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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섯째 임신’ 정주리 “그냥 나 혼자 모텔방 잡아주면 안 될까?” 무슨 일

    ‘다섯째 임신’ 정주리 “그냥 나 혼자 모텔방 잡아주면 안 될까?” 무슨 일

    개그우먼 정주리가 가수 이지혜의 통 큰 선물에 감동을 드러냈다. 1일 정주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태리 엘리 엄마가 임신 선물로 2박 3일 고급 호텔을 잡아 주었다”고 밝혔다. 이어 “덕분에 아이들과 소중한 추억 더하기 하나 만들고 왔네요”라고 했다. 정주리는 이지혜가 잡아준 고급 호텔에서 네 아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낸 모습이었다. 그는 호텔 주변에 있는 남산타워에서 아이들과 나들이도 하며 여러 추억을 만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주리는 “근데 언니 나 혼자 그냥 모텔방 잡아주면 안 될까?”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이에 이지혜는 “내년에도 열심히 벌게”라고 댓글을 달아 훈훈함을 더했다. 정주리는 지난 2015년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네 아들을 뒀다. 현재 다섯째를 임신 중이다.
  • [단독] “내가 죽인 네 연인은 약쟁이”… 남은 이들 또 무너뜨린 ‘그놈 편지’[범죄 피해자 리포트: 그 날에 멈춘 사람들]

    [단독] “내가 죽인 네 연인은 약쟁이”… 남은 이들 또 무너뜨린 ‘그놈 편지’[범죄 피해자 리포트: 그 날에 멈춘 사람들]

    “1년에 여섯번 제사… 심정 아느냐”큰형 비극 충격에 가족들 쓰러져연인 해친 이유 편지로 물어보자피해자 조롱·범죄 합리화에 경악 ‘대한민국 최악의 연쇄살인마’ 유영철. 2004년 우리 사회를 혼란에 빠뜨렸던 이 사건이 터진 지 20년이 됐다. ‘악마’는 갇혔지만 피해자 유족은 아직도 악몽에 시달린다. 서울신문은 수십년간 방치되다시피 한 이 사건 유족을 어렵게 찾아 이들이 ‘부서진 일상’을 어떻게 버텨 내며 살아가고 있는지 들어봤다. 범죄가 한 가족의 삶을 어떻게 망가뜨렸는지, 왜 피해자 보호 지원책이 촘촘해야 하는지 재조명하기 위해서다. 또 유영철이 피해자 측에게 보낸 편지를 입수해 가해자가 과연 참회 속에 죗값을 치르고 있는지도 들여다봤다. “1년에 제사를 여섯 번이나 지내는 마음을 아시우? ‘그놈’이 우리 큰형님을 죽인 뒤 집안이 풍비박산 났지. 충격을 받은 다른 형님들이 잇달아 목숨을 끊었어. 부모님도 정신병원에 있다 몇 년 전 결국 돌아가셨지.” 30일 서울신문과 만난 안두희(59·가명)씨는 집 안에 나란히 놓인 6명의 영정사진을 가리키며 눈시울을 붉혔다. 안씨는 2004년 4월 13일 유영철에게 살해당한 안철희(가명)씨의 여섯째 동생이다. 큰형 철희씨와 둘째·넷째·다섯째 형 그리고 이들 부모의 생전 모습이 영정에 담겨 있었다. 서울 청계천에서 불법 복제 CD를 팔던 큰형은 경찰을 사칭한 유영철에게 끌려가 무참히 살해당했다. 안씨는 “(정신적 지주였던) 큰형이 죽었단 소식에 부모님은 쓰러졌고 다른 형들이 차례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며 “형과 우리 가족은 아무것도 잘못한 게 없는데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다”고 한숨을 쉬었다. 큰형이 살해된 지 어느덧 20년이 흘렀지만 안씨의 가슴속 상처는 여전히 아물지 않았다. 꿈에 유영철이 눈앞에 나타나 칼을 품고 잔 적도 있다고 했다. 유영철 사건을 다룬 영화 ‘추격자’의 주인공 엄중호(김윤석 분)의 실재 인물인 정삼영(51·가명)씨도 있다. 그는 영화에서처럼 유영철 검거에 ‘공’을 세운 인물이다. 하지만 20년이 지난 현재 그는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그 사건 이후 정신적 충격에 방황하다 마약에 손을 댔다. “유영철은 제 연인을 잔인하게 고문하고 살해했습니다. 밤에 눈을 감으면 그녀가 나타났어요. 그러면 안 되는 걸 알면서도 너무 괴로워서 잘못된 길로 갔습니다.” 서울신문은 정씨가 어머니 장례를 치르기 위해 형집행정지로 잠시 석방된 날 그를 만났다. 정씨는 “여자친구 시신 발굴 현장에 동행했는데, 직접 보지 않은 사람은 알 수 없는 끔찍한 모습이었다. 심리치료를 받았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비뚤어진 자식 때문에 괴로워하던 어머니가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말았다”며 후회의 눈물을 흘렸다. 정씨는 유영철에게 5년 전부터 편지를 보냈다. 왜 여자친구를 살해했는지 직접 듣고 싶어서였다. 처음엔 반응이 없던 유영철은 정씨의 편지가 계속되자 최근까지 23통(134페이지)의 답장을 보냈다. 유영철은 과연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있을까. 서울신문은 정씨의 동의를 받아 유영철로부터 받은 편지를 일부 공개한다. 20년이란 시간이 그를 조금이라도 교화시켰는지 심리상태를 들여다보고, 우리 사회가 범죄 피해자 지원을 위해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점을 짚어보기 위해서다. 유영철은 편지에서 “(내가 죽인 네 연인은) 약쟁이에다 여러 사업가에게 매달 돈을 받는 노리개일 뿐이었어”라고 조롱했다. 또 “(내가 죽인 사람들은) 오직 사치와 환락 파티에 빠졌던 멀쩡한 여대생, 낮에는 요조숙녀로 신부수업을 받다가 밤에는 즐기는 가시나, 남자를 농락하는 가시나 등이었다”며 다른 피해자에게 저지른 범죄까지 합리화했다.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을 받는 정씨를 변호한 이는 유영철 사건 당시 검사로 수사와 공판을 담당했던 이재순 법무법인 서평 대표변호사다. 무료로 변론을 맡은 그는 “유영철 사건 피해자 유족들의 충격이 너무 컸다는 것을 알기에 이 사건을 변호하게 됐다”고 했다.
  • [단독] 살인마에 형 잃은 충격으로 남은 형제 잇달은 극단 선택…“1년에 제사만 6번 지내는 마음 아시우”[범죄 피해자 리포트 : 그날에 멈춘 사람들]

    [단독] 살인마에 형 잃은 충격으로 남은 형제 잇달은 극단 선택…“1년에 제사만 6번 지내는 마음 아시우”[범죄 피해자 리포트 : 그날에 멈춘 사람들]

    ‘대한민국 최악의 연쇄살인마’ 유영철. 2004년 우리 사회를 혼란에 빠뜨렸던 이 사건이 터진 지 20년이 됐다. ‘악마’는 갇혔지만, 유족과 연인은 아직도 악몽에 시달린다. 극단적 선택을 하거나, 약물에 손을 댄 이도 있다. 찾지 못한 시신을 수습하고자 ‘그놈’에게 조롱 섞인 답장을 받으면서도 편지를 주고받은 이도 있다. 서울신문은 수십년간 방치되다시피 한 이 사건의 유족을 어렵게 찾았다. 유영철이 직접 쓴 편지와 그의 범행 전후를 낱낱이 분석한 ‘수사백서’도 단독 입수했다. 범죄가 한 가족의 삶을 어떻게 무너뜨리는지, 왜 피해자 보호 지원책이 촘촘해야 하는지 재조명하기 위해서다. 비단 이 사건뿐 아니라 강력범죄 피해자 상당수가 사건 후 ‘부서진 일상’을 간신히 버텨내며 살아가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범죄자를 처벌하는 법과 제도는 어느 정도 구축했지만 20년이 지난 지금도 피해자 지원은 여전히 미흡하다. 범죄 피해자를 보호하는 건 헌법이 명시한 국가의 의무이자 사회의 책임이란 점을 상기시키고자 서울신문은 ‘범죄 피해자 리포트 : 그날에 멈춘 사람들’ 기획을 보도한다. 30일 서울 성동구의 한 빌라. 녹슨 현관문을 열자 나란히 놓인 6명의 영정사진이 눈에 들어왔다. 2004년 4월 13일 유영철에게 살해당한 안철희(가명)씨와 그의 첫째·셋째·넷째 동생, 그리고 이들 부모의 생전 모습이 사진에 담겨있다. “1년에 제사를 여섯 번이나 지내는 마음을 아시우? 그놈이 우리 큰형님을 죽인 뒤 나 빼고 다른 형제들은 모두 목숨을 끊었어. 형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까무러쳤던 부모님도 정신병원에서 시름시름 앓기만 하시다 몇 년 전 결국 돌아가셨지.” 안씨의 둘째 동생이자 다섯 형제 중 유일하게 남은 두희(가명·59)씨가 담담하게 말했다. 이 집은 큰형이 살해당하기 전까지 지내던 곳인데, 지금은 안씨가 살고 있다. 장판과 벽지 구석구석 곰팡이가 파랗게 피어 있고, ‘불안 증세’로 안씨가 먹는 수백 개의 약봉지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제대로 밥상이 차려진 게 언제였는지 식탁엔 썩은 된장과 누렇게 굳어버린 밥이 먼지로 뒤덮인 채 올라와 있다. “우리 집은 강원도였어. 아버지는 광산에서 일했는데, 풍족하진 않았지만 모자라지도 않았지. 부모님과 우리 다섯 형제에 여동생까지 총 여덟 식구가 화목하게 살았어. 내가 열두 살이었나, 그때 온 가족이 서울로 왔지. 큰형이 먼저 올라와 청계천에서 노점상을 차렸어. 아버지가 사고를 당해 가세가 좀 기울었는데, 큰형이 가장 노릇을 하며 생계를 책임졌지.” 안씨 큰형은 유영철이 저지른 다섯 번째 살인사건이자 아홉 번째 피해자였다. 유영철은 불법복제 CD를 팔던 큰형을 지켜보다 위조한 경찰관 신분증을 보여준 뒤 “음반 및 비디오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으니 연행하겠다”고 했다. 손목에 수갑까지 채운 뒤 자기 집인 마포구 한 오피스텔 주차장으로 끌고 가 무참히 살해했다. 그리고 인천 월미도로 가 차와 함께 시신을 불태웠다. 훗날 유영철은 “안씨(큰형)가 내 행동과 신분을 수상하게 여겼다”며 “앞선 살인 등 범죄가 발각될까 봐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큰형과 함께 노점상을 하던 한 상인은 “안씨는 돈 벌었다고 놀러 다니거나 허투루 쓰는 법이 없었다. 매일 새벽까지 장사하는 데 쉬는 걸 본 적 없다”며 고인을 기억했다. 안씨는 “(정신적 지주였던) 큰형이 죽었단 소식에 부모님은 쓰러졌고 다른 형제들도 정신이 나갔다. ‘지옥’이라는 표현도 사치였다”고 했다. 아직 유영철의 존재가 세상에 드러나기 전이라 경찰은 처음엔 안씨 가족부터 의심했다고 한다. 안씨는 “가장 괴로웠던 건 경찰이 유영철은 못 잡고, 재산을 노린 가족 간 범행일 수 있다며 우릴 쥐 잡듯 조사했던 것”이라고 울분을 토했다. 이후 가족들은 뿔뿔이 흩어졌다. 둘째 형은 매일 밤 술에 절어 동생들을 붙들고 “우리 이렇게 살지 말자. 큰형 따라 같이 죽자”며 울었다고 한다. 그러다 극단적 선택을 했다. 큰형이 죽고 난지 8개월 만이었다. 그 다음 해 안씨 동생이자 5형제 중 넷째, 다섯째가 연달아 목숨을 끊었다. 막내인 여동생은 집을 나간 뒤 행방불명됐다. 가까웠던 사촌조차 세상을 등졌다. 불행은 그렇게 전염됐다. 안씨는 큰형이 사망한 뒤 10년 넘게 길거리를 전전하며 노숙했다. 서울역 등을 돌아다니며 교회나 절의 봉사단체에서 나눠주는 음식으로 끼니를 때웠다. 형이 살던 집은 도저히 들어갈 수 없었다. 잔혹하게 훼손됐던 형의 마지막 모습이 떠올라서다. 일용직 노동을 했다가도 며칠을 못 넘겼다. 안씨는 “집에만 들어오면 꿈에 자꾸 형이 나타나고 환청이 들렸다. 꿈에 유영철이 눈앞에 나타나 칼을 품고 잔 적도 있다”고 했다. 더 힘들었던 건 이런 안씨를 두고 주변에서 ‘죽어 나가는 집구석’ ‘재수 옴 붙은 사람’이라며 피했을 때다. 안씨 집 근처에서 만난 한 이웃 주민은 “그 사람(안씨) 옆에 있던 사람은 다 사고 나서 죽었어. 아주 귀신 같으니까 가까이하면 안 돼”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안씨는 집 한가운데 천장에 매달린 낡은 끈을 말없이 응시했다. 8년 전 안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흔적이다. 그는 2015년 한겨울 새벽 영하의 날씨에 소주 3병과 노끈을 들고 산에 올라갔다. 운명이었을까. 끈을 묶은 나뭇가지가 부러지는 바람에 바닥에 주저앉아있던 안씨 귀에 ‘낑낑’ 대는 소리가 들렸다. 누가 버렸는지 작은 상자 안에 이제 갓 태어난 강아지 두 마리가 울고 있었다. “얘들이 나를 살린 거야. 아는 스님이 ‘복돌이’랑 ‘천재’라고 이름을 지어줬어. 얘들이 10년 가까이 내 옆에 있었지. 지켜야 할 ‘가족’이 생겨서 버틴 거야.” 안씨는 함께 살고 있는 반려견 두 마리를 이렇게 소개했다. 유영철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고 연일 보도되자 일부 정치인과 이웃이 나서 위로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아픈 기억과 상처는 오롯이 안씨 몫이 됐다. 범죄 피해자 단체가 매달 보내는 10만원가량 지원금이 피해자로서 받는 전부다. 안씨는 “결국 ‘유영철’과 ‘그 사건’만 남았다”며 “가족은 죄 없이 죽고 이웃들이 피하고 망가진 내 삶은 사라졌다”고 했다. 정말 오랜만에 사람과 긴 대화를 나눴다는 그가 말했다. “나처럼 지옥 속에서 살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걸 나라님과 사람들은 알기나 할까? 형과 우리 가족은 아무것도 잘못한 게 없는데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 국내 최초 ‘자연임신’ 다섯쌍둥이 분만 “모두 건강”

    국내 최초 ‘자연임신’ 다섯쌍둥이 분만 “모두 건강”

    지난 2021년 이후 2년여 만에 ‘오둥이’가 탄생했다. 자연임신으로 생긴 다섯 쌍둥이는 국내 첫 사례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홍수빈·소아청소년과 윤영아·신정민 교수팀은 20일 30대 산모가 다섯 쌍둥이를 건강하게 출산했다고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30대인 산모는 산부인과에서 다낭성 난소 증후군을 진단받고 치료하는 과정에서 자연임신에 성공했다. 작은 난포가 동시에 발생하는 것을 치료해 정확한 배란을 유도하는 첫 치료 후 바로 임신한 것이다. 부부는 아기에게 ‘팡팡이’라는 태명을 지어줬다. 이후 부부는 배속 태아가 무려 다섯 쌍둥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걱정이 앞섰지만 다섯 생명 모두를 지키기로 마음먹은 부부는 5인조로 구성된 ‘파워레인저’에 빗대 태명을 ‘팡팡레인저’로 바꿨다. 체구가 작은 산모는 출산 예정일인 12월을 한참 앞두고 만삭처럼 배가 불렀다. 임신과 관련돼 발생하는 고혈압성 질환인 전자간증(임신중독증) 진단을 받아 출산을 더 미룰 수 없었고, 결국 임신 27주에 제왕절개 수술을 잡았다. 병원 측은 개원 후 처음 있는 다섯 쌍둥이 분만을 위해 산부인과는 물론 마취통증의학과 허재원 교수, 소아청소년과 김세연 교수, 분만실 전담간호사 등 다학제 의료진이 철저한 사전 계획을 세웠다. 신생아 한 명당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신생아집중치료실 간호사, 분만실 간호사 등 총 3명의 의료진이 한 팀을 이뤄 대응하기로 했다. 같은 시간 소아청소년과 윤영아 교수팀은 분만실 바로 옆에 위치한 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첫째부터 다섯째까지 적혀 있는 신생아 발찌와 신생아 기록지, 인큐베이터까지 모두 5개씩 준비돼 아기들을 맞이할 채비를 했다. 이날 오전 11시37분 첫 번째 남아를 시작으로 다섯 번째 아기까지 순차적으로 수술을 통해 세상 밖으로 나왔다. 수술실 내 처치를 마친 직후 남아 3명과 여아 2명 모두 안전하게 집중치료실로 옮겨졌다. 오둥이 아빠 김모씨는 “다태아 분만 명의로 알려진 이대목동병원 전종관 교수에게 진료를 보며 다섯 생명 모두를 지키기로 결심했지만, 지인들에게도 다섯 쌍둥이 임신 사실을 최근에야 알릴 정도로 계속 긴장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갑자기 출산일이 결정되면서 분만 수술이 어렵거나 다섯 아이가 한꺼번에 입원한 병실이 없을까봐 걱정이 앞섰다”고 소회를 밝혔다. 홍수빈 산부인과 교수는 “세계적으로 드문 사례인 고위험 산모의 분만이라 걱정도 됐지만, 이른둥이들이 입원할 병실 옆에 있는 분만실까지 와 주신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님들, 외래를 마치자마자 수술실로 오신 소아청소년과 교수님 등 여러 의료진들이 힘을 모아 주신 덕분에 산모가 계획대로 출산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윤영아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첫 아가가 세상에 나오고 난 후 네 명의 아가가 연달아 나오기 때문에 순차적으로 신속하게 처치가 필요해 신생아 교수진과 간호사들이 철저하게 사전 준비와 시뮬레이션을 해왔던 것들이 주효했다”면서 “앞으로 아이들이 건강하게 퇴원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21년 11월 국내에서 34년 만의 ‘오둥이’가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태어나 화제를 모았다. 인천 부평구 육군17사단 김진수 대위와 서혜정 소령 사이에서 태어난 여아 4명과 남아 1명은 사회 각계의 관심 속에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 ‘5위만 7번’ 최원준, 생애 첫 태백장사 감격의 포효…창원시청에 6년 만에 황소 트로피 선물

    ‘5위만 7번’ 최원준, 생애 첫 태백장사 감격의 포효…창원시청에 6년 만에 황소 트로피 선물

    ‘될성부른 나무’였던 민속씨름 3년 차 최원준(25·창원시청)이 메이저 대회인 추석 대회에서 생애 첫 황소 트로피의 열매를 맺었다. 최원준은 14일 경상남도 고성군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4 추석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80㎏ 이하) 결정전(5판3승제)에서 김윤수(27·용인시청)를 3-2로 물리치며 꽃가마에 올랐다. 2022년 민속 모래판에 입문한 최원준은 지난해 5차례, 올해 2차례 등 꾸준히 8강에 올랐으나 정상을 밟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최고 성적이 지난해 2월 설날 대회 4위로, 7번이나 5위에 머물렀던 최원준은 이날 처음 결승에 올랐는데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창원시청 선수가 민속씨름 무대에서 우승한 건 약 6년 만이다. 현재는 증평군청 소속인 이완수(32)가 2018년 11월 천하장사 대회에서 창원시청 소속으로 태백급을 제패한 바 있다. 모제욱 감독이 2021년 창원시청 지휘봉을 잡은 뒤 탄생한 첫 장사이기도 하다. 천적인 김윤수를 만나 쉽지 않은 결정전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뚜껑이 열리자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최원준은 김윤수의 들배지기에 잡치기로 응수하다 함께 넘어졌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팔꿈치가 먼저 닿은 것으로 나와 첫째 판을 내줬다. 둘째 판은 최원준의 들배지기와 김윤수의 밭다리 걸기가 팽팽했으나 최원준이 잡치기를 연결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셋째 판에서 김윤수가 들배지기에 성공해 앞서가자 최원준이 배지기에 밀어치기, 잡치기로 밀어붙이며 넷째 판을 챙겨 마지막 다섯째 판 승부가 펼쳐지게 됐다. 접전 속에서도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이던 최원준은 들배지기에 이은 왼호미걸이로 경기를 마무리, 포효하며 모래판에 벌러덩 누워 기쁨을 만끽했다. 코로나19 때 사라졌다가 이날 다시 등장한 꽃가마 행진의 주인공이 된 최원준은 “저는 응원을 받아야 긴장이 풀리는 체질”이라며 “빈말이 아니라 응원을 많이 받아 힘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재욱(구미시청) 선수를 가장 까다로워하는데 이은수(영암군민속씨름단) 선수가 이겨줘 운이 좋았다”면서 “김윤수 장사도 5번 정도 붙어 한 번도 못 이겼는데 결승전에서 이겨 너무 기쁘다”고 덧붙였다. 최원준은 또 “집은 통영이지만 할아버지 댁이 고성이다. 황소 트로피를 들고 찾아뵙겠다”며 활짝 웃었다. 경남대 시절부터 최원준을 지도한 모제욱 감독은 “자기 운동, 몸 관리를 스스로 알아서 하는 너무 성실한 선수라 우승은 시간문제였다”면서 “고비를 넘어 우승, 그것도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했으니 앞으로 더 좋은 성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거제 대회에서 “엄마 왔다” 응원받으며 생애 첫 장사에 올랐던 김윤수는 이날 현장을 찾은 모친으로부터 “윤수, 사랑해” 응원받았으나 지난 7월 보은 대회에 이어 아쉽게 두 번째 타이틀 획득 기회를 미뤄야 했다.
  • 정주리, 다섯째도 아들…“남편 눈물에 딸 낳아줄까 고민”

    정주리, 다섯째도 아들…“남편 눈물에 딸 낳아줄까 고민”

    다섯째를 임신한 개그우먼 정주리가 배 속에 있는 다섯째의 성별도 아들이라고 밝히며 남편이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정주리는 4일 올린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영상에서 다섯째 임신 근황을 전했다. 자녀의 고모들과 카페에 간 정주리는 “(다섯째가) 올해 안으로 나오는 줄 알았는데 1월에 나온다, 지난주 병원에 갔다. 그 사이에 성별이 바뀌었나 했는데 선생님이 바로 ‘여기 보이시죠?’라고 하시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남동생은 딸만 둘이다. 거기는 딸 딸 주고 나한테는 아들 아들 아들 아들이다”라고 밝혔다. 남편의 반응에 대해선 “남편은 (성별) 상관없는 줄 알았다. 아들이어도 좋고 다 좋다, 건강하기만 하자 했다. (성별) 확인했을 때 우리 둘 다 너무 웃었다, 아들이어서 너무 웃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들었는데 (남편이) 차에서 눈물이 조금 났다고 한다. 그 냉혈한이, 그래서 딸을 좀 낳아줄까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정주리는 임신으로 인해 현재 몸무게가 82㎏에서 83㎏까지 나간다고 밝혔다. 그는 “아기 몸무게는 400g이다, 지금쯤이면 급속도로 아기도 크고 산모도 몸무게가 느는데, 나는 한 달에 2㎏씩 찌더라, 나는 그 이상까지는 안 찌려고 노력은 해야 한다”고 걱정했다. 이어 “임신하니까 얼굴이 더 평온해 보인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더 예뻐 보인다는 얘기”라며 “임신했을 때가 더 건강한 거 같긴 하다. 좋게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술도 안 먹게 되고 컨디션이 좋다”고 전했다. 정주리는 2015년 1살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넷을 뒀다. 넷째 출산 후 약 2년 만에 다섯째를 임신한 정주리는 최근 다섯째 성별이 아들이라고 밝혔다. 정주리는 다자녀 청약에 당첨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있는 43평 한강뷰 아파트에 입주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 한동훈·이재명 ‘채상병 특검법’ 합의 불발…8개 사항 합의

    한동훈·이재명 ‘채상병 특검법’ 합의 불발…8개 사항 합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민생 공통 공약을 추진하기 위한 협의 기구 운영을 포함해 8개 사항에 대해 합의했다. 가장 큰 쟁점이었던 채상병 특검법과 전 국민 25만원 지원금법은 공동 발표문에 포함되지 않았다. 채상병 특검법의 경우 이 대표가 ‘제3자 방식 추천 특검’을 수용할 수 있다고 했지만 한 대표는 국민의힘 내부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혀 일단 합의를 보지 못했다. 한 대표와 이 대표는 이날 약 1시간 43분 동안 회담을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양당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다음은 대표회담 결과 공동발표문 전문.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회담 결과 공동발표문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양당의 민생 공동 공약을 추진하기 위해 협의기구를 운영하기로 했다. 둘째, 금투세와 관련해 주식시장의 구조적 문제 등 활성화 방안과 함께 종합적으로 검토, 협의하기로 했다. 셋째, 현재의 의료사태와 관련해 추석 연휴 응급 의료체계 구축에 만전을 기할 것을 정부에 당부하고 국회 차원의 대책을 협의하기로 했다. 넷째, 반도체 산업, AI 산업, 국가 기반 전력망 확충을 위한 지원방안을 적극 논의하기로 했다. 다섯째, 가계와 소상공인의 부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지원방안을 적극 강구하기로 했다. 여섯째, 저출생 대책의 일환으로 맞벌이 부부의 육아 휴직 기간 연장 등 육아휴직 확대를 위한 입법 과제를 신속 추진하기로 했다. 일곱번째, 딥페이크 성범죄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 하고 이에 대한 처벌과 제재, 예방 등을 위한 제도적 보안 방안을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여덟번째, 정당정치의 활성화를 위해 지구당 제도의 재도입을 적극 협의하기로 했다.
  • 대만의 작가 천쉐가 말하는 글쓰기의 열두 가지 비법

    대만의 작가 천쉐가 말하는 글쓰기의 열두 가지 비법

    “당신의 글은 언제나 당신 자신보다 낫습니다.” 1995년 ‘악녀서’로 데뷔한 뒤 30년 가까이 대만에서 활동했던 소설가 천쉐의 글쓰기 비법을 소개한 책 ‘오직 쓰기 위하여’(글항아리)가 한국어로 번역 출간됐다. 창작자에게 전하는 열 가지 조언과 프리랜서 작가를 위한 실질적인 지침이 담겼다. 살짝 들여다보자. 첫째, 집필은 노동이기에 ‘루틴’의 힘을 믿어야 한다는 것. 쓰는 과정에서 무너지더라도 일단 자기 글과 마주해야 한다. 둘째, 실력이 조금 모자란 상태여도 일단 많이 써야 한다는 것. 거칠게라도 일단 시작해 보자. 셋째, 작가의 감정 기복은 독자에게 전해지기 마련이니, 안정적이고 절제된 생활을 해야 한다. 넷째,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는 반드시 원인을 찾아 풀어내야 한다. 여기에 대한 에세이라도 써보는 게 도움이 될 것이다. 다섯째, 훌륭한 도입부를 쓰지 못하겠다면 일단 ‘자신을 참아내는 법’을 배워야 한다. 2장부터 시작하는 것도 좋겠다. 여섯째, 재능이 부족하다고 느껴도 일단 망설이지 말아야 한다. 일곱째, 글쓰기는 천재적인 ‘영감’이 아니라 자기 절제와 평소의 연습에 의지하는 작업이라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소재와 영감은 생활에서 발견하는 게 좋다. 여덟째, 네 가지 원칙을 지켜야 한다. 돈 빌리지 말기, 비빌 언덕 두지 않기, 생업과 글쓰기 사이 탄력성 유지하기, 응모에서 떨어지거나 혹평받아도 스스로 보호하기. 아홉째, 나만이 쓸 수 있는 작품을 써야 한다. 열째, 책상 앞으로 돌아가 앉는 것, 그리하여 나를 장편을 쓰기 적합한 체질로 바꾸는 것. 이 밖에도 작업량을 정하는 방법, 1년에 3~4개월을 쉬는 루틴, 생활 리듬을 조절하는 방법 등이 책에 담겼다. 기사에 소개된 비법이 다소 추상적으로 느낀다면 책을 들춰보는 게 좋겠다. 188쪽. 1만 5000원.
  • ‘한국인 부자 2위’ 이완용보다 ‘일본 돈’ 5배 더 약속받은 고종 형

    ‘한국인 부자 2위’ 이완용보다 ‘일본 돈’ 5배 더 약속받은 고종 형

    흥선대원군의 장남이자 고종의 형인 이재면(1845~1912)은 1911년 1월 13일 일본으로부터 ‘은사공채’라는 이름의 국채증서를 받는다. 증서에 적힌 액수는 83만원으로, 을사오적 중 한 명인 이완용이 받은 은사공채 기재 금액(15만원)의 5배가 넘었다. 83만원을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166억~83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이재면이 이 같은 거액을 약속받은 것은 그가 1910년 8월 22일 한일병합조약 체결에 관한 어전회의에 황족 대표로 참석해 조약 체결에 동의하는 등 매국에 결정적 역할을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은사공채는 이재면과 같은 친일파가 일제에 협력한 것은 불가피한 선택이라기보다는 경제적 사익을 추구하기 위한 결정이었다는 해석에 힘을 싣는다고 일제청산연구소 연구위원인 김종성은 신간 ‘친일파의 재산’(북피움)에서 설명한다. ‘친일파의 재산’은 대표적인 친일파로 분류된 인물 30명의 친일 재산과 친일 행적을 당시 신문기사, 회고록, 증언, 사료 등을 통해 소개한다. 일제는 이재면과 고종의 다섯째 아들 이강(1877~1955)에게 각각 83만원이 기재된 증서를 준 것을 비롯해 88명에게 총 600만원(현재가치 1500억~6000억원) 상당의 은사공채를 지급했다. 일제에 나라를 넘긴 이완용(1858~1926)은 대한제국 관직을 그만둘 때 퇴직금까지 챙겼다. 국권피탈일인 1910년 8월 29일 전후 사흘간 잔무를 처리한 수당 60원도 받았다. 당시 기준으로 군수 월급 수준의 초과 근무 수당을 받은 것이다. 이완용은 사망 1년 전인 1925년 기준으로 친일파인 민영휘에 이어 한국인 부자 2위로 기록된다. 현금 보유액은 이완용이 가장 많았다. 저자는 “갖가지 형식으로 제공된 친일 재산은 이 그룹이 반세기 넘게 일본과 제휴하면서 한국 민중을 억압하고 그 속에서 기득권을 유지·강화하는 원동력이 됐다”고 적었다.
  • 새내기 이동혁 대역전극 ‘소백장사’ 등극

    새내기 이동혁 대역전극 ‘소백장사’ 등극

    민속씨름 새내기 이동혁(23·영암군민속씨름단)이 신설 체급 소백급(72㎏ 이하)의 2호 장사로 우뚝 섰다. 이동혁은 14일 강원 삼척체육관에서 열린 2024 민속씨름리그 삼척장사씨름대회(5차) 소백장사 결정전(5전 3승제)에서 이주영(21·태안군청)에게 먼저 두 판을 내준 뒤 세 판을 내리 따내는 대역전극을 펼치며 황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날 결정전은 올해 민속 모래판에 공식 입문한 새내기 맞대결로 펼쳐졌다. 이동혁은 먼저 이주영을 뽑아 들었다가 배지기와 안다리걸기에 역공당하며 첫째 판과 둘째 판을 거푸 내줘 벼랑 끝에 몰렸다. 하지만 장기인 잡채기로 셋째 판을 따내며 저지선을 구축한 뒤 전광석화 같은 밭다리걸기로 넷째 판을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동혁은 마지막 다섯째 판 맞배지기 상황에서 빗장걸이로 이주영을 무너뜨리며 포효했다. 이번 대회 소백급에 출전한 24명 가운데 가장 나이가 어린 이주영은 지난달 보은 대회에서 우승하며 초대 소백장사에 오른 임종걸(25·수원시청)을 8강에서 2-1, 임종걸에게 밀려 준우승한 2년 차 전성근(24·영월군청)을 4강에서 2-1로 연파하며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통산 21회 우승에 빛나는 노범수(26·울주군청)의 동생이자 역시 새내기인 노민수(23·울주군청)가 나머지 4강의 한 자리를 차지하는 등 1~2년 차 신예들이 소백급을 빠르게 장악하는 분위기다. 노민수는 4강에서 이동혁에게 1-2로 졌다. 이동혁은 우승 뒤 인터뷰에서 “신설 체급에서 이렇게 일찍 우승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행복하다”며 “신인이라 부족한 부분이 많다. 더 노력해서 더 재미있고 아찔한 경기를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민속씨름은 보은 대회부터 태백급(80㎏ 이하)보다 체중이 낮은 소백급을 최경량급으로 도입해 금강급(90㎏ 이하), 한라급(105㎏ 이하), 백두급(140㎏ 이하)까지 모두 5체급으로 대회를 치르고 있다.
  • 새내기 이동혁, 민속씨름 신설 소백급 2호 장사 먹었다

    새내기 이동혁, 민속씨름 신설 소백급 2호 장사 먹었다

    민속씨름 새내기 이동혁(23·영암군 민속씨름단)이 신설 체급 소백급(72㎏ 이하)의 2호 장사로 우뚝 섰다. 이동혁은 14일 강원도 삼척체육관에서 열린 2024 민속씨름리그 삼척장사씨름대회(5차) 소백장사 결정전(5전3승제)에서 이주영(21·태안군청)에게 먼저 두 판을 내준 뒤 세 판을 내리 따내는 대역전극을 펼치며 황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날 결정전은 올해 민속 모래판에 공식 입문한 새내기 맞대결로 펼쳐졌다. 이동혁은 먼저 이주영을 뽑아 들었다가 배지기와 안다리 걸기에 역공당하며 첫째 판과 둘째 판을 거푸 내줘 벼랑 끝에 몰렸다. 하지만, 장기인 잡채기로 셋째 판을 따내며 저지선을 구축한 뒤 전광석화 같은 밭다리 걸기로 넷째 판을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동혁은 마지막 다섯째 판 맞배지기 상황에서 빗장걸이로 이주영을 무너뜨리며 포효했다. 이번 대회 소백급에 출전한 24명 가운데 가장 나이가 어린 이주영은 지난달 보은 대회에서 우승하며 초대 소백장사에 오른 임종걸(25·수원시청)을 8강에서 2-1, 임종걸에게 밀려 준우승한 2년 차 전성근(24·영월군청)을 4강에서 2-1로 연파하며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통산 21회 우승에 빛나는 노범수(26·울주군청)의 동생이자 역시 새내기인 노민수(23·울주군청)가 나머지 4강의 한자리를 차지하는 등 1~2년 차 신예들이 소백급을 빠르게 장악하는 분위기다. 노민수는 4강에서 이동혁에게 1-2로 졌다. 이동혁은 우승 뒤 인터뷰에서 “신설 체급에서 이렇게 일찍 우승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행복하다”며 “신인이라 부족한 부분이 많다. 더 노력해서 더 재미있고 아찔한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민속씨름은 보은 대회부터 태백급(80㎏ 이하)보다 체중이 낮은 소백급을 최경량급으로 도입해 금강급(90㎏ 이하), 한라급(105㎏ 이하), 백두급(140㎏ 이하)까지 모두 5체급으로 대회를 치르고 있다.
  • “농구팀 가능하겠네”…정주리, 다섯째도 ‘아들’이었다

    “농구팀 가능하겠네”…정주리, 다섯째도 ‘아들’이었다

    개그우먼 정주리가 다섯째 자녀의 성별을 공개했다. 11일 정주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섯째의 성별을 공개하겠다”고 시작하는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서 정주리는 남편이 들고 있는 ‘성별 공개 풍선’을 터트리며 “5형제 엄마”라고 외치며 웃었다. 정주리는 “제가 5형제의 엄마가 되었다. 우리 또또가 건강하게 잘 태어날 수 있도록 많은 축복과 기도 부탁드린다”며 “쏘 스페셜한 나의 인생. 재미난다 재미나”라고 덧붙였다. 이를 본 사람들은 “농구팀 가능”, “아들 밭이네”, “5형제 축하드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15년에 결혼한 정주리는 슬하에 네 아들을 두고 있다. 지난달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섯째 임신 소식을 알려 많은 축하를 받았다.
  • 코로나19 입원환자 한달 새 9배 ‘껑충’…정부 “8월 말까지 유행 지속될 듯”

    코로나19 입원환자 한달 새 9배 ‘껑충’…정부 “8월 말까지 유행 지속될 듯”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이 뚜렷해지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이달 말까지 확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치료제, 진단키트 공급을 늘리는 등 수급 상황 점검에 나섰다. 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6월 말부터 증가하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8월 첫째 주 861명이 신고돼 지난 2월 수준의 유행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7월 첫째 주 91명, 7월 둘째 주 148명, 7월 셋째 주 225명, 7월 넷째 주 465명, 8월 첫째 주 861명으로 한 달 만에 약 9.5배 늘었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전체 입원환자 수의 65.2%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50~64세가 18.1%(2251명), 19~49세가 10.3%(1283명)로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은 7월 둘째 주 13.6%에서 8월 첫째 주 39.2%로 4주 연속 상승했다.호흡기 바이러스는 주로 겨울철에 유행하지만, 코로나19는 여름철에도 유행해왔다. 질병청은 지난 2년간의 유행 추세를 고려해 이달 말까지는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유행 중인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오미크론 계열의 KP.3 변이바이러스다. KP.3 변이는 올해 상반기 유행한 오미크론 JN.1보다 S 단백질에 3개의 추가 변이를 지니고 있어 면역회피능의 소폭 증가가 확인되나 아직 전파력과 중증도 증가 관련 보고는 없다. 현재 응급실을 방문하는 코로나 환자 대다수(93.8%)가 중등증 이하인 만큼 정부는 기존 의료 대응체계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8월 첫째 주 평일 응급실 하루평균 내원 환자 1만 9521명 중 코로나 환자는 5.1%인 996명이다. 이 중 중증 환자는 6.2%인 62명으로 대다수는 중등증 또는 경증 환자로 파악됐다. 다만, 65세 이상·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중증화의 위험을 고려해 적시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또 정부는 코로나19 치료제의 사용량 급증으로 일부 지역에서 치료제 수급 불안이 발생하는 만큼 공급량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주간 치료제 사용량은 6월 넷째 주 1272명분에서 7월 다섯째 주 4만 2000명분 이상으로 크게 늘었다. 질병청은 코로나19 치료제를 추가 구매해 이달 내로 신속히 공급하기로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최근 코로나19 입원환자 수 증가에 따라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생산·유통 과정 전반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이달 내 약 500만 개 이상의 자가검사키트를 생산·공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유행하는 변이에 효과적인 신규 백신(JN.1 변이 등 대응)을 활용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오는 10월 중 시작된다. 세부 계획은 9월 중 발표된다.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65세 이상 어르신과 면역저하자 및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는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고위험군이 아닌 12세 이상 일반 국민은 접종 비용을 본인이 부담하면 된다.지영미 질병청장은 “기침,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이 있을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적절한 처방을 받고 증상이 회복될 때까지 충분한 휴식을 취하길 권고한다”며 “에어컨 사용으로 실내 환기가 부족하고 휴가 기간동안 사람 간 접촉이 증가하는 여름철엔 실내 환기,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 공급 확대 예고에도… 서울 집값, 19주째 거침없는 상승세

    공급 확대 예고에도… 서울 집값, 19주째 거침없는 상승세

    정부가 들썩이는 부동산 시장을 잠재우기 위해 대책을 예고했지만 서울 아파트 가격이 19주 연속 오르며 과열 양상을 이어 가고 있다. 서울 상승세에 힘입어 수도권은 45주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정부는 주택 가격 동향에 예의 주시하며 공급 확대 방안 마련 등을 위한 정책 논의에 나섰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7월 다섯째 주(29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28% 오르며 3주 연속 0.25%가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주 0.30%보다는 소폭 낮아졌지만 최근 5년간 수치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편이다. 이처럼 연달아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건 2018년 9월 아파트 가격이 0.26~0.47% 급등 흐름을 보인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부동산원은 “선호도가 높은 지역 및 단지 위주로 가격 상승 기대감이 커지면서 매수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인근 지역 단지에서도 상승 거래가 발생하고 매도 희망 가격이 오르는 등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성동구는 아파트 가격이 전주 대비 0.56% 상승하며 5주 연속 0.50%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송파구는 0.55% 올라 성동구의 뒤를 이었고, 서초구는 0.53% 상승해 지난주 0.46%에 비해 상승폭이 커졌다. 노원구(0.10%), 도봉구(0.05%), 강북구(0.10%)도 한 달 넘게 상승 흐름에 올라탄 상태다. 수도권도 0.16% 오르며 지난해 9월 셋째 주(0.17%) 이후 45주 만의 최대 상승폭을 보였다. 경기권에선 ‘준강남’으로 불리는 과천(0.45%)이 가장 많이 올랐고 성남 수정구(0.23%), 분당구(0.21%)도 높은 폭으로 올랐다. 전국과 수도권의 아파트 가격은 모두 12주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반면 지방은 0.02% 내려 여전한 격차를 보였다. 5대 광역시(-0.04%), 세종(-0.05%), 8개도(-0.01%) 등이 모두 하락세였다. 전세 가격은 서울이 0.17% 오르며 6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 갔다. 지난주(0.18%) 대비 오름폭은 축소됐다. 경기(0.09%), 인천(0.24%)에서도 오름세를 보이면서 수도권 전체 전세값 상승률은 0.13%를 기록했다. 한편 정부는 이달 발표 예정인 ‘추가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제2차 부동산 시장 및 공급상황 점검 TF를 이날 개최했다.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참석한 회의에선 최근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 가격의 상승세를 점검하고 투기 수요 억제 및 안정적 공급 물량 확보 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매주 TF 회의를 개최해 주택공급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내실 있는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관계부처 간 협조할 예정이다.
  • 투기억제·공급확대 예고에도…서울 집값 19주째 거침없는 오름세

    투기억제·공급확대 예고에도…서울 집값 19주째 거침없는 오름세

    정부가 들썩이는 부동산 시장을 잠재우기 위해 대책을 예고했지만 서울 아파트 가격이 19주 연속 오르며 과열 양상을 이어 가고 있다. 서울 상승세에 힘입어 수도권은 45주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정부는 주택 가격 동향에 예의 주시하며 공급 확대 방안 마련 등을 위한 정책 논의에 나섰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7월 다섯째 주(29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28% 오르며 3주 연속 0.25%가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주 0.30%보다는 소폭 낮아졌지만 최근 5년간 수치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편이다. 이처럼 연달아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건 2018년 9월 아파트 가격이 0.26~0.47% 급등 흐름을 보인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부동산원은 “선호도가 높은 지역 및 단지 위주로 가격 상승 기대감이 커지면서 매수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인근 지역 단지에서도 상승 거래가 발생하고 매도 희망 가격이 오르는 등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성동구는 아파트 가격이 전주 대비 0.56% 상승하며 5주 연속 0.50%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송파구는 0.55% 올라 성동구의 뒤를 이었고, 서초구는 0.53% 상승해 지난주 0.46%에 비해 상승폭이 커졌다. 노원구(0.10%), 도봉구(0.05%), 강북구(0.10%)도 한 달 넘게 상승 흐름에 올라탄 상태다. 수도권도 0.16% 오르며 지난해 9월 셋째 주(0.17%) 이후 45주 만의 최대 상승폭을 보였다. 경기권에선 ‘준강남’으로 불리는 과천(0.45%)이 가장 많이 올랐고 성남 수정구(0.23%), 분당구(0.21%)도 높은 폭으로 올랐다. 전국과 수도권의 아파트 가격은 모두 12주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반면 지방은 0.02% 내려 여전한 격차를 보였다. 5대 광역시(-0.04%), 세종(-0.05%), 8개도(-0.01%) 등이 모두 하락세였다. 전세 가격은 서울이 0.17% 오르며 6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 갔다. 지난주(0.18%) 대비 오름폭은 축소됐다. 경기(0.09%), 인천(0.24%)에서도 오름세를 보이면서 수도권 전체 전세값 상승률은 0.13%를 기록했다. 한편 정부는 이달 발표 예정인 ‘추가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제2차 부동산 시장 및 공급상황 점검 TF를 이날 개최했다.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참석한 회의에선 최근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 가격의 상승세를 점검하고 투기 수요 억제 및 안정적 공급 물량 확보 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매주 TF 회의를 개최해 주택공급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내실 있는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관계부처 간 협조할 예정이다.
  • 현정은의 ‘인재 경영’… 대한적십자사 25년 봉사활동 인맥 중시[2024 재계 인맥 대탐구]

    현정은의 ‘인재 경영’… 대한적십자사 25년 봉사활동 인맥 중시[2024 재계 인맥 대탐구]

    홍라희·송광자 여사 등과 가까워한완상 명예교수와는 사제의 연쉰들러와 분쟁 끝에 1700억 배상차세대 여성리더와 만남 갖기도 현정은(69) 현대그룹 회장은 매일 오전 8시에 서울 종로구 연지동 현대그룹 사무실에 도착해 조간신문을 읽고 그날의 일정을 확인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으로부터 이어져온 ‘근면함’을 강조하는 현대가 전통에 따라 2003년 그룹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20여년 째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철저히 지켜온 원칙이다. 대한적십자사 여성봉사 특별자문위원을 맡고 있기도 한 현 회장은 1999년부터 25년째 꾸준히 이어 온 봉사활동에서 맺어진 인연을 특히 중시한다는 후문이다. 대표적인 예로 고 이건희 삼성그룹 명예회장의 부인 홍라희(79) 전 삼성리움미술관장과 고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아내인 송광자(80) 여사가 있다. 두 사람은 모두 현 회장의 경기여고 선배기도 하다. 박용만(69) 전 두산그룹 회장의 아내인 강신애(69) 따뜻한재단 이사장,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아내 김숙희(68) 여사와도 친분이 두터우며, 노소영(63)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는 독실한 개신교 신자라는 공통점도 있어 가깝게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경협으로 정세현·이종석 등 신뢰 전 통일원 장관 겸 부총리인 한완상(88) 서울대 명예교수와도 인연이 깊다. 현 회장이 이화여대 재학 시절 한 명예교수에게 논문을 지도 받으며 사제의 연을 맺었다. 한 명예교수는 “이대에 출강해 학부 강의를 할 때 제자였던 현 회장의 열성이 기특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또 한 명예교수는 고 정주영 명예회장과 비행기에서 동석한 일이 있었는데, 이 자리에서 정 명예회장에게 “(현 회장을) 집안에 숨겨놓기에는 너무 아깝다”고 조언했다고 전해진다. 한 명예교수는 2004~2007년 대한적십자 총재를 역임하며 남북 화해 및 협력에 앞장섰고, 현대그룹의 남북경제협력 사업 추진에도 버팀목이 돼줬다는 후문이다. 남북경협 사업을 추진하며 맺은 인맥도 두텁다. 37회에 걸친 방북을 추진하고 사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정세현(79)·이종석(66) 전 통일부장관 등과 신뢰가 깊어진 것으로 알려진다. 또 현대엘리베이터가 본사와 공장을 충주로 이전하면서 관계를 맺은 김영환(53) 충북도지사, 조길형(62) 충주시장, 이종배(67) 충주시 국회의원 등과는 지금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동반성장을 위해 자주 생각을 나누는 사이다. 현 회장은 현재 충북도 명예도지사로 활동 중이기도 하다.●충북 명예지사… 서울상의 첫 女부회장 현 회장은 2013년 서울상공회의소 사상 첫 여성부회장으로 선임돼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다. 당시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었던 박용만(69) 전 두산그룹 회장이 현 회장을 적극 추천했다는 후문이다. 박 회장과는 본사 건물이 가까운 인연으로 시간이 나면 서로의 집무실을 방문해 사업 구상을 논하곤 했을 정도로 친밀한 사이로 알려졌다. 상의 활동을 하면서 자연스레 2021년부터 대한상의 회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64) SK그룹 회장과도 친분을 맺고 있다. 현 회장은 고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과의 사이에서 1남 2녀를 뒀다. 자녀들도 그룹 계열사에서 근무하며 착실히 경영수업을 받는 중이다. 장녀 정지이(46) 전무는 현대무벡스 아시아지역 총괄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정 전무는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대학원에서 신문방송학 석사를 마친 뒤 2004년 현대상선 재정부 평사원으로 입사했다. 이후 현대유엔아이, 현대글로벌 등 주요 계열사에서 업무를 수행했다. 정 전무는 주요 행사 때마다 어머니 현 회장 곁에서 그림자 같이 보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금강산관광이 한창이던 2005년과 2007년에는 현 회장과 함께 방북에 나서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과 만나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재계에서는 정 전무가 아버지 정 회장의 섬세함과 차분함, 어머니 현 회장의 꼼꼼함을 물려받았다는 평가다. 정략결혼이 없는 현대가 가풍에 따라 정 전무는 친구 소개로 만나 연인관계로 발전한 신두식(50) 링크자산운용 대표와 2011년 9월 결혼했다. 신 대표는 고 신현우 전 국제종합기계 대표와 신혜경(75) 서강대 일본학과 명예교수의 차남이다. ●장녀 정지이 전무가 ‘그림자 보필’ 차녀 정영이(39) 상무는 그룹사 경영지원 및 컨설팅을 담당하는 현대네트워크에서 재직 중이다. 정 상무는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 경영학을 전공했고, 2012년 6월 현대유엔아이로 입사하며 그룹에 합류했다. 정 상무도 2017년 6월 김인(72)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의 차남 김도원 제네시스프라이빗에쿼티 이사와 결혼했다. 정 상무는 서울 상명여고 1학년 재학 당시 혼자서 미국으로 유학을 떠날 만큼 당찬 성격으로 알려져 있다. 장남 정영선(38) 이사도 군 복무와 미국 유학을 마친 후 2017년 5월부터 금융투자 계열사인 현대투자파트너스에서 근무하고 있다. 범현대가와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현 회장은 해마다 시아버지인 정 명예회장의 제사에 참석하는데, 정 명예회장 23주기 하루 전날이었던 지난 3월 20일에도 서울 종로구 청운동 옛 자택에 현 회장을 비롯해 정의선(54)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정기선(42) HD현대 부회장, 정몽혁(63) 현대코퍼레이션 회장, 정몽윤(69) 현대해상 회장, 정지선(52)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몽규(62) HDC그룹 회장, 정몽준(73) 아산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또 지난해에는 고 정몽헌 회장의 20주기를 맞아 발행한 126쪽 분량의 추모 사진집도 범현대가에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현 회장은 1955년 1월 26일 고 현영원 현대상선 회장과 고 김용주 전남방직 창업주의 딸 김문희(90) 전 용문학원 이사장의 네 딸 중 차녀로 태어났다. 김무성(73) 전 의원이 김 전 이사장의 터울 큰 동생으로 현 회장에게는 외삼촌이다. 이화여대 사회학과 4학년에 재학 중 당시 현대상선의 전신인 신한해운 사장이던 부친을 따라 울산으로 내려갔다가 정 명예회장과 처음 만났다. 이미 양가에서 혼담이 오가던 차에 현 회장을 대면한 정 명예회장은 첫눈에 며느릿감을 마음에 쏙 들어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정 명예회장의 다섯째 아들인 고 정몽헌 회장은 당시 군 복무 중이었는데, 몇개월 뒤 휴가에 나오면서 현 회장과 처음 만났다. 현 회장은 훗날 한 언론 인터뷰에서 남편과의 첫만남에 대해 “군인이었으니 머리도 짧고 첫인상은 별로였다”면서 “처음 만난 날 태릉사격장에 데려가 총 쏘는 걸 가르쳐줬는데 듬직해 보인다고 생각했다”고 회고했다. 마음먹은 일은 바로 추진하는 것으로 유명했던 시아버지 정 명예회장이 아들이 데이트를 하고 들어올 때마다 “오늘은 청혼했느냐”고 물으며 재촉했다는 일화도 전해진다.●정상영·정몽준의 경영권 도전 막아내 결혼 후에는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내조에 전념했다. ‘새벽형 인간’으로 정평이 났던 정 명예회장이 정몽헌 회장 내외를 비롯한 자식들을 서울 종로구 청운동 본가 근처에 살게 하면서 월수금, 화목토로 조를 나눠 오전 5시 30분에 집안 여자들이 준비한 아침식사를 함께 했다는 일화도 유명하다. 시어머니 고 변중석 여사가 생선 반찬을 좋아하는 아들 정 회장의 아침을 챙겨 먹이기 위해 오전 4시 반부터 신혼집에 방문하는 일도 더러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2003년 8월 4일 남편 정 회장이 사망하면서 같은 해 10월 현 회장이 회장에 취임하며 기업가로서의 삶에 내던져졌다. 현 회장은 취임의 이유를 “남편의 유업이 물거품이 될 것 같아 결단을 내렸다”고 회고했다. 그는 현재까지도 남편이 입던 옷가지며 골프공까지 유품을 전혀 치우지 않고 집에 그대로 남겨놓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회장 취임과 동시에 잇딴 경영권 도전을 받았다. 정 명예회장의 막내동생이자 현 회장의 시숙부인 고 정상영 KCC 명예회장이 “정씨 가문의 현대그룹이 현씨에게 넘어가게 뇌둘 수 없다”면서 당시 현대그룹의 지주사격인 현대엘리베이터의 적대적 인수를 시도하고 나선 것이다. 또 2006년에는 시동생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현대중공업(현 HD현대)을 통해 주력 계열사인 현대상선(현 HMM) 지분을 26% 이상 매입하며 경영권을 다시 위협하고 나섰다. 현 회장은 두 차례에 걸친 공격을 모두 막아냈고, 이 과정에서 우호지분을 확보해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한 목적으로 금융사들과 파생금융상품 계약을 체결하는 방법을 택했다. 그러나 이후 이를 빌미로 현대엘리베이터의 2대 주주인 쉰들러홀딩AG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9년에 걸친 법적 다툼이 이어지기도 했다. 지난해 대법원이 현 회장에 1700억원을 배상할 것을 판결하고 현 회장 측이 즉각 납부하면서 분쟁의 마침표를 찍었다. 결혼 후 남편과 유학을 떠나 미국 페어리디킨슨대학에서 인성개발학 석사과정을 밟았던 현 회장은 전공을 살려 인재경영에 공을 들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금강산관광이 운영되던 시절 금강산에서 개최하는 신입사원 수련대회에 빠짐없이 참석했던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신입사원 교육수료식에 해마다 참석하고 있다. 지난해 차세대 여성리더들과 미술전을 관람한데 이어 지난 2월에는 그룹 사옥에서 ’한낮의 재즈콘서트‘를 개최하고 임직원들과 함께 관람하는 등 임직원과 격의 없이 만날 수 있는 자리에 대한 의지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해마다 여름에는 전 계열사 임직원들의 집에 삼계탕과 갈비탕을 선물하기도 한다.
  • ‘아들 넷’ 정주리 “우리 부부 러브버그…다섯째 임신”

    ‘아들 넷’ 정주리 “우리 부부 러브버그…다섯째 임신”

    방송인 정주리가 나팔관 제거 수술을 했다고 밝혔다. 정주리는 2015년 1살 연하 비연예인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4명을 두고 있다. 그는 최근 다섯째 임신 소식을 알렸다. 지난 24일 유튜브 ‘정주리’에는 “주리하우스에 새 생명이 또(?) 찾아왔어요 (성별, 태명,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정주리는 “우리 아가씨가 저희 부부 보고 러브 버그라고, 그렇게 항상 붙어 있다. 항상 붙어 있으니까 이제 예쁜 애기가 생길 수밖에”라며 다섯째 임신 소식을 전했다. 그는 어른들의 반응을 전하며 “친정 엄마한테 이제 영상 통화로 말씀을 드렸는데 ‘아이고 가스나’하셨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아빠는 굉장히 좋아하셨다. 사실은 23살 때 나팔관 하나를 제거해 우울증이 엄청 왔었다”라며 “임신 걱정을 많이 했고 그래서 애기가 생길 때마다 늘 감사했다”라고 말했다.
  • ‘아들 넷’ 정주리, 다섯째 임신…‘D라인’ 사진 공개

    ‘아들 넷’ 정주리, 다섯째 임신…‘D라인’ 사진 공개

    개그우먼 정주리(38)가 다섯째 임신을 발표했다. 정주리는 17일 자신의 SNS에 “다섯번째 아가야 안녕. 저에게 새로운 가족이 찾아왔어요! 도경이는 막내가 아니라 넷째였어요!”란 글을 남기며 임신 사실을 알렸다. 이어 “이번에는 정말 막내가 맞을까요? 뭐 넷이나 다섯이나. 7식구의 앞날을 축복해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볼록한 배를 드러내고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정주리의 모습이 담겨 있다. 그는 ‘#4개월차사진임’ ‘#만삭사진아님’이라는 재치 있는 태그를 덧붙이기도 했다. 정주리는 지난 2015년 1세 연하의 비연예인 남편과 결혼했다. 2015년, 2017년, 2019년, 2022년 득남해 4형제를 두고 있다.
  • 김민재, 올해 백두 3관왕 우뚝…씨름 괴물 본궤도

    김민재, 올해 백두 3관왕 우뚝…씨름 괴물 본궤도

    ‘씨름 괴물’ 김민재(22·영암군민속씨름단)가 올해 세 번째 백두장사(140㎏)에 등극하며 본궤도에 진입했음을 알렸다. 김민재는 13일 충북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4 민속씨름 4차 보은대회 백두장사 결정전(5판3승제)에서 김보현(25·수원시청)을 3-2로 물리치고 황소 트로피를 품었다. 지난달 단오 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이자, 4월 문경 대회 포함 올해 3관왕이다. 올해 모든 체급을 통틀어 3관왕은 한라급(105㎏ 이하) 박민교(22·용인시청)에 이어 김민재가 두 번째다. 김민재는 또 백두장사 10회를 채우며 천하장사 1회를 더해 개인 통산 11번째 장사 타이틀을 보유하게 됐다. 2022년 민속씨름에 데뷔해 그동안 최고 성적이 3위였던 김보현은 생애 처음 결정전에 올랐으나 씨름 괴물 벽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16강에서 윤희준(22·문경시청)을 2-1로, 8강에서 임진원(32·의성군청)을 2-0으로 연파한 김민재는 준결승전에서 오정무(26·문경시청)를 2-0으로 따돌리고 결정전에 올랐다. 16강에서 같은 팀 선배 서남근(29)에 기권승을 거둔 김보현은 8강에서 마권수(24·인천시청), 4강에서 김동현(31·용인시청)을 2-0으로 물리쳤다. 김민재는 시작과 동시에 장기전을 선택한 김보현을 들배지기로 돌려 눕히며 첫째 판을 따내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장기전에 변칙 기술이 주특기인 김보현은 호락호락하게 물러나지 않았다. 김민재는 들배지기를 시도하다 밀어치기에 이은 오금당기기, 되치기에 둘째 판, 셋째 판을 거푸 내줬다. 위기의 순간 김민재의 승부사 기질이 발휘됐다. 김민재는 또 장기전을 선택한 김보현을 잡채기에 이은 들배지기로 기어코 모래판에 무릎 꿇린 뒤 마지막 다섯째 판은 들배지기에 이은 잡채기로 마무리하며 포효했다. 김민재는 샅바TV와 인터뷰에서 “이번에도 백두장사를 차지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면서 “이번 추석 대회에서 정상을 밟아 모든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기록한 뒤 안방인 영암에서 열리는 천하대회 정상에 서는 게 올해 남은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 ‘차미네이터’ 차민수, 올해 3관왕 박민교 잡고 2개 대회 연속 한라 정상에서 포효

    ‘차미네이터’ 차민수, 올해 3관왕 박민교 잡고 2개 대회 연속 한라 정상에서 포효

    ‘모래판의 터미네이터’ 차민수(23·영암군민속씨름단)가 올해 상반기 3관왕을 달성한 ‘모래판의 왕자’ 박민교(22·용인시청)의 상승세를 꺾고 2개 대회 연속 한라급(105㎏ 이하)을 제패했다. 차민수는 12일 충북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4 민속씨름 4차 보은대회 한라장사 결정전(5판3승제)에서 박민교를 3-2로 물리치고 황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해 7월 제천 대회 이후 지난달 단오 대회에서 11개월 만에 우승하며 부진의 터널에서 빠져나온 차민수는 한 달 만에 다시 정상을 밟으며 올해 2관왕을 달성했다. 개인 통산 8번째 한라장사 등극이다. 차민수가 주춤한 사이 올해 3월 평창 대회, 4월 문경 대회, 5월 유성 대회를 휩쓸었던 박민교는 통산 5번째 한라장사에 도전했으나 고교 시절부터 맞수였던 차민수에 막혔다. 박민교는 지난해 보은 대회에서 생애 첫 장사에 올랐던 터라 아쉬움이 컸다. 차민수는 이날 다소 운이 따랐다. 결정전 첫째 판에서 차민수는 들배지기에 이은 밀어치기를 구사한 박민교에 밀려 함께 넘어졌다. 하지만 김기태 감독이 요청한 비디오 판독 결과 넘어지는 과정에서 박민교의 무릎이 모래판에 먼저 닿은 것으로 확인돼 첫째 판을 따내는 행운을 누렸다. 차민수는 밀어치기에 이어 회전을 이용한 들배지기로 둘째 판마저 챙기며 기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박민교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차민수는 박민교의 들배지기에 이은 덧걸이, 그리고 들배지기에 두 판을 내리 빼앗겨 위기를 맞았다. 2-2 상황에서 돌입한 마지막 다섯째 판에서 차민수는 주심의 신호 전에 공격을 시도하다가 경고를 받기도 했으나 강력한 밭다리 걸기로 박민교를 모래판에 눕혔고, 특유의 ‘머슬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차민수는 샅바TV와 인터뷰에서 “첫째 판에서 진 줄 알았다. 잘해야 비겼을 것 같았는데 (비디오 판독 결과) 이긴 것으로 나와 운이 좋았다”면서 “연달아 졌을 때는 기분이 상해 멘탈이 흔들릴 뻔했는데 감독님이 잡아주셔서 마지막 판에서 과감하게 할 수 있었다“고 돌이켰다. 차민수는 또 “올해 목표는 영암에서 열리는 천하장사 대회 때 한라장사를 하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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