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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 10년만에 ‘정상 골인’

    성남이 10년만에 아디다스컵 패권을 되찾았다.성남의 골잡이 샤샤는 99시즌 정규리그에 이어 한국무대 두번째 득점왕에 올랐다. 성남 일화는 12일 프로축구 아디다스컵 조별리그 2차 결승울산 현대와의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성남은 결승 1·2차전에서 1승1무를 기록,지난 92년 이 대회 초대 챔프에 오른 이후 처음으로 우승컵을 포옹했다.성남은 또 지난 시즌 정규리그와 올 수퍼컵에 이어 3개대회를 잇따라 휩쓸었다.성남은 우승 상금 5000만원,샤샤는10골로 득점왕에 올라 개인상금 500만원을 차지했다. 특히 지난 97년 K리그에 첫 발을 내디딘 샤샤는 첫해인 부산 대우 시절 정규리그 이래 11번째나 우승을 이끌어 ‘챔피언 제조기’라는 명성을 그대로 이어갔다. 성남의 막강 화력과 1차전 패배로 벼랑에 몰린 울산의 총공세가 예상돼 ‘창과 창’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이날 경기에서 골은 모두 프리키커의 발끝에서 터져 나왔다. 신인 김윤구와 브라질 용병 파울링뇨를 투톱으로 내세워 대역전극을 노린 울산은 기선을 뺏는 첫 골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울산 김현석은 전반 33분 아크 바로 앞에서 상대 수비수 김상식의 반칙으로 얻은 프리킥을 오른발로 감아 차 그림같은선제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득점과 도움 등 공격포인트 1∼2위를 다투는 명콤비 샤샤와 김대의를 앞세워 골을 노리던성남의 반격은 이내 위력을 드러냈다. 수세로 가다가는 역전 우승도 내줄 수 있는 입장에서 공세로 돌아선 성남은 후반 12분 동점골을 뽑아 경기장을 찾은 2만 4000여명의 홈 팬들에게 즐거움을 줬다. 동점골은 성남 수비수인 김상식이 엮어냈다.김상식은 신태용이 울산 서덕규의 반칙으로 얻은 프리킥을 연결해주자 골지역 안에서 이를 차분하게 받아넣어 추가 득점을 노리던 울산의 후반 공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울산은 그동안 공격수로 뛰던 이길용을 미드필더로 투입하며 강력한 압박 축구를 구사하는 한편 수비수 김현석까지 미드필드를 넘나들며 활발한 공격을 펼치게 했으나 결국 결승1차전 2골 차의 부담을 떨쳐내지 못한 채 뼈아프게 우승컵을 놓쳤다. 성남 송한수기자 onekor@
  • 성남·울산 창 對 창 최후일전

    ‘창과 창’의 벼랑 끝 대결-. 12일 오후 2시 성남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지는 프로축구 아디다스컵 최종 결승 2차전은 팬들에게 공격축구의 참맛을안겨 줄 것으로 보인다.1차전에서 기선을 잡은 성남 일화는 3골 이상 차로 지지만 않으면 챔피언 자리를 확정하지만 ‘공격이 최선의 수비책’이라는 자세다.어차피 우승의 9부 능선을 넘었으니 특유의 화끈한 공격축구로 팬서비스를 확실히 하겠다는 뜻이다.샤샤(10골)-김대의(8골) 투톱이 1차전에 이은 골 묘기를 펼친다는 각오에 차 있다. 이들은 이번 대회에서 성남이 뽑은 23골 가운데 80%에 이르는 18골이나 합작했다.더구나 서로 득점왕 싸움을 벌이는데다 도움 부문에서도 샤샤는 공동선두(4개),김대의(3개)는 2위를 달려 수비 부담이 덜한 이번 경기에서 최상의공격력을 선보일 경쟁 여건이 마련됐다. 샤샤와 김대의는 4강전과 결승 1차전을 치르면서 3골 2도움씩을 올려 무려 10개의 공격포인트를 합작,환상적인 콤비 플레이를 선보였다.안양 LG와의 4강전에서는 김대의의도움 2개가 고스란히 샤샤의득점으로 이어지더니 결승 1차전에서는 샤샤가 김대의의 2골을 어시스트했다. 지난 8일 홈에서의 2골차 패배로 벼랑 끝에 선 울산 역시 ‘무조건 공격’ 작전을 세웠다.대량 득점에 승부를 걸어야 하므로 투톱 이길용과 파울링뇨는 물론 프로축구 통산최다득점 기록행진을 벌이고 있는 수비수 김현석(105골)까지 적극 공격에 나서도록 할 예정이다. 또 득점 3∼4위에 오른 이길용(5골) 파울링뇨(4골)에게다득점 기회를 열어주기 위해 도움 3∼4위인 미드필더 박진섭 김도균은 물론 패기 넘치는 김윤구를 총동원해 중원에서부터 세차게 압박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경기 입장객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침대,고급시계 등 다양한 경품이 주어진다. 송한수기자 onekor@
  • 책/ 성 찰

    나이가 든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지나간 세월에 손을 뻗어보지만 미끄러져 내리는 모래알처럼 시간과 과거는돌이킬 수 없다.거울 너머 쭈글쭈글한 주름과 처진 어깨를 바라보며 자신이 초라해짐을 느낀다.하지만 노년(老年)은 육체적인 노쇠를 뛰어넘는,첩첩이 쌓인 시간 속에서 영혼의 아름다움이 빛나는 시기다. 미국 하버드대 교수 출신으로 인도로 건너가 영적탐구자가 된 저자는 예순 여섯에 뇌출혈로 쓰러졌다.그 후 3년뒤(2000년)에 쓴 ‘성찰- 나이듦과 변화 그리고 아름다운마무리’(람 다스 지음,강도은 옮김,씨앗을 뿌리는 사람)는 죽음과 노년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게 하는 책이다. 다이어트,운동,성형수술 등 ‘젊음 중독증’에 빠진 현대사회에서 노인들은 설 땅이 없다.하지만 누구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 훌쩍 젊음의 강을 건넌다.아무리 젊어지려 노력해도 육체의 나이는 속일 수 없는 법.저자는 “나이가 들어보이는 당신은 얼마나 아름다운가.당신의 경험을 통해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심어줄 수 있으니 당신은 얼마나 위대한가.”라며 노년을 긍정하는 법을 일러준다. 우선 서문에서는 뇌출혈로 쓰러졌던 당시와 그 뒤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나간다.처음엔 그도 크고 강한 두려움에 사로잡혔다.하지만 영적인 삶은 어떤 상황에서도 변하지 않으며 아름답고 소중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순간 그에게 평화가 찾아온다.‘나이듦’과 육신의 병은 정신적치유를 위해 이용할 수 있다는 것.그가 죽음의 강을 눈앞에 두고 깨달은 진리다. 나이가 들수록 “만약 ∼했다면…”이란 말을 많이 한다.하지만 과거를 끌어오고 미래를 걱정하느라 현재를 잊고산다면 우리에게 시간은 영원히 없다.저자는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것은 두려움 그 자체”라고 당당히 말한다.‘나이가 든다.’는 것과 몸의 변화를 올바로 이해한다면 노년은 오히려 아름다운 시기로 받아들일 수 있다. 또 저자는 죽음과 죽어감을 사랑해야 한다고 말한다.인도에서는 시체를 천으로 싸서 짚더미에 올려놓고 당당히 거리를 지나 화장터로 간다.그들에게 죽음은 끝이 아니다.살아있는 영혼이 육신을 버리고 떠나는 일에 불과하다.죽어가는 사람에게 의례적으로 하는 “괜찮아 보인다.”는 거짓말은 오히려 사람을 죽음과 삶 어느 한 곳에도 속하지못한 채 절망하게 만든다.영혼이 살아있기에 죽음은 삶의연속일 뿐이다. 낡은 마음을 버리고 몸의 아픔을 끌어안으며 지금 이 순간과 죽어감을 사랑할 수만 있다면 노년은 얼마나 아름다운 시기인가.영적탐구자답게 모든 것을 영혼의 문제로 환원하는 정신 중심적인 사고가 젊은 사람들에게는 거슬릴지도 모르겠다.하지만 육체와 물질만이 만연하는 사회에 뭔가 부족감을 느끼는 독자라면 사막 속 오아시스처럼 시원한 안식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가정의 달을 맞아 스승이나 부모,부쩍 세월의 무게에 부대끼는 듯한 지인이나 병에 걸린 이에게 전한다면 좋은 선물이 될 듯 싶다. 이 책을 쓴 람 다스는 1960년대 미국의 반문화운동에 참여했던 히피 세대로 본명은 리처드 앨퍼트.하버드대 강단에잠시 서기도 했지만 첨단 물질문명에 회의를 느껴 영적 탐구자의 길로 들어섰다.인도에서 스승 마하라지를 만나 ‘신의 종’을의미하는 람 다스란 이름을 얻었다.8000원. 김소연기자 purple@
  • 성남 3연속 우승 보인다

    성남이 지난 시즌 정규리그와 올 수퍼컵에 이어 3연속 우승에 한발짝 다가섰다. 성남 일화는 8일 울산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2002프로축구 아디아스컵 대회 결승 1차전에서 샤샤(1골 2도움)와김대의(2골)의 연이은 맹활약에 힘입어 3-1로 기선을 잡았다.홈에서의 결승 최종전을 남겨둔 성남은 원정경기 승리로 컵대회 우승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샤샤는 이날 한골을 보태 득점 선두(10골)를 굳건히 지켰다.그러나 득점2위 김대의도 이날 2골을 보태 1∼2위간 격차는 2골로 좁혀졌다. 올 시즌 성남이 아디다스컵에서 기록한 20골 중 무려 15골을 쓸어담은 샤샤-김대의는 노련미를 앞세워 상대 스트라이커 이길용과 김도균을 압도했다.최종 2차전은 오는 12일 오후 2시 성남에서 열리며 1승1패로 승부가 가려지지않을 경우 먼저 다득점을 따진 뒤 연장전,승부차기 순으로 챔피언을 가리게 된다.이로써 울산은 원정전을 3골 차로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지난 98년 당시 수원 삼성에서 23골로 득점왕에 올랐던샤샤는 98년 김현석(울산·11골)이 보유한 컵대회 최다골에 한골 차이로 바짝 다가섰다.샤샤는 0-0으로 지루한 공방을 벌이던 전반 44분 올리베의 땅볼 패스를 이어받아 벌칙지역 안에서 왼발 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샤샤와 득점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김대의는 1-0으로 이기던 후반 26분 샤샤가 벌칙지역 오른쪽에서 밀어준 볼을왼발로 차넣어 승리를 확인하는 결승골을 엮어냈다. 4년만의 컵대회 우승을 노리는 울산은 후반 32분 정성훈이 아리넬송의 패스를 받아 한골을 따라잡으며 막판 추격의 고삐를 바짝 죄었다.그러나 성남은 1분 뒤 샤샤의 패스를 이어받은 김대의가 벌칙지역 안에서 오른발로 승리를자축하는 골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송한수 김성수기자 onekor@
  • 성남 관록·울산 패기 격돌

    ‘관록이냐,패기냐.’ 8일 오후 7시 울산에서 열리는 프로축구 아디다스컵 성남과 울산의 결승 1차전은 노련미와 영파워의 대결로 압축된다. 성남은 미드필드의 핵인 신태용(32)과 부동의 센터백 김현수(29),대회 득점선두(9골) 샤샤(30) 등 30세 전후의 노장들이 주축이다.이들은 위기에서도 좀처럼 흔들리지 않는 안정된 플레이로 팀의 상승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간신히 4강에 턱걸이했지만 준결승에서 안양을 대파한 성남의저력은 주전들의 노련미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지난 5일 안양과의 준결승전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한 김대의(25)도 잔뜩 물이 올라 ‘유고특급’ 샤샤와의 투톱이 제대로만 가동된다면 가공할 파괴력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울산은 패기로 맞설 계획이다.국가대표 출신 신인공격수 신병호(25)와 미드필더 박진섭(25),이번 대회 5골을 넣은 4년차 이길용(26),‘젊은 주장’ 김도균(25),수비수 서덕규(24) 등 25세 안팎의 젊은 선수들이 팀의 핵이다. 경기 운영능력 면에서는 성남에 뒤지지만 세차례의 1점차 승리와 두차례의 1점차 패배,승부차기 1승1패 등 접전을벌이며 팀을 4강에 올려놓은 전적에서 보듯 근성이 돋보인다.또 파울링뇨·신병호 투톱이 최근 상승세인 데다 공격형 미드필더 이길용 등 다양한 득점원을 보유한 것도 강점이다.두팀은 지난해 세차례 맞붙어 성남이 2승1패로 앞섰다. 김성수기자 sskim@
  • 성남·울산 챔프전 격돌

    성남과 울산이 나란히 아디다스컵대회 챔프전에 진출했다. 지난해 정규리그 우승팀 성남 일화는 어린이날인 5일 열린 프로축구 아디다스컵 준결승전 안양 LG와의 원정경기에서 김대의가 1골2도움의 맹활약을 펼치고 샤샤가 2골을 폭발시킨데 힘입어 3-1로 완승,결승에 진출했다.성남은 이로써 연장전 끝에 수원 삼성을 2-1로 꺾은 울산 현대를 맞아 오는 8일(울산·오후 7시)과 12일(성남·오후 2시) 결승1·2차전을 잇따라 벌여 우승컵을 다툰다. 단판 승부로 펼쳐진 이날 준결승전에서 성남은 경기 초반부터 미드필드를 장악하며 안양의 그물수비를 흔들었다.성남은 신태용과 브라질 용병 올리베,일본 용병 가이모토가중원을 휘저으며 공격을 뒷받침했고 최전방의 김대의와 샤샤가 호흡을 맞춤으로써 줄곧 안양 수비진을 농락했다. 샤샤는 전반 10분 왼쪽 미드필드에서 김대의가 밀어준 볼을 받은 뒤 벌칙지역 오른쪽으로 치고 들어가며 오른발 슛,포문을 열었다.득점 선두 샤샤는 후반에 마무리골을 보탠 것을 포함해 9호골을 기록,2위 김대의와의 격차를 2골차로 유지하며 대회 득점왕을 예약했다. 성남은 후반 24분 김대의가 결승골을 뽑고 30분 김대의의 도움을 받은 샤샤가 쐐기골을 넣어 마르코가 한골을 만회한 안양을 따돌렸다. 울산은 수원과의 원정 준결승전에서 연장 전반 1분에 터진 김현석의 골든골로 2-1로 힘겹게 승리했다. 박해옥기자 hop@
  • 고령군 홈페이지 게시판 실명제로

    경북 고령군이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을 실명화했다. 군은 2일 실명의 글만 게시판에 올릴 수 있도록 운영방침을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조치는 지난달 4일 이태근(李泰根)군수가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구속된 뒤 근거없는 인신공격성 글이 하루에도 수십건씩 난무하고 있기 때문. ‘성산 이씨 종손이 공무원과 주민을 대상으로 살생부를작성했다… 당신에게 죽을 x이 어디 있나’,‘전 이모 군수가 구속중인 직장협의회 회장 김모씨에 대한 감사를 지시했다’,‘동네 구장에도 출마하지 않는 사람이 군수에출마한다니.군수 출마 이전에 동네 인심부터 다스려라…그걸 못하면 고령을 떠나라’등 내용도 다양하다. 군은 이를 지방선거 때까지 운영한 뒤 여론을 살펴 지속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고령군 관계자는 “군수 구속 뒤 게시판에 흑색선전이 난무,주민 분열과 갈등이 조장돼 왔다.”고 말했다. 고령 한찬규기자 cghan@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2000-9595)
  • 월드컵 소식/ 최고 몸값 지단 年수입 159억원

    ◆축구선수중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프랑스의 지네딘 지단(레알 마드리드)의 한 해 수입이 연봉 640만유로,보너스 40만유로,광고료 680만유로 등을 합한 모두 1360만유로 (약159억원)로 전체 축구선수중 1위를 차지했다고 축구전문사이트 ‘데일리 사커’가 스페인 통신사를 인용해 전했다. 잉글랜드의 데이비드 베컴(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아르헨티나의 가브리엘 바티스투타는 각각 1030만유로,1010만유로로 2·3위를 차지했다.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러시아 출신 용병 데니스(24·본명 락티오노브 데니스)가 2002월드컵 러시아대표로 발탁됐다. 수원은 러시아축구협회가 지난달 30일 공문을 통해 데니스가 러시아대표팀 최종엔트리에 포함됐다며 오는 13일 시작되는 대표팀훈련에 참가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고 1일 밝혔다. 수원은 아디다스컵대회가 끝나는 오는 12일 데니스를 출국시킬 예정이다. 98년과 99년 두 차례 러시아 올림픽대표에 발탁된 데니스는 19세 때인 96년 수원에 입단,7년간 국내리그 143경기에 출전해 37골을 넣었으며 97년 도움상,99년과 2000년 베스트11상을 받았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본선 A조에 속한 덴마크가 “폭염 시간대에 열리는 조별리그 두 경기 시작 시간을 변경해달라.”는 요청에 대해 “이유없다.”며 거부했다. 젠 루피넨 FIFA 사무총장은 1일 덴마크축구협회(DBU)로보낸 서한에서 “TV중계 일정 등을 고려해 결정한 경기시간을 이제 와서 변경할 수는 없다.”면서 “남아프리카공화국,슬로베니아,러시아 등도 같은 시간대에 경기를 하는만큼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덴마크는 지난달,우루과이전(6월1일 오후 6시·울산)을 제외한 세네갈전(6월6일·대구)과 프랑스전(6월11일·인천)을 모두 오후 3시30분에 치르게 됨에 따라 경기시간 변경을 요청했다.
  • 프로축구/ 성남, 막차로 4강행

    성남 일화가 부천 SK의 집요한 추격을 뿌리치고 안양 LG,울산 현대,수원 삼성에 이어 마지막으로 4강에 합류했다. 성남은 1일 벌어진 아디다스컵 프로축구 부천과의 A조 마지막 경기에서 황연석의 1골 1도움에 힘입어 4강행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었다.승부차기에서 3-5로 져 부천과 승점(10)이같아졌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4강 고지에 올랐다.득점 없이맞선 후반 3분 성남은 황연석의 도움을 받은 ‘부천 킬러’샤샤의 헤딩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다.이어 후반 20분 황연석이 몸을 날려 헤딩슛,두번째 골을 올렸다. 하지만 막판 뒷심을 발휘한 부천의 기세는 무서웠다.교체돼 들어간 ‘후반전의 사나이’ 이원식이 후반 38분 한골을 만회했고 4분 뒤엔 수비 몸 맞고 흘러나온 볼을 최문식이 벌칙지역 정면에서 왼발로 차넣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 전·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뒤 맞은 승부차기에서는부천이 성남을 꺾었다.그러나 성남은 이날 승부차기까지만가도 승패에 관계 없이 4강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는 유리한 상황이었다. 이로써 오는5일 단판승부로 펼쳐지는 준결승전은 안양-성남,수원-울산의 대결로 좁혀졌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버거킹 새 주인은?

    버거킹이 새 주인을 고르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스 최근 보도에 따르면 버거킹의 소유주인영국 주류 그룹 디아지오사는 버거킹 매각에 참여를 원하는 입찰자들이 입찰가격을 보내오는 등 매각 준비작업이본격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입찰가격은 20억∼30억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텍사스 퍼시픽 그룹이 골드만삭스와 함께 입찰경쟁에 들어왔으며,블랙스톤 등도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버거킹 매각설은 지난 2000년 6월부터 나왔다.디아지오는지난 2월 주류 사업에 전념하기 위해 버거킹을 매각하겠다고 공표했다.그러나 실제 매각 이유는 버거킹이 형편없는관리와 부실한 투자로 고전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라는지적이다. 그러나 입찰자들은 버거킹의 미래에 낙관적이다.디아지오는 버거킹의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경영혁신 프로그램을단행했다. 노스웨스트항공 최고경영자를 지낸 존 다스버그도 영입했다.‘치킨 와퍼’와 같은 신상품도 개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주현진기자 jhj@
  • 이기형 골든골… 수원 4강합류

    수원 삼성이 2002아디다스컵축구대회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수원은 28일 전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A조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1-1로 팽팽히 맞서던 연장 후반 2분 이기형이 프리킥을 역전 골든골로 연결시켜 2-1로 승리했다.1경기를 남겨 놓은 수원은 승점 11로 선두를 탈환하며 최소한 조 2위를 확보,4강행을 확정했고 막판까지 티켓 쟁탈전에 불을 붙였던 전북은 승점 10에 머물며 탈락했다. 이로써 B조의 안양 LG와 울산 현대에 이어 수원이 합류함으로써 준결승 티켓 4장 중 3장의 주인이 가려졌다. 이날 경기에서 지면 4강에서 멀어지는 전북은 김도훈-박성배 투톱을 앞세워 먼저 기선을 잡았다. 전반 32분 김도훈이 벌칙지역 안쪽으로 밀어준 볼을 박성배가 받아 왼발로 골네트를 가른 것. 그러나 수원은 6분 뒤 조병국이 벌칙지역 왼쪽에서 헤딩슛,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수원은 후반과 연장 전반까지골을 터뜨리지 못하다 연장 후반으로 돌입한 지 2분만에전북의 보띠가 미드필드 왼쪽에서 저지른 반칙으로 잡은기회를 놓치지 않고 4강 진출권을 차지했다. 박해옥기자 hop@
  • 코스닥펀드 가입 지금이 찬스

    “주가 조정기엔 코스닥 전용펀드를 주목하라.” 코스닥지수가 한달여만에 고점인 94포인트에서 76선까지19.1% 추락했다.지난 3월말 코스닥시장에서 주식을 산 투자자들의 평가손이 20% 가까이 된다는 얘기다.거래소 종합주가지수가 같은 기간동안 937포인트에서 867포인트로 7.4% 떨어진 사이에 코스닥은 약 3배나 더 하락했다. 경기도 일산에 사는 유민영(회사원·36)씨는 지난달말 코스닥시장이 상승할 때 산은캐피탈,KTB네트워크 등을 샀다가 최근까지의 하락으로 40% 가까운 손해를 봤다.유씨는전용펀드에 가입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고 있다. 삼성투신 배재규(裵在圭) 코스닥 팀장은 “코스닥시장이약세를 면치못하는 상황에서 개인투자자들은 간접투자로위험을 줄여야 한다.”고 말한다.개인투자자들이 최근 2∼3개월 사이에 개별종목으로 평균 20∼30% 정도 손해를 볼때,코스닥 전용펀드들은 최고 26.24%의 수익률을 냈기 때문이다. ♣왜 코스닥 전용펀드인가=미래에셋의 이종우(李鍾雨)실장은 “수출회복이 뚜렷해지는 하반기로 갈수록 코스닥 전용펀드가 상대적으로 인덱스펀드(종합주가지수 연동)나 주식형펀드보다 수익률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특히 코스닥지수가 고점에서 20% 가량 하락했기 때문에 현 시점에펀드에 가입할 경우 최소 20%는 이익을 본다는 설명이다.주식시장이 심하게 흔들릴수록 종목별 차별화가 심화돼 분석능력이 떨어지는 개인투자자들은 손해볼 가능성이 높아진다.반면 펀드에 가입하면 시장평균이나 그보다 높은 수준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어떤 상품이 있나=최근 삼성투신운용은 코스닥 신규등록 우량주에 투자하는 ‘프레쉬데뷰펀드’를 내놓았다.최근코스닥시장 약세에도 꾸준히 주가가 오르는 종목이 지난해 10월 이후 등록된 신규 종목들이라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재무구조가 탄탄하고 수익력이 좋은 종목에 투자한다. 한국투신운용이 지난 1일 낸 ‘그랜드슬램 코스닥펀드’는 코스닥시장의 변동성을 이용한 상품이다.재료보유주와모멘텀 위주의 단기투자를 한다.이밖에 동양투신의 ‘장외홈런주식06-03’,하나알리안츠투신의 ‘바이코리아 엄브렐라코스닥1’ 등이 있다.설정일은 1999년과 2000년 사이다.현대투신의 ‘퍼펙트U코스닥주식1’과 마이다스의 ‘코스닥50인덱스펀드’가 각각 2001년 4월과 5월에 설정됐다.전용펀드의 수익률은 최근 3개월간 8∼26%,최근 6개월간 27∼65% 수준이다. ♣펀드 가입 어떤 기준으로=간접투자상품은 높은 수익률만큼이나 운영의 안정성이 중요하다.펀드 선택을 잘못하면최악의 경우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미래에셋의 이실장은 “펀드운용자의 과거 수익률을 확인하고,설정된 펀드의 월별 수익률 편차가 크지 않은 상품을 택하라.”고조언한다.펀드매니저들의 과거 수익률은 각사 인터넷에서 찾아볼 수 있다. 문소영기자 symun@
  • 코스닥 저가 우량주를 사라

    “저가의 코스닥 우량주를 사라.” 코스닥시장이 연일 추락하는 가운데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전문가들은 “코스닥시장의 하락이 펀더멘털의 변화때문이 아니라 ‘벤처게이트’ 조사 등에 따른 심리적 요인의 영향이 큰 만큼 우량종목의 매수기회로 삼으라.”고 조언한다. SK증권 현정환(玄丁煥) 연구원은 “투자자들이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으면 우량종목 중심으로 차별화 장세가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며 “1·4분기 실적이 우량한 종목을중심으로 낮은 가격에,나눠 살 경우 20∼30%의 수익성이예상된다.”고 말했다. 메리츠증권 박민철(朴玟哲) 연구원도 “코스닥시장에서는 우량주가 먼저 떨어졌기 때문에 지금은 이들 종목의 가격메리트가 큰 편”이라며 “나스닥시장이 1700선에서 지지되는 것을 확인한 뒤 사들이면 수익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외국인투자가들의 순매도세가 순매수세로 바뀔 경우 혜택보게 될 종목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메리츠증권은 KTF 하나로통신 휴맥스 국민카드 등시가총액 상위 우량종목,통신장비업체인 파인디지털 단암전자,PDA관련주인 씨엔아이,소프트웨어관련주인 뉴소프트기술,SI업체인 신세계I&C 등을 추천했다.지수 하락기간에도 오히려 상승한 LG홈쇼핑,통신장비업체인 위다스,게임관련주인엔씨소프트,자동차부품주인 세종공업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떨어지는 칼은 잡지 마라.’는 증시격언을 상기시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바닥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하락중인 주식을 매수할 경우 큰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이다.실례로 한때 2만 8000원대까지 올랐던 씨엔씨엔터가 1만 8000원대로 떨어지자 개인투자자들이 너도나도 저점매수에 들어갔다.하지만 24일 이 종목은 하한가를기록,1만 3000원대까지 주저앉아 투자자들이 손해를 봤다. 문소영기자 symun@
  • 샤샤 “한골 추가요”…성남 조1위 수성

    성남이 라이벌 수원과의 맞대결에서 힘겹게 승리,선두 자리를 지켜냈다.성남 골잡이 샤샤는 한골을 보태 6골로 득점 단독선두에 올랐다. 성남 일화는 24일 프로축구 아디다스컵 A조 수원 삼성과의홈경기에서 연장전을 포함,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5-3으로 신승했다.이로써 성남은 5승2패 승점 10으로 불안한 선두를 유지했다.수원은 이날 포항 스틸러스를 2-1로 누른 전북 현대에 밀려 3위(3승3패 승점 9)로 내려앉았다.전북은 승점 10으로 성남과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밀려 2위에그쳤다. 첫 골은 수원이 뽑아냈다.0-0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지던 후반 16분 루츠가 골지역 안쪽에 자리잡고 있다가 이기형이 띄워준 볼이 성남 수비수의 몸을 맞고 나오자 오른발로강슛,먼저 포문을 열었다.그러나 지난해 정규리그 챔피언 성남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성남의 동점골이 터진 것은 18분 뒤.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김상식이 아크 정면에서 짧은 땅볼로 찔러준 볼을 샤샤가 벌칙지역 왼쪽에서 기다렸다는 듯오른발 동점골을 엮어내 경기를 연장전까지 몰고갔고 마침내 승부차기에서 수원을 따돌리는데 성공했다. 안양 LG는 B조 원정경기에서 전반에 터진 마르코의 연속골과 후반 박정환의 골을 앞세워 대전 시티즌에 3-1로 완승했다. 안양은 남은 경기에 관계 없이 조 수위를 확정짓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준결승전을 준비하게 됐다. 송한수 박록삼기자 onekor@
  • 안양 안드레 4강행 쐐기골

    안양 LG가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4강에 뛰어 올랐다. 안양은 21일 안양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아디다스컵 조별리그 B조 부산 아이콘스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9분에 터진안드레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5연승을 달렸다.이로써안양은 승점 13점을 기록,조 1위로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지난 4경기에서 1골 4도움으로 매경기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안드레는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행진을 했다. 부산은 조 최하위(1승 4패)로 밀려났다.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A조 경기에서는 홈팀 수원 삼성이 종료직전에 터진 이기형의 결승골로 부천 SK를 3-2로제압,승점 9점(3승2패)으로 2위를 지켰다. 이기형은 로스타임이 적용된 후반 50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루츠가 프리킥한 볼을 부천의 골키퍼 최현이 쳐내자 뛰어 들며 오른발로 차 넣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마라톤 비즈니스’ 뜬다

    마라톤 열풍을 타고 관련 내수시장이 급팽창하고 있다. 전국에 ‘달리기 붐’이 일면서 러닝화·유니폼 등 스포츠용품 시장이 활황기를 맞고 있는 것이다. 임직원의 유대감 조성을 위해 마라톤을 경영에 활용하는 기업도 적지 않다.조직원들이 목표를 향해 일체감을 갖고 뛰도록 하자는 취지에서다. [‘마라톤 비즈니스’ 부상] 마라톤 용품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러닝화의 올해 내수시장 규모는 1000억원.지난해보다 2배 늘어난 수치다.나이키·아식스·프로스펙스·아디다스 등 관련 업계는 러닝화 시장이 2004년 5000억원,2008년 1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나이키 관계자는 “매출 신장세가 이어지면서 올들어 지난달까지의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배 늘었다.”며 “향후 시장 전망도 낙관한다.”고 말했다.마라톤복 시장도 급속히 커지는 추세이다.한벌에 6만∼8만원 하는 고급 기능성섬유소재의 마라톤복 판매 비중은 올들어 운동복 시장의 60%를 차지했다.2년전의 시장 점유율은 30%에 불과했다.업계 관계자는 “고급 섬유 소재의 유니폼이 2∼3년 안에 일반 마라톤복을 완전히 대체하면서 새로운 거대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출판가도 꿈틀거리고 있다.올들어 3∼4종의 마라톤 서적이 출간됐지만 동호인들의 수요를 충족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지식공작소측은 “마라토너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책을 꾸준히 펴낼 계획”이라며 “다른 출판사들도 앞다퉈마라톤 서적 발간을 준비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마라톤 경영’ 인기] 기업들이 마라톤을 경영에 접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구자준(具滋俊) 럭키생명 사장은 조직원의 일체감 조성을위해 마라톤을 적극 장려한다.지난달에는 LA마라톤에서 노조위원장과 함께 화합의 레이스를 펼쳤다.그는 목표를 공유하는 데 마라톤만한 게 없다고 생각한다.본사가 있는 부산 지역에서 열리는 대회에는 빠짐없이 직원들을 보낸다.구 사장은 창업 14년만인 지난해 첫 흑자를 낸 것도 마라톤 덕분이라고 말했다. 위아(옛 기아중공업)도 매년 사업장별로 마라톤대회를 연다.지난 99년 현대차 직원들이 대거 기아중공업으로 넘어오면서 이질적인 두 조직을 효율적으로 융합해보자는 취지에서시작했다.최근 열린 경주 벚꽃마라톤대회에는 창원공장 임직원 600여명이 출전하기도 했다. 남해화학은 마라톤 동호회에 러닝화·유니폼 등 용품 구입경비와 대회 참가비를 지원한다.포스코·서울은행도 마라톤에 남다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마라톤 전문 사이트인 런너스클럽닷컴의 선주성(宣主成) 사장은 “토요휴무제 확산과더불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현재 100만명선인 달리기 인구가 3년 뒤쯤엔 500만명으로 늘 것”이라며 “관련 내수시장도 매년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건승기자 ksp@
  • 이광정 원불교 종법사 “온 국민이 마음공부 충실히 해야”

    “마음은 길흉화복을 빚어내는 주체적 존재입니다.온 국민이 교과서 공부를 하듯 끊임없이 마음공부를 해야 합니다.” 창시일인 대각개교절(28일)을 앞두고 지난 15일 원불교 좌산(左山) 이광정(李廣淨·66) 종법사가 전남 영광 원불교 영산성지에서 기자들과 만났다.좌산 종법사는 이번 대각개교절을 계기로 모든 종도는 물론 국민들이 진실성의 회복을 진지하게 생각하는 기회로 삼자고 당부했다. “옛날 희랍의 디오게네스는 참된 사람을 찾으려고 대낮에도 횃불을 갖고 다녔다고 합니다.요즘 포장만 잘된 채 진실성이 가려지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도산 안창호 선생은 이 나라가 쇠망한 원인이 거짓에 있다고 했습니다.이 세상 모든 일을 해나가는 데 기초는 진실입니다.진실이 무너지면 일체가 다 무너집니다.” “요즘 흔히 보는 유명인사들의 비극적 종말도 모두 진실이 허물어진 탓”이라는 종법사는 진실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좌산 종법사는 언론에 대해 “언론은 현실을 반영하는 거울로 생각할 수 있지만 지금은 사회의향도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할 때”라며 “특히 통일문제에 대해 보다 차원 높은 경지를 개척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보수 진보의시각차가 현격한만큼 언론이 이 시각차를 좁히고 국민들의 의식을 높여야 하는데 거꾸로 찬물을 끼얹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언론이 본연의 역할에 더욱 충실했으면 합니다.” 요즘 정치인들의 행각에 대해서는 “정치인들이 국가 대의에 입각하지 못하면 연쇄소아주의로 흐르고 결국 국민들은갈등과 곤혹의 틈바구니에서 벗어날 수 없다.”며 정치인들이 진실에 바탕한 투철한 무아봉공적 자세를 지킬 것을 당부했다. 요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싸움에 대해 “종교인의 한 사람으로 부끄러운 일”이라는 그는 “싸워서 문제를 해결하려 함은 어리석은 짓이고 남북문제도 이 점을 명확히 인식하고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요즘 다양한 수행이 유행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수행의 원리를 무시한 채 효과만 의식하는 욕심 탓에 오히려 새로운 갈등을 만들어내는 경우가많다.”며 “무엇보다 제 마음을 다스릴줄 아는 마음공부부터 충실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영광 김성호기자 kimus@
  • 김창오 연속골…부산 첫승

    부산이 4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부산 아이콘스는 14일 프로축구 아디다스컵 B조 전남 드래곤즈와의 홈경기에서 김창오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연세대 재학 시절 수비수로 뛰다가 공격수로 변신한 신인 김창오는 0-0으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던 전반 43분 골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강슛, 결승골을 엮어냈다. 김창오는 후반 37분 황철민의 공중볼 패스를 추가골로 연결해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로써 부산은 개막전 이후 4연패 뒤 첫 승리로 귀중한 승점 3점을 올리며 전남과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 차로 여전히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시즌 첫 90분 승리를 노리던 전남은 겨우 4위를 유지했다. 울산은 같은 B조 원정경기에서 파울링뇨의 연속골을 앞세워 대전 시티즌을 2-0으로 완파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울산은 후반 22분 브라질 출신 스트라이커 파울링뇨가 아리넬손이 땅볼로 넘겨준 볼을 받아벌칙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첫 골을 뽑아냈다. 파울링뇨는 7분 뒤에도 이길용의 패스를 받아 쐐기골을 낚았다. 시즌3골째. 울산(승점 9)은이날 경기를 쉰 조 선두 안양 LG에 1점차로다가섰다. 대전은 승점 4로 3위를 지켰다. A조 성남 일화는 홈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120분간의 접전 끝에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1로 승리, 승점 1점을 보태며 3점차 조 선두(승점9)를 고수했다. 송한수기자
  • 선두 러브3세 “이대로만”

    첫날의 주역은 데이비스 러브3세였다.그러나 언제나 그랬듯 마지막까지 이어지리라는 보장은 없다. 러브3세가 12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클럽(파72·7270야드)에서 개막된 미프로골프(PGA) 투어 시즌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골라내며 5언더파 67타를 쳐 단독선두로 나섰다. 첫날의 상승세가 마지막까지 이어진다면 97년 PGA챔피언십 이후 5년만에 메이저 정상에 서겠지만 1라운드 선두가그린재킷을 입은 예는 흔치 않다. 배짱 부족으로 ‘새가슴’이라는 비아냥을 들어온 러브3세로서는 만만치 않은 추격자들을 뿌리치는 일이 오거스타를 다스리는 일 보다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다. 미국과 유럽 상금왕 쟁취를 호언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유럽투어의 최장타자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가 1타차로 공동 2위를 형성하고 있고 필 미켈슨,레티프구센(남아공),파드레이그 해링턴(아일랜드) 등 3명이 3언더파를 쳐 2타차 공동 4위로 바짝 붙어 있다. 지난해 챔피언 타이거 우즈도 두차례나 마스터스 정상에오른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스페인)과 비제이 싱(피지),어니 엘스(남아공) 등 내로라하는 장타자들과 함께 2언더파70타로 선두 추격 가시권에 있다. 러브3세는 99년에도 1라운드 단독선두로 치고 나갔으나마지막날 2위에 그쳤다. 그가 선두로 나선 것보다 더 많은 관심을 끈 사실은 대부분의 선수가 전면적인 코스 개조에 별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점.출전선수 88명 가운데 21명이 언더파를 기록했다.특히 선두가 5언더파까지 기록하리라고 생각한 관계자는 별로 없다.공들인 개조 공사가 모두 헛일이었을까. 결론은 ‘NO’다.대회 전 내린 비로 ‘유리알 그린’이 보통 그린으로 바뀐 덕에 좋은 스코어가 났을 뿐이다.롱아이언으로 친 샷도 튀지 않고 멈출만큼 그린은 부드러워졌고그린 스피드도 평범했다. 하지만 조지아주 특유의 햇살이 내리 쬔다면 상황은 달라질 것이다.승부는 오히려 이제부터라는 게 더 정확한 표현이다. 곽영완기자 kwyoung@ ■마스터스 이모저모. ◇55년부터 올해까지 48번째 마스터스에 출전해 네차례(58·60·62·64년)나 우승한 아놀드 파머(72)가 내년부터 출전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1라운드에서 17오버파 89타라는 사상 최악의 스코어를 낸 파머는 “나는 이제 사라지고 싶다.지금이 바로 그 때”라며 결심을 담담하게 밝혔다. 파머의 결심에는 상징적 출전을 계속해온 게이 브루어(70),빌리 캐스퍼(70),덕 포드(79) 등 70대 원로골퍼 3명이후티 존슨 오거스타 회장으로부터 “이제 마스터스에 나오지 말라”는 권고를 받은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에서도 보수적으로 유명한 오거스타내셔널골프클럽의 여성 회원 가입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오거스타의 흑인 회원 4명 가운데 한명인 로이드 워드 미국올림픽위원회(USOC) 사무총장은 12일 “차별은 나쁜 것”이라며 “여성도 회원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해 이 문제를 공식화했다.
  • 아디다스컵 2002/ 부천 첫승 ‘꼴찌 반란’

    꼴찌 부천 SK가 강호 수원 삼성에 불의의 일격을 가하며고대하던 시즌 첫승을 일궈냈다. 부천은 10일 열린 프로축구 아디다스컵대회 A조 수원과의홈 경기에서 전반 초반 터진 박철과 남기일의 릴레이골을끝까지 지켜 2-0 완승을 거뒀다. 개막전에서 성남 일화의샤샤에게 한경기 개인 최다골인 5골을 헌납하며 0-6 참패를 당한 것을 포함,3게임 연속 패배의 늪에 빠졌던 부천은1승 3패로 처음 승점(3)을 챙겼지만 조 4위 포항에 득실에서 밀려 꼴찌 탈출엔 실패했다. 성남과 조 선두 다툼을 벌이던 수원은 2승2패(승점 6점)로 2위를 유지했다. 앞선 3경기에서 3득점-10실점의 부진에 빠졌던 부천은 이날 빠른 공수 전환과 탄탄한 수비로 수원을 농락해 탈 꼴찌의 희망을 부풀렸다. 부천 박철은 전반 4분 최문식이 벌칙지역 왼쪽 모서리에서 프리킥한 공이 골지역에 있던 윤정춘의 머리 맞고 떨어지자 쇄도하면서 오른발 강슛,포문을 열었다.공격의 고삐를 죄어가던 부천은 22분 뒤 공수에 걸쳐 뛰어난 활약을보이던 남기일이 골을 보태 2골차로 승부를 갈랐다. 최문식이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오버헤드킥으로 패스하자비탈리가 잡아 벌칙지역 오른쪽에서 센터링을 날렸고 이를잡은 남기일은 골지역 왼쪽으로 치고 들어가다 땅볼로 가볍게 그물을 흔들었다. 부천은 후반 18분 곽경근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위기를 맞았으나 이원식의 슛이 골대를 맞히는 등 우세한 경기를 펼치며 경기를 주도했다. B조에서는 선두 안양이 파죽의 4연승(승점 10)을 거둬 2위 울산 현대와의 격차를 4점차로 벌렸다. 박해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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