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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디케어히어링-순천향대학교, 스리랑카 특수교육 교사 연수 프로그램 ‘성료’

    메디케어히어링-순천향대학교, 스리랑카 특수교육 교사 연수 프로그램 ‘성료’

    청각전문기업 메디케어히어링이 최근 스리랑카 특수교육 교사들의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해 화제다. 이번 메디케어히어링 방문행사는 순천향대학교 국제개발협력센터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공동으로 진행한 ‘2018 스리랑카 특수교육 교사 역량강화 국별 초청연수’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으로, 스리랑카 교육부 관계자를 비롯해 특수학교 교사, 특수학급 운영교사, 특수교육 관련 실무자로 구성된 20여 명의 인원이 함께 했다. 지난해부터 2019년까지 3년간 한국국제협력단에서 진행하는 ‘특수교육 교사 다년간 역량강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의 책임자인 이상희 순천향대학교 특수교육과 교수에 따르면, 올해는 장애연령별 보조공학기기(AAC), 보청기 등의 이해와 적용이 주요 과제다. 이번 방문에서 스리랑카 특수교육 교사 일원은 청각장애 아동 대상 청력검사 방법을 비롯해 보청기 적합, 귓본 채취 등의 연수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메디케어히어링 관계자는 “순천향대학교 국제개발협력센터와 2016년부터 정기적으로 초청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도 지속될 예정”이라며 “이번 방문 행사 외에도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는 다양한 국제적 교류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청주, 천안, 포천, 서울 강남, 오산 등 총 다섯 곳에서 전문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보청기 전문기업 메디케어히어링은 청각학을 전공한 석·박사, 겸임교수 등 20년 이상의 경력을 갖춘 전문가들이 최신 장비를 이용한 정밀한 청력 평가부터 보청기의 선택, 보청기 조절, 청각재활프로그램 운영, 언어재활, 사후 관리까지 책임지고 있다. ‘전국 동일한 첨단 청각 전문시스템’을 자랑하는 메디케어히어링에서는 다양한 브랜드의 보청기 제품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도록 하여 난청인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보청기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난청인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자 보청기를 착용하는 도중 문제가 발생했을 시 즉시 해결이 가능한 전문 A/S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4m 거대 비단구렁이와 노는 5살 소녀

    4m 거대 비단구렁이와 노는 5살 소녀

    다섯 살 어린 소녀가 거대한 비단구렁이와 스스럼없이 노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Sonny and Cher Reticulated Pythons’에는 어린 소녀와 비단구렁이가 함께 노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애완용 비단뱀 ‘소니와 셰어’를 기르고 있다고 밝힌 이 남성은 종종 자신의 5살 딸과 비단뱀이 함께 시간을 보낸다고 밝혔다. 영상에는 4m 길이의 비단구렁이가 머리를 꼿꼿이 들고 어린 소녀에게 다가간다. 소녀는 그런 뱀이 귀엽다는 듯 쓰다듬는가 하며 심지어 뽀뽀까지 하려고 한다. 아이는 자신의 몇 배나 되는 거대 뱀을 전혀 무서워하지 않는 모습이다. 비단뱀의 주인이자 소녀의 아빠는 “뱀이 더운 여름을 맞아 정기적으로 바깥에 쉬러 나오는 날 촬영한 영상이다”면서 “딸과 뱀이 서로 노는 것은 자연스러운 행동이다”고 말했다.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이 영상은 올린 지 하루 만에 2만여의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동물과 아이의 교감을 아름답게 보는 누리꾼이 있는가 하면 위험한 행동이라고 비난하는 지적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사진·영상=Sonny and Cher Reticulated Python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MLB] 폭염 날린 ‘추풍’

    [MLB] 폭염 날린 ‘추풍’

    2년 연속 20홈런… 팀 4연승 이끌어추신수(36·텍사스)가 5년여 만에 멀티 홈런을 터뜨리며 후반기 부진을 씻어 냈다. 추신수는 31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메이저리그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2개를 포함, 5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을 올렸다. 추신수가 멀티 홈런을 폭발시킨 것은 신시내티 유니폼을 입었던 2013년 5월 16일 마이애미전 이후 5년 2개월 만이다. 2014년 텍사스로 팀을 옮긴 이후론 처음이며, 개인 통산 10번째다. 한 경기 최다 홈런 기록은 2010년 9월 18일 캔자스시티전에서 때린 3개다. 이로써 추신수는 2년 연속 20홈런 고지를 밟으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22개에 2개 차로 바짝 다가섰다. 시즌 타율은 .278에서 .280으로 올랐다. 이날 추신수는 0-1로 끌려가던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좌완 선발 로비 레이를 상대로 1볼에서 2구째 약 150㎞짜리 바깥쪽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 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3점포를 쏘아 올렸다. 7-5로 앞선 8회초 1사에서 맞은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우완 맷 안드리스의 2구째 체인지업을 통타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텍사스는 9-5로 승리해 4연승을 질주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어느 가족’ GV, 류준열 깜짝 참석 “성덕”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어느 가족’ GV, 류준열 깜짝 참석 “성덕”

    ‘어느 가족’이 개봉주 주말 다양성 영화 박스오피스 1위, 좌석 판매율 1위를 기록하며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흥행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어느 가족’이 개봉주 주말 극장가를 장악했다. 개봉 첫날 7,067명의 관객을 동원, 다양성 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개봉 24시간이 지나기 전 누적관객 1만을 돌파해 놀라움을 줬던 ‘어느 가족’이 주말 내내 압도적인 수치로 다양성 영화 박스오피스, 좌석판매율 1위에 올라 3만 관객(38,582)을 돌파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국내 최고 흥행작은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로 개봉 첫 주 스코어가 15,385명이었고 ‘어느 가족’은 38,582명으로 두 배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모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또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영화 최초로 28일(토), 29일(일) 양일간 일일 스코어 1만 명을 넘으며 흥행의 열기를 엿보게 했다. 이러한 폭발적인 흥행 기세로 ‘어느 가족’은 개봉 5일 째인 7월 30일 오전 8시에는 4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국내에서 특급 인기를 자랑하는 감독으로 개봉했던 ‘아무도 모른다’,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걸어도 걸어도’,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바닷마을 다이어리’, ‘태풍이 지나가고’까지 감독 특유의 가족을, 사람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과 사회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력으로 관객들에게 메시지를 던지며 큰 여운을 선사했다. 작품에 대한 완성도뿐 아니라 동시에 흥행성을 과시하며 국내 관객들에게 수많은 인생작을 선물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다시 한번 ‘어느 가족’으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으며 극장가 최성수기인 여름 시장에서 흥행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더욱이 같은주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에 이어 당당히 좌석판매율 2위에 올라 관객들의 높은 사랑을 확인케했다. ‘어느 가족’은 흥행은 개봉 2주차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바로, 높은 좌석판매율에 이유가 있다. ‘어느 가족’은 지난 26일 개봉 이래 한 번도 다양성 영화 좌석판매율 1위를 놓친 적이 없고, 여기에 더해 관객들의 폭발적인 입소문, 추천 세례 그리고 N차 관람 열풍이 일어 날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최다 일일 관객 스코어 기록을 깨고 있다. 또한, SNS와 온라인을 통해 관객들이 ‘어느 가족’에 높은 평점을 주고 있고 2030세대는 물론 40대 관객들까지 고른 연령별 관람으로 흥행 열기가 쉬이 꺽이지 않을 예정이다. 29일 1박 2일 일정으로 내한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29일 극장에서 관객들과 직접 만나며 흥행 열기에 더욱 불을 지폈다. 관객들이 바라고 인정한 올해의 역대급 만남,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이동진 평론가를 함께 만날 수 있는 CGV 이동진의 라이브톡을 시작으로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무대인사로 관객들을 만났다. 마지막으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해 628석 좌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과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오랜 인연을 자랑하며 우정을 쌓아가고 있는 배유 류준열이 깜짝 게스트로 참석해 진정한 성덕(성공한 덕후)의 모습을 보여줘 더욱 훈훈한 자리가 되기도.극장가 최성수기 여름 시장의 한복판에서 관객들의 마음을 완벽히 훔친 ‘어느 가족’은 할머니의 연금과 훔친 물건으로 살아가는 가족이 우연히 길에서 떨고 있는 다섯 살 소녀를 데려와 함께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어쩌면 보통의 가족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기무사, 참여정부 집권 중인 2007년 대선 때 이명박 지원 의혹

    기무사, 참여정부 집권 중인 2007년 대선 때 이명박 지원 의혹

    ‘계엄령 문건’ 작성으로 존폐 위기에 처한 국군기무사령부가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2년 대선은 물론 참여정부 때인 2007년 대선에서도 보수 세력 집권을 위해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9일 MBC 보도에 따르면 기무사는 18대 대선을 다섯달 앞둔 2012년 7월 27일 ‘박근혜 캠프’ 지원을 위한 기획 문건을 작성했다. 기무사는 이 문건을 통해 보수세력 결집을 기획했다. 176개 보수단체, 900만명의 예비역들을 박근혜 지원세력으로 관리하고, 예비역 장성들은 당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문재인 캠프에 참여한 송영무 현 국방부 장관 등 예비역 장성 4명은 기무사 정보망을 활용해 집중 사찰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문재인 후보를 비방하는 인터넷 댓글로 여론 조작 공작을 펼쳤다. 더 놀라운 것은 기무사가 박근혜 캠프 지원 활동과 관련해 참고한 사례로 이명박 후보가 당선된 17대 대선을 들었다는 것이다. 즉 참여정부 집권 시기에도 기무사가 선거에 개입한 것은 물론 보수세력 집권을 위해 활동했다는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인 것이다. MBC는 군 관계자의 말을 인용, 기무사가 17대 대선을 앞두고도 이명박 후보를 조직적으로 지원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타카로 가는 길’ 윤도현X하현우X이홍기, 다이나믹 음악여행 “독보적 하모니”

    ‘이타카로 가는 길’ 윤도현X하현우X이홍기, 다이나믹 음악여행 “독보적 하모니”

    tvN ‘이타카로 가는 길’의 윤도현, 하현우, 이홍기가 다이나믹한 음악 여행을 이어간다. 오늘(29일) 오후 6시 10분 방송되는 tvN ‘이타카로 가는 길’에서는 락브로스의 셋째 날 터키 음악 여행기가 펼쳐진다. 대한민국 록을 대표하는 세 남자는 이날도 독보적인 하모니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잔잔하면서도 유쾌한 일상을 공개하며 풍성한 볼거리를 안길 예정이다. 이날 선택된 커버곡은 K2의 ‘그녀의 연인에게’와 다섯손가락의 ‘풍선’. 윤도현, 하현우, 이홍기는 최고의 라이브 공연을 통해 조회 수를 올리겠다는 일념 하에 극한 상황도 마다하지 않았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높인다. 목소리가 나오지 않을 정도로 먼지가 가득한 폐가를 무대로 삼는가 하면, 하늘을 수놓은 열기구를 배경으로 하려고 새벽 여섯 시부터 업로드 영상을 촬영하는 등 열정적인 면모로 감탄을 자아냈다고. 우여곡절 끝에 만들어낸 락브로스의 콜라보레이션 결과물은 어떨지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 로커의 카리스마 넘치는 음악뿐 아니라, 여정 중간 중간 드러나는 소소한 에피소드도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선사한다. 특히 무대 위에서의 카리스마와 달리 의외의 허당미를 뽐내고 있는 하현우는 거침없는 4차원적 매력으로 폭소를 자아냈다는 후문. 평소 ‘정글의 법칙’ 내레이션을 맡은 윤도현과 똑같이 성대모사 할 수 있다며 그의 자리를 넘보던 하현우가 드디어 윤도현을 대신 마이크를 잡게 된 사연이 예고돼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 tvN ‘이타카로 가는 길’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첫 출전 때 140위 토머스, 11년 뒤 트루드프랑스 우승 감격

    첫 출전 때 140위 토머스, 11년 뒤 트루드프랑스 우승 감격

    세계 최고의 도로 일주 사이클 대회인 트루 드 프랑스에서 최근 7년 동안 여섯 번째 영국인 우승자가 탄생한다. 늘 보던 크리스 프룸(33·팀 스카이)은 아니다. 주인공은 4연패와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을 노리던 프룸과 소속팀 한솥밥을 먹는 제레인트 토머스(32)다. 토머스는 28일(현지시간) 대회 마지막 두 번째인 20구간 타임트라이얼(31㎞) 레이스에서 톰 두물랭(네덜란드)에 구간 우승을 내주고 3위에 머물렀지만 종합 순위에서 두물랭에 1분 51초 앞서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프룸은 두물랭에게 1초 뒤져 구간 2위를 차지하면서 프리모즈 로글리치(슬로베니아)를 앞지르며 종합 3위로 올라섰다. 이 대회에서는 마지막 레이스에서 선두를 달리는 선수를 추월하지 않는 것이 관례이기 때문에 29일 파리 개선문에 이르는 21구간을 완주하기만 하면 첫 우승의 감격을 만끽하게 된다. 그가 우승하면 영국 선수로는 2012년 브래들리 위긴스 경과 프룸에 이어 세 번째가 된다. 그는 ITV4와의 인터뷰를 통해 “미치겠다. 트루 드 프랑스다! 믿어지지 않는다. 울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 믿기지가 않는다. 또 우승은 생각도 하지 않고 매일매일 경기에 임했는데 그러다보니 트루 드 프랑스를 우승했다.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흥분했다. 3대 그랜드 투어 가운데 한 대회라도 웨일스 출신이 우승한 것도 그가 처음이다.2007년 대회에 첫 출전했을 때 141명의 완주자 가운데 140위였던 그는 이번 대회가 아홉 번째 출전이어서 1980년 줍 조에테멜크(네덜란드)가 갖고 있던 ‘첫 우승 전 최다 출전(10회)’ 기록에 한 차례 모자랐다. 다섯 번째 우승으로 대회 공동 최다 우승을 겨냥했던 프룸은 피레네 산맥을 관통하는 17구간과 19구 간 레이스에서 처진 것을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최근 7년 동안 여섯 우승자가 팀 스카이에서 배출된 것도 특이하다. 그는 지난해 9월 뷰엘타 아에스파나와 지난 5월 지로 디탈리아까지 3대 그랜드 투어를 제패한 뒤 체력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지로 디탈리아를 뛴 뒤 곧바로 두 달 만에 트루 드 프랑스에 나선 것도 그에겐 처음 있는 일이었다. 통상 그는 대회 후반으로 갈수록 더 강해졌는데 이번 대회는 오히려 반대로 갈수록 힘이 떨어지면서 17구간에서 결정적으로 처지고 말았다. 해발 고도 2215m에서 구간 경주를 마치는 등 세 군데 잔인한 오르막 구간에서 그가 물러선 것이 결국 우승 실패로 귀결됐다. 하지만 레이스 내내 팀 스카이가 우승하면 더 바랄 것이 없다고 밝힌 그는 29일 개선문 앞에서 토머스와 나란히 시상대에 올라 기쁨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金부총리, 이재용 부회장 만나나

    金부총리, 이재용 부회장 만나나

    “새달 삼성 방문 규제 개혁 논의” 밝혀 “李 직접 만나나” 묻자 “두고 보시죠” 보류된 경제6단체장 간담회 재추진 SK하이닉스, 이천 15조 투자 곧 발표김동연(왼쪽)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월 초 삼성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용(오른쪽)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날 가능성이 높다. 김 부총리는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혁신성장에 도움이 된다면 다른 대기업, 중견·중소기업도 기업의 규모·업종을 마다치 않고 만날 것”이라면서 “다음달 초 삼성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그는 “얘기를 듣고 대화를 나누려면 겸손한 자세로 해야 하지 않겠는가”라면서 직접 현장을 찾아 고용·투자를 늘릴 수 있는 규제 개혁 등을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방문 대기업 중에서 대규모 고용이 수반되는 투자가 있다면 기업 애로가 되는 규제를 패키지로 풀어서 적극적으로 (투자를) 장려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 부회장을 직접 만날 것이냐는 질문에는 “두고 보시죠”라며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달 초 인도를 방문했을 때 이 부회장을 만나 고용·투자를 독려했다는 점에서 김 부총리와 이 부회장이 만날 가능성에 힘이 실린다. 김 부총리가 이 부회장과 만나면 다섯 번째 재벌 총수급 인사 면담이 된다. 김 부총리는 지난해 12월 구본준 LG그룹 부회장을 시작으로 올 1월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 3월 최태원 SK그룹 회장, 6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을 만났다. 김 부총리는 “조만간 한 대기업에서 약 3조~4조원 규모, 중기적으로는 15조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는 기업 투자에 애로가 되는 사항을 관계 부처 등이 함께 협의하는 등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재계에 따르면 김 부총리가 언급한 기업은 SK하이닉스다. SK하이닉스는 2015년 경기 이천의 M14 공장 준공식에서 이른바 ‘그랜드플랜’을 발표했다. 그랜드플랜은 2024년까지 총 46조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공장 확장 계획이다. 이 계획엔 M14와 충북 청주에 오는 9월 완공되는 M15, 이천에 추가로 건설할 계획인 M16이 포함돼 있다. M16 공장에 투입되는 비용이 15조원이며, 이 계획은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다. 정부는 주요 기업들의 투자 계획과 애로 사항을 청취하는 과정에서 수도권 규제가 겹쳐 있는 M16 공장 투자 장애를 제거하기로 했고, SK하이닉스의 투자가 예상보다 빠르게 이뤄지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총리는 이달 초 계획했다가 일정이 맞지 않아 보류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등 경제6단체장 간담회도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서울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조선을 사랑한 英언론인 베델의 히스토리] 성공과 실패 동시에 겪은 일본 생활… ‘프리메이슨’ 활동

    [조선을 사랑한 英언론인 베델의 히스토리] 성공과 실패 동시에 겪은 일본 생활… ‘프리메이슨’ 활동

    1888년 아버지와 이모부의 사업을 돕고자 일본으로 간 어니스트 토머스 베델(1872~1909·한국명 배설)은 고베에서 16년간 살면서 성공과 실패를 모두 맛봤다. 그는 사업이 번창해 큰 돈을 벌었고 결혼도 했다. 지역 스포츠클럽 사무국장을 맡아 리더십을 발휘했다. 반면 비밀결사단체로 알려진 ‘프리메이슨’에도 가입하는 등 미스터리한 면도 보였다. 16세 소년 베델이 고베에 왔을 때는 일본이 고베항을 개방(1868년)한 지 정확히 20년이 되던 해였다. 고베는 개항 당시만 해도 사람이 거의 없던 허허벌판이었다. 하지만 바다 수심이 깊어 큰 배가 쉽게 들어오면서 외국의 자본과 기술이 빠르게 퍼졌다. 인구도 1895년 15만 3382명, 1901년 25만 9040명, 1910년 38만 7915명으로 급속히 늘었다. 20세기 초 조선의 수도 한양의 인구가 20만명 안팎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이곳이 얼마나 크고 활기찬 도시였는지 짐작할 수 있다. 지금도 일본에서 쓰이는 “성공한 사람은 교토에서 공부하고, 오사카에서 돈을 벌어, 고베에 산다”는 말은 이 무렵부터 생겨났다. 베델은 일본 시절 초기 이모부인 퍼시 알프레드 니콜(1848~1899)의 집(고베시 73번지)에 기거하며 일을 배웠다. 현재 이곳에는 1992년 지어진 ‘신크레센토 빌딩’이 들어서 있다. 고베시 문서관의 ‘재팬 디렉터리’에 따르면 니콜은 적어도 1883년부터 일본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그는 사업이 번창하자 1886년 동서이자 베델의 아버지인 토머스 행콕 베델(1849~1912)에게 동업을 제안했다. 토머스 행콕도 본업이 궤도에 오르자 자신은 영국쪽 일을 맡고 큰아들 베델을 일본에 보내 분업에 나섰다. 베델은 고베의 이모부와 런던의 아버지 사이에서 업무를 익히며 사업 노하우를 체득해 갔다.이들이 했던 사업은 완호물(玩好物) 매매였다. 완호물은 쉽게 구하기 어려운 외국산 물품을 말하는데, 당시 영국인에게는 일본산 도자기나 골동품, 칠기, 장신구가 그런 것들이었다. 네덜란드 출신의 후기 인상파 거장 빈센트 반 고흐(1853~1890)가 일본 판화에 매료돼 그 화풍을 모방했다는 사실이 잘 알려져 있듯 당시 영국을 비롯한 서양 여러 나라에서는 중국과 일본의 예술작품이 인기를 얻었다. 이를 반영하듯 고베에는 외국인을 상대로 옛날 그림과 유기제품, 동전, 고의상, 갑옷 등을 파는 상점들이 많았다.베델이 사업을 하던 19세기 말은 영국이나 일본 모두 무역으로 번영을 구가하던 때였다. 그는 두 나라가 크게 성장하던 시기에 런던에 있던 아버지를 도와 상당한 부를 모을 수 있었다. 베델은 성격이 외향적이고 활달했다. 1909년 5월 7·8일자 ‘배설공의 약전’에는 그가 “각종 유희를 좋아하고 활발용장한 품성을 가졌다”고 기록돼 있다. 고베 시절 그는 여러 가지 운동과 음악을 즐겼고 체스도 잘 뒀다. 술과 담배도 좋아했다. 고베 지역 영자지 ‘고베 크로니클’에는 그가 사람들 앞에서 거리낌없이 노래를 부르곤 했다는 기사가 수차례 등장한다. 그가 적극적이고 사교적인 성격이었음을 잘 보여 준다. 베델은 1901년 고베 외국인 스포츠클럽 ‘고베 레가타 앤드 어슬래틱 클럽’(KR&AC)에서 사무국장을 맡기도 했다. 1901년 1월 30일자 ‘고베 위클리 크로니클’에는 자신을 ‘다섯 살 난 (KR&AC) 멤버’라고 밝힌 이가 “지난해 열린 레가타(여러 명이 함께 요를 젓는 요트) 대회 선수 선발 과정이 공정하지 않았다”고 KR&AC를 비난하는 기고가 실렸다. 그러자 베델은 2월 6일자 기고를 통해 “우리 클럽에 5살짜리가 있는 줄 처음 알았다”고 비꼰 뒤 “나이에 비해 글을 꽤 잘 썼지만 생각은 매우 어리석다”며 그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가 논쟁을 피하지 않는 불같은 면이 있었음을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1899년은 베델에게 큰 전환점이 된 해였다. 아버지 토머스 행콕은 두 번째 동업을 정리하면서 자신의 일본 사업을 대신 맡아줄 사람이 필요해졌다. 여기에 이모부 니콜도 세상을 떠났다. 51세였다. 그는 사업차 고베에서 영국 런던으로 배를 타고 가다가 포르투갈 해상에서 숨을 거뒀다. 평소 지병이 있었던 것 같다. 베델에게 ‘사업 스승’ 니콜의 죽음은 적잖은 충격이었을 것이다. 현재 니콜은 고베 외국인 묘지에 안장돼 있는데, 서울신문은 취재 과정에서 니콜의 묘지를 찾는 후손과 연락이 닿아 이 사실을 전달했다. 27살이던 베델은 이 때부터 독자 사업에 나섰다. 베델은 아버지 사업을 물려받고자 자신의 첫 회사인 ‘베델 브러더스’를 세웠다. 이 회사는 이름처럼 삼형제인 베델과 허버트(1875~1939), 아서 퍼시(1877~1947)가 함께 운영했다. 이들은 각각 고베와 요코하마, 런던에 사무실을 내고 완호물을 사고 팔았다.이때 베델은 회사 설립을 위해 잠시 영국에 들렀다가 은행원 존 게일의 둘째 딸 메리 모드 게일(1873~1965)을 만났다. 이들은 이듬해인 1900년 고베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베델 부부는 1901년 외아들 허버트 오언 친키 베델(1901~1964)을 낳았다. 그는 ‘짐’이라는 애칭으로 불렸는데, 이름 가운데 ‘친키’는 일본어로 ‘新規’(새로운 것)라는 단어다. 그가 일본에서 얻은 아들을 얼마나 귀하게 여겼는지 알 수 있다. ‘베델 브러더스‘는 한동안 승승장구했다. 아버지가 물려준 영업처를 형제들이 잘 관리했던 것 같다. 베델은 이때 번 돈으로 1901년 오사카 남쪽 사카이 지역에 러그(깔개나 무릎덮개 용도로 쓰는 직물제품) 생산공장을 차렸다. 당시 러그는 영국인 가정의 필수 품목이었다. 이미 만들어진 제품을 중개하는 수준에서 한발 더 나아가 직접 제품을 생산하는 자본가로 성장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이는 훗날 베델이 일본 사업을 포기하는 원인이 된다. 한편 베델은 일본에서 ‘프리메이슨’에 가입해 활동했다. 프리메이슨은 중세 교회 건축가 집단에서 출발했다가 기독교 보수성에 반발해 조직된 비밀결사체로 알려져 있다. 프리메이슨이 ‘그림자 정부’(세계를 은밀히 지배하고 있다는 초국가적 조직)의 배후에 있다는 음모론도 있다. 정성화 명지대 사학과 교수와 한국학 자료 수집가 로버트 네프가 함께 쓴 ‘서양인의 조선살이,1882~1910’에는 베델이 조선에서 프리메이슨 설립 멤버로 활동했다고 전한다. 프리메이슨 서울 지부인 ‘한양롯지’ 홈페이지에도 베델을 중요한 인물 가운데 한 사람으로 소개한다. 영국에서 만난 베델의 손녀 수전 제인 블랙(62)은 “할아버지(베델)는 영국 선박업자 조지 쇼어의 소개로 일본 거주 시절 프리메이슨에 가입했다”면서 “할아버지는 (비밀주의 원칙을 지키려고) 가족에게도 프리메이슨 내부 이야기를 말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반면, 영국 출신 역사 연구가인 에이드리언 코웰(62)은 “베델은 (일본에서 프리메이슨에 가입한 것이 아니라) 1908년 영국 법원 판결에 따라 중국 상하이에서 3주간 복역하고 돌아온 뒤에 서울에서 가입했다”면서 “당시 조선에서 프리메이슨이 막 생겨나던 때였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요직을 맡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안신 배재대 복지신학과 교수는 그의 논문 ‘한국 프리메이슨의 역사와 특징’에서 “프리메이슨은 신종교 성격을 띤 엘리트주의 모임”이라면서 “다만 베델이 조선에 왔던 시기 프리메이슨은 종교적 의미보다는 친목과 자선을 위한 형제공동체적 성격이 강했다”고 설명했다. 고베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런던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김연우, 전국 투어 콘서트 ‘열음회’ 성황리 마무리 “역시 믿고 듣는”

    김연우, 전국 투어 콘서트 ‘열음회’ 성황리 마무리 “역시 믿고 듣는”

    가수 김연우가 전국 6개 도시 투어 콘서트 ‘열음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김연우는 지난달 3일 인천을 시작으로 창원, 서울, 대구, 부산, 광주까지 총 6개 도시를 순회하는 전국투어 콘서트 ‘2018 김연우 열음회(熱音會)’를 개최하고 전국의 팬들과 만났다. 이번 전국투어 콘서트에서 김연우는 7년 만에 발표한 다섯 번째 정규앨범 ‘나의 너’의 곡들을 비롯해 자신의 대표곡들을 멋진 라이브 무대로 꾸며 호평을 받았다. ‘2018 김연우 열음회’를 관람한 관객들은 역시 “믿고 듣는 김연우”라며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지난 22일 ‘열음회’의 대미를 장식한 광주 공연에서 생일을 맞은 김연우는 관객 전원을 대상으로 편지와 생일떡을 선물하는 등 마음이 담긴 팬 서비스를 선사했다. 김연우는 추가 요청 지역 중 오는 9월 경기권에서의 공연을 확정하고 단독 콘서트 ‘열음회’를 한 번 더 개최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불행하다는 이유로는 이혼 안돼” 英 대법원 판결 논란

    “불행하다는 이유로는 이혼 안돼” 英 대법원 판결 논란

    “불행하다는 이유로 이혼을 허락할 수는 없습니다. 부부가 따로 산 지 5년이 되는 2020년까지는 함께 사셔야 합니다.” 영국 보체스터셔주에 사는 티니 오웬스(68)는 12세 연상의 남편 휴 오웬스와 40년 결혼 생활을 유지하며 장성한 두 아들을 길러냈다. 그런데 남편과는 도통 뜻이 맞지 않았다. 늘 불행하다고 느꼈다. 2012년부터 이혼하자고 남편에게 얘기해왔다. 함께 살 이유를 갖도록 남편이 행동하지 않는다는 이유였다. 남편은 자신이 이혼 사유를 제공했다는 아내의 얘기는 말이 안된다며 만약 아내가 그렇게 이혼을 하고 싶어 한다면 그건 바람을 피웠거나 지루해졌기 때문일 것이라고 버텼다. 2015년 2월부터 부인은 농가에, 남편은 건너편 별채에서 지냈다.그런데 문제는 잉글랜드와 웨일스 법이었다. 배우자가 외도를 저질렀거나, 비이성적인 행동을 되풀이하거나, 처자를 내팽개쳤거나, 2년 이상 따로 지내면서 둘이 합의했거나, 한 쪽이 동의하지 않더라도 따로 지낸 지 5년을 넘겼거나 등 다섯 사례에만 이혼을 허용하도록 돼 있다. 가정법원 등에서 이를 근거로 이혼을 받아들이지 않자 티니는 대법원에 항소했다. 대법원은 지난 5월 청문회까지 열어 양측의 주장을 들었다. 주로 “비이성적”과 “잘못”이란 개념을 어떻게 규정할 것인가가 쟁점이었다. 대법원 역시 지난 25일(현지시간) 이혼을 허용할 수 없다며 항소를 만장일치로 기각했다. 이에 따라 부부는 2년 뒤까지 불행한 결혼 생활을 유지할 수밖에 없게 됐다. 영국 법무부는 대법원 판결 이후 성명을 발표해 “현행 이혼 시스템은 이미 충분히 어려운 상황에 불필요한 적개심을 낳는다. 우리는 가능한 개혁 조치를 이미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티니의 변호인은 그녀가 절망감에 사로잡혀 삶을 지탱할 의지를 잃고 있다고 전했다. 대법원 판사들도 상당히 곤혹스러워했다고 BBC는 전했다. 법관들이 법을 바꿀 수는 없는 일이라고 해명하기도 했고 “불편한 감정”을 공유한 법관들도 있었다. 티니의 주장이 부풀려졌다는 점을 지적하면서도 결혼 생활이 파탄에 이르렀다고 보는 법관도 있었다. 법이 배우자들로 하여금 상대의 잘못을 부풀리도록 강제하는 측면 때문이었다고 방송은 분석했다. 수십년 동안 잘못을 따지지 않아도 이혼할 수 있는 미국과 호주, 스코틀랜드의 예를 따르자는 목소리가 있어왔고, 전직 가정법원 판사 버틀러 슬로스가 현행 법률을 재고하자고 청원한 법안이 의회에 제출돼 있지만 당장 변화의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방송은 짚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UAE와 같은 조… 일정 더 꼬인 김학범호

    UAE와 같은 조… 일정 더 꼬인 김학범호

    金 “한 경기 더 치러야해 부담”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지난 5일 조추첨에서 누락됐던 아랍에미리트(UAE)와 한 조에 묶였다. 김학범 감독이 피하고 싶었던 일이 현실화됐다. 2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아시아축구연맹(AFC) 본부에서 조 추첨을 다시 진행해 UAE가 한국,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바레인이 속한 E조에 포함됐다. 함께 누락됐던 팔레스타인은 개최국 인도네시아가 속한 A조에 들어갔다. A조와 E조는 다섯 팀이 조별리그를 치르고 나머지 조는 기존 추첨대로 네 팀이 묶였다. 대회는 다음달 18일 막을 올리지만 같은 달 14일부터 조별리그 경기가 시작되는데 다섯 팀으로 짜인 A조와 E조는 같은 달 12일 첫 경기를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같은 달 9일 국내에서 예정됐던 이라크와의 평가전을 강행할지 주목된다.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바레인 등의 전력 분석 내용을 그대로 활용하되 UAE 것만 추가하면 되는 점은 그나마 다행이다. UAE 올림픽대표팀은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4강에서 한국을 꺾은 뒤 결승에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하지만 한국이 역대 올림픽대표팀 전적에서 5승1패로 앞서 있다. 김학범 감독은 재추첨 결과에 대해 “(상대적으로 강한) UAE를 만난 것보다 한 경기를 더 치러야 하는 것이 더 힘들다”고 털어놓았다. 또 황희찬(잘츠부르크), 이승우(엘라스 베로나)의 합류 시기에 대해선 “첫 경기 전 둘 모두 합류하는 건 확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재추첨 방식이 하루 만에 뒤집혀 대회 졸속 운영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전날 오전에는 지난 5일 조 추첨 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다시 추첨하겠다고 밝혔지만 밤새 기존 조 추첨 결과를 인정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청년키움식당 꿈을 요리하다<하>] 39세 이하 팀이면 누구나 도전…기간 짧아 ‘설익은 체험’ 아쉬움

    [청년키움식당 꿈을 요리하다<하>] 39세 이하 팀이면 누구나 도전…기간 짧아 ‘설익은 체험’ 아쉬움

    시설비 등 1곳당 1억 4000만원 지원 정부 “1~3개월 교육 기간 확대 검토”최근 외식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늘면서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운영하는 ‘청년키움식당’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청년키움식당은 청년들에게 식당을 직접 운영할 기회를 주고 외식산업 관련 교수와 유명 요리사 등 전문가들이 노하우를 전수하는 창업 지원 사업이다. ●서울·성남·완주·목포 등 5곳 운영중 25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청년키움식당은 지난해 서울 서초구 양재동 1호점을 시작으로 올해 서울 서대문구 녹번동, 경기 성남시, 전북 완주군, 전남 목포시 등에 추가로 문을 열어 총 다섯 곳이 운영되고 있다. aT가 공모를 통해 운영 외주기관으로 선정한 외식 전문 교육·컨설팅사와 대학 등이 참가팀을 모집해 식당을 꾸린다. 농식품부는 한 곳당 1억 4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점포 임대료와 인테리어 비용, 교육·컨설팅비, 주방기구 등 시설비, 홍보비 등을 지원한다. 청년들은 식자재값만 내면 된다. 식당 매출을 정산할 때 식자재비 등 원가를 뗀 수익을 청년들이 가져가기 때문에 사실상 공짜로 창업 실전 교육을 받는 셈이다. 청년키움식당은 외식 창업을 꿈꾸는 39세 이하 청년이면 누구나 농식품부와 aT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2명 이상의 팀을 꾸려야 하고 팀원 중 외식업 관련 경험자나 전공자가 있으면 유리하다. 참가 기간은 지점마다 차이가 있지만 최소 한 달에서 최장 3개월이다. 이 기간 동안 청년들은 창업 기획부터 메뉴 개발, 음식 조리법, 고객 서비스, 매출·원가 관리 등을 교육받는다. 서울 녹번점 ‘위너셰프’의 경우 청년들이 식당에서 일하기 전에 30시간 동안 사전 교육을 실시한다. 청년들이 직접 식당 이름을 만들고 손님에게 팔 메뉴를 개발해 전문가들로부터 컨설팅을 받는다. 주변 상권 분석을 토대로 마케팅 전략도 세운다. ●전문가 컨설팅… 청소 요령까지 배워 식당을 연 뒤에는 운영 기관에서 매일 청년들의 영업 결과를 분석해 문제점을 짚어 주고 해결책을 함께 모색한다. 위너셰프 총감독인 유지상 씨알트리 대표는 “최근에는 폭염이 계속돼 손님들이 줄어 매출 감소가 가장 큰 문제”라면서 “청년들과 고민하다가 손님들 발길을 돌리기 위해 ‘단돈 2000원 피서법’이라는 마케팅 전략을 짜기도 했다”고 말했다. 다음달부터 현수막을 내걸고 시작하는 할인 행사인데 소주와 맥주 가격을 4000원에서 2000원으로 내리는 반값 이벤트다. 지난 17일 초복에는 위너셰프에서 교육받는 4개팀이 삼계탕 등 보양식 메뉴를 하나씩 개발해 ‘골라 먹는 초복’이라는 행사도 열었다. 유 대표는 “매달 한 차례씩 창업에 성공한 선배 요리사들을 초빙해 강의를 하거나 쉬운 주방 청소 요령 등 초보자는 모르는 식당 운영 ‘꿀팁’도 알려 준다”고 말했다. ●실제 창업 자금도 2~3% 저금리 대출 청년키움식당을 거쳐 실제 창업한 청년들에게는 식당 운영 관련 컨설팅도 계속 해 준다. 창업 자금이 필요한 팀에는 농식품부가 팀당 시설자금 1억원, 운영자금 5억원 등 최대 6억원을 만기 1년에 2%대 초반의 변동금리나 3%의 고정금리로 빌려준다. 청년키움식당 프로그램이 아직 초기 단계여서 다소 아쉬운 점도 있다. 우선 청년들 입장에서는 교육 기간이 너무 짧다. 서울 양재점 ‘에이토랑’(aTorang)에서 일하는 호원대 외식조리학과 3학년 유준재(23)씨는 “3주차였던 지난주부터 식당 운영을 어느 정도 몸에 익혔는데 벌써 다음주면 끝”이라면서 “해보니까 한 달은 시행착오를 겪는 과정이어서 3개월 이상 훈련받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재 에이토랑은 팀당 교육 기간이 1개월이고 다른 지점은 2~3개월이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는 “청년들의 의견을 반영해 교육 기간 연장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창업한 팀에 대한 사후관리 서비스를 강화해 달라는 의견도 나왔다. 청년키움식당을 졸업하고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일본식 라면 전문점을 연 김동규(28)씨는 “자금 지원뿐만 아니라 농식품부와 aT에서 청년들이 좋은 식자재를 싼값에 살 수 있는 유통 경로를 마련해 주는 등 가게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김씨는 “청년키움식당 취지가 창업하려는 청년을 훈련시킨다는 것인데 단순히 스펙만 쌓으려는 참가자도 있다”면서 “참가자를 뽑을 때 도움이 절실한 창업 준비생들을 우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훨씬 많은 도핑 테스트” 세리나 윌리엄스 “이런 게 차별 아닌가”

    “훨씬 많은 도핑 테스트” 세리나 윌리엄스 “이런 게 차별 아닌가”

    돌아온 ‘테니스 여제’ 세리나 윌리엄스(37·미국)가 미국 테니스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금지약물(도핑) 테스트를 받았다며 자신은 차별의 희생양이 됐다고 주장했다. 23차례나 그랜드슬램 대회 우승을 차지한 윌리엄스는 24일(이하 현지시간) 도핑 요원들이 자신을 찾아왔다며 트위터에 “모든 선수 가운데 내가 가장 많이 테스트를 받았다는 점이 증명됐다. 차별? 난 그렇게 생각한다”고 적었다. 사실 그녀는 이달 초에도 테스트가 너무 빈번하다며 낭패감을 드러낸 적이 있었다. 지난 6월 웹 매체 ‘데드스핀’에 실린 기사에 따르면 그는 올해에만 다섯 차례에 걸쳐 미국반도핑기구(USADA)에 의해 대회 출전과 관계 없이 테스트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4일 USADA 간부들이 그녀 집을 찾았을 때 부재중이었다고 주장했지만 당시 그녀는 이들이 약속한 시간보다 12시간 일찍 찾아온 것이었다고 반박했다. 그녀의 반박에도 결국 “실패한 테스트”로 기록됐고 세 번이나 도핑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결론 내려졌다. 데드스핀 기사가 실렸을 당시 윌리엄스는 최상위 레벨의 미국 선수들, 예를 들어 US오픈 챔피언 슬론 스티븐스(1회)와 언니이며 여러 차례 그랜드슬램 우승을 차지한 비너스 윌리엄스(2회)보다 곱절 이상 많은 테스트를 받았다. 윌리엄스는 얼마 전 끝난 윔블던 대회 도중 그 기사가 지적한 내용들을 알고 있었는지 묻는 취재진에게 “난 모든 다른 이보다 더 많이 테스트를 받은지 전혀 알지 못했다”며 “그 기사를 읽기 전까지 적어도 남녀 통틀어 미국 선수들과 비교해도, 아니면 다른 선수들과 비교해도 그런 차이가 있는지 깨닫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영국 BBC는 윌리엄스의 트위터 글에 대한 USADA의 입장 표명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결국 UAE와 한 조 묶인 김학범호, 가장 원치 않는 시나리오로

    결국 UAE와 한 조 묶인 김학범호, 가장 원치 않는 시나리오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지난 5일 조추첨에서 누락됐던 아랍에미리트(UAE)와 한 조로 묶였다. 김학범 감독이 그토록 피하고 싶었던 시나리오가 현실화됐다. 2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아시아축구연맹(AFC) 본부에서 조추첨을 다시 진행해 지난 5일 추첨 때 빠졌던 UAE가 한국,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바레인이 속한 E조에 포함됐다. 함께 누락됐던 팔레스타인은 개최국 인도네시아가 속한 A조에 포함됐다. A조와 E조는 다섯 팀이 조별리그를 치르고 나머지 조는 기존 추첨대로 네 팀이 묶였다. 신만길 AFC 경기국장은 “대회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이 조추첨을 함께 지켜본 뒤 경기 장소와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며 “오늘 안에 세부 일정을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회는 다음달 18일 막을 올리지만 같은 달 14일부터 축구 조별리그 경기가 시작되는데 다섯 팀으로 짜인 두 조는 같은 달 12일 첫 경기를 치르게 된다. 이에 따라 9일 국내에서 예정됐던 이라크와의 평가전을 예정대로 강행할지를 저울질하게 된다.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바레인 등의 전력 분석 내용을 그대로 활용하되 UAE 것만 추가하면 돼 김학범 감독으로선 한숨 돌리게 됐다. UAE 올림픽 대표팀은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4강에서 한국을 1-0으로 꺾은 뒤 결승에서 일본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하지만 한국이 역대 올림픽 대표팀 전적에서 5승1패로 앞서 있다. 한편 재추첨 방식이 하루 만에 뒤집혀 대회 졸속 운영에 대한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 전날 오전에는 지난 5일 조 추첨 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원점에서 다시 추첨하겠다고 밝혔지만 밤새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와 아시안게임 조직위, AFC 3자 협의를 거쳐 기존 조 추첨 결과를 인정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영원한 댄싱퀸 김완선의 ‘고양이를 사랑해’

    영원한 댄싱퀸 김완선의 ‘고양이를 사랑해’

    80년대 섹시 아이콘 가수 김완선. 1986년 1집 ‘오늘밤’으로 데뷔해 한국의 마돈나라고 불리며 강렬한 눈빛과 매혹적인 관능미로 큰 반향을 일으킨 그녀는 1990년 5집에 수록된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로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했다. 그런 그녀가 길고양이 6마리를 직접 돌보고 보살피는 ‘육냥이 집사’로 돌아왔다. 그녀의 반려동물 사랑관을 인터뷰하기 위해 지난 19일 한 행사장 대기실을 찾아 직접 만났다. 요즘도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데뷔 때와 똑같은 열정을 가지고 있는 그녀에게 본 기자도 팬임을 자청하며 누님이란 표현을 써도 되냐고 조심스럽게 여쭙자, 그녀는 “누님이라 하지 마시고 누나라고 불러주세요”라며 단호하지만 정중한 톤으로 본 기자에게 호칭을 정정해 주었다. 그래서 일까. ‘누나’란 호칭으로 진행된 인터뷰, 내내 젊고 좋은 분위기였다. 그녀의 말이 맞았다. 그녀의 반려묘 6마리는 여러 케이블채널을 통해 이미 여러 차례 소개됐다. 방송엔 그 많은 고양이 간식을 직접 챙기고 몸이 불편한 고양이의 기저귀를 손수 갈아주는 등 가족 이상의 끈끈함을 통해 가수 김완선의 인간적이고 따뜻한 마음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한 마리도 아니고 무려 6마리의 고양이를 키우는 건 웬만한 애정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일 수 있기 때문이다. 주인으로부터 버려졌을 뿐 아니라 유기됐다 구조된 고양이들을 입양해 키우고 있다는 사실에 더욱 그렇다. 이렇게까지 커질 줄 몰랐던 지금의 사태를 그녀는 ‘동생 탓’이라며 농담한다. 김완선의 동생은 캣맘이다. 여동생은 오래전부터 길고양이들을 입양해 돌봐왔고 지금은 그녀보다 두 배 이상의 고양이들을 보살피고 있다고 한다. “보호소에 있는 고양이를 동생 집에만 데려가기에 버거워했던 동생의 요청으로 서로의 집에 나눠서 조금씩 입양되게 됐다”고 한다. 지금은 “우리가 동물을 너무나 사랑하는 건 맞지만 그렇다고 세상의 유기견과 유기묘들을 다 구조해서 입양할 순 없다”고 동생을 설득하는 중이라고 한다.6마리 고양이를 한 마리씩 소개해달라고 하자 ‘보이지 않아도 보이는 듯’, ‘고양이를 직접 앉고 있기라고 한 듯’ 입가에 옅은 미소가 번진다. 입양 초기엔 유기묘 모두 아픈 사연 하나 이상씩은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7년 간의 동고동락을 통해 초기에 느꼈던 안타까움은 희망과 기쁨이 됐다. 일터에 있어 고양이들과 잠시 떨어져 있지만, 그냥 생각만 해도 좋은 듯 보였다. 사람 나이로 치면 대략 68세 노묘에 해당하는 첫째 ‘레이’는 강아지 공장에서 구조됐다. 둘째 ‘흰둥이’는 다리도 짧고, 걷는 것도 불편하고 발톱도 이상하게 나고 암튼 정상은 아니다. 셋째 꼬맹이는 헬스클럽 밖 상자 안에 버려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너무 작아서 ‘꼬맹이’란 이름을 붙였다. 넷째 ‘라클이’는 기적을 뜻하는 영문 미라클에서 이름을 지었다. 구조됐을 때 다리가 부러진 상태였고 수의사도 평생 불구로 살아야 한다고 했지만 기적처럼 완쾌돼 집 구석구석을 뛰어다닌다고 한다. 야들야들해서 ‘야들이’란 이름을 지어줬지만 지금은 제일 뚱뚱한 다섯째와 볼 때마다 눈물 날 정도로 마음 아픈 ‘복덩이’가 있다. 구조됐을 당시 허리가 부러져 하반신이 마비된 복덩이 입양엔 많은 망설임이 있었다. “복덩이는 하반신 마비로 기저귀를 늘 갈아줘야 한다. 이제 좀 크니깐 자기 다리 한 번 보고 셋째 꼬맹이 다리 한 번 본다”며 “자신이 남들과 다르다는 걸 느끼기 시작했지만 지금은 너무 활달하며 호기심도 많고 아주 튼튼히 잘 지낸다”고 했다. 그녀는 방송을 통해 유기묘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모습을 통해 동물애호가라 불리기도 한다. “제가 연예인이라는 게 이럴 때 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그래서 단 한 사람만이라도 유기동물들에 대해 안타깝고 불쌍한 느낌을 가지는 계기를 줄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할 거 같다”고 했다. 방송을 통해 6마리 고양이들을 그다지 어렵지 않게 돌보는 모습에선 넘사벽의 경륜마저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그녀라고 처음부터 그렇게 완벽했을까. 자신이 6남매 고양이들의 엄마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었던 것도 역시 ‘동생 탓’으로 돌렸다. 처음에 동생이 첫째 레이를 데려와서 잠시만 집에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고 화장실 청소나 먹이도 다 알아서 챙기겠다는 확약을 받고 승낙했다고 한다. 하지만 레이를 돌보면서 묘한 매력에 빠져들게 됐다. 결국 동생에게 또 다른 고양이 한 마리를 보호소에서 입양해달라고 역으로 요청하게 됐다. 하지만 동생은 두 마리를 데려왔다고 한다. 이렇게 서서히 늘어난 고양이를 챙기다 보니 자신도 모르게 습관처럼 보살필 수 있는 ‘슈퍼맘’의 능력을 갖을 수 있게 됐다고 한다. 그녀는 외적으로도 동물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2016년 데뷔 30주년을 기념해서 ‘강아지’란 뮤직비디오를 만들었다. “가사 내용은 연인의 이별에 관한 곡이지만 유기견의 마음을 감정이입 해봤다”며 “연인 사이처럼 주인과 반려견도 처음엔 너무 좋고 예뻐서 같이 잘 지내다가 어느 날 서로 싫어져 주인이 반려견을 버리고 결국 반려견은 유기견이 될 수 있는 안타까운 이별이 있을 수 있다”라며 그런 아픔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엔 크리스마스 캐롤 ‘jelly Christmas’를 제작해 유기반려동물을 돕는 단체에 캐롤 수익금을 후원하기도 했다. 그녀는 자신의 전공인 ‘가수’로서 작은 실천을 통해서나마 반려동물 사랑에 대한 맘을 꾸준히 표현하고 있다.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동물애호가, 방송인 그리고 가수로서 앞으로의 꿈을 물었다. 그녀는 “반려동물 관련 자신의 꿈을 말하면 모두 다 말린다. 그냥 후원만 해라고 한다”며 “그래도 동물들이 좀 편하게 살 수 있는 넓은 보호소같은 공간을 마련하고 싶다”고 밝혔다. 인터뷰 중간에 “혹시 몇 년 간 나왔던 제 곡 들어보셨어요?”라고 그녀에게 ‘역습’을 당하고 말았다. 약간은 민망해하며 ‘강아지’란 곡은 들어봤다고 말하자 아쉬워하는 듯했다. 실제로 그녀는 매년 곡을 내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곡을 홍보할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이 잡혀 있지 않아 다소 어려운 면이 없진 않다며 댄스 곡 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곡을 시도하며 자신을 알리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8일 ‘콘서트 7080’에 출연해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동안 미모와 20대 못지않은 몸매로 화제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역시 천직이 가수임을 속일 수 없다. 인터뷰가 끝나갈 즈음에 그녀는 “아참, 그리고 올해 연말에 콘서트를 하다면 시간 되시는 분들 꼭 와달라”고 전했다. 그녀의 아름다운 부활을 기대한다. 글 영상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 기존 결과 불인정→인정 하루 만에 바뀐 아시안게임 조 재추첨

    기존 결과 불인정→인정 하루 만에 바뀐 아시안게임 조 재추첨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 편성 재추첨 방식이 하루 만에 뒤집혔다. 지난 5일 실시했던 조 추첨 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다시 추첨하겠다고 밝힌 것이 24일 오전이었는데 기존 조 추첨 결과를 인정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5일 오전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와 아시안게임 조직위, 아시아축구연맹(AFC) 3자가 어제 혐의를 가져 지난 조 편성 결과를 인정하고 재추첨을 통해 누락된 두 팀만 2개 조에 추가 배정하는 방식으로 조 편성을 하기로 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4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AFC 본부에서 진행되는 조 추첨은 지난 5일 추첨 때 누락됐던 아랍에미리트(UAE)와 팔레스타인 두 팀이 속할 조만 추첨하게 된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지난 5일 조 추첨 결과대로 E조에 속해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바레인 등 비교적 수월한 상대들을 만난다. 오후 재추첨 결과에 따라 UAE, 팔레스타인 둘 중 한 팀이 추가될 수 있다. 협회는 “조별 경기날짜와 시간, 장소는 재추첨 후 확정된다”고 밝혔다. 김학범 감독으로선 기존 상대 전력 분석 결과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한숨 돌린 측면이 있다. 하지만 만약 E조가 다섯 팀으로 늘어나면 대회 준비에 차질을 빚는다. 오는 9일 국내에서 치르기로 했던 이라크와의 평가전 일정도 변경되거나 취소될 수 있다. 대회 개막은 다음달 18일인데 네 팀으로 편성된 조는 같은 달 14일 첫 경기를 치르는 반면 다섯 팀으로 묶이는 조는 같은 달 10일과 12일 첫 경기를 치를 수 있어서다.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잘츠부르크) 등 해외파들의 합류와 훈련 담금질 시기도 제각각이 될 수 있어 세심한 준비 필요성이 대두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케인 아자르 살라흐 드브라이너 FIFA 최우수선수 후보에

    케인 아자르 살라흐 드브라이너 FIFA 최우수선수 후보에

    해리 케인(토트넘·잉글랜드)과 에덴 아자르(첼시·벨기에), 모하메드 살라흐(리버풀·이집트), 케빈 드브라이너(맨체스터 시티·벨기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포르투갈) 등이 국제축구연맹(FIFA) 최우수 남자선수 후보 명단 10명에 포함됐다. FIFA는 24일(이하 현지시간) 후보 10명으로 압축한 명단을 발표하며 다음달 10일 자정까지 투표를 진행한 뒤 9월 24일 영국 런던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케인은 러시아월드컵 6골로 골든부트를 차지하며 1990년 대회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인 4위를 기록하는 데 앞장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선 30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잉글랜드 선수가 월드컵 득점왕에 오른 것은 1986년 대회 개리 리네커 이후 처음이다.아자르는 지난 5월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우승으로 이끈 뒤 대회 최우수선수를 의미하는 골든볼 다음의 실버볼을 수상했다. 벨기에 역시 월드컵 최고의 성적인 3위를 차지했는데 아자르의 공이 컸음은 물론이다. 살라흐는 2017~18시즌 클럽과 대표팀을 오가며 46골을 넣어 안필드에서의 첫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려놓았다. 드브라이너는 맨시티의 최다 승점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다. 다섯 차례나 발롱도르를 수상한 호날두는 공식 경기 54경기 54골이란 빼어난 활약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와 FIFA 클럽 월드컵 우승에 앞장섰다. 이 밖에 앙투안 그리에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프랑스),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망·프랑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아르헨티나),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크로아티아), 라파엘 바란(레알 마드리드·프랑스)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여자 최우수선수 후보 10명 명단에는 루시 브론즈(리옹·잉글랜드) 등 프랑스 리그 리옹 선수 6명이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오른쪽 수비수 브론즈는 지난해 8월 맨시티를 떠나 첫 시즌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더블을 이끌었다. 리옹 선수로는 아다 헤게르버그(노르웨이), 사키 구마가이(일본), 체니퍼 마로잔(독일), 아마디네 앙리, 벵디 레나르(이상 프랑스)가 포함됐다. 여기에 페르닐레 하르더(볼프스부르크·덴마크)와 서맨서 커(퍼스 글로리-시카고 레드스타·호주), 마르타(올랜도 프라이드·브라질), 메건 라피노이(시애틀 레인·미국) 등 낯익은 이름들이 추가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AG축구 재추첨… 김학범호 일정 또 꼬이면 어쩌나

    B·E조 편성 땐 해외파 합류 등 차질 생겨 김학범호를 안절부절못하게 만들었던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추첨이 25일 실시된다. 대한축구협회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아시아축구연맹(AFC) 본부에서 이날 오후 4시(한국시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추첨을 실시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당초 24개국이 참가하는 조추첨을 지난 5일 실시해 여섯 조로 편성했으나 아랍에미리트(UAE)와 팔레스타인이 이메일로 참가 신청을 한 사실을 파악하지 못한 채 강행한 사실이 드러나 재추첨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와 추첨을 위탁받은 AFC는 열흘 가까이 언제, 어떻게 한다는 것을 공지하지 않아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대표팀은 상대 전력 분석이나 해외파 선수들의 차출 일정 등을 확정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굴렀다. A, C, D, F 네 조는 네 팀씩 편성하고 B조, E조는 다섯 팀으로 꾸려진다. 포트 1에는 개최국 인도네시아와 4년 전 인천 대회 성적 상위 다섯 팀(한국, 북한, 이라크, 태국, 일본)이 들어간다. 김학범 감독은 다섯 팀으로 짜여지는 조에 편성되면 경기 일정상 해외파의 합류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어 피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피력해 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공공서비스 업그레이드 1.0] 민원 종류 따라 행정기관 제각각…주민센터서 ‘원스톱 처리’ 안 될까요

    [공공서비스 업그레이드 1.0] 민원 종류 따라 행정기관 제각각…주민센터서 ‘원스톱 처리’ 안 될까요

    유통시장이 개방되기 전인 1990년대까지만 해도 20대 남녀가 책을 사고 짜장면을 먹은 뒤 영화를 보고 커피를 마시려면 서점과 중식당, 영화관, 다방을 일일이 돌아다녀야 했다. 당시 극장은 한 개의 영화만 상영하는 단관(單館)이어서 원하는 영화를 어디서 볼 수 있는지 알아보고 가야 했다. 하지만 지금의 20대는 그런 식으로 데이트를 하지 않는다.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있는 복합쇼핑몰에 가면 모든 서비스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어서다. 이를 모방해 시청이나 구청, 주민센터도 지금의 복합쇼핑몰처럼 주민이 원하는 모든 서비스를 한곳에서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공급자 중심인 대한민국 공공서비스 경기 파주에 사는 주부 장모(39)씨는 다섯 살배기 딸을 키우면서 현 정부 업무방식에 아쉬움이 많다. 서비스 제공 기관이 산재돼 있다 보니 아이를 키우는 엄마가 일일이 찾아다니기가 쉽지 않아서다. 예를 들어 매달 자녀에게 지급하는 아동수당을 신청·상담하려면 집 근처 주민센터로 가야 한다. 반면 아이 실종에 대비해 지문을 사전 등록하려면 경찰서나 지구대를 방문해야 한다. 두 가지 모두 아이 관련 서비스임에도 방문기관이 다르다. 세금도 마찬가지다. 주민세와 같은 지방세 민원은 지자체를 찾아가야 하지만 연말정산 등 국세 관련 민원은 세무서에서 해결해야 한다. 사실 주부 입장에서는 뭐가 국세이고, 뭐가 지방세인지 구분 자체가 어렵다. 자동차 관련 법규 위반도 처리하는 곳이 서로 다르다. 주차 위반이나 자동차 정기검사 위반 과태료는 구청 등에서 처리하지만, 신호 위반·과속·차선 위반 범칙금은 경찰서에 문의해야 한다. 각종 증서의 발급처도 제각각이다. 운전면허증은 운전면허시험장이나 경찰서에서, 건강보험증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여권은 구청에서 처리한다. 소방점검 관련 장비를 빌리려면 소방서로 가야 하고, 아이에게 쓸 착유기(모유를 짜주는 기계)를 빌리려면 거점 보건소로 가야 한다. 국민연금 신청은 국민연금관리공단 지사로, 실업급여·육아휴직급여 신청은 지역 고용노동청으로 가야 한다. 온라인의 경우 ‘정부24’(www.gov.kr) 사이트에서 어느 정도 공공서비스 통합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상당수 서비스는 단순히 외부 사이트를 연계해 주는 ‘통로’ 역할에 그치고 있다. 장씨는 “민간 영역은 소비자 편의에 맞춰 모든 서비스를 발전시켜 가는데 공공 영역은 여전히 주민 눈높이에 못 미친다”면서 “우리나라 전자정부 수준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하는데, 왜 공공서비스를 모두 통합해 제공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하나의 사업도 규제기관 나뉘어 있어 불편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하는 이모(33)씨는 몇 년 전 일을 생각하면 지금도 황당하다. 당시 한 지방자치단체(시)가 공모한 창업 지원 사업에 식품 배달 관련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아이디어를 내 호평받았다. 해당 지자체는 이씨가 속한 팀의 사업을 다각도로 검토한 뒤 “좋은 아이디어”라며 창업 자금을 대줬다. 하지만 사업에 나선 뒤 한 달쯤 지나자 구청에서 “이 사업은 현행법 위반”이라며 행정처분에 나섰다. 결국 이씨는 동료들과 상의한 뒤 사업을 접었다. 이씨는 “시에서는 창업하라고 돈을 대주고는 나중에 구에서 이를 금지하는 행태가 이해하기 힘들었다”면서 “미국 실리콘밸리나 이스라엘처럼 창업자는 아이디어만 내고 사업성이나 법률 저촉 여부 등은 돈을 대는 지자체 등에서 해결하는 ‘원스톱 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리 정부도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일부 분야에서 서비스 일원화에 나서고 있다. 신성장 동력으로 각광받는 농업용 드론이 한 예다. 최근 국토교통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규제혁신 해커톤’(한정된 기간 안에 참여자가 팀을 이뤄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내고 이를 토대로 문제를 해결하는 행사)과 드론 제작자 의견수렴 등을 거쳐 안전성 인증과 농업기계 검사기관을 일원화하는 성과를 냈다. 하지만 문제는 하나의 사업에 여러 규제기관이 얽혀 있는 것이 농업용 드론만 있는 게 아니라는 데 있다. 전기차 관련 사업 역시 규제기관이 환경부와 국토부로 나뉘어 있어 일반인은 자신의 민원을 어느 부처에서 해결해야 할지 파악하기도 쉽지 않다. 부처별로 유권해석이 다르면 이에 대해 책임도 지지 않는다. 이창원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는 “이런 현상은 ‘불편한 건 주민이지 공무원이 아니다’라는 생각이 공직사회 저변에 깔려 있기 때문에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공공서비스도 한곳에서 통합 서비스돼야 이 때문에 시청이나 구청, 주민센터 등을 ‘공공서비스 플랫폼’으로 거점화해 모든 종류의 민원을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게 하자는 의견이 힘을 얻는다. 이러면 인력 운용 효율이 높아져 야간 업무도 가능해진다. 노인에게는 행정기관을 일일이 찾아다니는 것도 힘든 일인데, 거점 센터는 고령화 사회의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 이미 선진국에서는 공공서비스 통합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호주의 ‘센터링크’가 대표적이다. 이곳은 복지와 고용, 창업 등 주민이 정부 지원 관련 민원을 종류에 관계없이 모두 처리하고 결과를 책임진다. 주민들은 정부로부터 돈을 받아야 할 일이 있으면 구체적인 절차를 몰라도 일단 센터링크를 찾아가 민원을 상담한다. 이 교수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인 ‘저출산 극복’을 위해 출산·육아 관련 모든 서비스를 한곳에서 처리하는 시범 사업을 제안한다”면서 “유모차가 ‘마패’(프리패스 상징)처럼 통용되도록 거점센터에서 모든 국가적 역량을 통합한 솔루션을 제공한다면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치흠 행안부 민원서비스정책과장은 “현재 행정학계 등에서도 주민 편의를 최우선에 두고 모든 종류의 민원을 한곳에서 통합해 해결하자는 주장이 나온다”면서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법률 개정 등을 통해 지금의 공공서비스 공급 시스템을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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