 3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제1선발임을 입증했다. LG의 김태완과 조인성은 이날 잠실 두산전에서 2회와 6회 두 차례 랑데부포를 뿜어내 8-3 승리의 선봉에 섰다.동일 선수가 한 경기에서 2개 랑데부홈런을 터뜨린 것은 1992년 7월15일 한화 이정훈·장종훈이 쌍방울을 상대로,2000년 5월19일 현대 이숭용·박경완이 한화를 상대로 쏘아올린 이후 시범경기 처음이며 역대 3번째다. 김민수기자 ˝
  • 9일부터 민속씨름 9개월 대장정

    ‘골리앗 시대,아직은 아니야.’ 2004민속씨름이 10일 경남 함양대회를 시작으로 9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최고봉인 백두급(105.1㎏ 이상)에서 양대 골리앗이 포진한 ‘힘의 씨름’의 강세가 점쳐지는 가운데 ‘기술 씨름’ 장사들이 ‘되치기’를 선언하고 나서 결과가 주목된다. 반격을 서두르는 기술씨름의 선두에는 ‘모래판의 황태자’ 이태현(28·현대)이 있다.화려하진 않지만 호쾌하고 깔끔한 기술을 구사한다.역대 최다 출전(597회)과 최다승(450승)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김영현(28·신창)과의 역대전적에서 31승22패,최홍만(24·LG)에게도 5승1패로 천적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씨름계에서 “올해 골리앗끼리 결승에서 만날 확률이 70∼80%가 넘을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어 자존심이 상한 상태.2002년 생애 세번째 천하장사를 움켜쥔데 이어 지난 시즌 세차례나 백두장사에 오르며 제2의 전성기를 열었기에 더욱 그렇다. 때문에 올시즌 첫 정규대회에서 반드시 정상에 올라 2년 연속 최우수선수(MVP)와 연봉 1위(올시즌 1억7000만원)의 자존심을 세우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이태현은 “지리산 산악훈련을 통해 체력과 스피드를 동시에 담금질했다.”면서 “씨름의 진수가 무엇인지 보여주겠다.”고 눈을 빛냈다.인제대 시절,이만기 교수의 후계자로 꼽힌 ‘기술씨름의 달인’ 황규연(29·신창)도 허리부상을 딛고,지난해 천하장사 대회 이후 3개월여 만에 모래판으로 돌아온다. 타고난 허리의 유연성을 바탕으로 안다리,잡채기,뿌려치기 등 현란한 기술을 구사하는 그는 2001년 천하장사를 거머쥐고 이듬해 연봉킹(1억4500만원)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최홍만과의 역대전적에서 2승2패로 호각세.김영현에게는 11승19패로 열세지만 최근 3년간은 팽팽한 대결을 펼쳐왔다. 신창의 이준희 감독은 “꾸준한 훈련으로 체력면에서는 문제가 없다.”면서 “실전 감각이 떨어지는 것이 흠이지만 4∼5월 정도면 완전히 회복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힘과 기술을 겸비한 모래판 2년차 하상록(25·현대)도 씨름 관계자들이 손꼽는 복병.신기의 발기술을 지닌 ‘돌아온 천하장사’ 백승일(28·LG)은 어깨부상이 다소 부담스럽지만 컨디션을 회복해 나가고 있다. 골리앗들의 대비도 만만치 않다. 특히 최홍만.데뷔 첫해인 지난해 천하장사 꽃가마에 오르면서 세상을 놀라게 한 그는 올해 설날장사마저 따냈다.이번 부산·진주 동계훈련에서는 230∼240㎏ 달하는 바벨을 거뜬히 들어올릴 정도로 근력을 높였다.또 계단뛰기 등을 통해 하체를 강화하면서 ‘빠른 발’을 만드는데 집중했다. LG의 차경만 감독은 “올해에는 힘과 높이뿐만 아니라 기술까지 보여주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고 전했다. 지난해 슬럼프에서 벗어난 원조 골리앗 김영현은 체력보강에 중점을 뒀다.최근 후배 골리앗 최홍만에게 잇단 패배를 당한 원인으로 분석했기 때문.지난해 천하장사 결승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송사에 휘말리며 마음고생도 했지만 지난 5일 소송을 취하한 뒤 승부에만 몰두키로 했다.무엇보다 골리앗 대전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