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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소환’ 이명박 점심은 설렁탕…“다스 내 것 아니다” 부인

    ‘검찰 소환’ 이명박 점심은 설렁탕…“다스 내 것 아니다” 부인

    14일 검찰에 소환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점심으로 설렁탕을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통령은 다스 등 차명재산 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검찰 관계자는 “이 전 대통령과 녹차 한 잔을 하며 조사 취지와 진행방식을 설명했고 불가피하게 조사가 늦어질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양해를 구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편견 없이 조사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전 조사는 신봉수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장이 이복현 특수2부 부부장을 대동하고 진행했다. 검찰 관계자는 “다스 등 차명재산의 실소유 관련 의혹 위주로 조사했다”고 밝혔다. 오후 1시 5분쯤 조사를 마친 이 전 대통령은 인근에서 배달해 온 설렁탕 한 그릇을 먹고 오후 2시 조사에 임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남김 없이 점심을 비웠느냐”는 질문에 검찰 관계자는 “그것까지는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다.한편 이 전 대통령은 오전 조사에서 다스 등 차명재산 의혹과 관련한 질문에 “나는 무관하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다스와 도곡동 땅 등 차명재산 의혹은 본인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견지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중앙지검 첨수1부는 그간 다스의 실소유주 규명과 비자금 조성 의혹, 청와대 문건 무단 반출 의혹 등을 수사해 왔다. 이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인 강훈 변호사도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오전에 도곡동 땅, 다스 비자금, 차명재산 관련 조사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명박 오전 검찰 조사 종료…점심 후 오후 조사 재개

    이명박 오전 검찰 조사 종료…점심 후 오후 조사 재개

    이명박(77)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오전 조사가 끝났다.1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진은 이날 오전 9시 45분쯤 정식 조사를 시작해 오후 1시 10분쯤 조사를 일시 중단했다. 이 전 대통령은 중앙지검 1001호 특별조사실 옆 1002호에 마련된 휴게실에서 외부 식당에서 배달한 음식으로 점심을 먹고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오후부터 다시 조사를 받는다. 이 전 대통령은 오전 조사에서 국정원 특수활동비 상납 의혹, 삼성의 다스 소송비 대납을 비롯한 110억원대 뇌물수수 등 주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22분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한 이 전 대통령은 “저와 관련된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대단히 죄송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유미, 이명박 전 대통령 검찰 출석 현장에 등장 “다스는 누구 겁니까”

    강유미, 이명박 전 대통령 검찰 출석 현장에 등장 “다스는 누구 겁니까”

    코미디언 강유미가 이명박 전 대통령 검찰 출석 현장에 등장했다.14일 코미디언 강유미가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 등장해 “다스는 누구꺼냐”고 외쳤다. 이날 이명박(MB) 전 대통령은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 이 현장에서 강유미는 빨간색 확성기를 들고 “다스는 누구 겁니까”, “이 모든 게 보복이라고 생각하시나요?”라며 고함을 쳤다. 같은 현장에 있던 1인 미디어 ‘길바닥 저널리스트’ 박훈규 PD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 상황을 전했다. 박 PD는 “검찰청에 ‘블랙하우스’ 강유미가 떴다. ‘다스는 누구 겁니까’라고 묻고 있다”라며 강유미 사진을 공개했다. 한편 강유미는 현재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이하 ‘블랙하우스’) 흑터뷰 코너에서 ‘강특보’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11월 ‘블랙하우스’ 방송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 집무실과 사저를 찾아가 다스 소유주를 묻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당시 이 전 대통령을 만날 수 없게 되자 강유미는 경호원에게 “이명박 전 대통령을 만나면 ‘다스가 누구 거냐’ 물어봐달라”고 말했다. 이 모습이 전파를 타자 시청자는 “강유미 잘한다”, “기자 열보다 강유미 하나가 낫다”는 반응을 보이며 그를 지지했다. 사진=S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노회찬 “MB 소환에 김어준 역할 컸다”

    노회찬 “MB 소환에 김어준 역할 컸다”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검찰에 소환되는데 시사평론가 김어준의 역할이 컸다고 치켜세웠다. 노 원내대표는 이 전 대통령이 뇌물 수수 등 모든 혐의를 부인할 것이 뻔해 구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노 원내대표는 14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MB의 검찰 소환에 대해 “겨우내 묵은 빨래를 세탁기에 돌리고 대청소하는 그런 날이 시작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노 원내대표는 “무엇보다 우리 국민이 이 사람(MB)을 이 자리(검찰 포토라인)에 서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다스는 누구겁니까”라고 외쳤던 국민들“이라면서 ”우리 공장장(김어준) 역할도 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 측이 검찰 수사를 정치 보복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노 원내대표는 ”보복당한 건 이 전 대통령이 아니고 국민“이라면서 ”1987년 대통령 직선제 이후 7번의 대통령 선거에서 2등과 격차를 가장 크게 벌리면서 압도적 지지로 당선된 사람이 MB인데 서민 경제를 살리겠다고 했으면서 결국 본인 경제만 살렸다“며 꼬집었다.노 원내대표는 ”MB는 스스로 안고 가지 않고 다 떠넘기는 스타일이다. 뇌물을 받았다 해도 ’나한테는 안 왔다‘ 이런 식으로 얘기할 사람이라 단 하나도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속 가능성도 크다고 노 원내대표는 예상했다. 그는 ”MB 본인이 자기 죄를 시인하지 않기 때문에 증거 인멸, 도주 우려가 있다고 봐야한다“면서 ”드러난 것만 100억원이 넘는 뇌물 액수 자체도 정상적인 경우라면 반드시 구속해야 할 규모“라고 주장했다. 2007년 대선 과정에서 돈다발이 든 명품백을 받은 것으로 일부 보도된 김윤옥 여사에 대해 노 원내대표는 ”죄가 있는데 부부니까 조사를 안 한다거나 수사 또는 기소를 안 하는 일은 없다“면서 ”법 앞에는 만인이 평등하고 같이 책임져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MB 오늘 소환…안내받으며 이동하는 이명박 전 대통령

    [서울포토] MB 오늘 소환…안내받으며 이동하는 이명박 전 대통령

    100억 원대 뇌물수수, 횡령, 조세포탈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 조사를 받기 위해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석하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유용 및 민간으로부터 불법자금 수수 혐의, 다스를 통한 수백억 비자금 조성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MB가 조사받게 될 ‘1001호’...박 전 대통령도 이곳에서 조사

    MB가 조사받게 될 ‘1001호’...박 전 대통령도 이곳에서 조사

    이명박 전 대통령은 1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조사를 받았던 서울중앙지검 1001호에서 검찰의 피의자 조사를 받게 된다.서초동 서울중앙지검 10층에 위치한 1001호실은 일반 검사실을 개조한 곳으로 보안상 장점이 많다는 이유로 박 전 대통령이 조사 때 이용됐지만 이후 1년 여간 사용 되지 않았다. 1001호로 연결된 복도에는 잠금장치가 부착된 철문이 설치돼 있다. 취재진을 비롯한 외부인은 접근할 수 없고 출입을 위해서는 유리 스크린도어 외에 별도의 철문을 지나야 한다. 밖에서만 안을 들여다볼 수 있는 편광 유리는 설치돼 있지 않으며 주변 건물에서 내부 모습이 보일 수도 있는 만큼 창문에는 블라인드를 칠 예정이다. 특히 1001호는 영상 녹화가 가능한 조사실이다. 박 전 대통령과는 달리 이 전 대통령은 녹화를 하는 것에 동의를 했기 때문에 전 조사 과정에 이 시스템이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장 등 수뇌부는 조사실 CCTV로 조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며 수사팀에 지시를 내리게 된다. 조사실 안에는 변호인과 수사관이 각각 이용할 책상과 이 전 대통령과 검사가 마주 않는 탁자 등 총 세 개의 책상이 놓인다. 중앙에는 큰 테이블이 위치해 있으며 한쪽에 조사를 진행할 부장검사와 평검사, 다른 한쪽엔 이 전 대통령과 변호인이 앉게 된다. 1001호의 옆 1002호는 휴게실로 응급상황에 대비한 침대와 책상, 탁자, 2개의 소파 등이 있어 이 전 대통령이 조사 중간에 식사를 하거나 휴식을 취할 때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100억대 뇌물, 350억대 다스 자금 횡령 혐의를 받는 이 전 대통령에게 A4 용지 120장 분량의 질문을 할 예정으로 조사는 내일 새벽쯤 끝날 가능성이 높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檢 출석’ 이명박 전 대통령의 뒷모습

    [서울포토] ‘檢 출석’ 이명박 전 대통령의 뒷모습

    100억 원대 뇌물수수, 횡령, 조세포탈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 조사를 받기 위해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석하며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유용 및 민간으로부터 불법자금 수수 혐의, 다스를 통한 수백억 비자금 조성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서울포토] 이명박 전 대통령, 취재진 지나쳐 검찰로

    [서울포토] 이명박 전 대통령, 취재진 지나쳐 검찰로

    100억 원대 뇌물수수, 횡령, 조세포탈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 조사를 받기 위해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석하며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유용 및 민간으로부터 불법자금 수수 혐의, 다스를 통한 수백억 비자금 조성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서울포토] MB 오늘 소환…檢 청사 앞 가득 메운 취재진

    [서울포토] MB 오늘 소환…檢 청사 앞 가득 메운 취재진

    다스 비자금 의혹과 뇌물 수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서울포토] 이명박 전 대통령, ‘검찰 청사 안으로’

    [서울포토] 이명박 전 대통령, ‘검찰 청사 안으로’

    다스 비자금 의혹과 뇌물 수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이명박에 “다스는 누구겁니까” 외친 강유미

    이명박에 “다스는 누구겁니까” 외친 강유미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나온 자리에 난데 없이 빨간 확성기가 등장했다.14일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에 나온 개그우먼 강유미는 검찰 포토라인에 선 이 전 대통령을 향해 “다스는 누구겁니까. 이런 게 정치 보복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고 외쳐 주목을 받았다.강유미는 SBS 시사프로그램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의 인터뷰 코너인 ‘흑터뷰’를 진행하면서 태극기 집회에 참석하고 강원랜드 채용비리 연루 의혹을 받는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을 인터뷰하는 등 맹활약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포토라인에 선 이명박 “참담한 심정···국민께 죄송”

    검찰 포토라인에 선 이명박 “참담한 심정···국민께 죄송”

    이명박 전 대통령이 14일 뇌물·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소환됐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탄 차량이 오전 9시 14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 차고에서 나와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으로 출발했다. 이 전 대통령은 논현역·반포역 앞을 지나 교대역사거리 등을 거쳐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을 향했다. 이 전 대통령의 차량은 오전 9시 22분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했다.이명박 전 대통령 입장 발표문 저는 오늘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서 섰습니다. 무엇보다도 민생 경제가 어렵고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환경이 매우 엄중할 때 저와 관련된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서 대단히 죄송합니다. 또한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많은 분들과, 이와 관련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분들도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전직 대통령으로서 물론 하고 싶은 이야기도 많습니다만 말을 아껴야 한다고 스스로 다짐하고 있습니다. 다만 바라건대 역사에서 이번 일로 마지막이 되었으면 합니다.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들께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기자: 국민들께 사과하셨는데요, 100억대 뇌물 혐의 모두 부인하시는 겁니까? 이명박 전 대통령: 위험해요 이명박 전 대통령 혐의 목록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혐의는 뇌물수수, 직권남용, 횡령·배임,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등 최소 17개 이상이다. 범죄사실이 인정될 경우 형량이 가장 무거운 혐의는 110억원대 불법자금을 수수한 혐의다.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17억 5000만원)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공직선거법 위반 등 1.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4억원 2. 김희중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 1억원 3.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 5000만원 4. 장다사로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총선 여론조사 비용 10억원 5. 박재완 전 청와대 정무수석 2억원 ●민간 영역 뇌물 수수(약 100억원)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6. 삼성전자 다스 소송 비용 60억원대 대납 7.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청탁금 22억 5000만원 8. 대보그룹 청탁금 5억원 9. ABC상사 청탁금 2억원 10. 김소남 전 한나라당 의원 공천헌금 4억원 ●다스 실소유주 관련 =직권남용,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 11. 다스의 BBK 투자금 140억원 반환 관여 12. 다스 비자금 조성 13. 재산관리인 이영배 금강 대표 90억원대 횡령·배임 14. 재산관리인 이병모 청계재단 사무국장 60억원대 횡령·배임 ●기타 =공직선거법 위반, 조세포탈,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등 15. 청와대 예산 8억원으로 총선 여론조사 16. 영포빌딩에서 대통령기록물 발견 17. 부동산 등 차명재산 의혹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명박 최소 17개 혐의 목록…뇌물수수액만 110억원대

    이명박 최소 17개 혐의 목록…뇌물수수액만 110억원대

    이명박 전 대통령이 14일 뇌물·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소환된다.이명박 전 대통령의 혐의는 뇌물수수, 직권남용, 횡령·배임,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등 최소 17개 이상이다. 범죄사실이 인정될 경우 형량이 가장 무거운 혐의는 110억원대 불법자금을 수수한 혐의다.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17억 5000만원)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공직선거법 위반 등 1.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4억원 2. 김희중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 1억원 3.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 5000만원 4. 장다사로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총선 여론조사 비용 10억원 5. 박재완 전 청와대 정무수석 2억원 ●민간 영역 뇌물 수수(약 100억원)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6. 삼성전자 다스 소송 비용 60억원대 대납 7.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청탁금 22억 5000만원 8. 대보그룹 청탁금 5억원 9. ABC상사 청탁금 2억원 10. 김소남 전 한나라당 의원 공천헌금 4억원 ●다스 실소유주 관련 =직권남용,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 11. 다스의 BBK 투자금 140억원 반환 관여 12. 다스 비자금 조성 13. 재산관리인 이영배 금강 대표 90억원대 횡령·배임 14. 재산관리인 이병모 청계재단 사무국장 60억원대 횡령·배임 ●기타 =공직선거법 위반, 조세포탈,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등 15. 청와대 예산 8억원으로 총선 여론조사 16. 영포빌딩에서 대통령기록물 발견 17. 부동산 등 차명재산 의혹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시형, 다스 전무에서 평사원 강등…MB 소환 직전 꼼수?

    이시형, 다스 전무에서 평사원 강등…MB 소환 직전 꼼수?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씨가 아버지의 검찰 소환을 앞두고 평사원으로 강등된 것으로 전해졌다.14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MB가 실소유주라고 의심받는 자동차 부품회사 다스에서 기획본부 전무로 일하던 시형씨가 지난 12일 갑자기 다스 감사법무실 소속 평사원으로 발령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다스에 입사한 시형씨가 과장과 실장을 거쳐 4년 만에 전무로 초고속 승진을 했던 것에 미뤄보면 이번 발령은 이례적으로 해석된다. 채널A는 다스 내부 조직도에서도 기획실과 인사노무실 등을 총괄하던 시형씨 이름이 빠지고 해당 부서가 모두 강경호 다스 사장 직속으로 바뀌었다고 보도했다. 이를 두고 다스 내부에서는 검찰 방어용 고의적인 인사 강등이라는 주장이 나온다고 채널A는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정농단 수사’ 검찰의 창 vs BBK 특검 막았던 변호인단 방패

    변호인단 강훈·박명환 등 4인 체제 MB, 어제 변호인단과 예행연습 박근혜 전 대통령이 거쳐간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서울중앙지검 1001호 조사실에는 또 한 명의 전직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으로 들어선다. 검찰은 14일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에서 뇌물수수·횡령·조세포탈·직권남용 등 10여개의 혐의를 집중 추궁한다. 이 전 대통령 측도 만만치 않은 방어막을 칠 예정이다. 이 전 대통령을 직접 마주하는 ‘창’은 송경호(48·사법연수원 29기) 특수2부장과 신봉수(48·29기) 첨단범죄수사1부장, 그리고 이복현(46·32기) 특수2부 부부장이다.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및 민간 불법자금 수수 의혹을 수사해 온 송 부장검사는 대검 연구관, 대검 범죄정보2담당관, 수원지검 특수부장 등을 거쳐 온 ‘특수통’이다. 자동차 부품 업체인 다스의 실소유주 의혹 및 경영 비리를 중점적으로 캐물을 신 부장검사 역시 2010년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이끌었던 스폰서 검사 진상조사, 2013년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해외 비자금 조성 의혹 등 굵직한 사건들을 도맡아 왔다. 두 부장검사가 교대로 신문을 진행하는 동안 이 부부장은 조서 작성을 전담한다. 이 부부장 역시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과 박 전 대통령을 수사하고, 특히 검찰 선배인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구속시킨 경험이 있는 베테랑이다. 이번 수사 지휘 라인인 윤석열(58·23기) 서울중앙지검장과 한동훈(45·27기) 서울중앙지검 3차장은 ‘박근혜 국정농단’ 사태를 수사한 박영수 특검에서부터 호흡을 맞춰 왔다. 이미 박 전 대통령을 두 차례나 재판에 넘긴 이들은 이제 이 전 대통령을 상대한다. 검찰 공세에 맞서는 이 전 대통령의 ‘방패’로는 청와대 법무비서관 출신의 강훈(64·14기) 변호사가 선봉으로 나선다. 서울고법 판사를 지낸 강 변호사는 2007~2008년 도곡동 땅 실소유주 의혹 및 BBK 검찰 및 특검 수사로부터 이 전 대통령을 ‘무혐의 처분’으로 방어해 낸 적이 있다. 당초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정동기(75·8기) 변호사가 주축에 설 예정이었지만 대한변호사협회가 BBK 수사 당시 대검 차장이었던 정 변호사가 이 전 대통령 사건을 수임하면 변호사법 위반이라는 유권해석을 내놓으며 후방 지원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강 변호사와 함께 법무법인 아인 출신의 피영현(48·33기) 변호사와 법무법인 바른 출신의 김병철(43·39기), 박명환(48·32기) 변호사까지 네 명이 검찰 조사에 입회한다. 실제 조사실에는 강 변호사를 포함해 1~2명씩 번갈아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막판 합류한 박 변호사는 2007년 대선 당시 이 전 대통령의 팬클럽인 ‘MB연대’ 대표로 활동했고 청와대 참모를 역임했다. 이 전 대통령은 13일 자택에 머물며 변호인단과 함께 마지막 ‘예행연습’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통령 측은 추후 재판이 진행되면 변호사를 추가 선임해 화력을 보강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 전 대통령의 측근인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취재진에게 “대통령은 전 재산을 사회 환원했다. 변호인단은 매우 큰 돈이 들어가는데 약간 어려움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피의자 이명박’ 포토라인서 메시지… 박근혜 이어 1001호 조사

    ‘피의자 이명박’ 포토라인서 메시지… 박근혜 이어 1001호 조사

    오전 9시30분 검찰 출석 예정 논현동 자택→중앙지검 4.7km 송경호 등 검사 3명 대면조사 1001호 조사 내용 영상 녹화경찰 8개 중대 배치 ‘철통 경계’ 14일 이명박 전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중 다섯 번째로 검찰 조사를 받는다. 1995년 노태우 전 대통령은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서, 지난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 청사에서 조사를 받았다.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은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로 출두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 역시 내란·수뢰 등의 혐의로 1995년 구속 기소되긴 했지만, 검찰 출석 요구에 불응하다 체포됐다. 따라서 역대 대통령 중 검찰 포토라인에 서는 것은 이 전 대통령이 네 번째다.13일 검찰 등에 따르면 14일 오전 9시 30분 출석 예정인 이 전 대통령은 오전 9시를 조금 넘어 서울 논현동 사저를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전직 대통령 예우에 따라 교통 통제가 이뤄지기 때문에 10여분 만에 사저에서 4.7㎞ 거리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할 예정이다. 맹형규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수행한다고 이 전 대통령 측은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차량에서 내린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할 예정인데, 선례를 보면 이때 짧은 답변을 내놓는 경우가 많았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3월 21일 검찰에 출두하며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수사를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 한동훈 3차장검사가 청사 10층 특수1부장실에서 이 전 대통령을 면담해 조사 취지와 방법을 설명한 뒤 같은 층 조사실에서 본격적인 피의자 신문이 이뤄질 예정이다.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의혹을 수사한 송경호 특수2부장과 자동차 부품 업체 다스의 미국 소송 지원 의혹 등을 수사한 신봉수 첨단범죄수사1부장, 이복현 특수2부 부부장검사 등 3명이 이 전 대통령을 대면 조사한다. 수사관 1명과 이 전 대통령 측 변호사들도 번갈아 조사에 입회할 전망이다. 피의자 신문은 특수1부 검사실을 개조해 만든 1001호에서 진행된다. 옆방인 1002호엔 간이침대, 책상, 소파를 갖춘 임시 휴게실이 꾸려진다. 10층엔 경호원과 수행비서 대기실, 조사에 입회하지 않는 변호인 대기실도 마련됐다. 검찰은 1001호 조사실에 갖춰진 영상녹화 시설을 활용하기로 이 전 대통령과 사전 협의를 마쳤다.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과 한 차장검사는 조사실 밖에서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수사를 지휘한다. 이 전 대통령은 이 공간에서 점심, 저녁을 해결하고 밤늦게까지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박 전 대통령도 1001호에서 조서 열람 시간을 포함해 총 21시간 30분 동안 머물며 검찰 신문을 받았다. 본래 숫자 ‘1001’은 국가원수를 상징해 대통령 차량번호 등으로 쓰이는데, 검찰에선 ‘전직 대통령 조사실’로 활용되는 모습이다. 이 전 대통령이 조사를 받는 동안 검찰 청사는 봉쇄 수준으로 관리된다. 이 전 대통령 출두에 즈음해 중앙지검은 대검찰청을 마주 보는 반포대로 쪽 출입로를 전면 폐쇄할 방침이다. 이 시간 검찰 직원과 사전에 등록한 취재진에게만 법원로 쪽 출입로로 청사 출입이 허용된다. 직원과 취재진은 신분증을 제시한 뒤 몸 수색, 소지품 검사 등을 받아야 출입할 수 있다. 포토라인 주변 근접 취재가 허용된 취재진은 100여명이다. 8개 중대 경찰 약 640명은 청사 주변과 지하철역 등에 배치된다. 박 전 대통령 소환 당시 24개 중대, 1920명보다 경찰 병력 규모가 줄었다. 소환을 하루 앞둔 13일부터 서울중앙지검 주변 경계는 삼엄해졌다. 1001호 창문은 블라인드를 모두 내렸고, 방송사 중계차량과 중계부스 등이 청사 안에 자리를 잡았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피의자 이명박’ 오늘 검찰 출석

    ‘피의자 이명박’ 오늘 검찰 출석

    ‘샐러리맨 신화’로 대통령 자리까지 올랐던 이명박(얼굴·77) 전 대통령이 14일 오전 9시 30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다. 전직 대통령에 대한 검찰 조사는 전두환·노태우·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다섯 번째다. 또 지난해 3월 21일 박 전 대통령 이후 358일 만이다.검찰 조사는 이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로 의심되는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를 둘러싼 의혹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등 뇌물수수, 횡령, 조세포탈 등 10여개에 이르는 혐의에 집중될 전망이다. 이 전 대통령은 검찰 조사에 앞서 국민들에게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 전 대통령은 한동훈(45·사법연수원 27기) 서울중앙지검 3차장으로부터 간단한 설명을 듣고, 1001호에서 본격적인 조사를 받는다. 이 전 대통령 측에선 강훈(64·14기) 변호사 등이 입회한다. 검찰이 “전직 대통령 조사는 경호 등의 문제로 1회 조사로 마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힌 만큼 이날 조사를 끝으로 구속영장 청구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국정농단 수사’ 검찰의 창 vs BBK 특검 막았던 변호인단 방패

    판사 출신 강훈 변호인단 ‘선봉’MB, 어제 변호인단과 예행연습 박근혜 전 대통령이 거쳐간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서울중앙지검 1001호 조사실에는 또 한 명의 전직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으로 들어선다. 검찰은 14일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에서 뇌물수수·횡령·조세포탈·직권남용 등 10여개의 혐의를 집중 추궁한다. 이 전 대통령 측도 만만치 않은 방어막을 칠 예정이다.  이 전 대통령을 직접 마주하는 ‘창’은 송경호(48·사법연수원 29기) 특수2부장과 신봉수(48·29기) 첨단범죄수사1부장, 그리고 이복현(46·32기) 특수2부 부부장이다.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및 민간 불법자금 수수 의혹을 수사해 온 송 부장검사는 대검 연구관, 대검 범죄정보2담당관, 수원지검 특수부장 등을 거쳐 온 ‘특수통’이다. 자동차 부품 업체인 다스의 실소유주 의혹 및 경영 비리를 중점적으로 캐물을 신 부장검사 역시 2010년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이끌었던 스폰서 검사 진상조사, 2013년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해외 비자금 조성 의혹 등 굵직한 사건들을 도맡아 왔다. 두 부장검사가 교대로 신문을 진행하는 동안 이 부부장은 조서 작성을 전담한다. 이 부부장 역시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과 박 전 대통령을 수사하고, 특히 검찰 선배인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구속시킨 경험이 있는 베테랑이다.  이번 수사 지휘 라인인 윤석열(58·23기) 서울중앙지검장과 한동훈(45·27기) 서울중앙지검 3차장은 ‘박근혜 국정농단’ 사태를 수사한 박영수 특검에서부터 호흡을 맞춰 왔다. 이미 박 전 대통령을 두 차례나 재판에 넘긴 이들은 이제 이 전 대통령을 상대한다.  검찰 공세에 맞서는 이 전 대통령의 ‘방패’로는 청와대 법무비서관 출신의 강훈(64·14기) 변호사가 선봉으로 나선다. 서울고법 판사를 지낸 강 변호사는 2007~2008년 도곡동 땅 실소유주 의혹 및 BBK 검찰 및 특검 수사로부터 이 전 대통령을 ‘무혐의 처분’으로 방어해 낸 적이 있다. 당초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정동기(75·8기) 변호사가 주축에 설 예정이었지만 대한변호사협회가 BBK 수사 당시 대검 차장이었던 정 변호사가 이 전 대통령 사건을 수임하면 변호사법 위반이라는 유권해석을 내놓으며 후방 지원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강 변호사와 함께 법무법인 아인 출신의 피영현(48·33기) 변호사와 법무법인 바른 출신의 김병철(43·39기), 박명환(48·32기) 변호사까지 네 명이 검찰 조사에 입회한다. 실제 조사실에는 강 변호사를 포함해 1~2명씩 번갈아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막판 합류한 박 변호사는 2007년 대선 당시 이 전 대통령의 팬클럽인 ‘MB연대’ 대표로 활동했고 청와대 참모를 역임했다. 이 전 대통령은 13일 자택에 머물며 변호인단과 함께 마지막 ‘예행연습’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통령 측은 추후 재판이 진행되면 변호사를 추가 선임해 화력을 보강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 전 대통령의 측근인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취재진에게 “대통령은 전 재산을 사회 환원했다. 변호인단은 매우 큰 돈이 들어가는데 약간 어려움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성추행 폭로에 목사가 올린 공개사과문

    성추행 폭로에 목사가 올린 공개사과문

    빈민운동가로 알려진 부산의 한 목사가 미투(#me too) 폭로로 성추행 사실이 드러나자 이를 인정하고 SNS에 사과글을 게재했다.무료급식 봉사 등 노숙자와 실직자를 위한 활동을 펼쳐온 김모 목사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A 씨를 성추행한 사실에 대한 ‘공개사과문’을 올렸다. 김 목사는 사과문에서 “2016년 5월경 00재개발 지구 철거민 투쟁 현장에서 있었던 저의 성추행 사건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려고 필을 들었다”고 적었다. 김 목사는 “피해자가 용기를 내 고백적인 고발의 내용에는 변명할 여지 없이 채찍으로 받아들인다”면서 “당일 즉시 2차례 사과의 의사를 메시지로 보냈습니다마는, 피해자의 심정은 상처로 인해 더욱 고통스러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갑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순간의 충동 하나 못 다스리는 부끄러운 행동은 피해자에게 지난 2년은 물론 평생 생채기로 남게 하였다”면서 “다시 한 번 무엇보다도 피해자에게 용서를 빌어 사죄를 간청한다”고 밝혔다. 김 목사의 성추행 사실은 피해자가 지난 1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용을 폭로하면서 알려졌다. 서지현 검사의 미투 폭로가 있은 지 이틀 뒤였다. 당시 피해자는 재개발지구 철거민 투쟁 천막에서 김 목사가 신체 주요 부위를 만지려고 하고 키스를 하려고 해 천막을 뛰쳐나왔다는 내용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피해자의 페이스북에는 해당 글이 삭제된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덕일의 새롭게 보는 역사] 압록강 서북쪽 ‘철령’은 요동… 일제때 함경남도 안변이라 우겼다

    [이덕일의 새롭게 보는 역사] 압록강 서북쪽 ‘철령’은 요동… 일제때 함경남도 안변이라 우겼다

    대한민국은 전 세계에서 자국사가 암기과목이 된 유일한 국가일 것이다. 국정·검인정을 막론하고 교과서에 앞뒤가 맞지 않는 이야기가 많으니 따지지 말고 외우는 것이 점수 잘 맞는 유일한 방법이 됐다. 철령의 위치도 그중 하나다. 고려 우왕 14년(1388) 명나라에서 철령위(鐵嶺衛)를 설치한 것은 한국사의 줄기를 바꿔 놓았다. 이에 반발한 우왕과 최영이 요동정벌군을 북상시켰는데, 이성계가 위화도에서 회군해 조선을 개창했기 때문이다. 조선 개창의 계기가 된 철령위에 대해서 현재 ‘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고려 후기 명나라가 안변(安邊), 곧 철령 이북의 땅에 설치하고자 했던 직할지”라고 설명하고 있고 국정·검인정 교과서도 이를 따르고 있다. 명나라가 철령위를 설치한 곳이 함경남도 안변이란 것이다. 철령위를 설치한 곳은 동쪽인 함경남도 안변인데, 정작 고려군사는 왜 동쪽이 아니라 북쪽인 요동으로 향했을까? 앞뒤가 안 맞으니 따지지 말고 외우는 수밖에 없다. ●철령 두고 다투는 주원장과 고려 우왕 철령은 명나라의 정사인 ‘명사’(明史)에 다수 나온다. ‘명사’ ‘조선열전’은 철령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이보다 앞서 원나라 말기에 요심(遼瀋:요양과 심양)에서 병란(兵亂)이 일어나자 백성들이 난을 피해 고려로 이사했다. 황제(명 태조 주원장)가 고려의 말을 사는 기회에 수색령을 내리자 요심 백성 300여호가 돌아왔다.”(‘명사’ ‘조선열전’) 원나라 말기 요령성 일대에서 병란이 일어나자 백성들이 고려로 이주하면서 철령의 귀속 문제가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시작부터 요령성에서 발생한 이야기지 함경남도에서 발생한 이야기가 아니다. 명 태조 주원장은 홍무(洪武) 20년(1387) 12월 우왕에게 국서를 보내 이렇게 통보했다. “철령 북쪽과 동서의 땅은 예부터 (원나라) 개원로(開元路)에 속해 있었으니 (명나라) 요동에서 다스리게 하고, 철령 남쪽은 예부터 고려에 속해 있었으니 본국(고려)에서 다스리라. 서로 국경을 확정해서 침범하지 말라.”(‘명사’ ‘조선열전’) 주원장이 철령의 동서북쪽은 명나라 땅이고, 남쪽은 고려 땅이라고 통보하자 우왕은 요동정벌군을 북상시키는 한편 재위 14년(1388) 4월 표문을 보내 “철령 땅은 실로 우리 조상 대대로 지켜왔으니 예전처럼 고려 땅으로 하는 것이 좋겠다”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주원장은 “고려는 예전에 압록강(鴨綠江)을 경계로 삼았는데 지금은 철령이라고 꾸미니 거짓임이 분명하다”면서 불화의 단서를 만들지 말라고 받아쳤다. 압록강이 고려 경계라는 주원장의 말은 압록강 서북쪽이 명나라 땅이라는 주장이지 함경남도가 자국령이라는 주장이 아니다. 두 임금은 압록강 서북쪽을 가지고 다투는 것이지 함경남도는 관심 사항 자체가 아니다. 주원장은 철령을 개원로(開元路) 소속이라고 말했는데, 개원로는 원나라가 요동지역을 다스리기 위해 설치했던 관청이다. 그 치소(治所·다스리는 관청)를 중국에서는 지금의 길림(吉林)성 장춘(長春)시 북쪽 농안(農安)현으로 보고 있다. 주원장이 고려 국경선을 압록강이라고 주장하는 배경은 고려 고종 45년(1258)의 사건에 있다. 이해 고려의 반역자 조휘(趙暉)·탁청(卓靑) 등이 화주(和州) 이북의 땅을 들어서 항복하자 원나라는 여기에 쌍성총관부(雙城摠管府)를 설치하고 자국령으로 삼았다. 대한민국은 전 세계에서 자국사가 암기과목이 된 유일한 국가일 것이다. 국정·검인정을 막론하고 교과서에 앞뒤가 맞지 않는 이야기가 많으니 따지지 말고 외우는 것이 점수 잘 맞는 유일한 방법이 됐다. 철령의 위치도 그중 하나다. 고려 우왕 14년(1388) 명나라에서 철령위(鐵嶺衛)를 설치한 것은 한국사의 줄기를 바꿔 놓았다. 이에 반발한 우왕과 최영이 요동정벌군을 북상시켰는데, 이성계가 위화도에서 회군해 조선을 개창했기 때문이다. 99년 후인 공민왕 5년(1356) 5월 공민왕은 이 땅을 되찾기 위해 평리(評理) 인당(印)을 서북면병마사(西北面兵馬使)로 삼아 “압강(鴨江:압록강) 서쪽 8참(站)을 공격”하게 하고, 밀직부사(密直副使) 유인우(柳仁雨)를 동북면병마사(東北面兵馬使)로 삼아 두만강을 건너게 했다. 이 구강수복전쟁으로 고려는 압록강~두만강 북쪽의 옛 강역을 수복했는데, 명 태조 주원장이 압록강 서북쪽에 철령위를 설치하자 우왕이 반발한 것이다.●중국 사료가 말하는 철령의 위치 ‘명사’ ‘지리지’에 따르면 철령위는 둘이 있다. 하나는 주원장이 홍무 21년(1388) 옛 철령성에 설치했던 ①철령위다. 또 하나는 고려의 반발에 밀려 홍무 26년(1393) 북쪽의 옛 은주(銀州)로 이전한 ②철령위다. ①·② 두 철령의 위치를 정확하게 특정할 수 있다. ‘명사’ ‘지리지’는 철령의 위치를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철령 서쪽에는 요하(遼河)가 있고 남쪽에 범하(汎河)가 있다. 또 남쪽에 소청하(小河)가 있는데, 모두 요하로 흘러들어간다.” 철령이 함경남도 안변이면 그 서쪽이 랴오닝성 요하일 수는 없다. 또한 근처의 모든 강이 요하로 흘러갈 수도 없다. ‘명사’ ‘지리지’는 또 ①철령위에 대해서 “봉집현(奉集縣)이 있는데, 즉 옛 철령성으로서 고려와 경계를 접하고 있다. 홍무 초에 현을 설치했다가 곧 폐지했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고려와 경계를 접했다는 봉집현이 명나라에서 ①철령위를 설치했다가 고려의 반발 때문에 폐지한 철령이라는 설명이다. 봉집현의 위치는 ‘요사’(遼史) ‘지리지’에 나온다. 거란족이 세운 요(遼:916~1125)나라 ‘집주(集州)·회중군(懷衆軍)’에 봉집현이 있었는데, 원래는 발해가 설치한 현이라는 것이다. 중국학계는 ①철령위가 있던 봉집현을 현재 심양(瀋陽) 동남쪽 55㎞ 진상둔진(陳相屯鎭) 산하 봉집보(奉集堡)로 보고 있다. 요령성 본계(本溪)시 조금 북쪽인데, 이 일대는 원래 철광(鐵鑛)으로 유명했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철령(鐵嶺)이란 이름으로 불린 것이다. 중국 학계에서도 요령성 진상둔진이라는 철령위를 한국 학계는 함경남도 안변이라고 우긴다. ‘요사’ ‘지리지’는 또 봉집현이 속해 있던 집주·회중군은 “한나라 때는 요동군 험독현(險瀆縣)에 속해 있었다”고 말한다. 요령성 진상둔진이 위만 조선의 도읍지 자리에 세운 한나라 요동군 험독현 자리라는 기록인데, 한국 학계는 위만조선의 도읍지를 지금의 평양이라고 우긴다. 이상의 내용을 정리하면 명나라는 요령성 진상둔진에 ①철령위를 설치했다가 고려에서 강하게 반발하자 홍무 26년(1393) 심양 북쪽의 고 은주(銀州)로 이전하고 ②철령위를 설치했다. ②철령위는 현재 심양 북부에 있는 철령(鐵嶺)시 은주구(銀州區)다. ①철령위나 ②철령위나 모두 요령성 내에 있었다. ●후세 교육까지 망치는 식민사관 여진족이 세운 금(金·1115~1234)나라의 정사인 ‘금사’(金史) ‘지리지’는 “봉집현은 본래 발해의 옛 현이다. 혼하(渾河)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 혼하는 심양과 본계 사이를 흐르는 강이다. 중국 사료들은 주원장이 1388년 설치했던 ①철령위는 심양 남쪽 진상둔진이고, 1393년 이전한 ②철령위는 심양 북쪽 철령시 은주구라고 밝히고 있다. 그런데 이케우치 히로시는 1918년 ‘조선 우왕 때의 철령 문제’에서 함경남도 안변을 철령이라고 우겼다. 안변 남쪽에 철령(鐵嶺)이라는 고개가 있는 것에 착안한 대사기극인데, 이를 조선총독부의 이나바 이와기치, 조선사편수회 간사이자 경성제대 교수인 쓰에마쓰 야스카즈가 뒤를 따랐다. 그리고 “일본인 스승님들 말씀은 영원히 오류가 없다”라는 한국 역사학자들이 100년째 추종 중이다. 나아가 이 사기극을 국정·검인정 교과서에 실어서 미래 세대들의 정신세계까지 갉아먹고 있는 중이다. 선조들의 피 서린 강토와 역사를 팔아먹고, 나라의 미래까지 팔아먹고 있건만 이를 바로잡아야 할 책임 있는 당국자들은 모두 꿀 먹은 벙어리인 것이 이 나라의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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