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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줄리아 로버츠 “태어났을 때 마틴 루터 킹 목사가 병원비 내주셨다”

    줄리아 로버츠 “태어났을 때 마틴 루터 킹 목사가 병원비 내주셨다”

    할리우드 스타 줄리아 로버츠(55)가 태어났을 때 마틴 루터 킹(1929~68) 목사와 그의 부인 코레타 스콧 킹(2006년 타계)이 자신의 병원 비용을 대신 지불한 인연을 털어놓은 사실이 뒤늦게 눈길을 끌었다. 코레타는 남편의 명성에 늘 가려져 있었는데 사실은 남편보다 훨씬 담대하고 혁신적인 페미니스트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민권운동의 영부인’이란 별명으로 통했다. 로버츠는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미국 케이블 A+E 네트웍스와 히스토리 채널의 ‘히스토리토크스’ 진행자인 게일 킹과 대화하던 중 “킹 목사 가족, 목사님과 코레타가 내 병원 비용을 지불했다. 우리 부모님은 분명히 병원비를 지불할 형편이 못 됐다”고 털어놓았다. 부모 월터와 베티가 킹 목사 부부와 어느 정도로 친했느냐고 묻는 질문에 그녀는 “부모님들이 애틀랜타의 배우 및 극작가 워크숍이 운영한 연극학교에 몸담았는데 어느날 코레타가 우리 어머니에게 전화해 ‘아이들 맡길 곳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연극학교에 맡기면 어떻겠느냐’고 물었는데 우리 어머니가 ‘물론 그럴게요’라고 답했고 금세 친구가 됐다. 킹 목사 부부는 그렇게 우리를 법석에서 구해냈다”고 답했다. 이 극장이 언론의 관심을 끈 것은 2013년 필립 드포이가 쓴 에세이 때문이었다. 그는 1965년 극 중 여우 역할을 맡아 테라핀(후미거북) 배역을 맡은 킹 목사의 딸인 욜란다 킹(2007년 사망)에게 입을 맞췄는데 이를 보고 격분한 백인우월주의 단체인 큐 클럭스 클랜(KKK) 단원이 극장 밖에 세워둔 뷰익 자동차를 날려버린 일이 있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소녀에게 입을 맞췄더니 10야드 떨어진 곳에 있던 뷰익이 폭발했다. 난 짐 싣는 트럭 뒤칸에 있었는데 아비규환이 됐다. 우리는 애틀랜타에 있었는데 아주 멋진 여름날 벌어진 일이었다. 난 열다섯 살이었다. 난 전형적인 백인이었고 욜란다는 아니었다. 그것이 이 난리가 벌어진 이유였다. 뷰익이 누구 차인지도 몰랐는데 난 누가 그걸 날려버렸는지 알았다”고 적었다. 야후 닷컴의 블로그 리볼트가 29일 이런 사실을 뒤늦게 전했는데 전날은 로버츠의 생일이었다.
  • JMS 정명석 여신도 성폭행 혐의 구속기소

    JMS 정명석 여신도 성폭행 혐의 구속기소

    외국인 여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총재 정명석(77)씨가 재판에 넘겨졌다. 대전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외국인 여성 신도 2명을 추행하거나 성폭행한 혐의(준강간 등)로 정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전자발찌 부착 명령도 청구했다. 정씨는 2018년 2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십여차례에 걸쳐 충남 금산군의 한 수련원 등에서 홍콩 국적 여신도 A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8년 7월부터 그해 말까지는 다섯 차례 호주국적 B씨의 허벅지 등을 만진 혐의도 받는다. 피해 여신도들은 지난 3월 고소장을 제출했다. 정씨는 현재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정씨는 신도 성폭행 등의 죄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2018년 2월 출소했다.
  • 공개 구혼 나선 여배우 “수의사 남친 얻고파”

    공개 구혼 나선 여배우 “수의사 남친 얻고파”

    ‘무작정 투어-원하는대로’ 고은아가 “수의사 남자친구를 얻고 싶다”며 공개 구혼에 나섰다. 지난 27일 방송된 MBN ‘무작정 투어-원하는대로’(이하 ‘원하는대로’) 10회에서는 여행 가이드로 나선 신애라 박하선과 연예계 숨은 절친 이유리 고은아, 인턴 가이드인 뉴이스트 출신 김종현의 충북 제천 여행기 2탄이 펼쳐졌다. 이날 ‘무작정 여행단’은 여행 첫날 스케줄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온 뒤 고은아가 직접 만든 마늘보쌈과 매운 어묵으로 저녁 식사를 했다. 고은아의 ‘손맛’에 모두가 감탄을 연발하며 ‘폭풍 먹방’을 펼쳤다. 그 가운데 고은아는 “이렇게 시집갈 준비가 되어 있는 나인데, 나를 왜 내버려 두는 거냐고”라며 카메라를 보고 ‘급발진’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참 동안 이어진 고은아의 매력 어필 타임과 29금 ‘난자 냉동’ 토크 후 이유리가 절친 고은아의 요청에 힘입어 ‘전설의 작품짤’인 ‘소맥쇼’를 예능 최초로 선보여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어 신애라는 이유리 고은아에게 “요즘 어떤 마음으로 살고 있냐”고 물으며 ‘애라상담소’를 오픈했다. 고은아는 “2년 동안 혼자만의 은퇴를 하며 방황을 했는데, 동생의 권유로 개인 채널을 시작하며 자연스럽게 방송에 복귀하게 됐다”며 “덕분에 너무 행복한데 지금의 행복을 놓치고 싶지 않아 불안하기도 하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유리는 “나 또한 개인 채널을 시작하며 어디까지 보여줘야 하나가 걱정”이라며 고민을 드러냈다. 이에 신애라는 “배우의 길을 걸어보니 결국 신비주의와 친근한 분위기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되더라”며 “아직 오지 않은 상황에 대한 걱정은 잠깐 내려놔도 될 것 같다”는, 선배다운 조언을 건네 감동을 안겼다. 다음 날 아침에는 박하선이 준비한 김치볶음밥과 바나나브륄레로 아침 식사를 했다. 식사 후 대화의 주제는 고은아의 요리 솜씨로 이어졌고, 이유리는 “김수미 선생님의 후계자인 줄 알았다”고 진지하게 밝혔다. 더욱이 고은아는 “종갓집에 시집가야 한다”는 박하선의 농담에도 “실제로 남동생이 15대 종손이라 제사 음식도 내가 다 하는 편”이라며 “제사 준비가 적성에 맞는다”고 밝혀 모두를 웃게 했다. 결국 5인방은 고은아의 미래 신랑을 향한 ‘공개 구혼’에 나섰다. 고은아는 “종갓집 맏며느리도 가능하다”며 “직업은 유기견 봉사활동을 좋아해서 수의사면 좋겠다, 나이는 20세 연상까지 가능하다”고 밝혀 “내 또래도 가능한데?”라는 신애라의 반응을 자아냈다. 본격적으로 2일 차 일정에 나선 이들은 옥순봉 출렁다리로 향해 다리 건너기에 도전, 심하게 출렁대는 다리에서 ‘댄스 타임’으로 무서움을 이겨냈다. 이어진 태양열 보트 탑승에서는 신애라 박하선 고은아 김종현이 한배에 타 신나는 레저를 즐기는가 하면, 혼자 보트에 오른 이유리는 옥순봉의 절경을 바라보며 명상에 빠지는 힐링 시간을 보냈다. 관광을 마친 후에는 제천의 명물이라는 한정판 도넛을 사러 떠났고, 아슬아슬하게 도착해 달콤한 먹방을 이어 나갔다. 이들은 에피타이저로 20개의 도넛과 찹쌀떡을 ‘순삭’ 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이들은 직후 지역 맛집인 ‘닭칼만’(닭볶음탕+칼국수+만두) 집으로 향해 본격적인 점심 먹방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고은아는 “본명은 방효진이고, 고은아는 고소영+심은하를 합친 이름”이라며 예명 탄생 비하인드를 밝히는가 하면, “걸그룹에 도전하고 싶어 소소하게 준비 중”이라고 밝혀 현직 아이돌 김종현을 놀라게 했다. 이어 “엄마, 아빠가 각자의 상대역과 연기를 하는 모습을 보는 아이들의 반응이 궁금하다”는 이 유리의 말에 신애라는 “아이가 ‘아빠, 아까 엄마 다른 사람이랑 뽀뽀했다’고 이르더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식사를 마친 이들은 고은아가 보고 싶어 하던 ‘꽃’을 찾아 자전거로 산책에 나섰고, 오랜 라이딩 끝에 넓게 펼쳐진 코스모스밭을 찾아 사진 찍기에 나섰다. 노을을 배경으로 완전체 사진까지 찍은 후에는 제천의 야경 명소인 의림지로 향해, 밤 산책을 즐기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고은아는 “이번 여행을 통해 낯선 사람과 함께하는 여행의 두려움을 극복했다”며 “좋은 사람들과 함께해 행복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유리 또한 “은아의 매력을 더 알아갈 수 있었고, 여행단과 우정을 나눌 수 있어 좋았다”며 고마워했다. “나중에 만나도 선 긋지 말기”라는 신애라의 애교 섞인 말과 함께, 모두가 따뜻한 포옹을 나누며 ‘원하는대로’의 다섯 번째 여행이 종료됐다.
  • “틱톡 ‘기절 챌린지’로 10살 딸이 죽었습니다”…법원 판단은

    “틱톡 ‘기절 챌린지’로 10살 딸이 죽었습니다”…법원 판단은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에서 유행한 ‘기절 챌린지(black out challenge)’을 하다가 숨진 미국 10세 소녀의 부모가 틱톡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패소했다. 법원은 “비극적이지만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 ● 통신품위법 230조 이유로 틱톡 무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체스터에 살고 있던 닐라 앤더슨(10)은 지난해 12월 기절 챌린지에 참여한 뒤 침실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의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에 이송됐지만, 앤더슨은 끝내 사망했다. ‘질식 게임’ 등으로도 불리는 ‘기절 챌린지’는 기절할 때까지 숨을 참는 행위로, 뇌로 가는 산소를 차단해 환각과 유사한 기분을 느끼는 위험한 행동이다. 한순간에 딸을 잃은 앤더슨의 어머니 타와이나는 “(부모는) 보통 자식이 휴대전화로 뭘 하고 있는지 알지 못한다”며 “아이들이 SNS에서 어떤 활동을 하는지 꼭 확인해보라”고 권했다. 또 “(누구도) 10살 자식이 고의로 그런 행동을 했으리라 생각하진 않겠지만, 아무것도 모르기에 참여하는 것”이라며 “목구멍까지 (슬픔이) 차오른다. 이 고통은 평생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라고 토로했다. 타와이나는 틱톡의 콘텐츠 알고리즘 때문에 딸이 기절 챌린지 영상을 접하게 됐다면서 틱톡의 책임을 주장했다. 그러나 펜실베이니아 동부 연방법원은 27일 앤더슨의 모친이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을 기각했다. 법원은 통신품위법 230조를 이유로 들어 앤더슨이 틱톡의 알고리즘 때문에 기절 챌린지 영상에 노출됐다고 하더라도 틱톡에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 통신품위법 230조는 인터넷 사용자가 올린 콘텐트에 대해 인터넷 사업자의 면책권을 규정한 연방법 조항이다. 법원은 “알고리즘도 법의 보호를 받고 있다”며 “그런 면책권을 부여한 것은 법원이 아니라 의회”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원고 측 변호사는 “위험한 콘텐트를 어린이들에게 노출한 인터넷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통신품위법이 제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반발했다. 지난 2020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테러나 스토킹, 성범죄, 아동학대와 관련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소셜미디어(SNS)의 면책권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통신품위법 개정안을 추진했지만 무산됐다. ● 지난해에만 아이 5명 숨져 지난해 ‘기절 챌린지’로 인해 사망한 아이는 앤더슨을 포함해 총 다섯 명이다. 지난 1월 이탈리아에서 10살 소녀가 기절 챌린지를 시도하다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뇌사 판정을 받은 후 사망했다. 또 미국 콜로라도주에서는 조슈아 하일레예수스도 기절 챌린지를 하다 화장실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결국 사망했다. 이번 소송은 기절 챌린지와 관련해 제기된 여러 건의 소송 중 하나였다. 지난해 7월에는 한 가정에서 8세와 9세 자녀가 기절 챌린지에 참여 후 숨지자, 부모가 틱톡을 고소했다. 같은 해 4월엔 12세 소년도 사망해 그의 가족이 소송을 제했다. 그러나 틱톡 대변인은 유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면서도 기절 챌린지가 다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플랫폼에서 먼저 유행했고, 틱톡 트렌드가 된 적은 없다고 반박해 논란을 샀다. 논란이 커지자 지난해 1월부터 틱톡 앱에서 해당 챌린지를 검색하면 일부 온라인 챌린지의 위험성을 강조하는 페이지가 뜬다. 관련 해시태그에 대한 직접적인 검색 결과는 차단된다.
  • 판소리·탈춤·땅재주… 한국 최초 극장에선 ‘봄날 연희’가 펼쳐졌다 [김별아의 도시 기행문-서울을 걷는 시간]

    판소리·탈춤·땅재주… 한국 최초 극장에선 ‘봄날 연희’가 펼쳐졌다 [김별아의 도시 기행문-서울을 걷는 시간]

    1902년 고종이 세운 극장 ‘협률사’전국서 명창·가무 여성 모여들어이인직 신연극 ‘은세계’ 등 공연1908년 ‘원각사’로 개명해 재개관 지금은 새문안교회 화단 표석에그때의 영광·오욕 덩그러니 남아산간벽지 분교에 부부 교사로 부임하는 젊은 부모를 따라 버스조차 다니지 않는 오지로 이주한 어린 남매에게 가장 큰 고민은 심심함이었다. 전교생 63명이 전부인 분교는 산꼭대기에 있었고 학교가 파하면 아이들은 바다에 면한 골짜기의 마을로 줄지어 내려갔다. 교사 관사는 학교 옆 산꼭대기에 있었다. 남매는 아이들이 떠난 텅 빈 운동장을 바라보며 기나긴 오후를 보냈다. 남매의 부모인 교사들은 자식들이 문화적으로 소외돼 우물 안 개구리로 자라는 것을 두려워했다. 극장도, 미술관도, 서점이나 학원조차 없는 오지에서 그 모두를 대체할 수 있는 것은 하나뿐이었다. 책, 그중에서도 다양한 내용을 고루 담은 어린이 잡지가 부모가 제공할 수 있는 도시 문화의 대체물이었다. ‘새소년’, ‘어깨동무’, ‘소년중앙’, 그리고 만화 잡지 ‘보물섬’까지. 다양한 소재와 신기한 이야기가 글과 그림에 담뿍 담겨 있던 이 잡지들은 1970년대 후반부터 1980년대까지 소년소녀들의 문화를 선도한 매체였다. 남매는 겉표지가 나달나달해질 때까지 잡지를 읽으며 걸신스럽게 바깥세상을 엿봤다.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잡지에서 기사와 동화 따위의 글을 주로 읽은 누나는 자라나 문학을 업으로 삼았고, 잡지에서 긴 글은 훌훌 뛰어넘고 만화를 탐독하던 동생은 자라나 영화를 전공하게 됐다는 것이다. “뭐 하냐? 충무로 가서 회 무침에 한잔하자!” 누가 불러도 고분고분 나오지 않는 동생이 웬일로 단번에 알겠다고 한다. 종로에 들렀다 충무로에 갈 거니 충무로에서 만나자 했는데 종로로 바로 온단다. 1호선 시청역에서 내려 광화문 방향으로 가는 길에 서울시 공유 자전거 ‘따릉이’를 타고 온 동생과 만났다. 새문안교회 앞에 있다는 한국 최초의 극장 ‘원각사 터’ 표석을 찾아보기 위해서였다. ●협률사는 원뿔형 지붕에 2층 건물 횡단보도 앞에 서니 맞은편 낯선 건물이 눈을 쏜다. 그게 새문안교회라고 한다. 내 기억 속에 있던 새문안교회와 전혀 다른 모습에 어리떨떨하다. 인터넷 정보를 찾아보니 ‘새 성전’은 2015년 기공해 2019년 준공했다고 한다. 1887년 호러스 그랜트 언더우드 목사 사택에서 14명의 조선인 신자와 함께 설립된 새문안교회는 지금의 자리로 옮겨 벽돌 예배당을 지은 뒤 몇 차례의 증축을 거쳐 현재에 이르렀다.내 기억 속에 있는 모더니즘 양식의 예배당도 꽤 괜찮았는데, 건축 설계를 맡은 KOMA(건축사 이은석)의 고민도 비슷했는지 교회 안에 기존의 새문안교회에 사용됐던 벽돌과 스테인드글라스 한옥 창문 등을 이용해 ‘역사를 위한 기억 공간’을 조성했다고 한다. 타고난 불신자인 나는 차마 교회 안에 들어가 볼 생각을 하지 못하고 겉껍데기만 보고 왔는데, 나중에 내용을 찾아보니 새문안교회 자체가 탐방해 볼 만한 하나의 역사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어리바리하는 사이 눈 밝은 동생이 새문안교회 앞 보도 화단에 있는 표석을 찾았다.‘협률사·원각사 터: 1902년 설립된 한국 최초의 연희회사 협률사와 1908년 설립된 원각사의 공연장이 있던 곳이다. 1908년 이인직의 신연극 ‘은세계’가 공연됐으며, 1909년에 창극 ‘춘향전’ 등이 공연됐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서 발행하는 ‘KoCACA 웹진’의 기사에 의하면 협률사는 고종이 세운 우리나라 최초의 본격적인 극장이자 실내 공연장인데, 관영 연회장으로 사용됐던 곳을 1908년 민간인이 불하받아 재개관하면서 이름을 원각사로 바꿨다고 한다. 협률사에는 가무를 하는 여성과 전국에서 모여든 170명의 명창이 소속돼 경륜과 기량에 따라 국록을 받았다. ‘봄날에 펼쳐지는 즐거운 연희’라는 뜻의 ‘소춘대유희’를 상설 공연했는데 판소리와 탈춤, 무동놀이, 땅재주, 궁중무용 등의 전통 연희 다섯 마당으로 펼쳐졌다고 한다. 지금까지는 그게 정설이었다. 한데 근대 공연 공간에 대한 연구가 진척됨에 따라 ‘최초’를 다투는 또 다른 장소가 나타났다. ‘인천일보’에 의하면 인천 지역 문화예술계에서는 지속적으로 1895년 개관한 인천 경동의 협률사(協律舍)를 한국 최초의 극장이라고 주장해 왔으며, 이는 그간 한국 최초의 공연장으로 정의되고 있는 서울 정동에서 문을 연 1902년의 협률사(協律社)보다 7년, 이인직이 종로 새문안교회 터에 창설했던 1908년의 원각사보다 13년이나 먼저 개관했다는 것이다(서울의 협률사와 인천의 협률사는 발음은 같지만 한자가 다름). 인천 협률사는 1921년 ‘애관’(愛館)으로 이름을 바꿔 현재까지도 5관 860석의 ‘애관극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100년이 넘은 극장이라니! 그 존재를 확인한 것만으로도 설렌다. 조만간 애관극장에 가 봐야겠다고 마음먹으며 표석 주변을 두리번거린다. 교회가 너무 높고 큰 데다 앞길도 넓어서인지 작은 표석만으로는 당시의 정경을 상상하기 쉽지 않다. 한국문화재재단에 소장된 사진을 통해 옛적 협률사의 모습을 엿보면 원뿔형 지붕에 2층 건물이라 제법 규모 있는 공연장 같다. 이 무대에 이인직의 소설 ‘은세계’를 원작으로 한 신연극이 올랐다.●이인직, 생계형 친일파 아닌 ‘확신범’ ‘옥남이가 손을 높이 들어 “대황제 폐하 만세, 만세, 만세! 국민 동포 만세, 만세, 만세!” 그렇게 만세를 부르는데 의병이라 하는 봉두돌빈의 여러 사람들이 아우성을 지르며 “저놈이 선유사의 심부름으로 내려온 놈인가 보다. 저놈을 잡아가자” 하더니 풍우같이 달려들어서 옥남의 남매를 잡아가는데, 본평 부인은 극락전 부처님 앞에 엎드려서 옥남의 남매를 살게 하여 줍시사, 하는 소리뿐이라.’ 1908년 11월 ‘동문사’에서 출간된 소설 ‘은세계’는 상하권 가운데 상권만이 남아 있는데, 상권의 마지막 대목이 저리 끝난다. 원각사에서 공연된 대본 역시 남아 있지 않으니 어떤 결말이 준비돼 있었는지 예상할 도리도 없다. 하지만 상권의 내러티브상 결말의 반전은 기대하기 어렵다. ‘은세계’에서 타락한 조선 관리에 의해 아버지를 잃은 뒤 착한 미국인 덕분에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옥남의 남매를 잡아가는 작자들은 선량한 사람들을 괴롭히고 함부로 총질하며 재물을 뺏는 무뢰배에 다름 아니다. 그들이 바로 일본에 의한 고종의 퇴위에 맞서 일어난 정미의병들이다. 이인직은 ‘혈의 누’ 등 최초의 신소설을 쓴 작가이기도 하지만 이완용의 비서 출신인 공식 친일반민족행위자다. 지금은 학교에서 어떻게 가르치는지 모르지만 나는 제도 교육과정에서 이인직의 두 얼굴을 배우지 못했다. 이인직은 생계형 친일파도 아니고 일본의 신종교인 천리교를 신앙으로 가질 정도로 뼛속 깊은 확신범이었다. ‘은세계’에도 미개한 조선에 대한 절망과 혐오, 강력한 힘을 가진 제국에 대한 동경이 절절하다. 이인직에게 소설은 자기해방의 도구가 아니라 프로파간다였다. 그러하기에 소설보다 더 선동성이 강한 연극으로 만들어 이 자리 원각사에서 공연하며 만방에 주의·주장을 퍼뜨렸다. 한편으로 야릇한 것은 이인직이 품은 조선과 조선인에 대한 혐오는 곧 자기혐오이기도 하다는 사실이다. 친일파들은 신념을 넘어 종교로 영혼까지 개조해도 영원히 식민지 출신의 2등 국민이 될 수밖에 없었다. 이인직은 1916년 초겨울 신경병으로 총독부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하던 중 사망했다. 신경병은 신경계통과 관련되는 여러 가지 질병을 통틀어 이르는 말로 신경증, 정신병을 비롯해 뇌중풍, 신경통, 척수염 따위를 광범하게 포함한다. 친일의 대가로 얻은 부와 권력도 자글자글 끓는 열등감과 자격지심을 치유하지 못했던 게다. 지난날의 흔적을 어디서도 찾을 수 없는 표석 주변을 서성이는 마음이 스산하다. 그때의 영광과 오욕, 그리고 욕망과 허무가 그저 검은 돌 하나로 덩그러니 남아 있다.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는 말에 누군가 엉두덜대던 말이 떠오른다. 인생은 짧고, 예술도 짧다.((하)에 계속) 소설가
  • 헬로 잉글리시! ‘글로벌 허브’ 꿈꾸는 부산, 영어 교육에 ‘올인’

    헬로 잉글리시! ‘글로벌 허브’ 꿈꾸는 부산, 영어 교육에 ‘올인’

    부산시가 수도권에 이은 제2성장축으로 도약하기 위해 글로벌 허브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산시는 우선 글로벌 허브의 전제 조건인 영어 소통 환경 개선에 나섰다. 영어 공용화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영어 상용도시 정책의 이름도 영어하기 편한 도시로 바꿨다. 상용이란 단어가 영어 사용을 강제하는 의미로 받아들여져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와서다. 부산시는 시교육청과 영어하기 편한 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세부 계획 수립에 착수하는 등 사업 추진을 본격화하고 있다. 영어하기 편한 도시의 목표와 추진 방향을 27일 살펴봤다.●영어 발판으로 세계적 물류 거점 추진 부산은 제2도시지만 활력이 줄고 있다. 1995년 388만 3880명으로 정점을 찍었던 인구는 지난해 335만 6000명으로 쪼그라들었다. 통계청의 장래인구 추계를 보면 2050년에 251만명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지역 경제 상황도 예전만 못하다. 경제 활력을 가늠하는 지표 중 하나인 총사업자 현황을 보면 2019년 부산지역 총사업자 수는 49만 6345명으로 서울과 경기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 하지만 10년간 연평균 증가율이 전국 평균 4.0%를 밑도는 3.1%로 나타났다.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부산시가 설정한 도시 비전이 글로벌 허브다. 바퀴의 중심이라는 허브의 뜻처럼 부산이 국외 자본과 인재가 자유롭게 오가는 중심이 되겠다는 것이다. 이 목표를 이뤄야만 부산과 인접 시도가 수도권에 이은 제2성장축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시는 세계 2위 환적항인 부산항을 가진 물류도시라는 점을 활용하면 싱가포르나 홍콩 못지않은 허브 도시가 될 수 있다고 본다. 글로벌 허브 도시의 전제 조건으로 영어 소통 환경이 꼽힌다. 한국무역협회가 아시아에 지역본부를 둔 글로벌 기업 3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들은 아시아 거점 후보지로 한국을 싱가포르, 일본, 홍콩, 중국에 이은 다섯 번째로 골랐다. 싱가포르와 홍콩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은 영어 소통이었다. 반면 우리나라가 글로벌 기업의 아시아 본부를 유치하려면 개선해야 할 첫 번째 사항이 영어 소통의 어려움이었다.●교육환경 강화로 영어 수용력 확대 영어하기 편한 도시는 영어 수용력 확대에 초점을 둔다. 영어를 배우고 싶은 시민이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영어를 배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영어 소통의 저변을 확대하고 공공시설의 영어 병기, 공공부문 영어 서비스 확대 등으로 외국인이 불편함 없이 생활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특히 영어 교육 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시는 지난 8월 시교육청과 영어하기 편한 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시와 시교육청은 학생들에게 학교 수업 외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영어교육거점센터를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부산진구 부산글로벌빌리지와 영도구 서부 부산글로벌외국어교육센터, 해운대구 동부 부산글로벌외국어교육센터가 운영되고 있는데, 이에 더해 동래권과 북부산에도 센터를 만들어 5개 권역에 영어교육거점센터를 둘 계획이다. 동래권역은 2026년, 북부권역은 2028년 개관이 목표다. 이들 시설은 방학 영어캠프, 가족과 함께하는 세계문화체험 등의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서부산권 국제학교 설립에도 속도를 낸다. 현재 영국 왕실이 후원하는 로열러셀스쿨 부산캠퍼스를 강서구 명지신도시에 2025년 또는 2026년에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개교하면 해외 체류 조건 없이 내국인도 다닐 수 있는 부산지역 첫 국제학교가 된다. 내국인 학생 비율은 30~50%로 계획한다. 시가 2030년까지 부산 전역에 500개를 조성하기로 한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도 영어 교육 시설로 활용된다. 최근 부산시청 1층에 들어선 1호점은 원어민과 함께 책을 읽거나 놀이를 하면서 영어를 학습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시와 시교육청은 부산형 영어 교육 프로그램 개발, 영어 교원의 전문성 강화와 원어민 교사 확보·관리, 교육과정 내·외의 영어 체험 프로그램 확대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시민을 위해서는 지역 대학과 협력해 직종·수준별 영어 강의를 운영하는 등 평생교육을 확대하고, 부산 전역의 공공시설 안내판과 관광 안내서, 식당 메뉴판 등에 한글과 영어를 함께 표기해 외국인도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간다. 특히 시의 일부 공문서에 영어를 병기하고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홍보망에서의 영문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공공부문에서 영어 저변 확대를 선도할 계획이다. ●‘국어 경시 조장’ 오해도 반발도 만만치 않다. 한글문화연대 등 100여개 단체가 ‘부산 영어 상용도시 정책 반대 국민연합’을 결성해 정책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영어하기 편한 도시 정책은 영어 사용을 강제해 국어를 경시하는 결과를 낳고, 실패한 영어마을 정책을 답습해 예산만 낭비할 게 뻔하다는 지적이다. 이들 단체는 전문기관에 의뢰해 부산 시민 40.9%가 영어 상용도시 정책에 적극 반대 또는 반대한다는 조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이 조사에서 적극 찬성과 찬성은 27.6%였으며, 중간이라는 응답은 31.5%였다. 시는 이런 우려가 오해에서 비롯됐다고 생각한다. 영어 상용화는 영어를 일상적으로 통용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으로 영어를 쉽게 배우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인데 영어를 국어와 함께 공식 언어로 삼는 ‘공용화’와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특히 공문서의 영어 병기가 이런 우려를 키우는 대목이다. 시는 이에 대해 외교통상과나 엑스포추진본부 등 외국인과 기관을 상대해야 하는 일부 부서의 문서와 홍보 등을 영어로 번역할 뿐이라고 해명한다. 시 관계자는 “여러 우려를 잘 안다”며 “기본계획 수립이 완료되면 시민에게 상세한 내용을 알리고 다시 의견을 듣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尹 “쇼 연출하지 마라”… 秋, 세제지원 요청에 “곳간 다 떨어지겠다”

    尹 “쇼 연출하지 마라”… 秋, 세제지원 요청에 “곳간 다 떨어지겠다”

    尹 “너무 긴장 말라, 골탕 안먹인다”“현장 얘기 듣겠다” 국장급과 대화부처간 자유토론 중 농담 오가기도27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는 12개 부처 장차관 등이 총출동한 가운데 생중계됐다. 회의를 처음부터 끝까지 언론에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난상토론부터 화기애애한 장면까지 고스란히 언론에 노출됐다. 이날 회의는 용산 대통령실 청사 2층 자유홀에서 최상목 경제수석의 사회로 80분간 진행됐다. 짙은 남색 정장에 하늘색 넥타이 차림으로 등장한 윤 대통령을 중심으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경제 관계부처 장관들이 타원형 테이블에 둘러앉았다. 윤 대통령이 이날 아침 출근길 문답에서 “(회의에서) 쇼 연출은 절대 하지 말라고 해놨다”고 한 만큼 회의장은 별다른 꾸밈 없이 단출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참모진에 이날 회의 준비 상황을 보고받으면서도 연출이나 시나리오를 일절 준비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이 모두발언에서 “(생중계라고) 너무 긴장하지 말라. 국민들께 진정성 있게 솔직하게 하면 될 것 같다”고 하자 딱딱한 표정으로 앉아 있던 장관 및 참모진이 미소를 보였다. 윤 대통령은 “제가 우리 장관들을 골탕 먹일 질문을 막 던질 것이라고 하는 얘기가 있던데, 오늘 여러분의 말씀을 저도 국민과 함께 잘 경청할 테니까 걱정하지 마시고 편하게 해 달라”고 격려했다. 이어 추 부총리가 프레젠테이션(PT) 방식으로 ‘최근 경제 상황과 경제활성화 추진 방향’을 발제했고, 다섯 가지 주제별로 관련 부처 장관들의 자유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진지한 토론 중간중간 참석자들 사이에 농담이 오가며 자연스럽게 분위기가 누그러졌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경제부총리님께서 해외건설에 대한 패키지 금융지원과 투자에 대해서 적극 관심을 가져 달라”고 하자 추 부총리가 “국토부 장관께서 제 눈을 보면서 절절하게 돈을 달라고 하셨다”고 맞받아쳤고, 장내에서는 웃음이 터졌다. 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해당 부처의 정책을 설명하며 기재부의 세제 지원을 요청하자 추 부총리는 “곳간 다 떨어지겠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최 경제수석이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다”며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과 김상문 국토부 건설정책국장에게 발언권을 주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이 과정에서 윤 대통령과 국장급인 김 국장이 발언을 주고받는 이례적인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발언이 길어지며 예정된 시간을 넘길 듯했던 회의를 제시간에 끊은 것은 최 수석이었다. 최 수석은 회의 중간에 “논의가 뜨거워지면서 예상보다 시간이 지연되고 있다는 쪽지가 쇄도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막바지에는 “4분이 남았다”고 하자 윤 대통령은 “2시간 하기로 하지 않았어요? 그렇게 빨리 끝나나”라며 농담을 건넸다. 윤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오늘 시간이 짧아서 좀 아쉽긴 합니다만, 부족하면 비공개로 더 해도 된다. 오늘 수고들 많이 했다”며 회의를 마쳤다.
  • 신봉선, ‘눈가시술’ 후 달라진 얼굴

    신봉선, ‘눈가시술’ 후 달라진 얼굴

    신봉선이 눈가 시술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최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는 신봉선이 예전과 다른 얼굴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는 특별 게스트로 정성호가 출연했다. 아내가 다섯째 출산을 앞두고 있는 정성호는 “남들이 애를 낳는 게 아니라 손주 보냐고 묻는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모두가 웃을 때 신봉선만 편하게 웃지 못했다. 이 모습을 본 이승철은 “너무 세게 맞았다”라고 지적했다. 신봉선은 “눈가에 시술을 좀 했는데, 주사 살짝 맞았는데 부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김원희는 “화난 것 아니고, 쌍꺼풀 수술도 아니다. 약간의 시술인데 많이 부었다”라고 대신 해명했다. 이승철은 “희현씨가 나중에 얼마나 좋아하겠나. 희현씨한테 잘 보이려고 한 거다”라고 신봉선의 썸남 김희현을 언급했다. 정성호는 “희현씨가 그걸 알아야 한다. 이렇게 돈 들이면 결혼하고 더 들어간다”라고 말했다. 신봉선이 “죄송한데 제 돈으로 할 거다”라고 발끈하자, 정성호는 “그렇게 얘기하면서 희현씨 돈으로 할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 尹 “쇼 연출 절대 하지마라”...장차관 12명과 ‘난상토론’ 생중계

    尹 “쇼 연출 절대 하지마라”...장차관 12명과 ‘난상토론’ 생중계

    27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는 12개 부처 장·차관 등이 총출동 한 가운데 생중계됐다. 회의를 처음부터 끝까지 언론에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난상토론부터 화기애애한 장면까지 고스란히 언론에 노출됐다. 이날 회의는 용산 대통령실 청사 2층 자유홀에서 최상목 경제수석의 사회로 80분간 진행됐다. 짙은 남색 정장에 하늘색 넥타이 차림으로 등장한 윤 대통령을 중심으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경제 관계부처 장관들이 타원형 테이블에 둘러앉았다. 윤 대통령이 이날 아침 출근길 문답에서 “(회의에서) 쇼 연출은 절대 하지 말라고 해놨다”고 한 만큼 회의장은 별다른 꾸밈 없이 단촐했다. 윤 대통령이 모두발언에서 “(생중계라고) 너무 긴장하지 말라”고 하자 딱딱한 표정으로 앉아 있던 관계 부처 장관 및 참모진이 미소를 보였다. 그는 “제가 우리 장관들을 골탕 먹일 질문을 막 던질 것이라고 하는 얘기가 있던데, 오늘 여러분의 말씀을 저도 국민과 함께 잘 경청할 테니까 걱정하지 마시고 편하게 해달라”고 격려했다. 이어 추 부총리가 프레젠테이션(PT) 방식으로 ‘최근 경제 상황과 경제활성화 추진 방향’을 발제했고, 다섯 가지 주제별로 관련 부처 장관들의 자유토론이 이어졌다. 첫 주제인 ‘주력산업 수출전략’에서는 반도체 산업과 관련된 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산업 동향과 투자 계획 등을 자유롭게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중간 중간 토론 주제에 대한 생각과 지시사항을 즉석에서 전달했다. 원전·방산 산업과 관련, “국가안보하고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정밀한 전략을 주문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추 부총리에게 벤처투자펀드 세제지원 인센티브를 요청하자 윤 대통령은 “투자 수익에 대해 과감한 세제 혜택을 주면 정부가 손해 볼 것은 없지 않으냐. 투자를 늘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기애애한 장면도 수차례 연출됐다. 경제 관련 회의임에도 이례적으로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김성한 안보실장 등이 참석한 것에 대해 추 부총리가 “조만간 부처 명칭도 국방과 산업이 결합된 국방산업부로 바꿔야 되는 것 아니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 대통령도 “보건복지부는 사회서비스산업부, 국토교통부는 인프라건설산업부로 봐야한다”고 거들었다. 교육부가 보고한 학교 현장의 디지털 전환 방안 관련, 윤 대통령이 “디지털 교과서가 되면 학생들이 책가방을 안 들고 다니는 것이냐”고 묻자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최 수석은 회의 중간에 “논의가 뜨거워지면서 예상보다 시간이 지연되고 있다는 쪽지가 쇄도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막바지에는 “4분이 남았다”고 하자 윤 대통령은 “2시간 하기로 하지 않았어요? 그렇게 빨리 끝나나”라며 농담을 건냈다. 윤 대통령은 마무리발언에서 “오늘 시간이 짧아서 각 부처에서 준비한 전략과 아이디어들을 많이 듣고 싶은데 좀 아쉽긴 합니다만, 부족하면 비공개로 더 해도 된다. 오늘 수고들 많이 했다”며 회의를 마쳤다.
  • 서울역 북부 봉래동에 38층 복합단지… 무악재역 인근 23층 아파트 들어선다

    서울역 북부 봉래동에 38층 복합단지… 무악재역 인근 23층 아파트 들어선다

    서울역 북부(서부역~염천교 수제화거리)에 38층 규모의 업무·호텔 등 복합단지가 들어선다. 지하철 3호선 무악재역 인근 저층 주택가에도 23층 규모의 아파트가 세워진다. 서울시는 지난 25일 제20차 건축위원회에서 ‘용산 지구단위계획구역 서울역 북부 특계 신축사업’과 ‘홍제3 주택재건축사업’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역 북부에 들어설 복합단지(조감도)는 지하 6층~지상 38층 높이로 업무(사무소·오피스텔 414실), 관광숙박(호텔), 판매, 문화 및 집회시설 등 복합 건축물로 지어진다. 업무시설 2개동, 오피스텔 1개동, 호텔과 오피스텔로 구성된 2개동 등 총 5개 동이다. 특히 철도 위를 지나 서울역 광장으로 이어지는 입체적 공공보행통로를 만든다. 철도로 단절된 동~서 구간은 물론 서소문역사공원까지 연결해 공공성을 강화한 열린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내년 상반기 건축허가를 거쳐 2027년 준공될 예정이다. 무악재역 인근 홍제동 104-41 일대에는 2028년 지상 23층 아파트 11개 동이 건립된다. 연면적 11만 148.53㎡ 지하 6층~지상 23층 규모의 공동주택 634가구(공공주택 78가구·분양주택 556가구)다. 전용면적 49, 51, 59, 84, 114(㎡)형 등 총 다섯 가지 평형이다. 내년 상반기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거쳐 같은 해 착공할 예정이다. 22m 높이 차이가 있는 구릉지 지형을 적극 활용한 ‘슬로프가든’과 통일로~인왕산 방향 통경축도 확보했다.
  • BTS ‘프루프’ 3주째 ‘역주행’…블랙핑크 뮤비도 4억·2억 뷰 돌파

    BTS ‘프루프’ 3주째 ‘역주행’…블랙핑크 뮤비도 4억·2억 뷰 돌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앤솔러지(선집) 음반 ‘프루프’(Proof)가 미국 빌보드의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순위에서 3주째 ‘역주행’을 이어갔다. 25일(현지시간) 공개된 최신 차트에 따르면 ‘프루프’는 전 주보다 12계단 오른 46위로 19주 연속 머물렀다. 이 앨범은 최근 3주 동안 77위, 58위, 46위로 계속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 밖에도 ‘월드 앨범’ 2위,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20위, ‘톱 앨범 세일즈’ 22위를 차지했다. ‘러브 유어셀프 결(結) 앤서’ 앨범은 ‘월드 앨범’ 12위, ‘톱 앨범 세일즈’ 86위를 기록했다. ‘프루프’ 앨범 수록곡 ‘달려라 방탄’은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6위, ‘글로벌’(미국 제외) 194위에 각각 올랐다. ‘글로벌 200’에서는 ‘다이너마이트’가 142위를, ‘마이 유니버스’가 192위를 차지했다. ‘글로벌’(미국 제외)에서는 ‘다이너마이트’ 101위, ‘마이 유니버스’ 115위, ‘버터’ 130위였다. 멤버 정국이 미국 싱어송라이터 찰리 푸스와 협업한 ‘레프트 앤드 라이트’는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85위로 17주 연속 머물렀다. 이 노래는 ‘팝 에어플레이’ 35위, ‘디지털 송 세일즈’ 37위, ‘글로벌’(미국 제외) 49위, ‘글로벌 200’ 57위에도 각각 랭크됐다. 지난주 1위를 차지했던 스트레이 키즈의 새 미니음반 ‘맥시던트’는 이번주 10계단 떨어진 11위를 기록했다. 타이틀곡 ‘케이스 143’은 ‘글로벌 200’에서 전 주보다 78계단 하락한 137위를 기록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이 밖에도 ‘아티스트 100’ 차트 6위, ‘월드 앨범’ 차트 1위,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차트 2위에 올랐다. 한편 걸그룹 블랙핑크의 정규 2집 ‘본 핑크’에 실린 ‘핑크 베놈’과 ‘셧 다운’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 수가 각각 4억 건과 2억 건을 넘겼다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26일 밝혔다. ‘핑크 베놈’ 뮤직비디오는 전날 오후 9시 37분쯤 4억뷰를 넘겼는데 8월 19일 공개된 지 68일 만이다. 이 뮤직비디오는 24시간 만에 유튜브 9040만 조회를 기록해 케이팝 걸그룹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인 29시간 35분 만에 1억뷰를 달성했다. 타이틀곡 ‘셧 다운’ 뮤직비디오는 공개 41일 만인 이날 0시 34분쯤 2억뷰를 넘어섰다. 블랙핑크의 정규 2집 ‘본 핑크’는 ‘빌보드 200’과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톱 100’ 모두 1위에 올랐다. 이 걸그룹은 두 나라 차트를 동시에 석권한 첫 아시아 여성 아티스트란 영예도 누렸다. ‘본 핑크’는 ‘빌보드 200’에서 68위를 기록하며 5주 연속 흥행을 이어갔다. ‘셧 다운’은 ‘글로벌 200’ 차트에서 전 주보다 다섯 계단 떨어진 18위에 올랐다. ‘핑크 베놈’은 같은 차트의 27위를 기록하며 9주 연속 머물렀다.
  • [기고] 상생의 태평양으로 한 걸음 더/조현동 외교부 1차관

    [기고] 상생의 태평양으로 한 걸음 더/조현동 외교부 1차관

    상생의 태평양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한 외교행사가 아름다운 바다의 도시 부산에서 26일 열리게 된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하는 한·태평양 도서국 외교장관회의가 바로 그것이다. 세계를 휩쓴 코로나 사태로 인해 지난 4차 회의는 화상으로 진행됐는데, 대면으로 개최되는 것은 2017년 이후 5년 만이다. 회의 주제는 ‘회복력 있는 푸른 태평양을 위한 비전’이다. 태평양 12개국 외교장관과 태평양도서국포럼(PIF) 사무총장이 장장 20시간이 넘는 긴 여정을 거쳐 우리나라를 방문한다. 태평양 도서지역은 사실 낯선 곳은 아니다. 다이빙 명소로 알려진 솔로몬제도나 ‘신들의 바다 정원’이라 불리는 팔라우, 디즈니 영화 ‘모아나’의 배경인 사모아 등도 모두 이 지역에 속한다. 늘 평화롭기만 할 것 같은 이 지역은 요즘 큰 생존의 위협에 놓여 있다. 기후변화와 해수면 상승으로 키리바시, 투발루 등 많은 도서 국가들은 섬 전체가 가라앉을 위기에 처해 있다. 무분별한 난개발에 나섰다가 부작용에 시달리는 국가들이 있는가 하면 낙후된 사회 인프라와 저개발로 고질적인 빈곤 문제에 고민하는 국가들도 상당수다. 우리나라는 이들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았다. 같은 지역에 위치하면서도 서로 다른 상황에 처해 있는 국가들의 수요를 고려해 맞춤형 개발원조(ODA)를 시행했고, 한·PIF 협력 기금을 활용해 기후변화, 보건의료, 해양수산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사업을 진행하며 든든한 지원군이 돼 왔다. 이를 배경으로 이번 회의에서는 한 차원 높은 협력의 방안이 논의된다. 격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기후변화, 빈곤 등 새로운 도전에 함께 대응하며 상생의 번영을 추구해 나가자는 강화된 협력의 목표가 제시될 예정이다. 이는 우리 정부가 구상 중인 인도·태평양 전략의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풍부한 어족자원과 함께 LNG, 심해저 광물 등 미래 에너지 자원을 보유한 태평양 도서지역과의 실질 협력도 더욱 구체화될 것이다. 무엇보다 부산에서 개최되는 이번 회의가 우리의 2030 세계박람회 유치 전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내년에는 협력의 수준을 더욱 높여 최초로 한·태도국 정상회의도 개최된다. 프랑스의 유명한 해양탐험가인 자크 이브 쿠스토는 “바다는 인류를 하나로 만든다. 우리는 모두 한 배에 타고 있다”는 말을 남겼다. 태평양이라는 큰 바다를 공유하고 있는 태평양 도서국과 우리나라 역시 같은 배를 타고 있다. 이번 회의를 통해 양측이 상생의 태평양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함께 노를 저어 나가기를 기대해 본다.
  • 노총각 손호영, 홍대 데이트 포착…상대는 양정원

    노총각 손호영, 홍대 데이트 포착…상대는 양정원

    손호영이 ‘여사친’ 양정원을 만나 소개팅 수업을 받는 가운데 두 사람 사이에 핑크빛 기류가 일어난다. 오는 26일 방송하는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는 손호영이 필라테스 강사 겸 방송인 양정원과 만나 쇼핑부터 식사,소개팅 상황극까지 함께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손호영은 양정원에 대해 “한 달에 2번씩은 꼬박꼬박 만나는 1번 여사친”이라고 말한 뒤 설레는 마음을 안고 홍대로 향한다.잠시 후,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양정원을 발견한 손호영은 “왜 이렇게 예쁘게 하고 왔어~”라고 칭찬했다. 하지만 양정원은 손호영의 트레이닝룩을 지적하더니 “다섯살은 어리게 보이게 해주겠다”라며 MZ세대 감성의 편집숍으로 그를 이끈다. 편집숍에서 손호영은 상상도 해보지 않았던 젖소무늬 바지 등 화려한 옷들을 입어보며 당황했다. 그러던 중 손호영과 양정원 사이에 돌발적인 ‘심쿵’ 순간이 발생하고 이를 본 ‘멘토’ 이승철은 “둘이 잘해봐~”라고 응원했다. 박태환도 “여사친이 애인으로 발전할 수도 있지”라고 동의했다.
  • CGV, 카타르월드컵 대한민국 조별리그 세 경기 단독 생중계

    CGV, 카타르월드컵 대한민국 조별리그 세 경기 단독 생중계

    CGV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 나서는 벤투호의 조별리그 세 경기를 단독 생중계한다고 24일 밝혔다. 다음달 24일 밤 10시(이하 한국시간)에 열리는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같은 달 28일 같은 시간 가나와의 경기, 12월 2일 밤 12시 포르투갈전 등 한국 축구대표팀의 조별리그 모든 경기를 대형 스크린으로 즐긴다. 물론 우리 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하면 그 경기도 생중계할 예정이다. CGV는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을 시작으로 4년마다 개최되는 월드컵 경기를 생중계해 이번 월드컵이 다섯 번째다. CGV는 박진감 넘치는 태극전사들의 경기를 대형 스크린과 생생한 사운드로 생중계함으로써 관객들이 마치 경기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제공했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은 극장 최초로 3D 영상으로 생중계해 축구 팬들에게 특별한 응원 관람 기회를 제공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과 2018년 러시아월드컵은 심야에 생중계했는데도 60% 가까운 좌석 판매율을 기록했다. 카타르월드컵 생중계 관람권은 장당 2만원으로, 100여곳의 CGV에서 예매된다. 자세한 내용은 CGV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으로 확인할 수 있다. 월드컵 극장 생중계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오는 26일 오후 8시 30분 카카오 쇼핑라이브에서 특집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생중계 관람 1인권과 2인권을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관람권과 매점 제품이 포함된 콤보팩도 할인가로 만난다. 조진호 CGV 콘텐츠기획담당은 “극장에서 한마음 한뜻으로 대한민국 대표팀을 소중한 분들과 함께 응원하며 월드컵의 뜨거운 열기를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 문세윤, 갑작스러운 하차 통보에 “대상 주고 1년만에 자르네”

    문세윤, 갑작스러운 하차 통보에 “대상 주고 1년만에 자르네”

    개그맨 문세윤이 제작진의 갑작스러운 하차 통보에 황당해했다.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에서는 오대산을 오르던 중 하산할 멤버를 정하는 게임을 진행했다. 빨대로 음료를 한 번에 마신 후에 다섯 가지 음료를 가장 먼저 맞힌 멤버가 즉시 하산하게 되는 게임이었다. 문세윤은 게임을 바로 이해했지만 함께 있던 김종민, 나인우는 헤매는 모습을 보였다. 다섯 가지 음료를 한 번에 마신 문세윤은 음료를 모두 맞혀 바로 하산하게 됐다. 문세윤은 담당 VJ에게 달려가 “내가 한 건 한다고 했지”라며 기뻐했다. 게임 결과에 제작진은 “아쉽지만 이제 세윤이 형은 하차하실…”이라며 말실수를 해 문세윤에게 갑작스러운 하차 통보를 하는 모양새가 됐다. 이에 문세윤은 “대상 주고 1년 만에 자르네”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 ‘생태교란’ 동작 그만!… 동작 주민 ‘아주 그만’

    ‘생태교란’ 동작 그만!… 동작 주민 ‘아주 그만’

    “봉사가 힘이 든다고요? 하다 보면 삶의 활력이 돼 너무 즐거워요.” 서울 동작구자원봉사센터에서 주관한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 봉사활동’에 참여한 서동희씨는 지난 17일 서울신문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서울시와 동작구에서 20여년째 봉사활동을 해 오고 있는 서씨는 자원봉사센터에서 숲생태지킴이 교육을 받고 환경교육 강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서씨는 “생태교란 식물들이 늘면서 공원이나 산의 식물을 뒤덮어 버려 다른 나무들이 햇빛을 보지 못하고 죽어 가는 상황”이라며 “생명력이 워낙 강한 종이라 뽑아서 아예 옮겨 버리는 제거 작업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의 나무가 건강히 자라난다면 공기 정화에 보탬이 되고 기후변화 문제에도 대응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면서 “작은 봉사지만 큰일을 이뤄 나가는 시작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3일 동작구에 따르면 동작구자원봉사센터는 지난 7월부터 이달까지 약 4개월간 지역 공원 등에 유입된 유해 식물을 제거하는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환경부가 지정한 외래 유해 식물 16종 가운데 서울시 우점종 5종(돼지풀, 단풍잎돼지풀, 서양등골나물, 가시박, 환삼덩굴)을 중심으로 제거 활동을 진행했다. 동 자원봉사캠프와 1365자원봉사포털을 통해 봉사자를 모집했고, 다섯 차례에 걸쳐 진행된 활동에는 동작구 주민 215명이 참여해 손길을 보탰다. 봉사자는 10대 청소년부터 60대 이상 고령층, 동작구에 거주하는 외국인까지 다양했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지난 8월 폭우 피해 복구 봉사에도 함께했다. 최성연 동작구자원봉사센터장은 “연세 있으신 분들이 전체 봉사자의 절반이 넘을 만큼 적극적인 참여를 보였다”면서 “봉사자들이 심한 더위에 산속 모기에 물려 고생하면서도 당일 프로그램을 마치려고 하면 ‘이왕 나온 거 보이는 것마저 다 하고 가자’고 오히려 서로를 독려하더라”라고 전했다. 동작구자원봉사센터는 내년에도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 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특히 보다 적극적인 해결을 위해 지역 내 교란종 지도를 내년에 만드는 아이디어도 구상하고 있다. 최 센터장은 “연말에는 봉사자들과 함께 지난 8월 폭우 피해를 입었던 반지하 가정에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선물 꾸러미를 전달할 예정”이라며 “지역을 위한 다양한 봉사 현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尹 퇴진 집회’에 ‘박근혜 탄핵 트라우마’ 살아난 與 “민주당 홍위병” 맹폭

    ‘尹 퇴진 집회’에 ‘박근혜 탄핵 트라우마’ 살아난 與 “민주당 홍위병” 맹폭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가 대규모로 열리자 국민의힘은 23일 진보 진영을 비난하고 나섰다. 특히 집회에 참석한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성가족부와 서울시의 지원금을 받았고, 통합진보당 출신 인사가 이끌고 있는 점을 집중 타격하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이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내는 배경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집회에 참석한 것에 대해 “민주당 권력에 기생하며 꿀을 빨던 기생충들이 국민심판으로 알량한 기득권을 누리지 못하게 되자 촛불이니 탄핵이니 헛소리를 해대며 거리로 나왔다”며 “민주당은 탄핵놀음 불장난으로 집을 온통 태우는 어리석은 짓을 그만하고, 더 늦기 전에 이재명 탄핵이나 제대로 하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지난 22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 등 보수단체는 ‘자유통일 주사파 척결 국민대회’를, 촛불전환행동 등 진보단체는 ‘윤석열 정부 규탄 집회’를 열었다. 촛불전환행동 집회 참가자들은 “정치보복, 민생파탄, 평화파괴, 친일매국 윤석열은 퇴진하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소속 김용민, 안민석, 황운하 의원과 민주당 소속이었던 민형배 의원도 참석했다.  국민의힘은 집회에 참석한 ‘촛불중고생시민연대’의 정당성을 문제 삼고 나섰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이날 “광우병 사태를 겪으면서 국민들은 거짓 선전 선동의 폐해가 얼마나 큰지 똑똑히 경험했다”며 “광우병 사태 때 ‘촛불소녀’와 같이 어린 학생들까지 거짓 선전선동에 이용하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권성동 전 원내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촛불중고생시민연대’의 상임대표 최준호씨는 스물다섯이다. 최 대표는 통합진보당 청소년 비대위원장 출신이다”며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했던 이석기 일당의 후예가 여전히 거리에서 정권퇴진을 선동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결국 국민 혈세가 정권 퇴진 운운하며 민주당 홍위병 노릇을 하는 운동업자에게 흘러간 것”이라며 “도대체 어떤 기준과 목적으로 이런 단체에 지원을 했는지, 그 실체를 밝혀내겠다”고 했다.  ‘박근혜 탄핵 트라우마’를 갖고 있는 국민의힘은 다음달 5일 윤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가 또 열린다는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명박 정부 당시 광우병 반대 집회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화를 키웠다는 자체 분석도 강경 대응에 영향을 미쳤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에서 벗어나기 위해 진보진영을 결집하면서 윤 대통령 탄핵에 드라이브를 걸 수 있다”며 “과거에 우리당이 분열해서 탄핵 사태를 맞은 만큼 이번에는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 “동경한 매킬로이와 챔피언조” 이경훈, 더 CJ컵 3R 1타 차 2위··통산 3승 정조준

    “동경한 매킬로이와 챔피언조” 이경훈, 더 CJ컵 3R 1타 차 2위··통산 3승 정조준

    이경훈(31)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총상금 10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올라 마지막 날 챔피언조에서 역전 우승을 노려보게 됐다. 이경훈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리질랜드의 콩가리 골프클럽(파71·765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12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전날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6위에서 1타 뒤진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3라운드 합계 단독 1위는 13언더파 200타의 로리 맥킬로이(북아일랜드)이다. 이경훈은 욘 람(스페인), 커트 기타야마(미국)와 함께 공동 2위를 이뤘다. 만약 이경훈이 역전 우승에 성공하면 지난 5월 AT&T 바이런 넬슨 우승에 이어 다섯 달 만에 투어 통산 3승을 달성하게 된다. 또 2017년 창설된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 우승한다. 역대 한국 최고 순위는 첫 대회에서 김민휘(30)가 기록한 4위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 2위인 맥킬로이는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자리를 맞바꿀 수 있다. 매킬로이는 2012년 3월 처음 세계 1위가 됐다. 최근에는 2020년 7월까지 1위 자리를 지켰다. 이경훈은 이날 4번홀(파5)에서 벙커샷을 핀에 잘 붙여 첫 버디를 잡았고 5번 홀(파3)에서는 7m 버디 퍼트를 떨구는 등 전반에 버디 3개를 기록했다. 10번홀(파3)과 12번홀(파5)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으며 후반을 기분 좋게 출발한 이경훈은 14번홀(파3)에서 3퍼트로 한 타를 잃었지만 17번홀(파4) 버디로 만회했고, 18번홀(파4) 티샷이 왼쪽 러프에 빠졌지만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3라운드를 잘 마무리했다. 매킬로이, 기타야마와 함께 4라운드 챔피언조에서 경기하게 된 이경훈은 “매킬로이는 어릴 때부터 동경했던 선수”라며 “좋아하는 선수와 함께 경기하게 돼 기쁘고, 후회 없는 경기를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14번홀에서 온 그린을 하고도 퍼트 세 번에 보기가 나와 기분이 가라앉았다”면서 “어려운 17번홀 버디로 다시 반등할 수 있었다. 막판에 버디가 나와 내일이 더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주형(20)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를 치며 중간합계 9언더파 204타 공동 7위를 달렸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약하는 김비오(32)는 4언더파 209타로 공동 29위에 자리했다. 한국 골프의 간판 임성재(24)는 2언더파 211타로 공동 38위.
  • “‘尹퇴진’ 중고생 집회에 여가부·서울시 지원…혈세 썼다”

    “‘尹퇴진’ 중고생 집회에 여가부·서울시 지원…혈세 썼다”

    ‘윤석열 퇴진 중고등학생 촛불집회’를 예고한 단체가 여성가족부와 서울시로부터 지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자, 여가부와 서울시는 “촛불집회에 지원금을 사용할 경우 전액 환수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촛불중고생시민연대’라는 단체는 내달 5일 ‘제1차 윤석열 퇴진 중고등학생 촛불집회’를 예고했다. 포스터에 후원계좌를 적어놓았는데 예금주 이름이 ‘전국중고등학생대표자학생협의회(중고협)’다. 이 단체는 여성가족부와 서울시로부터 지원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더구나 이 단체의 상임대표 최준호씨는 스물 다섯”이라며 “중고생이 아닌 사람이 왜 중고생단체의 대표를 하는가. 과거 후배들 지도한다면서 서른이 넘도록 졸업을 미룬 운동권과 겹쳐지는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최 대표는 통합진보당 청소년 비대위원장 출신”이라며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했던 이석기 일당의 후예가 여전히 거리에서 정권퇴진을 선동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광우병 사태 때 ‘촛불소녀’가 있었는데 당시 야당과 시민단체는 어린 학생까지 선동의 도구로 삼았던 것”이라며 “촛불중고생시민연대는 이것의 반복”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결국 국민 혈세가 정권 퇴진 운운하며 민주당 홍위병 노릇하는 운동업자에게 흘러간 것”이라며 “도대체 어떤 기준과 목적으로 이런 단체에게 지원을 했는지 그 실체를 밝혀내겠다”고 했다. 권 의원의 문제 제기에 서울시와 여가부는 당초 활동 목적과는 달리 촛불집회에 지원금을 사용할 경우 전액 환수 조치할 방침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서울시와 여가부에 따르면 올해 초 민간위탁기관인 보라매청소년센터가 주관하는 ‘동아리 활동 지원 사업’에 중고협이 선정돼 연간 125만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여가부가 추진한 지방자치단체 보조사업으로 지원금 125만원 중 60%는 서울시가, 40%는 여가부가 부담했다. 당시 중고협은 활동 목적으로 ‘사회 참정권, 캠페인, 학생 입장에서의 정책적 토론’ 등 내용이 담긴 계획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와 여가부 모두 보도자료를 내고 “중고협이 ‘촛불중고생시민연대’의 동아리임을 언론보도를 통해 인지했다”면서 중고협이 실제 촛불집회 활동을 위해 지원금을 사용할 경우 전액 환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시는 중고협이 회원 공개모집 포스터에 서울시와 여가부를 후원기관으로 무단 사용했다며 이에 대해서도 즉각 시정요구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선정 당시 제출된 동아리 활동 계획서와 다른 활동을 했을 경우 지원비를 전액 환수할 것”이라며 “후원 명칭은 무단 사용한 것으로 즉시 시정요구했다”고 밝혔다. 여가부 관계자도 “동아리의 정치적 활동은 당초 계획을 벗어난 것”이라며 “목적 활동에 위배될 경우 보조금을 환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여가부는 또한 “민간경상보조사업과 지자체 보조사업을 현재 전수조사하고 있다”며 “향후 정치적 목적으로 사용된 보조금을 추가적으로 확인하면 모두 환수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우리 아버지 폴 뉴먼은요” 회고록 대신 정리한 막내딸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우리 아버지 폴 뉴먼은요” 회고록 대신 정리한 막내딸

    “아빠는 동화를 없애고 싶어 했어요.” 딸이라고 해도 아버지의 삶을 담은 회고록을 대신 정리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클레아 뉴먼 소덜룬드(57)는 아버지이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할리우드 스타 폴 뉴먼(1925~2008)이 회고록을 쓰겠다고 처음 마음먹었던 과정을 털어놓은 것으로 말문을 열었다고 영국 BBC가 21일(현지시간) 전했다. 1986년의 일이었다. 30년 동안 세상에서 가장 유명했던 영화배우 중 한 명이었던 아버지 폴은 ‘내일을 향해 쏴라’, ‘스팅’, ‘허슬러’ 같은 영화 주인공으로 명성을 날렸다. 눈부시게 푸르른 눈동자, 소년 같은 매력, 똑같이 재능 많았던 여배우 조앤 우드워드와의 이상적인 50년 결혼생활 등등으로 널리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었다. 다섯 딸 가운데 막내인 클레아는 “아빠는 그냥 위대하다는 식의 완벽함을 없애고 싶어했다”면서 “누구의 삶도 그와 같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것이 이유였다. 나이 육십에 폴은 친구이며 각본가 스튜어트 스턴과 함께 회고록 작업을 하기로 했다. 둘은 폴의 어린 시절, 경력, 가족과 명성 등에 대해 5년 내내 얘기를 나눴다. 클레아는 “그 때는 그의 인생에서 아주 중요한 시기였다”며 “그는 많은 자기 분석(soul searching)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둘은 책에 실을 밑천이 너무 많은 데 압도돼 집필을 포기하고 말았다. 뉴먼은 2008년에 83세를 일기로 세상을 등졌고, 스턴은 2015년에 죽었다. 수천 쪽에 이르는 인터뷰 속기록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누구도 알지 못했다. 심지어 그것들이 모닥불에 태워졌다는 풍문이 돌기도 했다. 그런데 2년 전에야 속기록들이 가족의 창고 건물에서 발견됐고, 이제 새 책 ‘보통 남자의 각별한 인생’(The Extraordinary Life of an Ordinary Man)으로 엮여져 나온다. 알코올 중독자 아버지의 영향으로 늘 스스로를 확신하지 못했으며, 어머니는 집착이 심했고, 우드워드를 만나 그만 뒀던 첫 번째 결혼, 아버지로서의 실패, 지나친 음주 등 매우 솔직한 폴 뉴먼의 모습을 담았다. 폴의 딸에게 속기록을 읽는 일은 알지 못했던 아버지에 대해 많은 것을 알아내는 일이기도 했다. 그녀는 “아주 날것들이었다”고 말했다. 그녀를 가장 놀라게 한 것은? “그는 아주 불안한 사람이었다”며 “난 1965년에 태어났다. 내가 세상에 나올 무렵, 당시와 그 뒤에도 너무 유명해져서 아버지에겐 거품이 잔뜩 끼어 있었다. 그래서 그것은 아주 다른 시각이었다. 아이들과 가족이 자신에 대해 느끼는 것과 아주 다르게 스스로를 바라봤다는 사실을 내가 몰랐다는 사실을 이해하느라 힘겨웠다. 그는 모든 것을 아주 확신한 사람이었기 때문이었다. 난 그가 다른 모든 사람들이 그랬던 만큼 아마도 자신의 일을 결코 좋아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얼마나 스스로를 거칠게 비판했는지 알고 놀랐던 것 같다.”책의 한 대목에서 폴은 “충분히 잘해내지 못하면 어떡하나 늘 걱정했다”고 말한다. 아울러 그는 커리어가 자신과 겉모습에 어떻게 투영될지 궁금해 했다. “확실한 길을 찾는 사람처럼 보이도록 운좋게 태어나 성공한 것처럼 늘 끔찍하게 가라앉는 느낌을 갖는 나 같은 사람에게는 어려운 일이었다.” 딸은 아버지가 좋은 사람으로 보이는 것보다 많이 다른 모습으로 다뤄지길 바랐다고 말한다. “그가 얼마나 열심히 일했던 상관 없이 제대로 하지 못할 것 같은 느낌을 갖는다는 것은 가슴아픈 일이었다. 그저 예쁜 얼굴과 아름다운 눈동자만으로 만족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1970년대 뉴먼은 로버트 레드포드와 영화로 좋은 인연을 맺었다. 둘은 늘 다른 영화를 함께 만들겠다며 좋은 각본을 찾아 읽었다. 하지만 이 책을 보면 둘은 영화 외의 일에서는 친구 관계가 아니었다. 뉴먼은 “레드포드에 의지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가 거기에 올 것이라고 결코 확신할 수 없다. 그저 버르장머리가 없었다.” 소덜룬드는 일하는 방식의 차이 때문에 어떤 긴장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우리 아버지는 시간을 맞추는 일에 대해 훨씬 까다로운 사람이었는데 밥(레드포드)은 절대 그게 장점일 수 없는 사람이었다. 아버지에게는 힘든 일이었다. 그는 좋은 사람이 되고 성공하고 싶어서 열심히 일했는데 밥은 자유로운 영혼인 편이었다.” 책에는 뉴먼이 우드워드와의 관계에도 갈등이 있었음을 암시한다. 그는 한때 결혼생활에 대해 “집에 스테이크가 있는데 왜 햄버거를 먹으러 외출해야 하지?”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배신이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그는 한 친구에게 “우리는 우리 문제가 있었다. 침대에 늘 장미만 깔려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한다. 소덜룬드는 “오, 긴장이 있었다. 난 그와 결혼하는 일이 케이크 행진만은 아니었다고 확신한다. 하지만 인상적인 것은 그들이 함께 살려고 진짜 열심히 노력했다는 것이다. 난 그들이 정말 힘든 시기의 많은 일들을 해내 다른 결과를 강하고 낫게 만들었다는 데 많은 점수를 드린다. 우리 아버지는 마지막 숨을 거둘 때까지 어머니가 자신을 꼭 붙잡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부모로서 뉴먼은 스스로에게 엄격했다. 선언하듯 “아버지로서 소질이 없다”고 말하곤 했으며, “우리 아이들과 하나 되는 것이 더 많았어야 했는데, 내가 조금 더 이해할 수 있어야 했는데, 내가 조금 더 참았어야 했는데”라고 말했다. 아들 스콧이 약물과 알코올 남용으로 1978년 먼저 세상을 등진 무렵이었다. 소덜룬드는 아버지를 “열심히 일한 사람, 그래서 많이 밖으로 돈 사람”으로 기억한다. “아버지가 집에 있으면 큰 아이였다. 내가 어릴 적이었다. 그는 아이와 놀다가 풀에 던지는 것을 좋아했다. 재미있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일관되지 않았다.” 딸은 뉴먼이 “스스로 열심이었다. 나이가 들수록 자신이 훨씬 괜찮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또 내밀한 얘기가 많고 당황스러운 통찰이 있어 회고록을 출간하려고 결정하는 일이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자매들은 그의 바람을 따르기로 했다. “아버지도 원했을 것이다.” 뉴먼은 이런 얘기를 한다. “똑바로 상황을 정리하고 날 둘러싼 신화의 구멍을 짚어내며 일종의 전설을 파괴하며 피라냐들을 떼놓는 기록 같은 것을 남겼으면 한다. 내가 이 행성에 있었던 때를 약간의 정확성을 기울여 기록한 어떤 것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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