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다스
    2026-04-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457
  • 檢·李측, 경선전까지 ‘출석공방’만?

    ‘도곡동 땅’ 차명 소유 의혹을 둘러싼 검찰과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경선 후보간의 공방이 점입가경이다.“관련자들은 당당히 조사에 응해야 한다.”는 검찰측과 “검찰이 부르면 응하겠다.”는 이 후보측간의 공방이 핵심이다. 이른바 ‘출석 공방’이다.●검찰 “조사 응하라” 이영배씨 “부르면 간다” 도곡동 땅 차명재산 의혹과 관련, 검찰은 땅 매각대금을 관리한 것으로 파악된 이영배씨가 1년간 돈을 인출하면서 이 후보의 맏형 이상은씨와 전화조차 하지 않은 점,5년간 15억원이 전액 현금으로 인출된 점을 의혹으로 보고 있다. 상은씨는 “땅 매각대금 중 14억원을 ㈜다스 주식 인수대금 등으로 사용했다. 남의 땅이었다면 땅 판 돈을 왜 투자했겠느냐.”고 반격했다. 재산관리인으로 지목된 이영배·이병모씨의 역할도 논란이다. 검찰은 이들이 매각대금을 금융권에 투자한 돈의 일부를 뽑아 누구한테 전달했고, 어디에 쓰였는지 등을 조사해야 한다고 말한다. 당사자들은 “은행 심부름만 했을 뿐 재산관리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또 이들이 자신들에 대한 자금흐름이 파악된 뒤부터 검찰 조사에 불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병모씨는 “수사초기 2차례 조사를 받았고 꾸준히 자료 협조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영배씨는 “1차례 조사를 받았으나 이후 자신 때문에 무관한 사람들이 검찰에 소환되는 상황이 부담스러워 조사에 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16일에는 “검찰이 부르면 조사에 응하겠다.”고 반박했다.●경선전에 실소유자 파악 어려울 듯 하지만 양측간의 ‘출석 공방’은 서로 입지와 명분 축적을 위한 제스처에 불과해 실현될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보인다. 경선 때까지 공방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실소유자를 파악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다. 한편 법조계에서는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와 이후 태도 등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내놓고 있다. 정치적 오해를 받지 않겠다는 의도는 이해하지만 민감한 대목에 의혹을 키운 측면은 검찰답지 못하다는 얘기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수사결과 발표는 수사 주체의 재량사항이지만, 그런 식의 수사결과 발표는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는 게 아니냐는 의심을 살 만하다.”고 말했다. 검찰 고위직 간부를 지낸 한 변호사는 “검찰은 검증기관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검증으로 비춰지는 검찰수사나 추가 발표를 요구하는 이 후보 측이나 모두 잘못됐다는 말이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新 라이벌전](16)섬유업계 쌍두마차 효성vs코오롱

    [新 라이벌전](16)섬유업계 쌍두마차 효성vs코오롱

    ㈜효성과 ㈜코오롱. 두 회사의 이름에서 어떤 이미지가 맨 먼저 떠오르는가. 아마 상당수가 한국을 대표하는 섬유회사를 머릿속에 그릴 것이다. 똑같이 섬유업으로 시작한 삼성그룹(제일모직)이나 SK그룹(선경합섬)에 비해 변화에 뒤처져 상대적으로 위축됐다는 생각을 해 볼 수도 있다. 실제로 효성과 코오롱은 여전히 국내 섬유업계 1위와 2위다. 하지만 이제 두 회사는 ‘섬유기업’이라는 인식을 지우려고 애쓴다. 다양한 산업용 소재와 장치를 제조하는 ‘멀티 플레이어’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의류용 섬유가 각 사에서 차지한 매출 비중은 효성은 16%, 코오롱은 28%에 불과했다. 전통의 섬유업계 라이벌들이 혁신 속에 새로운 경쟁관계를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두 회사는 똑같이 나일론 생산업체에서 출발했다. 코오롱이 1957년 한국나이롱으로, 효성이 66년 동양나이론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작년 매출 효성 4조7800억·코오롱 1조800억 지난해 효성의 매출은 4조 7843억원이었고 코오롱은 1조 807억원이었다. 그룹을 대표하는 양사의 매출 규모 차이는 두 회사의 발전전략에서 기인한다. 효성은 인수합병(M&A)을 통해 과감하게 덩치를 키우고 신규 시장을 개척하자는 전략이다.98년 효성T&C(옛 동양나이론), 효성생활산업(옛 동양폴리에스터), 효성중공업, 효성물산 등 4개 핵심 계열사를 ㈜효성으로 통합시킨 것도 이 때문이다. 섬유, 산업자재, 중공업, 화학, 건설, 무역 등 6개 분야를 주력으로 설정했다. 효성은 타이어코드(타이어 보강재)와 스판덱스(신축성 섬유)에서 각각 세계시장 1위와 2위를 달리고 있다. 글로벌화를 서둘러 현재 중국, 미국, 독일, 룩셈부르크, 브라질 등에 공장을 갖고 있다. 중국과 미국 두 나라에만 공장이 15개나 된다. 코오롱은 기존 섬유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섬유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화학기술을 적극 활용해 고부가가치 아이템을 개발하는 쪽으로 성장전략을 짰다. 코오롱은 국내 자동차 에어백 원단 시장의 95%를 차지하고 있다. 강철보다 5배나 강하면서 섭씨 500도에도 타지 않는 가벼운 ‘아라미드’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자동차 브레이크 마찰재, 광케이블, 방탄복 등 사업에서 우위를 점했다. 휴대전화·LCD 등에 들어가는 회로기판 원재료 폴리이미드(PI)필름도 국내 최초(세계 네 번째)로 개발했다. 현재 코오롱은 중국 난징에 에어백 공장을 짓고 있다. ●‘미다스의 손’ 거침없이 돌파형 VS‘샤프가이’ 주관 뚜렷 소신형 효성 이상운(55) 부회장과 코오롱 배영호(63) 사장은 서울대 섬유공학과 동문이지만 경영 스타일에서는 상당한 차이가 난다. 효성 이 부회장은 효성 외에 그룹 전체의 최고운영책임자(COO)도 맡고 있다. 꼼꼼하고 주관이 뚜렷한 소신파로 알려져 있다.2002년 효성 사장 취임 이후 굵직굵직한 해외기업 M&A를 성공시켜 네트워크 확장과 규모의 경제를 실현시켰다. 올해 부회장에 올랐다. 매월 전 직원에게 ‘CEO레터’(이메일)를 보내 경영 현안을 공유한다. 지난해 사장으로 취임한 코오롱 배 사장은 공격적인 경영 스타일로 유명하다.98년 코오롱제약과 코오롱유화 사장 재임 때 단기간 흑자 전환과 매출 3배 상승으로 ‘미다스의 손’이란 별칭이 붙었다. 극심했던 노사분규 문제도 올 4월 노조와 공동으로 ‘항구적 무분규 선언’을 함으로써 해결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美·日 웰빙 바람타고 유기농시장 ‘쑥쑥’

    美·日 웰빙 바람타고 유기농시장 ‘쑥쑥’

    유럽을 중심으로 일기 시작한 세계적인 유기농 열풍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특히 웰빙(참살이) 문화 확산과 맞물리며 유기농 식품 수요가 늘고 있다. 미국에서는 유기농 식품 전문 슈퍼마켓과 레스토랑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에서는 유기농산물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상점, 회원제인 전자상거래, 생활조합이 유행처럼 확산되고 있다. 유기농산물 열풍의 현장들을 둘러보았다. ■미국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버지니아 주의 페어팩스에 사는 주부 줄리 차르(36)는 장을 보러갈 때 집 근처에 있는 ‘블룸’,‘세이프웨이’ 등 슈퍼마켓 대신 꼭 2마일이나 떨어진 ‘홀 푸즈 마켓(Whole Foods Market)을 찾는다. 홀 푸즈 마켓은 유기농 식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유통체인이다. 차르는 “일반 슈퍼마켓에서 1달러99센트인 5개 들이 양파 한 꾸러미와 2달러99센트인 달걀 한 다스를 각각 2달러99센트와 3달러99센트(약 3720원)에 파는 등 비싸지만 유기농법으로 재배했기 때문에 안심하고 남편과 아이들에게 먹일 수 있다.”고 말했다.15일 직접 찾아간 페어팩스의 홀 푸즈 마켓은 청결함과 신선함이 느껴졌다. 과일과 야채, 해산물, 쇠고기, 치즈 등은 신선도가 뛰어났고 깔끔하게 다듬어져 있었다. 진열대마다 큼직하게 적혀있는 유기농 제품이라는 표시는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제품을 구입한다는 만족감을 느끼도록 만드는 것 같았다. 일요일 오전에는 임시 일요장이 열려, 이 지역 농민들이 재배한 야채들을 소비자에게 직판하도록 연결해준다. 텍사스 주 오스틴에 본사를 두고 있는 홀 푸즈 마켓은 최근의 ‘웰빙’ 열풍을 타고 급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과 캐나다, 영국의 196개 매장에서 56억달러(약 5조 5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1년 사이에 매출이 9000억원이나 늘었다. ‘와일드 오츠 마켓’ 등 다른 유기농 식품 유통점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 유기농 식재료를 사용한다는 레스토랑들도 미국 각지에서 속속 문을 열고 있다. 미국은 1990년 ‘전국 유기농 프로그램(NOP)’이라는 법적 기준을 만들었다. 모든 유기농 식품은 유전자 조작 물질이 포함돼서는 안 된다. 경작 과정에서 농약과 인공비료, 분뇨 등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곡물 처리과정서 이온화 방사선이나 첨가제를 추가해서도 안된다. 동물은 항생제나 성장호르몬을 주사해서는 안 된다. 유기농 식품을 판매하려면 법적 기준을 충족시키는 ‘유기농 공인서’를 획득해야 한다.24시간 뉴스 채널인 MSNBC에 따르면 미국에서 지난 3년간 일반 식품의 판매는 연간 2∼3% 증가했으나 유기농 식품은 연간 17∼20%씩 늘어났다. 유기농 식품을 취급하는 유통체인들이 늘어남에 따라 판매증가율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유기농 식품 옹호자들은 유기농 식품이 ▲소비자들의 건강에 좋고 맛도 뛰어날 뿐만 아니라 ▲재배할 때 화학 비료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환경에도 도움이 되고 ▲농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농약에 노출되지 않게 된다고 장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유기농 식품에 대한 회의론도 적지 않다. 미국 비영리기관 ‘소비자연대’는 일반과일의 잔류농약도 인체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유기농 과일과 채소에서도 농약은 검출된다고 주장했다. 유기농 채소 재배는 농지의 효율적 이용을 저해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유기농 식품의 이점이 식품유통업체들의 상업적 목적을 위해 지나치게 부풀려지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dawn@seoul.co.kr ■일본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도쿄 스기나미구 고엔지역 앞 상점가에는 유기농산물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체인점인 ‘자연식품의 집’이 자리잡고 있다.16.3㎡ 규모의 아담한 규모의 식품점이지만 갖가지 유기농산물을 비롯, 유기가공식품들이 즐비하다. 8년째 상점을 운영하는 스지키 준지(60)는 “40대 후반의 중·장년층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다.”면서 “일반 농산물 가격보다 2∼2.5배 비싸지만 하루 평균 40여명이 꾸준히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품 안전성에 대한 믿음 때문이라고 한다. 일본 유기농산물의 모토는 ‘안심’과‘안전’이다. 안심하고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먹거리라는 점을 내세운다. 일본 법률에 따르면 유기농산물은 2년 이상 금지된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논밭에서, 재배 중에도 금지된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유전자 조작을 하지 않은 농산물이다. 제3자의 인증도 요구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유기인증’을 따기가 어렵다. 생산자들에게는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2005년 기준, 전체 농가 가운데 4619가구만이 인증을 받았을 정도로 까다롭다. 농림수산성의 통계에 따르면 전체 농산물의 생산량 가운데 유기농의 비율은 0.6%에 불과하다.2004년 기준 유기야채는 0.13%, 과일은 0.04% 정도이다. 유기농산물에 대한 인증 절차가 번거로워 인증없이 판매하는 농가도 적지 않다는 게 시민단체들의 설명이다. 대형슈퍼체인 도큐스토어의 쌀 코너에는 일반쌀과 함께 유기농쌀이 자리를 잡고 있다. 유기농쌀은 1㎏에 1350∼1450엔(약 1만 1500원)이다. 포대에는 생산자의 사진과 연락처, 재배지의 토질 및 도정 방식 등이 인쇄돼 있다. 고시히카리 등 일반미 5㎏이 2580∼2980엔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비싼 편이다. 유기가공식품의 경우, 독자적인 상표를 갖고 소비자를 파고들고 있다. 유기가공식품은 양념류에서부터 주류, 케이크, 과자, 화장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도큐스토아의 점원 나가히시 아사라는 “유기농쌀은 비싸고 양도 적기 때문에 잘 팔리는 편은 아니다.”면서 “중장년층이 주요 고객”이라고 말했다. 쌀을 사던 60대 주부 모리는 “자식들도 모두 출가해 남편과 둘이 살기 때문에 건강을 생각해 비싸지만 유기농쌀을 사먹는다.”고 했다. 일본에는 ‘자연식품의 집’과 같은 유기농 전문점도 있지만 생산자와 소비자의 직거래가 대세를 이룬다. 전체 유기농 거래의 80% 정도가 회원제인 전자상거래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 생활조합과 연결된 경우가 많다. ‘e-유기생활’은 지난 2000년 일본에 처음 등장한 전자 유기농상거래이다.80여개의 농업단체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구축, 수확한 지 하루만에 생산지에서 소비자들의 식탁까지 배달되는 체제를 갖췄다. 특히 300여개에 이르는 농산물과 가공식품 등을 재배 방식에 따라 5개 등급으로 구분, 인기를 끌고 있다.1300여명의 생산자들이 참여하는 ‘얼굴이 보이는 야채’도 대표적인 유기농 전자상거래의 하나다. hkpark@seoul.co.kr
  • [Local] 22개 강좌 문화학교 새달 개설

    부산시민도서관은 일반시민과 학생들을 위한 문화학교를 다음달부터 12월까지 연다. 문화학교에는 실생활 풍수지리, 고전으로 배우는 조선사, 일상속의 글쓰기, 고전의 향기, 의류 리폼과 홈패션, 마음을 다스리는 독서 치료 등 교양, 취미, 건강 등을 주제로 22개 강좌가 개설된다.접수는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홈페이지(www.siminlib.go.kr)에서 한다.22개 강좌에 모두 670명을 모집한다. 수강료는 무료지만 재료비와 교재비는 본인 부담이고 한사람이 2개 강좌까지 신청할 수 있다.
  • [사설] 날마다 人災 터지는 안전불감 공화국

    우리 사회의 안전불감증이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고들이 최근 잇따라 발생해 시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그제 부산 놀이공원에서 회전 관람차의 곤돌라가 뒤집히면서 일가족 다섯명이 떨어져 목숨을 잃었다. 서울 청량리역에서는 공사장 타워크레인이 넘어지는 바람에 플랫폼에 있던 승객 두명이 숨졌다.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 작업장에서도 가스용접기에서 유출된 가스가 폭발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지난 12일에는 제주항공의 항공기가 김해공항 활주로에서 이탈하는 사고가 있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우라늄시료 분실 사고도 안전불감증의 대표적인 사례다. 초등학교 소방훈련에 참석했던 학부모들이 자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추락사하는 끔찍한 사고가 일어난 게 바로 얼마 전이다. 공공장소, 산업현장, 가정 등 일상생활에서 수많은 대형사고를 접하고, 도처에 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데도 우리 국민들의 안전에 대한 의식은 제자리다. 안전 사고가 날 때마다 당국은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하고 관련자들을 문책한다고 하지만 유사한 안전사고들이 반복해 발생하고 있다. 안전불감증과 함께 사회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증거다.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가 되려면 무엇보다 안전불감증이 사라져야 한다. 안전의 생활화를 위해 각종 시스템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국민을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도 필요하고 안전수칙 위반자는 더욱 엄하게 다스려야 한다. 후진국형 재해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재난추방 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촉구한다.
  • ‘다스’ 실소유주 논란 재연

    ‘다스’ 실소유주 논란 재연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경선 후보의 차명 소유 논란이 일고 있는 서울 도곡동 땅이 매각되기 전 공동소유주의 한 명이 이 후보의 맏형 상은씨가 아니라 ‘제3자 차명 소유’라는 점이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지만 관련자들이 소환에 응하지 않아 수사를 확대하지 않을 방침이다. 하지만 이를 계기로 이 후보의 처남 김재정씨와 상은씨가 대주주인 ㈜다스의 실소유주가 누구인가에 대한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 상은씨가 도곡동 땅의 실제 주인이 아니라면 ㈜다스의 지분 절반가량을 소유하면서 대표이사를 하고 있는 것도 제3자의 대리인일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실제로 ㈜다스는 이상한 지분 구조로 그동안 적지 않은 논란에 휩싸여 왔다. 전체 지분 가운데 대주주인 김재정씨는 48.99%를, 상은씨는 46.85%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어느 누구도 경영권을 확보하는 데는 약간 부족한 지분이다. 이런 가운데 이 후보의 지인인 김모씨가 4.6%를 보유하고 있다. 김재정씨와 상은씨가 합의하지 않을 경우 매각할 수 없는 구조다. 결국 김씨가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셈이다. 그래서 ㈜다스의 실제 주인이 이 후보라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 이런 점에서 상은씨의 지분이 도곡동 땅처럼 제3자 차명 소유라면 그동안의 의혹은 신빙성을 얻게 된다. ㈜다스의 실소유주 의혹은 도피중인 김경준씨가 사장이었던 BBK투자자문회사에 ㈜다스가 투자한 경위 등과도 관련이 있다.㈜다스가 BBK에 190억원을 투자한 뒤 50억원을 되돌려받았다고 알려져 있지만, 투자금액 가운데 제3자 차명의 자금이 흘러들어간 정황이 파악된다면 역으로 ㈜다스의 실소유주를 파악할 수 있는 또 다른 단서가 된다는 얘기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檢 “고발사건 실체규명 끝났다”…‘수사매듭’ 밝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관련한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차명 소유 의혹의 핵심이던 도곡동 땅의 실소유자를 밝히는 수사는 끝났다고 14일 밝혔다. ●정총장 “이상은 땅일수 없어” 김홍일 3차장 검사는 “원칙적으로 의혹과 관련해 제기된 고발 및 진정 사건을 처리하기 위한 범위에서 실체 규명은 끝났다.”면서 “참고인들이 조사를 거부하고 있는 마당에 더 이상 수사를 진행할 방법도 없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정상명 검찰총장은 “도곡동 땅은 이상은씨의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정동기 대검차장도 “도곡동 땅이 이후보 것이라는 증거는 없다는게 중간수사결과”라고 말했다 하지만 검찰은 ‘제3자’ 재산의 차명 소유가 의심되는 이 후보 맏형 상은씨의 재산관리인 이모씨나 김만제 전 포철회장 등이 자진 출석한다면 “실체 규명을 위해 조사할 뜻은 있다.”고 말했다. ●차장은 “이명박 땅 증거없다” 검찰은 또 전날 ‘1995년 포철 실무진이 도곡동 땅 매입 전 적정가를 190억여원이라고 했지만 김 전 회장이 263억여원으로 결정했다.’는 발표 내용에 대해 김 전 회장이 ‘정치 공세’라면서 비판한 것과 관련,“1999년 대검 중수부 수사 때도 이번 판단의 근거가 된 자료가 있다.”면서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김 차장검사는 “수차례 출석 요구를 했는데도 진술이나 조사에 응하지 않던 사람이 도곡동 땅 매수와 관련된 대부분의 사람을 조사하고 입수 가능한 모든 자료를 입수해 신중하게 결론 내린 검찰 수사를 비판하는 게 납득되지 않는다.”면서 “당시 수사기록은 폐기됐지만 근거는 갖고 있다. 이전에 감사원이나 중수부에서 한 말과 다르게 말하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 후보 맏형 상은씨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서초동 법무법인 홍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 도곡동 땅과 ㈜다스는 평생 키워온 내 재산”이라고 주장했다. 홍성규 이경원기자 cool@seoul.co.kr
  • [검찰 중간수사결과 발표] 제3자 이모씨는 누구

    [검찰 중간수사결과 발표] 제3자 이모씨는 누구

    검찰이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경선후보의 맏형 상은씨의 도곡동 땅 지분이 차명재산으로 판단된다고 밝힘에 따라 그 땅의 실제 주인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금까지 이 후보의 처남 김재정씨가 이 땅을 관리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것이 세간의 의혹이었다. 그러나 이번 검찰 발표에서 검찰이 상은씨의 재산으로 알려진 매각자금을 관리한 재산관리인으로 이모씨 2명을 지목했다. 정치권 안팎에서 김씨의 측근으로 의혹이 불거진 뒤에 전혀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던 2명의 이씨가 공공연히 거론되고 있다. 1명의 이씨는 김씨가 현대건설을 퇴사한 뒤 운영한 우신토건(현 태영개발)에서 함께 일하다 이사까지 지냈고 김씨와 상은씨가 서울 천호동에 주상복합건물을 개발하기 위해 세운 ㈜다스의 자회사인 홍은프레닝의 간부를 잠깐 맡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후보 캠프 측은 “선거 캠프에 참여한 적도 없고 이 후보와 전혀 무관한 인물”이라고 말했다. 다른 이모씨는 일단 김씨의 재정관리인으로만 알려져 있다. 검찰은 의혹을 받고 있는 이씨를 가능한 한 빨리 소환해 상은씨의 도곡동 땅 지분의 제3자 차명의혹을 분명히 밝힐 방침이다. 의혹 당사자인 이씨가 이 후보의 자금관리 배후 인물로 밝혀지면 이 후보의 소환이 예상된다. 반면 이 후보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드러나면 도곡동 땅의 차명 여부에 대한 논란은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검찰 중간수사결과 발표] 제3자는? 더 커진 도곡동땅 의혹

    [검찰 중간수사결과 발표] 제3자는? 더 커진 도곡동땅 의혹

    한나라당 이명박·박근혜 대선 경선 후보와 관련해 그동안 제기된 각종 의혹 사건은 13일 검찰 중간수사 발표로 일정 부분 해소됐다. 하지만 ‘풀린 의혹’만큼 ‘남은 의혹’이 적지 않다. 검찰의 수사 의지에 따라 대선 판도에 태풍의 눈이 될 수 있다. 이 후보의 출생·병력 등에 대한 의혹, 이 후보가 김유찬(구속)씨에게 1996년 선거법 위반 사건 공판과 관련해 위증을 교사하고 금품을 제공했다는 의혹도 혐의 없음으로 끝났다. 이 후보의 처남 김재정씨와 맏형 상은씨가 대주주로 있는 ㈜다스의 자회사 홍은프레닝이 서울 천호동에서 시행한 주상복합건물 부지가 뉴타운부지로 지정돼 240억원대의 개발이익을 봤다는 의혹도 근거가 없는 것으로 결론났다. 또 박 후보 입장에선 최태민 보고서와 관련해 1980년대 경남기업에 영남대 공사를 맡기고 서울 성북동 집을 공짜로 받았다는 의혹 등은 검찰 수사로 부담을 덜게 됐다. ●검찰 “李후보 것이라고 말한 적 없다” 김씨와 상은씨가 공동으로 소유하다 팔았다는 도곡동 땅 차명 소유 의혹은 검찰 수사 발표로 의혹이 더 커졌다. 검찰은 상은씨의 매각대금을 제3자가 관리하는 등 차명 소유로 잠정 결론냈지만, 제3자가 누구인지에 대해선 함구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 후보 캠프에서 계속 항의가 온다.”면서 “내가 도곡동 땅이 이 후보 것이라고 말한 적은 없다. 상은씨 땅이 아니라고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도곡동 땅 주인과 ㈜다스 실소유주의 연관관계도 새로운 수사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김만제 전 포항제철 회장이 일반주거지로 돼 있는 도곡동 땅을 구입하는 데 주도적으로 개입한 배경도 의혹이다. 박 후보 비방 기자회견을 열어 허위사실을 공표했다가 구속기소된 김해호씨가 누구의 사주를 받았는지도 밝혀지지 않아 수사를 해야 한다. 검찰은 이 후보 캠프 관계자 임현규씨를 구속하고 이 후보 측근 의원 보좌관의 행방을 쫓고 있다. 이 후보에 대한 국정원 부패척결 TF의 사찰 의혹,㈜다스의 BBK 투자 경위, 이 후보와 BBK의 관계도 풀어야 할 의혹이다. ●말뿐인 수사로 끝날 가능성도 검찰은 미진한 부분은 수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한다. 중간수사 발표를 통해 어느 정도 궁금증을 해소한 만큼 고난도의 민감한 사안에 대해 총력을 기울일 수 있게 됐다는 판단이다. 하지만 경선을 통해 후보가 최종 확정된 이후 해당 후보측 참고인 등이 검찰 소환에 순순히 응하기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말뿐인 수사’로 끝날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다. 이번에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도곡동 땅 차명 소유 의혹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의혹은 강하게 제기되지만(제3자 관리), 구체적인 입증을 위한 객관적인 자료가 불충분하다.(참고인 등 소환 어려움)’는 식으로 두루뭉술하게 넘어간 게 아니냐는 관측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수사 발표가 사실상 끝이란 얘기도 나온다 주병철 오상도기자 bcjoo@seoul.co.kr
  • 한나라 대선후보 경선 D-6…李·朴캠프 막판 표몰이 설전

    이명박·박근혜 한나라당 대선 경선 후보측의 막판 설전이 뜨겁다. 경선 전 마지막 휴일인 12일엔 박 후보가 나서 이 후보에게 직격탄을 날렸고 캠프에선 추가 의혹을 제기, 지원 사격에 나섰다. 이 후보측도 물러서지 않았다.‘박 후보측의 7대 억지주장’,‘상습 거짓말’ 등을 담은 논평으로 맞불을 놓았다. 박 후보는 이날 이례적으로 기자간담회를 자청,“불안한 후보로는 많은 사람에게 천추의 한을 남기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검찰이 (이 후보 의혹에 대해)수사를 다 해놓고 경선 뒤에 발표하거나 BBK 김경준씨가 9월에 입국해 다 밝힌다고 하는데 이런 게 다 불안하다.”면서 “실패한 후보를 내면 한나라당은 역사에 죄를 짓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어떻게 살아왔는지, 무슨 일을 하면서 어떻게 돈을 벌었는지를 보면 정권을 잡았을 때 어떻게 할 수 있는지 다 알 수 있다.”면서 “본선에선 더 혹독하고 심한 검증이 있을 텐데 TV토론도 안 하겠다는 후보는…. 경선이 다는 아니다.”고 쏘아붙였다. 유승민 정책메시지총괄단장은 주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BBK가 이 후보에게 50억원을 건넸다는 주장을 반복하며 추가 자료를 공개했다. 유 단장은 “다스의 미국 변호사가 미 연방법원에 제출한 증거자료에 따르면 BBK는 다스에 2001년 10월22일 39억원을,12월4일엔 11억원을 송금했다.”면서 “BBK가 이 후보에게 50억원을 송금한 것은 2001년 2월28일로 완전히 다른 날짜인데 박형준 대변인이 잘 모르고 캠프에서 시키는 대로 해명한 것 같다.”고 일축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측 박형준 대변인은 “완전한 날조”라고 반박했다. 박 대변인은 “유 단장이 제시한 BBK 계좌의 거래 내역 중 2001년 2월23일부터 3월12일까지는 BBK가 아닌 LKe-뱅크 계좌와 완전히 일치한다.”면서 “누군가 LKe-뱅크 계좌와 BBK의 김경준씨가 옵셔널벤처스를 운영했을 때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계좌를 교묘하게 합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후보측 좌장인 이재오 의원도 간담회를 열어 “박 후보가 퍼스트레이디로 국정 경험을 했다고 자랑하는 1974년 8월부터 1979년 10월까지 집시법 위반으로 2680명이 구속되거나 유치장에 갔고 민청학련 사건, 기자 해직, 장준하 선생 의문사, 부마 항쟁 등이 일어났다.”고 반격했다. 이어 “박 후보가 이런 인권탄압, 민주화탄압이 국정 경험이라고 하면 매우 위험하다.”고 일축했다. 이와 함께 “이 후보 관련 흑색선전 중 사실로 확인된 것은 하나도 없으나 정수장학회, 육영재단, 최 목사 관계 등 박 후보 관련 의혹들은 여전히 의혹으로 남아 있다.”고 반박했다. 박지연 한상우기자 anne02@seoul.co.kr
  • [부고]

    ●오인환(전 공보처 장관)효환(Brancom 대표)필환(자영업)정환(단원건축사 대표)씨 모친상 12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2)590-2660●원용태(우리은행 차장)씨 부친상 정성철(서울신문 제작국 윤전1부 과장)씨 빙부상 12일 국립의료원, 발인 14일 오전 9시30분 (02)2262-4812●이원승(전 현대건설 해외전기사업본부장)원복(LG전자 CCMS팀장)원칠(국민건강보험공단 차장)원영(경기도청 도시정책과 사무관)원금(서울 두산초등학교 교사)씨 부친상 한기섭(서울 문성중 교사)씨 빙부상 이경열(한양이엔지 상무)주열(현대건설 과장)씨 조부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2)3010-2295●박홍배(캐나다 거주·사업)경순(캐나다 거주)씨 모친상 이종만(캐나다 거주·사업)이수희(전 서울은행 상무)이수광(한국국제협력단 부장)공선식(공선식치과의원 원장)씨 빙모상 박종우(추계예술대학 과장)종연(에스티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 대리)씨 조모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2)3010-2293●성진혁(조선일보 스포츠부 기자)진욱(한국남산골프 차장)씨 부친상 12일 서울대병원, 발인 14일 오전 9시 (02)2072-2035●우춘경(아디다스코리아 인사부 상무)남경(삼성전자 기획부 차장)상경(나오스 대표)씨 부친상 11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4일 오전 10시 (02)392-0299●임광택(진흥건설 대표)남식(사업)춘택(〃)삼택(〃)완택(〃)광택(〃)씨 모친상 12일 광주 조선대병원, 발인 14일 오전 9시 (062)231-8901●이환식(제일항업 차장)환규(세인산업 상무)씨 부친상 조재천(세인산업 대표)이기철(유진콤프레샤 대표)성승원(할리스커피 차장)씨 빙부상 12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19-393-9990●류남선(캐나다 거주)승선(하나은행 중앙기업센터 지점장)씨 부친상 김기호(자영업)서승석(〃)김진원(한국정보보호진흥원 수석연구원)씨 빙부상 12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14일 오전 9시 (02)929-1299●성수용(파라룩스·미래에프앤씨 대표)우용(피나멜리코리아 대표)영선(한성유치원 원장)씨 부친상 11일 부산 좋은강안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51)610-9671●김교한(시조시인)씨 상배 정특(춘천불교방송 사장)정산(사업)원경(김해 가야초등학교 교사)씨 모친상 도종현(사업)씨 빙모상 최태경(약사)씨 시모상 12일 마산 삼성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55)290-5650●조동진(한국고용정보원)씨 부친상 정용환(중앙일보 정치부 기자)김위정(기획예산처 사무관)씨 빙부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2)3010-2265
  • 檢, 대선수사결과 발표 ‘저울질’

    요즘 검찰의 속내가 복잡하다. 한나라당 대선 경선(19일)을 앞두고 후보들의 수사 결과를 발표해야 할지를 놓고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내부에서는 섣부른 수사 결과 발표는 검찰에 짐이 된다는 쪽과 미루는 것이 앞으로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쪽으로 나뉜다. 수뇌부는 “달도 차지 않은 미숙아를 내놓을 수는 없지 않겠느냐.”고 말한다. 수사에 한발 비켜선 검사들은 “수사에는 결과가 있게 마련이다.”며 꼬집는다. 내부의 미묘한 기류를 반영한 멘트다. 지금까지 검찰은 이명박 후보의 출생 및 병력 의혹·주민등록 등본 등 개인정보 유출, 박근혜 후보에 대한 최태민 보고서 유출 의혹 등 허위 사실 여부는 어느 정도 가려냈다. 다만 이 후보에 대한 도곡동 땅 차명 보유,㈜다스의 실소유주, 미국으로 도피한 겸경준씨가 운영한 투자자문사 BBK의 실소유자, 박 후보의 최태민 보고서 유출 배후 등이 남아있는 ‘뜨거운 감자’다. 도곡동 땅은 김만제 전 포철회장의 입이 관건이지만 검찰은 김 전 회장의 소환에 소극적이다. ㈜다스의 실소유를 알기 위해서는 이 후보의 고교 동창이면서 지분의 4.6%를 갖고 있는 김모씨의 지분 소유 배경과 자금 출처 등을 파악해야 한다.BBK의 실소유주 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하다. 검찰이 섣불리 발표를 했다가 나중에 김씨가 귀국해 검찰 발표와 다른 내용을 진술할 경우 입장이 난처해지기 때문이다. 검찰은 국정원의 특정 후보에 대한 개인 정보 유출과 유착 여부 등에 대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검찰 관계자가 “차근차근 살펴볼 생각”이라고 말한 것은 서둘지 않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따라서 검찰이 경선 전에 일괄적으로 수사를 발표하기보다는 선별적으로 할 가능성이 커보인다. 다만 ‘핵심 의혹’에 대해 어물쩡 넘어갈 경우 검찰 수사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이다.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유승민의원“李후보, BBK서 50억 받았다” 박형준의원“50억 받은건 李후보 아닌 다스”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듯했던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경선후보의 ‘BBK 주가조작’ 연루 의혹이 다시 제기되면서 이명박·박근혜 후보측이 공방을 주고받았다. 미국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김경준 전 BBK대표가 9월 중 귀국해 이 후보가 BBK의 실소유주임을 입증하는 자료를 검찰에 제출하겠다는 내용의 언론보도 이후 논란이 제연됐다. 박근혜 후보측 유승민 의원은 10일 오후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BBK와의 관계를 부인하던 이 후보가 2001년 BBK로부터 50억원을 받았다.”며 해명을 촉구했다. 유 의원은 김경준씨측 변호인단이 2006년 10월 미국 연방법원에 제출한 자료를 근거로 제시했다. 자료에는 2001년 2월 BBK가 외환은행 계좌를 통해 이 후보에게 49억 9999만 5000원을 송금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측 박형준 대변인은 “조작된 자료에 의한 허위 폭로일 뿐”이라며 일축했다. 박 대변인은 2001년 당시 BBK와 다스가 거래한 외환은행 통장 사본까지 공개하며 “BBK는 이 후보에게 50억원을 송금한 일이 전혀 없고 오직 다스측에 50억원을 송금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또 “다스가 24억원만 투자했다는 김경준씨의 주장도 명백한 허위”라며 “김씨는 미국 여권을 7번이나 위조하고, 법인설립 허가 신청서도 수도 없이 위조하는 등 위조의 달인”이라고 맹비난했다. 하지만 박 후보측에서는 “BBK와 다스가 아니라 BBK와 이 후보의 거래를 지적한 것”이라며 여전히 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김씨측 심원섭 변호사는 “다스가 투자 명목으로 BBK 통장에 입금한 돈은 24억원”이라면서 “다스는 이 중 11억원만 받고 채권관계를 포기한다는 일종의 각서도 작성했다.”고 주장했다고 이날자 경향신문이 보도했다. 이 후보의 친형 이상은씨와 처남 김재정씨 공동소유 회사인 다스측의 ‘2000년 4월부터 12월까지 BBK에 190억원을 투자했고 50억원만 돌려받았다.’는 주장과 상반된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李 “군대동원 발언 왜곡은 선거법 위반” 朴 “李측서 구전홍보단 운영 금품 살포”

    한나라당 이명박-박근혜 대선 경선 후보측의 치열한 난타전이 9일에는 ‘허위사실 유포’와 ‘불법 구전홍보단’을 둘러싸고 당 선관위와 중앙선관위 고발로 이어졌다. 박 후보측은 이 후보측의 ‘국정원 직원 내통설’을 다시 들고 나왔고, 이 후보 관련 검찰 수사 발표가 늦어지는 것도 문제삼았다. 이 후보측 박형준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전날 박 후보가 연설회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 추진 과정에서 이 후보가 반대한 것을 겨냥해 “군대라도 동원해 막고 싶은 분도 계셨다.”고 말한 데 대해 반격했다. 그는 “하지도 않은 발언을 지어내 이 후보를 공격한 것은 선거법상 금지된 허위사실 유포행위”라며 당 선관위에 조치를 취해 달라고 촉구했다. 당시 행정복합도시 반대자들에게 “군대를 동원해서라도 막으라는 얘기냐.”고 반어법적으로 표현했는데, 박 후보가 충청도 지역감정을 자극하기 위해 이처럼 말했다는 설명이다. 장광근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박 후보측에서 이 후보 캠프를 ‘범죄집단’ 등으로 표현한데 대해서도 “정말 해도 너무 하지만, 참고 또 참겠다.”고 일축했다. 박 후보측 이정현 대변인은 이 후보측이 불법 구전홍보단을 운영하면서 1억 5600만원의 금품을 제공해 온 의혹이 있다고 주장하며 관련자들을 당 선관위에 고발했다. 이 대변인은 “이 후보 캠프 대외협력위원회가 지난달 9일부터 40일 동안 연구원, 강사 등 65명으로 구전홍보단을 구성, 불법으로 이 후보를 홍보해 왔다.”며 이 후보 캠프 내부문건을 증거 자료로 공개했다. 이들은 전국 13개 팀을 구성해 택시를 타거나 미용실·이발소 등을 돌며 이 후보를 홍보하고, 박 후보 관련 최태민 의혹 등을 퍼뜨리는 활동을 했다는 주장이다. 홍사덕 공동선대위원장은 “이 후보가 도곡동 땅과 다스, 양평 별장의 실제주인이라고 검찰이 파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검찰은 중간수사 결과를 늦추는 이유를 밝혀라.”라고 촉구했다. 홍 위원장은 또 이 후보측의 ‘국정원 직원 내통설’과 관련,“직위 해제된 직원 박광씨의 윗선인 국정원 고위간부가 정치인 중 누구와 접촉했는지 국정원은 조사 결과 이미 알고 있다.”며 진상 공개를 촉구했다. 서울중앙지검 최재경 특수 1부장은 “정치권에서는 별의별 소문이 돌고 있지만 아직 확인할 게 남아 있다.”면서 “사안마다 수사가 끝나는 대로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구전홍보단 문건과 관련, 이 후보측 박형준 대변인은 “실무자가 만들었다 폐기한 문건으로 대외협력위원장인 정의화 의원은 물론 정종복 본부장, 김대식 단장에게 보고된 적도 없고, 실행도 안 됐다.”고 주장했다.홍희경 김지훈기자 saloo@seoul.co.kr
  • [사설] 통신업체 고객정보 도용은 중대 범죄다

    KT와 하나로텔레콤이 자사의 초고속 인터넷서비스에 가입한 고객들의 개인정보를 무단 도용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이들 업체는 2004년부터 자사 초고속 인터넷망 가입과 동시에 본인의 희망과 관계없이 통신업체 운영 포털사이트에 자동으로 가입시키는 방식으로 730만명의 개인정보를 도용했다. 하나로텔레콤은 고객 정보를 연령과 거주지별로 분류한 뒤 전화판매업자, 컴퓨터 바이러스치료 프로그램 판매업자 등에 넘겼다. 국내 초고속인터넷 시장점유율 1,2위를 차지하는 대형 통신업체들이 개인정보 보호에 앞장서도 모자랄 판에 이런 불법을 저질렀다는 점에 우리는 경악한다. 고객정보 도용이 얼마나 중대한 범죄인지 그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했다는 것은 더 큰 문제다. 초고속인터넷 가입률 세계 1위를 자랑하는 인터넷 강국의 명성이 부끄럽다. 우리 사회에는 개인정보를 도용한 각종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통신업체, 은행, 보험사, 카드사, 공공기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줄줄 새나간 개인정보들이 전화사기나 불법 전자상거래 등 각종 범죄에 쓰인다. 다시 강조하지만 개인정보 도용은 정보화사회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중대 범죄다. 통신업체들에 대한 시정조치나 과태료 부과같은 솜방망이 처벌로는 재발을 방지할 수 없다. 정부는 이번 사건을 철저히 수사해 엄중하게 다스려야 한다. 고객들의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중요성은 망각한 채 영업이익을 올리는 데만 혈안이 됐던 두 업체는 국민 앞에 진심으로 사과해야 마땅하다.
  • ‘X-파일 발언’ 장영달 의원 조사

    한나라당 대선 경선후보들과 관련한 ‘필승 X-파일’이 있다는 발언으로 고발된 열린우리당 장영달 의원이 7일 검찰에 소환됐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이날 한나라당 법률지원단으로부터 선거법상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된 열린우리당 장영달 원내대표를 소환조사했다. 한나라당은 장 대표가 3월22일 열린우리당 원내 대책회의에서 이 후보와 관련,15차례나 이사를 다녔으며 주가조작에 관여했다는 취지로 발언하고 경부운하 구상을 폄하하자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했다. 장 대표는 또 이른바 ‘X-파일’을 거론하며 “박근혜 전 대표나 이명박 전 시장이 대선후보가 된다면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 그런 중요한 자료들을 우리가 갖고 있다.”고 발언하기도 했었다. 검찰은 이날 오후 2시쯤 출석한 장 대표를 상대로 X-파일의 실존 여부와 대운하 공약을 비난한 이유, 부동산 투기 및 주가조작 의혹을 거론한 근거에 대해 6시간 동안 조사한 뒤 오후 8시쯤 귀가조치했다. 검찰은 또 박 후보를 비방한 김해호(57·구속)씨의 기자회견을 사주한 혐의로 구속된 이 후보 정책특보 임현규씨를 불러 박 후보 비방자료들을 수집한 경위를 집중 조사했다.이와 함께 임씨와 공모한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이 후보 캠프 핵심의원의 보좌관 K씨에 대해 출석을 종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후보의 재산 차명 보유 의혹을 수사 중인 특수1부는 이 후보가 대표를 맡았던 LKe뱅크와 이 후보가 실소유자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다스와 세광공업 등의 계좌 추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이들 자금 중 이 후보와 연결된 돈이 있는지를 확인해 차명소유 의혹을 밝힐 계획이다. 검찰은 또 전날 한나라당이 1998년 감사원의 포항제철 특감자료를 공개한 대통합민주신당 김동철 의원과 감사원을 수사의뢰한 사건을 특수1부에서 맡아 다른 의혹들과 함께 수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이·박 후보와 관련된 사건들을 한나라당 후보경선(19일) 이전에 마무리하기로 했으나 수사 갈래가 많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수사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지만 19일 이전에 발표할 수 있을지 알기 힘들다.”고 밝혔다. 검찰 일각에서는 각 후보의 주요 의혹을 정리하는 선에서 일단락할 것이란 얘기도 있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07일 TV 하이라이트]

    ●사랑해도 괜찮아(KBS2 오전 9시) 석훈과 식사를 하다 마루치가 보이지 않는다는 전화를 받은 지인은 찾아 나선다. 마루치가 없어졌단 사실에 지인은 정신을 못 차린다. 모든 식구가 마루치를 찾아 헤메는데 석훈이 마루치를 놀이터에서 발견한다. 철웅과 지인·마루치를 보는 석훈은 더 이상 다가설 수 없을 것 같다는 심정으로 바라본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40분) 1967년 런던에서 발매된 비틀스의 8번째 앨범 ‘서전트 페퍼스 론리 하트 클럽 밴드’는 현대음악사에 한 획을 긋는 중요한 앨범이었다.20세기 최고의 음반이란 평가를 받았던 앨범은 음악계에 상상할 수 없는 영향을 주었다. 이 앨범은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15주 동안 1위를 지키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다큐 人(EBS 오후 9시20분) 가수들의 숨은 장점을 찾아 진짜 목소리를 발굴하고 훈련시키는 사람이 ‘보컬 트레이너’다.‘귀로’와 ‘소중한 너’를 부른 가수라는 이력보다, 이제는 보컬 트레이너로 더 유명해진 박선주씨. 가수지망생에게 목소리의 매력을 만들어 내기 위해 오늘도 쉬지 않는 목소리 마술사 박선주씨를 만나본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6시50분) 충남 대천 앞바다에서 50분 동안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작은 섬 호도에 사는 싸움꾼 물기대장 강운산. 바다 냄새 물씬 풍기는 평화로운 섬마을이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사고치는 운산이 때문에 바람 잘 날이 없는데…. 과연 물기대장 운산이가 의젓한 사내대장부로 거듭날 수 있을까.   ●커피프린스 1호점(MBC 오후 9시55분) 맘 아프고 화가 난 한결은 은찬에게 당장 나가라고 말한다. 옆에서 지켜보던 홍사장은 뭐가 힘들어 이 난리를 피우느냐며 여자면 더 좋은 것 아니냐고 한다. 한성은 한결에게 전화해 은찬과 첫 만남부터 지나온 날들을 얘기한다. 맘이 복잡한 한결은 구구절절한 얘기를 언제까지 들어야 되느냐고 한다.   ●생로병사의 비밀(KBS1 오후 10시) 지난해 10월, 꿈 많은 22세의 의대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초등학교 때부터 괴롭혀 온 아토피 피부염이 원인이었다. 가벼운 피부 질환으로 지나치기에 아토피는 몸과 마음에 너무나 많은 상처를 남긴다. 원인과 치료방법조차 명확하지 않은 현대판 난치병 아토피를 다스리는 비법을 공개한다.
  • “임씨, 박후보 조직적 비방 기획”

    한나라당 박근혜 대선 경선 후보 관련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김해호(57·구속)씨와 공모한 혐의로 구속된 이명박 후보 캠프 정책특보 임현규씨가 고 최태민 목사 자녀들의 등기부 등본 수십 통을 떼 김씨에게 건넨 것으로 6일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달 31일 대법원 인터넷 등기전산망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고,2일 대법원에서 이들 부동산 등기에 대한 조회 내역 및 조회자의 인적사항 자료를 협조받아, 임씨가 등기부등본을 발급받으면서 신용카드로 결제한 사실을 확인했다. 특정 부동산의 등기부등본을 떼려면 정확한 주소와 지번을 알아야 하기 때문에 검찰은 임씨가 부정한 방법으로 최씨의 재산 내역을 입수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임씨가 박 후보 관련 자료를 다량 수집하고 비방전을 기획한 정황을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4월 국회의원들에게 박 후보 비방CD가 배달된 사실을 내사 중이던 검찰은 임씨의 컴퓨터에서 CD 내용과 비슷한 자료를 다량 확보하고 임씨가 CD 배포에 관여했는지를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김씨와 비슷한 시기에 박 후보 비방 기자회견을 연 J·C씨와 관련된 자료도 확보하고 임씨가 이들의 비방 기자회견을 기획했는지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대해 J씨와 C씨는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기자회견 자료는 모두 직접 모은 것이고, 이 후보 캠프 측 인사들과도 접촉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검찰은 이날 ‘경남기업 신기수 회장이 영남대 공사수주 대가로 박 후보에게 성북동 집을 지어줬다.’는 김씨의 주장을 허위라고 밝히고, 김씨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유포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다만 검찰은 최태민 목사 가족들이 고소한 사건은 분리해서 추가로 수사하기로 했다. 한편 이 후보 관련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지난 5일 이 후보 맏형 상은씨에 대한 방문조사를 통해 부동산 차명 소유 의혹과 ㈜다스의 BBK 투자 배경 등에 대해 캐물었다.검찰은 또 BBK 사기사건에 연루됐다가 미국으로 도피해 송환재판을 받고 있는 김경준씨가 한 언론사를 통해 귀국 의사를 밝힌 사실과 관련, 김씨 귀국에 대비한 수사계획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홍성규 이경원기자 cool@seoul.co.kr
  • ‘동의명령제’ 내년 4월 시행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도입이 확정된 ‘동의명령제’가 이르면 내년 4월부터 시행된다. 그러나 부당공동행위(담합)를 한 기업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6일 이같은 내용의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마련해 입법예고했다. 동의명령제는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는 기업에 대해 시정조치나 과징금 부과 등 처벌 대신 공정거래위원회와 기업간의 합의로 사건을 종료하는 제도다. 불공정 거래행위, 독과점 지위 남용행위, 기업결합(M&A)등에서 주로 활용된다. 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 등 선진국들은 이미 도입하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피해 소비자는 실질적인 피해구제를 받을 수 있고, 공정위는 행정력의 낭비를 줄일 수 있으며, 기업은 조사 및 소송 등으로 인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공정위의 조사를 받는 기업이 사실관계 및 시정방안 등을 제출, 동의명령을 신청하면 공정위는 신속한 조치의 필요성, 소비자 피해의 직접 보상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동의명령 절차개시 여부를 결정한다. 동의명령 신청은 공정위가 최종 심결하기 전까지 언제라도 가능하다. 동의명령 적용대상은 부당공동행위(담합)를 제외한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로 시장지배적지위 남용행위, 기업결합, 불공정 거래행위 등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담합 행위는 현행대로 곧바로 과징금을 부과하거나 검찰에 고발하게 된다. 담합은 동의명령에서 배제해 엄중히 다스리겠다는 뜻이다. 동의명령안이 만들어지면 30일 이상 이해관계인의 의견 수렴을 거친 뒤 공정위의 전원회의 또는 소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다만 동의명령은 위법성에 대한 판단을 내리지 않기 때문에 별도의 민사소송 등에 영향이 없으며, 기업이 동의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이행강제금을 물린다. 그러나 불법 혐의가 명백한 기업일수록 동의명령제를 활용할 가능성이 높은데다 공정위가 자의적 판단으로 기업에 ‘면죄부’를 줄 수 있는 부작용도 우려된다는 지적도 있다. 손인옥 공정위 심판관리관은 “다른 부처의 반대로 동의명령 적용 대상에 담합등 공동행위가 빠졌지만 동의명령제가 잘 운영이 돼 효과를 발휘하면 몇 년 안에 공동행위도 포함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말레이시아, ‘태형’ 하는 동영상 공개 논란

    말레이시아, ‘태형’ 하는 동영상 공개 논란

    ‘인권유린’ vs ‘범죄예방’ 최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youtube.com)에 가혹한 채찍질에 고통스러워하는 재소자들의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도마위에 오른 문제의 장면은 말레이시아의 한 지방감옥에서 벌어지는 체벌 장면. 30초 길이의 이 동영상에는 마약거래범으로 추정되는 한 재소자가 견고한 나무틀로 짜여진 고정대에 묶여 거침없이 이어지는 채찍질을 참아내는 장면이 생생히 실려있다. 또 이 영상물에는 이를 악문채 내지르는 재소자의 비명과 선혈이 낭자한 엉덩이의 상처부분이 여과없이 찍혀있어 보는이들을 경악케 하고 있다. 이같은 처벌이 가능한 것은 말레이시아에서는 ‘태형’이 적법한 구형제도이기 때문. 말레이시아에서는 마약거래범과 성폭행범과 같은 범죄자들이 태형으로 다스려지고 있어 많은 인권운동가들이 철폐를 요구하는 등 끊임없는 논란을 낳고 있다. 이 동영상을 공개한 것으로 알려진 말레이시아의 변호사협회측은 “이 끔찍한 태형제도 폐지 운동의 일환으로 동영상을 공개했다.”며 “태형이야 말로 정말로 비인간적이며 품위를 떨어뜨리는 짓”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후 아 키오우(Fu Ah Kiow)내무부장관은 “이 영상물은 “일반 시민들을 위한 교육용 영상물로 태형이 얼마나 끔찍한 형벌인지 알리기 위한 것”이라며 “그다지 큰 일이 아니다.”라고 태형제도를 옹호했다. 한편 이를 지켜본 네티즌들의 의견은 분분했다. 네티즌 ‘Raymond A Johnson’은 “태형제도 때문에 영국보다 말레이시아의 밤거리가 훨씬 안전할 것”이라고 비꼬았으며 ‘Susan K’는 “역겹다. 정말로 비인간적인 행위”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네티즌 ‘Gw, Orpington’은 “마약거래범 한 사람 때문에 100명이 죽는다.”며 옹호했으며 ‘Bob Edwards’는 “형벌이 두려우면 범죄 행위를 저지르지 않으면 될 것”이라는 의견을 달았다.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