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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의원 간담회/상설기구로 마련

    국회는 미국에 대한 의원외교를 강화하기 위해 한일의원연맹과 비슷한 「한미의원 간담회」(가칭)를 상설기구로 마련할 방침이다. 국회는 9일 황락주국회의장 주재로 이춘구·홍영기부의장,이한동민자·신기하 민주당원내총무,나웅배 외무통일위원장,이종율 국회사무총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의원외교활동 운영협의회를 열어 이 문제를 논의한다. 한미의원간담회의 발족은 미국 공화당이 40년만에 상·하 양원을 지배하는 다수당으로 등장하고 북한에 대한 핵정책을 놓고 클린턴행정부와 공화당 사이에 이견이 노출되는 등 미국의 외교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 미 새 하원의장 깅그리치/52세 뉴트의 인생 이력서

    ◎고교때 꿈 이뤄냈다/의부밑에서 성장… 유아기 클린턴과 흡사/투병 아내와 이혼… 교수 출신 보수주의자 제1백4대 미의회가 개원한 4일(한국시간 5일)은 뉴트 깅그리치의 날이었다.40년만에 하원의 다수당을 차지한 공화당이 그를 하원의장으로 뽑았기 때문이다. 이날 낮 12시 기도로 시작된 개원식이전부터 미국의 모든 매체는 깅그리치의 인터뷰를 생중계했고 그의 취임사는 대통령의 연두교서를 방불케할 정도로 국정의 대강을 제시했다. 올해 52세인 깅그리치는 미국동남부 조지아출신의 9선의원으로 어릴때부터 대통령보다 권력의 원천인 하원의장을 꿈꾸어왔다. 뉴트는 2차 대전때인 1943년 6월17일 펜실베이니아주의 해리스버그인근의 마을에서 아버지 뉴턴 맥퍼슨과 어머니 캐슬린사이에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허쉬 초코릿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긴했지만 술고래에다 손찌검까지 잦아 뉴트가 3살 되던해 이혼을 했다.어머니 캐슬린은 해군중령인 로버트 깅그리치와 재혼했고 뉴트는 어머니를 따라 의붓아버지와 함께 살았고 자신의 성도 생부의 성이아니라 양아버지아래 입적이 되어 깅그리치로 되었다. 뉴트의 이러한 유아기의 환경은 클린턴대통령과도 흡사하다.클린턴대통령은 생부가 결혼 3개월만에 교통사고로 숨져 유복자로 태어났고 어머니가 재혼한 남자의 성을 따라 클린턴이 된것이다. 뉴트가 컬럼버스의 베이커고교를 다닐때 그는 5년 연상의 여인인 기하선생님을 좋아했다.그가 조지아주의 에모리대학을 진학했을때인 19살 되던 해 이 여선생인 재키 배틀리와 결혼을 했다.뉴트의 어린 시절을 군인의 절도로 엄하게 키워온 양아버지는 그로부터 연상의 연인과 결혼하기로 결심을 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이 결혼을 만류했으며 끝까지 결혼을 하겠다면 결혼식에 가족 어느누구도 참석하지않을 것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취했다.그러나 결혼은 이뤄졌고 뉴트부부는 4년사이에 두딸을 낳았다. 뉴트는 에모리대에서 역사학을 공부한뒤 다시 툴레인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70년에는 웨스트 조지아대에서 역사학과 교수로 봉직했다.고교·대학시절부터 정치에로의 꿈을 키워오던 그는 두번에 걸쳐 근소한표차로 낙방의 고배를 마셔오다가 78년 조지아주 제6선거구에서 연방하원의원에 당선,처음으로 워싱턴정가에 진출할 수 있었다. 첫 임기가 끝날 무렵이던 81년 당시 암에 걸려 투병중이던 재키와 이혼소송끝에 헤어졌다.5년이나 나이많은 부인과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해 이혼을 하게되었지만 암수술을 받고 회복중이던 부인에게 이혼소송을 한것은 그의 비정한 면모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난을 받기도 했다.그는 곧바로 지금의 마리아느 긴터여인과 재혼했다. 달변가이자 다혈질에다 논쟁을 불러일으킬수있는 독설과 주장을 서슴지않아 중후한 정치지도자로서는 자격이 부족하다는 평도 받고있다.
  • 타산지석,미의회 개혁(사설)

    미국의회가 개원 벽두부터 이곳 저곳을 뜯어 고치느라 요란스럽다는 보도다.우리 날짜로는 5일 개원된 미국의 제1백4대 의회는 개원 첫날부터 각종 개정안을 숨가쁘게 처리해냈다.개원 첫날은 의장을 새로 선출하고 위원회를 구성하는 원구성만 하고 산회하는 것이 미국의회의 오랜 전통이다.이런 전통을 깨고 첫날부터 개혁작업을 서두르는 것은 미국의회의 개혁의지를 내외에 과시하려는 것이다. 그러나 그보다 중요한 것은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개혁의 필요성이 워싱턴 정가에 폭넓게 자리를 잡고 있었다는 점이다.미국의회는 40여년이나 민주당 지배아래 운영돼 왔기 때문에 새로 다수당이 된 공화당의 눈으로 보면 고쳐야 할 것도 많을 것은 당연한 일이기도 하려니와 초강국 미국의 의회라 해도 이제 바로잡지 않으면 안 될 시대적 필요성도 절실해진 것이다. 새 하원의장으로 피선된 뉴트 깅그리치 의원은 『오늘은 미국정치사상 획기적인 개혁이 시작되는 역사적인 날』이라고 선언하고 있다.다수당이 된 공화당은 앞으로 1백일동안 그들이 선거공약으로 제시한 「미국과의 계약」의 실현을 위해 각종 개혁입법을 계속해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공화당의 개혁작업이 계획대로 다 되고 나면 미국의회의 모습은 상당수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개원 첫날 통과된 의회관련 규칙개정안 내용중엔 의회보좌관수를 현재의 3분의1로 줄이는 일에서부터 의사진행과정의 전면공개,각종 위원회위원장의 6년이상 연임금지등 제살을 깎는 일들이 포함돼 있다. 공화당의회는 더 나아가 현직의원들이 누리는 각종 특혜도 대폭 삭감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미국 의원들도 국민세금으로 누리는 혜택이 적지 않은 것이다.선거구민들에게 보내는 각종 우편물비,귀향활동을 위한 교통편의 제공등이 바로 그런 것들이다.이제 국민들은 의원들이라고 해서 어떤 특권을 누릴 수 있다고 믿지 않는다. 세계는 지금 나라마다 전세계를 상대로 한 무한경쟁시대,아무것도 감출 수 없는 투명사회로 들어서고 있다.경쟁과 투명사회에 걸맞는 자기개혁이 없이는 누구도 살아 남을 수 없는 것이다.능률과 형평을 위한 개혁의 시대인 것이다. 우리국회는개혁할 게 없는지 모르겠다.연말에 일대혁명이라고 일컫던 정부조직개편에서 우리정부는 국가직 일반공무원의 1%를 잘라냈다.이에비해 미국은 연방공무원중 12%를 삭감할 계획을 추진중이다.우리나라 집권 민자당도 일대개혁을 추진중인 것으로 전한다. 우리보다 훨씬 앞서 있는 미국에서도 이처럼 대대적인 개혁작업이 추진되고 있다는 사실이 타산지석이 됐으면 한다.
  • 공화지배 미 의회 개원/행정부 축소 개편 착수

    【워싱턴 AFP AP 연합】 40년만에 공화당이 상하 양원의 다수당으로 등장하는 1백4대 미국의회가 4일 개원,정부규모 축소 등 대대적 행정개편과 빌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견제 등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뉴트 깅그리치 하원의장은 개원 첫날 ▲상임위원회 축소 ▲상임위 위원장 임기제한 ▲대리투표 중지 ▲신규증세 통과요건 강화 등 일련의 절차상의 개혁 작업으로 새 의회의 첫 활동을 시작했다. 공화당의 존 뵈너 하원의원(오하이오주)은 개원을 하루 앞둔 3일 『미국민들은 개원 첫날 24시간 동안 지난 수십년간 보았던 것보다 더 많은 개혁을 목격할 것』이라고 말해 대대적 개혁을 추진할 것임을 예고했다. 깅그리치는 지난해 11월 중간선거에서 선거공약으로 제시한 「미국과의 계약」을 개원 1백일 안에 구체화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하루 20시간씩 1주일 내내라도 회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공화당측이 내건 「미국과의 계약」에는 ▲균형예산을 위한 헌법개정안 ▲세금및 세출 감축 ▲생활보호 대상자에대한 각종 복지혜택 축소▲범죄에 대한 처벌강화 등이 포함되어 있다. 한편 민주당 진영은 모임을 갖고 새 의회에서의 전략을 마련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민주당의 데이비드 보니어 의원(미시건주)은 공화당 진영이 너무 빈번히 법안을 강제로 통과시키려 할 경우,이를 사전봉쇄할 것이라고 말해 양측간의 첨예한 대립이 벌어질 것임을 시사했다.
  • 외통위의원 3명/미의회 파견키로

    국회 외무통일위는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나웅배위원장과 남궁진(민주당)박찬종의원(무소속)등 3명의 대표단을 미국 의회에 파견,상하 양원의 의회지도자들과 만나 공화당의 한반도정책과 북한핵문제,북한의 경수로지원을 위한 코리아에너지개발기구(KEDO)운영방안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외무통일위 대표단의 미국방문은 40년만에 공화당이 상하 양원의 다수당으로 등장하면서 이뤄지는 첫 의원외교활동이라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 「북·미합의 내용」연초“쟁점부각”/미의회「북핵」청문회 왜 앞당기나

    ◎공화서 헬기사건 계기로 “철저검증” 별러 오는 4일부터 미국의 제104대 의회가 개원되면 북핵문제가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40년만에 의회를 장악한 공화당이 미군헬기사건을 계기로 북·미간 핵합의의 문제점을 철저히 파헤치기 위해 조기 북핵청문회를 열 계획이어서 새 의회의 출범 초반부터 북핵문제는 뜨거운 쟁점의 하나가 될 것 같다. 상하양원의 다수당이 된 공화당은 당초 북핵청문회를 2월중에 열 계획이었으나 연말의 미군헬기격추사건으로 「북·미합의」에 대한 조속한 검증작업의 필요성이 높아졌고 오는 21일까지 북한에 대한 중유제공 1차분이 선적될 예정이어서 시기적으로 그 이전에 개최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갖게 되었기 때문이다. 공화당의 보브 돌 상원원내총무는 1일(미국시간) CBS방송대담에 출연,『매우 신속하게』북핵청문회를 개최할 것이라며 상원외교관계위·군사위·에너지위등 3개 위원회가 관련분야별로 청문회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공화당의 북핵관련 핵심인사들은 『무엇보다 북·미합의내용을철저히 검증해야 한다』는 것이 기본입장이나 사람에 따라 북한체제나 합의이행에 대한 시각은 다소 차이가 난다. 상원에너지위원장과 외교관계위 동아태소위원장을 겸할 프랭크 머코스키 의원(알래스카주)은 작년12월 평양을 방문한후 다소 유연한 입장을 견지,합의자체를 파기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이나 북한의 지도체제가 불안하며 정책결정이 김정일이 아니라 「회의체」에서 결정된다고 분석하고 있다. 돌 총무는 해당위원회가 청문회를 통해 한국과 일본에 있어 미국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추가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는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에 비해 백악관의 앤서니 레이크 안보보좌관은 NBC방송과의 회견에서 북·미합의가 미국의 국익뿐만 아니라 한·일양국의 이익에도 부합되며 「북한에 대한 신뢰」가 아니라 「매조치마다 입증」되는 것을 근거로 상응한 조치가 이뤄지도록 돼 있다고 강조했다. 한마디로 클린턴행정부는 헬기사건이 북·미합의이행에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으며 경수로전환에 따른 대체에너지용으로 중유1차분 5만t(4백70만달러 상당)을 예정대로 공급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또 북한의 지도체제와 관련,궁극적인 정책결정은 김정일에 의해 이뤄지고 있으며 따라서 김정일이 북한의 통치를 책임지고 있다고 판단한다는 것이다. 레이크보좌관의 이같은 판단은 클린턴행정부가 헬기사건을 우발적인 사고로 치부하고 일련의 북·미관계 진전계획은 예정대로 진척시킬 것임을 설명한 것이다. 그러나 대북 매파의 선봉장인 상원군사위의 공화당 중진 존 매케인 의원(애리조나주)은 ABC방송과의 대담에서 『경수로건설공사를 착공하기 이전에 북한이 폐기물저장소에 대한 특별사찰을 받도록 해야한다』면서 『중유제공여부를 철저히 따져야 한다』고 덧붙였다.그는 또 헬기사건과 관련,『미국이 유감을 표시할것이 아니라 북한이 비무장헬기를 격추시킨데 대해 유감을 표시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북핵청문회는 상원에서만 열리지 않고 하원외교위등에서도 개회될 것으로 보인다.상하원의 관계위원회나 소위에서 북·미합의를 집중 추궁하더라도 클린턴행정부가 이미 약속한 중유제공,무역제재등 원화,직접통신허용등의 조치는 예정대로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의회가 계속 시비를 걸 경우 「북·미합의」에 대한 부분적인 보완조치가 수반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 미국의 반이민 정서(임춘웅칼럼)

    지난 11월 미국의 캘리포니아주가 주민발안으로 세칭 「SOS법」이란 것을 채택했을때 우려를 표한바 있다.그리고 그 「SOS법」이 연방법원에 의해 시행유보 판결을 받았을때 우리는 「미국양심의 승리」라고 평가했었다.「SOS법」에 반대의사를 표했던 것은 비록 그대상이 불법이민자들이라고 해도 그들의 자녀들에게서 교육의 기회마저 박탈하는 것은 비인도적일뿐 아니라 만인의 기회균등을 이상으로 삼아온 「미국의 양심」에도 어긋나는 일이라고 보았기 때문이었다. 이번에는 미국의 새의회에서 다수당의위치를 확보한 공화당이 「반이민법」이란것을 추진중이란 보도가 나왔다.공화당이 추진중인 「반이민법」의 취지는 합법이민자들이라고해도 미국의 법적시민권자가 아니면 미연방정부가 제공하는 각종 복지 프로그램에서 제외하겠다는 것이다.△어린이무료예방접종 △저소득층및 신체장애자를 위한 의료보조 △학교급식지원 제한등 무려 60가지의 사회복지혜택을 받지 못하도록 하는 지극히 반이민적인 법안이다.「반이민법」의 상당수 제한조항들은 법적문제 이전에 인도적 차원에서도 제한이 어려운 것들이란 점에서도 비판의 대상이 될 법하다. 『미국의 납세자들이 미국의 시민이 아닌 사람들까지 책임질 필요는 없다』는 것이 이 법안을 추진중인 플로리다 출신 E클레이 쇼 하원의원의 설명.그러나 쇼의원의 발상에는 무엇보다 중대한 오류가 있음을 지적치 않을 수 없다.밀입국같은 아주 제한된 방법의 불법이민자들이 아니면 미국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모두가 세금을 내도록 돼있다.미국은 세금을 받는데는 대단히 이력이 난 나라인 것이다.혜택없는 세금은 없다는 평범한 얘기가 아니라도 이런 법률은 법의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 공화당이 추진중인 이 법안은 공화당이 비록 다수 의석을 차지하게된 의회라고해도 그대로 통과되긴 어려울 것이다.불법이민자들을 대상으로 했던 캘리포니아의 「SOS법」이 미국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는 교육의 기회가 균등하게 주어져야 한다는 82년 연방대법원 결정에 밀려 실시가 보류됐던 점을 상기한다면 이 법안의 입법화에는 남은 장애물이 적지않을 것이다.소수민족 단체들의 저항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각종 소수민족 단체들이 연대해서 공동투쟁을 벌이는 사태를 공화당 혼자서 감당키는 쉽지않을 것이다. 그러나 문제가 되는것은 이런 법안이제기되고 있는 미국의 반이민정서에 있다.이민문제에는 언제나 관대해왔던 이민의 나라 미국에 왜 이런 분위기가 감돌고 있는가를 음미해 볼 필요가 있다. 미국인들은 지금 어려워진 미국의 경제사정,재정압박의 책임을 소수민족에게 전가하려는 성향을 보이고 있다.그것은 「반이민법」의 실시효과가 향후 5년동안 불과 2백50억달러라는 예상에서도 알 수 있다.재정적자 4조달러를 넘어선 미국에서 5년동안 2백50억달러란 문제해결의 열쇠가 아닌 것이다. 1백50만명 가까운 우리동포가 살고있는 땅,아직도 매년 2만5천명 이상의 한국인들이 「아메리칸 드림」을 찾아 떠나는 나라,미국이 기회와 명예와 양식이 훼손된 비이성적인 대륙으로 변질되지 않기를 바란다.
  • 미 공화 “대외원조 130억불 삭감”/감축대상 착수

    【워싱턴 AP 연합】 미의회는 차기 의회에서 다수당이 되는 공화당을 중심으로 대외 원조 1백30억7천만달러를 대폭 삭감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공화당 핵심 의원들은 개발,경제,인구,환경 관련 저개발국 원조의 3분의1을 감축할 방침을 세우고 분야별 삭감 규모의 검토에 들어갔다. 상원 외교위원장으로 확실시되고 있는 제스 헬름스의원 등 공화당 의원들은 미국의 원조가 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 회생 가능성이 없는 아프리카 국가 등에서 낭비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보수계 민간 연구기관인 헤리티지재단은 미국의 원조가 자유 시장개혁이 가능한 국가에 한정되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 합법이민자 복지혜택/미공화,박탈 추진/WP지 보도

    ◎주택지원 등 60개프로그램 제외 【워싱턴 연합】 내년 1월4일 미국의회의 다수당으로 등장할 공화당은 대부분의 합법이민자에 대해서도 ▲어린이 무료예방접종 ▲주택공급지원 ▲저소득층 및 신체장애자를 위한 의료보조제도 ▲학교급식 지원 등 60개 연방정부 복지프로그램 혜택을 받지 못하도록 금지하는 법안을 마련했다고 워싱턴포스트지가 2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공화당이 복지제도 개혁의 일환으로 합법이민자에 대해서도 복지혜택을 규제하는 법안을 마련했고 이는 향후5년간 2백20억달러의 예산절감을 통해 생활보호대상자들을 재정지원하려는 목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른바 「개인책임법안」의 일부분으로 마련된 이같은 제안은 불법이민자의 경우 그 어떤 연방정부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지못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합법이민자들까지도 많은 복지정책 수혜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담고 있어 앞으로 많은 논란이 예상되다. 이 법안을 추진하고 있는 E클레이 쇼하원의원(공·플로리다주)은 포스트지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납세자들이 시민권을 갖지않은 사람들(생활보호대상자 지칭)을 책임질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 법안은 ▲미국에 들어온 난민들에 대해서는 처음 6년간▲미국에 적어도 5년이상 거주한 75세 이상의 합법이민자에 대해서는 생활보호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예외조항을 두기로 했다고 이신문이 전했다.
  • 대북지원 중유 2차분부터/미,산유국 분담 추진

    ◎걸프회원국에 KEDO 가입 종용 【워싱턴 연합】 미국정부는 내년 1월까지 미국부담으로 북한에 대체에너지 1차 지원분 5만t을 제공한 후 제2차 중유 선적분부터는 가급적 걸프협력회의(GCC) 회원국 등 산유국들에 분담시키는 방안을 모색중인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미의회의 소식통들은 공화당이 다수당으로 등장하는 제 1백4대 미의회는 북·미 기본합의문에 명시된 대체에너지 지원 약속을 미국이 떠맡는데 대해 강한 반대 입장이라고 전하고 『이에 따라 미국은 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연합,사우디아라비아 등 GCC 회원국들을 내년 2월에 발족할 코리아에너지개발기구(KEDO)에 가입시켜 KEDO에서 중유의 추가제공 문제를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정부조직법」 막판절충/“더 고치자”/야/“갈길 바빠”/여

    ◎공정위 격상·「예산실처리안」 합의/한은독립 쟁점… 오늘 「악수」 나눌듯 20일 가까이나 중앙행정부처의 진공상태를 가져온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에서의 처리를 눈앞에 두고 있다.마지막 의결절차인 본회의가 이번 임시국회 폐회일을 하루 앞둔 22일에 열려 예정보다 하루라도 행정공백을 줄일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선택의 문제만 남았다. 이 법안의 국회 소관상임위인 행정경제위는 21일 남은 쟁점들에 대한 논의를 매듭짓고 여야 총무에게 마지막 「공」을 넘겼다.이날 회의에서는 민주당이 낸 4개 수정안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의 격상은 하루전에 합의한데 이어 이날 2개 쟁점이 추가로 해결됐다.비경제부처의 추가개편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양당이 인식을 같이 하면서 빠른 시일안에 국회에서 처리하도록 정부측에 촉구하기로 합의를 이끌어 냈다. 또한 재정경제원의 예산실을 총리실로 이관하는 문제는 여야 총무 협상의 결과를 지켜본 뒤 행정경제위 전체회의를 열어 표결로 처리하기로 했다.설령 합의가 안되더라도 다수당인 민자당으로서는 아무런 부담이 없게 됐다.이에 따라 유일한 쟁점으로 남은 한국은행의 독립문제는 재무위가 한국은행법 개정안을 논의할 예정인 만큼 그 방향에 대해서는 총무협상에 맡겨졌다. 그러나 한국은행 독립 및 예산실 이관문제등 여야 총무의 소관으로 넘어온 두가지 사안은 민자당의 조급함과 민주당의 느긋함 사이에 끼여 막판까지 진통이 계속됐다.민자당의 이한동총무는 이날 법안 처리를 하루라도 앞당기기 위해 총무회담을 갖자고 민주당 신기하총무와의 접촉을 부단히 시도했다.그러나 민주당 신총무는 이날 하오 늦게까지 협상에서의 매듭문제는 고사하고라도 협상이 열릴지 조차 불투명하게 만드는등 은근히 지연전술을 폈다.이날 광주에 내려가 하오 4시가 넘어서야 국회에 도착한뒤 행정경제위 민주당측 간사인 강철선의원에게 이날 회의 결과를 설명듣고,국회의장실로 가는등 민자당 이총무의 애간장을 태우면서 민자당의 양보를 최대한 끌어내려 했다. 이러한 여야의 신경전속에 하오 5시가 지나서야 황락주 국회의장실에서 겨우 이뤄진 총무접촉에서도 서로의 입씨름은 계속됐다. 이 자리에서 예산실의 총리실 이관문제에 대해 민주당의 신총무는 양보할 기미를 보였다.대신 한국은행 독립문제는 최소한 내년에 한국은행법을 개정할때 이를 반영할 것을 보장하지 않으면 합의에 응할 수 없다고 버텼다. 여야는 이제 마지막 남은 쟁점을 놓고 대립하고 있지만 사실상 「악수」를 나누는 일만 남았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민주당 스스로가 공정거래위원회를 격상시키고 비경제부처의 추가개편 논의약속 등으로 지금 단계에서 얻어낼 것은 다 얻어냈다고 내심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민주당이 실력저지에 나서거나 이번 임시국회 회기를 넘겨 처리해 줄 가능성은 거의 없다. 이러한 점등으로 미루어 볼때 내년 1월 임시국회에서 남은 쟁점들을 포괄적으로 논의하기로 합의하는 정도에서 극적인 타협을 이뤄낼 것이 확실시 된다.이때는 이 법안이 처음의 예정보다 하루 앞당겨진 22일에 처리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되고 있다. 이러한 전망을 밝게 해주는 요인이 하나 더 있다.20일 가까이 계속되고 있는 행정공백과 공직사회의 동요등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따가운 눈총을 민주당이 외면하기가 어려운 상황이 바로 그것이다.
  • 미하원 김창준의원/아태소위원회 배정

    【워싱턴 연합】 한국계 미연방 하원의원인 김창준의원이 내년초에 개원될 제 1백4대의회에서 국제관계위(옛 외교위)의 아시아·태평양소위원회 위원으로 배정됐다. 김의원은 15일 아·태소위에 배정된 것과 관련,『다수당인 공화당의원이자 아태소위원중 유일한 아시아계 의원이므로 나자신의 발언이 미국의 대아시아정책에 적지 않게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내년도에 세계무역기구(WTO)가 발족하는 만큼 한국,중국,일본,대만,베트남문제 등과 함께 무역문제에도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의회 수일내 연정 신임투표/「베」총리,표결 전격요구

    ◎북부동맹,야당 지지… 베를루스코니 타격 【로마 로이터 AFP 연합】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가 뇌물 제공 사실과 관련해 검찰을 신문을 받으면서 이탈리아 연정내의 불화가 14일 극에 달해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수일내 연정에 대한 신임 여부를 묻겠다고 의회에 전격 통고했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이날 이레네 피베티 하원의장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내년도 예산이 통과되는 즉시 의회에서 연설하겠다고 밝혔는데 그 시기는 오는 28일경으로 예상된다. 연정내서 베를루스코니 총리를 지지해온 민족동맹당 지안프랑코 피니 당수는 이날 베를루스코니 총리와 회담을 가진 후 정부가 연정 지속이 과연 가능한지를 의회에 묻게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한편 이탈리아 정계의 최후 중재자인 오스카르 루이지 스칼파로 대통령은 15일로 예정됐던 북부 코모시에서의 일정을 취소함으로써 연정이 임종의 순간에 접근하고 있다는 추측을 강력히 불러일으켰다. 이에 앞서 이날 하원에서 실시된 야당 발의의 방송사업 검토위원회 설치안 표결에서 연정 참여 북부동맹당은 지지표를 던져 베를루스코니 총리 진영을 격분시켰다. 이어 북부동맹의 움베르토 보시 당수는 실질적으로 베를루스코니 총리와 알프레도 비온디 법무장관에 대한 불신임에 해당하는 동의안 채택을 요구함으로써 막바지에 이른 연정체제에 또 한차례 일대 타격을 가했다. ◎이 연정 붕괴 가능성/향후정국 시나리오/①베를루스코니 주도아래 정계재편/②스칼파로 대통령이 의회해산­총선/③극우정파 배제… 중도 연합정부 출현 혼미정국이 계속되고 있는 이탈리아는 부패혐의를 받고 있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현총리가 쫓겨 나거나 또는 그가 주도하고 있는 연정세력이 붕괴될 경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54번째 내각을 새로 구성해야 할지도 모른다. 정치가들이 현정부의 즉각적인 붕괴 가능성을 공공연하게 거론하고 있는 가운데 이탈리아의 각 정당들은 차기 정부의 형태는 어떻게 될 것이며,어떤 연정을 구성해야할 것인지에 대해 숙고를 계속하고 있다.새 총리는 불투명한 상태이지만 후보감으로 벌써부터 북부리그 소속의 로베르토 마로니 내무장관과 이렌느 피베티 하원의장,프란세스코 코시가 전대통령,전진이탈리아당의 카를로 스코냐밀리오 상원의장 등의 이름이 거명되고 있다.다음은 「어둠속에 대모색」을 하고 있는 이탈리아 정국의 가상시나리오다. ▲이탈리아식 이혼=지난 5월 연정을 구성해 집권한 현연정세력들이 일련의 협상과정을 통해 새로운 총리하에 새정부를 구성한다는 구상.새 연정세력은 중도우익 작은 정당인 CCD의 의견을 수용해 기민당의 후신인 중도노선의 대중당(PPI)을 연정세력에 흡수함으로써 극우 국민동맹의 영향을 축소시키며 상원에서의 열세를 만회해 다수당의 위치에 서게 된다.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2기 집권=베를루스코니 총리가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현연정세력과 혹은 PPI와 연합해 새로 구성한 제2기 정부를 이끌게 된다. ▲중도좌파연정=베를루스코니 총리를 비난해 왔던 북부동맹이 현연정에서 탈퇴하고 중도좌파 지도자인 움베르토 보시가 공산당의 후신인 좌익민주당(PDS),PPI를 비롯,군소 중도정당과 새로운 연정세력을 구성하다는 시나리오.그러나 이구상은 60명에 달하는 북부동맹소속 상하원 의원들이 PDS와의 어떠한 연계도 원치 않고 있다는 난제를 해결해야 한다. ▲비정치적 과도정부=보시와 PDS,PPI 등에 의해 활발히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가장 광범위하게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구상이다.이구상의 지지자들은 비정치가가 이끄는 한시적인 과도정부만이 현재 이탈리아를 구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이 구상이 현실화되려면 헌법개정과 97년 선거를 이끌 선거개혁이 선행돼야 한다.그러나 이구상은 국민동맹과 극좌공산주의세력들의 반대가 예상된다. ▲조기선거=베를루스코니 총리와 국민동맹 지도자 지안프란코 피니가 현총리가 사임할 경우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들은 유권자들이 지난 3월 선거에서 현연정세력에 권력을 부여했음으로 정치적 책략에 의한 정치적 변동은 「일종의 쿠데타」라는 논리를 펴고 있다.그러나 헌법상 선거실시를 결정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 루이지 스칼파로대통령이 선거를 원치 않고 있고 몇몇 정당들이 현제도하에서의 선거를 반대하고 있어 어려움이 예상된다.
  • 미 공무원 27만명 3년내 감원/고어 부통령

    ◎정보사회의 행정 효율성 제고/공화선 의회28개 이익단체 폐지 【워싱턴 연합】 미국의 행정개혁을 주도하고 있는 앨 고어 부통령은 6일 농무부 현장사무소 1천2백74개소를 이날자로 폐쇄했다고 밝히면서 『향후 2∼3년내에 지난 60년대초 존F케네디 대통령정부 출범 이래 가장 작은 연방정부를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고어 부통령은 이날 민주당지도자회의(DLC)에서 행정부 쇄신 방향을 밝히면서 이미 9만8천명의 연방정부 직원을 감량한데 이어 앞으로 총 27만3천여명을 감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사회 전반이 산업사회적 사고에서 정보화시대의 사고로 전환하는 역사적 시점에 와있다고 강조하면서 행정부 역시 이같은 변화에 부응할 것이며 『향후 2년간 보다 관료적이지 않은 행정부와 보다 빠르고 과감한 행정쇄신을 보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로이터 연합】 중간선거로 의회 다수당이 된 미국 공화당은 6일 그동안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온 「흑인의원총회」를 비롯한 의회내 28개 각종 이익단체를 폐지키로 결정했다. 뉴트 깅그리치 차기하원의장 내정자는 이날 공화당 의원들이 투표를 통해 이같이 결정한 후 『올해는 의회 기구를 결정적으로 감축할 때』라고 말하고 의회내 각종모임을 국민세금으로 운영되는 「폭발직전의 스캔들」이라고 주장했다.
  • 일위협 우려 해·공군 증강 치중/미공화당,“한국방위계획 조사”

    【도쿄=강석진특파원】 미국 의회의 다수당이 된 공화당은 한국군이 일본을 잠재적 위협으로 인식해 해·공군증강에 지나치게 기울어져 있다고 판단,내년 1월 본격적인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일본의 산케이신문이 5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산케이신문은 이날 미의회가 『한국은 주한미군과 공동으로 북한의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지상방위군의 강화에 중점을 두는 것이 적절하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페리 국방장관도 한국이 일본을 가상적으로 하는 중장기방위계획을 세워두고 있음을 인정해 한국측에 항의,시정을 요구했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공화당이 상원 외교위원회 등을 중심으로 다음 회기에 한국군의 무기조달계획 등에 대한 조사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공화당은 또 주한미군의 역할과 관련해 한국의 중장기군사계획이 미 국방예산의 사용과 관련된 문제라는 시각에서 하원 예산위원회 등과 함께 공청회 등도 열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미 하원이 지난 6월 『한·미공동방위에서는 북한의 위협에 대해 원칙상 한국군이 지상방위,미군이 공·해역방위로 책임을 분담키로 결정됐다.하지만 한국군이 지상방위력에 아직 결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개선계획에는 비용의 현저한 부분을 잠수함·구축함·고성능항공기등 지상방위력 이외의 분야로 돌리고 있음을 지적한 바 있다』고 인용,보도했다. 미 하원은 국방성에 이러한 사실을 조사·보고토록 결의안을 채택했으며 이 결의안에서 한국군이 잠수함 등의 증강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 주된 이유는 일본의 잠재적 군사위협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는 것으로 지적됐다고 이 신문은 의회소식통과 한반도문제전문가 등을 인용,보도했다.
  • 여당의 불가피한 선택(사설)

    내년도 예산안이 끝내 여야의 물리적대결속에 여당단독으로 처리됐다.55조원 규모의 내년도 국가운영과 국민생활의 계획인 예산안을 국회가 이렇게 부실하게 처리할수있는가하는 좌절감을 느끼게된다.그러나 저간의 사정을 보아온 우리로서는 이런 방법으로 밖에 예산안을 다루지못한데에는 명백히 야당의 책임이 크다고 생각한다. 물론 여야의 대화와 타협을 통한 원만한 처리가 최선이기는 하지만 그것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차선으로 헌법이 정한 예산안의 법정시한내 처리를 감행한 여당의 방침은 불가피한 선택으로 받아들여져야한다. 여당의 명분에 비해 야당의 행태는 명분도 논리도 없는 억지라는 비판과 의정의 저질화라는 지탄을 면키어렵다. 민주당은 과연 정상적인 이성을 가진 정당인가하는 근본적인 회의를 갖게한다.오직 12·12만 중요하다고 주장하며 한달 가까이 국회를 공전시키다가 느닷없이 법정시한준수를 방해하기위해 국회에 들어간 그들의 자세는 도무지 앞뒤가 맞지 않는다.예년처럼 처음부터 예산안을 여당과함께 국회에서 심의하고 예산내용을 둘러싼 주장의 관철을 위해 통과저지를 시도했다면 그나마 넓은 의미의 예산심의로 보아줄수도 있다.야당으로서의 예산감시의 책임을 포기한 이번 경우는 예산안처리의 저지에 아무런 명분을 발견할 수가 없다. 심의과정에 참여한 것도 아니고 예산은 중요하지않다고 한달가까이 손 한번 대지않고서 이제와 무슨 논리로 저지하려했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예산안에서 국민부담이 너무 많다거나 팽창예산이기때문이라거나하는 그런 예산관련 주장조차도 없다.심지어 다른 정치의안과 관련한 볼모로 삼은 것도 아니다.예산안처리를 왜 저지하는지 하다못해 12·12기소유예철회라는 명분조차 내놓지않고 그저 무조건 물리적으로 막으려한 것이다.국회의원인지 국회훼방꾼인지 분간이 가지않는 형편이었다. 그러므로 이번 예산안처리를 둘러싼 폭력사태는 과거처럼 다수당의 횡포와 소수당의 불가피한 대응이라는 해묵은 잣대를 가지고 볼 일이 아니다. 아무리 야당이라도 원천적으로 예산안 심의는 물론 국회 자체를 외면하고 의사당에서 헌법위반의 상황을 조성하기위해서 의사방해를 할 권리는 없다.더구나 아무런 명분도 없이 툭하면 의사당안에서 소수의 횡포를 일삼아서야 어떻게 바른 의정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예산안이 해마다 이렇게 부실하게 처리되는 악습과,의사당내에서 물리적으로 의사진행을 방해하는 비의회적 구태를 고치는 획기적인 방안이 필요하다.여당이든 야당이든 의사진행과 관련한 폭력행위에대해서는 국회법관계규정에 따라 처리케하는 엄격한 질서유지 조치를 취해야한다. 이번 예산안처리방해사태와 관련해 민주당은 책임을 느끼는 바가 있어야 할것이다.
  • 북,「핵합의」 보장책 요구/북경경수로 회담/미공화당 비판에 우려

    【북경=이석우특파원】 북한의 경수로원자로 건설을 위한 미국과 북한사이의 실무회담(전문가회의) 이틀째 회의가 1일 북경주재 북한대사관에서 진행됐으나 양측은 주요의제에 관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날 회의에서 북한측은 미국의회내에서 다수당이 된 공화당의 제네바회담에 대한 비판적인 태도와 관련,미국의 북·미합의사항에 대한 보장대책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북·미합의사항의 이행 재다짐과 함께 이행을 담보할 재보장책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한편 미국은 북한이 첫날 회담에서 한국표준형 경수로제공에 반대입장을 보인데 대해 대안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한국표준형 경수로의 수용을 촉구했다. 북경의 한 소식통은 북·미간의 경수로제공과 관련한 계약만료까지는 아직도 4개월이나 남아있는등 양측의 줄다리기가 당분간 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대북중유제공 “합의이행 난관” 예고/미의회 「북핵청문회」 시동이후

    ◎양원장악 공화,“재정부담 최소호” 집념/연락사무소 개설 등 「다단계 견제」 확실 미국과 북한간의 북핵합의에 대한 미의회의 검증작업이 서서히 가동된다. 아직은 민주당의 레임 덕 회기로 초기 시동단계에 불과하지만 내년 1월4일부터 공화당이 장악하는 제104대 의회의 새 회기에 들어가면 정밀검증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미상원 외교위의 동아시아태평양소위(위원장 찰스 롭)는 오는 29일 상오(한국시간 29일 자정) 북핵청문회를 가질 예정이다.이번 청문회의 개최는 공화당이 주도한 것이 아니라 민주당소속의 롭위원장(버지니아주)이 직권으로 결정한 것이다. 그동안 동아태소위원장을 맡아온 롭의원은 최근 비록 민주당이 소수당으로 전락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자신은 위원장으로서 마지막 회기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취지에서 소관 현안가운데 가장 관심이 많은 북·미간의 핵합의문제에 관해 청문회를 개최한다는 것이다. 공화당측은 내년초 다수당으로서 원구성을 마치면 1월하순이나 2월초 북핵합의에 관한 본격적인 청문회를 개최할 방침이다.공화당은 상원에서 외교위 동아태소위,세출위 대외활동소위,에너지위등 적어도 3개 위원회에서 각기 북·미합의와 관련한 소관분야별 청문회를 개최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클린턴행정부의 대북한 협상과정과 합의결과를 철저히 파헤쳐 필요하면 재협상을 촉구하거나 합의와 관련한 미정부의 재정부담에 관한 의회의 승인을 유보하겠다는 입장이다. 공화당의 보브 돌 상원원내총무는 27일 미NBC­TV의 대담프로에 나와 북·미합의문의 내용을 철저히 검토하기 위한 청문회의 개최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피력하면서도 『그 내용을 모두 파악하지 않은 상태에서 합의이행자체를 막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는 것은 무책임한 태도』라고 부언했다. 27일자 뉴욕 타임스지는 상원 동아태소위원장으로 내정된 공화당의 프랭크 머코우스키의원(알래스카주)은 『행정부측의 대북 양보는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정부가 북한에 대해 약속한 중유공급을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차기 상원외교위원장내정자인 제시 헬름즈의원(노스캐롤라이나주)도 북핵문제는 한번 짚고 넘어가야 한다며 머코우스키의원의 지적에 동감을 표시했다. 또 대외원조를 승인하는 상원세출위의 대외활동소위원장내정자인 미츠 머커늘의원(공화·켄터키주)은 뉴스 앤드 리포트지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에 대한 어떠한 종류의 원조도 강력한 반대에 부딪히게 될 것』이라며 대북한원조를 단호히 견제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반면 같은 공화당의 중진으로 차기 상원군사위원장내정자인 존 워너의원(버지니아주)은 『합의내용이 철저히 이행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표시하고 있다. 공화당의 기본시각은 ▲특별사찰의 유예기간이 너무 길며 ▲가급적 재정부담을 덜겠다는 것이다. 공화당의 거센 반발로 북·미합의가 파기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게 지배적인 관측이나 29일부터 시작되는 민주당 주도하의 1차청문회에 이어 내년초 공화당 주도하의 각종 청문회등을 통해 클린턴행정부의 상호대표부설치,중유제공등 일련의 합의이행조치가 곡절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정부의 입장과 시각/“대북지원비용 전가 가능성” 경계/「백지화」 희박… “거야 영향력 확대 포석” 판단 정부는 최근 미공화당 중진의원들 사이에 거론되고 있는 「북­미 합의문」파기움직임에 대해 『이는 공화당이 의회차원에서 영향력확대를 위한 것』이라며 합의문자체가 백지화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정부의 이같은 판단은 북­미간 합의가 미의회의 동의를 필요로 하는 것도 아니며,합의문을 어느 일방이 깼을 경우 한반도에 미칠 정치·안보적 파장이 너무 크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북­미간 합의문은 그 이행에 있어 대부분이 의회보다는 미행정부의 고유권한과 관련돼 있는 것이 현실적 상황이다. 정부는 그러나 미공화당의 움직임이 당장 북­미합의에 어떤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지만 대북 경수로지원과 대체에너지 제공과정에서 재원염출에 어느정도의 어려움은 뒤따를 것으로 보고 있다.이와함께 이러한 움직임은 남북대화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북한을 자극,북한이 남북대화에 불성실하게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하고 있다. 원론적으로 볼때 합의문 파기란 미국과 북한이 합의문과 부속합의문에 명시된 이행절차를 이행하지 않으면 파기되는 것이다.이 합의문은 국제법상의 조약이 아니라 관계국간 주요현안을 매듭짓기 위한 「정치적 합의」로서 합의내용을 이행치 않는다 하더라도 구체적 제재방법을 강구하기는 힘들다.그러나 양측이 본국정부의 승인하에 합의문을 서명했기 때문에 파기되면 미국으로서 그만큼 국제사회의 신뢰도가 떨어짐과 동시에 북한으로서도 핵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임은 명백한 사실이다.이는 국제사회의 북한핵개발저지가 원점으로 되돌아 가는 것을 말하며 동시에 한반도의 국제적인 긴장이 다시 고조됨을 의미하는 것이다.따라서 합의문 파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정부의 시각이다.현실적으로 미국의회가 파기할 수 있는 부분은 예산지출과 관련된 대북대체에너지제공에 제동을 거는 일이다.미국은 북한 핵동결을 대가로 6개월이내 국제기구를 구성,북한과 경수로 2기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3개월이내 5만t의 중유제공을 포함해 경수로가 완공될 때까지 연50만t의 중유를 제공하기로 약속했다.이와 관련해 미국은 5만t의 중유와 이후 제공되는 5억달러어치의 대체에너지를 책임져야 할 입장에 놓여있는데 미공화당은 바로 이 부분에 제동을 걸려고 하는 것이다.따라서 정부는 미국측이 국내정치를 대체에너지비용을 한국을 포함,다른 나라에 전가할 명분으로 삼을지 몰라 경계하고 있다.첫 5만t은 클린턴대통령의 권한으로 올해 예산내에서 제공할 예정이지만 연50만t의 향후 제공문제는 미국이 국제컨소시엄인 코리아에너지개발기구(KEDO)참여국가와 중동국가들에 제공의사를 타진하는등 비용부담주체가 현재로선 불분명한 상황이다.
  • 미·북합의 재론의 문제성(사설)

    지난달 21일 북한과 미국간 제네바 핵합의가 서명됐을때 우리는 합의내용에 큰 불만과 비판을 개진한 바 있다.왜냐하면 그 합의내용이 북한측에 지나치게 유리할 뿐 아니라 경수로지원에서 대부분의 자금과 기술지원을 떠맡아야할 한국의 입장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한 데 대한 불쾌감 때문이었다. 그러나 미국내 보수세력을 대표하는 공화당 원로들이 29일부터 시작되는 미상원의 청문회에서 미·북간 핵합의에 맹렬한 비판을 가하고 나아가 제동까지 걸려는 움직임이 구체화되고있는 지금 공화당 일부인사들의 그러한 언동에 우리가 우려를 표명치 않을 수 없는 형편이 된것은 실로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미국과 북한이 서명한 문서의 성격은「기본 합의문」(Agreed Frame­work)이다.따라서 조약이 아니기때문에 의회의 비준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그렇긴하지만 경수로지원및 대체에너지 제공에서나 평양 주재 연락사무소 설치에 드는 비용등 예산집행과정에서 공화당이 수적으로 우세한 의회가 제동을 걸수 있는 길이 완전 배제되어있는 것은 아니다.이렇게되면 북한은 합의 불이행을 들어 합의 자체를 거부할수 있고 이는 한반도 핵문제의 원점회귀를 의미하게 되는 것이다.우리는 제재와 반발등 한반도에 또하나의 전쟁위기가 조성되는 사태를 경계한다. 그러나 우리는 미·북합의가 전면 백지화되는 형국은 상상하기 어렵다는 사실도 알고있다.미·북합의가 비록 조약은 아니라 하더라도 초강대국인 미국이 약속한 합의다.이런 국가간의 합의가 휴지가 된다면 미국의 전세계에 대한 신인도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게 될게 확실하다.더구나 미·북합의는 클린턴 대통령이 서명후 대북친서를 통해 확약까지 했고 유엔안보리도 합의문의 성실이행을 촉구하는 의장성명까지 내놓은 상태다.이런 국제적 약속을 미국이 일방적으로 파기하는 행동을 할수는 없는 일이다. 그런 사실을 잘아는 공화당측이 비록 다수당의 입장에 있다고해서 미·북합의 자체를 깨뜨리는 행동을 함부로 하지는 못할것이다.또 공화당내에서도 상당수는 「합의」깨기 보다는 북한에 대한 성실이행 유도에 비중을 두는 의원도 적지않은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이러한 정황으로 보아 공화당의 공세는 핵합의를 뒤집으려는 의도보다는 클린턴정부에 대한 정치공세일 가능성이 크지만 그것이 우리에게 미칠 영향을 우리는 우려한다.공화당과 민주당정부간의 고래싸움에 우리의 새우등이 터지는 사태는 바람직하지 않다.공화당공세에 밀린 클린턴정부가 대체에너지 지원비를 한국등에 떠넘기려 하거나 한국의 경수로지원비율을 더높이려 할 사태도 우리는 결코 원하지 않는다.우리 정부는 이런일이 없도록 미리미리 충분한 대비를 해나가야 할것이다.
  • “내년 WTO체제 출범” 보증서/미 UR비준합의 의미와 배경

    ◎워싱턴태도 관망 각국에 “파급 효과”/“미이익 침해땐 기구와해” 메시지도 미국의 클린턴대통령과 보브 돌 공화당상원원내총무가 23일 우루과이 라운드(UR)협정비준에 합의한 것은 내년부터 세계무역기구(WTO)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세계경제질서가 출범하게 됨을 의미한다. 클린턴행정부가 유럽연합(EU),일본등 주요 무역국가들과 힘든 협상끝에 세계 각국의 관세장벽을 3분의 1이상 줄이는 UR협정이 미의회에서 연내 비준을 받지 못할 경우 1백23개국이 합의한 UR협정은 사실상 원점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클린턴­돌 합의는 한마디로 새로운 WTO체제의 가동이 미국의 국익을 해치지 않도록 최대한의 보완장치를 한다는 것이다.바꾸어 말하면 WTO가 세계최대경제대국인 미국의 이해와 상반되는 결정을 내릴 경우 이 기구자체의 와해를 각오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여타 가입국가들에 표방한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클린턴­돌 합의에 의한 보완장치는 미국내에 WTO의 결정을 심사하는 특별위원회를 설치하여 만약 2차례이상 미국의 주권을 침해하거나 국익에 반하는 결정을 내릴 경우 의회가 행정부측에 재협상을 촉구하고 만약 5년내에 3차례 그같은 부당한 결정을 내릴 경우 미의회는 WTO탈퇴를 의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이밖에 ▲UR협정상 합법적인 농업분야의 재정지원확대 ▲특허권의 유효기간등에 있어 미국특허권자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추후 법안을 수정하고 ▲차세대 무선전화개발회사들에 대한 일부 특혜조항을 재검토한다는 것등이 포함되고 있다. 미국은 UR협상당시 경제대국의 WTO결정과정의 거부권부여를 신중히 고려했으나 새로운 UR협상안이 미국으로서는 잃는 것보다 얻는 것이 더 많다는 판단아래 이를 배제했던 것이다.그러나 WTO가 다수결로 미국의 환경법·노동법이나 주(주)법에 반해 외국상품을 미국이 수입토록 결정할 경우 방어장치가 없다는 지적에 따라 이같은 장치들을 강구키로 한 것이다. 미국이 이같이 자국의 이해중심으로 「재협상」「탈퇴」카드를 구사할 경우 다른 나라들도 같은 논리로 WTO의 무역분쟁결정에 도전을 한다면 새로운 체제는 결국 아무런 힘을 못쓰는 허수아비체제가 될 우려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클린턴­돌 합의는 국제무역관계에 못지않게 국내정치적으로도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첫째 민주당의 행정부와 공화당이 장악한 의회가 클린턴대통령의 남은 임기 2년동안에 어떻게 협력해 나갈 수 있는가 하는 시험대가 된 점이다.백악관과 공화당 의회지도부간의 협상여하에 따라서는 정치의 교착상태를 회피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다.물론 UR협상은 부시 전대통령의 공화당정권에서부터 출발했고 공화당도 자유무역을 지지하는만큼 그 기본방향에 반대할 수 없을뿐 아니라 한편으로는 공화당이 다수당을 장악하는 내년초 제104대 의회까지 이를 끌고갈 경우 불필요한 정치적 부담을 안게된다는 점도 고려했을 것으로 풀이된다. 둘째는 미의회가 탈퇴결의안등을 의결할 수 있도록 한 것은 공화당이 지배하는 의회가 새로운 무역질서에 주도적으로 대응한다는 대외과시용 측면도 없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 클린턴­돌 합의는 각국의 UR비준러시의 신호탄으로 작용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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