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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키스탄 신임 총리/샤리프 압도적 당선

    【이슬라마바드 AFP 연합】 파키스탄 의회는 17일 파키스탄회교연맹(PML)의 나와즈 샤리프 당수를 5년 임기의 신임 총리로 선출했다. 지난 3일 총선에서 다수당이 된 PML의 샤리프 당수는 이날 투표에서 177표를 얻어 16표에 그친 베나지르 부토 전 총리측 후보인 아프탑 샤바안 미라니 전국방장관을 압도적 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지난 90∼93년 총리를 지낸 바 있는 샤리프 당수는 오는 24일 파루크 레가리 대통령 앞에서 취임선서를 함으로써 파키스탄의 13대 총리로 공식 취임한다.
  • 클린턴의 산뜻한 재출발(사설)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의 2기정부 출발은 아주 산뜻해 보인다.세계는 대체로 평화롭고 미국은 번영을 구가하고 있다. 그가 처음 대통령에 취임한 93년때보다 모든게 좋아진 상황이다.93년의 미국은 경제적으로 매우 불안한 처지에 있었으며 세계는 아직 냉전이후의 혼미속에 있었다.그러나 이제 미국의 경제는 호황이고 세계는 미국의 리더십 아래 안정국면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클린턴정부의 앞날이 모두 핑크빛만은 아니다.다수당인 공화당과의 싸움,재정적자를 0으로 돌려놓겠다는 벅찬 공약이행의 짐이 기다리고 있다. 동유럽으로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확대계획에 대한 러시아의 불안을 해소하는 문제,21세기의 거대세력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이는 중국과의 관계정립문제 등은 클린턴에 커다란 시험이 될 것이다.특히 중국문제에는 황화론과 자유세계의 일원으로 유도해야 된다는 두 가지의 주장 사이에서 미국은 앞으로도 상당기간 방황을 계속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우리는 기회 있을 때마다 황화론의 위험성을 경고해왔다.그것은 중국을 가상적으로 상정하고 추진하는 정책은 필연적으로 중국을 그렇게 몰고갈 것이란 점 때문이다. 한반도문제도 클린턴정부의 과제가 될 것이다.클린턴정부는 그동안 북한 끌어안기전략을 구사해왔다.앞으로도 그 기조에는 변함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그러나 그 과정에서 미국은 미의회 조사국(CRS)이 최근 펴낸 한반도관련보고서의 지적대로 미국이 두개의 한국정책에 균형을 유지하려는데 대한 한국민의 회의적 시각,한반도문제에 대한 한국의 역할을 배제시키고 한·미간의 이간을 노리는 북한의 전략에 미국이 부지불식간에 말려들고 있다는 한국의 우려를 어떻게 불식시킬수 있느냐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 여자문제 하나로도 속썩는데/클린턴 “이번엔 의회가”

    ◎「대통령 길들이기」 신임각료 인준 진통/페나 교통장관 등 3명 전역 문제삼아 2기행정부가 정식으로 출범되기도 전부터 불법정치헌금문제,섹스스캔들 심리 등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이 제105회 의회 개회와 함께 각료급 지명자들의 인준 청문회가 본격적으로 개시되면서 또 한차례 시련을 맞고 있다. 흔히 「대통령 길들이기」 차원에서 의회가 의도적으로 행정부와의 힘겨루기 양상을 보여온 인준 청문회에서 이번에 문제가 되고 있는 인사는 임명직인 샤르느 바셰프스키 무역대표부(USTR)대표와 앤터니 레이크 CIA국장,그리고 에너지장관에 지명된 페데리코 페나 현교통부장관 등 3명이다.이들은 지난주 첫번째 청문회를 부드럽게 통과한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 지명자와는 달리 상당히 애를 먹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미키 캔터 대표의 상무장관 기용으로 USTR대표 직무대행을 맡아온 바셰프스키는 95년 통과된 로비적발법에 저촉이 되고 있다.이 법은 미국정부의 의사결정에 외국의 영향을 배제하기 위해 외국정부를 위해 일했던 사람들은 무역대표직에 오를 수 없게 규정한 것으로 그녀가 93년 USTR 합류 이전에 캐나다정부의 무역관계 자문변호사로 일한 경력 때문이다. 클린턴 대통령은 의회가 문제삼을 기미를 보이자 지난주 그녀가 이 법이 만들어지기 전인 93년에 이미 부대표로 있었기 때문에 예외규정을 적용해 줄 것을 의회에 요청했다.그러나 상원 다수당 리더인 트렌 롯트 의원(공화·미시시피) 등은 이를 반대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학자출신의 레이크는 93년 안보보좌관 임명당시 소유하고 있던 일부 관련 주식의 불매각과 94년 이란의 보스니아 무기 밀매 양해 사실을 의회에 숨긴 점 등 「괘씸죄」때문에 의원들로부터 강한 반발을 사고 있어 CIA국장 인준에 논란의 소지가 가장 많은 상태다. 한편 페나 장관은 지난해 봄 벨류 젯 항공의 플로리다 에버그레이드 추락 당시 대형사고의 처리과정에서 비난을 받은 적이 있어 이번 청문회 과정에서 다시 문제가 될 것이 확실하다.그러나 이번 인준 청문회 과정에서는 다소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전혀 타협의 여지가 없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1기행정부때처럼 8.5개월이나 걸리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 러 군주제 부활 움직임/“국민단합에 유리” 왕실후손에 물밑 접촉

    ◎공산당도 인정… 게오르규 로마노프 물망 러시아에 왕가를 부활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모스크바 현지언론들은 『국민통합이 절실한 상황에서 통합의 상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으며 러시아정부는 왕족 후손들을 수소문하며 물밑에서 이들과 조용한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관련,바딤 로프힌 러시아 귀족협회 제1부회장은 『모든 것이 결정된 것은 없으나 협상중』이라고 밝히고 있다.입헌군주제를 채택하면 누구를 로마노프왕가의 주인으로 할 것인가,왕의 지위에 대한 적절한 신분보장 방법은 무엇인가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되고 있다는 것이다. 왕손연구가들은 러시아의 마지막 왕가인 로마노프가는 한때 75명에 달했었으나 현재는 5명이 생존해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대부분은 1917년 러시아혁명 당시 예카테린부르그에서 니콜라이2세와 그 가족들이 처형당할때 러시아를 탈출,유럽 여러나라에 흩어져 신분을 속이고 유럽의 평민들과 결혼,평범한 생애를 살다 숨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생존해있는 로마노프 후손가운데 로마노프왕위를 계승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이는 올해 16세의 게오르규 로마노프.왕손연구가들은 게오르규 로마노프가 알렉산더2세의 5대황손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로마노프왕가를 이어나갈 유일한 상속자로 평가하고 있다. 정치권의 반응을 보면 여당은 물론 다수당이며 볼셰비키혁명 계승자로 자처하는 현재의 공산당도 「왕정복고」를 인정하는 쪽으로 가고 있다.하지만 국민들 사이에서는 혹독한 독재체제,반민주주의로 상징되는 차르(러시아황제)체제를 부활하려는 의도에 고개를 흔들고 있는 층도 적지 않다.
  • 왕정부활 국민적 합의 있어야(해외사설)

    옐친 대통령이 새 정부의 정체를 확립하기 위해 옛왕정인 차르체제를 부활할거라는 소식이 영국언론에 보도됐다.이 보도는 크렘린 소식통을 인용하긴 했지만 넌센스일 가능성이 다분히 있다.하지만 러시아라는 나라가 앞날을 예측할 수 없는 나라라는 점에서 보도자체를 새겨 볼 필요는 있다.크렘린측에서 그러한 아이디어를 놓고 반응을 떠보기 위해 의도적으로 흘렸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러시아에서 입헌군주제 도입논쟁을 일으키기에 충분하다고 본다.불안정하고 새로운 통일된 국민적 정체성이 절실한 러시아로서는 크렘린에 차르왕정을 도입해보는 것도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스페인에서도 프랑코체제가 무너진 뒤 군주제가 훌륭히 복고된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반대의견도 설득력이 있다.군주제가 러시아에 통일감을 반드시 줄거라는 보장이 없다는 것이다.많은 국민들이 차르체제 향수에 젖어있고 심지어 다수당도 볼셰비키들이 니콜라스2세와 가족들을 처형한 것을 야만적이라고 느끼고 있다.하지만 차르체제가 억압적인 독재체제였다고 느끼고 있는 사람도 그만큼 많다.최근 후안 카를로스 스페인국왕은 왕권에 대해 확실한 권리를 주장해 눈길을 끈다.로마노소프왕가의 후손인 15세의 백작 게오르그 로마노프가 바로 러시아 왕권을 물려받아야 할 인물이라는 것이다.누가 니콜라스2세의 후임자가 될 것인가는 오래 끌 논쟁거리의 하나다. 하지만 누가 왕위계승자가 되든 미래의 왕위계승자는 전국가적으로 합의를 얻어내야 한다.헌법을 개정해서라든가,의회의 승인을 얻어서라든가,국민투표를 통해서든가,왕위계승자는 합당한 국민적 합의를 얻어내야만 할 것이다.만일 옐친 대통령이 군주제의 확립을 실제로 곰곰이 생각하고 있다면 보도된 「3월쯤」이라는 시기는 적절치 않다고 본다.이를테면 게오르그 로마노프의 왕위계승에 대해 투표를 실시해야 할 만큼 충분한 시간을 가져야만 한다.
  • 아쉬움 남긴 야당의 행보/양승현 정치부차장(오늘의 눈)

    「정말 다른 선택은 없었는가」­26일 새벽 신한국당이 국회 본회의를 단독으로 열어 안기부법과 노동관계법개정안을 강행처리한 모습을 보고 여야에 던지는 물음이다.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는 이날 『여야간 물리적 충돌에 따른 불상사를 막고,절차를 무시한 소수의 물리적 횡포에서 의회를 지켜야겠다는 선택이 앞섰다』고 배경을 설명했다.언젠가 그는 『우리의 안보·경제현실을 놓고 볼 때 더이상 미룰수 없는 법안이다.내년으로 늦추면 불가능하다.설령 내가 「욕」을 먹는 한이 있더라도 책임을 지겠다』고 속내를 털어놓은 적도 있다. 이처럼 다수당인,그리고 언제고 힘의 논리를 앞세울 수 있는 신한국당의 선택방향은 익히 알려진대로다.국민이 선택한 원내 제1당이 소수의 물리력에 언제까지 끌려다닐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나무에서 고기를 구하는 일」처럼 어리석다. 야당의 행보에 더욱 아쉬움이 따르는 것은 이러한 이유에서이다. 작금의 국회는 머리를 맞대고 법안을 다루려는 의정도,특히 소수의 권리를 지키려는 야권의 전략다운 전략도 없었던 게 사실이다.당당히 표결에 나서 노동관계법과 안기부법개정안에 대해 야당의 주장에 동조하는 국민여론마저 역사의 기록으로 남기려는 노력 또한 보이지 않았다. 그저 늘상 하던대로 김수한 국회의장을 「억류」하고 행방이 묘연한 오세응 부의장의 행적만을 수소문 했을 뿐이다.본회의장 주변을 원천봉쇄하는 관행의 되풀이가 선택의 전부라면 전부였다. 본회의장에는 「4분발언」도,또 의원이 원한다면 의사진행발언도 있다.과거 그 암울했던 군사독재시절에도 김옥선·유성환 의원은 의정단상에 올라 외롭게 역사의 진실을 국민 앞에 토해내는 「야당다운」 기개를 갖고 있었다. 국회는 국민이 선택한 다수결의 전당이다.그리고 그 선택은 국민정서에 기초한다.눈물까지는 흘리지 않더라도 『우리는 이래서 안기부법에 반대한다』『노동관계법은 이렇게 고쳐야 한다』며 그들을 지지하는 국민을 대변하고 역사의 기록으로 남겼어야 옳다.이것이 야당에 기대는 국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일 것 같다.
  • 깅리치 정치위기 봉착/“윤리규정 위반” 인정

    ◎중징계땐 의장직 박탈 【워싱턴 연합】 미 의회 다수당인 공화당의 지도부 핵심인사인 뉴트 깅리치 하원의장은 하원윤리규정을 위반했다는 사실을 2년만에 인정,정치적인 위기에 봉착했다. 깅리치 의장은 지난 21일 이같은 내용의 진술서에 서명,하원 윤리위에 제출한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깅리치 의장은 이에 따라 하원의 징계를 받게 됐으며 중징계를 받을 경우 의장직을 맡을 수 없게 된다.공화당은 이미 하원의원 총회에서 내년 1월7일 실시되는 하원의장 선거에서 깅리치 의장을 다시 선출하기로 결정해 놓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은 깅리치 의장이 재선될 경우 불신임 결의안을 제출하는 문제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 “미,주한군 감축 가능성”/WT지 보도

    ◎“북한군 전력 약화… 한국군 우위로 전환”/국방부 윈윈전략 등 동아시아 정책 재검토 자연재해와 심각한 경제난 등으로 인한 북한군의 상대적 전력 약화로 한반도에 초래된 한국군 우위의 세력균형 변화 분위기가 주한미군 감축문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워싱턴 타임스가 13일 보도했다. 타임스는 또 이같은 논의는 클린턴 2기행정부의 대외정책에 있어 동아시아 안보문제를 가장 첨예한 문제로 대두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 신문은 이날 한반도문제 특집에서 북한의 경제적 실패와 정치적 불확실성,외교적 고립 등은 북한군의 전력을 상당히 저하시키고 있다는 미정보당국의 평가를 소개하고 이때문에 미국방부가 내년 5월까지 의회에 제출키로 돼있는 미군병력감축및 재배치계획 수립에 있어 3만5천명 주한미군에 대한 감축을 고려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 신문은 북한의 전력 약화가 전쟁위험 감소를 뜻하는 것은 아니며 북한은 아직도 많은 지상군과 생물학무기,화학무기를 갖고 있고 핵무기 보유여부도 불확실한 상황이기 때문에 성급한 주한미군 감축논의는 이 지역에 심각한 안보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또 최근 미국방부 내에서 예산절감 차원에서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한반도와 중동에서의 2개전쟁 동시수행전략 수정문제와 관련,다수당인 대부분의 공화당의원들은 미국이 이라크의 도발을 감시하면서 동시에 북한침공으로부터 한반도를 방어할 것을 지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클린턴 과거문제 재론않겠다”/공화 지도자/불법 선거자금만 조사

    【워싱턴 AP 연합】 미 의회내 다수당인 공화당 지도자들이 빌 클린턴 대통령의 과거와 미래 활동에 대해 거론하고 있는 가운데 상원 정부문제위원회 위원장 내정자인 프레드 톰슨 의원은 10일 지난 수개월 사이 대두된 선거자금문제 이외에 클린턴 대통령과 관련해 조사가 이뤄진 과거 문제들에 대해 재론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자금문제에 관한 조사가 얼마동안 진행될지는 백악관의 협력 여하에 달려 있다면서 『대통령은 무엇보다 최근에 불거진 의문들에 대한 진상 규명에 열성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만약 그렇게 한다면 조사활동을 조속히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미 차기대권 주자 앨 고어 1순위

    ◎부통령 TV토론회서 “클린턴에 버금” 입증/게파트 힘겨운 추격… 공화선 파월·켐프 유력 클린턴 대통령의 재선 직후 미국 언론이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 것은 물론 집권2기 내각예상도지만 2000년 대선을 노리는 차기 대권주자에 관한 이야기도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는 주제다.선거가 끝난 지 몇시간이나 지났다고 벌써 4년 뒤의 선거운운이냐고 반문할 수 있겠지만 선거 다음날짜 워싱턴포스트는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명쾌하게 답변한다.미국에선 현재의 캠페인(선거전)이 끝나기 전에 언제나 새 캠페인이 시작된다. 새 캠페인은 지난 10월9일 부통령 후보끼리의 TV토론회에서 이미 시작되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당시 토론전에서 군말 없는 우세승을 거둔 앨 고어 부통령이 민주당내 차기 제일주자로 꼽힌다.다음 선거와 관계 없는 클린턴 다음으로 지위가 높아서가 아니라 고어는 올 클린턴 선거전을 통해 손색 없는 부통령후보로서보다는 최고로 장래가 유망한 차기 대통령후보감으로 자리를 굳혔다.8월 전당대회에서 클린턴에 비견할 정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한달반 뒤 부통령후보 토론전을 통해 차기대권 선두주자의 위치를 철석같이 만들었다. 이에 상대적으로 손해를 보고 있는 민주당 유력주자는 리처드 게파트 하원 원내총무.지난 88년 당시 고어 상원의원과 함께 대통령후보지명전에 출마했으나 고어보다 7세 연상인 55세의 게파트 의원은 전당대회에서 스포트라이트를 고어에게 뺏기고 공동의장직 방망이만 들고 있었다는 말을 들었다.이번 하원선거에서 민주당이 2년전에 뺏긴 다수당위치를 탈환할 가능성이 높아지자 덩달아 그의 위상도 커졌으나 하원탈환이 무위로 돌아가고 말았다.이외 크리스토퍼 다드 상원의원(코네티컷),내년 상원에서 은퇴하는 빌 브래들리 의원(뉴저지) 등이 차기주자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 한편 많은 공화당원은 콜린 파월 전합참의장이 2000년 대선에 뛰어들기를 기대하고 있으나 당내 역학관계가 그를 간단히 옹립하리라고 전망하기 어렵다.61세의 잭 켐프 부통령후보는 전격적 재기당시의 기대치를 상당히 까먹은 형편이며 지난해 중반까지 출마설이 간간이 흘러나오던깅리치 하원의장의 행보도 관심사. 전당대회와 함께 부시 전 대통령의 장남인 조지 부시 텍사스주지사등 몇몇 주지사의 이름이 거론되었으며 최근 들어서는 40세의 팔팔한 하원 예산위원장인 존 케이시 의원,60세의 백발 베트남전의 영웅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새로운 가능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 D­1 미 상·하원선거 이모저모

    ◎아칸소주 ‘100년 민주아성’ 붕괴될듯/부자 미남후보 맞붙은 ‘케네디 고향’ 최대접전/남북전쟁이후 남부서 첫 흑인상원 탄생할듯 대통령선거와 함께 실시되는 올 미연방 상·하원 선거는 공화당이 계속해서 다수당이 될 것인지 여부가 최대의 관심사지만 몇몇 주에서는 거물,스타급 후보들이 접전을 벌여 전국적인 시선을 모으고 있다.특히 상원은 수적으로 아주 적은 34명을 뽑게 되지만 435명 전원의 하원선거에 비해 정치적,사회적으로 주목의 대상이 되거나 불꽃튀는 대접전이 벌어지는 레이스가 많다. 고 케네디 대통령의 고향인 매사추세츠주는 똑같이 케네디를 연상시키는 엘리트의 두 후보가 지금까지도 인기도에서 근소한 접전을 이루며 투표날만 기다리고 있다.3선을 노리는 민주당의 존 케리 현 상원의원은 예일대 출신인데 자신도 부자지만 미국 최대 케첩 재벌 상원의원의 미망인과 재혼해 뉴스인물이 된 바 있다.공화당의 빌 웰드 후보는 또한 이곳 상류출신으로 하버드대를 나왔으며 71%의 득표율로 재선된 현 주지사다.두 사람 다 부자고 미남이고 육척장신인데 선거자금을 각 6백50만달러까지만 쓰기로 신사협정을 맺었다. 노스캐롤라이나와 미네소타 두 주에선 당파적 정치이념이 유달리 강한 현역의원이 모두 6년전의 경쟁자와 또다시 맞붙은 채 치열한 줄다리기를 계속하고 있다.노스캐롤라이나의 제시 헬름스 공화당 의원은 4선으로 현재 상원 국제관계위원장의 파워맨.보수 이념의 대명사로서 미국내 진보파 인사들의 공적1호이고 국무부 축소안과 대사인준 장기지연으로 원성이 자자했었다.이에 맞서는 민주당 후보는 이곳에서 제일 큰 샤로트 시장을 지낸 건축가로 흑인인 해리 갠트.90년 첫 접전 때 갠트가 우세하자 헬름스 의원은 마지막 카드인 인종 카드를 써 10만표,6%포인트 차로 뒤집어 당선됐었다.이번에 갠트후보가 이기면 남북전쟁이후 최초로 남부에서 흑인 상원의원이 탄생한다. 미네소타에서 옛 패배자에게 맹렬한 추적을 받고 있는 현역의원은 폴 웰스톤 민주당의원으로 초선이나 상원 민주당에서 현재 가장 리버럴(진보)하다는 평을 듣는다.이에 맞선 공화당 후보는 러디 보이쉬츠 전상원의원으로 백만장자인데 90년 선거에서 재산없는 경제학교수인 웰스톤에게 져 의원 배지를 뺏겼다.웰스톤의원의 배지를 지키기 위해 클린턴도 지원유세를 했었다. 올 34개 상원선거중 현역의원 출마자는 20명인데 잘못하면 낙선할 가능성이 있는 의원은 위 3인 외에 래리 프레슬리(공화·사우스 다코다),보브 스미스(공화·뉴햄프셔)의원이 지목되고 있다.그러나 미 상원의 현역의원 재선율은 94%로 가공할 정도다.현역의원이 은퇴해 새 얼굴의 후보끼리 싸우는 오픈 지역 14곳 중 클린턴 대통령의 고향 아칸소에서 상원직선제(1904년)후 처음이자 100년만에 최초로 클린턴과 반대당인 공화당 상원의원이 탄생할 것인가도 주목거리. 임기 2년의 하원선거에서 가장 큰 초점은 이름없는 70명의 공화당 초선의원들이 과연 몇 명이나 진짜 의원 대접을 해주기 시작한다는 재선에 성공할지 여부.중진으로선 공화당 대통령후보 지명전에도 출마했던 골수 보수정객 로버트 도난(캘리포니아),물좋은 세입위원회에서 최장수이나 뇌물 혐의를 받고있는 조셉 맥데이드(공화·펜실베이니아),깅리치 하원의장을 가장 준열하게 질타해와 공화당의 표적이 되고 있는 민주당 수석부총무 데이빗 보니오르(미시간) 및 흑인위주 선거구 특혜가 사라진 몇몇 흑인의원들의 당선 여부가 관심사.
  • “싱거운 대선”… 여기가 더 뜨겁다/미 의회선거 닷새 앞으로

    ◎민주­하원다수당 탈환/공화­양원지배 관심 미국 대통령선거가 5일 앞으로 임박했지만 현재 미국언론및 유권자들의 관심은 정작 대통령선거보다는 연방의원선거 쪽으로 쏠려 있다.클린턴 대통령의 재선 전망이 거의 확실해지자 민주당이 의회마저 장악할 것인가가 최대이슈로 부상된 상태다. 지난 대선에서 12년간 지켜온 백악관을 내준 공화당도 이미 돌 후보에 의한 백악관 탈환보다는 2년전 40년 만에 이룬 상·하원 동시장악을 유지하는 것에 더 힘을 기울이고 있다.양원 동시지배가 안된다면 상원보다 한층 일사불란하게 행정부를 견제할 수 있는 하원만이라도 꼭 다수당 위치를 유지해야 한다고 마지막 안간힘을 쓴다. 그런 연유로 많은 공화당후보들은 대통령후보인 돌이나 2년전 중간선거 압승의 주역이었지만 지금은 가장 인기없는 정치가로 전락한 깅리치 하원의장으로부터 「멀어지려고」 애쓰고 있다.대부분의 공화당후보 유세에서 이 두 사람은 전적으로 무시되는 반면 민주당 공약의 부당성을 공격하는 것이 강조되는 형편이다.이를 「해바라기」「침몰하는 배에서 도망치는 쥐」로 매도하는 소리도 들리지만 이미 중과부적의 대세로 굳어졌다.공화당의 의회선거 최대카드는 「클린턴과 민주당에게 백지위임장을 줘서는 안된다」는 슬로건. 실제 양당 선택여론 조사에선 백중세이거나 민주당이 약간 앞서지만 클린턴의 재선을 가정하면 3분의2 이상이 야당인 공화당의원을 찍겠다고 응답한다.공화당이 지배권을 한사코 지키려고 애쓰는 하원은 현재 공화 235석,민주 197석.민주당이 19석만 늘리면 94년말까지 줄곧 40년 동안 독점해온 하원 다수당위치를 2년 만에 탈환할 수 있다.민주당은 인기잃은 깅리치 의장의 개혁선봉대 역할을 한 70명의 공화당 초선의원중 26명을 집중공략중이다.이에 맞서 공화당은 민주당이 표밭을 잃고 있는 남부에서 민주당 현역의원이 은퇴한 19석 대부분을 공화당 것으로 만든다는 전략. 클린턴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당선되기를 기대하는 민주당후보들도 많다.그러나 클린턴과 함께 치른 92,94년 하원선거에서 모두 68석의 민주당의석이 날아갔고,대통령후보간의 인기격차가 13%이상 벌어지면 유권자들이 의식적으로 열세 당의 의원후보를 지지한다는 사실을 들어 민주당의 하원 탈환을 어렵게 보는 견해가 만만찮다. 한편 3분의1만 선거에 임하는 상원은 공화당이 비선거 의석수에서 34대32로,선거의석수 34석중 재선율이 아주 높은 현역의원 재출마에서 13대7로 우세한데다 새 얼굴끼리 맞붙은 14석의 오픈지역도 상당수가 공화당에 유리해 민주당이 현 47대53의 열세를 뒤집기는 하원보다 더 어렵다는게 중평.〈워싱턴=김재영 특파원〉
  • “「일 독도망언」 좌시 않겠다”/고대생 일 대사관에 항의엽서

    「일본의 독도 망언을 더 이상 좌시해서는 안된다」 독도지키기에 나선 고려대 학생들은 지난 20일 끝난 일본 중의원 총선에서 「독도영유권」을 총선공약으로 내 건 자민당이 다수당을 차지하자 일본의 망언이 다시 도질 것으로 보고 엽서쓰기를 결의했다. 고려대 총학생회는 지난 21일부터 나흘동안 학생들에게 자체제작한 장당 1백원짜리 엽서를 팔았다. 고려대 학생 50여명은 25일 낮12시 일본의 독도영유권주장을 규탄하는 항의엽서 1천700여장을 서울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에 전달했다.〈박준석 기자〉
  • “의회도 「민주당 잔치판」 될라”/미 공화 또하나의 속앓이

    ◎하원­전미노조의 「낙선운동」 타깃 우려/상원­대거 재출마포기 “햇병아리 진영” 올 대통령선거전에서 일방적 열세에 놓인 미 공화당이 의회선거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할 전망이다.미국민들은 대통령을 뽑는 11월5일 같은 날에 435명의 연방하원 전원,100명 상원의원중 34명,50명의 주지사중 11명 그리고 수만명의 주 선출직 공무원을 함께 선출한다. 2년전 상·하의원만 뽑은 중간선거에서 야당인 공화당은 뜻밖의 압승을 거뒀지만 이번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르는 총선을 앞두고 어두운 표정이 역력하다. 현재 대부분 공화당 의원들은 선거유세중 자당의 보브 돌 후보 그리고 94년 중간선거 압승의 주역인 뉴트 깅리치 하원의장이 거론되거나 연상되지 않도록 무척 애쓰고 있다.깅리치 의장은 가장 인기없는 정치가로 전락한 신세고 돌 후보는 최근의 여론조사에서 클린턴 대통령에게 22%나 뒤졌다.94년 중간선거 직전 클린턴 대통령이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하기 시작하자 같은 민주당 의원후보들이 대통령의 유세지원을 기피했던 것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상·하원을 지배하던 민주당은 하원에서만 무려 52석이나 잃어버렸다. 그러면서 공화당은 40년 만에 상·하원을 장악했는데 이 양원 장악은 2년 단기로 끝날 공산이 커지고 있다.현재 하원은 공화당 235,민주당 198,무소속 1,공석 1석 등으로 이뤄져 민주당은 지금보다 20석을 더 얻어야 다수당 지위를 탈환한다.민주당은 94년 때 무더기로 당선된 후 깅리치 의장의 인기잃은 개혁 선봉대 노릇을 한 72명의 공화당 초선의원들을 집중공략하고 있다.민주당 편인 전미노조 AFL­CIO도 3천5백만달러의 자금을 들여 특정 공화당의원 33명 낙선시키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다. 상원은 공화당 53명대 민주당 47명으로 민주당은 3명을 더 얻으면 타이를 이룬다.현역재선율이 93%에 달하는 상원에서 올해 1904년의 상원직선제 이후 최대인 14명이 재출마를 포기,새 인물끼리 싸우게 된 것을 민주당은 유리하게 여기고 있다. 의회선거 관련 여론조사는 백중세로 나오고 있다.그러나 민주당은 2년 단위로 결정되는 의회지배에서 공화당이 2기,즉 4년을 연속해서 양원을 지배한 것은 64년 전인 1932년 이후 한번도 없었다는 사실에 크게 고무돼 있다.연방상원 임기는 6년이지만 한꺼번에 선출되지 않고 하원의원 임기에 맞춰 매 2년마다 3분의1씩 나눠 뽑기 때문에 두해마다 꼬박꼬박 상·하원의 세력판도가 변한다.〈워싱턴=김재영 특파원〉
  • 뉴질랜드 총선/집권 우파 과반확보 실패

    ◎노동장 클라크 당수 좌파연정 구성 추진 【웰링턴 로이터 AFP 연합】 뉴질랜드 사상 처음으로 독일식의 직선,비례대표제 형태로 12일 실시된 총선에서 과반의석을 차지한 다수당이 없는 것으로 집계돼 정국전망이 혼미상태에 빠졌다. 이에따라 국민당을 중심으로한 집권 중도우파 동맹이 소수연정 구성에 나서거나 야당인 노동당 중심의 새 연정이 탄생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고 뉴질랜드 언론들이 보도했다.120석을 새로 뽑는 이번 총선에서 97% 집계가 완료된 현재 짐 볼저 총리가 이끄는 집권연정에 속한 국민당은 44석,헬렌 클라크 당수가 이끄는 노동당은 37석을,기타 뉴질랜드 제1당 17석,연맹당 13석,행동당 8석등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볼저 총리는 소수연정 구성에 나설 것임을 천명하고 행동당 등을 끌어들여 중도우파 정권을 계속 유지해 나갈수 있을 것으로 낙관했다. 그러나 좌파계열의 노동당 클라크 당수는 뉴질랜드 제1당등을 규합,좌파연정 구성에 나설 방침을 밝히고 뉴질랜드 최초의 여성총리가 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클라크 당수는 곧 정권교체를 위한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말해 조만간 본격적인 연정구성 노력에 착수할 계획임을 밝혔다. ◎새총리 유력 클라크/논리적 언변 유명… 카리스마 부족 단점/15년째 의원직… 첫 여성총리 탄생 관심 뉴질랜드 최초의 여성 총리가 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헬렌 클라크 노동당 당수(46)는 감성보다는 이성에 호소하는 논리적 언변이 뛰어난 맹렬 여성 정치인. 2년전부터 노동당을 이끌어왔다.당내에서는 그녀에 대한 지지율이 4∼6%의 바닥권을 맴돌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오자 사임압력까지 일었으나 이를 물리치고 헤어스타일을 바꾸는 등 이미지 개선을 위한 노력끝에 총리직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됐다.특별한 카리스마는 없다.연설도 평범하고 감정을 자극하지 않는 대신 논리적 바탕위에서 설득력을 가진 스타일이다.이미 15년간 의원직을 유지하고 있고 과거 노동당 정권아래서 2년간 부총리직도 지낸만큼 그녀의 능력에 대한 의심은 없다.뉴질랜드 최초의 여성 주요정당 당수,최초의 여성 각료,최초의 여성 부총리 등 수많은 「최초」가그녀의 이름 앞에 붙는다. 런던 유학시절부터 동료들로부터 심각하고 진지하다는 평을 받아왔으며 무루로아 환초대에서 감행된 프랑스의 핵실험등 민감한 주변사안에도 시위등 감정적 대응보다는 정치적 해결책을 선호해온 냉정파다. 그녀가 추구하고 있는 모델은 연립내각을 탁월한 수완으로 장악하고 있는 노르웨이의 하를렘 브룬틀란트 총리이다.낙농가에서 출생.기혼이나 자녀는 없다.〈웰링턴 AP AP DPA 연합〉
  • 여야 대권후보군 한자리 집합/정치학회 하계학술대회서 특강

    ◎이한동·최형우·박관용·김상현씨 등 참석/이홍구 대표 “국회 원구성못해 면목 없다” 「대권후보군」에 속한 여야중진의원들이 27일부터 2박3일동안 한국정치학회 주최로 부산 파라다이스 비치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하계학술대회에 참석했다. 1백여명의 국내 정치학자들이 참가한 학술대회 주제는 「현대 한국정치의 재성찰」이다.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과 이한동·최형우·박관용의원,국민회의 김상현의원 등이 초대받았다.이대표는 전임 정치학회장 자격으로 참석했고 나머지 의원들은 공식초청을 받았다. 이들은 토론에는 직접 참석하지 않고 식사시간마다 「초청자」형식으로 연설을 하고 있다. 이대표는 행사 첫날인 27일 만찬에 초청됐다.대표취임후 첫 대외연설에 나선 이대표는 20여분동안 현실정치인으로서,특히 집권당 대표직을 맡으면서 느낀 소회와 현재 국회의 공전에 대한 고민의 일단을 피력했다. 그는 『대학을 떠나 현실 정치권에서 일한 지난 8년을 돌이켜보면 상황의 변화에 의해 계획하지도 않은 일인데 본인의 선택과 관계없이 이런일도 하고 저런 일도 하게 됐다』고 말했다.듣기에 따라서는 대권구도와 관련,향후 거취에 대한 간접적인 암시로도 받아들여졌다. 이대표는 이어 동질성이 강한 영국·독일·미국 등 선진국식 정당모델과 언어와 이념,지역적으로 이질적인 지중해·남미식 모델을 언급했다.『전자는 한석이라도 많은 다수당이 모든 책임을 지고 그다음 선거에서 평가와 심판을 받는 다수결에 의한 의회 형태이며 후자는 언어와 이념,지역적으로 이질적인 사회에서 여러 정당이 권한을 나눠 합의를 통해 함께 책임을 지는 형태』라고 소개했다. 이대표는 『집권당 대표로서 국회공전 등을 겪다보니 두가지중 어떤 모델을 원칙으로 삼아야 하는 것인지 정확히 알 수가 없다』고 털어놨다.『다수당인 여당이 책임을 지고 나가라는 것인지 여야가 잘 상의하고 합의해서 하라는 것인지 언론의 논평을 읽어봐도 확실치 않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 예로 『이념적으로 좌우의 양쪽끝에 있는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정책공조를 하는 것을 보면 우리처럼 동질성이 강한 사회도 없는것 같다』면서도 『그러나 한편으로는 지난 15대 총선에서 제1야당은 9개 시·도,제2야당은 8개 시·도,여당은 3개 시·도에서 단 한석도 차지하지 못한 이질적인 현실은 이해하기 어려운 분포』라고 했다. 이대표는 『국회가 개원을 못한 것에 대해 송구스럽고 면목이 없다』면서 『여야가 시련과 진통을 통해 어려움을 해결하는 지혜를 발견해 16대때부터는 개원협상이라는 말 자체가 없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대표는 식사를 마친뒤 곧바로 상경했다. 28일에는 최의원과 이의원이 조찬과 오찬을,김의원이 만찬을 각각 주재한다.전 청와대비서실장인 박의원은 29일 조찬에 참석한다.이들은 각자가 처한 위치에서 나름대로 현 정치상황에 대해 언급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특강정치의 「만개」속에 이들이 똑같이 「호스트」로 참석했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가 「대권후보군」들의 물밑 움직임을 한층 가속화시키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부산=박찬구 기자〉
  • 국회의원이 국회개회 막다니(사설)

    국회의원이 물리력으로 국회개회를 막는 해괴한 일이 의사당에서 계속되는 것은 국민들에게도 추태지만 21세기 선진국을 지향하는 마당에 국제적으로도 망신이 아닐 수 없다.야당이 법을 어겨가며 다수당의 법정개원을 원천봉쇄하는 불법적인 반의회주의행태는 민주시대에서 더 이상 정당화될 수 없다는 여론을 받아들여 여야는 대화를 통해 국회의 원구성을 끝내야 한다. 법을 만드는 국회가 솔선해서 법을 지켜야만 법치주의가 바로 선다는 관점에서 우리는 지난 5일의 법정개원일 준수를 촉구해왔지만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야당이 의장단선출을 위한 최연장의 임시의장이 야당소속임을 악용하여 상정된 안건인 의장단선출을 봉쇄하고 산회를 선포하도록 해 월권적 날치기 사회가 벌어졌기 때문이다.이후 이틀에 걸쳐 흡사 옛날 성을 놓고 전쟁을 벌이듯이 여당의원들은 의장선출을 시도하고 야당의원들은 의장석을 점거하며 사무처 간부까지 끌어내는 볼썽사나운 파행을 연출하고 있다.그같은 야당의 구태는 반의회적이며 비민주적 폭력이라는 비판을 면할 수 없다.야당은 법정개원일이 훈시규정이라고 하나 지키지 않을 법을 왜 만들었는지 설명이 안된다. 총선이 끝난지 두달이 가깝도록 국회가 출범도 못하고 정치싸움을 계속하면서 그런 국회가 왜 존립해야 하는가 하는 국민적 회의와 불신이 커지고 있다.여야의 쟁점은 산적한 국정현안과 더불어 국회를 정상가동하여 국회에서 논의하는 것이 최선이다.그런데도 정치가 표류하고 있는 것은 야당의 두김씨가 내년의 대선을 염두에 두고 여당과 감정적 기세싸움을 하면서 국회를 볼모로 잡고 있기 때문이다. 민의를 대변하고 법을 만드는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를 자신들의 당리당략때문에 볼로로 잡고있는 것은 국민의 국회를 빼앗는 것이나 다름없는 횡포다.도대체 누가 국회를 닫을 권리를 가지고 있단 말인가.두 김씨가 민주적인 국회관을 가지고 있다면 총무들에게 무조건 개원의 길을 열어주어야 한다.
  • 21세기 여는 15대국회 차질없는 개원 기대하며(사설)

    ◎국회는 법대로 열려야 한다 21세기를 여는 15대 국회가 개원 첫 날부터 파란이 예상되고있다.국민회의와 자민련 두 야당이 원구성마저 거부하며 실력저지를 공언하고 있기때문이다.국민소득 1만달러의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에 걸맞는 성숙된 민주선진국이라면 역사성때문에라도 이번 국회의 개원만은 여야의 협력속에 국민들의 축복을 받는 새출발을 할만도 한 일이다.월드컵 공동유치와 함께 국민적 사기를 높일 기회를 오히려 살벌한 싸움판으로 몰아가 국회개원을 축하조차 할수 없게 된 국민들의 심경은 불쾌하고 참담하다.국민이 뽑은 새국회의 시작에 스스로 흙탕물을 끼얹는 것은 국민에 대한 정중한 도리가 아니다.우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극적인 전환을 기대해 마지않는다. ○국민 축복받는 새출발을 4년전 14대 국회개원때는 새임기가 시작된지 한달만에 가까스로 의장단을 뽑는 등 원구성이 되었었다.야당이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시기와 상임위원장 배분을 둘러싸고 국회를 볼모삼아 등원을 거부했기 때문이었다.국민의 대표기관으로 국가 3부의 하나인입법부의 개원이 정쟁의 대상이 되는 것을 막는다는 개혁적 차원에서 14대국회때인 94년 6월 여야합의의 만장일치로 총선후의 임기개시 7일후로 국회법에 못박은 것이 바로 오늘의 15대개원일이다.그때 여당의 대표였던 김종필 자민련총재는 물론 야당협상대표였던 국민회의의 박상천 총무등이 스스로 만든 법을 지키지않고 등원 거부운운하는 것은 용납될 수 없는 일이다.국회개원은 국회의원으로서 여야를 떠나 지켜야할 의무이지 자의에 맡겨진 자유나 권리가 아니다.여야의 대화와 타협을 통한 원만한 운영이 바람직한 것은 사실이지만 여야협상이 조건이 될수는 없다.그런 점에서 단독강행이니 실력저지니하는 것은 부정확한 표현이며 여든 야든 무조건 출석하여 원구성에 협조해야한다. ○스스로 만든법 꼭 지켜야 국회의원이 국회에 나가 국사를 논의하는 것은 국민이 투표로 위임한 국정심의를 성실히 수행하는 의무의 실천이다.국회법에 명시된 개원국회의 거부는 직무유기이자 명백한 법위반이다. 국회의원이 법을,더욱이 스스로 만든 법을 지키지 않게되면 이 나라에 법을 지킬 사람은 아무도 없다.법치주의의 기본이 무너지게 된다.법을 지키지않는 사람은 국회의원으로서 자격이 없다.규칙위반은 징계하고 법위반은 처벌하는 것이 민주사회의 운용원칙이다.야당은 뼈아픈 자성의 채찍질이 있어야한다. 개원국회거부와 장외투쟁에서 보듯이 야당을 좌우하는 김대중,김종필 총재등 양 김씨가 갈수록 명분없고 국민과 유리되는 극한투쟁을 집착하는 것은 이해할 수없는 일이다.4·11총선이 자신들의 패배이며 심판이라는 내외의 분석에 생존의 위협을 느끼고 공조하고있는 것은 짐작되지만 그럴수록 민생과 정책의 새로운 정치의 실천으로 여당과 경쟁하지않고 장외집회의 가두정치로 시대의 흐름에 저항하여 무엇을 얻으려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총선패배를 인정하지않고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무소속영입의 무효를 주장하는데 한마디로 수도권의 유권자들이 부정으로 여당후보를 찍었다는 논지를 수긍할 사람은 많지않을 것이다.그런 주장이야말로 유권자들을 모독하고 민의의 심판에 도전하는 교만하고 독선적인 억지에 불과하다.양김씨의 주장이라는 것도 언론의 공정보도보장과 대선자금조사,그리고 정치자금제도의 개선에 이르기까지 일관성이 없다. ○국회부재 장기화 안된다 해야할 일에 대가를 요구하는 것은 민주시대에 더이상 통용되어서는 안되며 그런 것은 국회를 구성해서 심도있게 논의하는 것이 정도다.그렇지않아도 거의 반년동안 국회가 열리지않아 국정현안이 산적한 마당에 국회개원을 물리력으로 방해하며 국회부재의 장기화를 꾀하는 것은 횡포라 하겠다.그같은 의회파괴의 고질적인 소수횡포는 민주정치의 발전을 위해 더이상 묵과되어서는 안된다. 다수당인 여당이 의회의 장기공백을 막고 원구성을 차질없이 하는 것은 우선적으로 이행해야할 책임이다.정치부담을 두려워하여 회피해서는 안된다.불가피하다면 차선이지만 단독개원으로라도 국회를 정상화해야한다.
  •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 일문일답

    ◎“야권과 대화로 경색정국 풀겠다”/개원협상 겉돌면 정치권불신 초래/DJ지역정권교체론 와전 됐을것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은 23일 취임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경색정국 타개를 위한 여야대화를 제의하는등 정국 현안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야권은 여당의 영입작업이 정국경색의 원인이라고 주장하는데. ▲여당이 과반수에 10여석 모자라면 무소속을 영입해 과반수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하리라는 것을(야당측이) 예상하지 못했다면 이상한 것이다.정치를 오래했다면 미리 예상한 것 아닌가.야당이 여러가지 조건을 내걸고 투쟁하는데 정확하게 무엇을 대상으로 하는지 초점을 맞추기가 어렵다.여당이 다수당 되는 것이 법에 어긋났다는 것인지 아니면 바람직하지 않다거나 절차가 잘못됐다는 것인지 만나서 정확하게 얘기해야 논의가 될 것이다. ­대야 협상을 위한 복안은. ▲야당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알아야 의견을 교환할 수 있을 것이다.야당의 입장을 책임있게 듣는 역할을 원내총무가 활발히 할 것이다.만나서 얘기해야 타결책이 나올 것이다. ­야당은 대표 방문을 반대하는데. ▲방문에는 방문의 예의가 있으며 양측 실무진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사전협의가 있어야 할 것이다.그러나 야당 사정이 허락한다면 이 시기에 야당 총재들을 만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단독국회도 불사할 것인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를 상정하면 일이 안되는 법이다.잘 이뤄질 것이다.총선에 드러난 국민의 뜻을 여야모두 잘 읽어야 한다.개원협상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면 정치권 전체가 불신을 받을 것이다. ­선거사범 처리에 대해서는. ▲수사는 검찰에서 하는 것이며 전체적으로 법대로 공정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지역정권교체론에 대해서는. ▲언론을 통해 봤을 뿐이다.만나게 되면 말을 듣고 싶다.말씀이 잘못 전달된 것이 아닌가도 생각한다.특정지역사람이 특정한 자리에 선출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막는 것은 민주주의에 있을수 없는 일이다.그렇게 교조적으로 말을 했겠는가. ­대권후보 선출시기가 내년 중반이어야 한다는 본인의 발언에대해 청와대와 사전교감이 있었나. ▲없었다.원칙적으로 그 시기는 당헌에 따라간다는 취지로 말한 것이다.〈박찬구 기자〉
  • 「정당선택」이 헌소대상인가/의석 과반확보 막을 근거없다(사설)

    야3당이 여당의 국회과반수의석확보에 맞서 국회구성권침해라는 논리로 헌법소원을 제기한다는 방침을 세워 논란이 일고 있다.여당의 무소속영입을 막기 위한 투쟁방법으로 나온 헌소제기문제는 법리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이치에 맞지 않는 비생산적인 발상이라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다. 헌법소원이란 국민의 헌법상의 권리가 국가권력에 의해 침해된 경우 최종적으로 헌법재판소에 제소하여 구제를 청구하는 제도다.즉 공권력의 행사 또는 불행사로 인하여 헌법상의 기본권을 침해받은 자는 다른 법률의 모든 구제절차를 거친 후 법원의 재판을 제외하고는 헌법재판소에 소원심판을 청구할 수 있다.우선 법리상으로 야당측이 그 대상으로 삼는 국회구성권이라는 기본권이 어디서 나왔는지는 모르겠으나 확립된 개념이 아니다.그런 국민의 기본권은 존재하지 않으며 현행 헌법이나 국회법상 그런 것을 도출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이 많은 헌법학자의 주장이다.설령 그런 것이 존재한다고 인정하더라도 국가공권력에 의한 침해로 볼 수가 있느냐 하는 문제가남는다. 야당측은 여당이 공권력을 동원해서 국민이 선택한 당선자로하여금 당적을 바꾸도록 했으므로 헌소의 대상이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과거 같은 암흑시대라면 몰라도 지금 같은 민주시대에 협박한다고 여당에 끌려갈 당선자가 있겠으며,누가 그런 협박을 하겠는가 하는 것은 새삼 다시 물어볼 필요조차 없을 것이다.공권력에 의한 입당강제란 정치적 공세이지 사실로 입증할 수가 없는 사안이다.국회의원과 국민간의 관계는 강제위임이 아니라 자유위임으로서 정당의 선택은 전적으로 국회의원의 책임 아래 자유로이 할 수 있다는 것이 어느 나라에나 공통된 원칙이다.더욱이 우리의 실정법상 정당의 합당이 허용되고 있는 이상 개인적인 영입을 막을 근거는 있을 수 없다. 정당선택이야말로 기본권이라 할 수 있다.따라서 영입문제는 헌소의 대상이 될 수 없다.그것을 가지고 국회구성권침해로 헌법소원을 낸다는 것은 법리상 성립되지 않는 주장이라고 보는 것이 옳다.정치적 주장을 법적 표현으로 바꾼 정치공세는 될 수 있어도 정색을 하고 조치를취하기에는 우스운 일이다. 영입문제는 어디까지나 당사자의 개인적인 판단과 통제의 영역에 있는 정치적 행위다.정치도의의 문제는 될 수 있어도 법적인 책임을 져야 할 일은 아닌 것이다.정당이 정치적인 문제를 사법적 판단에 맡기는 것은 스스로의 체통이나 자존심을 저버리는 처사로 헌재만 피곤하게 할 우려가 크다.야당이 그렇게 법을 잘 지키고 국민의 뜻을 존중하겠다면 헌재의 판단을 구할 필요도 없이 법에 명문화된 국회개원과 원구성을 그대로 준수하는 것이 순서에 맞는 태도다.법정화된 국회의 원구성을 정치적 볼모로 삼아 국회개원도 되기 전에 등원을 거부할 궁리를 하면서 국민의 기본권운운하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 야당은 여소야대가 4·11총선으로 표출된 국민의 정치적 의사라고 주장하지만 전체적으로 패배한 것은 야당들일 뿐이다.더구나 지역주의를 탈피한 수도권에서 야당이 참패한 것은 안정을 지지하는 국민의 진정한 의사로 보아야 할 것이다.집권당이 국정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서 의석을 늘리려는 것은 자연스러운 정치행위다.의석에 따라 정권의 향방이 결정되는 내각제에서도 다수당을 중심으로 다른 정당과 연합을 하거나 무소속을 끌어들여 정권기반을 강화하는 데 대통령제에서 정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한 무소속영입은 지금까지 무리 없는 상식으로 통용되어온 것이 사실이다.문제가 있다면 다음 선거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우리는 21세기에 열손가락 안에 드는 선진국으로 발돋움하려는 단계에서 국회개원을 당리당략과 연계하여 정쟁대상으로 삼는 후진정치는 벗어나야겠다.여당의 국회의원당선자영입을 가지고 헌법소원을 내겠다는 야당의 태도는 부질없는 정치공세일 뿐이며 정치발전에 도움될 게 있을 것같지 않다.그런 정력과 시간이 있다면 민생을 위한 정책과 4자회담등 국가적 현안의 해결에 지혜를 모으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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