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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고창에서 아이 낳으면 300만원, 다섯째 이상은 2천만원 지원

    전북 고창에서 아이 낳으면 300만원, 다섯째 이상은 2천만원 지원

    전북 고창군이 출산장려금 지원을 2배 이상 확대한다. 16일 고창군에 따르면 출산장려금이 첫째 300만원, 둘째 500만원, 셋째 750만원, 넷째 1000만원, 다섯째 이상부터 2000만원으로 확대 지원된다. 기존 고창군 신생아 1명당 출산장려금 지원은 첫째 100만원, 둘째 200만원, 셋째 500만원, 넷째 700만원, 다섯째 이상부터 1000만원이다. 고창군은 출산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고 출산을 배려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하고자 지원금을 크게 올리기로 했다. 개정된 출산장려금지원 대상은 ‘고창군 출산장려 등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이 공포된 10월 13일 이후 출생아부터 적용된다. 출생일을 기준으로 신생아의 부 또는 모가 고창군 관내에 주민등록을 두고 1년 이상 계속 거주한 출산가정으로 하며, 거주기간이 1년 미만인 경우에는 1년이 지난 날부터 지원 대상이 된다. 출산장려금 신청은 출생신고 시 해당 주민등록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며 신청한 날로부터 한 달 이내 계좌로 지급된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출산장려금 지원 확대를 비롯해 다양한 출산 지원정책을 통해 부모의 양육 부담을 완화하고,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해 저출산 위기 극복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인도양에서 만난 에덴…세이셸 세 섬 여행

    인도양에서 만난 에덴…세이셸 세 섬 여행

    세이셸 공화국은 아프리카 동부, 인도양에 뜬 섬 나라다. 아프리카 대륙에서 약 1600㎞ 정도 떨어져 있다. 세이셸은 형성 과정이 여느 열대의 섬과 사뭇 다르다. 1억 5000만 년 전, 곤드와나대륙이 유럽과 아프리카 등으로 분리될 때 파편처럼 떨어져 나왔다. 그 때문에 등 돌리면 화강암 산, 등 돌리면 인도양이다. 보통 몰디브 같은 휴양지를 예상하는데, 첫인상은 산호섬이라기보다 킹콩이 사는 해골섬 ‘스컬 아일랜드’에 가깝다. 지형적 특성상 높은 봉우리에 구름이 낄 때가 잦은데 이때 느낌이 특히 그렇다.세이셸은 115개의 섬으로 구성됐다. 그중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곳은 세 섬이다. 수도 빅토리아가 있는 마헤섬과 프랄린섬과 라디그섬 등이다. 보통은 마헤섬에 숙소를 잡고 페리로 주변 섬을 다녀오는 형태다. 가장 큰 섬은 마헤다. 면적은 약 150㎢. 충남 태안의 안면도보다 좀더 크다. 수도 빅토리아는 서울의 인사동 거리처럼 작다. 비좁은 면적 안에 영국의 빅벤을 모티브 삼은 ‘스몰벤’ 시계탑, 주민들의 먹거리를 책임진 셀윈 클라크 시장 등이 몰려 있다. 세이셸 인구 약 9만 3000명 가운데 90% 이상이 몰려 살다 보니 무척 혼잡하다.세이셸에서 꼭 체험해야 할 것들이 있다. 첫째는 보발롱 해변에서 일몰 보기다. 마헤섬에서도 손꼽히는 일몰 명소다. 둘째는 라디그섬에서 자전거 타기. 셋째는 코코드메르 열매 만져 보기다. 행운을 가져다 준단다. 이건 프랄린섬의 발레드메 국립공원에 들어가야 체험할 수 있다. 넷째는 빵나무 열매 먹기. 다시 세이셸로 돌아오게 해 준단다. 다섯째는 알다브라 자이언트 거북에게 먹이 주기. 여섯째는 보물 찾기다. 마헤섬 북쪽의 벨옴 해변과 보발롱 해변 사이에 해적들이 약탈한 보물을 숨겨뒀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요즘도 보물 추적자들이 이 해역에 심심치 않게 등장한다고 한다.마헤섬을 돌아보려면 차를 렌트하는 게 좋다. 마헤와 프랄린섬에 약 90개의 렌터카 회사가 있다. 렌트 비용은 하루 8만~12만원 정도다. 비수기(10~11월)에는 6만~10만원 정도다. 세금은 별도다. 통행 방법은 우리와 반대다. 운전대가 오른쪽에 있다. 섬이라 도로 폭은 전체적으로 좁은 편이다. 마헤섬 동쪽과 서쪽을 잇는 산길은 대략 네 개다. 그 가운데 몬세이셸 국립공원을 지나는 상수시 도로와 라미제르 도로 주변 풍경이 아주 빼어나다. 상수시 도로의 들머리는 서쪽 해안의 포글로 마을, 끝은 빅토리아다. 길은 몬세이셸 국립공원을 관통하며 지난다. 앞으로는 열대우림이, 뒤로는 인도양의 보석 같은 바다가 번갈아 펼쳐진다. 상수시의 자랑 중 하나는 몬블랑 트레일이다. 전체 거리는 편도 1㎞. 상수시 도로의 티 팩토리에서 이정표를 보고 오르면 된다. 트레일의 끝자락은 전망대다. 해발 700m 정도. 우리 북한산 인수봉을 닮은 거대한 암봉 위에 조성돼 있다.몬블랑 정상의 조망은 단연 압권이다. 마헤섬 남쪽에서 북쪽에 이르는 해변 전체가 파노라마 사진처럼 펼쳐져 있다. 보석 같은 해변이 줄줄이 이어지고, 크고 작은 마을들은 구슬처럼 바다에 매달려 있다. 라미제르 도로의 동쪽 들머리는 에덴섬이다. 라루이스 전망대, 앙스 부알로 등의 해변 마을, 포로네 해양 국립공원, 폴로네 비치 등이 이 노선에 있다. 프랄린과 라디그는 페리나 경비행기를 타고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는 게 일반적이다. 요즘은 마헤보다 프랄린을 숙소로 정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작고 예쁜 섬 라디그와 바로 이웃해 있기 때문이다.프랄린섬은 서구의 ‘에덴 추적자’들이 꼽은 수많은 ‘에덴 후보’ 가운데 하나다. 북쪽의 앙스라지오 해변이 명소다. 신이 선물한 듯한 풍경 속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라디그섬은 프랄린에서 페리로 15분 정도면 닿는다. 프랄린이 인천 강화의 석모도 정도 크기라면 라디그는 그의 4분의1 정도다. 관광안내소에 들러 어디로 가야 하냐고 물으면 딱 두 가지로 답한다. 첫째는 자전거를 빌려라, 둘째는 앙스수스다정 해변으로 가라다. 앙스수스다정은 라디그 선착장에서 2.7㎞ 정도 떨어져 있다. 자전거로 15분 정도 거리다.
  • 홍지민, 남편이 “못 살겠다” 이혼선언… 이유는?

    홍지민, 남편이 “못 살겠다” 이혼선언… 이유는?

    뮤지컬배우 홍지민이 남편과 이혼할 위기를 극복한 사연을 전했다. 24일 방송된 KBS 1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 출연한 홍지민은 “결혼 7년 차쯤에 갑자기 남편이 ‘내가 생각했던 결혼은 이런 게 아니야. 외로워서 못 살겠다’라면서 이혼하자고 했다. 남편은 사업하고, 저는 공연 끝나고 집에 오면 밤 11~12시에 집어 들어오니 생활방식이 안 맞았다”고 했다. 부부싸움을 해도 하루를 못 넘기고 풀었던 홍지민은 남편과 냉전을 이어가던 중 6개월 만에 남편과 서로 노력하기로 협의했지만, 갈등은 쉽게 해결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던 중 홍지민은 ‘사랑에 관한 5가지 언어’에 대한 특강을 듣고 남편과 불화를 극복했다고 밝혔다. 홍지민은 “상대방이 나를 사랑한다고 느끼게 되는 고유의 언어가 있다. 첫째는 스킨십, 둘째 칭찬, 셋째 선물, 넷째 봉사, 다섯째는 함께하는 시간”이라며 “저는 스킨십, 남편은 함께하는 시간이라 각자의 언어로만 이야기했는데 그걸 알고 남편과 아침밥을 먹기 위해 노력했다. 그랬더니 2주도 안 돼서 사이가 너무 좋아졌다”라고 했다.
  • [기고] 노인요양시설의 임차 허용과 문제점

    [기고] 노인요양시설의 임차 허용과 문제점

    정부가 갑자기 노인요양시설에 임차 허용을 추진하겠다고 나섰다. 이는 금융자본인 ‘손해보험업계’의 오랜 요구를 받아들인 것으로 장기요양보험의 공공성이 약화하면서 각종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 한국의 노인장기요양보험은 이미 벤처캐피털과 같은 사모펀드와 자본이 진입해서 시장의 지배력을 확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투기성 금융자본의 시장 진입을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 즉, 대규모 금융자본의 시장진입을 더욱 용이하게 해서 장기요양보험 제도의 근간을 흔드는 매우 위험한 정책이다. 무엇보다도 시설에 거주하는 노인의 주거불안정성이 심화하여 치매나 질병으로 편찮은 노인들이 요양원에서 갑자기 쫓겨날 수 있고, 서비스 품질 저하로 인해 노인의 방임·학대는 물론 조기 사망을 초래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정책이다. 특히 신규 요양시설이 난립하면서 기존 요양원들과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기관의 재정 상태가 어려워지고 요양보호사를 비롯한 제공인력의 일자리 불안정성도 더욱 악화할 것이다. 금융자본 시장진입은 장기요양보험 근간을 흔드는 정책 실제로 영국과 미국을 비롯한 외국에서는 돌봄 영역에 금융자본이 시장을 점유하는 ‘금융화’(financialisation of care)로 인해 투기성 자본이 요양시장을 대거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코로나 시기에 노인의 조기 사망을 발생시키고 서비스 품질 저하와 나쁜 일자리 양산 등의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미국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투기자금으로 설립·운영되는 요양원에 대한 규제와 감독을 더욱 강화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특히 영국은 전국에 3만명의 노인을 보유한 대규모 체인 요양원(Southern Cross)이 갑자기 파산하면서 수천 명의 노인을 다른 요양원으로 긴급히 이동시켜야만 했고, 더 나아가 요양원의 부적절한 서비스 제공 및 학대 발생으로 인해 5명의 노인이 사망하는 등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겪었다. 이런 선진국의 실패를 ‘반면교사’(反面敎師) 해서 임차를 허용하는 정책은 절대로 시행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노인장기요양보험의 되돌릴 수 없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 세부적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재정 상태 좋지 않은 요양원 파산할 경우 노인 피해 첫째, 요양원에서 거주하는 노인은 상당수가 치매가 있거나 기본적인 일상수행능력이 약화 된 허약한 노인으로 적극적인 돌봄이 필요하다. 그러나 임차 제도를 허용해 줄 경우 요양원이 매입이 아닌 전세로 시설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요양원의 재정 상태가 좋지 않거나 요양원의 모기업이 다른 곳에 투자를 잘못해서 갑자기 파산하면 요양원에 사는 노인은 쫓겨날 수 있게 된다. 최근에 빌라 전세사기가 발생해서 세입자들이 전세금을 떼이면서 큰 어려움을 겪는 것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치매가 있거나 취약한 노인들이 거주하는 요양원에 강제 압류에 의한 빨간딱지가 붙는 등의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지금까지 정부가 요양원의 매입을 고수한 이유는 취약한 노인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인 주거권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였다. 일반 이용시설과 달리 주거시설은 주거의 안정성을 확실히 담보하는 정책을 당연히 강화해야 한다. 규제완화를 통한 주거권 약화 정책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장기요양을 돈벌이 수단으로 여기는 투기성 자본 유입 둘째, 적은 자본금으로 요양원을 설립할 수 있게 되면서 장기요양을 돈벌이 수단으로 여기는 투기성 자본의 유입이 더욱 심화할 수 있다. 이미 우리나라 장기요양시장은 영리와 비영리가 모두 참여가 가능해서 재테크의 수단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벤처캐피털을 비롯한 사모펀드 등의 투기적 금융자본이 장기요양사업을 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임차 허용은 소규모 자본을 가진 요양원이 증가하면서 부실한 요양원이 난립하게 되고 평가 기피 등을 이유로 한 요양원 위장 폐업 등이 가속화될 것이다. 기존 시설도 대출 이자 부담을 줄이려고 매입에서 임차로 대거 전환할 수 있다. 이는 복지 마인드를 가지고 노인을 진정으로 돌보는 사람들보다는 돈을 벌기 위해 노인을 수단화하는 사람들이 더욱 증가하도록 정부가 앞장서서 길을 터주는 꼴이 될 것이다. 특히 요양원이 난립하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요양원의 재정이 어려워지면, 서비스 품질의 저하는 불을 보듯 뻔하다. 실제로 영국과 미국의 여러 연구 결과는 사모펀드와 같은 투기성 자본이 운용하는 요양시설에 거주하는 노인들이 일반 요양원보다 더 조기에 사망(10% 증가)하고, 더 향정신성 약물을 많이 사용하고, 응급실과 병원에 더 자주 방문하는 등 서비스 품질이 훨씬 더 나쁘다는 것을 각종 지표로 보여주고 있다. 기존 요양원들과의 형평성 고려해야 셋째, 기존에 매입을 통해 요양원을 운영하는 시설들과의 형평성 측면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 요양원을 운영하는 개인과 법인 등은 매입을 위해서 개인 자산이나 법인 자산을 투입하고 있다. 은행에서 대출 등을 통해 어렵게 시설을 설립 및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앞으로 손보업계의 입장을 받아들여서 임차를 허용하면 신규로 진입하는 손보업계와 신규 진입하는 기관들은 훨씬 더 적은 자본금으로 시설을 쉽게 설치할 수 있게 된다. 더욱이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손보업계는 기존의 개인과 법인 사업자보다 훨씬 대규모의 자본을 가지고 운영하는 금융기관인데, 왜 이들에게 유독 더 적은 자본으로 요양원을 운영하도록 허용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임차 허용을 통해서 윤석열 정부가 특혜를 주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특히 대규모 자본을 가진 기관들은 외국처럼 적은 설립비용으로 여러 분점을 내거나 기존 사업자를 인수해서 시장점유율을 단기간에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적 요양 체인점을 형성해서 독과점 형태로 시장 지배력을 높일 것이다. 이 과정에서 기존의 요양원들과 노인 확보 경쟁을 벌이면서 본인부담금 면제와 선물 공세 등의 각종 부당행위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이다. 요양원 근무 인력 일자리 불안과 서비스 품질 저하 넷째, 요양원이 난립하게 되면 요양원에 근무하는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와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의 인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앞에서 설명한 대로 요양원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하는 요양원들이 늘어날 것이다. 대상자 노인을 확보하지 못하면 재정 수입이 악화하면 결국 인력의 축소나 해고 등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더욱이 수익을 극대화하려는 자본의 속성상 인력의 적은 사용과 인건비 감축을 하려는 것이 외국의 일관된 경험이다. 그러면 요양원 근무 인력들의 일자리는 더욱 불안정해진다. 이미 요양원 인력에 대한 급여와 처우가 낮아서 현장 인력 확보가 어려운 상황인데 인력난의 구조적 문제는 더욱 심화할 것이다. 영국과 미국의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특히 투기적 금융자본이 운영하는 요양원은 일반 요양원보다 서비스 제공인력의 수를 더욱 적게 사용하고 급여도 적은 수준으로 제공한다. 이에 따라 인력들의 업무 부담이 높고 이직율이 높아지면서 서비스 품질이 더욱 저하되는 악순환이 발생하고 있다. 요양원 수익 외부유출 더욱 늘어날 것 다섯째, 대규모 영리자본이 들어오면 요양원의 수익을 증대하기 위해 이익을 외부로 유출하는 경향성이 더욱 늘어날 것이다. 병원은 의료법상 수익을 병원 외부로 유출할 수 없어서 병원 내의 인력과 장비 등에 재투자해야 하지만 요양원은 전출금을 통해 외부 투자자에게 배당금 등을 지급할 수 있고, 전출금으로 부동산과 같은 다른 수익자산에 투자할 수 있다. 실제로 이희승 외(2023)의 최근 연구 결과(소유구조 형태별 노인요양시설 운영 사례분석)에 따르면 금융자본이 운영하는 C 요양원의 경우에는 전체 지출 중에서 전출금으로 무려 21%를 가져간다. 즉, 수익 잉여금 성격의 전출금을 요양원의 외부인 모회사나 투자자에게 대거 이동시키는 것이다. 손보업계는 이 같은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고 규제 완화를 시도하는 것이다. 현재에도 높은 전출금 21%의 고수익을 내고 있는데도 임차를 통해 더 적은 설립비용을 통해 수익률을 더욱 높이려고 특혜를 요구하는 것으로 보인다.요컨대, 임차 허용은 비영리기관을 거쳐서 단계적으로 영리기관, 특히 손해보험업계와 같은 금융자본에게 요양원의 시설을 운영하도록 특혜를 주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 그러나 이는 노인장기요양보험의 공공성을 약화시키는 것으로 시대에 역행하는 정책이다. 이미 노인장기요양보험에는 다양한 형태의 영리와 비영리의 요양원이 늘고 있지만 정부와 지자체는 복잡한 소유구조와 투자자 등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갖고 있지 못하다. 시범사업으로 비영리기관에게만 임차를 허용해도 정부와 지자체는 제대로 된 관리 감독을 시행할 능력과 여건을 갖추고 있지 못하다. 임차 허용과 같은 규제 완화로 인해 시장에서 기존 공급자와 신규 공급자, 현장 인력, 이용자 간의 갈등과 불신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심히 우려된다. 전용호 인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 [정재정의 독사만평] 88올림픽, 그날의 도전 정신을 기리며/서울시립대학교 명예교수

    [정재정의 독사만평] 88올림픽, 그날의 도전 정신을 기리며/서울시립대학교 명예교수

    1988년 9월 17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울에서 제24회 하계올림픽이 열렸다. 이른바 88올림픽인데, 한국 현대사의 분수령을 이룬 쾌거였다. 그런데 아무도 그 35주년을 언급하지 않아 여기서 짧게나마 88올림픽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 보겠다. 우선 88올림픽은 160개국에서 23개 경기 종목에 2만여명의 선수·임원이 참가해 가장 성대했다. 동서냉전의 격화로 직전의 모스크바·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은 연속해 반쪽 진영만 참가했다. 88올림픽은 국제정치가 스포츠 제전을 오염시켰다는 반성 위에서 열려 북한 이외 거의 모든 나라가 선수단을 파견했다. 88올림픽 공식 노래인 ‘손에 손잡고’와 ‘벽을 넘어서’는 세계인의 마음을 울리며 인기를 끌었다. 한국은 종합성적 4위를 차지해 스포츠 강국으로 부상했다. 둘째, 한국 정부와 서울시는 명운을 걸고 88올림픽을 성공시키기 위해 혼신의 힘을 쏟았다. 기업과 시민도 적극 협력했다. 한국은 88올림픽에서 1960년대 이후 20년 동안 지속한 고도 경제성장의 정점을 찍었다. 아울러 정치에서도 대통령을 직접 뽑는 민주화를 이룩했다. 한국은 마침내 가난하고 억눌린 모습에서 부유하고 활달한 모양으로 탈바꿈했다. 셋째, 한국은 88올림픽을 전후해 중국·소련 및 동유럽 사회주의 국가와 수교했다. 남북 교류도 추진해 북한과 유엔에 동시 가입하고 남북기본합의서와 비핵화공동선언을 마련했다. 이로써 한국의 활동 무대와 국가 위상은 훨씬 넓어지고 높아졌다. 한국인도 어깨를 펴고 자유롭게 세계를 누비게 됐다. 넷째, 한국 정부와 서울시는 88올림픽을 대비해 ‘세계는 서울로, 서울은 세계로’라는 표어 아래 서울을 선진 국제도시로 개조했다. 잠실과 몽촌토성에 최고 수준의 경기장과 선수촌을 세웠다. 사대문 안과 강남·한강 일대를 대대적으로 개발하고 항공로와 지하철을 잇따라 개통했다. 공원과 고궁 등을 정비해 서울은 깨끗하고 화려한 역사문화 도시로 거듭났다. 다섯째, 88올림픽을 계기로 서울시민의 생활과 의식은 빠르게 국제화됐다. 경제발전과 민주회복을 동시에 이룬 자부심과 애국심을 바탕으로 일상에서 질서와 예의를 지키고 봉사와 청결을 실행했다. 차량 운행까지 자제해 공기를 맑게 만들었다. 한뜻으로 뭉친 서울시민은 국가 대사이자 세계 축제에 직접 기여한다는 들뜬 기분을 뿌듯하게 느꼈다. 여섯째, 88올림픽은 한국과 서울의 발전을 국제사회에 각인하고 한국인과 서울시민의 신뢰도를 높였다. 올림픽 기간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은 한국과 서울의 산업화·현대화를 상찬했다. 아울러 한국인과 서울시민의 높은 교육 수준과 평화 애호를 평가하고 한국의 국제 역량과 경제규모가 계속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곱째, 88올림픽은 한국이 북한과의 체제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북한은 88올림픽을 막기 위해 미얀마 아웅산 묘소 폭발사건(1983. 10)과 대한항공 858편 폭파사건(1987. 11) 등을 저질렀다. 또 88올림픽에 맞서기 위해 세계청년학생축전(1989.7)을 개최했다. 이런 무모한 대응들은 오히려 북한의 쇠락을 재촉해 남북한의 격차는 더 크게 벌어졌다. 88올림픽 이후 국내외 정세의 격렬한 변화 속에서도 한국은 세계 10위권의 선진국으로 발전하고 서울은 세계 유수의 첨단 국제도시로 성장했다. 그런데 요즘에 이르러 정부는 물론이고 한국인과 서울시민에게서도 88올림픽 때의 도전 정신과 공민 의식이 많이 사라진 느낌을 받는다. 정치의 타락이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88올림픽 35주년을 맞아 민관 모두에서 청신한 기풍이 되살아나기를 기대한다. 특히 정치에서 국민을 계도하고 국력을 결집할 수 있는 강력한 리더가 출현하기를 갈망한다.
  • 패·패·승·승·승… 대역전극 김진, 한가위 백두장사 등극

    패·패·승·승·승… 대역전극 김진, 한가위 백두장사 등극

    베테랑 씨름꾼 김진(증평군청)이 1년 4개월 만에 민속씨름 백두급을 평정하며 포효했다. 김진은 17일 경기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 추석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140㎏ 이하) 결정전(5판 3승제)에서 오정무(문경시청)에게 먼저 두 판을 내준 뒤 내리 세 판을 따내는 등 대역전극을 펼치며 황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진은 지난해 5월 괴산 대회 이후 1년 4개월 만에 백두급 정상을 밟으며 개인 통산 아홉 번째 백두장사 타이틀을 따냈다. 천하장사 타이틀 1회까지 포함해 통산 열 번째 우승이다. 첫아들의 100일을 맞은 김진은 이날 우승으로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김진은 이날 결정전에서 오정무에게 먼저 공격을 시도하다 되치기당해 거푸 두 판을 빼앗기며 벼랑 끝에 몰렸다. 셋째 판과 넷째 판에서 각각 밀어치기와 안다리걸기로 이겨 균형을 맞추더니 마지막 다섯째 판에서 재빠른 잡채기로 승부를 갈랐다. 오정무는 뒤로 쓰러지며 끝까지 뒤집기를 시도했으나 경기 결과까지 뒤집지는 못했다. 오정민에서 올해 개명한 오정무는 8강전에서 올 승률 95%를 자랑하는 ‘괴물’ 김민재(영암군민속씨름단)를 2-0으로 격파하며 파란을 일으킨 데 이어 4강전에서도 ‘신흥 강자’ 최성민(태안군청)을 2-0으로 돌려세우며 2년 10개월 만에 개인 통산 네 번째 백두급 우승을 꿈꿨으나 김진의 노련미에 막혔다. 김민재는 올해 4개 대회 연속 우승 및 6관왕이 좌절됐다. 전날 열린 금강장사(90㎏ 이하) 결정전에서는 임태혁(수원시청)이 팀 동료 김기수를 3-1로 꺾고 지난해 1월 설날 대회 이후 1년 8개월 만에 우승했다. 추석 대회만 6차례 제패한 임태혁은 자신이 보유한 현역 최다 우승 기록을 21회로 늘렸다. 특히 금강급 19회 우승으로 최정만(18회·영암군민속씨름단)을 따돌리고 다시 이 체급 최다 우승 기록을 단독으로 갖게 됐다. 또 태백·금강 통합 우승 2회를 더해 현역 최다 우승 기록에서 턱밑까지 추격해 온 노범수(울주군청)와의 간격을 벌렸다. 노범수는 태백 18회·금강 1회 등 모두 19회 우승을 이루고 있다.
  • 베테랑 김진, 백 일 된 아들에게 추석 백두장사 타이틀 선물

    베테랑 김진, 백 일 된 아들에게 추석 백두장사 타이틀 선물

    베테랑 씨름꾼 김진(증평군청)이 1년 4개월 만에 민속씨름 백두급을 평정하며 포효했다. 김진은 17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 추석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140㎏ 이하) 결정전(5판3승제)에서 오정무(문경시청)에게 먼저 두 판을 내준 뒤 내리 세 판을 따내는 등 대역전극을 펼치며 황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진은 지난해 5월 괴산 대회 이후 1년 4개월 만에 백두급 정상을 밟으며 개인 통산 9번째 백두장사 타이틀을 따냈다. 천하장사 타이틀 1회까지 포함해 통산 10번째 우승이다. 최근 첫째 아들의 백일을 맞은 김진은 이날 우승으로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김진은 이날 결정전에서 오정무에게 먼저 공격을 시도하다 되치기당해 거푸 두 판을 빼앗기며 벼랑 끝에 몰렸다. 하지만 셋째 판과 넷째 판에서 각각 밀어치기와 안다리 걸기로 이겨 균형을 맞추더니 마지막 다섯째 판에서 재빠른 잡채기로 승부를 갈랐다. 오정무는 뒤로 쓰러지며 끝까지 뒤집기를 시도했으나 경기 결과까지 뒤집지는 못했다. 오정민에서 올해 개명한 오정무는 8강전에서 올해 승률 95%를 자랑하는 ‘괴물’ 김민재(영암군민속씨름단)를 2-0으로 격파하며 파란을 일으킨 데 이어 4강전에서도 ‘신흥 강자’ 최성민(태안군청)을 2-0으로 돌려세우며 2년 10개월 만에 개인 통산 4번째 백두급 우승을 꿈꿨으나 김진의 노련미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김민재는 올해 4개 대회 연속 우승 및 6관왕이 좌절됐다. 전날 열린 금강장사(90㎏ 이하) 결정전에서는 임태혁(수원시청)이 팀 동료 김기수를 3-1로 꺾고 지난해 1월 설날 대회 이후 1년 8개월 만에 우승했다. 추석 대회만 6차례 제패한 임태혁은 자신이 보유한 현역 최다 우승 기록을 21회로 늘렸다. 특히 금강급 19회 우승으로 최정만(18회·영암군민속씨름단)을 따돌리고 다시 이 체급 최다 우승 기록을 단독으로 갖게 됐다. 또 태백·금강 통합 우승 2회를 더해 현역 최다 우승 기록에서 턱밑까지 추격해온 노범수(울주군청)와의 간격을 벌렸다. 노범수는 태백 18회·금강 1회 등 모두 19회 우승을 거두고 있다.
  • ‘5번째 추석장사 우뚝’ 윤필재, 3개 대회 연속 태백급 제패 ‘완벽 부활 선언’

    ‘5번째 추석장사 우뚝’ 윤필재, 3개 대회 연속 태백급 제패 ‘완벽 부활 선언’

    ‘작은 거인’ 윤필재(의성군청)가 민속씨름 3개 대회 연속 태백급을 제패하며 개인 통산 5번째 추석장사에 올랐다. 윤필재는 15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 추석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80㎏ 이하) 결정전(5판3승제)에서 ‘여심 저격수’ 허선행(수원시청)에 3-2로 역전승, 황소 트로피를 품었다. 이로써 윤필재는 개인 통산 13번째 태백장사 타이틀을 따냈다. 추석 대회 우승은 통산 5번째로 2020년 대회 이후 3년 만이다. 태백급 최강자로 군림하던 윤필재는 노범수(울주군청), 허선행 등 후배들이 치고 올라오고, 허리 부상 등이 겹치는 사이 오랫동안 정상에서 멀어졌다. 그러다가 지난 6월 단오 대회에서 2년 3개월 만에 꽃가마에 오르더니 이후 7월 제천 대회에 이어 추석 대회까지 3개 대회를 거푸 제패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이날 결승에서 윤필재는 제천 대회 결승에 이어 2회 연속 허선행과 맞붙어 마지막 다섯째 판까지 명승부를 펼쳤다. 윤필재는 허선행의 강력한 들배지기에 고전했다. 첫째 판을 허선행에게 뽑혀서 들린 윤필재는 들배지기를 방어해내다가 밀어치기에 밀려 넘어졌다. 윤필재는 반격의 노림수로 빗장걸이를 갖고 둘째 판에 들어섰다. 허선행이 다소 느슨하게 들배지기를 시도하자 곧바로 몸을 붙이며 오른 발목으로 허선행의 왼쪽 종아리를 걸어 넘어뜨렸다. 홈 팬들의 응원을 한껏 받은 허선행은 그대로 물러나지 않았다. 셋째 판에서 윤필재를 다시 힘껏 뽑아 든 뒤 화려한 들어 뒤집기로 모래판에 박아버렸다. 이때까지만 해도 허선행의 추석 대회 2연패가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1-2로 벼랑 끝에 밀린 상황에서도 윤필재는 노련했다. 넷째 판을 전광석화 같은 빗장걸이로 따내 균형을 이루더니 치열한 샅바 싸움 끝에 돌입한 마지막 다섯째 판에서도 빗장걸이로 또다시 허선행을 무너뜨렸다. 둘이 비슷하게 모래판에 넘어졌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허선행의 엉덩이가 먼저 모래판에 닿았다는 판단이 나왔다. 앞서 윤필재는 다시 맞붙어 보기를 원했던 노범수를 4강전에서 만나 2-1로 제입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윤필재는 슬럼프 기간 노범수와 허선행에 밀려 준우승 2회, 3위 3회에 그쳤으나 3개 대회 연속 우승으로 자신의 시대가 끝나지 않았음을 알렸다.
  • ‘왕릉 뷰 아파트’, 유네스코도 우려…“韓정부에 공동 실사 요청”

    ‘왕릉 뷰 아파트’, 유네스코도 우려…“韓정부에 공동 실사 요청”

    당국의 허가 없이 김포 장릉 앞에 대규모로 지어진 이른바 ‘왕릉 뷰 아파트’와 관련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공동 실사를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세계유산위원회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 10~25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제45차 회의에서 다루게 될 문화유산 보존 의제 가운데 ‘조선왕릉’에 대한 결정문 초안을 공개했다. 위원회는 김포 장릉 문제와 관련해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뒷받침하는 풍수가 (아파트 건설로 인해)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 우려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김포 장릉은 조선 선조의 다섯째 아들이자 인조의 아버지인 원종(1580~1619)과 그의 부인 인헌왕후(1578~1626)를 모신 무덤이다. 2009년 세계유산에 등재된 ‘조선왕릉’ 40기 중 하나지만, 풍수지리상 중요한 계양산을 가리는 아파트 공사가 문화재청의 허가 없이 이뤄졌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문제가 됐다. “한국 정부에 공동 실사단 초청 요청” 위원회에 따르면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이코모스), 국제문화재보존복구연구센터(ICCROM·이크롬)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자문단은 3월 13~17일 방한해 김포 장릉 등 조선왕릉의 보존 상황을 살펴봤다. 위원회는 이를 언급하며 “최근 개발 중이거나 계획이 있는 유사한 상황이 다른 유산 구역에서도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위원회는 그러면서 “유산의 OUV를 보호하기 위해 (자문단의) 권고 사항을 완전히 이행할 것을 요청한다”며 세계유산의 각 구성요소에 대한 전면적 검토,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자문위원회 구성 등을 주문했다. 이어 “해당 유산의 전반적인 보존 상태 등을 철저히 평가하기 위해 당사국인 한국 정부에 세계유산센터, 이코모스, 이크롬 대응 모니터링 공동 실사단을 초청할 것을 요청한다”고 결론 내렸다. 위원회는 다음 회의에서도 조선왕릉의 보존 상황을 논의할 전망이다. 위원회 측은 “제46차 회의에서 (관련 내용을) 검토할 수 있도록 해당 유산의 보존 상태와 권고 사항에 대한 이행 여부를 정리한 업데이트 보고서를 2024년 2월 1일까지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 위원회는 별도 논의 없이 결정문 내용을 확정한 뒤, 한국 정부에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재청은 위원회 측과 의견을 주고받으며 보존 상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세계유산 보호 체계를 정립하는 데 필요한 ‘세계유산 영향평가’ 제도 도입과 이를 위한 법·제도 개정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건설사들, 절차 문제없다며 행정소송 한편 문화재청은 인천 검단신도시에 들어설 아파트 44개 동 가운데 보존지역에 포함되는 19개 동이 심의를 받지 않았다고 봤으나, 건설사들은 행정 절차상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며 행정소송에 나선 상황이다. 지난 7일 건설사가 당국의 공사중지 명령이 부당하다고 낸 소송 2심에서 법원은 건설사의 손을 들어줬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9-1부(부장 김무신 김승수 조찬영)는 건설사 대광이앤씨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장을 상대로 “공사중지 명령 처분을 취소하라”며 제기한 소송을 1심과 같이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아파트 건설에 참여한 대방건설이 지난달 공사중지 명령 취소 소송 항소심에서 이긴 데 이어 재차 같은 판결이 나온 것이다. 문화재청은 대광이앤씨, 대방건설, 제이에스글로벌이 2019년부터 김포 장릉 반경 500m 안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에서 사전 심의를 받지 않고 높이 20m 이상인 아파트를 지어 문화재보호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2021년 건설사들이 검단신도시에 지은 3400여세대 규모 아파트 44동 중 19개 동의 공사를 멈추라고 명령했다. 건설사들은 명령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을 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공사와 입주가 마무리됐다. 제이에스글로벌도 같은 취지로 소송을 내 1심에서 승소했으며 22일 2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 열 기체 공학적 설계로 연기 실내 유입 막는다

    열 기체 공학적 설계로 연기 실내 유입 막는다

    디엔지가 생산하는 벽난로는 열 기체 공학적 설계로 만들어져 연기가 실내로 유입되지 않는다. 수출도 하는 순수 국내산 벽난로다. 40여년 전통의 디엔지 벽난로의 기술 방향은 고객의 안전성, 편리성, 가성비, 디자인성을 추구한다. 건축설계사가 인증한 우리나라 전원주택과 가장 잘 어울리는 디자인과 기능성, 편리성을 갖춘 제품이라는 게 디엔지 측의 설명이다. 디엔지 벽난로는 7가지 기술이 담겨 있다. 첫째 연기나 미세먼지, 냄새가 없다. 둘째 불 피우기 편하고, 조절이 쉽다. 셋째 버닝타임 오래가는 안전한 벽난로다. 넷째 하이브리드(hybrid)형 화실의 내부 구조를 갖췄다. 다섯째 글라스 및 벽난로 주위가 청결하다. 여섯째 원형의 스탠드(입형) 구조를 갖춰 공간활용도를 높였다. 일곱째 어디든 잘 어울리고 세련된 디자인을 갖췄다. 디엔지 관계자는 “40년의 기술개발의 애국적 토종기업 디엔지의 벽난로는 회사 대표가 직접 장인정신의 기술 개발과 디자인한 100% 생산품”이라며 “한국 문화와 정서에 맞는 기능·디자인과 접목한 아름다운 제품”이라고 말했다.
  • ‘스마트패널’ 공법으로 건축 패러다임 바꾼다

    ‘스마트패널’ 공법으로 건축 패러다임 바꾼다

    윈도어의 스마트패널은 금속시트류나 박판대형세라믹의 판 형태 외장재를 각파이프 하지 없이 스마트패널 알루미늄 하지에 직접 고정하는 공법으로 각파이프 아연도금의 박리 걱정은 물론 시공비 가공비 등이 대폭 감소하며 최상위 고급 건물의 기능을 보유할 수 있다. 추가적인 장점으로는 첫째, 각파이프를 사용하지 않아 실 건축면적이 증가(4면 120m 설계 시 1.8평 증가)하고 둘째, 외장줄눈 실리콘 코킹이 없어 잠재적인 오염원이 없어 항상 새 건물의 외관을 유지한다. 셋째, 특히 금속류 외장재의 수축팽창에 대응하여 뛰어난 평활도가 유지되며 넷째, 3중방수·배수구조로 완벽한 방수를 실현한다. 다섯째, 환기기능으로 대다수 건물에 발생하는 곰팡이를 방지하며 쾌적함이 유지된다. 그 외에도 노출되지 않는 LED 경관 등 홈 및 간판부착 지지대까지 공급된다. 스마트패널은 비계설치 및 용접작업이 없어 리모델링 공사를 하면서 정상 영업을 할 수 있는 유일한 공법이다.
  • 尹지지율, 35.6% 4주 만에 떨어졌다…‘잼버리 파행 영향’

    尹지지율, 35.6% 4주 만에 떨어졌다…‘잼버리 파행 영향’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 평가)이 4주 만에 상승세를 멈추고 30% 중반대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파행 사태가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4일, 16~18일 나흘간(공휴일 제외)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2.7%포인트(P) 떨어진 35.6%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는 6월 다섯째 주 조사에서 42.0%를 기록한 후 하락을 거듭하다 7월 넷째 주에 반등해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번 조사에서 다시 하락 반전했다.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2.2%포인트 오른 61.2%로 조사됐다. 부정 평가가 60%대를 기록한 것은 5월 둘째 주 조사 이후 14주 만이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파행의 후폭풍 영향”이라며 “가장 크고 효과적인 스피커인 윤 대통령이 부친상을 당하면서 한미일 정상회의 개최 의미를 예열하지 못한 상황이 이슈를 전환하는 데도 한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부산·울산·경남(3.7%P↑)을 제외하고 광주·전라(4.4%P↓), 서울(3.7%P↓), 대구·경북(3.4%P↓), 대전·세종·충청(3.3%P↓), 인천·경기(3.2%P↓) 등 대부분 지역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나이별로는 70대 이상(7.7%P↓)에서 지지율 감소 폭이 가장 컸고, 50대(4.1%P↓), 60대(3.9%P↓), 40대(3.5%P↓)에서도 하락세를 보였다. 30대(1.9%P↑), 20대(1.4%P↑)에서는 소폭 올랐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97%)·유선(3%) 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수원 냉장고 영아시신’ 친모 측 “살인 아닌 영아살해 적용돼야” 주장

    ‘수원 냉장고 영아시신’ 친모 측 “살인 아닌 영아살해 적용돼야” 주장

    ‘수원 냉장고 영아시신’ 사건 첫 재판에서 피고인인 친모 A(35) 씨 측이 피고인에게 살인죄 대신 영아살해죄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7일 오전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황인성) 심리로 진행된 재판에서 A씨 변호인은 A씨의 살인 및 사체은닉 혐의에 대해 “영아살해죄는 분만 직후라는 시간적 간격이 아닌 산모의 심리 상태에 따라 파악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A씨가 출산 후 수 시간∼만 하루가 지나 제삼의 장소로 이동해 범행했다는 점을 고려해 죄명을 영아살해죄가 아닌 살인죄로 변경 적용했다. 형법 250조(살인)는 사람을 살해한 자는 사형,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고 규정한다. 형의 상한을 10년 이하의 징역으로 둔 영아살해죄보다 법정형이 무겁다. A씨 변호인은 장소 이전 없이 (첫번째 피해) 영아 사체를 집 안 냉장고에 보관한 행위에 대해서도 사체은닉 혐의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A씨에 대한 정밀 정신감정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변호인은 “집 안 냉장고에 사체를 보관하면서 긴 시간동안 수없이 냉장고를 여닫았을 텐데 (피고인 입장에서) 이는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다”며 “피고인이 범행 당시 어떤 심리 상태에 있었는지 정밀하게 검사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A씨 측은 피고인의 자녀들이 정상적인 사회생활이나 학교생활을 하는 데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점 등을 참작해 해당 사건을 비공개로 진행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재판부는 피고인 측이 언급한 사유만으론 비공개 재판 진행이 어렵다며 원칙상 공개 재판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피해자의 가족들이 처한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증인신문 등 각 절차에 따라 변호인이 구체적인 의견을 내면 비공개 재판을 할지 판단하겠다고 했다. A씨는 2018년 11월과 2019년 11월 각각 아기를 출산하고 살해한 뒤 시신을 거주지인 아파트 내 냉장고에 보관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미 남편 B씨와 사이에 12살 딸, 10살 아들, 8살 딸 등 3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 그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또 임신하자 이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2018년 11월경 넷째 자녀이자 첫 번째 살해 피해자인 딸을 병원에서 출산한 후 집으로 데려와 목 졸라 살해했다. 그는 또 2019년 11월 다섯째 자녀이자 두 번째 살해 피해자인 아들을 병원에서 낳은 뒤 해당 병원 근처 골목에서 같은 방식으로 숨지게 했다. A씨는 아기들의 시신을 검은 비닐봉지에 담아 냉장고에 넣은 상태로 보관했다. 그의 범행은 감사원이 보건복지부 감사 결과 출산 기록은 있으나 출생 신고 되지 않은 ‘투명 아동’ 사례를 발견하면서 드러났다.
  • 尹 대통령 지지율 38.3%… 3주 연속 상승

    尹 대통령 지지율 38.3%… 3주 연속 상승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3주 연속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7일∼11일 닷새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0.8%포인트(p) 올라간 38.3%로 집계됐다. 6월 다섯째 주 42.0%까지 올랐다가 이후 내림세로 전환했던 긍정 평가는 7월 넷째 주 조사에서 37.3%로 반등하고 이번 조사까지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부정 평가는 59.0%로, 직전 조사보다 0.3%p 내려 3주 연속 하락했다. 긍정 평가는 서울(3.9%p↑), 대전·세종·충청(3.6%p↑), 70대 이상(4.2%p↑) 등에서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부산·울산·경남(7.3%p↑), 중도층(2.3%p↑) 등에서 올랐다.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조사는 무선(97%)·유선(3%)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3.2%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최보기의 책보기] 손자병법 진짜 읽어본 사람 손!

    [최보기의 책보기] 손자병법 진짜 읽어본 사람 손!

    상반기 신간 중 『레버리지 독서-세상을 바꾼 타이탄들의 책 읽기』(마틴 코언. 윌북 출판)가 있다. 레버리지 독서란 ‘자신에게 영향력을 미쳐 지렛대처럼 스스로를 들어올리는 책 읽기’다. 철학자 마틴 코언이 ‘세상을 바꾼 거인(타이탄)들은 올바른 독서를 했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그들의 서재를 방문했다. 당연히 현재 유럽의 지도자급 인사들인데 놀랍게도 다국적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과 세일즈포스의 CEO 래리 엘리슨, 마크 베니오프 등이 커리어에 가장 도움이 된 책으로 『손자병법』을 꼽았다. 전투적 기업가 엘리슨은 『손자병법』으로부터 “화(火)를 다스리는 법을 배웠다”고 공언했고, 베니오프는 “나는『손자병법』의 기본 개념을 삶의 여러 방면에 적용해왔다. 훨씬 큰 회사들이 지배하는 업계에 진입하여 이들을 무력화하는 전략을 이 책의 핵심 사상에서 배웠다”고 밝혔다. 저자 마틴코언은 “『손자병법』은 병법 이전에 인간의 가치관을 다룬다”라고 평가했다. 우리나라에서도 대중적으로 가장 많이 읽히는 동양고전을 들라면 유명세나 여기저기 인용의 빈도로만 봐도 나관중 『삼국지』, 사마천 『사기』, 손무 『손자병법』등을 먼저 들 수밖에 없다. 행세 좀 한다는 식자들에게 물으면 하나같이 저 책들을 다 읽은 것처럼 말하지만 전수조사해 보면 제대로 읽지 않은 사람이 읽은 사람보다 많다는 것에 이 서평을 건다. 너무 많이 주워들은 탓에 스스로 읽은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특히 ‘지피지기 백전불패(知彼知己 白戰不敗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 지지 않는다)’라거나 ‘36계 줄행랑이 손자의 마지막 병법’이라는 사람은 『손자병법』을 읽지 않은 사람이다. 손자 역시 ‘병력과 무기가 적보다 열세일 때는 싸우지 말고 피하는 것이 상책’이라고는 했지만 ‘삼십육계’는 『손자병법』을 포함한 모든 병법서를 포괄해 추출한 중국 전통의 병법 36가지를 정리한 별개의 비책이다. 손자에 따르면 전쟁의 승리를 미리 아는 데는 다섯 가지 요인이 있다. 첫째, 싸워야 할 때와 싸우지 말아야 할 때를 아는 것. 둘째, 현장상황에 따라 지휘를 달리할 줄 아는 것. 셋째, 장수와 병사가 단결하는 것. 넷째, 준비를 갖추고 적이 방심하여 틈을 보이기를 기다리는 것. 다섯째, 장수가 유능하여 군주가 작전에 간섭하지 않는 것이다. 또한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을 것(지피지기 백전불태 知彼知己 白戰不殆)이며, 적을 모르고 나를 알기만 한다면 이기고 질 확률이 절반이 되며, 적도 모르고 나도 모르면 싸울 때마다 반드시 위험에 빠지게 된다. 또 옛날부터 명장은 이길 수 있는 조건을 다 갖추어 놓고 적과 싸웠기에 승리했다. 승리하는 군대는 먼저 승리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어 놓고 적과 싸우며, 패배하는 군대는 먼저 싸움을 걸어 놓고 승리를 추구한다. 나의 승리는 적의 실수 때문이고, 적의 승리는 나의 실수 때문이다. 그러므로 적이 나를 살피듯 먼저 나를 살펴야 한다. 이는 ‘46전 23승 무패’에 빛나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에도 나오는 말이다. 인생이란 거친 들판에 ‘총성 없는 전쟁’이란 말은 수시로 등장한다. 손자는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상책’이라고 했다. 가장 뼈아픈 패배는 적이 아닌 자기 자신에게 지는 것이다. 자자, 이토록 무더운 날 나를 냉정하게 적으로 돌려놓고 『손자병법』을 탐구해 나를 이겨보자. 최보기 북칼럼니스트
  • 尹 지지율, 휴가 중에도 소폭 상승 ‘37.5%’…부정 ‘59.3%’ [리얼미터]

    尹 지지율, 휴가 중에도 소폭 상승 ‘37.5%’…부정 ‘59.3%’ [리얼미터]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소폭 오르며 30% 중후반대를 이어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윤 대통령이 지난 2일부터 6박 7일간 여름휴가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서도 지지율이 상승했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달 31일에서 지난 4일까지 닷새간 전국 만 18세 이상 253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0.2%포인트 상승한 37.5%로 집계됐다. 긍정평가는 6월 다섯째 주 42.0%까지 올랐다가 7월 주 들어 하락세로 전환했으나, 전주(7월 넷째 주) 조사에서 4주 만에 반등에 성공했고 이어 이번 조사에서도 오르며 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0.2%포인트 내린 59.3%로 2주 연속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21.8%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잘 모름’이라는 응답은 3.1%였다. 윤 대통령의 권역별 지지율은 대구·경북이 전주 대비 3.2%포인트 오른 51.3%로 가장 높았다. 강원(47.4%), 부산·울산·경남(43.0%) 순으로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이 57.1%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60대(50.9%), 50대(34.2%) 순으로 높았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 63.5%가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평가한 반면 진보층 83.2%는 부정평가했다. 중도의 경우 35.1%가 긍정평가, 62.4%가 부정평가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광주·전라(4.5%포인트↑), 부산·울산·경남(3.3%포인트↑), 대구·경북(3.2%포인트↑), 60대(2.4%포인트↑), 40대(2.3%포인트↑), 보수층(2.1%포인트↑) 등에서 상승했다. 부정평가는 대구·경북(2.3%포인트↑), 서울(4.7%포인트↑), 20대(8.3%포인트↑), 학생(2.5%포인트↑) 등에서 주로 올랐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 조사는 무선(97%)·유선(3%)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2%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화순 한 가정서 다섯째 아이 출산 경사

    화순 한 가정서 다섯째 아이 출산 경사

    전남 화순군 동복면에서 다섯째 아이를 출산한 가정이 있어 화순군이 다자녀 돕기에 나섰다. 1일 화순군에 따르면 지난달 동복면 한 다문화 가정에서 다섯째 자녀가 태어났다. 2006년 출산한 첫째 아이와 17년 터울이다. 인구 감소, 출산율 감소 상황에서 화순군은 다섯째 아이 출산 소식에 반색했다. 화순군은 출산·양육지원 사업을 통해 강 씨 가정에 ▲첫 만남 이용권(200만원) ▲신생아 건강관리비(20만원) ▲산후조리 비용(100만원) ▲출산 양육 지원금(1150만원) ▲다둥이 육아용품 구매비(50만원) ▲부모 급여(월 70만원) ▲아동수당(월 10만원) 등 총 3740만원 상당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화순군은 인구감소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청년·신혼부부 만원 임대주택 지원사업과 청년 푸드트럭 지원, 은퇴자 소규모 하우스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한동안 아기의 울음소리를 듣기 힘들었던 마을에서 아기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됐다”라며 출산 축하 용품을 들고 방문해 격려했다.
  • “다섯째 낳았어요”…57세 다둥이 아빠에 쏟아진 축하

    “다섯째 낳았어요”…57세 다둥이 아빠에 쏟아진 축하

    “아기 울음이 끊긴 동복면에서 3년 만에 다섯째 아이가 태어난 것은 큰 경사.” 인구감소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가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전남 화순군 동복면에서 3년 만에 다섯째 아이를 낳은 다자녀 가정이 각계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1일 화순군에 따르면 구복규 화순군수는 최근 다섯째 남자 아이를 낳은 화순군 동복면 강모(57)씨 가정을 방문해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강씨의 다섯째 아이는 2006년 출산한 첫째 아이와 17년 터울이다. 구복규 군수는“한동안 아기 울음소리를 들을 수 없었던 동복면에서 건강한 아기 출산 소식을 듣게 돼 기쁘다”며 축하 인사와 함께 출산 용품을 전달했다. 화순군은 출산·양육지원 사업을 통해 강씨 가정에 첫 만남 이용권(200만원), 신생아 건강관리비(20만원), 산후조리비용(100만원), 출산양육 지원금(1150만원), 다둥이 육아용품 구매비(50만원), 부모 급여(월 70만원), 아동수당(월 10만원) 등 총 3740만원 상당을 지원한다.지자체들 출산 장려 정책 경쟁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하위이자 역대 최저인 합계 출산율 0.78명의 충격 속에 지자체들은 경쟁적으로 출산 장려 정책을 내놓고 있다. 충남 아산시는 올해 셋째 아이 출산 장려금을 지난해보다 10배 높인 1000만원씩 지급하기로 했다. 전남 나주시도 오는 7월부터 셋째아 이상 출생 가정에 100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경기 하남시는 넷째 1000만원, 다섯째 이상은 20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한다. 경기 이천시는 셋째부터 100만원씩 주던 출산장려금을 올해 첫째부터 지급하기로 했다. 경기 과천시는 올해부터 임신축하금 20만원을 지급하고 출산축하용품 지원금액을 기존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확대해 지급하기로 했다. 부산 북구는 셋째 이상 아이 출산 시 장려금을 종전 50만원에서 올해 1000만원으로 20배 올렸다. 여섯 가구가 혜택을 봤다. 전남 강진군은 무조건 아이 1명당 만 7세까지 매달 60만원씩 총 5040만원을 준다. 서울시는 난임 부부 시술비 지원 출산율 전국 최하위 서울시는 모든 난임 부부에게 회당 최대 110만원의 시술비를 지원한다. 신선배아·동결배아·인공수정 등 시술 종류와 상관없이 최대 22회까지다. 또 미혼여성을 포함해 난자 냉동 시술을 원하는 30~40세 여성에게도 시술 비용을 지원한다. 첫 시술 비용의 50% 안에서 최대 200만원까지다. 장인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지난해 말 발표한 ‘출산지원금이 지역 출산력에 미치는 영향 연구’ 논문에서 “지역별 차이가 있지만, 1인당 출산지원금 평균 수혜금액이 커질수록 조기 출생률, 합계 출산율 등은 대체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혜택을 받은 뒤 다른 곳으로 떠나는 경우도 생겼다. 전남 해남군은 2012년부터 아이 1명을 낳으면 출산장려금 300만원을 지급했지만 감사원 조사 결과 3년간(2012~2014년) 수혜자 26%가 해남을 떠났다.
  • “학폭·교권침해, 해법은 인성교육… 사고력 중심 입시제도 검토해야”[이동구의 커피타임]

    “학폭·교권침해, 해법은 인성교육… 사고력 중심 입시제도 검토해야”[이동구의 커피타임]

    초등학교 1학년 담임을 맡고 있던 한 20대 교사가 교실에서 극단 선택을 하는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초등학생이 선생님을 폭행하는 일도 이어지고 있다. 일선 교사들은 “학생 인권만 있고 교사 인권은 없느냐”며 울분을 토하고 있다. 반면 서울의 유명 사설학원 강사들은 ‘1타강사’니 ‘족집게’니 하며 연간 100억~200억원의 수입을 올린다. 공교육 현장과 사교육 시장의 엄청난 괴리 앞에서 이를 지켜보는 국민들은 깊은 한숨을 내쉴 수밖에 없다. 대학입시에서 ‘킬러문항’을 매개로 한 사교육 카르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 지방대들은 생존을 걱정하며 통폐합을 서두르고 있고, 상당수 대학은 열악한 재정으로 인해 수준 높은 교육과 학문 탐구라는 대학 본연의 역할을 반납해야 할 위기에 놓여 있다. 교육 현장에 대한 대대적인 수술과 제도 개혁을 서둘러야 할 시점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달 초 ‘청년정책점검회의’를 주재하며 “내년부터 교육개혁을 비롯한 3대 개혁이 본격적으로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의 교육은 어디로 가고 있나. 길을 잃은 것은 아닌가. 현 정부의 교육개혁과 교육의 백년대계 찾기에 앞장선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진행 상황과 구체적인 방안들을 물었다.-교권침해 논란으로 교육 현장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최근 발생한 초등 교사의 극단 선택은 너무나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깊은 슬픔과 애도를 표합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다하는 모든 선생님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학교폭력뿐 아니라 교권침해 양상이 더 다양해지고 있어 우려스럽습니다. 2017년 3만여건이던 학교폭력 발생 건수가 2022년에는 6만 2000여건으로 급증했습니다. 교사의 99%가 학부모, 학생들의 폭언 등 교권침해를 경험했다는 설문조사 결과도 있어 충격적입니다. 군사부일체라 했건만 스승을 존경하는 사회 양식이 사라질 위기에 놓인 게 사실입니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결국 문제 해결의 출발점은 ‘인성교육’에 있다고 확신합니다. 학생들이 가정과 학교에서 인정받고 존중받는 문화가 되도록 사회적 노력이 필요하고 가고 싶은 학교, 따뜻하고 사랑이 넘치는 학교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국교위에 전인교육 특별위원회가 있는데, 실천 가능한 다양한 교육적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현재 추진 중인 교육개혁 방안들이 있다면. “얼마 전 관심사가 됐던 수능 킬러문항을 비롯한 대학입시제도 개선, 사교육비 문제와 공교육 강화 방안, 대학 경쟁력 강화 방안, 학제 개편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되고 있습니다. 국교위는 급변하는 환경 변화에 따라 미래사회가 당면한 이런 교육과제를 도출하고 해법을 찾아내기 위해 현장 토론회를 이어 가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는 인문학, 사회과학, 과학 등 다양한 학문적 관점에서 우리의 미래교육을 진단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제1차 미래교육 대토론회를 가졌습니다. 지난 17일에는 인공지능(AI) 시대의 구체적인 미래사회상과 이에 따른 도전과제를 살펴보는 ‘AI 시대 교육과 대한민국 전략’을 주제로 한 제2차 국민 토론회가 있었습니다. 지방대의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현장 소통 간담회도 매월 한 차례씩 광역단체별로 이어 가고 있습니다. 제도의 타당성과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전제가 돼야 할 사안들인 만큼 심도 있게 논의되고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尹정부 교육개혁의 방향은공교육 강화 시작은 ‘따뜻한 학교’시험 아닌 사회 구성원 양성에 초점킬러 문항·학제 개편 등 깊게 논의 2028년 입시 어떻게 달라지나수능 30년, 평가 방식도 달라져야디지털 시대 ‘인성 회복’ 중요해져논술·서술형 美SAT 등 형식 검토 -대학입시는 어떻게 달라집니까. “대학입시는 초중등교육 전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국민적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습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도입 이후 30년이 지난 만큼 우리 사회가 추구하는 인재상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교육을 통해 학생의 성장과 발달을 추구하는 평가의 본질적 기능을 고려할 때 오지선다형 방식을 보완할 수 있는 논술, 서술형 시험을 도입하거나 변별력 위주의 평가가 아닌 새로운 방법을 찾아볼 것입니다. 현재는 국민 의견 수렴 단계로 가장 역점을 두는 부문은 역시 인성교육입니다. 학교폭력을 비롯한 교육 현장의 전반적인 문제가 입시 위주의 교육제도에서 나온다고 보고 이를 개선하려 합니다. 디지털세대, AI 시대에 더욱더 중요해지는 부분이 바로 인성, 인간성 회복입니다. 사고력과 분석력을 평가하는 입시제도가 될 것입니다. 미국의 SAT나 자격고사 형식을 도입하거나 프랑스 등 유럽 선진국의 입시를 비교 분석해 우리 현실과 미래에 최적화된 입시제도를 찾아내도록 하겠습니다.” -공교육 강화가 절실합니다. “과도한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교실이 살아나는 공교육 정상화가 선행돼야 합니다. 입시 중심의 지식 전달 교육이 아니라 학생 스스로 재능과 소질을 발견하고 성장하면서 행복을 찾는 터전이 돼야 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먼저 학교가 따뜻하고 안전한 곳이라는 인식이 학생뿐 아니라 교사, 학부모 모두에게 절실합니다. 무엇보다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데 교육개혁의 초점이 맞춰질 것입니다. 스승을 존경하고 인간관계를 중시하고 덕성을 함양하는 교육 프로그램 개발도 고민 중입니다. 자연과 역사, 문화유산에 대한 교육이 강화돼야 한다고 봅니다.” -위원장님이 바라는 21세기 인재상은. “겸손하고 따뜻한 가슴을 가지고 배움에 대한 열정을 품을 수 있어야 합니다. 옛날 선비들은 다섯 단계에 걸쳐 공부를 했습니다. 첫 번째 단계로 독서를 통해 많은 지식을 습득하는 박학(博學), 둘째 높은 수준의 질문을 할 수 있는 심문(審問), 셋째 신중히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신사(愼思), 넷째 명석한 논리를 펼칠 수 있는 명변(明辯), 다섯째 배우고 깨달았으면 독실히 실천하는 독행(獨行)이 그것입니다. 이와 같이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정신으로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사려 깊고 고상한 인격을 가진 반듯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학부모의 자세와 역할도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현실입니다만. “훌륭한 인물 뒤에는 반드시 훌륭한 어머니가 있습니다. 내 자식만 중요하게 여길 게 아니라 이웃을 위해 착하고 따뜻한 마음을 갖도록 학부모님들이 솔선수범해야 합니다. 세종대왕의 위대함은 국민을 사랑하는 따뜻한 가슴에 있습니다. 자녀들이 나라 사랑, 자연과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시험만 잘 치는 문제풀이 전문가는 21세기 사회 변화에 적응하기 어렵습니다. 사람, 즉 인간성이 교육과 삶의 가장 큰 가치라는 것을 명심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국가교육위원회는 대통령 소속 행정위원회로 ‘국가교육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해 9월 출범했다. 교육의 백년지대계를 위해 교육정책이 사회적 합의에 기반해 안정적이고 일관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고 교육의 자주성,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해 교육 발전에 이바지하는 게 주된 역할이다. 대통령과 국회 등으로부터 추천받은 교육 전문가와 각계각층의 전문위원 21명으로 구성됐다. 국가교육 발전계획 수립, 국가교육과정의 기준과 내용의 고시, 교육정책에 대한 국민 의견 수렴과 조정 등을 주로 맡고 있다. 이 가운데서도 대학입시정책, 학제와 교원정책, 학급당 학생수 등 10년 단위의 국가교육 발전계획을 수립하는 게 핵심이다. ●이배용 위원장은 이화여대 총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 한국학중앙연구원장, 국가브랜드위원장 등을 역임한 역사학자다. 한국의 사찰과 서원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시킨 여성계의 대표 리더로 꼽힌다. 저서로 ‘역사에서 길을 찾다’(2022년), ‘브랜드 코리아’(2011년), ‘한국 역사 속의 여성들’(2005년) 등이 있다.
  • “한반도는 며칠 내 전쟁 가능 지역” 美합참의장 일본 인터뷰

    “한반도는 며칠 내 전쟁 가능 지역” 美합참의장 일본 인터뷰

    미국 합참의장, 국방부서 일본 매체 인터뷰“김정은 예측 불가능” 한반도 불확실성 지적북 도발에 한미일 3국 공동대응옵션 강조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은 북한의 잇단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미국과 일본, 한국의 공동대응 필요성이 두드러졌다고 언급했다. 22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보도에 따르면 밀리 합참의장은 지난 20일 미국 국방부에서 일본 매체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밀리 합참의장은 지난 12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연구·개발을 위한 실험”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북한 선택에 따라 미국(본토)을 사정권에 두고 공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한 의미심장한 실험이었다”고 위기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북한의 이번 ICBM 실험으로 미국과 일본, 한국의 공동대응 필요성이 더 두드러졌다고 강조했다. 밀리 합참의장은 “우리는 3국 모두가 북한의 어떤 도발도 3국이 공동으로 대응하는 일련의 공동대응옵션을 원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 “기껏해야 예측 불가능한 지도자”라고 평가하며 한반도 불확실성을 지적했다. 밀리 합참의장은 “한반도는 세계에서 항상 높은 즉시 대응 태세를 유지해야 하는 곳 중 하나이며, 상황에 따라 며칠 안에 전쟁 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있는 지역”이라고 경고했다. 중국군에 대해서는 “육해공과 우주, 사이버 영역에서 미국에 도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매우 강력한 군사력을 개발하고 있다”고 그는 언급했다. 일본에 대해서는 “대만 관련을 제외하고도 태평양에서 모든 예측하지 못한 사태 대응에 일본 자위대가 중요해질 것”이라며 “대만 방위에 관여할지는 미일 정치 지도자가 판단할 문제”라고 밀리 의장은 말했다. ‘핵 사용’ 위협하더니 북, 순항미사일 기습발사 한편 미국 전략핵잠수함(SSBN) 켄터키함의 부산 기항이 핵무기 사용조건에 해당한다고 위협한 북한은 주말 새벽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순항미사일을 기습발사하며 도발에 나섰다. 합동참모본부는 22일 “우리 군은 오늘 오전 4시쯤부터 서해상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며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TV 등 북한 관영매체들은 현재까지 이번에 발사한 순항미사일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 이번 미사일이 화살-1형 또는 화살-2형이 맞는다면 전술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순항미사일을 발사하며 한반도 전역과 주일 미군기지를 겨냥한 실제 핵 공격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과시하려 한 것으로 추정된다. 순항미사일은 저고도로 비행하고 궤도를 바꿀 수 있어 탐지와 추적, 요격이 어려운 무기다. 미 전략핵잠수함 부산 기항북 ‘핵무기 사용조건’ 주장 북한은 지난 20일 강순남 국방상 명의로 담화를 내고 미국 SSBN의 부산 기항 등 “전략자산 전개의 가시성 증대가 우리 국가핵무력정책법령에 밝혀진 핵무기 사용 조건에 해당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북한은 작년 9월 8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7차 회의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핵무력 정책에 대하여’라는 11개 항의 법령을 채택했다. 2013년 2월 12일 제정한 ‘자위적 핵보유법’과 달리 작년 법령은 북한의 핵 교리가 ‘억제에 기반한 핵’에서 ‘사용을 전제한 핵’으로 전환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됐다. 법령에는 핵무기 운용의 목표와 수단, 지휘 통제 등의 계획도 보다 구체적으로 담겨 있었다. 특기할 대목은 ‘핵무기 사용 5대 조건’이었다. 5대 조건은 ▲첫째, (북한에 대한) 핵무기 또는 기타 대량살육무기 공격이 감행됐거나 임박했다고 판단되는 경우 ▲둘째, 국가지도부나 국가 핵 무력 지휘기구에 대한 적대세력의 핵 및 비핵공격이 감행됐거나 임박했다고 판단되는 경우 ▲셋째, 국가의 중요전략적 대상들에 대한 치명적인 군사적 공격이 감행됐거나 임박했다고 판단되는 경우 ▲넷째, 유사시 전쟁의 확대와 장기화를 막고 전쟁의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한 작전상 필요가 불가피하게 제기되는 경우 ▲다섯째, 기타 국가의 존립과 인민의 생명안전에 파국적인 위기를 초래하는 사태가 발생해 핵무기로 대응할 수밖에 없는 불가피한 상황이 조성되는 경우다. 사용조건을 엄밀하게 보면 매우 포괄적이고 주관적인 판단이 가능하게 돼 있으며, 이를 토대로 사실상 자위용뿐 아니라 ‘선제 핵무기 사용’이 가능하도록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국가에 대한 핵무기 공격이 감행되었거나 사용이 임박하였다고 판단되는 경우 필요한 행동 절차 진행을 허용하고 있다”는 북한 강 국방상의 담화는 켄터키함 부산 기항이 위의 5대 조건 중 첫째, 셋째에 부합한다고 본 셈이다. 한미는 지난 18일 서울에서 새로운 확장억제 협의체인 NCG 출범회의를 개최했으며, 같은 날 미국 전략핵잠수함(SSBN) 켄터키함이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SSBN 방한은 1981년 3월 로버트 리함(SSBN 601)의 한국 방문 이후 42년 만에 처음이었다. 켄터키함의 부산 기항은 지난 4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도출된 ‘워싱턴 선언’에 따라 전략자산 전개의 가시성 증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의지에서 비롯됐다. 켄터키함은 사거리 1만 3000㎞에 달하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20여기가 실려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 위력은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폭의 1000배 이상이다. 켄터키함은 3박 4일의 방한 기간 한국군과 연합훈련을 하지는 않았으나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외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켄터키함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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