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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스 국민투표 다음달 5일 실시, 구제금융 협상안 수용 여부 결정

    그리스 국민투표 다음달 5일 실시, 구제금융 협상안 수용 여부 결정

    그리스 국민투표 다음달 5일 실시, 구제금융 협상안 수용 여부 결정 그리스 국민투표 그리스 의회는 28일(현지시간) 정부가 상정한 구제금융 협상안을 국민투표에 부치는 안건을 의결했다. 그리스는 다음달 5일 국민투표를 시행해 채권단이 지난 25일 제안한 협상안의 수용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그리스 의회는 이날 새벽 시행한 표결에서 연립정부 다수당인 급진좌파연합(시리자)과 연정 소수당인 독립그리스인당(ANEL) 등이 찬성표를 던져 찬성 178표, 반대 120표로 통과시켰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는 표결에 앞선 연설에서 채권단의 긴축 압박은 “그리스를 느린 죽음으로 이끌 것”이라고 비판하고 채권단의 의사와 무관하게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치프라스 총리는 “그리스는 굴복하지 않겠다”며 국민투표의 목적은 협박을 받는 대신 명예로운 합의와 실현 가능한 해법을 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스는 채권단이 제시한 120억 유로(약 13조 4000억 원)를 지원하는 구제금융 프로그램 5개월 연장안은 정부부채만 증가시키고 연말에 더 가혹한 각서를 요구하게 될 것이라며 거부했다. 그리스 일간 카티메리니는 전날 카파 리서치가 긴급 설문한 결과 채권단의 협상안에 찬성한다는 답변이 47.2%, 반대는 33%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도 전날 그리스가 국민투표 시행까지 구제금융 지원을 연장해달라는 요청을 거절해 구제금융 프로그램은 30일에 종료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리스 국민투표 다음달 5일 실시, 구제금융 협상안 수용 여부 결정

    그리스 국민투표 다음달 5일 실시, 구제금융 협상안 수용 여부 결정

    그리스 국민투표 다음달 5일 실시, 구제금융 협상안 수용 여부 결정 그리스 국민투표 그리스 의회는 28일(현지시간) 정부가 상정한 구제금융 협상안을 국민투표에 부치는 안건을 의결했다. 그리스는 다음달 5일 국민투표를 시행해 채권단이 지난 25일 제안한 협상안의 수용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그리스 의회는 이날 새벽 시행한 표결에서 연립정부 다수당인 급진좌파연합(시리자)과 연정 소수당인 독립그리스인당(ANEL) 등이 찬성표를 던져 찬성 178표, 반대 120표로 통과시켰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는 표결에 앞선 연설에서 채권단의 긴축 압박은 “그리스를 느린 죽음으로 이끌 것”이라고 비판하고 채권단의 의사와 무관하게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치프라스 총리는 “그리스는 굴복하지 않겠다”며 국민투표의 목적은 협박을 받는 대신 명예로운 합의와 실현 가능한 해법을 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스는 채권단이 제시한 120억 유로(약 13조 4000억 원)를 지원하는 구제금융 프로그램 5개월 연장안은 정부부채만 증가시키고 연말에 더 가혹한 각서를 요구하게 될 것이라며 거부했다. 그리스 일간 카티메리니는 전날 카파 리서치가 긴급 설문한 결과 채권단의 협상안에 찬성한다는 답변이 47.2%, 반대는 33%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도 전날 그리스가 국민투표 시행까지 구제금융 지원을 연장해달라는 요청을 거절해 구제금융 프로그램은 30일에 종료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리스 국민투표 다음달 5일 실시, 구제금융 협상안 수용 여부 결정

    그리스 국민투표 다음달 5일 실시, 구제금융 협상안 수용 여부 결정

    그리스 국민투표 다음달 5일 실시, 구제금융 협상안 수용 여부 결정 그리스 국민투표 그리스 의회는 28일(현지시간) 정부가 상정한 구제금융 협상안을 국민투표에 부치는 안건을 의결했다. 그리스는 다음달 5일 국민투표를 시행해 채권단이 지난 25일 제안한 협상안의 수용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그리스 의회는 이날 새벽 시행한 표결에서 연립정부 다수당인 급진좌파연합(시리자)과 연정 소수당인 독립그리스인당(ANEL) 등이 찬성표를 던져 찬성 178표, 반대 120표로 통과시켰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는 표결에 앞선 연설에서 채권단의 긴축 압박은 “그리스를 느린 죽음으로 이끌 것”이라고 비판하고 채권단의 의사와 무관하게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치프라스 총리는 “그리스는 굴복하지 않겠다”며 국민투표의 목적은 협박을 받는 대신 명예로운 합의와 실현 가능한 해법을 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스는 채권단이 제시한 120억 유로(약 13조 4000억 원)를 지원하는 구제금융 프로그램 5개월 연장안은 정부부채만 증가시키고 연말에 더 가혹한 각서를 요구하게 될 것이라며 거부했다. 그리스 일간 카티메리니는 전날 카파 리서치가 긴급 설문한 결과 채권단의 협상안에 찬성한다는 답변이 47.2%, 반대는 33%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도 전날 그리스가 국민투표 시행까지 구제금융 지원을 연장해달라는 요청을 거절해 구제금융 프로그램은 30일에 종료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TPA 거머쥔 오바마… TPP 빨라진다

    TPA 거머쥔 오바마… TPP 빨라진다

    버락 오바마(얼굴)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을 뒷받침하는 핵심 수단인 무역협상촉진권한(TPA) 부여 법안의 입법화에 성공했다. 이로써 오바마 정부의 대표적인 외교 어젠다인 아시아 재균형 정책의 핵심인 TPP 협상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특히 다수당이자 야당인 공화당과 손잡고 ‘친정’인 민주당의 반대를 정면으로 돌파한 오바마 대통령의 정치적 승리로 평가된다. ●日·호주 등 12개국 협상 참여… 연내 비준 목표 미 상원은 이날 오바마 대통령에게 TPP 신속협상권(패스트트랙)을 부여하는 내용의 TPA 법안에 대해 표결을 실시, 찬성 60표 대 반대 38표로 처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조만간 TPA 법안에 정식 서명한다. 상원은 또 TPP 협정을 뒷받침할 2대 법안인 무역조정지원제도(TAA) 법안도 구두표결로 처리해 하원으로 넘겼다. 신속협상권으로 불리는 TPA는 행정부가 타결한 무역협정의 내용을 미 의회가 수정할 수 없고 찬반 표결만 할 수 있도록 규정해 TPP 협정 조기 타결의 전제조건으로 여겨져 왔다. TPP 협정의 타결을 국정의 최고 어젠다로 삼아온 오바마 대통령은 늦어도 다음달 중 협정을 체결, 연내 의회 비준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일본·호주 등 다른 협상국들도 TPA를 TPP 협상 타결의 조건이라고 암묵적으로 거론해 왔다. ●한국, 1라운드 협상 마무리 뒤 협정 가입 복안 미국은 TPP를 통해 세계 경제의 40%를 차지하는 환태평양 중심 거대 경제공동체를 탄생시켜 자국 내 새로운 고용을 창출하는 한편, 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하고 역내에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창설을 계기로 부상하는 중국을 견제한다는 것이 오바마 대통령의 구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TPP 협정 타결은 미국과 일본 간 안보뿐 아니라 경제 신(新)밀월 시대를 열 것으로 보여 한국으로서는 부담스러운 대목이다. 한국은 현재로서는 1라운드 협상이 타결되면 최대한 유리한 조건으로 협정에 가입한다는 복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 언론은 이날 TPA 처리가 오바마 대통령의 중요한 정치적 승리이며, 협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임기 1년 반을 남긴 그는 큰 정치적 업적을 갖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무역개방 시 일자리 감소와 환경 파괴 등을 우려해 TPP 협정을 반대해 온 노조와 환경단체, 이들의 압력을 받아 TPA 처리의 반대 입장에 섰던 민주당은 타격을 받게 됐다. 앞서 TPA 부여 법안은 친정인 민주당의 발목 잡기로 상·하원 표결에서 각각 한 차례 부결되면서 좌초 위기에 몰렸고, 오바마 대통령의 조기 레임덕(권력누수)까지 거론됐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은 TPP 협정을 찬성하는 공화당과 손잡고 하원에서 TPA 부여법안을 재투표해 가까스로 살려낸 데 이어, 이날 상원에서도 통과시키는 집념을 보여 줬다. 한편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오바마 대통령이 무역 분야에서 대승한 후 할 일’이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노동단체, 환경단체, 그리고 대다수 민주당 의원들이 미국 노동자 일자리 감소, 환경 악화, 대기업에 대한 과도한 혜택 등을 이유로 이 법안에 반대해 온 점을 상기시키면서 “(TPP 협상이) 광범위하고 초당적 지지를 확보하려면 미 정부는 많은 이들이 제기한 정당한 우려를 반영시켜 협정을 타결 지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화약고’ 예멘 일촉즉발… 제2 중동전쟁 확전하나

    ‘세계 최대의 화약고’로 떠오른 예멘을 둘러싸고 중동 국가 간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수도 사나를 장악한 이슬람 시아파 후티 반군과 남부 아덴항을 근거로 저항 중인 수니파 친정부 민병대의 내전에 시아파 국가인 이란, 수니파 왕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아랍연합군이 개입하면서 대리전이 확산 중이다. 복잡하게 얽힌 이슬람 종파 간 세력 다툼의 또 다른 변수는 동부 사막지대를 할거하며 예멘을 삼분한 수니파 이슬람극단주의 무장단체 ‘알카에다’다. 수니파 친미정권 수립을 원하는 미국, 34년간 권좌를 지키다 2012년 ‘아랍의 봄’ 때 쫓겨난 독재자 알리 압둘라 살레 전 대통령까지 가세하면서 ‘제2의 중동전쟁’에 대한 우려는 점차 커지는 상황이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17일 밤(현지시간) 사우디 전투기들의 공습 재개로 전운이 팽배한 예멘 사태를 비중 있게 다뤘다. 사우디군은 인도적 구호물자 전달을 위해 지난 12일 이후 닷새간 설정된 휴전이 끝나자마자 남부 아덴항 인근과 수도 사나에 폭탄을 퍼부었다. “휴전을 연장해 달라”는 유엔 측 호소는 공염불에 불과했다. 공습 재개 이후 예멘 앞바다에선 일촉즉발의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란의 구호선 샤헤드호가 예멘에 전달할 구호품과 의료진을 싣고 아덴만에 진입하면서 미 군함들은 해상 봉쇄에 나섰다. 구호를 명분 삼아 이란이 반군에 대한 무기 지원에 나설 것이란 의심 때문이다. 미국과 사우디는 이란이 유엔을 통해 간접 지원할 것을 요구했으나 구호선은 조만간 예멘 후데이다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샤헤드호의 향방에 따라 물리적 충돌 우려도 배제할 수 없다. 종전에 대한 기대도 무산됐다. 이날 사우디 리야드에서 사흘 일정으로 개막한 예멘의 정파 간 대화에 후티 반군은 불참했다. 반군은 축출된 수니파 만수르 하디 대통령을 재옹립하려는 아랍국들의 움직임을 견제하고 있다. 대신 시아파인 살레 전 대통령과 그가 이끄는 의회 다수당 국민의회당(GPC)이 모습을 내비쳤다. 살레는 1990년 통일 전 북예멘 시절까지 합하면 무려 34년간 나라를 통치하다 쫓겨났다. 최근 후티 반군과 정략적으로 손잡고 사우디에 양다리를 걸친 것으로 서방 언론들은 보고 있다. 자신을 추종하는 5000여명의 경찰과 10만명의 군 병력을 동원해 장남 아흐메드를 대통령에 옹립하려는 게 복안이다. 한편 미군은 이날도 알카에다 예멘지부를 무인기를 이용해 잇따라 정밀 타격하면서 화약고를 달구고 있다. 알카에다의 준동과 미군의 충돌이 정세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는 게 AP의 분석이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유승민 “국회선진화법, 20대 총선 前 개정할 필요” 이유는?

    유승민 “국회선진화법, 20대 총선 前 개정할 필요” 이유는?

    유승민 “국회선진화법, 20대 총선 前 개정할 필요” 이유는? 유승민 국회선진화법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선진화법의 문제점에 대해 여야가 공통적으로 느끼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면서 개정 필요성을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취임 100일을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여권 내에서 공무원연금 개혁 법안 처리 무산의 요인 가운데 하나로 국회선진화법을 꼽고 있는 데 대해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다수결로 표결하는 국회를 만드는 데 방해되는 국회선진화법이라면 개정할 필요가 있다”며 “다만 당장 개정안을 내서 통과될 가능성이 별로 없기 때문에 내년 총선 전에 개정해 20대 국회 출발 때부터 적용하도록 하자고 제안한다면 명분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2년 5월 제18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여야 합의로 도입된 국회선진화법은 국회의장 직권 상정과 다수당의 날치기를 통한 법안 처리를 금지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회선진화법’에 돌파구 없는 與 법사위 쥐고 본회의 상정 막는 野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1건 통과, 본회의 3건 의결.’ 여야가 5월 임시국회 첫 본회의가 열린 12일 내놓은 법안 처리 성적표다. 법사위는 회의 시작부터 종료까지 고작 3분, 본회의는 3개 법안 표결에 불과 20여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지난 10일 여야 원내대표가 4시간여의 마라톤협상을 한 끝에 내놓은 결과물이라 하기에는 초라하기 그지없다. 여야의 끝없는 ‘입법 흥정’에 국민들만 ‘호갱’(호구 고객) 신세로 전락하고 있다.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 무산에 대한 여야 간 책임 공방의 불똥이 법사위로 번진 탓이다. 법사위를 통과한 54개 법안을 본회의에 상정하자는 새누리당의 ‘우선 처리’ 요구와 공무원연금 관련 여야 합의가 깨진 상황에서 다른 법안 처리에 협조할 수 없다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연계 처리’ 주장이 또다시 충돌했다. ●여 “국민에게 부끄럽다” 야 “與 계속 약속 파기”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3건의 법안을 처리하기 위해 본회의를 열게 돼 국민 보기에 부끄러운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새정치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3개 법을 처리하기로 했으면 지켜야지, 의사 일정을 다 정해 놓고 당장 오늘 법을 더 처리하자고 60여개 법안 얘기를 하는 것은 어이가 없다”며 “이렇게 계속 약속을 파기하면 앞으로 저도 합의를 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칼자루’를 쥔 새정치연합 소속 이상민 법사위원장은 통과 법안에 대한 전자결재를 거부하는 방식으로 본회의 상정을 막았다. 법사위는 이날 여야가 합의한 지방재정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의결 직후 본회의에 곧장 상정한 반면 나머지 법안들은 법사위에 묶어 두는 ‘이중적 잣대’를 들이댔다. 그동안 법안의 체계나 자구를 심사하는 법사위가 법안의 내용을 문제 삼아 처리를 가로막으면서 ‘월권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게다가 법사위가 이날 법안 결재라는 형식적 절차를 내세워 본회의 상정을 막음으로써 ‘옥상옥 상임위’로 군림한다는 비판도 피할 수 없게 됐다. 법사위 체계를 전면 손질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옥상옥 상임위’ 법사위 체계 손질 목소리 새누리당은 국회 전체 의석(298석) 중 과반인 160석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국회선진화법 때문에 ‘여야 합의’ 없이는 한 발짝도 나갈 수 없는 데다 국회의장의 직권상정 권한도 엄격히 제한돼 있어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과거 ‘다수당의 횡포’는 사라졌을지는 몰라도 그 빈자리를 ‘소수당의 몽니’가 메우는 모양새다. 이 때문에 4월 임시국회가 끝나자마자 5월 임시국회가 소집됐지만 벌써부터 ‘빈손 국회’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여야 간 책임 공방에 국민 생활과 밀접한 민생 법안들만 볼모로 잡혀 있다.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19대 국회 들어 접수된 법안은 이날 현재 1만 5102건이다. 19대 국회 임기가 1년 이상 남은 상황임에도 제출 법안만 놓고 보면 헌정 사상 최고치를 이미 돌파했다. 그러나 처리 법안은 전체의 34.8%인 5251건에 불과하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與, 경제활성화 3법 통과 압박… 野 “무더기 안 돼”

    與, 경제활성화 3법 통과 압박… 野 “무더기 안 돼”

    여야는 10일 5월 임시국회에서 안건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를 12일과 오는 28일 두 차례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공무원연금 개혁안 논의 진통으로 꽉 막혔던 경제·민생 법안이 대거 국회 문턱을 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 합의문에 “12일 국회 본회의에서 소득세법, 지방재정법,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등 법안들을 처리한다”라고 명기했다. 연말정산 세금 폭탄 논란에 따른 재정산과 누리과정 예산 지원을 위한 1조원 지방채 발행이 시급한 현안이다 보니 이들 법안만 이름을 적시했다. 야당이 요구하는 임대인이 임차인의 권리금 회수를 방해하지 못하게 하는 내용의 상가권리금보호법도 국회 법제사법위를 통과한 만큼 처리하는 데 이견이 없는 상황이다. 문제는 ‘등’에 해당하는 법안들이다. 지난 6일 본회의에 부의된 법안과 안건은 모두 65건, 법제사법위 심사 대상은 50여건이었다. 새누리당은 12일 오전에 법제사법위를 열어 계류 중인 법안을 모두 본회의로 넘긴 뒤 그날 120여건의 법안을 처리하기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은 “12일 본회의는 원포인트적 성격”이라며 숙성 기간 없는 무더기 법안 처리에 반대하고 있다. 새누리당이 법안 처리를 서두르는 이유는 박근혜 정부가 중점을 두고 있는 경제활성화법 3개가 법제사법위 계류 법안에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을 이용해 불특정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투자금을 모으는 ‘크라우드 펀딩법’(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법), 하도급법이 적용되는 범위를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하도급거래공정화법, 택배기사나 학습지 교사 등 특수형태 근로자들의 산재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산업재해보상보험법이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법제사법위 개최 여부에 따라 처리될 법안이 적게는 60여개에서 많게는 120여개까지 늘어날 수도 있는 것이다. 한편 여야 원내지도부는 12일 본회의 참석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의원들 상당수가 내년 총선을 준비하기 위해 지역구로 내려가 있거나 해외 출장을 떠났기 때문이다. 다수당인 새누리당은 새정치연합 의원보다 적은 인원이 참석할까 봐, 새정치연합은 재석 의원이 100명도 안 될까 봐 걱정하고 있다. 우려가 현실화될 경우 여야 원내대표 리더십에 상처가 날 수 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英 총선 집권 보수당 ‘깜짝 압승’… 유럽연합 탈퇴 우려 고조

    당초 초박빙이 될 것이라던 예상을 깨고 보수당이 영국 총선에서 압승을 거뒀다. 보수당은 단독정부를 구성할 수 있는 과반 의석(326석)까지 넘겼다. 보수당 단독정부는 1992년 이후 처음이다. 이는 민족주의 바람을 탄 보수 유권자의 결집 때문으로 풀이된다. 8일 BBC의 총선 잠정 집계 결과에 따르면 보수당은 과반을 넘긴 331석을 확보했다. 326석 확보 소식이 전해진 뒤 보수당은 곧 총선 승리를 선언했다. 여왕을 알현한 후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관저로 돌아온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의회 다수당이 된다는 것은 더 많은 책임을 짊어진다는 뜻”이라며 “민족, 정파를 떠나 모든 이를 위한 정부가 돼 더 강력한 영국을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스코틀랜드 독립 국민투표를 이끌었던 스코틀랜드독립당(SNP)은 56석으로 약진했다. 반면 노동당은 26석이 줄어든 232석 확보에 그쳤다. 57석을 가지고 있던 보수당의 연정 파트너 자유민주당은 8석으로 쪼그라들었다. 극우 영국독립당은 1석에 그쳤다. 이 같은 결과에 에드 밀리밴드 노동당 당수, 닉 클레그 자유민주당 당수, 나이절 패라지 영국독립당 당수 모두 총선 패배를 인정하고 즉각 당수직에서 사퇴했다. 유럽도 보수당 승리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보수당은 유럽연합(EU)의 국내 정치 관여 범위를 더 줄이지 못할 경우 EU 탈퇴 여부를 국민투표에 부치겠다고 약속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NSA 통신기록수집은 불법” 美 법원 판결…애국법 개정 놓고 이견

    ‘NSA 통신기록수집’ NSA 통신기록수집이 법 테두리를 벗어난다는 미국 2심 법원 판결이 나왔다. 미국 제2 순회 연방항소법원은 7일(현지시간) NSA의 대량 통신정보 수집을 적법하다고 판단했던 뉴욕 남부지구 연방지방법원의 1심 결과를 “무효로 한다”고 판결했다. 이에 대해 미국 언론들은 법원이 NSA의 무차별 정보수집을 ‘불법’으로 판단했다고 풀이하기도 했다. NSA의 무차별 통신정보 수집 행태는 2013년 NSA 계약직원이던 에드워드 스노든의 폭로로 알려졌다. NSA를 비롯한 미국 정보기관들이나 미국 관리들은 통신정보 대량수집이 테러 예방 활동을 위해 필수적이며 애국법 같은 관련 법규에 따른 활동이었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제2 순회 연방항소법원은 이날 판결문에서 NSA의 통신정보 수집이 “의회에서 승인한 범위를 넘는다”며 “통신정보 수집이 애국법 215조의 승인을 받았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주로 해외정보감시법(FISA) 501∼503조를 개정하는 내용인 미 애국법 215조는 ‘FBI가 국제 테러 대응을 위해 수사를 개시할 때’ 모든 종류의 기록물을 뜻하는 ‘유형물’의 제출 요구서를 법원에 낼 수 있다는 등의 내용이 들어 있다. 제2 순회 연방항소법원은 NSA의 통신정보수집이 위헌인지와 관련해 “의회에서 상당 부분 개선된 제도를 만든다면 헌법과 관련된 문제는 지금 제기된 것과 크게 달라져 있을 것”이라며 명확하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 애국법 215조는 오는 6월 1일 만료되는 한시법이고, 미 의회에서는 정보기관의 감시 역량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시민의 자유를 보호하도록 이 조항이나 관련 법규를 고치기 위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야당이자 의회 다수당인 공화당 안에서도 정보기관의 활동에 대한 법규를 어떤 방향으로 바꿔야 할지에 대해 의견이 양분된 양상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NSA 통신기록수집은 불법” 美 법원 판결…애국법 개정 놓고 이견

    ‘NSA 통신기록수집’ NSA 통신기록수집이 법 테두리를 벗어난다는 미국 2심 법원 판결이 나왔다. 미국 제2 순회 연방항소법원은 7일(현지시간) NSA의 대량 통신정보 수집을 적법하다고 판단했던 뉴욕 남부지구 연방지방법원의 1심 결과를 “무효로 한다”고 판결했다. 이에 대해 미국 언론들은 법원이 NSA의 무차별 정보수집을 ‘불법’으로 판단했다고 풀이하기도 했다. NSA의 무차별 통신정보 수집 행태는 2013년 NSA 계약직원이던 에드워드 스노든의 폭로로 알려졌다. NSA를 비롯한 미국 정보기관들이나 미국 관리들은 통신정보 대량수집이 테러 예방 활동을 위해 필수적이며 애국법 같은 관련 법규에 따른 활동이었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제2 순회 연방항소법원은 이날 판결문에서 NSA의 통신정보 수집이 “의회에서 승인한 범위를 넘는다”며 “통신정보 수집이 애국법 215조의 승인을 받았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주로 해외정보감시법(FISA) 501∼503조를 개정하는 내용인 미 애국법 215조는 ‘FBI가 국제 테러 대응을 위해 수사를 개시할 때’ 모든 종류의 기록물을 뜻하는 ‘유형물’의 제출 요구서를 법원에 낼 수 있다는 등의 내용이 들어 있다. 제2 순회 연방항소법원은 NSA의 통신정보수집이 위헌인지와 관련해 “의회에서 상당 부분 개선된 제도를 만든다면 헌법과 관련된 문제는 지금 제기된 것과 크게 달라져 있을 것”이라며 명확하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 애국법 215조는 오는 6월 1일 만료되는 한시법이고, 미 의회에서는 정보기관의 감시 역량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시민의 자유를 보호하도록 이 조항이나 관련 법규를 고치기 위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야당이자 의회 다수당인 공화당 안에서도 정보기관의 활동에 대한 법규를 어떤 방향으로 바꿔야 할지에 대해 의견이 양분된 양상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NSA 통신기록수집은 불법” 美 법원 판결…애국법 개정 놓고 이견

    ‘NSA 통신기록수집’ NSA 통신기록수집이 법 테두리를 벗어난다는 미국 2심 법원 판결이 나왔다. 미국 제2 순회 연방항소법원은 7일(현지시간) NSA의 대량 통신정보 수집을 적법하다고 판단했던 뉴욕 남부지구 연방지방법원의 1심 결과를 “무효로 한다”고 판결했다. 이에 대해 미국 언론들은 법원이 NSA의 무차별 정보수집을 ‘불법’으로 판단했다고 풀이하기도 했다. NSA의 무차별 통신정보 수집 행태는 2013년 NSA 계약직원이던 에드워드 스노든의 폭로로 알려졌다. NSA를 비롯한 미국 정보기관들이나 미국 관리들은 통신정보 대량수집이 테러 예방 활동을 위해 필수적이며 애국법 같은 관련 법규에 따른 활동이었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제2 순회 연방항소법원은 이날 판결문에서 NSA의 통신정보 수집이 “의회에서 승인한 범위를 넘는다”며 “통신정보 수집이 애국법 215조의 승인을 받았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주로 해외정보감시법(FISA) 501∼503조를 개정하는 내용인 미 애국법 215조는 ‘FBI가 국제 테러 대응을 위해 수사를 개시할 때’ 모든 종류의 기록물을 뜻하는 ‘유형물’의 제출 요구서를 법원에 낼 수 있다는 등의 내용이 들어 있다. 제2 순회 연방항소법원은 NSA의 통신정보수집이 위헌인지와 관련해 “의회에서 상당 부분 개선된 제도를 만든다면 헌법과 관련된 문제는 지금 제기된 것과 크게 달라져 있을 것”이라며 명확하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 애국법 215조는 오는 6월 1일 만료되는 한시법이고, 미 의회에서는 정보기관의 감시 역량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시민의 자유를 보호하도록 이 조항이나 관련 법규를 고치기 위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야당이자 의회 다수당인 공화당 안에서도 정보기관의 활동에 대한 법규를 어떤 방향으로 바꿔야 할지에 대해 의견이 양분된 양상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커버스토리] 萬人之上 오른 총리, 一人之下에서 463일

    [커버스토리] 萬人之上 오른 총리, 一人之下에서 463일

    이완구 국무총리가 사의를 표명한 뒤 새로운 총리 후보자가 누가 될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하지만 현 정부 들어 총리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한 데서 보듯 혹독한 여론 검증과 인사청문회 절차가 버티고 있어 새 총리를 임명하는 게 만만치 않아 보인다. ‘권한 없는 넘버2’의 한계를 벗어나 도덕적 권위와 통합의 리더십을 가진 책임총리의 위상과 역할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높다. 1948년 정부수립 이래 명암과 영욕이 교차한 ‘대한민국 총리’를 되돌아본다. ●첫 후보자 이윤영, 네 번 지명받고도 한번 못해봐 대한민국 국무총리는 첫 시작부터 순탄치 않은 자리였다. 1948년 당시 이윤영 총리 지명자는 이런 현실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평북 영변군 출신 개신교 목사이자 신사참배를 거부하다 고초를 당했던 이윤영은 해방 이후 고당 조만식과 함께 활동하다 월남한 뒤 제헌의회 의원이 됐다. 1948년 이승만 대통령이 첫 총리 지명자로 이윤영을 지명했지만 다수당이던 한국민주당의 반대로 인준표결에서 부결됐다. 결국 이 대통령은 광복군 참모장을 지냈던 이범석을 총리로 지명해 국회인준을 받았다. 당초 대한민국 제헌헌법 초안은 의원내각제를 모델로 했고 이에 따르면 대통령은 상징적인 국가원수에 그쳤다. 하지만 이 대통령이 대통령중심제를 고수하면서 결국 의원내각제 기반 위에 대통령중심제를 덧붙이는 식으로 절충이 됐다. 한민당은 이에 협조하는 대신 한민당 지도자인 김성수를 총리로 지명하라고 요구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이윤영은 1950년 4월 다시 총리 후보자로 지명됐지만 국회표결에서 찬성 68표, 반대 83표로 부결됐다. 1952년 4월에도 장면 총리가 사퇴하자 국무총리 서리로 임명됐지만 이번에도 역시 국회에서 부결됐다. 그해 10월 장택상 총리가 사임하자 이 대통령은 4번째로 이윤영을 총리에 지명하지만 또다시 국회의 벽에 막혔다. 결과적으로 이윤영은 총리에 4번 지명받고도 한번도 국무총리가 되지 못한 유례없는 기록을 갖게 됐다. 제2공화국이 의원내각제를 채택하는 개헌을 하면서 국무총리는 사실상 국가원수가 됐지만 5·16쿠데타 이후 다시 임명직 국무총리가 등장하면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국무총리는 법적으로는 권한이 막중하지만 실제로는 인사권 자체가 전적으로 대통령 소관이어서 실권을 가질 수 없는 게 현실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책임총리제를 강조하며 이해찬 전 총리에게 상당한 권한을 주려고 노력한 바 있지만, 전반적으로 대한민국에서 총리는 ‘방탄총리’, ‘실권 없는 2인자’라는 논쟁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1대 이범석 나치 연구자… ‘친일 전력’ 총리 3명 이윤영 총리안의 부결로 대한민국 초대 총리는 한평생을 독립운동에 바쳤던 이범석이 맡게 됐다. 15세에 중국으로 망명해 신흥무관학교를 졸업하고 홍범도 장군이 주도한 청산리전투에 참여했고 임시정부 한국광복군 참모장과 제2지대장 등을 지냈다. 그는 나치를 연구하고 히틀러 사망을 안타까워하는 등 나치를 추종했다는 논란에도 휩싸였다. 역대 총리 가운데 3명은 2009년 민족문제연구소가 펴낸 ‘친일인명사전’에 수록된 친일파에 포함돼 있다. 정일권·김정렬 두 총리는 일본군 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일본군 소속 장교로 복무했다. 김정렬 총리는 태평양 전쟁에 조종수로 참전했고, 장면 총리는 종교계 총동원을 논의하는 시국간담회에 천주교 대표로 참석하기도 했다. ●43대 중 재임은 4명… 실제 총리 수 39명 이완구 총리는 43대 총리이지만 이범석 초대 국무총리가 취임한 뒤 현재까지 국무총리로 일했던 사람은 모두 39명이다. 이 가운데 4명이 총리를 두 번 맡았다. 장면은 1950년부터 1952년까지 총리를 지냈지만 이승만 대통령과 갈등 끝에 사임했다. 4·19혁명 뒤에는 내각책임제 정부수반인 총리에 선출됐지만 이번에는 5·16쿠데타가 일어나면서 총리에서 물러났다. 이 밖에 백두진은 이승만·박정희 정부, 김종필은 박정희·김대중 정부, 고건은 김영삼·노무현 정부에서 총리로 일했다. 이완구 총리는 63일 만의 사의표명을 기준으로 하면 총리로서 가장 단명한 총리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남기게 됐다. 이 총리를 포함해 역대 총리의 평균 재임기간은 463.5일로, 1년 3개월 남짓이다. 6대 허정 총리는 외무장관으로 재임하던 도중 4·19혁명이 일어나고 대통령이 사임하는 등의 혼란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임시로 맡은 총리였다. 22대 노재봉 총리는 1991년 1월에 취임한 뒤 명지대 1학년이던 강경대씨가 시위 도중 경찰에게 구타당해 숨지면서 발생한 대규모 시위를 수습하는 차원에서 4개월 만에 경질됐다. 총리로서 재직일수가 가장 긴 총리는 9대 정일권 총리이며, 김종필 총리가 두 번째다. 정일권 총리는 재임기간이 1964년부터 1970년까지 6년으로 한국의 현실에서는 이례적으로 ‘장수 총리’ 기록을 세웠다. 김종필 총리는 1971년부터 1975년까지, 이어 1998년부터 2000년까지 총리를 지냈지만 정일권 총리가 세운 기록을 깨지는 못했다. 민주화 이후 가장 오랫동안 재임한 사람은 김황식 총리다. 그는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약 2년 5개월간 재직했다. ●역대 총리 평균 연령 61.5세… 최고령은 74세 역대 총리 39명의 취임 당시 평균 연령은 61.5세다. 연령별로 보면 70대에 총리가 된 사람이 7명이다. 취임 당시 가장 고령이었던 총리는 24대 현승종 총리와 32대 박태준 총리로, 두 사람 모두 74세에 총리가 됐다. 19대 김정렬 총리와 39대 한승수 총리는 73세였고 34대 김석수 총리는 71세였다. 8대 최두선 총리와 42대 정홍원 총리는 70세였다. 반면 4대 백두진 총리와 11대 김종필 총리는 취임 당시 46세, 9대 정일권 총리는 47세라는 비교적 젊은 나이에 총리가 됐다. 고향으로 살펴보면 이북 출신이 꽤 많다는 점이 눈에 띈다. 황해도 4명, 평남 5명, 평북 2명, 함남 1명으로 모두 12명이다. 노태우 정부 당시에는 강영훈(평북 창성), 정원식(황해 재령), 현승종(평남 개천) 등 총리 5명 중 3명이 이북 출신이었다. 단일 지역으로는 서울이 7명으로 가장 많다. 충남과 경남이 5명씩이고 경기와 전북이 4명을 배출했다. 정일권 총리는 러시아 우수리스크에서 태어나 유일한 재외동포 출신 총리로 기록됐다. 이 밖에 37대 한명숙 총리부터 38대 한덕수 총리, 39대 한승수 총리까지 세 번 연속 청주 한(韓)씨에서 총리를 배출한 것도 특이한 기록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朴대통령 “위안부 문제 해결 시급”… 펠로시 “인권 차원 공감”

    朴대통령 “위안부 문제 해결 시급”… 펠로시 “인권 차원 공감”

    박근혜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 등을 만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90세에 가까운 고령임을 감안할 때 위안부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펠로시 원내대표는 여성 인권 차원에서 문제 해결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박 대통령은 올해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 광복 70주년을 맞아 한·일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했다. 그러자 펠로시 원내대표는 “한·중·일 3국 외교장관 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한다”고 밝힌 뒤 위안부 문제 해결의 필요성에 공감을 표했다. 미국 역사상 첫 여성 하원의장을 지낸 펠로시 원내대표는 2007년 7월 하원의장 시절 마이클 혼다 의원이 주도한 위안부 결의안이 미 하원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북핵 문제와 관련해 “북핵, 북한 인권 문제가 우리에게는 가장 큰 안보 위협인 동시에 동북아 지역과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심각한 불안정 요인”이라며 “북핵, 북한 인권 문제 등 여러 복잡한 문제들을 풀어내는 해결책은 결국 한반도 통일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펠로시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만나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미국 상·하원 합동연설과 관련해 “아베 총리가 어떤 형식으로든 사과하길 희망한다”면서도 “그것(사과 장소)이 (미국) 의회일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아베 총리에게 연설 기회를 주는 것은 일본에 역사의 짐을 덜어주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는 훌륭한 나라의 총리로 그에게 초청장이 갔다. 그것에 대해서는 사과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펠로시 원내대표는 “우리는 위안부 문제에 대해 듣고 싶어 하는 것을 분명히 해 왔다”면서 “아베 총리가 그것을 연설에서 말할지 말지는 내가 말할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결의안 통과 당시 민주당이 다수당이었고 공화당 출신 대통령이 결의안에 서명했다는 점을 거론하며 “미국 의회는 의회 입장을 (대외적으로) 알게 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비공개 면담에서 “아베 총리가 미국 의회 연설에서 과거 침략뿐 아니라 식민지 지배 및 과거사 문제의 핵심인 위안부 문제에 대해 과거 일본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입장과 표현을 구체적으로 언급함으로써 한국을 포함한 주변 국가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미 의회 측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윤 장관이 ‘과거 침략’과 ‘식민 지배’ ‘위안부 문제’ 등을 구체적으로 나열한 것은 처음이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악마의 딸’ 마린 르펜, 엘리제궁 호시탐탐

    [글로벌 인사이트] ‘악마의 딸’ 마린 르펜, 엘리제궁 호시탐탐

    경기 침체와 높은 실업률은 우파를 키우는 자양분이다. 29일(현지시간) 열린 프랑스 지방선거에서도 이는 어김없이 확인됐다. 프랑스 광역자치단체인 도의원을 뽑는 지방선거 2차 투표 결과 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이 이끄는 우파 야당인 대중운동연합(UMP)이 크게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UMP는 98개 도 가운데 66~70개 도에서 다수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집권 사회당은 기존에 점하고 있던 61개 도 가운데 절반 가까이를 야당에 내주게 됐다. 선거 전 여론조사에서 줄곧 1위를 달린 극우정당 국민전선(FN)은 좌·우파 지지자의 결집에 따라 예상에는 못 미치지만 100여명의 도의원을 배출, 1972년 창당 이래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양당 체제를 무너뜨릴 명실상부한 정치세력으로 거듭났다. “국민전선(FN)의 집권은 가능한 일이 됐다. 언제? 2022년, 2029년도 아닌 바로 2017년이다!” 프랑스 지방선거를 앞두고 집권 사회당 소속 마뉘엘 발스 총리는 라디오에 나와 목소리를 높였다. 경제회복 기미는 없고 실업률은 10%를 웃도는 상황에서 극우정당 FN과 당수 마린 르펜(47)의 매력도는 높아갔다. 올 초 파리에서 이슬람극단주의자들이 벌인 끔찍한 테러는 FN의 인기에 불을 질렀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FN은 30%대의 지지율로 1위를 달리며 발스 총리의 말대로 “집권의 문턱에 당도”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BBC “르펜 당선 땐 프랑스 왕따 국가될 것” ‘분열의 여왕’이 테러로 갈라진 여론에 힘입어 2년 뒤 엘리제궁에 입성할 수 있다는 경고음은 프랑스를 넘어 유럽 전역에 요란하게 울렸다. 현지 좌파 성향의 일간지 리베라시옹은 테러 직후 확산한 반이민·이슬람·유대 정서가 르펜에 유리하다는 기사를 1면에 실었고, 영국 BBC는 “르펜이 대통령이 되면 프랑스는 왕따국가가 될 것”이라고 보탰다. 유로화 탈퇴를 주장하는 FN의 선전을 의식한 마리오 몬티 전 이탈리아 수상은 “프랑스가 유럽의 새로운 골칫거리”라고 지적했다. 프랑스 안팎에서 형성된 반(反)FN 전선으로 반사이익은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이끄는 중도 우파 정당인 대중운동연합(UMP)이 얻었다. FN은 1차 투표에서 25.2%를 얻어 UMP(29.4%)에 이어 2위에 머물렀고, 예상대로 2차 투표에서 도의회 장악에 실패했다. 2012년 집권 이후 선거에서 사회당의 4연속 패배에도 아랑곳없이 발스 총리는 FN의 돌풍이 저지된 것만으로도 흡족해했다. FN이 프랑스 정치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어느 정도인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1972년 아버지 장 마리 르펜이 창당해 2011년 딸 마린 르펜이 당수에 오르기 전까지 FN은 제대로 된 정치 파트너로서 대접받은 적이 없다. 식민시대 프랑스의 옛 영광을 되새김질하는 극우민족주의자, 인종차별주의자, 파시스트 등 ‘꼴통들의 집합체’로 여겨졌고, 아버지 르펜은 오로지 외국인혐오 발언만 일삼는 ‘악마’로 통했다. 마린 르펜은 극우, 과격 이미지 세탁에 나섰다. 이민·이슬람·동성애 등 민감한 사회 이슈와 관련해 극단적인 태도와 발언을 삼갔으며, 무엇보다 당을 젊게 가꿨다. 시답잖은 인종차별 발언이나 해대며, 예산과 같은 정책에는 눈곱만큼의 관심도 없던 당내의 ‘꼰대’들을 몰아내고 세련되고 말쑥한 이미지의 20~30대를 간부에 대거 발탁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 FN 소속 후보자의 15%가 30세 이하다. 사회당은 30대 이하가 4.8%이고, UMP는 5.3%다. 프랑스 젊은이들 사이에서 세계화와 유럽연합(EU)이 최악의 실업률을 가져왔고, 가장 큰 피해자는 자신들이라는 부정적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이들의 열패감을 파고든 FN은 젊은이를 대거 영입해 훈련캠프를 열고 대중적 지지도를 쌓는 법과 경제 및 사회에 대한 정보와 지식 등을 전수해 당의 일꾼으로 키웠다. 여성 당수와 게이 부대표의 조합도 FN의 매력 중 하나다. 핵심 지도부가 사회적 약자로 이뤄졌다는 점은 남성 엘리트 정치인이 장악한 기성 정당과 뚜렷한 대립각을 세우게 했다. 동성애자에 대해 “생물학적, 사회적으로 기형”이라는 아버지 르펜의 악명 높은 발언에서 보듯 ‘호모포비아’(동성애혐오증)는 FN의 핵심 가치관 가운데 하나다. 그럼에도 남성 지도부의 대부분이 게이라는 아이러니는 FN에 대한 민심을 누그러뜨리는 데 단단히 한몫했다. 르펜의 ‘오른팔’이자 FN 부대표인 플로리앙 필리포(33)는 지난해 말 한 연예매체에 남자친구와의 데이트 사진이 실리면서 ‘강제 커밍아웃’됐다. 파리 공립경영대학원(HEC)과 국립행정학교(ENA) 등 엘리트 코스를 밟은 필리포는 이미지 변신을 추구하는 르펜의 구상을 실현시킨 ‘브레인’이다. 커뮤니케이션 전략 담당인 그는 TV토론에 단골로 출연해 FN을 구시대적 극단주의 정당으로 몰고 가는 경쟁자를 뛰어난 언변으로 무장해제시켰고, “좌나 우로 분류되는 건 중요치 않다. 문제는 실용주의, 좋은 정책을 만드는 것”이란 말로 지지층을 두텁게 만들었다. 동성애자 중용은 르펜이 아버지 시대와 결별하는 과정의 하나로 해석된다. 지난해 유명 동성애단체 ‘게이리브’의 설립자이자 UMP의 사무총장을 지낸 세바스티앵 세누(42)를 영입한 것도 큰 화제였다. 세누는 사르코지가 동성애 결혼 법안 폐지를 주장하는 등 성소수자(LGBT) 문제에 관해 놀랄 정도로 무개념이라며 “유럽과 사회에 관한 일관된 시각 때문에 르펜과 함께하기로 했다”고 밝혀 르펜에 대한 호감도를 높였다. 이 밖에 FN의 사무총장이자 에낭보몽 시장인 스티브 브리우아(43)도 동성애자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FN 이너서클’의 남자들은 다 게이라며 이들을 “르펜의 게이 파워(압력단체)”라고 불렀다. 2012년 나온 책 ‘게이들은 왜 우로 돌아서나’에 따르면 강경 무슬림의 동성애혐오 발언에 위협을 느낀 게이들이 FN의 반이슬람 주의에 안도를 느껴 FN과 손잡는 경우가 많다고 분석했다. AFP통신은 최근 여론조사 결과 파리에서 FN을 지지하는 동성애자가 26%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성애자 지지는 16%에 불과했다. FN의 힘은 지방에서 나온다. 대도시 등 중앙무대가 아닌 산업화, 세계화에 뒤처져 낙후의 길을 걷는 북부 지역의 소도시 등을 파고들어 세력을 확장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주류 정치권이 거대 담론에 갇혀 있는 동안 ‘왜 스쿨버스는 우리 마을에 오지 않는가’와 같은 생활 밀착형 정책으로 지역민을 사로잡았다. ‘풀뿌리 지지 기반’ 확산을 위해 긴축 반대, 복지 강화, 임금 및 연금 인상, 공공요금 인하, 대출이자 인하, 부자 증세 등 좌파적 정책도 과감하게 포용했다. 지난해 3월 지방선거에서 사상 최다인 11명의 시장을 당선시킨 이유다. 현지 여론조사기관 이포프가 최근 지방선거 1주년을 맞아 FN 소속 시장이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73%의 주민이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르펜 “이번 선거는 내일의 큰 승리 위한 기초” 도의원을 뽑는 이번 선거는 지방을 중심으로 세력 확장 중인 FN의 2017년 집권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전초전으로 여겨졌다. 예상에는 못 미쳤지만 FN은 100여명의 도의원을 배출해 역사적인 승리를 거뒀다. 아버지의 대선 도전은 일종의 가십거리였으나 ‘악마의 딸’ 르펜에게 엘리제궁은 가시권에 들어왔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사상 처음으로 전국에서 도의원을 내는 기염을 토했다. 르펜은 29일(현지시간) “이번 결과는 내일의 큰 승리를 위한 기초”라며 “권력을 얻어 우리 생각으로 프랑스를 바로잡을 목표가 가까워졌다”고 자신했다. 세계는 르펜의 부상이 불안하다. 얼굴색을 바꿨다지만 이민반대, 보호무역주의, 사형제 부활, 유로 탈퇴 등 갈등과 분열의 속내는 여전해서다. 또한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싸고 EU와 러시아가 갈등을 빚는 가운데 르펜의 노골적인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지지 행보도 우려 요인이다. 이런 까닭에 르펜의 엘리제궁 입성은 이루지 못할 꿈이 될 공산이 크다. ‘파시스트 대통령’ 출현에 질색하는 좌·우파가 이번 선거처럼 똘똘 뭉쳐 르펜의 대선 질주를 차단할 가능성이 짙다. 그렇더라도 그의 도전이 실패로 끝나지 않으리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오랜 양당 체제를 무너뜨린 정치세력으로 존재감을 키운 FN은 이제 연정 파트너로서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발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포토+6] “나는 파시스트다…” 노출시위 벌이는 페멘 회원들

    [포토+6] “나는 파시스트다…” 노출시위 벌이는 페멘 회원들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헤닌-보몬에서 실시된 프랑스 도 의원 선거 2차 결선투표에서 극우정당 국민전선(FN)의 마린 르펜 대표가 도착하기 전 시간을 이용해 “나는 파시스트다”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상의는 벗은 상태의 국제여성인권단체 페멘(FEMEN) 회원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국민전선은 이날 결선투표에서는 한곳에서도 다수당에 오르지 못했지만 앞서 실시된 2차 투표에서 2위에 오르면서 소속 도의원이 기존 2명에서 108명으로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지역 정치권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게 됐다. 르펜은 “이번 결과는 내일의 큰 승리를 위한 기초”라며 “권력을 얻어 우리 생각으로 프랑스를 바로 잡을 목표가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사진 ⓒAFPBBNews=News1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佛지방선거서 사르코지 정당 1위 주간지 테러 불똥… ‘민심 우향우’

    佛지방선거서 사르코지 정당 1위 주간지 테러 불똥… ‘민심 우향우’

    프랑스 지방선거에서 우파 정당들이 득세하면서 파리 주간지 테러사건 이후 불거진 국민들의 우익화 경향을 드러냈다. AFP통신 등 외신들은 22일(현지시간) 치러진 프랑스 지방선거 1차 투표에서 니콜라 사르코지(60) 전 대통령이 이끄는 중도 우파 제1야당인 대중운동연합(UMP)과 마린 르펜(46)이 수장인 극우정당 국민전선(FN)이 프랑수아 올랑드(60) 현 대통령의 집권 사회당(PS)을 제치고 나란히 1, 2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들이 밝힌 개표 결과에 따르면 UMP는 29%의 득표율로 FN(25%)과 PS(21.5%)를 앞섰다. FN은 선거 직전 한 여론조사에서 31%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으나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번 선거의 투표율은 51%로 4년 전 선거보다 6% 포인트 올랐다. 과반 득표자가 없는 선거구에서 오는 29일 1, 2위 득표자 간 열리는 2차 결선 투표가 끝나더라도 PS는 3당에 머물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결선 투표에서 FN의 당선을 경계한 PS 지지자들이 UMP 후보에게 표를 몰아줄 것으로 보이지만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좌파나 극우정당 어느 쪽에도 지지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선거 직전까지 PS는 전체 101개 도 가운데 과반이 넘는 61개 도에서 다수당이었다. AFP는 PS의 부진 이유로 경기 침체와 높은 실업률을 꼽았다. 여기에 지난 1월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의 파리 주간지 테러 사건이 프랑스 국민들의 민감한 반이민 정서를 건드린 것으로 해석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이슈&논쟁] 부동산 중개수수료 인하 논란

    [이슈&논쟁] 부동산 중개수수료 인하 논란

    국토교통부가 부동산 중개수수료를 계산할 때 주택 매매는 6억원 이상 9억원 미만 구간을, 임대차 계약은 3억원 이상 6억원 미만 구간을 신설했다. 이 신설 구간의 수수료는 현재의 절반이다. 정부는 이 내용대로 시·도의회가 조례를 개정할 것을 권고했다. 하지만 경기도의회는 소비자와 부동산 중개업소가 협의해 정하도록 한 중개수수료를 고정 요율로 정하도록 해 홍역을 치렀다. 서울시의회는 정부의 권고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오는 30일 공청회를 열기로 했다. 시민단체들은 이를 두고 부동산 업계의 로비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서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부동산 중개수수료의 인하가 불가피하다는 시민단체와, 부동산과 소비자의 분쟁을 막기 위해 고정 요율 도입이 필요하다는 부동산 업계의 입장을 들어 본다. [贊] 신종원 서울 YMCA 시민문화운동본부장 “전셋값 폭등해 요율 인하 필요… 고정 요율은 사실상 변칙 인상” 1990년 벽두 빠르게 오르기 시작한 ‘미친 전세금’은 서울·수도권을 휩쓸었고 전세금 인상을 감당하지 못해 고민하던 17명의 가장을 자살로 내몰았다. 20여년이 지나 주택보급률이 100%를 넘었지만 여전히 주택난은 심각하고 전세금 폭등 현상도 그대로다. 특히 전세가격 문제는 물가 문제가 아니다. 인간다운 삶의 조건, 존엄에 관한 문제다. 서울시·경기도의회 등 일부 지방의회가 수백만의 시민을 상대로 희망 고문을 하고 있다. 새봄 이사철 이전에 바뀔 것으로 기대됐던 부동산 중개수수료 조례개정이 예상치 못했던 ‘트집’에 표류하고 있기 때문이다. 2000년 부동산 중개수수료 요율은 전세 0.3~0.4% 이하, 매매 0.4~0.5% 이하로 설정됐다. 예외적으로 전세금 3억원 이상(0.8% 이하), 매매 6억원 이상(0.9% 이하)은 고가주택으로 간주해 당사자 간에 협의하도록 했다. 당시 이 구간에 해당하는 주택은 1% 미만이었다. 하지만 그간 주택가격과 전세금이 크게 올라 서울의 평균 전세금은 3억원을 넘었다. 이에 따라 수년 전부터 지나치게 높은 중개수수료 개정 요구가 일기 시작했다. 3억원 전세의 경우 ‘0.8% 이하에서 협의’하도록 돼 있어 세입자가 상한인 0.8%, 즉 240만원의 중개수수료를 물기도 한다. 주택을 3억원에 산 경우 0.4%(120만원)만 부담하는 데 비해 세입자가 매매의 2배에 달하는 중개수수료를 물 수도 있는 불합리한 상황이 된 것이다. 지난해부터 국토교통부를 중심으로 중개수수료 개선 작업이 시작됐다. 전체적인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우선 급한 과제를 시급하게 개선하자는 취지에서 ‘전세금 3억~6억원’, ‘매매 6억~9억원’에 각각 0.4% 이하, 0.5% 이하의 ‘수수료 구간 신설’을 골자로 한 ‘조례개선 권고안’을 지난해 11월 마련했고, 서울시 등 자치단체들이 조례개정안으로 입법예고했다. 지난 2월 초 경기도가 제출한 조례개정안에 대해 경기도의회 소관 상임위원회가 모든 구간 중개수수료 요율에서 ‘이내’라는 문구를 삭제하고 소위 ‘고정 요율’로 의결해 비판 여론이 빗발쳤고, 결국 경기도의회는 본회의 통과를 보류했다. 도의회는 당사자 간 분쟁의 소지를 없애자는 취지로 고정 요율을 주장했다고 전했다. 느닷없이 분쟁의 소지를 없애겠다는 주장부터, 공정거래위원회의 우려처럼 고정 요율의 경쟁 제한이 공정거래법상 위법 소지가 있다는 점, 3억원 미만 전세 기존 구간의 경우 ‘이내’가 삭제돼 ‘상한’으로 고정되면 사실상 중개수수료가 인상되는 ‘변칙인상’이라는 점 등 억지스러움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서울시의회는 한술 더 떴다. 지난 2일 이사철 이전에 조례 통과의 기대를 모았던 서울시의회는 ‘임대차 6억원 이상과 매매 6억원 이상 9억원 이하 구간의 중개보수 역전 현상 등 치유 필요’ 등 엉뚱한 이유로 조례 원안 통과를 막았다. 입법예고 이후 3~4개월간 손을 놓고 있던 서울시의회는 이제 와 ‘여론수렴 부족’을 들며 공청회를 하겠다고 했다. 조례 통과를 막기 위한 ‘트집’에 불과한 이 이유는 내용도 부적절하고 시급한 조례개정 맥락과 무관하다. 일부 이유가 있어도 지엽적인 문제여서 향후 수정·보완하면 될 과제들이다. 호흡이 곤란한 응급 환자에게 감기 치료를 먼저 하자면서 응급조치를 방해한 격이다. 지방자치법은 지방의원의 책무를 ‘공공의 이익을 우선하여 양심에 따라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도록 규정한다. 서울시·경기도의회의 다수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이 더 문제다. 시민 이익을 대변해야 할 당 정체성에 비춰 이해할 수 없다. 이는 시민을 향한 갑질이며, 공부도 노력도 부족한 상태에서 부리는 억지 횡포다. 이제라도 절박한 시민의 사정을 듣는 지방의회 본연의 모습을 회복하길 촉구한다. [反] 김학환 숭실사이버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 “요율 협의 땐 소비자와 분쟁 발생… 전문가 서비스에 정당한 대가를” 공인중개사의 중개보수는 전문가의 서비스 제공에 대한 대가이므로 시장경제의 원리에 따라 자율 약정에 의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현행 법체계는 중개보수를 규제로 꽁꽁 묶어 두고 있다. 이에 더해 국토교통부는 주택 중개보수를 법령의 범위 내에서 각 시·도 조례로 정하도록 한 취지에 무색하게 일률적 내용을 권고하고 있다. 그 권고안에도 전세중개와 월세중개의 등가 문제, 주거용 오피스텔과 주택과의 중개보수 불균형 문제 등 불합리한 문제점이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 이런 현행 법체계와 권고안의 제약 속에서 최선은 주택에 대한 중개보수를 고정 요율로 정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현재는 중개보수가 상한 요율로 돼 있어 중개수수료를 받을 때 소비자와 분쟁이 자주 발생한다. 상한 요율은 정률 또는 기준 요율일 수도 있으나 소비자 대부분은 상한선 이내에서 협의하는 요율로 생각한다.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분쟁이 중개를 의뢰하는 중개 계약 단계에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거래가 모두 성사돼 중개가 완성된 이후에 발생한다는 점이다. 근래에는 공인중개사와 소비자 간의 정보 비대칭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고, 오히려 이른바 갑질을 하는 소비자도 적지 않다. 상한 요율에 관계없이 그 반도 안 되는 보수만 주고 가 버려도 공인중개사는 속수무책으로 당하기 십상이다. 우리나라는 법령에서 정한 요율 자체가 외국보다 낮다. 그런데 이른바 저가(低價) 구간의 경우 주택 거래자를 위해 조례에서 다시 요율을 낮췄다. 법령상에 정한 요율의 절반도 안 되게 조례에서 정한 구간도 있다. 이런 체계에선 소비자나 중개사가 서비스의 질과 양에 따라 보수를 협의할 여지가 별로 없다. 또 법령에서 정한 요율을 조례에서 다시 낮추면서 그 기준으로 삼은 것은 당해 구간별로 실제 실무에서 받는 평균 요율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예컨대 신설되는 구간인 임대차 3억원 이상 6억원 미만의 요율인 0.4%는 현재 0.8% 상한에서 실제 받는 평균 요율이다(대한부동산학회의 조사에 의하면 0.5%임). 따라서 조례에서 정한 요율은 법령상 요율을 인하해 깎을 만큼 깎은 것이다. 중개 책임, 서비스 대가, 경영비용 등 원가분석을 해 보면 원가에도 못 미친다. 현행 요율체계에서는 소비자의 선택권 제약이나 공인중개사의 담합을 거론하는 자체가 맞지 않는 얘기다. 최저 수준의 요율임에도 다시 협의 여지가 있다면, 조례 요율은 법령에서 정한 요율의 4분의1에도 실제로는 못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요율을 고정화시켜 분쟁 없이 받게 해 주는 것이 그나마라도 타당한 것이다. 소비자 관련 단체 등에서는 선택권 제약 등의 이유로 고정 요율을 반대한다. 그렇지만 2012년 한국소비자원 조사에서 63.9%(고가주택 및 주택 이외의 중개보수), 2013년 경기개발연구원 조사에서 66.4%, 2015년 리서치 DNA 조사에서는 77.4%의 소비자가 고정 요율제에 찬성하고, 매년 찬성자가 증가하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한 상위 법령에서 요율의 상한 범위만 설정하고 구체적 내용은 하위의 조례로 위임했다면 조례에서는 보다 구체적으로 요율을 정해 분쟁의 여지를 줄이는 것이 올바른 입법 방향인 것이다. 전문가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한 정당한 대가가 인정될 때 대한민국의 부동산서비스산업이 발전하고 일자리도 늘어날 수 있다. 주택의 중개보수를 인하하는 조례가 개정돼 적용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주택가격은 상승하고 거래량은 증가하고 있다. 중개보수가 높아 주택 거래가 안 된다는 주택 중개보수 인하의 당초 발상은 허구라는 사실이 시장에 의해 입증됐다. 소비자는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안전하고 신속한 부동산 거래를 하는 것이 바람직함을 다시 생각할 필요가 있다.
  • 쉽지 않아 더 탐나… 美 의회 합동 연설

    쉽지 않아 더 탐나… 美 의회 합동 연설

    미국의 가장 큰 우방인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일본 아베 신조(얼굴) 총리의 미국 방문이 새삼스럽게 주목받고 있다. 이들이 이번 방미를 계기로 상·하원 의회 합동연설에 나서거나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바마 모르게 초청된 이스라엘 총리 1996년과 2011년에 이어 세 번째 합동연설에 나서는 네타냐후 총리는 미국 등 서방의 이란 핵협상을 비난하기 위해 백악관과 협의 없이 존 베이너 미 하원의장의 초청을 받아들여 일방적으로 합동연설을 추진, 눈총을 받고 있다. 다음달 3일(현지시간) 연설에 앞서 백악관과 의회, 이스라엘 간 공방이 계속 오고 가는 상황이다. 4월 말쯤 방미할 것으로 보이는 아베 총리는 일본 총리로서는 처음으로 합동연설을 추진 중이지만 2차 세계대전 종전 70주년을 맞아 일본군 위안부 등 과거사 문제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는 시민단체들의 반대에 부딪친 상황이다. 도대체 합동연설이 무엇이길래 두 나라 정상의 합동연설이 연일 도마에 오르는 것일까. 하원 외교위원회 동아태 소위원장을 지낸 도널드 만줄로 한미경제연구소(KEI) 소장은 2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오랜 전통으로 이어져 온 외국 정상들의 상·하원 합동연설에 대해 “미 의회 리더들은 미국의 외교정책과 국민 여론 형성을 위한 의회의 역할을 인정하면서 외국 정상 등 중요한 인물을 초청해 연설하도록 해 왔다”며 “이는 외국 정상들이 민주적으로 선출된 미국 대표들에게 그들의 나라와 미국의 관계에 대한 자신들의 관점을 직접 전달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만줄로 소장은 “몇몇의 합동연설은 외국에서 큰 변화를 가져온 사건들이 일어난 직후에 열려 민주주의와 자유의 확산으로 이어졌다”며 “이런 상황에서 해당국 정상들의 연설은 의원들은 물론 미국 국민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하원의장, 아베 연설 성사에 긍정적 의회에 따르면 외국 정상의 의회 연설은 19세기 초 시작돼 하원 리셉션에서만 이뤄지다가 2차 세계대전 후인 1945년부터 상·하원 합동연설로 확대됐다. 의회 관계자는 “합동연설은 이제 미국의 우방과 동맹인 외국 정상 국빈 방문의 한 부분이 됐다”고 밝혔다. 그렇다고 미 대통령이 국빈으로 초청한 모든 외국 정상들이 합동연설을 하는 것은 아니다. 대통령이 초청했더라도 합동연설은 하원의장과 상원 다수당 원내대표의 결정에 달려 있다. 네타냐후 총리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합동연설을 하게 된 것은 베이너 의장의 결정에 의한 것이다. 베이너 의장은 아베 총리의 첫 합동연설 추진에도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일본은 합동연설 가능성을 높게 보고 연설 내용에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일본 총리는 사상 처음으로 합동연설을 추진하고 있지만 한국 대통령은 1954년 이승만 대통령을 시작으로 1989년 노태우, 1995년 김영삼, 1998년 김대중, 2011년 이명박, 2013년 박근혜 대통령 등 이미 6차례에 걸쳐 합동연설을 했다. 특히 노 전 대통령과 박 대통령은 국빈 방문이 아니라 공식 실무방문이었는데도 합동연설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미 의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1993년 빌 클린턴 정부 이후 현재까지 외국 정상이 36차례 합동연설을 했는데 이스라엘 총리가 다섯 차례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한국 대통령 네 차례, 인도 총리 세 차례 순이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여론조사 만능주의… ‘수의 힘’에 밀린 野, 민심 앞세워 역공

    여론조사 만능주의… ‘수의 힘’에 밀린 野, 민심 앞세워 역공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13일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준 여부를 여론조사로 결정하자고 새누리당과 정부 측에 제안한 것이 정치권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입법부의 고유 권한 행사와 정당의 정치적 결정을 여론조사에 맡기는 것이 타당한지가 논란의 핵심이다. 정치권에서 여론조사는 만능으로 통한다. 특히 선거를 앞두고 무시 못할 위력을 자랑한다. 후보자 공천, 후보 단일화, 당 대표 경선 등에서 여론조사는 승부를 결정짓는 요소가 된다. 2002년 대선을 앞두고 이뤄진 ‘노무현·정몽준 후보’의 단일화는 여론조사를 통해 성사됐다. 문 대표도 지난 2·8 전당대회에서 여론조사의 우위를 바탕으로 당 대표에 선출됐다. 박근혜 대통령의 불통에 대한 지적과 함께 박근혜 정부가 인사 문제로 국정 운영 동력을 상실했다는 판단의 근거 역시 30% 안팎으로 떨어진 여론조사 지지율이다. 그동안 여론조사가 강력한 정치 ‘내비게이션’ 역할을 해 온 것이다. 이는 여론조사 결과가 곧 ‘민심’으로 인식됐기 때문이다. 문 대표도 이 등식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김영록 새정치연합 수석대변인이 “문 대표가 여론조사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것은 국민의 뜻에 승복하라는 것”이라고 논평한 것에서 드러난다. 결국 문 대표는 다수당인 새누리당이 전날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 경과보고서를 ‘수의 힘’으로 단독 채택한 것에 여론조사, 즉 민심으로 역공을 펼친 셈이다. 그러나 현재로선 총리 인준 여부를 여론조사로 결정하자는 문 대표의 발언은 부적절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국회의원과 정당이 헌법이 부여한 권한과 책임을 방기한 게 아니냐는 이유에서다. 결국 헌법기관으로서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한다는 것을 자인한 꼴이라는 지적이다. 문 대표의 주장은 ‘국회 무용론’과 다름없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문 대표가 이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처리해 주기도, 막아서기도 마뜩잖은 상황에서 정치적 부담을 덜기 위해 고육지책을 낸 것”이라면서 “과거 여론조사의 극적인 효과를 활용해 보겠다는 문 대표의 의도는 알겠지만 대표로서 이런 곡예 운전은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김형준 명지대 교수는 “여론조사 결과는 참고 자료일 뿐 정치적 결정의 절대적 기준으로 삼는 것은 대의 민주주의를 무시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수석대변인은 “여당이 다수의 힘을 남용하는 것이야말로 대의정치 정신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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