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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믿.보.배” 신혜선X배종옥, 영화 ‘결백’ 모녀 호흡…12월 크랭크인

    “믿.보.배” 신혜선X배종옥, 영화 ‘결백’ 모녀 호흡…12월 크랭크인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 신혜선과 배종옥이 영화 ‘결백’의 캐스팅을 확정 짓고 12월 초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다. ‘결백’(감독 박상현)은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는 치매 걸린 엄마가 독극물 살인사건 용의자로 지목되고 그런 엄마의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 직접 변호를 나선 딸 ‘정인’이 사건의 감춰진 음모와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드라마 ‘학교 2013’, ‘아이가 다섯’, ‘비밀의 숲’ 등 굵직굵직한 작품에서 차근차근 필모를 쌓고, 지난 3월 종영한 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에서 주연으로 열연을 펼친 신혜선은 최고시청률 45.1%라는 대기록을 터트리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이렇듯 드라마를 통해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리고 10대, 20대뿐만 아니라 중장년층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신혜선은 영화 ‘결백’에 캐스팅을 확정 짓고 첫 주연작으로 스크린에 모습을 내비칠 예정이다. 영화에서 신혜선은 서울지법 판사출신의 로펌 에이스 변호사 ‘정인’ 역을 맡아 누명으로 살인사건 용의자가 된 엄마의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 직접 변호를 나서는 딸을 연기한다. 에이스 변호사로서 주도적으로 사건을 이끌어나가며 사람들과 언쟁을 펼치는 등 날카로우면서도 섬세한 연기를 기대하게 만든다. 여기에 대한민국 대표 명품 배우 배종옥이 ‘정인’의 엄마 ‘화자’ 역을 맡아 영화에 무게감을 더할 예정이다. 배종옥은 영화 ‘환절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드라마 ‘라이브’,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등 영화와 드라마, 연극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눈을 뗄 수 없는 명연기와 묵직한 존재감으로 대중들에게 명품배우로 자리잡았다. 그런 배종옥이 이번 영화에선 ‘정인’의 엄마이자 치매를 앓고 있는 살인사건의 용의자 ‘화자’ 역으로 분해 휘몰아치는 상황 속 딸을 향한 모성애를 보여주며 다시 한번 명품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신혜선과 배종옥은 각각 상처로 인해 일찌감치 가족의 품을 떠난 딸과 오랜만에 돌아온 딸을 알아보지 못하는 엄마를 연기하며 그 동안 보지 못한 특별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결백’은 ‘또 하나의 약속’과 ‘재심’을 통해 대기업과 부조리한 권력을 향해 강력한 펀치를 날려온 영화사 ‘이디오플랜’의 세 번째 영화로 빈틈없는 스토리는 물론 공감을 이뤄낼 휴머니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 ‘그때 그사람들’ ‘사생결단’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조감독 출신으로 활약한 박상현 감독의 첫 상업영화 데뷔작으로 오랜 내공과 세련된 연출로 법정영화에 방점을 찍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8 대세배우 신혜선과 명불허전 명품배우 배종옥의 만남으로 기대감을 모으는 영화 ‘결백’은 내년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12월 초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신성모독으로 위협받는 파키스탄 여성 가족, 이탈리아에 도움 요청

    신성모독으로 위협받는 파키스탄 여성 가족, 이탈리아에 도움 요청

    ‘신성 모독죄’로 사형 위기에 처했다가 무죄가 선고됐으나, 보수 이슬람교도들의 거센 항의와 요구로 재심을 받게 돼 다시 사형에 당할 위기에 처한 파키스탄 여성의 가족들이 이탈리아 등 서방 주요국들에 도움을 청했다. 이탈리아가톨릭협회(ACS)는 7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여성 아시아 비비의 남편이 자신과 가족들이 파키스탄을 떠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이탈리아 정부에 요청해 왔다고 밝혔다. 비비의 남편은 ACS의 홈페이지에 게재된 영상에서 “목숨이 위험에 처해있다. 물건을 사러 밖으로 나갈 수도 없기 때문에 먹을 것도 남아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탈리아 정부에 도움을 호소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비비 남편의 이 같은 요청에 대해 도와줄 방법을 찾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마테오 살비니 부총리 겸 내무장관은 “이 젊은 여성의 미래를 보장하기 위해 인도적으로 가능한 모든 것을 할 것”이라며 도움을 약속했다. 이탈리아 외교부도 성명을 내고 “비비와 그의 가족의 안전을 위해 다른 나라들과 공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비의 남편은 영국과 미국, 캐나다 등 다른 나라에도 가족들의 망명을 허용할 것을 요청했으며, 비비의 무죄 판결을 이끌어낸 변호인 사이프 울 물룩은 생명의 위협을 느껴 네덜란드로 이미 출국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기독교 신자로 다섯 아이의 엄마인 비비는 이웃 주민들과 언쟁을 하던 중에 이슬람 선지자 모하마드를 모독한 혐의로 2010년 사형선고를 받고 8년간 독방에 수감돼 있었다. 당시 비비는 자신의 물그릇 사용에 항의하는 무슬림 여성에게 “난 인류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 당신들의 예언자 무함마드는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뭘 했냐”고 따져 물었다는 이유로 신성모독 혐의가 적용됐었다. 파키스탄 대법원은 비비에 대해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모든 공소 사실에 지난달 31일 무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판결에 격분한 이슬람 강경주의자들은 “비비를 잡아 죽이라”며 바로 격렬한 항의시위에 나섰다. 파키스탄 정부는 결국 이슬람 강경론자들의 거센 항의에 굴복, 비비 사건을 대법원 재심에 회부하도록 하고, 재심 전까지 비비가 출국하지 못하도록 결정했다. 비비에 대한 사형 판결은 국제사회의 거센 비난을 불러왔고, 파키스탄에서도 그를 돕겠다고 나선 정치인이 암살되는 등 논란은 계속됐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쓸쓸한 가을바람에 괴로워 읊조리네 - 의성 고운사(孤雲寺)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쓸쓸한 가을바람에 괴로워 읊조리네 - 의성 고운사(孤雲寺)

    “쓸쓸한 가을바람에 괴로워 읊조린다. 이 세상 뉘라서 내 마음을 알아주리.” <추야우중 中 1, 2수, 최치원, 857~? > 경상북도 의성군 단촌면에 위치한 고운사(孤雲寺)는 특이하게도 신라 시대의 석학, 최치원의 자(字)인 ‘고운(孤雲)’을 따라 절 이름을 지은 곳이다. 최치원은 어느 국가, 어느 시대나 으레 있어왔던 불우했던 천재 유형과 그 궤를 같이 한다. 신라 말엽 6두품이라는 신분의 벽, 혼탁한 시대와의 불화로 인해 그도 스스로 세상과 절연하였다. 857년, 신라 사량부(沙梁部) 가문의 일원으로 태어난 최치원은 당시 6두품들이 그러하듯 12세 어린 나이에 당나라로 유학을 떠난다. 그리고 ‘상투를 매어 달고 가시로 살을 찌르며 남이 백을 하는 동안 천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불과 6년 만에 당나라 빈공과에 급제를 한다. 출셋길이 보장된 듯하였다. 기회마저 온다. 당나라 말기인 875년, 소금장수 황소(黃巢)가 일으킨 난에 '토황소격문(討黃巢檄文)'을 쓰고 문재(文才)를 날린다. 최치원은 당나라 정5품 이상의 신하만 지닐 수 있는 붉은 비단주머니인 자금어대(紫金魚袋)를 하사받는다. 그리고 그 주머니를 쥐고 꿈에도 그리워하던 고향, 신라로 돌아온다. “6두품은 집의 길이와 너비는 21자를 넘지 못한다. 금ㆍ은ㆍ놋쇠ㆍ백랍(납과 주석의 합금)ㆍ오색의 단청으로 집을 장식하지 못하고, 비단 보료의 사용도 금한다. 문은 겹문과 사방문을 설치하지 못하고, 마구간은 말 다섯 마리를 넘지 못한다” 최치원의 나이 만 28세. 885년 당황제의 국서를 가지고 신라로 귀환한 그는 결국 6두품이었다. 서라벌에서 당나라로 가는 문서를 작성하는 한림학사를 시작으로 외직(外職)인 태산군(정읍), 부성군(서산) 태수를 거쳐 6두품의 한계인 아찬(阿飡)까지 관등을 단다. 하지만 더 이상은 나아가지 못했고 진성여왕에게 올린 개혁안 ‘시무 10조’는 성골과 진골의 비아냥만 얻게 된다. 결국 지리산으로, 가야산으로 떠돌던 그는 흔적도 없이 역사에서 사라진다. 신선이 되었다고 전해질 뿐이다. 바로 이러한 최치원의 열망과 좌절을 보여주는 장소가 고운사다. 원래 고운사는 신라 신문왕 원년(서기 681년)에 해동 화엄종의 시조인 의상대사가 창건한 절이다. 창건 당시의 절 이름은 ‘높은 구름’을 뜻하는 고운사(高雲寺)였으나 최치원이 여지ㆍ여사 양대사와 함께 가운루(경북 유형문화재 제151호)와 우화루를 건축한 이후 그의 자인 고운(孤雲)을 빌어 현재의 고운사(孤雲寺)로 바뀌게 되었다. 이러한 최치원의 설화 이외에 고운사가 전국적으로 유명한 이유가 또 하나 있다. 예로부터 죽어서 저승에 가면 염라대왕이 고운사 명부전에 다녀왔느냐고 묻는다는 설화가 전해질 정도로 죽은 이를 모시는 법당인 고운사의 명부전은 이름나있다. 이외에 고운사에는 영조의 어첩을 보관하고 있는 ‘연수전’을 비롯하여 극락대전, 대웅전 등 천년고찰로서의 위의를 충분히 갖추고 있다. 현재는 조계종 제 16교구 본사로 의성, 안동, 영주, 봉화, 영양에 산재한 60여 대소사찰들을 관장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마을로부터 3km 정도 떨어져 있어 고즈넉한 분위기를 사시사철 느낄 수 있다. 또한 입장료를 받지 않기 때문에 불자들의 다소곳하고 정감 넘치는 고운사만의 분위기를 항상 느낄 수 있다. 늦가을 심란한 마음이 든다면, 최치원의 맘을 비우게 했던 가운루에서 다시금 한 해를 돌아보는 것은 어떨까? <고운사에 대한 여행 10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야? - 의성 지역을 가 본다면. 최치원의 흔적을 찾아가려면 2. 누구와 함께? - 민가와 떨어진 고즈넉한 절집이다. 가족이나 연인과 오붓하게. 3. 가는 방법은? - 경북 의성군 단촌면 고운사길 415(구계리116) / 의성이나 단촌에서 택시를 타는 것이 제일 낫다. 버스시간표는 홈페이지 참조. 4. 감탄하는 점은? - 조용하고 그윽하다. 특히 가을날의 맑은 풍광은 천년사찰답다.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 위치상 방문객들이 많지 않다. 6. 꼭 봐야할 장소는? - 명부전, 삼층석탑, 연수전, 가운루, 호랑이그림 7. 토박이들이 추천하는 먹거리는? - 백종원 3대 천왕 마늘통닭 ‘주영자마늘닭(구. 삼미통닭)’, 숯불갈비 ‘남선옥’, ‘의성마늘한우프라자’ 8. 홈페이지 주소는? - http://www.gounsa.net/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 조문국박물관, 산운마을, 빙계계곡 10. 총평 및 당부사항 - 고운사는 최치원의 정신적인 흔적이 짙게 남은 곳이다. 고운사에서 마음을 비웠다는 이야기가 내려온다. 조용한 산사(山寺)의 깊은 정취가 물씬 넘쳐나는 곳이다.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메이웨더 “나스카와와 3R 시범경기인줄 알았다. 이름도 몰랐는데 뭘”

    메이웨더 “나스카와와 3R 시범경기인줄 알았다. 이름도 몰랐는데 뭘”

    “나스카와와 공식 경기를 벌이는 것에 동의하지 않았다. 이번주 일본으로 오기 전에 그의 이름조차 들어보지 못했다.” 지난 5일 일본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올해 마지막 밤에 킥복싱 스타 나스카와 텐신(20)과 공식 경기를 벌인다고 밝혀 복싱과 종합격투기(MMA) 팬들을 깜짝 놀라게 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1·미국)가 7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려 자신은 아주 많은 돈을 치른 관중 앞에서 3라운드 9분짜리 시범경기를 벌이는 줄로만 알고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다섯 체급 세계 챔피언을 지낸 메이웨더는 “부자 관중들”만을 위해 중계를 하지 않는 대결을 요청받았는데 회견장에서 정식 경기로 열린다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그는 “기자회견장에 도착했을 때 우리 팀과 난 완전히 틀어져 있었다”며 나스카와란 상대는 물론 둘의 소속사 합의에 대해 까마득히 모르는 상태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왜 기자회견 석상에서 그에 대한 얘기를 정확히 하지 않았느냐는 지적이 제기될 것을 의식했는지 “회사로부터 들은 것과 달랐지만 이를 폭로했을 때 따를 혼란 때문에 주저할 수 밖에 없었다. 실로 유감”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8월 UFC 스타 코너 맥그리거(30·아일랜드)를 꺾고 50승무패 기록을 이어간 그는 이 대결로 3억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다음달 킥복싱 27승무패, MMA 4승무패 기록을 자랑하는 나스카와와의 대결 방식과 체급조차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두 회사는 둘의 대결을 공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고 그는 억지춘향으로 끌려나왔다는 사실을 솔직하게 인정한 셈이다. 메이웨더는 “무엇보다 먼저 나 플로이드 메이웨더는 나스카와 텐신과의 공식 경기를 결코 동의하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며 “사실 이번 일본 여행 전까지 그의 이름을 들어보지조차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일본으로 떠나기 전) 내가 요청받은 것은 리젠 파이팅 페더레이션이 고른 상대와 3라운드 9분 시범경기에 참여해달라는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물 흐르듯 접었다 폈다… 스마트폰 새판 펼친다

    물 흐르듯 접었다 폈다… 스마트폰 새판 펼친다

    화면 몰입 방해 최소화…접근성 향상 이달 갤럭시S9 등에 차세대 UI 장착삼성전자 폴더블폰의 주요 폼팩터(제품 형태)가 될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Infinity Flex Display)와 차세대 사용자 경험(UX)이 될 ‘One UI’가 처음 공개됐다. 세로로 긴 형태의 안으로 접는 방식(인폴딩)의 디스플레이다. 펼쳤을 때 7.3인치 크기다. 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이틀 일정으로 개막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 2018’에서 고동진 IM부문장(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이들을 소개했다. 우선 ‘One UI’는 화면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를 최소화하고 보다 직관적인 경험을 제공하도록 구성됐다. 간결하게 정돈된 아이콘과 가독성, 접근성을 향상시킨 화면 배치가 눈에 띈다. 편리하게 한 손 조작을 통해 물 흐르듯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One UI’를 탑재한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로 사용자는 스마트폰을 펼쳤을 때 작은 화면에서 사용하던 애플리케이션(앱)을 큰 화면으로 자연스레 이어서 사용할 수 있다. 큰 화면에서 인터넷 브라우징, 멀티미디어, 메시지 등 동시에 3개의 앱을 사용할 수 있어 멀티태스킹 기능이 한층 강력해졌다. ‘One UI’는 내년 1월 정식 서비스에 앞서 이달부터 한국, 미국 등에서 ‘갤럭시 S9·S9+, 갤럭시 노트9’을 대상으로 ‘안드로이드 9.0 파이(Pie)’ 베타 서비스와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폴더블폰의 관건인 접히는 부분의 내구성과 최종 디자인, 가격, 배터리 용량이 삼성 첫 폴더블폰의 성패를 판가름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이와 함께 자사 인공지능(AI) 플랫폼 업그레이드 비전인 ‘뉴 빅스비’와 사물인터넷(IoT) ‘스마트싱스’, 기타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대거 공개했다. 한편 빅스비는 기존 한국어, 영어, 중국어에 이어 영국식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까지 지원 언어를 확대했다. ‘미래를 만나는 곳’이라는 주제로 올해 다섯 번째로 열린 회의에서는 전 세계 개발자, 서비스 파트너 등 5000여명이 참석해 60여개 세션에서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관광 아이디어 상품 플리마켓’, 11월 9~10일 광화문 중앙광장서 개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손잡고 오는 11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광화문 중앙광장에서 ‘관광 아이디어 상품 플리마켓’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관광 크라우드펀딩 지원사업 인지도 제고, 크라우드펀딩 참여 활성화 및 국내 관광중소기업의 새로운 판매 채널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관광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을 만나다’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크라우드펀딩을 성공한 관광중소기업들이 참여해 관광 아이디어 상품을 한자리에 모아놓고 이를 판매할 예정이다. 참여기업 중에는 크라우드펀딩 중개사 텀블벅을 통해 후원형 크라우드펀딩 목표금액 100% 이상을 달성한 관광 기념품 제작 업체 ‘토요일다섯시’와 한국 건축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프로젝트 그룹 ‘CFL’ 그리고 중개사 와디즈에서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약 1억 7천만 원 모금에 성공한 동네 미디어 스타트업 ‘어반플레이’ 등이 포함되어있다. 또한 청년 버스커들의 즐거운 음악공연과 신비로운 마술공연이 시간대별로 진행되고, 다양한 경품이 걸려있는 현장 퀴즈 이벤트와 슬라이딩 퍼즐 맞추기, 그리고 전통의상 체험 등 행사장을 찾는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여러 볼거리와 체험거리도 준비되어 있다. 작년 처음으로 한국관광공사는 전국 각지의 관광중소기업들의 다채로운 관광 상품 및 서비스를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실질적으로 관광기업에 대한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하여 크라우드펀딩 방식을 도입했다. 크라우드펀딩이란 다수를 의미하는 ‘크라우드(Crowd)’와 자금조달을 의미하는 ‘펀딩(Funding)’을 조합한 용어로 기업이 온라인 중개 플랫폼을 통해 다수의 대중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올해 2년 차로 시행된 ‘관광중소기업 크라우드펀딩 지원사업’ 참여기업에게는 △비즈니스모델 분석 및 투자유치 전략 수립 등 맞춤형 기업컨설팅 제공 △투자유치 역량강화 전문 교육 초청 △크라우드펀딩 수수료 및 마케팅 콘텐츠 제작비 지원 △대국민 홍보 연계 이벤트 등 여러 가지 혜택이 제공된다. 한국관광공사 함경준 관광일자리실장은 “이번에 광화문에서 개최되는 관광 아이디어 상품 플리마켓을 통해 국민들이 참신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관광중소기업들을 만나보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관광 크라우드펀딩을 활성화시켜 중소기업 및 예비창업자들 대상으로 인큐베이팅 채널 제공하고, 관광 분야 일자리 창출 등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체부와 공사는 ‘관광 아이디어 상품 플리마켓’ 이외에도 크라우드펀딩을 활용하여 관광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보다 많은 민간 투자를 유치할 수 있게끔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크라우드펀딩 중개사 크라우디에서는 한약을 베이스로 차를 만드는 ‘해피하우스’가 오는 11월 16일까지, 외국인 여행객을 위해 실시간 여행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영제이물산’, 역사 콘텐츠 전문 기획사 ‘에이치스토리컨설팅’ 그리고 직장인 힐링체험 워크숍, 가족사랑 힐링캠프 등을 운영하는 ‘조계산힐링센터’가 오는 11월 30일까지 후원형 크라우드펀딩 성공에 도전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동원상 받는 ‘린동원’

    최동원상 받는 ‘린동원’

    조쉬 린드블럼(31·두산)이 외국인 투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최동원상을 수상한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6일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린드블럼이 다섯 번째 최동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2014년 최동원상이 시작된 이후 외국인 투수가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2014년 양현종(KIA), 2015년 유희관(두산), 2016년 장원준(두산), 2017년 양현종이 영예를 안았다. 올해부터는 외국인 투수까지 후보군이 확장됐다. 린드블럼은 올 시즌 26경기에 등판해 15승4패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했다. 21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고 이닝당 출루허용(WHIP)이 1.07로 리그 전체 1위이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허더스필드 홈 경기 659분 만에 골, 그런데 풀럼의 자책골

    허더스필드 홈 경기 659분 만에 골, 그런데 풀럼의 자책골

    잉글랜드 프로축구 허더스필드 타운이 눈물 겨운 하루를 보냈다. 허더스필드는 5일(이하 현지시간) 풀럼과의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를 전반 29분 티모시 포수 멘샤의 헤더 자책골 덕에 1-0으로 이겨 시즌 첫 승을 드디어 신고했다. 지난 시즌까지 더하면 14경기 무승(5무9패)를 끝냈다. 홈 경기에서 골을 신고한 것도 지난 4월 14일 왓퍼드전 추가시간에 톰 인스가 결승골을 넣은 뒤 659분 만의 일이었다. 마침 데이비드 와그너 감독이 구단의 임명을 받은 지 3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그는 감독으로 일한 3년 동안 가장 중요한 승리 중 하나라고 감격했다. 비록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이겼더라도 이긴 게 중요하다고 했다. 선수들이 똘똘 뭉쳐 헌신하지 않았다면 상대가 자책골을 넣는 실수를 하지 않았을 것이란 뜻이었다. 와그너 감독은 “승리의 느낌을 되찾았다. 확신하건대 지난 3년 동안 우리가 취한 승리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다. 모두가 이 믿음을 뒷받침하려고 했다. 우리에겐 대단한 일”이라고 말했다. 허더스필드는 1승3무7패(승점 6)을 기록하며 18위로 올라섰다. 기성용의 뉴캐슬과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골 득실에서 뒤졌다. 카디프시티와 풀럼은 승점 5로 각각 19위와 20위, 그 바로 아래에 자리했다. 허더스필드는 잉글랜드 1~4부리그 팀 가운데 맨마지막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풀럼은 지난 2014년 4월 홈에서 노리치시티에 1-0으로 이긴 뒤 아직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유일하게 클린시트(무실점) 경기가 없는 수모를 이어갔다. 지난 시즌부터 따져 맨시티, 토트넘, 레스터시티가 나란히 상대 자책골을 다섯 차례나 덕본 데 반해 허더스필드는 네 차례 덕을 봤다. 허더스필드는 10일 홈으로 웨스트햄을 불러들이고 풀럼은 다음날 무패 행진을 벌이는 리버풀 원정에 나선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메이웨더의 상대 나스카와 “외계인을 믿고요 애니 광팬이에요”

    메이웨더의 상대 나스카와 “외계인을 믿고요 애니 광팬이에요”

    1998년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2 미국)가 2년 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성과 등을 인정 받아 링매거진이 시상하는 올해의 파이터 상을 수상했을 때 그가 한 일이라곤 일본 도쿄에서 막 세상에 태어난 것뿐이었다. 5일 일본 도쿄에서 50승 무패의 전승 복서 메이웨더가 이름도 낯설기만 한 나스카와 텐신(21)을 다음달 31일 대결 상대로 발표했을 때 복싱과 종합격투기(MMA) 팬들은 깜짝 놀랐을 것이다. 그리고 대뜸 전적부터 챙겨 봤을 것이다. 2014년 데뷔 이후 킥복싱 27승(20KO)무패에 MMA 4승(2KO)무패란 전적을 보고 고개를 끄덕인 이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의 살아온 이력 등 알려진 것이 적어 황당했을지 모를 이들의 궁금증을 풀기 위해 영국 BBC가 6일 나섰다. 다섯 살 때 카라테를 시작해 13세 때 아마추어 킥복싱에 입문했다. 킥복싱 코치 스티븐 라이트는 “어릴적부터 떡잎이 달랐다”며 “아마추어 판을 휩쓸었을 뿐만 아니라 자신만의 스타일도 갖췄다. 무실점 킥복싱 경기뿐만 아니라 영화에서 본 것을 상대가 보기에도 완벽하게 따라 했다”고 말했다. K1 킥복싱이나 프라이드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 꿈이었다. 나스카와는 블리처 리포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6등급이 될 때까지 카라테를 익혔다. 전국 대회는 다 휩쓸었다”며 “큰 무대에 서고 싶었다. 딱히 특정 선수가 날 고무시킨 것은 아니었고 그저 무대에 끌렸다”고 말했다.카라테 흑띠를 딴 다음 킥복싱 스타일에 접목해 아마추어계를 휩쓸었다. 이어 일본 MMA 판에서 가장 유명한 프로모션 회사인 리진 파이팅 페더레이션과 인연을 맺었다. 지난 5월 그에게 패한 나카무라 유사쿠는 “그가 5년 뒤 어떤 파이터가 돼 있을지 상상하기조차 싫다”고 털어놓았다. 2년 전 태국의 킥복싱 챔피언 완차롱 PK 사엔차이를 뒤돌려차기 킥으로 단숨에 눕히면서 명성을 떨쳤다. 프로 복서 출신과도 한 번 겨뤄봐 메이웨더가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전 IBF 복싱 챔피언 암낫 루엔로엥을 KO로 제압했다. 또 아버지와 삼촌이 코너를 보는 것도 메이웨더와 닮았다. 도쿄에 있는 그의 체육관을 찾으면 입구에서 손님을 맞는 어머니와 매의 눈으로 그의 훈련을 지켜보는 아버지를 볼 수 있다. 그는 “내가 갖춘 대단한 여건이 내가 만난 파이터들보다 날 낫게 만드는 것일지 모른다”고 말했다. 네 살 아래 여동생 리리도 아마 전적 30승3패를 자랑하며 연초 프로 데뷔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나스카와는 앳된 애모 뒤에 무서운 적수의 면모를 숨기고 있다. 어쩌면 여러분이 최근에 봤을 영화 ‘존 윅’에 나오는 발차기 장면은 그의 것과 굉장히 비슷할지 모른다. 완차롱을 물리쳤을 때 한 해설위원은 “이 소년은 매트릭스에서 튀어 나온 것 같다. 믿어달라”고 탄성을 질러댔다.그는 외계인의 존재를 확신한다. MMA 닷컴 인터뷰를 통해 “지구 외에 생명체가 존재한다는 것을 확신한다”며 “그들이 우리 이전에 여기 왔었다고 믿는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외계인을 만나면 뭐라고 할 것이냐고 기자가 묻자 “난 엄청 겁에 질릴 것”고 엄살을 떠는 엉뚱한 면도 드러냈다. 그는 또 애니메이션 ‘원피스’나 ‘나루토와 하지메’의 광팬이기도 하다. 체육관에 또다른 애니메이션 ‘북극성 주먹’ 주인공 켄시로의 실물 크기 인형이 세워져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래서 올해의 마지막날 사이타마의 슈퍼 아레나에 메이웨더와 대결하기 위해 오를 때 어떤 체급, 어떤 대결 양상으로 겨룰지 모르지만 그가 어떤 애니메이션 파이팅 스타일을 취하더라도 놀라지 말라고 방송은 주문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최동원상’ 다섯 번째 수상자 6일 발표

    ‘최동원상’ 다섯 번째 수상자 6일 발표

    ‘최동원상’의 수상자가 6일 공개된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5일 “제5회 BNK 부산은행 최동원상 수상자를 6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발표한다”며 “이 자리에서 올해 최고의 아마추어 투수에게 시상하는 ‘아마추어 투혼 최동원상’ 수상자도 함께 발표한다”고 밝혔다. 2014년 시작된 ‘최동원상’은 그해 프로야구 최고의 투수에게 주는 상이다. 2014년 양현종(KIA), 2015년 유희관, 2016년 장원준(이상 두산)에 이어 지난해에는 양현종이 두 번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올해부터는 외국 선수에게도 후보 자격을 줬다. 최동원기념사업회 관계자는 “생전 최동원 감독이 2군 선수들의 열악한 환경에 주목해 선수회를 결성하려 시도하는 등 선수들의 차등 없는 권리 증진을 위해 애썼다”며 “진정한 최동원 정신을 기리기 위해 올해부터는 내외국인 투수를 가리지 않고 객관적 성적을 기준으로 해 최고의 투수를 뽑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마추어 야구 활성화를 위해 ‘아마추어 투혼 최동원상’도 신설했다. 성적뿐 아니라 인성, 역경 이겨낸 의지 등을 종합해 수상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8인으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지난달 23일 회의를 열고 수상자를 선정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수단 난민 출신 마빌, 호주 대표로 A매치 데뷔골 뽑기까지

    수단 난민 출신 마빌, 호주 대표로 A매치 데뷔골 뽑기까지

    케냐에 있는 수단 난민 캠프의 찰흙집에서 지내던 에이워 마빌(23)이 지난달 호주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쿠웨이트와의 A매치 데뷔 경기에서 데뷔골을 뽑아내 4-0 완승에 힘을 보탰다. 수단 내전 때 부모가 탈출해 케냐 카쿠마의 난민 캠프에서 태어난 그의 기구한 인생 역정을 BBC 월드 풋볼 프로그램이 4일(현지시간) 소개해 눈길을 끈다. 배고픔과 비좁은 주거 여건은 매일 가족들이 맞닥뜨리는 문제였다. 찰흙으로 오두막을 세웠는데 서구인들의 보통 주택의 침실 하나 크기에 불과했다. 숨이 막히는 그곳에서 어머니와 동생, 여동생 등 네 식구가 부대끼며 살았다. 유엔에서 배급하는 일인당 1㎏씩의 쌀 4㎏과 콩 3㎏ 뿐이었다. 하루 한끼, 저녁만 먹었다. 그는 “그런 식으로 하루를 버텨나가는 방법을 찾게 되더라고요. 초라한 저녁 한끼가 주어진 것만으로 감사하게 된답니다”라고 털어놓았다. 난민 캠프에서 처음 축구 공을 차본 것이 다섯 살 때였다. 하릴이 없어서였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꽂혔다. 두 시간 걸어가면 텔레비전이 있는 집이 있어 1달러를 내고 맨유 경기를 봤다. 2006년 가족과 함께 호주로 이주했다. 축구는 영어를 익히고 다른 이와 교감하는 데 유용했다. 열여섯 살 때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 구단에 입단해 호주 A리그를 2년 동안 경험했고 2014년 호주 축구협회(FFA)컵 우승에도 힘을 보탰다.늘 좋은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인종차별을 숱하게 경험했다. “한 번은 열여섯 살 때인데, 집에 오는 길에 이웃들로부터 공격을 당했어요. 난 현관 문을 걸어 잠그고 가족들을 숨게 한 다음 ‘꺼지라’고 소리를 질렀는데 그들은 ‘네 나라로 돌아가라’고 대꾸하더군요. 그것 말고도, 길을 가는데 지나가던 차에서 경적을 울리고 뭐라고 소리를 지르는 일은 늘상 있는 일이었어요.” 그런데도 새로운 조국을 대표하는 일은 뿌듯하다고 했다. “저와 저희 가족에게 두 번째 기회를 줬기 때문이지요. 호주를 인종차별의 나라라고 규정짓지는 않겠어요. 그런 사람도 있지만 모두가 그런 나라는 아닌 거지요. 인생의 절반을 보낸 나라이기에 조국이라고 부르고 대표하는 것이 자랑스럽고요.” 2015년 그는 덴마크 미트윌란으로 이적해 3년 동안 뛰었다. 그리고 지난달 16일 쿠웨이트와의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43분 골맛을 봤다. 많은 이들로부터 격려 메시지가 쏟아졌는데 어릴 적 영웅 파트리스 에브라의 축하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에브라가 맨유에서 뛰던 경기를 보며 자랐는데 그렇게 빅스타가 내게 피드백을 보냈다는 것은 내가 열심히 했고 옳은 길을 걷고 있다는 증명인 셈이었지요.” 마빌은 자신의 이름을 딴 재단 ‘맨발에서 축구화로(Barefoot to Boots)’을 만들어 카쿠마 난민캠프를 정기적으로 돕고 있다. “축구화와 축구 장비, 병원 용품을 그곳 난민들에게 기부해요. 2주 휴가를 얻으면 그곳에서 일주일을 보내고 가족과 함께 일주일을 보냅니다. 그곳에서 살아가는 일은 정말 힘들었지만 내 남은 인생에 은총이 된 것에 감사한답니다. 꿈을 포기하지 않는 강한 정신력을 구축하게 만든 고마운 기회였다고 감사히 여기고 있어요.”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대기업 정규직, 임금근로자 10%뿐… 전환율도 22% 그쳐 OECD 최하위

    고임금 정규직 근로자는 국내 임금 근로자 10명 중 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규직 전환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로 노동시장 이중 구조가 심각하다는 의미다. 장근호 한국은행 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이 4일 공개한 ‘우리나라 고용 구조의 특징과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기준 대기업이면서 정규직인 ‘1차 노동시장 근로자’는 전체 임금 근로자의 10.7%에 그쳤다. 반면 중소기업이거나 비정규직인 ‘2차 노동시장 근로자’는 89.3%에 달했다. 1차 노동시장 근로자 임금은 2차 노동시장 근로자의 1.8배, 근속연수는 2.3배에 달했다. 또 임시직의 3년 후 정규직 전환율은 22%로 OECD 조사 대상 16개국 중 꼴찌였다. 노동시장의 이러한 이중 구조는 청년 실업 증가, 여성 고용 부진, 과도한 자영업 비중 등 또 다른 구조적 문제의 원인으로도 작용하고 있다. 20대 청년 실업률은 2008년 7.0%에서 2017년 9.9%로 2.9% 포인트 상승한 반면 같은 기간 대학 졸업자 실업률은 4.8% 포인트 확대됐다. 대졸 이상 남녀의 고용률 차이(남성 대졸자 고용률-여성 대졸자 고용률)는 26% 포인트로 OECD 국가 중 가장 컸다. 자영업자와 무급 가족 종사자를 합한 비임금 근로자 비중은 25.4%로 OECD에서 다섯 번째로 높았다. 양질의 일자리가 적어 취업을 포기하거나 자영업을 택하는 사례가 많다는 얘기다. 장 부연구위원은 “사회적 비용을 증가시키고 성장 잠재력을 갉아먹을 수 있다”면서 “노동시장 이중 구조 완화에 정책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지금 몇시” “10시 10분” 세븐틴 호시, 어깨 탈골에도 앙코르 콘서트 투혼

    “지금 몇시” “10시 10분” 세븐틴 호시, 어깨 탈골에도 앙코르 콘서트 투혼

    보이그룹 세븐틴 멤버 호시(22·권순영)가 어깨 탈골에도 끝까지 콘서트 무대를 함께하는 투혼을 펼쳤다. 세븐틴은 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2018 세븐틴 콘서트’의 앙코르 콘서트 ‘아이디얼 컷-더 파이널 신 인 서울’(IDEAL CUT-THE FINAL SCENE IN SEOUL)의 이틀째 공연을 열고 팬들을 만났다. ‘신세계’와 ‘하이라이트’로 문을 연 공연은 ‘엄지척’까지 쉴 새 없이 이어졌다. 그러나 뒤이은 멤버들의 인사 시간에 호시가 등장하지 않았다. ‘엄지척’ 무대 도중 어깨 탈골 부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승관은 “호시형이 습관성 탈골이 있다”고 설명한 뒤 “빠른 조치를 취하고 있다. 호시형 아시죠. 그분 불사조예요. 너무 걱정하는 마음보다는 재미있게 즐겨주세요”라며 팬들의 걱정을 덜어주려 노력했다. 호시의 부상 탓인지 무대 순서가 변경됐다. 그러나 다섯 곡의 무대가 지난 뒤 호시가 속한 퍼포먼스팀의 무대에서도 호시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스위밍풀’ 순서에 마련된 리프팅 무대 네 자리 중 한 자리가 빈 채 올라가자 객석 여기저기서 “어떡해”라는 탄성이 터져나오기도 했다.공연 2시간이 채 지나기 전 호시가 다시 등장했다. 멘트 순서에서 디에잇이 “지금 여러분께 전해야 할 소식이 있다”고 하자 객석이 술렁댔다. 멤버들이 “왕자님 왕자님”을 외치자 팬들은 공연장이 떠나갈 듯한 소리로 함께 외쳤다. 무대 아래에서 웃으며 등장한 호시는 “지금 몇시”라고 크게 외쳤고 캐럿(세븐틴 팬덤명)들은 한목소리로 “10시 10분”이라고 화답했다. “숙소 보일러를 끄고 왔다”고 너스레를 떤 호시는 “정말 걱정하실 필요 없다. 어깨가 뚝 빠졌는데 또 뚝 꼈다”며 “놀라게 해드려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호시와 세븐틴 멤버들은 이후 ‘어쩌나’, ‘샤이닝 다이아몬드’ 등 무대를 이어갔다. 지난 6월 송파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콘서트의 앙코르 공연으로 마련된 이틀간의 공연은 앙코르 콘서트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새로운 무대들로 가득 채워졌다. 인기 웹드라마 ‘에이틴’ 주제가 ‘에이틴’, 세븐틴의 일본 데뷔 앨범 타이틀곡 ‘콜콜콜!’, 준·디노·민규·정한·에스쿱스 등의 솔로 무대 등이 공개됐다. 세븐틴은 체조경기장 첫 입성 무대였던 3~4일 이틀간의 공연을 통해 세븐틴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무대와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대세 아이돌 그룹으로서의 면모를 재확인했다. 세븐틴은 앞서 ‘2018 세븐틴 콘서트 아이디얼 컷’으로 홍콩, 일본 사이타마, 싱가포르, 필리핀 마닐라 등 아시아 8개 도시에서 총 16회 공연을 펼치며 해외 팬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차인표 바비 ‘궁민남편’ 팬과 뮤즈의 만남? “펀치라인에 이름 차용”

    차인표 바비 ‘궁민남편’ 팬과 뮤즈의 만남? “펀치라인에 이름 차용”

    차인표와 BOBBY(바비)의 운명적인 만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MBC 일밤 ‘궁민남편’은 남편들을 대표하는 차인표, 안정환, 김용만, 권오중, 조태관 5인방과 힙합 선생님으로 출격한 아이콘의 세대초월 케미로 유쾌한 웃음을 터뜨리고 있다. 오늘(4일) 방송에서는 차인표와 BOBBY(바비)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하며 더욱 훈훈한 신구(新舊) 케미를 예고, 과연 그 비하인드스토리의 전말이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날 BOBBY(바비)는 힙합의 필살기와도 같은 펀치라인에 대한 열띤 강의를 펼치던 중 “실제로 제가 차인표 형님의 이름을 빌려서 펀치라인을 쓴 게 있다”고 밝혀 주위를 놀래게 만들었다. 그는 힙합 경연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당시 발표했던 자작 랩을 공개, 이를 들은 차인표는 “그게 BOBBY(바비)가 쓴 거 에요?”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힙합 선생님과 힙알못 제자 사이던 BOBBY(바비)와 차인표는 순식간에 팬과 뮤즈의 감동적인 만남을 가지며 훈훈한 광경을 연출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힙합 삼매경에 빠진 다섯 남편들은 본격적으로 랩 가사 쓰기에 돌입한다. 아이콘도 감탄하게 만든 이들의 수준급 실력은 오늘(4일) 저녁 6시 35분 방송되는 MBC 일밤 ‘궁민남편’에서 공개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기성용 시즌 첫 도움으로 뉴캐슬에 첫 승, 구자철은 45분 출전

    기성용 시즌 첫 도움으로 뉴캐슬에 첫 승, 구자철은 45분 출전

    기성용(뉴캐슬 유나이티드)이 도움으로 시즌 첫 공격 포인트로 결승골을 도와 팀의 때늦은 시즌 첫 승을 신고하게 했다. 기성용은 4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로 불러들인 왓퍼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후반 6분 존조 셸비와 교체 투입된 뒤 20분 아요세 페레스의 결승 골을 합작하며 시즌 1호 도움을 작성했다. 그는 페널티 박스 왼쪽 모서리 바깥쪽에서 얻은 프리킥 키커로 나서 왼발로 날카롭게 골대 쪽으로 보냈고 골대 정면에 있던 페레스가 헤딩으로 공의 방향을 틀어 골대 안에 꽂아 넣었다. 이번 시즌 뉴캐슬로 이적한 기성용이 리그 네 경기를 포함해 다섯 경기 만에 올린 시즌 첫 공격 포인트다. 팀은 1승3무7패(승점 6)이 됐다. 축구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은 기성용의 평점을 6.7로 매겼다. 한편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은 뉘른베르크와의 분데스리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45분을 뛰었다. 전반 15분 한 차례 경고를 받은 구자철은 후반 시작과 함께 펠릭스 괴체와 교체돼 나갔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종료 직전 동점골을 허용해 2-2로 비겼다. 구자철은 이번 시즌 리그 여덟 경기에서 1골을 기록 중이다. 팀은 3승4무3패(승점 13)를 기록하며 프라이부르크와 승점은 같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 9위를 기록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플레이어’ 송승헌-정수정-이시언-태원석에 무슨 일? ‘한방 맞은 표정’

    ‘플레이어’ 송승헌-정수정-이시언-태원석에 무슨 일? ‘한방 맞은 표정’

    ‘플레이어’의 송승헌, 정수정, 이시언, 태원석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플레이어들의 표정이 3단으로 변화하는 모습이 공개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OCN 토일 오리지널 ‘플레이어’(연출 고재현, 극본 신재형, 제작 아이윌 미디어, 총 14부작)가 오늘(3일) 밤 11화 방송을 앞두고 예측불가 스틸 컷을 공개했다. 즐거운 표정으로 요트를 타고 떠나던 플레이어들의 표정이 급격히 굳어졌기 때문. 특히 하리(송승헌)가 어딘가를 응시하며 점차 얼굴이 굳어져,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추원기(이재구)와의 접선장소에 나타난 천회장(곽자형) 때문에 진퇴양난의 상황에 빠진 하리. 먼저 공개된 예고 영상(https://tv.naver.com/v/4380405)에서는 검찰부터 천회장, ‘그 사람’까지 서로를 쫓고 쫓기는 모습이 그려져 과연 팀 플레이어가 추원기 비자금 500억 환수 작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자신들을 조여 오는 천회장과 ‘그 사람’에게 어떤 방법으로 통쾌한 복수를 보여줄 것인지 기대와 추측으로 열띤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추원기와 함께 자신들을 쫓는 모든 이들을 따돌린 듯 손까지 흔드는 여유로움을 보이며 요트를 타고 가는 플레이어 4인방의 모습이 포착됐다. 그러나 바로 아래로 이어지는 사진에서는 180도 달라졌다. 충격에 빠진 표정으로 바다 건너편을 바라보고 있고, 특히 하리의 얼굴에는 복잡 미묘한 감정이 담겨 있다. 제작진은 “오늘(3일) 밤, 추원기와 동행하던 플레이어들에게 반전 사건이 벌어질 예정이다”라고 예고하며 “이 다섯 사람의 아슬아슬한 동행과 숨겨진 이야기, 그리고 마지막 남은 4회에서 과연 하리가 ‘그 사람’을 응징할 수 있을지, 본방송과 함께 해달라”고 전했다. 예측불가 전개 속에서도 한 발 앞선 계획과 업그레이드된 기술 아이디어로 위기를 극복하며 통쾌한 작전을 펼쳐왔던 플레이어들의 마지막 한방이 기대되는 ‘플레이어’ 오늘(3일) 밤 10시 20분 OCN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채소 먹고 그렇게 뛰고 우승한다고? 채식주의 스타 선수 10인

    채소 먹고 그렇게 뛰고 우승한다고? 채식주의 스타 선수 10인

    운동선수 그것도 프로라면 엄청난 육류를 섭취해야만 할 것 같다. 하지만 채식을 하는 이들이 훨씬 피로 회복도 빠르고 기량도 낫다는 연구가 많다. 영국 BBC가 1일 세계 비건(채식주의자)의 날을 맞아 세계적인 축구 스타는 물론 미국프로풋볼(NFL)과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가운데 대표적인 채식주의자들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은 같은 종목의 선수 둘을 골라 어느 쪽이 비건인지 물어보는 퀴즈를 진행했다. 기자는 10문제 가운데 4개만 맞혔다. 그만큼 뜻밖의 인물이 많았다. 여러분도 해보시길 권한다. 본론에 들어가기 전 우선 채식 메뉴를 선도적으로 내놓는 구단부터 살펴본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포레스트 그린 로버스는 육류와 우유, 계란을 빼놓은 식단을 선수들과 서포터들, 관중들에게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세계 최초의 비건 축구클럽으로 공인받았다. 환경 운동에 앞장서는 백만장자 구단주 데일 빈스는 “어떤 음식이냐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음식 자체와 얼마나 맛있느냐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덕분인지 이 구단은 지난해 처음으로 잉글랜드 풋볼리그(EFL)로 승격하는 경사를 누렸다. NFL 테네시 티탄스의 선수 15명 정도는 2018시즌을 앞두고 비건 식단을 선택했다. 일부 선수들은 오래 전부터 채식을 하면 훨씬 힘이 좋아진다고 주장했다. 채식주의자를 만나 악수를 나눈 이들은 알 것이다. 그들의 아귀 힘이 얼마나 좋은지 말이다. 라인배커 데릭 모건은 “고정된 관념을 극복하는 게 중요하다. 내가 그 실례다. 나도 선수가 경기를 뛰려면 고기를 먹어야 한다고 믿어왔다. 그래서 스스로를 재교육했다”고 말했다.다섯 번째 포뮬러원(F1) 챔피언에 오른 루이스 해밀턴이 첫 손 꼽힌다. 그는 “공장처럼 길러지는 엄청난 소들이 공해를 일으킨다는 것은 믿기지 않는다. 비행기와 자동차들이 내뿜는 것들은 더 어마어마하다. 생각하기조차 싫은 일이다. 잔인함이 끔찍하고 난 그런 일을 지지하고 싶지 않다. 난 건강하게 살고 싶을 뿐”이라고 비건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의 수비수 엑토르 베예린은 역시 비건인 전 헤비급 복싱 챔피언 다비드 헤이를 만난 뒤 비건의 삶을 살기로 결심했다. 그는 “처음에는 3주만 해보려 했는데 내 몸이 엄청 나아지는 것을 보고 계속 하기로 했다”며 “경기 뒤에도 근육이 회복되는 것이 느껴질 정도였고 전에 갖고 있었던 장기 부상도 빠르게 치유됐다”고 설명했다. 맨시티의 파비안 델프도 채식을 즐기는데 올해 발간한 책 ‘축구학(Soccology)’에 “의심을 떨쳐내고 내 몸을 객관적으로, 내것이 아닌 것처럼 보기 시작해 약점을 연구하고 부상 부위를 살폈다. 내 몸이 강해졌고 재활에서 사전 치유하는 식으로 바꿨다. 내 몸에 집어넣는 연료를 바꾸고 비건 식단으로 바꿨다”고 썼다. 본머스의 저메인 데포는 연초 본머스 에코와의 인터뷰를 통해 “내 커리어를 연장하고 싶었고 무엇이 날 고무시킬지 알아보고 싶었다. 난 늘 에너지가 넘쳤지만 가끔 무기력을 느끼고 붓기로 고생했다. 지금은 훨씬 더 에너지를 느끼고 완전히 다른 몸을 느낀다”고 털어놓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리스 스몰링은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미국 ESPN에 “이제 완벽한 비건이 됐다. 보통 프리시즌 초기는 많이 힘든데 보통 많이 먹어 그런 것이며 최악이 된다. 하지만 지금 전혀 그런 것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7월 웨스트햄으로 이적한 잭 윌셔는 아스널에서 뛸 때 이브닝 스탠더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훨씬 나아 보이지 않나. 살도 많이 빼 날씬해졌고 몸도 잘 만들었다. 지구력도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UFC 파이터로 2016년 코너 맥그리거에게 패배한 네이트 디아즈는 얼마 뒤 미국 잡지 인터뷰를 통해 “비건 산업을 홍보하고 싶다”며 “강해지고 빨리 회복하려면 고기를 먹어야 한다고 말하는 이들로부터 많은 비난을 들었는데 정말 엿 같았다. 난 이런 인간들과 언쟁하는 게 쉬울 정도로 누구보다 열심히 훈련했기 때문”이라고 억울해 했다. 세레나와 비너스 윌리엄스 자매는 유명한 비건이다. 23차례나 그랜드슬램 챔피언에 오른 세레나는 연초 미러와의 인터뷰를 통해 “완전 비건 식단을 즐긴다. 계란 프라이도 안 먹는다. 완벽하게 건강하게 먹으려 한다”고 말했다. 세레나는 지난 8월에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비건 의류 브랜드를 런칭했다. NBA 보스턴의 포인트가드 카이리 어빙은 넷플릭스의 ‘도대체 건강이란(What The Health)’ 다큐멘터리를 본 뒤 비건으로 전향했다. 지난해 나이키의 자신의 이름을 딴 제품 광고 도중 어떻게 그렇게 빠른 드리블을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간단하지, 식물 식단이지”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NFL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쿼터백 출신 콜린 캐퍼닉은 연초에 근육을 키우는 피트니스 사진을 올리며 해시태그 #NotBadForAVegan을 달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서인국, 다크→생기(feat. 정소민)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서인국, 다크→생기(feat. 정소민)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서인국이 ‘다크 무영’에서 ‘생기 무영’으로 변해가기 시작했다. 어제(1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연출 유제원/극본 송혜진/기획 스튜디오드래곤/공동제작 유니콘, 후지 텔레비전 네트워크) 10회에서 서인국(김무영 역)은 본격적으로 어린 시절의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 나섰다. 이번에는 혼자가 아니라 곁에 정소민(유진강 역)과 함께였다. 아직은 서툴지만 그녀의 바람대로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안방극장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방송 말미, 유진강(정소민 분)을 향해 좋은 사람이 되는 법을 가르쳐 달라던 김무영(서인국 분)의 간절한 진심은 두 사람 모두의 마음을 동요시켰다. 특히 퇴근하는 진강을 데리러 가거나 손을 맞잡고 나란히 같은 길을 걷는 등 김무영의 일상엔 하나 둘씩 작은 변화가 생겼다. 늘 불안하고 위태로워보였던 눈빛과 기운은 조금씩 안정감을 되찾아갔는데 이는 이전의 모습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왔다. 서인국은 ‘다크 무영’에서 점차 ‘생기 무영’으로 발전하는 단계를 세심하게 표현, 깊어가는 인물의 감정을 설명했고 둘 사이에 감지되는 눈에 띄는 변화도 실감케 했다. 그런가 하면 계속해서 특정한 잔상과 관련된 꿈을 꾸던 김무영은 유진강에게 “다섯 살까지 기억이 없어”라는 사실을 솔직히 고백하며 또 한 번 거리를 좁혔다. 무엇보다 희미하게 남아있는 가족에 대한 추억을 꺼내며 “그러니까 나는 버려진 아이가 아니라 잃어버린 아이야”라고 스스로를 다독이는 행동은 진강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짠하게 만들었다. 자신의 심정을 이해하는 듯한 진강에게 위로 받는 순간까지 김무영의 진심과 감정 표현이 잘 느껴진 대목이었다. 결국 잃어버린 가족들의 흔적을 찾아보기 위해 고향 해산에 가기로 결정, 그녀가 가져온 김밥 도시락을 먹으며 즐거워하는 그의 아이 같은 미소는 기분 좋은 에너지를 전했다. 김무영이 자랐던 보육원에서 그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무영은 지난 4회에서 수녀님이 돌아가셨을 때도 이곳에 왔었지만 자신을 알아본 다른 수녀님을 보고 아무 말 없이 자리를 떠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진강을 ‘잘 보이고 싶은 사람’이라고 말하며 좋은 사람이란 어떤 사람이냐고 말갛게 묻기도 했다. 김무영에게는 아직 사연 모를 상처가 남아 있지만 보통의 사람에게서 느껴지는 공감 능력과 편안함이 조심스럽게 드러나면서 앞으로 그의 모습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이처럼 서인국은 위태로웠던 김무영이 유진강을 만나 안정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공감도 함께 이끌고 있다. 그의 활약이 돋보이는 tvN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은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민주주의를 위한 아주 짧은 안내서(버나드 크릭 지음, 이혜인 옮김, 스윙밴드 펴냄) 40여년 강단에서 정치학을 가르친 영국 정치학계의 거목 버나드 크릭의 민주주의 개론서. 민주주의의 정의, 역사, 각국의 제도와 함께 민주주의의 가치와 장점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결함을 극복하기 위한 해결책을 모색한다. 264쪽, 1만 5000원.티그리스강에는 샤가 산다(이호준 지음, 천년의시작 펴냄) 2013년 ‘시와 경계’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시인의 첫 시집. 여행 전문가로도 알려진 시인은 길 위를 떠돌며 세상의 끝을 향해 걸어가는 이의 면모를 능청과 해학으로 풀어냈다. 136쪽. 9000원.보이는 경제 세계사(오형규 지음, 글담 펴냄) 경제 세계사의 35가지 결정적 장면을 꼽은 책. 대변화·전쟁·상업과 무역·음식·법과 돈·사회와 문화·자원과 과학기술 등 7개 분야로 나눠 구성했다. 2016년에 출간한 ‘경제로 읽는 교양 세계사’의 속편이다. 304쪽, 1만 5000원.에너지 대전환 2050(박재영·이재호·유영호 지음, 석탑출판 펴냄) 탈원전·석탄에너지, 천연가스·신재생에너지를 앞세운 ‘에너지 전환’의 방향성과 속도를 둘러싼 사회적 논란을 산업통상자원부 공직자와 출입기자들이 함께 짚어본다. 저자들은 여러 통계와 세계 각국의 정책 흐름을 소개하며 우리가 나아가야 할 에너지 전환의 본질이 무엇인지 설명한다. 330쪽. 2만원.세상을 바꾼 벽보: 녹색당 신지예와 선거 포스터(프로파간다 편집부 지음, 프로파간다 펴냄) 지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페미니스트 서울시장’이라는 슬로건으로 출마한 신지예 녹색당 후보의 포스터에 관한 책. 당시 신 후보의 포스터는 서울 전역 30여곳에서 훼손된 채 발견돼 논란을 낳았다. 포스터를 만든 다섯 명의 창작자와 신 후보가 포스터와 페미니즘, 페미니스트 정치에 대해 이야기한다. 204쪽. 1만 2000원.면화의 제국(스벤 베커트 지음, 김지혜 옮김, 휴머니스트 펴냄) 면화라는 작물이 어떻게 제국의 상품으로 변모해 자본주의의 기원을 이루며 성장을 뒷받침하는지 추적하는 책. 면화는 유럽의 상인, 정치인들이 매우 짧은 기간 동안 제국의 확장과 노예노동, 새로운 기계와 임금노동자를 결합시켜 글로벌 자본주의를 탄생시키는 데 중심역할을 했다. 848쪽. 4만 2000원.
  • [씨줄날줄] 성인지 감수성/김성곤 논설위원

    [씨줄날줄] 성인지 감수성/김성곤 논설위원

    대법원이 30대 부부가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과 관련해 가해자로 지목된 38세 남성 박모씨에 대해 성폭행 혐의를 인정하는 판결을 엊그제 내리면서 ‘성인지 감수성’(Gender sensitivity)이 화제다. 대법원이 하급심 판결에 대해 “성폭력 사건을 심리할 때 요구되는 성인지 감수성이 결여됐다”고 질타했기 때문이다. 사건의 개요는 이렇다. 지난 3월 3일 전북 무주의 캠핑장에서 충남 논산에 사는 이모(33)씨와 그의 남편이 숨진 채 발견된다. 이씨 부부는 “남편의 친구 박모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죽어서라도 끝까지 복수하겠다”는 처절한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조사됐다. 1심에서 박씨의 성폭행 혐의는 무죄 판결을 받았다. 부부는 분통해하며 목숨을 끊었지만, 이후 2심의 판단도 역시 무죄였다. 1, 2심 재판부는 일반적 증거인 모텔 폐쇄회로(CC)TV 녹화 자료와 사건 이후 이씨의 행동을 근거로, 이씨가 협박 끝에 모텔에 끌려간 것이라면 저항 등 행동으로 드러나는 모습이 있었을 텐데, CCTV 속 이씨의 모습이 그렇지 않았다며 의문을 제기하고 무죄로 판결했다. 폭력조직원인 박씨가 남편과 자녀를 해칠 것처럼 위협했다는 이씨의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이다. 대법원은 “원심이 성폭행 피해자가 처해 있는 특별한 사정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는 등 ‘성인지 감수성’을 결여한 것이라는 의심이 든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피해자의 입장에서 판단한 것이다. 박귀천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성인지 감수성에 대해 “특정 개념이 특정한 성(性)에게 유리하거나 불리하지 않은지, 고정관념이 개입돼 있는 것은 아닌지를 검토하는 관심과 태도를 의미한다”고 규정한다. 이 성인지 감수성은 지난 4월 12일 대학교수가 학생을 상대로 한 성희롱 대법원 재판에서 처음으로 인정된 이후 다섯 달 만에 다시 등장한 것이다. 지난 1년간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운동이 들불처럼 일어났지만, 법정에서 주요 사건이 무죄로 끝나가고 있다. 앞으로 미투 제기자들이 무고죄 피소를 걱정해야 할 처지다. 재판에서 이씨 사건처럼 왜 저항하지 않았느냐며 ‘피해자답지 않은 태도’ 등을 지적한다. 피해자의 심리적 상태나 특수한 상황 등은 무시되기 일쑤다. 시간이 흘러 명확한 증거를 제시할 수 없는 피해자는 불리할 수밖에 없다. 억울한 미투 피해자도 있겠지만, 고정관념 탓에 성폭력 피해자인 여성의 억울함이 생기는 일도 없어야겠다. 대법원의 성인지 감수성 질타의 울림은 계속돼야 한다. 김성곤 논설위원 sunggon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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