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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중기 ‘재벌집 막내아들‘ 시청률 ‘우영우’ 제치며 19.4%

    송중기 ‘재벌집 막내아들‘ 시청률 ‘우영우’ 제치며 19.4%

    송중기 주연의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방영 3주 만에 2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올해 최고의 히트작으로 떠올랐다. 주 3회 편성이란 파격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가 넘쳐나는 시대 트렌드를 잘 읽어 시청자들을 끌어 모으는 데 한몫 한 것으로 보인다. 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재벌집 막내아들’은 올해 신드롬을 일으키며 최고의 화제작으로 꼽혔던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를 제쳤다. 전날 방송된 ‘재벌집 막내아들’ 8회 시청률은 지상파가 아닌 방송을 유료 시청한 가구 가운데 19.4%를 기록했다. ‘우영우’의 자체 최고 시청률 17.5%를 넘어섰다. 올해 미니시리즈로 분류되는 드라마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보면 ‘재벌집 막내아들’, ‘우영우’에 이어 김혜수 주연의 tvN ‘슈룹’ 16.9%, 남궁민 주연의 SBS ‘천원짜리 변호사’ 15.2%, 노희경 작가의 tvN ‘우리들의 블루스’ 14.6% 순이다. 이종석·임윤아 주연의 MBC ‘빅마우스’는 13.7%였고, 이준기 주연의 SBS ‘어게인 마이 라이프’(12.0%), 안효섭·김세정 주연의 SBS ‘사내맞선’(11.6%), 김태리·남주혁이 호흡을 맞춘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11.5%)가 그 뒤를 이었다. 12월 초순인데도 시청률 20%를 넘는 드라마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재벌집 막내아들’은 16부작 가운데 이제 반환점을 돌아 20%를 연내에 넘길 것으로 보인다. 시청률 상승세가 3주째 이어졌다. 방영 첫 주에는 1회 6.1%에서 3회 10.8%였고, 둘째 주에는 4회 11.8%에서 6회 14.9%, 셋째 주에는 7회 16.1%와 8회 19.4%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해나가고 있다. 이 드라마는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던 비서가 재벌가의 막내아들로 회귀해 두 번째 인생을 사는 이야기를 그린다. 1980∼1990년대를 배경으로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닷컴 버블 등 국내외 경제 상황을 녹여내 흥미를 돋우고 있다. 순댓국집 아들로 태어나 재벌 가문의 비서로 살다 재벌집 막내아들로 인생이 리셋된 진도준(송중기)이 미래에 벌어질 일들을 알고 있는 점을 이용해 순양그룹 회장 진양철(이성민)과 맞서는 대결 구도가 흥미진진하다.
  • ‘축구인생 첫 16강’ 벤투, ‘브라질전 생애 첫 승’ 도전

    ‘축구인생 첫 16강’ 벤투, ‘브라질전 생애 첫 승’ 도전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이 자신의 축구인생에서 월드컵 16강전을 처음으로 경험한다. 선수와 감독 시절 브라질에게 모두 패배했던 아팠던 기억도 지울지 관심이 쏠린다.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릴 브라질전은 벤투 감독에게도 큰 의미가 있다. 수비형 미드필더 출신의 벤투 감독은 1992∼2002년 포르투갈 국가대표로 A매치 35경기에 출전했다. 10여 년 동안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었으나 포르투갈이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16년 만인 2002년 한일 대회에 가서야 월드컵 본선 무대에 복귀하면서 벤투 감독도 33세에 처음으로 지구촌 최대 축구 잔치를 경험할 수 있었다. 그러나 포르투갈은 한국과 맞붙은 한일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박지성에게 결승 골을 내주고 0-1로 지면서 1승 2패, 조 3위로 처졌다. ‘선수 벤투’의 월드컵도 끝이 났고, 한국전은 벤투 감독의 국가대표 은퇴 경기가 됐다. 2004년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벤투 감독이 다시 월드컵 무대에 등장한 것은 2014년 브라질 대회 때다. 포르투갈 대표팀 사령탑으로서다. 2010년 9월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 후임으로 조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벤투 감독은 이후 2012 유럽선수권대회(유로 2012) 4강 등의 성적을 일구면서 큰 기대를 받고 브라질 월드컵에도 나섰다. 하지만 독일, 미국, 가나와 힘을 겨룬 조별리그에서 1승 1무 1패에 그친 포르투갈은 미국에 골 득실에서 밀리며 3위로 내려앉아 역시 일찌감치 짐을 쌌다. 월드컵에서 벤투 감독의 두 번째 실패였다.그랬던 벤투 감독이 자신의 첫 월드컵을 망쳐놓았던 한국 대표팀과 함께 축구인생에 새 이정표를 세웠다. 2018년 8월 한국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벤투 감독은 한국을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으로 안내한 뒤 카타르에서 16강까지 올려놓았다. 한국이 월드컵 16강에 오르기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2년 만이자 4강 신화를 쓴 2002년 한일 대회를 포함한 통산 세 번째다. 이제 벤투 감독은 자신의 축구 인생에서 최초로 월드컵 16강 무대를 밟는다. 게다가 16강 상대 브라질이 벤투 감독의 승리욕을 더욱 자극한다. 브라질은 월드컵에서 역대 최다인 다섯 차례나 우승하고 현재 FIFA 랭킹도 1위(한국 28위)인 세계 최강국이다. 한국은 브라질과 국가대표팀 간 맞대결에서 1승 6패로 완전히 열세다. 벤투 감독에게도 브라질은 쉽게 넘어설 수 없는 벽이었다.벤투 감독은 선수와 지도자 생활을 통틀어 브라질 국가대표팀을 이겨본 적이 없다. 선수시절에는 2002년 4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브라질과 한 차례 싸웠는데 벤투 감독이 풀타임을 뛴 이 경기에서 양 팀은 1-1로 비겼다. 감독으로서는 세 번 대결했는데 브라질에 모두 졌다. 먼저 포르투갈 대표팀을 이끌고 2013년 9월 미국에서 치른 친선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당시 브라질 대표팀 감독은 루이스 스콜라리였다. 한국 대표팀 감독 부임 이후에는 2019년 11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치른 친선경기에서 0-3으로 무릎 꿇었고, 올해 6월 서울에서 벌인 친선경기에서는 1-5로 대패했다. 두 경기 모두 브라질 대표팀은 치치 현 감독이 지휘했다. 벤투 감독이 브라질을 상대로 생애 처음 승리를 맛보면 한국 축구는 ‘원정 월드컵 사상 첫 8강’이라는 새역사를 쓴다. 벤투 감독은 이번 대회 브라질전을 앞두고 4일 열긴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 번의 경기, 단판 승부라면 우리가 이길수도 있다. 한번의 승부라면 이길수도 질수도 있다. 우리는 잃을 것이 없는 경기”라고 밝혔다.
  • 빛 발한 메시, 빛 바랜 호날두

    빛 발한 메시, 빛 바랜 호날두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의 생애 첫 월드컵 우승을 향한 라스트 댄스가 갈수록 빛을 발하고 있다. 반면 마지막이라는 면에서 같은 처지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는 저물어 가는 모양새다.메시는 4일 새벽(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호주와의 16강전에 선발 출전해 전반 35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아르헨티나의 2-1 승리를 이끌었다.이번이 다섯 번째 월드컵 출전이자 마지막 무대인 메시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페널티킥으로 득점의 물꼬를 텄으나 팀이 1-2로 역전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폴란드와의 2차전에서 묵묵히 공격 선봉에 섰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던 메시는 멕시코와의 3차전에선 상대 압박을 견뎌 내며 1골 1도움을 올려 팀의 2-0 완승을 이끌더니 이날 역시 수비에 치중한 호주의 벽을 뚫는 예리한 선제골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메시는 4경기 연속 풀타임 출장해 3골(1도움)을 넣으며 득점 선두권에도 합류했다. 축구 통계 업체 옵타에 따르면 메시에게 이날 경기는 프로 무대와 A매치를 통틀어 1000번째 출전 경기였고, 득점골은 789번째다. 월드컵 본선 23경기에서 9골(6도움)을 기록 중인 메시가 조별리그가 아닌 토너먼트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기도 하다. 메시는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개인 통산 최다 득점에서도 가브리엘 바티스투타에 한 골 차로 다가섰다. 호날두 역시 다섯 번째 월드컵 무대에서 생애 첫 우승을 꿈꾸고 있지만 상황은 여의치 않다. 호날두는 오히려 팀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소속팀이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극한 갈등, 최종 결별, 대표팀 내 불화설 등 경기 외적으로 더 이목을 끌던 호날두는 페널티킥 선제골을 넣고 3-2로 승리한 가나와의 H조 1차전 때까지만 해도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 다섯 번의 월드컵에서 모두 득점한 최초의 선수가 돼 활짝 웃었다. 하지만 우루과이와의 2차전에서 자신의 골로 확신해 세리머니까지 펼친 선제골이 브루누 페르난드스의 득점으로 정정되며 묘한 기류가 형성됐다. 한국과의 3차전에는 선발로 나왔지만 이강인의 코너킥이 등에 맞아 동점골의 빌미를 줬고, 또 문전에서 위력을 보여 주지 못하며 팀에서 가장 먼저 교체되는 수모를 겪었다. 나이가 들며 발이 느려지고 수비 가담이 줄어든 호날두는 3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호날두가 1득점만 해도 이번 월드컵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월드컵 본선 20경기 8골(2도움)을 기록 중인 호날두는 에우제비우가 갖고 있는 포르투갈 월드컵 최다 득점 기록과 한 골 차다.
  • 정치적 ‘장벽’ 아닌 공생하는 ‘교량’으로[차용구의 비아 히스토리아]

    정치적 ‘장벽’ 아닌 공생하는 ‘교량’으로[차용구의 비아 히스토리아]

    필자는 몇 해 전부터 국내외 학자들과 세계의 국경을 비교하는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독일·일본·폴란드의 국경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경 비교 연구 워크숍’을 했다. 국경의 과거와 미래에 대해 3박 4일간 논의하는 과정에서 참석자들의 관심은 남한과 북한의 군사분계선인 비무장지대(DMZ)에 모아졌다. 이곳은 역설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중무장된 지역으로, 쉬이 넘나들 수 없는 살아 있는 경계선이기 때문에 더욱 그러했다.국경 연구는 세계·국가·지역 권력이 등장하고 힘을 겨루는 장소인 국경선을 통찰하는 학문이다. 전통적인 국경론은 국경을 보호·단절·통제·차단 기능을 하는 배타적 선이자 주권의 날카로운 모서리로 이해하면서 반드시 수호해야 하는 신성한 경계선으로 인식했다. 그러나 고전적 국경 이론은 국경의 배타적·공격적 기능만 강조한 나머지 이를 불통의 장벽으로 파악했고, 그래서 국경의 접촉 기능과 협력 기능을 설명하는 데 한계를 드러낸다. 국경을 넘나드는 코로나19라는 초국가적 감염병은 자국의 이득만 고려한 정책이 더 큰 혼란을 유발하고 이웃 나라와 함께 대처하는 것이 확산을 예방하는 지름길임을 새삼 일깨워 줬다. 그 결과 국경을 군사적 요새나 정치적 장벽이 아니라 공생하는 교량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 ●국경선, 판도라의 상자 오늘날 많은 국경선이 2차 세계대전이 끝난 1945년부터 세계 곳곳에 그어졌다. 한반도의 38선이 그중 하나이고 독일과 폴란드, 인도와 파키스탄 사이에도 새로운 국경이 세워졌다.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첫 번째는 국경선이 지역 주민의 의사와 관계없이 강대국의 지정학적·전략적·경제적 이해관계 안에서 일방적으로 결정됐다는 점이다. 미국과 소련은 민족 해방을 맞은 조선에 자의적으로 38선이라는 군사분할선을 획정했다. 다른 국경과 비교해서 차이가 있다면 인도·파키스탄을 분할한 래드클리프(Radcliffe) 국경선은 식민 종주국인 영국이, 독일과 폴란드의 오데르·나이세(Oder-Neisse) 국경은 승전국 소련이 강제로 정했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38선은 이 모두에서 비켜난다. 식민지 조선은 독일 같은 전범국이 아니었고, 미국과 소련은 조선의 식민 종주국이 아니었다. 무엇보다 패전국 일본이 아니라 오히려 한반도가 분단되고 말았다. 일본 제국주의가 물러난 자리를 새롭게 메운 외세가 경계를 정하면서 국토가 분단되고 남한과 북한이라는 두 국가가 성립된 것이다. 국가가 성장하고 팽창하면서 주권이 그 효력이 미치는 국경선을 규정하는 것이 역사의 일반적 경험이지만, 한반도는 국가보다 국경선이 먼저 생성된, 본말이 전도된 굴곡진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그래서 38선은 여러 면에서 비정상이다.38선의 예외성과 비정상성은 열강들이 통치 수단으로 세계의 영토를 분할하고 구획했던 국경의 전 지구적 팽창이라는 스펙트럼 안에서 고찰할 필요가 있다. 임의적으로 자행된 선형적 경계 짓기는 세계를 산산조각 냈고, 국경은 강대국의 힘의 논리가 작동하는 공간이 됐다. 20세기 중반 이후 세계의 국가 수는 세 배로 증가했다. 1989년 베를린 장벽 붕괴와 더불어 시작된 탈냉전 이후의 세계화는 국가 간 국경을 허물고 ‘국경 없는 세계’(borderless world)를 만들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현실은 다른 방향으로 전개됐다. 국경 장벽은 세계 곳곳에서 경쟁적으로 건설되고 있다. 앞서 언급한 세 국경선이 지닌 두 번째 공통점은 제국의 자의적이고 편의주의적인 발상에서 비롯된 분단으로 추방·학살·전쟁 등 온갖 재앙이 세상으로 튀어나온 판도라의 상자였다는 것이다. 힌두인과 무슬림의 이익 보호를 명분으로 내세운 인도·파키스탄 국경 설정은 1000만명 이상의 실향민과 여전히 그 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희생자를 냈다. 2차 세계대전 직후 폴란드로 새롭게 귀속된 국경 지대에서도 대대로 그곳에 살던 독일인 400만명 이상이 강제 추방당하면서 온갖 수모를 겪었다. 한반도에서도 외세가 멋대로 그은 38선이 한국전쟁을 거쳐 휴전선이라는 경계로, 남북한의 국경선 아닌 국경선으로 고착돼 버렸다. 분단과 전쟁으로 수많은 사람이 실향민이 됐지만 남과 북은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1976년) 등 국경 지대의 유혈 충돌을 거치면서 적대적인 분단 체제를 견고히 했다. 그로써 우리 의사와 상관없이 강제로 구축된 분계선으로 지금껏 아픔과 슬픔을 안고 산다.국경선이 지니는 세 번째 공통적 함의는 중심과 주변의 상호 연관성이다. 중앙정부는 내부 통합을 강화하고 지배 질서를 정당화하는 수단으로 국경의 주변성을 활용했다. 많은 경우 분단은 강력한 독재를 낳았고 독재는 분단을 이용하는 악의 순환고리가 형성됐다. 영국의 야욕으로 1947년 획정된 래드클리프 국경선은 인도와 파키스탄 두 나라의 긴장을 불러일으켰다. 분단은 양국을 불신과 증오로 가득한 앙숙으로 만들었고 핵무기 경쟁을 불러왔다. 본래 한 국가였다가 분단된 인도와 파키스탄의 이러한 관계는 핵전쟁의 공포가 가시지 않는 한반도의 남북 관계와 유사하다. 식민 지배·해방·분단·전쟁으로 점철된 현대사를 경험했다는 점에서 유사성은 더욱 두드러진다. 2차 세계대전으로 탄생한 폴란드 공산 정부는 정통성을 확보하려고 국경과 관련해서 반독일 정서를 부추겼다. 그림, 소설, 영화, 전쟁기념비 등으로 독일의 침공 위협이라는 기억은 지속적으로 재생산되고 확산됐다. 한반도에서도 국경 획정으로 새롭게 탄생한 남과 북의 정권은 분단 효과를 톡톡히 봤다. 1960년 이후 남북한의 군사정권은 체제 구축에 국경 상황을 활용했다. 그 결과 남북한은 유신 체제와 수령 체제를 출범시키고 무한 체제 경쟁에 돌입할 수 있었다. 북한이 DMZ나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에서 무력 도발을 일으킨 일이나 이를 이용하려는 남한의 평화의 댐 건설과 이른바 ‘총풍’ 사건은 체제 구축에 중심이 주변(국경)을 활용한 대표적 사례다. ●화해와 협력 국경과 같은 경계는 사회적 생산물이자 가변적 구조물이기 때문에 경계에 대한 대안적 상상을 현실화하는 새로운 재현 방식이 요구된다. 국경 화해와 협력은 군사적 갈등을 제어할 수 있다. 좋은 담장이 좋은 이웃을 만든다고 하지 않는가. 독일은 1990년 통일을 계기로 오데르·나이세강 국경 지대에 대한 기존의 역사 주권과 영토 주권을 모두 포기함으로써 ‘천년 전사(戰史)’를 간직한 독일·폴란드 국경 갈등을 봉합했다. 통일을 대비해 영토 분쟁의 불씨였던 지역을 포기한 것이다. 남북은 이미 1972년 ‘7·4 남북공동성명’에 이어 1991년 화해와 불가침 및 교류·협력에 관한 ‘남북기본합의서’를 채택했다. 2000년 이후 모두 다섯 차례 이뤄진 정상회담으로 사실상 남북 화해 분위기가 조성됐다. 그러나 잠정적 분단선인 38선이 만들어진 지 77년 세월이 흘렀건만 남북한 사이에는 여전히 뿌리 깊은 불신과 적대 의식이 힘을 발휘하고 있다. 남북 화해를 둘러싸고 보수와 진보 간 ‘남남갈등’도 지속되고 있다. 남북 정상 간의 냉전적 적대감을 뛰어넘는 악수 교환도 한반도에 화해를 가져오지 못한 셈이다.이제는 국경을 국가의 안보 이익을 위한 분리와 배제의 전략적 경계선으로만 이해할 것이 아니라 협력의 공간으로 재성찰해야 할 때다. 독일·폴란드 국경 갈등의 근원지였던 오데르 강변에 설립된 ‘비아드리나 유럽 대학교’는 교육을 통한 국경 협력의 대표 사례다. 국경 지대에서 비정치적인 교육기관이 협력의 중심이 됐다. 교육·문화적 협력은 정치적으로 민감하지 않은 사안을 다루기에 순조롭게 국경 협력을 할 기회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국경의 절개된 상처가 그대로 남아 있는 DMZ가 평화와 생명의 접경 공간(contact zone)으로 현전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역사적으로 접경지대 사람들은 초경계적 연대를 구축하면서 지역 간 협력 공간을 확충했고, 혼종화된 지역 정체성을 발판으로 위기 상황에 원숙하게 대처했으니 말이다. 중앙대 교수·작가
  • 음바페 시속 35㎞ 질주, 펠레 넘어 ‘24세 이전 월드컵 최다 골’

    음바페 시속 35㎞ 질주, 펠레 넘어 ‘24세 이전 월드컵 최다 골’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의 젊은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24·파리 생제르맹)를 막을 수가 없어 보인다. 음바페는 5일(한국시간)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폴란드와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 2골 1도움을 기록, 프랑스의 세 골에 모두 관여하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전반 44분 올리비에 지루(AC 밀란)의 선제골을 도운 데 이어 후반 29분과 후반 46분에는 직접 두 골을 넣었다. 조별리그에서 세 골을 기록한 음바페는 이번 대회 다섯 골로 늘려 득점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대표팀 선배 지루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마커스 래시퍼드(잉글랜드), 알바로 모라타(스페인), 에네르 발렌시아(에콰도르), 코디 학포(네덜란드·이상 3골)와의 격차를 두 골로 벌렸다. 오는 20일 24번째 생일을 맞는 음바페는 만 24세가 되기 전 월드컵에서 가장 많은 골(9골)을 넣은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종전 기록은 ‘축구황제’ 펠레(브라질)의 7골이었다. 음바페는 첫 월드컵이던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선 4골을 넣으며 대회 ‘영플레이어상’을 거머쥔 바 있다. 기량이 한층 성장한 그는 과거의 펠레와 4년 전의 자신을 넘어서며 득점 행진을 펼치는 중이다. 음바페는 이날 폴란드의 집중 마크에도 왼쪽 측면에서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로 상대를 위협했다. 전반에는 한 차례 측면에서 ‘폭풍 질주’를 했는데, 경기장 전광판에 찍힌 그의 속도는 시속 35㎞였다. 경기 최우수선수(POTM·Player of the match)로도 선정된 음바페는 상대 감독의 극찬까지 받았다. 체스와프 미흐니에비치 폴란드 감독은 경기 뒤 “음바페는 환상적인 선수”라며 “그를 응원한다. 그는 ‘스타’이고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의 뒤를 이을 선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젊은 피’ 음바페와 함께 36세 ‘베테랑’ 지루도 제 몫을 다해 디펜딩 챔피언의 질주를 도왔다. 지루는 음바페의 패스를 날렵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자신의 A매치 117번째 경기에서 52번째 골을 넣었다. 이로써 지루는 ‘전설’ 티에리 앙리(51골)를 넘어 프랑스 A매치 최다 득점 기록을 고쳐 썼다. 폴란드 해결사 레반도프스키는 종료 직전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결국 16강에서 대회를 마무리했다. 34세인 레반도프스키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때는 38세가 돼 이번이 마지막 월드컵일 가능성이 높다. 프랑스는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폴 포그바(유벤투스), 은골로 캉테(첼시), 크리스토퍼 은쿤쿠(라이프치히) 등이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하는 악재를 맞았다.여기에 주축 공격수이자 올해 발롱도르 수상자인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가 허벅지 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했고, 측면 수비수 루카스 에르난데스도 오른쪽 전방십자인대를 다쳐 중도에 하차했다. 선수들의 줄부상에 2연패 도전에 악재가 드리우는 듯했지만, 음바페와 지루의 활약 덕에 프랑스는 공백을 메우고 거침없는 2연패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역대 월드컵 2연패를 이룬 나라는 이탈리아(1934년·1938년), 브라질(1958년·1962년)뿐이다. 프랑스의 대회 2연패에 이제 세 계단 남았다.
  • ‘라스트 댄스’ 벼르는 모드리치, 일본의 8강 꿈 끝장 낼까

    ‘라스트 댄스’ 벼르는 모드리치, 일본의 8강 꿈 끝장 낼까

    이 시대 최고의 미드필더를 꼽으라면 주저하지 않고 루카 모드리치(37·레알 마드리드)를 꼽는 이들이 적지 않다. 어쩌면 이번 대회가 월드컵 무대의 ‘라스트 댄스’가 될지 모르는 그가 일본의 사상 첫 8강 꿈을 끝장낼지 모를 일이다. 로드리치가 두 대회 연속 주장 완장을 차고 나선 크로아티아 대표팀이 6일 0시(한국시간)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2022년 카타르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죽음의 조’ E조에서 강호 독일과 스페인을 연파하고 조 1위로 16강에 오른 일본과 흥미진진한 대결을 펼치게 됐다. ‘난적’ 일본을 제압하면 모드리치와 크로아티아는 여세를 몰아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힘을 얻는다. 주장 모드리치를 중심으로 신구 조화를 이룬 크로아티아는 1승2무(승점 5)로 F조를 2위로 통과했다. 축구 선수로는 환갑인 30대 중반을 넘긴 모드리치는 세 경기에 모두 출전해 공수를 조율했다. 지난 2006년 독일 대회를 계기로 처음 월드컵 무대를 밟은 그에게 이번 대회는 네 번째 월드컵 무대다. 모드리치는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 크로아티아를 준우승으로 이끌고 대회 최우수선수에게 주는 골든볼을 수상했다. 같은 해 발롱도르, FIFA 올해의 선수, 2017-20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를 싹쓸이하며 선수 인생의 정점을 찍었다. 마지막이 될 이번 월드컵에서도 이 노장은 지칠 줄 모르는 체력으로 팀에 헌신해 후배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조별리그에서 모로코와 벨기에를 상대해전후반 90분을 모두 뛰었고, 4-1로 넉넉히 이긴 캐나다와의 경기에서만 86분을 뛰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모드리치의 풍부한 경험과 열정은 크로아티아의 젊은 선수들에게 큰 영감을 준다. 수비수 요시프 유라노비치(27·셀틱)는 4일 AFP 통신 인터뷰를 통해 “모드리치와 같은 선수가 경기에서 모든 것을 다 바쳐 뛰는 장면을 볼 때 젊은 선수들은 여분의 에너지를 얻는다”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미드필더 로브로 마예르(24·스타드 렌)는 크로아티아의 승리 유전자가 타고난 것이라면서도 모드리치 같은 베테랑의 경험 전수가 신구 조화와 새 에너지 공급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모드리치는 소속팀인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에서 올해까지 뛴 10년동안 다섯 차례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팀에 안기고 내년까지 계약을 1년 연장하는 등 변함없는 기량을 인정받고 있다. 그는 아르헨티나 골잡이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와 더불어 월드컵 사상 최초의 골든볼 2회 수상에 도전하는 현역 선수이기도 하다. 아르헨티나가 4일 호주를 2-1로 꺾고 8강에 선착한 만큼 크로아티아가 일본을 눌러야 모드리치가 두 번째 골든볼을 향한 도전을 이어갈 수 있다.하지만 과거의 일본이 아니다. 스페인과 독일을 연파한 자신감을 등에 업고 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용병술과 선수들의 굳건한 신뢰, 끈끈한 조직력 등이 돋보인다. 글로벌 매체 스포츠 기다는 이번 대회 16강전에서 돌풍을 일으킬 다섯 팀 가운데 첫째로 일본을 꼽고, 한국을 세 번째로 들었다. 일본이 크로아티아를 꺾으면 1966년 북한, 2002년 한국에 이어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로는 세 번째로 월드컵 8강 무대에 오른다. 일본은 2002년 한일월드컵을 시작으로 2010년 남아공, 2018년 러시아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통산 네 차례 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 크로아티아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12위, 일본 24위로 16강 대진 가운데 포르투갈(9위)과 스위스(15위) 다음으로 세계 랭킹 차이가 덜 나는 나라끼리 맞붙는다. 같은 날 몇 시간 뒤 16강전을 치르는 한국(28위)과 브라질(1위)의 격차보다 훨씬 좁다. 일본 온라인 매체 스포르티바도 “크로아티아는 2018년 월드컵 준우승팀이지만 이상하게도 강팀이라는 느낌이 덜하다”며 “일본보다는 강한 전력이지만 독일, 스페인과 같은 임팩트는 없다”고 평가했다. 조별리그의 기세만 따지면 일본의 상승세가 훨씬 크다. 1차전에서 독일을 상대로 0-1로 뒤지다 2-1로 뒤집었고, 3차전 스페인과 경기에서도 먼저 한 골을 내주고 후반에 역전했다. 반면 크로아티아는 2차전에서 캐나다를 4-1로 물리쳤지만 1차전 모로코, 3차전 벨기에와는 모두 득점 없이 비겼다. 특히 벨기에에게 졌더라면 탈락할 판이었지만 상대 로멜루 루카쿠가 숱한 기회를 날려버린 덕에 힘겹게 비겨 16강에 턱걸이했다. 일본은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4골을 넣었는데 이 가운데 3골을 교체 선수들이 넣어 모리야스 감독의 용병술이 평가받고 있다. 특히 교체로 나와 두 골을 넣은 도안 리쓰가 또 벤치에서 출격해 골을 넣으면 2014년 안드레 쉬를레(독일) 이후 8년 만에 단일 월드컵에서 교체 선수로 3골을 넣는 기록을 세운다. 역대 단일 월드컵에서 교체 선수 최다 골 기록은 1990년 로저 밀라(카메룬)의 4골이다. 두 나라는 지금까지 세 차례 맞대결해 1승1무1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월드컵 본선에서는 1998년 프랑스, 2006년 독일에서 만나 크로아티아가 1승 1무로 앞섰다.
  • 메시 1000번째 경기 선제골로 자축, 아르헨 8강 합류

    메시 1000번째 경기 선제골로 자축, 아르헨 8강 합류

    프로 데뷔 이후 자신의 1000번째 경기에 나선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호주 수비진을 유린하고 월드컵 토너먼트 첫 골을 뽑아낸 아르헨티나가 8강에 올랐다. 아르헨티나는 4일(이하 한국시간)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월드컵 16강전 전반 메시의 선제골과 후반 훌리안 알바레스(맨체스터 시티)의 결승골을 엮어 호주를 2-1로 눌렀다. 아르헨티나는 준우승한 2014년 브라질 대회 이후 8년 만에 월드컵 8강에 진출했다. 이제 세 계단만 더 오르면 통산 세 번째이자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 만의 우승을 이룬다. 메시는 선제골로 월드컵 토너먼트 첫 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프로 데뷔 이후 1000번째 공식 경기이기도 했다. 2006년 독일 대회를 통해 데뷔한 그는 월드컵 무대에서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8골을 기록 중이었는데, 모두 조별리그에서 올린 득점이었다. 디에고 마라도나(8골)를 넘어서 아르헨티나 선수 월드컵 최다 득점 기록을 고쳐 썼다. 아울러 메시는 통산 23번째 월드컵 경기를 소화하며 이 부문에서 로타어 마테우스(25경기), 미로슬라프 클로제(24경기·이상 독일)에 이어 파울로 말디니(이탈리아)와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축구 역사에 최고의 선수를 꼽을 때 첫 손에 들어가는 메시는 자신의 다섯 번째 월드컵 무대에서 첫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앞서 열린 경기에서 미국을 3-1로 따돌린 네덜란드와 10일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2006년 독일 대회 이후 16년 만에 16강에 오른 호주는 사상 첫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아르헨티나는 메시를 필두로 왼쪽에 파푸 고메스(세비야), 오른쪽에 알바레스를 공격수로 배치한 4-3-3 전술로 나섰다. 호주는 미철 듀크(오카야마)와 라일리 맥그레이(미들즈브러)를 투톱으로 내세운 4-4-2 전형으로 대응했다. 전반 초반 아르헨티나가 중원을 장악했으나 호주의 조직 수비에 막혀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하지만 메시의 ‘한 방’이 교착 상태를 끝냈다. 메시는 전반 35분 니콜라스 오타멘디(벤피카)가 뒤로 내준 공을 골 지역 정면에서 왼발 땅볼 슈팅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호주 선수 셋이 메시의 슈팅을 막기 위해 달려들었지만, 메시가 찬 공은 이들의 다리 사이를 지나 골키퍼도 손 쓸 수 없는 골대 왼쪽 하단 구석을 찔렀다. 대회 세 번째 득점을 기록한 메시는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에네르 발렌시아(에콰도르), 알바로 모라타(스페인), 마커스 래시퍼드(잉글랜드), 코디 학포(네덜란드)와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호주는 무게 중심을 앞으로 옮기며 의욕적으로 득점을 노렸으나 골키퍼 매슈 라이언(코펜하겐)의 실책에 추가 실점했다. 후반 12분 라이언이 수비수의 백패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공을 알바레스에게 빼앗겼고, 알바레스는 지체 없이 슈팅해 2-0을 만들었다. 알바레스가 공을 빼앗기 전에 골키퍼를 압박해 실책을 유발한 로드리고 데폴(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적극성이 빛났다. 벼랑 끝에 몰린 호주는 후반 32분 상대 자책골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크레이그 구드윈(애들레이드)이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강하게 때린 왼발 슈팅이 아르헨티나 엔소 페르난데스(벤피카)의 몸을 맞고 굴절되며 골대 안으로 향했다. 기세를 올린 호주는 몇 차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후반 35분 아지즈 베이시(던디)가 왼쪽에서 4명을 제치며 골 지역으로 돌파해 들어간 뒤 슈팅을 날린 것이 수비수 발을 맞고 골대를 외면해 아쉬움을 남겼다.
  • 축! 호날두 주민증 발급, 대표팀 사진에 얼굴 쏙!

    축! 호날두 주민증 발급, 대표팀 사진에 얼굴 쏙!

    동점골 도움이 너무 고마워 발빠른 누리꾼들이 우리 주민등록증을 발급해줬다. 3년 전 ‘노 쇼’를 나름 그의 방식으로 갚은 것이니 고맙게 받아들이겠다는 마음가짐이다. 포르투갈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적)가 벤투호의 16강 진출에 의도치 않게 힘을 보탰다. 누리꾼들은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재빨리 벤투호의 유니폼을 걸친 호날두를 합성사진으로 만들어냈다. 우리 대표팀은 3일 오전(한국시간)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마지막 3차전을 2-1로 이겼다. 우루과이와의 첫 경기를 0-0으로 비긴 뒤 가나에 2-3으로 졌던 한국은 1승1무1패(승점 4, 4득점 4실점)가 돼 포르투갈(2승1패, 승점 6)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오르는 기쁨을 만끽했다. 물론 포르투갈전 승리의 주역은 선제골을 터뜨린 김영권(울산 현대), 극장골의 주인공 황희찬(울버햄프턴), 사력을 다한 질주 끝에 그의 골을 손흥민(토트넘), 전반과 후반 중반까지 상대 수비진을 괴롭힌 이강인(마요르카)을 비롯한 대표팀 선수들이지만, 호날두도 작지 않은 힘을 더했다. 그의 결정적인 기여는 0-1로 뒤진 전반 27분에 나왔다. 왼쪽에서 이강인이 왼발로 차올린 코너킥이 호날두의 등에 맞고 골문 앞에 떨어졌다. 마침 문전에 있던 김영권이 뒤로 넘어지면서 날린 왼발 발리슛이 포르투갈 골문을 열었다.전반 42분에는 비티냐(파리 생제르맹)의 중거리 슛을 골키퍼 김승규(알샤밥)가 쳐낸 것이 마침 호날두 앞으로 흘러나왔다. 이에 지체 없이 몸을 날린 호날두가 다이빙 헤딩슛을 시도했다. 하지만 영점이 맞지 않아 슛은 엉뚱한 곳으로 날아갔다. 호날두와 김승규 사이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평소의 그였다면 틀림없이 그물을 출렁였을 것이다. 이렇게 되자 3년 전 호날두와 우리 팬들의 악연이 소환됐다. 2019년 7월 서울에서 열린 K리그 선발팀과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의 친선경기 때 유벤투스 소속으로 한국 팬들이 너무도 보고 싶었던 호날두가 벤치에 앉은 채 1분도 출전하지 않아 큰 실망을 안겼다. 6만여 관중이 들어찬 가운데 유벤투스 선수단은 킥오프 예정 시각을 넘겨 한 시간 넘겨 경기장에 도착했고, 호날두의 ‘노쇼’까지 겹치자 팬들의 분노가 들끓었다. ‘날강도’와 그의 이름을 섞은 신조어 ‘날강두’가 등장했다. 3년여 만에 월드컵 무대에서 한국 축구 팬들과 재회한 호날두가 벤투호의 16강행을 결과적으로 도운 얄궂은 상황은 20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서 포르투갈을 물리친 기쁨을 곱절로 만들었다. 누리꾼들은 응원하는 틈틈이 부지런히 움직였다. ‘한반도’와 합친 ‘한반두’라는 신조어부터 우리 주민등록증에 ‘호날두’라는 이름을 새긴 합성사진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양면적인 감정을 전하고 있다.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한 호날두는 후반 20분 교체됐다. 이 과정에 조규성(전북 현대)과 입씨름을 벌였다. 포르투갈 매체의 보도와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의 말을 종합하면 조규성이 빨리 그라운드에서 나가라고 호날두에게 재촉하자 호날두는 검지손가락을 입술에 가져다 대며 ‘조용히 하라’고 맞대응한 것으로 보인다. 조규성은 경기가 끝난 뒤 진행한 인터뷰에서 “호날두는 날강두”라고 반쯤 진심이 담긴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했다. 그는 또 “(포르투갈 선수들이) 갑자기 욕을 해서 티격태격했다”며 “저도 일부러 건들면서 시비도 걸고 그랬다”고 기싸움에서 지지 않으려 했다는 사실도 털어놓았다. 호날두는 “내가 교체될 때 한국 선수가 빨리 나가라고 해서 내가 조용히 하라고 말한 것”이라며 “그에겐 그런 말을 할 권리가 없었다. 내가 빨리 나가지 않았다면 심판이 지적했을 문제다. 논란이 있어선 안 된다. 그저 순간적으로 일어난 일일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국 BBC의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는 손흥민으로 9.15 평점이었다. 두 팀 통틀어 가장 높았다. 황희찬이 8.88로 그 뒤였다. 포르투갈에서 가장 높은 선수는 디에고 달로트로 5.31 밖에 되지 않았다. 호날두는 3.77로 두 팀을 통틀어 꼴찌였다. 다섯 대회 연속 득점의 위업을 이룬 그에게 최악의 날이었다.
  • “여섯째는 절대 없다” 서하얀, 임창정에 선언

    “여섯째는 절대 없다” 서하얀, 임창정에 선언

    임창정 아내 서하얀이 여섯째는 없다고 못 박으며 과거 몸무게를 공개했다. 지난 1일 서하얀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서하얀 첫 Q&A. 무엇이든 물어보세얀! (+과거 대방출) | 자녀 계획, 승무원 썰, 키&몸무게, 멘탈 관리법, 최애템 etc’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서하얀은 “많은 분들이 제 일상에 대해 궁금해하시고 어떤 일을 하는지 가까이서 보고 싶어 하는 분들이 많으셔서 채널을 시작하게 됐다. 지금도 너무 떨린다”라고 입을 열었다. 서하얀은 “DM 주시는 분들도 많아서 궁금하신 점에 먼저 답변드리고자 ‘무물보’(무엇이든 물어보세요)를 시작했다”며 “오늘 그런 궁금증들을 해소 시켜 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하얀은 집 평수를 궁금해하는 질문에 “49평 정도 되는 거 같다. 우리 식구들이 살기에는 정말 넓고 좋은 집이다”라고 답했다. 서하얀은 MBTI에 대해 ISFP라고 공개하며 “완벽하게 일하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일이 코앞에 닥치면 확 해결하고 그걸 해결 못 하면 스트레스를 받는다. 태생적으로 준비를 잘 못 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키와 몸무게 질문에는 “공유해드리기는 했는데 176㎏㎝에 52㎏ 이다”며 “전에 진짜 아침 몸무게를 사진 찍었는데 휴대폰 무게도 있고, 잠옷 무게도 가끔 무거운 벨벳 잠옷은 1㎏ 정도 나가는 것도 있지 않냐”라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하얀은 인생 최대 몸무게에 대해 “임신 막달에 83㎏이었다. 방 빼고 나서는(출산 뒤)79㎏였다. 준표가 4.1㎏인가 그랬는데 정말 아이 몸무게만 딱 빠지더라”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현재 다섯 아이를 키우고 있다”며 “여섯째는 절대 없다”라고 선을 그어 시선을 모았다. 또 자신의 이름이 하얀으로 지었던 어머니를 생각하며 “내 이름이 너무 좋다. 평생 감사해야 할 부분이다. 태어난 날이 화이트데이였는데 어머니가 그걸 알지 못하셨는데 공교롭게 서하얀이 됐다”라고 밝혔다. 서하얀은 과거 승무원을 했던 이유를 떠올리며 “하늘을 너무 좋아해서 위에 올라가면 예쁜 하늘을 자주 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또 좋아하는 여행도 많이 다닐 수 있겠다는 어린 생각에 지원했던 거 같다. 그래서 그만두고 나니 꿈이 없어지는 느낌이었다. 당시엔 엄청난 방황을 했고 요가를 하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 강서구에서 만나는 ‘사랑에 관한 다섯 개의 소묘’

    강서구에서 만나는 ‘사랑에 관한 다섯 개의 소묘’

    “다가오는 연말 강서구에서 ‘대학로 최고의 뮤지컬 공연’을 함께 즐겨요.” 서울 강서구는 오는 9일부터 강서구민회관 우장홀에서 ‘사랑에 관한 다섯 개의 소묘’ 공연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강서구립극단 ‘비상’의 제38회 정기공연으로 3년 만에 마련된 이번 뮤지컬은 1996년 초연된 이후 20년여간 2000회 이상 롱런하며 20만명 이상의 관객을 매료시켰다. 세대·유형별 5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옴니버스 형식의 작품으로 평범한 일상에서 만난 다섯 커플의 특별한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노총각, 노처녀(친구 결혼식 참석으로 오랜만에 만난 두 동창의 사랑과 결혼에 대한 이야기) ▲전라도 부부(직장을 잃은 낙천적인 마도로스 남편과 생활 걱정하는 부인의 삶) ▲love start(대학생 커플의 풋풋한 사랑) ▲아내의 생일(죽은 아내의 생일을 챙겨주는 홀로남은 남편의 사랑) ▲다시 시작된 사랑(황혼을 맞이한 동네 오빠와 여동생의 늦깎이 사랑) 등 다양한 사람들이 만드는 사랑 이야기는 20대부터 70대까지 전 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공연 시간은 오는 9일(금) 오후 7시 30분, 오는 10일(토)·11일(일) 오후 4시이다. 13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사전예매는 강서문화관광 홈페이지-공연예약에서 할 수 있다. 입장료는 2000원으로 공연 당일 결제하면 된다. 김태우 강서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다시 무대에 선 강서구립극단이 따뜻한 겨울을 선물하기 위해 대학로 최고의 뮤지컬 공연을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며 “남녀노소 공감할 수 있는 사랑 이야기로 가족과 연인들이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지난 2004년 서울시 최초로 창단한 강서구립극단 ‘비상’은 지금까지 뮤지컬 ‘내가 날씨에 따라 변할 사람같소?’를 시작으로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 ‘판도라의 상자’, ‘우리집에 왜 왔니?’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 일본 조 1위로 16강, 스페인 2-1로 눌러…독일 두 대회 연속 탈락

    일본 조 1위로 16강, 스페인 2-1로 눌러…독일 두 대회 연속 탈락

    일본이 ‘무적함대’ 스페인을 2-1로 꺾고 E조 1위로 ‘죽음의 조’를 탈출하며 16강에 오르는 파란을 연출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2일(한국시간)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E조 스페인과의 최종 3차전에서 선제골을 내줬지만 도안 리쓰의 동점골과 다나카 아오의 역전 결승골을 앞세워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2승 1패로 승점 6을 쌓은 일본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팀으로는 호주에 이어 두 번째로 16강에 합류했다. 또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 두 대회 연속 16강에 진출하는 새 역사도 썼다. 월드컵에서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것은 2002년 한일월드컵 때 한국과 일본에 이어 두 번째다. 7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오른 일본은 2002년 한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2018 러시아 대회에 이어 통산 네 번째 16강에 진출하는 기록도 남겼다. 앞서 세 차례 조별리그를 통과했을 땐 모두 16강에서 멈췄던 일본은 이제 사상 첫 8강 진출에 도전한다. 스페인은 1승 1무 1패(승점 4)로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대회 첫 패배를 떠안으며 단판 승부로 진입하기 전 자존심을 구겼다. 스페인은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4승1무를 기록하다가 아시아 국가에 처음으로 덜미를 잡혔고, 본선을 통틀어서도 2002년 한일월드컵 8강전에서 한국에 승부차기로 진 것 외에 처음으로 아시아 팀에 패배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코스타리카를 4-2로 제압한 독일은 스페인과 승점이 같아졌으나 골 득실에서 무려 다섯 골이나 뒤져 두 대회 연속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죽음의 조 마지막 경기라 후반 두 경기 결과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아 희비가 갈렸다. 스페인이 먼저 득점했다. 전반 11분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 모서리 쪽에서 자로 잰 듯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알바로 모라타가 수비 사이에서 솟구쳐 오르며 머리로 받아 넣었다. 세 경기 연속 골인데 코디 학포(네덜란드)에 이어 대회 두 번째다. 스페인이 80%에 가까운 압도적인 볼 점유율을 유지하며 주도적으로 경기를 풀어간 사이 수비에 치중한 일본은 주장 요시다 마야를 비롯한 센터백 3명이 전반에 경고를 받아 더욱 부담스러운 상황에 놓였다. 하프타임 이후 모리야스 감독은 공격진에 배치했던 구보 다케후사와 수비수 나가토모 유토를 빼고 도안 리쓰와 미토마 가오루를 투입하는 공격적 교체 카드를 가동했는데, 3분 만에 동점 골을 뽑았다. 일본의 강한 전방 압박에 스페인 수비진의 볼 처리가 연신 불안했고, 이토의 헤더 패스를 도안이 받아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날린 왼발 슛이 들어가며 균형을 맞췄다. 기세가 오른 일본은 3분 뒤 역전에 성공했다. 도안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보낸 패스를 미토마가 연결했고, 다나카 아오가 밀어 넣어 순식간에 전세를 뒤집었다. 미토마가 공을 올리기 전 라인을 넘었는지에 대해 비디오 판독(VAR)이 시행된 끝에 완전히 나가지 않은 것으로 판단돼 골이 인정됐다. 스페인은 마르코 아센시오, 페란 토레스, 안수 파티, 조르디 알바 등 교체 카드를 통해 반격을 노렸으나 후반 45분 다니 올모의 골 지역 오른쪽 오른발 슛이 곤다 슈이치 골키퍼에게 잡히는 등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는 독일이 코스타리카를 꺾었지만 끝내 웃지 못했다. 지난해 한지 플리크 감독이 지휘봉을 잡아 새 출발한 뒤 첫 메이저 대회에서 처절한 실패를 맛봤다. 드리블과 발재간이 좋은 저말 무시알라를 앞세워 코스타리카 진영을 헤집던 독일은 전반 10분 만에 세르주 그나브리의 골로 앞서나갔다. 다비트 라움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그나브리가 문전 헤더로 마무리했다. 전반 중반부터 독일 수비진의 집중력이 흐트러진 모습을 보인 가운데 코스타리카가 후반 14분 동점골을 뽑아냈다. 역습 상황에 크로스에 이은 켄달 와스톤의 다이빙 헤더가 노이어에게 막히자 뒤따르던 옐친 테헤다가 넘어지며 오른발로 슈팅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코스타리카는 집요하게 공격을 이어가더니 역전골까지 뽑아냈다. 후반 25분 세트피스에 이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 후안 파블로 바르가스의 슈팅이 독일 골대를 갈랐다. 독일은 후반 28분 니클라스 퓔크루크의 감각적인 패스에 이은 카이 하베르츠의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았다. 독일은 후반 40분 그나브리가 오른쪽에서 올린 낮은 크로스를 하베르츠가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출령여 재역전을 이뤘다. 후반 44분에는 퓔크루크가 팀의 네 번째 골까지 터뜨렸다. 스페인이 일본을 상대로 동점골을 넣었더라면 독일은 16강에 오를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했다.
  • 한 경기 레드카드 10장 ‘호랑이 심판’ 온다

    한 경기 레드카드 10장 ‘호랑이 심판’ 온다

    한국이 반드시 이겨야 하는 3일 0시(한국시간) 포르투갈과의 결전에 주심으로 아르헨티나 출신 파쿤도 테요(40) 심판이 배정됐다. 테요 심판은 지난달 아르헨티나 컵대회 보카 주니어스와 라싱의 결승에서 두 팀 선수 10명을 퇴장시킨 전력이 있어 이날 경기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포르투갈의 공격을 온몸으로 막아 내야 하는 한국 대표팀에도 걱정스러운 심판 배정이지만 포르투갈에 더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는 지난달 24일 스위스와 카메룬의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 주심을 맡아 스위스 선수 2명과 카메룬 선수 1명에게 경고 카드를 내밀었다. 이미 포르투갈은 2승(승점 6)으로 조 2위를 확보한 상태라 무리할 이유는 없다. 여기에 부상 선수가 셋이다. 갈비뼈를 다친 수비수 다닐루 페레이라(파리 생제르맹)와 우루과이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누누 멘드스(파리 생제르맹), 오타비우(포르투)로 이들은 한국전 결장이 유력하다. 다만 조별리그 중에 경고를 받은 선수가 다섯이나 된다. 다닐루 페레이라와 브루누 페르난드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후벵 디아스(맨체스터 시티), 후벵 네베스(울버햄프턴)다. 조별리그와 16강전까지 경고 두 장을 받으면 다음 경기를 결장하게 되는 규정에 따라 이들은 한국전에서 한 장만 받아도 16강전에 나서지 못한다. 경고의 효력은 16강전에서 말소되며 8강부터 새롭게 적용된다. 그렇다고 포르투갈이 조 2위를 감수하며 경기에 질 수도 없는 노릇이긴 하다. G조 1위가 유력한 브라질과 8강 진출을 다퉈야 하기 때문이다.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으로선 주심 배정 때문에 선수 운용의 폭이 더욱 좁아지게 됐다. 주전 요원 4~5명에게 휴식을 부여해야 하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 한국도 경고가 석 장이나 쌓여 있지만 내일이 없는 것처럼 싸워야 하는 상황이란 점에서 다를 수밖에 없다. 우루과이와 경고 숫자를 따지는 상황에 몰릴 수도 있는데 우루과이도 현재 석 장이다.
  • 부부가수 해와 달 이혼…홍기성 “지적장애 아들 혼자 키워”

    부부가수 해와 달 이혼…홍기성 “지적장애 아들 혼자 키워”

    부부가수 해와 달의 홍기성이 박성희와 이혼 후 지적장애 1급인 아들을 혼자 돌보고 있다고 밝혔다. 가수 홍기성이 1일 MBN ‘특종세상’을 통해 근황을 공개했다. 이날 홍기성은 “아들 정빈이가 태어나서 돌 정도 됐을 때 뇌에 충격을 받아 지적장애 1급 판정받게 됐다”고 밝혔다. 홍기성은 “말이 빠른 애도 있고 늦는 애도 있으니 ‘괜찮겠지’ 했는데 다섯 살이 됐는데도 말을 안 했다. 그래서 병원에 가니까 지적장애 1급 진단이 나왔다. 정신연령은 다섯살 정도”라고 설명했다. 홍기성의 하루는 아들의 식사를 챙기는 것으로 시작됐다. 그는 잠시도 아들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홍기성은 “지금은 엄마가 없으니까 챙겨야 한다. 평생 해야 될 일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내가 움직이지 못하고 지금보다 더 몇 년 지나서 늙어서 도저히 안 되면 어쩔 수 없지만, 움직일 수 있을 때 정빈이를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보호시설에 보내야 한다는 생각은 안 하고 있다”라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홍기성은 라이브 카페를 운영하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는 “라이브 카페하고 소극장하고 중간이라고 보면 된다. 차 한잔 정도 마시면서 무대에 집중해서 공연을 보는 장소를 만드는 게 내 꿈이었다”라고 말했다. 아내 박성희와 이혼에 대해서 홍기성은 “어렵고 힘든 상황에도 항상 같이 헤쳐 나가고 선후배들이 너무 부러워할 정도의 부부였다”며 경제적,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들다 보니 헤어지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우리는 헤어졌지만 내가 정빈이를 케어하는 게 더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했다. 헤어진 아내도 그렇게 생각해 아무 이견 없이 내가 키우게 됐다”고 덧붙였다. 홍기성과 박성희는 1999년 1집 앨범 ‘그대 사랑 내 곁에’로 데뷔해 부부가수로 활동했다. 해와 달은 그동안 장애인을 돕기 위한 무료 자선공연과 거리공연 등을 펼쳐온 바 있다.
  • 한 경기 10명 퇴장시킨 주심 배정, 포르투갈이 더 힘들다?

    한 경기 10명 퇴장시킨 주심 배정, 포르투갈이 더 힘들다?

    한국이 반드시 이겨야 하는 3일 0시(한국시간) 포르투갈과의 결전에 또 다시 주심 변수가 등장했다. 지난달 아르헨티나 컵대회 보카 주니어스와 라싱의 결승 한 경기에 두 팀 선수 10명을 퇴장시킨 아르헨티나 출신 파쿤도 테요(40) 심판이 주심으로 배정돼서다. 라싱 선수가 연장 후반 13분 앞서가는 골을 넣고 보카 주니어스 팬들 앞에서 골 세리머니를 펼친 것을 빌미로 두 팀 선수들이 뒤엉켜 드잡이를 벌이자 보카 주니어스 선수 다섯에다 벤치에 앉아 있던 둘까지 모두 일곱 명. 라싱 선수 셋을 일제히 퇴장시킨 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지난달 24일 스위스와 카메룬의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G조 1차전에도 주심으로 나섰는데 스위스의 두 선수와 카메룬의 한 선수가 경고를 받았지만, 퇴장 당한 선수는 없었다 포르투갈의 공격을 온몸으로 막아내야 하는 한국 대표팀에도 걱정스러운 심판 배정이지만 포르투갈에게 더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미 포르투갈은 2승(승점 6)을 거둬 조 2위를 확보, 일단은 무리할 이유가 없다. 여기에다 부상 선수가 셋이나 된다. 갈비뼈를 다친 수비수 다닐루 페레이라와 우루과이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누누 멘드스(이상 파리 생제르맹), 오타비우(포르투)로 이들은 제대로 훈련을 소화하지 못해 한국전 결장이 유력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경고를 받은 선수가 넷이나 된다. 브루누 페르난드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후벵 디아스(맨체스터 시티), 후벵 네베스(울버햄프턴)다. 조별리그와 16강전까지 경고 두 장을 받으면 다음 경기를 결장함에 따라 이들이 한국전에서 한 장만 받아도 16강전에 나서지 못한다. 해당 경고는 16강전에서 말소되며, 8강부터 새롭게 적용된다. 그렇다고 포르투갈이 조 2위를 감수할 수도 없는 노릇이긴 하다. G조 1위가 유력한 브라질과 8강 진출을 다퉈야 하기 때문이다. 8강 너머를 바라봐야 하는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감독으로선 주심 배정 때문에 선수 운용의 폭이 더욱 좁아지게 됐다. 주전 요원 4~5명에게 휴식을 부여해야 하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의 조별리그 순위는 승점-골득실 차-다득점 순으로 정해진다. 이렇게 해도 우열이 가려지지 않으면 동률인 팀들의 맞대결에서 승점-골득실 차-다득점을 따진다. 그래도 안 되면 전체 경기에서의 페어플레이 점수로 가린다. 페어플레이 포인트는 옐로카드는 -1, 경고 누적 퇴장은 -3, 다이렉트 레드카드는 -4, 옐로카드 한 장에 이은 레드카드는 -5로 매겨진다. 다만 FIFA는 감독과 코치, 스태프의 경고 등을 점수에 반영하지 않는다. 따라서 파울루 벤투 한국 감독이 우루과이와의 1차전에서 받은 경고, 가나와의 2차전에서 받은 레드카드는 반영되지 않는다. 페어플레이 포인트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부터 적용됐다. 당시 H조에 속했던 일본이 세네갈과 승점-골득실 차-다득점까지 동률을 이뤘으나, 페어플레이 점수(일본 -4, 세네갈 -6)에서 앞선 일본이 극적으로 16강에 올랐다. 벤투호가 16강에 오르기 위해 승점, 골득실, 다득점은 물론 카드 관리도 더욱 세심하게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그러나 경고가 석 장이나 쌓여 있는 한국은 내일이 없는 것처럼 싸워야 하는 상황이라 포르투갈과 다를 수 밖에 없다. 다만 우루과이와 경고 숫자를 따지는 상황에 몰릴 수도 있어 조심해야 한다. 우루과이도 현재 석 장이다.
  • 임지연, 초고속 이혼에 “외출까지 통제”

    임지연, 초고속 이혼에 “외출까지 통제”

    전 미스코리아 임지연이 재력가 남편과 일본에서의 짧은 결혼생활을 마무리했던 이유를 밝혔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측은 지난 30일 “전 미스코리아 임지연, 감옥 같던 재력가와의 결혼 생활”이라는 제목의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임지연은 “제가 스물다섯 나이였을 때 (전남편과) 나이 차이가 19세 정도 났다”며 “그런데 그분 외모가 어려 보여서 동안이었다, 절대 나이 차이가 있다는 느낌을 못 받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제가 아빠가 일찍 돌아가셔서 아빠의 정을 몰라서 그런지, 그분이 리더십 있게 챙겨서 이끌어가는 것에 매력을 느꼈다”며 “그래서 결혼을 해야겠다 하고 (일본에서) 결혼생활을 했다”고 밝혔다. 임지연은 “문제는 그 사람이 너무 많은 걸 가졌다는 것이었다”며 “저는 그래도 미스코리아도 나오고 방송 생활도 하다가 일을 그만뒀는데 중간에 다시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런데 전남편이 하는 얘기가 ‘왜 여자가 일을 해야 하냐’고 하더라”며 “그 사람이 말하기를 여자가 일을 해야 하는 이유는 하나다, 남편이 능력이 없을 때 그때만 여자는 일을 하는 거라고 하더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임지연은 “그래서 ‘내가 일이란 게 중요한 게 아니고 내가 내 생활을 하고 싶다, 다른 걸 하게 해줬으면 좋겠다’는데 그것도 안 된다는 거다”라며 “전남편이 ‘너는 나와 결혼을 했으면 내가 다른 불편함을 주지 않는 한 가정을 위해서만 있어라, 그게 너의 할 일이다’라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할 말이 없더라, 그렇다고 그 사람이 생활비를 안 주는 게 아니라 할 말이 없더라”고 고백했다. 임지연은 외출도 자유롭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전남편이) 어느 정도로 가둬뒀냐 하면 저는 아카사카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그곳에 유흥가가 많다더라, 아카사카가 먼 곳인 줄 알았는데 근처에 있는 줄도 몰랐다”며 “그 사람이 열심히 돈을 벌어서 명품을 해줬지만 어디다 보여줄 데가 없더라, 늘 기사 그리고 비서와 같이 다니니까 다른 곳을 다닐 데가 없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임지연은 “남편에게 아카사카라는 그렇게 유흥으로 엄청나고 밤에 요란하다 한다는데 그래도 내가 일본에 사는데 구경 가봐야 하지 않겠냐, 궁금하다 했는데 ‘왜 당신이 거길 알아야 해’라고 하더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러니까 저도 어느 순간에 턱 밑까지 올라와서 다 차버린 거다, 5년 정도를 그렇게 사니까 턱밑까지 온 거다”라고 말했다. 임지연은 “그때 저는 어렸으니까 하고 싶은 것, 놀고 싶은 것도 많았다”며 “좋은 차가 몇 대가 있으면 뭐 하나, 드라이브도 안 됐다”고 호소했다. 또 그는 “그게 턱밑까지 오니까 여기서 더는 참을 수가 없겠다 했다”며 “이 생활은 나하고는 아닌가보다 하고 결국 정리를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임지연은 1965년생으로 1984년 미스코리아 태평양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영화 ‘영심이’ ‘휴일을 찾는 사람들’ 등에도 출연했다.
  • 호반혁신기술공모전 시상식

    호반혁신기술공모전 시상식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혁신기술을 개발하는 호반그룹의 ‘호반혁신기술공모전’ 시상식이 30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서울호텔에서 열린 가운데 대상을 받은 성모세(앞줄 왼쪽 네 번째) 휴젝트 대표, 김대헌(다섯 번째)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 김선규(여섯 번째) 호반그룹 회장, 김종우(일곱 번째) 서울산업진흥원 본부장, 곽태헌(뒷줄 왼쪽 두 번째) 서울신문 사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약속의 땅’ 호주 16강 올라, 한국처럼 세 경기 모두 한 곳에서 치러

    ‘약속의 땅’ 호주 16강 올라, 한국처럼 세 경기 모두 한 곳에서 치러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세 경기 모두를 수도 도하에서 남쪽으로 약 21㎞ 떨어진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치른 호주가 기적과 같은 16강 진출을 이뤄냈다. 호주는 1일(한국시간) D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덴마크를 1-0으로 따돌리고 2승1패, 승점 6을 쌓아 골 득실에서 앞선 프랑스(승점 6·2승1패)에 이어 조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영국 BBC 방송과 일간 데일리 메일, 호주 일간 시드니 모닝 헤럴드 등은 호주의 16강 진출에 놀랍고, 충격적인 승리라고 일제히 전했다. 호주의 출발은 좋지 못했다. 프랑스와의 첫 경기에서 1-4로 완패했다. 튀니지를 1-0으로 꺾어 16강 진출의 꿈을 살린 뒤 덴마크마저 한 골로 제압하고 자력으로 2006년 독일 대회 이래 역대 두 번째로 16강 진출의 쾌거를 달성했다. 호주는 독일 대회 이후 다섯 차례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고,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2014년 브라질 대회, 4년 전 러시아 대회 모두 조별리그에서 쓴맛을 봤다. 덴마크의 파상 공세를 온몸으로 막아내던 호주는 후반 15분 간결한 두 번의 패스로 역습을 시도했고, 골문을 쇄도하던 매슈 레키(31·멜버른 시티)가 강력한 왼발 슛으로 덴마크 골문을 열어 승패를 갈랐다. BBC는 볼 점유율에서 경기를 지배하던 덴마크를 호주가 영리한 역습으로 무너뜨렸다고 평가했다. 특히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4강에 오른 이번 대회 ’복병‘ 덴마크를 맞아 유명한 선수라곤 거의 없는 호주가 첫 16강 진출을 이뤄낸 2006년의 정신으로 승리를 따냈다고 덧붙였다. 주전 골키퍼이자 주장인 매슈 라이언(30·코펜하겐)을 중심으로 똘똘 뭉친 결집력을 BBC는 호주의 승리 요인으로 꼽았다. 덴마크는 2018년 러시아 대회까지 월드컵 본선에 나선 다섯 차례 가운데 2010년 남아공 대회를 빼고 네 차례나 16강에 올라 16강 전문 팀으로 꼽힌다. 1998년 프랑스 대회에서는 역대 최고 성적인 8강에 올랐다. 전력상, 경험상 모두 밀리는 덴마크에 호주가 역대 두 번째 16강 탈락이라는 수모를 안겼으니 외신들은 깜짝 놀랄만한 승리라고 평가했다. 호주는 또 이번 대회에 출전한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로는 처음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앞서 개최국 카타르와 이란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그레이엄 아널드 호주 대표팀 감독은 “선수들의 눈빛에서 이길 준비가 됐다는 걸 확인했다”며 믿음으로 똘똘 뭉친 대표팀을 자랑스러워했다. 이어 튀니지를 잡은 뒤에도 기뻐하거나 축하 행사 같은 건 없었다면서 “그 덕에 오늘도 이겼다”며 “기뻐하지도, 감격하지도 않겠다. 푹 자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도 하지 말라고 선수들에게 얘기할 것”이라고 했다. 알자눕 스타디움을 사실상 홈 구장으로 사용한 호주의 사례는 역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만 조별리그 세 경기를 치르는 우리가 주목할 대목이다. 1무1패로 벼랑 끝에 선 한국은 3일 0시 포르투갈과 H조 최종전을 벌인다. 포르투갈을 반드시 잡고 같은 시간 가나와 우루과이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가나와 우루과이가 맞붙는 곳이 알자눕 스타디움이다.
  • 포르투갈전 주심에 한 경기 레드카드 10장 준 파쿤도 테요

    포르투갈전 주심에 한 경기 레드카드 10장 준 파쿤도 테요

    지난달 7일 아르헨티나 프로축구 컵대회인 ‘트로페오 데 캄페오네스’ 결승전은 무려 10명의 선수가 퇴장당한 일로 떠들썩했다. 라싱의 카를로스 알라카스가 1-1로 맞선 연장 후반 13분 앞서가는 골을 넣고 보카 주니어스 팬들 앞에서 골 세리머니를 펼친 것이 화근이었다. 화가 잔뜩 치민 보카 주니어스 선수들이 그를 에워싼 채 귀를 잡아당기고 공을 던지는 등 실랑이를 벌였다. 파쿤도 테요(40) 주심은 벤치에 앉아 있던 두 명을 포함해 보카 주니어스 선수 다섯 명을 줄줄이 퇴장시켰다. 이미 두 명이 레드카드를 받았던 상태라 보카 주니어스는 더 이상 경기를 이어갈 수 없었다. 규정상 한 팀 선수가 일곱 명이 안 되면 경기를 진행할 수 없다. 라싱에서도 알카라스 등 세 선수가 퇴장 명령을 받았다. 1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에 따르면 3일 0시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한국과 포르투갈의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 3차전 주심으로 테요 심판이 배정됐다. 포르투갈의 강력한 공격진을 온몸으로 막아내야 하는 벤투호는 엄격한 판정이란 암초까지 만난 격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벤치에 앉지 못하는 경기 외적인 어려움에 포청천 심판이란 변수까지 생겼다. 물론 엄격한 판정은 거친 플레이를 자주 하는 포르투갈에게도 똑같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테요 심판은 2013년부터 아르헨티나 1부리그 프리메라 디비시온에서 활동해 왔고, 국제심판으로는 2019년부터 나서 이번 월드컵에 대비한 ‘테스트 이벤트’ 형식으로 지난해 카타르에서 열린 FIFA 아랍컵 등에 참여했다. 그는 이번 월드컵에서는 지난달 24일 스위스와 카메룬의 G조 1차전 주심을 맡았는데, 당시엔 스위스에서 두 선수가, 카메룬에서 한 명이 경고를 받았지만 퇴장 당한 선수는 없었다. 테요 주심 외에 포르투갈전 부심은 같은 아르헨티나 출신 에세키엘 브라일로브스키, 가브리엘 차데가 맡는다. 대기심은 세네갈의 마게트 은디아예, 비디오 판독(VAR) 심판은 콜롬비아의 니콜라스 가요가 본다.
  • 벨기에 ‘노장의 분투’… 크로아티아 ‘상승세’[주목! 이 경기]

    벨기에 ‘노장의 분투’… 크로아티아 ‘상승세’[주목! 이 경기]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벨기에는 대단했다. 9골을 쓸어 담고 2골만 내주는 화끈한 공격 축구 끝에 3전 전승으로 조별리그를 가볍게 통과했다. 16강에서는 일본에 0-2로 끌려가다가 후반에만 3골을 몰아쳐 3-2로 대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다.브라질을 2-1로 따돌리며 두 번째 월드컵 4강 신화를 일구더니 3·4위전에서는 잉글랜드마저 2-0으로 격파하고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른바 ‘황금세대’의 전성기였다. 그러나 ‘권불십년’이라 했던가. 불과 4년 만에 벨기에는 늙어 버렸다.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는 ‘약체’ 캐나다를 상대로 고작 1-0 승을 신고한 뒤 2차전 모로코에는 0-2로 완패했다. 1승1패, 골득실 -1의 초라한 성적표를 들고 벨기에는 크로아티아와 맞붙는다.전망은 어둡다. 자국의 A매치 최다골(68골) 보유자인 로멜루 루카쿠(29·인터밀란)가 햄스트링 통증으로 신음 중이라 창끝이 무디다. 그러나 ‘라스트 댄스’에 나선 주전들의 노쇠한 체력과 팀 전체에 일렁이는 ‘내홍’이 더 큰 문제다. 데이터 업체 ‘옵타’에 따르면 벨기에는 캐나다, 모로코전에 각각 평균 연령 30세 181일, 30세 177일이 된 노장들을 선발로 내보냈다. 평균 30세 이상의 선발 라인업을 한 번도 아니고 두 차례나 짠 팀은 벨기에뿐이었다. 30대 미만이 15명이나 되지만 대부분 교체 멤버였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은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6년간 연속 50경기 가까이 득점을 해 왔지만 카타르에서는 대체 공략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선수들이 이기려 준비하지 않고 질까 봐 두려워하는 축구를 한다”고 한탄했다. 플레이메이커인 케빈 더브라위너(31·맨체스터 시티)도 대회 전 공식 인터뷰에서 “우리 팀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기에 너무 늙었고 2018년 러시아 대회가 우승의 적기였다”며 지나간 세월을 아쉬워했다. 월드컵 다섯 번째 출전 만에 4년 전 결승 무대에 섰던 크로아티아는 2차전에서 캐나다를 4-1로 격파한 결과 1승1무, 골득실 +3으로 ‘어게인 2018’의 기세가 좋다. 누가 16강에 갈까. 단, 더브라위너와 크로아티아의 루카 모드리치(37·레알 마드리드)가 펼치는 ‘축구 타짜’들의 맞대결은 논외다.
  • 우수 중기·스타트업 지원 ‘호반혁신기술공모전’ 시상식

    우수 중기·스타트업 지원 ‘호반혁신기술공모전’ 시상식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혁신기술을 개발하는 호반그룹의 ‘호반혁신기술공모전’ 시상식이 30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서울호텔에서 열린 가운데 대상을 받은 성모세(앞줄 왼쪽 네 번째) 휴젝트 대표, 김대헌(다섯 번째)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 김선규(여섯 번째) 호반그룹 회장, 김종우(일곱 번째) 서울산업진흥원 본부장, 곽태헌(뒷줄 왼쪽 두 번째) 서울신문 사장 등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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