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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살, 세계를 제패하다

    15살, 세계를 제패하다

    열다섯 살의 중국 소녀가 올림픽에서 깜짝 금메달을 땄다. 중국의 ‘다이빙 신동’으로 떠오른 런첸은 1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리아렝크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다이빙 여자 10m 플랫폼 결선에서 439.25점을 획득하며 1위를 차지했다. 리우올림픽 메달리스트 중 최연소다. 다이빙 여자 10m 부문 금메달리스트 중에서는 역대 네 번째로 나이가 어리다. 그의 우승은 예상치 못한 결과였다. 런첸은 지난해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면서 가능성을 보였지만 중국은 런첸의 동료인 쓰야제(18)에 기대를 걸고 있었다. 중국 쓰촨성 출신의 런첸은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일곱 살 때부터 금메달을 꿈꿔 왔다”면서 “지금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실감이 안 나지만 기분은 좋다”며 활짝 웃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번개~파워!

    번개~파워!

    트랙이 비에 젖어 있었기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자신의 말마따나 ‘나이를 먹고 있어서’일지도 모른다.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가 19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육상 남자 200m 결선 6번 레인을 뛰어 19초78로 우승, 지난 15일 올림픽 100m 3연패에 이어 또다시 3연패에 성공했다. 동시에 ‘스프린트 더블’(100m와 200m) 3연패를 달성하는, 누구도 밟지 않은 곳에 섰다. 그러나 큰소리를 쳤던 자신의 세계기록(19초19) 경신에는 턱없이 못 미쳤다. 전날 준결선 같은 조에서 ‘세상에서 가장 빠른 브로맨스’(형제애인지 애정인지 헛갈리는 상황)란 비아냥을 들었을 정도로 앙드레 드 그라세(캐나다)와 여유 있게 결승선을 통과하던 모습과 또 달랐다. 드 그라세가 20초02로 은메달, 크리스토프 르메트르(프랑스)가 20초12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볼트는 출발 반응속도 0.156초로 8명 중 다섯 번째였지만 폭발적으로 곡선 주로를 빠져나왔고 직선 주로까지 부드럽게 내달렸지만 결승선 앞에서 많이 힘에 부쳐 보였다. 비에 젖은 트랙이 가장 큰 이유였다. 결선에 나선 8명의 개인 최고기록이 모두 19초대지만 볼트를 뺀 모두가 20초대에 머무른 것도 그만큼 트랙이 좋지 않았다는 뜻이다. 2008년 베이징과 4년 전 런던에서 100m와 200m, 400m 계주를 석권한 볼트는 리우에서도 3관왕을 거두는 ‘트리플(3관왕) 트리플(3연패)’을 노린다. 지난 18일 밤 400m 계주 예선에 나서지 않았지만 20일 오전 10시 35분 결선 명단에는 포함될 것이 확실해 이 금메달까지 더하면 올림픽 육상 최다(9개) 금메달을 자랑하게 된다. 어쩌면 이날은 그의 올림픽 개인전 피날레 무대인지 모른다. 자신의 이름을 뜨겁게 연호하는 팬들, 어머니와 2시간 정도 즐거운 시간을 가진 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 인터뷰에서 유독 ‘마지막’이란 단어에 집착한 것도 같은 맥락이었다. 볼트는 또 “무하마드 알리, 펠레와 같은 반열에 오르고 싶다”, “내가 최고란 것을 어떻게 더 증명해야 하는가”와 같은 위험한 발언도 했다. 그러면서도 세계신기록 도전이 실패한 데 대해 “나이를 먹고 있다. 내 몸도 늙었다”고도 했다. 이어 “내 마지막 200m 경기가 될 것 같다”면서도 “코치의 의견은 다를 것”이라고 말해 여지를 남겼다. 이번이 마지막 올림픽이라고 공언해온 그의 심경에 변화가 있는지 모르겠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신아람 ‘오심 1초’ 상대 하이데만, 이신바예바도… 日무로후시 ‘고배’

    신아람 ‘오심 1초’ 상대 하이데만, 이신바예바도… 日무로후시 ‘고배’

    유승민(34)과 함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으로 8년간 활동할 3명이 18일(현지시간) 새롭게 선출됐다. 선수위원에는 러시아 도핑 파문에 연루돼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이 금지당한 ‘미녀 새’ 옐레나 이신바예바(34·러시아)와 베이징 올림픽 여자 펜싱 에페 개인 금메달리스트인 브리타 하이데만(34·독일), 런던 올림픽 수영 남자 평영에서 우승한 다니엘 주르터(27·헝가리) 등이 포함됐다. 장대높이뛰기 세계기록 보유자인 이신바예바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 2008년 베이징올림픽,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다섯 차례 우승했다. 2005년 장대높이뛰기 종목에서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5m 벽을 넘어섰다. 하지만 러시아 육상 국가대표팀 도핑 파문에 연루된 것이 논란거리다. 이번 리우올림픽에서도 출전 정지당하는 바람에 선수로 참여하지 못했다. 하이데만은 한국과도 인연이 있는 선수다. 4년 전 런던올림픽 펜싱 개인전에 출전했던 신아람(30·계룡시청)은 이른바 ‘멈춘 1초’로 불리는 오심 때문에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당시 상대 선수가 바로 하이데만이었다. 하이데만은 결승에서 져 은메달을 땄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출전한 신아람은 한 인터뷰에서 “런던올림픽 이후에도 각종 대회에서 자주 만났다”면서 “(오심은) 그 선수 잘못이 아니다. 선수위원으로 뽑혔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육상 남자 해머던지기에서 2004년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무로후시 고지(42·일본)는 1070표로 10위를 기록하며 낙선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무로후시는 런던올림픽 당시 1위를 차지했지만 일본올림픽위원회(JOC)가 지나친 선거운동을 한 것이 문제가 돼 결국 당선 무효가 됐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아이비아이 윤채경 “공식 데뷔, 꿈같던 하루” 남심 흔드는 셀카

    아이비아이 윤채경 “공식 데뷔, 꿈같던 하루” 남심 흔드는 셀카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비아이(I.B.I)로 성공적인 데뷔식을 치른 윤채경이 소감을 전했다. 18일 아이비아이의 생애 첫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공식 데뷔를 알린 윤채경은 소속사 DSP 미디어를 통해 “오늘 하루가 정말 꿈처럼 느껴지는 날이었다. 팬 분들의 사랑과 응원으로 너무나 좋은 꿈을 꾼 것 같다”라며 행복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서 팬들의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더 반짝반짝 빛나는 윤채경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할 테니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 오늘 I.B.I와 저를 응원하러 와주신 모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특히 응원해준 팬들에 대한 감사함을 잊지 않았다. 윤채경은 엠넷 ‘프로듀스 101’에서 귀엽고 사랑스럽지만 강단있는 모습으로 많은 팬들을 양산한 바 있다. 당시 최종 11인에 들지 못했지만 김소희, 한혜리, 이수현, 이해인과 함께 ‘퀵빛짹푼핸’으로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에 프로그램이 종영한 이후 팬들은 일반인의 영문이니셜인 ‘I.B.I(아이비아이)’로 부르며 이들의 걸그룹 결성을 응원했고, 결국 윤채경을 포함한 다섯 명은 이날 아이비아이(I Believe it)로 공식 데뷔식을 치르며 누구보다 감격스런 하루를 맞았다. 특히 이날 0시에 공개된 데뷔 타이틀곡 ‘몰래몰래’는 공개와 동시에 차트 진입에 성공했으며, 엠넷 음악 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에서 첫 무대를 선보이며 종일 화제의 주인공이 됐다. 앞서 엠넷 ‘음악의 신2’를 통해 프로젝트 걸그룹 C.I.V.A로 이슈의 중심에 섰던 윤채경은 아이비아이를 통해 상큼하고 발랄한 매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 = DSP미디어 제공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누구를 위한 전쟁일까

    누구를 위한 전쟁일까

    ‘이 아이의 엄마는, 가족은, 집은 어떻게 됐을까’. 내전이 한창인 시리아 북부 알레포에서 공습을 받아 무너진 건물 잔해 더미에서 구조된 다섯 살배기 남자 아이 옴란 다크니시가 17일(현지시간) 구급차 안에서 앉아 있다. 온몸에 하얀 먼지를 뒤집어쓰고 눈은 부은 채 얼굴에 피를 흘리고 있는 아이는 울지도 않은 채 멍한 표정을 짓고 있다. 알레포 AP 연합뉴스
  • [식음료 특집] 골든 애플 요거트 먹고 더위 싹~

    [식음료 특집] 골든 애플 요거트 먹고 더위 싹~

    SPC그룹의 아이스크림 전문점인 배스킨라빈스는 8월 신상품에 들어갈 맛으로 사과를 골랐다.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은 ‘골든 애플 요거트’다. 사과 소르베(얼린 과즙)와 요구르트 아이스크림을 섞었고 이 아이스크림 속에 사과 과육과 스트로베리 리본(띠 형태의 시럽)이 들어 있다. 이달의 음료는 ‘골든 애플 요거트 믹스 앤 쉐이크’다. ‘골든 맛 애플 요거트’ 아이스크림과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섞어 만들었다. 레귤러 사이즈(350㎖) 기준 소비자 가격은 5200원이다. 이달의 케이크는 ‘GO! 캠핑 라이언 케이크’다. 카카오프렌즈의 인기 캐릭터인 라이언이 캠핑을 즐기는 모습을 표현했다. 초코나무 숲, 이상한 나라의 솜사탕, 민트향 초콜릿, 체리 주빌레, 슈팅 스타, 엄마는 외계인, 베리베리스트로베리 등 7가지 맛으로 구성했다. 가격은 2만 5000원. 배스킨라빈스는 이달의 맛 출시를 기념해 8월 한 달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골든 애플 요거트’를 포함해 더블주니어를 사면 500원 할인된 3300원, ‘골든 애플 요거트 믹스 앤 쉐이크’는 레귤러 사이즈 기준 1000원 할인된 4200원에 판매된다. ‘GO! 캠핑 라이언 케이크’는 2000원 할인된 2만 3000원에 제공된다. 배달 전용 아이스크림도 있다. 배달 앱인 ‘배달의 민족’을 통해 ‘우아한 피스타치오향 초콜릿’을 주문할 수 있다. 이 아이스크림은 피스타치오향 아이스크림을 기본으로 하고 초코릿 리본과 초코코팅 아몬드를 더했다. 우아한 피스타치오향 초콜릿을 포함해 다섯 가지 맛을 고를 수 있다. 가격은 1만 9500원(용기 포함 989g)이다. 배달료 3500원은 배달의 민족과 협업을 기념해 면제된다. 서울 강남·서초·송파 등 서울 시내 50여개 배스킨라빈스 매장에서 시범 판매된다. 회사 측은 시장 추이에 따라 서비스 범위를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 오늘은 감독, 내일은 스태프… 자발적 품앗이 ‘광화문 시네마’

    오늘은 감독, 내일은 스태프… 자발적 품앗이 ‘광화문 시네마’

    오는 25일 ‘범죄의 여왕’이라는 범상치 않은 제목의 영화가 개봉한다. 오밀조밀한 블랙 코미디 스릴러다. 오지랖 넓은 아줌마가 주인공이다. 서울 신림동 고시원에 있는 아들에게 수도 요금 120만원이 청구되자 곧바로 보따리를 싸들고 상경한다. 아들의 타박을 무릅쓰고 고시원 이곳저곳을 들쑤시는 과정에서 예기치 않은 사건과 맞닥뜨린다. 중견 배우 박지영이 원톱 주연으로 열연한다. 첫 장편 데뷔작인데 조복래, 허정도, 백수장, 김대현, 이솜이 맡은 고시원 식구들 캐릭터 하나하나를 맛깔나게 빚어낸 이요섭 감독의 연출력이 만만치 않다는 평가다. 이 작품이 더욱 주목받고 있는 까닭은 한국 영화계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광화문 시네마’의 세 번째 작품이기 때문이다. 30대 연출가 5명과 프로듀서 2명이 뭉친 영화 창작 집단이다. 대부분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전문사 13기 동기들이다. 앞서 맏형 김태곤 감독이 ‘1999, 면회’(2013), 우문기 감독이 ‘족구왕’(2014)을 내놓으며 갈채를 받았다. ●한예종 영상원 7명 십시일반 프로젝트 한 명이 메가폰을 잡으면 다른 사람은 기획자로, 각본가로, 제작자로, 이도 아니면 허드렛일이라도 하는 품앗이 방식으로 영화를 찍는다. 이들의 ‘수평적 무브먼트’는 한국 영화의 다양성이 만개했던 1990년대 후반을 재연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권오광 감독이 ‘돌연변이’(2015), 김 감독이 ‘굿바이 싱글’(2016) 등 대형 투자·배급사와 손잡고 광화문 시네마의 울타리를 넘나들면서도 개성이 또렷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술자리에서 작품 이야기를 하다가 우리끼리 십시일반 돈을 모아서 만들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연출을, 우 감독이 미술, 전고운 감독이 프로듀서를 맡아 찍은 게 ‘1999, 면회’예요. 그때는 이름도 없었어요. 영화제에 출품하려다 보니 제작사 명칭이 필요했죠. 마침 프리 프러덕션 작업을 했던 전 감독의 집이 광화문에 있어서 광화문 시네마가 됐지요. 서로 돕고 의지하며 일하는 형태가 좋았는지 나머지 멤버도 합류하게 됐죠.”(김태곤) ●상업영화와 독립영화 중간, 청춘의 이야기 광화문 시네마의 작품에 호평이 이어지는 까닭은 무엇일까. “저희가 특별히 영화를 잘 만든다거나 새로운 시선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외부 간섭을 되도록 적게 받으면서 마음껏 만들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우문기) “상업영화와 독립영화 중간 지점에 걸쳐 있다고 할까요. 그 어느 쪽에도 흔하지 않은 소재를 갖고 공감대를 이끌어 내려 한 점을 관객이나 평단에서 높게 사는 것 같습니다.”(김태곤) 광화문 시네마의 작품들은 우리 시대 청춘들의 삶을 그리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1999, 면회’는 군대, ‘족구왕’은 복학생, ‘범죄의 여왕’은 고시생 이야기다. 전 감독이 네 번째로 준비 중인 ‘소공녀’ 또한 마찬가지. “현대판 거지 이야기예요. 담배와 위스키를 유일한 낙으로 살아가는 여성 가사 도우미가 주인공이죠. 담뱃값이 오르며 생활의 균형이 무너져요. 담배와 위스키 때문에 자신의 집을 포기하고 친구 집을 전전하는 선택을 하죠.”(전고운) ●‘범죄의 여왕’까지 3편 찍는 동안 ‘평등’ 화두 ‘1999, 면회’는 1000만원. ‘족구왕’은 1억원, ‘범죄의 여왕’은 4억원으로 만들어졌는데 모두 제작비를 훌쩍 뛰어넘는 만듦새를 보여준다. 가족과 같은 연대감이 7명에게만 머물지 않고 퍼져 나간 결과다. 배우들은 작은 역할이라도 출연을 자청하고, 스태프들도 작품을 위해 희생하고 감내한 부분이 적지 않다. “영화라는 일은 누군가가 소외되기 쉬운 단체 작업인데 그런 걸 덜 느끼게 하고 서로 평등한 관계에서 일하는 현장을 만들기 위해 최대한 노력해요. 감독이 원하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스태프들이 해줬어요. 범죄의 여왕 경우엔 집에 있는 물건까지 가져와 세트를 채울 정도였어요.”(이요섭) ●5편 다 찍으면? “우리의 미래는 우리도 궁금” 광화문 시네마는 곧 반환점을 돈다. 광화문 시네마 이름으로 다섯 색깔의 작품을 내놓는 게 1차 목표였다. 일단 한 바퀴를 돌면 그 이후 행보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계획이라고 입을 모았다. “광화문 시네마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겠지만, 바깥에서 잘 안 되더라도 다시 돌아와 작품을 할 수 있는 그런 곳으로 계속 남기를 바랍니다.”(우문기) “광화문 시네마는 이래야 한다는 게 없죠. 그래서 앞으로의 광화문 시네마가 저도 궁금하네요.”(권오광)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청해부대 22진 문무대왕함, 아덴만으로 출격…환송식에 배우 김정태도 참석

    청해부대 22진 문무대왕함, 아덴만으로 출격…환송식에 배우 김정태도 참석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서 해적퇴치 임무 등을 수행할 해군 청해부대 22진 문무대왕함 장병들이 18일 먼 길 여정을 떠났다. 이날 오전 부산 해군 작전사령부에서 열린 환송식에는 정호섭 해군참모총장, 작전사령관, 부산시 주요 기관·단체장, 승조원 가족들이 참석해 장병들을 격려했다. 해사 46기 김기환 대령이 이끄는 문무대왕함(DDH-Ⅱ, 4천400t급)은 1진, 8진, 12진, 16진에 이번이 다섯 번째 임무다. 청해부대 22진은 승조원을 비롯해 특수전(UDT/SEAL) 요원으로 구성된 검문검색대, 해상작전 헬기(LYNX)를 운용하는 항공대, 해병대원으로 구성된 경계·지원대 등 300여 명으로 편성됐다. 전체 인원의 7분의 1이 넘는 41명이 청해부대 파병 유경험자다. 장병들은 올해 6월부터 전비 태세 향상훈련을 비롯해 조함숙달훈련, 대테러 사격, 헬기·함정 저격수 사격 훈련 등을 실시했다. 이달 9일에는 경남 거제 인근 해상에서 우리 선박의 해적피랍 상황을 가정한 민·관·군 합동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청해부대는 이달 말에 태국 사따힙에 기항했다가 9월 초에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도착할 예정으로 2017년 2월까지 파병임무를 수행한다. 정호섭 해군참모총장은 훈시에서 “해적퇴치작전의 성공적인 완수를 위해 국제해양안보 관련 모든 작전 요소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청해부대원 모두가 확고한 대비 태세를 갖추고, 과거의 폐습과 관행을 완전히 일소하여 임무수행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문무대왕함 장병들을 배웅하는 부두에는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진짜사나이의 ‘해군 부사관’ 편 촬영을 마친 배우 김정태씨도 참석했다. 김씨는 “짧게나마 해군 함정 생활을 해보니 생각과 달리 상당히 힘들었는데 파병 소식을 듣고 시간을 내서 왔다”며 “모두 무사히 파병임무를 마치고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09년 3월 문무대왕함 1진 파병으로 시작된 청해부대는 현재까지 외국선박을 포함해 모두 13천477척의 안전항해를 지원했고 아덴만을 지나는 우리 선박 471척의 호송작전을 담당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충무로 새바람, 광화문 시네마를 만나다

    충무로 새바람, 광화문 시네마를 만나다

     오는 25일 ‘범죄의 여왕’이라는 범상치 않은 제목의 영화가 개봉한다. 오밀조밀한 블랙 코미디 스릴러다. 오지랖 넓은 아줌마가 주인공이다. 서울 신림동 고시원에 있는 아들에게 수도 요금 120만원이 청구되자 곧바로 보따리를 싸들고 상경한다. 아들의 타박을 무릅쓰고 고시원 이곳저곳을 들쑤시는 과정에서 예기치 않은 사건과 맞닥뜨린다. 중견 배우 박지영이 원톱 주연으로 열연한다. 첫 장편 데뷔작인데 조복래, 허정도, 백수장, 김대현, 이솜이 맡은 고시원 식구들 캐릭터 하나하나를 맛깔나게 빚어낸 이요섭 감독의 연출력이 만만치 않다는 평가다. 이 작품이 더욱 주목받고 있는 까닭은 한국 영화계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광화문 시네마’의 세 번째 작품이기 때문이다. 30대 연출가 5명과 프로듀서 2명이 뭉친 영화 창작 집단이다. 대부분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전문사 13기 동기들이다. 앞서 맏형 김태곤 감독이 ‘1999, 면회’(2013), 우문기 감독이 ‘족구왕’(2014)을 내놓으며 갈채를 받았다. 한 명이 메가폰을 잡으면 다른 사람은 기획자로, 각본가로, 제작자로, 이도 아니면 허드렛일이라도 하는 품앗이 방식으로 영화를 찍는다. 이들의 ‘수평적 무브먼트’는 한국 영화의 다양성이 만개했던 1990년대 후반을 재연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권오광 감독이 ‘돌연변이’(2015), 김 감독이 ‘굿바이 싱글’(2016) 등 대형 투자·배급사와 손잡고 광화문 시네마의 울타리를 넘나들면서도 개성이 또렷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술자리에서 작품 이야기를 하다가 우리끼리 십시일반 돈을 모아서 만들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연출을, 우 감독이 미술, 전고운 감독이 프로듀서를 맡아 찍은 게 ‘1999, 면회’예요. 그때는 이름도 없었어요. 영화제에 출품하려다 보니 제작사 명칭이 필요했죠. 마침 프리 프러덕션 작업을 했던 전 감독의 집이 광화문에 있어서 광화문 시네마가 됐지요. 서로 돕고 의지하며 일하는 형태가 좋았는지 나머지 멤버도 합류하게 됐죠.”(김태곤)  광화문 시네마의 작품에 호평이 이어지는 까닭은 무엇일까. “저희가 특별히 영화를 잘 만든다거나 새로운 시선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외부 간섭을 되도록 적게 받으면서 마음껏 만들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우문기) “상업영화와 독립영화 중간 지점에 걸쳐 있다고 할까요. 그 어느 쪽에도 흔하지 않은 소재를 갖고 공감대를 이끌어 내려 한 점을 관객이나 평단에서 높게 사는 것 같습니다.”(김태곤) 광화문 시네마의 작품들은 우리 시대 청춘들의 삶을 그리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1999, 면회’는 군대, ‘족구왕’은 복학생, ‘범죄의 여왕’은 고시생 이야기다. 전 감독이 네 번째로 준비 중인 ‘소공녀’ 또한 마찬가지. “현대판 거지 이야기예요. 담배와 위스키를 유일한 낙으로 살아가는 여성 가사 도우미가 주인공이죠. 담뱃값이 오르며 생활의 균형이 무너져요. 담배와 위스키 때문에 자신의 집을 포기하고 친구 집을 전전하는 선택을 하죠.”(전고운) ‘1999, 면회’는 1000만원. ‘족구왕’은 1억원, ‘범죄의 여왕’은 4억원으로 만들어졌는데 모두 제작비를 훌쩍 뛰어넘는 만듦새를 보여준다. 가족과 같은 연대감이 7명에게만 머물지 않고 퍼져 나간 결과다. 배우들은 작은 역할이라도 출연을 자청하고, 스태프들도 작품을 위해 희생하고 감내한 부분이 적지 않다.  “영화라는 일은 누군가가 소외되기 쉬운 단체 작업인데 그런 걸 덜 느끼게 하고 서로 평등한 관계에서 일하는 현장을 만들기 위해 최대한 노력해요. 감독이 원하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스태프들이 해줬어요. 범죄의 여왕 경우엔 집에 있는 물건까지 가져와 세트를 채울 정도였어요.”(이요섭)  광화문 시네마는 곧 반환점을 돈다. 광화문 시네마 이름으로 다섯 색깔의 작품을 내놓는 게 1차 목표였다. 일단 한 바퀴를 돌면 그 이후 행보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계획이라고 입을 모았다. “광화문 시네마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겠지만, 바깥에서 잘 안 되더라도 다시 돌아와 작품을 할 수 있는 그런 곳으로 계속 남기를 바랍니다.”(우문기) “광화문 시네마는 이래야 한다는 게 없죠. 그래서 앞으로의 광화문 시네마가 저도 궁금하네요.”(권오광)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리우 육상] 42세 라갓 5000m 결선 진출 “한 경기 더 뛸 수 있다”

    [리우 육상] 42세 라갓 5000m 결선 진출 “한 경기 더 뛸 수 있다”

    “아, 한 경기 더 뛸 수 있다.” 아들뻘 선수들과 5,000m 레이스를 펼치고서 결승선을 통과한 버나드 라갓(42·미국)은 전광판을 바라보며 집념을 불태웠다. 라갓은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남자 5000m 예선 1조 경기 직후 USA투데이와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2012년이 마지막 올림픽이라고 생각했는데 한 번 더 큰 무대를 밟았고, 진짜 마지막일 올림픽에서 예선을 통과했다”며 “한 경기를 더 뛸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라갓은 13분26초02로 1조 5위에 올랐다. 리우올림픽 남자 5000m는 1조와 2조에서 5위 안에 든 10명과 이들을 제외한 선수 중 좋은 기록을 낸 5명이 결선에 나선다. 라갓은 결선에 진출한 15명 중 가장 저조한 기록을 세웠다. 라갓 바로 앞에 들어온 조슈아 키프루이(우간다)는 1996년에 태어났으니 라갓보다 22살이나 어리다. 이 종목에 출전한 선수 가운데 가장 어린 올리비에 이라바루타(19·부룬디)는 예선에서 탈락했다. 이라바루타보다 23살 많은 라갓은 이번 대회에서 노익장을 과시한 셈이다. 아들뻘 선수들과 겨뤄 결승전에 오른 것만으로도 행복했다. 케냐 태생의 라갓은 22살부터 육상에 전념했다. 보통 그 나이에 기량이 절정이라는 점에서 그는 늦깎이였다. 대학에서 농업을 공부하던 그는 취미로 육상을 하다가 대학 육상부 코치의 말에 진로를 바꿨다. “육상에 전념하면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는 권유였다. 라갓은 1996년 미국으로 이주한 뒤에도 케냐 대표로 뛰었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과 2004년 아테네올림픽 1500m에 출전해 각각 동메달과 은메달을 땄다. 2004년 말 라갓은 미국 국적을 땄다. 그는 “선수 생활을 계속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케냐에는 젊은 선수가 꾸준히 나와 국가대표 자리를 유지하기 어려웠다. 미국은 중장거리 선수를 원했다. 라갓은 2007년 미국 대표로 오사카세계선수권에 나서 1500m와 5000m를 석권했다. 이 두 종목에서 동시에 우승한 미국 선수는 없었다. 올림픽에서는 성적이 저조했다. 5000m 미국 대표로 나서 2008년 베이징에서 9위, 2012년 런던에서 4위에 머물렀다. 트랙 종목 은퇴를 생각하고 마라톤을 시작한 라갓은 지난해 말 “올림픽에 한 번 더 나가고 싶다”는 생각에 5000m 훈련을 다시 시작했다. 미국 대표 선발전을 거쳐 생애 다섯 번째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목표로 했던 결승 진출에 성공한 라갓은 “난 지금 생애 최고의 순간을 만끽하고 있다”고 했다. 리우데자네이루 연합뉴스
  • 병마와 싸운 불굴의 의지로 만든 금빛 환호

    병마와 싸운 불굴의 의지로 만든 금빛 환호

    죽음의 문턱에서도 포기하지 않은 불굴의 의지가 결국 금메달을 만들어 냈다. 병마와 싸워 이기고 올림픽에 화려하게 복귀한 아르헨티나의 요트 선수와 크로아티아 원반던지기 선수의 얘기다. 이번 대회 요트 종목 최고령자 선수인 아르헨티나의 산티아고 랑게(55)는 1년 전 위암 선고를 받았다. 현역 요트 선수였던 그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었다. 1988년 서울올림픽부터 2008년 베이징올림픽까지 다섯 차례 출전해 거둔 성적은 동메달 두 개가 전부였다. 항암 치료에 위 절제술까지 받으면서도 그는 재활 훈련을 계속해 예전의 컨디션을 되찾았다. 그리고 여섯 번째 올림픽 무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7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리나 다 글로리아에서 열린 요트 혼성부 나크라17 종목에서 우승을 한 랑게는 “만약 선수 생활을 계속하지 않았다면 암을 발견하기 힘들었을 것”이라며 “스포츠는 내게 인내하는 법 등 많은 것을 가르쳐 준다”고 말했다. 크로아티아의 원반던지기 선수 산드라 페르코비치(26)도 2008년 급성 충수염(맹장 끝 충수돌기에 발생한 염증) 진단을 받고 죽음 직전까지 내몰렸던 선수다. 연이은 수술에도 회복 가능성은 낮아 보였다. 의사조차도 “사망 확률이 90%를 넘는다”면서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런 그가 병상에서 다시 일어나 원반을 잡았다. 아픈 뒤 더 강해진 그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 이어 리우에서도 우승했다. 전날 리우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 원반던지기 결승에서 그는 69m21을 던졌다. 6차 시도 중 단 한 차례만 성공했지만 금메달을 따는 데는 충분했다. 2위인 멜리나 로베르미숑(프랑스)의 기록(66m73)과도 2m48이나 차이가 났다. 지난해 스물다섯 살의 나이에 국회의원으로도 활동한 그는 “패배도 잠시뿐 영원하지 않다”는 말을 자주 하곤 한다. 2014년 자궁암 수술을 받은 영국의 레베카 제임스(25)도 이번 대회 사이클 여자 경륜과 스프린트에서 두 개의 은메달을 손에 쥐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리우 배드민턴] 21세 배드민턴 신예 신두가 12억 인도를 ‘들썩들썩’

    [리우 배드민턴] 21세 배드민턴 신예 신두가 12억 인도를 ‘들썩들썩’

    인도의 21세 배드민턴 신예 PV 신두 푸살라가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이자 세계랭킹 2위 왕이한(28)을 꺾으며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첫 메달의 희망을 부풀리고 있다. 신두는 17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센트루 4관에서 열린 배드민턴 여자단식 8강전에서 왕이한을 맞아 54분 만에 세트 스코어 2-0(22-20 21-19) 완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올랐다. 신두는 18일 오후 9시 20분 노조미 오쿠하라(일본)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인구 12억명이 넘는 나라가 대회 열하루가 되도록 메달을 신고하지 못하는 현실에 낙담하던 인도 국민들이 신두의 쾌거에 흥분하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인도인들은 트위터에 앞다퉈 신두가 나라의 체면을 살렸다는 취지의 글을 올리고 있다. 탑시 판누는 “이 소녀가 불붙었다!!!!! 2-0! 아자 신두!”라고 적었다. 다른 이용자는 “PV 신두가 이겼다는 엄청난 소식에 놀라 잠을 깼다. 네가 우리를 자랑스럽게 만들고 있다”고 적었는가 하면 “인도의 메달 희망이 이 승리로 되살아났다. 인도 전체가 네 뒤에 있다”고 적은 이도 있었다. 1995년 7월 5일 배구 선수 출신인 부모 밑에서 태어난 그는 다섯 살 때 배드민턴 라켓을 처음 잡고 여덟 살에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했다. 하이데라바드의 고피찬드 배드민턴 아카데미에서 담금질을 했는데 P 고피찬드는 인도 국가대표 출신으로 2014년까지 세계랭킹 1위였던 사이나 네왈을 지도했다. 네왈은 인도 선수단 중 메달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로 꼽혔으나 지난 15일 마리아 울리티나(우크라이나)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탈락했다. 고피찬드는 “신두는 절대 포기하지 않는데 그게 최고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신두는 2014년 글래스고에서 열린 영연방게임 준결승까지 진출했으며 지난해 덴마크오픈 결승에도 올라 리쉐루이(중국)에게 패배한 일이 있다. 또 올해 크리스티 길모어(스코틀랜드)를 격파하고 말레이시아 마스터스 그랑프리 골드 우승을 차지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여성이 北김정은 싫어하는 5가지 이유…기쁨조·성폭력 등

    여성이 北김정은 싫어하는 5가지 이유…기쁨조·성폭력 등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여성들이 싫어하는 다섯 가지 이유를 분석한 기사가 나왔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7일 아시아 전문 인터넷 매체 보더리스(Borderless)가 보도한 ‘여성들이 김정은을 싫어하는 5가지 이유’라는 제목의 분석기사를 소개했다. 이 매체는 북한의 여성들이 겪는 비인간적인 대우는 전 세계 여성들의 공분을 살만큼 끔찍하다며 성폭력, 기쁨조, 혼혈아 살해,신분제, 여성차별을 그 근거로 제시했다. 매체는 “북한 사회에 자본주의식 시장경제가 널리 퍼지는 가운데 먹고살기 위해 장사하는 여성들이 늘면서 불법 사실을 눈감아주는 조건으로 공공장소에서까지 성폭력이 이뤄진다”고 주장했다. 이어 “북한 당국은 어린 소녀들을 골라 간부들의 유희를 위한 ‘기쁨조’를 만든다”면서 “14살 정도 된 어린 소녀들을 뽑아 2년 정도 교육을 한 다음 고위 간부들을 상대로 공공연히 성 접대를 시킨다”고 보도했다. 또 매체는 “혼혈아를 엄마 앞에서 죽이는 행위를 서슴지 않는다”며 “먹을 것을 찾아 중국으로 건너갔다고 현지인 사이에서 임신을 한 채 돌아온 여성의 경우 배를 걷어차서 유산을 시키거나 아이를 낳더라도 순수혈통을 지켜야 한다는 이유로 무자비하게 살해한다”고 전했다. 북한에는 ‘성분’이라는 신분제도가 존재해 하위 계층의 여성들은 성매매를 통해 먹을 것을 구해야 하며, 보수적인 사회 분위기 속에서 여성들은 차별을 당해야만 하는 처지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매체는 “북한 여성들에게 가해지는 모든 인권유린은 김정은의 잘못된 정치로 빚어진 일”이라며 “북한에서 고통받는 여성들이 행복해지기 위한 변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고 RFA는 덧붙였다. 앞서 미국 비정부기구 북한인권위원회(HRNK)는 지난 15일 보고서를 통해 김정은 집권 이후 여성에 대한 탄압이 강화됐다고 발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뉴욕 연은 총재 “9월 금리인상 가능…시장 판단 안일”

    美 뉴욕 연은 총재 “9월 금리인상 가능…시장 판단 안일”

    윌리엄 더들리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장이 9월 기준금리 인상 여부에 대해 “가능하다”고 말하며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을 다시 부채질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더들리 은행장은 1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방송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적절한 추가 금리인상 시점에 점점 더 다가가고 있다”고 말한 뒤 9월 금리인상이 가능하겠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현재 금융시장에서 올해 기준금리가 인상되더라도 최대한 늦게 한 번 실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형성된 데 대해 “시장에서 너무 안일하게 판단하고 있다”는 의견도 보였다. 그의 발언은 이날 발표된 지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0%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다섯 달 만에 상승을 멈춘 가운데 나왔다. 더들리 은행장은 지난 5월 중순에 미국 경제가 기준금리 인상을 위한 조건들을 “상당 부분 충족해 가고 있다”고 말했지만, 지난달 초 연설에서는 “에너지 관련 업종을 제외한다면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우리가 희망하는 수준보다 낮으며, 그 점은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시행하면서 경제가 가동되도록 한다는 측면에서 (통화 정책상의) 인내심을 갖게 하는 요인들”이라고 말했다. 더들리 은행장의 발언이 알려지면서 시카고상품거래소(CME)그룹이 미국 국채선물 가격 동향을 바탕으로 산출하는 9월 기준금리 인상 확률은 12%에서 18%로 상승했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장도 올해 안에 “적어도 한 번”의 금리인상이 가능하다고 전망했지만, 구체적인 시점을 언급하지 는 않았다. 록하트 은행장은 이날 테네시 주 록스빌에서 연설을 통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대한 초기 예상치들을 보면 성장률의 회복이 예상되고 있고, 나는 미국 경기회복의 동력이 멈추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올해 안에 적어도 한 번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미국의 지난 1분기 GDP는 0.8% 성장했고, 2%대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됐던 지난 2분기 경제성장률은 잠정치 기준으로 1.2%에 그쳤지만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은 3분기 예상 경제성장률로 3.6%를 제시하고 있다. 미국 기준금리는 지난해 12월 0.25%포인트 오른 뒤 올해 들어서는 한 번도 오르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킹 차단’ 양자통신 위성… 세계 최초로 쏘아올린 中

    중국이 세계 최초로 양자통신 위성을 쏘아 올렸다. 해킹과 도·감청에서 자유로운 통신을 가능케 하는 양자통신 위성은 기존 통신 기술을 대체하는 혁명적인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기대된다. 신화통신 등은 16일 오전 1시 40분 북서부 간쑤성 고비사막에 있는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세계 최초 양자통신 위성을 탑재한 장정2D 로켓이 발사됐고 위성이 본 궤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양자통신은 무작위로 생성되고 딱 한 번만 읽을 수 있는 양자 암호를 활용한 기술이다. 송신자와 수신자 외에는 정보를 정확히 읽을 수 없고 외부에서 해킹을 시도할 경우 양자 상태가 흐트러지면서 정보가 깨진다. 해킹 시도는 바로 발각된다. 특별한 보안이 요구되는 금융망 및 국가안전망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하는 통신기술이어서 세계 각국이 경쟁적으로 개발에 나서고 있다. 국내에서는 SKT가 올 초 양자통신 기술 시연에 성공한 바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손대면 터지는 거품에 글씨를 써서 보내는 신기술 개발 경쟁에서 중국이 독보적인 위치에 올랐다”면서 “유전자 편집, 슈퍼컴, 전파망원경, 우주 암흑물질 탐사에 이어 과학기술 핵심 분야에서 다섯 번째 세계 1위 기술을 보유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그동안 양자통신은 지상에서만 실험적으로 이뤄졌다. 2007년 독일 기술팀이 144㎞ 떨어진 두 지점을 양자통신으로 연결한 게 가장 긴 거리다. 중국은 ‘묵자’(墨子)로 명명된 이 위성을 활용해 1200㎞ 떨어진 베이징과 오스트리아 빈 사이에 양자통신망을 실험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춘추전국시대 사상가인 묵자는 빛의 직선전파를 주장하는 등 물리학과 광학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남겼다. 중국이 ‘우주 굴기’에서 또 한 번 신기원을 이룬 것은 국가 차원의 대대적인 투자 덕분이다. 2015년 중국의 기초과학 투자액은 1010억 달러(약 110조 5000억원)로 10년 전 19억 달러에 비해 53배나 늘었다. 2013년 에드워드 스노든의 폭로로 미국이 자국 통신망을 들여다보고 있다는 사실을 안 중국은 해킹에서 자유로운 양자통신을 국가 핵심 연구 분야로 선정했다. 특히 중국은 전 세계 연구소에 포진한 자국 과학자들을 불러 모으고 있는데, 이번 위성 개발 프로젝트를 책임진 판젠웨이(潘建偉) 중국 과학기술대 교수도 해외에서 복귀한 인물이다. 판 교수는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모조리 흡수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한 뒤 이를 다시 세계에 환원하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서울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레지던트 이블6’ 티저 포스터+1차 예고편 공개 ‘이준기 등장’

    ‘레지던트 이블6’ 티저 포스터+1차 예고편 공개 ‘이준기 등장’

    ‘레지던트 이블6’의 티저 포스터와 1차 예고편이 공개된 가운데 배우 이준기의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2002년 첫 시리즈를 선보인 이후 현재까지 전세계인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할 영화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감독 폴 앤더슨)이 오는 2017년 2월 개봉을 확정하고 티저 포스터와 1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화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이 2017년 2월 개봉을 앞두고 티저 포스터와 1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비디오 게임을 바탕으로 한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는 2002년 첫 선을 보인 이후 다섯 번의 시리즈를 거듭하는 동안 전세계적으로 10억 달러 이상의 흥행 수익을 거두고, 역대 게임 원작 영화 중 가장 큰 흥행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관심과 사랑을 얻고 있는 SF 액션 블록버스터다. 특히 개봉을 앞둔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은 전 시리즈를 뛰어 넘는 화려한 스케일과 강렬한 스토리로 15년 간 이어온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할 최종편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이번 영화는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를 통해 세계적인 액션 배우로 거듭난 밀라 요보비치를 비롯해 알리 라터, 이아인 글렌, 숀 로버츠 등 전편의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것은 물론 한국 배우 이준기의 합류 소식으로 궁금증을 고조시키고 있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얼굴에 상처를 입은 ‘앨리스’의 강렬한 포스가 시선을 압도한다. 한 손에 총을 든 채 정면을 응시하는 모습만으로 카리스마를 드러내는 ‘앨리스’의 모습은 그녀가 선보일 대체 불가 액션을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티저 포스터와 함께 공개된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의 1차 예고편은 밀라 요보비치의 화려한 바이크 액션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스토리 전개로 보는 이를 사로잡는다. 낯선 곳에서 깨어난 ‘앨리스’가 곧 폐허로 변한 도시 한복판에서 총을 장전하는 모습과, 도시에 퍼진 바이러스로 인해 사망한 사람들이 깨어나기 시작하는 모습은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만이 선보이는 강렬하고 독특한 액션과 비주얼을 예고한다. 여기에 단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화려한 전투 장면들은 이전의 시리즈들을 뛰어넘는 스케일을 선사하며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킨다. 특히 이번 예고편에선 이준기가 짧지만 강렬한 모습으로 등장, 할리우드까지 활동 영역을 넓힌 그가 영화 속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 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처럼 독보적인 액션과 비주얼, 역대 최고의 스케일로 돌아오는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은 2017년, 시리즈 대장정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것이다. 시선을 압도하는 티저 포스터와 1차 예고편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증폭시킨 영화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은 오는 2017년 2월 개봉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인간극장’ 팔라우 조스에게 시집간 한국댁…“내 남편은 조스”

    ‘인간극장’ 팔라우 조스에게 시집간 한국댁…“내 남편은 조스”

    국경을 초월해 팔라우로 시집간 한국 여성의 사연이 전파를 탄다. KBS 1TV ‘인간극장’은 15~19일 오전 7시50분 ‘내 남편은 조스’ 편을 방송한다고 밝혔다. 남태평양 한가운데 작은 섬나라 ‘팔라우공화국’에는 사랑 앞에 나이도 국경도 초월한 조스(조사야 이삭, 31)·김혜은(36)부부가 있다. 거제도 크기의 작은 나라, 이름도 생소한 ‘팔라우’에서 한국 여자 혜은은 딱 한 달만 머무르려 했다. 그런데 그곳에서 운명적으로 ‘조스’를 만났다. 사람 잡는 식인상어가 아닌, 순박한 팔라우 남자 조스. 조스와 결혼해 아이도 낳고 그렇게 10년이 흘렀다. 그런데 조스에게 또 다른 여인이 있다. 바로 팔라우를 품으러 온 장모님, 허열순(62) 여사다. 남태평양 팔라우를 부산이나 대구 드나들 듯 오가며 조스의 동생들까지 다 퍼다주는 유별난 한국 엄마다. ‘인간극장’에서는 운명의 여인을 덥석 문, 팔라우 남자 조스와 조스를 사랑해서 남태평양을 건너온 그녀들의 행복한 파라다이스를 소개한다. ◆조스를 사랑한 그녀, 혜은 ‘신이 내린 마지막 바다정원’이라 불리는 아름다운 섬나라 팔라우공화국. 매일 쪽빛 바다에 풍덩 뛰어드는 스쿠버 다이버 ‘조스’. 조스는 10년 전 5살 연상의 한국 여자 ‘김혜은’에게 반했다. 만난 지 6개월 만에 혼인신고를 마치고 예쁜 딸 아라(아라 이삭, 4)를 낳았다. 한국어, 영어, 팔라우어까지 3개 국어를 하는 똑똑하고 사랑스러운 네 살배기 아라. ‘아라’는 순우리말로 바다라는 뜻. 혜은은 조스를 만나 팔라우의 바다를 얻고, 또 하나의 바다 ‘아라’를 얻었다. 조스와 결혼한 혜은은 아름다운 섬 팔라우에서 평생 사랑과 낭만만으로 먹고 살 줄 알았다. 하지만 다섯 살 어린 팔라우 남편에게는 어린 동생들이 줄줄이 셋이었다. 일찍이 부모님을 여의고 조스는 아버지 역할을 해왔다. 첫째 시동생은 열여섯, 막내는 겨우 열 살. 우울증에 걸린 시누이는 조스의 아픈 손가락이었다. 속 깊은 한국 형수 혜은은 기꺼이 시동생들 뒷바라지를 도맡아 ‘팔라우 시집살이’를 살았다. ◆팔라우를 품은 장모님 조스를 사랑한 또 다른 여인, 혜은씨의 어머니 허열순(62)씨다. 남태평양 팔라우를 부산이나 대구 드나들 듯이 오가며 바리바리 밑반찬에 사돈총각들 속옷까지 챙기는 유별한 한국 엄마다. 어린 사돈들과 말은 안 통해도 손짓 발짓에 무조건 오케이. 사돈들 속옷 치수까지 달달 외며 챙기는 엄마 같은 장모님이다. ‘사위 사랑’을 넘어 사위 동생들까지 챙기는, 이것이 한국 장모의 힘이다. 팔라우를 품은 허여사는 그렇게 모두의 엄마가 됐다. 팔라우에서 산 지 10년. 그 사이 부부의 가장 소중한 바다, ‘아라’가 태어났고, 열 살 꼬마였던 막내 동생이 생애 첫 월급을 받아왔다. 그리고 우울증이 심했던 여동생은 웃음을 되찾았다. 언젠가는 한국 부모님을 모셔와 함께 살 생각에 부부는 작은 여행사도 차렸다. 숨 가쁜 시간싸움도 치열한 경쟁도 시커먼 매연도 없는 곳. 부부는 물질적으로 풍족하진 않지만, 천상의 자연 속에서 가족들과 웃고 즐기는 팔라우의 삶이 가장 행복하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제 뉴스 깊이 들여다보기] 우리銀 이르면 이달 말 매각 공고… ‘차기 레이스’ 벌써 몸푸는 잠룡들

    [경제 뉴스 깊이 들여다보기] 우리銀 이르면 이달 말 매각 공고… ‘차기 레이스’ 벌써 몸푸는 잠룡들

    우리은행 민영화 작업이 임박했다. 앞서 네 번 실패 후 다섯 번째 도전인 셈이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는 오는 22일 정례 전체회의에서 우리은행 매각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한때 금융 당국의 해외 수요자 확인 작업이 길어지며 ‘또 매각이 물 건너간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지만 이르면 이달 말 지분 매각 공고가 나올 것이란 가능성도 제기된다. 우리은행 민영화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차기 행장 구도에도 관심이 쏠린다. 연임을 노리는 이광구(59) 우리은행장을 비롯해 ‘잠룡’들의 물밑 경쟁이 벌써부터 치열하다. 공자위 관계자는 15일 “(22일) 공자위 전체회의 안건은 아직 확정 전”이라면서도 “(우리은행 매각 방안 논의) 가능성은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공자위의 기본 입장은 우리은행을 빠른 시일 내에 매각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22일 정례 전체회의에 우리은행 안건이 상정되면 이달 말쯤 매각 공고가 나올 것이라는 게 금융권의 관측이다. 공자위는 지난해 정부(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은행 지분 51% 중 30%를 과점주주 방식(4~10%씩 쪼개 파는 것)으로 팔겠다는 방침을 세워 둔 상태다. 그사이 우리은행은 금융 당국에 제출한 투자자 명단 20여곳을 바탕으로 ‘진성 투자자’ 여부를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최근 중국 안방보험이 내부 사정으로 ‘우리은행 투자가 어려워졌다’는 얘기가 나오며 우리은행 민영화 작업 지연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안방보험은 줄곧 우리은행 지분 10% 투자 의지를 내비쳐 왔다. 우리은행 사정에 정통한 금융권 관계자는 “우리은행이 금융권에 제출한 투자자 명단 20여곳에는 애초부터 안방보험은 포함돼 있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차기 행장 구도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이 행장의 임기(2년)는 오는 12월까지다. 우리은행 민영화가 성공하면 자연스레 이 행장의 연임에 무게가 실린다. 하지만 민영화 성공 여부와 관계없이 행장 교체 가능성도 제기된다. 익명을 요구한 전직 우리은행 고위 임원은 “역대 우리은행장 중 연임한 사례가 단 한번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2014년 6월 당시 이순우 행장이 ‘원활한 민영화 추진’을 이유로 지주 회장에 취임하며 행장을 겸직했던 것이 유일한 사례다. 그는 또 “정부가 애초에 3년이었던 이 행장 임기를 2년으로 제한한 것은 현 정권 말에 (우리은행장) 인사권을 한번 더 행사하겠다는 의지도 녹아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은행 안팎에선 이동건(58) 우리은행 영업지원본부 그룹장의 유력설도 나온다. 이 그룹장 지지 세력은 “현재 대형 시중은행장 중 대구·경북(TK) 출신이 하나도 없다”며 TK 대망론에 불을 지피고 있다. 이 그룹장은 대구 경북고, 영남대(경영학) 출신이다. 정화영(59) 우리은행 중국법인장도 다크호스로 부상 중이다. 정 법인장은 경북 상주고, 동국대(정치외교학) 출신으로 정치권 인맥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정현(동국대 정치외교학) 새누리당 대표와 ‘동문수학’하며 친분이 두텁다. 올 3월 퇴임한 김승규(60) 전 우리은행 부사장의 ‘재등판’을 예측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김 전 부사장은 우리투자증권 패키지 매각을 포함해 줄곧 우리은행 민영화 작업에 관여해 왔다. 우리은행 전 수석부행장이었던 김양진(60) 비씨카드 감사 이름도 심심찮게 거론되고 있다. 공교롭게 이 그룹장과 정 법인장, 김 전 부사장, 김 전 수석부행장 모두 한일은행 출신이다. 우리은행은 한일·상업은행이 합병한 은행이다. 이 행장과 이순우 전 행장은 상업은행 출신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2014년 12월 이광구 행장이 선임되던 해에도 이미 10월쯤부터 차기 행장 윤곽이 어느 정도 가려졌었다”며 “추석 이후 차기 행장을 향한 레이스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이주의 문화 레시피] 전시

    [이주의 문화 레시피] 전시

    ●그림, 시대의 얼굴 전 회화의 주요 테마인 인물화에 대한 다섯 작가의 저마다 다른 접근방식을 살펴보는 전시. 강강훈, 권경업, 김동유(작품), 서상익, 홍경택이 참여한다. 게하르트 리히터, 메릴린 먼로, 마이클 잭슨, 케네디, 마돈나, 백남준 등 여러 시대를 대표하는 유명인부터 작가 자신을 포함한 익명의 개인까지 다채롭다. 17일까지, 롯데백화점 잠실점 에비뉴엘 아트홀. (02)3213-2606. ●조명환 사진전 한국 산의 실존과 존재의 의미를 강렬한 사진언어로 표현해 온 작가의 개인전. 백두대간과 설악 등 태산준령의 장엄하고도 역동적인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한국의 산, 능선에 서면’이라는 제목으로 선보인다. 23일까지, 안국동 아라아트센터. (02)733-1981.
  • ‘옥중화’ 결방, 펜싱-여자배구 중계 ‘가화만사성’ ‘그래 그런거야’는 정상 방송

    ‘옥중화’ 결방, 펜싱-여자배구 중계 ‘가화만사성’ ‘그래 그런거야’는 정상 방송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의 결방이 확정됐다. 14일 MBC 편성표에 따르면 당초 이날 오후 9시 55분 방송 예정이었던 ‘옥중화’는 펜싱과 여자 배구 한국 대 카메룬 경기 중계로 인해 결방한다. 지난 13일 올림픽 중계로 결방 했던 ‘옥중화’는 이날 중계방송과 2안 편성됐으나 결국 결방을 확정지었다. 이날 KBS2 ‘아이가 다섯’, MBC ‘가화만사성’, SBS ‘그래 그런거야’, ‘끝에서 두번째 사랑’은 정상 방송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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