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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타는 청춘’ 김국진♥강수지, 콘서트 MC 나선다 ‘찰떡 호흡 예고’

    ‘불타는 청춘’ 김국진♥강수지, 콘서트 MC 나선다 ‘찰떡 호흡 예고’

    ‘불타는 청춘’ 콘서트에 김국진♥강수지 부부가 MC로 호흡을 맞춘다. SBS ‘불타는 청춘’의 공식 1호 커플인 김국진♥강수지 부부는 ‘불타는 청춘’ 시작부터 참여한 원조 멤버로, 방송을 통해 결혼까지 골인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은 바 있다. 결혼 후 ‘불타는 청춘’에서 얼굴을 보지 못해 팬들의 그리움을 샀던 두 사람은 이번 콘서트를 통해 오랜만에 ‘불타는 청춘’과 함께 한다. 지난 5월, 강원도 정선 여행 이후 거의 10개월 만에 ‘불청’ 첫 공식 나들이다. 김국진♥강수지 부부는 “함께 여행을 다녔던 청춘들을 응원하기 위해 ‘불타는 청춘’ 다섯 돌 맞이 콘서트 MC로 동참하기로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해 ‘불타는 청춘’ 설특집 ‘싱글송글 노래자랑’에서도 MC를 맡은 바 있어 이번 콘서트에서도 찰떡 호흡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불타는 청춘’ 콘서트에는 양수경, 김완선, 김도균, 신효범, 김혜림, 이재영, 015B 장호일, 최재훈, 구본승, 김부용, 포지션 임재욱까지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명품 뮤지션들과 ‘불타는 청춘’의 주역인 김광규와 특별 게스트까지 합세해 최강 라인업을 완성할 예정이다. 또한 ‘불타는 청춘’ 콘서트가 아니면 볼 수 없는 환상의 콜라보 무대까지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불타는 청춘 콘서트’는 오는 30일 오후 2시 30분, 7시 두 차례에 걸쳐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다. 사진=SBS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동영상] 웨스트브룩, 유타 부부 팬에게 ‘f워드’ “다음에 또 그러면 또”

    [동영상] 웨스트브룩, 유타 부부 팬에게 ‘f워드’ “다음에 또 그러면 또”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시티)이 경기 도중 코트사이드의 부부 팬을 향해 ‘f워드 욕설’을 했다. 한술 더 떠 다음에도 비슷한 일이 벌어지면 똑같이 해줄 것이라고 분명히 말했다. 웨스트브룩은 11일(현지시간) 비빈트 스마트 홈 아레나를 찾아 벌인 유타 재즈와의 미국프로농구(NBA) 경기 도중 벤치 바로 뒤에 있던 유타의 부부 팬들과 입씨름을 벌였다. 현지 데저트 뉴스의 한 기자가 촬영해 트위터에 게재함으로써 일파만파를 일으키고 있다. 동영상만 봐선 무엇 때문에 웨스트브룩이 욕설을 퍼붓는지 알 수가 없다. 하지만 현지 매체들은 부부 팬이 인종차별적인 언어를 구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당신들에게 약속하지. 당신들은 내가 장난한다고 생각하지. 신에게 맹세할 수 있다. 엿먹여줄게, 당신과 아내, 당신들을 엿먹여줄게”라고 말했다. 화면 밖의 누군가 끼어들어 “안돼. f워드는! f워드는!”이라고 외치자 웨스트브룩은 잠시 멈췄다가 “당신들과 내가 사랑하는 모든 것들, 깜둥이들(n---)에게 약속하지. 약속할게”라고 덧붙였다. 신문에 따르면 이날 다섯 팬이 NBA로부터 경고장을 받아들었다. 경고장에는 선수들을 겨냥해 발언이나 제스처, 몸짓 등을 하는 것은 NBA의 팬 규정을 위반하는 것이란 내용이 담겨 있다. 다섯 팬들은 모두 각자의 좌석에 돌아왔다. 웨스트브룩은 심판들로부터 어떤 벌칙이나 제재도 받지 않았다. 23득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데니스 슈뢰더(24득점)과 함께 98-89 완승을 이끌었다. 그는 경기 뒤 취재진을 만나 여성 팬을 향해 물리적 완력을 쓴 것도 아니고 앞으로도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남성 팬들을 향해 어떤 반칙도 범하지 않았지만 다음에도 같은 일을 당하게 되면 마찬가지로 강경하게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ESPN은 이날 부부 팬들과 웨스트브룩의 충돌이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 대결을 4승2패로 앞서 오클라호마시티의 다음 라운드 진출을 가로막은 앙금 때문으로 풀이했다. 당시에도 팬과 대치해 코트 안을 뜨겁게 달궜다. 그는 지난해 4월 “팬들과 대치한 것이 아니라 팬들이 날 적으로 만든 것이다. 이봐요, 여기 유타는요, 존중심도 없고 팬들이 선수들에게 말도 상스럽게 해요. 가족이나 아이들 얘기를 해봐라. 그들은 정말로 경기를 존중하지 않는다”고 불평을 늘어놓았다. 43개의 슈팅을 날려 46점을 올리고도 팀은 무릎을 꿇은 뒤였다. 그러고는 라커룸으로 들어가는 터널을 지나치며 한 팬의 휴대전화를 살짝 내리쳤다. 경기 도중에는 역시 코트사이드의 팬이 하프타임 때 좋아라 하는 자신을 향해 뭐라고 비난하자 휙 돌아서 손으로 툭 친 일이 있었다. 당시 그는 “여기에서 경기에 출전하고 플레이하는 것에 넌더리가 난다. 도대체 팬들은 자기 할 말 다하고 난 그러지 못한다. 내가 만약 길거리에 있다면 그들이 내게 다가와 이렇게 미친 듯 굴지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내가 가만 놔두지 않을테니. 그래서 날 존중하지 않거나 그들이 하고 싶은 대로 하지 않게 했으면 한다. 특히 여기 유타에서는”이라고 일갈한 일이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용준형 “정준영 몰카 논란과 무관, 카톡방 아닌 1대1 대화”[전문]

    용준형 “정준영 몰카 논란과 무관, 카톡방 아닌 1대1 대화”[전문]

    가수 용준형 측이 정준영 몰카 논란과 관련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용준형은 11일 SBS ‘8뉴스’의 정준영 몰카 촬영 및 공유 보도 중 전파를 탄 카카오톡 대화 내용 재구성 화면으로 때 아닌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보도에 등장한 카카오톡 대화 재구성 화면에 따르면 정준영은 “(몰카) 동영상 찍어서 보내준 것을 걸렸다”라고 채팅방에 있는 이들에게 말했고, 이에 가수 용△△는 “그 여자애한테 걸렸다고?”라고 물었다. 이에 정준영은 “어”라고 답하며 “영상만 안 걸렸으면 사귀는 척하고 (성관계를) 하는 건데”라고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누리꾼은 용씨 성을 가진 가수에 주목했고, 용씨가 가요계 희귀 성씨인 탓에 의혹은 용준형을 향했다. 이에 소속사 어라운드어스 측은 “용준형은 그 어떠한 불법동영상 촬영 및 유포와 관련이 없다”며 “용준형은 정준영의 불법촬영 동영상이 공유되었던 그 어떤 채팅방에 있었던 적이 없다. 뿐만 아니라, 정준영와 그 어떤 단톡방에도 있었던 적이 없다고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SBS 보도에 등장한 카톡 내용은 원래 정준영과 용준형의 1:1 대화 내용으로, 2016년 정준영이 사생활 논란으로 곤욕을 치으로 있을 당시 ‘무슨 일이냐’고 물었던 용준형의 질문에 정준영이 ‘동영상 찍어서 보내준 거 걸려가지고 ㅋㅋㅋㅋㅋㅋㅋㅋ’라고 답변한 내용에 대해, ‘그 여자애한테 걸렸다고?’라며 거기에 반문한 것이었다고. 소속사의 해명이 사실이라면 SBS는 이를 단체 대화방으로 둔갑시킨 셈이다. 이에 소속사 측은 “뉴스에 공개된 가상 단체카톡방 화면과 관련하여서는 SBS 뉴스에 진위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정준영과 친구인 사실은 맞지만, 단지 친하다는 이유로 이런 일에 연루된 것에 대해 용준형과 그를 아는 모든 사람들이 억울함을 느끼고 있다”며 “확인되지 않은 허위 사실 유포나 악성 게시물과 댓글로 소속 아티스트의 명예를 실추하고 피해를 주는 사례에 관해서는 엄격하게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하 용준형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어라운드어스 Ent. 입니다. 2019년 3월 11일자 SBS 저녁 8시 뉴스에 보도되었던 가수 정준영 카톡방 공개 뉴스와 관련하여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당사는 뉴스에 공개된 불법촬영 영상 단체카톡방 대화내용 중 나온 가수 용 OO 이 하이라이트 멤버 용준형 라고 사람들이 거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용준형은 그 어떠한 불법동영상 촬영 및 유포와 관련이 없습니다. 또한, 용준형은 정준영의 불법촬영 동영상이 공유되었던 그 어떤 채팅방에 있었던 적이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정준영와 그 어떤 단톡방에도 있었던 적이 없다고 확인하였습니다. 본 뉴스가 공개되고 바로 용준형과 직접 확인한 바, 뉴스에 공개된 카톡 내용은 원래 정준영과 용준형의 1:1 대화 내용으로, 이전에 정준영이 2016년 사적인 일로 곤혹을 치르고 있을 당시 무슨 일이냐고 물었던 용준형의 질문에 “동영상 찍어서 보내준 거 걸려가지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라고 답변한 내용에 대해, 그리고 “그 여자애한테 걸렸다고?” 라며 거기에 반문한 것이었습니다. 뉴스에 공개된 가상 단체카톡방 화면과 관련하여서는 SBS 뉴스에 진위여부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물론 정준영과 친구인 사실은 맞지만, 단지 친하다는 이유로 이런 일에 연루된 것에 대해 용준형과 그를 아는 모든 사람들이 억울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계속하여 확인되지 않은 허위 사실 유포나 악성 게시물과 댓글로 소속 아티스트의 명예를 실추하고 피해를 주는 사례에 관해서는 엄격하게 법적 대응할 것입니다. 저녁시간, 갑작스러운 이야기로 많이 놀라셨을 팬분들의 마음이 속히 안정되시기를 바랍니다. 앞으로도 하이라이트 다섯 멤버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카타르 월드컵 유치 확정 3주 전 중계권 계약, FIFA에 성공 보수 제안”

    “카타르 월드컵 유치 확정 3주 전 중계권 계약, FIFA에 성공 보수 제안”

    카타르가 2022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 투표를 3주 앞두고 중계권료 계약을 체결하면서 유치에 성공하면 거액의 성공보수를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기왕에 뇌물, 여론조사 조작 의혹에 이어 중계권료까지 비리 종합세트가 완성됐다. 영국 일간 타임스의 일요판 선데이 타임스는 10일(현지시간) FIFA와 카타르의 계약문건을 입수했다며 카타르 국영 알자지라 방송이 지난 2010년 월드컵 개최지 결정 투표 3주 전에 FIFA와 중계권 계약을 체결하면서 2018년과 2022년 월드컵의 중동 및 북아프리카 중계권 확보 대가로 FIFA에 4억 달러(약 4500억원)를 제시했다고 폭로했다. 특히 카타르가 2022년 월드컵 개최지로 선정될 경우 FIFA 지정 계좌에 1억 달러(약 1100억원)의 성공보수를 입금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월드컵 개최지가 결정되기 전에는 중계권료 계약이 체결되지 않았던 관례를 생각하면 카타르의 제안이 매우 이례적이라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신문은 카타르가 제시한 성공보수는 이해상충의 여지가 있으며, 알자지라가 월드컵 유치를 신청한 카타르의 국영방송이란 점에서 FIFA 규정 위반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알자지라를 소유하고 통제한 이는 카타르 에미르(영주)인 셰이크 하마드 빈 칼리파 알타니로 그는 월드컵 유치 업무를 총괄 지휘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알자지라는 3년 뒤 스포츠 중계를 위해 분리한 회사인 베인(beIN) 미디어 그룹을 통해 FIFA와 4억 8000만 달러(약 5500억원) 규모의 추가 중계권료 계약을 체결했다. 이 때는 카타르의 월드컵 유치과정을 둘러싼 뇌물 의혹 등에 관한 마이클 가르시아 위원회의 조사가 마무리되기 직전이었다. 전문가들은 카타르가 제시한 중계권료 8억 8000만 달러가 이전 대회의 다섯 배에 이른다며 순수하게 상업적 측면에서는 정당화될 수 없는 계약이라고 지적했다. 베인 미디어 그룹 대변인은 “FIFA가 월드컵 중계권료 계약에 대해 조사를 진행한 결과 아무런 잘못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FIFA는 관련 의혹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FIFA 디지털 문화 미디어 스포츠 선정위원회 의장인 대미언 콜린스는 FIFA가 이와 관련된 지불을 중단하라고 촉구하면서 이 폭로가 맞다면 유치 규정을 “명백하게 위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FIFA는 성명을 통해 “관계당국과 협력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2010년 12월 미국과 호주, 한국, 일본을 물리치고 월드컵 유치에 성공한 카타르를 둘러싼 의혹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7년 한 독일 매체는 카타르축구연맹 회원들이 FIFA 전 집행위원들에게 수십억원의 뇌물을 전달했다는 폭로 문건을 공개했다. 선데이 타임스는 지난해에도 카타르가 월드컵 유치 과정에 미 중앙정보국(CIA) 요원과 홍보회사를 동원해 경쟁국에서의 유치 반대 여론을 부풀렸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눈이 부시게’ 정영숙 죽음의 진실 ‘남주혁과 마지막 만남’ 무슨 일이?

    ‘눈이 부시게’ 정영숙 죽음의 진실 ‘남주혁과 마지막 만남’ 무슨 일이?

    ‘눈이 부시게’ 정영숙 죽음에 얽힌 진실과 함께 남주혁의 위기도 찾아온다.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긴 JTBC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연출 김석윤, 극본 이남규·김수진, 제작 드라마하우스)가 9회 방송을 앞둔 11일, 공항에서 포착된 준하(남주혁 분)와 샤넬 할머니(정영숙 분)의 의미심장한 만남을 공개했다. 샤넬 할머니가 죽기 직전 준하를 찾은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증폭한다. ‘눈이 부시게’는 회를 거듭할수록 감동의 깊이를 더하며 뜨거운 찬사를 받고 있다. 거침없는 상승세로 시청률 10%를 돌파하는 등 지상파를 포함한 동시간대 1위에 오르며 월화극 최강자로 등극했다. 지난 방송에서 등가교환의 법칙을 깨달은 혜자(김혜자 분)는 가족을 위해 원래의 시간으로 돌아갈 것을 포기하고 현재를 살아가기로 결정했다. 늙어버린 스물다섯 혜자의 일상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는 것들의 가치, 스쳐 지나간 시간의 소중함을 일깨우며 공감을 자아냈다. 여기에 빛나는 시간을 내던져 버리고 홀로 어둠의 터널을 걷던 준하(남주혁 분)도 혜자(한지민 분)의 말을 기억하며 떠나기로 결심했다. 새로운 꿈을 꾸며 현재를 소중히 만들어 가고자 결심한 혜자와 준하의 모습 뒤로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샤넬 할머니의 죽음은 충격과 함께 먹먹한 여운을 남겼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은 떠나려는 준하와 죽기 직전의 샤넬 할머니 모습이 담겨 있어 궁금증을 자극한다. 어딘가로 떠나는 사람들 틈에 서 있는 준하 앞에 걱정스러운 얼굴로 약봉지를 든 샤넬 할머니가 있다. 그간 샤넬 할머니가 상처받지 않도록 거짓말을 해왔던 준하. 샤넬 할머니를 바라보는 준하의 눈빛에는 복잡한 심경이 고스란히 서려 있다. 그런 준하를 그저 따뜻한 미소로 배웅하는 샤넬 할머니의 손 인사는 애틋하기만 하다. 두 사람의 이별에 담긴 의미가 궁금해지는 가운데, 또 다른 사진 속 준하를 막아선 낯선 사내들의 모습도 포착돼 위기감을 고조시킨다. 불안하게 흔들리는 준하의 눈빛과 의문의 사내들, 과연 샤넬 할머니가 죽기 전에 준하를 찾은 이유는 무엇이고, 또한 그 죽음과는 어떤 연관성이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늘(11일) 방송되는 ‘눈이 부시게’ 9회에서는 샤넬 할머니 죽음의 이유가 밝혀진다. 아들을 만나기 위해 미국에 가려던 샤넬 할머니는 그간 준하가 자신을 속였고, 아들과는 연락이 끊긴지 오래라는 사실과 마주하게 됐다. 그런 샤넬 할머니가 죽기 직전 준하와 만난 이유가 무엇일까. 갑자기 닥친 충격적인 죽음 너머에서 찾게 될 진실이 준하의 삶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며 예상치 못한 전개로 이어질 전망이다. ‘눈이 부시게’ 제작진은 “샤넬 할머니의 죽음에 얽힌 진실이 묵직한 화두를 던질 것”이라며 “종영까지 4회를 남기고 준하와 혜자에게 예측을 넘어서는 변화가 닥쳐온다. 이제껏 느껴본 적 없는 꽉 찬 감동을 선사할 이들의 눈부신 순간을 놓치지 말고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눈이 부시게’ 9회는 오늘(11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늘 민중 곁에 선 목회자, 북간도 나리꽃 보러 떠나다

    늘 민중 곁에 선 목회자, 북간도 나리꽃 보러 떠나다

    故 문익환 목사 동생… 독재 부조리 설파 이민자·떠돌이 신학 연구 ‘민중신학 큰 별’ 민주당·민평당 등 논평 내고 고인 애도민중신학의 큰 별로 북간도 나리꽃을 그리워하던 문동환 목사가 지난 9일 98세로 별세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10일 “문 목사님이 9일 오후 5시 50분쯤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문 목사 측으로부터 들었다”고 말했다. 문 목사는 일제강점기인 1921년 5월 북간도 명동촌에서 독립신문 기자로 일했던 문재린 목사와 여성운동가였던 김신묵 여사의 3남 2녀 중 차남으로 태어났다. 문재린 목사를 비롯한 다섯 가문이 북간도로 이주해 ‘동쪽(한반도)을 밝힌다’는 뜻의 ‘명동촌’에서 태어난 그는 세 살 터울의 형 고 문익환 목사, 윤동주 시인 등과 함께 성장하며 민족과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삶을 살았다. 특히 윤동주의 외삼촌인 김약연 목사에게 큰 영향을 받고 목회자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1938년 은진중학교를 졸업하고 도쿄로 유학을 떠난 그는 1951년 미국 하트퍼드신학대학에서 종교교육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고 1961년 유학 중 만난 헤리엇 페이 핀치백(문혜림) 여사와 결혼했다. 신학 성서 해석에 중점을 둔 그는 힘없고 소외된 이들과 함께하는 게 하나님과 예수님의 뜻이라면서 후학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이 과정에서 이승만에서 박정희로 이어지는 독재정권의 부조리를 설파하는데 앞장섰다. 1976년 명동성당에서 문익환 목사 등과 함께 ‘3·1 민주구국선언문’ 사건에 참여하면서 투옥돼 2년 가까이 복역했다. 석방 이후에도 동일방직 및 와이에이치(YH) 노조원의 투쟁을 지원하다 다시 투옥되기도 했다. 1988년 전국구 의원으로 국회에 진출해 평화민주당 수석부총재를 지냈고 국회 5·18 광주민주화운동 진상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도 활동했다. 문 목사는 1991년 미국으로 돌아가 젊은 목회자와 함께 성서 연구에 주력했다. 그는 2015년 5월 빗나간 바울 사상이 예수정신을 훼손시키고 한국 교회를 병들게 한다는 내용이 담긴 ‘예수냐 바울이냐’ 등의 출판물을 펴냈다. 또 이주노동자의 저임금 구조라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민중신학을 더욱 발전시켜 ‘이민자 신학’ ‘떠돌이 신학’ 연구에도 매진했다. 지난해 그는 인터뷰에서 자신의 고향인 명동촌 뒷산의 나리꽃이 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 지난 1월 CBS TV가 방송한 다큐멘터리에서 “진지하게 살면 역사와 통하게 되고 예수님하고 교류하게 되는 경험을 가진다”며 “내가 영웅적으로 살았다는 게 문제가 아니라 역사가 나를 그렇게 끌고 갔다”고 말했다. 민주화에 기여한 원로 목사의 별세에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별도 논평을 내고 고인을 애도했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도 문 목사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아들 창근·태근, 딸 영혜·영미(이한열기념관 학예실장)씨 등이 있다. 배우 문성근씨가 조카다. 빈소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2일 오전 8시. 장지는 마석 모란공원이다. (02)2227-7500.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전자랜드 17연승 ‘홈 깡패’, 5위 KCC “LG와 4위 싸움 해볼까”

    전자랜드 17연승 ‘홈 깡패’, 5위 KCC “LG와 4위 싸움 해볼까”

    전자랜드가 홈 17연승을 내달려 ‘홈 깡패’ 면모를 입증했다. KCC는 6강 플레이오프에서 홈 이점이 주어지는 4위 싸움에 박차를 가했다. 현대모비스는 4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이미 정규리그 2위를 확보한 전자랜드는 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으로 불러들인 KGC인삼공사와의 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대결을 81-77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이어온 홈 연승을 17까지 늘린 전자랜드는 35승15패를 기록, 2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역대 한국농구연맹(KBL) 최다 홈 연승 기록은 SK로 홈 27연승이어서 전자랜드로선 갈 길이 멀다. 인삼공사 상대 5연승을 내달린 전자랜드는 기디 팟츠가 23점으로 또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김상규와 차바위는 4쿼터에만 각각 9점과 7점을 올려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전자랜드는 3쿼터까지 53-62로 끌려갔다. 3쿼터 막판에는 14점까지 간격이 벌어질 정도로 인삼공사의 기세가 좋았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4쿼터 첫 공격에서 차바위의 3점포로 6점 차를 만들었고 이어 차바위의 자유투 둘과 김상규의 2점 야투, 다시 찰스 로드의 골밑 득점 등 연거푸 9점을 더해 62-62 동점을 만들었다. 숨막히는 접전이 이어졌다. 74-73으로 앞선 전자랜드는 종료 2분 12초 전에 정효근의 3점포로 달아난 데 이어 팟츠의 스틸에 이은 속공으로 79-73을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인삼공사가 저스틴 에드워즈의 2득점으로 마지막 안간힘을 썼으나 전자랜드는 김상규가 종료 46초 전 미들슛으로 다시 6점 차를 만들어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양희종이 22점으로 분전한 인삼공사는 3연패로 주저앉아 21승28패로,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엷어졌다. 한편 KCC는 고양 원정에서 오리온을 86-77로 눌렀다. 브랜든 브라운이 36득점 15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 리바운드 싸움에서 42-32로 압도했다. 26승24패를 쌓은 5위 KCC는 4위 LG(26승23패)를 0.5경기 차로 뒤쫓아 각각 남은 네 경기와 다섯 경기에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4위와 5위는 천양지차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 더 많은 홈 경기를 치를 수 있어 절대 양보할 수 없다. 6위 오리온은 24승26패가 되면서 7위 DB(23승27패)와의 간격이 더 좁혀져 이상범 DB 감독이 한번 해볼 만하게 됐다. 오리온은 DB와 이번 시즌 상대 전적에서 2승4패로 뒤져 동률로 정규리그를 마치면 상위 순위를 DB에 내줘야 한다. 현대모비스는 울산 홈으로 불러들인 kt를 90-79로 제압했다. 4연승을 내달린 현대모비스는 39승11패를 기록, 전자랜드와의 승차를 4경기로 벌렸고, 남은 4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2014~15시즌 이후 4년 만에 정규리그 1위와 상금 1억원을 차지했다.현대모비스의 정규 제패는 원년인 1997시즌을 시작으로 2005~07, 2008~10, 2014~15시즌에 이어 일곱 번째다. 10개 구단 가운데 최다 기록이다. 현대모비스 다음으로는 DB가 다섯 차례 정규리그를 제패했다. 유재학 감독은 여섯 차례로 역시 최다 사령탑 기록을 지켰고, 2위는 전창진 전 KGC인삼공사 감독의 네 차례다. kt 상대 7연승을 거둔 현대모비스는 라건아가 28점, 20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쇼터가 15점, 함지훈이 13점 등으로 거들었다. 이번 시즌 유일하게 현대모비스만 한 번도 꺾지 못한 kt는 저스틴 덴트몬이 3점슛 여섯 방 등 22점으로 힘을 냈을 뿐이다. kt는 LG와 공동 3위가 됐고 5위 KCC와는 반 경기 차라 3~7위 다툼 역시 안갯속이 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잠수부 집어삼킨 고래 포착...’현대판 요나’ 구사일생

    잠수부 집어삼킨 고래 포착...’현대판 요나’ 구사일생

    성경에 나오는 요나는 고래 뱃속에 들어갔다가 사흘 만에 살아나온 것으로 유명하다. 영국 바크로프트TV는 지난 7일(현지시간) 성경 속 요나처럼 고래 입으로 빨려들어갔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나온 한 남성을 소개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스쿠버 관광회사의 수중촬영 잠수부 레이너 쉼프(51)는 지난 2월 정어리떼를 촬영하기 위해 동료들과 바다를 찾았다. 레이너는 15년간 펭귄, 물개, 돌고래, 상어 등 많은 해양동물을 촬영한 베테랑 감독이다. 팀원들과 함께 케이프타운 동쪽에 위치한 포트 엘리자베스 항구를 통해 바다로 들어간 레이너는 촬영 중간 갑자기 큰 일렁임을 느꼈다. 그는 인터뷰에서 “해수면이 요동을 치더니 엉덩이에 압박감이 느껴졌고 곧 사방이 어두컴컴해졌다”고 밝혔다.  레이너는 바다 한가운데서 솟구쳐오른 거대한 고래 입 속으로 빨려들어갔다. 당시 현장에서 정어리떼를 쫓던 팀원들은 해당 장면을 목격하고 공포에 질리고 말았다. 레이너의 팀원 하인즈 토퍼저는 “주변의 바닷물이 심하게 뒤틀리더니 곧 고래 한 마리가 나타나 레이너를 집어삼켰다. 우리 모두는 겁에 질려 몸이 굳어버렸다”고 설명했다.  레이너를 집어삼킨 고래는 ‘브라이드 고래’로 몸길이는 최대 14m에 이른다. 대개 1~2마리씩 소규모로 헤엄치며 대서양, 인도양, 태평양에 주로 서식한다. 분기공에서 높이 4~5m로 공기를 뿜어내며 정어리, 꽁치 등과 같은 어류를 좋아한다. 레이너를 삼킨 고래는 좋아하는 먹잇감인 정어리를 쫓다 마침 정어리 촬영팀과 마주치면서 레이너까지 집어삼킨 것이다. 레이너는 “고래 뱃속으로 빨려들어가는 순간 본능적으로 숨을 참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고래를 많이 접했고 분명 곧 빠져나갈 길이 열릴 거라는 걸 직감했다”고 말했다. 그의 예상대로 고래는 얼마 후 분기공에서 물을 뿜어냈고 레이너는 바닷물에 휩쓸려 기적적으로 탈출했다. 팀원 하인즈는 “레이너가 고래 입속으로 빨려들어간 뒤 우리는 보트로 돌아와 계속 고래를 주시했다. 다행히 레이너는 고래가 뿜어내는 물 사이로 탈출했고 보트로 헤엄쳐 돌아왔다”고 밝혔다.  성경 속 요나와 잠수부 레이너처럼 고래 뱃속에 들어갔다가 살아나온 사람은 또 있다. 1891년 2월 포경선을 타고 남아메리카 해안의 포클랜드 제도 부근을 항해하던 제임스 바틀리가 그 주인공이다. 당시 배에 타고 있던 선원 한 사람은 근처를 유영하던 집채만한 향유고래에게 작살을 내리꽂았다. 공격을 받은 고래는 바닷속으로 깊이 잠수했고 포경선 밑으로 숨어들었다가 해수면으로 뛰어올랐다. 선원들은 순식간에 바다로 추락했고 남은 선원들은 고래를 잡아들였다.  사냥한 고래의 배를 가른 선원들은 위가 꿈틀거리는 것을 보았고 그 안에서 정신을 잃은 채 살아있는 제임스를 발견했다. 선원들에 따르면 제임스는 고래 뱃속에서 열다섯 시간을 산 채로 갇혀 있었다. 비록 위장 소화액으로 온몸의 털이 녹고 피부도 하얗게 변했지만 제임스는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졌고 이후 구두장이로 직업을 바꾼 뒤 두 번 다시 바다로 나가지 않았다. 그가 죽은 뒤 그의 묘비에는 ‘현대판 요나’라는 문구가 새겨졌다.  잠깐이었지만 제임스처럼 고래 뱃속에 들어갔다 살아나온 잠수부 레이너는 “당신이 고래 뱃속에 있다고 상상해보라”면서 “그 어떤 두려움과도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의 공포”라고 말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월드피플+] 6명 고아 키우며 평생을 바친 100살 독신 할아버지의 삶

    [월드피플+] 6명 고아 키우며 평생을 바친 100살 독신 할아버지의 삶

    6명의 고아를 키우며 한평생 독신으로 살아온 100살 할아버지의 사연이 큰 감동을 주고 있다. 하얼빈 TV는 지난 4일 100세 생일을 맞은 펑윈송(彭云松) 할아버지의 사연을 소개했다. 사연은 1954년 당시 35살의 펑 씨가 철길 위에서 굶주린 8살 남자아이를 만나면서 시작된다. 금세 쓰러질 듯 굶주린 아이에게 만두를 건넨 펑 씨는 차마 아이를 두고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다. 결국 그는 “나랑 함께 가자꾸나”라고 말하며 아이의 손을 잡고 집으로 돌아왔다. 이후 15년간 그는 5명의 남자아이와 1명의 여자아이를 집에 들였다. 모두 버림을 받거나 부모를 여읜 채 오갈 데 없는 고아들이었다. 이렇게 각기 성이 다른 6명의 아이는 한집에 살면서 가족이 되었다. 펑 씨는 아이들을 키우기 위해 하얼빈의 공사장에서 막노동하거나, 폐지를 주우며 돈을 벌었다. 1954년 당시 한 달 월급은 30위안(한화 약 5000원)에 불과했지만, 귀갓길에는 늘 아이들이 좋아하는 먹거리를 들고 왔다. 또 누가 맛있는 걸 주면 잘 간직했다가 집에 돌아와 아이들에게 먹였다. 아이들은 날마다 아빠가 돌아오는 시간을 손꼽아 기다렸다. 동네 어귀에 푸른 작업복을 입은 아빠의 모습이 보이면 6명의 아이는 한꺼번에 달려가 아빠를 맞았다. 가난한 시절이었지만, 나눔의 기쁨은 컸다. 한번은 중추절에 펑 씨가 받은 월병이 하나뿐이었다. 펑 씨는 월병 하나를 6조각 내어 아이들에게 한 조각씩 먹였다. 아이들은 평생 먹어본 음식 중 가장 맛있는 음식으로 그 시절 나누어 먹었던 작은 월병 조각을 꼽는다. 펑 씨에게는 한가지 신념이 있었다. 아이들을 비단 먹고, 입히는 것뿐 아니라 제대로 교육을 받도록 키우겠다는 것이었다. 비록 가난했고, 아이들 학비를 벌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했지만, 아이들을 돈벌이에 동원하지 않았다. 한번은 아이들이 돈을 벌기 위해 폐지를 줍다가 펑 씨에게 들켰다. 그는 “또다시 폐지를 줍는다면 다시는 너희를 키우지 않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그는 “어려서부터 돈을 벌려고 욕심을 내다보면 그릇된 길로 들어설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웃들은 펑 씨에게 “아이들을 고아원에 보내고, 어서 장가를 들라”며 여자를 소개해 주었다. 여성은 펑 씨를 마음에 들어 했지만, 6명의 고아를 키운다는 사실을 알고는 줄행랑을 쳤다. 아이들은 아빠가 결혼하면 버림받을까 두려워 “아빠, 제발 우리를 버리지 마세요”라고 울며불며 매달렸다. 펑 씨는 “누가 너희들을 버린다고 했느냐? 그런 생각은 해본 적도 없고, 절대 그럴 리도 없다”고 말했다. 이후 누가 선을 보여준다고 하면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펑 씨의 보살핌에 아이들은 모두 바르게 자라나 성인이 되어 제각각 가정을 꾸렸다. 자식들은 서로 아버지를 모시겠다고 했지만, 펑 씨는 홀로 고향인 산동성의 누추한 집에서 생활했다. 하지만 2013년 펑 씨가 94살 되던 해, 더는 참을 수 없던 자식들의 간곡한 설득에 비로소 하얼빈으로 돌아와 자식들과 살고 있다.한편 각기 성이 다른 6명의 자식의 평생소원은 성씨를 ‘펑’ 씨로 바꾸는 것이다. 하지만 펑 씨는 “너희들이 비록 고아일지라도 근본을 나타내는 성이 있는데 이를 바꿀 순 없다”고 고집했다. 하지만 2013년 그의 자식들은 눈물을 쏟으며 “다음 생에 태어나도 우리는 한 가족이다”라면서 ‘성’을 바꾸게 허락해달라고 요청했다. 결국 펑 씨는 자식과 함께 한 지 60여 년 만에 아이들에게 ‘펑’ 씨 성을 허락했다. 한때 세상에 버림받아 홀로 남겨져 어둠 속에서 살아갔을 아이들이 지금은 모두 반듯하게 자라 행복한 가정을 일구었다. 장성한 자식들은 펑 씨의 희생이 아니었다면 이룰 수 없었던 ‘기적’이었음을 누구보다 잘 안다. 그래서 아버지에게 받은 사랑을 더 큰 사랑으로 갚고 있다. 다섯째 아들은 17년 전부터 노인을 위한 무료 서비스 여관을 운영 중이다. 지금까지 130명이 넘는 과부, 빈곤 노인을 위해 무료 숙박, 음식을 제공하는데 100만 위안(1억7000만원)이 넘는 돈을 썼다. 그는 “아버지에게 배운 인애(仁爱) 정신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100살이 된 펑 씨는 “내가 아이들을 훌륭한 인재로 키우지는 못했을지라도 반듯하게는 키웠다”면서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말했다. 지금은 손주들이 할아버지에게 수시로 연락을 하고 찾아온다. 빈곤한 생활이었지만, 가슴으로 품은 고아들은 아들, 딸이 되어 그에게 더할 나위 없이 풍성한 사랑의 열매를 가져다주고 있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최강 미국 여자축구 대표 선수들 “남자와 예우 같이” 협회에 소송

    최강 미국 여자축구 대표 선수들 “남자와 예우 같이” 협회에 소송

    세계 최강 미국 여자축구 대표팀 선수 28명이 똘똘 뭉쳐 남성들에 견줘 형편 없이 자신들을 대우했다며 미국축구연맹(USSF)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마침 국제 여성의 날인 8일(이하 현지시간) 소송을 제기한 사실을 공표했다. 칼리 로이드, 메간 라피노이를 비롯한 대표팀 선수들은 남자 대표 선수들과 동등한 임금과 운동할 여건을 만들어달라고 오는 6월 프랑스 여자월드컵 개막을 몇달 앞두고 로스앤젤레스 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미국 대표팀은 1991년 원년 중국 대회를 시작으로 1999년 미국 대회에 이어 2015년 캐나다 대회 결승에서 일본을 물리치고 우승해 이번 대회에서 대회 2연패와 통산 네 번째 우승을 노린다. 2016년에 로이드와 라피노이, 알렉스 모건, 베키 소어브런, 호프 솔로 등 다섯 선수들은 남자 대표 선수들이 받는 월급의 절반 밖에 못 받는다며 동등근로기회위원회(EEOC)에 USSF를 고발한 일이 있다. 지난달 EEOC에 문의한 결과 지난 3년 동안 아무런 사태 해결 노력이 없었다며 연방법원에 문제를 끌고 가도 좋겠다는 답변을 받고 소장을 내기에 이르렀다고 BBC는 설명했다. 남자 대표팀은 월드컵 최고 성적이 1930년대 3위를 차지한 것이며 최근이라 해봐야 2002년 한일월드컵 8강 진출인데 그보다 훨씬 나은 성적을 거둔 여자 대표 선수들은 그에 못 미치는 대우를 받는다는 것이 그들의 주된 불만이다. USSF는 아직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여자 선수는 동일 수준 남자선수 임금의 38%가량 밖에 받지 못한다. 남녀 대표팀이 1년에 각각 20경기의 친선전에 출전해 모두 이길 경우를 가정하면 여자 선수는 경기당 4950달러씩 최대 9만 9000 달러(약 1억 13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는 데 반해 남자 선수는 경기당 1만 3166달러씩 26만 3320달러(약 3억원)를 벌어들인다. 월드컵 포상금의 차별도 두드러졌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미국 대표팀이 16강에서 탈락한 후 협회는 총 540만 달러(약 61억 4000만원)에 달하는 포상금을 나눠줬지만, 캐나다 여자월드컵에서 우승한 여자 대표팀은 총 172만 달러(약 19억 6000만원)를 받는 데 그쳤다. 월드컵 최종 명단에 든 선수들이 받은 금액도 남자는 1인당 5만 5000 달러, 여자는 1만 5000 달러였다. 물론 USSF는 중계권료 수입 등 사장 상황이 다르다는 점을 이유로 들고 있다. 미국은 6월 7일 막을 올려 한달 동안 열리는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F조에 태국, 칠레, 스웨덴과 속해 태국과 6월 11일 첫 경기를 치른다. 최근 열린 시빌리브스 컵(SheBelieves Cup)에서는 잉글랜드에 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문희상 “요즘 서러운 건 남자”…‘세계 여성의 날’ 성차별 발언 논란

    문희상 “요즘 서러운 건 남자”…‘세계 여성의 날’ 성차별 발언 논란

    문희상 국회의장이 ‘세계여성의 날’ 기념행사에서 “요즘 서러운 게 남자”라면서 “오십 넘은 남자들에게 제일 필요한 게 무엇인지 물어보라. 첫째, 내 마누라. 둘째, 아내. 셋째, 와이프. 넷째, 집사람. 다섯째, 애들 엄마”라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다. 여성을 남성의 도구적 존재로 폄하하고 ‘집사람’이라는 말을 사용하며 낡은 성역할 관념을 거리낌 없이 드러낸 성차별적인 발언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문 의장은 ‘세계여성의 날’인 지난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개최한 기념행사에 참석해 미리 준비한 축사를 낭독하기 전에 위와 같은 성차별적 발언을 쏟아냈다고 여성신문이 보도했다. ‘세계여성의 날’은 1908년 3월 8일 미국의 여성 노동자 1만 5000여명이 뉴욕 러트거스 광장에 모여 남성 노동자보다 열악한 노동 조건을 개선하고 참정권을 요구한 일에서 비롯됐다. 당시 여성 노동자들은 “우리에게 빵과 장미를 달라”고 외쳤다. 빵은 생존권을, 장미는 존엄성을 뜻했다. 이날 행사를 개최한 한국여성단체협의회의 최금숙 회장은 ‘세계여성의 날’의 취지에 맞게 “정치, 경제, 사회의 50%는 여성이어야 한다”면서 성차별적인 문화를 바꾸고 성평등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문 의장은 “(정치) 50, (경제) 50, (사회) 50을 더하면 150(%)”라면서 “벌써 이미 150%를 넘었다”고 밝혔다. 여성들에 대한 차별은 심각하지 않다는 인식을 드러낸 발언이면서 ‘여성이 남성보다 우위에 섰다’는 일부 남성들의 주장에 동조하는 듯한 발언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문 의장은 또 “요즘 딸 하나, 아들 둘 낳으면 동메달. 아들 셋은 목메달이라고 한다. 딸 둘에 아들 하나면 금메달, 딸만 둘이면 은메달”이라고 말하는가 하면, “요즘 서러운 게 남자”라면서 “오십 넘은 남자들한테 다 물어보라. 제일 필요한 게 무엇이냐. 첫째, 마누라 둘째, 아내. 셋째, 와이프. 넷째, 집사람. 다섯째, 애들 엄마”라고 했다. 요즘은 딸을 선호하기 때문에 성차별은 없다는 잘못된 인식, 그리고 여성을 남성과 동등한 주체로 인정하지 않고 도구적 존재로 바라보는 ‘여성혐오’ 인식을 드러냈다고 비판받을 수 있는 대목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마라도나 쿠바의 세 아들 받아들이기로 했다” 변호인이 전언

    “마라도나 쿠바의 세 아들 받아들이기로 했다” 변호인이 전언

    아르헨티나 축구 레전드 디에고 마라도나(59)가 자신의 핏줄로 보이는 세 아이를 만나러 쿠바로 여행 갈 것이라고 그의 변호인이 밝혔다. 멕시코 프로축구 도라도스 드 시나롤라 감독으로 일하는 마라도나는 20년 가까이 결혼생활을 유지하다 2003년 이혼한 전처 클라우디아 빌라파체와의 사이에 낳은 지아니나(29), 달마(31) 두 딸만 뒀다가 나중에 법정 소송을 통해 각기 다른 두 여성과의 사이에 태어난 디에고 주니어(32), 자나(22) 두 아들을 받아들이고, 베로니카 오헤다와의 사이에 막내아들 디에고 페르난도(6)를 가져 모두 다섯 자녀를 두고 있다. 변호인 마티아스 모를라는 마라도나가 조만간 쿠바 수도 아바나로 가 그곳에서 유전자 검사를 받아 양성반응이 나오면 친권을 인정할 것이며 각기 다른 여성과의 사이에서 얻은 것으로 보이는 세 아이들이 마라도나란 성을 써도 괜찮다고 허락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그렇게 되면 그의 자녀는 여덟이 된다. 마라도나와 인연을 끊은 딸 지아니나는 이 소식이 전해진 후 인스타그램에 “셋만 더 있으면 축구팀 11명이 된다. 할 수 있다. 힘내라”고 쓰기도 했다. 2000년부터 2005년까지 마라도나는 코카인 습관을 고치기 위해 쿠바를 들락거렸는데 이 때 자녀들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그는 고(故) 피델 카스트로 대통령과 친구처럼 지내며 카스트로의 얼굴을 다리에 문신으로 새길 정도로 막역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테니스 스타 오사카 나오미 바비 인형 주인공으로, 휠체어 탄 보겔도

    테니스 스타 오사카 나오미 바비 인형 주인공으로, 휠체어 탄 보겔도

    두 차례 그랜드슬램 챔피언을 지내고 세계랭킹 1위인 오사카 나오미(22·일본)가 바비 인형으로 등장했다. 바비 인형을 제작하는 마텔 사는 바비 브랜드 탄생 60주년이자 국제여성의 날인 8일 지난해 US오픈에 이어 연초 호주오픈까지 우승하며 75위에서 일약 세계 1위로 떠오른 오사카를 새 바비 인형으로 내놓게 됐다고 발표했다. 오사카 뿐만아니라 사이클 스타 크리스티나 보겔(독일), 아이스댄스 피겨 스타 테사 버츄(캐나다), 스포츠 전문기자 멜로디 로빈슨(뉴질랜드)까지 18개국 20명의 여성이 인형 주인공이 됐다. 일본인 어머니와 아이티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오사카는 이번 주초 어린이들에게 영향력있는 여성으로 각인되는 데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고 트위터에 소감을 밝혔다. 그는 “최근 수많은 부모들이 내게 다가와 아이들이 날 우러러본다고 말한다. 그들의 말은 정말로 날 붕 띄우는데 내 롤모델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기억하기 때문에 솔직히 충격받았고 엄청난 책임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인디언 웰스에 있는데 모든 아이들이 날 보면 즐거워하며 사진과 서명을 해달라고 한다. 솔직히 너무 가슴이 벅차올라 울고 싶어진다. 그리고 이게 단지 테니스 뿐만 아니며 다음 세대에 영감을 전하는 것이란 점을 깨닫는다”고 말했다.보겔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인데 지난해 6월 훈련 도중 추락 사고를 당해 척추를 다치고 사지가 마비돼 휠체어에 앉은 채로 지내고 있는데 바비 인형도 의족을 차고 휠체어에 앉은 모양으로 제작됐다. 그는 트위터에 “어린 소녀들에게 큰 꿈을 꾸게 하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보겔은 고향 에르푸르트에서 5월 선거에 출마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버츄는 다섯 차례 올림픽 메달을 땄으며 뉴질랜드 럭비 스타였던 로빈슨은 지금은 유명 스포츠 기자로 일하고 있다. 특히 로빈슨은 뉴질랜드 원주민인 마오리족 출신으로는 처음 바비 인형 주인공이 됐다. 이들의 인형 판매 수익은 소녀들에게 운동할 기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춘 마텔의 드림 갭 프로젝트에 전달된다. 이전에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미국 대표로 히잡을 쓴 채 출전한 펜싱 스타 입티하지 무하마드, 한국 출신 스노보드 챔피언 클로이 킴, 복싱 스타 니콜라 애덤스가 바비 인형 주인공이 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23점 앞서던 LG, SK 고춧가루에 역전패하며 4위로, DB는 5연패 탈출

    23점 앞서던 LG, SK 고춧가루에 역전패하며 4위로, DB는 5연패 탈출

    한때 23점 차로 앞서며 단독 3위를 꿈꾸던 LG가 SK의 매운 고추에 톡톡히 당했다. 현주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을 찾아 벌인 SK와의 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대결 막판 김민수의 3점슛 세 방과 김선형의 잇단 속공 등을 허용해 83-90으로 완패했다. 전반을 50-30으로 마쳐 무난히 승리할 것처럼 보였지만 3쿼터 70-60으로 따라잡힌 뒤 4쿼터에만 13-30으로 형편 없는 경기력을 펼친 끝에 되레 7점 차 역전패했다. LG는 경기가 없었던 kt에 3위를 양보하고 26승23패로 4위로 떨어졌다. 5위 KCC에는 한 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제임스 메이스가 전반 우세와 후반 역전 모두를 설명하는 키워드였다. 메이스가 골밑을 장악한 LG는 전반까지 리바운드 갯수 26-12로 앞섰다. SK는 3쿼터 김민수의 3점슛 두 방으로 주도권을 되찾기 시작했다. 김선형은 상대 공격 실패를 틈타 속공으로 차곡차곡 따라붙었다. 4쿼터엔 안영준까지 추격에 가세, SK는 6분여를 남기고 마침내 75-75 동점을 만들어냈다. 조금 먼저 애런 헤인즈가 4반칙에 걸렸지만 나중에 4반칙이 된 메이스가 상대 골밑에서 무리한 파울로 5반칙 퇴장당한 것이 컸다. 속수무책, 허둥지둥하며 외곽 슈팅마저 잠잠해져 허망한 역전패를 당했다. 헤인즈가 30점을 올렸고 김민수가 3점슛 네 방 등 20점을 보탰다. 메이스도 30점으로 공격에 앞장섰지만 감정을 추스르지 못해 역전패에 빌미를 제공했다. 7위 DB는 원주 홈에서 꼴찌 삼성을 96-89로 눌러 지긋지긋한 5연패에서 벗어나며 6위 오리온과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히며 6강 플레이오프 확정의 꿈을 부풀렸다. DB의 남은 경기는 네 경기여서 충분히 6위 싸움을 해볼 만한 상황이다. 삼성은 5연패 늪에서 허우적댔다. DB는 56-28, 더블 스코어로 전반을 끝냈는데 삼성은 3쿼터 유진 펠프스가 살아나며 13점 차까지 쫓아왔다. 4쿼터에도 삼성은 임동섭의 3점슛을 앞세워 무섭게 쫓아왔다. 4쿼터 후반 들어 점수 차가 한 자릿수로 줄어들면서 승부를 예단하기 어려워졌다. DB는 믿음직한 마커스 포스터와 윤호영의 활약으로 위기를 넘겼다. 포스터는 3점슛 다섯 방 등 41점을 책임지며 연패 탈출을 주도했다. 윤호영도 막판 쐐기 3점포를 비롯해 23점을 더했다. 펠프스는 34점을 올렸으나 국내 선수들의 도움이 모자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임신과 일 중 하나만 선택해” 습관성 유산 병가 불허는 ‘차별’

    “임신과 일 중 하나만 선택해” 습관성 유산 병가 불허는 ‘차별’

    습관성 임신으로 병가·휴직 요구한 근로자에게“임신과 일 중 하나만 선택해라”는 복지관인권위, 차별 결론 습관성 유산 치료를 위해 병가와 휴직을 내는 근로자에게 사직을 요구한 행위는 차별이라는 결론이 나왔다. 습관성 유산 역시 질병의 한 종류로 병가와 휴직 신청 요건에 부합한다는 결론이다.국가인권위원회는 8일 습관성 유산 치료를 위한 병가와 휴직을 불허한 것은 차별이란 결론을 내렸다. 습관성 임신은 임신 20주 이전에 연속적으로 발생하는 3회 이상의 유산을 말한다. 약 1%의 여성에게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2017년 종합복지관에서 음악치료사로 근무하는 진정인 A씨는 습관성 유산 치료를 위해 안정가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에 병가와 휴직을 신청했고 복지관 측은 인사위원회를 열었다. 이 회의에서 인사위원들은 진정인에게 “꼭 임신하고 싶냐. 임신과 일 중 하나만 선택해라”, “늦은 나이에 임신하려는 네가 대단하다. 난 손가락 다섯 개가 붙어 있을지 겁나 임신을 못하겠다” 등의 발언을 했다. 이에 진정인은 또 다시 인신공격성 발언을 들을 것이 겁이 나 사직서를 제출했다. 복지관 측은 장애아동을 치료하는 음악치료사라는 직무의 특성상 대체 인력을 구하기 어렵다는 점을 강조했다. 피진정인 측은 “진정인의 상황이 안타깝지만 복지관과 이용 장애 아동들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인권위는 습관성 유산으로 인한 병가와 휴직 불허는 차별이란 결론을 내렸다. 대체인력을 채용해 장애아동들의 지속적인 치료를 보장하면서 진정인의 병가와 휴직을 허가할 수 있었다는 의견이다. 또 대다수의 인사위원들이 진정인에게 직장과 임신 중 하나만 선택하라는 취지로 이야기한 점 역시 고려됐다. 이에 인권위는 해당 지역 도지사와 복지관장에게 재발방지대책 마련 등을 권고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땀 흘리는 소설(김혜진 외 7명 지음, 김동현 외 3명 엮음, 창비교육 펴냄) 현직 교사들이 사회에 첫발을 내디딜 제자들을 걱정하며, 앞으로의 사회생활에 지표가 되어 줄 8편의 소설을 가려 엮은 책. 인터넷 방송 BJ, 공무원 시험준비생, 카드사 콜센터 직원 등 ‘N포’ 세상에 ‘을’로 내던져진 청춘의 이야기를 그린 작가 8명의 단편 소설이 실렸다. 272쪽. 1만 5000원.질의 응답(니나 브로크만·엘렌 스퇴겐 달 지음, 김명남 옮김, 열린책들 펴냄) 노르웨이 여성 의사와 의대생이 전문 지식을 활용해 친구와 대화하듯 써 내려간 여성 성기 사용 설명서. 성기 모양부터 임신, 피임, 여성 질병까지 여성 성기의 생물학·해부학적인 면모를 알기 쉽게 설명해 준다. 448쪽. 1만 4800원.팩트풀니스(한스 로슬링 지음, 이창신 옮김, 김영사 펴냄) ‘사실충실성’이란 뜻의 ‘팩트풀니스’는 팩트에 근거해 세계를 이해하는 태도와 관점을 의미한다. 공중 보건 전문가이자 통계학자인 저자가 우리 편견과 달리 빈곤, 교육, 환경, 에너지 등 다양한 영역에서 세상이 나날이 진보하고 있음을 자료와 통계로 증명한다. 474쪽. 1만 9800원.중국 미학사(장파 지음, 신정근 외 2명 옮김, 성균관대학교 출판부 펴냄) 세계 문화사라는 거시적 맥락 속에 고대부터 근대까지 중국 예술 미학을 재구성. 중국 미학의 근원으로 유가·도가·굴원·선종(불교)·명청 사조를 꼽으며 이 다섯 가지가 분류되고 합류하는 지점을 파헤쳤다. 1052쪽. 6만원.왜?(알베르토 망겔 지음, 김희정 옮김, 위즈덤하우스 펴냄) 세계적인 인문학자인 알베르토 망겔이 자신의 지적 여정의 이정표가 된 책들을 통해 호기심으로 점철된 인간의 삶을 이야기한다. 철학, 문학, 예술, 종교 등 인간이 남긴 인문학적 유산 속에서 인간의 탐색 본능이 어떻게 인간과 세상을 변화시켰는지 확인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호기심이란 개념을 바라볼 수 있도록 제시한다. 508쪽. 3만 5000원.금융과 회사의 본질(김종철 지음, 개마고원 펴냄) 철학·역사·정치학을 아우르는 학제적 접근법으로 현대 경제체제에 본질적인 질문을 던진다. 주식회사, 금융제도, 대의제 등 경제체제의 근본인 세 범주를 ‘재산권과 계약권의 이종교배’라는 개념으로 관통해 낸다. 248쪽. 2만원.
  • 자신이나 가족이 불치병이면…90% “안락사 의향”

    자신이나 가족이 불치병이면…90% “안락사 의향”

    국민 80%가 안락사 찬성에 손을 든 건 그만큼 지금의 한국에선 존엄한 죽음을 맞기 어렵다는 방증이다. 생명유지 장치를 주렁주렁 매달고 고통 속에서 삶을 연장하는 것보다는 짧지만 평온한 죽음을 맞는 게 오히려 바람직하다는 목소리가 컸다. 안락사 찬성 응답을 세부적으로 보면 남성(88.1%)이 여성(73.3%)보다 더 적극적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91.5%)와 50대(83.8%), 60대 이상(79.9%)에서 많은 응답이 나왔다. 종교에선 불교(84.3%)에서 많은 찬성이 나왔고, 천주교(75.1%)와 기독교(71.6%)도 과반을 훌쩍 넘겼다. 인간 생명을 절대적 가치로 존중하는 천주교와 기독교는 안락사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다. 그럼에도 찬성이 많은 건 평온한 죽음에 대한 바람이 종교적 신념을 뛰어넘는다는 걸 보여 준다.단순히 안락사 찬성에 그치지 않고 자신이나 가족이 불치병에 걸렸을 경우 실제로 안락사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도 압도적이었다. 73.2%는 자신과 가족 모두 안락사를 택하겠다고 했다. 자신은 안락사하되 가족에게는 시행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13.6%였다. 자신은 안락사하지 않고 가족에게만 시행하겠다(3.4%)는 응답까지 합치면 90.2%가 자신 또는 가족의 안락사를 허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영국 싱크탱크 이코노미스트연구소(EIU)는 임종을 앞둔 환자의 통증과 가족의 심리적 고통을 덜어 주는 의료 시스템 발달 정도를 평가하는 ‘죽음의 질 지수’를 개발했고, 2015년 80개국을 대상으로 순위를 매겼다. 한국은 16위에 그쳐 유럽과 오세아니아 선진국은 물론 대만(6위), 싱가포르(12위), 일본(14위) 등 아시아 주요국보다 뒤졌다. 세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의료기술과 건강보험 제도를 갖춘 국가로 평가받는 걸 감안하면 ‘한국인의 죽음’은 그다지 평온하지 않다. 이런 현실은 여론조사에서도 나타났다. ‘한국이 죽음을 엄숙하고 존엄하게 맞을 여건을 갖춘 사회인가’라는 질문에 부정(67.0%)이 긍정(20.9%)보다 3배 이상 많았다. 치료비와 간병 부담이 너무 크고(32.6%), 임종 직전까지 극심한 고통(23.7%)에 시달리기 때문이라고 했다. 우리나라가 모르핀 등 마약성 진통제 처방이 세계 최저 수준인 것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다. 만성통증 환자는 비(非)마약성 진통제로는 한계가 있어 마약성 진통제를 쓸 필요가 있다. 하지만 환자는 마약이라는 어감 탓에 중독성이 있을 것이란 잘못된 편견을 갖고 있고, 의료진도 책임지는 걸 우려해 처방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한국인의 죽음’과 연상이 잘 되는 단어를 골라 달라는 질문에선 죽음을 바라보는 다양한 감정이 엿보였다. 고독(67.6%)-유대(32.4%), 불안(63.4%)-평안(36.6%), 종결(63.3%)-연속(36.7%) 중에선 부정적인 어휘 선택이 대다수였다. 특히 20대 젊은층과 미혼·이혼 등 배우자가 없는 경우 부정적인 어휘 선택 비율이 높았다. 을지대 장례지도학과 교수를 지낸 황규성 한국엠바밍 대표는 “죽음이라는 단어가 주는 불안은 인간 본성에 내재돼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지만, 고독이란 단어 선택이 많은 건 현대사회가 주는 단절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죽음에 대한 수용(71.6%)이 거부(28.4%)보다 3배 가까이 많은 게 눈에 띈다. 죽음이 두렵고 무섭긴 한 것이지만 피할 수 없는 만큼 당당하게 맞이하겠다는 것이다. 보살핌(71.4%)도 방치(28.6%)보다 많은 선택을 받았다. 물질만능주의와 핵가족화 속에서도 가족애(愛)가 뿌리 깊게 남아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품위 있는 죽음을 위한 요건으로는 ▲가족 등 주변에 부담 주지 않고(48.4%) ▲임종 순간을 스스로 결정하며(18.7%) ▲고통을 느끼지 않는 게(18.4%) 꼽혔다. 소수이긴 하지만 안락사를 반대(11.4%)하는 목소리도 존재했다. 이들은 ‘경제적 이유로 안락사에 내몰리거나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41.6%)고 우려했다. ‘생명 경시 풍조가 만연’(31.1%)하고, ‘환자의 회복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15.4%)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여론조사를 수행한 김대진 조원씨앤아이 대표는 “과거에는 존엄사와 안락사가 살인 또는 자살과 같은 개념으로 인식됐지만, 이번 조사 결과 국민들의 생각이 변했다는 게 나타났다”며 “젊은층은 삶과 죽음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는 주체적 시각, 노년층은 가족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싶다는 이유로 선택적 죽음을 받아들이려는 경향이 보인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공공의창’은 2016년 출범한 ‘공공의창’은 리얼미터·리서치뷰·우리리서치·리서치DNA·조원씨앤아이·코리아스픽스·타임리서치·한국여론연구소·한국사회여론연구소·피플네트웍스리서치·서던포스트·세종리서치·소상공인연구소·지방자치데이터연구소 등 14개 여론조사 및 데이터분석 민간기관이 모인 비영리공공조사네트워크다. 공공의창은 ‘우리 사회를 투명하게 반영할 수 있는 조사, 정부정책이 국민입장에서 제시되고, 시민의 자유와 공동체를 강화할 수 있는 조사를 해야 한다’는 데에 뜻을 모으고 출범했다. 정부나 기업의 의뢰를 받지 않고, 비용은 십시일반 자체 조달해 매달 1회 ‘의뢰자 없는’ 공공조사를 실시해 발표하고 있다.
  • 폐경 진단 뒤 임신…美서 50세 여성, 무사히 출산한 사연

    폐경 진단 뒤 임신…美서 50세 여성, 무사히 출산한 사연

    미국에서 여러 의사에게 폐경을 진단받았던 한 여성이 뒤늦게 임신 사실을 알았지만 무사히 출산한 사연이 세상에 공개됐다. 4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미 네 자녀와 두 손녀를 둔 이 여성은 만 50세에 이르러 태어난 ‘늦둥이’ 아들을 돌보느라 남편과 함께 고군분투하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은 플로리다주(州) 골든게이트에스테이트에 사는 미셸 홀(50). 그녀는 전남편과의 사이에 34세 아들과 28세 딸 그리고 24세 아들을 두고 있으며 이 중 28세 딸은 6세와 6세가 된 딸이 있다. 따라서 그녀는 할머니이기도 하다.현 남편 제리(47)와의 사이에서 낳은 딸 오브리(14)와 세 사람이 함께 몇 년 전 출신지 펜실베이니아주(州)를 떠나 이곳으로 이사 와 평범하지만 행복한 나날을 보내왔다는 그녀에게 지난해 뜻밖의 ‘선물’이 찾아왔던 것이다. 미셸은 “2017년 펜실베이니아에 살 때 의사에게 폐경을 진단받았으며 이곳 플로리다에서도 역시 같은 진단을 받았었다”면서 “심지어 의사들은 내게 임신할 가능성이 ‘제로’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도 1년 넘게 생리를 하지 않았기에 그녀는 다섯 번째 아이가 생기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그러던 지난해 10월 신체 곳곳에서 통증을 느낀 미셸은 폐경 증세나 10년간 앓아온 염증성 자가면역질환 전신홍반루푸스 탓이라고 처음에 생각했다. 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달 8일 임신 테스트기를 사서 검사한 결과 임신으로 나온 것이었다. 그녀는 물론 그녀에게 임신 소식을 접한 남편도 당연히 깜짝 놀랐다. 입덧이나 체중 증가 같은 증상이 없었기에 그녀가 임신을 알았을 때는 임신 26주차로 확인됐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이 임신했다는 충격에 더해 이때까지 임신 사실을 몰라 산전 관리를 충분히 할 수 없었다는 점과 노산이라는 점, 그리고 지병 탓에 고혈압 증상이 있다는 점이 그녀를 불안하게 만들었다. 물론 의사들 역시 이런 점을 고려했다. 이 때문에 이들은 미셸이 발작을 일으키거나 심장에 부담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조기 제왕절개 수술로 출산 날짜를 앞당기자고 제안했다. 미셸을 담당한 산부인과 전문의 토머스 베킷 박사도 자신의 30년 경력 중 그녀는 최고령 임신부라고 말했다. 베킷 박사는 “임신 가능성은 아주 적었지만, 미셸의 경우 배란한 하나의 난자가 운 좋게 수정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임신할 줄 모르고 지내다가 출산하는 여성들이 있다는 것을 늘 신기하게 생각했던 미셸은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내게 일어나고 말았다”고 말하며 웃어보였다. 지난해 12월 27일 예정했던 수술로 미셸은 남자아이 그레이슨을 낳았다. 의사들은 처음에 임신 37주차로 계산했었지만, 실제로는 임신 34주 또는 35주차 출산이었다고 한다. 그레이슨은 12일 동안 신생아집중치료실(NICU)에서 지내야만 했다. 왜냐하면 심박수가 낮고 수면 시 무호흡 증상과 일시적인 호흡기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다행히 건강 상태가 양호해져 그레이슨은 지난 1월 7일 무사히 퇴원할 수 있었다.현재 미셸과 제리 홀 부부는 늦둥이 아들을 키우는데 온정신을 쏟고 있다. 끝으로 그녀는 웃으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여자아이라면 그레이스라고 이름 붙이고 싶었지만 남아라서 그레이슨이라고 지었다. 임신해서 놀라지 않을 수는 없었지만 아이는 신의 은총을 받고 태어났다. 하지만 이제 마지막이다. 제왕절개 수술 뒤 난관절제수술을 받았으므로 이제는 절대 임신하지 않을 것이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이미숙 촬영거부 ‘오늘도 배우다’ 제작진에 “미친 거 아니야?” 분노

    이미숙 촬영거부 ‘오늘도 배우다’ 제작진에 “미친 거 아니야?” 분노

    배우 이미숙이 제작진에 촬영거부를 선언한다. 오늘(7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되는 MBN 예능프로그램 ‘오늘도 배우다-오.배.우’(이하 ‘오배우’)에서는 제주도에 무(無)계획, 무(無)준비로 즉흥 여행을 떠나는 오배우의 좌충우돌 여행기가 펼쳐진다. 즉흥여행의 리얼함을 살리기 위한 제작진의 깜짝 이벤트(?)에 멤버들은 전원 집단 반발을 일으키고야 만다고. 이날 운동회 일정으로 모인 오배우 김용건, 박정수, 이미숙, 정영주, 남상미는 어느 때와 같이 이야기꽃을 피우며 촬영장으로 이동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어딘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직감, 공항에 버스가 멈추자 화기애애한 버스안의 기류가 급 냉각됐다고. 특히 이미숙은 공항에 도착 후 오늘의 일정이 공개되자 “미친 거 아니야?”라며 분노를 폭발, 급기야 “나 안갈 거야”라며 강력하게 어필해 제작진을 애타게 만든다. 제작진에게 또 한 번 속은 다섯 배우들의 각양각색 반응들이 안방극장을 폭소로 들썩이게 만들 예정이다. 이에 버럭 귀염 박정수는 “언니가 라떼 사줄게”라며 평소와 다른 달달한 말투로 이미숙을 살살 달랜다고 해 이미숙이 분노를 삭이고 무사히 제주 여행길을 함께 오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요즘 문화 완전 정복을 노리는 오배우의 제주도 즉흥 여행기는 오늘(7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되는 MBN ‘오늘도 배우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걸그룹 빚투 또 등장, 피해액만 무려..

    걸그룹 빚투 또 등장, 피해액만 무려..

    코인 법률방 걸그룹 빚투가 화제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joy ‘코인 법률방 시즌2’(이하 ‘코인 법률망2’)에 출연한 한 의뢰인은 유명 걸그룹 전 멤버 아버지 A 씨가 자신에게 전기 오토바이 사업에 투자를 권유했다고 주장했다. 의뢰인은 “1996년에 전기 오토바이 사업을 한다고 해서 걸그룹 멤버 아버지 A씨가 투자를 권했다. 당시 투자 금액은 약 2억 원을 하기로 했지만, 다섯 차례에 걸쳐서 1억 6천 3백만 원을 줬고, 중간에 위임받은 사람에게 7천만 원을 줘, 약 2억 3천만 원을 줬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A 씨가 돈을 빌려준 이후 신용카드도 훔쳐갔다”며 “약 7백만 원을 무단 사용했고, 나중에 2천 5백만 원을 대위변제를 했다”고 덧붙였다. 의뢰인은 A의 아버지와 “동업은 아니고, 내가 부사장으로 일했다. 실제로 회사도 있었다. 당시 2년 동안 실제로 회사가 운영됐다”며 “나중에 미국에 간다고 해서 500만 원을 빌려갔다. 나중에 보니까 애인에게 줬다”고 설명했다. 또 의뢰인은 5회에 걸쳐 준 1억 6천만 원을 A 씨가 사업에 사용하지 않고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다며 “주위 사람들이 그렇게 말하더라”고 주장했다. 이에 신중권 변호사는 “투자를 하면 손실이 날 수도 있고 이득이 날 수 있다. 투자로 돈을 잃었다고 사기가 성립되기 어렵다”며 “애초부터 사업할 생각 없이 돈만 받아서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다면 사기가 될 수 있다. 의뢰인의 말을 뒷받침해줄 객관적인 증거가 더 필요하다. 단순히 주변 사람들의 증언만으로는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조언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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