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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닥 저가 우량주를 사라

    “저가의 코스닥 우량주를 사라.” 코스닥시장이 연일 추락하는 가운데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전문가들은 “코스닥시장의 하락이 펀더멘털의 변화때문이 아니라 ‘벤처게이트’ 조사 등에 따른 심리적 요인의 영향이 큰 만큼 우량종목의 매수기회로 삼으라.”고 조언한다. SK증권 현정환(玄丁煥) 연구원은 “투자자들이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으면 우량종목 중심으로 차별화 장세가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며 “1·4분기 실적이 우량한 종목을중심으로 낮은 가격에,나눠 살 경우 20∼30%의 수익성이예상된다.”고 말했다. 메리츠증권 박민철(朴玟哲) 연구원도 “코스닥시장에서는 우량주가 먼저 떨어졌기 때문에 지금은 이들 종목의 가격메리트가 큰 편”이라며 “나스닥시장이 1700선에서 지지되는 것을 확인한 뒤 사들이면 수익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외국인투자가들의 순매도세가 순매수세로 바뀔 경우 혜택보게 될 종목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메리츠증권은 KTF 하나로통신 휴맥스 국민카드 등시가총액 상위 우량종목,통신장비업체인 파인디지털 단암전자,PDA관련주인 씨엔아이,소프트웨어관련주인 뉴소프트기술,SI업체인 신세계I&C 등을 추천했다.지수 하락기간에도 오히려 상승한 LG홈쇼핑,통신장비업체인 위다스,게임관련주인엔씨소프트,자동차부품주인 세종공업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떨어지는 칼은 잡지 마라.’는 증시격언을 상기시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바닥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하락중인 주식을 매수할 경우 큰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이다.실례로 한때 2만 8000원대까지 올랐던 씨엔씨엔터가 1만 8000원대로 떨어지자 개인투자자들이 너도나도 저점매수에 들어갔다.하지만 24일 이 종목은 하한가를기록,1만 3000원대까지 주저앉아 투자자들이 손해를 봤다. 문소영기자 symun@
  • 안양 안드레 4강행 쐐기골

    안양 LG가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4강에 뛰어 올랐다. 안양은 21일 안양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아디다스컵 조별리그 B조 부산 아이콘스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9분에 터진안드레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5연승을 달렸다.이로써안양은 승점 13점을 기록,조 1위로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지난 4경기에서 1골 4도움으로 매경기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안드레는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행진을 했다. 부산은 조 최하위(1승 4패)로 밀려났다.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A조 경기에서는 홈팀 수원 삼성이 종료직전에 터진 이기형의 결승골로 부천 SK를 3-2로제압,승점 9점(3승2패)으로 2위를 지켰다. 이기형은 로스타임이 적용된 후반 50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루츠가 프리킥한 볼을 부천의 골키퍼 최현이 쳐내자 뛰어 들며 오른발로 차 넣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마라톤 비즈니스’ 뜬다

    마라톤 열풍을 타고 관련 내수시장이 급팽창하고 있다. 전국에 ‘달리기 붐’이 일면서 러닝화·유니폼 등 스포츠용품 시장이 활황기를 맞고 있는 것이다. 임직원의 유대감 조성을 위해 마라톤을 경영에 활용하는 기업도 적지 않다.조직원들이 목표를 향해 일체감을 갖고 뛰도록 하자는 취지에서다. [‘마라톤 비즈니스’ 부상] 마라톤 용품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러닝화의 올해 내수시장 규모는 1000억원.지난해보다 2배 늘어난 수치다.나이키·아식스·프로스펙스·아디다스 등 관련 업계는 러닝화 시장이 2004년 5000억원,2008년 1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나이키 관계자는 “매출 신장세가 이어지면서 올들어 지난달까지의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배 늘었다.”며 “향후 시장 전망도 낙관한다.”고 말했다.마라톤복 시장도 급속히 커지는 추세이다.한벌에 6만∼8만원 하는 고급 기능성섬유소재의 마라톤복 판매 비중은 올들어 운동복 시장의 60%를 차지했다.2년전의 시장 점유율은 30%에 불과했다.업계 관계자는 “고급 섬유 소재의 유니폼이 2∼3년 안에 일반 마라톤복을 완전히 대체하면서 새로운 거대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출판가도 꿈틀거리고 있다.올들어 3∼4종의 마라톤 서적이 출간됐지만 동호인들의 수요를 충족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지식공작소측은 “마라토너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책을 꾸준히 펴낼 계획”이라며 “다른 출판사들도 앞다퉈마라톤 서적 발간을 준비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마라톤 경영’ 인기] 기업들이 마라톤을 경영에 접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구자준(具滋俊) 럭키생명 사장은 조직원의 일체감 조성을위해 마라톤을 적극 장려한다.지난달에는 LA마라톤에서 노조위원장과 함께 화합의 레이스를 펼쳤다.그는 목표를 공유하는 데 마라톤만한 게 없다고 생각한다.본사가 있는 부산 지역에서 열리는 대회에는 빠짐없이 직원들을 보낸다.구 사장은 창업 14년만인 지난해 첫 흑자를 낸 것도 마라톤 덕분이라고 말했다. 위아(옛 기아중공업)도 매년 사업장별로 마라톤대회를 연다.지난 99년 현대차 직원들이 대거 기아중공업으로 넘어오면서 이질적인 두 조직을 효율적으로 융합해보자는 취지에서시작했다.최근 열린 경주 벚꽃마라톤대회에는 창원공장 임직원 600여명이 출전하기도 했다. 남해화학은 마라톤 동호회에 러닝화·유니폼 등 용품 구입경비와 대회 참가비를 지원한다.포스코·서울은행도 마라톤에 남다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마라톤 전문 사이트인 런너스클럽닷컴의 선주성(宣主成) 사장은 “토요휴무제 확산과더불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현재 100만명선인 달리기 인구가 3년 뒤쯤엔 500만명으로 늘 것”이라며 “관련 내수시장도 매년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건승기자 ksp@
  • 이광정 원불교 종법사 “온 국민이 마음공부 충실히 해야”

    “마음은 길흉화복을 빚어내는 주체적 존재입니다.온 국민이 교과서 공부를 하듯 끊임없이 마음공부를 해야 합니다.” 창시일인 대각개교절(28일)을 앞두고 지난 15일 원불교 좌산(左山) 이광정(李廣淨·66) 종법사가 전남 영광 원불교 영산성지에서 기자들과 만났다.좌산 종법사는 이번 대각개교절을 계기로 모든 종도는 물론 국민들이 진실성의 회복을 진지하게 생각하는 기회로 삼자고 당부했다. “옛날 희랍의 디오게네스는 참된 사람을 찾으려고 대낮에도 횃불을 갖고 다녔다고 합니다.요즘 포장만 잘된 채 진실성이 가려지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도산 안창호 선생은 이 나라가 쇠망한 원인이 거짓에 있다고 했습니다.이 세상 모든 일을 해나가는 데 기초는 진실입니다.진실이 무너지면 일체가 다 무너집니다.” “요즘 흔히 보는 유명인사들의 비극적 종말도 모두 진실이 허물어진 탓”이라는 종법사는 진실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좌산 종법사는 언론에 대해 “언론은 현실을 반영하는 거울로 생각할 수 있지만 지금은 사회의향도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할 때”라며 “특히 통일문제에 대해 보다 차원 높은 경지를 개척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보수 진보의시각차가 현격한만큼 언론이 이 시각차를 좁히고 국민들의 의식을 높여야 하는데 거꾸로 찬물을 끼얹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언론이 본연의 역할에 더욱 충실했으면 합니다.” 요즘 정치인들의 행각에 대해서는 “정치인들이 국가 대의에 입각하지 못하면 연쇄소아주의로 흐르고 결국 국민들은갈등과 곤혹의 틈바구니에서 벗어날 수 없다.”며 정치인들이 진실에 바탕한 투철한 무아봉공적 자세를 지킬 것을 당부했다. 요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싸움에 대해 “종교인의 한 사람으로 부끄러운 일”이라는 그는 “싸워서 문제를 해결하려 함은 어리석은 짓이고 남북문제도 이 점을 명확히 인식하고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요즘 다양한 수행이 유행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수행의 원리를 무시한 채 효과만 의식하는 욕심 탓에 오히려 새로운 갈등을 만들어내는 경우가많다.”며 “무엇보다 제 마음을 다스릴줄 아는 마음공부부터 충실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영광 김성호기자 kimus@
  • 김창오 연속골…부산 첫승

    부산이 4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부산 아이콘스는 14일 프로축구 아디다스컵 B조 전남 드래곤즈와의 홈경기에서 김창오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연세대 재학 시절 수비수로 뛰다가 공격수로 변신한 신인 김창오는 0-0으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던 전반 43분 골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강슛, 결승골을 엮어냈다. 김창오는 후반 37분 황철민의 공중볼 패스를 추가골로 연결해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로써 부산은 개막전 이후 4연패 뒤 첫 승리로 귀중한 승점 3점을 올리며 전남과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 차로 여전히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시즌 첫 90분 승리를 노리던 전남은 겨우 4위를 유지했다. 울산은 같은 B조 원정경기에서 파울링뇨의 연속골을 앞세워 대전 시티즌을 2-0으로 완파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울산은 후반 22분 브라질 출신 스트라이커 파울링뇨가 아리넬손이 땅볼로 넘겨준 볼을 받아벌칙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첫 골을 뽑아냈다. 파울링뇨는 7분 뒤에도 이길용의 패스를 받아 쐐기골을 낚았다. 시즌3골째. 울산(승점 9)은이날 경기를 쉰 조 선두 안양 LG에 1점차로다가섰다. 대전은 승점 4로 3위를 지켰다. A조 성남 일화는 홈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120분간의 접전 끝에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1로 승리, 승점 1점을 보태며 3점차 조 선두(승점9)를 고수했다. 송한수기자
  • 선두 러브3세 “이대로만”

    첫날의 주역은 데이비스 러브3세였다.그러나 언제나 그랬듯 마지막까지 이어지리라는 보장은 없다. 러브3세가 12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클럽(파72·7270야드)에서 개막된 미프로골프(PGA) 투어 시즌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골라내며 5언더파 67타를 쳐 단독선두로 나섰다. 첫날의 상승세가 마지막까지 이어진다면 97년 PGA챔피언십 이후 5년만에 메이저 정상에 서겠지만 1라운드 선두가그린재킷을 입은 예는 흔치 않다. 배짱 부족으로 ‘새가슴’이라는 비아냥을 들어온 러브3세로서는 만만치 않은 추격자들을 뿌리치는 일이 오거스타를 다스리는 일 보다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다. 미국과 유럽 상금왕 쟁취를 호언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유럽투어의 최장타자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가 1타차로 공동 2위를 형성하고 있고 필 미켈슨,레티프구센(남아공),파드레이그 해링턴(아일랜드) 등 3명이 3언더파를 쳐 2타차 공동 4위로 바짝 붙어 있다. 지난해 챔피언 타이거 우즈도 두차례나 마스터스 정상에오른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스페인)과 비제이 싱(피지),어니 엘스(남아공) 등 내로라하는 장타자들과 함께 2언더파70타로 선두 추격 가시권에 있다. 러브3세는 99년에도 1라운드 단독선두로 치고 나갔으나마지막날 2위에 그쳤다. 그가 선두로 나선 것보다 더 많은 관심을 끈 사실은 대부분의 선수가 전면적인 코스 개조에 별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점.출전선수 88명 가운데 21명이 언더파를 기록했다.특히 선두가 5언더파까지 기록하리라고 생각한 관계자는 별로 없다.공들인 개조 공사가 모두 헛일이었을까. 결론은 ‘NO’다.대회 전 내린 비로 ‘유리알 그린’이 보통 그린으로 바뀐 덕에 좋은 스코어가 났을 뿐이다.롱아이언으로 친 샷도 튀지 않고 멈출만큼 그린은 부드러워졌고그린 스피드도 평범했다. 하지만 조지아주 특유의 햇살이 내리 쬔다면 상황은 달라질 것이다.승부는 오히려 이제부터라는 게 더 정확한 표현이다. 곽영완기자 kwyoung@ ■마스터스 이모저모. ◇55년부터 올해까지 48번째 마스터스에 출전해 네차례(58·60·62·64년)나 우승한 아놀드 파머(72)가 내년부터 출전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1라운드에서 17오버파 89타라는 사상 최악의 스코어를 낸 파머는 “나는 이제 사라지고 싶다.지금이 바로 그 때”라며 결심을 담담하게 밝혔다. 파머의 결심에는 상징적 출전을 계속해온 게이 브루어(70),빌리 캐스퍼(70),덕 포드(79) 등 70대 원로골퍼 3명이후티 존슨 오거스타 회장으로부터 “이제 마스터스에 나오지 말라”는 권고를 받은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에서도 보수적으로 유명한 오거스타내셔널골프클럽의 여성 회원 가입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오거스타의 흑인 회원 4명 가운데 한명인 로이드 워드 미국올림픽위원회(USOC) 사무총장은 12일 “차별은 나쁜 것”이라며 “여성도 회원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해 이 문제를 공식화했다.
  • 아디다스컵 2002/ 부천 첫승 ‘꼴찌 반란’

    꼴찌 부천 SK가 강호 수원 삼성에 불의의 일격을 가하며고대하던 시즌 첫승을 일궈냈다. 부천은 10일 열린 프로축구 아디다스컵대회 A조 수원과의홈 경기에서 전반 초반 터진 박철과 남기일의 릴레이골을끝까지 지켜 2-0 완승을 거뒀다. 개막전에서 성남 일화의샤샤에게 한경기 개인 최다골인 5골을 헌납하며 0-6 참패를 당한 것을 포함,3게임 연속 패배의 늪에 빠졌던 부천은1승 3패로 처음 승점(3)을 챙겼지만 조 4위 포항에 득실에서 밀려 꼴찌 탈출엔 실패했다. 성남과 조 선두 다툼을 벌이던 수원은 2승2패(승점 6점)로 2위를 유지했다. 앞선 3경기에서 3득점-10실점의 부진에 빠졌던 부천은 이날 빠른 공수 전환과 탄탄한 수비로 수원을 농락해 탈 꼴찌의 희망을 부풀렸다. 부천 박철은 전반 4분 최문식이 벌칙지역 왼쪽 모서리에서 프리킥한 공이 골지역에 있던 윤정춘의 머리 맞고 떨어지자 쇄도하면서 오른발 강슛,포문을 열었다.공격의 고삐를 죄어가던 부천은 22분 뒤 공수에 걸쳐 뛰어난 활약을보이던 남기일이 골을 보태 2골차로 승부를 갈랐다. 최문식이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오버헤드킥으로 패스하자비탈리가 잡아 벌칙지역 오른쪽에서 센터링을 날렸고 이를잡은 남기일은 골지역 왼쪽으로 치고 들어가다 땅볼로 가볍게 그물을 흔들었다. 부천은 후반 18분 곽경근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위기를 맞았으나 이원식의 슛이 골대를 맞히는 등 우세한 경기를 펼치며 경기를 주도했다. B조에서는 선두 안양이 파죽의 4연승(승점 10)을 거둬 2위 울산 현대와의 격차를 4점차로 벌렸다. 박해옥기자
  • 부동산 파일/ 쌍용건설 5곳 2605가구 분양

    ◆쌍용건설이 부동산 열기가 뜨거운 부산을 적극 공략할계획이다.올 상반기에만 5개 지역에서 아파트,오피스텔 등 2605가구를 분양한다. 오는 12일 진구 서면에 주상복합 아파트 ‘쌍용 플래티넘’ 432가구를 선보인다.9∼14평형으로 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인 서면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주변에 태화쇼핑,밀리오레 등 쇼핑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이어 오피스텔 500실을 해운대에서 분양한다.11∼30평형으로 고급 마감재와 최신 평면으로 꾸며졌다.오는 8월 개통예정인 지하철 2호선 장산역이 가깝다.5월에는 금정구 구서동에 아파트‘쌍용 스윗닷홈’ 89가구를 분양한다.44∼62평형으로 이뤄졌다.부산대,부산외대,남산초중고교가 인접해 교육여건이 뛰어나다.또 양산 물금지구에 24∼32평형 884가구와 만덕동에 700가구도 분양할 예정이다. ◆‘이테크 E&C’는 경기도 용인 ‘이테크 써니벨리Ⅱ’아파트 1092가구를 오는 12일부터 분양한다.평형별로는 34평형 780가구,45평형 312가구.전가구를 정남향으로 배치했으며 배산임수형으로 배치했다.(031)711-0231. ◆금호건설은 서울시 중랑구 망우동 장미아파트재건축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망우동 장미아파트는재건축을 통해 조합원분 474가구,일반분양분 237가구 등모두 711가구가 지어 진다.평형별로는 23평형 169가구,28평형 84가구,32평형 389가구,40평형 69가구다.올 상반기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하반기부터 이주를 시작,2003년 5월쯤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청림종합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원삼면 좌항리일대에 1만 6500평 규모의 ‘미다스 전원마을’ 택지를 선착순 수의계약으로 분양중이다.1차분 28필지는 분양을 마친 상태이며 이번 분양분은 2차분 16필지이다.70가구 단위의 대단지로 구성돼 다양한 기반시설을 갖출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02)523-1717.
  • 아디다스컵 2002/ 하위팀들 ‘반란의 날’

    선두 그룹을 달리던 강호들이 하위팀들의 끈질긴 투혼에혼쭐이 났다. 성남은 일화는 27일 열린 2002아디다스컵대회 A조 포항스틸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후반에 내준 윤보영의 골든골로 0-1로 무너져 연속 승리행진을 2경기에서 멈췄다.A조에서 유일하게 무패기록을 이어가던 성남은 이날 패배로승점 6에서 제자리걸음을 하며 2승1패로 수원 삼성과 동률을 이뤘다. 1위 도약을 노리던 울산 현대도 B조 홈경기에서 약체 대전 시티즌에 연장전 접전 끝에 0-1로 패해 승점 6으로 이날 경기를 쉰 선두 안양 LG와의 1점차 2위를 유지했다. B조의 부산 아이콘스는 조 꼴찌 전남 드래곤즈와 1-1 무승부에 이어 맞은 연장전에서 골든골로 무너져 꼴찌로 내려앉았다. 박해옥기자
  • 결혼정보업체 코스닥등록 논란

    코스닥위원회가 결혼정보업체의 코스닥시장 등록 여부를놓고 고민에 빠졌다. 코스닥위는 27일 개최한 등록 예비심사에서 결혼정보업체인 듀오정보에 대해 “업종의 적합성에 대한 논란이 있다. ”며 보류판정을 내렸다.등록 예심에서 업종에 대한 적합성 논란으로 심사가 보류된 사례는 지난해 카지노업체인강원랜드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위 관계자는 “결혼정보업체는 허가가 아닌 신고로가능한 업종이기 때문에 운영의 투명성을 감시할 기관이없다는 점이 논란이 됐다.”며 “사행성이 논란이 됐던 강원랜드 심사때와 성격이 다르다.”고 설명했다.듀오정보는회원들에게 가입회비를 받아 중개하는 수익모델을 갖고 있는데,운영에 대한 투명성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카지노나 복권 등 사행업체들은 해외증시에서는 상장된 사례가 많지만 결혼중개업체의 기업공개가 거의 없었다는 점도 코스닥위의 결정을 어렵게 하는 이유 중 하나다. 그러나 기업공개로 투명성을 높이려는 취지를 긍정적으로봐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 한편 코스닥위원회는 이날 10개사에 대한 코스닥 등록예비심사를 벌여 인선이엔티,다스텍,오브제,한국전파기지국등 4개사를 승인했다.듀오정보를 비롯한 4개사는 보류판정을 받았고 메가메디칼은 기각,이모션은 재심의 판정을 받았다.이들 기업은 4∼5월중 공모를 거쳐 5∼6월중 등록될예정이다. 문소영기자
  • [분필과 칠판] 청소년 금연 지도 사회 전체의 몫

    세계보건기구(WHO)는 얼마전 69쪽 분량의 보고서를 작성해 흡연의 위험성을 경고한 바 있다.나아가 2003년부터는세계적으로 흡연의 부정적 영향을 방지하기 위한 ‘담배통제 기본협약(FCTC)’이 발효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청소년 흡연율은 나날이 증가하는 추세다.어린 학생들이 단순한 호기심으로 담배를 피기 시작해 몸 속에 끔찍한 독을 쌓고 있는 것이다. 담배에서는 인체에 해로운 물질이 2000여 가지나 검출되는 등 그 폐해가 마약이나 ,알코올 중독 이상이다.흡연과 관련된 질병으로 세계에서 해마다 사망하는 사람은 400만명이나 된다. 책임은 어른들에게도 있다.사회가 청소년 흡연을 수수방관하는 사이에 아이들의 건강이 심각하게 위협당하고 있는 것이다.학생들이 학교 근처에서 삼삼오오 흡연을 해도 못본 척 하고 지나가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새해 들어 서울시교육청은 시내 모든 학교를 ‘절대금연지역’으로 선포했다.일선 학교에서는 비디오 교재,각종표어,포스터 등을 이용해 금연 교육을 하고 있다. 금연시범 연구학교로 지정된 우리 학교도 금연지도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하지만 주머니 검사를 하면 ‘인권 침해’,‘사랑의 매’로 다스리면 ‘구타’로치부하려는 경향이 있어 지도에 어려움을 겪는다. 학교에서 흡연을 유발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는 또래 집단이다.상급생이 하급생에게 흡연을 강요해 소속감을 갖게 하거나 후배 학생에게 담배를 가져오도록 강요하기도 한다. 그래서 먼저 문제 학생의 또래 집단을 파악한 뒤 등하교시 소지품을 검사하는 것이 필요하다.흡연 학생은 냄새를없애기 위해 반드시 껌,향수 등을 주머니에 준비하고 다닌다.라이터와 담배를 친구들끼리 나눠 갖고서 으슥한 학교구석이나 화장실에서 망을 보면서 담배를 피기도 한다. 학생들 중에는 아버지의 담배를 몰래 갖다 피우는 아이들도 있지만 정작 학부모에게 연락을 취하면 까맣게 모르고있을 때가 많다. 청소년들의 금연 지도는 미취학 과정부터 계획적이고 치밀하게 추진되어야 한다. 흡연은 멋있는 게 아니라,자신을 초라하게 만드는 행위라는 생각이 뿌리내리도록 해야한다.어린 학생들을 담배 연기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 학교는 물론 사회가 힘을 합해야한다. 안청 서울 신림중 교감
  • 김현석 ‘노장투혼’ 울산 첫승

    노장 만세-.김현석(35·울산 현대)과 신태용(32·성남 일화)이 저마다 노장 투혼을 발휘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체력 문제로 올 시즌 플레잉 코치를 예약한 김현석은 20일 열린 프로축구 아디다스컵 전남 드래곤즈와의 B조 경기에서 팀 승리를 이끌며 건재를 과시했다.프로 13년차로서개인통산 최다골 행진을 벌이고 있는 김현석은 이날 결승골을 보탬으로써 105호골로 자신의 기록을 또한번 갈아치웠다. 김현석의 투혼으로 전남을 2-1로 꺾은 울산은 컵대회에서 첫승을 올리며 승점 3을 챙겼다. 김현석은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26분 상대 미드필더 세자르의 반칙으로 얻어낸 프리킥을 오른발로 차넣어 결승골을 엮어냈다.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에 빛나는 신태용은 라이벌전으로 관심을 모은 A조 수원과의 원정경기에서 1골 1어시스트로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전반 9분 브라질 출신 스트라이커 파울로가 벌칙지역에서땅볼로 패스한 볼을 아크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차넣어 첫골을 뽑은 신태용은 수원 데니스의 만회골로 1-1이 된 후반 23분 왼발 코너킥으로 김상식의 역전 헤딩골을 도왔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와 올 수퍼컵에 이어 3개 대회 연속패권을 노리는 성남은 후반 28분 수원 서정원에게 동점골을 뺏겼으나 종료 직전 김대의의 시즌 2호골로 3-2로 승리,2연승을 달리며 단독선두를 유지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영화 ‘복수는 나의것’ 남녀주인공 신하균·배두나

    신하균(28)과 배두나(23).29일 개봉하는 박찬욱 감독의새 영화 ‘복수는 나의 것’(제작 스튜디오 박스)에서 둘은 남녀 주인공으로 만났다.늘 한 발자국쯤 뒤로 물러선듯 조용조용한 인상의 두 사람.이래저래 닮은 구석이 많다.오만상이 찌푸려지게 사실적인 폭력물을 어떻게 찍었을까,신통하고 용하기까지 하다.한참 ‘워밍업’을 한 뒤에야가속이 붙는 인터뷰 스타일도 비슷하다.어눌하다 싶은 말주변까지도. #착한 남자,나쁜 여자?=“워낙 독특한 캐릭터잖아요.영화를 찍기 전에 캐릭터를 속속들이 분석하려는 엄두는 아예내지도 않았어요.감독의 역량을 그만큼 믿었단 얘기겠죠. ” 배두나는 순진한 남자친구에게 유괴를 부추기는 영미 역. 꼬리에 꼬리를 무는 복수극의 씨앗을 뿌렸으니 꼼짝없이‘악녀’소리를 듣게 생겼다.그런데 싫지 않은 기색이다. “지난해 1월 시나리오를 받아들고는 전에 못 보인 모습을 보여준다는 사실만으로도 흥분됐었다.”하더니 “(영화속에는)누구도 악인은 없지 않냐?”고 슬쩍 신하균에게 바통을 넘긴다. “맞아요.극중 남주인공의 심리변화도 극단적이라고들 지적하는데,그게 우리 영화의 매력이에요.모든 걸 한꺼번에다 잃고났을 때 누구에게나 논리적으론 이해못할 분노가도사리고 있는 거 아닐까요.”(신하균) 그의 캐릭터는 배두나보다 훨씬 강렬하다.초록색 염색머리에 청각장애.귀를 찢는 기계음이 온종일 진동해도 그저멍한,그러나 얼마 못가 해고되고마는 공장 노동자다.“촬영 시작하면서 감독이 딱 한가지를 주문했어요.절제되고건조한 농축연기를 해달라고.그러고 봤더니 시나리오가 굉장히 얇더라구요.대사 한마디 없는 연기가 얼마나 힘들었는지,말도 못합니다.” 수화를 배우느라 꼬박 한 달을 매달렸다.배두나에겐 수화 교사가 아예 따라붙어 다녔을 정도. #180도 이미지 뒤집기=둘이 스크린에서 만난 건 처음이다. 지난 98년 ‘기막힌 사내들’로 데뷔한 신하균에게 이번작품은 5번째.스크린 이력이야 배두나도 어금버금하다.99년 ‘링’으로 시작해 ‘플란다스의 개’,‘청춘’,‘고양이를 부탁해’를 찍었으니 그에게 역시 5번째 영화다. “코믹한 설정이 돋보이는 장진 감독의 영화만 3편을 찍었죠.피도 눈물도 없는 이런 건조한 영화가 몇배는 더 힘들 것같았는데,느낀 바가 커요.어떤 장르든 매번 새록새록 더 힘들어진다는 진리요.(웃음)”(신) “변신을 시도해보긴 했는데.영화가 얼마나 사랑받을지는 글쎄요….하지만 관객동원에 대한 강박은 없어요.제 전작들을 한번 ?f어보세요.지난해 ‘고양이를 부탁해’도 크게 호평받긴 했지만 쉽게 관객이 들 영화는 아니었잖아요?”(배)#영화를 찍고보니…=두 사람이 촬영현장에서 연인이 됐다는 사실은 이미 소문난 사실.모른 척하고 연기자로서의 장점을 서로 집어달랬다. “하균 오빠는요,장점 덩어리에요.연극배우 출신이라 기술 위주의 연기를 하면 호흡을 못 맞출 것 같아 겁이 났는데 현장에서의 배려가 탁월하더라구요.감성과 이성이 적당히 조화된 배우,그 자체예요.”(배) “가끔씩 이 친구가 선배같을 때가 있습니다.(웃음)다시호흡 맞춰보고 싶은 여배우죠.” 칭찬에 침이 마른다.취재노트가 순식간에 훌쩍 석 장이넘어가 버렸다. 황수정기자 sjh@ ■새영화 ‘복수?? 나의것'. 청각장애를 앓지만 그저 착하게 잘 살 것 같던 남자.평범한 가장으로 살 수 있었던 또 한 남자.그리고 딱 며칠만‘악의없는’ 범죄자가 돼보려 했던 여자. 그러나 영화는 “인생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고싸늘히 냉소한다.한순간에 복구불능으로 뒤틀려버린 세 인생의 비극을 감독은 잔혹드라마 속에 녹였다. 시한부 삶을 사는 누나에게 신장을 구해주려다 장기밀매단에게 사기를 당한 류(신하균)는 여자친구 영미(배두나)의 제안으로 아이를 유괴한다.해고된 직장의 사장과 친구인 동진(송강호)의 딸이다.꼭 필요한 돈 2600만원만 받고아이를 무사히 돌려보내려 했던 둘의 순진한 계획은 뜻밖에 아이의 사고사로 박살나고 만다. ‘피의 순환극’을 위해 한참동안 영화는 착착 복수의 고리를 끼워간다.전반부는 줄줄이 이어질 복수극에 당위성을 부여하는 크고 작은 설정들로 채워진 듯하다.아내와 이혼한 뒤 혼자 키워온 딸의 죽음이라 동진의 분노는 차라리절망에 가깝다.장기밀매업자에게 억울하게 신장을 떼인 데다 유괴극을 눈치챈 누나가자책감에 자살하고 손쓸 겨를도 없이 아이까지 발을 헛디뎌 강물에 빠져 죽자 류는 자포자기한다. 장기밀매꾼들을 죽이려는 류와 영미,경찰을 따돌려가며혼자 힘으로 이들을 응징하려는 동진을 카메라는 번갈아쫓아다닌다.선악의 경계는 철저히 무너지고 없다.무기력한 피해자가 다음 장면에선 소름끼치는 가해자로 돌변한다. 때로는 동정,때로는 공분(公憤)을 느끼는 관객들에게 잔혹한 복수극들은 오히려 정당방위로만 비친다. 유괴 장면,영미가 동진의 전기고문을 당하다 죽는 장면등 몇몇 극적 대목들을 의도적으로 생략했다.덕분에 감정과잉은 없지만 황폐할 만큼 건조한 영화가 됐다.전혀 뜻밖의 상황에 웃음을 유발하는 설정들이 간간이 긴장을 풀어줄 뿐이다. ‘하드보일드’라 장르매김된 이 영화에는 극단의 평이뒤따를만하다.적나라한 부검,장기밀매자의 장기를 씹어삼키는 류,딸이 익사한 강물 속에서 류의 아킬레스건을 잘라버리는 동진을 관객들은 어떻게 볼까.감독의 마니아층에합류하거나 파랗게 질려 고개를 도리질치거나 둘 중 하나일 것같다.
  • 성남 샤샤 5골 ‘원맨쇼’

    ‘샤샤의 날’이었다. 성남 일화의 유고 출신 골잡이 샤샤가 17일 부천 SK와의프로축구 아디다스컵 A조 개막전에서 혼자 5골을 터뜨리는‘원맨쇼’를 펼쳤다. 한 경기 5골은 프로축구가 출범한 83년 이래 처음 탄생한 개인 최다골 기록이다.기존 기록은4골로 라데(94년 2차례·당시 포항제철) 김현석(98년·울산 현대) 샤샤(99년·당시 수원 삼성)가 나눠 갖고 있었다. 2001시즌 15골로 득점 3위인 샤샤는 이로써 올 시즌 득점레이스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샤샤의 이날 해트트릭은 한국 프로축구 통산 63번째,개인으로선 6번째다. 성남은 샤샤의 맹활약에 힙입어 부천을 6-0으로 대파했다.6골차 스코어는 프로축구 통산 최다골차 타이다.이로써지난 시즌 정규리그 챔피언 성남은 올 수퍼컵 우승에 이어조별컵 대회에서도 상쾌한 출발을 보였다. 샤샤는 전반 14분 벌칙지역 왼쪽에서 박남열이 미드필드 중앙으로 길게띄워준 볼을 수비수 3명 사이를 비집고 왼발로 침착하게차넣어 부천의 기선을 제압하는 첫 골을 엮어냈다. 샤샤는 33분 김용희가 벌칙지역 오른쪽에서 문전으로 볼을 올려주자 골키퍼가 뛰쳐나오는 것을 보고 머리로 살짝밀어넣어 두번째 골을 낚았다.4분 뒤 일찌감치 해트트릭을세운 샤샤는 후반 10분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날아든 김대의의 어시스트를 받아 4번째 골을 올렸고 28분 한골을 더보태 전대미문의 대기록을 달성했다.김대의는 후반 4분 한골을 거들어 1골 1도움을 기록했다.지난 시즌 3위 수원은같은 A조 원정경기에서 전반 39분 조성환,후반 6분 브라질용병 산드로의 골을 앞세워 후반 인저리타임 때 최철우의골로 1골을 만회하는 데 그친 포항 스틸러스를 2-1로 꺾었다. B조 대전경기에서는 김은중이 전반 22분 선제골과 연장 4분 골든골을 터트린 대전 시티즌이 부산 아이콘스에 역시2-1로 승리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프로축구 내일부터 조별리그 ‘대장정’

    프로축구 아디다스컵대회가 17일 막을 올려 월드컵 개막을 앞둔 그라운드를 후끈 달군다. 성남 등 4곳에서 동시 개막전을 갖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5월 12일까지 56일동안 총 44경기를 소화한다.A조(성남수원 포항 부천 전북)와 B조(안양 부산 울산 전남 대전)로 나뉘어 팀간 2차례씩 맞붙는 더블리그에 이어 조별 상위2개팀의 4강 크로스 토너먼트를 치른 뒤 승자끼리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의 챔피언전을 갖는다. 전문가들이 점치는 판도는 성남 수원 안양의 3강과 울산전북 포항 부천 전남의 5중,대전 부산의 2약. 상대적으로 강팀이 몰린 A조에서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챔피언이자 올 수퍼컵 우승팀 성남이 가장 돋보인다.골잡이 샤샤와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 신태용이 건재한데다 브라질 대표팀 출신 미드필더 올리베의 가세로 파괴력이 한층 좋아졌다. 수원은 고종수가 부상으로 뛰지 못하지만 산드로-데니스-서정원으로 짜여진 ‘삼각편대’가 살아 있고 수비력도 탄탄하다. 이용발과 전경준,브라질 대표급인 레오마르와 보띠를 영입해 팀 컬러를 쇄신한전북이 얼마나 돌풍을 일으킬지 지켜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가 될 듯하다. B조에서는 지난해 정규리그 2위 안양이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수 위라는 게 중평이다.그러나 조별컵 대회는 단기전이어서 지난해 FA컵 우승자 대전과 부산 등의 이변 연출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이번 대회에는 국가대표 선수들은 출전하지 않는다.그러나 중량감에서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 ‘대표급’ 선수들이 많아 팀간 승부 못지않게 눈길을 끌 전망이다. 특히 3년연속 ‘연봉 킹’에 오른 김도훈(전북)을 비롯해 김은중(대전) 서정원 등은 국가대표팀의 저조한 성적에실망한 팬들에게 축구의 진미를 선사하겠다며 개막일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이들 외에 올림픽대표 출신 슈퍼루키박진섭(울산)과 박동혁(전북) 등도 열기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2002월드컵 공인구인 ‘피버노바’가 사용된다. 송한수기자 onekor@
  • 탈북25명 서울로/ 美 인권보고서로 본 탈북자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탈북자들의 주중 스페인 대사관난입사건으로 탈북자 및 북한주민들의 인권문제가 다시 한번 국제사회의 주요 관심사로 대두될 전망이다. 미국이 지난 4일 발표한 2001년도 세계 인권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에서는 탈북을 시도하기만 해도 사형에 해당된다.외국에 있는 대사관에 망명을 요청한 주민들 역시 사형으로 다스린다이들이 북한으로 송환되지 않으면 북한내 친인척들에 보복을 가한다. 그럼에도 최근 식량과 일자리를 찾아 북한을 탈주하는 주민들이 크게 늘고 있다.상당수는 자진해서 북한으로 돌아갔으나 강제로 송환된 사람들은 사형을 당했다는 보도가잇따르고 있다. 중국은 난민 상태를 허용하는 법이나 규정이 없다.일차적인 피난처를 제공하지 않으며 탈북자의 경우 강제적으로북한에 송환한다.그러나 1980년대 이래 중국은 유엔난민고등판무관(UNHCR)의 결정에 따라 연간 100명 미만에게만 난민 지위를 인정,난민들이 원하는 제3국으로 보내고 있다. 그럼에도 최근 중국 정부가 선언한 ‘범죄와의 전쟁’에따라 강제 송환되는탈북자들의 수는 급증하고 있다.국제사면위원회는 2000년 1월 러시아에서 난민 지위를 얻은 뒤 중국에 정착한 북한 주민 7명도 북한으로 강제 송환된 뒤 소재가 불분명하다고 밝혔다.앞서 탈북 가족 5명도 송환된 뒤 생사가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탈북자들은 북한의 국경 수비대가 중국으로 탈주하는 주민들을 사살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증언했다.중국 정부는 중국내 탈북자들이 수백명에 불과하다고 말하지만 국제인권단체나 탈북자들은 적어도 수만명에서 많게는 수십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평가한다. 성매매나 신부감으로 팔려가는 북한 여성들도 중국 동북부 지역에서는 일반적이다.이들은 중국어를 못해 대부분죄수같은 생활을 한다.일부는 실제 신부감이 없는 시골지역에 한국계나 한족 남자에게 팔리지만 그러지 못한 나머지 여성들은 창녀로 전락한다.이들의 몸값은 38∼150달러정도이다. 한 탈북자는 한국전쟁 당시 남한으로 내려간 가족들이 있는 주민들의 경우 여전히 ‘적대 계층’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이들은 전체 인구의 20%에 이른다고 주장한다.정치적 이유가 탈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한편 국제사면위원회는 러시아에도 6000명의 난민들과 근로자가 인권남용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이들은 농장과 탄광 등지에서 열악한 환경과 부족한 식량으로 고생하고있다.그럼에도 북한은 주민들이 외교적 경로를 통해 러시아에 머물지 못하게 강력히 단속한다. mip@
  • [실패 대탐구] 제3부 실패자산을 공유하자 (10)무너진 벤처신화 메디슨

    벤처업계에 불황이 밀어닥친 지난 2000년 6월 9일 우리나라 벤처기업의 대표주자 중 하나인 메디슨의 서울 강남구대치동 사옥. 창업주인 이민화(李珉和) 회장은 한국신용평가(한신평)가 전날 메디슨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한 데 따른 대책을 논의하고 있었다. 하지만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에는 뒤늦은 회의였다.한때 2000억원대의 매출에 연간 400억원 이상 영업이익을 냈던 초우량 벤처기업 메디슨은이로부터 1년반 뒤 부도로 쓰러졌다.무너진 ‘메디슨 신화’의 이면에는 자금관리에 둔감한 창업주의 무리한 투자확대가 있었다. ■차입경영으로 성공한 벤처는 없다. 메디슨은 우리나라에 벤처 붐을 몰고온 주인공인이다.이회장은 벤처기업이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때인 지난 85년 최첨단 초음파 진단기의 개발에 성공,강원도 홍천에 회사를 설립했다. 고가 의료장비인 초음파 진단기는 해외시장에서 호평을받아 날개돋친 듯이 팔려나갔다. 전성기인 지난 98년에는매출 1907억원에 46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영업이익률이 무려 24.3%에 달하는 초우량 벤처기업으로 성장했다. 메디슨은 벤처투자 붐을 타고 넘치는 자금으로 다른 벤처기업들을 무더기로 사들였다.한때 23개 계열사를 거느리고보유주식의 시가총액이 1조 5000억원에 달하는 ‘벤처연방체’를 형성했다. 그러나 99년부터 위기의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했다.주식시장의 활황으로 보유주식의 값이 뛰자 이를 믿고 빚을 얻어 벤처기업 사냥에 나선 것이 화근이었다.이 회장은 이것이 위기의 시발이 되리라고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코스닥 시장에 거품이 빠지고 주가가 급락하면서 투자 자산이부담이 되기 시작했다. 기업신용평가기관인 한신평이 메디슨의 신용등급을 투기등급으로 낮춰 발표하자 곧바로 현금흐름에 이상신호가 울렸다. 이때부터 단기부채를 마구 끌어들였다.메디슨의 빚은 순식간에 연간 매출액의 1.5배인 3000억원 수준으로 불어났다. ■위기관리는 적기대응이 생명이다. 한신평의 신용등급 하향조정은 시장이 메디슨에 보내는명백한 위기경보였다.당시 주가가 다소 빠지긴 했어도 보유주식 일부를 팔면 빚을 갚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니었다. 왜메디슨은 위기를 위기로 인식하지 못했을까. 메디슨 관계자의 얘기를 들어보자. “당시 참모회의에서부채문제가 거론된 적이 있었습니다.그러나 메디슨이 보유한 상장 및 등록 주식의 시가총액은 1조 5000억원이었습니다.3000억원의 부채는 언제든지 갚을 수 있다는 것이 이회장의 판단이었습니다.재무구조에 대한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했던 거죠.” 부채와 시가총액의 단순비교에 따른 착시현상이었다. 이후 재무구조조정의 시기를 놓치면서 메디슨의 경영은급속도로 쇠락의 길을 걷는다.2000년 10월 무한기술투자지분 매각,11월 한글과컴퓨터 주식 250만주 매각,지난해 4월 메디슨 엑스레이 사업 매각,7월 크레츠테크닉 매각으로발버둥쳤지만 때늦은 대응이어서 상황을 호전시키기에는역부족이었다. 급기야 이 회장은 지난해 10월 메디슨에서 손을 뗐다.그뒤에도 메디슨은 지난해 12월 코메드지분을 매각할 수밖에없었다. ■명분에 얽매이면 경영논리에 충실할 수 없다. 메디슨이 유동성 위기에서 벗어날 기회는 있었다.2000년6월 한신평에서 신용등급을 내리기전부터 한글과컴퓨터등 보유주식을 팔아 부채를 갚는다는 방침을 정했다.하지만 이 회장은 한글과컴퓨터에 대한 두가지 원칙을 세웠다. 하나는 ‘국내기업에 판다’이고,다른 하나는 조금씩 내다 팔지 않고 ‘한꺼번에 기관에 판다’는 것이었다. 남의손에 넘어가더라도 경영권은 안정돼야 한다는 판단에서였다. 그러나 이 두가지 원칙을 고집하다 보니 제때 주식을처분할 수 없었다. 이 회장이 두가지 원칙을 고집한 것은 한글과컴퓨터에 대한 깊은 애정 때문이었다.이 회장은 지난 98년 한글과컴퓨터가 마이크로소프트사에 팔릴 위기에 처하자 한글과컴퓨터의 ‘아래아한글 살리기 운동’에 적극 나섰으며 대량으로 주식을 매입했었다.이런 각별한 인연 때문에 너무 명분에만 집착한 나머지 경영논리를 뒤로 해 회사를 살릴 수있는 기회를 놓친 것이다.이 회장은 이에 대해 “기업인이기업을 먼저 생각하지 않고 국가정책과 시장부터 생각한것은 잘못된 판단이었다.”고 털어놨다. ■방만한 투자는 기업도산의 지름길이다. 이 회장은 사업다각화라는 명분으로 전공분야인 의료기기개발과는 연관성이 없는 사이버키스트(온라인 교육), 벤처캐피털 등 여러 분야에 걸쳐 8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다양한 분야의 벤처기업들을 사 모아 ‘벤처연방체’를 구성한다는 것이 이 회장의 꿈이었다.메디다스,메디라인,비트컴퓨터 등이 관계사로 편입됐다.한때 50여개의 자회사와투자회사를 거느린 때도 있었다. 이 회장은 ‘벤처연방체’가 시너지(상승) 효과를 낼 수있다고 판단했다.그러나 결과는 그 반대였다.비핵심 영역에 대한 과다한 투자로 인한 비효율이 더 컸다. 기업어음(CP)의 만기도래 기간이 1개월로 짧아지고 이를메우기 위해 ‘밑빠진 독에 물붓기’ 식으로 단기성 부채를 늘리는 악순환을 거듭했다.결국 메디슨은 지난 1월28일돌아온 44억여원의 어음을 막지 못하고 벤처신화를 마감했다. 특별취재반 yeomjs@ ■'벤처연방체' 虛實. 이민화(李珉和) 메디슨 전 회장이 주장하는 ‘벤처연방체’는 독립성을 유지하는 개별기업들이 비전과 역량을 공유하면서 시너지(상승) 효과를 얻기 위해 전략적인 연계관계를가지는 기업집단을 말한다.그는 메디슨과 다른 독립기업들이 연합해 ‘벤처생태계’를 형성하고 하나의 기업처럼 움직이는 기업군을 추구했다.그러나 현실은 그의 이상대로 움직여주지 않았다.이 회장이 꿈꾼 ‘벤처연방체’의이상과 현실을 대비해보자. ■벤처는 소기업이고 소기업은 뭉쳐야 산다. 덩치를 키운다고 해서 곧바로 경쟁력 강화로 연결되지는않았다.메디슨은 한때 50여개 기업군으로 확대됐지만 이것이 오히려 모기업의 경쟁력 약화를 초래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연방체는 시너지 효과를 낸다. 실제로는 시너지 효과가 거의 없었다.제품이나 시장의 전후방 연관관계를 감안하지 않은 기업군 형성은 소기업의장점인 경영의 효율성과 투명성만 떨어뜨리는 결과를 나타냈다. 특별취재반.
  • iTV 유럽 ‘동종요법’소개…독은 독으로 다스려야 한다?

    ‘독은 독으로 푼다.’ iTV는 9일 특별기획 ‘떠오르는 보완의학,유럽의 동종요법’(오후 8시)을 소개한다.동종요법이란 250년전 독일 뮌헨대학의 새뮤얼 하네만이 체계를 잡은 보완의학의 하나로 독으로 알려진 약재를 소량을 투여하면서 병을 고치는 것이다. iTV 취재진은 동종요법 치료로 유명한 스위스 상크로세 암센터를 찾아간다. 동종요법의학자들은 동종요법이 암환자에게 육체적,정신적고통을 주지 않고 단지 희석된 물약을 복용해 병을 치유시킨다고 입을 모은다.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 또한 어떤 고통도 느낄 수 없으며 병이 치료되고 있거나 최소한 악화되지는 않는다고 말한다. iTV 취재진은 250년전 ‘동종요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한뮌헨대학도 방문해 그 과학적인 근거도 알아본다. 약물투여 위주인 동종요법은 기존 치료약 비해 저렴한 것이 특징.따라서 뮌헨에서 동종요법을 쓰는 의사들은 수입이 일반의사의 40%정도에 불과하다.그럼에도 동종요법의 보급에힘쓰고 있는 유럽 의사들의 뜻을 살펴본다. 김호순PD는 “불치병 환자들을 유혹하는,정확한 근거없이떠도는 잘못된 의학지식이 너무 많다.”면서 “이 프로는 그런 사이비 지식과는 격이 다른 대안의학의 하나를 소개,차원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제작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송하기자
  • [친일청산 부끄러운 과거와 현재] 1. 언론의 문제점

    ‘민족정기를 세우는 여야 국회의원 모임’의 친일파 명단 발표를 계기로 ‘친일파 청산’ 문제가 우리 사회의 커다란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해방후 50여년 내내 친일 당사자들과 그 후손들의 교활한 방해공작으로 친일이란 부끄러운 역사는 여태껏 현재진행형의 과거로 남아 우리 민족의 혼을 갉아먹어 왔다.이에 일부 언론의 친일파 명단발표 보도 문제를 비롯 반민특위 실패,친일파 득세와 친일 청산운동의 계속된 좌절 등을 재조명하는 시리즈를 마련,뒤늦게나마 발동이 걸린 ‘친일반민족 행위에 대한 역사적 정죄(定罪)’추진력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 ***친일파 보도 소모적 논쟁 흐른다. 83돌 삼일절을 맞으며 불거져 나온 ‘친일논쟁’이 일부언론의 강력한 반발과 맞물려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고있다.‘부끄러운 역사 청산’이라는 의미는 뒷전인 채 몇몇 인사의 친일파 선정과 관련된 문제로 신문이 도배질되고 있는 것이다.또 의원들간 정쟁의 대상으로 몰고 가려는 듯한 불순한 의도도 엿보인다. 지난 달 28일 여야의원들의 모임인 ‘민족정기를 세우는국회의원 모임’의 친일파 명단 발표후 조선·동아일보는 두 신문사 창업주를 포함한 16인의 추가에 대해 ‘의원몇몇의 자의적 선정’‘정치·감정적 의도’ 제목과 함께시비를 걸고 있다. 이후 두 신문의 기사는 왜곡 및 과장보도는 물론 ‘초점흐리기식’보도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이에 다른 상당수 신문들도 명단 발표 첫 날엔 ‘명단발표의 역사적 의미’쪽에 초점을 두고 보도하다가 이후엔 두 신문이 제기한 문제점에 덩달아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이러다간 헌정사상첫 현역 국회의원들의 친일청산 노력이 자칫 소모적 논쟁으로 흐를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조선일보는 1일자 1면 머릿기사에서 ‘광복회,‘“정치적·감정적 처리”’,‘친일명단에 16명 임의추가 물의’란제목에서 보듯 16명 추가 문제를 집중 부각시켰다.3면에선 윤경빈 광복회 인터뷰 기사에서 ‘광복회가 선정한 명단,의원들 거부’‘친일행위엔 경중 따져야’ 등 의원들이 광복회 의견을 완전히 무시한 것처럼 보도했다. 그러나 막상 윤 회장은 다른 신문들과의 인터뷰에서 “발언이 왜곡됐다.단지 ‘친일파 문제가 정치적으로 이용되어선 안된다.’는 입장을 말했을 뿐 16명 추가와는 관련이없다.”고 말해 조선일보의 ‘광복회,“정치적·감정적 처리”’란 1면 머리기사 제목은 과장됐다는 비판을 면키 어렵게 됐다. 조선일보는 또 발표를 주도한 ‘민족정기모임’ 소속 의원들중 기자회견에 참석한 의원과 참석하지 않은 의원,광복회 심의위원과 민족정기모임 자문위원 명단을 구분해 실어 ‘편’을 가르려는 인상을 강하게 풍겼다. 동아일보는 1일자 1면에 ‘광복회 “자의적 선정” 유감표명’이란 머리기사를,3면에 ‘공 무시-과 부각’ ‘끼워넣기’란 해설기사와 윤경빈 광복회장 인터뷰 기사를 실었다.또 ‘민족정기모임’소속 일부 의원들의 입을 빌려 이단체가 공정성을 놓고 내부마찰을 빚고 있는 양 보도했다. 동아일보는 특히 인터뷰기사에서 “인촌 김성수 선생 등반민특위의 명단에 없었던 사람을 포함시킨 것은 문제 아닌가?”라고 질문,“부통령을 지내고,최고훈장을 받은 사람을 친일반역자 명단에 포함시키면국체를 부인하는 꼴”이란 답변을 받아내 창업주(김성수)변호에 지나치게 집착하려는 듯한 태도를 드러냈다. 또 2일자 1면에 ‘공개반대 의견 묵살당해’‘일부의원“서명 안했는데 이름 도용” 주장’이란 기사를,‘누가친일파인가?’란 사설,3면에 ‘친일명단 작성 참여자 명의도용 시비’ 및 ‘김희선-서상섭의원 명단발표 주도’ 등의 기사를 실었다.모두 이번 명단발표를 두고 의견을 달리했던 몇몇 자문위원들과 국회의원들의 말을 발려 분란과갈등을 조장하려는 듯한 인상을 강하게 풍기는 기사들이다. 대한매일 한겨레 한국일보 경향신문 등은 1일자에선 친일명단 공개 내용과 의미 등을 1면를 비롯한 3∼4개면에 상세히 보도했다.특히 대한매일과 한겨레는 708명 전원의 명단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으며,한국일보는 사설을 통해 ‘친일 행위의 역사적 단죄’를 적극 주장했다.그러나 2일자에선 ‘친일 공개 왜곡 논란’(대한매일),‘“조선·동아보도 사실과 다르다.”’(한겨레),‘“정치적 선정이라고말한 적 없다.”’(경향신문),‘윤경빈 회장 “일부 언론서 왜곡보도”’ 등 모두 조선 동아의 보도에 대한 반박의 성격을 띠고 있지만 한편으론 소모적 논쟁에 휘말리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 김서중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이번 명단 발표는 광범위한 친일실태를 밝히는 1차 신호탄에 불과하다.”며 “따라서 언론은 일부의 반발문제에 매달리지 말고 친일파 청산의 의미 조명과 함께 이번에 빠진 친일파의 추가 문제,친일인사들이 오히려 ‘민족선각자’로 잘못 인식돼온 것을 교과서 개정등을 통해 바로잡는 작업 등을 고민하고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佛 나치 협력자 숙청때…언론 더 가혹하게 처벌. 일부 언론들이 국회의원들의 ‘친일명단’ 발표에 대해‘공(功)은 깎아내리고 과(過)만 부각한다.’‘정치적 의도가 담겼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두 언론사 창업주가 포함된 데 대한 신경질적 역습이다. 그러나 2차대전후 프랑스의 반역자 숙청 실상을 보면 언론이야말로 반민족 행위에 대해 가장 큰 책임을 지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전후 프랑스의샤를 드골 대통령은 99만여명의 나치 협력자를 투옥했으며 그 중에서도 사회 지도층,특히 언론인을엄하게 다스렸다. 종전직후 나치협력 언론인을 가장 먼저 심판대에 올렸으며,법원은 ‘히틀러의 나팔수’를 자임했던 파시스트 언론인보다 독일 점령후 뒤늦게 나치 선전원으로 전락한 ‘매춘 언론인’을 더 가혹하게 다루었다. 신문 ‘오늘’의 사장 쉬아레스,‘신시대’신문의 장 뤼세르 사장 등 6명이 처형됐으며,관련 언론사도 모두 문을닫아야 했다.900여개 신문·잡지 가운데 649개가 폐간되거나 재산을 몰수당했다. 드골은 훗날 회고록에서 “언론인은 도덕의 상징이고,사회적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제일 먼저 죄를 물었다.”고밝혔다. 임창용기자.
  • 대전 축구선수단 처우개선 요구…훈련·연봉협상 전면 거부

    프로축구 대전 시티즌 선수들이 열악한 처우에 반발해 훈련을 거부하는 등 집단행동에 나섰다. 전남 여수에서 동계훈련중인 대전 선수들은 27일 이태호 감독에게 “동의대와의 연습경기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선수들은 구단의 미온적인 연봉협상 태도에 반발해 단체행동을 하기로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들은 “더 이상 열악한 대우를 견딜 수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훈련 및 연봉협상을 거부하게 됐다”며 “지난해 FA컵에서 우승까지 했으니 이제는 프로다운 대우를 원한다”고 밝혔다. 프로연맹 규정에 따르면 오는 28일까지 연봉협상을 마무리하지 않은 선수는 3월중에는 경기에 출전할 수 없어 다음달10일 열리는 수퍼컵과 17일부터 시작되는 아디다스컵대회가파행을 겪을 가능성이 없지 않다.현재까지 대전은 신인선수5명을 포함 단 7명과 계약했을 뿐이다. ■왜 불거졌나. 대전은 지난 97년 충남지역의 사업체들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해 창단했으나 출발부터가 불안했다.월드컵을 유치한 대전시가 경제적 토대는 감안하지 않은 채 지역에도 프로구단이 있어야 한다는 단순논리로 무리수를 뒀기때문이다. 결국 대전은 창단 직후부터 프로연맹 가입금조차 완납하지못할 정도로 재정난에 허덕였다. ■어떻게 되나. 선수 31명 가운데 신인 5명과 부상중인 이관우를 뺀 25명이 여수 전지훈련에 참가하고 있다.그러나 이미 재계약한 2명도 단체행동에 가세할 뜻을 밝혔다.이들은 일단 대전으로 이동한 뒤 사태의 추이에 따라 대응할 계획이다. ■해법은 있나. 확실한 처우개선 보장만이 얼어붙은 선수들의 마음을 녹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문제는 돈이다.이때문에 축구계에서는 구단 스스로가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은아니라는 시각이 많다.계룡건설이 더이상 구단을 운영할 능력이 없다면 프로연맹이나 협회가 적극적으로 매각을 추진해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송한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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